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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건축 부담금 여파…서울 재건축 아파트 하락폭 확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여파로 매수 문의가 급감하고 급매물이 출현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 폭이 전주 -0.01%에서 -0.05%로 확대됐다. 특히 송파구(-0.29%)는 강남 3구 중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초과이익환수제로 인해 거래가 끊겼던 잠실주공5단지에서 최근 로열층 매물이 기존 하한가보다 낮게 거래되면서 시세가 하락했다.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02%의 변동률로 상승 폭이 줄었다. 일반 아파트는 0.04% 상승했지만 재건축 아파트가 0.05%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하락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2017년 1월 이후 68주 만에, 경기·인천은 2017년 12월 이후 21주 만에 하락한 것이다.서울은 성북(0.14%)·영등포(0.13%)·용산(0.13%)·강북(0.12%)·도봉(0.11%)·서대문(0.11%)·관악(0.10%)·광진(0.10%) 순으로 상승했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 6·8·9단지, 돈암동 돈암더샵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영등포는 2017년 입주한 대단지 아파트인 신길동 래미안에스티움이 500만~3000만원 상승했고, 영등포동8가 당산푸르지오, 양평동2가 삼성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용산은 이촌동 삼익이 2,500만원 올랐다. 반면 서초(-0.01%)는 방배동 방배래미안타워가 1000만원 하락했으며 송파(-0.17%)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며 면적별로 500만-2500만원 가량 떨어졌다.신도시는 위례(-0.09%)·산본(-0.04%)·일산(-0.01%) 순으로 하락했다. 위례는 위례롯데캐슬이 1000만원 떨어졌다. 매수 문의가 뜸해진 데다 그간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분당(0.01%)·평촌(0.01%)은 소폭 상승했다.경기·인천은 안산(-0.38%)·안성(-0.13%)·안양(-0.05%)·광명(-0.04%)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의왕(0.11%)·성남(0.07%)·용인(0.05%)·하남(0.05%)·의정부(0.04%) 등은 상승했다. 의왕은 내손동 내손대림e편한세상, 포일자이가 500만원 올랐다. 성남은 도촌동 휴먼시아섬마을3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매물도 간간이 나오고 거래 문의도 꾸준한 편이다.전세 시장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0.05%)은 10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송파(-0.32%)·금천(-0.29%)·광진(-0.17%)·강동(-0.15%)·영등포(-0.14%)·강서(-0.07%)·노원(-0.07%) 등이 떨어졌다. 송파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잠실엘스 등이 500만~4000만원 정도 내렸다. 인근 대규모 단지의 입주를 앞둔 상황에 매물 수요가 없어 매물소진이 어려워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천은 시흥동 벽산타운1단지가 1000만~1500만원 하락했다. 광진도 수요부족으로 구의동 현대프라임이 1000만~4000만원 하락했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소형면적대가 500만원 내렸으며,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2000만원 내렸다.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1%, 0.02%씩 떨어졌다. 신도시는 광교(-0.06%)·평촌(-0.02%)·분당(-0.01%)·일산(-0.01%)이 내림세를 보였고 경기·인천은 안성(-0.85%)·김포(-0.23%)·안산(-0.15%)·오산(-0.13%)·군포(-0.08%)·안양(-0.07%) 순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한아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규제가 다각도로 시행되면서 서울 재건축 중심으로 매매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데다 하반기에는 보유세 개편까지 예정돼 있어 각종 규제로 인해 매수심리가 위축되어 일부 출시된 매물도 소진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라며 “매수 매도 양측이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관망장세 속에 약보합의 정체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 전세값 5주째 하락세
- KB부동산[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5주째 내리고 있다. 25일 KB부동산의 주간 동향에 따르면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2%로 전주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 변동률은 지난 4월9일 -0.03%로 2012년 8월6일(-0.01%) 이후 5년 8개월 만에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4월16일 보합세로 전환했다가 4월23일부터 5주째 내림세다.같은 기간 전국과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은 각각 -0.02%로 전주보다 낙폭이 다소 줄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4주째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기타지방(-0.03%)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지역별로는 세종(0.13%)과 대구(0.05%), 인천(0.02%), 광주(0.01%), 전북(0.01%), 전남(0.01%)은 상승한 반면, 대전과 강원은 보합(0.00%)을 나타냄. 경남(-0.10%)과 울산(-0.08%), 경기(-0.03%), 충남(-0.03%), 경북(-0.03%), 서울(-0.02%), 부산(-0.01%), 충북(-0.01%)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 수정구(0.11%), 서울 마포구(0.08%), 인천 계양구(0.06%), 수원 권선구(0.05%), 서울 양천구(0.04%), 구로구(0.0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고양 일산동구(-0.20%), 시흥(-0.19%), 서울 서초구(-0.14%), 수원 영통구(-0.13%), 서울 강동구(-0.12%), 동작구(-0.12%), 파주(-0.11%), 안산 상록구(-0.10%), 용인 수지구(-0.09%), 구리(-0.09%), 용인 기흥구(-0.06%), 평택(-0.06%), 서울 도봉구(-0.06%), 송파구(-0.06%) 등은 전주 대비 하락했다.한편 이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9%로 전주와 같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작구(0.23%), 성남 수정구(0.19%), 동대문구(0.18%), 영등포구(0.16%), 용인 기흥구(0.16%), 안양 만안구(0.15%), 금천구(0.15%), 양천구(0.14%), 마포구(0.13%), 관악구(0.13%), 하남(0.13%), 성동구(0.12%)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고양 일산동구(-0.15%), 안산 단원구(-0.08%), 용인 처인구(-0.05%), 안산 상록구(-0.04%), 평택(-0.04%), 인천 중구(-0.03%), 서울 광진구(-0.03%), 양주(-0.03%) 등은 전주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 성남시 정자역 광장 금연구역 지정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역 광장이 25일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성남시 금연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2013.1) 근거로 지정한 시내 금연구역은 비 가림형 버스정류장 762곳, 학교 287곳, 도시공원 180곳, 주유소 61곳, 지하철 출입구 92곳, 국공립어린이집 62곳, 야탑광장 13·14호를 포함해 모두 1447곳으로 늘게 됐다. 국민건강증진법을 적용한 성남시내 금연구역 2만3818곳까지 포함하면 모두 2만5265곳이다.분당구보건소는 정자역 광장이 유동인구가 많고 간접흡연 피해 민원이 계속 발생해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게 됐다. 앞선 4월 거리 시민 1803명 대상 설문조사에서 과반수 이상인 1720명(95.4%) 금연구역 지정을 찬성했다.사진=성남시금연 구역 범위는 정자역 광장 5667㎡ 면적 전체다. 광장 내에는 금연구역 지정을 알리는 현수막, 금연안내 표지판, 홍보 시스템인 금연 벨을 설치했다. 30분마다 한 번씩 “이곳은 금연구역입니다. 이곳에서 흡연하면 과태료가 부과되오니 이웃과 자신의 건강을 위해 흡연을 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멘트를 스피커로 내보낸다. 담배 피우는 사람 발견 땐 시민 누구나 금연 벨을 눌러 흡연 중지 안내 방송을 내보낼 수 있다. 분당구보건소는 오는 8월 31일까지 홍보·계도 기간을 운영한 뒤 9월 1일부터 정자역 광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류행기 분당구보건소장은 “간접흡연으로 인한 또 다른 사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쾌적한 광장 환경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는 흡연자의 금연을 돕고자 보건소 내 금연클리닉 상시 운영한다. 직장인 대상 이동·야간·토요 금연클리닉도 운영한다. 현재 3개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사람은 2771명(수정·1025명, 중원·706명, 분당·1040명)이다. 6개월간 프로젝트에 참여해 금연에 성공하면 축하 선물로 가정용 혈압계, 차량용 공기청정기, 스마트밴드 등을 준다.
- 의료·교통 분야 IoT 보안은 이렇게..가이드라인 마련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의료와 교통 분야에 대한 사물인터넷(IoT) 보안 가이드가 마련됐다. 민감한 요소가 강한 두 분야에 대해 상세한 보안 조치사항을 담았다.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경기 성남시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IoT 보안 얼라이언스 제5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에서는 의료 및 교통 분야의 사이버안전 확보를 위한 ‘스마트의료 사이버보안 가이드’와 ‘스마트교통 사이버보안 가이드’를 발표했다. 두 가이드는 지난 2016년 9월 마련한 ‘IoT 공통 보안가이드’를 산업별 보안특성을 분석해 특화했다.의료보안가이드는 의료기관 정보보안 담당자, 의료기기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한 스마트의료 서비스 환경 구축ㆍ운영을 위해 참조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기관 내부에서 이뤄지는 의료서비스를 4가지 구성요소(의료 기기, 게이트웨이, 네트워크, 의료정보시스템)로 분류하고, 구성요소별 보안위협과 보안요구사항을 사례를 들어 제시했다.교통보안가이드는 스마트교통과 관련된 제품 및 서비스의 개발ㆍ운용업체,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보안 인식을 제고하고 보안 내재화를 촉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마트교통과 관련된 차량과 서비스를 각각 5가지 구성요소(인포테인먼트, 통신, 진단 및 유지보수, 차체, 동력 및 섀시)와 3가지 유형(V2V, V2I, V2N)으로 분류해 각각에 대한 시나리오와 요구사항을 소개했다.회의 참석자들은 보안가이드를 통해 의료, 교통 등 주요 산업 영역에서 보안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확산을 비롯해 헬스케어와 자율주행차 등 IoT 융합 서비스에도 보안기술의 적용과 확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눴다.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일반산업 간 융합이 확산됨에 따라 일상생활 속 사이버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산업 분야별 가이드를 주춧돌 삼아 다양한 융합산업 분야에 대해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4차 산업혁명의 성공적 구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자금 유동성, 점포 효율 높이자…건물 파는 생보사들
- [이데일리 이서윤 기자][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새로운 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이 부동산을 매각하고 점포를 대형화하는 등 자산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보유 부동산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지방 구도심의 사옥은 물론 수도권과 서울 지역 부동산도 매각 대상에 오르고 있다. 오프라인 점포보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영업지원을 통한 점포 운영 전략의 변화도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부동산 가치 떨어져 자산유동화 차원 빌딩매각 붐22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5개 생명보험사의 부동산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3조7025억원으로 전년 대비 4.98%(7181억원) 하락했다. 최근 10년 생보사들의 부동산 규모는 약 15조원에 달했던 지난 2013년을 기점으로 하락 추세로 돌아선 뒤 지난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보험사들의 부동산 매각이 이어지고 있어 하락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매각은 주로 보유 규모가 큰 대형 3사(삼성·한화·교보생명)를 중심으로 이뤄져오다 지난해는 지배구조 개선 압박을 받고 있는 삼성생명이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보유 부동산을 내다 팔며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해 본사 태평로빌딩은 물론 강남 메트로빌딩, 역삼동빌딩, 장안동사옥, 사당빌딩, 미아동사옥을 매각했다. 이에 따라 5조8094억원에 달했던 부동산 자산 규모는 지난해 6740억원 떨어진 5조135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올해도 에이스타워, 잠실빌딩, 대치2빌딩 매각을 추진 중이다. 한화생명도 작년 서울 강서구 화곡동 사옥(373억원)을 매각하고, 4개 사옥을 추가로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지방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용도가 떨어지는 사옥을 내다팔았다. 지난해 강동, 안양, 성남, 목포 사옥을 매각했고 현재 수도권과 지방 사옥 11곳을 매각 중이다.보험사 한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과거 보유 부동산 위치가 구도심화되면서 자산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데다, IFRS17 도입에 따라 요구자본율 산정시 리스크가 큰 부동산을 유동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점포 통폐합도 줄이어…점포 운영도 ‘스마트’하게보험사들은 이처럼 유휴 부동산을 매각하는 동시에 점포 통폐합을 통한 몸집 줄이기에도 나서고 있다. 재무개선의 일환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했던 중소형사들이 대규모 점포 통폐합을 했고, 여기에 대형사들도 비용감축을 위한 점포 효율화에 가세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생보사들의 점포수는 3488개로 전년 3812개 대비 324개(8.4%) 줄었다. 보험사별로는 KDB생명이 지난해 점포를 45% 줄였고, 현대라이프도 78%나 감소했다. 삼성과 교보생명도 각각 2.8%, 2.7% 감소했다. 이 같은 점포 효율화는 스마트기기 활용 등을 통한 거래가 늘면서 점포 운영 전략이 변화하는 것도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해 서울 소재 46개 점포를 2개로 통합·대형화했다. 영업거점을 줄이는 대신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MetDo)을 강화하면서 강남과 강북의 대표 거점 점포 2곳을 대형화했다. 외부 영업이 잦은 설계사들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생보업계 최초로 스마트오피스(자율좌석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메트라이프는 “혁신 점포는 디지털 인프라를 갖춘 혁신 업무 공간으로 마련하고, 장소에 구애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도입한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과의 시너지를 통해 스마트 오피스를 완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