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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카톡 마비'…여야 "철저한 규명필요" 한 목소리(종합)
  • 10시간 '카톡 마비'…여야 "철저한 규명필요" 한 목소리(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이상원 기자] 카카오톡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최장 시간 서비스 장애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여야가 16일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15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판교캠퍼스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이닐 오후 카카오 등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해있는 이 건물 지하에서 불이나면서 카카오톡, 카카오택시 등 일부서비스에 장애가 빚어지고 있다. 한 휴대폰에 다음 홈페이지 오류 안내가 뜨고 있다. (사진=뉴스1)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화재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필요하다”며 “이번 기회에 대형 온라인 업체들의 서비스 운영 실태와, 백업시스템 구축 실태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장동혁 원내대변인을 통해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번 서비스 장애 사태로 이용자들은 10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다. 특히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과 플랫폼 사업자, 자영업자들에게는 업무 공백이 발생하면서 카카오 그룹에 대한 책임론까지 번지고 있다”며 “우선 신속한 복구와 서비스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 삶을 멈춰 세운 셈”이라며 “메신저, 택시, 금융 등 각종 서비스가 모두 중단되며 국민께서는 하루 종일 불편을 겪었다”고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말했다. 임 대변인은 지난 2014년 과천 삼성SDS 데이터센터 화재와 2018년 KT아현지사 화재 이후 재난을 언급하며 “대비한다고 했지만 이번 화재를 보면 무엇이 개선됐는지 알 수 없다”며 “카카오 등 대형 온라인 업체들이 그동안 서버를 어떻게 운영해왔고 백업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해왔는지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관계 기관을 향해 “먼저 신속한 시설 정상화와 서비스 복구를 당부하며 국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한다”며 “국민의 삶을 멈춰세운 판교 DC 화재, 원인과 대책을 살피고 제도 개선책을 찾겠다”고 약속했다.16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 C&C 판교캠퍼스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현장에서 소방과 경찰 1차 감식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현장감식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카카오와 네이버 등 기업의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문제점을 점검했다.국민의힘 측 간사 박성중 의원과 허은아 의원이 참석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실장과 카카오 대표이사, 네이버클라우드 본부장 및 센터당, SK C&c 대표와 클라우드 부문장 등이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소속 과방위 위원들도 같은 시각 판교 데이터센터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과방위 위원장인 정청래 의원과 민주당 측 간사인 조승래 의원, 그리고 같은 당 장경태 의원 등이 방문한다.앞서 조승래 의원은 성명을 통해 “오는 21일 방통위, 24일 과기정통부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국민 실생활에 직결된 온라인 서비스와 인프라 문제에 대해 점검하고 대책을 살펴볼 것”이라며 “필요하면 데이터센터 사업자, 카카오와 네이버 관계자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러 직접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카카오 데이터센터 입주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판교캠퍼스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집압이 됐지만 다음, 카카오톡, 카카오택시 등 일부서비스에 장애가 빚어지고 있다. 사진은 컴퓨터용 카카오톡의 오류 안내문. (사진=뉴스1)
2022.10.16 I 배진솔 기자
이종호 "부가통신사업 서비스 점검 보완"·홍은택 "이중화 부족했다"
  • 이종호 "부가통신사업 서비스 점검 보완"·홍은택 "이중화 부족했다"
  •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발언하는 이종호 장관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캠퍼스 B동에서 열린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16 [공동취재][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의 대규모 서비스 장애가 하루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카카오 같은 부가통신 서비스 관련 점검 관리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 온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여야 의원들 사이에선 “입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카카오 측은 “(서버) 이중화 조치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시인했다.16일 카카오가 입주해 있는 SK C&C의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을 찾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향후 이러한 문제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중요한 부가통신 서비스와 관련 시설에 관한 점검 관리 체계를 보완하는 등 필요한 제도적·기술적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동안 법률상 동 서비스들은 부가통신 서비스로서 기간통신 서비스에 비해 그 중요도가 낮다고 생각돼 왔지만 이런 부가통신 서비스의 안정성이 무너지면 일상의 불편을 넘어 경제·사회 활동이 마비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도 이번 상황을 엄중히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부가통신사업자는 사고가 날 경우 자료 요청엔 응해야 하지만, 매년 점검을 받거나 보고서를 내는 등의 의무는 없는 상태다.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방송통신발전기본법(개정안)이 20대 국회에서 발의됐는데 인터넷 기업들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통과가 안됐다. 통과됐다면 주기적으로 안전성 검토 등을 받아가며 대비가 가능했을 것”이라며 “속도감 있게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실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정보통신망법이든 방송통신발전기본법이든 현재 관리 체계에서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들여다보고 방향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카카오 측은 이번 장애에 대해 이중화 등 재해복구(DR) 시스템이 미미했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이날 오후 이번 사태와 관련한 간담회 자리에서 “이중화한다고 했지만 규모 대비 부족했던 것 같다”며 “원상 복구가 되면 진상 규명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다. “한곳에 3만2000대 서버가 몰려있는 건 위험하다. 상식적으로 층간 분리 등 물리적으로 분리됐어야 마땅하다”는 윤영찬 의원의 지적에 내놓은 답변이다. 홍 대표는 또 “많은 서비스가 영향을 받은 건 로그인과 인증 부분이 이 센터에서 이뤄졌기 때문인데 보완하겠다”고 했다. 아직 자체 데이터센터가 없는 카카오는 4개의 센터를 빌려쓰고 있는데, 그 중 SK의 판교 데이터센터를 ‘메인’으로 활용해왔다.피해 보상과 관련해서도 홍 대표는 “피해 범위 등을 조사해 보상안을 마련하려고 준비중”이라고 했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피해 보상 문제는 굉장히 심각하고 장기적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피해 사례 신고도 속출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과기부에서도 대비해달라”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책임 있고 신속한 서비스 복구를 하도록 정부부처도 노력을 다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전 11시 15분부터 전날 구성한 방송통신재난상황실을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의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로 격상했다.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관은 포렌식 등 3일간 정밀 조사를 거쳐 정확한 화재 원인을 식별해 낼 계획이다.
2022.10.16 I 김국배 기자
조승래 “필요하면 카카오·네이버 국감 증인 부를 것”
  • 조승래 “필요하면 카카오·네이버 국감 증인 부를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과 경찰 관계자들이 1차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이 이번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야기된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 카카오와 네이버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를 수 있다고 밝혔다. 조승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서비스 민주당 간사는 16일 성명을 내고 “일요일 행사를 앞두고 단톡방에서 의견을 나누다 불통된 동호회 회원, 카카오택시 먹통으로 급한 이동에 불편을 겪은 시민, 오지 않는 콜로 영업에 지장을 받은 택시기사, 다음과 네이버로 광고하고 주문을 받던 자영업자 등 우리 일상도 같이 멈췄다. 종일 답답함을 느꼈던 국민과 더불어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SK(주)는 신속한 시설 정상화에 힘쓰고, 카카오와 네이버는 서비스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 과기정통부도 국민 생활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조승래 의원은 “이번 중단 사태로 온라인 플랫폼의 취약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코로나19로 우리 삶의 무게추가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된 것에 비해, 관련 정책이나 규율은 속도를 뒤따르지 못했다. 안정성, 보안성 등 온라인 플랫폼의 취약점을 점검하고 보완할 필요성이 다시 확인됐다”면서 “민주당은 금일 판교 데이터센터 사고 현장에 긴급 방문하고 현장상황을 살필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어 “오는 21일 방통위, 24일 과기정통부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국민 실생활에 직결된 온라인 서비스와 인프라 문제에 대해 점검하고 대책을 살펴보겠다. 필요하면 데이터센터 사업자, 카카오와 네이버 관계자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러 직접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하는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체계의 허술함과 문제점도 따져볼 일”이라면서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은 국민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해 신속하게 서비스 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2022.10.16 I 김현아 기자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카카오 등 부가통신 서비스 점검체계 보완"
  •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카카오 등 부가통신 서비스 점검체계 보완"
  •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발언하는 이종호 장관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캠퍼스 B동에서 열린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16 [공동취재] xanadu@yna.co.kr/2022-10-16 11:51:42/<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카카오톡 등 카카오 서비스의 대규모 장애와 관련해 “향후 이러한 문제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중요한 부가통신 서비스와 관련 시설에 관한 점검 관리 체계를 보완하는 등 필요한 제도적·기술적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장애 원인이 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을 점검하고 나온 뒤 관련 기업과 간담회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그 동안 법률상 동 서비스들은 부가통신 서비스로서 기간통신 서비스에 비해 그 중요도가 낮다고 생각돼 왔지만 이런 부가통신 서비스의 안정성이 무너지면 일상의 불편을 넘어 경제·사회 활동이 마비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도 이번 상황을 엄중히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과기정통부는 점검 체계를 개선할 구체적인 방향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실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정보통신망법이든 방송통신발전기본법이든 현재 관리 체계에서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들여다보고 방향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용자 손해 보상과 관련해선 “아직은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 사업자분들이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이번 장애와 관련해 카카오 측은 “3만2000대 서버가 다운되는 건 IT 역사상 유래 없는 상황” “이중화로 데이터 손실 가능성은 0%”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시가총액 22조원이 넘는 국내 대표 IT기업이라는 점에서 재해복구(DR) 시스템이 미비했다는 지적은 계속되고 있다. 아직 자체 데이터센터가 없는 카카오는 4곳의 데이터센터를 활용해왔는데, 그중 SK의 데이터센터를 ‘메인’으로 써왔다. 가장 많은 3만2000대 서버가 이곳에 위치했다. 이날 오전까지 복구된 서버 수는 1만2000대 정도다.양현서 카카오 대외협력 부사장은 “보통 장애가 나면 20분 내 해결한다는 목표로 대응하는데, 현재는 서버 손실량이 커서 불편끼치고 있는점 죄송하다”면서도 “3만2000대 다운되는건 IT 역사상 유례없는 상황으로 그런 점에서 대처에 어려운 점 있었다”고 했다. 김완종 SK C&C 클라우드부문 부사장은 뒤늦게 “이런 극단적인 ‘워스트 케이스’까지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과기정통부는 이날 “책임 있고 신속한 서비스 복구를 하도록 정부부처도 노력을 다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전 11시 15분부터 전날 구성한 방송통신재난상황실을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의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로 격상했다.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관은 포렌식 등 3일간 정밀 조사를 거쳐 정확한 화재 원인을 식별해 낼 계획이다.
2022.10.16 I 김국배 기자
카톡 멀티프로필 노출에 길 위 발도 묶여… “카카오 먹통에 분통”
  • 카톡 멀티프로필 노출에 길 위 발도 묶여… “카카오 먹통에 분통”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경기도 성남시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15일 오후 3시 30분부터 ‘카카오톡’을 포함, 다수의 카카오 서비스가 멈췄다. 이에 주말 동안 시민들은 생활 곳곳에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15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 불로 카카오톡, 카카오 택시, 포털사이트 다음 등에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일상 속 ‘카카오’ 서비스 모두 ‘먹통’ 카카오의 ‘카카오톡’은 지난해 기준 4700만명 이상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확보, 대표적인 ‘국민 메신저’ 서비스로 꼽히는 만큼 기본적인 메시지 송수신부터 카카오 계정을 활용한 다양한 로그인과 인증 서비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하는 카카오택시 등 생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 먹통사태’의 피해자가 광범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토요일 친구의 결혼식을 위해 나왔던 직장인 이모(30)씨는 카카오택시 앱이 동작하지 않아 택시를 잡지 못했다. 이씨는 “운전을 하던 친구들은 카카오 내비게이션이 중간에 꺼졌다고 하더라”며 “발이 아팠지만 결국 택시는 포기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제공하던 소셜 로그인 등 계정 연동을 통한 서비스도 모두 멈췄다. 이에 시민들은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다”, “카카오 계정으로 연동해서 하는 모바일 게임에 접속할 수 없다” 등 불편을 토로했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도 원활하지 못했다. 결제해놓은 작품을 보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일부 웹 콘텐츠 작가들 사이에서는 작품 홍보에 지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한 웹소설 작가는 “웹 콘텐츠 작품은 초기 독자 유입이 중요해서 론칭 후 3~5일 내의 매출이 크게 좌우한다”며 “카카오페이지가 먹통이 돼 초반 홍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작가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다”고 했다. 여기에 포털 다음(Daum), 티스토리 블로그 등 카카오 계열 서비스 역시 불편을 겪었다. 배송 주소를 입력할 때 흔히 다음의 ‘우편번호 서비스’가 사용되는데, 카카오의 마비로 인해 제대로 된 검색이 이뤄지지 않아 신규 배송지 등록은 불가능해졌다. 또 블로그 서비스인 티스토리 역시 이날에도 ‘일시적으로 서비스 사용이 불가합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접속이 막혀 있는 상태다. ◇ 카카오톡 ‘일부 복구’에도 여전히 불편함 계속 소방당국과 카카오 등에 따르면 전날 화재는 발생 약 8시간여 만에 완진됐다. 카카오는 16일 오전 1시 31분쯤 카카오톡 메시지의 수·발신 기능 일부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날 8시 기준으로는 카카오톡, 카카오맵, 카카오페이 등 일부 서비스를 복구했다. 다만 이날 오전까지도 사진 전송은 원활하지 않고, PC 카카오톡의 경우 알람이 제대로 오지 않거나 로그인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들도 여전하다. 프리랜서인 A(27)씨는 “오늘 디자인 시안을 받아보고 내일 다시 작업을 하기로 했는데 일단 오늘은 미룰 수밖에 없게 됐다”며 “내일은 제대로 돼야 일정에 맞출 수 있는데 걱정”이라고 말했다.순차적으로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지만 카카오톡은 사고 이틀째인 이날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친구별로 자신의 프로필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멀티프로필’이 복구 과정에서 무작위로 노출되는 등 이용자들은 원치 않은 사생활 노출에도 시달려야 했다. 고등학교 영어 교사인 이모(32)씨는 “학생들과 지인들이 보는 프로필을 다르게 해놨는데 설정이 꼬였는지 다른 프로필을 봤다는 친구가 있었다”며 “사생활 때문에 믿고 쓰던 기능인데 아무 해명도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정부 역시 카카오 사태와 관련, 신속한 복구를 위해 노력하겠단 입장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 중심의 상황실을 장관 주재로 격상해 지휘해달라”며 “민생 불편함이 커지지 않도록 정부 부처도 함께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2022.10.16 I 권효중 기자
민주당,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 "국민 삶 멈춰…진상 규명해야"
  • 민주당,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 "국민 삶 멈춰…진상 규명해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카카오톡이 메시지 송수신과 로그인 장애를 일으키며 많은 사용자가 불편을 겪은 것에 대해 “국민의 삶을 멈춰 세운 셈”이라며 비판했다.지난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포털사이트 다음과 카카오톡 사용이 일시중단 되었다. 사진은 포털사이트 다음 사이트.(사진=뉴시스)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메신저, 택시, 금융 등 각종 서비스가 모두 중단되며 국민께서는 하루 종일 불편을 겪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임 대변인은 “전날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는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를 역대 최장 먹통으로 만들며 인터넷 대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임 대변인은 지난 2014년 과천 삼성SDS 데이터센터 화재와 2018년 KT아현지사 화재 이후 재난을 언급하며 “대비한다고 했지만 이번 화재를 보면 무엇이 개선됐는지 알 수 없다”며 “카카오 등 대형 온라인 업체들이 그동안 서버를 어떻게 운영해왔고 백업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해왔는지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임 대변인은 정부와 관계 기관을 향해 “먼저 신속한 시설 정상화와 서비스 복구를 당부하며 국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한다”며 “국민의 삶을 멈춰세운 판교 DC 화재, 원인과 대책을 살피고 제도 개선책을 찾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민주당은 오늘 오후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국정감사 등을 통해 사고 원인과 대책을 살피고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10.16 I 이상원 기자
카카오뱅크는 정상 작동되네…고객 자산은 문제없나
  • 카카오뱅크는 정상 작동되네…고객 자산은 문제없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SK 판교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톡 등 주요 카카오 계열사 서비스들이 장시간 먹통이 됐으나 카카오뱅크는 핵심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활용하고 있을 뿐더러 비상 상황 발생시에 대비한 3중 복구 체계도 갖추고 있어서다.16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판교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 영향으로 일부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았으나, 약 1시간 반만인 전날 오후 5시께부터 카카오뱅크의 핵심 서비스들은 정상 작동하고 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가지고 있어 계좌이체, 카드 결제 등 핵심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며 “고객자산도 문제없이 안전히 보관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카카오와 관련된 간편이체, 모임 통장 친구 초대 등 일부 서비스만 중단된 상태다. 카카오뱅크는 다른 카카오 계열사와 달리 서울 상암동 LG CNS 데이터센터를 주전산센터로 활용하고 있어 이번 화재와 직접적 관련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전산센터가 비상 상황에 처했을 경우에 대비해 3중 복구 체계도 갖추고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주전산센터인 상암동 LG CNS 데이터센터가 비상상황이 됐을 때 가동되는 제2센터는 분당 KT IDC센터를 활용하고 있다. 제3 DR(재해복구)센터는 부산 강서구 LG CNS 글로벌데이터센터에 가동하고 있다. 제3센터는 주전산센터, 재해복구센터와 함께 고객 거래 데이터(계정계 원장 데이터)를 실시간 복제·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 재해가 발생했을 때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비상 시나리오를 가동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주전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실시간 데이터 저장을 통해 고객의 금융데이터가 보호되도록 대비하고 있다”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해도 카카오뱅크 고객들의 거래 정보가 유지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16 I 정두리 기자
이종호 장관 "부가통신 서비스 관련 시설 점검체계 보완하겠다"
  • 이종호 장관 "부가통신 서비스 관련 시설 점검체계 보완하겠다"
  • 발언하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카카오톡 등 카카오 서비스의 대규모 장애와 관련해 “향후 이러한 문제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중요한 부가통신 서비스 관련 시설에 관한 점검 관리체계를 보완하는 등 필요한 제도적·기술적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카카오 서비스 장애 원인이 된 SK C&C 판교 데이테센터 화재 현장을 점검하고 나온 뒤 관련 기업과 간담회에 앞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정보통신 서비스의 안정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그 동안 동 서비스들은 부가통신 서비스로서 기간통신 서비스에 비해 그 중요도가 낮다고 생각돼 왔지만 이런 부가통신 서비스 안정성이 무너지면 국민들의 불편을 넘어 경제·사회 활동이 마비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도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히 여기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각 사에서는 모든 자사 서비스가 갖는 대국민적 파급 효과를 공감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장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카카오의 이번 대규모 서비스 장애는 전날 오후 3시30분쯤 경기도 성남 판교의 SK C&C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어났다. 이 센터에 입주해 있는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 대부분 먹통이 됐다. 약 8시간만에 화재는 진압됐으나 전원 공급 등이 늦어지면서 서비스 완전 정상화는 지연되고 있다.
2022.10.16 I 김국배 기자
'故김문기·백현동 허위발언 혐의' 이재명 재판 18일 시작
  • '故김문기·백현동 허위발언 혐의' 이재명 재판 18일 시작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국민발언대 ‘쌀값정상화 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재판이 오는 18일 시작된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공판준비기일을 18일 오전 10시30분으로 잡았다. 통상적으로 공판준비기일에는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과 변호인 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인 신문을 비롯한 증거조사 계획을 세운다.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지난해 12월 22일 방송 인터뷰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성남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의 이 발언이 당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이라고 보고 있다. 압수물과 관계자 진술을 통해 이 대표가 변호사 시절부터 김 전 처장과 교류해온 정황을 이미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소장에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을 2009년 6월부터 알고 있었다는 사실과 함께 해외 출장을 다녔다는 등의 내용을 적시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김 전 처장은 검찰조사를 받던 지난해 12월 21일 성남도개공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대표는 또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 당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 특혜 의혹을 두고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당시 성남시가 국토부로부터 용도변경 요청을 받은 적이 없고 성남시의 자체 판단이었다고 보고 있다.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선거법 위반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돼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양형기준에 따르면 ‘당선목적 허위사실공표죄’의 경우 10개월 이하 징역형이나 200만~800만원 벌금형에 해당한다. 감경 요소가 있으면 70만~300만원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이 대표가 이번 재판에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게 되면 공직선거법과 국회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한다. 5년간 피선거권도 제한돼 차기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게 된다.이 대표는 이승엽(50·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한 상태다. 부장판사 출신인 이 변호사는 이 대표가 지난 2018년 친형의 정신병원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을 받았을 때도 변호인을 맡았었다.
2022.10.16 I 성주원 기자
카톡 일부 복구…사진·동영상 전송, PC로그인은 안돼
  • 카톡 일부 복구…사진·동영상 전송, PC로그인은 안돼
  • PC용 카카오톡의 오류 안내문 /뉴스1[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톡의 일부 기능이 16일 오전 일부 복구됐지만,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카카오는 이날 오전 8시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문자 메시지 송수신을 가능해졌지만 이미지·동영상 파일 발송과 카톡 PC 버전 로그인은 불가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상화 작업을 진행중으로 메시지 송수신이 아직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모든 분들께서 편리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조속히 모든 기능을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T 택시 호출도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대리, 퀵·택배 호출, 이동수단 예약은 가능하다. 카카오웹툰 열람과 결제, 카카오맵 일부 기능(장소 검색, 대중교통 길찾기, 마이페이지, 로드뷰)은 이용할 수 있게 됐다.카카오의 이번 대규모 서비스 장애는 전날 오후 3시30분쯤 경기도 성남 판교의 SK C&C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어났다. 이 센터에 입주해 있는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 대부분 먹통이 됐다. 약 8시간만에 화재는 진압됐으나 전원 공급 등이 늦어지면서 서비스 완전 정상화는 지연되고 있다.
2022.10.16 I 김국배 기자
카카오톡, 오늘 사용 못하나…"밤샘 작업 이어질 수도"
  • 카카오톡, 오늘 사용 못하나…"밤샘 작업 이어질 수도"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데이터센터 화제로 인해 카카오톡 및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가 ‘먹통’이 된 가운데, 서비스 정상화가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15일 오후 8시 30분께 카카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카카오톡과 일부 카카오, 다음 서비스의 장애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며 “에스케이 씨앤씨(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전원 공급의 차단으로 인해 조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전원 공급 재개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나 밤샘 작업이 이어질 수도 있음을 사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15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이날 오후 3시 33분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 곳은 임대해 사용하는 외부 데이터센터로, 지상 6층에 지하 4층 규모(연면적 6만7000여㎡)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 46분 “큰 불길을 잡았고 잔불을 정리한다”고 밝혔다. 오후 7시를 전후해선 건물 일부에 전원을 살려나가고 있다고 전했다.더불어 카카오가 오후 6시50분쯤 “전원 공급 재개 시 2시간 안에 카카오톡을 포함한 전체 서비스가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날 밤 중에 서비스가 복구될 거라 예상됐지만, 현재 복구 작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사진=카카오팀 공식 트위터)화재와 관련해 SK C&C는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으나 안전을 위해 전원 차단하고 진화 중이기 때문에 입주사 서비스에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음 카카오 다수 서비스와 네이버 일부 서비스 그리고 일부 SK관계사 대고객 서비스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카카오 서비스는 6시간이 넘도록 서비스 이용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은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때 ‘로딩 중’ 표시가 뜨며 장시간 전송되지 않았고, PC버전은 아예 로그인조차 되지 않고 있다.또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카카오 계열의 카카오버스, 카카오맵, 카카오지하철,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내비, 카카오 포털 ‘다음’ 등도 이용이 어려운 상태다.
2022.10.15 I 권혜미 기자
카톡 먹통 틈타 네이버 "라인 쓰세요" 홍보
  • 카톡 먹통 틈타 네이버 "라인 쓰세요" 홍보
  • 네이버 모바일 앱 화면 캡처[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 카카오(035720) 주요 서비스가 ‘먹통’이 된 틈을 타 네이버(035420)가 자사 메신저 서비스 홍보에 나섰다.네이버는 15일 모바일 앱 첫 화면 검색창 하단에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 끊기지 않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이라는 광고 문구를 내보냈다. 이 문구를 클릭하면 라인 메신저 안내와 함께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라인 메신저는 국내에선 카카오톡에 밀려 있지만, 일본에서는 국민 메신저로 통한다. 전 세계에 걸쳐 약 2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T, 카카오내비,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경기도 성남 판교의 SK(주) C&C 데이터센터에 난 화재로 5시간 넘게 장애를 겪고 있다. 카카오는 이 데이터센터에 입주해 있다. 카카오 측은 “데이터센터 전원이 복구되면 2시간 이내로 서비스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아직 전원 복구 시점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한편 이날 화재 영향으로 네이버도 검색, 뉴스 쇼핑, 카페, 블로그, 시리즈온, 오픈톡, 스마트스토어센터 등 서비스 일부 영역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2022.10.15 I 김국배 기자
카카오 "전원 공급시 2시간 이내 복구 전망"
  • 카카오 "전원 공급시 2시간 이내 복구 전망"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카카오가 SK 주식회사 C&C의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발생된 서비스 장애가 전원 공급이 재개되는 시점부터 2시간 안에 모두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다.15일 카카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원 공급 재개 시 2시간 안에 카카오톡을 포함한 전체 서비스가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오후 3시 33분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로 인해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카카오택시 등 카카오 계열 서비스들이 약 3시간 동안 먹통이 됐다.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에 지하 4층 규모(연면적 6만7000여㎡)로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데이터를 관리하는 업무 시설이다. 현재 해당 데이터센터는 불길이 대부분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SK C&C 측은 화재 발생 이후 안전을 위해 전원 공급을 차단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SK C&C 측은 “안전을 위해 전원을 차단하고 진화 중이어서 입주사 서비스에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음 카카오 다수 서비스와 네이버 일부 서비스, 일부 SK 관계사 대고객 서비스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최대한 빨리 화재를 진화하고 데이터센터 운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10.15 I 권혜미 기자
‘아이돌 가수’ 신혜성·‘아이돌 정치인’ 이준석, 위기의 한주
  • ‘아이돌 가수’ 신혜성·‘아이돌 정치인’ 이준석, 위기의 한주[사사건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배우 곽도원씨에 이어 아이돌 가수 출신 신혜성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에서 잠이 든 상태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음주운전만이 아닙니다. 음주측정 거부,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아이돌 정치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 전 대표는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 측 인사들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가, 무고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신혜성, 음주운전으로 몸도 처지도 ‘비틀’ (사진=KBS1 방송화면)경찰 조사에 따르면 그룹 신화의 신혜성(본명 정필교, 43) 씨의 음주운전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신씨는 지난 10일 밤 서울 강남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흰색 제네시스 SUV 차량에 탔습니다. 검은색 벤츠 쿠페인 자기 차를 두고 남의 차에 오른 겁니다.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을 하고 신씨는 조수석에, 뒷좌석엔 신씨의 한 지인이 탔습니다. 대리기사가 경기 성남 인근에 지인을 내려주고 떠나자 신씨는 자신이 직접 운전, 서울 송파구 탄천2교까지 약 10㎞ 구간을 이동했습니다. 운전대를 잡기 전, 만취상태로 성남 수정구의 한 편의점에 들러 과자와 담배를 사고 매장 안에서 담뱃불을 붙이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11일 오전1시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2교 인근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당시 신씨가 탄 차량은 도로 한가운데에 정차돼 있었고, 차량 안에서 잠든 채로 발견된 그는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했습니다.오락가락한 신씨 측 해명도 논란을 키웠습니다. 소속사는 신씨가 대리주차를 맡긴 업소 직원이 신씨에 엉뚱한 차 키를 줬다고 했지만, 대리주차 직원의 반박과 CCTV 화면에서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만취상태에서 자신의 차량 근처에 있던 차량의 문이 열리자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고 차량 조수석에 탑승했다고 해명을 바꿨습니다.신씨는 11일 약 15시간여만의 경찰 조사를 마친 뒤 “혐의를 인정하느냐”, “음주측정을 왜 거부했냐” 등 질문엔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그가 차량을 고의로 훔친 게 아니라 ‘술취해 착각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경찰은 절도 대신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준석, 성상납 받았다” 경찰 결론낸 듯…즉각 반발자신에게 제기한 성상납 의혹이 허위라며 가세연 관계자들을 고소했던 이준석 전 대표를 무고 혐의로 검찰에 송치키로 경찰이 결론낸 것으로 지난 13일 알려졌습니다.사건 시작은 작년 12월입니다. 가세연 측은 이 전 대표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2013년 7월과 8월에 한차례씩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상납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가세연 측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기자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이에 김성진 대표 측에선 ‘성상납은 사실’이라며 지난 7월 이 전 대표를 무고죄로 고발했습니다.수사를 벌이던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전 대표의 무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표에 제기된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 지난달 말 불송치했지만, 성상납이 있었다는 실체적 사실을 확인했다는 걸로 해석됩니다. 다만 경찰은 이 전 대표가 김철근 당시 당대표 정무실장을 시켜 성상납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불송치할 예정입니다.이 전 대표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2013년 일과 관련한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 그런 이유로 일방적으로 제3자의 진술만을 들어 사건을 송치했다”며 “경찰 단계에서의 삼인성호(三人成虎)식 결론을 바탕으로 검찰이 기소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만약 기소하더라도 법원에서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빌라왕’ 40대남, 호텔장기투숙 중 지병으로 사망세입자 수백명의 전세 보증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던 이른바 ‘빌라왕’이 비참한 말로를 맞았습니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3일 사기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김모씨가 전날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경찰은 김씨가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해당 호텔에서 장기 투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김씨는 무자본으로 빌라를 수십 채를 사들인 후 세입자들을 상대로 전세 보증금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만 300여 명에 달합니다. 경찰은 김씨를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하는 한편, 빌라 건축주와 부동산 중개 브로커 등 전세 사기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022.10.15 I 김미영 기자
차일피일 미뤄지는 尹대통령-이재명 만남은 언제쯤
  • 차일피일 미뤄지는 尹대통령-이재명 만남은 언제쯤[통실호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남은 언제쯤 이뤄질까.최근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회담에 관심이 쏠렸다. 이 대표가 5차례나 회동을 제안했고, 윤 대통령도 지난달 말 순방 이후에 여야 대표를 만날 것이라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회동은 좀처럼 진전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우선 대통령실은 이 대표의 거듭된 영수회담 제안과 관련해 ‘상황이 정리되면 만나자’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최근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현재 시점에서 윤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동이 논의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이 관계자는 “국정감사가 시작되고 있고, 굉장히 숨 가쁘게 국회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런 여러 가지 일정들을 감안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말씀드린 것처럼 (윤 대통령은) 여전히 여야 대표들을 모시고 충분히 국정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기회를 갖고자 하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형식에는 여전히 이견이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들의 다자회담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제안한 일대일 회동은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이진복 정무수석이 지난달 국회를 찾았을 때 “대통령은 ‘영수회담’이라는 용어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해 일대일 회담이 아닌 다자회담이 확실시된다.영수회담은 두 집단의 대표가 서로 옷깃과 소매를 들고 예의를 갖춰 만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그간 정치권에서는 대통령과 제1야당 총재 또는 대표 간의 회담을 일컫는 용어였다.그러나 국정 지지율도 높지 않은 상황에서 일대일 형식의 영수회담은 자칫 야당 대표가 더 빛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간 제1야당 대표들이 국면전환용 카드로 이 회담을 제시해온 것도 사실이다.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의가 ‘허위사실 공표’ ‘성남FC 의혹’ 등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에 집중되는 여론의 관심을 물타기하고 윤 대통령과 맞대응하는 야당 대표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윤 대통령은 이 대표의 이런 계산에 휘말리지 않으려는 판단으로도 읽힌다. 그러나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하고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데다, 이 대표가 수차례 영수회담을 제안해온 만큼 정기국회 정국에서 차일피일 회담을 미루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다만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고,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는 상황인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의 만남은 쉽사리 정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 이슈가 수그러들거나 일단락돼야 기일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영수회담을 제안해온 이 대표가 “어떤 형식과 방식이든 상관없이 하자”며 다자회담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윤 대통령의 결단만 남은 상황이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여야 대표들 간의 만남이 언제쯤 열릴지 정치권의 이목이 용산 대통령실로 향하고 있다.
2022.10.15 I 박태진 기자
쇼트트랙 최민정,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김우진·김아랑 청룡장
  • 쇼트트랙 최민정,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김우진·김아랑 청룡장
  • 최민정(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이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제60회 스포츠의 날(10월 15일)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대통령·문체부 장관 표창과 2022년 체육발전 유공 훈포장을 수여하는 제60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 포상 대상은 청룡장 7명, 맹호장 7명, 거상장 4명, 백마장 8명, 기린장 1명, 체육포장 9명, 대통령 표창 7명, 장관 표창 1명 등이다.최민정은 경기·지도·심판 등 7개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는 이에게 주는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 2월 출전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1500m 금메달과 여자 1000m 은메달, 여자 계주 은메달을 따냈다. 4월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도 달성했다. 최민정은 대통령 표창과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양궁 김우진(청주시청)과 쇼트트랙 김아랑(27·고양시청), 박정국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지도자 등 7명이 청룡장의 영광을 안았다.맹호장에는 대한빙상경기연맹 성시백과 대한장애인육상연맹 신순철 지도자 등 7명, 거상장에 대한탁구협회 김순옥과 대한장애인탁구협회 김경영 등 4명, 백마장에 대한카누연맹 서경석 지도자 등 8명, 기린장에 대전광역시체육회 김현희, 체육포장에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황준섭 지도자 등 9명, 총 3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다이빙 국가대표 우하람(24·국민체육진흥공단)의 아버지 우동우 씨는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로서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2022.10.14 I 주미희 기자
경기도 국토위 국감서 '이재명 백현동 발언' 놓고 여야 충돌
  • 경기도 국토위 국감서 '이재명 백현동 발언' 놓고 여야 충돌[2022국감]
  •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전 지사 백현동 개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청 유튜브)[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시작부터 이재명 전 지사의 지난해 국감에서 백현동 개발 관련 발언을 놓고 여야간 신경전이 벌어졌다.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주질의 시작 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작년 국토위 국감에서 백현동 개발과 관련해 이 전 지사가 ‘안 해주면 직무유기 문제 삼겠다고 협박해서’라고 발언했는데 확인해보니까 국토부와 성남시가 주고받은 공문에 강제성, 협박이 없었다”며 “작년 국감의 발언이 허위로 보이므로 위원회 차원의 고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국감은 도정에 대해 살피고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라며 “(백현동 발언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기소 상태로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므로 발언을 자제하고 정책감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서 의원은 “수사·재판에 관여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트랙으로 해서 위증으로 고발하면 된다”고 따져 물었다.이에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위증이라는 것을 무슨 수로 입증할 수 있는가”라며 “본인이 그렇게 압박을 느꼈다면 맞는 것으로 박근혜 정부 당시 회의만 봐도 20여차례 진행됐다. 압박으로 못 느끼는 것이 지자체장인가”라고 반박했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도 “이미 해당 사안을 검찰이 조사하고 있다. 국회 상임위서 극히 제한된 자료를 토대로 고발하는 것은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재판부가 수집된 자료를 기반으로 판단할 것인기에 고발 여부를 논의하는 것은 월권 발언”이라고 했다.
2022.10.14 I 김아라 기자
멀쩡한 길 놔두고 왜?…신혜성, 만취 진상 영상 공개됐다
  • 멀쩡한 길 놔두고 왜?…신혜성, 만취 진상 영상 공개됐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43)이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사진=MBN 뉴스 화면 캡쳐)신혜성이 서울 송파구 탄천2교 도로 한복판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된 시각은 지난 11일 오전 1시 40분께다.신혜성은 전날인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로 다른 사람 소유의 흰색 제네시스 SUV에 탑승했다. 신혜성의 차는 검은색 벤츠 쿠페였다. 성남까지 이동할 당시에는 대리기사가 운전했으며 지인은 뒷좌석에, 신혜성은 조수석에 앉았다.이후 성남 편의점 앞에서 대리기사가 내린 뒤 신혜성은 해당 편의점에 들렀는데 CCTV 영상으로만 봐도 그가 얼마나 취했는지 고스란히 느껴진다.CCTV 영상에 따르면 조수석에서 내린 신혜성은 멀쩡한 길을 놔두고 굳이 도로의 난간을 기어 넘어간 뒤 해당 편의점으로 들어간다.‘노마스크’ 상태로 편의점에 들어간 그는 몸을 비틀대며 지갑을 떨어뜨리더니 급기야 편의점 내에서 담배까지 입에 문 채 불을 붙인다. 실내 노마스크는 방역 수칙 위반이다. 게다가 실내에서 담뱃불을 피우는 것도 더더욱 용납이 안 되는 행동이다. 음주운전 직전에도 시작됐던 신혜성의 ‘민폐 행동’은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이 됐다.(사진=KBS 뉴스 화면 캡쳐)이후 편의점을 나선 신혜성은 조수석을 통해 차량에 탑승했다. 대리기사는 이미 떠난 상태였는데 잠시 후 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신혜성이 차량 내부에서 운전석으로 옮겨 앉은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신혜성이 성남 이 편의점 앞에서 서울 잠실동까지 10km가량을 직접 운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왕복 6차선 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운 채로 잠이 들었고 경찰에 체포됐다.체포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보면 순찰차가 경광등을 켠 채 다가서자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이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순찰차 2대가 차량을 앞뒤로 막아선 뒤에야 신혜성은 운전을 멈췄다.신혜성은 사건 당일 제네시스 SUV 차량에 대해 도난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이미 절도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그러나 신혜성이 당시 만취 상태였고, 자신의 검은색 벤츠 쿠페로 착각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절도 대신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자동차 불법사용은 주인 동의 없이 자동차를 일시적으로 사용했을 때 성립하는 죄다. 절도와 달리 자동차를 불법으로 영득할 의사는 없는 경우 적용할 수 있다. 형량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절도죄의 절반 수준이다.한편 신혜성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7년에도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일이 있다.당시 신혜성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97%였다. 이에 신혜성 측은 빠르게 해명 및 사과문을 올리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하지만 이 또한 말 뿐이었다. 불과 3개월 만인 2007년 7월부터 2008년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1억 4000여만 원 상당의 불법원정도박을 한 것. 신혜성은 상습성을 인정받아 1000만 원 벌금형에 처해졌고 다시 한번 자숙을 하겠다고 했다.그리고 한 달 만에 신혜성은 포토에세이를 발매하며 복귀 시동을 켰고, 2010년 2월부터는 아예 일본활동을 시작하면서 신화 10집 활동에도 참여했다.
2022.10.14 I 김민정 기자
김혜수 '슈룹' 첫방 D-1…본방사수 유발 관전포인트 넷
  • 김혜수 '슈룹' 첫방 D-1…본방사수 유발 관전포인트 넷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첫 방송을 앞둔 ‘슈룹’의 관전 포인트에 기대가 쏠린다. 15일(토)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처스)이 시청자와의 만남을 하루 앞두고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재미 요소들을 공개했다. ◇김혜수의 컴백! 기대되는 완벽 연기 시너지 ‘슈룹’은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김혜수(화령 역)의 컴백작으로 캐스팅 소식 단계부터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오랜만에 선보이는 사극 연기인 만큼 기대가 뜨겁다.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은 물론 잔상을 새기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온 김혜수가 ‘슈룹’에서 보여줄 새로운 변신이 단연 궁금해지는 상황.더불어 김해숙(대비 역), 최원영(이호 역), 김의성(영의정 역), 옥자연(황귀인 역)부터 문상민(성남대군 역), 강찬희(의성군 역), 유선호(계성대군 역) 등 탄탄한 신구세대 배우진까지, 관록의 배우들이 주는 무게감과 싱그러운 청춘 배우들이 발산하는 에너지가 이뤄낼 연기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지금까지 이런 중전은 없었다! 김혜수가 연기할 중전 화령 역은 온화하고 기품이 넘치는 기존의 중전 이미지와는 다른 결의 캐릭터로 매번 예상을 깨는 행보가 반전의 재미와 쾌감을 줄 예정이다. 호시탐탐 기어오르는 후궁들을 지그시 밟는 카리스마, 대립각을 세우는 대비(김해숙 분)에게는 할 말은 하는 당당함, 사고뭉치 자식들 앞에서 속 끓이는 엄마의 모습 등 세상 화통하고 인간적인 ‘전무후무한 중전마마’ 화령과의 만남이 기다려진다. ◇왕실 로열패밀리의 치열한 궁중 암투우산의 옛말을 뜻하는 슈룹은 첫 포스터 공개부터 화제를 모았다. 어깨가 흠뻑 젖은 채 우산을 든 엄마와 우산 속에서 비 한 방울도 맞지 않은 자식의 모습을 담아 슈룹이란 단어의 뜻과 함축적 의미를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인상적인 포스터 이미지로 시청자 앞에 등장한 ‘슈룹’은 색다른 소재의 궁중 사극을 알리고 있다. 왕세자 자리를 두고 펼쳐지는 왕실 로열 패밀리들의 치열한 암투와 그 속에서 자식들을 지켜내야 할 화령의 애틋한 고군분투가 가슴을 적신다. 여기에는 화령처럼 자식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이 있는가 하면 자식을 탐욕의 도구로 이용하는 비뚤어진 사랑도 존재, 궁중 암투 속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갈등과 대립이 흥미진진한 긴장과 몰입을 선사한다. 이에 거센 폭풍우 앞에 더욱 단단해지는 화령의 위대한 사랑의 힘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가 바로 관계성 맛집! ‘슈룹’은 중전 화령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계 간의 갈등과 대립을 그려 ‘관계성 맛집’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그 중 중전 화령과 대비의 대립이 가장 큰 기대 포인트. 화령과 손자들인 대군들을 경멸하는 대비와의 팽팽한 갈등은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왕세자 자리를 탐하는 후궁들의 견제와 대립, 사고뭉치 왕자들을 케어하느라 바람 잘 날 없는 일상, 가깝지만 먼 사이인 왕 이호와의 관계 등 화령으로부터 가지를 뻗어 나가는 관계들이 저마다 다른 재미를 내포해 몰입감을 높인다. 이렇듯 배우들의 연기면 연기 스토리면 스토리 등 무엇하나 빠짐없이 흥미와 기대를 자극하는 요소들로 채워진 tvN 새 토일드라마 ‘슈룹’은 바로 내일인 15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2022.10.14 I 김보영 기자
신혜성, 편의점서 노마스크로 담배 물고 비틀 '가관'
  • 신혜성, 편의점서 노마스크로 담배 물고 비틀 '가관'
  • (사진=KBS1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음주측정을 거부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그룹 신화 신혜성이 편의점에서 담배를 물고 비틀거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13일 방송된 KBS1 ‘뉴스9’에서는 신혜성이 11일 성남시 수정구 소재 한 편의점에 들르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CCTV 영상 속 신혜성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입에 담배를 문 채 편의점에 들어오더니 몸을 비틀거리면서 술에 취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현금으로 과자와 라이터 등을 샀고 계산 뒤에 거스름돈을 건넨 직원에게 고개를 숙이고 인사했다. 편의점에서 나온 신혜성은 담배에 불을 붙인 뒤 도로에 정차해놓은 흰색 제네시스 SUV로 향했다.신혜성은 지난 11일 새벽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상태다. 경찰은 음주 측정 거부와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를 적용해 신혜성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신혜성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에 대해 “만취상태였던 신혜성씨는 가방 안에 자신의 차키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고, 이후 근처에 있던 차량의 문이 열리자 해당 차량이 자신의 차량인 것으로 착각하고 차량 조수석에 탑승했다”고 해명했다.
2022.10.14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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