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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망고링고 디지털 광고 선보여
  • 하이트진로, 망고링고 디지털 광고 선보여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하이트진로는 신개념 과일믹스 주류 선두주자 ‘망고링고’의 디지털 광고를 선보이고 여름 성수기 가정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광고는 총 2편으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이날부터 동시에 공개된다. 광고는 ‘우리 집에 망고가 자란다’는 슬로건 아래 망고링고를 즐기는 순간들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제작했다. 의외의 공간인 냉장고나 옷장에서 망고나무가 등장하는 독특함과 망고캐릭터를 통해 제품 콘셉트를 강조했다. 또 알코올이 아닌 ‘달코올 2.5%’로 망고링고의 달콤상큼한 맛을 표현했다. 1편 첫만남편은 무언가를 바라보며 놀라는 표정으로 사진을 찍는 여성 모델 앞에 주렁주렁 망고가 달린 망고나무가 옷장 밖으로 튀어나온다. 2편 맵단편은 매운 떡볶이를 먹은 모델이 냉장고로 달려가 냉장고 문을 열자, 망고나무가 냉장고 밖으로 튀어나온다. 이후 모델의 손으로 망고 하나가 톡 떨어지면, 망고가 ‘읏짜’ 자기 몸을 들어올려 제품을 보여준다. 망고링고를 잔에 따라 맛있게 마시는 모델과 망고 캐릭터들이 뒹굴뒹굴 굴러와 자기 몸을 들어올려 망고링고 제품을 보여주며 광고가 마무리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새로움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새단장한 망고링고의 디지털 광고를 제작했다”며 “과즙미 터지는 달달한 망고링고의 맛으로 시장 성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처음 출시된 ‘망고링고’는 망고 과즙(2.3%)이 함유된 알코올 도수 2.5도의 저도주로, 망고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청량감과 조화를 이뤄 부드러운 목넘김을 자랑,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 6월, 맛있고 가볍게 주류를 즐기기 원하는 홈술족, 혼술족 소비자들을 위해 가정용 캔 500ml, 355ml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하고 과일믹스주 시장 재도약에 나섰다.
2020.07.29 I 전재욱 기자
정책금융기관, 코로나 대출·보증 추가 만기연장 검토
  • 정책금융기관, 코로나 대출·보증 추가 만기연장 검토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책금융기관들은 중견·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과 보증 만기연장 조치를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키로 했다.금융위원회는 은성수 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정책금융기관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해 이 같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은성수 위원장과 함께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정책금융기관장들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금융시장 안정과 중견·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출과 보증 만기연장의 추가 연장 방안은 이런 차원으로 해석된다.은성수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책금융기관들이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원여력을 확보한 만큼 대책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이동걸 산업은행에게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실무 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도 했다.정책금융기관들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이동걸 회장은 한국판 뉴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16개 부서장이 참여하는 내부 TF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뉴딜부문 혁신기업 지원과 민간 유동성을 뉴딜부문으로 유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정부와 논의키로 했다. 윤종원 행장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부문 지원강화(그린뉴딜),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디지털 뉴딜) 등과 관련한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뉴딜 관련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방문규 행장은 한국판 뉴딜 참여 기업의 수출입 및 해외시장 진출 때 금융지원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윤대희 이사장은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세부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있고 보증 지원 등 세부 방안이 마련되는대로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했다.은 위원장과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앞으로 주요 현안에 대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키로 했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정책금융기관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은성수 위원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사진=금융위)
2020.07.29 I 이승현 기자
21대 국회 정무위 첫 업무보고‥사모펀드 사태 난타전 예고
  • 21대 국회 정무위 첫 업무보고‥사모펀드 사태 난타전 예고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21대 국회 처음으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을 포함한 금융당국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 옵티머스를 포함한 사모펀드 사태와 코로나 금융지원, 아시아나 매각 등을 놓고 공방이 예상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최대 관심사는 사모펀드 문제다.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가 쟁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과거 박근혜 정부시절 규제 완화가 사모펀드 사태를 불러왔다는 인식이 강한 반면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를 주도한 이들과 여권 인사들의 연루설을 주목, 권력형 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옵티머스 사기 행각을 놓고 난타전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이혁진 전 옵티머스 대표의 횡령 혐의 등을 조사하기 위해 2017~2018년 세 차례 옵티머스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지만 경영진의 사기를 제대로 짚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과 가계부채 관리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코로나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만기를 6개월 일괄연장하고 이자도 유예하고 있다. 조만간 이런 조처가 끝나는데 만기를 한번 더 연장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아시아나 매각문제도 관심사다.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었으나 코로나 사태가 터진 뒤 교착상태에 빠졌다. 현산이 재실사를 요구하고 채권단이 현산의 인수 의지에 의구심을 나타내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인수가 무산되면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영구채 8000억 원을 출자 전환해 최대주주로 오르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전날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아시아나항공 국유화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다 감안해서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은성수(오른쪽) 금융위원장과 윤석헌(왼쪽) 금감원장이 작년 20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는 모습.(사진=뉴시스 제공)
2020.07.29 I 장순원 기자
삼성전기, 2Q영업益 추정치 부합 하반기도 견조..목표가↑-유안타
  • 삼성전기, 2Q영업益 추정치 부합 하반기도 견조..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유안타증권은 29일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견조한 PC 및 서버, 5G 관련 부품 수요 증가로 인한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3만 5000원에서 16만원으로 18.5% 상향했다. 현재 주가는 14만 4500원(28일 종가기준)이다.삼성전기는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8000억원, 960억원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 51% 감소했다. 또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9%, 42%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듈사업부 매출액이 대폭 감소했지만, 견조한 PC·서버, 5G 관련 부품 수요 증가로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기판사업은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사업부별 영업이익은 컴포넌트솔루션 837억원(전분기 대비 7%↓·전년동기 대비 30%↓), 기판솔루션 74억원(전분기 대비 2%↓·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 모듈솔루션 47 억원(전분기 대비 93%↓, 전년동기 대비 90%↓)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유안타증권은 삼성전기가 이번 3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 1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영업이익은 108% 늘어난 수준이다. 컴포넌트솔루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50억원, 1056억원으로 추정한다 . 스 마트폰 시장 회복 및 5G 확산으로 모바일용 MLCC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전장용 MLCC도 2분기를 바닥으로 완만하게나마 개선되고 있는 추세란 분석이다.삼성전기는 필리핀 공장 정상화 등 MLCC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기판솔루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10억원, 617 억원으로 추정됐다. 또 하반기에는 5G 안테나용 SiP 기판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기판사업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북미 고객사향 ‘RFPCB’ 성수기 효과까지 더해져 기판솔루션 사업부 실적은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할 전망이다. 모듈솔루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824억원, 330억원으로 예측했다. 국내 주력 고객사의 스마트폰 물량 회복이 중저가 중심이라,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5G 서비스 대중화에 따라 MLCC와 기판사업에 수혜가 기대되며 내년부터는 신규사업인 AiP(안테나모듈 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점이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0.07.29 I 양희동 기자
'생수업계 이단아' 쿠팡, '탐사수' 사수 작전
  • '생수업계 이단아' 쿠팡, '탐사수' 사수 작전
  • 쿠팡의 생수 PB ‘탐사수’.(사진=쿠팡)[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쿠팡이 이커머스 유일의 생수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탐사수’ 사수 작전에 한창이다. 수돗물 유충 사태가 확산하면서 생수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자 공급량 늘리기에 나선 것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수돗물 유충 사태로 생수 판매가 급증하자 하이트진로음료에 탐사수 공급량을 늘려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1일부터 25일까지 하이트진로음료의 탐사수 출고량은 전월(6월 1일~25일)대비 30% 증가했다.현재 탐사수는 하이트진로음료와 화인바이오, 산수음료, 삼정샘물 등이 생산 중이다. 수돗물 유충 사태 이후 물량이 급증한 2ℓ 제품은 하이트진로음료와 화인바이오가 맡고 있다. 쿠팡은 이 중 대형업체인 하이트진로음료에 발주량을 늘렸지만 다른 일부 업체에는 오히려 이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적인 수급과 품질 등을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안정적인 생수 수급이 필요한 이유는 고객들의 구매가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이다. 탐사수는 쿠팡의 PB 중 1위를 줄곧 이어가고 있는 상품이다.다만 쿠팡이 기존보다 30% 많은 물량을 공급받았음에도 자칫하면 생수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 탐사수 부족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수요는 많고 공급은 쉽지 않아서다.우선 제조사 측에서 이미 여름에 앞서 탐사수 생산량을 최대한으로 높여놨다는 점이 운신의 폭을 좁게 만든다. 사실상 추가 생산을 할 여력이 없다는 의미다.기존 물량의 30%에 달하는 출고량 증가도 유례없던 일이지만 이것만으로 늘어나고 있는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 2018년 말부터 탐사수 중 일부의 생산을 맡아왔는데 이번처럼 급격한 출고량 확대는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추가로 출고한 30%보다 더 많은 양을 쿠팡이 발주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흘러나온다. 제조사의 자사 제품인 ‘석수’와 탐사수의 수원지(水原地)가 같다는 점도 쿠팡이 탐사수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숨겨진 이유로 꼽힌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세종시 전의면과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일대에서 석수를 생산 중이다. 하이트진로음료가 담당하는 탐사수 역시 이 두 곳에서 만들어진다.통상 식품 제조업체들은 자사가 업계 1위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면 해당 제품군에 대한 유통사 PB를 제조하지 않지만 이 외 업체들은 판매 다각화 차원에서 다른 회사의 PB에도 참여한다. 석수 역시 생수업계에서는 순위에 들지 못하고 있는 만큼 탐사수 PB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한 수원지에서 생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생산량이 한정돼 있는 가운데 예상 밖 사태로 물량이 급증했다는 점이다. 즉, 탐사수 물량만을 크게 늘리면 자사 제품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구조라 무턱대고 쿠팡의 요구를 들어줄 수도 없는 셈이다.이와 관련 쿠팡 측은 “탐사수가 PB 제품 중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은 맞다”며 “발주 확대 요청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2020.07.29 I 함지현 기자
"집에서 쉬면서 독서"‥금융수장들의 소박한 휴가
  • [톡톡!금융]"집에서 쉬면서 독서"‥금융수장들의 소박한 휴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7월 말, 8월 초는 여름휴가 시즌이다. 국내 금융정책을 맡은 수장들이나 금융지주 회장들도 휴가를 간다. 올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만큼 짧게 국내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심지어 아직 휴가 일정을 잡지 못하는 이들도 여전히 많다. 금융지원 확보와 디지털 금융혁신 환경 개선을 위해 정신없이 상반기를 보낸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정무위원회 업무계획(29일) 등 국회 일정 등을 소화한 후 다음 주 금요일(7일) 하루를 주말을 붙여 쉴 예정이다. 현재 당국이나 국회 일정이 유동적이라 긴 휴가를 보내기 힘든 상황이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몸과 머리를 재충전할 계획이라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사모펀드 사태 등으로 여름 내내 바쁜 시간을 보낸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8월 초 짧은 휴가 일정을 잡았다. 윤 원장은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자택이 있는 춘천에서 지낸 예정이다. 강원도 춘천에서 그동안 못했던 독서도 하고 등산도 하며 재충전을 한다고 한다. 윤 원장의 고향은 서울이지만 윤 원장은 1998년부터 2010년까지 춘천에 있는 한림대에서 교수로 지내며 춘천에서 살았다. 윤 원장의 모친도 춘천에 거주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왼쪽)국내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은 아직 휴가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지만,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유일하게 휴가를 떠났다. 윤 회장은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휴가중이다. 국내 모처에서 가족과 조용히 시간을 보내며 사피 바칼의 책 ‘룬샷’ 등의 책을 읽는다고 한다. 다른 금융지주 회장들은 구체적인 휴가 계획이 아직 없다. 김광수 NH농협지주 회장은 휴가 일정을 잡지 못했고, 잡더라도 가족과 국내에서 조용하게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역시 구체적인 휴가 일정을 잡지는 못했지만 가족과 국내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측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큰 만큼 쉬는 동안 상반기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경영전략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정태 하나금융회장과 신한금융지주의 조용병 회장도 휴가계획을 잡지 못한 상태다. 다만 김 회장과 조 회장은 여름 휴가철 읽을 책으로 유발 하라리 등 세계 석학 8명이 공동 저술한 ‘초예측’과 사피 바칼의 ‘룬샷’을 각각 꼽았다. 책을 통해 하반기 경영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2020.07.29 I 김인경 기자
드라이브 인 투어 포항
  • 드라이브 인 투어 포항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지금 시대. 여행지에서의 꿈같은 휴가는 물 건너 간 듯 보이지만 여행지만 잘 선택한다면 꿀맛 휴가를 보낼 수도 있다. 답답한 요즘 같은 때에는 무조건 사람을 적게 만나는 여행지가 대세다. 살아가면서 생각해 보지도 못한 마스크는 쓰기는 이제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닌 내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 됐다. 마스크 벗고 마음껏 들이마시는 공기는 세상의 모든 맛을 담은 듯 청량하고, 달고, 맛있다. 누군가 얘기 하듯, ‘집 밖은 위험해’라는 말은 이제 우수개 소리가 아닌 현실이 되었다. 나를 지키고, 내 가족과 주변인에게 민폐가 되지 않는 안전한 여행, 멀리 있지 않다. 자동차로 훌쩍 떠나기 좋은 드라이브 인 투어 여행지 포항으로 가본다.포항의 숲은 깊다. 얼핏 생각하면 포항은 바다만 떠오르지만 포항의 진산인 내연산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간다. 내연산 자락에 자리한 경상북도 수목원은 구불구불한 산을 올라 하늘과 맞닿을 것만 같은 곳에 화려한 정원으로 만나게 된다. 지난 2001년 개원해 수목원의 나이로만 치면 20여년에 이르니 개장 당시에 심었던 어린 묘목이 이제는 아름드리나무가 되었을 정도로 잘 자랐다. 고산식물원, 울릉도 식물원, 침엽수원 등 24개 소원으로 구성돼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수목원임에도 불구하고 아기자기해 잘 꾸며 놓은 공원에 놀러간 듯 부담 없다. 입장 후 시계방향으로 돌아 관람 후 마지막에 전망대 오르면 내연산을 한 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이 사이다처럼 시원하다. 평균해발 650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며, 입장료는 무료다.포항의 여름밤은 화려하다. 형산강에서 바라보는 포스코 야경이 이미 인정된 곳이라면 수상레저타운 ‘물빛마루’는 포스코의 야경과 함께 사람들을 형산강 주변으로 불러 모은다. 포항시가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한 물빛마루는 사용할 용도를 찾지 못한 땅을 해양산업과 직원들이 조성해 2019년 새로운 모습으로 개방된 곳이다. 아직은 외지인들보다 포항시민들에게만 알려졌지만 형산강의 야경을 찍으러 오는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형산강 위에 떠 있는 마루’라는 뜻을 지닌 물빛마루는 형산강 수면 위에 물방울이 겹친 모양을 모티브로 한다. 야간에는 LED 조명이 켜지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이끌어 포항의 화려한 야경을 하나 더 보탰다. 현재는 카페와 더불어 수상레저 조종면허시험장으로 사용 중이다. 수상레저타운 물빛마루의 개방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까지이다.잘 만든 드라마 한 편은 도시를 흥하게도 만든다. 역사적으로 생각하면 가슴이 아픈 곳이지만 현실은 관광 도시로 우뚝 선지 오래다.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는 영화나 드라마의 시대극 촬영을 하면서 세트장 같은 분위기로 알려지기 시작한 후 여행자들이 꾸준하게 찾는 포항의 찐 관광지이다. 최근에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종영 된지 한참 됐지만 여전히 이곳 거리에서는 드라마 쫓아가기가 한창이다. 용식이 엄마 게장집, 동네 아줌마들의 모임장소였던 떡집, 동백이가 운영했던 카멜리아까지 드라마 촬영 장소를 찾아가는 재미가 쏙쏙 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용식이와 동백이가 서로를 마주보며 웃는 포스터의 그 장소다. 너도나도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줄을 서지만 그 줄조차도 즐거운 것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시간이기 때문이다.시원한 숲과 여행지를 돌아다니다보면 사람들과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 최근에 오픈한 포항 마치블루 풀빌라는 바다가 바로 앞이라 여행 피로도는 제로. 펜션 정원 앞이 바로 바다로 이어지는 곳으로 눈앞의 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전 객실 오션뷰, 화이트 톤의 세련된 감각으로 꾸며진 객실에서는 바다와 하늘을 마음껏 담을 수 있는 감성을 자아낸다. 캡슐커피머신과 함께 호텔식 침구, 고급 어메니티는 숙소의 가치를 올린다. 객실에 설치된 풀장이 프라이빗 한 공간이라면 바다 앞의 공용 수영장은 동남아 휴양지를 연상시킨다. 객실마다 소독제 비치를 기본으로 바비큐장, 수영장 등 투숙객들이 이용하는 모든 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소독이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어 안전 공간임을 인지시킨다. 오픈 이벤트로 여행 성수기인 7월과 8월에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정재 35억 시세차익…스타의 '재테크'는 왜 '빌딩'일까
  • 이정재 35억 시세차익…스타의 '재테크'는 왜 '빌딩'일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최근 꼬마빌딩 매각으로 35억을 벌어들였다는 소식(이데일리 7월27일 단독 보도)이 알려지며 ‘건물주 연예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연예인들의 재테크에 단골로 등장하는 게 ‘빌딩’이다. 연예인 누가 건물을 샀다, 팔아서 얼마의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와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그 만큼 많은 연예인들이 건물을 산다는 방증이다. 연예인들 중 빌딩 투자로 재테크를 하는 사람이 유독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이정재(사진=이데일리DB)매니지먼트 관계자들과 빌사남부동산중개법인 김윤수 대표는 “연예인들의 수익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안전 자산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그 이유를 짚었다.◇연예인=갓물주하정우, 공효진, 권상우, 전지현 등 수많은 스타들이 ‘갓물주 연예인’으로 꼽히고 있다. 하정우는 지난 2018년 강서구 화곡동,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했으며 지난해 서울 송파구·이대 앞 건물까지 매입해 총 건물 다섯채를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 자산만 총 334억 상당. 빌딩, 아파트, 빌라 등 다양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전지현도 340억원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건물을 대출 없이 순수하게 현금으로 구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지현은 삼성동뿐만 아니라 논현동, 이촌동까지 총 3채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공효진(사진=이데일리DB)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을 선택하는 만큼, 매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각으로 시세차익을 남기는 스타들도 많다. 공효진이 대표적인 예다. 공효진은 은행 대출을 이용해 건물을 매입한 후 5년 안에 되팔아 시세 차익을 얻는 방식을 활용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딩을 37억원에 사들였다가 4년 뒤 약 60억원에 팔았다. 2016년 사들인 서울 마포구 서교동 건물도 매입가는 63억원이었지만 현재 130억원 이상의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이시영 부부도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건물 두 채를 각각 23억원에 매입, 43억원에 매도하며 약 40억 시세차익을 남겼다.◇왜 빌딩인가다수 연예인은 고소득자에 속하지만, 수익 구조는 안정적이지 못한 편이다. 출연 작품, 광고모델 등 활동 제의가 언제 끊길지 모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내줄 만한 창구를 찾는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연예인들은 수입의 기복이 심하다. A급 연예인이라 하더라도 수입이 없는 기간이 있다”며 “건물을 매입하면 임대료가 고정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소득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연예 관계자는 “이름이 알려진 연예인의 경우는 대출의 한도가 높아 일반인보다 건물을 사기 수월하다”며 “법인으로 건물을 구매하면 절세의 효과도 있기 때문에 1인 기획사를 운영 중인 배우들은 건물을 많이 매입한다”고 부연했다.이런 대출 구조는 MBC ‘PD수첩’을 통해 공개돼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다. ‘PD수첩’에서는 스타 건물주들이 매입과 동시에 매입가의 70~80%를 대출받고 건물 임차인들의 보증금까지 포함해 자기자본금을 10%도 들이지 않은 사례가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하정우(사진=이데일리DB)◇연예인 투자의 특징과 트렌드일반 투자자와 연예인 투자자의 차이점은 어떤 것일까. 김윤수 대표는 “연예인들은 고급 정보도 많이 얻는 반면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며 “(빌딩 투자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순 없고 거의 소개를 받아서 믿고 산다. 일반인은 발품을 많이 파는 반면 연예인은 직접 알아보는데도 한계가 있어 소개를 받아 매입을 많이 하는데 그런 경우 사기를 당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연예인의 ‘부동산 투자’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하지원은 최근 가족회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명의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100억원대 건물을 매입했으며, 황정음은 최근 용산구 이태원 한 고급주택을 약 47억원에 매입했다. 김윤수 대표는 연예인의 부동산 투자 트렌드에 대해 “서울 강남에 주로 치중돼 있다가 최근에는 성수동 쪽에 투자를 많이 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부동산 투자는 많아질 것 같다. 성수, 한남 쪽에 투자가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7.28 I 김가영 기자
CJ올리브영, 슬리밍 제품 매출 전년比 31%↑…“단기 다이어트 인기”
  • CJ올리브영, 슬리밍 제품 매출 전년比 31%↑…“단기 다이어트 인기”
  • 지난 27일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을 방문한 고객이 슬리밍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여름 바캉스 대신 다이어트 하려는 ‘다캉스(Diet+Vacance)족’이 늘면서 슬리밍 제품이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CJ올리브영은 최근 2주간(7월 14일~7월 27일) 매출을 살펴본 결과 건강기능식품 중 슬리밍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여름 휴가철의 성수기인 이른바 ‘7말8초’를 앞두고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지방 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슬리밍 제품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인기 제품의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60정 이상 꾸준히 섭취하는 알약 형태의 슬리밍 제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올해에는 1~2주 단기간 집중 다이어트를 돕는 제품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짧은 휴가 기간을 겨냥해 핵심적으로 체중 관리를 하는 동시에, 소용량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까지 챙기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슬리밍 인기 제품 상위에도 ‘세리박스 세리번 나이트 14포(2주분)’ ‘센트 센트디 풋사과(6병)’ 등이 올라 이같은 트렌드를 뒷받침했다.슬리밍 제품의 수요가 매년 꾸준한 가운데 올해는 성분이나 제형도 다양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분인 가르시니아, 카테킨 외에도 풋사과추출물인 ‘애플페논’, 인도의 건강요법에 사용돼 온 천연식물 성분 ‘콜레우스 포스콜리’ 등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또한 액상이나 젤리 등 섭취가 편리한 제형의 제품도 지속 출시되는 추세다.CJ올리브영 관계자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슬리밍 제품 수요가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올리브영은 2030 세대의 수요에 맞춰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슬리밍 시장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올리브영은 오는 7월 31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건강 새로고침’을 콘셉트로 건강식품을 타깃별, 기능별로 제안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지난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건강식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참여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건강식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2020.07.28 I 이윤화 기자
골프존, 2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커버리지 개시-SK
  • 골프존, 2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커버리지 개시-SK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SK증권은 골프존(215000)이 2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목표가 10만원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순이익비율(PER) 13배로 2015년 호실적을 기록했을 때의 평균 PER 수준이다.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골프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2억원, 14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8.9%, 42.6% 증가했다”며 “컨센서스(매출액 744억원, 영업이익 105억원) 대비 이익 측면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것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해외 골프 여행을 못 가는 골퍼들이 국내 골프장으로 몰리면서 국내 골프 산업이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스크린 골프로도 여성 골퍼를 비롯한 신규 골퍼들이 유입되고 있다. 윤 연구원은 “가장 비수기인 2분기 라운드 수가 1639만 라운드로 1년 전보다 20.3% 증가, 성수기인 1분기(1735만 라운드)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사업 호조 기대로 신규 가맹점이 증가하면서 하드웨어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9억원, 152억원으로 12.6%, 9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레벨업된 분기 실적이 지속되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880억원, 564억원으로 16.6%, 74.5%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스크린 골프 인구 증가가 아닌 신규 유저 유입은 지속적인 실적 호조를 뒷받침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실내골프연습장 직영점인 GDR은 작년 150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관련 손실은 직영점 확장 속도 조정 및 수익성 확보 노력으로 적자폭이 감소하며 올해와 내년 전자 영업이익 증가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사 진입 우려도 있지만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해주는 골프존에 대한 자영업자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다. 골프존은 스크린골프와 이에 따른 유지보수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부문별 매출 비중은 비가맹사업 43%, 가맹사업 38%, 해외사업 8%, 기타 11%로 구성돼 있다.
2020.07.28 I 최정희 기자
SSG닷컴, 바뀐 휴가 트렌드에 차박, 백팩 매출 ‘쑥’
  • SSG닷컴, 바뀐 휴가 트렌드에 차박, 백팩 매출 ‘쑥’
  • SSG닷컴 여행상품 관련 이미지(사진=SSG닷컴)[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여름 휴가철이 본격화하며 휴가 관련 용품을 온라인 장바구니에 담는 고객이 늘고 있다. 막힌 하늘길로 ‘차박(차량에서 숙박하는 캠핑)’이나 ‘홈캠핑’ 등 국내여행에 적합한 휴가철 준비물로 최근 구매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SSG닷컴은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약 두 달 간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캠핑’, ‘여행용 가방’ 등 휴가철 상품 매출이 직전 두 달 대비 50% 가량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여권지갑’, ‘멀티어댑터’ 등 해외여행 관련 상품 성장세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특히 인파가 붐비는 곳을 피해 한산한 휴가를 즐기려는 고객이 늘며 ‘차박’ 관련 용품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차량 트렁크와 연결할 수 있는 ‘도킹텐트’와 ‘에어매트’는 각각 664%와 90%, ‘아이스박스’류는 약 10배 이상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편의적 측면과 타인과의 접촉 위험을 최소화할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단 분석이다.육류 소비도 함께 늘었다. 전체 매출은 10% 이상 늘었으며 등심이나 안심, 채끝 등 구이용 우육 판매량은 20% 가량 증가했다.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밀키트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따라 ‘피코크 부채살 스테이크 밀키트(322g)’ 등 관련 상품 판매도 부쩍 뛰었다. 집에서 캠핑을 즐기는 ’홈캠핑‘ 관련 상품 구매도 급증했다. 야외 느낌을 주는 인조 잔디 주문량이 15배 늘었으며 ‘인텍스 풀장’ 등 실내 물놀이 용품 매출도 약 252% 증가했다. 외부 접촉 없이 집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과 평소와 달리 색다른 집을 꾸밀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학교 개학철이 매출 성수기로 알려진 ’백팩‘ 상품도 같은 기간 2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지난해 성수기 시즌(2~3월)과 비교 시에도 70% 이상 늘며 높은 판매고를 나타냈다. 해외 여행이 불가능해지며 캐리어 대신 작은 가방을 메고 여행하는 이른바 ’백패킹(Backpacking)‘ 족이 늘어난 경향을 반영했다.여행용 캐리어는 용량이 ‘작을수록’ 많이 팔렸다. 단기간 여행에 적합한 24인치 이하 기내용 캐리어 매출은 128% 이상 늘었지만 장기간 여행에 필요한 28인치 이상 수화물용 캐리어는 30% 증가하는데 그쳤다. 최근 작은 소품을 넣을 수 있는 가벼운 ‘미니캐리어’ 상품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며 2030 고객 중심으로 판매가 늘기도 했다.SSG닷컴은 이러한 상품 트렌드를 반영해 내달 4일까지 프리미엄 특가 코너 ‘해피바이러스’에서 ‘콜맨’, ‘버팔로’, ‘힐레베르그’ 등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캠핑용품 100여 종을 최대 1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본격적 피서철을 앞둔 고객들이 만족스러운 휴가 채비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겠다”라며 “시즌성을 반영한 발빠른 상품 트렌드 파악을 통해 만족도 높은 상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28 I 김무연 기자
신세계TV쇼핑, 유튜브·비디오 커머스 이용한 사회공헌 사업 진행
  • 신세계TV쇼핑, 유튜브·비디오 커머스 이용한 사회공헌 사업 진행
  • 신세계TV쇼핑 온택스 사회공헌 관련 이미지(사진=신세계TV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세계TV쇼핑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신티쇼’를 통해 온택트(Ontact) 방식의 신개념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신세계TV쇼핑은 분식점 ‘엄마손만두 소풍’이 매장 경영 활성화를 위한 신메뉴 개발 및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해당 과정을 모두 신세계TV쇼핑의 유튜브 채널 ‘신티쇼’에 게시해 시청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엄마손만두 소풍은 서울 성동구 내 사회적 기업인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에서 고령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세운 분식점이다. 신세계TV쇼핑은 미디어 커머스 ‘오싹라이브’를 통해 개발한 메뉴의 상품화 및 온라인 판매도 지원해 성수동 어르신들의 일자리 추가 창출 및 고용 안정화에 장기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신세계TV쇼핑이 온택트 방식의 사회공헌을 기획한 이유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담은 콘텐츠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시청자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냄으로써 2030 젊은 세대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일하는 성수동 어르신들과의 접점을 최대화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명이다.신세계TV쇼핑은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채널에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노출해 보다 효과적인 홍보 마케팅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실제로 신세계TV쇼핑은 지난 17일 김건용 올반LAB 연구원이 ‘따닥만두’ 레시피를 전달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조회수 4만 2000여 회를 기록하고 ‘성수동판 골목식당’이란 평가를 받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내달에는 인테리어 전문가 노진선 디자이너가 출연해 기존의 매장을 리모델링을 마친 ‘엄마손만두 소풍’의 재오픈 과정을 담은 영상을 올릴 방침이다. 김맹 신세계TV쇼핑 지원담당 상무는 “미디어커머스와 영상 제작에 특화된 신세계TV쇼핑만의 강점을 살려 온택트 방식의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신세계TV쇼핑은 성동구 내 사회적기업과지속적으로 협업해 공유가치 창출에 이바지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0.07.28 I 김무연 기자
혁신금융에서 사기로…사모펀드는 그들의 먹잇감이었다
  • 혁신금융에서 사기로…사모펀드는 그들의 먹잇감이었다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혁신 금융의 진짜 정체는 사기였다. 이데일리의 단독 보도(본지 2월 12일 자 ‘[단독]P2P 대출 사기 금융위도 몰랐다’ 기사 참고)는 5개월 만에 사실로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 15일 개인 간(P2P) 대출 업체 ‘팝펀딩’의 대표 등 3명을 투자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발표했다. 팝펀딩은 ‘금융 혁신’을 내건 정부 정책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시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P2P 금융, 동산 담보 대출, 사모펀드 정책은 팝펀딩이 수백억 원대 사기를 저지를 수 있는 텃밭을 제공했다. 불법을 걸러낼 검증 장치는 없었다. ◇ 팝펀딩은 어떤 회사?(그래픽=이데일리DB)팝펀딩은 국내 P2P 업계의 맏형 격인 회사다. P2P 대출은 투자자와 대출자를 은행 등 금융기관 중개 없이 직접 연결해주는 핀테크(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다. 팝펀딩은 2007년 첫 서비스를 시작해 지금까지 누적 대출액이 5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6위 업체다. 투자자는 팝펀딩을 ‘착한 금융회사’로 인식했다. 진보 성향의 이색 금융 상품을 많이 선보여서다. 팝펀딩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선거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문재인 펀드’, ‘박원순 펀드’를 출시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 ‘26년’도 팝펀딩이 제작비를 모집했다. 현 정부 들어 팝펀딩의 사업은 날개를 달았다. 2018년 P2P 업체로 정식 등록하고 1년 만인 지난해 금융위원회는 팝펀딩을 국책은행의 동산 담보 대출 업무를 대행하는 ‘지정 대리인’으로 선정했다. 선정 과정에 참여한 금융위 간부는 팝펀딩의 대출 모델이 “무척 재미있는 사례”라고 호평했다. IBK기업은행이 팝펀딩과 손잡고 정책 대출 상품을 내놨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말 팝펀딩의 경기도 물류창고를 방문해 ‘동산 금융의 혁신 사례’라고 극찬했다. 팝펀딩은 정부의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은 위원장 방문 뒤 본지 보도 직전까지 두 달 보름여 동안 팝펀딩의 누적 대출액은 약 250억원 늘었다. 하루 평균 3억3000만원씩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 어떤 사기?자료=검찰팝펀딩이 처음부터 사기를 저지른 것은 아니다. 범죄에 손댄 것은 2년 전부터다. 팝펀딩은 홈쇼핑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상품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서 투자자에게 원리금을 돌려주는 ‘홈쇼핑 동산 담보 대출’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은행 등 기존 금융회사가 담보 가치가 확실하고 돈 떼일 위험이 낮은 부동산 담보를 선호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팝펀딩의 대출 상품은 돈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이자 수익을 바라는 투자자를 직접 연결하는 대안 모델로 평가받았다. 팝펀딩은 회사 물류창고에 중소기업의 담보 상품을 보관하다가 홈쇼핑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해 대출금을 회수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선보였다.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재고 보관, 배송, 투자금 회수를 모두 전담했다. 문제는 팝펀딩이 사실상 사업의 전 과정을 담당하다 보니 중간에서 투자자를 속여도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팝펀딩은 지난 2018년 2월 담보물 부실 관리, 일부 대출자의 상품 판매 부진, 연체 등으로 145억원가량의 대출 부실이 발생했다. 팝펀딩 대표와 이사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가짜 대출 상품을 만들었다. 둘은 중소기업 34곳에 대출하는 것처럼 허위 동산 담보 평가서를 만들고 서류를 위조해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신규 투자금 554억원을 유치했다. 그리고 이중 약 540억원을 기존 부실 대출을 돌려막는 데 썼다. 전형적인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 사기)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팝펀딩 창고를 방문했던 때에도 팝펀딩의 사기는 진행 중이었다. 2018년 3월 18%까지 치솟았던 팝펀딩의 대출 연체율(전체 대출액 중 한 달 이상 연체액 비율)은 은 위원장 방문 당시 3%를 밑돌았다. 팝펀딩이 대출 사기를 저질러 연체율을 낮췄을 것이라고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 사모펀드는 무슨 상관?사모펀드는 팝펀딩의 사기 피해를 확산하는 기폭제가 됐다. 현행 정부 지침상 개인 투자자의 P2P 투자 한도는 업체당 2000만원이다. 반면 사모펀드(전문 투자형)는 개인 투자자의 최소 투자액이 1억원 이상이다. 지난 2015년 금융 당국이 최소 투자 금액을 종전 5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며 중산층에까지 투자 접근성이 크게 넓어졌다. 팝펀딩은 대출 부실이 발생한 2018년부터 사모펀드를 통해 개인 투자자를 유치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규제를 우회한 결과 자체 P2P 플랫폼에서 투자를 받을 때보다 최소 5배(2000만원→1억원)나 많은 개인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 현행 정부 지침은 사모펀드의 P2P 투자에 명확한 규정을 두지 않아 P2P 업체의 사모펀드 투자 유치 실적은 저조했다. 팝펀딩은 이런 규제의 빈틈도 적극 활용했다. 자비스자산운용·코리아에셋·헤이스팅스자산운용·옵티멈자산운용·JB자산운용 등 5개 자산운용사는 팝펀딩의 대출 상품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만들고 운용했다. 한국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IBK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한화투자증권·NH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는 이렇게 만들어진 ‘불량 사모펀드’를 투자자에게 팔았다. ◇ 왜 못 막았나팝펀딩이 본격적으로 사기에 나선 뒤 본지 보도가 있기까지 지난 1년 10개월간 어디서도 경고등이 켜지지 않았다. 동산 담보 대출과 핀테크를 활성화하려는 금융 당국의 정책 의지는 정작 투자자 보호라는 기본을 놓치는 결과를 낳았다. 신생 금융회사가 만든 초고위험 상품이 ‘혁신 금융’이라는 포장지에 싸여 일반인에게 팔려나가는 것을 방치했다는 이야기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사모펀드 자체도 투자자가 투자 대상을 정확히 알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며 “이런 펀드 투자금을 담보물 가치를 매기기가 상당히 어려운 동산 담보 대출을 취급하는 P2P 업체에 재투자한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적어도 은행에서는 동산 담보 대출을 취급할 때 부실 위험이 크다고 보고 전담 부서와 심사위원을 두고 담보물 평가와 실사, 사후 관리 등을 매우 깐깐하게 한다”면서 “정부가 동산 담보 대출을 적극 권장하지만 과거 ‘모뉴엘 사태’ 등 대형 사기 대출 사건을 겪으며 학습효과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팝펀딩 연계 사모펀드 운용사와 증권사는 팝펀딩이 써준 대로 펀드 상품을 설정하고 판매했다. 팝펀딩은 가짜 서류를 이용해 홈쇼핑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대출 채권(대출 원리금을 회수할 권리)을 사모펀드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운용사와 판매사는 이 대출 채권이 실재하는지 확인하지 않고 자기네 보수만 받아 갔다. 사모펀드의 자산 가치를 평가해 가격을 매기는 사무관리회사와 투자 자산을 보관하는 수탁회사도 허위 서류를 걸러내지 못했다. 팝펀딩 연계 사모펀드 운용사와 판매사, 사무관리사, 수탁사가 중간에서 챙긴 수수료는 투자액의 약 2%에 달한다. 팝펀딩 사기 사건은 정부와 금융회사가 같이 초래한 금융 사고라는 비판을 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러나 사모펀드를 이용한 P2P 대출 규제 회피, 동산 담보 대출 및 사모펀드 운용의 실태 검증 등은 여전히 제도의 공백으로 남아있다. ‘제2의 팝펀딩’이 나올 수 있는 셈이다. 최근 금융 당국은 뒤늦게 국내 P2P 업체 약 240개사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제도를 바꾸면 규제 백과사전이 될 것”이라며 “규제 강화 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피해 규모는팝펀딩 사기 사건의 피해액은 최소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팝펀딩 연계 사모펀드 투자액(설정액) 총 1668억원 가운데 지난 5월 말 현재 투자금 1059억원의 환급이 중단된 상태다. 나머지 609억원도 사실상 투자금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금융 당국은 보고 있다. 팝펀딩 사모펀드에는 개인 투자자 385명이 총 571억원을 투자했다. 1명당 평균 투자액은 1억5000만원 수준이다. 특히 60대 이상이 159명으로 전체 투자자의 41%를 차지했다. 80대 이상도 12명이나 된다. 법인의 투자액은 868억원으로 개인 투자자보다 1.5배 많다. 팝펀딩 사모펀드에 재투자한 펀드가 함께 투자금 환급을 중단하는 등 연쇄 피해가 우려되는 이유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초 투자자에게 예상 투자 손실액을 공지했다. 팝펀딩 연계 사모펀드의 예상 손실액은 74.7~85.3%로 나타났다. 1억원을 투자했다면 최대 8530만원을 날렸다는 의미다. 이 수치는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팝펀딩 펀드 운용사인 자비스운용 등이 회계법인을 통해 실사한 것이다. 이 기준대로라면 전체 투자금 1668억원 중 피해액이 1423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검찰도 투자자의 투자금 최소 540억여원이 부실 대출 돌려막기에 사용돼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정확한 투자 피해액과 회수 가능액은 금감원 검사와 자산 재실사 등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단 검사를 나가서 팝펀딩이 창고에 보관 중인 재고 자산 현황 등을 제대로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 피해 보상은팝펀딩 사모펀드 투자 피해자들이 지난 6월 29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팝펀딩 사기 피해의 일차적인 배상 책임은 팝펀딩에 있다. 현재 팝펀딩은 대표와 이사의 구속으로 사실상 업무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 보유 재고를 팔아서 투자금을 일부라도 회수하려면 인력 투입이 불가피하다. 팝펀딩 연계 사모펀드 운용사와 판매 증권사는 “우리도 사기 사건의 피해자”라고 항변하고 있다. 검찰은 투자자의 고발에 따라 펀드 운용사와 증권사를 상대로 추가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수사 결과가 나오면 책임 문제가 더 명확해질 수 있다. 금감원은 검찰 수사 결과와 실사 자료 등을 바탕으로 팝펀딩 투자자와 금융회사 간 분쟁 조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투자자는 투자 원금 100% 환급을 요구하고 있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가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 판매사에 “투자금 전액을 물어주라”고 권고한 것처럼 팝펀딩 연계 펀드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금감원이 무역금융펀드 판매사에 투자금 100% 배상 결정을 내린 것은 펀드 판매 당시 이미 최대 98% 손실이 난 상품을 가짜 투자 제안서 등을 통해 판 것은 투자자의 착오를 부른 것인 만큼 법상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마찬가지로 팝펀딩 연계 사모펀드도 가짜 대출채권을 편입한 ‘불량 상품’이었던 만큼 무역금융펀드와 동일한 배상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금감원의 권고를 금융회사가 무조건 수락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라임운용의 무역금융펀드 피해금 배상 문제도 판매사가 결정을 보류하며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감원의 조정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법정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 현재까지 투자자에게 자체 보상안을 제시한 것은 투자 원금의 최대 21%를 돌려주겠다고 한 한국투자증권뿐이다.
2020.07.27 I 박종오 기자
8월1일부터 휴가 성수기…해외여행 계획은 백명 중 두명
  • 8월1일부터 휴가 성수기…해외여행 계획은 백명 중 두명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올해 여름휴가 성수기는 8월 첫째 주가 될 확률이 높아졌다. 또한 휴가철 성수기를 피해 늦여름으로 휴가계획을 짠 국민도 적지 않았다. 해외로 휴가계획을 잡은 사람들은 2%에 불과했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감염 우려로 여름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국민들이 더 많았다. 26일 한국교통연구원의 ‘하계휴가 통행실태조사’(6150세대,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25%)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 여행계획이 집중되는 기간은 8월 1일~7일이 23.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 22일 이후에 여행을 계획한 비율도 19.6%로 8월 중순보다 높았다.(그래픽=한국교통연구원)주이용 교통수단은 △자가용(75.6%)△항공(16.5%)△철도(3.0%)△버스(2.4%)△해운(1.2%) 순으로 나타나 자가용을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한국교통연구원은 여름휴가 성수기의 8월 첫째 주 고속도로 예상 일평균 통행량은 전년대비(469만대/일) 1.3% 증가한 476만대에서 최대 50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여행 예정지역은 동해안·남해안·제주권은 전년에 비해 감소하고, 서해안·강원내륙·수도권은 전년대비 증가했다. 휴가 여행지 유형으로는 자연동화형(산림욕 등, 19.3→30.1%)은 지난해 보다 증가하고 바캉스형(바다·계곡, 54.6→34.6%)과 도심휴가형(시내관광·쇼핑·호캉스 등, 18.8→15.7%)은 지난해 비해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따라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는 곳의 휴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구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 예상비용은 지난해 76만4000원에서 74만7000원으로 약 1만7000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여행 휴가비용 분포는 △100만원 이상이 33.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50~60만원 미만(22.7%)△ 30∼40만원 미만(13.0%)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해외여행 예정 비율은 국내여행이 98.0%로 나타났으며, 코로나19로 인하여 해외여행 예정 비율은 2.0%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해외여행 예정 비율이 21.7%에 달했다. 한편 여름휴가를 간다는 응답자 비율은 37.8%였지만 ‘휴가를 안간다’ 또는 ‘미정’으로 답한 응답자는 62.2%를 기록했다. 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는 △코로나19(75.6%)△일정조율이 필요(7.7%)△업무·학업·생업(5.1%)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여름휴가를 간다’고 응답한 비율은 41.2%였다.
2020.07.27 I 김용운 기자
"네이버·카카오 리워드는 시장 촉매제..규율 안할 것"
  • [일문일답]"네이버·카카오 리워드는 시장 촉매제..규율 안할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당국이 전자금융업자들의 리워드를 장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페이 포인트, 카카오페이 리워드 등은 ‘이자’의 성격이 아닌 데이터 사용에 대한 보상인 만큼, 플랫폼 시장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은 지난 24일 기자들을 만나 “리워드는 맡긴 돈(예금)에 대한 이자적 성격과 다르다”면서 “소비자가 플랫폼을 사용하며 이용정보를 준 만큼, 그에 대한 대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칙적으로 리워드는 국민들 입장에서 매우 좋은 것”이라며 “플랫폼 시장의 촉매제다. 규율할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업체들이 네이버나 카카오 등 빅테크업체에 ‘검색정보와 쇼핑정보’ 공유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향후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네이버쇼핑 등에서 결제한 쇼핑 정보는 개인신용정보인 만큼,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공유할 수 있겠지만 결제와 상관없는 검색 정보까지 공유하는 것에는 ‘의문이 있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네이버나 카카오 등에 ‘후불’ 결제가 적용되지만 연체를 한다고 해도 기존 금융사들과는 공유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5만~10만원 수준의 소액연체까지 금융회사들끼리 공유해버리면 몇 년이나 연체기록이 남는데 주홍글씨로 낙인이 찍힐 수 있다”면서 “선불업자들(전자금융업자)끼리만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권대영 단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금융위원회 제공]-소액결제한도가 30만원으로 결정된 배경은 무엇인가.△현재 금융권에는 이런 직불에 더해 여신적 성격이 있는 하이브리드 체크카드가 존재한다. 2012년에 30만 원으로 도입돼서 가고 있다. 유사한 행위 또는 카드업계의 의견도 수렴해서 일단 국민들의 편의성 측면이면 일단 30만 원 정도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이브리드 체크카드를 참고해 30만원의 결제를 만든 만큼, (기준금액이) 같이 올라가거나 같이 내려가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소액결제 100만원은 전기통신사업법에서 규율하고 있다. 이 분야는 젊은 층이 게임이나 온라인 상품을 사는 과정에서 금액이 높은 측면이 있어 그렇게 설정된 것으로 저희는 보고 있다. 그 영역은 그쪽의 영역이고 저희 금융권 내에서는 한 30만 원 정도로 우선 시작을 하되, 필요하면 경제 규모가 커지거나 이러면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신용카드는 DSR이라 해서 상환능력을 보기 때문에 7등급 이상에게 발급이 될 것이다. 이쪽은 그냥 구매이력만 가지고 소액을 일관되게 썼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성실하게 살아왔다는 데이터가 있으면 금융데이터가 아닌 측면에서 데이터를 가지고 이 사람을 후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측면이 있다고 보면 된다. -종합지급결제사업자를 받는다고 하는데, 기존 금융사의 진입이 불가능한가. 증권사 중에 전자금융업 허가받은 곳이 있는데 그렇다면 기존 금융사 중 증권사는 진입이 가능한가.△마이페이먼트는 자본금 3억 원 정도의 사업으로, 데이터를 보관하지도 않고 그냥 전달만 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굉장히 가벼운 인가 단위로 들어와서 소비자를 사로잡으면 되는, 스몰 라이선스를 도입했다. 반면 종합지급결제사업자는 페이먼트 어카운트, 계좌를 발급하고 관리할 수 있는 그런 어떤 기능을 부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한 수준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 또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 전산처리 능력이 필요하다. 다만, 이 업무는 이체 ·송금 업무를 주로 하기 때문에 가급적 전업적 성격을 가진 쪽이 업무를 하는 게 맞는지, 이렇게 겸업적 업무를 하는 쪽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당연히 계좌가 없는 카드사나 증권사들이 이 업무를 하겠다면 저희가 적격한 요건이 되면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이 종합지급결제사업자를 어떤 자본금으로 어떤 요건으로 어느 업에 대해서 할지, 이 사람이 어떤 겸업과 부수업무가 가능할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추가적으로 검토해서 발표하겠다. -플랫폼 행위 규제 중 이자지급 금지가 있다. 그렇다면 지금 쿠팡 ·네이버 등에서 선불 충전금액 이벤트성으로 제공하는 리워드도 금지대상이 되는가. △금지대상이 아니다. 맡긴 돈에 대해서 예금에 대한 이자적 성격과 다르다. 리워드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데이터사용에 대한 보상이라고 해석한다.그래서 이 리워드를 기존의 어떤 이자 이런 측면으로 규율할 것이 아니다. 당연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 플랫폼을 이용했으니까 이용 정보를 (업체에) 주지 않았는가. 그에 대한 대가로 리워드를 충분히 받을 수 있어야 된다. 그래야 소비자들도 이득이 있다.다만 이 리워드에 대해서 또 업권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카드사의 부가서비스하고 선불업자와 플랫폼 사업자의 리워드에 대해서 합리적인 규율방안은 향후 정책협의회에서 논의해야 될 중요한 과제다.원칙적으로 리워드는 국민들 입장에서 매우 좋은 것이다. 가맹점에 대량 전가를 시키는 것도 아니고 데이터 사용의 대가이기 때문이다. 리워드가 플랫폼 촉매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규율할 것은 아니다. -페이 후불기능에서 연체가 생기면 어떻게 되는가.△연체가 생기면 후불결제사업자 간에만 공유한다. 예컨대 10만 원을 연체를 했는데 선불충전수단같이 다른 수단을 쓰는 것은 막아야 되지 않겠는가. 그 사람이 갚지 못하는데 소비를 하는 것은 막는 것이 사업자에게도, 그 소비자를 위해서도 좋은 측면이 있다. 그래서 선불업자 간에만 공유를 할 것이다. 다만 금융회사와는 공유를 하지 않는다. 5만~10만원 이런 소액 연체도 금융회사들끼리 공유를 해버리면 그 사람은 연체기록이 몇 년간이나 남는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금융권에서) 단기소액연체는 10만 원 이하, 장기는 100만 원 이하 이런 식으로 면제기준을 두고 있지 않는가. 그래서 이것을 금융회사에 공유하는 것은 좀 적절치않다고 보고있다. 예를 들면 통신의 경우에도 통신사업자만 통신연체정보를 공유하는 것과 같은 이치로 보면 되겠다. 금융회사들이 이 정보를 공유해달라고 하는데, 소액결제까지 주홍글씨로 낙인을 찍을 수 있다. 모든 금융권이 소액연체 정보까지 공유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후불 한도가 계속 바뀐 것 아닌가. 100만원을 한도로 둔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여신업체들의 반발을 감안했는가.△저희는 한번도 100만원이나, 50만원으로 정했다고 밝힌 적이 없다. 얼마를 할 것이냐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가지고 논의를 했다. 현재 시작 단계니 30만원 정도로 하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이해해달라. 이것은 오로지 국민의 편의적 관점에서 판단한 것이다. -금융사들이 빅테크들과 경쟁에 대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지적하며 빅테크 기업이 마이데이터 사업에 들어올 경우 검색정보나 쇼핑정보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1일 은성수 금융위원장 주재로 국장, 사무관들끼리 모여 이에 대해 논의를 했다. 앞으로도 정책협의회를 통해 논의할 생각이다. 다만 큰 원칙을 설명해드리겠다. 신용정보법은 개인신용정보법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 개인신용정보법에 근거한이동권이 마이데이터사업의 기본이다. 이 법에서 누구의 정보를 (이동권의 기준으로) 할 것이냐. 법에서는 신용정보 이용처리자라 돼 있는데 금융회사와 정부가 정하는 공공기관으로 돼 있다. 공공기관은 세금정보나 4대연금 납입 정보, 전기료, 수도비 등의 정보도 개인 신용정보적 성격이 있어서 포함됐다구체적인 부분은 앞으로 협의회에서 논의하겠지만 현재 검색정보와 쇼핑정보의 성격은 조금 다르다고 판단한다. 만일 N플랫폼에서 살 물건을 보다가 정해서 결제를 할 경우, 그 쇼핑 자체는 개인신용정보다. 그건 당연히 마이데이터를 통해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어딜 가고 싶어서 특정 계곡을 그저 ‘검색’했다면 개인정보인 것도 있고 개인 정보가 아닌 것도 있다. 그런 검색 정보까지 다 가져올 것(공유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구체적으로 이것을 어떻게 정할지는 논의해보겠다. 다만 지금 금융회사가 요구하는 것은 ‘쇼핑결제정보’로 보인다. 언제, 얼마짜리 물건을 샀다든지, 이게 어떤 상표이고 어떤 사이즈인지 이런 것으로 보인다. 가급적 상호주의 원칙에 대해 쇼핑정보의 세부내역을 플랫폼 사업자가 가지고 있으면 제공을 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으로 상호주의에 입각해서 접근할 것이고 당연히 앞으로 데이터거래소를 통해서 이러한 정보들을 거래되고 처리되고 결합되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그렇게 보이는데, 더 나아가서는 개인정보법에 이런 마이데이터사업이 들어가면 이 모든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판단한다.-네이버 통장 명칭이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이 부분도 정책협의회에서 노력을 할 것이다. 다만 오해를 하지 않도록, 이 상품을 누가 제조했고 누가 판매를 했고, 이게 광고인지 중개인지를 명확하게 규율해야한다. 사실 실무적인 입장에서 보면 복덕방에서 집을 거래하는 것과 상당히 다른 부분이 있다. 플랫폼 거래는 어디까지가 중개이고 주선인지, 또 광고인지 어려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큰 원칙들을 정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이렇게 합리적인 규제수단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선불충전금을 외부예치하도록 하겠다고 하는데?△외부예치는 기본적으로 은행을 기초로 하고 있다.대통령령으로 정해서 구체적인 기관을 정하겠지만 항상 안전한 은행을 전제하고 있다. 구체적인 선정기준 이런 부분들은 저희가 시행령이나 하위규정 할 때 되지만 대개 안전한 기관에 운용해야 한다. 선진국은 이것을 안전자산에 하라, 안전한 기관에 예치하라 이런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금융사 배상 책임을 강조하는데, 고의 ·중과실을 어떻게 판단하는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들과 논의가 되고 있는가. △보이스피싱하고 좀 비슷하게 보면 될 것이다. 이 분야에 대해서는 다 나열하기는 어렵지만 대법원 판례라든지, 그다음에 소비자나 금융회사나 만나겠다. 물론 금융회사도 알 수 없고 소비자도 알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지 저희가 논의를 거치도록 해나가겠다. -금융플랫폼 영업 행위 규율체계를 마련할 때 ‘인위적 개입금지’ 부분이 있다. 어떤 것을 의미하는가. △만일 비교추천 플랫폼이라면, 화면에 뜨는 순서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샌드박스에서 이런 시스템을 적용할 때도 무작위로 하도록 하고 있다. 만일 소비자에게 유리한 상품이 아닌데도 수수료를 많이 준다고 가장 위에 띄우는 그런 건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와 같은 흐름이다. 선량한 관리자로서 소비자를 잘 대했느냐, 아니면 편견을 갖고 있거나 차별적인, 교만한 알고리즘을 가지고 나의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소비자에게 피해를 줬느냐, 이런 부분이 앞으로 저희가 빅데이터 ·AI 시대에 풀어야 될 그런 알고리즘에 대한 규율이라고 생각한다.
2020.07.26 I 김인경 기자
관광협회중앙회 “휴가철 여행객 안전에 최선 다할 것”
  • 관광협회중앙회 “휴가철 여행객 안전에 최선 다할 것”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국 관광사업체와 종사자들은 여행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국내 관광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윤영호, 이하 ‘중앙회’)가 25일 열린 여름성수기 대비 관광협회 수용태세 점검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대비 국민의 안전한 여행과 관광산업 정상화를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4일 발표한 ‘여름성수기 지역관광 방역 및 수용태세 개선 추진 계획(문체부)’에 따른 후속조치로 열렸다. 간담회에는 지역 관광협회 회장단과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정책관이 참석해 지역별 여름성수기 안전관광 및 수용태세 추진계획 발표, 안전관광 홍보영상 시연 등을 진행했다. 17개 시·도 관광협회 회장단이 발표한 결의문은 ‘안전한 여행을 위한 수용태세 개선’, ‘합리적인 가격을 통한 관광객 신뢰도 향상’, ‘관광산업 정상화를 위한 노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간담회는 지난 7월 14일 발표된 ‘여름성수기 지역관광 방역 및 수용태세 개선 추진 계획(문체부)’에 따른 후속조치로 개최되었으며, 지역별 여름성수기 안전관광 및 수용태세 추진계획 발표, 안전관광 홍보영상 시연 등이 진행되었다. 윤영호 중앙회회장은 “전국 관광사업체와 종사자들은 여행객의 안전과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라며 “관광업계는 여름휴가철 국민의 안전한 여행과 국내관광산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07.26 I 강경록 기자
SK텔레콤, 숙박할인도 받는 ‘T맵여행’ 오픈
  • SK텔레콤, 숙박할인도 받는 ‘T맵여행’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코로나 19 상황의 여름휴가철을 맞아 한국관광공사, 국내 대표 숙박예약 서비스 ‘여기어때’와 손잡고 ‘T맵여행’ 페이지(T맵여행) 새롭게 선보인다.코로나19시대에 적합한 언택트(Untact) 관광지나 무더운 여름철 사람들이 즐겨 찾는 밤 여행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 등 다양한 테마 관광지 소개를 통해 이용자들의 현명한 여행 및 휴가 계획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T맵으로 휴가를 떠나는 이용자들에게 이벤트페이지를 통해 ▲개인별 여행 콘셉트와 개인 취향에 따라 전국 1,100여개 테마 여행지와 ▲사용자 위치에 기반한 전국의 여행지를 추천한다.특히 이용자들이 한 번의 검색만으로도 손쉽게 휴가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여행지 추천 뿐 아니라 본인이 선택한 여행지 주변의 숙소도 함께 안내한다.T맵여행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현명하고 안전하게 휴가철을 위한 고객 이벤트도 마련했다. ‘여기어때’와 제휴를 통해 여름휴가 성수기인 8월 19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 500명에게 숙소 20% 할인 쿠폰(최대 3만원)을 제공한다.같은 기간 T맵 추천으로 언택트 관광지(61곳), 야간 관광지(39곳)을 방문한 2만명에게 추첨을 통해 ▲모바일 문화상품권 3만원권 ▲BBQ 황금올리브 세트 ▲설빙 애플망고치즈설빙 ▲스타벅스 아이스아메리카노 등 푸짐한 경품도 나눠준다. 경북지역 관광지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은 경북 지역상품권 ‘사이소 상품권’ 1만 50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SK텔레콤 이종호 Mobility사업단장은 “5G 시대 여행지로의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을 안내하는 T맵여행을 통해 고객들에게 즐겁고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7.26 I 김현아 기자
  • '총량' 대신 '레버리지'로..ELS규제책 다음주 발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 주 30일에는 주가연계증권(ELS)을 포함한 파생결합증권시장의 건전화 방안이 발표된다. 정부는 ELS의 총량을 규제하기보다 레버리지와 유동성 비율에서 ELS를 부채로 더 많이 인식하는 방안 등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ELS와 관련해 너무 경직적인 규제보다는 건전성 비율을 관리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지난 3월 일부 대형 증권사들은 코로나19 여파로 ELS의 기초자산이 되는 홍콩H지수나 유로스톡스 등 해외주가지수가 폭락하자 ELS 대규모 환매에 대비해 기업어음(CP)이나 회사채 등을 시장에 투매, 자금을 모았다. 당시 CP금리와 채권금리, 원-달러 환율까지 모두 요동을 치며 ELS가 자본시장을 교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바 있다.주간행사일정27일(월)14:00 국가테러대책위원회(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28일(화)08:00 국무회의(금융위원장)09:00 임원회의(금융감독원장)10:30 제14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금융위 부위원장, 은행회관)29일(수)10:00 정무위 전체회의(금융위원장·부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국회)30일(목)10:30 차관회의(금융위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4:30 마포프론트1개소식(금융위원장, 마포프론트1)31일(금)09:00 정책조정회의(금융위 부위원장)16:00 주간업무회의(금융위원장·부위원장)주간보도일정26일(일)12:00 디지털금융 종합혁신방안 발표12:00 2020년 하반기 영세·중소신용카드 가맹점 선정 결과 안내 27일(월)12:00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 입법예고28일(화)10:00 안전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을 위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10:30 제14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29일(수)06:00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12:00 사모펀드 감독 강화 및 전면점검 관련 행정지도 추진12:00 사업보고서 점검결과 안내를 위한 ‘언택트(Untact) 공시설명회’를 실시합니다30일(목)06:00 상반기 ABS 발행 실적 분석11:00 개인신용평가체계 신용점수제 전환 관련 점검회의 개최12:00 상반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주요 제재 사례12:00 파생결합증권시장 건전화 방안14:30 마포 Front1 개소식16:00 제10차 적극행정지원위원회 개최
2020.07.25 I 김인경 기자
"씻어서 버리자"…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단지세탁소' 개장
  • "씻어서 버리자"…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단지세탁소' 개장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 브랜드의 친환경 캠페인 ‘지구를 지켜 바나나’의 오프라인 활동으로 ‘단지 세탁소’를 문열었다고 24일 밝혔다.(자료=빙그레)단지 세탁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페 ‘할아버지 공장’에 차려지며 기간은 오는 8월 7일까지다. 이번에 실시하는 단지 세탁소는 재활용할 수 있는 용기들이 내용물에 오염되어 재활용률이 떨어진다는 데서 착안해 ‘씻어서 분리배출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미 지난 18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가수 아이유가 모델로 등장해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씻어서 배출하는 ‘단지 세탁기’가 등장한 바 있다. 이번 단지 세탁소에서는 영상 속에 등장한 단지 세탁기를 실물로 확인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빙그레는 이번 단지 세탁소 개장을 맞아 용기를 씻어서 분리배출하는 ‘단지 손세탁 챌린지’도 온라인 상에서 실시한다. 단지 손세탁 챌린지는 깨끗이 씻은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손과 함께 찍어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바나나맛우유는 올해의 캠페인 메시지를 친환경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지구를 지켜 바나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아이유를 모델로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뜯먹’(뜯어 먹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바나나맛우유의 용기와 뚜껑의 소재가 달라 뚜껑이 붙은 상태로 배출할 경우 재활용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뚜껑을 제거하고 분리배출해야 재활용이 용이하다는 내용의 캠페인이었다.빙그레는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진 소비자가 늘고 있는데다 마케팅 메인 타깃인 MZ세대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에 주목했다. 빙그레는 캠페인을 검토하던 중 폐플라스틱이 뚜껑이나 라벨 등 다른 소재와 분리되지 않은 경우와 내용물에 의해 오염된 경우 재활용이 어렵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 메시지를 고민했다. 그로 인해 뚜껑을 ‘뜯고’ 남은 내용물을 ‘씻어서’ 분리배출하자는 메시지를 ‘단지 세탁기’를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캠페인을 계획했다.빙그레 관계자는 “한국은 재활용 분리배출 비율이 높은 국가이지만 제대로 분리배출이 되지 않아 실제 재활용 되는 비율은 35% 미만에 불과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7.24 I 이성웅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는?…50건 중 42건 '한강 생활권'
  • 올해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는?…50건 중 42건 '한강 생활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서울에서 최고가로 거래된 아파트 단지들의 대부분이 ‘한강 생활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남더힐’,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갤러리아포레’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 단지는 모두 한강을 반경 1km 이내로 두고 있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1월~6월) 서울 아파트 거래내역(국토교통부 실거래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격 상위 50위를 차지하고 있는 거래건 중 42건(84%)이 한강 생활권 아파트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로 전용 240.35㎡가 올해 4월 73억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거래금액 상위 1위부터 5위까지를 모두 차지하고 있다. 한강 생활권 아파트 중 ‘한남더힐’ 다음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로 전용 154.97㎡가 지난 3월 5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강남구 청담동 ‘청담 어퍼하우스’(전용 197.7㎡, 52억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전용 222.76㎡ 48억9000만원),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8차아파트’(전용210.1㎡ 48억원) 순이었다. 한강 생활권 아파트는 아니지만,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단지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로 전용 195.38㎡가 57억원에 거래돼 6위를 차지했으며, 7위인 강남구 도곡동 ‘로덴하우스 이스트빌리지’는 전용 244.86㎡가 54억5000만원에 팔렸다. KB부동산 리브온 시세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19년 6월~2020년 6월) 서울 아파트값은 3.3㎡당 2663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라 12.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트리마제’는 전용 84.82㎡가 22억2500만원에서 27억원으로 올라 2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성수동 바로 옆 광진구 자양동에 들어선 ‘한강우성’은 8억3500만원에서 10억7000만원으로 올라 서울 평균의 두 배 이상인 28.1%의 상승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한강 생활권 아파트는 쾌적한 주거 환경과 더불어 조망권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때문에 실수요를 비롯해 투자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크게 나타난다”면서 “때문에 분양시장에 한강 조망이 가능한 새 아파트가 나오면 관심이 집중되며 청약 통장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한강 생활권 아파트로 주목을 받은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는 지난 3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2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5월 동작구 흑석동에 공급된 ‘흑석 리버파크 자이’는 평균 95.94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하반기에 공급하는 신규 분양 단지 중에서도 한강 생활권을 강조한 단지들이 눈에 띈다. 롯데건설은 이달 말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자양1구역 재건축 사업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22㎡ 총 878가구 규모이며, 이 중 48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중흥토건은 다음달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원에서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0층, 4개 동, 전용 25~138㎡ 총 999가구 규모이며, 이 중 626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2020.07.24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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