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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벗어나도 방향·거리는 일관적…이븐롤 퍼터, 2024 신제품 라인업 공개
  • 중심 벗어나도 방향·거리는 일관적…이븐롤 퍼터, 2024 신제품 라인업 공개
  • 게린 라이프 이븐롤 CEO(사진=이븐롤 퍼터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븐롤 퍼터는 지난 5일 경기 성남시의 백야드에서 세계 3대 퍼터 디자이너 이자 이븐롤 CEO인 게린 라이프를 초청해 2024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이븐롤 퍼터는 퍼터 페이스의 중심을 벗어난 접촉에도 균일한 방향성과 일정한 거리를 보낼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인 ‘스위트 페이스 테크놀로지(SWEET FACE TECHNOLOGY)’가 모든 제품에 기본 적용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퍼터 길이에 따라 헤드 웨이트 장착을 통해 완벽한 스윙 무게 밸런스를 잡아주는 ‘스윙 웨이트 밸런스(SWING WEIGHT BALANCED)’, 골퍼의 손이 퍼터 페이스의 정확한 스퀘어 존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그래비티 그립(GRAVITY GRIP)’ 등의 차별화된 노하우를 경험할 수 있다.게린 라이프는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해 “이븐롤의 모든 퍼터 중심 부분에는 에지가 있는데 이 부분은 사용자의 주시안(主視眼)의 편차에 의해 인해 퍼터 한쪽이 들리는 미스가 발생을 보정하는 장점이 있다”며 이븐롤 퍼터만의 특징을 설명했다.이븐롤 퍼터는 스포츠 테크 기업인 크리에이츠에서 본사 지분의 70%를 인수하며 골프용품 유통채널을 통한 시뮬레이터 판매의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한다.백성영 이븐롤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이번 이븐롤 인수를 통해서 크리에이츠와 이븐롤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퍼팅의 혁신을 추구하며, 양사의 협업을 통해 큰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게린 라이프 CEO 역시 “점진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프로골퍼 후원계약 등을 통해 브랜드를 더 확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발표된 이븐롤 퍼터의 24년 신제품들은 2024년 3월 주요 골프 매장들에서 만나볼 수 있다.2024년형 이븐롤 퍼터 라인업(사진=이븐롤 퍼터 제공)
2023.12.07 I 주미희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이현숙씨 별세, 박기택(KBO 심판팀장)씨 모친상=6일, 인천금강장례식장 402호, 발인 8일 오전 5시 30분. 032-424-4455▲박옥란씨 별세, 이동우(강원경찰청 경비과장)씨 모친상=7일 오전 6시 59분, 강릉아산병원장례식장 특실, 발인 9일 오전 7시, 장지 강릉시청솔공원묘원. 033-610-5981▲박판주(전 광주전남북 화약인 회장)씨 별세, 박화숙·박순덕·박형갑·박남미·박남출(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이사)·박진관(서울경제TV 디지털본부장)씨 부친상, 김영훈·조영석·김광곤씨 장인상, 김선심·박경숙·김영신씨 시부상=6일 오후 5시17분,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9일 오전 6시, 장지 전남 화순 선영. 02-2030-4444▲이철형씨 별세, 이승규(조선일보 대구취재본부 기자)씨 부친상=7일 오전, 대구가톨릭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9일 오전 9시. 053-650-4444▲한동렬(송암교회 원로장로)씨 별세, 강원준(엠코코리아 근무)·강혜림(연세대 한국어학당 강사)씨 모친상, 금정호(신영증권 부사장)씨 장모상, 배수경(IAM특허정보 근무)씨 시모상=6일 오후 3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6호실, 발인 9일 오후 12시40분, 장지 새문안교회 추모관. 02-2227-7580▲장정화씨 별세, 이윤실(전 서울경제신문 교열팀장·전 한국어문기자협회장)·이소영씨 모친상, 김응석(전 넥스팜코리아 부장)씨 장모상, 윤해민(창비 팀장)씨 외조모상, 이동화(전 서울신문 사장)씨 형수상=7일 오전 4시35분, 고려대안암병원 장례식장 205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 070-7816-0249▲고재술(전남교육청 감사관)씨 별세=6일 오후, 전남 목포 효사랑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6시 40분. 061-242-7000▲정재은씨 별세, 주범진(성신양회 차장)·현경씨 모친상, 원유현(대동 공동대표이사 사장)씨 장모상=7일,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9일 오전 8시, 장지 경기 성남시 봉안당홈. 031-787-1500
2023.12.07 I 박정수 기자
유동규 교통사고로 ‘대장동 배임’ 재판 열흘 연기
  • 유동규 교통사고로 ‘대장동 배임’ 재판 열흘 연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교통사고로 ‘대장동 개발 비리’ 본류 재판이 열흘 연기됐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달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배임 혐의’ 관련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오는 8일과 11일 예정된 유 전 본부장과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씨 등의 배임 혐의 재판을 18일로 변경하기로 7일 결정했다. 현재 이달 중 유 전 본부장이 피고인으로서 출석 의무가 있는 재판은 이 사건뿐이다. 유 전 본부장은 김만배와 공모해 화천대유 측에 최소 651억원 상당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최소 1176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는다.유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오후 8시30분께 경기 의왕시 부곡동 봉담과천도시고속화도로에서 탑승한 승용차와 8.5톤 화물차가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경상을 입었다. 유 전 본부장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유 전 본부장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 1심에서 지난달 30일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판사가 심리 중인 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사건 재판은 내달 24일 예정돼 있다.
2023.12.07 I 박정수 기자
MZ세대 겨냥 성남시 '힙한' 정책공모, 가천대 학생이 만들어간다
  • MZ세대 겨냥 성남시 '힙한' 정책공모, 가천대 학생이 만들어간다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성남시가 가천대학교 경영학부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MZ세대 겨냥 특색있는 점포 개발에 나선다.7일 경기 성남시는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과 함께 오는 8일 수정커뮤니티센터 지하 다목적 강당에서 가천대학교 경영학부 6개팀의 ‘우리동네 힙스토어’ 정책 제안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힙스토어(Hypstore, Hyper Local Store)는 슬리퍼를 신고 이용 가능할 정도로 가까운 우리 동네의 특색있는 점포를 뜻한다.성남시 힙스토어 발굴사업 포스터.(자료=성남시)성남시의 힙스토어 발굴사업은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사업이다. 전국 최초로 시민 참여형 점포 경쟁 오디션 형식으로 우리 동네의 ‘힙’한 점포를 선정해 힙스토어가 위치한 상권을 홍보하고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은 힙스토어 발굴사업에 MZ세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가천대 경영학부와 아이디어 제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성남시는 제안서를 제출한 총 13개 팀 중 중간평가를 통해 선정된 6개 팀의 정책 제안 발표를 거친 후 우수한 성적을 얻은 3개팀을 최종 선정해 시의 힙스토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2024년 1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후 사업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힙스토어에 선정된 5개 점포에는 점포 디자인 개선 비용을 지원하고 성남시 인증 현판도 수여할 예정이다. 김희진 가천대학교 경영학 교수는 “성남시 상권을 대상으로 배운 내용을 직접 적용해 보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최근 대두되고 있는 사회적 마케팅 개념을 실현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라고 프로젝트 참여 소감을 전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천대학교 경영학부 학생은 “책으로 배운 내용을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어 뜻깊었다. 성남시의 상권 활성화에 저희 MZ세대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되는 것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3.12.07 I 황영민 기자
비츠로시스, HLB일렉 인수 … "산업자동화로 시너지 확장"
  • 비츠로시스, HLB일렉 인수 … "산업자동화로 시너지 확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비츠로시스(054220)는 산업자동화 및 물류허브 자동화 구축 전문기업 HLB일렉을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비츠로시스가 100% 지분인수를 하는 방식으로 2024년 1월2일 마무리될 예정이다.HLB일렉은 현재 시가총액 4조2835억원 규모(지난 6일 종가 기준) 상장사 HLB의 계열회사다. 2015년 HLB에서 물적 분할해 자체사업을 펼치고 있다. 3개년 연평균 약 25% 수준의 매출 성장율을 이루고 있다.지난 1981년 설립된 HLB일렉은 전기공사업으로 시작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원자력 및 수화력 발전설비 제조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산업설비 공장자동화, 물류자동화의 설계, 시공, 유지보수 등 토탈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성장했다. 2022년 전기공사협회 시공능력평가 상위 2.2%의 공사 회사다.HLB일렉은 두산건설, GS건설 등의 1군 건설사 및 LG CNS, CJ대한통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다수 대기업과의 시공능력 검증을 통해 협력업체에 등록됐다. 주요 공사 사업으로는 군산시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 동해화력발전소 1,2호기, 당진화력발전소 1,2호기, 동양 최대 CJ대한통운 물류시스템 구축, S-OIL 온산공단, 안양 열병합 발전소, 여수 LG화학단지 등의 산업설비 자동화 공사 등이 있다. 현재 LG디스플레이 파주, 구미 산업설비 공장자동화 공사를 수행 중이다.최근 이 회사는 약 105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평택공장 산업설비 자동화 구축공사 사업을 수주해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삼성전자의 추가 공장 자동화 공사, 성남 및 목포 에너지화 시설 등 공장 자동화 공사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비츠로시스는 인도네시아 해외법인을 기반으로 HLB일렉과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에 따른 인프라 구축사업에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HLB일렉의 기존 사업 영위와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며 “HLB일렉의 산업자동화 경쟁력으로 기존 추진하고 있는 전력, 환경 인프라 구축, 자동제어 구축 등의 사업에도 시너지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2.07 I 양지윤 기자
경기 아파트 양극화 심화… 남부, 북부보다 최대 2억 높아
  • 경기 아파트 양극화 심화… 남부, 북부보다 최대 2억 높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경기도 남부지역이 뚜렷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남부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 5월 반등을 시작으로 6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북부지역과 격차를 약 2억원까지 벌리며 시장 상승을 선도했다.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경기 남부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억 4754만원으로, 북부지역(3억 5501만원)과 격차를 1억 9253만원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평균 매매가 차이는 올해 초까지 1억 6000~7000만원 선을 유지했지만 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1월 1억 7545만원에서 △4월 1억 6734만원까지 좁혀진 매매가 차이는 △5월 1억 7013만원 △6월 1억 7391만원 △7월 1억 7928만원 △8월 1억 8461만원 △9월 1억 8883만원 △10월 1억 9253만원까지 늘어나 2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매매가 상승 전환 시기도 남부지역이 빨랐다. 경기 남부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월 상승 전환한 후 매월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월별 상승률(이하 전달 대비)은 △5월 0.05% △6월 0.43%△7월 0.82% △8월 0.93% △9월 0.98% △10월 0.78%로, 6개월간 약 4%의 누적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북부지역은 8월까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9월 뒤늦게 0.29%로 상승 전환했다. 10월 상승률도 0.15%에 그치며 좀처럼 상승폭을 키우지 못했다. 이에 남부지역 중심으로 신고가 단지도 다수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 과천시 갈현동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전용 84.74㎡는 동일 타입 최고가를 기록했던 5월(13억 5000만원)보다 1억 2000만원이 오른 14억 7000만원에 매매됐다.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 전용 98.78㎡는 지난달 11억 2000만원으로, 직전 거래인 7월(10억 2000만원)보다 1억원이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더샵 판교 포레스트 12단지’ 전용 84.98㎡ 역시 지난 10월 11억 4300만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썼다.이처럼 경기 남부지역 아파트값이 빠르게 회복하고 북부지역과 격차를 벌린 것은 남부지역의 뛰어난 강남 접근성과 개발 호재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용인, 화성, 수원 등이 위치한 경기 남부는 강남과 가까운 입지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양질의 일자리로 풍부한 수요를 누려왔던 지역이다. 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신규 노선 개통과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 가시화 등 다양한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또 한 번의 가치 상승을 앞뒀다는 평가다.이에 경기 남부지역에 분양하는 단지들도 주목받고 있다. RBDK는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일대에 ‘라피아노 용인 공세(94세대)’ 분양에 나선다. 이 외에 광명시 광명동 일대에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639세대)’가 일반 분양 예정이며, 라인건설은 오산시 궐동 일대에 ‘오산세교 파라곤(1068세대)’을, 안강건설은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대에 ‘판교 디오르나인(72실)’를 분양 중이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경기 남부 지역에 GTX-A 조기 개통과 반도체 개발 호재로 근로자들의 유입이 기대되면서 배후 주거지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에서 발표한 신규 택지 조성 지역에 오산, 용인지역이 포함된 만큼 향후 풍부한 인프라 확충이 예상되면서 이들 지역의 집값과 부동산 가치는 더욱 상승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2023.12.07 I 이윤화 기자
尹 “방산에 AI·우주 등 첨단기술로 세계시장 우위 선점해야”
  • 尹 “방산에 AI·우주 등 첨단기술로 세계시장 우위 선점해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AI(인공지능), 우주, 유·무인 복합체계,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조속히 개발해 방산에 적용함으로써 세계 방산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경기 성남 분당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제2회 방산수출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모두발언에서 “첨단기술의 메카인 판교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를 갖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고 운을 뗀 윤 대통령은 한국 방위산업 경쟁력과 성장세를 평가하는 한편, 국제협력과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방위산업을 첨단전략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또 방산 수출을 통한 국방협력과 국제사회 외연 확대를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K9 자주포, K2 전차, FA-50 경공격기 등의 우수한 성능이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고 수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방위산업은 우리의 안보와 경제를 함께 뒷받침하는 국가 전략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방위산업이 더욱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윤 대통령은 내주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서 예정된 양국 간 반도체 협력 확대를 언급하며 “EUV(극자외선) 등 세계 최고의 노광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은 우리 방산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고 또 방산 수출의 새로운 기회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김유진 한국방위산업진흥회장을 비롯한 방산업체, 혁신기업, 중소·벤처기업 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정부와 군에서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이 배석했다.
2023.12.07 I 박태진 기자
尹대통령 “방산, 국가전략산업…신성장 동력 위해 적극 지원”
  • 尹대통령 “방산, 국가전략산업…신성장 동력 위해 적극 지원”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방위산업은 우리의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이라며 “방위산업이 미래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경기 성남 분당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열린 제2회 방산수출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는 방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번 회의는 작년 경남 사천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2022년 방산수출전략회의’에 이어 대통령이 주재한 두 번째 민·관·군 합동회의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방위산업을 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지금의 방산수출 성장세를 지속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임을 약속했다. 또 다음 주 네덜란드 순방 시 예정된 반도체 분야 협력에 주목하고, 이를 통해 방산 수출의 새로운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방산수출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우주, 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체계, 반도체, 로봇이라는 첨단전략산업 5대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촘촘한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정부 발표 이후에는 독자적인 기술개발투자를 통한 대기업의 수출 성공 사례, 정부 지원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중소기업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방산업계의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방산업계가 직면한 여러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민·관·군의 협업과 범정부 역량 결집을 강조했다.이날 회의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 방위산업 관련 정부 인사와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 사령관, 40여 개의 방위산업체 대표뿐만 아니라 국방 신산업 분야를 이끌어가는 방산 혁신기업과 청년 방위산업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방산수출전략회의 종료 후 인근에 있는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으로 이동해 2030세대 청년 방위산업 종사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를 시작하며 “K-방산의 미래가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고 격려했고, 참석자들은 K-방산의 미래와 비전, 방위산업에 종사하면서 느낀 자부심, 현실적인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윤 대통령은 아울러 “청년 방위산업 종사자들이 국가안보를 책임지며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보람을 느끼며 정당한 처우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23.12.07 I 박태진 기자
똑버스·대곡소사선개통…올해 경기도 교통여건 대폭 개선
  • 똑버스·대곡소사선개통…올해 경기도 교통여건 대폭 개선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와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 등 올 한해 경기도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됐다.7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1년 12월 파주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 수요응답형버스 ‘똑버스’는 올해 3월 안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1개 시·군에서 총 136대가 운행하고 있다.똑버스.(사진=경기도 제공)똑버스는 행정안전부에서 개최한 ‘2023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방공사·공단 부문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하고 똑버스를 호출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은 ‘앱 어워드 코리아 2023’에서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도민들의 출·퇴근 시간 단축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철도 사업도 활발히 진행됐다.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이 2016년 착공 후 7년 만인 지난 7월 1일 개통했다.이 노선은 고양시 대곡역과 부천시 소사역을 연결하는 18.3㎞ 길이의 복선전철로 안산 원시역부터 고양 일산역이 환승 없이 연결돼 1시간 10분이면 통행할 수 있게 됐다.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20.9㎞)도 12월 운행을 앞두고 있다.이 구간이 개통하면 연천에서 서울 용산까지 1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어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북부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첫 번째 사업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도민들의 기대감이 높다.이와 함께 권역별 도로망 확충을 통해 길위에서 소비되는 도민의 이동시간 단축을 위한 정책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경기 동남부권 용인~성남~광주 구간 17.3㎞을 연결하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민자적격성 조사가 지난 10월 통과돼 2026년 착공을 위해 추진 중이고 서남부권 15.2㎞를 연결하는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도 민자적격성 조사가 지난 11월 통과됐다.경기북부권역 교통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포천~화도 28.7㎞와 화도~조안 4.92㎞ 등 총 33.62㎞가 연내 개통하면 경기북부지역에서 정체가 심한 구간을 거치지 않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해 수도권 북부지역의 연결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지역 성장과 경쟁력을 견인하기 위해 지방도 확충사업 75개소, 299.76㎞의 5조 원 규모 사업도 연차별 재원 투자 계획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2023.12.07 I 정재훈 기자
“난 절대 자살하지 않는다” 유동규, 병상 사진 공개
  • “난 절대 자살하지 않는다” 유동규, 병상 사진 공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피고인이자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나는 절대 자살하지 않는다”며 병상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유재일 유튜브 커뮤니티 캡처)6일 유 전 본부장은 정치평론가 유재일씨 유튜브 채널 ‘유재일’ 커뮤니티에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유 전 본부장은 “사고를 계기로 더 강하고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 더 신경 쓰고 조심하겠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살겠다. 사실을 사실로 말하는 제 의무를 다하겠다”고 했다.유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저녁 8시 25분쯤 경기 의왕시 과천봉담고속화도로 하행선을 지나가다가 8.5t 카고 트럭과 부딪히는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1차선을 주행하던 트럭과 3차선을 달리던 유 전 본부장이 동시에 2차선으로 진입하며 발생했다. 트럭이 먼저 2차선에 진입했고, 간발의 차이로 SM5가 2차선에 진입하며 트럭의 측면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로 유 전 본부장의 차량은 반시계방향으로 180도가량 회전했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멈춰 섰다. 다행히 2차 사고는 없었다. 당시 운전자는 대리기사였으며, 유 전 본부장은 서울에서 지인과 저녁 식사를 먹고 귀가 중이었다.유 전 본부장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3.12.07 I 김혜선 기자
유동규 교통사고 조사 경찰 "고의성 없어"...유씨 과실비율↑
  • 유동규 교통사고 조사 경찰 "고의성 없어"...유씨 과실비율↑
  • [의왕=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지난 5일 밤 발생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교통사고에서 고의성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왔다.6일 경찰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오후 8시 30분께 봉담과천도시고속화도로 봉담 방향 월암IC 인근에서 자신이 타고 있던 SM5 승용차와 8.5톤 화물차가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사고 당시 유 전 본부장의 차량은 대리기사가 운전 중이었고, 그는 뒷좌석에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는 편도 3차선 도로의 3차로를 주행하던 유 전 본부장 차량이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1차로를 주행하던 화물차도 2차로로 합류하면서 뒤따르던 화물차의 전면부와 유 전 본부장 차량 좌측 측면이 부딪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 차량은 사고 충격으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정차했다.사고를 당한 유 전 본부장은 두통과 허리 통증을 호소해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진료받고 큰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아 퇴원했다.현장을 조사한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와 승용차가 거의 동시에 차로를 변경하다 부딪친 사고였다”며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 화물차보다 2차로에 늦게 진입한 유 전 본부장 차량의 과실 비율이 더 높을 것이라는 게 경찰의 일차적 판단이다.한편, 이번 유 전 본부장 사고 발생 이후 항간에서는 사고가 기획된 것이라는 음모론이 나왔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을 받고 있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증인이기 때문이다.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와 이번 사고가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6일 YTN라디오에서 “다수 국민들은 ‘이거 ‘아수라’ 속편 아니야?’ 이런 식으로 생각할 것이다. 민심이 그렇다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 부근에 의문사들이 많기 때문에 계속해서 의문의 눈초리로 쳐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6 I 황영민 기자
대장동 재판 '올스톱' 될뻔…핵심증인 유동규 교통사고
  • 대장동 재판 '올스톱' 될뻔…핵심증인 유동규 교통사고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핵심 증인인 유동규 씨가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심각한 부상은 피했다. 멈춰설 뻔했던 대장동 의혹 재판은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배임 혐의’ 관련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6일 경기 의왕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봉담과천도시고속도로에서 유 씨가 탄 승용차가 차로를 변경하다 뒤에서 달려오던 8.5톤 대형트럭과 부딪혔다. 유 씨와 시사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협업해온 정치평론가 유재일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유 씨가 뒷좌석에 앉아 있었다면 큰일 났겠지만 조수석에 앉아있던 게 천운이었다”고 당시 위급한 상황을 설명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유 씨는 간단한 치료를 받고 곧바로 귀가했다. 현재 사고 후유증에 따른 전신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유 씨가 심각한 부상을 피하면서 검찰도 최악의 시나리오를 면하게 됐다. 유 씨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에 이르러 진술 불능 상태가 됐다면 현재 진행 중인 대장동 비리 의혹 공판도 전면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008년부터 이재명 대표와 인연을 맺어온 유 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 ‘낙하산 인사’ 논란 속에 성남시설관리공단(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이어 유 씨는 대장동 사업 실무 전반을 담당하며 이 대표에게 직보하는 등 ‘최측근’, ‘행동대장’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가 본격화하자 이 대표는 “유동규가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내게 알릴 이유가 없다”며 비리의 책임을 유 씨에게 돌렸다. 이에 유 씨는 “이 세계에는 의리 그런 게 없다“며 배신감을 표출한 뒤 이 대표가 대장동 비리를 주도했다는 취지의 폭로를 잇따라 내놓기 시작했다. 이후 유 씨는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 전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개발 당시 이 대표의 최측근이자 핵심 실무자로서 사업의 구체적인 면면을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 씨는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 재판에서도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돈을 건네는 과정을 시연하기도 했다. 유 씨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한 법원은 김 전 부원장에게 유죄를 선고했고, 이 대표가 대장동 비리에 관여한 정황은 더욱 짙어졌다. 현재 김 전 부원장은 항소를 제기했고, 이 대표의 대장동 재판은 공판준비절차를 마치고 본궤도에 오른 상황이다. 검찰로서는 앞으로 유 전 본부장의 구체적인 진술이 더욱 절실한 셈이다. 검찰 출신 임무영 변호사는 “검찰이 아무리 공판 준비를 꼼꼼하게 해도 재판부가 다른 부분을 궁금해할 수 있고, 피고인 측이 예상치 못한 방어논리를 펼칠 수도 있다”며 “사건의 핵심 증인은 공판에 계속 참여해 증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출신 한 변호사는 “공직자 부패범죄는 폐쇄된 조직에서 매우 은밀하게 이뤄진다는 특성 때문에 내부자 진술의 중요성이 클 수밖에 없다”며 “유 씨가 진술불능 상태에 빠졌다면 공판이 상당히 지연됐거나 검찰이 재판부에 혐의를 입증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6 I 이배운 기자
유동규 탄 차 트럭이 들이받아…"180도 회전후 분리대 충돌"
  • 유동규 탄 차 트럭이 들이받아…"180도 회전후 분리대 충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경기 과천 의왕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불법정치자금·뇌물 수수 관련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전날 오후 9시께 서울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자신의 승용차에 타고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경기 과천 의왕 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럭에 들이 받쳤다. 그는 사고 직후 119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정치평론가 유재일 씨는 사고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유 전 본부장이 타고 있던 차량을 뒤에서 트럭이 추돌하고 차가 180도 회전 후 중앙분리대와 충돌했다”며 “유 전 본부장은 두통과 요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유 씨는 이어 “유 전 본부장은 머리 CT 촬영 후 귀가 중”이라며 “내일 상황을 다시 전하겠다”고 덧붙였다.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유 전 본부장은 유재일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범행에 적극 관여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쳐왔다.
2023.12.06 I 이배운 기자
'100억원대 비자금 의혹'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 아들 구속
  • '100억원대 비자금 의혹'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 아들 구속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소프트웨어 업체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 회장의 아들이 구속됐다.경기 성남시 한글과컴퓨터 본사 전경.5일 수원지법 이도행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 발행 업체 대표 A씨에 대해서도 김씨와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김 회장이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와 지난 7월 두 차례에 걸쳐 한컴타워 회장실, 계열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뒤 관련 자료를 분석해 왔다.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코인은 2021년 4월 20일 첫 상장한 지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인 50원에서 1075배(10만7500%)인 5만3800원까지 치솟아 시세 조작 의혹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100억원대의 비자금이 한컴그룹 계열사 이사인 아들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도 나온 상황이다.
2023.12.05 I 이윤화 기자
'부하 범행 몰랐다'던 이재명·송영길…반박진술 속속 등장
  • '부하 범행 몰랐다'던 이재명·송영길…반박진술 속속 등장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에 연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된 송영길 전 대표에게 불리한 법정 증언들이 잇따라 튀어나오고 있다. 이들은 ‘아랫선의 일탈을 미처 알지 못했다’며 결백을 호소해왔지만, 실제로는 범행을 인지하고 관여했다는 진술이 등장하며 설득력을 잃는 모양새다.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대표(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데일리DB)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 출석한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주요 의사결정권자였다고 증언했다.사업 관련 실질적 결정은 누가 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황 전 사장은 “공사 내에선 유동규 씨가, 시에서는 당연히 이재명 시장이 했다”고 답했고 “이 대표가 기획본부장으로 유 씨를 임명하면서 공사의 모든 결정이 제 뜻과 상관없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공사 운영 전반에 이 대표와 그의 측근이었던 유 씨가 깊숙이 관여했다는 취지다. 유 씨 변호인도 이날 반대 신문을 통해 이 대표가 공사 운영을 주도했단 점을 강조했다. “공사의 의견과 성남시의 의견이 다를 경우 어떻게 운영했느냐”는 변호인 질문에 황 전 사장은 “의사권자가 시장이니까, 시의 방침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처음 불거진 당시 이 대표는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줄 알았고 부하 직원들의 범행 의도를 몰랐기 때문에 자신에게 죄를 물을 수 없다는 방어논리를 펼쳐왔다. 특히 첫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공개한 진술서에선 “유동규가 범죄 행위를 저지르며 범죄사실을 시장인 제게 알릴 이유도, 필요도 없다”며 책임을 유 씨에게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결재권자인 이 대표가 사업의 뒷배경을 모를 리 없고, 민간에 이익을 몰아주는 사업구조 역시 이 대표 주도 하에서만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아울러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사건’에서 자금을 조달한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는 송영길 전 대표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고 증언했다.사업가 김 씨는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 김미경 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쑥스러움을 타고 있던 차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같이 식사하자면서 제 손을 끌고 테이블에 앉게 했다”며 “자리에 앉자 송 전 대표가 ‘여러 가지로 도와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김 씨는 캠프에 5000만원을 전달한 것 외에는 다른 도움을 준 적이 없었다고 부연했다.앞서 돈봉투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지자 송 전 대표는 “후보가 캠프 일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다”며 애초 돈봉투 살포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검찰은 송 전 대표가 ‘당대표 당선’이라는 실질적 이득을 봤고, 아랫선에서 사전 보고 없이 독단적으로 돈봉투를 살포했을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해왔다.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오는 8일 송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신병처리 문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송 전 대표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관련자들과 말을 맞출 우려가 크다고 판단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송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의 저서 ‘송영길의 선전포고’ 북 콘서트에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저는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며 거듭 무죄를 피력했다.
2023.12.05 I 이배운 기자
“주말에도 출근했어요”…바빠진 분당·일산 부동산
  • “주말에도 출근했어요”…바빠진 분당·일산 부동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회에서 다시 1기신도시특별법 논의를 하겠다고 했던 이번달 중순쯤부터 투자 등 매수를 염두한 문의가 갑자기 많이 늘었다. 지난달 29일 법사위 통과 이후로는 문의가 너무 늘어 주말에도 나와 일했다.”(일산의 A공인중개사)지난달 29일 1기 신도시와 노후 재건축 단지들의 정비 기준을 낮추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하면서 일산, 분당 등 1기 신도시들의 부동산들이 바빠졌다. 실거주 보단 투자를 위한 매수 문의가 급격히 늘면서 주말에도 나와 일했다는 부동산들이 늘어난 풍경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1기신도시 재건축 연합회는 성남시청에서 분당 주민들을 대상으로 ‘분당 재건축 신속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500명을 예상하고 개최한 이날 설명회에는 일찌감치 사람들로 꽉 차 늦게 온 사람들은 선 채로 듣기도 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했던 분당의 한 주민은 “분당과 일산의 평균 용적률이 184%로 그동안은 200% 안팎의 용적률때문에 리모델링을 하려는 단지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이번 법 통과로 용적률 문제가 해결되면 당연히 재건축으로 선회하려는 단지들이 늘 것이다”고 말했다. 현행 200%에서 최대 500%까지 용적률이 늘어난다면 수직으로 더 많은 집을 지을 수 있고, 미분양이 나지 않는 이상 수익성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실제 분당 뿐 아니라 일산 역시 법안 통과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매수 문의가 급격히 늘어났다. 특히 리모델링이 추진 중인 단지들도 법 통과로 재건축으로 선회해야 하는 것아니냐며 술렁이고 있다. 일산에서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 한 아파트 단지 주민은 “이번 법 개정으로 리모델링 조합에서 심사숙고해 재건축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본다”며 “리모델링 조합과 재건축을 재추진하자는 측의 갈등이 더 심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전문가들도 해당 법이 통과하면 1기 신도시들에게는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해 재건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노후도시 이슈는 1기 신도시에는 호재요인이므로 시범정비구역 지정 시점부터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재초환는 직접적인 조합원 부담감소 요인이므로 줄어드는 만큼 가치가 올라간다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지난 2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분당재건축 신속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듣기 위해 몰린 주민들 모습.(사진=독자제보)다만 일산 등 일부 1기 신도시나 노후조시의 경우 자족기능을 갖추지 않는 이상 무작정 주택 수만 늘린다면 추후 공급 과잉 등의 문제가 뒤따를 수 있어 산업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정책이 동반돼야 한단 주장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두 법 모두 통과된 것 자체는 부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 때문에 시장에 급진적인 반응이 오진 않을 것”이라며 “특히 베드타운 기능을 하는 1기 신도시들은 자족기능을 함께 갖춰가지 않으면 정비 사업의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3.12.05 I 박지애 기자
금감원, 4Q 기업공시 설명회…서울·판교에서 개최
  • 금감원, 4Q 기업공시 설명회…서울·판교에서 개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서울·판교에서 4분기 기업공시 설명회를 개최한다.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금감원은 기업의 공시 업무 담당자들의 업무 이해도 높이고, 기업의 중요정보가 시장에 충실이 제공될 수 있도록 올해 4분기 기업 공시 설명회를 서울과 판교에서 각각 연다고 5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오는 12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감원에서, 14일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스타트업 캠퍼스 1동에서 진행한다. 금감원은 2012년 이후부터 매년 3~4회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 등을 대상으로 기업공시 설명회를 개최해왔다. 금감원은 이번 설명회에서 공시제도(유통, 지분, 전자공시 등) 외에도 기업의 공시담당자가 숙지해야 할 공시 유의사항뿐만 아니라 불공정 거래 예방 교육도 통합해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증권신고서 정정요구 사례 및 정기보고서 중점점검 결과 등 공시서류 작성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중심으로 교육할 방침이다. 아울러 미공개정보 이용, 단기매매차익 반환 등 상장사 임직원이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불공정거래 관련 사례를 소개하고, 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전 공지 등을 통해 수도권 소재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고 관심 있는 비상장 기업도 참석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라며 “향후 미 참석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명회 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2023.12.05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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