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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인, 두 얼굴로 TV·극장 심폐소생…'베테랑2'로 증명한 스펙트럼[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엄친아’ 최승효 때문에 설레서 심장 고장난 나는 오늘 ‘베테랑2’ 박선우를 보고 다른 의미로 심장이 고장날 뻔.” “‘베테랑2’ 보고 왔다. 지금 정해인님과 낯가리는 중.”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하 ‘엄친아’) 속 정해인의 로맨틱코미디 연기에 푹 빠진 팬들이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 속 정해인의 열연을 감상한 뒤 온라인상에서 속출 중인 반응들이다. 달달한 맛부터 아찔한 불닭볶음면 맛까지. 정해인이 작품 속 극과 극의 캐릭터 열연으로 극장 및 TV 안방극장의 든든한 구원투수로 활약하며 무한한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첫 로코 도전도 OK…무장해제 ‘엄친아’로 여심 저격정해인은 최근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의 최승효 역으로 첫 로맨스 코미디 연기에 도전해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다. 정해인이 분한 역할 ‘최승효’는 대한민국 건축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건축사로, 자신의 건축사 사무소 아틀리에 인의 대표를 맡고 있다. 정해인은 누가 봐도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엄친아’의 면모와 캐주얼과 수트핏을 오가는 패션, 오랜 친구 소꿉친구 배석류(정소민 분)를 향한 순애보적 사랑, 배석류 한정 무장해제되는 귀여운 모습들로 안방극장 여심을 저격 중이다. 드라마의 스토리만 보면 우정이 사랑으로 발전하는 기존 작품들의 클리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정해인은 처음 도전한 로코 장르임에도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 담백한 캐릭터 해석으로 ‘최승효’란 주인공의 서사와 매력을 완성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상대 배우 정소민과의 편안한 호흡과 티키타카,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도 합격점이란 평가다. 무엇보다 그간 장르물 혹은 진지한 로맨스에 가까운 연기들을 선보여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정해인의 밝은 얼굴이 배우로서 그의 또 다른 매력을 여과없이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란 반응이다. 정해인은 영화 ‘베테랑2’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매체 인터뷰에서 ‘엄친아’를 향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를 향한 열띤 반응에 대한 소감을 묻자 “너무 오랜만에 TV에서 웃는 연기를 한 것 같다. 2019년, 2020년 이후 거의 처음”이라며 “촬영장에서도 웃고 TV를 통해 웃는 나의 모습을 보는 게 스스로도 반갑더라”고 답했다.상대 배우 정소민과의 찰떡 케미스트리로 본의 아니게 실제 열애(?) 의혹에 휩싸이기도. 정해인은 실제 열애 여부에 대한 질문에 “노코멘트”라는 재치있는 답변과 함께 “그만큼 서로의 케미가 좋아서인 것 같다”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진행한 ‘베테랑2’의 VIP 시사회에선 정해인의 초대로 정소민을 비롯한 ‘엄친아’의 출연진이 총출동하며 의리를 빛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베테랑2’ 동공 열연 화제…서늘한 카리스마로 연기변신‘베테랑2’에서는 ‘엄친아’ 최승효의 모습을 완벽히 지운 낯설고 서늘한 얼굴로 또 다른 카리스마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베테랑2’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이 이끄는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연쇄 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 수사극이다. 지난 2015년 개봉해 천만 관객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했던 ‘베테랑’의 두 번째 이야기다. ‘베테랑2’ 개봉 후 평단 및 관객들은 뉴페이스로 합류한 정해인의 강렬한 연기변신에 가장 많은 호평과 리액션을 쏟아내고 있다. ‘박선우’는 우발적으로 임산부를 살해한 혐의로 감옥살이를 했다가 출소한 전 소장(정만식 분)이 연쇄살인범 해치와 분노한 시민들의 보복 타깃이 될 것을 우려해 신변보호를 요청해 서도철과 강력범죄수사대 팀이 출동한 현장에서 서도철의 눈에 든 파출소 순경이다. 박선우는 UDT 출신의 탁월한 신체능력과 무술 실력, 위협 앞에 눈 하나 깜빡않는 깡과 담력이 서도철의 마음에 들어 강력수사대팀의 막내 형사로 새롭게 합류한다. 하지만 돌아가는 상황과 강력수사대 팀원들을 집요히 관찰하는 묘한 눈빛, 어딘가 모를 서늘하고 의뭉스러운 면모로 극 후반을 향할수록 섬뜩하면서 위협적인 존재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전편 ‘베테랑’의 빌런으로 활약한 캐릭터 조태오(유아인 분)가 누가 봐도 악한 ‘절대악’의 모습으로 분노 지수를 상승시켰다면, 조태오를 잇는 새 캐릭터 ‘박선우’는 명쾌히 빌런이라고 특정짓기엔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인물이다. 인물의 전사나 정보도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인물이 행하는 이상 행동의 심리적 동기도 파악하기 쉽지 않다.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하고 동기화해 연기를 해야 하는 배우로선 쉽지 않았을 도전이다. 그럼에도 정해인은 류승완 감독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순간순간 박선우의 감정에 집중하며 묘하고 섬뜩한 새로운 얼굴을 완성했다. 특히 영화가 공개된 이후에는 ‘동공 열연’이란 찬사와 함께 전편과 달라진 ‘베테랑2’의 묵직한 매력을 빛냈다는 반응들이 이어진다. ‘D.P.’. ‘설강화’ 등 작품을 통해 다져온 그의 액션 실력도 류승완 감독의 연출과 만나 제대로 시너지를 일으켰다. 정해인은 인터뷰에서 “처음엔 플레이어로서 인물의 전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감독님께 많은 질문을 드렸지만, 감독님은 그럴 때마다 그 순간과 현상에만 집중하고 즐겨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나중 가선 박선우에게 많은 사연과 서사가 생길수록 오히려 표현하기 어려워질 수 있겠단 생각에 최대한 많은 것을 걷어내고 연기했다”고 캐릭터에 접근한 과정을 털어놨다. 이어 ‘동공 연기’란 세간의 반응에 대해선 “타이트한 앵글로 카메라가 들어오다 보니 작품을 하며 가장 거울을 많이 들여다 본 작품”이라며 “평소엔 카메라에 내 얼굴이 어떻게 나오는지 신경쓰지 않고 편히 연기했던 스타일인데 이번엔 시선처리와 방향, 깜빡임의 횟수만 잘못 표현해도 의미가 다르게 전달될 수 있어서 많은 신경을 썼다”고도 부연했다. 또 “제가 이상하게 나랏밥먹는 군인, 경찰 이런 캐릭터를 맡아 군복, 경찰복 패션인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정해인이란 사람의 이미지를 그렇게 봐주셔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특별히 한 건 없지만, 이번 작품으로 (대중이 가져주신) 그 이미지가 바뀌지 않을까 우려도 있다”는 재치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데뷔 11주년, 꾸준한 다작과 도전을 두려워않는 면모로 묵묵히 배우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갈고 닦은 정해인이 ‘엄친아’와 ‘베테랑2’를 통해 또 한 번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또 다른 활약과 표정에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
- '무도실무관' 김우빈·김성균 무적 케미→액션…재미·의미 다 잡는 관전포인트 셋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우빈, 김성균 주연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이 13일 오늘 공개를 앞두고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 분)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 분)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무도실무관’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이라는 그동안 어디서도 다뤄지지 않았던 소재이다.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은 한 조가 되어 범죄가 일어난 상황뿐만이 아니라, 전자발찌 대상자를 24시간 감시, 추적, 잠복 등의 활동을 하며 사건이 벌어지는 것을 사전에 막아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사람들이다. 그동안 많은 작품들을 통해 익숙하게 접했던 형사나 경찰이 아닌 사건이 벌어지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새로운 직업군의 이야기를 다룬 ‘무도실무관’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며,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스물’,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해 온 김우빈이 얼떨결에 무도실무관 역할을 수행하는 이정도 역을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전체를 탈색한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8kg을 증량하는 등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으로 극을 이끌 예정이다. 김우빈은 “무도실무관이라는 몰랐던 직업에 대해 알게 되어 굉장히 흥미로웠다. 재미만을 쫓던 평범한 청년 이정도가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만나게 되면서 변화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들과 생각들이 인상깊었다”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로 소재를 꼽기도 했다. 장르를 불문하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섬세한 연기를 펼치는 배우 김성균은 보호관찰관 김선민으로 분해 따뜻하고 선한 모습부터 사명감 넘치는 모습까지 고루 보여줄 예정이다. 김성균은 “보호관찰 대상자들이 사회에서 재범을 일으키지 않도록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꾸중하기도 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느꼈다”고 밝혀 영화 속에서 이들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무도실무관 이정도와 보호관찰관 김선민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김우빈과 김성균의 케미스트리이다. 무슨 일을 해도 재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정도는 우연히 범죄자의 공격을 받던 무도실무관을 도와주고 임시 무도실무관 대행으로 일하게 된다. 남다른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보호관찰관 김선민은 이정도의 실력을 알아보고 함께 일할 것을 제안한다. 2인 1조로 함께 활약하는 두 사람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함께 움직이며 환상의 팀플레이를 선보인다. “네가 있으면 우리는 무적이지”라는 김선민의 말처럼, 두 배우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와 무적의 케미스트리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남자 배우와 함께할 때 남다른 ‘남남 케미’를 자랑해 온 김성균과 김우빈이 ‘무도실무관’을 통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인다. 세 번째 관전 포인트는 남다른 디테일로 완성된 강력하고 타격감 넘치는 리얼한 액션과 평범한 청년 이정도의 성장이다.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의 뛰어난 무도 실력을 가진 이정도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도 범죄 발생의 우려가 있는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단숨에 제압한다. 특히 ‘무도실무관’만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리얼한 액션은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선사함은 물론, 무도실무관으로서 현장을 경험할수록 액션도, 마음도 성장하는 이정도의 모습 또한 담아낼 수 있도록 완성되었다. 김주환 감독은 “이정도는 다양한 무도에 능한 인물이지만, 사실 물건을 던지는 액션이 그의 특기다. 영화 내내 뭔가를 던진다”라며 캐릭터가 가진 유머 감각까지 놓치지 않은 다채로운 액션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청년경찰’, ‘사냥개들’ 등의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던 김주환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으로 완성된 강도 높은 리얼 액션은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이정도에게 펼쳐지는 위험천만한 모험과 그의 성장을 함께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는 김주환 감독의 바람처럼, 평범했던 청년 이정도가 자신의 심장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다른 사람의 심장에 닿을 때 나오는 에너지를 느끼며 점차 변화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는 통쾌한 액션을 넘어 진정성 있는 울림을 전할 것이다.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은 ‘무도실무관’은 올추석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전자발찌 대상자를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이라는 신선한 소재,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로 돌아온 김우빈과 김성균의 시너지, 그리고 김주환 감독표 완성도 높은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무도실무관’은 9월 13일(금) 바로 오늘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 "채용·대출 등 고위험 AI, 확인제도 마련법” 발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범죄 관련 생체 정보, 채용, 대출 같은 중대한 개인 권리와 관련된 사항을 다루는 고위험 인공지능(AI)을 다루는 사업자의 책무를 마련하고, ‘인공지능 영향평가’를 받도록 독려하는 법안이 발의됐다.이훈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인공지능의 발전과 안전성 확보 등에 관한 법률안’은 고위험 인공지능 사업자의 책무를 규정하고 ‘인공지능 영향평가’ 규정을 포함했다. 이훈기 의원(더불어민주당)고위험AI 공공기관 사용시 영향평가 제품 사용이 영향평가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기본권에 미치는 사회적 파급 효과를 사전에 평가하도록 하며, 공공기관 등이 채용이나 공공서비스를 위해 인공지능을 사용할 때 인공지능 영향평가가 완료된 서비스를 우선 이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모든 사업자가 영향 평가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AI를 이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제공하려는 기업은 자신의 서비스가 고위험영역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고위험AI 여부의 확인을 요청할 수 있다. 단, 공공기관은 AI 영향평가가 완료된 서비스를 우선 이용해야 한다.인공지능위원회 구성, 생성형 AI 결과물 표시민간과 공공 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대통령 소속으로 민·관 합동 인공지능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에서 인공지능 기본계획을 심의 및 의결한다.으로 정한다. 이 때 위원회는 민간 위원 수를 2분의 1이상이 되도록 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3년마다 인공지능기술 및 인공지능산업의 진흥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기본계획’을 인공지능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수립ㆍ시행하게 된다. 아울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인공지능정책센터를 둔다.생성형 AI에 대한 결과물 표시 의무도 포함됐다. 딥페이크를 포함한 생성형 AI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에 대해 ‘생성형 인공지능 결과물’이라는 표시를 의무화했다.이훈기 의원은 “고위험 인공지능이 국민의 기본권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별도의 ‘인공지능 영향평가’를 통해 인공지능 서비스가 사전에 국민 기본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도록 했다”며, “제정법안을 통해 인공지능 발전과 규제가 조화를 이루고, 국민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인공지능 기본법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백원국 국토차관 "차례 후 음복, 절대 운전대 잡아선 안 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이 추석 명절을 맞아 “차례를 지낸 후에, 음복으로라도 술을 마셨다면, 절대로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추석 특별교통대책 준비보고회’에서 모두 발언 중이다. (사진=국토교통부)백 차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추석 특별교통대책 준비보고회’ 모두 발언을 통해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의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하루 평균 616만명, 총 369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추석 연휴는 귀경기간(2일)이 짧아 귀경길 혼잡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한국교통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이동 시 국민의 약 88%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산하기관에 “국민들이 교통정체 상황, 혼잡구간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정체 구간은 우회도로 안내 등을 통해 교통량 분산에도 신경을 써서, 원활한 교통소통이 되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시지 않도록 대중교통 증차와 심야 연장 운행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달라”면서 “운수 종사자의 과속,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사고예방 활동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백 차관은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발생하여 북상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다음 주 초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나, 우리나라의 추석 연휴 날씨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라면서 “다만, 태풍의 이동경로는 변동성이 커서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각 기관은 빈틈없는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백 차관은 특별교통대책은 국민들의 참여와 협조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께서는, 출발 전에 전 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하시고 졸릴 때는 반드시 쉬어가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그는 “특히, 음주운전은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이웃의 생명을 앗아가는 범죄행위”라면서 “차례를 지낸 후에, 음복으로라도 술을 마셨다면, 절대로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되겠다”고 강조했다.
- [전문]이원석 검찰총장 "檢, 민생범죄 대응…권력 쟁취 도구 아냐"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대검찰청은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제45대 이원석 검찰총장 퇴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퇴임식에서 이원석 총장은 4611자에 달하는 퇴임사로 임기 내 소회와 검찰을 향한 공격, 검찰의 존재 이유 등을 풀어냈다.이원석 검찰총장이 13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45대 검찰총장 퇴임식’을 마친 뒤, 가족과 함께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다음은 이원석 검찰총장의 퇴임사 전문이다.두 해 전 “해야 할 일은 많고 가야 할 길도 멀지만, 검찰구성원 여러분이 함께 있어 용기를 얻고 닻을 올려 출항합니다”라고 고(告)했습니다. 별빛도 없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끊임없는 비바람과 거친 파도에 맞서 힘겹게 사나운 바다를 헤쳐나가야 했습니다. 그동안 조금이라도 나아진 것이 있다면 이는 검찰구성원 여러분이 피와 땀과 눈물로 애쓰신 덕분이고, 아쉽고 부족한 것은 모두 제 지혜와 성의가 모자란 탓입니다.지금은 정치, 경제, 문화, 예술, 종교, 과학, 기술, 의료와 같은 사회 여러 영역에서 소통하고 숙의하여 해결해야 할 문제를 검찰과 사법에 몰아넣는 가히 ‘소용돌이의 사법(Jurisdiction of the vortex)’ 시대입니다. 극단적 양극화(toxic polarization)에 빠진 우리 사회를 더 깊이 들여다보면 고함과 비난, 조롱과 저주, 혐오와 멸시가 판을 칩니다. 진영과 정파, 세대와 성별, 계층과 지역으로 나뉘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아니 “보고 싶은 것만 보이고, 듣고 싶은 것만 들리는”, 그리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이해관계에 유리하면 환호하여 갈채를 보내고, 불리하면 비난하고 침을 뱉어 검찰을 ‘악마화’하는 현상이 심화되었습니다. 한쪽에서는 검찰독재라 저주하고, 한쪽에서는 아무 일도 해낸 것이 없다고 비난합니다. 한쪽에서는 과잉수사라 욕을 퍼붓고, 한쪽에서는 부실수사라 손가락질합니다. 만약 그 일이 상대 진영에서 일어났다면 서로 정반대로 손가락질하며 평가했을 일을, 옳고 그름이 아니라 오로지 유불리에 따라서만 험한 말들을 쏟아내는 것이 솔직한 현실입니다. 2022년 5월 검찰총장 직무대리로 시작하여 9월 검찰총장에 취임한 후 오늘로 2년 4개월입니다. 한 날, 한 시도 노심초사하지 않은 적이 없을 정도로 몸과 마음을 쏟았지만, 처음 품었던 뜻을 모두 실천하지는 못했습니다. 검찰이 세상사 모든 일을 해결해 줄 ‘만능키’라고 여기는 사람들과 검찰을 ‘악마화’하는 사람들, 양측으로부터 받는 비난과 저주를 묵묵히 견디고 소명의식과 책임감으로 버텨온 시간이었습니다. 마주하는 모든 일마다 오로지 ‘증거와 법리’라는 잣대 하나만으로 판단하고 국민만 바라보고 결정하려 노력했습니다만, 국민의 기대와 믿음에 온전히 미치지는 못하였을 것입니다. 여전히 험한 풍랑 앞에 놓인 검찰을 남겨두고 떠난다는 사실에 발걸음이 쉬이 떨어지지 않습니다만, 검찰구성원 여러분의 저력과 의지를 믿고 마음을 내려놓습니다.2022년 5월 ‘수사권 조정’과 소위 ‘검수완박’을 겪고 난 검찰은 말 그대로 병들어 누운 환자였습니다. 뜻을 잃고 망연자실하게 손을 놓은 검찰의 모습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우선 법령과 제도를 바로잡고 정비하여 수사가 업(業)의 본질인 검찰이 수사를 할 수 있게끔 복원시켰습니다. 병들어 누운 검찰을 겨우 일어나 앉게 하고, 두 다리로 버티어 서게 하고, 그다음 걷고 뛰도록 만들었습니다.다음으로 검찰의 존재이유를 되물었습니다. 그것은 국민의 생명, 신체, 안전, 재산과 같은 기본적 권리를 범죄로부터 지켜내어 평안하고 안전한 일상을 만들어드리는 것입니다. 검찰이 우선시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검찰에 원하는 일, 즉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일을 먼저 찾았습니다. ‘민생범죄’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는 결론을 금세 찾았고, 국민들의 마음에 도사린 걱정거리를 살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마약에 손대는 것은 아닌지?”, “성폭력,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걱정 없이 살 수는 없는지?” “전세금을 제때 돌려받을 수 있을지?”, “방금 한 송금과 결제가 보이스피싱은 아닌지?”, “애써 벌어 투자한 주식이 휴짓조각 되는 것은 아닌지?”, “가족들이 음주차량에 다치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의 걱정거리를 해소해야 한다는 고민 끝에, 성폭력·디지털성범죄, 스토킹, 혐오범죄,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아동학대, 마약, 음주운전, 금융·증권범죄에 역량을 집중하였습니다.지난 정부는 범죄로부터 국민의 기본권을 지켜야 할 형사사법기관인 검찰과 경찰의 역할과 기능을 쪼개고 나누고 분산하여 서로 갈등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통섭과 융합의 시대에 그렇게 해서는 일이 되지 않고, 이는 시대정신이 아닙니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도 “현재의 위기는 협업이 해답”이라고 했습니다. 검찰 혼자서 일하는 시대는 지났으며, 여러 기관의 칸막이를 없애 함께 일하는 것만이 국민을 위한 공직자의 자세라고 생각했습니다.그렇게 해서 증권범죄합수단, 가상자산범죄합수단, 보이스피싱합수단, 국가재정범죄합수단, 마약범죄특별수사본부, 환경범죄합동수사팀이 만들어졌습니다. 합동수사단 태스크포스 외에도 국토부와 ‘전세사기’, 경찰과 ‘성폭력·디지털성범죄·스토킹 대응협의회’를 만들어 민생을 지켜주는 시너지 역할을 해냈습니다. 교복, 가구, 아이스크림과 같은 소비재부터 조달청 발주 철근, LH 발주 감리 담합과 같은 공공재까지 담합 불공정거래를 엄벌하고 서민의 물가를 잡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경찰, 해경, 자치경찰, 금감원, 금융위, 국세청, 관세청, 공정위, 국토부, 환경부, 병무청,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 가정법률상담소에서 검찰과 어깨를 겯고 최선을 다해준 관계기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노동·공안 분야에서 검찰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비판하는 시선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초기라는 어려움에도 원칙과 기준을 확립하여 고용노동부와 함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임금체불과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엄정대응 기조를 세웠습니다. 한편으로는 노조의 취업비리와 건설현장 불법집단행동에 대하여도 일관된 기준을 적용하여 노·사 모두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나갔습니다. 제주 4·3, 납북귀환어부, 5·18 관련자의 직권재심과 명예회복을 차근차근 추진하였으며, 서해공무원 피격사건과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 기소를 통해 공동체의 헌법질서를 지켜내고자 하였습니다. 대선과 지방선거 사범에 대하여는 당적·진영·정파와 관계없이 수사하고 처분하여 법의 형평을 이뤄냈습니다.민생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응하는 것과 함께 검찰의 주된 존재이유는 “옳은 것을 옳다, 그른 것을 그르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권력 쟁취를 위해 기본 규범과 규칙을 외면하기 시작하고, 곧이어 입법 과정이 흐트러지고, 검찰제도와 사법절차가 훼손되며, 법과 제도마저 권력투쟁의 도구로 전락하면 공적 신뢰와 함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는 무너질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소용돌이의 사법’ 시대에 심화된 ‘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로 인하여, 오로지 상대 진영을 공격하고 자기 진영을 방어하는 데에만 매달리는 양 극단 사이에서 중심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검찰은 “옳은 일을 옳은 방법으로 옳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부정부패와 비리에 대하여 하나하나의 사건마다 “지구가 멸망해도 정의를 세운다”는 기준과 가치로 오로지 증거와 법리만을 살펴 접근하여야 하고, 개인이나 조직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아야 합니다. ‘관용과 자제’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전제가 사라진 시대에 이러한 노력은 설 땅을 찾기 매우 어렵고 근거 없는 비난과 매도에 시달리게 됩니다만, 그것이 검찰의 숙명이라고 여기며 견뎌내야 합니다.검찰과 사법에 사회의 모든 문제를 몰아넣고 맡겨 오로지 자기 편을 들어달라고 고함치는 ‘소용돌이의 사법’ 시대에도 검찰은 ‘법의 지배’, ‘법치주의’의 원칙을 끝까지 지켜내야 합니다. 정당한 수사와 재판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주장과 공격,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지 못할 검사탄핵의 남발, 국가를 사람에 비유한다면 눈과 귀, 팔과 다리(耳目之臣, 股肱之臣)의 역할을 하는 검찰을 아예 폐지한다는 마구잡이 입법 시도까지 계속되면서 명예와 자긍심만으로 버티는 검찰구성원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력, 법령, 제도와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은 채 검찰구성원들의 희생과 인내만이 요구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애썼습니다만,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여 안타깝고 책임을 통감합니다. 그러나, 법령과 제도 탓만 할 수 없는 것이 공직자의 처지입니다. ”군자(君子)는 의(義)에 민첩하고, 소인(小人)은 리(利)에 민첩하다.“는 옛말이 있습니다만, 의(義)에 민첩하면, 시간이 걸려도 긴 안목으로 보면 저절로 리(利)가 따라올 것입니다. 인생은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것이고, 세상은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나아진다는 믿음을 가집니다. 실력과 겸손을 갖춘 검찰구성원들의 저력을 기대하고, 또 믿습니다.“공직자가 힘들어야, 국민이 편안하다”는 믿음을 갖고 국민을 섬기는 검찰을 만들어 갑시다. 세상에는 두 갈래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욕망의 길이요, 하나는 혐오의 길입니다. 고통의 나락으로 이끄는 이 두 갈래 길을 떠나 그 가운데 길을 걸으면 눈이 밝아지고 지혜가 늘어나고, 갈등과 대립이 사라지고 고요하고 평화로워지며, 모든 고통이 소멸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검찰구성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2024년 9월 13일검찰총장 이원석이원석 검찰총장이 13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45대 검찰총장 퇴임식’을 마친 뒤, 검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귀성길 출발 전 모르면 손해"…車점검부터 무료 보험까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4일부터 5일 동안 추석 연휴가 이어지면서 국내외로 인구 이동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들뜬 마음 만큼이나 사고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응급실 대란까지 예상돼 사고가 나거나 아플 경우 제대로 치료를 받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추석 연휴로 먼 길을 떠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몇 가지 앱을 소개한다. 자동차 점검 예약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앱부터 여행 관련 보험 가입 뿐 아니라 해외여행에서 무사하게 귀국했을 경우 보험료 일부를 돌려주는 앱까지 유용한 툴을 각자 상황에 맞게 활용하면 된다. 토스앱◇ 토스에선 ‘자동차 검사 예약’토스는 앱을 통해 자동차 검사 예약 서비스를 도와주고 있다. 4년 넘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면 2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야 한다. 토스 앱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검사 대상 여부를 알 수 있고 대상자라면 가까운 검사소 확인, 예약 및 검사비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디지털서비스 개방 선도서비스의 일환이다. 행안부는 국민 이용빈도와 민간 수요가 큰 서비스에 대해 개방 선도과제로 선정하고 민간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계획’ 핵심 과제로 추진해왔다. 토스에선 자동차 보험 만기 한 달 전에 보험 갱신 알림을 제공하고 있다. 본인 명의의 자동차를 보유한 만 18세 이상만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자동차와 관련된 각종 정부 전자증명서도 토스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교통사고사실확인원을 비롯해 자동차등록원부, 운전경력증명서, 취득세(등록명허세) 납부확인서 등도 쉽게 조회할 수 있다. ◇ 먼 거리 이동 걱정된다면? 토스 ‘무료 보험’토스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과 제휴해 무료 보험 가입 서비스를 출시했다. 만 19세부터 60세까지 토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라플365미니보험 4종’에 대해 무료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이동한 장소에서 다쳤을 때 △응급환자 응급실 내원 △깁스(부목 제외) 치료 △재해골절(치아 파절 제외) 진단 △특정 3대 힘줄 손상 수술 등을 보장한다. △특정 식중독 입원 △강력범죄 피해 상해 보장 등 예상치 못한 사고에도 보험 처리가 가능하다. 토스가 보험료 전액을 납부하며 보장기간은 1년이다. 1년 만료 후 계약을 자동 해지·소멸된다. 현재 가입한 보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네이버 지도앱네이버페이는 업계 최초로 ‘해외여행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 여행 일정에 맞게 휴대품 손해부터 항공기·수하물 지연, 해외 의료비와 여행 중단 사고 등 총 14가지 주요 담보를 자유롭게 설정, 제휴된 7개 손해보험사가 제공하는 해외 여행 보험 가격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다. 함께 여행하는 동반자를 9명까지 추가해 총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고 보험 비교부터 가입까지 사용자의 정보 입력 단계를 간소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 도로통제·교통사고 피해서 빠른 길 없나네이버 지도·카카오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등 각종 길찾기 앱을 활용할 경우 ‘빠른 길’안내도 가능하지만 도로 통제, 교통사고, 재해 등 도로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사고, 재해로 인한 주요 도로와 교량 통제 상황, 지하철과 열차 탑승역의 운행 중단 혹은 지연 정보가 제공된다. 홍수경보, 댐 방류 예고, 대형 화재에 대한 재난 안내도 제공된다. 이는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도로·지하차도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업무협약’을 맺은 후 시행됐다. 여름철 홍수기에 도로·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국민 피해가 반복돼 이를 막아보고자 시행한 것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네이버 지도의 경우 계단 이용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한 계단 회피 경로 안내, 주행 기록을 분석해 운전 습관을 점수화하는 운전 점수도 제공한다. DB손해보험은 네이버 지도가 제공하는 운전 점수를 활용해 보험료를 깎아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해외에서 무사 귀국했더니 보험료 돌려주네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안전 귀국 환급금 서비스’로 보험 가입자가 사고 없이 귀국하면 보험료의 10%를 돌려주는 상품을 출시했다. 여러 명이 함께 가입할 경우 보험료를 추가 할인해준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여행취소 보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인터파크트리플과 ‘여행 취소 보험’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여행 취소 보험은 여행을 취소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를 보장하며 기상악화 등 불가피한 상황은 물론 단순 변심에 따른 여행 취소 수수료도 보장해준다.
- '베테랑2' 장윤주·진경→악당 정만식이 또…원년 감초들의 케美 파티[스타in 포커스]
- (위에서부터)영화 ‘베테랑’ 1편 속 장윤주 스틸, ‘베테랑2’ 장윤주 잠입 수사 스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3일 오늘 개봉해 추석 연휴 접수를 예고한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는 주연 배우 황정민·정해인은 물론, 9년 전 개봉한 ‘베테랑’의 천만 흥행에 일조한 원년 멤버들이 그대로 등장해 더욱 노련하고도 알차진 앙상블 파티를 보여줄 전망이다. 주인공 서도철 형사 곁에서 ‘베테랑’의 세계관을 풍성히 살찌워준 원년팸들이 펼칠 한층 더 맛깔난 ‘케미의 향연’이 ‘베테랑2’ 만의 독보적 재미를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배우·스태프 변화 최소화…배우들도 흔쾌히 응해”13일 개봉한 ‘베테랑2’는 는 ‘베테랑2’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이 이끄는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연쇄 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 수사극이다. 지난 2015년 개봉해 천만 관객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했던 ‘베테랑’의 두 번째 이야기로, 무려 9년 만에 돌아온 속편에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쏟아진다. 전편 ‘베테랑’이 쓴 흥행 신화는 시리즈의 기둥인 주인공 ‘서도철’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황정민의 열연은 물론, 이를 더욱 빛내준 감초들의 활약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9년 만에 돌아온 ‘베테랑2’ 역시 주인공 황정민을 비롯해 장윤주, 오달수, 김시후, 오대환, 진경, 정만식, 신승환 등 전편에 등장했던 원년 캐릭터들이 대부분 그대로 합류해 반가움을 자아낸다. 한 작품을 위해 배우들 서로가 스케줄을 맞추는 게 쉽지 않은 일임에도 주인공은 물론 전편에 등장한 조연들까지 그대로 속편에 출연했다는 것은 이들이 ‘베테랑’ 유니버스에 얼마나 애착을 갖고 있는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류승완 감독은 “굉장히 좋아하는 시리즈가 ‘리썰 웨폰’ 시리즈인데 그 영화 4편을 보면 빌런처럼 등장했던 역할이 형사와 가족같은 사이가 되고, 마지막에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아 다 같이 기념사진을 찍는 장면이 있다. 이후 엔딩 크레딧에 1편에서부터 함께한 크루들의 사진들이 쭉 나온다. 그들이 늙어가는 모습이 단체 사진에서 자연스레 드러나는 게 되게 감동적으로 느껴지더라”며 “자신의 인생을 살며 영화란 공동체 안에서 한 시리즈로 계속 함께한다는 게 그 어떤 위대한 영화의 엔딩보다 더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내가 시리즈를 만든다면 어떤 것이 됐든 가급적 함께하는 배우, 스태프들의 변화를 최소화하자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베테랑’은 최소한 속편에선 전작의 구성 팀원들이 모두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광역수사대 총경이 권해요 배우로 캐스팅이 바뀌긴 했지만 총경이 9년간 그대로인 건 너무 이상할 거 같아 어쩔 수 없었다”라며 “‘베테랑’에 함께한 배우들 중에선 지금도 활발히 연기 활동을 펼치는 사람도 있지만, 강력수사팀원 김시후 배우 같은 경우는 그 사이 업계를 떠나려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베테랑’을 다시 한다고 하니 너무나도 흔쾌히 응해준 거다. 모두가 ‘어머 이건 해야지’ 당연하단 느낌으로 응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황정민 역시 속편에서도 함께해준 원년 멤버들 덕분에 ‘베테랑2’의 첫 촬영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황정민은 매체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했다. 촬영 전에 같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데 1편 때 생각이 너무 많이 났다”며 “무엇보다 1편에서 우리가 고민했던 에너지들을 2편에선 굳이 그럴 필요없이 각자가 알아서 바운더리 내에서 움직여주니 행복했던 기억이다. 꼭 1편을 다시 찍는 듯한 느낌이라 묘했던 기억”이라고 떠올렸다. (위에서부터)영화 ‘베테랑2’ 장윤주, 정만식, 신승환 스틸.◇봉형사·서도철 아내→악당까지…“연결성·변화 지켜볼 것”9년 전 원년 멤버들이 시간이 흘러 ‘베테랑2’에서 얼마나 변해있을지, 어떤 새로운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는 것이 이번 속편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먼저 ‘베테랑’으로 모델에서 영화배우로 첫 신고식을 치렀던 장윤주가 ‘미스 봉’ 형사로 다시 돌아왔다. 봉 형사는 1편의 오프닝부터 서도철 형사의 팔짱을 낀 채 강렬한 핑크색 트레이닝복 패션으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낸 바 있다. 초반부 서도철과 봉 형사의 변장 및 함정 수사 신이 유쾌한 수사극으로서 ‘베테랑’의 개성을 드러내는데 한몫했다. 강력수사대팀의 유일한 홍일점으로 서도철을 비롯한 다른 팀원들과 빚어내는 앙숙 케미, 봉형사의 변장 패션을 감상하는 재미를 ‘베테랑2’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속편에서도 장윤주의 잠입 수사 장면이 오프닝을 연다. 한층 더 화려해진 봉형사의 변신과 농익은 애드립, 시원시원히 뻗은 장신 액션을 1편 때와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배우 진경 영화 ‘베테랑’ 스틸.서도철의 아내이자 사회복지사인 ‘주연’ 역을 맡아 황정민과 현실 부부의 티키타카를 보여줬던 배우 진경의 재등장도 반갑다. ‘베테랑’에선 어린 아들이 학교에서 사고를 친 날, 눈치없이 치킨을 사 들고 늦은 밤 퇴근했다가 주연에게 면박을 듣는 서도철의 장면이 뜻밖의 소소한 웃음을 유발했다. 아들이 친구들과 싸웠는데 ‘이겼냐 졌냐’부터 묻는 남편의 질문에 원수를 보듯 눈을 흘기는 주연의 모습이 우리네 중년 부부들의 현실 모습을 200% 고증했단 반응을 이끌어냈다. ‘베테랑2’에서는 여전히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주연의 따뜻한 면모와 함께, 어느덧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아들과의 소통 부재와 말썽으로 속앓이를 하는 엄마로서의 고충이 한층 더 짙게 드러날 예정이다. ‘베테랑’에 등장했던 악역들이 ‘베테랑2’에서도 서도철의 사건 해결 과정에 중요한 연결고리로 작용한다. 전 소장 역의 정만식과 박 기자 역의 신승환이 ‘베테랑2’에서 어떤 다른 삶을 살고 있는지, ‘베테랑2’ 속 연쇄살인사건과 어떤 관련성을 갖고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다. 앞서 ‘전 소장’은 전편 빌런 조태오(유아인 분)가 운영하는 신진물산의 하청업체 소장으로 등장해 강약약강의 전형적인 비열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혈압 지수를 높였다. 자신의 안위가 먼저라 약자를 핍박하고 타인을 해치기까지 했던 전 소장이 ‘베테랑2’에선 우발적으로 임산부를 살해한 혐의로 감옥살이를 한 뒤 출소한다.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질러놓고도 더욱 뻔뻔해진 전 소장의 행보가 ‘베테랑2’의 과몰입에 기여할 예정이다. 1편에서 얍삽한 기자로 등장해 얄미움을 선사했던 박 기자 역 신승환은 2편에서 ‘정의부장TV’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사이버 렉카로 전직한다. 후원금과 조회수로 돈을 벌고자 가짜뉴스까지 생산하는 박 기자의 대환장 행보가 ‘베테랑2’ 속 연쇄살인사건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지켜보자.한편 ‘베테랑2’는 13일 오늘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