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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를 높여라" 국토부, 건설분야 가치공학 경진대회 개최
  • "가성비를 높여라" 국토부, 건설분야 가치공학 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토교통부는 최소 비용으로 최대 기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건설분야 가치공학(VE) 성과품을 선정하는 2018년 전국 건설분야 가치공학(VE) 경진대회에 앞서 오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출품작을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밸류 엔지니어링(Value Engineering)이라고도 불리는 가치공학(VE)은 제품의 성능과 비용에 관련된 여러 요인을 분석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기능을 만들어 내도록 하는 일련의 방법을 의미한다. 올해로 11회째 열리는 건설 분야 가치공학 경진대회는 공공 건설공사의 가치공학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참가자격은 작년 11월 1일부터 올해 접수일(10월 25일) 이전까지 가치공학 과정을 거쳐 채택·승인된 공공 건설 분야(토목, 건축 및 플랜트·환경 등 3개 분야)이며, 각 발주기관별로 최대 2개팀까지 참여 가능하다.접수된 가치공학은 11월 22일까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사전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팀(8팀)을 선정하고, 경진대회 당일 청중 평가를 통해 최우수상(2점)과 우수상(6점)을 최종 결정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한다.심사위원단은 해당 건설공사의 가치개선효과, 가치공학 수행의 충실성, 대표대안의 가치향상도 등 여러 측면에서 출품작을 평가한다.2017년 경진대회에서 소비자참여·선택분양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성남고등 S-3BL 공동주택 기본설계VE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가적으로는 가치공학을 통해 연간 1조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국토부 관계자는 “경진대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콘퍼런스를 동시에 개최해 가치공학 관련 우수 논문 발표 및 가치공학 기법 등을 공유하고, 시공 및 유지관리 가치공학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며 “중소기업 상생발전을 위해 가치공학 수행 시 적용 가능한 신기술·신공법 기술상담회도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어서 공공기관과 민간업체의 관심과 참여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전국 건설분야 VE 경진대회 일정(자료: 국토교통부)
2018.10.09 I 성문재 기자
KT-외교부, 여권 유효기간 만료 알려줘요..타사 고객도 가능
  • KT-외교부, 여권 유효기간 만료 알려줘요..타사 고객도 가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외교부와 여권만료 전 공공알림문자KT(회장 황창규)가 오는 15일부터 ‘공공알림문자’ 서비스를 외교부의 ‘여권 유효기간 만료 전 사전알림 서비스’에 적용한다.‘공공알림문자’ 서비스는 공공기관의 종이우편 고지서, 통지서 등을 전자문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KT 고객뿐 아니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이용고객도 ‘여권 유효기간 만료 사전알림 서비스’ 제공에 대한 동의 여부만 선택하면 해당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여권 유효기간 만료 전 사전알림 서비스’는 여권 유효기간이 만료되었거나 임박한 사실을 모르고 해외 여행길에 나섰다가 낭패를 보는 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서비스다. 외교부에 따르면, 인천공항 여권민원센터 긴급여권 발급 사유 중 여권 유효기간 부족 및 만료가 전체의 6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상당수의 나라에서 입국허가 요건으로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여권 소지를 요구하고 있지만, 여권 소지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해 출입국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권 유효기간 만료 전 사전알림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최초 발송되는 모바일 통지서를 받아 서비스 제공에 대한 동의 여부만 선택하면 된다. 동의한 사람에게는 여권 유효기간 만료 6개월 전에 모바일로 사전알림 메시지를 통지할 예정이며, 외교부 이외에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의 공공기관에서 발송하는 통지문 및 안내문도 모바일 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KT(030200)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공공알림문자 시범서비스를 운영한 데 이어, 지난 6월말에는 과기정통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신규 지정됐다. 이후 성남시, 외교부 등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우편 비용 절감, 행정 업무 효율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KT는 공공기관 외에도 금융업종 등 민간기업의 디지털 송달 체계 확산을 위해 온라인등기서비스 등 다양한 전자문서 유통 및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진우 기업서비스본부장은 “이번 ‘여권 유효기간 만료 전 사전알림 서비스’로 외교부에는 여권민원 업무에 투입되는 비용 절감 효과를, 국민들에게는 출입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권 문제에 대한 사전 예방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다양한 성공 사례를 발굴해 ‘종이 없는 사회’ 구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8.10.08 I 김현아 기자
카풀 두고 갈등 격화…카카오 "출퇴근만" Vs 택시 "전면금지"
  • 카풀 두고 갈등 격화…카카오 "출퇴근만" Vs 택시 "전면금지"
  • 택시 노사 4개 단체로 이뤄진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앞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출시를 반대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택시업계가 이번에는 카카오의 카풀(출퇴근 승차 공유) 서비스 추진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지난 4일 경기도 성남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었고, 11일에도 집회를 열 예정이다. 또한 8∼17일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이어 18일에는 전국 택시 종사자 3만명이 광화문광장에 모이는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예고한 상태다. 이들은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를 계속 추진할 경우 카카오 택시 콜을 받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택시업계 “카풀 도입시 생존권 위협” 반발 택시업계와 IT기업들의 카풀 시장 갈등은 1년이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카풀 스타트업 ‘풀러스’가 24시간 카풀을 시도했을 때도 택시업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운수법 위반으로 이 업체를 고발했고 이후로 풀러스는 사업을 확장하지 못하고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카카오 택시를 앞세워 교통업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스타트업체인 ‘럭시’를 인수한 뒤 카풀 서비스 추진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그간 양측의 중재를 위해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까지 나섰지만, 택시업계 불참으로 합의점 찾기에 실패했다.카카오는 출퇴근 시간대에만 제한적으로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택시업계는 이마저도 수용할 수 없다는 완강한 입장이다. 아예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81조 1항 1호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이 조항은 ‘출퇴근때 승용차를 함께 타는 경우 자가용을 유상 운수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풀러스가 운수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것도 카풀 서비스가 이 조항을 근거로 출퇴근 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대에도 카풀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유에서다. 택시업계가 이 조항 삭제를 요구하는 것은 IT기업의 카풀 시장 진입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다. 택시업계는 현재 25만대에 이르는 전국 택시를 20만대로 감축하기로 하는 등 택시업계가 공급과잉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카풀을 도입할 경우 생존권을 위협받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카오 “택시 부족한 출퇴근시간만 운영”반면 수요 대비 공급이 현저히 부족한 출퇴근 시간대만 운영하는 것조차 생존권을 앞세워 반대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는 게 IT업계의 입장이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출근 시간인 오전 8~9시 기준 카카오택시 승객 택시 호출은 23만건까지 치솟지만 배차 가능한 기사는 2만6000여명에 불과하다. 여론도 택시업계에 우호적이지 않다. 승차거부 난폭운전 등 서비스 개선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내년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오르고 심야할증시간도 자정에서 밤 11시로 1시간 당겨지는 등 이용요금 부담은 커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택시 잡기 어려운 출퇴근 시간의 카풀을 택시업계가 반대하면 요금인상에 대한 거부감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풀서비스의 실 사용층인 직장인들은 오히려 출퇴근 시간만 허용하는 현행법 규제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가 지난달 4~10일 직장인 568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24시간 전면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56%로 1위, ‘출퇴근 시간 등 한정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가 34%로 2위를 차지했다. 1, 2위를 합한 카풀 합법화 찬성률은 90%에 달한다. 카풀에 찬성하는 직장인들의 이유는 다양했으나 가장 많은 응답은 ‘택시 업계 독점으로 인한 승차거부, 불친절 등 병폐 해소가 가능하다’였다.
2018.10.08 I 김보경 기자
 포지티브 규제 탓..공유경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 [공유경제는 죽었다] 포지티브 규제 탓..공유경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한국 공유경제가 미국은 물론 중국과 동남아에마저 밀리고 있다. 차량 공유는 물론 숙박, 전자상거래(커머스)까지 관련 기업들의 서비스가 속속 중단되고 있다. 해묵은 정부의 규제와 수수방관, 택시 등 기존 업계의 강한 반발, 지나친 초기 시장 낙관 등이 어우러진 결과다. 최근 카카오모빌리티 등 업계를 중심으로 요금제 다양화 등을 통해 고사위기를 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지만 규제의 벽은 높기만 하다. 업계에서는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경제와 4차산업혁명 경쟁에서 더 이상 뒤처질 경우 영원히 낙오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먼저 공유경제의 대표격인 한국형 승차공유 플랫폼은 번번이 좌초하고 있다. 카풀의 경우 정부가 규제개선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이 택시 업계의 반발은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우회로로 선택한 카카오택시의 스마트요금제와 카풀 연계 서비스도 사실상 무산됐다. 카카오모빌리티측은 “수익화 부진에 경영진이 투자자 소송까지 우려할 지경”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현행법에서는 출퇴근시간에 한해 자가용의 카풀영업을 허용하지만 출퇴근 시간 범위 등 명확한 지침이 없어 업체들 입장에서는 사업을 진행하기가 어렵다. 한국형 우버 서비스를 지향했던 업계 1위 ‘풀러스’는 지난해 24시간 영업을 시도하다가 국토부와 서울시로부터 고발당하면서 사업을 대폭 축소했다. 또다른 카풀 서비스 티티카카는 지난해 8월, 서비스 출시 5개월만에 사업을 철수했고, 렌타카와 대리운전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였던 차차도 국토부위 위법판정을 받은 이후 절반이 넘는 직원을 감원했다. 카풀 업체 럭시는 우버형 서비스를 불법으로 묶은 기존 규제에 막혀 사업 확장을 못하다 카카오모빌리티에 경영권을 넘겼다.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택시 단체가 4일 오전 11시30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앞에서 ‘카카오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숙박공유 업체들 역시 고사위기에 몰리기는 마찬가지다. 에어비앤비 열풍을 타고 열 곳가량 생겨났지만 외국인 대상으로만 영업을 해야 하는 현행 법에 묶여 코자자를 빼고는 대부분 문을 닫았다. 또 공유경제 커머스에 진츨했던 다날쏘시오는 지난 2016년 초 유모차나 TV 등 값비싼 생활용품을 공유해 쓴다는 취지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지난해말 공유서비스를 접고 직원도 40명 규모에서 10여명 규모로 줄였다. 업계에서는 국내 공유경제 시장을 초기에 너무 낙관했다가 큰 손실을 본 케이스로 평가한다. 공유경제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나 지자체가 줄줄이 불법딱지를 붙이다보니 소비자들도 카풀 등 공유경제 소비를 꺼리게 돼 국내 스타트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동남아판 우버인 그랩 등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끄는 것을 보면 한국만 뒤처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18.10.08 I 김유성 기자
전북현대, 사상 첫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우승 확정
  • 전북현대, 사상 첫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우승 확정
  • 7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끝난 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전북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끝난 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전북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절대 1강’ 전북 현대가 2012년 스플릿 시스템 도입 이후 최초로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K리그1 우승을 확정지었다..전북은 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2라운드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올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전북은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손준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동국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무승부를 이뤘다.지난 31라운드를 마친 시점까지 1위 전북과 2위 경남의 승점 차는 18점이었다. 이날 열린 32라운드에서 경남이 제주에 0-1로 패해 승점 55점을 유지한 반면, 전북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74점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전북은 남은 6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이 결정됐다.전북은 프로축구 통산 6회째 우승을 달성했다(2009, 2011, 2014, 2015, 2017, 2018시즌). 프로축구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은 성남의 7회다. 전북은 서울과 함께 통산 6회 우승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로는 전북이 4번의 우승, 포항과 서울이 각각 1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이후 통산 우승횟수는 전북(5회), 서울(3회), 포항(1회) 순이다.전북은 올 시즌 32라운드만에 우승을 확정지으며, 2012년 스플릿 시스템 도입 이래 최초로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우승 확정이라는 기록을 남겼다.2014년과 2015년에는 35라운드, 2017년에는 36라운드에 우승이 확정됐다. 2013년 포항과 2016년 서울은 리그 최종전인 38라운드에 우승을 확정했다. 스플릿 도입 첫 해인 2012년에는 총 44라운드 가운데 41라운드에 서울의 우승이 결정됐다.또한 전북은 올 시즌 종료를 6경기 남겨둔 시점에 우승을 확정함해 1991년 대우로얄즈, 2003년 성남일화와 함께 정규리그 최단기간 내 우승 확정 기록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챔피언결정전이나 플레이오프 없이 정규리그만으로 우승팀을 결정한 시즌 가운데 1991년 대우로얄즈(총 40라운드 중 34라운드), 2003년 성남일화(총 44라운드 중 38라운드)가 리그 종료 6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한 것이 최단기록이었다. 전북의 공식 우승 세레머니와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33라운드 전북과 인천의 경기 종료 후 진행될 예정이다. ▲K리그 구단별 통산 우승횟수1위 : 성남 7회(93, 94, 95, 01, 02, 03, 06)2위 : 전북 6회(09, 11, 14, 15, 17, 18) / 서울 6회(85, 90, 00, 10, 12, 16)4위 : 포항 5회(86, 88, 92, 07, 13)5위 : 수원 4회(98, 99, 04, 08) / 부산 4회(84, 87, 91, 97)7위 : 울산 2회(96, 05)8위 : 제주 1회(89) / 할렐루야 1회(83)▲ 역대 조기우승 사례 (챔피언결정전이나 플레이오프 없이 정규리그만으로 우승팀 결정한 시즌 중)-6경기 남겨두고 우승(91년 대우로얄즈, 03년 성남일화, 18년 전북현대)-3경기 남겨두고 우승(87년 대우로얄즈, 93년 일화천마, 12년 FC서울, 14년 전북현대)-2경기 남겨두고 우승(15년 전북현대, 17년 전북현대)※ 99년 수원삼성, 정규리그 5경기 남겨놓고 1위 확정 후 4강 PO 진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 00년 안양LG, 정규리그 3경기 남겨놓고 1위 확정 후 4강 PO 진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2018시즌 전북 주요 선수 기록(32R 종료 현재 기준)득점1) 이동국 : 12득점2) 로페즈 : 11득점3) 김신욱 : 9득점4) 아드리아노 : 7득점5) 한교원 : 6득점도움1) 이 용 : 8도움2) 로페즈 : 6도움3) 한교원 : 5도움4) 이승기, 손준호, 이동국 : 4도움출전1) 이동국 : 29경기 (교체투입 20경기)2) 이 용 : 27경기 (교체투입 1경기)3) 최보경 : 27경기 (교체투입 3경기)4) 김신욱 : 27경기 (교체투입 9경기)5) 로페즈 : 25경기 (교체투입 6경기)6) 최철순, 송범근 : 24경기 (교체투입 없음)8) 손준호 : 24경기 (교체투입 1경기)
2018.10.07 I 이석무 기자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 “인체조직이식재로 해외사업 확대”
  •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 “인체조직이식재로 해외사업 확대”
  •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가 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엘앤씨바이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앞으로 해외 지사, 합작회사 설립 등 해외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인체조직(피부)이식재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인력, 연구개발(R&D) 비용 등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것이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나름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대외적인 신임도를 확보하기 위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대형제약사인 대웅제약(069620)과 바이오업체(씨지바이오) 출신의 영업·마케팅 분야 전문가다. 그는 2011년 8월 인체조직 재생의학 연구개발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를 설립해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엘앤씨바이오는 현재 자본금 31억원, 직원수 60여명으로, 주력사업은 인체조직, 의료기기, 코스메슈티컬(의학적 검증된 성분 함유한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이다. 이 대표가 세운 사업 전략은 순수 국산 기술을 바탕으로 한 피부이식재 브랜드 육성과 수출이다. 이식은 기증자로부터 기부 받은 피부조직을 가공해 진행한다.이 대표는 “피부는 그냥 이식했을 때 면역거부반응 때문에 대부분 실패한다”며 “하지만 저희는 피부를 무세포화해서 면역거부반응 없이 환자에게 이식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했다. 예컨대 화상 등 외상으로 인해 피부 손상이 심할 때, 환자의 몸에 거부감이 생기지 않게 이식할 수 있는 피부조직 재료를 만든다는 말이다. 대표 제품으로 ‘메가덤’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 피부 이식 용도 외 코 성형물, 가슴 보형물, 임플란트 재건, 고막 재건, 어깨근 재건 등에도 활용된다. 피부이식 수술재료는 현재 자가조직(환자 본인의 피부조직 사용), 합성소재, 이종소재, 인체조직 4가지인데 인체조직 분야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의학계에서 선호하는 것이 자가조직인데 이는 환부 외 신체 일부에서 피부조직을 떼어내야 하는 만큼 의료진에게는 번거로움이, 환자에게는 불편함이 생긴다”며 “이종재료나 합성재료는 아무리 안전성을 확보한다고 해도 생체접합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향후 인체조직 분야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179억원, 영업이익 4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1.7%, 133.3%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103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이 대표는 미국, 베트남, 중국 등 거점 지역을 확보해 현지 시설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인체조직이식재가 성장세에 있는 이유는 안전하게, 합리적인 가격(수만원부터 수백만원대)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인데, 의료진이나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물론 수요도 늘고 있다”며 “여기에 한국의 의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달돼 동아시아 국가들이 배우는 상황인 만큼 해외진출의 좋은 환경이 갖춰진 상태”라고 강조했다.엘앤씨바이오는 코스메슈티컬 사업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에는 연세대의료원(세브란스 병원) 피부과로부터 ‘제그’라는 아토피 관련 재료의 특허 이전을 받아 ‘바이더닥터 아토’라는 아토피 완화 보습제를 선보였다. 베트남에서는 올 1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이 대표는 코스메슈티컬뿐만 아니라 연골, 뼈 분야 개발도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그는 “향후 피부조직뿐만 아니라 인체조직 기반의 최초의 융합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게 목표”라며 “미국의 종합제약업체 존슨앤존슨처럼 최고의 수술 재료를 공급하는 아시아 넘버원 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상장 후에는 세계적인 석·박사급의 연구진을 대거 영업해 임상 인·허가에도 더 집중할 계획”이라며 “또한 그간 누구도 도전하지 못했던 아토피치료제 개발도 가시화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엘앤씨바이오는 오는 16·17일 수요예측, 23·24일 청약을 거친 뒤 다음달 1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는 1만8000~2만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다.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가 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엘앤씨바이오)
2018.10.07 I 박태진 기자
“10.4선언 주역 2세 만날까”…김정은 면담 기대하는 방북단
  • “10.4선언 주역 2세 만날까”…김정은 면담 기대하는 방북단
  • 평양에서 열리는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주차장에서 정부 수송기 탑승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으로 향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공동취재단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참석을 위해 평양으로 건너간 민관방북단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동행, 10.4선언 주역의 2세 간 만남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방북 2일차를 맞은 남측 방북단은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메인행사인 10·4선언 기념 공동대회에 참석한 후 만수대창작사와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등을 참관했다. 전날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공동단장으로 한 160여명 규모의 방북단은 서해직항로를 통해 평양에 도착했다.방북단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방북 전인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나 중국과 같은 (공산국가의 경우) 최고위원장 또는 주석 등 면담일정을 쉽게 노출하지 않는다”며 “중국에 특사로 2차례 갔을 때도 전날 저녁쯤에야 ‘주석과 면담 일정이 몇 시에 있다’고 알려준다. 그런 것이 관행”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북으로부터 답을 받지는 못했으나 깜짝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얘기다. 면담이 성사될 경우 이미 세상을 떠난 10.4선언의 주역인 노 전 대통령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2세가 서로 마주하는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현 재단은 김 위원장 우선 접견자로 이해찬 대표(노무현 재단 이사장)와 건호씨를 우선 접견자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호씨는 유족 대표 자격으로 방북단에 합류했다.반면 건호씨는 ‘2세간 만남’으로 의미가 부여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또 건호씨의 경우 특별한 직책이 없어 김 위원장이 개별면담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도 있다. 전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평양으로 떠나기 앞서 건호씨는 “2세라는 이름이 어떤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며 “그저 앞으로 남북관계가 평화와 번영에 가치를 중심에 두고 계속 잘 진행돼 나가기를 바랄 뿐”이라고 언급했다. 또 “11년 전에 주역을 하셨던 두 분이 모두 세상에 안 계시고 뜻은 계속 기려야 하겠기에 사실은 좀 아쉽고 무거운 마음을 안고 행사를 치르러 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방북단은 5일 오후 6시부터 고위급대표단, 남측 지자체-북측 민족화해협의회, 종교인, 정치인, 등 5개로 나눠 부문별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평양공동선언에도 명시된 남북 국회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2018.10.05 I 조용석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 연속 꺾여…9·13 대책 후 ‘숨고르기’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 연속 꺾여…9·13 대책 후 ‘숨고르기’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다.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0월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9월17일·9월24일은 추석연휴로 미집계) 대비 0.49% 올랐다. 8월부터 아파트값이 급등을 시작하면서 9월10일에는 1%대 상승률을 나타내기도 했으나 2주 연속 큰 폭으로 꺾인 것이다. 정부가 9·13 부동산 대책에 이어 21일 주택공급 계획 등 추가 대책을 발표하자 상승세가 움츠러든 것으로 해석된다.같은 기간 수도권은 0.34%, 전국은 0.18%, 인천 제외 5개 광역시는 0.04%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꺾였다. 기타지방은 0.07% 내렸다.서울·수도권에서는 성남 분당구(1.08%), 안양 만안구(1.00%), 구로구(0.77%), 성북구(0.75%), 용인 기흥구(0.73%), 고양 덕양구(0.73%), 관악구(0.70%), 안양 동안구(0.68%), 은평구(0.65%) 순으로 상승했다. 평택(-0.48%), 안성(-0.24%), 안산 상록구(-0.18%), 용인 처인구(-0.15%), 오산(-0.05%) 등은 하락했다.같은 기간 서울 전셋값은 0.13% 오르며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국은 0.02%, 수도권은 0.05% 올랐으며, 5개 광역시는 0.01%, 기타지방은 0.04% 하락했다.서울·수도권에서는 양천구(0.51%), 동작구(0.47%), 구로구(0.45%), 과천(0.35%), 금천구(0.31%), 화성(0.29%), 중랑구(0.27%), 영등포구(0.25%) 순으로 올랐고, 평택(-0.55%), 오산(-0.38), 용인 기흥구(-0.29%), 군포(-0.07%), 시흥(-0.06%), 안양 동안구(-0.06%) 등은 내렸다.
2018.10.05 I 정병묵 기자
치킨·피자는 옛말…스테이크·똠얌꿍도 집에서 즐기는 '배달전성시대’
  • 치킨·피자는 옛말…스테이크·똠얌꿍도 집에서 즐기는 '배달전성시대’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스테이크 전문 캐주얼 외식 브랜드 ‘달링 스테이크’ 강남구청점. 지난해 초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 도입 이후 홀 매장만 운영하던 때와 비교해 월 매출이 1000만원 이상 늘었다. 자연스레 수익률이 높아졌고 선정릉역·고려대 가족점 등 다른 지점의 경우 배달에 더 중점을 두고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홀 없는 키친’에서 유명 셰프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온라인 배달 서비스 ‘셰플리’도 순항 중이다. 셰플리는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셰프들과 협업해 만든 특별 레시피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2016년 7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매출 10배를 달성했고 올해는 지난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2배의 주문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배달앱 배달의 민족의 외식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 (사진=배달의민족)◇치킨·피자만?…똠얌꿍·팥빙수 등 외식 음식도 ‘배달’ 치킨·피자 등 기존 배달 음식만이 아닌 다양한 맛집 음식을 가정에서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배달 서비스도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4일 배달앱 ‘요기요’에 따르면 맛집 배달 서비스 ‘요기요 플러스’ 주문 수가 론칭 한 달 만에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요기요 플러스는 배달되지 않던 맛집 음식을 집에서도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배달해 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알지피코리아가 인수한 ‘푸드플라이’와 협업을 통해 지난 7월 새롭게 선보였다. 올해 8월 주문 수는 전월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맛집까지 찾아가 줄을 서는 수고 없이도 집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 맛집 배달 문화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맛집 배달 주문이 늘면서 레스토랑 입점 역시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출시 당시 레스토랑 입점 수가 1500개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8월 말 기준 2500여개 레스토랑이 입점해 66% 늘어났다. 배달앱 ‘배달의 민족’(배민)이 앞서 시작한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 역시 급성장 중이다. 2015년 8월 서울 송파구에서 시작, 현재 서울 전 지역 및 고양시 일산(덕양구·일산구·서구), 부천시(원미구·소사구), 성남시 분당구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현재 약 5500여 개 음식점이 입점해 있는데 최근 3년 사이 주문 수는 해마다 2배 이상씩 성장 중이다.배민 관계자는 “이미 많은 소비자들이 배민라이더스를 통해 스테이크, 똠얌꿍, 팥빙수 같은 외식 음식을 집이나 직장으로 배달시켜 먹고 있다”며 “전국에서 배달 주문이 가장 많은 강남 지역의 경우 배민라이더스를 통한 외식 배달 주문이 치킨 주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을 정도”라고 전했다.◇15조 배달 음식 시장, 카카오도 합류…경쟁 격화 배달 음식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식품업계도 속속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배달 음식 시장 규모는 약 15조원으로 2013년에 비해 10배 이상 커졌다. 내년에는 20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제빵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1일부터 케이크·빵·샌드위치 등 주요 제품을 배달해주는 ‘파바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1100여개 매장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한 뒤 순차적으로 서비스 가능 점포 및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한식 뷔페 계절밥상, 배스킨라빈스, 설빙 등도 배달앱과 손잡고 배달 서비스에 나섰다. 빕스는 최근 10개 매장에 시범 출시한 ‘다이닝 인 더 박스’(Dining in the box)’를 출시 한 달 만에 전 매장으로 확대했다. 한편 인터넷기업 카카오도 최근 배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에 등록, 현재 주문 가능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45개·가맹점 수는 약 1만5000여곳에 달한다. 특히 기존 배달앱과 달리 입점 비용과 중개 수수료를 없애고 월 3만원의 이용료만 지급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관련 업계가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동네 음식점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배달앱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10.05 I 이성기 기자
'청약제도 개편 전 막차 타자'···1주택자, 위례·강남 분양 '솔깃'
  • '청약제도 개편 전 막차 타자'···1주택자, 위례·강남 분양 '솔깃'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달부터 서울 강남권과 위례신도시 등 인기 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청약제도가 연내 개편될 예정인 만큼 유주택자들의 막판 청약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입지 좋은 ‘똘똘한’ 단지를 골라 전략적으로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 전국에서 임대주택을 포함해 총 12만5473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2만2096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서만 7만8561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수도권에서는 10월 2만5646가구, 11월 2만6547가구, 12월 2만6368가구가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청약제도 개편 땐 분양권만 있어도 ‘유주택자’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물량이 분양시장에 대거 풀린다. 이달 서울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서초우성1차·1317가구)을 시작으로 11월 ‘디에이치반포’(삼호가든3차·848가구), 12월 ‘서초 그랑자이’(서초무지개·1481가구), ‘개포 그랑자이’(개포주공4단지·3343가구) 등이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강북권에서는 동대문구 용두5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823가구)와 은평구 수색9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뷰’,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 들어서는 최고 65층 높이의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등이 주목할 만한 분양 단지로 꼽힌다. 판교신도시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경기 성남시 대장지구에서도 분양이 잇따른다. 이달 현대건설(000720)의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251가구)가, 11월에는 포스코건설이 짓는 ‘성남 대장동 공동주택’(1006가구)과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성남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1057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인천시에서는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1168가구)을 시작으로 검단신도시 물량이 쏟아진다. 경기 과천시에서는 갈현동 지식정보타운S1·5·6·9블록이 연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올 4분기에 청약 열기가 여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은 새 아파트 분양이 ‘공급 가뭄 속 단비’일 뿐 아니라 무주택자에 유리하게 청약제도가 개편되기 전 유주택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9·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분양·입주권만 보유해도 주택 소유자로 간주하기로 했다. 분양·입주권 소유자들은 그동안 청약시 무주택자로 분류돼 청약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었지만 이같은 내용으로 주택 공급 규칙이 개정되면 당첨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 청약 당첨자를 선정할 때도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기존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이 50%에서 70% 수준으로 높아진다. 유주택자라면 청약 당첨 확률이 낮아지기 전, 다시 말해 주택 공급 규칙 개정 전에 청약의 문을 두드리는 게 유리하다는 얘기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청약가점제 비중이 높아지는 규칙 개정을 앞두고 갈아타기 등 1주택자의 수요가 분양시장을 많이 노크할 것 같다”고 말했다. ◇1주택자에겐 청약 문턱 높아지기 전 ‘마지막 기회’특히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는 위례신도시가 꼽힌다. 올 하반기 북위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대부분 전용 85㎡ 초과 면적형으로 이뤄져 유주택자 당첨이 가능한 추첨제 비중이 50%인 데다 분양가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9억원 이하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위례신도시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지구다. 청약 전문가인 황성우 수원마스터경매학원 전임강사(필명 ‘해안선’)는 “분양가격이 3.3㎡당 1800만~1900만원 선이었던 남위례 분양 단지는 단순 시세만 비교해도 차익이 3억~4억원에 이른다”며 “북위례 분양 단지도 소위 ‘로또 아파트’이다 보니 수백대 1에 달하는 역대급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위례에서는 이달 ‘위례포레자이’(558가구)와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1078가구)가 분양된다.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500가구)는 12월에, ‘위례신도시 리슈빌’(502가구)과 ‘위례 호반베르디움3·5차’(1399가구)는 연내 각각 분양이 계획돼 있다. 주택 공급 규칙 개정 이후에는 유주택자가 불리해지는 만큼 무주택자의 당첨 확률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분양권 전문가인 필명 ‘일취월장’(이영찬씨)은 “규칙 개정 이후 주택은 물론 분양·입주권 보유자까지 청약 대상자에서 제외되면서 청약가점 커트라인이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양지영 소장은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강화되고 공공택지의 경우 실거주 기간까지 길어지기 때문에 ‘똘똘한’ 분양 단지로 수요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입지가 좋으면서도 개발 호재 등도 있어 분양가 대비 시세 차익이 가능한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10.05 I 경계영 기자
카카오 앞에서 데모한 택시업계..‘카풀 중지안하면 콜안받겠다’
  • 카카오 앞에서 데모한 택시업계..‘카풀 중지안하면 콜안받겠다’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택시 단체가 4일 오전 11시30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앞에서 ‘카카오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택시 업계의 이기주의인가. 생존권 투쟁인가.4일 오전 택시 노사 4개 단체로 이뤄진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사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카카오가 출시를 준비 중인 카풀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으면 카카오 콜(택시 호출 서비스)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주도한 비대위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으로구성된 단체다.조합원 500여 명이 참석해 ‘택시업계 무시하면 카카오는 박살 난다’, ‘카카오콜 못 받겠다. 카풀사업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이들은 “카카오는 처음에 무료로 택시 모바일 앱을 제공해 이 시장을 선점하더니 이제는 택시 유사영업인 카풀시장에 진출해 택시 시장을 교란하려 하고 있다”라며 “카카오가 자가용 불법 카풀 영업으로 우리가 보내준 성원을 원수로 갚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현대차에서 한때 투자받았던 카풀앱 럭시가 택시업계 반발로 독자 생존을 포기하고 지난해 11월 카카오모빌리티에 인수된 걸 의미하는 것이다. 이들은 또 “이는 명백히 택시업계를 무시하는 행위이며 그간 함께 협력한 택시기사들을 배신하고 생존권을 빼앗으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택시 서비스 개선과 카풀 확대 등 교통 혁신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택시업계 반발에 부딪혀 논의의 진전을 보지못하고 있다. 4차위는 4차례에 걸쳐 규제-제도 혁신을 위한 해커톤(끝장토론)을 마련했으나 최근 준비된 9월 해커톤 역시 택시 업계 불참 선언으로 무산된 것이다.국토부 역시 갈등이 전면화되고 있지만 “국회에서 법안 논의까지는 카풀 대책을 발표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하는 등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무책한 태도는 스타트업 육성과 디지털 경제 선도부처를 자임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마찬가지다.
2018.10.04 I 김현아 기자
병원 탈출한 결핵 환자, 지하철에 올라…승객 대피 소동
  • 병원 탈출한 결핵 환자, 지하철에 올라…승객 대피 소동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결핵에 걸린 노숙인이 입원 중이던 병원을 탈출해 서울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녀 탑승객이 하차하는 소동이 일어났다.4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8분께 지하철 3호선 구파발행 경찰병원역에서 환자복을 입은 승객이 탑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역무원은 대청역 열차에서 해당 승객 A(57)씨를 발견해 하차시켰다.A씨는 스스로 결핵 환자라고 밝혔으며,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검사한 결과 실제 활동성 결핵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입원치료를 받던 은평구의 결핵 전문 공공병원으로 이송됐다.서울교통공사는 A씨가 결핵 환자라는 통보를 받은 직후인 오전 9시께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전원 하차시키고, 소독을 위해 열차를 회송시켰다.지난달 19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A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께 병동 밖에서 산책하다가 친누나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에 화가 나 병원을 빠져나갔다.A씨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노숙 생활을 하다가 시설에 입소하기 위해 받은 검진에서 결핵 판정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병원 관계자는 “음압시설을 100% 갖추고 결핵 환자를 치료하고 있지만, 폐쇄 병동이 아니다 보니 A 씨와 같은 노숙인들이 직원들의 눈을 피해 돌발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8.10.04 I 이재길 기자
은수미 시장 “성남시 정체성 찾기 위해 노력할 것”
  • 은수미 시장 “성남시 정체성 찾기 위해 노력할 것”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4일 “성남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은수미 시장은 이날 시청 한누리에서 열린 민선7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에서 시민에게 성남시 4년 비전에 대한 각오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은 시장은 “공약 1호 사업인 아동수당의 지역화폐 지급에 대해 체크카드로 수단을 변경한 뒤 신청률이 99%로 나온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역화폐 1000억원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와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시립의료원 개원, 시민들의 발이 되어줄 교통체계의 개선 등 시민들의 가려움을 긁어줄 시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은수미 성남시장.(사진=성남시)은 시장은 “국가적인 문제로 인식되는 청년 등 일자리와 관련해 판교테크노밸리, 하이테크밸리 등 성남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양극화와 불평등을 극복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성남지역 간 불균형 해소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 “원도심의 도시재생이 전국의 참고서가 될 수 있도록 시민의 참여 속에 하드웨어와 시민의 삶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은 시장은 “앞으로는 시민 여러분을 등에 업고 성남의 그림을 그려나가는 시기”라며 “하나 된 성남을 위해 협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2018.10.04 I 김아라 기자
청약제도 손질한 9·13 대책… 분양시장 열기 이어질까
  • 청약제도 손질한 9·13 대책… 분양시장 열기 이어질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연이은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미뤄졌던 하반기 분양 물량이 10~11월에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 9·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청약 제도도 상당히 손질돼 규제 변경 이전 새 아파트 물량을 잡으려는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이 한층 바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11월 중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는 총 4만400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7114가구)에 비해 약 2.6배나 늘어난 수준이다. 정부가 최근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각종 규제를 쏟아냈음에도 서울 등 수도권 분양시장의 청약 열기는 여전히 뜨거운 상황이다. 그런데 최근 변수가 생겼다. 9·13 대책으로 분양권 소유자의 무주택 기간 배제, 무주택자 추첨제 우선 배정,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및 거주의무 기간 강화 등이 예고된 것이다. 이에 따라 관련 주택법시행령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이전에 청약에 나서는 이들이 대거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분양시장 주변 시세대비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는 한 청약자들 간의 경쟁은 10~11월에도 치열할 것”이라면서 “다만 기존 인프라 이외에 개발 등으로 준공 이후에 환경에 더 좋아지는 곳들로 쏠림은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당장 10~11월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 물량은 하반기 분양시장의 분수령이 될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수도권 분양시장은 같은 생활권에서 2개 이상 단지가 공급되거나 올해 마수걸이 분양을 하는 곳도 포함돼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서초구가 가을 분양의 포문을 연다. 이달 중 서초구 서초동에서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리더스원(우성아파트 재건축)’이 분양에 나선다. 총 1317가구 중 2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1월에는 반포동에서 현대건설이 삼호가든 3차 아파트를 재건축 하는 ‘디에이치 반포’가 공급된다. 총 835가구 중 219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행정구역에 서울을 포함하고 있는 유일한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에서는 3년만에 북위례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A3-4a블록에 총 1078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10월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92~102㎡ 중대형으로 구성 됐다. 같은 달 GS건설도 A3-1블록에서 ‘위례포레자이’ 55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연말까지 계룡건설, 중흥건설 등이 각각 494가구, 5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판교신도시와 인접한 경기 성남시 판교대장지구에는 마수걸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판교대장지구는 서판교와 인접하고 판교테크노밸리 등도 가까워 주목을 받고 있다. 대장지구는 공공택지가 아니라 대출 및 전매제한 등의 규제가 덜하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10월 A4블록 251가구를 시작으로 A3블록 121가구(11월), A6블록 464가구(11월) 규모의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분양한다. 이외에 대우건설이 A1,2블록에 974가구 규모의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제일건설이 A5·7·8블록에 1033가구, 포스코건설이 A11·12블록에 990가구를 11월 중 분양한다.
2018.10.04 I 김기덕 기자
‘판교대장지구’ 이달부터 본격 분양…서판교 개발 탄력 받나
  • ‘판교대장지구’ 이달부터 본격 분양…서판교 개발 탄력 받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대 ‘판교대장지구’에서 이달부터 아파트 분양이 본격 이뤄진다. 이에 따라 동판교에 가려졌던 서판교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비롯해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브랜드 건설사가 연내 판교대장지구에서 분양에 나선다.판교대장지구는 총 92만467㎡ 규모로, 교육, 교통, 녹지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2020년까지 총 15개 블록에서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590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하며 한남IC, 청담대교 등 서울 주요 지역까지 3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현재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인 서판교 터널도 주목받고 있다. 예정대로 2020년 완공되면 판교대장지구에서 판교신도시까지 차량으로 5분 정도 거리다. 현재는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서판교IC를 통하거나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판교테크노밸리로 이동 가능하다.판교대장지구는 제 2,3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에 따라 늘어날 주택 수요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시 시흥동, 금토동 일원 약 43만㎡의 토지에 2019년까지 조성된다. 옆에는 약 58만㎡의 제3판교테크노밸리도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분양 관계자는 “판교대장지구가 계획대로 개발되면 판교의 중심 생활권이 동판교 위주에서 서판교 쪽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최근 급등한 판교, 분당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판교 대장지구 주요 분양단지. 각사.
2018.10.03 I 정병묵 기자
KT노사, 중고 휴대폰 팔아 불우이웃 돕기
  • KT노사, 중고 휴대폰 팔아 불우이웃 돕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직원들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KT 본사 사옥에서 ‘리본 캠페인’ 참여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을 모으고 있는 모습KT(회장 황창규)와 KT노동조합(위원장 김해관)이 노사 공동 휴대폰 재활용 프로젝트 ‘리본(Reborn) 캠페인’을 시행한다.‘리본 캠페인’은 KT 그룹 및 노사공동 나눔협의체 UCC 회원사가 공동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사용하지 않는 임직원들의 중고 휴대폰을 모아 재활용해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이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들을 돕는 노사공동 환경캠페인이자 나눔 활동이다. 리본 캠페인은 2017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시행되는 것으로, 2017년에는 KT그룹 임직원이 총 11만대의 중고 휴대폰을 기부했으며, 판매금 약 2억 5천만원으로 중증 장애인이나 중증 환자가족이 있는 직원 250명을 지원했다. 올해는 KT그룹 및 UCC회원사 외에도 유관 기업, 관공서 등 전국 155개 단체가 동참하며, 오는 12일까지 각 기관별로 비치된 수거박스를 통해 임직원들의 중고 휴대폰, PDA, 네비게이션, 스마트홈폰, 에그 등을 접수 받는다. 각 단체에서 수거된 중고 휴대폰 및 IT기기는 KT그린센터를 통해 매각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한편, KT는 임직원 봉사활동과 매달 임직원의 1천원 기부 행사를 전개해 왔다. 휠체어 퍼스트, 자동차 노데이(No-Day)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실천과 UN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KT 노동조합 박충범 교육국장은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이 가치 있는 나눔 활동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취지에 노사 모두가 공감했고 자발적인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KT그룹과 UCC회원사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참여에 나서고 있으며 범 국가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강조했다.UCC (Union Corporate Committee)란 KT 주도로 2011년 창립된 노사공동 나눔협의체다. 서울대학교병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남동발전,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국내 20개 기업이 노사공동으로 참여하고, 구성원은 약 10만명에 달한다. 참여 기업별 사업의 특성에 맞춰 IT, 통신, 환경, 농촌,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8.10.03 I 김현아 기자
“소형 IoT기기에서 음성 통신 가능해진다”
  • “소형 IoT기기에서 음성 통신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성남시 분당구 IoT 오픈하우스에서 IoT음성모듈이 탑재된 테스트 단말기를 살펴보는 SK텔레콤 연구원들이다. SK텔레콤 제공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IoT(사물인터넷) 전용망 ‘LTE Cat.M1’에서 음성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7월 기술 검증 시험을 끝내고, 8월부터 IoT 전용망에 시범 적용 중이다. 빠르면 이달 말부터 전국망에 상용화할 예정이다.IoT망에서는 데이터 송수신만 가능했다. 전송 속도가 낮아 VoLTE(데이터 패킷에 음성을 싣는 방식)를 구현하기 힘들었다. 음성 기능을 제공하려면 IoT기기에 별도의 3G, LTE음성 모뎀 장착해야 했다. 기기 크기가 커지고, 배터리 효율이 낮아지는 어려움이 있었다.하지만 SK텔레콤은 IoT망에서도 음성 서비스가 가능토록 ‘Cat.M1 음성 전송 기술’을 개발해 이 문제를 해소했다. 이동 중에도 음성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Cat.M1 음성 핸드오버’ 기술도 함께 마련했다.IoT망은 기지국-단말기간 통신시 발생하는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양방향이 아닌 송-수신을 번갈아 데이터를 전송(Half Duplex방식)한다. 무전기 통신과 비슷하다.하프 듀플렉스 방식으로 음성을 전달하면서도 마치 실시간 통화하는 것처럼 지연 시간이 느껴지지 않도록 기술을 최적화했다.아울러 SK텔레콤은 통신업체 우리넷과 소형 IoT 기기 탑재용 ‘Cat.M1 단말 음성모듈’도 개발했다. 증명사진 크기의 이 모듈에는 IoT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초저전력, 메모리 절약 기술 등이 적용됐다.IoT전용망에서 음성 통신이 가능해지며, 이를 응용한 다양한 사회 · 공공 안전용 IoT서비스 출시가 확대될 전망이다.화장실 · 엘리베이터용 IoT비상벨이나 IoT블랙박스에 관계 기관과 즉시 연결해주는 버튼을 넣을 수 있다. 독거노인 · 어린이용 IoT 기기에 보호자 연결 이나 긴급 음성메시지 전송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개발사 지원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홈페이지에 기술 규격을 공개하고,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IoT오픈하우스에서 기술 자문, 공동 개발 등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SK텔레콤 박종관 네트워크기술원장은 “IoT음성 기술 개발을 통해 안전 · 안심 서비스 보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IoT응용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0.03 I 김현아 기자
GC녹십자헬스케어, 성남에 ‘GC밸런스심리케어센터’ 오픈
  • GC녹십자헬스케어, 성남에 ‘GC밸런스심리케어센터’ 오픈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GC녹십자헬스케어가 심리케어 서비스에 나선다.GC녹십자헬스케어는 오는 4일부터 경기도 성남시에 심리 치료를 기반으로 한 복합치유공간 ‘GC밸런스심리케어센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GC밸런스심리케어센터는 자체 개발한 ‘몸·맘·뇌 밸런스 검사’를 기반으로 종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효과적인 심리 치료를 위해서는 몸과 마음을 균형있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몸·맘·뇌 밸런스 검사’는 심리적인 부분과 함께 ‘인바디’와 ‘옴니핏’ 등 헬스케어 관련 기기를 이용해 신체 및 두뇌 건강 상태까지 종합 분석하는 검사 시스템이다. 검사 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상담과 개인별 맞춤형 처방까지 이뤄져 질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 200평 수준으로 지어졌다. 총 14개의 심리검사실과 영양상담실, 특수치료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각 분야의 박사급 전문가 20여 명이 상주한다.특히, 유아부터 직장인, 군인, 새터민 등에 이르기까지 30여 개가 넘는 특화된 치료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누구나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김동철 GC밸런스심리케어센터장은 “심리 상담만 이뤄지는 일반 센터와 달리 몸과 마음을 균형있게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GC밸런스심리케어센터의 차별점”이라며 “연간 13조 원에 이르는 정신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경기도 성남 ‘GC밸런스심리케어센터’(사진=GC녹십자헬스케어)
2018.10.02 I 김지섭 기자
文대통령 “軍, 한반도 평화 앞자리에 서야”…靑, ‘국군의 날’ 홀대 논란 반박(종합)
  • 文대통령 “軍, 한반도 평화 앞자리에 서야”…靑, ‘국군의 날’ 홀대 논란 반박(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 연설에서 건군 70돌을 맞는 군을 향해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이라는 흐름을 반영해 ‘한반도 평화의 파수꾼’ 역할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힘을 통한 평화는 군의 사명이며, 평화시대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로 강한 군대”라면서 이제 우리 군이 한반도 평화의 맨 앞자리에 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에서 나와 김정은 위원장은 남과 북의 전쟁종식과 한반도 평화를 천명했다”면서 “그러나 단번에 평화가 오지는 않는다. 평화는 우리의 힘이 바탕이 될 때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경축 오찬에서도 “이번 평양정상회담에서 군사분야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도 국토수호에 대한 우리 군의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한 국방이 중요하다. 우리가 힘이 있고, 우리를 지킬 수 있는 자신감이 있을 때 평화가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당시 이기는 군대를 모토로 철저한 응징을 강조한 것과는 대비되는 대목이다. 다만 이날 ‘국군의 날’ 기념식은 홀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5년 마다 열렸던 대규모 시가행진과 전략무기가 동원되는 군사 퍼레이드가 생략돼 제70주년을 맞는 ‘국군의 날’ 생일상이 다소 초라하다는 비판이었다. 당장 보수야당에서는 북한 눈치보기라는 비판이 터져나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하루 전날인 2월 8일에도, 9·9절 정권수립일에 열병식을 가졌다”며 “군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용산 기념관에서 조촐한 기념식을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국군의 날 기념식이 초라하다는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국군의 날’ 관련 행사에 모두 3차례 참석, 군 통수권자로서 최대한의 예우를 보인 만큼 홀대 논란은 어불성설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일정을 제외하고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국군의 날’ 관련 행사에 모두 참석했다. 오전 9시 30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 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봉환 행사 참석에 이어 정오 무렵에는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 현역과 예비역 장병, 유엔군 참전용사와 보훈단체 유족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경축 오찬을 열었다. 현역·예비역 장병들에게 제대로 된 한 끼 정찬을 대접하자는 의미였다. 마지막으로 저녁에는 용산 전쟁기념관으로 이동해 ‘국군의 날’ 기념식 본행사에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은 과거와 달리 현역장병들의 동원을 최소화하고 국군장병과 참전용사들이 ‘국군의 날’ 주인공으로서 국민들로부터 축하와 격려를 받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 속의 대한국군’이라는 슬로건으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물론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와 정부 주요 인사, 현역 장병, 참전용사, 군인가족, 시민 등 3500여명이 참석했다. 육해공군의 ‘미래 전투수행체계 시연’에서 가수 싸이의 축하공연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2018.10.01 I 김성곤 기자
9월 서울 주택 매매값 2.85% 올라…12년래 최고
  • 9월 서울 주택 매매값 2.85% 올라…12년래 최고
  • 주택:아파트·단독·연립주택[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이 12년 만에 2%대를 뛰어넘었다.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9월 서울 주택(아파트·단독·연립주택)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2.85% 상승했다. 2016년 12월 2.96% 오른 이래 약 12년 만에 2%대 상승률을 나타낸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8월부터 급등, 9월 둘째주에는 상승률 1%를 넘으면서 심각한 과열 양상을 보였다. 정부는 9·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고 이어 9월 21일 주택공급 계획 등 추가 대책을 발표한 상태다.수도권은 전달보다 1.68% 올랐다. 경기도 역시 1.04%로 전월 대비 상승세를 유지했고 인천(0.10%)은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에서는 광명(5.52%), 성남 분당구(5.50%), 동대문구(4.02%), 노원구(3.93%), 양천구(3.84%), 강서구(3.67%), 과천(3.62%) 순으로 상승했다.전국은 전달보다 0.98%, 인천 제외 5개 광역시는 0.25% 올랐다. 기타지방은 0.01% 하락했으나 낙폭을 크게 좁힌 모습이다.서울 전세가격 상승폭도 2년여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지난달 서울 주택 전셋값은 전달보다 0.74% 상승했으며 전국(0.16%), 수도권(0.33%), 5개 광역시(0.05%)가 모두 상승세였다. 기타지방은 0.11% 하락했다.수도권에서는 인천(0.05%)과 경기(0.03%) 모두 전월 대비 상승 전환했으며 서울 중랑구(1.62%), 양천구(1.58%), 서초구(1.26%), 강서구(1.23%), 송파구(1.19%), 성북구(1.12%) 순으로 많이 올랐다.
2018.10.01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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