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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밭 다지기 나선 靑벤져스, 벌써 뛴다
  • [靑벤져스 전성시대]표밭 다지기 나선 靑벤져스, 벌써 뛴다
  • 제21대 총선 출마가 유력한 문재인 청와대 인사(그래픽=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총선 출마설에 오른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벌써 총선전에 돌입했다. ‘문재인 측근’ 혹은 ‘문재인 청와대 1기’라는 타이틀을 달고 일찌감치 지역구 다지기에 나섰다. 다만 경기 둔화와 불안한 안보 상황 등이 맞물려 대정부 민심이 요동치는데다 지역구 프리미엄이 붙은 현역 의원과 경쟁해야 해 상황이 녹록지 않다.◇둥지 트는 靑벤져스, 표밭 다지기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서울 은평구에 있던 자택을 종로구로 옮겼다. 이후 지역구 활동을 벌이며 ‘정치 1번가’인 종로 출마 가능성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갈등설이 나오기도 했다. 본경기에서는 역시 종로 출마설이 돌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 권혁기 전 춘추관장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빈자리를 노린다. 용산 서빙고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을 받은 데다 22년간 더불어민주당에서 일해온 경력을 더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고양시정이 지역구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같은 지역구서 출마가 유력시 되는 김현아 한국당 의원과 전초전을 치렀다. 김 장관이 고양 창릉지역에 3기 신도시를 추진해 지역 주민으로부터 비난을 받자 한국당이 전략적으로 부동산 전문가인 김 의원을 공천할 것으로 보인다.두 사람은 지난 10일 열린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지역구에 다니는 것 안다”며 신경전을 벌였다.◇野 중진 금배지 정조준…리턴매치 줄이어청와대에서 권토중래한 인사들이 야권이 버티는 고지로 돌아가 재대결한다. ‘청와대 바람’으로 중량감 있는 야당 의원들을 누르겠다는 속셈이다.진성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김성태 한국당 의원이 버티는 서울 강서을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제19대 비례대표였던 진 전 부시장은 지난 총선에서 김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김 의원이 같은 지역구에서 3선하는 등 맹주이나 ‘KT 딸 특혜 논란’으로 흔들리는 만큼 승산이 높다고 계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대변인으로 활동한 박수현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도 정진석 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출마가 유력하다.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있는 서울 관악을에서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 수석은 지난 19대 재보궐선거와 20대 총선에서 오 원내대표에 밀려 잇달아 낙마했다. 신영대 전 청와대 행정관은 역시 바른미래당에서 원내대표를 했던 김관영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군산에서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신 전 행정관과 김 의원은 역시 19대 총선에서 맞붙은 바 있다.이밖에 윤영찬 전 국민소통 수석이 경기 성남중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은 서울 양천을에 출마하며 한병도 전 정무수석도 민주당 전북 익산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동현 전 경제부총리 역시 여권에서는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출마 카드로 분류된다.◇文 고향인 부산 향하는 靑 인사청와대 출신 주요 인사들은 일찌감치 부산에서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부산은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이자 정치적 텃밭인 만큼 무게감 있는 인사들이 거론된다. 다만 보수층이 많은 지역인 데다 지난 대선에도 득표율 40% 달성에 실패한 만큼 양지는 아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겸하며 부산 출마설을 부추겼다.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류영진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민주당 부산 부산진구을 지역위원장에 임명돼 지역구 활동에 돌입했다.
2019.07.31 I 이정현 기자
강남·판교 생활권…‘오포 더샵 센트럴포레’ 내달 분양
  • 강남·판교 생활권…‘오포 더샵 센트럴포레’ 내달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남권은 물론 판교테크노밸리 직주근접 생활이 가능한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가 다음달 본격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고산1지구 택지개발지구(C1 블록)에 짓는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를 8월 중 분양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139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48가구 △76㎡ 479가구 △84㎡ 869가구 등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는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갖췄다. 오는 2022년 일부(서울~안성 구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 오포IC가 사업지에서 약 1.5Km 거리에 있어 서울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서울~세종고속도로를 이용하면 3번국도, 제2영동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수월해 판교를 비롯해 분당신도시와 기타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통해 판교역까지 10분대(3정거장), 강남역까지 30분대(7정거장)면 도달 가능하다.교통망 개발 호재는 또 있다. 이달 초 수서~광주 복선전철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향후 경기광주역에서 3호선과 분당선, 수서고속철도(SRT)가 정차하는 수서역까지 12분대면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교육 및 생활인프라도 잘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가 신설될 계획으로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업지가 속한 오포지역은 광주시에서도 판교, 분당과 가장 인접해 있어 분당서울대병원·현대백화점·이마트 등 판교·분당의 생활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규제 지역에 속하지 않아 전매제한 등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것도 장점이다. 경기 광주시는 조정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 후 6개월이면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1차 중도금 납입 일정을 전매가능일 이후로 조정해, 중도금 납부 이전에라도 전매가 가능한 안심전매 프로그램이 적용되는 점도 특징이다.사전 홍보관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일대에서 운영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 마련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2년 7월이다.경기도 광주시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 위치도.(포스코건설 제공)
2019.07.29 I 김기덕 기자
  • 축구토토 스페셜 27회차, "서울, 울산 상대로 원정서 우세한 경기 펼칠 것"
  •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30일(화)에 열리는 2019시즌 K리그1 3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스페셜 27회차 투표율을 중간집계한 결과, 참가자의 49.28%가 울산-서울(1경기)전에서 서울의 우세를 전망했다고 29일 밝혔다. 투표율을 살펴보면 양팀 무승부 예상은 29.60%로 집계됐고 안방 경기를 치르는 울산의 승리 예상은 20.27%를 기록했다. 최종 스코어 예상에서는 1-2 서울 승리(18.96%)가 1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1-1 무승부와 2-2 무승부는 각각 13.02%와 11.11%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경기는 K리그 상위권 팀들 간 대결이다. 울산은 현재 승점 48점(14승6무2패)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고, 서울은 승점 42점(12승6무4패)을 기록하며, 그 뒤를 잇고 있다.대구-수원(2경기)전에서는 수원 승리 예상이 35.68%로 나타났고, 대구의 승리 예상은 32.40%를 기록했다. 양팀의 무승부 예상은 31.92%로 집계됐다. 최종 점수대 예상은 1-1 무승부가 16.91%로 최다를 기록했다. 마지막 성남-상주(3경기)전에서는 성남 승리 예상(35.52%), 상주 승리 예상(32.37%)와 무승부 예상(32.13%) 순으로 나타났다. 최종 점수대 예상은 1-1 무승부가 17.7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스페셜 27회차는 오는 30일 오후 7시 2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상세한 일정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7.29 I 장영락 기자
`하루 2000건씩` 밀려드는 불법 주정차 신고에…일손 놓은 지자체들
  • `하루 2000건씩` 밀려드는 불법 주정차 신고에…일손 놓은 지자체들
  • 자료=행정안전부 제공[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가 시행된 지 불과 100일만에 20만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관련 민원이 빗발치면서 인력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들은 갑자기 늘어난 업무 부담에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지자체마다 시간·횟수 제한 등 운영 방식도 달라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100일…신고접수 20만건 넘어29일 행정안전부는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시행 이후 100일 동안 전국적으로 총 20만 139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중 19만 2015건을 처리했고 12만 7652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지난 4월17일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소화전 주변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장 10m 이내 △횡단보도 위를 4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위반차량에 대해 신고접수를 받아 과태료 등 조처한다. 안전신문고 앱 등을 통해 1분 간격으로 위반 사진 2장을 찍어서 신고하면 현장 단속 없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지역별 주민신고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가장 많은 5만 5058건에 이르는 신고건수를 기록했고 △서울(1만 8761건)와 △인천(1만 8708건) △부산(1만 2820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신고접수 2건 가운데 1건은 횡단보도(55.3%) 불법 주·정차였고 △교차로 모퉁이(20.3%) △버스정류소(15.3%) △소화전(9.1%) 순이었다. 정부는 지난 6월에 주민신고가 가장 많은 시·군·구를 대상 51개 구역을 선정해 점검한 결과, 4대 불법 주·정차 금지 장소 총 2792개소 중 928개소(33.2%)에서 위반사례를 적발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상업지역에서의 위반비율이 가장 높았고 위반 장소 3건 중 2건은 교차로 모퉁이와 횡단보도였다. 특히 정부는 화재 시 안전 문제와 직결되는 소화전 앞 불법 주·정차에 대해선 다음 달 1일부터 과태료를 현행 4만원에서 8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현장점검에 참여했던 윤종진 세종특별자치시 안전보안관은 “주민신고제 시행 초기에는 신고를 위해 사진을 촬영하는 공익 신고자와 운전자 간에 다툼이 간혹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차량을 이동시키겠다며 잘못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자료=행정안전부 제공◇지자체 “보복성 민원과 인원 부족으로 업무 부담 커”달라진 현장 분위기와는 다르게 실제 신고 접수를 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지자체는 여전히 가중된 업무 부담을 호소했다. 이들은 단속 대상의 보복성 민원과 신고로 인한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서울의 한 자치구 관계자는 “신고 접수와 민원으로 전화에 불이 나 다른 업무를 볼 수 없던 적도 있다”며 “자신이 왜 단속대상이 됐는지부터 주차 공간도 없이 단속한다며 욕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주민신고제도 국민신문고를 통해 들어오는 공식 민원이기 때문에 한 사람이 악의적으로 수백 건을 신고해도 일일이 답변을 달아야 할 의무로 부담이 크다는 설명이다.경기도 한 지자체 관계자도 “과태료를 문 사람들이 악의적으로 하루에 수백 건씩 신고접수를 하기도 한다”며 “결국 과태료 대상인지 일일이 확인하는 건 사람이 판단해야해 갑작스럽게 늘어난 업무가 부담된다”고 털어놨다. 다른 지자체 관계자도 “최근에 행안부에서 주민신고제 관련해서 부족한 인력 수요를 조사해 바로 충원을 요청했다”며 “지금 인력으로는 주민신고제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이런 상황이라 주민신고제를 운영하는 방법도 지자체마다다 제각각이다. 행안부는 지자체에 24시간 신고 접수를 받고 신고 횟수도 제한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의 경우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그 이후엔 소화전 앞을 제외하면 신고할 수 없다. 성남시는 신고접수가 하루 신고 횟수를 3회로 제한하기도 했다. 지자체별로 불법 주정차가 단속과 과태료 기준이 달라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행안부 “교통부서 열악 이해…지자체장 관심 우선돼야”행안부는 지자체 교통부서가 다른 부서에 비해서 열악한 상황임을 이해한다면서도 불법 주·정차 문제는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지자체의 관심과 노력이 선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주민신고제 자체는 법적인 사항이 아니라 지자체 단속 사항이기 때문에 지자체 관심이 우선”이라며 “시간선택제 공무원 등 유동적인 인력 충원 방법으로도 해결이 가능한 문제”라고 설명했다.지자체별로 운영방법이 다른 것에 대해서도 협의를 통해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의정부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받던 주민신고를 행안부 권고에 따라 24시간으로 바꾸기도 했다.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도 “잘못된 관행을 바꾸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자신의 편리함을 이유로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하는 습관은 반드시 바꿔야 한다”며 “불편하더라도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지자체와 협력해 불법 주·정차 과태료 징수액을 주차장 설치 및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7.29 I 최정훈 기자
비정규직→정규직화, 직무급제 도입…고용부 우수사례 제시
  • 비정규직→정규직화, 직무급제 도입…고용부 우수사례 제시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고용부 제공.[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놓고 노사 간 갈등을 겪고 있는 곳이 적지 않자 정부가 모범사례를 공개했다. 인건비 부담, 기존 정규직과의 갈등 등을 이유로 상당수 공공기관이나 지방 공기업이 자회사를 통한 고용 등 편법을 동원하면서 혼란이 이어지자 우수 사례를 통해 방향을 제시했다.29일 고용노동부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 추진 2주년을 맞이해 노·사·전문가들의 현장 목소리를 담은 ‘2019년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사례집’을 발간했다. 이날 오후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정규직 전환 우수 기관으로 꼽힌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방문할 예정이다.사례집에는 △적극적인 갈등 관리를 통한 정규직 전환 △직무 중심 임금체계 도입·안착 △바람직한 자회사 설립·운영 △공정한 전환과 체계적인 인사 관리를 이룬 총 15개 기관의 사례를 담았다.특히 일부 공공기관이 자회사를 따로 설립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면서 노사 갈등이 극심하다.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 수납 업무를 해온 비정규직 노동자 약 1500명은 자회사 전환 방식의 정규직 전환을 거부해 계약 해지됐다. 이들은 도로공사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지만, 도로공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원 40여명은 지난달 30일 경기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구조물 위로 올라간 뒤 현재까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고용부는 바람직한 자회사를 설립해 정규직 전환을 이룬 기관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꼽았다. 코이카는 직접고용과 자회사 설립을 놓고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직접 투표를 실시했다. 노동자 75.7%가 자회사 설립을 찬성해 자회사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진행했다. 직무급제를 도입해 직무 난이도별 5개 등급과 6단계 임금인상 기준을 마련해고, 모회사 수준의 근로환경 제공과 차별없는 처우 개선 원칙아래 33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이영인 코이카 자회사상생협력팀 과장은 “정규직 전환 협의 과정에서 전환 방식을 놓고 자회사 설립과 직접 고용으로 나뉘었는데 자회사 설립이 75.7%로 압도적으로 나왔다”며 “모회사 수준의 근로 환경을 만들어주겠다는 한국국제협력단 측의 약속이 통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하면서 청소·경비는 정년을 65세로 연장했다. 정년 이후에도 건강검진 결과를 제출하면 68세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정규직 전환 후 여성노동자가 크게 늘면서 육아휴직 기간도 1년에서 3년으로 늘렸다. 기상청에는 전국 21개 소속기관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487명 있다. 이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기상·지진 관련 연구를 맡은 연구원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정규직이었던 연구원 약 70%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며 “업무성과와 조직 몰입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직무 중심의 임금체계를 도입했다. 직무 난이도에 따라 등급을 4등급으로 나누고, 근무 연수와 업무 평가에 따라 6단계로 임금이 인상되는 임금체계로 전환했다. 그 결과 노동자 480명의 임금이 평균 20% 오르는 처우 개선이 이루어졌다.이 장관은 “지난 2년 간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이 현장에 자리 잡으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겠으나 회사와 직원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직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하지 못한 기관들도 조속히 마무리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용 안정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29 I 김소연 기자
대출 규제에 숨죽인 주택시장… 금융혜택 제공 분양단지 '눈길'
  • 대출 규제에 숨죽인 주택시장… 금융혜택 제공 분양단지 '눈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영향으로 부동산 매입 자금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며 수요자 모시기에 나선 분양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17년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를 40%로 낮췄다. 이어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에서는 투기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건수를 세대당 1건으로 제한하고, 규제지역 내 유주택자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는 등 대출 요건을 대폭 강화했다.여기에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해 자동차 할부금, 학자금 대출, 마이너스 통장 등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의 일정 비율 이하로 억제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지난해 10월 시중은행에 도입한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제2금융권으로도 확대했다.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더욱 까다로워진 것이다. 이에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지난해 9월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4월 기준 86.8로 올해 1월(89.9)보다 3.4%(3.1)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더라도 울산, 대전, 충남, 충북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13개 시·도가 감소세를 보였다. 상황이 이렇자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 부담을 낮춘 신규 분양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택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 발코니 무상 확장, 옵션 상품 무상 제공 등의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통상 분양가의 60%인 중도금 대출 이자를 계약자 대신 건설사가 부담하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금융혜택이다. 대림산업이 6월 대구 서구 내당동 일원에 선보인 ‘e편한세상 두류역’은 중도금(60%) 대출 시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3~3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02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676가구가 일반분양된다.현대건설이 경기 용인시 신봉구역 도시개발 2공구 7블록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산’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시행한다. 여기에 중도금(60%) 무이자 혜택, 발코니 무상 확장 등 다양한 금융혜택이 적용된다. 이 단지는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제일건설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구역 내 A5, A7·8블록에 공급하는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는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을 대폭 줄였다. 또 일반적으로 유상 옵션 항목인 시스템 에어컨과 중문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금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분양 단지가 등장하고 있다”며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이라면 단지별 다양한 혜택을 꼼꼼하게 살펴 합리적인 주택 구매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2019.07.29 I 김기덕 기자
바른세상병원, 소외계층 위한 '여름 김치 나눔' 행사 가져
  • 바른세상병원, 소외계층 위한 '여름 김치 나눔' 행사 가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은 26일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여름 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바른세상병원은 나눔 행사를 통해 여름철이면 김장김치가 떨어져 반찬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400 가정에 김치를 전달하며 먹거리 지원에 나섰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개원 이후 성장해 오면서 꾸준히 지역 주민들을 위해 나눔을 이어온 바른세상병원이 개원 15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돕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바른세상병원과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업무협약을 통해 소외계층 어르신들의 건강 지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에 동참할 것을 약속하며 관계를 맺어왔다. 이날 행사에는 바른세상병원 임직원과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직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더위에 입맛이 떨어진 홀몸 어르신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김치를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해 직접 김치를 전달하기도 한 바른세상병원 이병규 원장(경영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지난 15년 동안 바른세상병원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성남시 지역주민들의 신뢰와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호우경보가 내려질 만큼 많은 비가 쏟아져 힘든 날씨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한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며 “오늘 전달한 김치가 부족한 밑반찬을 해결하고 이번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세상병원 이병규 경영원장(왼쪽)과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박숙자 센터장.
2019.07.29 I 이순용 기자
알체라 "'스노우' 얼굴분석기술, 이젠 해외로"
  • [주목! 유망기업]알체라 "'스노우' 얼굴분석기술, 이젠 해외로"
  • 김정배 알체라 대표 (제공=알체라)[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얼굴분석기술을 앞세워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김정배 알체라 대표는 2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벨리에 위치한 이 회사 본사에서 “베트남에 이어 최근 미국에 거점을 마련했다”며 “올해 안에 해외에서 첫 성과를 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영상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알체라는 카메라앱 ‘스노우’에 3차원(3D) 얼굴분석엔진을 공급하며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는 벤처기업이다. 김 대표와 황영규 부대표(CTO 겸직)가 2016년 6월 창업한 후 이제 만 3년을 갓 넘긴 알체라는 스노우 앱을 운영하는 네이버를 비롯해 삼성전자, LG유플러스, 한국전력, 신한카드 등과 협력한다. 매출액도 창업 이듬해 7억원에서 지난해 20억원, 올해는 50억원을 내다보는 등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알체라가 국내 유수 대기업과 공기업, 금융기관과 잇달아 거래하며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김 대표와 황 부대표의 이력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영상인식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삼성종합기술원에서 13년 얼굴인식 관련 연구를 이어갔다. 황 부대표는 삼성종합기술원에서 9년, SKT 미래기술원에서 2년 동안 AI기반 얼굴인식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다. 김 대표는 “삼성종합기술원에 있을 당시 우리가 개발한 얼굴인식 기술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적용했고, 의료영상처리 기술은 삼성메디슨 초음파진단기기에 적용되기도 했다”며 “삼성종합기술원에서의 마지막 성과는 ‘갤럭시S8’ 모델부터 채택 중인 ‘페이스 언락’ 기능”이라고 말했다. 페이스 언락은 스마트폰에서 사용자 얼굴을 인식한 후 잠금을 자동으로 해제하는 기능이다.김 대표와 황 부대표는 삼성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영상 인식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창업 초기부터 운도 따라줬다. 이들은 창업과 함께 네이버로부터 15억원의 자금을 지원 받았다. 네이버가 운영 중인 스노우 앱에 적용할 3D 얼굴분석엔진을 개발해달라는 명목이었다. 김 대표는 “네이버로부터 받은 자금은 사실상 ‘씨드머니’로 창업 초기 회사가 자리 잡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후 스노우에 성공적으로 기술을 적용하면서 인터베스트·인터벨류 25억원, 수인베스트먼트·신한캐피털 30억원 등 총 3차례에 걸쳐 자금 70억원을 조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거래처 역시 빠르게 늘어났다. 한국전력과는 AI기반 이상상황감지(실시간 산불감지·스마트 시설물모니터링 등), 성남시와는 스마트CCTV 분야에서 얼굴분석기술 협력을 이어갔다. CGV와 증강현실(AR) 키오스크, 신한카드와는 ‘신한 FACE PAY’(페이스페이) 분야에서 협력했다. 페이스페이는 신용카드가 아닌, 얼굴을 인식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알체라 기술력은 정부와 협회도 인정했다. 김 대표는 올해 3월 과학기술정통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이달에는 알체라가 벤처기업협회로부터 최우수벤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내수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한 알체라는 이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알체라는 지난해 말 베트남 호치민에 법인을 설립했다. 최근에는 미국 실리콘밸리가 있는 산호세에 사무소를 냈다. 특히 호치민 법인장은 김 대표가 직접 맡았다. 미국 산호세 사무소는 미국 유학파인 황 부대표가 총괄한다. 구글과 페이팔 등에 투자한 벤처캐피털인 ‘Plug and Play’에서 성장 가능성 있는 상위 15업체로 선정, 미국뿐 아니라 해외시장 확대에 청신호도 켜졌다.김 대표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원이 진행한 얼굴인식기술 평가에서 전 세계 업체들 중 상위권에 올랐다”며 “글로벌 전자기업인 일본 NEC, CCTV 세계 1위인 중국 HIK와 유사한 수준이며 몇몇 평가 환경에서는 얼굴인식 정확도는 중국 유니콘 기업인 메그비 등에 비해서 2배 정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들과 견줄 만한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올해는 해외시장에서 첫 얼굴인식기술을 포함한 영상인식 기술을 공급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냈으면 한다”며 “내년에는 코스닥을 통한 기업공개도 예정한다”고 덧붙였다.알체라 김정배 대표와 직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알체라)
2019.07.28 I 강경래 기자
'성폭행 혐의' 배우 강지환 기소.. 마약검사는 '음성'
  • '성폭행 혐의' 배우 강지환 기소.. 마약검사는 '음성'
  • 강지환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42·조태규)이 25일 재판에 넘겨졌다.25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강형민 부장검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강지환을 기소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외주 스태프 두 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후, 이들이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 다른 한 명을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강지환은 체포 직후 “술에 취해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피해 여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강지환은 지난 12일 구속됐다.구속된 강지환은 지난 15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지환의 범행이 약물 성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했으나 결과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강지환은 출연 중이던 TV조선 주말극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했으며,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강지환과 신뢰가 무너졌다”며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배우 강지환 성폭행 혐의 기소.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19.07.26 I 정시내 기자
  • (재송)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피앤텔(054340)=임수근 대표이사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한 이강석 전 대표이사와 하상백 전 부회장이 수원지검 안양지청으로부터 각각 혐의없음(증거불충분)과 각하 처분을 받았다고 25일 공시.△두올산업(078590)=비티씨홀딩컴퍼니와 비덴트가 두올산업을 상대로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25일 공시.△아이스크림에듀(289010)=최형순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조용상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25일 공시. 최형순 기존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내이사에서도 사임.△제이브이엠(054950)=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9억3300만원, 매출액 257억8900만원, 당기순이익 9억9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에이치엘비파워(043220)=문정환 사외이사가 일신상 사유로 중도퇴임했다고 25일 공시.△대봉엘에스(078140)=114억5468만원 규모의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토지 및 건물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양수하기로 했다고 25일 공시.△피에스엠씨(02485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9억9999만9990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RFHIC(218410)=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93억3800만원, 매출액 354억5600만원, 당기순이익 86억4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토비스(051360)=중국 법인인 대련현대액정현시기유한회사(D.H.L)가 하나은행 대련지점으로부터 빌린 123억1992만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5일 공시.△제이엠아이(033050)=중국 종속회사 정문전자유한공사가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 저하로 LED 모듈 사업 관련 제조와 영업을 중단했다고 25일 공시.△좋은사람들(033340)=우리사주조합 무상출연을 위해 9억7147만9130원 규모의 자기주식 21만733주(0.71%)를 처분한다고 25일 공시. 처분예정 기간은 오는 8월1일부터 8월9일까지. △코오롱생명과학(102940)=스페이스에셋 외 562명이 자사를 상대로 136억7199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25일 공시. 청구금액은 2019년 1분기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3.79% 수준.△재영솔루텍(049630)=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50억 규모의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25일 공시. 행사가액은 주당 1156원, 권리 행사기간은 2019년 10월24일부터 2024년 8월24일까지.△서연전자(012860)=종속회사인 도봉제일차 주식회사에 390억 규모의 채무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공시.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대비 30.61% 수준.△자연과환경(043910)=디씨알이와 36억8000만원 규모의 인천 도시개발사업부지 내 오염토양 정화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14.82% 수준, 계약기간은 2020년 9월30일까지.△3S(060310)=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기소된 박종익 대표이사가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고 25일 공시.△럭슬(033600)=운영자금 30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5일 공시. 전환가액은 주당 789원,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7월25일부터 2022년 6월25일까지.△러셀(217500)=최대주주가 이강직 외 6인에서 권순욱 외 8인으로 변경됐다고 25일 공시. 권순욱 외 8인이 보유한 소유주식은 2119만6286주로 소유비율은 66.63%.△코렌텍(10454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99억9999만원 규모의 보통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 △바이오빌(065940)=2012년, 2017년 1432억원 규모의 횡령이 발생했다며 김상재, 강호경 외 2명에 대한 고소장을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제출했다고 25일 공시.△누리플랜(069140)=플랜트사업체인 유니슨이테크 주식회사의 지분 100%인 주식 543만6000주를 260억원에 양수한다고 25일 공시. 양수금액은 지난해 연말 기준 총 자산대비 54.71% 수준.
2019.07.26 I 임정우 기자
 짙푸른 남강 물결 위로 논개 충절도 흐르다
  • [여행] 짙푸른 남강 물결 위로 논개 충절도 흐르다
  • 경남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집약해 놓은 진주성은 논개가 왜장의 몸을 끌어안고 남강에 뛰어든 의암(義巖)이 있다.[진주= 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가 죽어도 나라의 독립이 되면 한이 없다.” 1919년 3월 19일. 경남 진주의 기생들이 태극기를 들고 나섰다. 남강을 따라 만세를 부르며 그들이 향한 곳은 촉석루. 임진왜란 때 논개가 마지막으로 서 있던 곳이다. 일본 경찰이 칼을 빼 들고 달려왔지만, 기생들의 기세는 당당했다. 비록 사회적으로 천대받던 신분이었지만, 그들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버릴 각오를 하며 거리로 나섰다. 가녀린 여인의 몸으로 총칼 앞에 맞선 것이다. 일본에 맞서 민들레처럼 끈질기게 살아간, 기꺼이 목숨을 버렸던 진주 기생들의 이야기가 있다. 곧 광복절이다. 경남 진주는 곧 다가올 광복절에 찾으면 좋은 의미 있는 여행지다. 진주성은 보통 북측 공북문을 통해 성안으로 입장한다. 공북문은 ‘손을 모아 가슴까지 올려 공경한다’는 뜻이다.◇ 충절의 고장 ‘진주’진주는 충절의 고장이다. 주 무대는 남강변의 진주성. 임진왜란 때 참혹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전투의 한복판에 김시민·김천일·최경회·고종후 등이 있었고,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논개(論介, ?~1593)가 있었다. 임진왜란 때 진주성 싸움에서 적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한 의녀(義女)다. 진주성은 1760m 석성이다.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집약하고 있다. 본래 토성이던 것을 고려 우왕 5년(1379)에 석성으로 쌓았다. 조선시대 들어서도 여러 차례 고쳐 축성 방법의 변천 과정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의 진주성은 내성(內城)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1970년대에 복원·정비했다. 이에 앞서 1910년에는 일제가 성벽을 모두 허물고 ‘진주공원’(촉석공원)으로 조성하는 수난을 당했다. 지금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자리에는 신사가 있었다. 계사순의단은 계사년 제2차 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7만여 명을 추모하기 위해 1987년 세운 제단이다.진주성 임진대첩 계사순의 단진주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인 진주성대첩의 있었던 곳이다. 당시 진주는 군량 보급지인 전라도를 지키는 길목이어서 왜와 다툼이 치열했다. 선조 25년(1592) 10월에 진주 목사 김시민과 의병대장 곽재우가 3600명의 수성군으로 왜장 나가오카 다다오키가 거느린 2만명의 왜군을 격퇴했다. 다음해 6월 왜군 4만명이 다시 진주성을 공격했고, 의병장 김천일과 경상우병사 최병회 등이 이끄는 민관군 7만명이 성을 지키다 끝내 죽임을 당한다. 성이 함락되자, 왜군은 촉석루에 올라 전승 축하연을 벌였다. 이때 기생이었던 논개는 그들의 여흥을 돕는다. 그녀는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를 꾀어 강 가운데 있는 바위 위에서 마주 춤을 추다가 춤이 한창 무르익어 갈 즈음에 그를 껴안고 시퍼런 강물에 몸을 던져 죽었다. 그녀의 거사는 승리에 도취한 왜군의 사기를 꺾기 충분한 것이었다. 쓰리고 참혹한 이 현장에서 진주성보다 후대에 더 붉고 깊게 새겨진 이름이 바로 논개와 촉석루다.촉석루◇ 북에 부벽루, 남에는 촉석루진주성은 북측 공북문(拱北門)을 이용해 성안으로 입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공북문은 ‘손을 모아 가슴까지 올려 공경한다’는 뜻. 공경의 대상은 ‘북쪽에 계신 임금님’이다. 남강을 따라 동서로 길게 뻗은 진주성 가운데에 있다. 만약 성안을 고루 둘러보려면 양쪽으로 오가서 번거롭다. 대신 동쪽 입구인 촉석문으로 들어가 서장대 쪽으로 나가면 일직선으로 성을 훑어볼 수 있다.촉석문 앞에는 수필가 변영로의 ‘논개’ 시비가 묵직하게 남강을 바라보고 있다. ‘아, 강남콩꽃보다 더 푸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첫 발걸음부터 비장하다. 촉석문을 지나면 바로 촉석루다. 정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의 누대다. 평양 부벽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국내 3대 누각으로 꼽힌다. 고려 고종 28년(1241)에 처음 건축한 이래 8차례 고쳐 지었다. 평시에는 ‘향시’를 치르는 장소로, 전시에는 성 남쪽의 지휘본부로 활용했다. 촉석루의 다른 이름이 남장대인 것은 이런 연유다. 이 외에도 과거를 치르던 고사장으로도 사용했다. 촉석루에서 펼쳐지는 진주검무촉석루라는 이름은 바위 벼랑에 ‘곧을 직(直)’자 3개가 우뚝 솟은 모양이라 해서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불탄 촉석루는 1948년 국보 제276호로 지정했으나, 6·25 한국전쟁 때도 불타는 불운을 겪은 뒤 1960년에 복원했다.촉석루는 2층 형태로 사방에 벽이 없이 뚫려있다. 맑은 바람과 밝은 달빛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청풍명월’ 구조다. 난간 밑에도 구멍을 뚫어 바람이 드나드는 데 걸림이 되지 않도록 만들었다. 이것을 ‘풍혈’이라고 하는데, 구름 모양으로 돼 있어 옛 선인들은 이곳에 올라오는 것을 구름 위에 올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모습에 반해 ‘북에 부벽루가 있다면, 남에는 촉석루가 있다’는 옛말을 남겼다. 이 모습에 반한 고려 시대 문인 이인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시화집인 ‘파한집’에서 “진주의 산수(山水)가 영남 제일”이라고 했다. 시원한 강바람이 부는 촉석루에는 퇴계 이황, 학봉 김성일, 청천 신유한, 매천 황헌 등 수많은 시인 묵객들의 시판이 걸려 있다. 촉석루와 관련한 시와 글이 수백 편이나 남아 있다고 한다. 그 옛날 진주성을 휘감아 도는 남강과 의암, 강너머 드넓은 모래사장과 초록빛 산, 그리고 탁 트인 하늘이 어우러진 모습에 반한 이들의 찬사들이다. 진주성 아래 남강을 따라 나 있는 산책길을 걷고 있는 시민◇ 논개의 충정, 산홍의 의기촉석루 아래 암문이 있다. 이 문을 통해 성 밖으로 나가면 논개가 적장을 뛰어든 ‘의암’(義巖)이라는 바위가 있다. 남강 수면 위에 솟아있는 바위 서쪽 면에는 인조 7년(1629) 정대륭이 쓴 ‘義巖’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위험해 보여 위암(危巖)이라 했다가 논개가 순국한 뒤 이렇게 부르게 됐다고 한다. 논개가 낙화한 곳이라서 그런지 촉석루를 떠받치는 벼랑 만큼이나 크고 당당하게 느껴진다. 의암 앞에 서면 느리게 느리게 흘러가는 남강의 물살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의암 바로 위에는 ‘의기논개지문’이라는 현판이 걸린 의암사적비 비각이 있다. 수백 번도 모자랄 논개의 충정을 다시 한번 기리는 비석이다.의기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뛰어들었다는 바위인 ‘의암’촉석루 바로 곁에는 논개의 영정을 모신 사당인 ‘의기사’가 있다. 여기서는 자칫 지나치기 쉬운 현판을 눈여겨봐야 한다. 의기사를 마주 보고 오른쪽에 걸려있는 현판은 다산 정약용이 촉석루에 올랐다가 남긴 글이다. 논개가 목숨을 끊은 지 243년이 지난 뒤의 일이다. 공교롭게도 다산은 논개가 목숨을 던진 나이와 똑같은 열아홉 살 때 장인과 함께 촉석루에 들렀다가 이 글을 썼다. 다산은 논개의 사당 앞에서 “지금도 사당에 아름다운 영혼이 남아있는 듯, 삼경에 촛불 켜고 술을 올린다”고 적었다.왼쪽에는 한시가 적힌 작은 현판이 있다. 이 현판에는 당대를 풍미했다는 진주의 명기 산홍이 지은 시가 적혀있다. 진주 기생이던 산홍은 1906년 을사오적 중의 한명인 이지용이 돈을 싸 들고 와 첩이 돼 달라고 요청하자, “천한 기생의 신분이지만, 어찌 역적의 첩이 되겠느냐”며 거절한 뒤, 폭행을 당하고는 스스로 목을 매어 자결했다. 산홍이란 두 글자는 지체 높은 권문세가들이 이름을 올린 촉석루 벼랑에도 뚜렷하게 새겨져 있다. 아마도 산홍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벼랑에 누군가 정성껏 새겨놓은 것이지 싶다.의기 논개를 기리는 사당인 ‘의기사’◇여행메모△가는 길=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타고 서진주나들목에서 나가 진주 시내로 간다. 진주성 팻말이 곳곳에 붙어 있다. 인사광장(로터리) 앞 공북문에 주차장이 있다. △볼거리=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30분간 진주성 야외공연장과 촉석루에서 진주시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이 열린다. 진주삼천포농악, 진주검무, 한량무, 진주포구락무, 신관용류 가야금산조, 진주오광대 중 2개 종목을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진주성에 전시되어 있는 천자총통
2019.07.26 I 강경록 기자
  •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피앤텔(054340)=임수근 대표이사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한 이강석 전 대표이사와 하상백 전 부회장이 수원지검 안양지청으로부터 각각 혐의없음(증거불충분)과 각하 처분을 받았다고 25일 공시.△두올산업(078590)=비티씨홀딩컴퍼니와 비덴트가 두올산업을 상대로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25일 공시.△아이스크림에듀(289010)=최형순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조용상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25일 공시. 최형순 기존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내이사에서도 사임.△제이브이엠(054950)=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9억3300만원, 매출액 257억8900만원, 당기순이익 9억9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에이치엘비파워(043220)=문정환 사외이사가 일신상 사유로 중도퇴임했다고 25일 공시.△대봉엘에스(078140)=114억5468만원 규모의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토지 및 건물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양수하기로 했다고 25일 공시.△피에스엠씨(02485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9억9999만9990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RFHIC(218410)=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93억3800만원, 매출액 354억5600만원, 당기순이익 86억4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토비스(051360)=중국 법인인 대련현대액정현시기유한회사(D.H.L)가 하나은행 대련지점으로부터 빌린 123억1992만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5일 공시.△제이엠아이(033050)=중국 종속회사 정문전자유한공사가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 저하로 LED 모듈 사업 관련 제조와 영업을 중단했다고 25일 공시.△좋은사람들(033340)=우리사주조합 무상출연을 위해 9억7147만9130원 규모의 자기주식 21만733주(0.71%)를 처분한다고 25일 공시. 처분예정 기간은 오는 8월1일부터 8월9일까지. △코오롱생명과학(102940)=스페이스에셋 외 562명이 자사를 상대로 136억7199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25일 공시. 청구금액은 2019년 1분기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3.79% 수준.△재영솔루텍(049630)=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50억 규모의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25일 공시. 행사가액은 주당 1156원, 권리 행사기간은 2019년 10월24일부터 2024년 8월24일까지.△서연전자(012860)=종속회사인 도봉제일차 주식회사에 390억 규모의 채무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공시.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대비 30.61% 수준.△자연과환경(043910)=디씨알이와 36억8000만원 규모의 인천 도시개발사업부지 내 오염토양 정화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14.82% 수준, 계약기간은 2020년 9월30일까지.△3S(060310)=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기소된 박종익 대표이사가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고 25일 공시.△럭슬(033600)=운영자금 30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5일 공시. 전환가액은 주당 789원,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7월25일부터 2022년 6월25일까지.△러셀(217500)=최대주주가 이강직 외 6인에서 권순욱 외 8인으로 변경됐다고 25일 공시. 권순욱 외 8인이 보유한 소유주식은 2119만6286주로 소유비율은 66.63%.△코렌텍(10454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99억9999만원 규모의 보통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 △바이오빌(065940)=2012년, 2017년 1432억원 규모의 횡령이 발생했다며 김상재, 강호경 외 2명에 대한 고소장을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제출했다고 25일 공시.△누리플랜(069140)=플랜트사업체인 유니슨이테크 주식회사의 지분 100%인 주식 543만6000주를 260억원에 양수한다고 25일 공시. 양수금액은 지난해 연말 기준 총 자산대비 54.71% 수준.
2019.07.25 I 임정우 기자
경기도 정신과 진료비 지원...최대 40만원
  • 경기도 정신과 진료비 지원...최대 40만원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는 이달부터 ‘2019년 경기도 마음건강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 주요내용은 △도내 거주 1년 이상 된 도민에게 최대 40만원의 ‘정신건강의학과 초기진료비’ 지원 △응급입원 및 외래치료가 필요한 중증정신질환자에 대한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정신질환자의 지속적인 치료를 돕기 위한 도내 협력 의료기관 10곳에 ‘정신건강전문가’ 10명 배치 등이다.앞서 도는 지난 4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라 수립한 ‘경기도 중증정신질환자 치료지원 강화방안’에 이번 사업계획을 반영하고, 제1회 추경예산에 도비 7억900만원(100%)을 확보해 시행지침 수립, 시군 협의, 협력의료기관 선정 등의 세부절차를 마치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도는 1년 이상 거주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초기진료비’ 지원사업은 도내 10개 지정의료기관 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신청서, 진료비 영수증 및 계산서, 진단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진료비, 약제비, 종합심리검사비 등을 1인당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으며, 7월 1일 발생된 진료분부터 소급 지원할 수 있다.단 지원 대상은 단순 우울과 같은 경증을 제외한 조현병, 기분장애 등으로 상병코드에 제한을 두고 있어 신청 시 확인이 필요하다.이와 함께 자해 및 타해가 우려되는 중증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치료 및 입원 등에 소요되는 ‘본인부담금’ 일체에 대한 지원도 실시한다.이는 의무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외래치료명령’과 ‘응급입원’ 치료를 받는 중증정신질환자들의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함으로써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정신건강 전문가 배치는 △아주편한병원(수원) △이음병원(용인) △계요병원(의왕) △루카스병원(부천) △화성초록병원(화성) △동안성병원(안성) △성남사랑의병원(성남) △축령복음병원(남양주) △새하늘병원(의정부) △김포다은병원(김포) 등 도내 협력의료기관 10곳에 각각 1명씩 배치한다.정신건강전문가는 정신질환자가 치료를 지속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상담 및 정보를 제공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정신재활시설 연계 등을 통해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적응과 회복을 돕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민들의 정신건강 치료 접근성을 한층 높이고, 치료가 꼭 필요한 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가 중단되는 등의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도민들이 마음건강을 되찾고 행복한 삶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9.07.25 I 김미희 기자
송창의·나윤권, 김현식 노래 뮤지컬 '사랑했어요' 주연
  • 송창의·나윤권, 김현식 노래 뮤지컬 '사랑했어요' 주연
  • 뮤지컬 ‘사랑했어요’ 주인공 이준혁 역을 맡은 배우 송창의(왼쪽), 가수 나윤권(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케이-준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송창의, 가수 나윤권이 고 김현식(1958~1990)의 명곡으로 만드는 창작뮤지컬 ‘사랑했어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가수 이홍기·문시온, 배우 김보경·신고은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사랑했어요’는 80~90년대 독특한 음색과 독보적인 음악 세계로 대중을 사로잡은 가수 김현식의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가슴을 울리는 진한 사랑 이야기로 초연을 준비하고 있다.송창의·나윤권은 음악에 관해 뚜렷한 주관을 갖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준혁 역을 맡는다. 송창의는 2017년 뮤지컬 ‘레베카’ 이후 2년 만의 무대로 여린 감성의 캐릭터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나윤권은 이번이 첫 뮤지컬 도전이다.이준혁의 절친한 후배이자 그를 친형처럼 다르는 윤기철 역에는 이홍기·문시온이 캐스팅됐다. 이홍기는 2016년 뮤지컬 ‘그날들’에서 무영 역으로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문시온은 신인밴드 르씨엘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로 활발하고 따뜻한 성품의 밝은 청년을 연기한다.김보경·신고은은 사랑을 위해 뒤돌아보지 않고 직진하는 김은주를 연기한다. 뮤지컬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김보경은 솔직하고 당찬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신고은은 뮤지컬 ‘그날들’ ‘빨레’ 주연을 맡은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최근 드라마, 영화로도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극작가 이희준, 연출가 정태영, 안무가 서병구, 음악감독 원미솔, 무대 디자이너 박동우가 창작진으로 함께 한다. 공연 관계자는 “작품은 ‘사랑했어요’를 비롯해 ‘비처럼 음악처럼’ ‘당신의 모습’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추억 만들기’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진한 멜로디와 감성적인 가사로 인기를 끌었던 김현식의 히트곡들로 꾸려진다”며 “아름다운 서사를 가지고 있는 김현식의 곡들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된 각본과 만나 촉촉한 감성을 선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뮤지컬 ‘사랑했어요’는 오는 9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한다. 오는 8월 9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예매를 시작한다.
2019.07.25 I 장병호 기자
8월 전국 1.9만가구 분양…“정부 추가 규제에 분양시기 밀릴 수도”
  • 8월 전국 1.9만가구 분양…“정부 추가 규제에 분양시기 밀릴 수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8월 전국엔 1만9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다만 분양가상한제를 포함한 정부의 추가규제책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단 지적도 나온다.부동산인포는 25일 건설업계와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집계한 결과 오는 8월 전국에서 아파트 일반분양 가구를 기준으로 총 1만931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달인 7775가구보단 2.5배 정도 많지만 2016~2017년과 비교하면 줄어든 규모다. 2016년 분양 가구는 2만3568가구, 2017년엔 1만9582가구였다.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다음달 18일부터 시작될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등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면서 물량이 크게 줄었다고 부동산인포는 분석했다.◇수도권에 1.5만 가구 분양…서울선 ‘이수 푸르지오’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5261가구로 전체 분양물량의 79%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에선 대우건설이 동작구 사당동에 짓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이 유일하다. 총 514가구 중 153가구가 일반분양한다.경기도에선 대림산업이 김포 마송지구 B6블록에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을 분양한다. 마송지구는 공공택지로 마송지구가 있는 통진읍에는 1군브랜드로는 20년여만의 첫 분양단지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GS건설은 성남 고등지구에 성남고등자이를 분양한다. 고등지구 역시 공공택지로 아파트 364가구와 오피스텔 363실 등이 들어선다. 대왕판교와 용서고속도로 등으로 서울 강남, 송파 등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대림산업은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을 분양한다. 총 1010가구의 대단지며 GTX-A노선 신설역을 이용할 수 있다.이 외에 광주 오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오포 도샵 센트럴포레 1396가구를, 화성에서는 우남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짓는 테라스하우스 우남퍼스트빌 더테라스 동탄 238가구를 각각 분양한다.◇대구 동구·중구서 GS·포스코 분양비수도권에선 GS건설이 대구 동구 신천동에 짓는 신천센트럴자이가 553가구를 분양해 규모가 큰 편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과 동대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과 현대시티아울렛 등 쇼핑시설도 이용이 편리하다.포스코건설은 대구 중구 대봉동에서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1339가구를 짓고 이중 262가구를 분양한다. 대구지하철 3호선 건들바위역 역세권이고 2호선 경원대병원역과도 접근성이 좋다.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수영구 남천동 남천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총 975가구 중 613가구를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 역세권이다.대우건설은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도시개발지구에 짓는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총 1140가구의 대단지로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황초등학교와 골약중학교 등이 인접해 있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계획된 단지들 상당수는 8월 중 대책이 발표되면 분양시기를 8월 이후로 늦출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민간택지는 분양가상한제 시행여부에 특히 민감할 수 있지만 공공택지는 이미 상한제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일정 변화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 권 팀장은 “공급이 많이 몰린 수도권의 경우 신도시 등 공공택지 물량이 다수 포함 돼 있어 분양가 인하 폭도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2019.07.25 I 김미영 기자
성남시 ‘2035년 도시기본계획 공청회’ 연다
  • 성남시 ‘2035년 도시기본계획 공청회’ 연다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는 도시의 미래상과 중장기 발전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일정별 4차례 ‘2035년 성남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공청회는 △7월 26일 성남시청 온누리 △7월 29일 수정구청 대회의실 △7월 30일 중원구청 대회의실 △7월 31일 분당구청 대회의실 등이며, 각각 오후 3시에 열린다.2035년 성남도시기본계획(안)은 계획 인구를 112만3000명으로 한 성남시 전체 면적 141.82㎢의 도시공간구조, 생활권 계획을 담았다. 시는 현재 수정·중원, 분당, 판교로 분리된 3개 생활권의 도시공간구조를 지역통합과 균형 발전을 위해 성남시청 등을 중심으로 하는 1도심과 시 북부, 남부의 2개 지역 중심 생활권으로 개편했다.도시 미래상은 ‘소통과 화합의 글로벌 시티 성남’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실천 과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ICT 도시 △화합·상생이 이뤄지는 소통 네트워크 도시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행복문화 도시 만들기 등 3가지다.이번 기본계획안은 지난해 10월 구성한 65명의 시민계획단과 함께 마련했다. 오는 8월 16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 뒤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9월에 경기도에 승인 신청한다. 최종 ‘2035년 성남도시기본계획’은 내년 2월 경기도가 승인하면,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
2019.07.24 I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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