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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뉴이스트·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 인수 확정
  • 빅히트, 뉴이스트·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 인수 확정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그룹 뉴이스트와 세븐틴의 소속사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로써 빅히트는 과거 1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쏘스뮤직(레이블) 및 수퍼브(게임) 인수에 이어 플레디스(레이블) 지분까지 인수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구도를 바꾸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플레디스가 빅히트 진영에 합류함에 따라 빅히트의 멀티 레이블 체제는 더욱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세계 최고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방탄소년단 및 2019년 최고의 신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소속되어 있는 빅히트와 전세계에 팬덤을 보유한 뉴이스트와 세븐틴의 플레디스가 한 지붕 아래에서 뭉치게 되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수준의 남성그룹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플레디스의 빅히트 합류는 멀티 레이블의 지속적인 확장과 전문 사업 영역(360, IP, 플랫폼)의 고도화를 통해 시너지 창출을 추구하는 빅히트 기업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플레디스의 빅히트 레이블 합류는 즉각적인 아티스트 IP의 확장을 의미하며, 빅히트는 산하의 전문화된 사업 법인들과 연계하여 레이블과 사업 법인 모두의 확장을 이루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빅히트는 작년 민희진 CBO(브랜드총괄) 영입에 이어, 케이팝 최고 창작자 중 한 명인 한성수 대표까지 합류 시키면서, 케이팝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리더 그룹을 갖추게 됐다.플레디스는 빅히트 합류 이후에도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사업 확장 및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플레디스의 소속 아티스트들은 빅히트의 전문적이고 세분화 된 사업 법인들 및 지원조직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성공으로 입증된 빅히트의 해외사업 역량 및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더 큰 활약이 기대된다. 이미 세븐틴은 지난 3월 빅히트의 자회사 비엔엑스가 개발?운영하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커뮤니티를 오픈하고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플레디스 한성수 대표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빅히트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플레디스 소속 아티스트와 구성원 모두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플레디스의 크리에이티브와 빅히트의 장점들이 만나 보여주게 될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앞으로 팬들께 더욱 좋은 콘텐츠와 아티스트의 더 큰 성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빅히트 방시혁 의장은 “무엇보다 한성수 대표님 및 플레디스의 크리에이티브 조직과 협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빅히트와 플레디스는 음악으로 공감하고, 함께 성장하며, 서로 간에 큰 시너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플레디스는 2007년 한성수 대표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손담비,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등을 배출했다. 현재 보이그룹 뉴이스트와 세븐틴, 나나, 범주, 결경, 예하나, 성연 등이 소속되어 있다.
2020.05.25 I 윤기백 기자
서울, 인천 학원강사발 5·6차 감염 의심사례…식당 종업원 등 36명 접촉
  • 서울, 인천 학원강사발 5·6차 감염 의심사례…식당 종업원 등 36명 접촉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에서 인천 학원강사발 5·6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의 접촉자가 3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부천 소재 뷔페식당 ‘라온파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발생한 가운데 21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모 뷔페식당 통로에 식당 홍보물이 놓여 있다.(사진=뉴시스)나백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2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인천 학원강사의 5·6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감염사례가 발생했다”면서 “현재까지 식당 종업원과 택시기사 손님, 가족 등 36명이 접촉자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는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으며 식당 이용자 8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앞서 중랑구에서는 24일 50세 남성 개인택시 기사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양성판정을 받았던 중랑구 18번 환자의 남편이다. 중랑구 18번 환자는 직장 동료인 광진구 13번 환자(21일 확진)에게 감염됐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광진구 13번은 지난 10일 경기 부천시 ‘라온파티’ 뷔페식당에서 열린 돌잔치에 참석했을 당시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하던 인천 미추홀구 24번 환자(19일 확진)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성동구에서는 61세 여성 직장인이 2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남편, 아들과 함께 지난 13일 성수2가3동 소재 오리요리 전문점 ‘일루오리’에 방문했을 당시 광진구 13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감염 경로를 따져 보면 인천 세움학원 강사(미추홀구 15번)에서 시작해 세움학원 수강생(인천 남동구 17번)→미추홀구 21번·24번→서울 광진구 13번→서울 중랑구 18번→중랑구 19번에 이르는 5·6차 감염이 이뤄졌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한다. 나 국장은 “전날 시 즉각대응반과 해당 자치구 보건소가 합동으로 해당 식당과 택시 차량에 대한 긴급방역과 임시폐쇄 조치를 했다”며 “추가 접촉자 확인을 위해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2020.05.25 I 양지윤 기자
"면역력 높이자"…신세계푸드, 올반 삼계탕 판매 420% 급증
  • "면역력 높이자"…신세계푸드, 올반 삼계탕 판매 420% 급증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보양 간편식 수요가 예년보다 앞당겨졌다. 코로나19로 면연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탓이란 분석이다(사진=신세계푸드)25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 3~4월 올반 삼계탕과 올반 흑마늘 삼계탕 등 삼계탕 간편식 2종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판매량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예년보다 일찍 높아지며 구매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보양 간편식의 성수기는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다.특히 올반 삼계탕은 상온 간편식으로 만들어져 온라인 주문과 장기간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끓는 물에 포장된 상태로 15분만 가열하면 돼 조리도 간편하다는 점이 코로나19로 외출이 부담스러운 집밥족들에게 호응을 얻는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신세계푸드는 보양 간편식의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올반 삼계탕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기존 2종으로 운영하던 삼계탕 간편식을 올반 삼계탕, 올반 삼계탕眞(진), 올반 흑마늘 삼계탕 등 3종으로 늘리고 판매에 나섰다.올반 삼계탕은 엄선한 국내산 닭 한마리에 국내산 인삼과 찹쌀을 넣어 푹 끓이고 기름기와 불순물을 걸러내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또 찹쌀, 인삼, 마늘, 양파, 생강 등 5가지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올반 삼계탕眞은 삼계탕을 끓이기 전 닭고기를 한번 더 쪄내는 자숙 공정을 추가해 진하고 깊은 국물 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올반 흑마늘 삼계탕은 엄선한 국내산 닭 한마리에 흑마늘을 비롯한 인삼, 찹쌀, 능이버섯 등 보양 식재료를 푸짐하게 넣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삼계탕 재료로 쓰인 흑마늘은 발효 과정에서 생마늘에 비해 10배 이상 높은 항산화력을 가져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보양식 재료로 제격이다.올반 삼계탕 3종은 전국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비롯해 SSG닷컴,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9680원(900g)이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면서 보양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도 큰 폭으로 늘 것으로 보고 지난해 보다 삼계탕 간편식 판매계획을 20% 정도 높였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보양 간편식을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0.05.25 I 송주오 기자
꼬리 무는 인천 학원강사發…서울 중랑구서 6차감염 의심사례 나와
  • 꼬리 무는 인천 학원강사發…서울 중랑구서 6차감염 의심사례 나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24일 서울에서 최소 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환자수가 최소 775명으로 늘었다. 이 중에는 이태원 클럽발 6차 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포함돼 있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호흡기안심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 중랑구는 이날 중화2동에 사는 50세 남성 개인택시 기사가 관내 19번째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전날 양성으로 나온 중랑구 18번 환자의 남편이다. 중랑구 18번은 직장 동료인 광진구 13번 환자(21일 확진)에게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광진구 13번은 지난 10일 경기 부천시 ‘라온파티’ 뷔페식당에서 열린 돌잔치에 참석했을 당시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하던 인천 미추홀구 24번 환자(19일 확진)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업이 택시기사인 미추홀구 24번 환자는 이달 9·10·17일에 라온파티에서 사진촬영을 했다. 앞서 아들인 미추홀구 21번 환자(19일 확진)와 함께 지난 6일 저녁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2층에 있는 탑코인노래방에 갔다. 이 노래방은 학원 강사로부터 감염된 인천 남동구 17번 환자 등이 방문한 후 연쇄·파생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잇는 곳이다. 감염 경로를 따져 보면 인천 세움학원 강사(미추홀구 15번)에서 시작해 세움학원 수강생(인천 남동구 17번)→미추홀구 21번·24번→서울 광진구 13번→서울 중랑구 18번→중랑구 19번에 이르는 ‘6차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 성동구에서는 성수2가3동에 거주하는 61세 여성 직장인이 이날 관내 23번째로 등록됐다. 이 환자의 아들은 전날 성동구보건소에 어머니와 함께 찾아가 검사를 받았고, 이날 음성으로 나왔다. 이 환자의 남편은 이날 용인시보건소에서 무증상 상태로 검사를 받았으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성동구 23번 환자는 남편과 아들과 함께 지난 13일 성수2가3동 소재 오리요리 전문점 ‘일루오리’에 방문했을 당시 광진구 13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성동구는 5월 12일부터 21일까지 일루오리를 방문한 이들에게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면서 구 보건소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이 다른 지역 보건소에 찾아갈 경우 증상이 있을 때만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관악구에서는 서원동에 거주하는 27세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관내 57번 환자다. 이 환자는 22일 관악구 56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악구 56번 환자는 5월 9일에 미추홀구 24번 환자와 접촉했다.강북구에서는 수유2동에 사는 53세 남성과 26세 남성이 각각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강북구 7번 환자(11일 확진)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인 강북구 6번 환자(10일 확진)의 동거 가족이다.영등포구에서는 당산동 영등포병원에 입원중이던 당산1동 거주 50대 여성이 관내 32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이 환자는 지난 9일, 13일, 17일에 받은 세 차례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으며 19일 병원에서 퇴원한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는 지난 22일 가슴이 답답하고 미각이 감퇴하며 열이 나는 등 증상이 생겨 23일 검사를 받고 24일 확진됐다.이 환자는 영등포구 29번 확진자(14일 확진)와 이달 11일 영등포병원의 같은 층에 입원했을 당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등포병원에서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작업치료사로부터 시작된 병원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또 영등포구에서는 강서구 소재 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는 20대 여성도 확진됐다. 영등포구 31번 확진자로 당산1동 거주자다. 이 환자는 21일 두통 증상이 있어 23일 영등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환자는 금요일인 22일까지 학원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05.24 I 양지윤 기자
베트남 콩카페 아이스크림으로 즐긴다
  • [e주말 뭐먹지]베트남 콩카페 아이스크림으로 즐긴다
  • 세븐일레븐 코코넛소프트(사진=세븐일레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베트남 대표 카페 브랜드 ‘콩카페’의 맛을 이제 편의점에서 즉석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베트남 콩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코코넛 스무디커피’를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한 ‘코코넛 소프트’를 선보였다. ‘코코넛 소프트’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코코넛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쌉싸름한 커피를 더한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국내 콩카페 브랜드 공식 라이선스를 보유한 ‘그린에그F&B’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코코넛 소프트’는 전용 머신에 아이스캡슐을 넣어 코코넛 소프트를 추출한 후, 베트남식 아메리카노 ‘비나카노’ 액상을 뿌려 먹는 아포가토 타입의 아이스크림 상품이다. 개인 취향에 따라 커피 맛을 조절할 수 있고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현재 수도권 주요 200개점에서 판매 중이며 하반기에는 1000점까지 판매 점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븐일레븐 하면 떠오르는 대표 차별화 디저트 상품으로 키워 나가겠다는 복안이다.세븐일레븐이 코코넛 소프트를 출시한 이유는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아이스크림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디저트 열풍과 함께 부드러운 ‘콘’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코코넛 소프트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담당MD(상품기획자)는 “해외 인기 브랜드의 독특한 맛을 이제 가까운 편의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즉석에서 즐길 수 있다”며 “1차적으로 200개 점포에서 테스트 운영을 거친 후 하반기 1000점까지 추가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코코넛소프트’ 출시를 기념해 6월 한달 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칸쵸’ 무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2020.05.23 I 함지현 기자
`포스트 코로나` ICT산업 성장기회 찾는다
  • `포스트 코로나` ICT산업 성장기회 찾는다
  • 22일 오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온라인 포럼으로 개최된 `ICT산업 미래전략포럼`에서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ICT산업 미래전략포럼`을 온라인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ICT 업계 및 학계, 연구계 등 전문가가 각 세션별 패널로 참석하고, 온라인 방청단으로는 ICT 관련 학생 등이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급변한 산업 환경을 진단하고 향후 ICT산업의 정책방향을 논의한다.우선 기조연설자로 나선 미래학자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와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가 김지현 SK 경영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의 발표를 통해 코로나19로 바뀐 미래 디지털 사회의 모습을 조망해 본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ICT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 방안을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산업 △융합보안 △기반 육성이라는 3개 측면에 걸쳐 전문가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심도있게 모색해 볼 계획이다.첫번째 세션은 `언택에서 온택으로! DNA산업 성장기회`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해 확산된 비대면 환경이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뉴딜의 근간인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산업에 미친 영향을 진단하고 그 성장기회를 논의할 예정이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안산업 육성방안`이라는 주제로 최근 급격히 진행된 디지털전환과 함께 대두된 보안 이슈에 대해 살펴보고 안전한 디지털라이프를 가능케 할 보안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할 점들을 검토해 본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세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방안`이라는 주제로 물리적 이동이 제한되고 비대면 활동이 많아지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국내 ICT 벤처·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ICT산업 혁신방향에 대해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ICT산업 민관합동대응반` 등 기존 창구 및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산학연 전문가 및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과정을 가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ICT산업이 우리 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포스트 코로나 ICT산업 혁신방안(안)`을 올해 상반기 중 수립·발표할 계획이다.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코로나19로 우리 사회경제적 구조가 급변하고 글로벌 분업 체계가 흔들리고 있지만, 우리의 역량을 모은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경제활력을 위해 `디지털 뉴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며, 이 같은 정책이 고성장기업 육성·수출 활성화 등 산업적 성과로 이어져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5.22 I 이후섭 기자
SKT 플로, '홍대를 옮기다' 랜선 인디 콘서트 개최
  • SKT 플로, '홍대를 옮기다' 랜선 인디 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017670) 음악플랫폼 플로(FLO)가 홍대 인디씬의 열기를 그대로 만나볼 수 있는 랜선 콘서트 ‘스테이지앤플로: 홍대를 옮기다(Stage&FLO: Hongdae)’를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SK그룹의 사회 안전망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홍대를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을방학, 안예은, 이바다, 빌리어코스티, 솔루션스, 김사월 등 인디 아티스트 100팀과 함께 한다. 이번달 말 플로 앱과 공식 유튜브 채널 ‘케이크 팝(CAKE POP)’을 통해 온에어 예정이며, 지난 20일 티저 영상이 선공개 됐다.(SK텔레콤 제공)플로는 지난 3월 실시간 차트 폐지 및 업계 최초로 24시간 누적 차트를 도입하는 등 음악 취향과 창작의 다양성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음악 창작자 콜라보 프로젝트인 스테이지앤플로도 인디씬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음원 제작을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대중의 관심을 잇는다는 취지의 프로젝트다.‘스테이지앤플로: 홍대를 옮기다’는 기존 프로젝트의 온라인 버전으로 언제 어디서나 홍대 공연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음악 소비 형식인 랜선 콘서트로 기획됐다. 코로나19로 대중음악계가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관객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디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국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스테이지앤플로: 홍대를 옮기다’에는 락, 힙합, 포크, 어쿠스틱, R&B에서 음악적 색깔이 뚜렷한 홍대 대표 인디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이번달 말부터 매일 1팀 이상의 공연 실황을 만나볼 수 있으며, 총 100팀의 공연이 릴레이로 펼쳐진다. 플로는 플로앱과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매주 주간 라인업을 미리 공개할 예정이다. 또 유튜브 등의 SK텔레콤 소셜 채널을 통해서도 관련 영상을 소개한다.‘스테이지앤플로: 홍대를 옮기다’의 무대 중 하나인 홍대 공연장 ‘플렉스라운지’ 백종범 대표는 “성수기에도 3달 째 공연이 취소되는 등 10년 전 공연장 운영을 시작한 이래 아티스트들과 문화 공간이 가장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무대를 잃고 단절되어 있던 인디 아티스트들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대중을 위로하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 최소정 전략그룹장은 “코로나19로 무대에 설 기회를 잃은 인디 아티스트들을 돕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지친 팬들에게 힐링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랜선 콘서트를 통한 위로, 다양성이 존중 받는 음악생태계 발전이라는 취지에 공감해 준 아티스트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플로는 사용자의 다양한 취향을 존중하고 그에 맞는 건강한 음악 소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실시간 차트 폐지 및 차트 공신력을 높인 플로차트를 공개하고, 최근에는 세밀한 취향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해 플로 서비스 전면에 확대 적용한 상태다.
2020.05.21 I 한광범 기자
하이트진로, 과일주 망고링고 패키지 리뉴얼 출시
  • 하이트진로, 과일주 망고링고 패키지 리뉴얼 출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하이트진로는 신개념 과일믹스주 시장을 개척한 망고링고의 패키지를 전면 리뉴얼하고 성수기를 맞아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고 21일 밝혔다.(사진=하이트진로)맛있고 가볍게 주류를 즐기기 원하는 홈술족, 소비자들을 위해 가정용 제품인 캔 500ml, 355ml 에 집중하고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해 재도약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지난 2016년 처음 출시된 망고링고는 망고 과즙(2.3%)이 함유된 알코올 도수 2.5도의 저도주로, 망고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청량감과 조화를 이뤄 부드러운 목넘김을 자랑한다.하이트진로는 가장 적정한 망고과즙 함유량, 알코올도수 등을 연구해 망고의 달콤한 맛을 극대화했다. 출시 초부터 빠른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은 망고링고는 국내는 물론 홍콩 등 해외로 수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번 망고링고 리뉴얼은 제품의 맛과 도수는 변함없이, 망고 과즙을 함유한 제품의 특장점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패키지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었다. 달달한 망고의 맛을 트렌드하면서 세련된 색감으로 시각화하고 망고 이미지를 전면에 넣어 망고 과육의 생동감을 그대로 전달한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항상 새로움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요구와 시대성을 반영해 망고링고를 새단장했다. 망고의 달콤상큼한 과즙이 그대로 느껴져 누구든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는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국내 맥주 시장 성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21 I 송주오 기자
세븐일레븐, 베트남 콩카페 아이스크림 ‘코코넛소프트’ 출시
  • 세븐일레븐, 베트남 콩카페 아이스크림 ‘코코넛소프트’ 출시
  • 세븐일레븐 직원이 코코넛소프트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세븐일레븐)[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세븐일레븐은 베트남 콩카페 ‘코코넛소프트(2500원)’를 수도권 주요 200개점에서 단독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코코넛소프트는 베트남 콩카페의 시그니처 메뉴 ‘코코넛 스무디커피’를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한 상품이다. 세븐일레븐 ‘코코넛소프트’는 국내 콩카페 브랜드 공식 라이선스를 보유한 ‘그린에그F&B’와의 협업해 개발했다. 전용 머신에 아이스캡슐을 넣어 코코넛소프트를 추출한 뒤 베트남식 아메리카노 ‘비나카노’ 액상을 뿌려 먹는 아포가토 타입의 아이스크림 상품이다. 개인 취향에 따라 커피 맛을 조절할 수 있다.또 세븐일레븐은 ‘코코넛소프트’ 출시를 기념해 6월 한달 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칸쵸’ 무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아이스크림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데다 최근 디저트 열풍과 함께 부드러운 ‘콘’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담당 상품기획자(MD)는 “해외 인기 브랜드의 독특한 맛을 이제 가까운 편의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즉석에서 즐길 수 있다”며 “1차적으로 200개 점포에서 테스트 운영을 거친 후 하반기 1천점까지 추가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하면 떠오르는 대표 차별화 디저트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21 I 김무연 기자
'줍줍광풍'…아크로 서울포레스트, 3가구에 26만명 몰렸다
  • '줍줍광풍'…아크로 서울포레스트, 3가구에 26만명 몰렸다
  •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투시도.(사진=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숲과 한강 조망권을 갖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무순위 청약에 26만명 넘게 몰리며 사상 최대 청약자를 기록했다. 단지는 3년 전 분양 당시 가격으로 공급돼 당첨 즉시 최소 5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데다 청약 통장 및 주택 소유 여부를 따지지 않는 일명 줍줍(무순위 청약) 물량이어서 수요자들이 대거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20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이날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미계약분 3가구에 대해 청약자를 모집한 결과 총 26만4625명이 몰렸다. 전용 97㎡에는 21만5085명, 159㎡는 3만4959명, 198㎡은 1만4581명이 각각 신청했다. 3가구 중에서 분양가가 제일 낮은 주택형에 청약자들이 집중됐다. ‘26만4625만명’이라는 규모는 기존 무순위 청약 신청자와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앞서 지난 2월 무순위 청약에 지원자가 폭주해 홈페이지가 일시 마비됐던 경기도 수원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도 6만8000여명이었다. 또 지난해 5월 진행한 서울 마포구 ‘공덕 SK리더스뷰’무순위 청약에는 4만7000여명이 몰린 바 있다.이번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역대급 청약 열기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와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면 누구나 청약 가능한 점에 기인한다. 일단 이번 공급은 지난 2017년 7월 분양 당시 부적격 당첨과 계약 포기 등의 이유로 분양이 안된 잔여세대를 다시 내놓는 것이어서 모두 3년 전 분양가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주택형과 분양가는 △전용면적 97㎡B 17억4100만원 △159㎡A 30억4200만원 △198㎡ 37억5800만원이다. 인근에 있는 서울숲 트리마제 전용 84㎡짜리는 층과 향에 따라 24억~30억원을 호가하며, 올해 2월 최고 29억원에 팔린바 있다. 전용 152㎡은 36억~40억원을 호가한다. 성수동 A공인 대표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분양가와 트리마제를 단순 비교하면 전용면적별로 5억~10억원 가량 차익이 있다”고 말했다.높은 시세 차익에도 불구하고 중도금대출, 잔금 대출이 안돼 17억~37억원을 전액 ‘현찰’로 동원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으로 꼽힌다. 특히 오는 28일 당첨자 발표 이후 곧장 다음날 계약을 진행하기 때문에 최소한 전용 97㎡은 1억7410만원, 159㎡ 3억420만원, 198㎡은 3억7580만의 현찰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대림산업 관계자는 “만약 당첨자가 29일 오후 4시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계약 포기로 간주하고 예비 당첨자에게 계약 기회가 돌아간다”고 말했다.또 계약 이후 9월에 분양대금의 10%를 추가로 중도금으로 내고, 12월 잔금때 나머지 80%내야 한다. 6개월여 만에 중도금과 잔금을 모두 치르는 구조여서 일각에서는 “당첨돼 계약금을 낸 뒤 전세입자를 미리 구해 잔금 납부시 충당하면 된다”는 묘수도 거론되고 있다.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서울숲을 품은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로 공동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로 구성된 복합문화 공간이다. 공동주택은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 규모다. 입주는 올해 12월을 예정하고 있다.
2020.05.20 I 박민 기자
“포스트 코로나 대비하라”..SK그룹, ‘닥공 투자·현금확보’ 총력
  • “포스트 코로나 대비하라”..SK그룹, ‘닥공 투자·현금확보’ 총력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K(034730)그룹 계열사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와 현금 확보 등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앞서 최태원(사진) 회장은 “단순히 ‘잘 버텨보자’는 식의 태도를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안전망을 짜야 할 시간이 왔다”며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SK이노·SKC·SK디앤드 등 ‘닥공 투자’ 미래 불확실성 속에서도 가장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계열사는 SK이노베이션(096770)이다. 정유 부문 수익 악화로 올 1분기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SK이노베이션은 최근 LG화학과의 미국 내 배터리 분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조지아주에 약 8900억원(7억2700만달러)을 투입해 11.7GWh규모 제 2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이 같은 결단은 외부변수에 급격히 출렁이는 정유·화학에서 배터리 사업부문으로의 딥체인지를 본격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는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은 최 회장이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을 ‘포스트 반도체’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한 것과도 맞물려 있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은 1공장 9.8GWh를 더해 미국에서만 연간 43만대(대당 50KWh 기준) 전기차에 납품할 수 있는 배터리 생산라인을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2023년까지 생산능력이 71GWh 규모로 증가하고 2025년에는 100GWh가 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중국, 헝가리, 미국 등 글로벌 거점에 배터리 공장을 계속해서 건설할 예정이다.▲SK이노베이션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1공장 건설현장 모습.(사진=SK이노베이션)SK넥실리스(옛 KCFT) 인수를 위해 1조원을 웃도는 자금을 투입한 SKC(011790)는 쿠웨이트 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와 ‘SK피아이씨글로벌’ 합작사 설립도 올 2월 마무리했다. SKC는 SK넥실리스와 SK피아이씨글로벌 등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정비한데 이어 모빌리티,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 중심의 2단계 비즈니스 모델(BM)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SK E&S도 올 1월 동남아투자법인에 약 1100억원을 출자한 데 이어 3월에는 호주 산토스 다윈 LNG프로젝트 지분 25% 인수에 약 4500억원(3억9000만달러)을 투입(미집행)했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기업들의 LNG 인프라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는 데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호주 에너지기업 산토스가 다윈시 북서부 해상에 보유한 LNG 시설.(사진=산토스 홈페이지)SK가스(018670)도 올 3월 사우디 APC사와 상반기 합작투자회사(JV)를 설립하고 사우디(Jubail)에 18억달러 규모의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4년간 싱가포르 자회사인 SKGI에 최대 8100만달러(1013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합작사는 2023년 말부터 연간 각 80만t 규모의 프로필렌과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할 예정으로 이는 국내 기업이 사우디 현지 화학사업에 참여해 건립하는 공장 규모로는 최대다.부동산개발 회사인 SK디앤디(210980)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부동산 업황이 침체를 겪는 중에도 매출성장세가 기대되는 계열사로 꼽힌다. SK디앤디는 신규 부동산 개발 투자자금 확보 차원에서 지난달 1328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납입일은 이달 22일로 800억원은 의성 풍력단지 및 청주·음성 연료전지사이트에 대한 시설자금으로, 528억원은 부동산 개발시 에쿼티 프로젝트 자금으로 각각 투자될 예정이다.▲에피소드 성수101에 위치한 96 루프바.(사진=SK디앤디)◇SK네트웍스 등 兆 단위 ‘현금 확보’..미래성장에 베팅SK그룹 계열사들은 미래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현금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KC는 SKC코오롱PI 매각자금(3035억)과 SK피아이씨글로벌 지분 이전으로 1조원가량의 현금을 확보한 상태다. 앞서 SKC는 2월 초 화학사업을 분사하며 차입금 3000억원을 이전했으며 3월에는 지분 49%에 해당하는 4억6460만달러(약 5650억)를 수령했다.SK E&S도 중국 차이나가스홀딩스(CGH) 지분(10.25%) 매각으로 1조814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SKC와 SK E&S는 재무구조개선과 함께 신규투자재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SKC의 경우 최근 두산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화될 가능성이 높은 동박 제조사 두산솔루스(336370) 인수전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확장을 노리고 있는 SKC로선 두산솔루스 인수로 해외 네트워트 강화와 함께 글로벌 동박 제조사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어서다. ‘렌탈·모빌리티’를 양대 축으로 성장 중인 SK네트웍스(001740) 역시 6월 초 유입되는 현대오일뱅크에 대한 주유소 영업권 매각자금 1조3000억원을 재무건전성 확보와 함께 SK매직과 SK렌터카의 성장을 위한 자금투입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성장을 위한 추가 M&A(인수·합병)도 추진할 계획이다.▲제주 ‘빌리카’ 주차타워. 기존에 빌리카는 제주도 AJ렌터카 지점 내 일부인 3200평을 사용했으나 새롭게 확장한 빌리카는 AJ렌터카 전체 부지인 7200평을 사용하고 전기차 및 수입차 등 일부 차종을 추가하는 등 고객에게 여유로운 공간과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사진=SK렌터카)
2020.05.20 I 김영수 기자
신세계톰보이, 코로나19에 상저하고 실적 흐름 뚜렷-IBK
  • 신세계톰보이, 코로나19에 상저하고 실적 흐름 뚜렷-IBK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국내 여성복을 대표하는 신세계톰보이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상저하고(상반기에는 저조하고 하반기에는 고조되는 현상)’의 실적 흐름이 더 뚜렷해지리라 전망했다. 신세계톰보이는 지난 19일 종가가 2530원으로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에서 매매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신세계톰보이는 1977년 설립된 국내 1세대 여성복 브랜드다. 진취적 여성을 상징하는 ‘스튜디오톰보이’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1년 11월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피인수돼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율은 95.78%이다. 3월 말 현재 백화점, 대리점, 상설점 등 전국에 182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문제는 시장이 성숙기를 지나고 있다는 데 있다. 국내 백화점 여성복 캐주얼 판매는 2016년(전년 동기 대비 1.5%↑) 을 제외하고 매년 역성장하는 추세다. 2017년(1.1%↓), 2018년(4%↓)에 이어 2019년(11.1%↓)에도 뒷걸음쳤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19% 역성장이 예상된다. 신세계톰보이 실적을 분기별로 보면 겨울을 준비하는 4분기가 최고 성수기에 해당한다. 이어 1분기, 2분기, 3분기 순으로 비수기에 진입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상대적으로 겨울옷이 여름옷보다 다채롭고, 값비싸다는 점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겠다.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죽을 쒔다. 매출이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급감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회복세를 고려해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감소가 예상된다는 게 이민희 연구원의 분석이다.신세계톰보이는 제품 라인업 확대, 남성복 진출, 유통채널 다변화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중국 베이징(北京) 럭셔리 백화점인 SKP(新光天地)에 입점했다. 올해는 10개까지 현지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국내 대표 라이브쇼핑채널 잼라이브 커머스와 제휴 판매 채널 확대도 기대된다.
2020.05.20 I 유현욱 기자
빙그레, 폭염 예상에 빙과류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IBK
  • 빙그레, 폭염 예상에 빙과류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IBK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빙그레(005180)에 대해 올 여름 평년 기온을 웃도는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2~3분기 빙과류 판매 실적 개선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10%(8000원) 상향 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빙그레의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43억원, 63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9.6%, 1.9% 증가했다”면서 “기대를 넘어선 빙과류 판매 실적에 기인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냉동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706억원을 기록했다. 우호적인 날씨 영향과 코로나19의 수혜를 톡톡히 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동절기 날씨가 역대 가장 따뜻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아이스크림 비축 수요가 발생해 비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빙과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바 제품을 비롯 빙과류 전 제품군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마진율도 개선됐다”고 파악했다. 냉장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1201억원을 매출액으로, 외향적인 성장을 이뤄냈지만 마진율은 소폭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면역력 증진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요플레 등 발효유 매출이 약 3% 늘었고, 커피음료 매출도 약 5% 증가했다”면서 “바나나맛 우유 가격 인상 효과로 이익 증가폭이 컸던 지난해 1분기 실적에 대한 역기저 부담과 발효유 등 음료 제품 전반의 마케팅 증가 영향으로 마진율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과 열대야 일수도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빙그레는 지난 3월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면서 국내 빙과 시장 점유율 1위(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올라서게 됐다. 김 연구원은 “실제 4월 빙과류 매출 증가율이 10%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올 여름철 무더위 수혜 클 것”이라 예상했다.
2020.05.20 I 김윤지 기자
LIG넥스원, 실적·수주 개선 기대…목표가↑-DB
  • LIG넥스원, 실적·수주 개선 기대…목표가↑-DB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DB금융투자는 20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실적과 수주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5.56%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35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21.7% 증가했고, 매출액에서 개발 매출비중은 30%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통상 수출 매출은 양산단계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아 수출 매출비중이 늘어나면 수익성 개선에 일조한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원가절감 노력에 따른 예정원가 변동 효과도 1분기 수익성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김홍균 연구원은 “연간 매출은 2019년을 바닥으로 회복되고 수출 매출비중도 늘어나면서 LIG넥스원의 실적은 개선추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2018년 이후 수주잔고가 쌓여가는 흐름이 중장기적으로도 지속될 가능성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올해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6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주잔고 중에서 수출 비중이 40% 이상인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방위산업의 특성상 연말이 수주 성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연말에 수주잔고는 6조6000억원 이상도 가능하다”며 “국내외 신규수주 모두 2019년 바닥을 보인 후 가시적으로 2020년과 2021년에 증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도 제한적이라 실적과 수주가 개선되는 구간의 초입이라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올해 차별화된 실적 개선과 함께 3년 연속으로 신규 수주가 매출을 넘어서는 결과를 보일 것”이라며 “LIG넥스원의 매출 품목들은 주요 무기체계 등 전력화 장비들이어서 국내외 수주 전망이 밝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중동 등지에서 수주 활동도 현지 지사 등을 통해 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실적과 수주가 동반 개선되는 초입 구간에 비중확대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2020.05.20 I 박정수 기자
“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아파트 브랜드는 아크로”
  • “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아파트 브랜드는 아크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아크로’와 ‘자이’가 최선호 아파트 브랜드로 꼽히며 브랜드파워를 입증했다. 아크로는 하이엔드아파트 브랜드에서, 자이는 일반아파트 브랜드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지난 6~13일 전국 20~50대 연령층 71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대림산업의 아크로는 ‘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 아파트’ 조사에서 응답률 31.1%를 얻었다(복수 응답).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성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등 최근 서울에서 신흥 부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에 상징적으로 프리미엄 아파트를 지으며 하이엔드 브랜드로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2위는 현대건설의 ‘디에이치’(29.9%), 3위는 롯데건설의 ‘르엘’(22.4%), 4위는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16.6%)이 이름을 올렸다. 연령대별로 ‘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선 답변이 갈렸다. 40~50대 연령층은 ‘아크로’(36.7%)를 1위로 꼽았지만 20~30대 연령대에서는 ‘디에이치’(31.6%) 응답률이 높았다.일반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선 GS건설의 ‘자이’가 18.9%로 1위에 올랐다. 전 연령대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이’는 올해 ‘대구청라힐스자이’를 시작으로 수원 영통, 고양 등 수도권, 지방에서도 분양 완판 행렬을 이어가는 브랜드다.2위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14.3%), 3위는 삼성물산의 ‘래미안’(14.1%), 4위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11.4%), 5위는 롯데건설의 ‘롯데캐슬’(10.8%) 순으로 집계됐다. 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 전 연령층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답변이 약 40%로 집계됐다. 20~30대 연령층에서는 아파트를 볼 때 ‘디자인·인테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답변(11.9%) 2위, 자재·시공품질(10.8%) 3위, 가격상승 기대감(10.0%)이 4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40~50 나이대에서는 가격상승 기대감(14%)이 2위, 자재·시공품질(12.1) 3위, 디자인·인테리어(11.1%)가 4위를 차지했다. 스테이션3 다방 관계자는 “지난해 강남권 프리미엄 아파트가 신고가를 갱신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상황”이라며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도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30대가 서울 아파트 시장의 주축으로 떠오른 만큼, 아파트시장에서도 연령, 타깃별로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0.05.19 I 김미영 기자
클래시스, 미용기기 '슈링크' 성장세…3Q매출↑ 예상-하나
  • 클래시스, 미용기기 '슈링크' 성장세…3Q매출↑ 예상-하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클래시스(21415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슈링크’ 브랜드의 빠른 시장점유율 상승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5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클래시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14억원,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2.3%, 80.5%씩 증가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분기 매출액 200억원 대를 유지했다”면서 “국내는 2월 말, 해외는 3월 말부터 코로나19의 타격을 받았지만 슈링크 브랜드의 빠른 시장점유율 상승에 의한 매출 증가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클래시스의 리프팅 미용의료기기 브랜드 슈링크는 HIFU(고강도 집속 초음파) 기술을 활용해 경쟁사 제품 대비 통증과 상처, 부작용 등이 적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당 브랜드는 2019년 기준 매출액 368억원, 글로벌 누적 판매대수 4500만대 이상을 달성했다.이 연구원은 “2020년 슈링크의 누적판매 대수를 지난해 대비 36% 증가한 6400대로 추정한다”며 “이에 따른 소모품 매출액 467억원과 영업이익률 62.5%를 전망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프린터 회사가 카트리지로 수익을 창출하듯 클래시스도 소모품이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이바지하는 바가 크다”며 “2017년 소모품 매출액이 92억원일 때 전사 영업이익률은 31.0%였으나 2019년 350억원으로 증가하자 영업이익률은 51.4%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률 역시 장비 판매 대수 증가에 따른 소모품 매출의 큰 성장으로 2019년 51.4%보다 상승한 62.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하나금융투자는 클래시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65억원, 60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지난해보다 19%, 44.6%씩 증가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은 다소 우려스럽지만 성수기인 3분기에는 국내외 소비자의 ‘보복소비’에 따른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2020.05.19 I 유준하 기자
금화피에스시, 안정적인 실적·현금 흐름에 주목-하나
  • 금화피에스시, 안정적인 실적·현금 흐름에 주목-하나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금화피에스시(036190)에 대해 인건비 증가로 1분기 실적은 살짝 주춤했지만 꾸준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발판 삼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금화피에스시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액은 496억원으로 전년대비 9.2% 증가했다.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일부 감소했지만 경상정비 등의 외형성장으로 일부 만회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영업이익은 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1.4% 감소했다. 이익률은 전년 대비 8.4%포인트 하락한 6.7%를 기록했다. 외형성장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인건비 증가 때문이다. 종업원 급여로 분류된 비용은 235억원으로 전년대비 21.6%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1분기는 정비 비수기로 외형성장이 나타나도 규모가 크지 않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계획예방정비 물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연간 기준 외형과 이익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정비물량이 하반기로 지연될 여지가 많아 4분기 실적 기여도가 상승할 전망이다.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빠르게 상승한 인건비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비수기 실적이며 순이익은 영업이익보다 감소폭이 작았다는 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2분기와 4분기 성수기 실적을 통해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금융수익 증가와 지분법 이익 개선으로 영업이익보다 순이익 감소폭이 작은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유 연구원은 “꾸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올해 말 기준 금융자산 규모가 현재 시가총액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석탄 화력 발전소 비중 축소에 따른 외형감소 우려가 제기될 수 있지만 해당 이슈를 고려해도 축적된 자본 규모를 보면 절대적 저평가다”고 말했다.
2020.05.19 I 김성훈 기자
갤러리아포레, 13억 떨어져도 경매서 외면받는 이유
  • 갤러리아포레, 13억 떨어져도 경매서 외면받는 이유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갤러리아포레 아파트(전용면적 195㎡)가 경매 시장에 나왔지만 잇달아 유찰되는 수모를 겪고 있다.1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갤러리아포레는 이날 이뤄진 경매에서도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지난 2월 감정가 36억3000만원에 처음 경매에 나온 뒤로 3회 연속된 유찰이다. 이번 경매에선 최저입찰자가 23억2320만원으로 감정가 대비 13억원 떨어졌지만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달 진행될 경매에선 최저입찰가가 18억5856만원으로 감정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 물건이 인기가 없는 이유는 ‘선순위 전세권’ 때문이다. 이 집에는 2015년부터 23억원을 전세금으로 내고 살고 있는 전세 세입자가 경매에서 ‘선순위 전세권’을 갖고 있다. 집주인의 채무 문제로 집이 경매에 넘어간 상황에서 세입자가 법원에 배당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매를 따낸 매수인은 이 전세금을 인수해야 한다. 내줘야 할 전세금 23억원까지 떠안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 경우 18억원에 물건을 낙찰받아도 실제 비용은 23억원을 더한 41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선순위 전세권자가 배당요구신청을 했다면 매수인이 낸 낙찰금에서 전세금을 주면 되지만,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매수인이 전세금을 인수해야 한다”며 “전세금 23억원을 인수해야 하는데다 전세권자와 합의하지 못하면 법정갱신기간을 포함한 잔여 존속기간도 보장해줘야 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같은 날 경매에서 유찰된 인천 계양구 작전동풍림아이원(85㎡) 역시 비슷한 경우다. 감정가 3억2000만원에 나온 이 물건도 선순위 전세권이 걸려 있어, 유찰을 거듭하고 있다.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선순위 전세권으로 대여섯 번 유찰된 물건들은 소유자나 채권자가 법원에 감정재평가를 해달라고 해서 다시 경매에 넘기거나 채권자와 채무자간 별도 합의를 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세금을 지키기 위해 세입자가 경매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모습(사진=지지옥션 제공)
2020.05.18 I 김미영 기자
강남 논현 ‘펜트힐 캐스케이드’ 6월 분양
  • 강남 논현 ‘펜트힐 캐스케이드’ 6월 분양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유림아이앤디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서 고급 복합주거시설 ‘펜트힐 캐스케이드’를 6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8층에 전용면적 43~47㎡ 도시형생활주택 총 130실과 근린생활시설(지하 3층~지상 3층)로 지어진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펜트힐 논현은 지난해 말 사업지 인근에서 분양한 럭셔리 펜트하우스 ‘펜트힐 논현’에 이은 후속 단지다. 펜트힐 논현은 분양 당시 하이엔드 주거서비스인 호텔식 컨시어지와 고급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끈 바 있다.이번 단지 역시 발렛파킹과 로비 리셉션 데스크 등 입주민 및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골프 라운지, 스파, 피트니스 등 운동시설과 커뮤니티 라운지 등 다수의 편의시설도 조성된다.단지 전면부는 아치형 출입구 등 특화된 디자인 요소를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구현된다. 1층 건물 중앙에는 탁 트인 오픈 스페이스 공간을 조성하고, 선큰광장과 옥상정원 등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설계를 다수 적용할 방침이다. 강남의 중심 논현동 한복판에서 누리는 사통팔달 교통망도 강점이다. 서울본부세관 앞 언주로와 인접해, 도산대로 및 학동로 등을 통한 강남 주요지역 진출입이 용이하다. 압구정 카페거리, 도산공원까지 도보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신사동 가로수길 및 청담동도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언주로 남쪽의 테헤란로를 통해 업무 밀집지역인 잠실-역삼-교대 등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성수대교를 통해 서울숲 등지로 이동이 쉽고, 북쪽의 한남대교, 동호대교를 이용해 이태원 및 종로, 동대문 등 강북 접근성도 우수하다. 올림픽대로를 통해 여의도, 마곡 등 역시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며, 잠원 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상업시설은 개방감을 주는 테라스를 층과 층 사이에 조성해 시인성과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사업예정지 인근의 지형특색을 적극 활용한 국내 최초 캐스케이드 입면으로 기획됐다. 캐스케이드 입면이란, 단지 외곽에 폭포 형태로 MD를 배치해 특색있는 외관과 실용성을 동시에 노린 설계방식이다.유시영 ㈜유림아이앤디 회장은 “펜트힐 캐스케이드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층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커뮤니티와 조경, 디자인까지 두루 신경을 썼다”며 “국내는 물론 외국의 관계자들도 견학을 올 만큼 국내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단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0.05.18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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