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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이마트, 가을·겨울 아웃도어 대전
- 10월 20일 오전 이마트 성수점 스포츠 매장에서 모델들이 가을, 겨울 아웃도어 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마트가 오는 오는 28일까지 텐트, 그늘막, 침낭, 캠핑체어, 배낭, 등산복 등 캠핑·등산 용품을 행사카드 구매 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는 ‘빅텐 패밀리그늘막’을 기존 4만9900원에서 행사카드로 구매 시 3만4930원에 판매하며, ‘에센셜침낭’은 30% 할인된 6930원에, ‘빅텐 피크닉체어’는 903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버팔로 심플3단스틱(6900원)’, ‘버팔로 아르젠배낭(28ℓ, 2만3200원)’도 초저가로 기획했다.가을, 겨울 아웃도어족을 위한 방한 용품 행사도 함께 준비했다.‘레드페이스 구스자켓’은 정상가 대비 37% 할인된 4만9,000원에 기획했으며, ‘코몽트 패딩자켓’은 행사카드 구매 시 1만원 할인된 1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도 ‘K2 세이프티 방한용품(귀마개·넥워머·방한장갑)’을 행사 카드 구매 시 각 20% 할인된 6320·7920·1만9920원에 판매하는 방한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리버시티 자양', 조합원 모집 마감 임박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서울 강남 개발호재와 부동산 규제 반사이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강남권 아파트 ‘리버시티 자양’이 주목을 받고 있다.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정책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강남권은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SID) 추진이라는 굵직한 호재에다 실거주목적의 수요층이 유입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서울시는 잠실과 코엑스 일대에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현대차GBC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코엑스~현대차 GBC(옛 한전부지)~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166만㎡에 4대 핵심산업시설(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시·컨벤션)과 한강·탄천 수변공간을 연계한 마이스(MICE)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잠실종합운동장은 스포츠·문화 복합 콤플렉스로, 탄천과 한강 일대 약 63만㎡가 수변여가 및 문화활동을 엮어내는 장으로 변모하게 된다. 2025년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국제회의와 전시는 물론 시민들이 문화 및 여가를 즐기는 국제명소로 탈바꿈될 전망이다.또 다른 호재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다.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토부와 서울시가 영동대로 삼성역~봉은사역 630m 구간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도시철도(위례신사), 지하철(2/9호선) 및 버스·택시 등의 환승을 위해 공동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영동대로·삼성역 일대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관문이자 수도권 광역교통의 환승공간으로서 교통 이용객만 하루 60만명에 달하는 대중교통 허브로 재탄생 된다. 또 이와 연계한 현대차 GBC는 569m 높이(지상 105층)의 업무빌딩과 호텔, 국제적 수준의 전시 컨벤션 시설과 공연장 등으로 조성된다.겹호재로 이 지역 일대가 들썩이자 서울시는 지난 6월 주변지역의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투기수요가 유입될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4개 동(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 총 14.4㎢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여전히 강남 아파트값은 여전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진 않았지만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호재 영향권에 있는 강남권 단지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이러한 상황 속 서울 광진구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자양동에서 선보이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리버시티 자양’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끌고 있다.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0층 17개동 545가구(예정) 규모로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향후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전체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736가구(예정)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택형은 수요가 많은 전용 59~84㎡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리버시티 자양’은 더블역세권 단지로 강남 접근성이 좋다. 2·7호선 건대입구역을 이용해 잠실·삼성·청담·학동·논현·반포 등 강남권을 논스톱으로 오갈 수 있다. 또 자동차를 이용해 단지 인근 영동대교와 청담대교를 건너면 강남구 삼성동과 청담동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강남생활권’ 아파트로 미래가치도 뛰어나다.주변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우선 단지 인근 삼성동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인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가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다 단지 인근에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고 성수동 레미콘부지 공원화(2022년 철거 예정), 중곡역 종합의료단지(2021년말 완공 예정), 청사·보건소·구의회·오피스·호텔·판매시설 복합단지인 구의역 행정단지(구의·자양 재정비촉진구역) 등도 추진되고 있다.주변에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특히 ‘리버시티 자양’이 들어서는 건대입구역 주변은 서울에서도 주목받는 쇼핑·문화거리로 롯데백화점·스타시티몰·이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이 몰려 있다. 트렌디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는 커먼그라운드·로데오거리 등의 문화시설도 많다. 여기에 신양·동자초등학교와 자양중·고등학교, 건국대학교가 가깝다. 걸어서 약 5분 거리에는 건국대병원이 있어 의료시설 이용도 편리하다.‘리버시티 자양’ 관계자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호재로 주변 단지 집값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청약통장 없이 강남권 생활권 아파트에 입성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단지”라면서 “지난달부터 시작된 조합원 모집 결과 일부타입은 예상보다 일찍 마감됐고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도 실수요자들의 자격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홍보관은 서울특별시 광진구 강변 테크노마트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코로나19 예방과 방문객 편의, 방문자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사전 방문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 유통업계 큰 장 서는 연말…쇼핑행사 앞당기고 온라인 집중
-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이 장기화하면서 각종 쇼핑 행사가 몰리는 연말 풍경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월마트, 타깃 등 미국 유통업체들은 이미 ‘블랙프라이데이’의 영업전략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재정비했다. 행사 기간도 늘리는 등 변화를 주면서 줄을 서서 물건을 사거나 몸싸움을 벌이는 풍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美 사상 첫 10월의 ‘블랙프라이데이’?…“행사 기간 늘린다” 15일 국내외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연중 가장 큰 쇼핑 행사 블랙프라이데이의 10월 개막이 가시화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로,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이 진행되는 행사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행사가 예년만큼 성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업체들이 생겨나는가 하면 행사 시작 시점을 10월로 조정해 일정 자체를 조율하고 많은 인파가 한 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또한 미국 대통령 선거가 11월 3일 예정돼 있어 쇼핑 행사 이슈가 묻히는 것도 변수로 등장했다. 매년 추수감사절 오후부터 밤샘 영업을 했던 대형 소매업체들도 올해 추수감사절 당일(11월 26일) 휴점 계획을 선언했다. 지난 7월 월마트가 추수감사절 당일 매장 휴점을 공지한 이후 타깃, 베스트바이, 베드배스앤비욘드, J.C페니, 딕스 스포팅굿즈 등 주요 소매체인점도 휴점 계획을 밝혔다. 집객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매출 감소 타격을 줄이기 위해 행사 기간 연장을 선택한 곳도 있다. 미국 백화점 ‘메이시’는 10월 핼러윈 축제 때부터 연말까지 할인 행사 기간을 늘렸다. 또 온라인 주문, 오프라인 매장 픽업(Store Pickup)과 커브사이드 픽업(Curbside Pickup, 매장 밖에서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픽업할 수 있도록 갖춘 시스템)을 강화했다. 타깃과 월마트 같은 대형 소매점들은 커브사이드 픽업을 확대했고, 베스트바이도 비대면 픽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베스트바이는 전국 250개 매장을 대상으로 온라인 유통과 주문처리 기능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도 발표했다.이에 따라 연말 소비는 온라인 채널로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eMarketer)는 올해 1조 달러 규모의 연말 쇼핑 매출 중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대비 13.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마존은 지난 13일 연중 최대 행사인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열며 연말 쇼핑 성수기의 시작을 알렸다. 월 회비 120달러 유료 멤버십인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큰 폭의 할인 판매를 벌이는 행사로 계획대로라면 지난 7월 진행했어야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행사 개최가 10월로 밀린 것이다. 아마존 경쟁사인 월마트 역시 12일부터 수천여개의 제품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하기 시작했고 연간 구독 및 당일 배송 서비스도 확장하는 중이다. 타깃은 11월 내내 블랙프라이데이 가격 할인을 진행한다. 할인 행사 기간 뿐만 아니라 연말까지 더 저렴한 상품이 있다면 차액을 보상해주는 최저가 보장도 내걸었다. 쓱더블랙 행사 포스터. (사진=SSG닷컴)◇국내 유통업체도 할인 시작…코세페 매출 증대는 ‘글쎄’국내 유통업체는 미국 등 외국의 쇼핑 축제 기간 국내 직구족들의 소비도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맞불 행사를 펼치는 중이다. SSG닷컴은 14일부터 18일까지 ‘쓱더블랙(SSG THE BLACK)’ 행사를 열고 패션뷰티 상품부터 가전, 신선식품 등 대표상품 25종을 선보였다. 할인 쿠폰, 카드 청구 할인 등 각종 할인 혜택 폭을 키워 최대 80% 할인을 내걸었다. 롯데쇼핑 역시 오는 11월 15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롯데슈퍼·롭스·롯데하이마트·롯데홈쇼핑 등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한 쇼핑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도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흘간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한다. 무신사 스토어도 스테디셀러 브랜드 대상 ‘블록버스터 세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반스, 커버낫 등 여러 브랜드가 참여하며 10월 말까지 진행한다.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는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도 진행된다. 올해는 참가기업이 1000곳으로 늘었다. 지난해부터 민간 기업 주도로 행사가 바뀐데다가 올해부터 시행된 공정거래위원회의 ‘백화점 특약 매입(할인분의 50% 부담)’ 지침을 코세페 기간에 예외적으로 해지하기로 하면서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통업계는 코세페 진행으로 인한 전체 매출 증대 효과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웃렛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연말 행사는 백화점과 마트 개별 업체별로 파편화돼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최대 행사 기간이라고 할 수 있는 시점이 사실상 없었고, 온라인 채널로 쇼핑 트렌드가 급격하게 옮겨가면서 코세페로 인한 직접적인 매출 증대 영향을 산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코로나로 인한 불황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아끼는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
- [2020국감]승객 최다 ‘강남역’…한해 수입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시 지하철역 중 운수수입금을 가장 많이 버는 역은 강남역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강남역(2호선) 운수수입금은 192억57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잠실역(2호선)이 140억8200만원으로 2위다. 홍대입구역(2호선)은 128억27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이어서 신림역(2호선) 127억500만원, 구로디지털단지역(2호선) 116억9500만원, 삼성역(2호선) 108억6900만원 순으로 많은 지하철역 이용률을 보였다.가장 적은 이용률을 보인 역사는 남태령(4호선)으로 2억1600만원의 수입에 그쳤다. 이어 도림천(2호선 신정지선) 2억 2600만원, 신답역(2호선 성수지선) 2억7400만원, 동작(4호선) 2억7700만원, 학여울(3호선) 3억4800만원, 용두역(2호선 성수지선) 3억5500만원, 버티고개(6호선) 3억91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상위 30여개 역의 운수수입금을 분석한 결과 2호선이 총 63.3%(19역)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3호선 13.3%(4역)으로 2위, 1호선과 4호선 6.67%(2역), 5호선, 7호선, 9호선 3.33%(1역) 순으로 나타났다. 6호선과 8호선은 한 곳도 포함되지 못했다.또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총 43.3%(13역)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문정복 의원은 “서울시에서 강남권은 오피스단지, 문화시설, 교육시설 등이 밀집돼 있어 인구유입이 집중된 곳”이며 “서울시도 다극화전략을 통해 강남권 집중 현상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2020국감]일일 통행량이 가장 많은 한강다리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남대교가 남향·북향 모두 통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원효대교(남향)와 서강대교(북향)가 차량 통행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강 교량별 통행량이 가장 많은 곳은 한남대교로 남향 일일 평균 9만4023대, 북향 9만7016대 등 일일 평균 19만1039대가 통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남향으로는 한남대교에 이어 성산대교가 7만9912대로 통행량이 많았다. 뒤를 이어 성수대교(7만821대)와 양화대교(6만7728대), 영동대교(6만7183대), 청담대교(6만4142대), 가양대교(5만5270대), 잠실대교(5만4243대), 행주대교(5만3344대), 마포대교(4만7648대), 한강대교(4만5806대) 등의 순이었다. 남향 중에서는 원효대교가 2만4211대로 통행량이 가장 적었다. 이어 서강대교(2만4777대), 동작대교(3만241대), 올림픽대교(3만1785대), 천호대교(3만7981대), 동호대교(3만9420대), 반포대교(4만422대) 순으로 통행량이 적었다.북향으로는 한남대교에 이어 양화대교가 7만4,153대로 두 번째로 많았다. 뒤를 이어 성산대교(7만1447대), 가양대교(6만3275대), 청담대교(6만3097대), 영동대교(5만9659대), 성수대교(5만8540대), 마포대교(5만7060대), 반포대교(5만5261대), 행주대교(5만2594대), 한강대교(4만6,814대) 등의 순이었다. 북향으로 통행량이 적은 한강 다리는 서강대교로 2만1235대에 불과했다. 뒤를 이어 동작대교(2만7951대), 원효대교(3만410대), 천호대교(3만1463대), 동호대교(3만6286대) 순이었다.또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서울시 내 이동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다리의 일 평균 통행량은 총 19만2719대가 감소했으며 2018년 기준 통행량 204만6657대에서 9.42% 감소한 185만3938대로 나타났다.문정복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장기화하면서 재택근무 인원이 늘어나 일일 교량 통행량이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 연말연시 뮤지컬 뭘 볼까?..대작 6편 출격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최대 성수기인 연말연시 ‘뮤지컬 대전(大戰)’의 대진표 윤곽이 나왔다. ‘고스트’, ‘노트르담 드 파리’, ‘몬테크리스토’, ‘맨오브라만차’,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등이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서편제’는 빠졌다. 올 한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공연제작사들은 처참했던 실적을 만회할 기회로 여기고 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의 1단계 하향에도 ‘객석 띄어앉기’가 지속되고 있고,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14일 공연계에 따르면 신시컴퍼니는 이번 주 ‘고스트’ 본공연을 시작하며 뮤지컬 대전의 포문을 열었다. 영화 ‘사랑과 영혼’(1990)을 무대로 옮긴 ‘고스트’는 2013년 국내 초연 후 7년 만에 무대에서 선보인다. 초연 때 7개월간 상연하며 23만 명이 관람했던 인기작으로, 이번 시즌 주원, 김우형, 아이비, 박지연, 최정원 등 원년 멤버들이 다시 뭉쳐 주목받고 있다. ‘매직컬’(매직+뮤지컬)이라고 불릴 정도로 환상적인 마술과 영상을 활용한 무대가 보는 내내 시선을 붙든다. 내년 3월 14일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도 5년 만에 내한공연으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1998년 초연 이래 전 세계 23개국에서 15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은 2018년 프랑스 초연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새로운 버전이다.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아직 프랑스에 체류 중으로, 자가격리기간을 감안해 이번 주말 입국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11월 10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EMK뮤지컬컴퍼니는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은 ‘몬테크리스토’를 오는 11월 17일부터 내년 3월 7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진행한다. ‘몬테크리스토’는 네 시즌 동안 4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히트작으로, 엄기준, 카이, 신성록, 옥주현, 린아, 이지혜 등이 출연한다. 오디컴퍼니는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토대로 한 ‘맨오브라만차’를 오는 12월 18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한다. 특히 이번 시즌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인 류정한, 조승우, 홍광호가 출연해 기대감이 높다. 쇼노트와 알앤디웍스는 각각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호프’로, 에스앤코는 뮤지컬 ‘캣츠’ 40주년 공연을 12월 6일까지 연장하며 ‘뮤지컬 대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반면 CJ ENM은 뮤지컬 ‘서편제’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상의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 어렵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관 장소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이라는 점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공립 극장의 휴관이 잇따르면서 공연계의 ‘공공극장 포비아(공포증)’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부침을 겪었던 공연제작사들은 연말 성수기에 큰 기대를 거는 눈치다. 관건은 모든 공연장에 의무 적용한 ‘객석 띄어앉기’의 지속 여부다. 지난 12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공연장에 대한 정부 방역 지침은 달라진 것이 없어 공연계는 당혹해 하고 있다. 한 공연제작사 CEO는 “계산기를 두드려 봤더니 ‘객석 띄어앉기’를 적용하면 전 회차 매진이 된다 해도 최대 20억원 적자를 본다”며 “이 상황이 지속되면 공연계는 멸살(滅殺)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신세계百, 스니커즈 편집숍서 생활용품까지 판다
- 호텔 케이스스터디 록. (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세계가 만든 스니커즈 편집매장 ‘케이스스터디’가 라이프 스타일까지 영역을 넓힌다. 스니커즈, 티셔츠 외 생활 용품을 소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 케이스스터디는 2017년 분더샵에 처음 문을 연 스니커즈 위주 편집숍이다. ‘MZ세대’들의 놀이터로 알려진 이 공간에서는 다양한 협업 상품을 판매해왔다. 최근 의(衣), 식(食)을 넘어 주(住)까지 영역을 넓히는 영 고객들을 위해 최신 트렌드의 라이프 스타일 제품까지 직접 선보이는 것이다.케이스스터디는 오는 15일부터 한 달간 성수동의 한 와인바를 빌려 호텔 컨셉의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 ‘차이나타운 마켓(CTM’)과 손잡고 식기류, 머그컵 등을 판매하는 것이다.‘호텔 케이스스터디’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팝업에서는 호텔의 분위기에 맞게 베딩 세트, 파자마, 러그 등 상품도 처음으로 소개해 더욱 눈길을 끈다.이색적인 공간도 특징이다. 기존 청담동 케이스스터디 매장 대신 MZ세대 접근성이 좋은 성수동의 와인바 ‘로스트 성수’를 호텔 컨셉의 인테리어로 꾸미고 실제 호텔 객실 내에 비치된 비품을 구매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할 예정이다.협업에 참여한 차이나타운 마켓은 특유의 스마일 디자인과 함께 마이클 타이슨, 쉐이크쉑 등 다양한 콜라보 상품을 선보이며 MZ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이다.신세계는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와의 이색적인 협업 상품을 앞세워 패션 브랜드를 넘어 MZ세대들의 ‘토탈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팝업 스토어의 대표 상품은 케이스스터디X차이나타운 마켓 티셔츠 5만 9000원, 베딩 세트 16만 8000원, 접시(4입 세트) 8만 9000원 등이다.분더샵 바이어가 직접 기획한 라이프 스타일 상품도 팝업 기간 동안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케이스스터디 에코백 1만 5000원, 수건 1만 2000원, 키링 2000원 등이다.이색적인 상품 외에 팝업 기간 동안 ‘로스트 성수’와의 협업 음료도 한정 판매해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라이프 스타일 전문 브랜드 ‘까사미아’가 공간을 연출해 더욱 고급스러운 가상 호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한편 의류와 운동화, 화장품 등에 치중됐던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패턴은 최근 홈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실제 신세계백화점 12개 점포 중 밀레니얼 세대의 비중이 가장 큰 타임스퀘어점의 경우, 생활 장르 중 밀레니얼 매출액이 전년보다 49% 신장하며 리빙관 전체 실적을 견인하기도 했다.분더샵 케이스스터디는 그동안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으로 ‘MZ세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JW앤더슨’과 ‘노스페이스’, ‘쉐이크쉑’, ‘보그 코리아’ 등 장르 구분 없는 이색 상품은 행사 때마다 고객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MZ세대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4월 론칭한 분더샵 케이스스터디 온라인 사이트도 오픈 5개월만에 누적 접속자 수는 60만명을 넘었다. 국내에서 단독으로 판매한 ‘뉴발란스X카사블랑카’ 스니커즈를 시작으로 ‘컨버스X몽클레어’, 뉴발란스 한정판 등을 판매했으며 누적 매출액은 3억을 훌쩍 뛰어넘기도 했다.김덕주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담당 상무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분더샵 케이스스터디에서 MZ세대를 겨냥한 라이프 스타일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신세계만의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줌인]최소현 퍼셉션 대표 "코로나 시대, 브랜드가 생존 가른다"
- 최소현 퍼셉션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퍼셉션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코로나 시대에는 브랜드 존재 이유를 설득해야 생존할 수 있다.”어려움에 몰릴수록 사람들은 위험부담을 감수하기보다 좀 더 믿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하기 마련이다. 바꿔말하면 자신만의 정체성을 갖지 못한 곳은 위기일수록 더 큰 난관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수많은 브랜드 경험을 설계해 온 최소현 퍼셉션 대표는 지난 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직면한 지금 같은 위기 상황일수록 ‘브랜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멋있는 이름과 그럴싸한 로고로 누군가를 현혹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구찌는 누가 봐도 구찌 같고 무지는 어떻게 만들어도 무지다운 것처럼, 브랜드의 이름을 가리고 봐도 알아볼 수 있는 철학과 정체성이 확실히 담겨 있어야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설득할 수 있다는 의미다.최 대표는 “생존과 본질이 중요하지 브랜드가 뭐가 중요하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브랜드를 껍데기로 보는 것”이라며 “‘나다움’, ‘우리다움’이 담기도록 이름을 짓고 철학을 담아 어떻게 성장할지를 다뤄야 하는 것이 진정한 브랜드이고 브랜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의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이러한 과정이 아이의 성장과 닮아있다고 말한다. 2002년 회사 창립 이후 만 18년 동안 퍼셉션을 이끌어 온 최 대표는 눈에 보이는 껍데기보다 브랜드 철학을 담은 가치를 찾도록 돕는 역할을 해 왔다. 퍼셉션을 ‘브랜드 전략을 만들고 브랜드 경험을 디자인하는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회사’라고 소개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창업 당시만 해도 디자인을 하는 회사에서 컨설팅까지 맡는다는 것은 다소 생소한 개념이었다. 하지만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스토리가 온전히 입혀진 디자인을 하겠다는 그의 신념은 확고했다. 클라이언트의 고민을 초기 단계부터 함께 진단하면서 해법을 제시했다. 점차 다양한 방면에서 의뢰가 들어왔다. 기업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그를 찾았다. 세운상가 재개장과 서울시 수도요금 고지서 개선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2017년에는 디자인 기업의 롤 모델을 제시하고 해외 디자인 컨설팅 시장을 적극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다. 다음 해 퍼셉션은 서울형 강소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최근에는 플레이스캠프제주와 음악 전문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 브랜딩에 참여했다.퍼셉션이 브랜딩한 할리스커피 커피클럽 센터포인트점(왼쪽)과 할리스 로고.(사진=할리스커피)수많은 브랜드를 재탄생시킨 최 대표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를 물었다. 그는 주저 없이 할리스커피를 꼽았다. 3년 반 동안 함께했던 사람들, 진행 과정이 인상 깊었고 무엇보다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자랑스러운 브랜드’가 됐다는 이유에서다.2012년 당시 할리스로부터 의뢰를 받은 이후 그의 첫 질문은 “디자인만 바꾸겠느냐”였다. 언제나 그랬듯 브랜드 로고 디자인만 바꾸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다행히 전방위적인 시스템을 모두 바꿀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처음 할리스와 작업을 시작할 당시 로고는 복잡했고 매장도 제각각이었다. 커피 회사라고 했는데 가장 유명한 메뉴가 고구마라떼일 정도였다. 최 대표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다 안타까웠다”고 했다. 다만 커피에 대한 본질은 과할 정도로 잘 돼 있다는 점은 인상적이었다. 2009년 업계 최초로 자체 로스팅 센터를 꾸렸다는 점이 대표적이다.그는 소비자 조사를 통해 할리스만의 빨간색을 살리기로 결정했다. 심볼 모습·서체 모두 바꿨다. 들어오고 싶은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문도 ‘할리스 레드’로 통일했다. 단, 모든 매장 외형을 일원화하지는 않고 주변 상황에 맞춰 가장 들어오고 싶은 모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모델도 메뉴얼화 했다. 과함은 빼고 강조할 것만 살렸다.할리스를 주로 이용할 ‘이고은’이라는 페르소나도 설정했다. 당시에는 조금 생소할 수 있었던 가치소비를 즐기는 전문가를 모티브로 삼고 그의 라이프스타일 속 다양한 카페의 모습을 기획했다. 고은이가 학교 갈 때 들리는 대학가 매장에는 혼자 공부하기 좋도록 1인 좌석을 놓고, 언니를 만나러 가는 주택가 매장에는 베이비체어를 놓는 식이었다 누굴 위해 무엇을 할지가 정해지니 나머지는 일사천리였다. 로고부터 매장, 굿즈 디자인, 할리스의 이미지까지 모든 게 바뀌었다. 할리스의 변화는 곧 성장으로 다가왔다. 당시 200개에 못 미치던 매장은 560개까지 늘었고 2013년 685억원이던 매출도 지난해 1650억원까지 급증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최소현 퍼셉션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퍼셉션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최 대표는 지금도 자신이 할리스라는 브랜드를 다시 만들면서 구상했던 이미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 올라오는 할리스의 모습을 비교하곤 한다. 둘 사이에 차이가 없이 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그는 “사람들은 늘 새로운 공간을 찾고 젊은 사람들은 집이 좁아지니까 내 공간이 없어서 자꾸 카페라는 대안공간으로 나온다”며 “할리스는 로컬 브랜드로서 고객을 중심을 두고 정교하고 섬세하게 노력해왔다는 점에서 고객들이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느낄 것이다.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최 대표에게 향후 목표를 물었다. 그는 “앞으로 디자인이 갖는 힘이 더 커지고 중요해질 것이라고 본다”며 “지금까지 해온 대로 퍼셉션을 잘 키워내 ‘문제 해결을 잘 해낸다’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개인적으로는 ‘군자삼변(君子三變)’이라는 말을 좋아한다”면서 “멀리서 보면 엄숙하고 가까이서 보면 따뜻하며 말을 들어보면 논리적인 좋은 어른이 되는 것이 개인적인 꿈”이라고 덧붙였다.최소현 퍼셉션 대표가 디자인한 것들. (시계 방향으로)CJ 블로섬파크, 세운상가 리뉴얼 디자인 컨설팅 전과 후, 서울시 수도요금고지서 개선.(사진=퍼셉션)◇최 대표는…△1975년 서울 출생 △서울 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 학사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문학 석사 △삼성디자인멤버십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UI 팀 △프리챌 디자인사업본부장 △2002년 퍼셉션 설립 △서울여자대 언론영상학부 겸임교수 △건국대 산업디자인과 출강 △청와대 대통령실 PI 자문위원 △디자인코리아 국회포럼 디자인 연구위원 △한국디자인기업협회 이사 △서울시 디자인컨설턴트 △서울특별시 ‘서울문화계획위원회’ 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경영 컨설턴트 △할리스커피 디자인 고문 △한국디자인학회 이사 △사단법인 에코맘코리아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