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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김문기 하위 실무자라 기억 못해..표창장 수백명 줘"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윤 후보, 화낼거 아니고 꼭 저 없는 자리에서 그러지 말고 토론하자. 근데 (윤 후보는) 둘 다 안 할 생각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가 이날 경기 성남 대장동 현장을 방문해 “(이 후보와) 토론? 솔직한 얘기로 창피하다. 중범죄 혐의에 휩싸인 후보와 어떻게 토론을 하나”라며 목소리 높인 것에 대한 답변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KBS1 ‘한밤의 시사토크, 더 라이브’에 출연해 ‘대선 후보 압박면접’에 임했다. (사진=KBS 더라이브 유튜브 갈무리)이 후보는 KBS1 ‘한밤의 시사토크, 더 라이브’에 출연해 “윤 후보가 ‘특검을 받으면 토론한다’고 한다고 한다. 그럼 특검을 못하게 만들어 지금까지처럼 발목잡고 토론도 못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방송 중 발언의 감정가를 내는 코너에서 윤 후보의 ‘대장동 진상규명 협조도 안 하는데, 저도 창피하다’는 발언에 대해 “5500억원”의 감정가를 냈다. 이 금액은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공영개발로 얻는 대장동 택지개발사업 이익을 환수해 성남시 공원 조성사업으로 활용한 금액이다. 이 후보는 “윤 후보 말씀 잘 들었다. 오늘 대변인실에 (윤 후보에게) ‘부산 저축은행, 부친 집터, 성남시의회도 들르시라’는 말씀드렸다”며 “당시 LH 개발 포기도 국민의힘때문, 성남식 공익환수를 막은 것도 국민의힘때문, 돈 빌려준것 묵인해준 것은 윤석열 후보, 이익을 나눠가진 것은 국민의힘이다”라고 말했다.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에 이해관계가 있었다면 왜 5500억원을 환수했겠냐는 의미다. 이 후보는 “특검받으면 토론하겠다는데 토론은 국민에 대한 의무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수사를 받다 숨진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함께 출장을 다녀오거나, 표창을 수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같이 갔을 수 있겠지만 하위 실무자이기 때문에 기억을 못하는게 사실”이라며 “표창장도 수백명을 줬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미없는 것으로 거짓말쟁이로 몰아가려고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방송에서 이 후보의 장남의 대학입시 의혹에 대해서도 짧은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학교 입학에 관해서는 제 아들이 전 과목 일등이라고 한다. 3개 분야에서 일등급이고 큰아들이 공부를 진짜 잘했다”며 “일반전형이었다. 학교에 물어봐도 되고, 입시요강이라도 확인하면 금방 알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보니까 국민의힘 당황했는지 막 던진다”고 웃어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현재 지지율에 대해 “윤 후보가 떨어지는데, 제가 올라가는게 아니고 같이 떨어지고 있다”며 “정치 불신이라고 봐야한다.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에 대해선 국정운영 역량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며 “제가 윤 후보에 비해서는 실력·실적·실용성으로 조금 낫다”고 했다.
- 한대희 군포시장 "수도권 서남부 교통 중심으로 육성"
- [군포=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군포시는 국도 1호선과 47호선, 4개의 고속도로, 전철 1호선과 4호선이 지나가는 교통의 요지입니다. 철도교통의 혁명으로 불리는 GTX-C 노선이 금정역에 정차합니다. 사통팔달 교통의 도시로 ‘금정역 일원 개발’을 1순위로 꼽아 역점 사업으로 펼치고 있습니다.”한대희 군포시장은 2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서울과 접근성이 향상돼 수도권 서남부 일자리 교통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금정환승센터 입체화 사업을 역점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한대희 군포시장이 이데일리와 27일 인터뷰를 통해 “수도권 서남부 교통의 중심지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사진=군포시)군포시는 안양·고양·성남·부천시 등 1기 신도시 지역으로 노후화한 관련 도심 재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군포는 상업업무용지가 많이 부족하지만 법, 제도, 재정 부분에서 개발에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포시는 지하철과 경전철, 전기차, 자율주행, 하이퍼루프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고려하는 미래형 이동수단과 환경 지속 가능한 그린시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공적자금과 민간재원을 투입하는 ‘민관 협력형 개발방식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대희 시장은 “군포시는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으며,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과도 연계돼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어 한 시장은 “1기 신도시인 군포시는 정부 차원에서 조성한 최초의 계획도시인 만큼 미래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계획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한 시장은 현재 군포 당정동 공업지역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당정동 일원이 2019년11월 정부의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경기도, LH와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 시장은 “지난해 11월에는 군포도시공사와 LH가 공동으로 개발구상 용역을 발주했다‘며 ”관련 계획의 정비와 보완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말에는 국토부로부터 공업지역정비구역 지정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한 시장은 이곳에 첨단 융복합 연구개발 집적단지, 복합 문화공간 등이 들어서면 군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초석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시정의 우선 목표를 ‘시민과의 소통’으로 정하고 소통을 거친 시정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시책 중 하나가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그동안 군포시는 추모공원의 과도한 예산부담 등 이유로 지난 2014년에 추모공원 공동건립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후 군포시민은 끊임없는 민원을 제기했고 시는 그 대안으로 화장장려금을 인상하기로 정했다. 기존 30만원에서 최대 84만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이 지난 9월 시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군포시 거주기간에 관계없이 사망 당시 주민등록만 돼 있으면 지원받을 수 있다. 한 시장은 “화장장려금 증액이 화장문화를 장려하고 화장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을 되길 바란다”고 했다.사실 군포에는 이렇다 할 문화 인프라가 많지 않다. 이에 발상의 전환을 시도해 문화 인프라를 개척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군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공모사업인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도전장을 내밀기로 했다.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되면 1년간의 사업을 거쳐 도시 지정 심사를 받는다. 도시로 선정되면 5년간 최대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한 시장은 “문화도시 조성이 문화적 측면을 뛰어넘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하다”며 “군포의 천혜 명산인 수리산과 연계해 생태문화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1962년 전북 임실군 출생 △전주고등학교 △한국외대 독일어과 중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행안부 정책자문위 지방자치분권분과위원
- 문체부, 강릉 ‘꿈꾸는 사임당 예술터’ 27일 개관
- 강릉 꿈꾸는 사임당 예술터에서 시범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모습(사진=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강릉시와 함께 27일 오후 2시 전국 3호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꿈꾸는 사임당 예술터’를 개관한다. 이번 개관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환 문체부 제1차관, 김한근 강릉시장, 강희문 강릉시의회 의장, 조병식 강원도강릉교육지원청 교육장,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꿈꾸는 사임당 예술터’는 (구)경포초등학교 건물의 1층, 3층, 별관을 지난 2년여 동안 재단장한 곳으로서, 지역 주민들이 문화예술교육 혜택을 누리고 지역의 문화예술교육을 선도하는 중심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조성했다.특히 각 공간의 특성에 맞게 ‘인’, ‘의’, ‘예’, ‘지’, ‘신’ 다섯 가지 캐릭터와 이야기(스토리)를 개발했다. 시각예술 기반 융·복합 창의예술교육 공간 ‘인’, 예술융합 공간 ‘의’, 1인 매체(미디어) 창작활동 및 매체 기반 교육 공간 ‘예’, 기존 자재를 재활용한 건축교육 공간 ‘지’, 3차원 프린터와 목공 등을 활용한 제작 공간 ‘신’을 비롯해 전시와 휴게, 자료 보관(아카이빙) 공간 등을 이용할 수 있다.강릉시는 학생들이 ‘꿈꾸는 사임당 예술터’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강원도강릉교육지원청과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릉시는 앞으로 각 학교와 협력해 이동 수단을 지원하며, ‘꿈꾸는 사임당 예술터’에서는 초·중등 시각예술 기반 체험교육, 융·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김현환 차관은 “강릉의 ‘꿈꾸는 사임당 예술터’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교육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공동체의 일상 회복과 치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한편, ‘꿈꾸는 예술터’는 지역 주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교육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 전용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8년 전주시와 성남시에서 시범 사업을 실시한 이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3개년 계획(2020~2022)에 포함됐다. 이어 지난해에는 강릉시·밀양시·장수군·청주시 등 4개소와 올해 고흥군·인천 연수구·창원시·포천시·태백시 등 5개소의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4개소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 이재명, "故김문기 모른다"더니…'대장동 표창장' 직접 수여
- 좌 고(故) 김문기 표창장 (사진=김은혜 의원실 제공)/ 우 이재명 대선후보 (사진=국회 기자단)[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몰랐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지난 2015년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를 인정해 김 처장에게 표창을 직접 수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인 김은혜 의원은 성남시로부터 ‘성남도시개발공사 연말 우수직원 표창계획(2015년 12월)’ 자료를 확보해 공개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당시 이 후보는 김 처장 등 총 10명에게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경영실적 개선 및 시민편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시장 명의로 된 표창을 수여했다. 재직기간 2년 이상인 직원 중 공사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한 공이 많은 자, 사명감이 투철하고 시민 만족도 및 청렴도 등 공·사생활의 귀감이 되는 자들이 대상으로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됐다.당시 공적심사조서에는 김 처장이 2013년 11월 공사 입사 이후 개발사업본부 주무부처의 총괄책임자로 모범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공사의 위상 제고 및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것으로 적혔다.아울러 성남시는 민간사업자들이 막대한 개발이익을 독식한 ‘대장동·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과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 등을 김 처장의 대표적인 성과로 인정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스마트강군, 선택적 모병제 공약 발표’를 마친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를 두고 김 의원은 “대장동 개발이 성남시 현안사업으로 김 처장이 민관합동방식 추진 및 투명하고 공정한 민간사업자 선정(화천대유)을 통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했으며,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의 경우에는 신속한 SPC(PVF) 설립 및 인허가 처리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사업수지 제고에 기여했다고 명시돼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후보는 성남시장으로서 대장동 모범 공직자로 고인에게 직접 표창까지 수여했다”며 “호주·뉴질랜드 해외출장을 다녀온 같은 해 대장동 화천대유 선정을 도맡아온 김 처장에게 시장 표창까지 수여한 것이 우연의 일치인지 의문이 남는다”고 꼬집었다.그는 “‘실무자에게 책임을 다 뒤집어씌웠다.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유족의 절규를 이재명 후보는 외면했지만, 성남시의 기록이 대신 진실을 보여줬다”면서 “단군 이래 최대 치적 완수인데 기억나도 이상하고, 안 나도 이상한 결과”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이 후보 측은 ‘싸인만 했을 뿐’이라며 피해갈 것으로 보인다”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면 가릴수록 국민들은 이 후보가 ‘대장동 비겁한 그분’이라는 점을 확신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이던 지난 2015년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게 표창을 직접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김은혜 의원실 제공)이와 관련해 민주당 측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권혁기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26일 페이스북에 “조수진 단장이 물의를 일으켜 사퇴한 후 새로이 출범한 김은혜 공보단장의 첫 작품이 성탄절의 고요함을 깨는 네거티브 총질이라는 것에 유감”이라고 전했고,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표창장을 받으면 모두 시장과 공범이냐”고 반발했다.앞서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김 처장은 지난 22일 오후 8시30분경 성남도개공 사옥 1층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이에 이 후보는 지난 22일 SBB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성남시장 시절 김 처장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 하위 직원이었다. 그 때 당시 팀장이었을텐데 제가 이분을 알게 된 건 경기도지사가 된 다음 기소가 됐을 때”라고 설명한 바 있다.그러나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김 처장과 이 후보의 해외출장 사진을 공개했고, 2009년 분당구 야탑 3동 주민센터에서 이 후보와 김 처장의 토론회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지난 23일에도 추가적으로 이 후보가 김 처장과 뉴질랜드 해외출장을 동행했던 사진을 공개하며 이 후보와 김 처장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이를 두고 24일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해당 사진에 대해 “악마의 편집”이라고 반박했다.현 변호사는 이 후보가 김처장에 대해 “몰랐다”는 것이 ‘일면식’이 없다는 것보다도 김 처장과 공적으로 동행했기 때문에 이 후보가 사적으로 김 처장에 대해 깊히 잘 몰랐을 것이란 입장을 전했다.
- ‘공공클라우드 전환, 이대로 괜찮은가’ 내일 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윤영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데일리DB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성남 중원)이 내일(2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공공클라우드 전환 정책,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국회와 정부, 산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국가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유튜브 채널 ‘윤영찬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윤영찬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현재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공공 클라우드 전환 정책은 정부 직영의 공공 클라우드 센터 구축에만 집중되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측면에서 역행하는 것이라 지적한 바 있다.이에 윤의원은 클라우드 정책 소관 부처인 과기부가 행정안전부와 적극 협의하여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방향성을 재검토할 것을 제안하며 이번 토론회를 기획했다.발제는 행정안전부 서보람 국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홍사찬 과장, 아주대학교 윤대균 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먼저 서보람 국장은 현재 추진중인 행정안전부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정책에 대하여 설명하고, 이어 홍사찬 과장이 지난 9월에 발표한 「제3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될 민간 클라우드 활성화 정책 설명에 나선다. 정부측 발제 이후에는 윤대균 교수가 국내외 공공클라우드 전환 정책을 분석한 뒤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나아가야할 뱡항에 대한 발제를 맡는다.이어지는 토론에서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이영곤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그리고 토론자로는 한국교원대학교 정필운교수, 베스핀글로벌 강종호 전무, KT 김주성 상무, 네이버클라우드 김준범 이사, 더존비즈온 송호철대표, 두드림시스템 이태석 대표 등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윤 의원은 “클라우드는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산업 혁신을 촉발하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 기술로 전 세계가 클라우드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ICT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민간의 주도하에 성장해온 산업으로 민간과 함께 만들어가는 클라우드 생태계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산업계 전문가와 정부가 한 자리에 모인 만큼 공공 클라우드 전환 정책의 방향성을 재검토하고 실효성있는 대안을 도출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세미나 개요>ㅇ 제 목 : 공공클라우드 전환 정책, 이대로 괜찮은가?ㅇ 일 시 : ‘21.12.27.(월) 10:00~12:00ㅇ 장 소 :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ㅇ 주 최 :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국회의원ㅇ 주요 참석자 :(발제) 행정안전부 서보람 국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홍사찬 과장, 아주대학교 윤대균 교수(좌장)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이영곤 교수(토론)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이영곤 교수, 한국교원대학교 정필운 교수, 베스핀글로벌 강종호 전무, KT 김주성 상무,네이버클라우드 김준범 이사, 더존비즈온 송호철 대표, 두드림시스템 이태석 대표
- 李 'T파울' vs 尹 'U파울'…대선 코트 '5반칙 퇴장' 위기[스포츠로 정치...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대선 코트에 선 거대 양당이 ‘5반칙 퇴장’ 위기에 놓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스마트강군, 선택적 모병제’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농구의 여러 가지 파울 중 가장 강한 벌칙을 주는 건 테크니컬 파울(T파울)과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이다. 모두 비신사적인 행위를 했을 때 나오는 반칙이지만, 그 성격과 범위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T파울은 코트 밖 상황을 포괄한다. 심판의 경고를 무시하거나, 고의로 경기를 지연시키거나, 상대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하는 경우 선언되며 선수뿐 아니라 지도자, 팀도 받을 수 있다. 반면 U파울은 경기 내 상황에서 나오며, 행위의 주체는 선수다. 속공 상황을 끊기 위해 공격권을 가진 상대를 몸을 써서 막을 경우 발생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게이트’로 T파울을 받았다. 지난 22일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사망하면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숨진 성남도개공 전·현직 직원이 지난 10일 극단적 선택을 한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에 이어 두 번째 나왔기 때문이다. 김 처장은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져온 인물로, 특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업무를 맡아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과 함께 사업 협약서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한 혐의를 받았다. 이 의혹으로 이미 경고를 받은 게 여러 번이었지만, 이번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대처가 결국 휘슬을 불게 했다. 이 후보는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숨진 김 처장에 대해 “성남시장 재직 당시에는 몰랐다. 하위직원이나 팀장이었을 것”이고 언급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빨리 협의해서 실제 특검을 하는 게 좋겠다고 당 대표와 원내대표에게 얘기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공격권을 넘겨받은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이 후보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우선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소속의 이기인 성남시의원은 이 후보가 성남시절 당시 김 처장과 함께 해외출장을 떠나 찍은 사진을 공개해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이 시의원은 그러면서 성남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는 이 후보의 해명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후보는 유 본부장 사망 직후에도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속히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며 허울뿐인 특검 주장을 했고, 민주당은 ‘이재명 특검법’ 법사위 상정을 세 차례나 필사적으로 거부해오고 있다”며 “이 후보도, 민주당도, 특검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국민의힘이 주도권을 잡는 듯했던 흐름은 윤석열 후보가 받은 U파울로 끊겼다. 이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연거푸 골든크로스를 달성하며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모습이었다. 지지율 속공 공격에 급박해진 윤 후보는 이를 직접 막아보려 몸을 날렸다. 상대 안방인 호남에서 1박2일 머무르며 스킨십을 늘리는 방안을 택했다. 그러나 정치 신인 윤 후보의 저지는 노련하지 못했다.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에 대한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22일 전북 전주 전북대학생 타운홀 미팅), “정권은 교체해야겠고, 민주당에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80년대 그 민주화운동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따른 게 아니라 어디 외국에서 수입해 온 이념에 사로잡힌 것”(23일 전남 순천 지역 선대위 출범식) 등 호남 일정 내내 입만 열면 실언이 튀어나오는 수준이었다. 지나치게 거친 발언이 연거푸 나와 오히려 U파울을 자초하는 결과가 됐다.
- 현근택 "이재명·김문기 출장 사진? 악마의 편집일 것"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과거 호주 출장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성남시장 재임 당시엔 김 처장을 알지 못했다는 이 후보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이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대변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해당 사진에 대해 “악마의 편집”이라고 반박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오른쪽)와 성남도공 김문기 처장(왼쪽), 유동규 전 본부장(가운데)이 2015년 출장 당시 함께 찍은 사진 (사진=이기인 국민의힘 성남시의원 제공, 연합뉴스)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현 변호사는 2015년 이 후보와 간부들이 호주로 출장 갔을 당시 찍힌 사진에 대해 “(출장을) 11명 정도가 갔고, 그 중 9명은 성남시 공무원이었고 2명은 성남도시공사 직원이었다. 돌아가신 분(김 처장)은 그중에 한 분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사진 찍는다고 다 아느냐, 정치인은 사진 찍는 경우 많다. 여행으로 갔기 때문에 서로 만났을 순 있는데 9명은 시청 직원이었고 도시공사 직원은 2명이었다”면서 “시청 직원 중 수행원이나 이런 분은 할 수 있겠지만 도시공사는 산하기관이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3명 찍은 사진이 약간 악마의 편집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현 변호사는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 후보와 김 처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만 클로즈업되어 있다고 주장하면서 “옆에 보시면 어깨나 팔들이 나와 있다. 그 말은 전체 사진 찍은 중 일부만 확대한 게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하지만 “조작은 아닐 것”이라면서 “사실 전체 11명이 찍은 것이 있지 않나. 그런데 3명(만 등장한) 사진은 제가 보기에 확실치 않지만 옆에 어깨랑 나와 있다. 그럼 전체 사진 찍은 중 일부만 확대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저는 그 사진 원본을 공개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MBC라디오 방송화면 캡처)그러나 진행자는 “10박 11일의 출장 일정을 함께했는데 (이 후보가 김 처장을) 모르는 사이라고 하는 건 너무 상식에 반하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표했다.현 변호사는 이 출장이 여행이 아닌 ‘공적’으로 간 것이라고 말하면서 “제가 보기에는 안다는 얘기 범위가 ‘그 사람의 얼굴을 안다’, ‘누구인지 얼굴 정도는 아는데 그 사람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느냐’, ‘대장동과 관련해서 뭘 알고 있느냐’ 이 정도 의미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구체적으로 뭔 일을 하는지 그렇게 잘 모를 수 있다고 본다”고 판단했다.현 변호사는 관광이 목적이 아닌 출장의 일환이었으며, 11명의 직원이 동행했기에 이 후보가 김 처장이란 인물을 알지 못했을 수 있다고 강조한 셈이다. 다소 본질에서 벗어난 현 변호사의 주장에 진행자는 “김 처장의 죽음이 이 후보와 대장동 사업과 연결된 것이냐는 의혹이 있다”라고 지적했다.이에 현 변호사는 “이 사건의 핵심은 돈”이라면서 “50억 클럽, 50억 받은 사람 100억 받은 사람 이런 부분을 쫓아가야 되는데 사실 초과이익환수 조항은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당초 공모조항에서 없던 조항이다. 황무성 사장이 있을 때 올라간 것이기 때문에 이걸 삭제하라느니 말라느니가 제가 보기에 이 수사에 쟁점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국민의힘 인사로 밝혀진 ‘50억 클럽’을 거론하기도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사진=국회사진기자단)앞서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김 처장은 22일 오후 8시 30분경 성남도개공 사옥 1층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이 후보는 김 처장이 숨진 직후 한 방송에 출연해 “제가 성남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 하위 직원이었다. 그때 당시 팀장이었을텐데 제가 이분을 알게 된 건 경기도지사가 된 다음 기소가 됐을 때”라고 말했다.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성남시의원은 이같은 주장에 반박하며 2015년 1월 6일부터 16일까지 이 후보와 김 처장, 유 전 본부장 등 11명의 간부들이 호주와 뉴질랜드에 출장 갔을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이 찍힌 시점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을 지내던 때다.하지만 이 후보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부에서는 산하직원이고 해외 출장도 같이 갔는데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고 하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인지를 못했다. 실제로 하위 직원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같은 입장을 반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