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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누리 가격비교, "인기 에어컨 68만원 더 싸게 사세요"
  • 에누리 가격비교, "인기 에어컨 68만원 더 싸게 사세요"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코리아센터(290510) 자회사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는 에누리 사이트를 이용하면 인기 에어컨을 최고가 대비 68만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에누리 가격비교는 올해 일찍 찾아올 무더위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에어컨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실제로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4월 3주차(12~18일) 에어컨 판매량과 매출이 전 주(5~11일)대비 각각 44%, 61% 증가하며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했다. 4월 3주까지(1~18일) 누적 판매량과 매출도 전월 동기 대비 각각 71%, 103% 증가했다.에너지소비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개인별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가의 10%를 환급해주는 정부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도 올해 에어컨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에누리 가격비교의 4월 1일부터 18일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 인기에어컨을 살펴보면, 최저 가격은 최고가 대비 평균 30% 이상 차이가 났다.판매 1위 제품은 LG전자 ‘휘센 베이직 SQ06BAPWBS’다. 벽걸이형으로, 냉방면적 18.7㎡(6평), 절전인버터, 장마철 제습기능 등을 갖춘 2020년 출시된 제품이다. 지난 23일 기준, 최저가는 49만2610원이다.2위인 LG전자 휘센 FQ17V9KWA2는 2019년형 2in1제품이다. 냉방면적은 79.7(56.9+22.8)㎡으로, 필요시 냉방모드로 스스로 운전하는 인공지능 스마트케어와 소비전력을 30% 절약할 수 있는 인공지능 듀얼인버터, 제습기능, 스마트폰 앱을 통한 원격제어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지난 23일 기준 최저가격은 147만2100원으로, 최고가 대비 31.8% 저렴했다.에누리 관계자는 “올해는 강력한 냉방과 절전기능, 다양한 냉방 면적의 에어컨이 출시돼 고객 선택지가 한층 더 넓어졌다”며 “고객의 에어컨 구매에 도움이 되는 빠르고 정확한 가격비교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4.24 I 김호준 기자
성동문화재단 '2020 세계 & 세 개 연극제' 내달 16일 개막
  • 성동문화재단 '2020 세계 & 세 개 연극제' 내달 16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성동문화재단은 오는 5월 16일부터 31일까지 ‘2020 세계 & 세 개 연극제’를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개최한다.올해 3회째를 맞는 ‘2020 세계 & 세 개 연극제’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한국, 스리랑카, 영국에 원작을 둔 작품 3편을 선보인다. 다양한 볼거리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공연을 제공할 예정이다.‘2020 세계 & 세 개 연극제’ 포스터(사진=성동문화재단).첫 작품은 극단 학전의 영상노래극 ‘아빠 얼굴 예쁘네요!’(5월 16·17일)다. 극단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작사·작곡과 함께 극본·연출까지 맡은 작품이다. 80년대 탄광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족 간의 사랑, 이웃 간의 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다.두 번째 작품은 스튜디오 나나다시의 관객 참여형 공연 ‘우산도둑’(5월 23·24일)이다. 스리랑카 동화 원작으로 우산을 두고 벌어지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가 정말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마지막 작품은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벨벳 토끼’(5월 30·31일)다. 영국 동화 ‘벨벳 토끼’를 국내 최초로 전통 예술의 형태로 재해석한 창작 어린이 광대극이다. 애착 인형과의 경험을 통해 사랑·존재·관계의 의미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공연을 기획한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우수하고 발전 가능성 있는 창작 공연물을 발굴해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공연 문화를 제공하고자 이번 연극제 주제를 ‘가족극’으로 정하게 됐다”며 “신선한 청소년·아동 연극 프로젝트 작품을 제시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해 지역 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변경될 수 있다.
2020.04.24 I 장병호 기자
  • 삼성물산, 보유지분 가치 고려 시 상승 여력 충분-신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삼성전자, 삼성바이오 등 보유지분 가치를 고려하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6000원을 유지했다.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9600억원, 영업이익 147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4%, 40% 증가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비수기 진입과 더불어 코로나19의 영향까지 더해져 패션부문이 영업적자 310억원을 기록했고 에버랜드 등 리조트 부문의 영업적자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패션, 에버랜드 등에서 상반기까지 부정적 영향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7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줄고 영업이익은 2406억원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코로나19와 유가 하락 때문에 건설 부문의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다만 관계사의 하이테크 수주가 약 4조원이 예상되고 발전, 도로 인프라 등 공정 다변화 및 해외의 지역적 다변화를 통해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패션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이 상반기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2분기 영업이익도 부진할 전망이다. 성수기로 접어드는 레저부문 에버랜드의 2분기 영업이익도 약 16.6% 감소한 1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삼성바이오 등 보유지분 가치를 고려하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가치는 29조2000억원으로 이외의 건설 상사 리조트 등의 영업가치와 SDS, 생명 등의 지분가치는 약 7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이어 “전일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은 18조7000억원에 불과해 전자, 바이오 지분가치만 고려해도 크게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에 따라 올해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보다 20%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0.04.24 I 오희나 기자
LG하우시스·롯데렌탈 등 6곳 'A급 추락 위기'
  • [등급강등 쓰나미]LG하우시스·롯데렌탈 등 6곳 'A급 추락 위기'
  • [이데일리 김재은 박정수 기자] 채권시장 안정펀드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시장 투자심리는 좀처럼 녹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기업의 가장 근본인 실적 악화와 이에 따른 등급하향 압력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안펀드는 AA급 이상만을 편입대상으로 삼고 있는데, `AA·부정적`인 호텔신라(008770)는 발행금리 예상범위 상단인 민간채권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60bp(1bp=0.01%p) 높은 수준에서 금리가 확정됐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호텔신라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업종으로 채안펀드가 없었다면 시장에서 소화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자금조달이 가능하다는데 의의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금융감독원 (단위:억원)현재 신평 3사에서 `AA-` 등급에 `부정적` 전망이나 `하향검토 대상`에 오른 기업은 한국항공우주(047810), 한화손해보험(000370), LG하우시스(108670), 녹십자(006280), 롯데렌탈, 한화솔루션(009830) 등 6곳이나 된다. `A-` 등급에 `부정적` 꼬리표가 달려 BBB급 추락 위기에 놓인 곳도 선진(136490), 현대일렉트릭(267260),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 한국자산신탁(123890), 메가박스중앙 등 5곳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A-·부정적`인 6곳의 회사채 발행잔액은 7조원을 웃돌고 이중 2조원 이상이 연내 만기도래한다. 특히 LG하우시스(2400억원) 한국항공우주(1000억원) 롯데렌탈(2300억원)은 다음달 만기도래 물량이 각각 1000억~2000억원 수준이다. 지난 13일 `AA-`에 부정적 등급 전망인 한화솔루션이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결과 600억원 모집에 그치며 대규모 미매각이 난 것처럼 A급 강등 위험에 놓인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한 단계만 하향 조정되더라도 A급으로 추락하는 만큼 주요 큰 손 기관들로서도 담기 부담스럽다는 얘기다. BBB급 추락이 예상되는 싱글 A급은 자금조달에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A0` 등급의 현대오트론이 기관 수요 전혀 없이 리테일로만 물량을 모두 소화했다는 점에서 `A-`등급에 `부정적` 전망인 기업의 차환발행은 녹록지 않을 수 있다. `A-부정적`인 5곳의 회사채 발행잔액은 하이트진로홀딩스 8460억원 등 총 1조4600억원이고, 연내 만기도래 물량은 3500억원을 웃돈다.현재 산업은행이 A등급 이상이거나 코로나19로 등급이 하향된 기업을 대상으로 1조9000억원 규모의 차환발행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차환발행 자금은 집행되지 않았다.이 가운데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22일 20조원 규모의 저신용등급 회사채·기업어음(CP)·전자사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특히 SPV 설립 등 연준식 모델을 한은 등과 협의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저신용등급 매입을 위해 지난달 발표된 6조7000억원 규모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는 빨라야 다음 달에나 가동되고, 이번에 발표된 정책 역시 세부안이 전혀 나오지 않아 실제 자금 집행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전망된다. 한 연기금 CIO는 “A-이하나 BBB 등급의 경우 기관 투자가 쉽지 않아 P-CBO 형태로 자금이 공급될 것”이라면서도 “금리는 2~3% 수준으로 예상돼 4% 이상 금리가 필요한 연기금으로선 P-CBO를 매입하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20.04.24 I 김재은 기자
'키다리 아저씨' 정용진, 이번엔 못난이 왕고구마 300t 책임진다
  • '키다리 아저씨' 정용진, 이번엔 못난이 왕고구마 300t 책임진다
  • (사진=SBS ‘맛남의 광장’ 예고 영상 캡처)[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못난이 왕고구마 300톤(t)을 매입·판매하며 또다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는 ‘키다리 아저씨’로 나선다. 한 TV 프로그램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요청에 따라 ‘못난이 감자’ 문제를 해결했던 정 부회장은 이번에도 해남 왕고구마 450t 물량을 해소해 달라는 부탁을 받아 관심이 커졌다.23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 판로 지원을 위해 이마트뿐 아니라 SSG닷컴과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TV쇼핑, 신세계푸드 등 5개사가 동참한다. 이마트는 국내 대표적 고구마 산지인 해남에서 과잉생산된 못난이·길쭉이 고구마들이 시장에서 외면받고 재고가 쌓이는 가운데 판로를 열어 소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 할 방침이다. 이번에 5개사가 기획한 물량은 총 300t가량이다. 애초 450t을 요청 받았지만 방송 촬영 이후 농가 자체적으로 판로를 개척해 소진한 뒤 남은 물량 약 200t과 인근에서 수급한 물량, 이마트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던 물량 등을 합한 수량이다.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사진=신세계)우선 이마트(213t)와 SSG닷컴(7t), 이마트에브리데이(12t) 등 3개사는 23일부터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를 일반 고구마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판매가는 3kg(1봉)에 정상가 9980원이다. 8대 카드로 구매시 40% 할인을 적용받아 대용량 3kg을 일반 고구마의 1.3kg(1봉) 가격인 5988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못난이 왕고구마를 정상상품인 밤고구마(5980원·1.3kg), 호박고구마(6980원·800g)와 함께 별도 특설 매대를 구성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레시피를 제안하는 등의 방식으로 고객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신세계TV쇼핑 역시 약 65t 물량을 판매하며 엄호사격에 나선다. 신세계TV쇼핑은 23일 밤 11시 40분과 27일 저녁 7시 35분에 일반 고구마와 못난이 고구마를 혼합해 8kg 대용량으로 기획한 ‘해남 꿀고구마’를 2만 4900원에 판매한다.신세계푸드는 3t을 매입해 ‘고구마 연유 브레드’로 상품화할 예정이다.판매 지원에 더해 매장 디스플레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에서 새로운 레시피도 제안한다. 이를 통해 고구마 판매가 늘어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해남 못난이 왕고구마(사진=이마트)앞서 이마트는 백 대표의 요청에 따라 판매한 못난이 감자로 성과를 낸 바 있다. 지난해 12월 13~14일 이틀 만에 준비 물량 30t을 완판 했다. 특히 이기간 동안 감자류 구매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감자를 포함한 알뿌리 식물(구근류)의 판매는 44.4% 신장했다. 백 대표와 정 부회장 간 통화가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강릉 양미리와 보조개 사과 등 해당 방송에서 다뤄진 상품들 역시 주목을 받았다.작년 12월 6일부터 12일까지 강릉 양미리를 마리당 250원에 판매한 결과 매출이 815% 늘었다. 12월이 제철인 양미리는 기존에도 이마트가 판매해온 상품임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방송을 통해 알려지며 소비자들에게 재조명됐다.보조개 사과 역시 지난 3월 19일 행사 첫날 하루 만에 35t이 판매됐고 사과 매출도 41.6% 늘었다.김갑곤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과거 명절 전감 제수용 대과 고구마를 판매한 적은 있었지만 못난이 대과 고구마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계약재배 농가를 통해 매입한 못난이 고구마를 판매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지난해 12월 이마트 성수점에서 못난이 감자를 판매하고 있는 모습(사진=이마트)한편, 해남은 밭 토양의 75%가 적황색 토양으로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해 전남 재배면적의 35%를 차지하는 등 일조량이 풍부하고 해풍이 불어 고구마 재배에 최적화한 지역이다.그러나 총생산량의 35%가량이나 차지하는 왕·길쭉이 고구마들이 판로 한계로 재고가 쌓이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일반 소비자 선호도가 낮은 대과 고구마들은 말랭이나 스틱, 종자용 등으로 재고를 소진해왔지만, 지난해는 특히 9~10월 태풍으로 인해 강수량이 많아 대과 출현율이 높아지는 등 추가적 판로 마련이 절실했다.
2020.04.23 I 함지현 기자
소상공인 대출 10조 추가 공급‥금리는 1.5% 이상 될 듯
  • 소상공인 대출 10조 추가 공급‥금리는 1.5% 이상 될 듯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대출 규모를 10조원가량 더 늘리기로 했다. 다만 1.5%의 초저금리 탓에 자금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데도 대출을 받는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해, 금리는 1.5%보다 올리겠다는 입장이어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22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기업 안정화 지원방안’을 발표하며 정부가 지난달 24일 내놓은 100조원 대의 ‘민생·금융안정패키지 프로그램’에도 총 35조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다음 달 추경을 통해 마련한 10조원으로 ‘소상공인 자금지원 2단계 프로그램’을 가동한다.은성수 금융위원장(오른쪽)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제5차 비상경제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현재 지난달부터 소상공인을 위해 제공되고 있는 초저금리 대출이 인기를 끌며 소진을 코앞에 두자. 일단 정부는 예비비 4조4000억원을 투입해 당장 필요한 대출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현재 저신용자를 위한 소상공인진흥기금 대출은 거의 바닥이 났고, 기업은행 초저금리 대출도 10% 남짓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존의 프로그램을 일부 확대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 아예 10조원을 추가해 2단계 소상공인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대출금리는 기존의 1.5%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1단계 프로그램에서는 금리가 너무 낮아 수요가 몰렸다. 정부로선 공급을 무한정 할 수는 없는 만큼, 조정이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다. 시장금리와 차이가 크다 보니 자금이 충분한 소상공인도 이 프로그램으로 유입됐고, 정작 긴급한 소상공인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2단계 프로그램은 추경을 통해 재원이 조성되는 만큼, 국회 통과와 협의 등을 거쳐 다음 달께나 가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당국은 신용등급이 비교적 낮은 기업에 대한 회사채 매입도 강화한다.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는 AA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만 매입,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와 단기물인 기업어음(CP) 등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금융당국은 20조원 규모의 저신용 회사채·CP까지 매입하는 특수목적기구(SPV)를 설립할 방침이다. SPV는 한국은행의 적극적인 개입을 전제로 한다. 최근 한은이 회사채 매입 등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다만 기존 한은법으로는 회사채를 직접 매입할 수 없기때문에, SPV를 설립을 통한 지원 방안이 논의돼 왔다. 이주열 한은 총재 역시 지난 9일 “정부 보증하에 SPV를 설립하는 건 상당히 효과가 큰 방안”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구체적인 구조는 논의 중이지만 산업은행이 출자를 통해 신용 리스크를 부담하고, 한은이 대출 방식으로 유동성을 지원해주는 방안이 기본 틀이다. 산업은행이 자금을 운용사에 맡기면 운용사가 등급이 낮은 회사채나 CP를 매입한다. 금융당국은 SPV가 일정규모 이상의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의 사모채를 매입하면, 고용 유지를 독려할 방침이다. 공모 형태로 발행된 회사채를 매입할 경우, 다른 시장참여자들과 시장에서 금리를 제시해 매입하는 만큼(비딩방식) 별도의 조건을 달 수 없지만, 사모채를 단독 매입하는 경우에는 발행사에 전제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아울러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을 위한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에도 5조원이 추가 지원된다.
2020.04.23 I 김인경 기자
'고용유지·이익공유' 깐깐한 조건이 변수‥재계 "골든타임 놓칠수도"
  • '고용유지·이익공유' 깐깐한 조건이 변수‥재계 "골든타임 놓칠수도"
  • [이데일리 장순원 송승현 기자] 정부가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조성하기로 결정한 배경은 결국 코로나19가 촉발한 경제위기가 한국의 주력산업을 흔들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기간산업이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버리면 경제의 회복 동력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기간사업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대규모 지원을 통해 실직사태는 막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미국이나 유럽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항공·조선·자동차 등 7대 기간산업에 지원 애초 시장에서는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정부는 규모는 40조원 규모로 키웠다. ‘충분한 규모’의 돈을 마련해두고 위기에 대비하려는 취지다. 재원은 국가가 보증하는 기금채권이다. 여기에 민간펀드나 특수목적기구(SPV) 출자를 통해 민간자금을 더 유치할 방침이다. 위기대응 수단인 만큼 5년간 한시 운영된다. 지원대상은 항공, 해운, 조선, 자동차, 일반기계, 전력, 통신을 포함한 7대 기간 산업이다. 고용과 국민경제에 영향을 고려해 추렸다. 해당 기업 가운데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렵거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신청하면 정부가 심사한 뒤 지원하는 구조다. 산업 특성과 개별 기업 수요에 맞춰 대출이나 지급보증, 출자 등 지원 방식도 다양하다. 예를 들어 리스비용 탓에 부채비율이 높은 항공사의 경우 기금이 자본형태로 지원하면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다. 민간자금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펀드나 SPV에 대한 출자나 신용 공여를 허용하기로 했다.국민의 세금이 지원되는 만큼 깐깐한 조건이 붙는다. 대기업 지원에 대한 특혜 논란을 피하고 도덕적 해이도 막기 위해서다.먼저 일정한 자구노력이 기본 전제로 깔린다. 여기에 고용안정 요건이 붙는다. 기금의 지원을 받으면 6개월 이상 일정비율 이상의 고용 총량을 유지해야 한다. 기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이익도 공유해야 한다. 가령 총 지원금액의 15~20%를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같은 주식연계증권이나 우선주 등으로 받고, 전환가액은 지원시점 직전 3개월 평균 주가로 설정하는 방식이다. 해외에서도 항공업 등에 대한 자금 지원을 하면서 대출금액의 일정부분을 주식연계증권으로 취득해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을 택했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임직원 보수도 제한되고 배당이나 자사주취득도 제한된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원받은 기업이 정상화하면 주가가 올라갈 텐데, 정부가 보유한 주식을 팔아 차익은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라며 “일부에서 걱정하는 국유화와는 관계 없다”고 강조했다.홍남기(가운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브리핑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홍 부총리,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이영훈 기자)산은법 개정 등 국회 동의 필요관건은 시간이다. 과연 자금 지원이 필요한 기업의 골든타임을 맞출 수 있느냐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설치하려면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산업은행법을 고쳐야 하기 때문이다. 기금채권에 대한 국가보증 절차도 필요하다. 정부는 최대한 절차를 서두른다는 방침이지만, 국회 통과부터 난관이다. 총선이 끝나 20대 국회는 동력을 잃었고 21대 국회가 가동되려면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총선에서 패한 야당이 정부 정책에 협조적으로 나올지도 불확실하다. 국회 논의과정에 지연된다면 지원이 다급한 기업 입장에서는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까다로운 요건도 걸림돌이다. 자구노력, 이익공유 같은 조건을 받아들이면서 자금지원에 나설 기업이 얼마나 있겠느냐는 것이다. 자칫 기금의 지원이 시장에서 자금을 구할 수 없는 ‘주홍글씨’가 될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온다. 재계 “환영하지만 과도한 조건은 부담”재계는 일단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간 코로나19 관련 지원정책이 중소·영세기업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산업 연관 효과가 큰 기간산업에도 대규모 정책 자금이 투입된다는 점에서다. 하지만 항공·자동차·정유 등 산업이 코로나19로 경영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말처럼 과연 신속한 집행이 이뤄질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또 지원을 받기 위한 자구노력의 수준을 결정하는 부분도 혼란스럽다는 입장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업계 전체가 코로나19로 인해 휴직에 들어간 상황인데, 더 강도 높은 자구책으로 뭘 내놔야할지 모르겠다”면서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할 텐데 약속한 대로 신속한 집행이 이뤄질지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일부에서는 정부가 지분을 보유하면 기업의 자율경영이 훼손될 수 있다는 걱정도 나왔다.재계 한 관계자는 “이익공유차원에서 주식 전환으로 대신 상환하는 것이 과도해지면 추후 기업 자율경영 측면에서 우려가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익공유에는 이견이 없지만 앞으로도 기업의 자율 경영이 침해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0.04.23 I 장순원 기자
관계부처 합동 데이터 3법 시행령 개정안 29일 토론회
  • 관계부처 합동 데이터 3법 시행령 개정안 29일 토론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가 29일 오후 2시 관계부처 합동으로 데이터 3법 시행령 개정안 토론회를 개최한다.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 보호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다.이번 토론회는 지난 1월 9일 국회를 통과한 데이터 3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3.31~5.11) 중인 가운데, 산업계 등 전문가 및 국민으로부터 보다 심도있는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된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고려하여 발표자와 토론자는 한 장소에 모여서 토론을 진행하고, 일반 국민 등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참여하게 된다.온라인 접속 방법은 네이버TV와 카카오TV에 접속 후, “데이터 3법 시행령 토론회” 검색 후 참여할 수 있다.관계부처와 시민단체, 산업계, 학계, 법조계가 참석하여 데이터 3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토론하고, 토론에 이어 국민들이 실시간 댓글로 의견을 올려주면 이에 대해 바로 답변이 이뤄질 예정이다.데이터 3법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은 ①개인정보의 추가적인 이용·제공 요건, ②가명정보 결합 절차 및 전문기관 지정, ③가명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사항, ④민감정보에 생체인식정보와 인종·민족정보 포함, ⑤체계적인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위원회 운영제도 개선, ⑤정보통신망법 시행령의 관련 규정 이관을 담고 있다.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안은 ①정보통신망법 시행령 중 법률 일원화로 위임 근거가 사라진 조항 삭제, ②정보통신망법에 존치되는 업무 관련 조문 체계 정비를,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안은 ①가명정보 결합 절차 및 전문기관 지정, ②개인신용정보 전송요구권 도입, ③마이데이터 산업 도입, ④신용정보업 규제체계 선진화, ⑤금융권 정보보호 상시평가제, ⑤금융권 정보활용·제공 동의서 개편 등을 한다.박상희 행정안전부 정보기반보호정책관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렴한 각계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안전한 데이터 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시행령 등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현재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누리집에서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받고 있다.토론회는 김민호 성균관대 교수 사회로 데이터 3법 시행령 개정안 주요내용에 대한 각 부처 발표이후 최경진 교수(가천대), 김현경(과기대) 교수와 김재환 실장(인터넷기업협회), 이욱재 본부장(KCB), 김진환(김&장), 강현정(세종)변호사, 오병일 활동가(진보네트워크센터), 김보라미 변호사(경실련)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2020.04.22 I 김현아 기자
“3차 추경 편성 불가피…적자국채 발행으로 충당”
  • “3차 추경 편성 불가피…적자국채 발행으로 충당”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3차 추경을 불가피하게 편성할 수밖에 없다”며 “세입 경정과 고용 대책, 코로나 이후 경제활력을 위한 소요가 반영되고 대부분 적자국채 발행을 통해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갑(왼쪽 첫번째) 고용노동부 장관, 은성수(오른쪽 첫번째) 금융위원장이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홍 부총리는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 후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3차 추경 편성과 관련해 “5월에 작업을 해서 6월초 정도에 (국회에)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3차 추경에는 정부가 이날 발표한 10조원 규모의 고용대책과 세수 부족분을 보전하기 위한 세입 경정이 반영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3차 추경안 편성 시 올해 우리나라 예상 경상 성장률 3.4%를 수정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매년 7월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는데 올해는 6월초로 앞당겨 발표할 것”이라며 “이때 경제전망치가 (추경안에) 반영될 수 있다”고 답해 수정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한국판 뉴딜’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회복에 초점을 뒀다. 홍 부총리는 “디지털 국가로 전환에 맞춘 비대면 서비스 산업 등 디지털 뉴딜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포함한 확장된 개념의 SOC 뉴딜이 포함될 수 있다”며 “규모와 시기는 5월 내 검토 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긴급 재난지원금 100% 지급과 관련해서는 “이 시기에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국회의 신속한 확정을 촉구했다. 홍 부총리는 “2차 추경은 신속하게 지원이 될 수밖에 없는 성격의 사업”이라며 “국회에서 4월 중이라도 심의를 마쳐서 최대한 조속히 확정할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전했다.이번 고용·기업안정 대책에 따른 경제 성장 효과는 예측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홍 부총리는 “고용 대책은 실직이나 고용 유지를 위한 것이고 기업지원 대책은 기업 도산이나 페업 등을 대비한 것으로 경제 성장 견인 효과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다음은 홍 부총리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코로나19 대응 대책 규모△홍남기=5차 비상경제회의 대책 규모는 고용대책 10조원, 기관산업 지원 85조원, 예비비 이용한 소상공인 지원 4조4000억원 등 총 89조4000억원이다. 이제까지 지원 대책 151조원까지 합하면 직접 지원은 240조4000억원 정도가 된다.-3차 추경 규모와 적자국채 발행 여부△홍남기=3차 추경은 불가피하게 편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세입경정 소요와 고용대책 소요 10조원이 반영될 것이다. 100조원 플러스 알파의 금융안정화 프로그램을 위한 뒷받침 소요와 오늘 추가 발표한 금융보강 소요도 반영된다. 코로나 방역 이후 본격 경제 활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경기 진작 소요도 한꺼번에 담게 될 것이다. 아직까지 편성이 되지 않았지만 상당 규모가 될 것이고 대부분 적자국채 발행을 통해서 충당될 수밖에 없다.-한국판 뉴딜의 청사진△홍남기=단기로는 고용대책이고 장기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의미가 있다. 하반기 대대적인 경제회복과 경제활력을 뒷받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디지털국가 전환에 맞춘 디지털 뉴딜이 될 수 있고 생활 SOC를 포함한 확장된 개념의 SOC 뉴딜이 포함될 수 있다. 사회안전망을 메꿀 사회적 뉴딜도 사업화 될 수 있다. 규모와 시기는 5월 내내 검토한 이후에 추가 말할 수 있을 것이다.-여당의 긴급 재난지원금 100% 지급 주장에 대한 정부안은△홍남기=정부가 추경안을 제출하고 여야가 이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것이다. 지금 이 시기에 많은 하는 것은 적절하지가 않다. 다만 2차 추경은 긴급재난지원금이기 때문에 신속하게 지원이 될 수밖에 없는 성격의 사업이다. 국회에서 4월 중이라도 심의를 마쳐서 최대한 조속히 확정할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긴급고용안정 자금지원금 중 특수고용직 노동자 대상은△이재갑=1차 추경으로 시행한 지역고용 특별고용지원사업은 특수고용직 노동자 14만명이 수혜 대상이다. 수혜대상을 대폭 늘리고 영세 자영업자까지 대상으로 한 것이 이번에 발표한 긴급고용안정자금 지원이다. 지금 예상하기로는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경우 20만명 내지 30만명 정도가 추가로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용안정지원금, 무급휴직 신속지원 프로그램은 특별재난지원금과 중복 수령 가능한가△이재갑=특별재난지원금의 경우 우리나라 가구에 대해 일률 지원한다. 다른 고용목적의 지원금은 중복 수령이 가능하다.-기간산업 안정기금 설치 및 자금 유치 방안△은성수=국회 법을 통과돼야 되기 때문에 법을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5월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자본 확충 방안은 3차 추경의 소요로 될 것이다.-재정일자리 55만개가 만들어지는데 기존 71만개 노인일자리도 병행하나△홍남기=노인일자리는 코로나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지금 잠시 쉼 상태다. 여건이 되는 대로 노인일자리 사업은 다시 재개할 계획이다.△이재갑=노인일자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 5일까지 연장조치가 됐는데 그 상황에 따라 사업 재개를 조속히 결정하도록 하겠다.-40대 고용대책 발표 계획은△홍남기=3월말에 40대를 위한 특별 맞춤형 일자리대책을 검토를 완료한 바가 있지만 이후 고용상황이 크게 변화됐고 지금 40대만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전체 고용충격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체 고용충격 대책을 시행하면서 40대를 위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검토된 대책을 보완해서 필요한 시기에 발표하겠다.-고용·산업 안정 대책에 따른 경제성장 효과는△홍남기=오늘 고용대책과 기업지원대책은 말 실직이나 고용 유지를 위한 각별한 대책으로 경제성장 견인효과가 얼마인지를 퍼센티지를 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3차 추경에서 경상성장률 3.4%를 수정할 계획은=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매년 7월초 발표하는데 올해 6월초로 당겨 발표할 예정이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3차 추경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발표할텐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전망한 경제전망치가 같이 반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20.04.22 I 이명철 기자
`크라우드펀딩`도 체험 시대…와디즈, 국내 최초 체험공간 오픈
  • `크라우드펀딩`도 체험 시대…와디즈, 국내 최초 체험공간 오픈
  • 와디즈가 서울 성수동에 마련한 `공간 와디즈` 전경(사진=와디즈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프리 오픈 기간 중 `공간 와디즈`에서 페르페토 스니커즈 시착 이벤트를 진행하며 공간에 방문한 서포터들이 온라인 서포터들의 사이즈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볼 수 있었다.”와디즈가 서울 성수동에 마련한 `공간 와디즈`를 체험해 본 성율덕 제누이오 대표의 소감이다. 제누이오는 최근 와디즈 펀딩에서 한 달여 만에 18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메이커와 서포터 `만남의 공간`…“어디서 접할 수 없는 고급정보 교환”와디즈는 메이커(생산자 및 발행기업)와 서포터(소비자 및 투자자)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공간 와디즈를 오는 23일 정식 오픈한다. 이를 앞두고 22일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공간 와디즈는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펼쳐 나가는 메이커와 이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참여하는 서포터의 만남과 소통이 이뤄지는 곳”이라며 “창업을 준비하는 서포터 입장에서는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고급정보들이 교환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공간 와디즈는 전용면적 343평(1133㎡) 규모로 지하1층부터 루프탑을 포함해 지상 3층까지 총 4개 층으로 구성됐다. 이전에 인쇄소가 있던 오래된 건물을 온·오프라인 연계형 사업의 일환인 공간 와디즈 프로젝트를 통해 리모델링했다. 신 대표는 “오프라인 공간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홍대·이태원 등의 지역을 고민했지만, 낡음과 새로움이 공존하고 스타트업 밸리가 있고 공유 오피스가 몰려있는 성수동 골목길로 정했다”고 설명했다.와디즈가 서울 성수동에 마련한 `공간 와디즈`에서 22일 신혜성 대표가 공간 와디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와디즈 제공)◇펀딩 제품 직접 만져보고 체험…“20~24세 젊은 고객층 확보”공간 와디즈의 `스퀘어(Square)`라고 명명한 지하 1층은 기업설명회(IR) 행사나 토크콘서트, 강연, 교육행사 등 스타트업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지상 1층 `스페이스(Space)`는 현재 와디즈에서 펀딩 중인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테크·가전부터 패션·잡화, 홈리빙, 뷰티, 푸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전시한다. 메이커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수 있고 서포터는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꾸며져 있다. 2층 `플레이스(Place)`는 대중의 지지를 받아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친 제품을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메이커 스토어`, 1인 창작자나 창업자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워크스테이션`까지 메이커와 서포터가 서로 공존하고 협력하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3층 `루프탑`은 영화 시사회, 네트워킹 파티 등 성수라는 공간에서 메이커와 서포터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 대표는 “공간 와디즈는 20~24세의 젊은 고객이 많이 찾을 공간으로 생각한다”며 “와디즈의 고객은 25~35세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평균 결제금액이 8만~10만원 사이라 대학생이 펀딩하기에는 적은 금액이 아니다.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먼저 접하게 함으로써 고객층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와디즈가 서울 성수동에 마련한 `공간 와디즈`의 1층 `스페이스(Space)` 공간. 현재 와디즈에서 펀딩 중인 테크·가전, 패션·잡화, 홈리빙, 뷰티, 푸드 등의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다.(사진=와디즈 제공)◇펀딩 심사과정에 소비자가 직접 참여…피드백으로 개선점 도출와디즈는 지난 1월 서포터를 보호하기 위한 `펀딩금 반환 정책`을 시행했고, 최근 메이커의 평판, 소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온라인 신뢰지수`를 도입하는 등 보다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신 대표는 “와디즈 플랫폼에 입점할 수 있는 허들을 높이기보다 소비자들이 함께 심사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 와디즈를 마련함으로써 투명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정식 오픈에 앞서 지난 한 달간 프리 오픈에 참여한 메이커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실제 피드백을 통해 개선점까지 도출할 수 있어 다음 스텝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좋은 반응이 나왔다. 메이커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 대한 서포터들의 기대도 표출됐다.한편 코로나19 확산이 크라우드펀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신 대표는 “공연 분야와 문화콘텐츠 업계가 상대적으로 타격이 크나, 기존에 오프라인을 전문으로 취급하던 업종에서 펀딩에 대한 문의가 많이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회사 내부적으로는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내년 이후로 상장 계획을 순연시켰고, 이에 맞춰 자금 및 사업계획을 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와디즈가 서울 성수동에 마련한 `공간 와디즈`의 2층 `플레이스(Place)` 공간. 펀딩을 마친 제품을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메이커 스토어’, 1인 창작자나 창업자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워크스테이션` 등이 마련됐다.(사진=와디즈 제공)
2020.04.22 I 이후섭 기자
롯데칠성, 코로나19로 매출 감소 실적변동성 확대…목표가↓-케이프
  • 롯데칠성, 코로나19로 매출 감소 실적변동성 확대…목표가↓-케이프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2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지난해 일본상품 불매운동에 따른 시장점유율 하락에 이어 올해 코로나19로 이어진 연이은 악재 영향에 따라 전반적인 매출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매출 정상화를 위해서는 코로나19의 종식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며 계절성이 존재하는 사업의 특성상 성수기인 올해 3분기 이전 종식 여부에 따라 하반기 실적이 결정되겠다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성이 확연한 사업 구조를 고려할 때 코로나19 영향의 지속 시기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음료와 주류 부문의 매출이 전체적으로 위축된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2분기에도 이러한 모습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계절성이 존재하는 사업의 특성상 성수기인 3분기 이전 코로나19 종식 여부에 따라 하반기 실적 변동성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케이프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1.8% 줄어든 5069억원, 영업이익은 16.7% 감소한 160억원으로 전망했다. 음료 부문 매출은 작년보다 1.8% 줄고, 영업이익도 9.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품목별로 코로나19 영향에도 탄산음료와 생수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며 “하지만 야외활동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주스나 커피, 스포츠음료 등에서는 두드러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판매 채널별로는 대형 매장 중심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편의점 등 소형 매장 등 주택 상권의 점포는 성장하겠지만 향락 시설 내 매출은 부진해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타격이 있겠다”고 분석했다.주류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30.4% 하락하고 영업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주류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높은 베이스, 효율성 제고를 위한 영업 관련 구조조정 활동, 코로나19에 따른 타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음료와 주류 모두 매출 회복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다만 최악의 상황에도 비용 절감에 따른 이익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팬데믹 선언 이후 유가와 설탕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며 “래깅타임(지연시간) 고려 시 하반기로 갈수록 원가 개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언급했다.
2020.04.22 I 문승관 기자
유흥시장 매출 시계제로…'홈술족'만 바라보는 주류업계
  • 유흥시장 매출 시계제로…'홈술족'만 바라보는 주류업계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류시장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에 처했다. 전체 주류 시장의 50~60% 차지하던 유흥시장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외식 수요가 줄어들면서 주류업계에선 이렇다 할 마케팅 활동도 펼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가정용 소매시장에서 방어하고 있지만, 성수기인 2분기에도 극적인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사진=각 사)2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업소용 주류 매출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식시장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4월 외식산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숙박 및 음식점업 경기전망지수는 44.5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 1월 72.8에서 급락했다.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 호전을 바라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며, 100 미만이며 그 반대다. 소상공인 시장경기 동향조사의 음식점 체감 경기는 29.8로 1월 60.9 대비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100 미만에서 숫자가 낮을수록 경기 악화를 나타낸다.외식업이 위축되면서 주류 유흥시장 매출은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됐다. 업계에선 전체 매출에서 50~60%를 차지하던 유흥시장이 40%대로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고 유흥시장 매출이 고스란히 가정용 소매시장으로 넘어간 것도 아니기 때문에 1분기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전체 맥주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다.주류업계의 어려움은 올해 들어 오비맥주에서 처음 가시화됐다. 오비맥주는 지난 6일부터 4주간 청주공장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재고가 쌓이자 출하 등을 담당하는 직군의 업무는 유지하되 생산만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에 따라 생산 업무에 투입된 직원 120명 이상이 평균 임금의 70%만 받고 휴무에 들어갔다. 또 노조와 협의를 통해 근속 1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던 희망퇴직 시기를 앞당겼다. 지난해에는 11월에 희망퇴직을 받았다. 오비맥주는 2016년부터 인력 순환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은 코로나19에 더해 지난해 불매운동의 여파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 롯데칠성음료 주류 매출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31.3% 줄어든 1360억원이다.그나마 하이트진로는 선방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하이트진로 ‘테라’ 판매량은 1월 280만 상자를 기록한 후 2월 210만 상자로 줄어들었다. 다만, 3월 판매량이 200만 상자 이상을 기록하며 일정선을 유지하고 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 주류코너에 소비자가 맥주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1)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올해 주류시장은 가정용 시장의 승자가 전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정용 시장의 경우 유흥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판촉비가 적게 투입된다. 즉, 가정용 시장이 영업이익률이 높다는 의미다. 게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증가하고 있어 유흥시장에서의 부진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다.편의점 씨유(CU)에 따르면 지난 3월 주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2019년 매출신장률이 9.9%, 12.3%였던 것에 비하면 매우 큰 폭의 오름세다. 품목별로는 소주 17.3%, 맥주 10.4% 순으로 모두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주류업계 관계자는 “가정용 제품은 상대적으로 마케팅 효과 보다는 관성적으로 주류를 선택하는 측면이 강하다”면서 “지난해 테라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는데, 유흥시장에서 테라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얼마만큼 가정용 시장에서 테라를 선택하느냐가 올해 업계 판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4.22 I 이성웅 기자
'불황엔 중고차' 공식 깨져..코로나 앞 속수무책
  • [코로나發 중고차위기]'불황엔 중고차' 공식 깨져..코로나 앞 속수무책
  • 21일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부천중고차매매단지의 전경. (사진=송승현 기자)[이데일리 이승현 송승현 기자]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부천중고차매매단지에는 중고차를 둘러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띠지 않았다. 중고차가 전시돼 있는 주차장에는 차량을 검수하는 딜러들만이 군데군데 보일 뿐이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부천중고차매매단지 내 A업체를 내방한 고객은 단 4명에 불과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기 전인 지난 2월만 하더라도 일 평균 20명 가깝게 내방한 걸 감안하면 고객 발걸음이 뚝 끊긴 것이다.경기불황기에 오히려 호황을 누리는 산업 중 하나가 중고차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는 중고차 시장도 속수무책이다. 지난 3월 거래량이 10%나 감소하며 시장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2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3월 중고차 거래량(B2C 판매기준)은 8만4313대로 전년 같은 달(9만3551대)에 비해 9.9% 줄었다. 또 전월인 2월(8만8227대)보다도 4.4% 감소했다. 3월은 중고차 시장의 성수기로 영업일수도 짧고 비수기로 꼽히는 2월보다 거래량이 더 준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시장 침체의 주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차량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등 대면 거래가 필수인 중고차 구매에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A업체 관계자는 “이달 들어 평소보다 방문고객이 20% 수준으로 팍 줄어 하루 종일 고객만 기다리고 있다”며 “이달에는 지난달보다 거래가 더 이뤄지지 않고 있어 사무실 임대료를 낼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중고차시장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은 신차와의 차별 대우다. 정부는 신차 구매 활성화를 위해 6월까지 개별소비세율을 기존 5%에서 1.5%로 인하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 덕분에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3월 내수 판매는 15만1025대로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다. 반면 중고차에 대한 혜택을 전무하다. 업계 관계자는 “신차에만 혜택을 주니 차량구매가 신차로 몰릴 수밖에 없다”며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중고차에도 일정 혜택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중고차업계의 요구사항은 취득세 감면 또는 폐지다. 현재 중고차 매매업자들은 중고차를 매입할 때 차량 가액이 2857만원을 초과하는 차량에 대해 2017년부터 취득세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세금의 경우 이중과세 소지가 있어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가로 소비자들이 내는 취득세도 개소세처럼 일정기간 감면 필요성이 제기된다. 보다 근본적인 방안으론 중고차 매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중고차 기업 관계자는 “중고차시장 자체가 소규모 업체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보니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위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중고차시장을 기업화, 규모화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경쟁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0.04.22 I 이승현 기자
"성수기인데 내방객 없어 썰렁"
  • [코로나發 중고차위기][르포]"성수기인데 내방객 없어 썰렁"
  • 21일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부천중고차매매단지의 모습. (사진=송승현 기자)[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난 18일 전국 30여개 직영점을 두고 있는 A업체의 매출 10%를 책임지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중고차 직영점은 명성과 달랐다. 중고차 업계에서는 토요일 오후를 ‘황금시간대’라고 부른다. 일주일간 가장 많은 소비자들이 방문해 중고차 매매를 결심하는 날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날 A업체의 해당 직영점은 내방 고객이 제일 많이 온다는 시간대인 오후 1시30분~3시 30분까지 7명의 고객만이 방문했다. 지상 8층 규모의 중고차 전시장에도 고객의 발걸음이 뚝 끊기자 업체에서 판매를 위해 매입해둔 자동차가 시루에 담긴 콩나물 마냥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다.문제는 이 직영점뿐 아니라 전국 직영점에서 갈수록 내방 고객이 줄고 있다는 하소연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A업체 관계자는 “1~4월은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 주는 학부모들 수요나 자녀의 대학 입학 선물 등으로 인해 중고차 시장이 가장 활기를 띠는 때”라며 “하지만 지난 2월부터 코로나 때문에 내방객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씁쓸해했다.코로나19의 여파가 중고차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미치기 시작하는 모양새다. 자동차 데이터 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2020년 1~3월 중고차 판매(B2C 기준)는 25만643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일평균 판매량으로 비춰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여파가 더욱 뚜렷하게 보인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3월 일평균 중고차 판매량은 각각 3529대, 324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4%와 13.3%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중고차 업계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2%에 불과한 점을 생각하면 영세한 매매상사는 폐업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다.코로나19로 어려움이 현실화하자 중고차 업계에서도 하나둘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업체인 K car(케이카)는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하고 상반기 동안 임원 급여 20% 자진 반납, 내부 비용 절감 등에 나섰다. 만일 하반기에도 진정되지 않으면 지원 부서 위주로 희망퇴직도 받겠다는 계획이다. 자칫 관련 종사자 5만명에 달하는 중고차 업계가 구조조정될 상황에 놓인 셈이다.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중고차 업체 케이카의 주차장 모습.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케이카 제공)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완성차 업계가 정부의 개별소비세 70% 인하 효과로 내수에서 판매 부진을 만회하는 등 지원을 받고 있는 반면 중고차 업계는 코로나19의 여파를 맨몸으로 받아내야 할 처지다. 항공과 여행업계 등에 대해서도 정부의 각종 지원책이 나오고 있지만, 중고차 업계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지해성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중고차 업계의 불황이 지속하고 있지만, 정부에서 애로사항을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거나 하는 등의 조치는 아직 없는 상태”라고 한숨을 내쉬었다.중고차 업계에서는 정부가 신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를 단행한 것처럼 중고차 업계에도 취득세 정상화를 통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중고차에 대한 취득세는 판매를 위해 중고차를 매입하는 업체와 해당 차량을 매입하는 소비자에게 총 두 차례 부과되며 사실상 이중으로 과세되고 있다. 소비자는 비영업용 승용차를 기준으로 차량가액의 7%를 취득세로 내야한다. 문제는 판매를 위해 매입한 중고차 업체도 취득세를 내야 한다는 점이다. 중고차 업체가 원래부터 취득세를 냈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16년 말까지는 중고차 매매업자의 차량 취득을 재판매를 위해 매입하는 것으로 일시적·형식적인 취득으로 보아 비과세 대상으로 규정했다.하지만 해당 법이 일몰되면서 중고차 취득세 200만원(차량가액 2857만원) 이하에 대해서는 면제를, 취득세 200만원 초과에 대해서는 취득세의 15%를 부과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중고차 거래 가격이 2857만원이면 취득세가 면제되지만, 2858만원이면 취득세가 200만600원이 되고 15%인 30만90원을 내는 식이다. 이에 따라 중고차 업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서도 취득세로만 수십억원을 내고 있다. 코로나19로 경영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재판매를 위한 중고차 매입의 경우 취득세를 폐지하거나 감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아울러 신차에 대한 개소세 인하와 마찬가지로 소비자가 중고차를 매입할 시 취득세를 일정기간 인하하는 방안도 꼭 필요한 지원책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공장 셧다운이 돼 신차 대기 고객이 줄을 이은 상황에서 중고차 취득세가 한시적으로 감면된다면 중고차 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어 소비진작에도 좋은 카드라는 설명이다.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중고차 업계가 줄초상 위기에 놓였다”며 “취득세 자체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이 부분만 해소가 된다면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4.22 I 송승현 기자
취임 100일 맞은 정세균, '코로나총리'서 이제는 '경제총리'로
  • [줌인]취임 100일 맞은 정세균, '코로나총리'서 이제는 '경제총리'로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문재인정부 두번째 총리직을 맡아 경제·소통·협치를 표방했던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정 총리는 ‘코로나 잡는 총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방역 콘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정 총리조차도 “경제총리, 통합총리가 제가 가고자 했던 길인데 코로나 총리가 되게 생겼다”고 할 정도로 취임 직후 발생한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였다.최근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한자릿수로 감소하며 진정세를 보이자 정 총리의 코로나19 대응 리더십도 인정받고 있다.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19’ 대비는 물론 4·15총선 이후 달라진 정치 지형에서 취임일성으로 강조했던 경제와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코로나19 확산에 대구 현장서 20일간 진두지휘정 총리는 지난 2월23일 감염병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설치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을 맡았다. 4월15일 총선일을 빼고 주말도 빠짐없이 회의를 주재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불거졌던 ‘컨트롤 타워’ 논란도 정 총리가 지휘봉을 잡은 뒤 사라졌다. 실제적인 방역은 전문가 집단인 질병관리본부에 일임하면서 출입국 관리,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수급 등 여러 부처의 협력이 필요한 조치는 정 총리가 주재하는 중대본 회의에서 결정했다. 정 총리는 지난 2월22일 ‘코로나19 대응 국민께 드리는 담화문’ 발표를 통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지난 2월25일 신천지 신도 집단감염으로 상황이 심각해진 대구에 내려가 “모든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해 4주 이내에 대구시를 안정적인 상황으로 전환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정 총리가 대구에 머물며 현장 대응을 지휘했던 3주간의 기간은 결코 녹록치 않았다. 대구지역에서 2월29일 하루 확진자가 742명까지 치솟았고, 병상부족으로 입원을 대기한 인원만 1662명에 달했다. ◇ 부족한 병실확보 직접 설득 나서.. 마스크 대란 대국민 사과최악의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6선 국회의원, 세 차례 당 대표, 산업자원부 장관, 국회의장 등을 지낸 정 총리의 관록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정 총리는 직접 관계기관·지방자치단체 설득을 통해 병상 확보에 나서는 것은 물론 기업 관계자도 설득해 콘도, 연수원 등의 생활치료센터 활용 협조를 구했다. 지난 3월6일 2449명에 달했던 대기환자는 현재 사실상 없는 것으로 중대본은 파악하고 있다.코로나19로 마스크 대란이 발생하자 정 총리는 직접 나서 국민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한편으론 공급확대와 수요분산, 대체마스크 보급 등의 초기 혼란 수습의 총대를 멨다. 지난 3월5일 기획재정부는 수요분산 대책으로 마스크 구매 2부제(홀짝제) 도입을 보고했으나 정 총리는 “국민들이 줄을 서는 불편을 더 줄여야 한다”고 지시했고, 초유의 임시국무회의 정회를 거쳐 현재의 마스크 5부제가 도입됐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3월6일 이마트 성수점을 방문해 매장 등을 둘러보며 사회적 거리두기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온라인 개학,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여부 등 과제도 남았다. 정 총리는 지난 20일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석 달 간의 경험은 우리에게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하는 자신감을 주었다”면서 “하지만 잠시라도 방심하면 빠르게 빈틈을 파고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성상 이 싸움이 쉽게 끝나지 않을 거라는 사실도 일깨워 줬다”고 말했다.◇ 목요대화 시작.. 21대 국회와 협치 주목코로나19 이후 전세계적으로 생활·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를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 것인지에 정 총리의 어깨는 무거워졌다. 정 총리는 목요대화, 포스트 코로나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오는 23일 사회 원로들을 초청해 코로나19가 가져올 충격과 시스템의 변화 등을 주재로 첫번째 목요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화에는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윤영관 서울대 명예교수 등을 비롯해 국무총리 산하기관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성경륭 이사장이 참석한다. 총리실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19를 주제로 하는 목요대화는 오는 6월4일까지 총 6회로 진행, 코로나19 이후 변화에 대한 총론과 보건·문화 등 각론을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원범위를 둘러싼 당정간 기싸움도 정 총리가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지 확인할 시험대다. 전국민 지급을 두고 여당 내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예산편성권을 쥔 기획재정부는 재정여력을 이유로 반대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정 총리는 지난 20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지원대상간 형평성, 한정된 재원 등을 고려해 일부 고소득층을 지급대상에서 불가피하게 제외했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재부 입장에 서서 국회의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 처리를 요청했지만 의견이 제각각인 정치권을 하나로 묶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4·15 총선으로 21대 국회에서 180석을 확보한 여당의 기세에 정부 정책이 계속 끌려다닐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 총리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당·정·청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추진해야 한다”면서 “입법부 수장 출신 총리로서 새로 출범하는 21대 국회와 바람직한 협치모델 구현에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3월2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단체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엔 정 총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20.04.21 I 이진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불황때 호황 옛말인데…중고차 지원책 하나 없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불황때 호황 옛말인데…중고차 지원책 하나 없어”-자금 바닥난 아시아나에 1.7조 추가 지원-‘돈 줄테니 사가세요’…-37.63달러-김정은 태양절 불참에…건강 위급설 시끌-[사설]갑자기 불거진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위급설’-[사설]자진반납 발상까지 등장한 재난지원금 방안△줌인&-방역총리로 동분서주 석달…‘목요대화’ 통해 경제총리로 탈바꿈하나-4월 수출 27% 급감…믿었던 반도체마저 15% 감소△코로나가 바꾼 소비패턴-대형마트 대신 동네슈퍼 가고…대중교통은 물론 자가용 이용도 줄여-식당·술집은 ‘텅텅’…약국은 마스크 사려 ‘북적’-책 읽고 영화 혼자 보고…이제는 일상이 된 ‘홀로 즐기기’△국제유가 마이너스 충격-‘수요 실종’ 원유, 저장할 곳도 없어…코로나 못 막으면 ‘추가 폭락’ 우려-車·비행기 멈춰서니…유류시장 ‘큰손’ 사라졌다-“팔수록 손해…세제 지원 시급” 정유업계 아우성△불황에 더 죽쑤는 중고차-“稅혜택도 없는데 누가 중고차 사나요”…성수기에도 발길 끊겨 썰렁-방문 견적, 당일 배송…‘비대면 온라인 거래’ 승부수-어려움 가중될 것 vs 공생하며 신뢰 회복/대기업 중고차시장 진입 놓고 의견 팽팽△김정은 ‘건강 위급설’ 시끌-金 두문불출에 추측 난무…“며칠 전 평양 봉쇄” “측근과 원산 머무는 듯”-코스피 한때 1840선까지 밀려…환율 1230원 턱밑△정치-김종인 비대위 vs 조기 전당대회…현역·당선인 전수조사로 판가름-“민생경제 이슈 목소리 높일 것…1호 법안은 ‘소상공인 복지법’”-X자식이네, 국가보안법 폐지…“180석에 오만해져” 비판-계류 중인 법안만 1만5655건/‘n번방·일하는 국회법’ 처리 주목△정치-與 “5월 전국민 지급” 밀어붙이기…野 “하위 70%” 정부안에 동의-文대통령, 차기주자 이낙연과 회동…향후 당·청관계 변화 주목-트럼프 “방위비 韓 제안 거절/부자나라, 더 큰 비율 지불해야”△경제-코로나로 드러난 고용시장의 민낯…노인 일자리 50만개 멈췄다-긴급재난지원금 재원 마련한다면서…/靑·국회는 두고 질본 연차수당은 깎아△금융-숨통 트인 아시아나…포기설 돌던 HDC, 인수 속도내나-이란 제재 위반…기업은행, 美에 벌금 1000억원-코로나가 부른 선불카드 한도 상향△산업&기업-“당장 돈 필요한데, 추가담보 요구”/산업부 장관에 울분 토해낸 車업계-실탄 넉넉한 SK, 두산솔루스·퓨얼셀 인수 후보로 급부상-삼성·LG 건조기 ‘에너지 1등급戰’-신재생 전환 효과…韓전선, 유럽시장 하이킥△산업-“국산게임 불모지 북미시장 뚫어라”…진격의 ‘3N’-KG에듀원, e러닝 플랫폼 ‘켐프’ 출시-“투자사간 협력으로 스타트업 성공 도울 것”△소비자생활-유흥시장 매출 시계제로…‘홈술족’만 바라보는 주류업계-트레이더스, 코로나에도 성장한 이유는-KT&G ‘에쎄’ 누적 판매량 7000억 개비 돌파△수요 과학카페-“속도내는 ‘코로나 백신’ 개발…급할수록 임상 통한 안전성 입증이 먼저”-“국내서는 단백질 기반 백신 상용화 가능성”-다윈 사망일에서…1967년 과기처 설립 기념 4월 21일로 변경△증권&마켓-마이너스 유가에…상승 베팅했던 투자자들 ‘발동동’-“주문 안 먹혀”…마이너스 인식 못해 먹통된 증권사 HTS△증권-코로나 블루에 카페인 섭취 늘자…‘커피 펀드’가 뜬다-대한항공 ‘1조 유증+5000억 회사채 신속인수제’ 신청-바이오에 3600억 베팅…두올산업 변신 성공하나△‘슬기로운 의사생활’ 열풍-악역 없이 우리 모두가 주인공/사람 사는 이야기, 별거 있나요△제8회 문화대상 발대식-예술성·대중성 갖춘 작품 찾아…“공연계 응원합니다”-“‘공연은 즐겁게 보고, 심사는 공정하게’…칭찬하고 싶은 작품에 상줄 것”△피플-빅데이터로 고독사 예방시스템 만든 복지사 ‘훈장’-세계 최초 5G 상용화, 박정호 SKT 대표 ‘혁신장’-“세종문화회관 공연, LG유플러스 TV서 무료로 즐기세요”-50만회 검사 가능한 진단키트 韓서 공수/‘한국사위’ 美 메릴랜드 주지사 “협력 감사”△오피니언-[목멱칼럼]은행, 코로나 이후 ‘뉴노멀’ 대비해야-[전문기자 칼럼]위기서 더 빛나는 K벤처-[기자수첩]기재부 ‘엉터리 공시 지침’에 공공기관 속앓이△부동산-세금 피하려고…법인 설립해 보유 아파트 사고파는 ‘꼼수 거래’ 늘어-35억 강남 아파트 산 10대…알고보니 편법증여-코로나·총선에 미뤘던 분양…9만 가구 쏟아진다△사회-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의혹, 이번엔 밝혀지나…警 ‘초동수사 부실’도 쟁점-노량진 학원가 다시 문 열었지만…“시험은 언제쯤”-6주 늦은 개학에…공부 덜하고 잠만 더 잤다-“법정 설 사람들은 정치검찰/조국 아들, 실제 인턴 했다”
카카오 브런치, '사회적 거리두기 랜선 전시회' 개최
  • 카카오 브런치, '사회적 거리두기 랜선 전시회' 개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가 포털사이트 다음 갤러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주제로 한 이미지 작품(그림, 사진, 일러스트 등)과 글을 만날 수 있는 ‘브런치, 사회적 거리두기 랜선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브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물리적 거리가 멀어졌지만 지속적으로 따뜻한 마음과 희망의 메시지는 나눌 수 있도록 ‘랜선 전시회’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회는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 IT플랫폼을 통해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브런치 사회적 거리두기 랜선 전시회’는 다음 갤러리 방문자라면 누구나 감상할 수 있으며, 소개된 작품들은 패스트파이브 성수점에 마련된 ‘브런치 라운지’에 인쇄물로 비치될 예정이다. 랜선 전시회에 앞서 브런치는 브런치 작가를 대상으로 지난 6~13일 ‘이미지 작품 전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응모된 총 700여건의 작품 중 주제를 잘 담아낸 20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전시회에 출품된 모든 작품은 브런치 모바일 앱과 PC 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이번 랜선 전시회 모티브는 작가 시나브로가 브런치에 발행한 ‘나는 코로나19 확진자입니다’ 글에서 시작됐다. 해당 글은 60만 건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였으며, 어느 날 갑자기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음압 병동에서 격리 생활 중이라고 밝힌 작가를 위로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또 작가가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한다는 소식과 감사 인사를 전한 글에 독자들은 축하 댓글로 화답한 바 있다.브런치 관계자는 “랜선 전시회를 감상하는 이용자들이 글과 이미지 작품을 통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4.21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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