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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배추·무, 공급량 늘어…시금치, 당분값 비싸”
  • 농식품부 “배추·무, 공급량 늘어…시금치, 당분값 비싸”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여름 금배추로 불릴 만큼 가격이 올랐던 배추가 고랭지배추 물량출하로 공급량이 늘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차례상에 오르는 사과와 배도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단 평가다. 다만 시금치는 당분간 높은 가격을 이어갈 걸로 보인다.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박수진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다. 지난달 28일 발표한 수급안정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자리였다.점검결과, 사과·배는 추석 성수 품종인 홍로와 신고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걸로 파악됐다. 농식품부의 할인지원과 유통업체의 자체 할인도 더해진 결과다.배추·무는 고랭지배추 최대 산지인 강릉, 평창 등지의 물량이 출하되면서 공급량이 늘어나는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산지에 지난주까지 비가오면서 수확작업이 다소 늦어지고 있으나, 가뭄이 해갈되어 생육에 도움이 되어 앞으로 출하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봤다.8월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해 가격이 오른 시금치는 추석 이후에야 출하물량이 늘어날 걸로 전망됐다. 농식품부는 생육기간이 짧아 물량 회복속도가 빠른 얼갈이배추, 열무, 부추 등에 대한 할인지원을 통해 대체 품목으로 소비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축산물의 경우 소고기, 돼지고기 등은 공급이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으로 생산성이 떨어진 계란도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직전 주엔 공급량이 증가할 전망이다.박 실장은 “정부 할인지원 외에 유통업체 자체 할인, 자조금단체 등 생산자단체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최대 50%까지 저렴한 가격에 농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며 “추석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서 추석 성수품 수급이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방인권 기자)
2024.09.02 I 김미영 기자
추석 명절 일일 물가조사 실시…성수품 등 35개 품목 대상
  • 추석 명절 일일 물가조사 실시…성수품 등 35개 품목 대상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통계청이 추석(17일)을 앞두고 열흘간 주요 35개 품목에 대한 일일 물가조사를 실시한다.이형일 통계청장이 지난달 30일 대전 동구 신도시장을 방문해 주요 성수품인 과일 물가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통계청 제공)통계청은 2일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필요한 자료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추석 명절 일일물가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대상은 추석 성수품과 석유류·외식을 포함해 총 35개다. 구체적으로 △쇠고기·조기·과일·채소 등 농축수산물 23개 △밀가루·두부 등 가공식품 5개 △ 휘발유·경유·등유 등 석유류 3개 △삼겹살·치킨 등 외식 4개가 포함됐다.조사는 서울, 부산 등 7개 특·광역시에서 방문 면접 및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지며, 그 결과는 매일 관계부처에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형일 통계청장은 지난달 30일 대전 신도시장을 찾아 배추·무·사과 등을 비롯한 추석 성수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소비자물가조사에 협조한 조사 대상처(상점)를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무더운 날씨 등 어려운 환경에서 현장 조사를 수행하는 담당자를 격려했다.이 청장은 “통계청은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과 관련 물가정책 추진에 기초가 되는 가격동향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앞으로도 필요한 통계를 적기에 정확하게 생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2 I 이지은 기자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차도남 노상현, 친해지면 완전 다른 레어템"
  •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차도남 노상현, 친해지면 완전 다른 레어템"
  • 배우 노상현(오른쪽)이 2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제작보고회에서 김고은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고은과 노상현이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호흡을 맞추며 서로 친해진 과정을 전했다.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고은과 노상현, 이언희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리메이크했다. 노상현은 먼저 김고은과의 첫 만남에 대해 “(자신이)낯을 좀 가리는 성격이라 첫 만남에선 낯을 가렸다. 나중에 감독님과 술자리, 만남을 가지며 천천히 친해졌다”고 회상했다. 이언희 감독은 이에 대해 “영화 속에 클럽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두 분이 클럽을 많이 안 다니셔서 이번 기회에 재미있게 클럽을 즐기며 친해진 것 같았다”고 귀띔했다. 노상현은 “촬영하면서 오랜 시간 붙어있다가 확 친해진 것 같다”고 떠올렸고, 김고은은 “만나면 제가 조금 분발하는 편이다. 셋 중에선 제가 리더였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유발했다. 김고은 역시 노상현의 첫인상을 털어놨다. 그는 “차도남 같은데 친해지면 개구쟁이 미소가 나오면서 장난의 시동이 걸린다. 자기만의 개그와 장난이 있다”며 “친해지면 완전히 다른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쉽게 친해질 수 없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레어’하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언희 감독은 두 사람의 호흡과 케미에 대해 “숫자로는 마음을 담기 힘들다. 관객의 마음에 가득 찰 것”이라고 기대와 확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2024.09.02 I 김보영 기자
'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 "김고은, 완벽한 재희…함께하게 돼 영광"
  • '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 "김고은, 완벽한 재희…함께하게 돼 영광"
  • 배우 노상현이 2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노상현이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첫 스크린 데뷔한 심정과 배우 김고은과의 호흡 소감을 털어놨다.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고은과 노상현, 이언희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리메이크했다. 애플TV+ 시리즈 ‘파친코’로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던 노상현은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흥수 캐릭터로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너무 긴장된다”며 “저도 마찬가지로 대본이 재미있게 술술 읽혔고 솔직담백하게 써있었다고 생각했다. 대사들이 현실적이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 역할도 마찬가지”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자신이 연기한 ‘흥수’ 캐릭터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계속 흥수라는 인물을 이해하려 노력했다”며 “시니컬한 면도 있지만 들여다보면 여리고 순수한 면도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자신과도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친해지면 장난기도 많다”고 귀띔했다. 재희 역으로 노상현과 호흡을 맞춘 김고은은 노상현의 캐스팅에 대해 “어머 딱이다. 그냥 흥수네, 어디서 이런 흥수같은 사람을 찾았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노상현도 “김고은 배우도 ‘완벽한 재희네’ 싶었다. 워낙 또 대단한 배우이시지 않나”라며 “함께하게 돼 너무 영광이었고 너무 이상적인 캐스팅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화답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2024.09.02 I 김보영 기자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2년 반 기다려, 파묘 후 흥행촉? 나쁘지 않다"
  •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2년 반 기다려, 파묘 후 흥행촉? 나쁘지 않다"
  • 배우 김고은이 2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천만 영화 ‘파묘’ 이후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스크린에 돌아온 김고은이 작품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고은과 노상현, 이언희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리메이크했다. 앞서 김고은은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유미의 세포들’, ‘작은 아씨들’, 영화 ‘변산’ 등을 통해 다양한 청춘들의 자화상을 그리며 현실감 100%의 공감 열연으로 시청자와 관객들을 사로잡아왔다. 특히 김고은은 올해 2월 개봉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에서 MZ 무당 화림 역을 맡아 스크린 관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차지했다. 이 작품으로 올해 열린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것은 물론 필모그래피 처음으로 천만 영화를 배출했다.이후 약 7개월 만에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김고은은 이 작품에서 술과 연애에 진심인 돌직구 러블리 캐릭터 ‘재희’ 역으로 새로운 청춘의 얼굴을 선보일 전망이다. 김고은은 ‘대도시의 사랑법’에 대해 “이 작품은 오랜 시간 기다렸다”며 “대본받은 상태에서 2년 반을 기다려서 제작됐을 때 너무 기뻤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야기들이 담백하고 이야기하듯 나와 있어서 솔직 담백한 점이 좋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MC 박경림이 “‘파묘’ 후 기운이 좋아졌느냐” 묻자 김고은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너스레로 훈훈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재희 역에 대해선 “겉모습은 자유분방하고 어떻게 보면 사랑도 쉽게 쉽게 이 사람 저사람 가볍게 만날 것 같은 아이 같지만 사실은 진정한 사랑을 꿈꾸고 사랑 받고 싶어하는 친구”라고 소개했다.또 “솔직한 면과 자유로운 면이 있긴 하다”라며 “제가 생각하는 이 작품에서 재희는 20살 때부터 30살 때까지 그 나이에 맞는 성장통을 보여주는 것 같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자유분방함을 갖고 있고, 자기의 아픔을 숨기기 위해서 (자유분방함을) 전면에 내세우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보호막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캐릭터에 접근한 과정을 설명했다.한편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2024.09.02 I 김보영 기자
현대로템, 실적·수주 모멘텀 기대-iM
  • 현대로템, 실적·수주 모멘텀 기대-iM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iM증권은 2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실적과 수주 모멘텀이 동시에 몰려올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iM증권은 현대로템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185억원, 영업이익 1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184.2% 증가할 것으로 추산, 올해 2분기에 이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폴란드향 K2 전차의 진행률 반영 물량이 증가하는 것과 더불어 공정률 상승 등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올해 4분기의 경우 성수기 환경하에서 하반기에 출고되는 38대 뿐만 아니라 내년에 출고될 96대 등도 진행률 매출로 가세됨에 따라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안보 지형의 경우 당분간 유럽 국가들이 국방비 증액과 군비증강에 나설 수밖에 없는 국면”이라며 “특히 동유럽 국가들의 경우 구소련제 무기체계 현대화를 가속화하면서 국방력을 증강하고 있기 때문에 우방국 및 동맹국으로부터 군비를 수입하는 국방정책 등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이러한 환경하에서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에 K2 전차 1000대를 납품한다는 기본 계약을 맺었고, 이 가운데 180대에 대해 실행 계약만 체결했다”며 “나머지 820대에 대한 구체적인 납품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최근 추가 납품 실행에 대한 구체적인 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서 올해 4분기에 K2 전차 수출 2차 실행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다른 한편으로 루마니아에서는 1980년대부터 생산돼 노후화된 TR-85 비조눌을 대체하기 위해 250~300대의 전차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이에 대해 지난 5월 루마니아 현지에서 K2 전차 사격 및 기동 시범 행사를 진행했는데, 높은 정확성과 강력한 화력, 신속한 재장전 능력 측면에서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무엇보다 K2 전차의 가격과 납기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루마니아로부터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두번에 걸쳐서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첫번째 계약은 올해말 내지 내년 초에 총 도입물량 중 일부 대수에 대하여 단답기로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물량에 대한 두번째 계약에서는 직접수출과 더불어 일부 부품 및 공정에 대하여 현지에서 조립 공정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9.02 I 박정수 기자
‘부어라 마셔라’ 소맥 안 먹는 2030…요즘 주류 트렌드는?
  • ‘부어라 마셔라’ 소맥 안 먹는 2030…요즘 주류 트렌드는?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기존의 소주와 맥주 시장이 10년 내에 무너질 것이라고 봅니다. 근본적으로 ‘소맥’ 문화가 예전 같지 않을 것이란 얘기입니다. 직접 느끼고 있지 않으신가요. 여기에는 사회 문화적·인구 구조적 변화가 담겨 있죠. 도발적인 발언 같지만 곧 다가올 미래입니다.”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 (사진=한전진 기자)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는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향후 국내 주류 시장의 트렌드를 이같이 전망했다.초개인화와 탈권위 문화, 저출산·고령화가 앞으로 국내 주류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전 국민이 이렇게 한 종류의 술을 먹는 나라는 세상에서 한국밖에 없다”며 “지금의 하이볼, 와인, 위스키 열풍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다양한 주종이 줄어든 소맥의 빈자리를 채워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그의 주장이 허황되지만은 않다. 실제로 국내 소주와 맥주는 소비는 감소세다.시장 조사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맥주 시장 80%를 점유 중인 라거 맥주 판매액은 2018년 1조 3327억원에서 2021년 1조 1268억원으로 15.4% 감소했다. 엔데믹이 온 2022년에도 1조 2610억원으로 소폭 반등에 그쳤다.소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국세청 주세신고현황에 따르면 국내 소주 출고량(희석식 기준)은 2019년 91만 5596㎘를 기록한 후 2023년 84만 4250㎘로 5년 연속 하락세다.가장 큰 요인은 사회 문화의 변화가 꼽힌다. ‘꼰대’라는 말이 생기면서 소맥으로 대표되는 ‘부어라 마셔라’ 방식의 회식문화는 더이상 찾기 힘들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여기에 결정타였다. 김 대표는 “과거 4050세대가 직장생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소맥을 즐겼다면 지금의 2030세대는 다르다”며 “초개인화 현상이 지금의 와인, 하이볼, 위스키 열풍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가 자사 하이볼 제품인 에반 버번 하이볼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저출산·고령화야말로 앞으로 업계가 맞닥뜨려야 할 태풍이다.고령인구가 늘면서 기존 소맥 세대가 사라지고 있다. 젊은 층은 출산보다 개인의 삶에 집중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이들이 주류 세대가 되면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게 그의 예상이다.김 대표는 “현재 소주를 즐기는 4050세대가 늙어가면 더욱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며 “현재 젊은 세대가 즐기는 술을 보면 하이볼뿐 아니라 데낄라, 하드셀처 등 매우 다양하다. 이 변화 속도도 빠르다”고 했다.특히 현재 소주 시장을 지켜주고 있는 것은 ‘주세 제도’라고 봤다. 현재 소주와 위스키 등 증류주는 종가세를 적용한다. 종가세는 과세대상의 원가에 비례해 세금을 책정하는 방법이다. 반대로 종량세는 과세대상의 양을 기준으로 세금을 책정하는 체계다. 원가가 낮은 소주에는 종가세가 유리하지만 위스키 등 다른 주류는 가격을 높게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셈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종량세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종가세를 채택하고 있는 곳은 한국과 멕시코 정도다. 그는 “종가세제 에서는 저렴한 제품을 생산해야 유리한데 대표적인 것이 소주”라며 “사실상 서민의 술이라는 명분으로 보호해 주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종량세로 바꾸면 오히려 더 다양한 주류의 가격인하 효과가 있다”며 “주류의 취향이 다양화하는 현재 트렌드를 반영하려면 세제 전환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소맥 패권주의가 깨지고 다양한 주종이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는 게 그의 예상이다.김 대표는 “MZ세대를 보면 인스타그램 등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가 대세인데 이 속도만큼 트렌드 변화가 급변하고 있는 것이 지금”이라며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수제 맥주를 넘어 하이볼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춰나가려고 하는 것도 이런 이유”라고 강조했다.
2024.09.02 I 한전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민 돕는다더니…'로또청약' 만든 분상제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서민 돕는다더니…‘로또청약’ 만든 분상제-이통용 주파수 통신사 독점 푼다…현대차도 초연결 혁신 가능해져 -“명확한 규제·발전 전략 STO시장 성장 필수조건”-그린 위 가을 첫 잔치…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금투세 결론 못내고 AI·전력망 지원 공감-[사설]딥페이크 성범죄 온상 된 한국, 강력한 처벌 시급하다-[사설]깊어지는 내수 불황…수출 호조 뒤의 그늘은 안 보이나△종합-금투세, 상법개정안과 함께 논의키로…‘전국민 25만원법’ 합의는 불발-중증수술·마취 등 수가 인상…의사 수급 논의기구 연내 출범-지방소멸 막을 ‘분산에너지 활성화’ 모색△분양가 상한제 논란-현금부자 투기판 전락, 원활한 주택공급마저 발목…서민은 없다-“주거안정 효과 없어” “공사비 현실화 등 손질”-정부 “분상제 체계적 관리” 내년초 용역 결과 나올 듯△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법제화 속도 내고 규제 문턱 낮춰…STO ‘다야한 상품’ 길 터줘야”-신속성·투명성·접근성 높아…‘토큰 주식’ 확대 기대-잠재력 높은 韓 부동산 STO 정규시스템 만들어 신뢰 높여야-“STO시장, 수년 내 2조달러로 성장…수탁사업 주목”△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상상력’은 사람만의 영역…AI 시대에도 ‘스토리텔링’이 성패 가른다-AI 정보 편향성 극복할 문해력 키워야-외국인 유튜버 ‘엄지척’…디즈니 관계자 “내년에도 참석”-숏폼 공모전 1위 ‘DJ 제로백’ 뷰티 AI 아이디어 대상 ‘추구meet’△종합-반도체가 이끈 8월 수출 ‘역대 최고치’…대중 수출도 6개월째 호실적-시름 깊어지는 우리금융…‘동양생명 인수·제4인뱅’도 먹구름-추석 전 물품대금 미리 지급 이재용·정의선 ‘상생경영’-아이 안낳겠다는 2040세대…열 중 넷은 “지원 늘어나면 출산 고려”△정치-막 오른 22대 첫 정기국회…‘해병 특검·연금 개혁’ 뇌관-‘방어’에서 ‘공세적 대응’으로…사이버공격에 칼빼든 정부-‘유일 현역’ 김종민 탈당…새로운미래, 원외정당으로-사실상 文 향하는 검찰 수사에 野 “정치보복”…與 “인과응보”△경제-“8월 물가상승률 2.0%”…한은 목표 도달할 듯-9월에도 무더위 이어진다 “발전기 정비 미뤄 공급 유지”-한화·두산 등 7곳, 총수일가에 주식지급 약정-올해 세수결손 30조원 웃도나…8월 법인세 중간예납이 관건△금융-금감원장 한마디에…은행들 대출 축소 경쟁-금산분리 규제 완화에 힘 실릴 듯-수도권 주담대 한도 5500만원 줄었다-하나은행, 수신금리 최대 0.2%p ↓…“시장금리 변동 반영”△글로벌-국립묘지 참배한 트럼프…“성스러운 곳 모독” “미군 죽음은 바이든 탓”-젤렌스키 “러시아 더 깊숙히 공격해야”…서방에 호소-美 금리 인하 전망에 위안화 강세 달러 대비 가치 15개월 만에 최고 -中 제조업 체감경기·부동산 위축…“더 강한 부양책 필요”-美빅테크, AI스타트업 인재·기술 빼내기 ‘꼼수’△산업-‘친환경 항공유’ 대세…세액공제 확대 절실-잇단 신차 출시, 생산설비 확충 인도시장서 입지 굳히는 현대차 -첨단기업 80% “세액공제 현금 환급이 경쟁력 강화에 도움”-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 SK스피드메이트로 새출발-LG전자, 中과 손잡고 혹한에도 견디는 히트펌프 만든다-삼성, 비스포크 정수기 전용 ‘브루어 키트’ 공개△ICT-올해 5G 주파수 추가 없다…이통사·장비사 희비-LG유플 AI로 SM 첫 가상 가수 만든다-정쟁에 밀렸던 ‘AI 기본법’, 딥페이크 논란에 탄력-“모든 이들이 겪는 사랑앓이 해법 알려드려요”△중소기업-“K뷰티·K푸드 보러 왔어요”…中企·소상공인 동남아 수출길 개척 성과-“한국인들의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성장 배경”-편의점·치킨집 육아휴직 지원금 月120만원-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 전기료 지원△소비자생활-수출전용공장에 2000억 투입…농심, ‘라면명가’ 탈환한다-‘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에 문 연다-“10년내 소맥천하 붕괴…‘주종 다변화 시대’ 올 것”-GS샵, ‘AI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앱 전면 개편△증권-“2차전지 살걸”…개미만 8월에 손실 봤다-LG·포스코·현대차…대기업, 잇따라 밸류업 참여 선언-두산밥캣·로보틱스 합병 철회에 주가 희비-美 고용지표 발표에 코스피 2700선 회복 달렸다-바이오, ETF 주간 수익률 상위 휩쓸어 ‘TIGER 200 헬스케어’ 8.97% 성과△부동산-주담대 한도 줄었지만 고작 몇천만원…집값 잡기엔 “역부족”-집 주인이 중국인…외국인 부동산 쇼핑 급증-대출 규제 전에 사자…서울 아파트시장 큰손 된 ‘40대’-호반건설 ‘위파크 제주’ 견본주택 개관…첫날부터 관람객 북적△문화-“10년간 사랑받은 ‘킹키부츠’…유쾌한 ‘CJ 쇼 뮤지컬’의 시작”-위안부 할머니의 아픔 소설로 위로한 차인표-세계적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오페라 ‘토스카’로 韓 관객 만난다△제13회 KG레이디스 오픈-31세 늦깎이에 커리어 하이…“다승왕 경쟁 나도 있다”-‘홀인원’ 행운의 주인공은 윤화영·이준이·김새로미-980개 ‘역대급’ 버디 풍년…늘어난 나눔 온기△오피니언-[정치 프리즘]尹 대통령이 외면하는 지지율-[김현정의 IT세상]클라이언트 제로-[생생확대경]효과없는 처벌, 그대로 둘 것인가△오피니언-[목멱칼럼]청년 ‘브레이브 캠페인’을 제안하다-[데스크의 눈]두산의 태생적 리스크-[e갤러리]임승택 ‘자연일정-서랍장’-[기자수첩]의료계를 이겨야 할 敵 취급하는 정부△피플-“픽업도 가능한 돌봄센터…아이들 위한 국민 서비스 꿈꿔요”-김성호 대보건설 대표 선임-산업인력공단 능력평가이사에 천학기 대구지역본부장 선임-KB국민은행, 중소기업 CEO와 성장전략 공유-“대중국 입법 때 韓기업 불이익 없어야”-우리금융, 굿윌스토어 기부 대장정 마무리…고객사 참여 유도△사회-“녹색 봉사 대타 3만원” 봉사 아닌 강제 지정에 개학이 두려운 워킹맘-‘명품가방 의혹’ 운명의 날 이번주 檢수심위 열린다-법정서 흉기·폭력난동 부려도…제재·처벌은 솜방망이-육아휴직 못쓰게 해도…처벌은 2%뿐-경찰 ‘전세사기 특별단속 2년’ 8323명 검거
2024.09.01 I 김현식 기자
“K패션 랜드마크”…‘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개점
  • “K패션 랜드마크”…‘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개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무신사는 서울 성수동에 새로운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외관. (사진=무신사)오는 13일에 개점하는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했다. 지상 1층에 영업 면적 기준으로 약 702.5㎡(약 213평) 규모로 조성된다. 과거 정미소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한 대림창고를 K패션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쇼핑 명소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일체화한 것도 특징이다. 상품 태그(tag)에 부착된 QR코드 스캔하면 무신사 앱과 실시간 연동해 할인 및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다.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는 패션, 스니커즈, 주얼리 등 100여 개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신발을 제외한 패션 의류·잡화 가운데 국내 브랜드 비중은 약 85%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나체 △낫유어로즈 △로우클래식 Lc △미세키서울 △애즈온 △오도어 △오헤시오 △오호스 등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여성 패션 브랜드가 입점한다.신생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팝업존과 숍인숍도 마련했다. 팝업존은 매달 가장 화제성 높은 브랜드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그레일즈’와 ‘떠그클럽’의 24 F/W(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먼저 선보인다. 오는 10월에는 인기 K팝 그룹과 입점 브랜드의 협업 프로젝트 팝업을 준비하고 있다. 상설 운영하는 숍인숍에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트리밍버드’, ‘아디다스’가 입점한다.개점을 기념해 한 달간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만 발매하는 브랜드별 단독 상품도 선보인다. 개점일인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오프라인 한정으로 10%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만의 패션 큐레이팅과 플랫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성수동 최대 규모의 K패션 편집숍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성수동을 찾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국내외 고객이라면 꼭 들르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1 I 김경은 기자
전통시장 60곳에서 추석 상차림…서울시, 최대 30% 할인
  • 전통시장 60곳에서 추석 상차림…서울시, 최대 30% 할인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2일부터 18일까지 시내 60개 전통시장에서 ‘추석 명절 특별이벤트’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 시장별로 추석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서울 시내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수유전통시장(강북구) △고척근린시장(구로구) △창신골목시장(종로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남성사계시장(동작구) △청량리전통시장(동대문구) △화곡중앙시장(강서구) △길음시장(성북구) 등 총 60곳이다.남성사계시장과 가리봉시장 등에선 지역 내 어르신들께 송편, 음식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또 서서울시장, 청량리전통시장 등에선 제기차기, 윷놀이 등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울 전통 놀이 행사가 열린다.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상점가에선 퓨전 국악 공연으로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온라인 소비문화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도 2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다.(자료=서울시)이번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에 참여하는 시장은 통인시장, 용문시장, 망원시장 등 총 49개소다. 시민들은 5개 주요 온라인 배달플랫폼(배달의 민족, 놀러와요 시장, 네이버 동네시장, 땡겨요, 시장을 방으로)에서 전통시장의 신선한 농축수산물 및 다양한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다.서울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추석 연휴기간인 14~18일 무료 주·정차 대상 시장을 기존 33개에서 76개로 확대한다. 무료 주차 대상 시장 명단은 서울시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울시는 해양수산부와 협조해 9~15일 △노량진수산시장 △가락시장 △수유전통시장 △수유재래시장 △목사랑전통시장 △신중부시장 △강서수산시장 △용문전통시장 △신영시장 △경동시장 △경동광성상가 △망원시장 등 12개 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매시,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추석 특별전 환급행사도 개최한다.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들이 가까운 전통시장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농수산물을 구매하여 시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01 I 양희동 기자
“K패션 성장 구심점 만든다”…‘무신사 생태계’ 구축 속도
  • “K패션 성장 구심점 만든다”…‘무신사 생태계’ 구축 속도[르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 1~7월 판매액이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무신사를 만나 기획전에 적극 참여했고 매출이 저조했던 분야를 집중 공략해 상품군을 다양화한 것이 주효한 것 같습니다.”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4에 마련된 ‘25SS 시즌 프리뷰’ 행사장. 국내 28개 브랜드의 미공개 신제품들이 미리 전시돼 고객들의 평가를 받는다. (사진=김정유 기자)◇“무신사 통해 매출 2배 성장”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에서 무신사가 진행한 ‘25 봄·여름(SS) 시즌 프리뷰’ 현장에서 만난 문지우 씨씨씨컴퍼니 대표는 “중소 브랜드 입장에선 계획한 마케팅과 품목 확장을 위해 자금이 먼저 필요할 수밖에 없다”며 “무신사를 통해 자금부터 상품기획 등의 지원을 받으면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유니섹스 신발 브랜드 ‘야세’를 운영하는 씨씨씨컴퍼니는 그간 남성용 가죽 더비 슈즈를 주로 판매해왔다. 하지만 무신사 ‘시즌 프리뷰’를 통해 처음으로 여성용 크로셰(뜨개질 형태) 플랫 슈즈를 출시했다. 무신사 시즌 프리뷰는 중소 브랜드들이 과감하고 색다른 디자인을 도전할 수 있도록 고객들의 반응을 먼저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자리다. 문 대표는 “무신사라는 큰 플랫폼을 통해 판매 채널을 확장하고 더 많은 국내외 고객에게 우리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무신사가 자체 패션 생태계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장래성 있는 유망 중소 패션 브랜드들을 대거 무신사 생태계 속으로 편입시켜 경쟁력을 키우는 전략이다.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개최한 시즌 프리뷰도 이의 일환이다. 국내 28개 브랜드의 미공개 신제품 100여개를 전시해 일반 고객의 반응을 살폈다.30일 오후 방문한 무신사 시즌 프리뷰 현장에선 많은 고객들이 각 브랜드 신제품을 QR코드로 찍어 평가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발매 좋아요’ 또는 ‘발매 글쎄요’로 투표를 하거나 개인적인 의견을 직접 남길 수도 있다. 각 브랜드는 이 같은 고객 평가를 실제 신제품 양산 계획에 반영한다. 미리 시장 반응을 볼 수 있어 브랜드 입장에서는 매우 효과적이라는 평가다.미공개 신제품들의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고객들이 평가할 수 있는 사이트로 연결된다. (사진=김정유 기자)◇日바이어들 호평 “韓브랜드와 협업하고파”올해는 처음으로 해외 편집매장 바이어들도 초청했다. 실제 지난달 29일부터 일본 바이어들은 시즌 프리뷰 현장을 찾아 직접 브랜드들의 신제품을 둘러봤다. 특히 아시아 패션 강국인 일본 바이어들의 호응이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현장에서 만난 일본 편집매장 ‘에스다브’ 관계자는 “한국의 K패션 브랜드는 좋은 브랜드가 많은데 아직 일본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며 “시즌 프리뷰를 통해 무신사, 한국 브랜드와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일본 ‘안티로사’ 관계자도 “K패션 브랜드는 일본 청년층을 중심으로 관심이 많다”며 “이번에 접한 K패션을 통해서도 자유로운 개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무신사는 이번 시즌 프리뷰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은 국내 브랜드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간거래(B2B) 주선 역할도 처음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미 국내에서 덩치를 키운 무신사가 단순 패션 플랫폼을 넘어 K패션 중소 브랜드들을 아우르는 거대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무신사가 최근 오프라인 매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고 중소 패션 브랜드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자처하면서 패션업계의 플랫폼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일본법인인 ‘무신사 재팬’을 통해 일본 바이어들을 적극 활용하는 등 전략적인 행보를 보여 업계에서도 예의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행사장 전반을 리조트 분위기로 꾸며 눈길을 모았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4.09.01 I 김정유 기자
LG U+, SM과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 AI 콘텐츠 제작 착수
  • LG U+, SM과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 AI 콘텐츠 제작 착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SM엔터테인먼트(대표 탁영준)와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의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을 활용하여 SM의 첫 번째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의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익시젠은 이미지와 영상을 생성하는 AI 기술로, 이를 통해 뮤직비디오, 쇼츠,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가 SM엔터테인먼트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정수헌 컨슈머부문장(왼쪽)과 SM엔터테인먼트 탁영준 대표(오른쪽)가 29일 서울 성수동 SM 사옥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 사진=LG유플러스SM은 버추얼 아티스트에 AI를 접목시킴으로써 새로운 문화 장르를 창출하고,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마케팅과 브랜드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올해 초부터 AI 중심으로 마케팅을 혁신하는 ‘익시 프로덕션(ixi Production)’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고객이 직접 AI를 경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AI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SM과의 협업은 익시 프로덕션의 일환으로, AI를 활용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29일 서울 성수동 SM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LG유플러스 정수헌 컨슈머부문장, 정혜윤 마케팅그룹장, 한영섭 AI테크랩장, 김희진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과 SM의 탁영준 공동대표, 박준영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이종호 버추얼IP비즈유닛장, 김선택 버추얼IP콘텐츠유닛장이 참석했다.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추구하는 디지털 혁신은 고객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라며, “국내 대표 기획사인 SM과의 협업은 U+ 고객을 넘어 글로벌 K팝 팬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마케팅 및 브랜딩 측면에서도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탁영준 SM 공동대표는 “LG유플러스의 AI 경험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려는 목표와 SM이 나이비스를 통해 K-POP의 새로운 가치를 팬들에게 전달하려는 목표가 일치한다”며, “LG유플러스의 생성형 AI 익시젠과 SM의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 간의 협업은 단순한 비즈니스 제휴를 넘어, 창의적 시너지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콘텐츠와 기술 혁신을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1 I 김현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9월1~7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9월1~7일)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9월1일~7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1일(일)14:00 추석 성수용 배 출하 현장 점검(장관, 충남 아산)△2일(월)07:50 추석 성수품 도매시장 수급 점검(장관, 서울)10:00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종합정책질의)(장관, 서울)14:00 정기국회 개회식(장관, 서울)14:00 추석 민생선물세트 홍보(차관, 서울)△3일(화)08:15 국무회의 연계 농수산식품 소비촉진 행사(장관, 서울)08:30 국무회의(차관, 서울)10:00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장관, 서울)△4일(수)10:00 교섭단체 대표 연설(장관, 서울)11:00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장·차관, 서울)11:00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장관, 서울)14:00 사과, 배 출하 현장 방문(차관, 경기 안성)17:00 추석명절 사회복지시설 방문(차관, 세종)△5일(목)09:00 차관회의(차관, 세종)10:00 교섭단체 대표 연설(장관, 서울)10:00 농식품 생육 및 수급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1:40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장관, 서울)14:00 해태제과 아산공장 방문(차관, 충남 아산)14:30 소프라이즈 행사(장관, 서울)△6일(금)09:00 업무점검회의(장관, 세종)10: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차관, 서울)11:00 해양수산부 합동 추석 성수품 직거래 장터 홍보(장관, 세종)14: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장관, 세종)16:30 아일랜드 농식품해양부 장관 면담(차관, 서울)△7일(토)-◇보도계획△1일(일)11:00 농촌소멸 대응 추진전략 이행을 위한 2025년 예산안 차질없이 반영11:00 맞춤형 교육으로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11:00 추석 선물용 친환경인증 농산물, 정확히 알고 구입하세요11:00 추석 명절, 해외여행 시 동식물 반입은 이제 그만!11:00 소프라이즈한 가격에 한우 드세요11:00 농촌융복한산업 인증제품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11:00 농식품부, 소비자들에게 직접 추석 성수품 수급·할인계획 설명16:00 올해 배 생산량은 전년대비 20.1% 증가 전망, 도매가격은 전년대비 7.0% 낮은 수준으로 안정세△2일(월)09:00 (동정자료) 추석 성수기 장바구니 부담 완화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한마음으로 노력11:00 ‘모두에게 열린 새로운 농촌’을 위한 농촌 공간조성 우수 아이디어 발굴·시상11:00 추석엔 먹거리 안심! 수입 축산물 이력, 검역본부가 꼼꼼히 확인합니다11:00 한국농수산대학교 입학 위해 비행기 타고 왔어요!11:00 농진청, 2025년 예산안 총지출 1조 1,052억 원 편성 16:00 농식품부, 추석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한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차질 없이 추진△3일(화)08:00 8월 소비자물가지수 관련 농식품 물가지수 동향 및 전망09:00 올해 추석, ‘민생 선물세트’로 마음을 전하세요11:00 2024년 8월 농식품 수출 실적 발표11:00 새롭게 변화될 농촌, 공간을 디자인하다!11:00 한국산 토마토, 일본 수출길 이상 무!11:00 국내 종자기업 종자 보존과 농업 빅데이터 활용 돕는다 △4일(수)08:00 (관계부처합동) 케이-콘텐츠와 연관 산업 40개 제품, 한류 타고 전 세계로 나간다11:00 (관계부처합동)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 구입하시고 온누리상품권 받아가세요11:00 “열대식물의 화려한 유혹” 개성 넘치는 거리화단 선보인다18:00 (동정자료) 농식품부는 추석 명절에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겠습니다!△5일(목)06:00 동물병원 진료비, 더 쉽게 알아보세요(잠정)11:00 [8월 FAST 농정] 폭염에서 태풍까지 재해 대비 철저, 수확기 앞두고 쌀 산업도 챙겨11:00 2025년 친환경축산직불·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예산안 대폭 확충11:00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농촌, ‘제11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성료11:00 미래 식품으로 주목받는 곤충의 환경적·영양적 가치, ‘곤충의 날’ 함께하세요!14:00 (동정자료) 새롭게 변화될 농촌 공간을 국민들에게 소개합니다!16:30 (동정자료) 이번 추석에도 우리 한우와 함께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 보내세요!17:00 (동정자료)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식품기업 현장 방문△6일(금)06:00 2025년 농업생산기반시설 재해대응 능력 대폭 확대06:00 안정적인 식량 수급 위해 식량안보 현 주소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12:00 추석맞이 국산 농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 개최18:00 (동정자료) 농식품부, 아일랜드와 농업분야 협력 확대방안 논의△7일(토)14:00 FAO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
2024.08.31 I 김은비 기자
넓어서 좋소..'미래 젖소 목장'에서 짠 이로운 우유
  • 넓어서 좋소..'미래 젖소 목장'에서 짠 이로운 우유[댕냥구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쾌적하고 보다 넓은 축사에서 키우는 젖소에서 나온 ‘동물복지 우유’가 오는 2028년 출시될 예정이다. 풀무원은 깨끗하고 생활 공간이 넓은 축사에서 젖소를 키우는 ‘미래목장’을 만든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 전북특별자치도, 서울대, ㈜라트바이오, 풀무원은 ‘동물복지 미래목장 설립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미래 축산업 모델 구축과 국내 축산업의 동물복지 표준모델 수립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동물복지 미래목장 조감도(사진=풀무원)지난 27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도지사, 풀무원 이효율 총괄CEO,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김재영 단장, 라트바이오 장 구 대표이사(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풀무원과 전북특별자치도,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라트바이오는 이번 협약으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정보통신기술) 기반 동물복지 미래목장 표준모델 구축 △스마트 낙농기술 교육 및 경영실습장 운영 △기후변화에 대비한 축산환경 대응 및 그린바이오 관련 기술 등에 관한 공동연구 △동물복지 원유를 이용한 프리미엄 유가공품 개발 및 상품화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이번 동물복지 미래목장 프로젝트는 풀무원의 두 번째 동물복지 프로젝트로, 기존 산란계 동물복지 프로젝트에서 대동물(젖소)로 동물복지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풀무원은 이번 동물복지 미래목장 조성에 대웅제약과 총 20억원을 엔젤투자해 설립된 미래목장 법인을 통해 전북 진안군 성수면의 축산연구소에 국내 최초의 동물복지 미래목장 표준모델을 수립한다. 라트바이오는 미래목장 설계 및 운영 관련 기술 지원을 하게 된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라트바이오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장 구 교수가 2016년에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첨단 동물생명기술을 활용해 미래의 바이오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동물복지 미래목장은 네덜란드와 덴마크의 선진화된 동물복지 축사를 벤치마킹해 축산연구소의 기존 축사를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구축된다. 동물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소 개체별로 청결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사육장 내 활동공간을 확보해 젖소가 자유롭게 움직이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또, ICT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사료 급여 및 분변 청소 등 축산 과정을 자동화하여 위생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국내 축사에서는 대부분의 축산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지만, 미래목장에서는 이러한 작업들을 자동화된 장비와 시스템으로 관리함으로써 위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동물복지 미래목장은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이후에는 낙농 후계농과 신규·청년 축산인들을 위한 ICT 기반 경영실습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이 목장에서 생산된 동물복지 우유로 만든 프리미엄 유가공품은 2028년에 출시된다.풀무원 이효율 총괄CEO는 “동물복지(Animal Welfare)는 풀무원의 핵심전략 사업 중 하나로, 산란계 동물복지에 이은 두 번째 동물복지 프로젝트인 미래목장을 통해 국내 동물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동물복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편 풀무원은 2018년에는 동물자유연대와 식용란 ‘케이지프리’ 협약을 체결하고 2028년까지 식용란을 모두 동물복지란으로 전환한다는 목표 하에 동물복지 계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계란 외에도 다양한 동물복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4.08.31 I 박지애 기자
엘브이엠씨홀딩스, 신차 수요 증가에 상반기 실적 高高
  • 엘브이엠씨홀딩스, 신차 수요 증가에 상반기 실적 高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가 상반기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신차 수요 증가 덕분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엘브이엠씨홀딩스는 전날(29일)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356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2% 증가한 수치다.엘브이엠씨홀딩스 측은 “사업국가 중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라오스에서 환율 프로모션 종료 후에도 신차 수요가 꾸준히 지속된 점이 실적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실적 증가 외에도 기타비용을 전년 대비 64% 이상 절감해 흑자 폭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베트남에서는 미니트럭 시장 점유율 3위인 ‘Tera100’과 미니밴 시장 점유율 2위인 ‘Tera V’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TERA STAR’와 ‘TERA V6’를 상반기에 출시하며 1·4분기 대비 2·4분기 매출이 28.18% 성장했다.미얀마 법인은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2·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 개선과 사업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처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며, 미얀마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와 ‘B-Segment’ 라인의 주요 모델인 ‘CRETA’, ‘ACCENT’, ‘CUSTIN’, ‘TUCSON’ 등을 신규 출시해 실적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1분기 턴어라운드 이후 비수기인 2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실적 개선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올해 상반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257억원에 달한다. 유동비율은 134%, 부채비율은 58%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2·4분기 기간에는 매출 약 627억원, 영업이익 약 46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한편, 라오스에서의 유통 및 모빌리티 신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차량 호출 플랫폼인 ‘콕콕무브’는 지난 7월 말 기준 유저 수 20만명, 주행 완료 건수 45만건을 돌파하며 2023년 말 대비 각각 128%, 264% 증가했다. 지속적인 서비스 수요의 고속 성장에 맞춰 8월부터는 전기차(EV) 차량을 추가 투입해 서비스 차량 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4·4분기에는 주요 거점 도시인 루앙프라방, 사바나켓, 팍세로 사업 지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4.08.30 I 김인경 기자
보테가 베네타, 24 겨울 컬렉션 런칭 기념 쇼케이스 행사 개최
  • 보테가 베네타, 24 겨울 컬렉션 런칭 기념 쇼케이스 행사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탈리안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는 지난 27일 서울 성수동에서 24 겨울 컬렉션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보테가 베네타)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보테가 베네타의 24 겨울 컬렉션 룩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배우 이영애, 로운 그리고 김다미가 참석했다. 특히, 지난 2월 해당 컬렉션의 밀라노 쇼에 참석한 이영애는 컬렉션의 케이프 드레스와 부드러운 실키 카프 소재의 안디아모 백을 매칭해 고고한 분위기를 발산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로운은 기하학적인 디테일이 돋보이는 니트 탑으로 유니크하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김다미는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이는 리베르타 백을 니트 톱과 플루이드 스커트와 조화롭게 매치하여 시크한 매력을 보여줬다.(사진=보테가 베네타)이번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24 겨울 컬렉션에서는 인트레치아토(Intrecciato) 이전의 뿌리로 돌아가면서도 미래로 나아가는 ‘재생(Regeneration)’의 에너지를 담은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특별한 시간의 여정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무라노 섬의 수공예품인 대형 글라스로 완성된 꽃이 피는 선인장과 쇼 시팅으로 사용되었던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의 LC14 카바농(Cabanon) 스툴의 스페셜 에디션뿐 아니라 불에 그을린 바닥을 통해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진행된 쇼장을 그대로 재현해 감동을 더했다.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24 겨울 컬렉션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영감, 그리고 캠페인 이미지를 담은 팬진(FANZINE)이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 공개되었다.
2024.08.30 I 이윤정 기자
서울반도체, 바닥 지났지만 외형성장 동력 필요…목표가↓-하나
  • 서울반도체, 바닥 지났지만 외형성장 동력 필요…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서울반도체(046890)가 실적 바닥을 통과했지만 여전히 외적 성장 동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 6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12.5%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30일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283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해 4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2년만의 흑자전환”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IT 및 자동차향 매출액이 양호했는데, IT 내에서 스포츠 이벤트 효과로 인해 TV향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자동차향도 외부 조명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이 지속됐는데 이번 분기와 유사한 매출액을 기록한 2023년 3분기(2820억원) 당시 1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실적은 원가 및 비용 절감 개선의 결과가 확인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자동차향 매출비중 확대를 통한 믹스 개선 효과도 일조한 것으로 추정되며 분기 손익분기점 매출액 수준이 2800억원 내외로 확인된 만큼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292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로 전환한 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김 연구원은 “IT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IT향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2분기에 스포츠 이벤트 효과가 집중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 “외형 성장을 견인하는 부문은 자동차향으로 기대되는데, 이로 인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국내외 고객사향 와이캅(Wicop) 매출액이 본격화 되고 있고, 상대적으로 고가 모델들에 채택되고 있어 자동차향 매출액 증가는 이익률 향상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전반적인 업황 자체가 매출액 규모를 의미 있게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본격적인 실적 증가 및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그는 “발광다이오드(LED) 업황의 장기 불황으로 인해 서울반도체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2022~2023년 외형 축소 및 적자를 기록한 이후에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자동차향 매출액이 꾸준하게 증가해 매출비중이 30%에 달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지만,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할 만한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8.30 I 김인경 기자
마트 덜고 휴식·체험 더했다…'스타필드 마켓 죽전'
  • 마트 덜고 휴식·체험 더했다…'스타필드 마켓 죽전'[르포]
  • [용인=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쇼핑이라는 단 하나의 목적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휴식과 체험이 곁들여진 공간을 제공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서혁진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장)지난해 사내 오프라인 매장 매출액 1위를 달성했던 이마트 죽전점이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만의 감성이 더해진 ‘스타필드 마켓 죽전’으로 새로 태어났다. 2개층이던 마트를 1개층으로 과감하게 줄이는 대신 그 공간을 자녀를 둔 가족이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휴식과 문화 체험 공간으로 채웠다.29일 문을 연 ‘스타필드 마켓 죽전’에 북그라운드와 스타벅스가 경계 없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29일 문을 연 ‘스타필드 마켓 죽전’ 전경. (사진=이마트)◇쇼핑과 휴식·체험을 한 곳서…‘미래형 마트’ 모델 제시이마트(139480)는 이마트 죽전점을 지난 5개월 동안 대대적으로 단장한 스타필드 마켓 1호점을 29일 정식 공개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매일 1시간의 여유, 우리 동네 소셜클럽’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고객에게 장보기가 휴식이 되는 경험을 선사토록 구성했다. ‘휴식-체험-쇼핑’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마트 모델을 지향한 이마트는 공간 혁신을 시도했다. 이마트를 비롯한 직영매장 크기를 1만 2540㎡에서 7590㎡으로 40% 줄이는 대신 임대매장 규모를 7260㎡에서 1만 2210㎡로 70%가량 키웠다.대표적 공간이 1층이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에 들어서면 상업 매장 대신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상징인 ‘별마당 도서관’에서 차용한 북그라운드가 고객을 맞는다. 스타벅스부터 각종 행사가 열리는 이벤트 스테이지, 팝업 존까지 2314㎡ 크기의 특화 공간이 어우러져 하나의 소셜 클럽으로 느껴지도록 구성했다.고객편의 제고를 위해 동선도 단순화했다. 고객이 산책하듯 매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팝업 공간에선 고객이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2~3주 간격으로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29일 문을 연 ‘스타필드 마켓 죽전’ 2층에 마련된 키즈 그라운드 주변으로 매장들이 들어서있다. (사진=경계영 기자)29일 새단장한 ‘스타필드 마켓 죽전’ 내 스타벅스에 개점 기념 행사에 참여하려는 고객들이 줄을 서있다. (사진=경계영 기자)2층 중앙에도 82㎡ 규모의 ‘키즈 그라운드’가 들어섰다. 주변으로는 다이소와 키즈 의류 브랜드, 키즈카페 ‘챔피언 더 블랙벨트’, 프랑스 멀티 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 등이 있어 부모가 어린 자녀와 함께 쇼핑하면서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이처럼 과감한 시도가 가능했던 것은 이마트 죽전점 특성 때문이다. 죽전점은 주변 도로망이 발달해 다목적 주말 광역 상권으로 분류되는 동시에 학령기 자녀를 둔 가족의 수요가 풍부하다. 고객 중 40대 구성비가 19.1%로 전사 평균보다 더 높다. 꼭 쇼핑이 아니더라도 쉬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지역 커뮤니티으로서도 기능하겠다는 목표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마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고객 시간을 점유할 수 있는 매력적 공간 구성이 필수”라며 “스타필드 마켓은 이마트의 그로서리(식료품) 강화 전략에 스타필드의 테넌트 운영 노하우를 결합한 최적의 쇼핑 공간이자 지역 주민에게 여가·쇼핑 체험을 제공하는 신개념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작지만 더 강해진 이마트…“스타필드 마켓 추가 전환 검토”이마트는 본질인 마트를 그로서리 강화형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신선식품과 델리 140여종을 추가해 고객이 일상적으로 장 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선 매장 한복판엔 대용량을 정상가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홀세일존’(Wholesale zone)을 만들고 젊은층의 생활방식을 고려해 식단관리, 샐러드,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는 ‘그랩앤고’(Grab&Go)를 처음 선뵀다. 이마트가 30여개 제품을 자체 개발했고 추가 상품도 투입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매장만의 강점인 와인 코너에는 4900원짜리 ‘도스코파스’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 니치 품종 등 다양화를 시도했다. 2년 전 이마트가 시작한 참치 정육점도 죽전점에 들여왔다.이와 함께 이마트는 △점포에서 직접 반죽해 만드는 빵을 판매하는 블랑제리 △프리미엄 축산물부터 가성비 덩어리육까지 판매하는 축산 코너 △벤토 스시·어메이징 치킨 등을 판매하는 신선 델리 등 먹거리를 강화했다.스타필드 마켓 죽전엔 54개 유명 브랜드 매장이 입점했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와의 협업이다. 식음료(F&B) 매장으로는 도넛 디저트 카페 ‘노티드’와 성수동 경양식 전문점 ‘요쇼쿠’, 도곡동 샤브 전문점 ‘선재’, 캐주얼 중식 전문점 ‘스타청담’ 등이 들어선다. 소셜 클럽 콘셉트에 맞게 일부 음식점엔 소규모 모임을 할 수 있도록 방을 뒀다.이마트는 스타필드 마켓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배후 상권과 고객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대형점을 중심으로 이마트의 스타필드 마켓으로 전환을 점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29일 문을 연 ‘스타필드 마켓 죽전’ 지하 1층에 들어선 이마트 청과 코너. (사진=이마트)29일 문을 연 ‘스타필드 마켓 죽전’ 이마트 내 육류 코너. (사진=이마트)29일 새단장한 ‘스타필드 마켓 죽전’ 내 애슐리퀸즈는 오전 11시께였지만 대기번호가 100번대를 넘어갔다. (사진=경계영 기자)
2024.08.29 I 경계영 기자
전통시장 찾은 기재차관 "소상공인 전주기 지원 강화 예산 편성"
  • 전통시장 찾은 기재차관 "소상공인 전주기 지원 강화 예산 편성"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내년 정부 예산안 편성을 통해 소상공인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29일 경기 부천의 중동사랑시장에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김 차관은 29일 부천시 중동사랑시장을 찾아 소상공인 지원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말했다. 이 간담회에는 부천지역 상인 대표와 관련 부처, 유관기관 등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2025년 예산안에 소상공인들의 비용 경감, 디지털 전환 및 스케일업 등 성장 촉진과 재기 지원을 위한 전주기 맞춤형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영세 소상공인 대상 한시적 배달·택배비 30만원 지원 △소상공인의 소기업 진입을 촉진하는 스케일업 전용자금 4000억원 신설 △역대 최대인 5조500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 발행 △재기가 필요한 소상공인 대상 새출발 기금 40조원 이상 확대 △폐업 이후 재취업·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강조했다. 또 김 차관은 중동사랑시장 내 배송센터에서 주요 플랫폼 기업별로 물품을 수령할 수 있는 온라인 배송 인프라 구축 현황을 살피고 대표상품의 라이브 커머스 및 상인 디지털 역량강화 현장을 확인했다. 그는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해 중동사랑시장과 상인들의 매출 신장 기반이 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중동사랑시장은 디지털 전통시장으로 지정돼 올해까지 2년 간 약 4억원 수준의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 배송센터를 구축해 근거리·전국 택배 배송 기반을 확보했고 전담인력을 통해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김 차관은 농·축·수산물 점포를 방문해 추석기간 물가동향을 확인하고 과일·고기 등 주요 성수품을 구매했다. 김 차관은 지난 28일 발표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언급하며 “역대 최대 규모인 43조원 명절자금 지원과 전기료 지원대상 대폭 확대, 추석 성수품 최대 60% 할인지원 등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지원 체감효과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김 차관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부천 지역센터를 방문해 지난달 발표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수행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소진공은 소상공인 부담 경감과 스마트 기술, 전통시장 활성화 등 소상공인 정책 전반을 지원하며, 지역센터는 현장 민원 처리를 비롯해 소상공인 정책정보 원스톱 플랫폼 기능을 담당한다.
2024.08.29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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