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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 상, K리그2 경남은 2관왕... 2차 클럽 상 결과 발표
  • 대전,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 상, K리그2 경남은 2관왕... 2차 클럽 상 결과 발표
  •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2차 프렌들리 클럽 상을 받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과 2차 팬 프렌들리의 주인공이 됐다. K리그2의 경남FC는 2관왕을 차지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 K리그2 14~26라운드 간의 관중 유치 성과와 마케팅 성과를 평가해 ▲풀 스타디움 상, ▲플러스 스타디움 상, ▲팬 프렌들리 클럽 상, ▲그린 스타디움 상 수상 구단을 선정해 발표했다.올 시즌 K리그1은 29라운드 종료 기준 경기당 10,453명의 유료 관중을 유치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돌아가는 ‘풀 스타디움’ 상은 FC서울이 수상했다. 서울은 14~26라운드 간 총 7번의 홈경기에서 K리그1 최다 평균 유료 관중인 17,011명을 유치했다.전기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 상은 전북현대가 가져갔다. 전북은 1차 대비 4,812명이 늘어난 14,799명의 유료 관중을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 모았다.‘팬 프렌들리 클럽’ 상은 합산점수 94.6점을 받은 대전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해당 기간 대전은 ▲아이브 안유진, 배우 이도현 등을 초청하는 스타 마케팅, ▲‘부여군의 날’, ‘공주시의 날’ 등 지역사회와 하나 되는 브랜드 데이 개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한 지역 밀착 활동 등으로 팬 프렌들리 활동을 펼쳤다.2위를 차지한 제주(88점)는 팬과 함께 만든 제주 숲 ‘Plastic to Green’, 3위 대구(84.4점)는 지역 연고 기업 ‘티웨이’와 특별한 프로모션 진행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팬 프렌들리 클럽 상은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정한다.2차 ‘그린 스타디움’ 상은 경기감독관 평가(70%), 선수단 평가(30%)를 합산한 결과 울산현대의 홈구장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은 울산시설관리공단의 체계적 운영과 탁월한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환경을 제공했다. 뒤를 이어 대구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 수원FC 홈구장 수원종합운동장이 뒤를 이었다.K리그2 경남FC는 풀 스타디움, 플러스 스타디움 상을 휩쓸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2차에서는 경남FC가 풀, 플러스 스타디움 상을 모두 가져갔다. 경남은 14~26라운드 간 6번의 홈경기에서 1차 대비 1,168명 늘어난 3,283명의 유료 관중을 모았다. 이는 K리그2 13개 구단 중 최다 증가, 최다 관중이었다.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 상의 주인공은 성남이다. 합산점수 87.8점으로 1위를 차지한 성남은 ▲충성 팬 강화를 위한 ‘멤버십 서비스’ 신규 런칭, ▲‘7월 한 달간의 맥주 축제‘, ‘직장인 데이‘ 등 테마가 있는 홈경기 등을 선보였다. 이어서 2위는 김천(87.6점), 3위는 부천(84점)이었다.K리그2 ‘그린 스타디움’ 상은 서울 이랜드가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목동운동장이 수상했다. 목동운동장은 서울특별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부산의 부산구덕운동장, 3위는 성남의 탄천종합운동장이었다.< 하나원큐 K리그 2023 2차 클럽상 선정 결과 >○ K리그1- 풀 스타디움 : 서울- 플러스 스타디움 : 전북- 팬 프렌들리 클럽 : 대전- 그린 스타디움 : 울산○ K리그2- 풀 스타디움 : 경남- 플러스 스타디움 : 경남- 팬 프렌들리 클럽 : 성남- 그린 스타디움 : 서울 이랜드
2023.09.05 I 허윤수 기자
“죽겠구나 싶어” 터널서 ‘쾅’ 하더니 불길이…긴박했던 상황 보니
  • “죽겠구나 싶어” 터널서 ‘쾅’ 하더니 불길이…긴박했던 상황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4일 신대구부산간고속도로 대구 방향 청도2터널에서 난 차량 추돌 사고로 화재가 나면서 11명이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당시 급박했던 상황이 전해졌다. 4일 청도군 청도읍 신대구부산간고속도로 대구방향 청도2터널 안에서 탑차가 화물차를 추돌하면서 화재가 났던 당시 상황.(사진=MBC 화면 캡처)이날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청도군 청도읍 신대구부산간고속도로 대구방향 청도2터널 안에서 11t 탑차가 앞서가던 25t 화물차와 추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경상을 입고 9명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 치료를 받았다.이 불은 약 40분 만에 진화됐으나 터널이 통제되면서 양방향 운행이 2시간 가량 지체됐다.화재가 난 당시 터널 안에서는 불길이 치솟고 있었고 통제되지 않은 터널 안으로 차들은 밀려드는 상황이었다. 한 시민이 부상 당한 화물차 운전자를 다행히 피신시켰으나 터널 안을 뒤덮을 정도로 화염은 거세졌다고.목격자 A씨는 MBC에 “차들이 늦게 움직이는데 갑자기 뒤에서 폭발음이 울리고...그래서 진짜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다”고 급박했던 당시를 전했다.그런데 차가 터널로 밀려들었다면 자칫 더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 터널 입구에 설치된 진입 차단기로 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10분쯤 신고를 받은 고속도로 측이 CCTV를 보고 바로 터널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차단시설을 작동시킨 것이다.4일 청도군 청도읍 신대구부산간고속도로 대구방향 청도2터널 안에서 사고로 화재가 발생하자 터널 입구의 진입차단기가 내려오는 모습. (사진=MBC 화면 캡처)이에 일부 차량은 후진으로 빠져나왔고 버스 승객 20여 명은 차량에서 내린 뒤 600m를 걸어 탈출할 수 있었다. 이 버스에 타고 있던 B씨는 “같이 타고 있던 여자분이 ‘지금 내리면 안 돼요?’ 해서 다 내렸다”며 “저희가 우르르 내리는 거를 보고 저희 근처에 있던 사람들도 다 내려서 다 같이 대피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12월 29일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성남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에서 난 화재 사건을 떠오르게 한다. 당시 트럭 운전자 C씨는 불법 구조 변경된 화물차를 운행하며 운행 중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비상벨 등 대피 관련 조치를 하지 않아 5명이 사망하고 50명이 상해를 입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경찰 수사 결과 C씨는 당시 화재가 커지자 터널 내 300m 구간을 걸어서 대피하며 비상벨이 있는 소화전 등 6개소를 아무런 조치 없이 지나친 것으로 파악됐다.사건은 검찰로 송치됐고 검찰은 화물차 운전자의 무책임한 화재 사고 대응과 관제실 근무자들의 대피방송이 없었던 점, 방음터널 소재의 물리적 문제점 등이 모두 결합해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단, 이들 모두를 재판에 넘겼다.한편 이번 신대구부산간고속도로에서 사고를 일으킨 40대 운전자는 음주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3.09.04 I 강소영 기자
숨진 용인 교사, 학부모 갈등에 “살고 싶지 않다” 자주 말해
  • 숨진 용인 교사, 학부모 갈등에 “살고 싶지 않다” 자주 말해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정년을 1년 남기고 지난 3일 극단 선택을 한 60대 고등학교 교사 A씨가 생전 학부모 민원과 뒤따른 경찰 고소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토로해 왔다고 유가족 측은 밝혔다.A씨가 근무하던 학교 앞에 놓인 조화들. (사진=연합뉴스)A씨 유가족은 “토요알 아침에 집을 나서신 후로 연락이 되지 않아 이튿날 실종신고를 했는데 경찰로부터 사망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얼마 전부터 학부모와의 갈등 때문에 ‘살고 싶지 않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었다”고 4일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체육교사인 A씨는 앞서 지난 6월 체육 수업 중 화장실을 가느라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학생 한 명이 다른 학생이 찬 공에 맞아 눈 부위를 다치는 사고와 관련해 피해 학생 측으로부터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당했다.A씨 유가족은 “고인은 아무리 배탈 때문이었더라도 (수업 중)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며 “그런 와중에 형사 사건을 알게 된 뒤 (심리적 고통이) 더 심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고인이 (수업 중 자리를 비운 행위가)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지만 이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학교에서 경고 조처를 내렸지만 피해 학부모 측에서는 이것이 솜방망이 처분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또 “고인은 나이가 많으심에도 학생 인권 중심으로 달라진 교육 흐름 같은 걸 잘 맞추려고 큰 노력을 하셨던 분”이라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고인이 되게 괜찮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사고를 겪게 되니…”라고 말끝을 흐렸다.그러면서 “34년 교직 생활의 자긍심이 무너진 것처럼 느꼈대요. 자괴감 같은 게 너무 커서…”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A씨는 지난 3일 오전 10시 35분께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청계산 등산로 초입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A씨 가족들은 전날 외출한 A씨가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씨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벌인 끝에 A씨를 발견했다.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하는 등을 통해 A씨가 어떤 경위로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게 됐는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3.09.04 I 이준혁 기자
임태희 "선생님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보호자 역할 최선"
  • 임태희 "선생님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보호자 역할 최선"[만났습니다①]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자율·균형·미래’ 민선 교육감 체제 이후 첫 보수진영에서 탄생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내건 경기도교육청의 새로운 슬로건이다. 여기서 가장 첫번째 ‘자율’은 임 교육감이 가진 교육철학을 관통하는 단어다. ‘일정한 규율 속에서 자유’가 그가 생각하는 자율의 개념이다.지난 25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임 교육감의 뒤편으로는 민선 5기 경기도교육청의 3대 원칙이자 슬로건인 ‘자율, 균형, 미래’가 걸려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이번 서이초 사건으로 대두된 교권 강화 여론 이전부터 임 교육감이 추진해온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개정도 이 자율의 개념과 맥이 닿는다. 학생의 인권을 보장함과 동시에 스스로 행동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임 교육감이 추진하는 조례 개정안의 골자이기 때문이다.어떻게 보면 경기도교육청의 새로운 슬로건 두 번째 ‘균형’도 이 자율과 궤를 같이 한다. 추락할 대로 추락했다고 평가받는 교권과 학생인권의 무게추를 맞추는 균형이 필요한 시기여서다. 자율과 균형이라는 두 개념이 공교육에 스며들어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나아가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민선 5기 경기도교육청의 지향 가치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제는 자율을 실행동력으로 해 교육정책을 추진하기보다 시대가 요구하는 인성과 미래사회 역량을 갖추는데 집중하겠다”고 남은 임기 3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다음은 임 교육감과 일문일답.-교권에 대한 이슈가 커지기 이전부터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그 이유는.△알고 지내는 CEO들에게 사람을 뽑을 때 어떤 것을 중시하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 과거에는 능력이었지만, 지금은 인성을 본다는 답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유를 묻자 능력은 얼마든지 대체가 되지만, 인성적인 측면은 대체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때부터 교육에서 이 부분을 많이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구조가 변하면서 예전에는 지역사회 선후배 관계나 밥상머리 공동체 속에서 생활을 배웠는데, 요즘 세대는 그런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자라는 것 같다. 사회생활을 해나가는 중요한 소양은 협동심, 자율, 포용력, 배려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학교에서 선생님이 그런 부분을 상담하고 길러줄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봤다.-여·야·정·시도교육감 4자 협의체를 제안했다. 1차 협의회 성과와 보완점은.△신속한 교권 문제 해결의 입법화를 위해 4자 협의체를 제안했다. 참석자 모두 정상적인 교육활동 보호 마련과 법 개정 조속한 처리에 공감했다. 그 자리에서 유아교육법, 초중등교육법, 아동학대처벌법, 아동복지법, 교원지위법 개정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특수교육 체계에 맞는 특수교육법 개정을 준비하기로 했다. 교육위원회에서 법안 심사소위원회가 열리는 등 입법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 물론 법률 개정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현재 교육 현장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출발점이다. 법률적 기초가 세워지면 속도가 빨라져 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될 수 있다. 4자 협의체가 교권 보호 관련 법안 논의를 신속하게 마련하고 교육부와 교육청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교권보호책도 내놨다. 가장 주안점을 둔 정책은.△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지금까지 교사는 학생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준비하고 추진해왔다. 교사가 정당한 교육활동조차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결코 교육이 바로 설 수 없다. 이제 더 이상 선생님 개인이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지 않도록 정상적인 교육활동에 대해 선생님들의 보호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교육청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는 이미 대부분 시범에 들어갔고 도의회 협조가 필요한 조례 개정과 예산 조치 등은 하반기 내 절차를 마치도록 준비하고 있다.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을 지원하기 위해 법률지원단을 구성한다. 교원 배상 책임보험의 지원 범위를 확대해서 배상 책임 외 변호사 선임료 선지급, 폭력 피해 위로금, 경호 서비스 등을 신설한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서 경기 교권보호지원센터 대표번호를 통한 온·오프라인 핫라인을 구축하고 교원 대상 행정, 법률 심리 상담을 원스톱 지원한다. 또 교사가 직접 민원을 응대하지 않고 교감, 교장 등과 함께 민원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취임 초부터 ‘에듀테크’를 강조했고, 곧 시범운영이 시작된다.△경기도교육청 3대 원칙 중 자율과 균형은 인성과 연계된다. 바른 인성을 키우는 것 외에도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데는 기초역량이 필요한데, 가장 필수적인 디지털 역량이 현재 공교육에 많이 접목되지 못했다. 학교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학교가 인성교육과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에듀테크를 활용해 미래 변화를 주도하고자 한다. 대표적인 것이 9월부터 시범 운영이 시작되는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이다. 학생 맞춤형 교육과 코칭, 피드백, 좋은 콘텐츠를 공유해 교실 생태계를 바꿔나갈 계획이다.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그동안 기초역량과 인성교육 등 교육 본질 회복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자율을 실행동력으로 경기교육 가족의 주도성을 지원하겠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교육감의 브랜드를 내세워 교육정책을 추진하기보다 시대가 요구하는 인성과 미래사회 역량을 갖추는데 집중하겠다. 최근 교육활동 침해 사안을 접하면서 교육감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충분히 보장해 교육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약력△1956년 경기도 광주군(현 성남시) 출생 △서울 경동고 졸업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서울대 경영학 석사 △제24회 행정고시 합격 △경제기획원 사무관 △재정경제부 산업경제과장 △청와대 경제비서관 △제16~18대 국회의원 △제10대 여의도연구소장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제35~36대 대한배구협회장 △제24대 노동부장관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장 △제7대 한경대학교 총장
2023.09.04 I 황영민 기자
국민의힘 "민주당 장외 집회, 이재명의 가스라이팅"
  • 국민의힘 "민주당 장외 집회, 이재명의 가스라이팅"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민의힘이 2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개최하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집회를 두고 ‘이재명 가스라이팅’이라고 비판했다.이재명(앞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앞줄 오른쪽 두번째)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비상행동 결과보고’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산적한 민생 현안을 뒤로 한 채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방탄용 단식 투쟁에 나서며 사법리스크에 발버둥 치고 있고, 민주당은 국회를 떠나 길거리로 나서고 있다”며 “민주당에게 버림받지 않기 위한, 민주당을 향한 이 대표의 가스라이팅”이라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국민은 이 대표와 민주당이 자행하는 괴담 선전선동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다”면서 “반일 선동은 더 이상 이 대표와 민주당의 정치적 성장동력이 될 수 없다. 많은 국민이 오늘도 이 대표가 일제 샴푸로 머리를 감았는지 여부를 더 궁금해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들린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번 장외집회는 민주당이 가뜩이나 힘든 국민의 삶을 더욱 옥죄는 반(反)민생 정당임을 자인하는 꼴이며,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갈등만 유발할 뿐”이라면서 “민주당은 언제까지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부정부패 범죄를 감싸며 ‘부정부패 오염정당’을 자처하려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총선 공천용 ‘이재명 헌정 장외집회’를 당장 멈추고, 부정부패 몸통인 이 대표와 손절해 정기국회를 민생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것이 민주당이 말하는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잇는 적통의 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아울러 김 대변인은 이 대표를 향해 “언제까지 대한민국 제1야당을 본인의 사법리스크 방탄 정당으로 악용하려고 하는 것인가”라며 “‘국민 찌질이’ 이 대표는 더 이상 민생을 돌봐야 할 제1야당 민주당을 가스라이팅하지 마시고 그만 놓아주기 바란다”고 힐난했다.또 “국민 불안과 맞바꾼 방탄 장외집회로는 결코 뜻을 이루지 못할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면서 “대표 본인의 약속대로 검찰 소환 조사에 당당하게 맞서라”고 촉구했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 세종대로에서 시민단체와 함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윤석열 정부 규탄 범국민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무기한 단식 농성 3일째를 맞은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 일부 의원들이 참석했다.
2023.09.02 I 김범준 기자
이재명 단식 충돌…“개딸 결집용” vs “文 응원 전화”
  • 이재명 단식 충돌…“개딸 결집용” vs “文 응원 전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놓고 여야가 충돌했다. 여당은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유례없는 ‘땡깡 단식’에 돌입했다고 맹비난했다. 반면 야당은 윤석열정부의 폭주·퇴행 때문이라며 장외집회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박광온 원내대표, 정청래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식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이번 단식은 자신의 사법적 운명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이 대표가 정쟁화라도 시켜 볼 요량으로 개딸들을 결집하기 위한 ‘내수용(內需用) 단식’에 불과하다”며 “실체적 진실 앞에 위축된 ‘쫄보 행보’일 뿐”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성남시장 시절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단식 투쟁을 ‘땡깡’이란 표현을 쓰며 폄훼했던 이 대표가 급하긴 했는지,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진정한 땡깡 단식에 돌입했다”며 “정치적 투쟁을 위한 단식이 아닌, 자신의 구속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발버둥’”이라고 비난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단식으로 수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게 따진다면 절도죄, 사기죄를 짓거나 소환을 받았을 때 단식하면 수사가 없어지겠느냐”고 반문했다. 한 장관은 “형사사건은 형사 사건 그대로 (수사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 비리 수사에 단식으로 맞서는 건 맥락 없는 일”이라며 “국민들이 공감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오후 이재명 대표와 전화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너무 심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상황이 염려스럽다”고 말했다고 윤건영 의원이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맡았다. 문 전 대통령은 통화에서 “걱정이 되기도 하고,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고 싶어 전화드렸다”며 “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걱정 끼쳐서 죄송하다. 전화주셔서 감사하다. 잘 견뎌내겠다”며 “더 이상 선택할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정권의 폭주와 퇴행이 너무나 심해서 최소한의 질서조차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있고,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하는 형국이니 국민을 보고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2일 각종 시민단체 및 환경·사회단체들과 ‘제2차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구탄 범국민대회’에 참여한다. 이는 오염수 방류 직후였던 지난달 26일 첫 범국민대회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 2차 범국민대회는 2일 오후 4시, 시청역 4번 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다. 참석자들은 오염수 투기 중단과 더불어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 주장과 함께 윤석열 정부 규탄을 할 예정이다.
2023.09.02 I 최훈길 기자
한수원, 올해 협력 中企 5곳에 정보화 업무시스템 구축 지원
  • 한수원, 올해 협력 中企 5곳에 정보화 업무시스템 구축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올해 3억원을 투입해 협력 중소기업 5곳의 정보화 업무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한국수력원자력과 중소 협력기업 관계자가 지난 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이노비즈협회에서 열린 2023년 정보화지원사업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수원은 올해 5개 협력기업에 정보화 업무시스템 구축 비용 3억원(각 6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진=한수원)한수원은 지난 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이노비즈협회에서 올해 지원대상 5개 기업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정보화지원사업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한수원은 전국에 25개 원자력발전소(원전)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발전사로서 원전 생태계 유지·발전 차원에서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해오고 있다. 매년 진행하는 정보화지원사업도 이중 하나다.한수원은 올해 선정된 5개 기업이 전사적 자원관리(ERP)와 생산관리시스템(MES) 등 정보화 업무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업당 6000만원, 총 3억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협력사의 원가 절감과 경영 효율화로 원전 생태계 전반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 과정에서 한수원의 공공데이터를 지원해 협력 기업의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도 도울 계획이다.고순환 한수원 ICT융합처장은 “협력 중소기업이 이번 사업으로 기술 경쟁력을 키우고 한수원과 함께 성장·발전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2023.09.02 I 김형욱 기자
오세훈 "백현동 사업은 사악한 행정"…이재명 대표 직격
  • 오세훈 "백현동 사업은 사악한 행정"…이재명 대표 직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검찰 수사 대상인 성남시의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오 시장은 31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0회 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 출석해 김종길 시의원(국민의힘·영등포2)의 ‘백현동 사건 총평을 해달라’는 질의에 대해 “사악한 적극 행정이자 코미디 행정, 전국민적으로 지탄받아야 마땅한 막가파 행정이라고 정의해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오 시장은 성남시가 백현동 사업 부지의 용도지역을 소유자인 사업주가 요청한 단계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한꺼번에 4단계나 올려준 데 대해 “통상의 경우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사업하고 싶은 사람이 받겠다는 것보다 성남시가 두 단계를 더했는데, 전국에 이런 일이 있나 싶다”고 꼬집었다.아울러 임대주택을 줄여 생긴 차익을 민간업자들이 가져간 것과 관련해선 “통상의 경우 잉여 이익은 공공에서 기부채납이라든가 해서 공공기여 형태로 회수하는 게 상식”이라며 “그러나 성남시는 사업이익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전부 민간 사업자가 가져가게 해 특혜를 줬다”고 비판했다.특히 이 대표에 대해서는 “그분은 시장이 되기 전부터 성남에서 이런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는 시민운동을 하셨다. 민간업자들의 돈 버는 수법이나 공무원과 결탁·유착하는 행태를 잘 아는 분”이라며 “그런데도 민간 개발업자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지속하게 인허가가 계속 이뤄졌다. 이것을 어떻게 봐야 하나”고 반문했다.또한 오 시장은 백현동 개발 과정에서 성남시가 기부채납 받은 공원을 직접 가본 사실을 공개하며 “임산부, 노약자는 이용을 자제해달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을 정도로 가파르더라”며 “그건 공공기여가 아니라 아파트 단지를 위한 조경사업으로 봐야 한다. 눈 가리고 아웅 한 격”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서울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타산지석으로 삼아 공공기여 시스템이 혹시라도 오염될 가능성은 없는지, 잘못된 선례를 만들 가능성은 없는지 옷깃을 여미고 되돌아볼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2023.08.31 I 송승현 기자
현대그린푸드,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 로드하우스' 7호점 오픈
  • 현대그린푸드,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 로드하우스' 7호점 오픈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 중동점에 미국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 로드하우스(Texas Roadhouse)’ 국내 7호점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경기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 본관 8층에 문을 연 ‘텍사스 로드하우스 중동점’의 내부 전경.(사진=현대그린푸드 제공)텍사스 로드하우스는 매출 기준 미국 1위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지난 1993년 미국 인디애나주에 첫 매장을 연 뒤 현재 미국·멕시코·대만 등 10개국에서 6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텍사스 로드하우스의 스테이크 전 메뉴는 마블링이 4~8% 가량 함유된 초이스 등급의 원육을 사용한다. 다른 스테이크 전문점과 달리 고객이 고기를 전시해 둔 ‘미트 쇼케이스’에서 스테이크 부위와 양을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다.현대그린푸드는 텍사스 로드하우스 중동점에서 스테이크·치킨·립·버거·샐러드 등 80여종의 메뉴를 선보이며, 매장에서 매일 즉석 반죽해 구워내는 식전빵 ‘텍사스롤’과 땅콩을 무제한 무료로 제공한다. 또 중동점 오픈을 맞아 기존에 없던 엔둘리 쉬림프 파스타 등 파스타 메뉴 2종과 기존 인기 메뉴를 한 접시에 담은 플래터 메뉴 2종도 새롭게 선보인다.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경기 남양주, 김포, 성남, 울산 등 기존 6개 점포가 주말 점심시간에는 1시간 이상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출점을 검토하고 다양한 신메뉴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31 I 이후섭 기자
홍기현 경기남부청장, 인계박스 일대 야간 합동순찰 전개
  • 홍기현 경기남부청장, 인계박스 일대 야간 합동순찰 전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경기남부 대표적 유동인구 밀집지역인 수원 인계동 유흥업소 일대(일명 인계박스)에서 야간 치안현장 합동 순찰을 펼쳤다.지난 30일 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수원 인계동 유흥지역에서 민간단체와 수원시 관계자 등과 함께 야간 합동순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경기남부경찰청)3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0일 밤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에 걸쳐 진행된 합동 순찰은 민간 동호회인 수원러닝클루와 생활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 인계동 행정복지센터 등 민·관·경 67명이 참여했다.이번 야간 합동 순찰은 최근 서울 신림과 성남 서현 등에서 연이어 사상자를 낸 흉기난동사건으로 국민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고 범죄 취약요소를 사전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홍기현 청장은 이날 수원 권선파출소에 방문해 공동체치안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준 러닝크루·생활안전협의회·자율방범대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지난 3주간 폭염 속에서 특별치안활동 근무로 고생한 직원들의 노고 격려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후 수원 올림픽공원 내 조도 및 CCTV, 비상벨 등 방범시설물을 점검하고, 유동인구가 많고 다중인파가 몰리는 수원시청역과 인계동 중심상업지역 일대를 도보로 순찰하며 가시적·위력순찰을 전개했다.한편, 경기남부경찰청 지휘부는 수원·안양·광주·성남권 내 지하철역, 로데오거리 등 다중밀집지역에서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 등 민·관·경 합동순찰을 지속할 예정이다.
2023.08.31 I 황영민 기자
"추석 장바구니 물가잡자"…정부, 역대 최대 물량공급·할인지원
  • "추석 장바구니 물가잡자"…정부, 역대 최대 물량공급·할인지원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추석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역대 최대인 16만톤(t)의 추석 성수품 및 670억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을 지원한다. 특히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 대책을 적극 실시한다. 정부는 3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다. 22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청탁금지법 시행령개정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선물상한액 증가 관련 안내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 = 뉴시스)◇20대 성수품 가격, 전년 대비 -5% 수준 목표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7월 정점 이후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농산물 가격은 최근 폭염과 호우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불안정한 상태다. 연초 이상저온으로 인해 사과와 배는 생산이 부진하고 닭고기, 명태, 고등어 등은 공급회복 지연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이다. 이에 정부는 20대 성수품 평균가격을 1년 전 추석 대비 -5%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공급확대 △가격할인 △일일 수급 대응체계 운영 등을 실시한다. 먼저 20대 성수품이 명절 수요를 충분히 충족하도록 16만톤(t)을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 추석 공급량(15만t)을 넘어선 역대 추석 최대 규모다. 평상시 대비로는 1.6배다. 품목별로는 농산물을 3.4배(평시대비), 축산물 1.3배, 밤이나 대추 등 임산물 4.1배, 수산물을 1.7배 공급한다. 배추·사과·배는 모두 평시에 3배 이상, 대추와 잣은 각각 15배, 13배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할인행사 역시 670억원을 투입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지난해 추석 때 투입한 금액(650억원)보다 20억원 늘었다. 할인행사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주요 성수품 및 전년대비 가격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최대 40~60% 할인이 진행된다. 또 전통시장 내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활용 시 1인당 할인 한도 및 할인율을 우대한다. 종전 할인한도 2만원에서 농수산물은 3만원, 수산물은 4만원까지 늘어난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톨게이트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 방향)이 귀경하는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사진 = 뉴시스)◇추석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中企 43조 자금공급 내수 활성화 대책도 다수 포함됐다. 먼저 추석연휴기간(9월28일~10월1일)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지자체 및 공공기관 주차장도 개방한다. 다만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0월2일은 면제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 추석연휴 KTX·SRT 역귀성시 30~40%를 할인한다. 추석연휴를 포함해 하반기 숙박쿠폰을 60만장 지원하는 등 관광수요 촉진도 이어간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를 추가 모집(9월 중 최대 5만명)하고, 숙박·교통·입장권 등 휴가샵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또 방한관광 활성화를 위해 두번째 코리아 듀티 프리 페스타(Korea Duty Free Festa)를 열고, 외국인 관광객이 사후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시 환급 한도도 확대한다. 중국 모바일페이의 국내 간편결제 가맹점을 25만개 확대하는 것도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조치다. 아울러 소상공인·중소기업 자금 흐름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43조원을 규모의 신규자금을 대출 또는 보증 형태로 공급한다. 추석명절 전후 외상 매출채권 3조6000억원을 보험으로 인수해 중소기업 외상판매 위험을 보완하고, 전통시장 상인 대상 추석연휴 전 2개월간 50억원 성수품 구매대금도 지원한다. 이외에 8월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및 경유(화물차·연안·화물선) 및 CNG 유가연동보조금도 10월까지 2개월 추가연장한다. 정부 관계자는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강화 및 내수 활성화 등을 통해 서민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민생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31 I 조용석 기자
"'묻지마 범죄' 당했는데 병원비까지 구하러 다녀야"
  • "'묻지마 범죄' 당했는데 병원비까지 구하러 다녀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분당 차량 돌진·흉기 난동 사건’으로 숨진 피해자 김혜빈(20) 씨 친구들이 서명운동에 나섰다.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학생회는 지난 30일 온라인을 통해 “2023년 8월 3일 발생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의 피해자인 예술디자인 소속 김혜빈 학우가 28일 끝내 하늘의 별이 됐다”며 “우리 대학에선 서현동 주민과 함께 서명운동을 하고자 한다”며 참여를 부탁했다.김 씨는 지난 3일 여느 때처럼 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사건 피의자 최원종(22)이 흉기 난동 직전 몰던 차량에 치인 뒤 뇌사 상태에 빠져 연명 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 28일 숨을 거뒀다.앞서 김 씨가 입원한 지 엿새 만에 1300만 원이 청구된 병원비가 최근 3000~4000만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고, 유족은 피해자 지원과 체계가 부족하다고 호소했다.이에 검찰은 병원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 등으로 지원해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유족에게 생활지원금으로 300만 원과 장례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그러나 치료비 지급을 보증하기까지 절차가 복잡하고 지원되는 생계비도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고 김혜빈 씨의 영정이 걸려 있다. 김 씨는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종(22)이 몰던 차량에 치인 피해자로 뇌사상태에 빠져 연명치료를 받다 28일 숨졌다 (사진=뉴스1)학생회는 “천문학적으로 쌓인 병원비를 해결하기 위해 모금 운동을 벌이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우리는 더욱 본질적인 문제를 이야기해야 한다”며 “이번 사고 직후 ‘당하고 싶지 않은 범죄’임에도 가족 스스로 병원비와 같은 지원책을 찾아다녀야 하는 점, 가해자와의 까마득한 피해 소송에 있어 아무런 제도적 뒷받침을 받지 못하는 점 등에 깊은 상실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이어 “이 사례가 많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정부의 지급 보증까지 이뤄졌지만, 단지 그것이 충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피해자 보호와 지원보다 가해자의 인권이 더욱 무겁게 다뤄지는 현실, 정신질환을 호소하는 묻지마 가해자의 부당한 감형, 거의 없다시피 한 지자체의 제도적 지원은 어쩌면 또다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이자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학생회는 “우리 대학에선 서현동 주민과 함께 김혜빈 학우와 또 다른 피해자들을 위해 이후 유사한 범죄가 발생했을 때 마음 놓고 ‘의지할 곳’을 마련해달라는 취지에서 서명운동을 하고자 한다”며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학우분들께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다면 상실의 터널을 지나는 김혜빈 학우의 가족과 언제 있을지 모를 피해자들에게도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학생회는 △최원종과 같은 흉악범에 대해 즉각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적용해 국민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해달라 △최원종 사건에 대해 성남시와 경기도 지자체 차원에서 조속히 지원을 마련해달라 △국회는 검찰의 피해자 보호 지원센터, 가해자의 보험사 등 범죄 피해자 보호법에서 규정한 ‘중복 지급 금지 원칙’을 개정해 중복 지급을 가능하게 하고 막대한 병원비로 곤란을 겪어야만 하는 범죄 피해자의 물질적 피해를 막아달라고 요구했다.학생회는 서명을 받아 성남시와 경기도, 검찰과 정부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건이 발생한 분당구 서현동이 지역구인 이기인 경기도 의원(국민의힘)은 이날 SNS에 학생회 서명운동 내용을 공유하며 “학생의 순수한 마음과 정의로운 행동을 많은 분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저 또한 경기도 차원에서 마련할 수 있는 지원책 신설 등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 56분께 수인분당선 서현역과 연결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보행자들을 향해 차량을 몰고 돌진한 뒤 차에서 흉기를 들고 내려 시민들에게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무고한 시민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2023.08.31 I 박지혜 기자
“시험 안 쳐요”…MZ 직원들 만난 김영섭 KT CEO
  • “시험 안 쳐요”…MZ 직원들 만난 김영섭 KT CEO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는 이날 김영섭 대표가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이후 첫 행보로, 임직원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미래 비전과 경영 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고 설명했다.KT는 김영섭 대표가 30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KT 분당사옥에서 사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김영섭 KT 대표이사(CEO)가 30일 오전 주주총회에서 CEO로 선임된 뒤, 곧바로 자리를 옮겨 성남에 있는 KT 분당사옥에서 40여 명의 주니어급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취임식을 했다. 같은 날 10시 40분부터 11시 30분까지 50분간 이뤄진 미팅에선 김영섭 CEO의 취임사 이후 직원들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김 대표는 우선 취임사를 통해 “경영 공백이 길었음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온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한다”며, 고객가치, 본질적 역량, 실질적 성과, 상호 존중의 화합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경영 목표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KT인이 함께 만들고 도약하는 KT를 시사했다.직문 직답 시간에는 8개의 질문이 이어졌는데, 솔직한 대화가 오갔다고 한다. ●전 직원 모두 시험 치는 건 아냐“역량을 끌어 올리자고 하셨는데, 측정하는 방법은 뭐냐?”는 질문(아마도 LG CNS의 기술역량레벨평가제도 같은 시험을 돌려 물은 듯)에 김영섭 CEO는“시험치는거 이야기하는 것인가? 전 회사는 IT 전문기업이고 성격이 다르다. 역량 테스트가 최종적으로 지향해야하는 목표가 아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고수가 있기 마련인데, 이들을 중심으로 선순환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본부에 따라 직원 역량 평가 방법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LG CNS처럼 시험을 보는 부서도 있을 순 있다.●“임직원 처우와 기업 성장 밸런스 맞출 것”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진 김 CEO에게 “복지, 급여 등 처우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를 묻기도 했다.이에 대해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임직원 처우와 기업 성장 두 가지 밸런스를 맞춰서 함께 가야 한다. 처우를 최고로 잘해야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일하며 혁신할 수 있을 것이다. 지속적인 성장 에너지를 기반으로 함께 성과를 내고 보람을 같이 나눌 수 있어야 한다. 늘 강조할 것이 ‘함께’”라고 답했다.●조직개편 질문에 “순리적인 처우와 대가” 그는 “안팎에서 KT 조직개편에 관심 많은데, 취임 이후 조직, 인사에 대한 계획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솔직히 이야기하겠다. 인수위 조직을 만들라는 건의와 제안받았는데 다 거절하고 경영진들을 만나서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경영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인사와 조직개편이 가능한 빠른시일 내에 진행되어야 하지만, KT인 대부분 훌륭한 직장관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이기에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직을 운영하면서 순리적이고 자연스러운 처우와 대가로 인정 받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밝혀, 당장 대규모 조직개편은 없을 전망이다.●“CT(통신기술)는 잘하니 IT(정보기술)에서 역량 쌓자”김영섭 CEO는 LG CNS를 혁신해 실적 고공 행진을 이끈 전문가답게 “성장하는 KT를 위해 관심 있는 사업분야는 무엇인가?”를 묻는 질의에는 “KT는 CT를 잘해왔고, IT에서 좀 더 빠른 속도로 역량을 모아서 ICT 고수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잘 지원 할 수 있는 1등 ICT 역량이 갖춰지면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의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노동조합은 파트너..관제센터도 방문”그는 취임식 끝나고 첫 번째 하실 업무에 대한 답으로 “파트너로 함께 가야 할 노동조합에 가서 인사하고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가서 ‘이것이 KT구나’하고 깜짝 놀랄 예정”이라고 답하기도 했다.이날 주총에서도 주주들에게 “앞으로 대표이사로서 KT그룹이 보유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력, 사업역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하는 등 국내 최대 유무선 인프라 사업자인 KT에 본업(통신)이 중요하다고 했다.●‘고객’, ‘함께’, ‘고수’ 강조도김영섭 CEO는 기업문화에 대한 질문에는 ‘고객가치’, ‘함께하는 KT’, ‘고수(역량)’을 재차 강조했다.“KT가 개선해야 할 시급한 과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다른 기업에서 만 39년간 재직하다가 KT와 함께 하게 됐는데, 평생 머릿속에 두고 있는 것이 ‘고객’”이라면서 “고객에 대한 생각을 기반에 단단히 두는 문화가 필요하다. KT가 발전하고 굳건해지기 위해서는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인정해야 한다. 이와 함께 역량, 실질, 화합도 중요하다. 이 네 가지가 그간 내부 부서와 그룹사와 이야기하면서 느낀 것이며, 이를 지향하면 1등 위상은 빠른 시간 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장려하는 기업문화는 뭔가요?”라는 질문에도 “기업문화는 기업의 전부”라면서 “궁극적으로 우리가 쌓아가야 할 기업문화는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장하고 함께 보람을 나누면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함께 혁신하고 성장하고 열매를 맺고 합리적으로 나눌 수 있는 선순환의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같은 맥락에서 “목표하는 KT의 모습을 함께 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마음가짐과 태도는 어떤가?”라고 물으니,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고수가 되면 어디를 가도 인정받을 것이다. 저도 여러분도 고수가 돼야 하고 고수답게 화합하고 고수다운 방식으로 일해야 한다”고 답했다.
2023.08.30 I 김현아 기자
윤곽 드러나는 與 총선 대진표…김성태·오신환 등 속속 입성
  • 윤곽 드러나는 與 총선 대진표…김성태·오신환 등 속속 입성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은 총선을 7개월여 앞두고 지역구 정비·관리하는 조직위원장에 김성태 전 의원,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 추천하기로 했다. 당 차원에서 경쟁력 있는 인사를 미리 선점, 지역 기반을 다지고 내년 총선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3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사고 당협 36곳 중 10곳에 대한 후보자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26곳 중 24곳은 심사를 보류하고, 2곳은 추후에 심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조강특위 결정안은 31일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조강특위에서는 조직위원장 후보자 추천을 할 주요 인사로 김 전 의원(서울 강서구을), 오 전 부시장(서울 광진을),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서울 중랑을), 고석 변호사(경기 용인병) 등을 최종 추천 명단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조직위원장은 당협위원장 선출을 위한 사전 절차다. 조직위원장은 향후 운영위원회 구성 이후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돼 총선 공천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가능성이 높다. 조강특위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후보자 선정 배경은 지역적으로 이름이 잘 알려져 있고, 총선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추천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김 전 의원 등에 대해서는 대부분 위원들이 긍정적으로 판단해 특별한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사진=이데일리TV)다만 사고당협 3분의 2 정도를 보류 지역으로 남겨둬 향후 선정 절차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당내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재선의 이용호 의원과 비례대표 최승재 의원 등 2명의 현역의원이 맞붙은 서울 마포갑은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례대표 최영희 의원과 정광재 MBN 전 앵커 등이 지원한 경기 의정부 갑, 김민수 대변인이 지원한 경기 성남 분당을,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지원한 서울 서대문을도 각각 보류 지역으로 남았다. 당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는 많은 지원자가 몰렸고, 해당 지역에 최적의 후보자가 없어 결정이 어려웠다”며 “일부 지역은 추후 인재 영입을 위해 비워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조강특위가 조직위원장 심사에 들어갈 당시 전체 사고당협은 40곳이었다. 이 중 당원권이 정지된 이준석 전 대표(서울 노원병)와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부산 중·영도)·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의 지역구 4곳은 제외됐다. 다만 조강특위 과정에서 당원권 정지를 받은 김현아 전 의원(고양시정) 등 일부 당협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사고당협은 4~5개가 더 늘어난 상황이다. 당 관계자는 “10월부터 기존 당협위원장을 솎아내는 당무감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아직 선정하지 않은 지역구 당협위원장은 내년 초 공천관리심사위원에서 최정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8.30 I 김기덕 기자
오원일 메디포스트 대표 “美서 카티스템 매출 1500억도 문제없다”
  • 오원일 메디포스트 대표 “美서 카티스템 매출 1500억도 문제없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미국 베리셀(Vericel)이 ‘매시’(MACI)라는 제품으로 미국에서 출시 첫 해 1500억원의 매출을 냈는데요, 매시보다 여러 모로 이점이 많은 ‘카티스템’은 적어도 그 이상은 팔리지 않을까요?”최근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만난 오원일 메디포스트(078160) 대표이사는 “최대주주인 사모투자펀드(PEF) 스카이메디 컨소시엄이 회사에 1400억원을 투자한 건 카티스템의 성장잠재성을 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오원일 메디포스트 대표이사(사진=메디포스트)카티스템은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1세대 줄기세포치료제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주사로 1시간 이내 1회 시술로 제대혈 줄기세포를 채워넣어 관절연골을 재생시킴으로써 최소 5년 이상의 치료 효과를 낸다. 지난해 단일매출로 약 195억원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 매출액은 118억원인 국내시장의 블록버스터 의약품(국내 매출 연 100억원 이상)이기도 하다.그런 카티스템이 약 5년 뒤 미국 시장 시판을 염두에 두고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다. 파트너사 없이 미국 임상 3상을 직접 진행하려다보니 최근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야만 했다. 유증 이슈로 주가는 한 달 만에 33% 떨어졌다(7월25일 1만3500원→8월28일 9060원).하지만 오 대표는 이것이 메디포스트가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통이라고 봤다. 임상 자금을 쪼개 필요할 때마다 유증, 전환사채(CB) 발행을 해서 시장의 신뢰를 잃느니 어차피 맞을 매라면 한번에 맞는 게 낫다고도 했다. PEF로 경영권이 넘어간 뒤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려에 대해서도 차분히 반박했다.메디포스트의 골관절염치료제 ‘카티스템’(사진=메디포스트)다음은 오 대표와의 일문일답.-보통 사모펀드가 회사를 인수하면 단기 이익 창출에 집중해 회사가 성장동력을 잃고 망가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운영자금, 유동자금이 없는 상태에서 사모펀드가 지분만 인수해 갔다면 당연히 그것(단기이익 창출 후 쪼개팔기)을 계획한 것일테다. 하지만 우리는 당시 유동성에 전혀 문제가 없고 자금도 충분했는데 여기에 1400억원을 연구·개발(R&D) 자금으로 추가 투자받았다. 투자목적 자체가 메디포스트의 사업 확장에 있었다. 또 미국 임상이라는 게 단기에 승부볼 일이 아니다. 투자금 1400억원 중 550억원의 사용처를 미국 임상 3상이라고 못 박은 것은, 사모펀드가 굉장히 긴 호흡으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말레이시아 등 카티스템 진출국 리스트를 솎아낸 것도 비용절감의 일환이 아닌가?△말레이시아의 경우, 시장규모는 10억원 정도였지만 추가 임상시험없이 국내 임상 데이터만으로 수출이 가능할 거라고 봐서 진출을 결정했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국립의약품규제기관(NPRA)에서 지난해 7월 갑자기 수백명을 대상으로 1년 이상의 장기추적 결과 및 환자등록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요구했다. 약 200억원이 추가로 드는 일이다. 투자 대비 경제성이 낮다고 판단해서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신청(BLA)을 철회한 것일 뿐 비용절감과는 무관하다.당분간은 미국과 일본에서의 카티스템 임상 3상에만 집중할 방침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나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품목허가를 받으면 임상기간을 단축시키거나 임상시험을 아예 생략시키는 나라들이 많아 운신의 폭이 넓어진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일본 의약당국을 표준 규제기관으로 삼기도 한다.-같은 맥락에서 1200억원의 유증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이들도 있다.△미국 임상 3상 진행에만 1700억원이 들고, 이후에도 FDA의 허가를 받으려면 국내 실제임상근거(RWE) 데이터를 수집해 임상시험과 같이 분석한 다음 FDA에 제출해야하는데 이 단계까지 전부 합치면 약 2400억원이 필요하다.유증 목적이 회사의 어려움이나 사모펀드와의 이해관계에 있는 게 아니라 카티스템을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만들려는 데 있다. 오히려 스카이메디 컨소시엄은 유증 배정물량의 120%, 약 520억원을 청약하기로 했다. 경영권 인수 자금까지 더하면 총 투자금이 2000억원을 넘는다.-기술이전이나 판권 계약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도 있는데 직접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결심한 이유는?△카티스템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 우리 회사 규모를 감안했을 때 이 정도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사모펀드의 투자를 받고, 유증도 한다는 것은 일종의 모험이다. 하지만 근거없는 결정은 아니었다.원래는 우리도 기술이전을 목표로 했다. 그래서 2018년 3월 미국에서 카티스템 2상이 끝난 이후 파트너사를 물색했다. 그런데 그 사이 미국 베리셀에서 만든 세포치료제 매시가 ‘대박’을 냈다.매시는 카티스템과 같은 줄기세포가 아니라 환자 자신의 연골세포를 떼 내서 배양한 뒤 다시 이식하는 방식이다. 내 연골세포를 떼어 내고, 다시 이식해야하니 시술은 두 번 해야 하고, 나이제한도 있다. 우리는 이게 굉장히 구세대 기술이라고 생각했는데 미국에서 출시 첫 해 1500억원이 팔리더라(지난해 매시 단일 매출은 1억3200만 달러(약 1750억원)). 매시 하나로 현재 시가총액은 2조원을 넘어섰다(28일 기준 15억4700만 달러(약 2조500억원)). 그걸 보고 직접 해 봐도 되겠다는 자신이 생겼다.미국 바이오텍 베리셀의 매출 구조.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매시’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며 지난해 1억3200만 달러의 매출을 냈다. (자료=베리셀)-미국 임상 직접 진행을 결정한 또 다른 근거는?△수천억원의 비용이 드는 프로젝트인 만큼 의사결정 과정에서 다방면으로 조사했다. 맥킨지에 컨설팅을 의뢰해서 ‘이건 된다’는 답변을 받았고, 키오피니언리더(KoL), 정형외과의사, 보험관계자들과의 면밀한 검토를 진행했는데 그들도 ‘시장성이 충분하다’,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조언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현재 미국 임상 진행 상황은?△내부적으로는 글로벌사업본부 인력을 늘려 미국과 일본의 카티스템 임상 3상에 만전을 기하려 한다. R&D가 글로벌 눈높이에 맞게 이뤄지도록 글로벌사업본부 산하에 카티스템 관련 연구개발본부를 통합했고, ‘일본통’, ‘회계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했다.지난 6월에는 FDA와 첫 번째 타입C 미팅을 했다. 여기서 임상 프로토콜의 방향성을 확립했고, 연말에 두 번째 타입C 미팅을 통해 임상 3상에 사용할 카티스템의 품질 및 공정에 대한 방향성도 정할 예정이다.내년 하반기 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고 약 2년간 환자등록 및 투여를 진행할 계획이다. 추적관찰기간 2년을 포함해 2028년 하반기에는 미국에서의 임상 3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 이번 유증을 기반으로 임상 3상을 성공리에 진행해 메디포스트와 카티스템이 글로벌 기업, 글로벌 의약품으로 발돋움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3.08.30 I 나은경 기자
"제2·3의 혜빈이 같은 사람 나올텐데"...'최원종 사건' 유족이 남긴 말
  • "제2·3의 혜빈이 같은 사람 나올텐데"...'최원종 사건' 유족이 남긴 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분당 차량 돌진·흉기 난동 사건’ 피해자인 김혜빈(20) 씨가 25일간의 연명 치료 끝에 지난 28일 숨을 거뒀다. 김 씨 유족은 “제2의, 3의 혜빈이 같은 사람이 나올 텐데, 그때도 이렇게 할 것인가”라는 말을 남겼다.김 씨 어머니는 29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원망을 넘어서 분노도 생긴다. 악도 받친다. 몇 년 전부터 이런 일이 있었으면 예방을 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했어야 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피해자나 피해자 가족들이 계속 억울한 사람이 되도록 할 것인가”라며, 계속됐지만 사실상 방치된 이상동기 범죄(묻지마 범죄)의 실상에 분노했다.끝내 울음을 터트린 김 씨 어머니는 “혜빈이 밥도 좀 먹이고 싶고 혜빈이가 좋아하는 디저트도 사다 먹이고 싶다. 그리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 아픈 순간에 엄마, 아빠 생각했을 텐데 엄마, 아빠가 옆에 있어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꼭 얘기해주고 싶다”고 전했다.김혜빈 씨는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종(22)이 몰던 차량에 치인 피해자로, 뇌사 상태에 빠져 연명 치료를 받아오다 사건 발생 25일만인 지난 28일 숨졌다. 유족들은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더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에 김씨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MBC ‘PD 수첩’ 방송 캡처)김 씨 유족은 “가해자보다 피해자를 기억해 달라”며 외동딸인 김 씨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했다.김 씨는 지난 3일 여느 때처럼 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사건 피의자 최원종(22)이 흉기 난동 직전 몰던 차량에 치인 뒤 뇌사 상태에 빠져 연명 치료를 받아왔다.유족은 이 사건이 테러 피해인 만큼 국가와 수사 당국의 설명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앞서 김 씨와 마찬가지로 최원종이 몰던 차에 치인 60대 여성 이희남 씨도 사건 발생 사흘 만인 지난 6일 숨졌는데, 이 씨 남편 역시 아내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 아내가 겪은 일은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닌 테러”라고 말했다.또 김 씨 유족은 치료비 등 피해자 지원과 체계가 부족한 점도 언급했다.김 씨가 입원한 지 엿새 만에 1300만 원이 청구된 병원비가 이제 3000~4000만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찰은 병원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 등으로 지원해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유족에게 생활지원금으로 300만 원과 장례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그러나 치료비 지급을 보증하기까지 절차가 복잡하고 지원되는 생계비도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검찰은 최원종이 심신미약 상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최원종이 범행 전 인터넷에 심신미약을 검색했고, 상당한 학업능력이나 프로그래밍 능력을 가진 점 등을 고려할 때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걸 충분히 알 수 있었다는 거다.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 56분께 수인분당선 서현역과 연결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보행자들을 향해 차량을 몰고 돌진한 뒤 차에서 흉기를 들고 내려 시민들에게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무고한 시민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2023.08.30 I 박지혜 기자
검찰, ‘김용 알리바이 위증’ 증인 구속영장 청구
  • 검찰, ‘김용 알리바이 위증’ 증인 구속영장 청구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판에서 거짓으로 알리바이를 밝힌 증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불법 대선자금 수수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 29일 이모(63)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전 원장은 지난 5월 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부원장의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2021년 5월 3일 오후 3시부터 4시 50분까지 수원에 있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실에서 경기도에너지센터장 신모씨와 함께 김 전 부원장을 만났다는 내용의 위증을 한 혐의를 받는다.이 전 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김 전 부원장 측의 요청에 따라 위증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 전 원장은 재판부에 제출한 휴대전화 캘린더 사진도 위조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원장이 지난 5월 2일 캘린더 속 ‘2021년 5월 3일’에 ‘김용’을 임의로 입력해 법정에서 위조된 일정표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김 전 부원장 측이 이 전 원장의 증언을 통해 자금 수수 혐의를 무너뜨리려 했다는 의혹을 가지고 수사를 진행했다. 이 전 원장이 증언한 당시 내용은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으로부터 김 전 부원장이 1억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받았다고 특정한 시점이다. 만약 이 전 원장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김 전 부원장의 혐의에 대한 검찰의 주장은 무너지게 된다.이에 검찰은 재판 위증교사 혐의로 김 전 부원장의 변호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했다.
2023.08.29 I 김형환 기자
최원종, ‘서현역 흉기 난동’ 전날 지하철 노렸다…진술 내용 보니
  • 최원종, ‘서현역 흉기 난동’ 전날 지하철 노렸다…진술 내용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분당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피의자 최원종(22)이 구속기소된 가운데 범행 전날 흉기를 소지한 채 지하철에 탑승해 다수를 살해하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3일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이 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수정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29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전담수사팀은 최원종을 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 측은 성남지청에서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건에 대해 “극도의 피해망상 속에서 자신의 피해를 세상에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극도의 폭력성을 발현시킨 이상동기 범죄 사건”이라고 밝혔다.앞서 최원종은 지난 3일 모친 명의 경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3명을 다치게 하고 AK플라자로 들어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다. 이 흉기 난동으로 9명이 부상을 입었다.검찰에 따르면 최원종의 사건 전날인 2일 이동 동선을 확인한 결과 이날 오후 7시쯤에도 미리 준비한 흉기 2점을 소지하고 야탑역과 서현역, 미금역 등을 배회했다. 당시 최원종은 불특정 다수를 살해하려 했으나 범행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최원종은 이에 대해 “사람이 많고 무서워 범행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뒤 “나를 힘들게 해 죽게 만들거나 암에 걸리게 할 스토킹 세력을 범행 전날엔 발견하지 못했다”고 추가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원종은 2020년 ‘조현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은 뒤 3년 간 치료를 받지 않다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비슷한 증세를 겪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증세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종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많은 사람을 상대로 범행해야 스토킹 세력을 처단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망상 속에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한 바 있다.하지만 최원종이 청소년 시기 상당한 학업능력을 갖춘 점, 암호화폐와 주식투자를 하거나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을 보유한 점, 범행 후 감형을 의도한 것에 따라 범행당시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한편 최원종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그가 탄 차에 치인 20대 여성 A씨가 뇌사 상태에 빠져 연명 치료를 해오다 사건 후 28일 만에 숨졌다. 지난 28일 오후 9시 52분 수원시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A씨가 사망했다. 당시 A씨는 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6일에도 최원종이 몬 차량에 가장 먼저 치인 60대 여성 B씨도 남편과 외식을 하러 가던 길에 사고를 당해 사흘 만에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23.08.29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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