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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내년 한국 증시 54% 성장"…방산주 추천
  • 골드만삭스 "내년 한국 증시 54% 성장"…방산주 추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내년 한국 증시가 가장 높은 이익 성장률을 보이겠다고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공매도 금지 해제 이후 반등을 예상했으며, 한국 증시에서 가장 매력적인 분야로 방산주를 추천했다.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 바닥에 골드만삭스 회사 로고가 보인다.(사진=로이터)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코스피에 대해 “2024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54%로 반등하고 2025년에는 20%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골드만삭스는 한국 주식은 현재 아시아·태평양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되고 과소평가됐지만, 내년에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CNBC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이지만, 분석가들은 한국 증시를 저평가하는 경우가 많아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도 불린다고 전했다. 이어 골드만삭스는 한국 시장이 반도체 부문의 급격한 이익 감소에서 회복하면서 내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잠재적 이익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서울 ADEX 2023 프레스데이가 10월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 관람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특히 골드만삭스는 한국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 무기 공급국 중 하나라며, 한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분야로 방산주를 꼽았다. 이 가운데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현대로템(064350), 한화시스템(272210), LIG넥스원(079550) 등을 대표 한국 방산주로 언급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한국 방산주가 글로벌 군수 시장에서 한국의 강력한 입지를 고려할 때 지정학적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한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가 내년엔 잠재적인 성장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역사적으로 공매도 금지 이후 코스피는 그다음 6개월 동안 최소 10% 이상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6일부터 내년 6월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매도는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매각하는 것으로 주가하락이 예상될 때 빌린 주식을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낮은 가격의 주식을 되사서 갚아 차액을 챙기는 투자방법이다. 올해 현재까지 코스피는 12% 이상 상승했으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2023.11.29 I 이소현 기자
넥슨 본사 앞 女 단체 시위에 “흉기 난동” 예고…경찰 수사
  • 넥슨 본사 앞 女 단체 시위에 “흉기 난동” 예고…경찰 수사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최근 ‘남혐 손가락’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넥슨 본사 앞에서 여성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열리는 가운데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넥슨코리아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2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경기도 성남 넥슨코리아 본사 앞에서 예정된 여성단체의 ‘게임문화 속 페미니즘 혐오몰이 규탄’ 기자회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살인 예고글 4건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해당 글 게시자는 흉기 사진과 함께 해당 시위에 참여하는 페미니스트들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메시지를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경찰은 글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기동대 및 특공대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앞서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애니메이션 홍보영상에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쓰이던 ‘남성혐오 손 모양’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등장하며 논란이 됐다.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남혐 표현”이라는 의견과 “동작에서 동작으로 넘어가는 자연스러운 그림이다”라는 의견으로 갈렸다. 하지만 넥슨 측과 해당 영상을 제작한 스튜디오 뿌리 측은 남혐 표현을 인정한 상황.한 게임 홍보 영상에 남성 혐오적 의미를 담은 ‘손 모양’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넥슨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있는 메이플스토리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애니메이션 홍보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사과문을 통해 “해당 홍보물은 더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최대한 빠르게 논란이 된 부분들을 상세히 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스튜디오 뿌리 측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 믿고 일을 맡겨주신 업체들, 이 사태를 지켜보는 많은 분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의도하고 넣은 장면은 아니다. 원청사가 괜찮다면 의혹이 있는 장면은 책임지고 수정하고, 해당 스태프는 앞으로의 수정 작업과 더불어 저희가 작업하는 모든 PV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그러자 여성단체들을 중심으로 “이는 페미니스트에 대한 마녀사냥”이라는 반발이 일고 있다.한국여성민우회 등 8개 단체는 이날 오전 11시쯤 “넥슨은 일부 유저의 집단적 착각에 굴복한 ‘집게 손’ 억지논란을 멈춰라”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여성 단체는 “게임업계 및 게임문화 안에서의 ‘페미니즘 사상검증’, 여성혐오몰이가 아직까지도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며 “‘페미니스트 마녀사냥’, ‘여성 배제’에 반대하며 이같은 사태를 키운 넥슨코리아의 무지성적인 방침을 엄중 규탄한다”고 시위를 예고했다.
2023.11.28 I 강소영 기자
'MLB 골드글러브' 김하성,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특별공로상 받는다
  • 'MLB 골드글러브' 김하성,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특별공로상 받는다
  •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특별공로상을 받는 메이저리거 김하성,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한국인 선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어썸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특별공로상을 받는다.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8일 ‘뉴트리디데이 일구대상’ 9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김하성은 특별공로상을 받게 됐다. 일구회는 “김하성이 공·수·주에서 맹활약하며 아시아 국적 내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분)를 수상했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내야수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면서 한국야구의 우수성을 야구 본고장인 미국에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유소년 선수 시절 김하성을 키워낸 박건수 성남 대원중학교 감독은 아마 지도상을 받는다. 박건수 감독은 올해로 29년째 유소년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김하성, 장현식, 김호령, 이창진, 윤동희 등 수많은 프로야구 선수를 길러냈다.최고 타자상은 노시환(한화이글스)이 선정됐다. 최고 투수상은 임찬규(LG트윈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노시환은 홈런왕과 타점왕에 오르는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4번 타자라는 중책을 맡아 금메달을 따내는데 일조했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의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 잡았다.임찬규는 국내 투수 가운데 최다승(14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3.42와 함께 다승 3위, 승률 2위(0.824)에 오르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소속팀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신인상은 문동주(한화이글스)에게, 의지노력상은 류진욱(NC다이노스)에게 돌아갔다.문동주는 23경기에 나와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대만을 상대로 6이닝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금메달을 견인했다. 2015년에 입단한 류진욱은 두 차례 팔꿈치 수술을 딛고 재기에 성공, 올 시즌 22홀드를 올리며 ‘믿을맨’으로 우뚝 섰다.프로지도자상은 LG 이호준 타격코치가 받는다. 이호준 코치는 선수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LG트윈스 타선을 리그 최고로 이끌었다. 이호준 코치의 지도에 힘입어 LG는 팀 타율(.279), 출루율(.361), 장타율(0.394) 모두 1위에 올랐다.프런트상은 LG트윈스 마케팅팀이 선정됐다. LG는 10개 구단 체제에서는 최초로 120만 관중(120만2637명)을 돌파했다. KBO리그가 5년 만에 800만 관중을 넘어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심판상은 김성철 심판위원이 받았다. 김성철 위원은 2005년 9월 3루심으로 첫 출장한 뒤 2022년 9월 30일 역대 29번째로 1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진행된다. IB 스포츠 채널과 네이버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된다.
2023.11.28 I 이석무 기자
구축인데 집값 4배 올랐다…웃돈 붙은 '시범단지'
  • 구축인데 집값 4배 올랐다…웃돈 붙은 '시범단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경기 판교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 대비 3~4배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대 첫 개발이라는 상징성을 갖춘 곳인 만큼 사업 주체와 건설사가 시공에 공을 들이고 인프라가 거듭 개선되면서 집값이 크게 뛴 것으로 분석된다.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시범단지 우남퍼스트빌, 위례송파푸르지오, 광교호수마을호반써밋 (사진=네이버 부동산 단지사진)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신도시 같은 대규모 개발 초기에 분양되는 물량을 ‘시범단지’라고 부른다. 신도시에서는 ‘시범단지’를 보편적으로 사용하며 이외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지 같은 경우에도 초기에 분양하는 현장에서도 사용되기도 한다. 서울에서는 반포주공 1단지, 여의도 시범아파트처럼 강남과 여의도 일대 첫 개발 단지도 시범단지로 꼽힌다. 시범단지가 위치한 지역과 시범단지의 가치가 높은 프리미엄으로 검증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수도권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시범단지가 있는 지역의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주변 지역 보다 수억 원씩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시범단지가 있는 곳은 청계동이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청계동 평균 시세는 9억 2096만원으로 화성시 평균 시세(5억 5368만원)보다 약 4억원 높은 수준이다. 동탄2신도시 내에 비 시범단지 지역인 오산동, 영천동 등 주변 지역과 비교해도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판교신도시는 더욱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판교신도시가 있는 성남시 평균 시세는 11억 3867만원인데 반해 판교신도시 시범단지가 위치한 백현동 평균 시세는 무려 21억 2139만원으로 10억원 가량 비싸다. 삼평동, 판교동 등 판교신도시 다른 동들과 비교해도 평균 시세 차이가 수억 원씩 차이가 난다. 시범단지들의 가격도 분양 당시보다 평균 2배 이상 올랐다. 분양가 대비 가장 시세가 많이 오른 곳은 판교 신도시에 있는 백현1단지(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전용 97.17㎡로 초기 분양가가 5억 8790만원 이었으나 현 평균 시세는 24억 1000만원으로 분양가보다 4.1배 올랐다.이외에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우남퍼스트빌 전용 84.94㎡는 3.4배, 위례신도시와 광교 신도시 시범단지 주택형은 2.3~2.5배 상승했고 평택고덕신도시, 양주옥정신도시, 검단신도시 등의 시범단지 등은 1.6~1.8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시범단지와 시범단지가 있는 지역의 가격이 높은 이유는 결국 입지와 상품성 덕분이다. 시범단지 성공 여부는 이후로 분양되는 물량의 성패에 영향을 끼친다. 결국 개발 전반에 걸쳐 파급력을 끼치기 때문에 시범단지는 신도시나 개발지역 내에서도 좋은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판교나 동탄2처럼 준공된 지 10년이 넘은 시범단지는 여전히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좋은 시세를 이어가고 있다.연내 분양 시장에서도 시범단지가 나와 발 빠른 수요자들의 시선을 끈다. DK아시아는 총 2만 1313가구 규모의 리조트특별시 가운데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주택전시관을 지난 24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12월 5일 1순위, 6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하며 금융 혜택으로 계약금(10%)을 납부하면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구매 부담도 크게 낮췄다. 지방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첫 분양 단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를 12월 분양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신도시, 택지개발, 도시개발 등 규모가 있는 개발 사업들 초기에 분양에 나선 단지들은 준공 이후로 해당 지역에서 시세를 이끄는 곳이 많다”며 “내 집 마련이나 재테크를 고려하면 초기에 공급하는 물량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11.28 I 김아름 기자
이달에만 30%↑ 카카오…사법리스크에도 '쑥'
  • 이달에만 30%↑ 카카오…사법리스크에도 '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시세 조종 의혹 등 사법 리스크에도 카카오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카카오 주가는 이달에만 30% 넘게 올랐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 종료 기대감에 성장주인 카카오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실적 개선 전망이 이어지면서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달 들어 31.88% 상승하며 전체 코스피 종목 가운데 32번째로 크게 올랐다. 이날에는 전 거래일 대비 1.29% 내린 4만985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오다가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카카오 그룹주로 묶이는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페이(377300)도 각각 30.94%, 33.63% 오르며 이달 상승률 상위 50위권 종목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실적 대비 주가가 저점 수준이란 인식에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카카오를 980억원 넘게 사들이며 전체 코스피 종목 가운데 8번째로 많은 규모로 순매수했다. 카카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2조1609억원,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14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이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0% 넘게 웃돌았다. 부문별로 보면 톡비즈 등을 포함하는 플랫폼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뮤직·스토리·미디어 등의 콘텐츠 부문 매출이 30% 증가했다. 특히 카카오의 4분기와 내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카카오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16% 증가한 2조2560억원, 영업이익은 50.38% 증가한 1508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광고 업황이 회복되지 않은 3분기에도 광고 성장을 이어갔는데 자체 광고 체력과 함께 연말 광고 업황 회복, 4분기 성수기 효과까지 더해지면 광고 실적 개선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상장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293490)를 제외한 자회사들 역시 4분기 성수기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봤다. 내년에는 턴어라운드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시장 변화에 따라 사업부를 조정하고 인공지능(AI) 투자 결정으로 매출 대비 비용 증가가 컸지만 내년에는 자원 재배치 효과와 투자 확대 부담이 줄어들며 매출 증가가 이익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카카오의 목표가를 종전 5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일각에선 사법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우선이란 우려도 여전하다.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가치 회복을 위해서는 거버넌스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22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3.11.28 I 원다연 기자
"같은 위례동인데 버스는 서울까지만"…위례신도시 주민, 행정통합 촉구
  • "같은 위례동인데 버스는 서울까지만"…위례신도시 주민, 행정통합 촉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위례신도시 행정통합 추진위원회는 27일 서울시 송파구·성남시 수정구·하남시 등 3개 자치단체로 분리돼있는 위례동을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통합해줄 것을 요구했다. 추진위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5년 참여정부 시절 강남을 대체하는 신도시 개발을 목적으로 ‘송파신도시’로 처음 발표됐던 것처럼 하나의 단일 행정구역으로 통합해달라”며 “국회에서 위례신도시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위례신도시 행정구역이 나뉘어있어 대중교통 이용부터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위례신도시 내 하남·성남은 청량산과 영장산 때문에 원도심과 분리돼있는데도 생활권이 다른 원도심 버스가 연계되는 반면, 하남·성남 위례동과 송파구 위례동 간 단 6m 도로를 사이에 뒀는데도 서울 버스는 서울 구역만 운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위례신도시 아파트 분양자는 위례신사선 교통개선분담금을 가구당 1400만원 꼴로 냈지만 위례신도시 서울 지역에만 설계 반영됐다”며 “하남 지역의 주민 대부분과 성남 지역 주민 일부는 전혀 위례신사선을 이용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추진위는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가까운 송파보건소가 있지만 하남·성남 지역 위례신도시 주민은 멀리 떨어진 원도심 보건소를 찾아야 한다”며 “위례신도시의 생활권은 동일한 생활권임에도 행정권 불일치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고 부연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함께한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논의하는 메가시티 추진은 단순한 ‘서울 편입’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경쟁력 제고와 국민 편익 증진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용 의원은 “메가시티는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초광역 단일 경제·생활·행정권역을 구축해 세계적 변화에 대응할 뿐 아니라 글로벌 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단일 권역의 형성은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행정구역이 달라 갈등을 겪는 지역에 대한 조정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데일리DB)
2023.11.27 I 경계영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박희(해피피플 이사장·향년65)씨 별세, 장재경(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부장)씨 남편상, 박태준(정보통신기획평가원 책임)·박채원씨 부친상, 유지현씨 시부상 = 2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실, 발인 29일 오전 7시, 장지 천안공원묘역. 02-3010-2000▲소숙(향년 84)씨 별세, 권은경·권오훈·권오진씨 모친상, 정환승(한국외대 태국어통번역학과 명예교수)씨 장모상, 정리나(아시아투데이 하노이 특파원)·정응규(LG에너지솔루션 책임)씨 외조모상 = 25일 오후 7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29일 오전 8시50분, 장지 가톨릭대. 02-2258-5965▲박주용(전 농수산물검사소 소장·향년 89)씨 별세, 유차임씨 남편상, 박동진(전 창원지검 진주지청장)·박옥경(사랑플러스병원 원무팀장)·박동현(㈜필라테크 대표이사)씨 부친상 = 27일 오전 7시1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장지 용인공원묘지. 02-2227-7549▲조맹제씨 별세, 정종수(GS스포츠 전 사장)씨 모친상 = 25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 발인 29일 오전 7시, 장지 경남 거창군 선산. 02-3410-3151▲안영희씨 별세, 이재언(삼성물산 부사장)·이수진(독수리기독학교)씨 모친상, 조현석(한국수출입은행 워싱턴사무소장)씨 장모상, 이희영씨 시모상 = 25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 발인 28일 오전 7시. 02-3410-3151▲김춘용(전 매일신문 경북 담당 국장·향년 89)씨 별세, 김현주·김찬주·김인주·김희영(KBS 대구방송총국 영상취재부 팀장)씨 부친상, 하미정씨 시부상, 김면수(영천 성남여중 교사)·서유정(전 SBS PD)·백승목(사업)씨 장인상 = 26일 오후 6시30분, 대구전문장례식장 특108호실,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장지 대구 파계사. 053-961-4444▲한정희 씨 별세, 박찬수(뉴스1 대전충남취재본부 국장)씨 장모상 = 26일 오후 6시 30분, 대전 중구 대전시민장례식장 3호실, 발인 29일 오전 9시. 042-253-4801▲유두례(향년 85)씨 별세, 박정숙·박혜숙·박정현(개인사업)·박금숙씨 모친상, 임성식·허철호·김희경씨 장모상 = 27일 0시40분, 강화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32-933-1024▲허인자(향년 81)씨 별세, 김보인(전 강진여중 교장)씨 부인상, 김미란(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대외협력부원장)·김진원(재미 차터 커뮤니케이션스 프로그래머)·김경선(푸른약국 약사)·김은정(클리블랜드 교정치과 원장)·김수련(재미 사업)씨 모친상, 박상현(연합뉴스 상무)·소 민(재미 사업)씨 장모상 = 24일 오전 2시2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27일 오전 11시30분부터 조문 가능), 발인 29일 오전 8시. 장지 용인 평온의숲. 02-2258-5922
2023.11.27 I 황병서 기자
계열사 자율경영 거둬드린 김범수 "공동체들 '준법'차원 밀착하라"
  • 계열사 자율경영 거둬드린 김범수 "공동체들 '준법'차원 밀착하라"
  •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지난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카카오 공동체 경영회의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이날 트레이드마크였던 수염을 17년 만에 말끔히 면도한 모습으로 나타나며 쇄신의지를 드러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검찰 수사 등으로 난관에 봉착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경영 쇄신을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공동체(계열사)별 자율경영 방침을 철회하고 창업자이자 대주주로서개혁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27일 오전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주요 공동체 CEO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공동체 경영회를 주재하며 공동체 차원의 준법경영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관리 프로세스에 느슨한 부분이 있는지 철저히 돌아보고, 전 공동체 차원에서 준법·인사·재무 등 측면에서 밀착 관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하기를 강력히 권고한다”며 “경영진들은 이러한 변화에 적극 협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고라고 언급했지만 사실상 강력한 경고의 의미가 담긴 발언이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카카오 공동체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독립된 외부 기구 ‘준법과 신뢰위원회’와 관련해 “나부터 준법위 결정을 존중할 것이며 그렇지 않은 계열사들의 행동이나 사업에 대해선 대주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과거와 완전히 달라진 태도다. 그는 “100인의 CEO를 양성하겠다”고 밝힐 만큼, 공동체 차원의 자율경영을 중시해 왔다. 지난해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 뒤에는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손을 뗐다. 기업의 규모가 커지며 이 같은 자율경영 시스템은 한때 찬사를 받기도 했다.그러나 최근 카카오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들이 이어지며 공동체별 자율경영의 한계를 드러냈다.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 1억 원어치를 구입한 CFO, 카카오 주요 공동체 임직원들의 스톡옵션 먹튀 논란 등을 거치면서, 카카오 안팎에선 중앙집중적인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한 대형로펌 기업송무 변호사는 “각 계열사에 독립된 경영을 보장하고 이를 통해 외형을 키워오는 방식이 카카오의 급성장 배경으로 볼 수 있지만, 최근 일련의 법적·도덕적 논란은 제한 없는 자율경영의 빈틈을 보여줬다”며 “김 위원장으로서도 더이상 자율경영 시스템만으로는 기업의 크기에 맞는 ‘준법경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카카오의 계열사 숫자는 167개로, 201개 계열사를 가진 SK에 이어 두 번 째 규모다.김 위원장은 지난 23일 김소영 전 대법관 등 준법위 위원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카카오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속도를 중요시하며 빠른 성장을 추구해 왔으나 그 과정에서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추는 게 미흡했던 것 같아 아쉽다”며 ”지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준법위 구성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3.11.27 I 한광범 기자
오세훈 29일 신계용 과천시장 면담…'메가시티' 논의 이어가
  • 오세훈 29일 신계용 과천시장 면담…'메가시티' 논의 이어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신계용 경기도 과천시장과 오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과천의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관련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면담은 지난 6일 김병수 김포시장, 13일 백경현 구리시장, 21일 이동환 고양시장 등에 이어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으로는 네 번째다.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세훈 시장과 신계용 과천시장의 면담 일정을 공개했다. 앞서 21일 이동환 고양시장과의 면담에선 양 지자체가 공동연구반을 꾸려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부가 참여하는 다자간 협의체 구성 등을 논의한 바 있다.과천시는 28일까지 서울 편입에 대한 시민 여론 조사(만 18세 이상)를 전화·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울 편입에 대한 찬성·반대 이유를 포함해 주관적 의견까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에서 찬성 이유는 도시 위상 변화와 교통 인프라 향상, 부동산 가치 향상, 수도권 역차별 해소, 복지 혜택 증가 등이 거론됐고, 반대 이유는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요소, 서울 집중 및 지방 소멸 우려, 자치권 약화, 재정 약화 등이 지적되고 있다.과천시는 다음달 초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29일 오세훈 시장과 신계용 시장과의 면담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한편 서울과 접하고 있는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 성남시, 의정부시, 양주시, 고양시, 과천시, 구리시, 남양주시, 하남시, 김포시 등 9곳은 지자체장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오 시장과 면담했거나 예정인 4곳의 지자체장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었다. 안양시와 부천시, 광명시 등 3곳의 지자체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2023.11.27 I 양희동 기자
‘李 최측근’ 김용, 내주 1심 선고…'대장동 일당' 첫 판단
  • ‘李 최측근’ 김용, 내주 1심 선고…'대장동 일당' 첫 판단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선 자금을 불법 수수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1심 판결이 내주 나온다. 이른바 ‘대장동 사건’ 가운데 법원의 첫 판단이다. 김용 전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9월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민주당 불법 대선자금 의혹’ 2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원장의 선고기일을 연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 등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이 대표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 전 부원장은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에 참여한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유 전 본부장 등과 공모,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2013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 편의 대가로 1억9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유 전 원장이 남 변호사에게 8억4700만원 가량을 받았지만 중간에 1억원을 사용, 1억4700만원은 전달하지 않고 6억원만을 김 전 부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9월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영향력에 힘입어 초선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대장동 개발 사업 등 공사 업무 전반에 지위를 이용해 영향을 주고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금품을 요구해 1억9000만원 뇌물을 수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는 대선에서 검은돈과 유착관계를 맺어 민간업자에게 20억을 요구하고 6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수수해 당내 경선에 사용했다는 것은 충격적이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3억8000만원, 7억9000만원 추징 명령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유 전 본부장에게는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1억4000만원을,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정민용 변호사에게는 징역 1년과 각각 추징금 1억원, 700만원을 구형했다.김 전 부원장은 최후진술에서 “제가 단시간에 중범죄자가 된 이유는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의 진술 때문”이라며 “객관적이어야 할 검찰은 일방적인 주장을 언론에 쏟아 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대기업에 28년간 다니면서 외조했고 흔한 골프 한 번 친 적이 없다”며 “2016년 중고로 구입한 쏘나타를 여태 타고 있을 만큼 돈 욕심 없이 살아왔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2023.11.26 I 박정수 기자
거래 둔화 속 ‘숨 고르기’ 들어간 아파트 시장
  • 거래 둔화 속 ‘숨 고르기’ 들어간 아파트 시장[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거래 회복세가 다시 꺾인 분위기다. 지난 8월 매매계약이 1만6207건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후 9월에는 1만4450건, 10월은 1만1287건으로 줄었다. 10월은 아직 거래 신고기간이 남아 있어 계약건수가 늘 수 있지만, 관망세가 짙은 시장 분위기상 1만2000여 건 안팎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특히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이 종료되고 우대형만 남은 9월 말 이후 가격 구간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6~9억원대는 감소한 반면 6억원 이하는 증가하는 추세여서 주택 거래에 정책모기지의 영향력이 컸음을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신생아특례대출 출시 전까지 저가 급매물 위주로 간간이 계약 체결되는 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매수문의가 줄면서 재건축 및 일반 아파트 모두 가격 움직임이 멈췄다. 신도시가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전주 -0.01%에서 보합 전환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올라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신도시는 0.01% 하락,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우선 매매 시장을 보면 서울은 25개구 중 21곳이 보합(0.00%)을 기록했고, 나머지 4곳에서도 3곳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해 약보합 전환이 임박한 분위기다. 지역별로 ▼송파(-0.03%) ▼성북(-0.02%) ▼노원(-0.01%) 순으로 하락했다. 송파는 가락동 미륭, 잠실동 트리지움이 1000만원-2500만원 내렸고, 성북은 상월곡동 동아에코빌, 돈암동 돈암더샵 등이 750만원-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노원은 상계주공7단지가 1000만원 떨어졌다. 한편 △강동(0.02%)은 명일동 한양, 우성, 고덕현대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3%) ▼평촌(-0.03%) ▼일산(-0.01%) 등 1기 신도시가 내렸고, 나머지 지역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분당은 구미동 까치대우,롯데,선경과 까치신원이 1,000만원가량 하락했고, 평촌은 평촌동 초원5단지LG, 향촌현대4차가 50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최근 서울시 편입, 신규택지 후보지 지정 등 이슈가 부각된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지역별로 △김포(0.05%) △인천(0.01%) △수원(0.01%) △용인(0.01%)이 올랐다. 김포는 북변동 풍년2단지청구한라, 풍년3단지삼성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용인은 구갈동 힐스테이트기흥, 서천동 영통로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 250만원-1250만원 올랐다. 반면 ▼평택(-0.02%) ▼성남(-0.02%)은 떨어졌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은 가격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일부 대규모 단지들의 등락이 시세를 좌우했다. 지역별로는 △송파(0.05%) △관악(0.03%) △영등포(0.03%) △강서(0.02%) 등이 상승한 반면, ▼성북(-0.03%) ▼용산(-0.01%)은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리센츠, 트리지움 등이 1000만원가량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벽산블루밍이 250만원, 영등포는 당산동5가 삼성래미안4차, 효성1차가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듯 보인다”며 “신규택지 후보지 발표와 수도권 도시의 서울 편입 논의로 김포, 용인 등 일부 지역에서 매도 호가가 올랐고, 공시가격 현실화율 동결로 예상보다 세 부담이 줄게 됐지만 시장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크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지역 및 계층에 한정된 이슈보다는 부진한 거시경제 흐름, 녹록지 않은 대출여건이 주택 구매력과 의지를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매도자와 매수자간 희망가격 간극이 거래부진으로 이어지면서 매물이 누적되는 지역에서의 집값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 여의도 모습(사진=연합뉴스)
2023.11.25 I 박지애 기자
국토부 압박? "'성남시 재량' 회신받았다" 첫 법정 진술 나와
  • 국토부 압박? "'성남시 재량' 회신받았다" 첫 법정 진술 나와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국토교통부 압박으로 백현동 부지 용도를 변경했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은 성남시의 재량’이라고 답변한 국토부의 답변을 보고했다는 성남시 전 직원의 증언이 나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1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강규태)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성남시 주거환경과장을 지냈던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이번 공직선거법 재판에서 이 대표가 받고 있는 혐의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 개발을 담당했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을 몰랐다’고 발언한 혐의다. 두 번째는 ‘박근혜 정부 당시 국토부가 협박해 백현동 개발 사업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다. A씨는 이 대표의 두번째 혐의와 관련한 내용을 입증해줄 증인이다.A씨는 당시 한국식품연구원 백현동 부지에 대한 개발의 한 축을 맡았던 실무자로 국토부에 ‘백현동 부지에 대해 시가 직접 용도변경할 수 있는가’를 질의했던 당사자다. 당시 국토부는 A씨의 질의에 “(국토부의) 용도변경 협조 요청은 지자체가 의무 반영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백현동 부지는 공공기관이전특별법(혁특법) 대상 부지가 아니므로 용도변경은 성남시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회신했다.A씨는 ‘직접 이 대표에게 국토부 회신 내용을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반드시 보고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해 업무보고를 했다”며 “이 당시 시장이 용도변경 권한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이 대표는 그간 백현동 사업 특혜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토부가 법에 따라 요구해 어쩔 수 없이 응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가 여기서 말한 법은 ‘혁특법’(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으로 혁특법에서는 국토부가 지방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처리계획을 수립해 반영을 요구하면 지자체는 응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만약 A씨의 주장대로 국토부가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는 혁특법 대상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면 이 대표는 허위발언을 한 셈이다.이에 대해 이 대표 측은 해당 내용이 국가사무에 해당하기 때문에 감사원이나 정부에서 문제를 삼으면 큰 부담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 측은 “용도 변경을 국토부에서 요구해왔는데 만약 끝까지 들어주지 않았다면 충분히 문제 제기할 수 있다”며 “감사원이든 행안부든 문제 삼는다면 문제를 삼을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이 대표는 직접 증인 신문에 나서기도 했다. 이 대표는 “한국식품연구원 이전 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지방공무원이 협조 안 해서 무산되거나 지연되면 문책 당할 수 있다”며 “지자체는 전국적 균형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에 협조해야 한다는 의무조항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대통령은 ‘한국식품연구원이 빨리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그걸 수행하는 게 국토부의 역할”이라며 “지자체 역시 대한민국의 일부이기 때문에 국가 사업이 잘못되지 않는 한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11.24 I 김형환 기자
수도권 아파트 시장 '숨고르기'…3주째 매맷가 제자리
  • 수도권 아파트 시장 '숨고르기'…3주째 매맷가 제자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나타내는 등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거래 회복세가 다시 꺾인 분위기다. 지난 8월 매매계약이 1만6207건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후 9월 1만4450건, 10월 1만1287건으로 줄었다. 10월은 아직 거래 신고기간(30일)이 남아 있어 계약건수가 늘 수 있지만, 관망세가 짙은 시장 분위기상 1만2000여건 안팎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매수문의가 줄면서 재건축 및 일반 아파트 모두 가격 움직임이 멈췄다. 신도시가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전주 -0.01%에서 보합 전환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특히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이 종료되고 우대형만 남은 9월 말 이후 가격 구간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6~9억원대는 감소한 반면 6억원 이하는 증가하는 추세여서 주택 거래에 정책모기지의 영향력이 컸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내년 신생아특례대출 출시 전까지 저가 급매물 위주로 간간이 계약 체결되는 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은 25개구 중 21곳이 보합(0.00%)을 기록했고, 나머지 4곳에서도 3곳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해 약보합 전환이 임박한 분위기다. 지역별로 송파(-0.03%), 성북(-0.02%), 노원(-0.01%) 순으로 하락했다. 송파는 가락동 미륭, 잠실동 트리지움이 1000만원~2500만원 내렸고, 성북은 상월곡동 동아에코빌, 돈암동 돈암더샵 등이 750만원~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노원은 상계주공7단지가 1000만원 떨어졌다. 한편 강동(0.02%)은 명일동 한양, 우성, 고덕현대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3%), 평촌(-0.03%), 일산(-0.01%) 등 1기 신도시가 내렸고 나머지 지역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분당은 구미동 까치대우, 롯데, 선경과 까치신원이 1000만원가량 하락했고, 평촌은 평촌동 초원5단지LG, 향촌현대4차가 50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최근 서울시 편입, 신규택지 후보지 지정 등 이슈가 부각된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지역별로 김포(0.05%), 인천(0.01%), 수원(0.01%), 용인(0.01%)이 올랐다. 김포는 북변동 풍년2단지청구한라, 풍년3단지삼성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용인은 구갈동 힐스테이트기흥, 서천동 영통로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 250만원~1250만원 올랐다. 반면 평택(-0.02%), 성남(-0.02%)은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올라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신도시는 0.01% 하락,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울은 전세 가격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일부 대규모 단지들의 등락이 시세를 좌우했다. 지역별로는 송파(0.05%), 관악(0.03%), 영등포(0.03%), 강서(0.0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성북(-0.03%), 용산(-0.01%)은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리센츠, 트리지움 등이 1000만원가량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벽산블루밍이 250만원, 영등포는 당산동5가 삼성래미안4차, 효성1차가 1000만원 정도 전제가가 상승했다.신도시는 분당(-0.03%), 일산(-0.01%), 평촌(-0.01%) 순으로 떨어졌다. 분당은 구미동 까치신원, 이매동 아름풍림 등이 1000만원 정도, 일산은 대화동 성저1단지동익이 500만원 내렸다. 평촌은 평촌동 향촌현대4차가 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경기ㆍ인천은 용인(0.06%), 화성(0.04%), 안산(0.03%) 등이 상승했다. 반면 파주(-0.04%), 평택(-0.03%), 수원(-0.03%), 김포(-0.03%) 등은 떨어졌다. 용인은 신봉동 신봉자이1차, 신봉센트레빌5차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화성은 병점동 주공이 500만원~750만원 올랐다. 반면 파주는 금촌동 후곡마을뜨란채4단지가 500만원, 평택은 용이동 평택비전에듀포레푸르지오, 평택비전레이크푸르지오가 500만원~1000만원 내렸다.한편, 신규택지 후보지 발표와 수도권 도시의 서울 편입 논의로 김포, 용인 등 일부 지역에서 매도 호가가 올랐고 공시가격 현실화율 동결로 예상보다 세 부담이 줄게 됐지만 시장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크지 않아 보인다. 일부 지역 및 계층에 한정된 이슈보다는 부진한 거시경제 흐름, 녹록지 않은 대출여건이 주택 구매력과 의지를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매도자와 매수자간 희망가격 간극이 거래부진으로 이어지면서 매물이 누적되는 지역에서의 집값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
2023.11.24 I 이윤화 기자
쿠팡이츠서비스, 혹한기 대비 이륜차 무상점검...배달파트너 안전 강화
  • 쿠팡이츠서비스, 혹한기 대비 이륜차 무상점검...배달파트너 안전 강화
  • 쿠팡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쿠팡이츠서비스가 혹한기 배달파트너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이륜차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한파와 더불어 폭설 등 겨울철에는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안전 운행에 대한 각별한 준비와 실천이 중요한 시기다. 이에 쿠팡이츠서비스는 이륜차 배달파트너를 대상으로 등화장치, 조향장치, 제동장치, 타이어 등 이륜차 무상 안전 점검 캠페인을 실시하며 전조등, 브레이크 패드 등의 소모품도 무상으로 교체해준다. 이번 이륜차 무상점검 안전 캠페인은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소속 전문 정비사들이 직접 점검을 실시하며 오는 27일 성남시와 29, 30일 강남구 이동노동자쉼터에서 진행한다. 이륜차를 운송수단으로 등록하고 캠페인 안내를 받은 배달파트너는 사전 신청을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배달파트너 전원에게 도심형 아이젠, 스마트폰 터치 장갑, 헬멧 김 서림 방지제 등 혹한기 필수 안전용품을 무상 제공한다. 한편, 쿠팡이츠서비스는 지난 23일 강남구와 배달파트너 안전한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쿠팡이츠서비스는 안전한 배달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안전보호구를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대면 이륜차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수료한 배달파트너 전원에게 10만원 상당의 헬멧 또는 상체 보호대를 지급했다. 지난해에도 전국 배달파트너 1만명에게 헬멧이나 무릎 및 팔꿈치 보호대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 바 있다.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는 “혹한기 대비를 통해 배달파트너들의 안전 운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무상 안전점검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협업을 통해 안전한 배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11.24 I 문다애 기자
김원섭 KPGA 회장 당선인 "낮은 곳에서 회원들을 위해 뛸 것"
  • 김원섭 KPGA 회장 당선인 "낮은 곳에서 회원들을 위해 뛸 것"
  •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이 23일 경기도 성남시 운중동 KPGA 회관에서 열린 제19대 KPGA 회장 선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더 낮은 곳에서 회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김원섭(61) 풍산그룹 고문이 제19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으로 당선된 뒤 밝힌 취임 소감이다.김 당선인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운중동 KPGA빌딩에서 열린 제19대 회장 선거에서 대의원 201명 중 183명이 투표에 참여, 108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 시작해 2027년 12월 31일까지 4년이다.2019년 만장일치 추대로 제18대 회장으로 취임했던 구자철 현 회장은 재임에 도전했으나 75표를 얻는데 그쳤다.김원섭 당선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2008~2011년 한국농구연맹 총재 특보 등을 거쳐 현재는 풍산그룹 고문과 퍼스트티코리아재단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특히 2015년 국내에서 열린 국가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의 토너먼트 디렉터 & 수석고문으로 활동했다. 당시 류진 풍산그룹 회장과 함께 프레지던츠컵의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힘을 보탠 김 당선인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및 유럽 DP월드투어 등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세계 골프계 인사들과 인맥을 쌓았다.퍼스트티는 골프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단체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김 당선인은 취임 첫 과제로 투명한 협회 운영 및 소통 그리고 코리안투어 발전을 꼽았다.그는 “한국 남자 골프를 위해 낮은 곳에서 회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투명하게 협회를 운영하고 회원들과 소통하고 지금이라도 당장 나가서 스폰서들을 만나 요구를 듣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세계 남자골프는 급변하고 있다”라며 “아시안투어와의 관계 회복은 물론 지난 24년 동안 골프계에서 몸담았던 경험을 살려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맞춰 적절하게 대처해 나가는 방법을 찾겠다”라고 덧붙였다.KPGA 코리안투어는 올해 유럽의 DP월드투어 그리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퀄리파잉 스쿨 예선 면제 혜택 및 상위권 선수에게 1년 출전권 등을 주는 협약을 맺었으나 아시안투어는 최근 KPGA 선수들에게 줬던 퀄리파잉 스쿨 예선 면제 혜택 등을 축소했다. 이에 따라 아시안투어로 진출하려던 선수들은 더 좁은 길을 통과해야 한다.대회수를 증가와 함께 상금을 확대해 질적 수준을 높이겠다는 의지도 엿보였다.김 당선인은 “장기적으로 안정된 투어를 만들 수 있도록 스폰서와 같이 호흡하면서 모두가 만족할 만한 투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며 “또한 대회 상금을 늘려 선수들이 더 열심히 노력한 만큼의 보상과 함께 즐겁게 투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KPGA 코리안투어는 올해 총 22개 대회 총상금 237억원 규모로 열렸다. 애초 25개 대회를 계획했으나 스폰서 사정으로 3개 대회가 열리지 못하고 취소됐다.김 당선인은 공약으로 ▲임기 중 풍산그룹 100억원 규모 후원 ▲KPGA 코리안투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KPGA 코리안투어 환경 개선 및 상금증액 ▲2부투어 상금 증액 및 투어환경 개선 ▲챔피언스투어 상금 증액 및 투어환경 개선 ▲투어 마케팅 활성화 ▲기존 후원사 관리 시스템 도입 ▲토너먼트 골프장 인증사업 ▲대회 유치자 시드 폐지 ▲아시안투어 특전 회복 ▲협회기금 건전성 확보 ▲회원 교육 시스템의 선진화 ▲선수 연금 시스템 구축 ▲회원 복지 개선 ▲KPGA 역사관 재건립 등을 내걸었다.
2023.11.24 I 주영로 기자
정용기 한난 사장, 겨울 앞두고 성남 공공임대주택 현장 방문
  • 정용기 한난 사장, 겨울 앞두고 성남 공공임대주택 현장 방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이하 한난) 사장이 겨울을 앞둔 23일 본사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의 공공임대주택 한솔마을 주공7단지를 찾아 지역난방 시설을 현장 점검했다.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 사장(오른쪽)이 겨울을 앞둔 23일 본사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의 공공임대주택 한솔마을 주공7단지 기계실에서 관계자들과 지역난방 공급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난)1년 전 겨울의 ‘난방비 폭탄’ 이슈가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사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전국 1700만 도시가스 가구는 물론 300만 지역난방 가구는 지난 겨울 급격히 오른 요금 충격에 큰 부담을 안은 바 있다.많은 가정은 앞선 1년여간 국제 천연가스 시세 급등 여파로 요금이 약 40% 오른 상황에서 예년보다 추운 초겨울 날씨에 난방을 평소처럼 활용하면서 ‘요금 폭탄’을 맞게 된 바 있다. 한난을 비롯한 난방 관련 정부부처와 기업들은 이에 올 초 난방 취약가구 지원을 대폭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 바 있다.한난은 발전소 발전 때 나오는 열을 활용해 전국 19개 거점에서 170만 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에너지 공기업이다.정 사장은 1668가구가 거주하는 한솔마을 주공7단지 관리사무소와 아파트 기계실 차압유량조절밸브와 열교환기 등 지역난방 공급 설비를 점검했다. 설비 노후화에 따른 난방 효율 감소로 각 세대의 요금 부담이 커지는 걸 미리 막자는 취지다.또 정부 난방비 지원 대책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사무소와의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정부는 난방비 대란 속 올 2월 에너지 취약가구에 대한 겨울철 난방비 지원액을 소급액 포함 최대 59만2000원까지 늘렸으나 이를 신청하지 못해 지원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한난 등은 이에 공공임대단지 관리사무소 등과 난방비 정부지원 신청 대행 협약을 맺어 고령자 등의 신청 불편을 최소화해놓고 있다. 이곳도 1668가구 중 절반인 848가구가 정부 난방비 지원을 받는다.정용기 사장은 이곳 관리사무소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관리사무소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많은 가구가 난방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영구임대 주택은 별도 신청 없이 난방요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3 I 김형욱 기자
남동발전, 협력中企와 ESG 역량강화 방안 모색
  • 남동발전, 협력中企와 ESG 역량강화 방안 모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협력 중소기업과 ESG 역량 강화를 다짐했다.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앉은 사람 기준 앞줄 왼쪽 5번째)을 비롯한 85개 협력사 임원이 23일 경기도 성남시 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에서 열린 ‘2023 동반성장 ESG 컨퍼런스’에서 ESG 역량강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남동발전)남동발전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발전본부에서 김회천 사장과 85개 협력 중소기업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동반성장 ESG 컨퍼런스’를 열고 참여 기업과 ESG 역량강화를 선포했다고 밝혔다.ESG는 기업이 지속 가능성을 갖추려면 재무 실적뿐 아니라 환경(Eco)과 사회(Social), 기업 지배구조(Governance)란 비재무적 가치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새로운 경영 화두다.국내 전력생산의 약 10%를 도맡은 발전 공기업 남동발전으로선 협력사와 함께 발전 방식을 친환경화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석탄·가스화력발전소를 친환경화해야 하는 것은 물론 기존 석탄·가스 연료에 암모니아나 수소를 섞는 혼소(混燒)발전으로 전환하고, 더 나아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다.남동발전은 이 같은 부담을 협력사와 공유하고자 2050년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한 협력사와의 공급망 협업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정부는 2015년 파리협정에 따라 탄소감축을 추진하고 있고 2020년 탄소중립 시점을 대부분의 선진국과 유사한 2050년으로 확정했다. 경제 후퇴나 발전량 축소가 아닌 녹색기술·산업 활성화를 통해 현 경제 수준을 유지하며 탄소중립한다는 어려운 과제다.남동발전과 협력기업은 이날 ESG 역량강화를 함께 선포하고 그린·디지털 녹색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에너지 다소비 산업 현장의 에너지 효율 개선에 동참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탄소중립 시대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에너지 산업의 급격한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한다면 새로운 녹색성장의 기회도 될 수 있다”며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협력기업과 ESG 역량 강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3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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