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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호텔 양도합니다"…성수기 잃은 호텔업계 ‘한숨’
  • "제주도 호텔 양도합니다"…성수기 잃은 호텔업계 ‘한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크리스마스 제주도 예약 취소했습니다.” “제주 A호텔 29일~1일 양도합니다.”23일 온라인 중고거래 카페 등에는 제주도 여행을 취소하거나 판매한다는 글이 속출하고 있다. 제주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한다고 밝힌 이달 중순부터 코로나19 방역에 동참하기 위해 연말 휴가를 포기하는 사람이 늘어난 까닭이다. 하루 전인 22일에는 숙박 예약률을 50%로 제한하는 정부 정책까지 발표되면서 취소와 환불 등 문의가 호텔에 빗발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예약 취소 러시에 호텔 업계는 4분기 경영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사진=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갈무리)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 내 5성급 호텔과 휴양 콘도미니엄의 숙박 예약률이 지난 17일 기준 11월 말 대비 평균 2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약 취소가 빗발치고 있는 D특급호텔의 예약률은 11월 말 75%에서 지난 17일 기준 27%로 예약자의 절반 가량이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문제는 일 년 중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와 12월 31일의 예약률도 바닥을 치고 있다는 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제주도에 입도하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호텔 업계는 “올해는 정말 망했다”고 한탄했다.가뜩이나 올해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호텔업계는 4분기 실적까지 악화가 불가피해 연간 기준 매출 타격이 클 전망이다. 호텔신라(008770)는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하락한 2조3461억원, 영업손실 1501억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호텔롯데는 매출액 2조 8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줄었고, 영업손실 4631억원을 나타냈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SK네트웍스(001740) 기타부문)도 3분기 기준 매출액이 13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줄었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3428억원 매출액과 795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특급호텔들은 크리스마스와 연말(31일) 등 올해 마지막 특수를 기대했으나 정부가 정한 예약 숙박률 50%를 맞추기 위해 일부 고객에게 예약 취소를 안내해야 하는 처지에까지 놓였다. 이에 특급호텔과 리조트 등 업계 실적은 4분기에 적자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가 현재 국토교통부에 국내 공·항만 이용객 탑승 전 검사 의무화 조치 신청까지 한 상황이라 고객의 발걸음은 더욱 뜸해질 전망이다. 롯데호텔제주 사계절 온수풀 해온.(사진=롯데호텔 홈페이지)호텔 업계는 코로나19에 손 쓸 방도가 없기 때문에 백신이 빠르게 공급돼 현 상황이 종식될 코로나 이후를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업계는 비용 감축을 통한 경영 체질개선과 신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호텔신라가 한옥호텔 공사를 지난달부터 중단하고, 10개월간 보류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호텔신라는 임원도 20% 감축하고, 올해 승진 인사 등도 시행하지 않는 긴축 경영에 돌입했다. 반면 호텔롯데는 코로나19에도 계획했던 대로 올 상반기 시그니엘 부산과 지난 10월 롯데호텔 시애틀을 예정대로 오픈했다. 향후 호텔롯데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거시적인 사업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MZ세대(Z세대+밀레니얼)를 겨냥한 라이프 스타일 호텔 브랜드 ‘마티에’와 프리미엄 빌라 등을 준비 중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제주도는 올해 신혼여행객 등이 몰리면서 코로나19에도 숙박률이 괜찮았는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다시 어려움을 겪게 됐다”며 “당장 매출 감소는 있겠지만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서 내년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12.23 I 윤정훈 기자
“페트병·바나나잎으로 가방 만들어요”
  • “페트병·바나나잎으로 가방 만들어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가치 소비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친환경 디자인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 아트임팩트의 모토다. 아트임팩트는 건설회사를 다니던 송윤일 대표가 2016년 설립한 회사다. 처음에는 친환경 패션 브랜드를 판매하는 공간사업을 구상했지만, 현재는 친환경 패션 브랜드 운영과 소재개발까지 하고 있다.송윤일 아트임팩트 대표(사진=아트임팩트)아트임팩트는 패션 브랜드가 올해 가장 많이 시도하고 있는 페트병을 활용한 제품을 시작으로 폐어망, 폐가죽, 바나나 잎 등으로 만든 다양한 신소재를 개발했다. 제주공항 면세점에서는 편집매장 ‘이치’(each)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인 ‘블루오브’도 보유하고 있다. 블루오브는 폐어망으로 수영복 등을 만드는 브랜드다.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JBK컨벤션에서 진행한 ‘2020 소셜디자인 데모데이’에서 만난 송 대표는 “친환경 브랜드가 수익을 창출하고, 더 많은 브랜드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아트임팩트는 올해 상반기 서울 성수동 본사에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친환경 소재를 테스트해볼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 공간을 마련했다. 송 대표는 “생각보다 친환경 소재를 구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고, 소량으로 뭔가 샘플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브랜드가 문의를 주고 방문하고 있다”고 했다.올해 메이커스페이스를 통해 특허를 낸 제품은 바나나 잎으로 만든 소재다. 섬유개발연구원과 손잡고 ‘바나텍스’라고 하는 소재를 개발했다. 바나텍스는 ‘아바카’라는 바나나 잎에서 추출한 바나나 섬유 아바셀로 만들어 낸 소재로 내구성과 유연성이 뛰어나다. 매립 시 100% 생분해되며, 항균과 소취 기능도 있다. 패션 브랜드 ‘리브리프’는 이 소재를 활용해서 지난달 ‘리버시블 버킷 백’을 출시하기도 했다.송 대표는 “한국에서도 환경 보호와 가치 소비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드는 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포도껍질로 만든 와인가죽, 비건레더로 각광받는 선인장 가죽, 생분해 가능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한 소싱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트임팩트는 올해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하고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며 변화에 대응했다. 발 빠르게 대응한 덕분에 매출도 작년(14억)보다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아트임팩트는 스타필드 하남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있던 오프라인 매장을 닫고, 제주공항 면세점만 운영 중이다. 제주공항 매장에서는 아트임팩트 제품뿐 아니라 플리츠마마, 할리케이 등 100여개 친환경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다.(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바나텍스로 만든 가방,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활용해 만든 이치백, 폐가죽으로 만든 블루오브 카드지갑, 폐그물을 재생한 나일론 섬유로 만든 블루오브 수영복(사진=아트임팩트)송 대표는 “2016년 제주공항 면세점에 입점해 내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는데, 코로나에 작년 보다는 매출이 일부 감소했다”며 “카카오메이커스, 해피빈, 롯데·GS홈쇼핑 등에서 매출이 발생하면서 오프라인의 손실을 메울 수 있었다”고 했다.아트임팩트는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같이할 투자자를 찾고 있다.송 대표는 “저희는 계속해서 성장할 회사이기 때문에 결이 맞는 파트너를 만나서 성장 속도를 앞당기고자 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환경에 도움 되고 가치 소비를 이끌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0.12.23 I 윤정훈 기자
어서와, 무대 속살은 처음이지? 공연계 '코로나 극복' 새 시도
  • 어서와, 무대 속살은 처음이지? 공연계 '코로나 극복' 새 시도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오는 27일까지 공연을 잠정 중단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한 장면.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25~26일 최종 드레스 리허설 영상을 온라인 유료 상영한다(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말 성수기를 맞은 공연계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멈춤’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마냥 멈춰서 있기만 한 것은 아니다. 반복되는 위기 속에서 새로운 활로로 찾은 온라인으로 관객과 만나는 시도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드레스 리허설 온라인 유료 상영이다.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몬테크리스토’의 최종 드레스 리허설 영상을 오는 25~26일 이틀간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공개한다.지난달 17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몬테크리스토’는 정부의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라 오는 27일까지 공연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이번에 공개하는 최종 드레스 리허설은 개막 직전 모든 배우, 스태프들이 극장에서 최종적으로 합을 맞춰보는 연습이다. 현재 공연 중인 작품의 드레스 리허설을 전부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EMK뮤지컬컴퍼니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갑작스런 공연 중단으로 생업이 중단된 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배우, 스태프들을 돕기 위해서다. 온라인 유료 상영 수익금을 이들에게 위로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이번 상영회는 코로나19로 불이 꺼진 무대 위와 뒤, 수많은 배우들과 스태프를 위한 것”이라며 “관객에게도 영상으로 만나는 ‘몬테크리스토’가 지친 연말을 위로해 주는 따뜻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뮤지컬과 웹 콘텐츠의 만남을 시도해 화제가 된 웹뮤지컬 ‘킬러파티’도 오는 27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로 한 차례 더 관객과 만난다. EMK뮤지컬컴퍼니의 자회사 EMK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킬러파티’는 신영숙, 양준모, 김소향, 함연지, 조형균 등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 B급 감성의 작품으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는 이전에 V라이브로 공개한 9편의 에피소드에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추가해 선보일 예정이다.오는 28일과 내년 1월 4일 2회에 걸쳐 온라인 유료 상영회를 갖는 창작뮤지컬 ‘베르테르’의 2020년 공연 장면(사진=CJ ENM).지난 9~11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관객과 만났던 창작뮤지컬 ‘베르테르’도 네이버TV를 통한 온라인 유료 상영회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원작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은 대표적인 창작뮤지컬이다. 오는 28일 첫 번째 상영은 배우 카이, 김예원, 박은석, 김현숙, 송유택이 출연하며, 내년 1월 4일에는 배우 규현, 이지혜, 이상현, 김현숙, 임준혁의 출연 공연이 공개된다.문화예술 기관의 온라인 무료 공연도 연말 다시 이어진다. 서울문화재단은 23~30일 공식 유튜브로 ‘장벽 없는 온라인 극장’을 선보인다. 연극 ‘왕서개 이야기’ ‘휴먼 푸가’ 등 올해 남산예술센터 시즌 프로그램 4편을 상영한다. 음성·자막해설, 수어통역을 더한 배리어프리 영상으로 장애인·비장애인 모두 관람 가능하다. 마포문화재단은 이승환, 크라잉넛, 이날치 등 가수들과 인디 밴드 20팀이 함께 하는 ‘2020 인디 크리스마스 선물’을 21~23일 3일간 마포문화재단 유튜브, 네이버TV로 무관중 중계한다.이처럼 공연계가 다시 찾아온 위기 속에서 발 빠르게 온라인 공연에 나서는 것은 그만큼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노하우가 쌓였기 때문이다. 한 공연계 관계자는 “지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도 멈춰야 할 때”라며 “추후 상황이 나아지면 관객이 다시 공연장을 찾아올 것이라 믿으며 온라인으로 공연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0.12.22 I 장병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11년 만에 또 생사기로, 쌍용차 법정관리 신청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11년 만에 또 생사기로, 쌍용차 법정관리 신청-동학개미 행진에도..기관에만 목매는 애널리스트-배달원·가사도우미도 표준계약서 쓴다-수도권 연말 봉쇄..내일부터 송년모임 못한다-[사설] 움츠러든 재계 내년 경영 계획, 반기업법 탓 크다-[사설] 두 가지 방역대실책 인정한 총리, 책임 피해선 안돼△2면 줌인&-‘바이든 시대’ 포석..美·中에 정통한 노규덕 ‘북핵외교 키맨’으로-한은 “코로나發 양극화 심화..금융불안으로 번질 수도”△3면 다시 생사 기로에 선 쌍용차-최장 3개월 보류 신청도 함께 내..산은과 최후협상 통해 기사회생 노려-“외국계 은행 대출연체 해결없인 지원 없다” 원칙론 고수한 산은, 대주주 마힌드라 압박-법정관리 신청에 주가 19% 급락..개미 4만명 ‘패닉’△4면 내일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3단계보다 강력한 ‘핀셋 방역’?..자택 모임 등 단속 사각지대도-경기·인천 중환자 병상 ‘0’..병상 확보 비상 걸렸다-국민 혼란 늘어나고, 형평성 논란 시끌△5면 기관 영업만 중시하는 증권사-“펀드매니저 인기투표된지 오래”..동학개미시대 걸맞은 평가기준 필요-애널리스트 따라 수익률 최대 10배差 SK·키움·한양 등 중소형 증권사 선전-내년부터 수익률도 따져 ‘베스트 애널리스트’ 뽑습니다△6면 尹총장 운명 ‘법원의 시간’ 돌입-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vs 공공복리에 중대한 위협..법리 공방 치열할 듯-내년 초 검찰 정기인사서 尹라인 배제..‘秋心 반영’ 공수처장 후보 추천 가능성-‘尹 운명’ 쥔 홍순욱 판사는, 증거·적법절차 강조 법리 충실한 원칙주의자△8면 정치-안철수 효과에 선거판 주도하는 野..마땅한 흥행카드 안보이는 與-국제사회 잇단 비판에도..與 ‘대북전단금지법’ 여론전 안간힘-변창흠 때리는 野..與는 부담 속 옹호-우상호 민주당 의원 인터뷰 “서울시장, 디딤돌 삼지 않을 것..퇴로는 없다”-서병수 “다시 초심으로” 부산시장 보선 불출마-文대통령·5부요인 오늘 청와대 간담회△9면 경제-노사 모두 반대하는 ‘플랫폼노동자 보호법’..소비자 부담만 가중 우려-내년 상반기 수소충전소 110기 구축, 그린벨트 내 차고지에도 설치 허용-장애인·저소득층 전기료 감면 누락 막는다△10면 금융-케뱅마저 대출 문턱 확 높여..자영업·저신용자, 2금융권 떠밀릴판-차기 보험연수원장에 민병두 전 의원 내정-은성수 “고위험 자산으로 쏠림, 선제적으로 관리”-하나은행 모바일 기반 ‘고객경험 조사시스템’ 구축△12면 산업&기업-수소·소재에 젊은피 수혈..진용 갖춘 최정우 2기-“더이상 생산 차질 없다” 한국지엠 ‘연말 풀가동’-철광석값 급등에..철강사 “제품가 인상 불가피”-SK하이닉스 ‘M16’ 라인 셋업 돌입..차세대 D램 양산 속도-“전기차 시대 선도”..기아차 조직 개편△13면 산업·바이오-내년 1월 연말정산은 ‘간편비번·지문인증’으로-새해는 새얼굴로..中企, 광고모델 교체 한창-기업윤리·사회적 책임 준수..‘보톡스 전쟁’이 준 교훈-“코로나발 취업난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으로 뚫었죠”△14면 소비자생활-막창→오겹살 아이템 바꾼 후 승승장구..‘품질의 한돈’ 입소문에 매출 날개-우리동네 붕어빵 지도 이웃과 함께 만들어요-오뚜기 vs 풀무원 vs CJ..판 커지는 냉동피자 시장-코로나 반사이익에 약달러까지..살맛나는 식품업계△15면 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문명의 진화와 함께 굴러온 ‘바퀴’..인류 삶에 ‘속도 혁명’ 일으키다△16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시간·비용 너무 들어 포기하던 착오송금..이젠 예보가 받아드립니다-“캄코시티 경영권 조속 확보..부산저축銀 예금자 3만8000명 피해액 되찾을 것”△18면 증권&마켓-마지막 ‘배당 투자’ 주간인데..투자자는 ‘시큰둥’-원자재 가격 상승에 포스코 주가 이달 17% ‘후끈’-“IT·직업윤리 강화” 회계사 시험 바뀐다△19면 증권-‘이제는 수익 낼 때다’..스틱인베, 빅히트 ‘엑시트’ 시동-“운용사에 맡겨 수익 확대”..‘SMA’ 늘리는 공제회-거래소 손병두號 출범..“성장기업 키우고 시장 감시 강화”-미래에셋 ‘그린뉴딜 펀드’ 한국판 뉴딜 수혜로 주목△20면 문화-어서와, 무대 속살은 처음이지?..공연계 ‘코로나 극복’ 새로운 시도-‘마리 퀴리’ ‘썸씽로튼’ 한국뮤지컬어워즈 최다 후보-극단 신세계 신작 ‘사랑의 오로라’, 로맨스·재난·좀비 짬뽕극 허무맹랑에 열광하는 당신△22면 스포츠-‘월클’ 고진영, 단 4개 대회 뛰고 상금왕 대반전-김세영 ‘올해의 선수’..韓선수 7승 합작, 최다 우승국 쾌거-허훈, 프로농구 올스타 팬투표 중간 1위-손흥민, 경제 파급효과 2조원-‘황의조 선발 출전’ 보르도, 스트라스부르에 2-0 승리△24면 피플-“제작비 부담보다 원작 느낌 살리는게 힘들었죠”-대유에이텍,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해군 전투함·기뢰부설함에 여성 1호 함장 나왔다-매티스 전 美국방장관 ‘백선엽 한미동맹상’ 수상-소설 ‘분지’ 남정현 작가 별세-임근동 한국외대 교수 ‘세계 산스크리트 상’ 받아△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인구절벽 해결, 청년지원정책에 달려있다-[데스크의 눈] 문체부의 OTT 차별 안 된다-[e갤러리] 애런 존슨 ‘매혹’-[기자수첩] 주주 권리 침해하는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령△26면 부동산-‘김현미와 차별화’ 예고한 변창흠..임대차법·주택대출 규제 손보나-“내년 6월이 집값 변곡점..지금은 팔 때”-인천시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 분양△27면 사회-“검사하는데 왜 이렇게 아파, 잘리고 싶어?”..보람보다 허탈감 더 커요-특가법이냐, 단순폭행이냐..이용구 ‘택시기사 폭행’ 일파만파-‘긴급돌봄’ 어쩌나..돌봄전담사 또 파업-‘국수본·자치경찰’ 도입, 警 최고위직 확대 예고-“교통사고 내고 충분한 구호조치 안하면 뻉소니”
2020.12.21 I 윤정훈 기자
은성수 "코로나19 연착륙 모색…유동성 질서있게 조정하겠다"
  • 은성수 "코로나19 연착륙 모색…유동성 질서있게 조정하겠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당국이 코로나19 금융지원 이후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연착륙’방안 모색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아직 코로나19가 한창인 만큼, 금융권에 시나리오별 비상업무체계 준비도 당부했다. 21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코로나 19 대응 정책 평가 간담회’를 열고 올해 코로나19 금융지원 프로그램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 금융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앞서 금융당국은 175조+알파(α) 규모의 ‘민생·금융안정패키지’를 마련해 소상공인 대출에 나섰다. 1차 소상공인 대출은 출시 2개월 만에 76%가 소진이 될 만큼 빠르게 집행됐고 코로나19로 중소·중견기업의 도산을 막기 위한 정책 프로그램 역시 목표치인 29조1000억원이 넘는 32조5000억원 규모로 지원됐다. 아직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만큼, 방역 성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은 위원장은 특히 사회적 이동을 최소화하는 시점에서도 금융시스템 기능은 유지돼야 하는 만큼 금융권에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업무체계를 점검하고 시나리오별 비상업무체계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이와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조했다. 정부는 내년에도 소상공인에 대한 2차 대출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2차 대출 총 10조원 가운데 3조2000억원이 집행돼 6조8000억원 가량의 여유분이 있는 상태다. 또 신속하고 안전한 공급을 위해 비대면 대출이 가능한 은행도 현재 우리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등 3곳에서 내년 1분기 7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다만 이와 함께 코로나19 금융지원 연착륙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은 위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한시적 금융지원 조치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개인과 기업의 지급능력을 고려할 수 있는 연착륙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실물경제의 건실한 회복을 뒷받침하고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별, 기업규모별, 고용시장별 회복속도에 차이가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19 전개 양상과 실물경제 동향을 촘촘히 모니터링 하면서 금융지원 정상화의 영역·시기·순서·방식 등에 대한 최적의 정책조합을 찾아가겠다”고 설명했다.또 코로나로 풀린 유동성에 대한 리스크도 관리한다. 은 위원장은 “고위험 자산으로의 지나친 쏠림 등 자산시장의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확대된 유동성이 질서 있게 조정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2050년 탄소중립시대에 대한 추진 전략도 마련할 방침이다. 은 위원장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마련하고 공시의무 확대 등 시장 인프라를 정비할 것”이라며 “금융권도 녹색금융 활성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신혼부부와 청년 등의 주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보금자리론 같은 낮은 이자의 고정금리 정책 모기지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는 금융위 외에도 금감원,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협회, 은행연합회, 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은행 등 금융권이 함께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이데일리DB)
2020.12.21 I 김인경 기자
올해를 빛낸 관광의 별, 미륵사지·서퍼비치 등 5곳 선정
  • 올해를 빛낸 관광의 별, 미륵사지·서퍼비치 등 5곳 선정
  • 국립익산박물관 미륵사지(사진=강경록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북 익산의 미륵사지와 강원 양양의 서퍼비치, 인천의 개항장 거리와 충북 제천의 청풍호반케이블카, 강원 영월 와이파크 등 5곳의 관광지가 올해를 빛낸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21일 문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 한 해 차별화된 매력과 철저한 방역관리로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지 다섯 곳을 ‘2020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는다.본상에는 미륵사지, 서피비치, 개항장 거리, 청풍호반케이블카가 선정됐다.미륵사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전라북도의 대표 관광지다. 20년에 걸친 석탑 보수공사가 완료되고 국립익산박물관이 개관하면서 여행 애호가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립익산박물관을 지표면 높이에 맞춘 ‘보이지 않는 박물관’으로 만들어, 광활한 미륵사지터의 양 끝에 두 개의 석탑이 대화하듯 마주 보고 있는 고즈넉한 풍광도 일품이다. 특히 관람객 간 거리두기를 위한 사전 예약제 해설 서비스를 비롯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양양서피비치는 ‘누구나 가슴 뛰는 아름다운 바다’를 목표로 라온서피리조트 관계자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서핑의 성지다. 여름 성수기는 물론 사계절 내내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국적인 분위기와 새로운 놀 거리를 찾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누리소통망(SNS) 등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인천 개항장 거리는 근대 인천의 역사를 간직한 거리에 이야기(스토리텔링), 문화예술, 공연, 스마트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는 관광지이다. 최근 관광의 화두인 신복고(뉴트로)의 흐름에 발맞추어 단순히 둘러보는 관광보다는 관광객들이 목적지를 달성하며 찾아가는 체험형 콘텐츠 ‘개항장 무역왕’ 등을 보강했다. 또 증강현실(AR)과 같은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청풍호반케이블카는 상부 정류장인 비봉산 정상까지 약 2.3km를 이동하며 청풍호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설이다. 상하부 탑승장에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등 관광 약자를 배려한 시설을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관광객은 물론 어르신이나 영유아 동반 가족도 휠체어와 유모차를 타고서도 쉽게 비봉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시설 곳곳에 관광 약자를 배려한 세심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잠재력을 드러낸 신규 관광자원으로 ‘영월 와이파크’(술샘박물관)가 선정됐다. 영월 와이파크는 관광객들이 자주 찾지 않았던 술샘박물관을 ‘재생’이라는 주제로 재탄생시킨 복합예술공간이다.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과 박물관, 공방 등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2019년 재개장한 이래 단숨에 누리소통망(SNS) 명소로 떠오르며, ‘2020 한국관광의 별’ 신인상에 해당하는 특별상을 받았다.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올 한 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 관광 발전의 원동력이 된 관광지 다섯 곳과 이를 가꿔온 관계자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한국관광의 별’을 뛰어넘어 아시아의 별, 세계 속의 별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2020.12.21 I 강경록 기자
노루페인트, 직접 페인팅해 완성하는 ‘커브램프’ 선봬
  • 노루페인트, 직접 페인팅해 완성하는 ‘커브램프’ 선봬
  • 8가지 컬러 중 원하는 색상을 선택해 칠하는 ‘노루팬톤페인트 x 루미르 커브램프’[이데일리 박민 기자] 노루페인트는 조명브랜드 ‘루미르’ 와 손잡고 제작한 ‘팬톤페인트X루미르 커브램프’ 조명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서 이달 21일부터 1월 6일까지 공동구매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펀딩은 결제하고 바로 배송하는 온라인 쇼핑몰과 달리, 세상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을 생산자가 직접 소개하고 정해진 기간 동안 펀딩을 받는 공동구매의 방식을 말한다.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트렌드가 장기화되면서 실내에만 머물러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집콕 인테리어 아이템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제품은 개인 취향이 분명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주요 타겟으로 총 6종으로 구성돼 있다. 네이버, 블루, 딥그린, 에메랄드, 실버베이지, 옐로우, 핑크, 브라운 등 8가지 컬러가 있어 원하는 색상을 선택해 본인의 스타일대로 꾸밀 수 있다. 커브램프 페인팅에 대한 자세한 방법은 노루페인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페인트잇수다’ 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루미르 커브램프세트’(본체, 스마트전구, 소켓)와 팬톤페인트 페인팅키트(우드&메탈페인트, 폼브러쉬, 알코올 스왑) 구성으로 페인팅이 처음인 사람들도 손쉽게 칠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램프의 핵심인 스마트전구는 조립이 필요 없도록 자석으로 본체에 간단하게 부착된다. 앱과 연동된 스마트폰을 통해 조명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는 것은 물론 원하는 시간에 조명이 켜지도록 타이머 설정도 가능하다. 또 원하는 밝기와 색상으로 조정할 수 있어 독서, 수면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컬러는 노루페인트의 컬러컨설팅 전문 연구소인 NSDS(노루서울컬러스튜디오)가 선정했다. 인테리어에 포인트가 되는 것과 동시에 주변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컬러로 선별되었으며, 조명의 온·오프에 따른 조도 차이까지 세밀하게 계산해 추려냈다. 기존 조명들에서 볼 수 없었던 컬러로 완성된 커브램프는 작지만 눈에 띄어 공간에 포인트가 되는 장점이 있다.‘팬톤페인트 우드&메탈’은 일반 수성페인트 대비 부착력이 우수하고, 내스크래치성과 내수성이 좋기 때문에 철제 소품에 칠하기 적합하다. 천연오일이 함유돼 있으며, 친환경 인증을 받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조명을 켜지 않아도 컬러 인테리어용 소품으로 손색이 없는데 자석을 이용해 메모보드와 사진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소품이나 안경을 걸쳐 두는 홀더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벽에 있는 선에 램프를 걸면 벽 등으로 쓸 수도 있다. 홈오피스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데스크 양 옆에 놓고 어느 방향으로나 사용 가능하다. 노루페인트는 이번 콜라보 제품 출시를 기념해 판매 알림 신청을 한 후 펀딩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 커브램프에 딱 맞는 사이즈로 제작한 2021년 미니 캘린더와 데코 스티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공간와디즈’ 에서 실물을 확인하고 체험도 가능하다. 기간은 12월 22일부터 오는 1월 10일까지로 약 3주간이다.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다양한 컬러의 빛으로 집안이 밝아져 집콕을 해야만 하는 사람들의 기분까지 고려했다”며 “펀딩 종료 후 고객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커브램프 페인팅챌린지 이벤트도 진행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12.21 I 박민 기자
티웨이항공, 중장거리 노선 운항 위해 에어버스 기종 도입
  • 티웨이항공, 중장거리 노선 운항 위해 에어버스 기종 도입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8일 에어버스와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위한 항공기 도입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본 계약 체결은 내년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이 새롭게 도입할 항공기는 에어버스 A330-300으로, 내년 말부터 3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티웨이항공은 에어버스 기종 도입을 위한 TFT를 구성하고 운항, 객실, 정비, 운송 등 전 부서의 공조아래 도입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에어버스 A330-300 항공기는 현재 전세계 65개 항공사에서 770여대가 운항중으로, 기존 보잉737-800 항공기보다 6000km 이상 항속거리가 늘어난 최대 1만1750km까지 운항이 가능하다.티웨이항공은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두가지 형태의 좌석을 운영할 예정으로, 비즈니스 좌석은 저비용항공사(LCC)만의 합리적인 운임으로 제공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일반 이코노미 좌석간 거리도 기존 737-800 기종보다 넓게 구성되며, 새로운 기내 편의시설도 제공된다.새로운 기종을 통해 취항 지역의 폭이 넓어진 티웨이항공은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고객 만족과 수익 개선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추후 호주 시드니를 포함해 크로아티아, 호놀룰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중거리 도시 취항으로, 단거리 지역 위주였던 노선의 한계를 벗어난 차별화된 노선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성수기 시즌 공급이 부족한 노선에는 중대형기 투입을 통해 고객들의 항공 여행 편의 확대와 수익 증대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베트남, 중국, 일본, 대만에 지역본부를 둔 티웨이항공은 항공기종 변화에 따른 다양한 공급석 운영을 활용해 인바운드 현지 판매 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티웨이항공은 화물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벨리 카고(belly cargo)를 통해 베트남, 동남아. 대만, 일본, 홍콩 등 화물 운송을 해왔던 티웨이항공은 지난해부터 대구-제주 노선을 통한 국내선 화물운송사업도 확대해 왔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기내 좌석을 활용한 화물사업도 함께 진행했다. 에어버스 A330-300기종은 최대 20t까지 벨리 카고에 적재할 수 있다.최근 김포공항 화물청사 내 1600평규모의 항공훈련센터를 완공한 티웨이항공은 최신 장비와 시설을 통한 안전운항 시스템 구축으로 향후 중대형 항공기와 노선확대 운영에 만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대형 월 스크린을 통한 실시간 운항통제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다양한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훈련 시설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추후 새로운 항공기종에 맞는 훈련 프로그램도 운영해 확고한 안전운항 체계를 이어갈 예정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LOI 체결은 새롭게 재편될 항공업계에서 시장의 선두에 서기 위한 차별화된 영업 전략의 첫 걸음”이라며 “기존 LCC에서는 이용할 수 없었던 새로운 노선과 비즈니스 좌석등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12.21 I 이승현 기자
  • 전금법 개정안에 모두 ‘불만’…디지털 금융협의회 평행선 `여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이에 반대하는 카드사 뿐만 아니라 개정안만 목빠지게 기다리던 핀테크 업계도 모두 불만이 가득하다. 핀테크 업계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연내 개정안 통과가 어려워지면서 사업 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게됐고, 후불결제 한도 30만원도 기대에 못 미친다는 입장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페이먼트·종합지급결제사업 등을 새로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지난 11월 발의됐다.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이 발의한 개정안이 통과되면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토스 등 전자금융업자도 은행처럼 결제계좌를 직접 발급·관리할 수 있게 되고, 소액 후불결제 업무도 허용된다.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일단 전금법 개정안 발의를 환영하며 조속한 통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협회는 특정 금융 업권이나 기관의 `이권` 보다는 `금융 소비자 혜택`이 최우선으로 고려될 수 있는 법안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언급하며 카드사 등 기존 금융권의 간섭을 경계했다. 그간 목빠지게 기다렸던 전금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핀테크 업계에서는 다소 실망스런 분위기다.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휴대폰 소액결제 한도가 100만원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후불결제 한도도 상향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30만원 한도에 사업자별 총제공한도도 제한돼 아쉽다”고 말했다.지난 9월부터 금융당국이 진행한 `디지털금융 협의회`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간 4차례의 회동에서 아무런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던 협의회는 지난 10일 5차 협의회를 통해 `디지털금융 규제 제도개선방안`을 내놓으며 금융사, 빅테크, 핀테크 3개 업권에서 제기된 총 62건의 안건 중 40건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은행의 플랫폼 비즈니스 진출 허용 확대, 신용카드사의 종합지급결제업 허용 등 전통 금융권에서 제기한 규제 완화는 대부분 들어줬으나, 핀테크 업권에서 제기했던 모바일 증권사의 투자자 매매내역 통지 방식 자율화, 신용정보원 보유 보험정보 개방 등은 수용곤란 결정이 났다. 또 마이데이터로 제공되지 않는 항목이나 마이데이터 제공 지연 등이 발생할 경우 현재의 스크래핑 방식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중장기검토 사항으로 살펴보겠다고 했으나, 현재 단계에서는 금지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협의회에서 기존 금융권이나 핀테크 업계 간에 제대로 된 소통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장에서는 금융위에서 그날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 전원이 돌아가면서 쭉 자기 얘기만 하고 끝나는 형식이라 토론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서로의 간극만 확인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회의로 이뤄지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는 전언이다. 직접 한 자리에 모아놔도 서로 얘기하기가 어려운 분위긴데 온라인으로 이뤄지니 합의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0월 국감장에서 금융사와 핀테크 간의 규제 불평등에 관한 지적이 나오자 “디지털 금융협의회에서 팽팽하게 의견이 대립되는 부분도 좁혀가는 부분도 있다”며 “소비자에게는 유리하고 혁신을 살리면서도 시장을 안정하게 유지시키는 어려운 목표를 위해 내년 3월까지 여러차례 숙려와 토론을 거쳐 좋은 방안을 마련겠다”고 답한 바 있다.
2020.12.21 I 이후섭 기자
코로나19 여파 가계·기업 빚 '눈덩이'…3차 재난지원급 지급논의 본격화
  • 코로나19 여파 가계·기업 빚 '눈덩이'…3차 재난지원급 지급논의 본격화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재갑 노동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박영선 중기부 장관, 박진규 산업부 차관.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번주(12월 21~25일)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가계 및 기업대출의 현황과 금융안정 상황에 대한 평가가 공개된다.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를 종합 분석한 국책연구기관의 첫 번째 연구용역 보고서가 나오면서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에 대한 논의도 구체화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3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효과 분석 결과를 내놓는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재난지원금 효과 분석을 위해 의뢰한 용역 결과다. 전 국민에게 지급된 1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얼마나 어떤 형태로 사용됐는지를 짚어보고 개선점을 살펴보는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지난 4월30일 1차 지원금을 반영한 14조3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전 국민(2171만 가구)에게 가구당 최대 100만원씩 지원했다. 국회는 지난 9월22일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경을 통해 2차 지원금을 편성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소상공인(377만명), 저소득층을 선별해 가구당 최대 426만원을 지급했다. 3차 지원금은 내년 1월에 ‘3조원+알파’ 규모로 자영업자 등에 선별지원될 전망이다. 앞서 국회는 이달 2일 내년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3조원 규모의 3차 지원금을 반영했다. 여기에 2차 지원금에서 지급되지 않고 이월된 5000억원을 추가하면, 총 3조5000억원 이상이 지원될 전망이다. 내년 1월 중 지급이라고 시점을 명시한 만큼 지원금 지급 대상과 규모, 방식 등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한국은행은 24일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공개한다. 앞서 상반기 보고서에서는 3월 말 기준 가계와 기업 등 민간부문의 빚이 국내총생산(GDP)의 2배를 처음 넘어섰다. 빚은 늘어나는데 소득은 더디게 증가하면서 가계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부채 비율(163.1%)은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7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저금리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생활고·경영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빚투(대출로 투자) 등이 겹쳐 하반기에도 가계와 기업의 빚은 더 크게 불어났을 것으로 짐작된다. 한은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가계대출이 당장 금융부문의 부실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중장기적인 위험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기재부는 24일 ‘2019년 일반정부·공공부문 부채 산출결과’를 공개한다. 앞서 작년 12월 발표된 ‘2018년 일반정부 부채 및 공공부문 부채’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공공부문(D3, 중앙정부+지방정부+비영리 공공기관+비금융 공기업 부채) 부채는 전년보다 33조4000억원 늘어난 1078조원에 달했다.통계청은 24일 10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인구동향은 우리 국민의 출생과 사망, 혼인, 이혼 등 상황을 볼 수 있는 지표다. 3분기 출생아는 6만9000명, 출산율은 0.84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이 미뤄지면서 3분기 혼인 건수 역시 역대로 가장 작았다.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심의회를 열어 최종 확정된 농작물 재해보험 상품 개선안을 발표한다. 냉해나 호우·태풍 등으로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을 때 보전하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을 개선하기 위해 심의회를 거쳐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0.12.20 I 이진철 기자
  • 코로나 금융정책 효과있었나..정책평가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 주에는 ‘코로나19 대응 정책평가 간담회’가 열린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1일 금융감독원, 산은,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의 등 협회, 4대 시중은행 및 은행연합회 등과 함꼐 코로나19 대응 금융지원의 추진현황과 정책 관계자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앞서 은 위원장은 “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금융규제 유연화 등 금융지원 조치의 연착륙 방안은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보면서 내년 1월부터 금융권·산업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주간행사일정21일(월)10:00 공인회계사 자격제도심의위원회(금융위 부위원장)14:00 코로나19 대응 정책평가 간담회(금융위원장)22일(화)10:00 국무회의(금융위원장)14:00 금융위 정례회의(금융위원장·부위원장)23일(수)14:30 온라인 출입기자단 송년 간담회(금융감독원장)24일(목)10:00 공·사보험 정책협의체(금융위 부위원장)10:30 차관회의(금융위 부위원장11:00 금융권 공동 아름다운 나눔 성금 전달식(금융감독원장)◇주간보도계획20일(일)12:00 상호금융, 우체국, 증권사 오픈뱅킹 서비스 개시 및 입금가능계좌 확대(12.22.~)12:00 시장조성자 제도개선 및 불법공매도 적발시스템 구축 방안12:00 회계오류 수정기업에 대한 심사·감리 실적 및 감독방향21일(월)10:00 공인회계사 자격제도심의위원회 개최12:00 ‘회사 유형별’ 2021년 외부감사인 선임시 유의사항 안내14:00 코로나19 대응 정책평가 간담회 개최22일(화)06:00 9월 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10:00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12:00 2020년 3/4분기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12:00 2020년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4,526억원),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배포시 제8차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 결과배포시 본인신용정보관리업 예비허가 결과배포시 회사의 사업보고서 등에 대한 조사·감리결과 과징금 부과23일(수)12:00 금융소비자보호 감독규정 행정예고24일(목)11:00 금융권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 성금배포시 2020년 공·사보험 정책협의체 결과
2020.12.19 I 김인경 기자
“파티는 끝났다” 호텔업계, 커플·가족용 연말 패키지 선봬
  • “파티는 끝났다” 호텔업계, 커플·가족용 연말 패키지 선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연말 시즌을 기다렸던 호텔 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방역 수칙에 따라 단체 고객을 유치할 수 없는 호텔 업계는 가족 고객이라도 잡기 위해서 콘셉트룸을 선보이고 있다. 실내 수영장 등 부대시설에 제한이 있지만 연말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어하는 가족, 커플 단위 고객을 위해 안전하고 즐거운 패키지를 준비했다.조선호텔 홀리데이 패키지(사진=신세계조선호텔)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연말 연시 친구, 연인,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연말 패키지를 두 가지 타입으로 준비했다.가족 동반 고객을 위해서는 몰래 온 산타클로스가 객실 앞에 선물을 두고 가는 ‘헬로, 시크릿 산타!’ 패키지를 오는 24일과 25일 선뵌다. 7년째 매년 진행하고 있는 시그니처 산타 이벤트로, 올해는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산타클로스가 사전 신청한 투숙 고객의 방으로 직접 찾아가 호텔에서 미리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몰래 객실 앞에 두고 간다. 친구 또는 커플을 위한 ‘홀리데이 투 리멤버’는 객실에서 안전하게 즐기는 인룸 다이닝 또는 라운지&바에서 즐길 수 있는 패키지로 2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투숙 가능하다.메이크업룸(사진=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있는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은 언택트 시대에 맞춰 호텔 안에서 새로운 즐길 거리를 찾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메이크업룸’과 ‘펀룸’ 두 가지 타입의 콘셉트룸을 기획했다. 메이크업룸은 남녀노소 고객의 편의를 위해 헤어드라이기, 고데기, 헤어에센스, 헤어스프레이와 왁스 등 메이크업에 필요한 각종 미용기구와 홈뷰티 용품이 준비돼 있다. 펀룸은 △닌텐도 게임(슈퍼마리오, 별의커비 등) △보드게임(젠가, 부루마블 등) △추억의 게임(테트리스, 갤러그, 철권, 스트리트파이터 등) 등 인기 있는 게임이 준비돼 취향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프라이빗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신나는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메이크업룸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펀룸은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레스케이프 호텔은 연말 패키지 ‘홀리데이 에디션 : 스위트 드림즈’를 오는 이날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주말 전용 상품으로 선뵌다. 커플끼리 객실 내에서 로맨틱한 연말을 즐길 수 있도록 12만원 상당의 레드와인 ‘펠시나, 키안티 클라시코의 베라덴가 2017’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탠다드·디럭스 타입 예약 고객에게는 이탈리아 코스메틱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왁스 타블렛을, 스위트 타입 고객은 프렌치 센슈얼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의 2020 FW 크리스마스 에디션 ‘몽 파리’ 목걸이를 제공한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업계도 객실 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며 “연말 성수기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2.18 I 윤정훈 기자
공팔리터, 중국 모바일 이커머스 온라인 세미나 성료
  • 공팔리터, 중국 모바일 이커머스 온라인 세미나 성료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지난 16일 글로벌 SNS리뷰 플랫폼 공팔리터가 ‘언택트시대 더 강해진 중국 모바일 커머스’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 KOTRA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중국 라이브 커머스 이용자 수가 2억 6500만명으로 2020년 라이브 커머스 시장규모는 9601억 위안으로 2019년 대비 2배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이커머스 시장의 트렌드를 국내 브랜드사에게 알려주기 위해 힙스터캣의 박진성 대표와 공팔리터 황은단 매니저가 세미나를 함께 했다.박진성 힙스터캣의 대표는 상품을 매력적으로 홍보하고 이커머스라이브까지 할 수 있는 샤오홍슈를 적극 추천하며 3년의 장기 플랜을 통해 1년차에는 샤오홍슈 인큐베이팅, 2년차에는 내수 시장 진출을 집중으로 B2C세일즈를 집중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해야한다고 했다. 3년차에는 멀티 벤더 거래를 통해 브랜드 리테일을 확대하고 샤오홍슈는 티몰처럼 백화점이 아니라 성수동 플래그쉽과 같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구축할 수 있다며 채널별의 성격을 알려주었다.황은단 공팔리터 매니저는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소비자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통을 해야 신뢰도가 쌓여 매출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체험단등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의 인사이트를 얻고 KOC, KOL의 다양한 플랫폼 중에서 브랜드 및 제품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에 입점 하고, SNS 플랫폼을 활용하여 꾸준히 소비자와 소통하며, 체험단 등 마케팅을 통하여 소비자의 인사이트를 얻고 KOC, KOL의 브랜드 홍보를 동참하여 꾸준히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가, 나아가서 구매 전환을 자극해야 한다고 말했다.매달 SNS마케팅 세미나를 진행해오는 공팔리터는 국내 SNS마케팅 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동남아, 일본 다양한 회원을 확보한 SNS 리뷰 공유 플랫폼으로 국내 브랜드가 글로벌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바이럴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공팔리터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 많은 분들이 위기라고 생각하지만 기회로 삼아 오프라인 마케팅 비용을 글로벌 SNS마케팅에 집중하여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글로벌 소비자과 함께 적극적으로 마케팅 하고 있는 브랜드가 많다. 매월 진행하는 세미나를 통해 실무에 꼭 필요한 트렌드와 마케팅팁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020.12.18 I 정시내 기자
삼성SDS, 오버행 충격 줄이기 위한 노력할 것-NH
  • 삼성SDS, 오버행 충격 줄이기 위한 노력할 것-NH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SDS(018260)가 코로나19로 위축된 IT서비스 사업 부문에서 실적 정상화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업무처리아웃소싱) 사업의 경우 주고객사인 삼성전자의 호실적으로 강세를 보일 걸로 전망했다. 다만 삼성그룹의 상속 이슈에 따라 오버행(대량 매도 대기 주식) 불확실성은 부정적이지만, 이 과정에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표=NH투자증권 제공)삼성SDS(018260)는 삼성그룹 계열의 IT서비스 업체로 1985년 설립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10조7196억원이며 사업 부문별로보면 IT서비스가 55% 물류BPO가 45%로 구성돼 있다. IT서비스는 기업이나 공공·금융기관의 전산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유지보수를 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물류BPO는 물류 사업에 IT를 적용해 시스템화하는 것이다. 삼성SDS 주식은 이재용 부회장(9.2%), 이부진 사장(3.9%), 이서진 이사장(3.9%) 등 그룹 오너 일가가 높은 비율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NH투자증권은 동사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21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 부문이 전분기에 이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호실적 지속에 전분기 연말 물류 조기 대응에도 불구하고 물동량 강세가 유지될 걸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IT서비스 부문은 전분기부터 이어진 프로젝트 매출 지연 해소로 전년 동기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나, 전분기서 이연된 비용 집행으로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배주주일가가 보유지분 17.0%를 처분할 예상으로 오버행 이슈는 부정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상속세 재원 확보를 위해 기업가치를 올릴 수 있는 등의 가능성은 되레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기업 가치 제고 가능성과 지분 처분에 따른 충격 최소화 노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이 지배 주주로 공고한 지배력이 있어 부정적 영향을 일정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룹 총수가 주요 주주, 지배구조 하단 위치, 그룹 지배력 공고’ 등 비슷한 상황의 현대오토에버(307950) 주가 급등에 따라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부각된다”라고 진단했다.
2020.12.18 I 고준혁 기자
수출 물류난 해소할까…5조 투입해 한진해운 파산 전 선복량 확보
  • 수출 물류난 해소할까…5조 투입해 한진해운 파산 전 선복량 확보
  • 정부가 수출 물류난 해소를 위해 임시 투입한 HMM 프레스티지호. 해양수산부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선적공간 부족과 해운운임 상승으로 우리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선사 임시선박을 매월 2척 이상 투입하기로 했다. 선박을 추가로 확보해 한진해운 파산 이전 수준의 선복량(배에 싣는 화물 총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우리 기업들은 올해 4분기 들어 수출 선적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의 경기부양과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 소비 성수기로 미국항로 수출 물동량이 지난 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화물량 증가로 수리나 정기검사 중인 선박을 제외한 전 세계 대부분 선박들이 운항하고 있다. ◇미국행 운임 1년새 2.5배 올라…그마저도 확보 어려워물동량 급증은 운임 상승으로 이어졌다. 아시아발 미국 서부 항로 운임은 지난 1572달러에서 이번 달 4일 기준 3947달러로 2.5배 급상승했다. 미국항로 운임 상승은 다른 주요 항로의 운임 상승을 이끌었다. 더욱이 미국항로를 운행하는 일부 선사의 경우 운임이 더 비싼 중국에서 선적물량을 더 채우기 위해 국내 기업들과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우리 수출기업들 중엔 비싼 운임으로도 선적공간을 확보하기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정부는 이에 국적선사인 HMM, SM상선과 협력해 8월 이후 미주항로에 임시선박 5척을 추가 투입했다. 동남아항로에도 지난달 고려해운 임시선박 1척을 투입했다. HMM은 11월 중순부터 기존선박에 배정된 선복량 일부를 조정해 우리 중소기업에 제공했다.이번 달에도 국적선사의 임시선박을 매월 2척 이상 투입하고 중소·중견기업에 선적공간의 절반 이상을 우선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HMM의 1만6000천TEU급 신조선 8척도 투입될 경우 물류대란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박스 1개 공간을 의미한다.정부는 일단 선적공간 부족과 해운운임 상승이 4월 부활절 기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번과 같은 물류난이 반복될 수 있다고 보고 중장기적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2017년 한진해운 파산 이후 급감한 국적선사의 선복량 회복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한진해운 파산 전 105만TEU였던 국적선사 선복량은 46만TEU까지 감소했다가 문재인정부 출범 후 ‘해운재건 5개년 계획’으로 77만TEU까지 높아졌다.◇5년 내 한진해운 파산전 선복량 회복 목표정부는 2025년까지 5조원을 투입해 선박 25만TEU(33척)와 컨테이너박스 36만TEU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이 경우 국적선사 선복량은 한진해운 파산 이전을 넘어선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국적 선주사 육성도 추진한다. 국적 선주사가 국적선사에 합리적 가격으로 용선해주는 체계를 해양진흥공사를 중심으로 추진해 2025년까지 50척을 운용할 예정이다.향후엔 리스자회사를 설립하거나 민간금융 참여를 추진한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해양물류국장은 “공공기관이 선사 육성을 모두 하는 건 무리가 있다”며 “공공기관이 선사 육성 물꼬를 트고 민간자본에 세제 혜택 등을 통해 선주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부산항만공사 등을 통해 국내기업이 저렴하게 이용 가능한 해외 공동물류센터도 내년 개장한다. 3월 인도네시아 프로볼링고항에 이어 9월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항 개장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국내 수출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선적공간을 합리적 가격에 확보가 가능하도록 장기운송계약 확대도 추진한다. 우수 선화주 기업 선정 시 장기계약 체결 노력의 비중을 확대하고 우수 선화주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수출기업 물류지원 외에도 기업들의 해외사업 지원을 위해 수출금융 255조8000억원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또 수출입은행의 수출기업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과 무역보험공사의 보험·보증 만기를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한다.
2020.12.17 I 한광범 기자
대출 힘들어진다…차주단위' DSR' 본격화
  • [2021년 경제정책방향]대출 힘들어진다…차주단위' DSR' 본격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내년에는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더 어려워진다. 금융당국은 금융기관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방식을 차주단위로 전환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대응으로 풀렸던 유동성을 회수하기 위해 ‘상환 능력 위주’로 여신 심사를 변경하고 가계부채를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17일 금융당국은 ‘2021년 경제정책방향 부처별 핵심과제’를 마련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장에 풀린 유동성 관리에도 초점을 맞추면서 투트랙(2-TRACK) 방식이 진행된다. 먼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내년 1분기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방안’을 내놓는다. 이 방안에는 금융기관별 DSR 관리방식을 차주 단위로 전환하고 주택담보 대출 상환능력 심사를 DSR로 대체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DSR 산정에 실제 상환능력이 반영되도록 방식도 바꿀 예정이다. DSR이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전세보증금담보대출, 유가증권담보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모든 종류의 부채를 합산해 연 소득 대비 상환능력을 측정하기 때문에 보다 강력한 규제 수단으로 여겨진다.이전에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9억 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하는 경우에만 차주 단위 DSR 40%가 적용됐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연봉 8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로 DSR40% 규제가 확대된 바 있다. 실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앞서 “DSR을 전체 주담대에 적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3월까지 예정된 대출만기연장이나 이자상환 유예 등의 조치도 코로나 확산 추이와 고용흐름 등을 보고 연착륙 방안을 세울 방침이다. 은행들에 외화 LCR을 80%에서 70%로, 개인사업자 예대율 가중치를 100%에서 85%로 낮추는 등 코로나19로 발생한 금융권 규제 완화 역시 점진적으로 정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당국은 먼저 아직 코로나19 위기가 끝나지 않은 만큼, 극복을 위해 494조8000억원 규모의 금융공급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채무상환이 어려운 취약차주의 신용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자영업자 채무조정 특례대상을 확대하고 2조원 규모의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대상 범위도 늘린다. 미래 성장을 위해 혁신분야 및 기후변화 투자도 강화한다. 혁신분야에는 정책금융을 지난해보다 9조원 늘린 57조3000억원을 공급하고 특히 3월엔 4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도 개시한다.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붐이 일어나는 만큼, 금융부분의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해 대비도 나선다. 디지털 금융을 확산하기 위해 오는 2월까지 금융 마이데이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이와 함께 페이 등 혁신 디지털 금융서비스 도입의 근거를 위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원장은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금법 개정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 법안은 이르면 내년 2월께 국회 정무위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주식 장기보유 투자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동학개미운동 이후 초단타 등 단기투자가 늘어난 만큼, 장기투자를 독려해 자본시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현재 진행 중인 사모펀드에 대한 전수점검을 올해 중 끝내 위법·위반이 있는 사모펀드에 대해 검사와 제재도 할 계획이다. 기업 구조조정에도 나선다. 당국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기업 구조혁신펀드 규모를 올해 2조7000억원에서 내년 3조7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소비자 보호도 강화한다. 특히 영세·소상공인을 위해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검토한 후, 개편방안을 12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카드수수료가 인하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당국은 서민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최고금리를 24%에서 20%로 낮추고 이로 인해 제도권 금융에서 떠밀리는 저신용자들을 위한 보완조치도 7월께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지난달 16일 당정협의를 열고 법정 최고금리를 2년 만에 24%에서 20%로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위원회 로고
2020.12.17 I 김인경 기자
금융당국 "새해, 주식 장기 보유시 稅 혜택 추진"
  • 금융당국 "새해, 주식 장기 보유시 稅 혜택 추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금융당국이 2021년 신축년 새해에 개인들의 주식 장기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정책 방안 마련에 나선다. 올 한해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동학개미운동으로 인해 개인투자자들의 증권시장 유입이 활발했던 추세를 장기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세제 관련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도 주식 장기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에 부정적이던 입장에서 선회해 관련 방안을 금융당국과 함께 모색할 전망이다.홍남기(가운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홍 부총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합동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동학개미’ 높이 평가한 文대통령 발언…기재부 입장 변화 영향금융위원회는 17일 ‘2021년 경제 정책 방향 부처별 핵심과제’를 통해 시중 자금의 단기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 장기 보유시 세제지원 등 ‘장기 투자 활성화 방안’을 내년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다음달부터 증권거래세가 현행 0.25%에서 0.23%, 2023년엔 0.15%로 단계적으로 인하되고, 연간 5000만원 이상의 금융투자소득에 대해 양도소득세(양도세)가 전면 도입되는데 따른 보완책이란 분석이다.당초 기재부는 ‘주식 장기 보유 특별공제’ 신설에 대해 자본 동결 효과에 따른 거래 위축과 부자 감세 우려가 있다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었다. 또 주식 양도세 전면 도입에도 불구하고 고빈도 단타 매매 증가에 따른 시장 불안 요인 억제,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매에 대한 과세 등을 이유로 들어 거래세 유지 입장을 고수해왔다.하지만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증시 선진국의 경우 주식 양도세를 부과하는 대신 거래세가 없고, 같은 아시아권인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은 우리보다 거래세가 낮고 양도세는 없어 두 가지 세금을 모두 부과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이에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주식 장기 투자자에게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이중 과세로 인한 불만을 일부 해소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기재부는 내년에 조세특례 예비타당성 평가 결과에 따라 세제 혜택 관련 사안을 결정할 방침이다.일각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떠받치는 힘이 됐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팔고 나갈 때 개인투자자들이 동학개미운동에 나서며 우리 증시를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높게 평가한 것이 계기가 됐다는 시각도 있다.여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특별위원회 위원장 겸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김병욱(성남 분당을) 의원 등이 주식 장기 투자자에 대한 혜택의 필요성에 공감해왔다. 김병욱 의원은 “양도차익을 과세할 때 중장기 투자자에 대해선 과세 일정부분을 면제해준다든지, 새로운 금융 상품을 만들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기재부가 지난 7월에 주식 양도세 부과 기준을 연간 수익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문 대통령의 발언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美·英 방식 장기 투자 ‘분리’·‘비과세’ 참고할듯업계에선 금융위와 기재부 등이 1년 이상 주식을 보유한 장기 투자자는 낮은 세율로 분리 과세하는 미국이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투자하면 모든 수익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영국 사례 등을 참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기재부와 함께 주식 장기 보유에 따른 세제 혜택 등을 검토해 장기 투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금융위는 새해에도 사모펀드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해 전수 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위법·위규사항 발생 시 검사·제재 등을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또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자본시장 중심의 선제적 구조조정 체계 구축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20.12.17 I 양희동 기자
아모레, 맞춤형 립 메이크업 제조 기술 CES혁신상 수상
  • 아모레, 맞춤형 립 메이크업 제조 기술 CES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맞춤형 립 메이크업 제조 기술이 세계 최대의 소비자 가전 및 기술 전시회, CES 2021(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에서 헬스&웰니스(Health&Wellness) 부문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아모레 성수에서 운영 중인 ‘컬러 테일러를 이용한 립 메이크업 제조 스마트 시스템’. (사진=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은 CES 2020에 이어 2년 연속으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수상한 ‘컬러 테일러를 이용한 립 메이크업 제조 스마트 시스템(Lip Factory by Color Tailor Smart Factory System)’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객의 피부톤에 적합한 입술 색상을 추천하고, 현장에서 즉시 립 메이크업 제품을 제조해주는 온&오프라인 연계 맞춤형 기술이다.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컬러 테일러’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피부톤에 적합한 입술 색상을 찾아주고, 빅데이터와 전문가의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립 컬러를 제안한다.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정밀 공정이 가능하고, 색소를 혼합해 2000여 가지 색상의 립 메이크업 제품을 실시간으로 제조할 수 있다.립 팩토리 바이 컬러 테일러를 활용하면 고객은 본인에게 적합한 립 컬러를 추천받아 현장에서 원하는 맞춤형 립 메이크업 제품을 바로 만들 수 있다. 또한 해당 시스템에는 다양한 색소를 정밀하게 조합하고 관리하는 고도화 기술을 적용해, 간단한 조작만으로 신속하게 정확한 색상을 내는 립 메이크업 제품을 제조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관련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올해 8월 출시해 아모레성수에서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알고리즘 고도화와 고객 접근성 강화를 통해 더욱 편리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예정이다.박원석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기반혁신연구소장은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아모레퍼시픽의 스마트 뷰티 기술력이 담긴 혁신 제품 개발 노력과 그 성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면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앞으로도 창조적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최초와 최고의 제품을 전 세계에 전하기 위한 혁신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아모레퍼시픽은 내년 1월 11일~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CES 2021’에도 참가해 컬러 테일러를 이용한 립 메이크업 제조 스마트 시스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0.12.17 I 이윤화 기자
폐페트병, 가방·운동화로 변신…프로젝트 루프, 친환경 제품 출시
  • 폐페트병, 가방·운동화로 변신…프로젝트 루프, 친환경 제품 출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은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가 플라스틱 선순환해 만든 친환경 제품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프는 롯데케미칼이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려 재생 플라스틱 소재 확대, 플라스틱 재활용 문화 개선을 중점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소재 생산부터 사용 후 재활용까지 이뤄지도록 ‘5Re’ 모델을 적용해 플라스틱 감축(Reduce)·대체(Replace)·재설계(Redesign)·재사용(Reuse)·재활용(Recycle) 방안을 확대한다. 롯데케미칼이 주관하며 임팩트스퀘어가 전체 진행을 담당하는 프로젝트 루프는 수퍼빈이 개발한 ‘네프론’으로 폐페트병을 수거해 금호섬유공업이 이를 분쇄·원료화한 후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원사·원단을 만들어 LAR이 친환경 제품을 제작한다. 이번에 LAR가 가방과 운동화를 만들었으며, 내년 상반기 비욘드, 리벨롭 등 스타트업이 의류와 파우치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LAR 홈페이지와 서울 성수동 심오피스 팝업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계효석 LAR 대표는 “폐페트병으로의 가방과 운동화 제작은 소셜벤처 기업로선 큰 도전이었다”며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7개 기업이 각자 위치에서 고심하고 노력한 결과 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이번 친환경 제품 출시는 각자 회사엔 의미 있는 첫 걸음이 됐다”며 “롯데케미칼은 국내 대표 화학 기업으로서, 환경과 공존하고 고객에게 가치있는 제품의 소재 공급을 위한 친환경 실천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Project LOOP’를 통해 제작한 친환경 가방과 운동화. (사진=롯데케미칼)
2020.12.17 I 경계영 기자
삼성SDI, 새해 전기차용 배터리사업 흑자전환 전망…목표가↑-하이
  • 삼성SDI, 새해 전기차용 배터리사업 흑자전환 전망…목표가↑-하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삼성SDI(006400)가 새해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서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8만원에서 69만원으로 19% 상향했다. 삼성SDI의 현재 주가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56만 4000원이다.삼성SDI는 이번 4분기 자동차전지 부문의 의미있는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도 중대형전지와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중심의전자재료 부문 매출 확대로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중대형 전지의 매출 증가폭이 약 55%에 달하며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전지는 유럽 고객사 중심 판매 확대가 예상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부문은 북미 전력용 중심의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며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중대형 및 자동차전지 부문의 의미있는 흑자 전환 가능성에 주목해야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반영한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 6000억원, 영업이익 336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29%, 156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삼성SDI의 2021년 영업이익은 1조 3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늘어날 전망이다.정 연구원은 “2021년에 지금보다 한단계 발전된 5세대 배터리를 출시할 계획이며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해 ‘High-nickel NCA양극재’가 적용된다”며 “배터리 내부 소재(양극재,전해질,분리막,음극재)생산공정이 기존 ‘Winding’ 방식에서 쌓아올리는 형태인 ‘Stacking’방식으로변경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밀도는 20%이상 증가하면서도 원가가 절감되는 효과를 통해 큰 폭의 외형 성장과 뚜렷한 손익 개선이 발생할 것으로기대했다.정 연구원은 “최근 각국 정부들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부양대책 일환으로 그린 뉴딜 기조를 강조하며 전기차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 정책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고에너지밀도, 장수명, 고속충전, 안정성 등 특성이 강화된 배터리 채택을 위한 준비를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 국내 배터리 업체 중 가장 보수적인 투자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삼성SDI는 추가적인 중대형 배터리 캐파(생산능력) 증설 가능성에 주목해야한다”며 “중대형 배터리 부문의 큰 폭의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세가 중장기적인 주가상승을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20.12.17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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