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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 양연례씨 별세, 임안택·임선택·임희택·임승택(아시아투데이 차장)·임유택·임택씨 모친상 = 23일, 나주한국병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25일 오전 11시, 장지 함평군 학교면 선영. 061-334-4111▲ 함정숙씨 별세, 임훈(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임미라· 임선희·임미경씨 모친상 = 23일, 한림대성심병원장례식장 특1호, 발인 25일 오전 7시, 장지 성남영생원→분당 메모리얼파크, 031-382-5004▲ 강순화씨 별세, 강동호(전 서울경제신문 기자)·민호·혜란·원호 씨 부친상, 강순철(초등학교 교장)씨 형님상, 정기남(전 국무총리실 정무실장) 씨 장인상 = 23일 오전 1시,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3호, 발인 25일 오전 7시 30분. 031-708-4444 ▲ 박대중씨 별세, 한문선씨 남편상, 박기용(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박기숙·박주희씨 부친상, 김노수씨 장인상 = 23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5일 오전 6시, 장지 국립현충원. 02-2019-4000▲ 양병희씨 별세, 양중진(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양중철(SK하이닉스 부장)·양정효(전 전주신성초등학교장)·양순효·양근효씨 부친상, 이선재(전 전북소방본부장)·김병건(전 인천시청 과장)씨 장인상 = 22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장지 함백산추모공원. 02-3410-3151
2023.03.23 I 황병서 기자
6시간 만에 결정된 `이재명 방탄`..비명계 "절차적 하자" 반발
  • 6시간 만에 결정된 `이재명 방탄`..비명계 "절차적 하자" 반발
  • [이데일리 이수빈 박기주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가 지난 2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기소 시 직무를 정지하는 내용의 ‘당헌 80조’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것을 두고 당 내홍이 다시 격화하고 있다. 비명(非이재명)계는 이 대표가 기소된 날 즉각 당무위를 열어 안건 부의 6시간 만에 결론을 내린 것이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문제 제기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수진, 정청래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민주당은 지난 22일 오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당헌 80조 3항에 따라 이 대표에 대한 기소를 ‘정치탄압’으로 보고 직무정지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민주당 당헌 80조 1항은 뇌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각급 당직자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정치탄압 등 부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을 뒀다.민주당 지도부는 직무정지 조항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빠르게 대처에 나섰다는 입장이지만 비명계에서는 △직무정지 미적용 상태에서 정치탄압 심판 △공소장 검토 없이 내린 판단 △윤리심판원 조사 부재 △기소 당일 당무위 소집 등을 문제 삼았다.앞서 당무위원회에서 반대 의견이 없다고 전했던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전해철 민주당 의원이 전날 당무위에서 우려 사항을 전달한 뒤 기권하고 퇴장했다는 사실을 전했다.김 대변인은 전 의원이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한다’는 당헌 80조 1항을 두고 ‘기소가 되면 자동적으로 당직이 정지되는지 여부를 정치탄압에 대한 판단에 앞서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또 ‘이 대표가 오전 11시에 기소가 됐는데 같은 날 오후 5시에 당무위를 소집하는 것이 촉박하고 부자연스럽다’거나 ‘공소장 내용을 살펴보고 심층적으로 검토한 뒤에 논의해야 한다’는 등 절차적 문제를 짚은 것으로 알려졌다.조응천 민주당 의원도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잠깐이라도 직무정지 절차가 있어야지 3항(당무위 판단)으로 넘어갈 수 있다”며 “그런데 1항의 처분(직무정지)이 내려진 적 없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우리 당 이미지가 너무 방탄으로 고착화되는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김종민 민주당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무위 결정이 졸속으로 결정됐다. 답정(답이 정해진) 기소에 답정 당무위로 대응해서 되겠나’라며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의뢰해서 그 결과를 가지고 당무위에서 의결하는 것이 맞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계파색이 약한 한 재선 의원마저 “당무위원들 대부분이 당무위가 열리는 줄도 몰랐다”며 “이런 식으로 당무위를 해서는 ‘고마해라’(그만해라) 소리 밖에 더 나오겠나. 한마디로 과잉충성”라고 비판했다.한편 2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배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 대표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규정하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5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대표는 즉각 “검찰이 온갖 압수수색 쇼, 체포영장 쇼를 벌이면서 시간을 끌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이제 정해진 대로 기소한 것”이라며 “이번 기소로 검찰의 시간이 끝나고 법원의 시간이 시작될 것이다.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3.03.23 I 이수빈 기자
이재명 대표직 유지 野 `전원 찬성` 아니었다…전해철 기권·퇴장
  • 이재명 대표직 유지 野 `전원 찬성` 아니었다…전해철 기권·퇴장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에서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기소와 동시에 직무 정지’를 검토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해철(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1)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해철 민주당 의원이 전날 당무위에서 우려 사항을 전달한 뒤 기권하고 퇴장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전 의원의 요청에 따라 이러한 사실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전날 당무위 의결이 참석 위원 ‘전원 찬성’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던 것에 반하는 설명이다.앞서 김 대변인은 전날 당무위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 80조 3항에 따라 이 대표에 대한 기소를 정치탄압으로 보고 직무정지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총 80명인 당무위원 중 30명이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39명은 찬성 의견으로 서면 위임장을 제출했다. 이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당무위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무위에 참석한 69명 전원이 찬성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전 의원이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한다’는 당헌 80조 1항을 두고 ‘기소가 되면 자동적으로 당직이 정지되는지 여부를 정치탄압에 대한 판단에 앞서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가 오전 11시에 기소가 됐는데 같은 날 오후 5시에 당무위를 소집하는 것이 촉박하고 부자연스럽다’거나 ‘공소장 내용을 살펴보고 심층적으로 검토한 뒤에 논의해야 한다’는 등 절차적 문제를 짚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전 의원의 우려 표명에 대해 그 당시 “‘당헌 80조 1항의 불명료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금 당무위를 여는 것”이라며 “당헌·당규에 대한 최종적 해석 권한은 당무위에 있기에 이 자리에서 해석하고 결정지을 수 있다는 반박이 있었다”고도 설명했다.절차와 시기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 김 대변인은 “이미 최고위는 기소 사태를 예견하고 그럴 경우 당무위를 소집해 의결하기로 공감대가 이뤄져 있었다”며 “공소장을 받으려면 1주일이 걸리는데 그 기간 동안 당무 공백과 혼선이 있을 수 있다는 반박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전날 ‘전원 찬성’이라고 발표한 것을 두고선 “정치탄압 여부와 관련해 전 의원이 말하지 않았다”며 “소집절차에 대해 말했기에 반대 없이 통과됐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무위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에 대해 그는 “이미 결정 난 사항”이라며 선을 그었다.
2023.03.23 I 이상원 기자
이케아 코리아, ‘디자인 스튜디오 판교’ 3월 30일 오픈
  • 이케아 코리아, ‘디자인 스튜디오 판교’ 3월 30일 오픈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꿈꾸는 공간을 위한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판교’를 오는 30일 오픈한다.(사진=이케아)디자인 스튜디오 판교는 도심에서 이케아의 1:1 맞춤형 인테리어 서비스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고객 접점이다. 이케아의 풍부한 홈퍼니싱 전문성을 바탕으로 집뿐만 아니라 사무실, 카페 및 레스토랑, 교육 및 의료 시설 등 비즈니스 공간을 위한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케아는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도심형 접점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꿈꾸던 공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라고 소개했다.137㎡ 규모의 디자인 스튜디오 판교는 상담, 주문, 배송에 이르는 인테리어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원하는 공간 및 서비스 범위에 따라 △제품 추천, 가구 배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구매 상담 서비스’ △홈스타일링 등 집을 위한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안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 △비즈니스 공간에 특화된 인테리어 컨설팅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 제품을 주문 및 결제하고 원하는 장소와 일정에 맞춰 배송받을 수 있다.이케아의 홈퍼니싱 솔루션으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집에서의 생활에 초점을 맞춘 1층에서는 빌리(BILLY) 책장, 스모스타드(SMOSTAD) 수납장, 팍스(PAX) 옷장 등 공간 또는 용도에 따라 맞춤형 구성이 가능한 스마트한 수납 솔루션을,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공간인 2층에서는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위한 오피스 솔루션을 선보인다. 트로드프리(TRODFRI) 전구, 쉼포니스크(SYMFONISK) 스피커, 스타르크빈드(STARKVIND) 공기청정기 등 직관적인 스마트 기능으로 편리한 생활을 만드는 홈스마트 솔루션도 직접 살펴보고 경험할 수 있다.6개월간 운영되는 디자인 스튜디오 판교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구매 상담 서비스,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 비즈니스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는 이케아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다채로운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픈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달간 디자인 스튜디오 판교에서 제품 50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며, 같은 기간 제품 250만원 이상 구매하는 이케아 패밀리 멤버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방문 인증, 이케아 앱 다운로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경품 제공 이벤트도 마련된다.프레드릭 요한손(Fredrik Johansson)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새롭게 선보이는 도심형 접점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의 맞춤형 인테리어 서비스와 홈퍼니싱 솔루션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케아는 새로운 방식의 쉽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공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3 I 김영환 기자
유인태 "이재명 약점, 남의 말 안들어…대표 안 하고 쉬었어야"
  • 유인태 "이재명 약점, 남의 말 안들어…대표 안 하고 쉬었어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23일 “이재명 대표의 제일 큰 약점은 남의 말을 안 듣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일굴종외교 규탄 태극기달기 운동 행사의 일환으로 차량에 태극마크와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수는 없습니다’라고 적힌 스티커를 부착하기 전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뉴스1)유 전 총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한뒤 “(이 대표가 다른 의원들과) 요새는 꽤 소통하는 모양인데 이제 얼마나 말을 좀 들을지 그건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검찰이 전날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긴 것에 대해선 “정해진 수순이었다”며 “오히려 이 대표에 대한 기소는 이 대표의 결백을 좀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유 전 총장은 “배임죄 뭐 이런 것은 정적에 대한 탄압으로 본다”며 “땅값이 올라서 그쪽이 많이 받는, 그러면 공공 환수를 그야말로 저건 이재명 시장 시절에 업적을 거꾸로 증명해주는 것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부정 비리가 좀 나와야 하는데 이걸 배임으로 기소한 것은 거꾸로 ‘이재명 시장이 참 그때 잘했다’고 자랑한 것을 나중에 법정에 가면 증명해주는 것 아닐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당무와 개인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는 분리해야 한다는 입장은 고수했다. 유 전 총장은 “검찰이 무도하고 무도한 탄압을 받는 건 맞는데 그렇다고 해도 많은 국민은 좀 의심을 하고 있다”며 “이 대표의 대선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굉장히 불만이 많다”고 비판했다.그는 “계양을 가서 배지를 달고 대표를 지방선거를 망쳐놓고 또 대표가 되고 사실은 기본적으로 그때 대표를 안 하고 쉬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역설했다.이어 그는 “근데 저렇게 자꾸 체포 영장이 오고 하는데 ‘오랑캐가 쳐들어온다’는 비유 자체가 누가 그걸 지금 ‘오랑캐 쳐들어온다’고 보겠느냐”며 “한번 당당하게 영장실질심사 받아 맞서보는 게 본인의 지지율도 그렇고 당 지지율도 올리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이 대표의 ‘퇴진론’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기소된 사항으로는 오히려 이 대표가 그 검찰의 무도함에 많이 좀 당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해주고 있다”며 “(민주당에서) ‘지금 당장 물러가라 이런 것’보다는 인적 쇄신이나 하고 ‘좀 지켜보자’ 이런 쪽인 것 같다”고 말했다.‘당직 개편’시 사무총장까지 해야 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유 전 총장은 “그건 모르겠다”면서도 “(다만) 지금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도 5선이나 한 사람인데 사무총장 하는 것도 모양은 안 좋다”고 덧붙였다.
2023.03.23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사퇴`는 여름? 겨울?…대장동 기소에 혼잡한 野
  • `이재명 사퇴`는 여름? 겨울?…대장동 기소에 혼잡한 野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당내에선 ‘검찰 리스크’ 가속화에 이 대표의 거취를 두고 팽팽하게 맞서는 모양새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당무위원회를 열어 ‘기소 시 당직 정지’ 내용을 담은 ‘당헌 80조’에 유권 해석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이 대표는 당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정치권에 따르면 비명(非이재명)계 일각에선 장기화된 사법 이슈로 당력 소모가 커질 것이라며 이 대표의 ‘퇴진’을 요구한 반면, 친명(親이재명)계에선 ‘이재명 유일론’을 주장하며 퇴진은 없을 것이라고 맞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對일본 굴욕외교 저지 연석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뉴스1)◇‘여름 퇴진’ 외치는 일부 비명 “조기 전당대회 치러야”일부 비명(非이재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를 둘러싼 가장 큰 이슈인 대장동 건이 재판에 넘겨진 이상 당무에 집중할 수 없다고 판단, ‘여름’에 퇴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다시 전당대회를 치르더라도 수장의 교체가 내년 총선의 필수적 요건이라고 보았다.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 대표 궐위 시 2개월 이내에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 비명계 일각에선 하루빨리 새 지도부를 꾸려 당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여름 퇴진’을 주장한 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친명계에선 이재명 없이는 총선 승리가 불가하다고 하지만 이 대표를 필두로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를 졌기에 이 대표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필요에 따라 꼭 원내가 아닌 원외에서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다른 비명계에선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또다시 ‘강성 친명 지도부’를 맞을 우려도 표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일굴종외교 규탄 태극기달기 운동 행사의 일환으로 차량에 태극마크와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수는 없습니다’라고 적힌 스티커를 부착하기 전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뉴스1)◇‘겨울 퇴진’후 총선 선대위원장 방안도‘질서있는 퇴진’을 통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총선을 치러야 한다는 입장도 곳곳에서 제기된다. 지난 2015년 당시 당 대표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례를 따라 비대위를 꾸리는 방식으로 최대한 사퇴를 늦추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일부 친명계도 이 대표가 올해 12월 전후로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사법 리스크’와 당 내홍으로 쫓겨나는 모양새가 아닌 자연스러운 후퇴하며 총괄선대위원장 등을 맡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앞서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에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으며 당직을 이어온 전례가 있기에 오히려 이질감이 없을 것이라는 친명계의 판단이다. 친명계의 한 3선 의원은 “대권을 바라본다면 오히려 연말 퇴진은 이 대표에게는 좋은 기회일 수 있다”며 “당무는 당무대로 사법 이슈는 사법 이슈대로 대응할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평화국민연대와 간담회에서 설훈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강성 친명 “퇴진 없어”…인사 교체로 일단락 시도그러나 강성 친명계에선 이 대표의 퇴진을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 대표 사퇴 시 구심점이 사라지기에 총선은 필패할 것이란 주장이다.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이재명 없이는 현재 민주당의 미래는 없다”며 “일각의 퇴진론은 극소수일 뿐 이 대표도 퇴진론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은 없다”고 일축했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도 “어차피 다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도 친명계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사퇴의 실효성은 없다”고 밝혔다.이 대표 거취 논란에 당 지도부는 당 쇄신을 위해 우선 ‘인사 교체’ 카드를 고심 중이다. 그 일환으로 민주당은 임선숙 최고위원 자리를 광주 서구갑을 지역구로 둔 송갑석 의원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당 지도부는 임 최고위원에게 양해를 구했고 이에 임 최고위원도 당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민주당은 전략기획위원장과 대변인을 포함한 당직자 교체를 고심하고 있다. 다만 당의 살림을 도맡고 내년 총선 공천의 실무를 담당하는 사무총장과 대표 일정을 함께 수행하는 비서실장은 교체되지 않을 전망이다.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2023.03.22 I 이상원 기자
좋은 시절 다 갔네...IT업계, 허리띠 바싹 조인다
  • 좋은 시절 다 갔네...IT업계, 허리띠 바싹 조인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국내 IT 업계가 ‘군살 빼기’에 나섰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22일 네이버(035420)는 경기도 성남시 그린팩토리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총 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1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축소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주총장에서 “지난 10년간 보수 한도가 실지급률 대비 높게 설정돼 있어 줄인 면이 있고, 비용 통제 기조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네이버 정기주주총회. (사진=연합)올 들어 네이버는 경영진을 비롯한 임원들의 계약 금액을 삭감했고, 직원들에게 지급하던 성과급도 줄였다. 최근엔 해외 자회사인 왓패드와 포시마크를 상대로 구조조정까지 단행했다. 왓패드는 지난 8일(현지시간) 회사 블로그를 통해 “전체 직원 267명 중 약 16%인 42명을 정리해고 하겠다”고 밝혔고, 네이버가 최종 인수한 지 두 달이 된 포시마크도 수십 명을 해고했다.라이벌 회사인 카카오(035720)도 상황은 비슷하다. 카카오는 진행하던 경력직 채용마저 중단했고, 오는 28일 열리는 주총에서는 120억원이던 총 이사 보수 한도를 80억원을 낮추는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보수 체계를 바꾸면서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작년 경영 성과에 따른 성과급을 받지 않았다.최근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을 가져가게 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4월 1일부로 북미 지역 웹툰·웹소설을 서비스하는 자회사 타파스엔터테인먼트의 국내 법인을 청산하고 직원 30~40명 모두를 내보내기로 했다. 현재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네이버, 카카오의 이런 움직임은 경기 침체에 따른 성장성 둔화와 코로나 기간 늘어난 인건비가 겹치면서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긴축 경영으로 버티기에 들어간 것이다. 최 대표도 지난달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행사인 ‘컴패니언 데이’를 열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 직면하고 있고, 네이버 역시 당분간 매우 어려운 상황을 뚫고 나가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통신·게임 업계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기본급의 450%였던 성과급을 250%로 줄였다. 성과급 축소에 일부 직원들이 반발하면서 갈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 17일 주총에서 “저희 목표 대비나 경쟁사 대비 성과에선 저희가 낮은 평가를 했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발생했다”며 “열심히 일한 직원들께는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지만 애초에 작년 초에 정했던 원칙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게임 업계는 감원은 없지만, 대표들의 연봉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259960)의 김창한 대표는 연봉을 ‘셀프 삭감’했다. 이 회사가 지난 20일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상여금을 지급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상여금을 ‘셀프 삭감’한 김 대표는 전년 대비 약 50% 줄어든 연봉(10억3500만원)을 받아 크래프톤 연봉 상위 5위에도 들지 못했다.방준혁 넷마블(251270) 의장도 지난해 상여금을 뺀 연봉(14억7200만원)을 받았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2년 연속 상여금을 받지 않고 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293490) 대표의 경우 상여금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18억 2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보다 20%가량 줄어든 금액이다. 투자가 얼어붙은 스타트업 업계는 ‘생존’이 화두가 돼버렸다.
2023.03.22 I 김국배 기자
檢 ‘대장동·성남FC’ 이재명 기소…4895억 배임, 133억 뇌물 혐의
  • 檢 ‘대장동·성남FC’ 이재명 기소…4895억 배임, 133억 뇌물 혐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에 연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021년 9월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본격 수사에 나선 지 1년 6개월 만이자, 이 대표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한 달여 만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2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와 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이해충돌방지법·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등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7886억원 상당의 불법 이익을 얻게 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민간업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특혜성 조치를 해주면서도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이익은 의도적으로 포기·제한해 적정 배당이익(전체 개발이익의 70%, 6725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확정이익 1830억원만을 배당받도록 해 공사에 4895억원 손해를 입힌 혐의를 적용했다.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서도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부당 이득 211억원을 얻게 한 혐의도 받는다.이 대표의 ‘성남FC 불법후원금’ 의혹 관련해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당시 성남FC 구단주였던 이 대표가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푸른위례 등 4개 기업에 건축인허가, 토지 용도변경 등 편의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후원금 총 133억5000만원을 받았다고 판단했다.성남시 소유 부지를 매각하는 대가로 네이버에 성남FC 운영자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달라고 요구하고, 그 과정에 비영리 기부단체를 끼워 넣어 뇌물을 기부금으로 위장한 혐의도 포함됐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검찰의 기소 소식이 전해지자 “온갖 압수수색 쇼, 체포영장 쇼를 벌이면서 시간을 끌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이제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것”이라며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2023.03.22 I 이배운 기자
"친환경에 진심"…김건희 여사 방일 착용 가방보니
  • "친환경에 진심"…김건희 여사 방일 착용 가방보니[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7일 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순방길 때마다 패션으로 늘 화제를 모은 김 여사는 이번 일본 순방 내내 국내 비건 핸드백 브랜드 ‘마르헨제이’의 가방을 착용했다. 김 여사는 순방 때마다 친환경 제품을 착용해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1박2일 간의 일본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오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마르헨제이)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17일 오후 7시 50분께 방일 일정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 참석 차 지난 16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고 김 여사도 동행했다.김 여사는 이번 순방 내내 검은색 정장 스타일의 가방을 착용했다. 이 제품은 국내 비건 패션 회사 알비이엔씨의 브랜드 ‘마르헨제이’의 헤이즐백으로 지난 2022년 봄·여름(S/S) 컬렉션으로 출시한 제품이다. 헤이즐 백은 사과 껍질을 활용한 ‘애플레더’로 만든 제품으로 손잡이와 스트랩이 달려 있어 토트백과 크로스백, 숄더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출시 당시 가격은 약 30만원대로 추정된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7일 도쿄 동경한국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뉴시스)마르헨제이는 지난 2015년 론칭 이후 꾸준하게 비건 패션 브랜드로의 입지를 키우고 있는 브랜드다. 마르헨제이는 잼과 주스에 쓰이고 남은 사과 껍질 파우더로 만든 후 제작되는 친환경 가죽으로 제품을 제작한다.애플레더 원단은 명품 브랜드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이탈리아 원단 기업이 생산하며 마르헨제이가 파트너사로 계약을 체결해 독점 수입하고 있다. 국내에서 애플레더를 사용하는 기업은 마르헨제이가 유일하다. 지난해 2월 애플레더로 제작한 쿼츠백의 경우 출시 한 달 만에 1만개가 넘게 팔려 화제가 됐다.마르헨제이는 올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미주, 호주 등 진출 국가를 매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현지 공급책을 통해 판매 중이지만 조만간 일본 현지 자사몰을 개설하는 등 공급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마르헨제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200억원 수준으로 올해 매출 목표는 400억원으로 잡고 있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14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할리케이)김 여사는 해외 순방 때마다 ‘지속가능한 패션’ 관심 제고를 위해 친환경 제품을 즐겨 착용하는 모습을 의도적으로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14일 윤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차 6박 8일 일정으로 오른 새해 첫 순방길에서 국내 업사이클 패션 브랜드 ‘할리케이’의 대표 제품 ‘비니 미니 토트백’을 착용했다. 이 가방은 커피 자루와 비건 한지가죽 소재를 업사이클한 제품이다. 소재 특성상 내구성이 강하고 생활 방수가 가능하며 300g으로 매우 가벼운 점이 특징이다. 가방 내부에 6개의 주머니가 있어 수납력도 좋다. 공식 홈페이지 상 판매 가격은 19만9000원으로 색상은 카키, 카멜, 블랙, 레몬 옐로, 라이트 블루, 레드 총 6가지로 판매되고 있다.할리케이는 친환경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브랜드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을 수상한 디자이너 김현정 대표가 이끌고 있다. 리사이클링 데님을 비롯해 커피 자루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지속 활용·발굴해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사람과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를 지향한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6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 위치한 한 업사이클 업체를 방문, 폐기물을 이용해 만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보다 앞서 지난해 6월 윤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했을 당시 김 여사는 시내 업사이클링 매장 에콜프(Ecoalf) 매장을 찾아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아카이브 와펜 에코백’을 들었다. 이 상품은 아모레가 지난 2018년부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판매 중인 상품이다.
2023.03.22 I 백주아 기자
이사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축소…네이버 주총, 원안대로 통과
  • 이사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축소…네이버 주총, 원안대로 통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주가에 비해 배당이 너무 적은 것 아닌가요?” “동영상 플랫폼이 유튜브에 밀리는 데 대안이 있나요?”22일 오전 경기 성남시 그린팩토리에서 네이버의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다. 올해 네이버 주총은 특별한 쟁점 없이 이사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축소 같은 안건을 승인했다. 이날 주총엔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50여명의 주주가 참가했다. 작년 말 기준 네이버의 소액 주주는 105만명이다.지난해 새로 취임한 최수연 대표가 이날 처음으로 주주총회 의사봉을 잡았고, 일부 주주들의 의견 개진과 질문이 이어졌다. 주총장에선 배당 정책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한 주주는 “네이버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이라 생각하지만, 배당 정책에 대해선 큰 실망”이라며 “금년에는 배당금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이에 대해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주주 환원 정책을 아직 설계하지 못한 것이지, 배당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다”며 “상반기 내로 빨리 정책을 결정지어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또 “지난 3년 순이익의 5%를 배당하고, 전체적인 주주 환원은 순현금의 30% 정도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고 부연했다.네이버 그린팩토리. (사진=뉴시스)“동영상 플랫폼이 유튜브에 많이 밀리는 게 안타깝다” “한국에서 메신저는 카카오톡 때문에 완전히 포기한 것이냐” 등 일부 사업 부진을 우려하는 질문도 나왔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한정된 자원으로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사업 영역에 집중하고 있지만, 숏폼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신규 서비스나 정책을 검토 중”이라며 “메신저의 경우 라인 서비스는 일본이나 동남아 시장을 겨냥하고 있지만 국내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해 오픈톡, 소상공인 대상 톡톡 서비스 같은 서비스들을 확장하려 한다”고 설명했다.변대규 기타 비상무 이사 선임과 관련해 “너무 오래 재임한 데다 기타 비상무 이사가 사내이사와 다름없어 독립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주주의 질문에 최 대표는 “재선임을 놓고 경력, 자격 요건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후보자가 벤처 1세대로서 진취적인 벤처 정신과 해외 진출 추진력, 글로벌 기업을 키워낸 역량이 신임 경영진에게 여전히 중요한 자문을 해줄 수 있는 것으로 인정됐고, 특히 경영진을 적절히 견제할 수 있는 이사회 기구를 독립적으로 이끌어갈 리더십이 충분했다”고 했다.변대규 이사회 의장도 “개인적으로 더 좋은 회사가 되려면 이사회와 경영진 사이에 견제와 균형 역할이 잘 정립돼 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며 “독립적 이사로서 활동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외이사가 아닌 기타 비상무 이사로 선임된 데 대해선 “업무 규정상 다른 사업체에서 이사를 2개 이상 맡고 있는 사람은 다른 회사의 사외이사를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고 했다. 주총에서 일부 소액 주주들은 “주주와 소통이 부족하다” “형식적 답변만 한다”와 같은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겸허히 받아들이겠고, 다음 주주총회 때는 좀더 실질적인 의사 진행과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방안이 없을지 더 고민하고 반영하겠다”고 했다.이날 네이버는 이사 보수 한도를 1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줄이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네이버의 작년 이사 보수 집행액은 40억원이었다. 최 대표는 “지난 10년간 보수 한도가 실지급률 대비 다소 높게 설정돼 있어 재량 범위를 줄인 것”이라며 “또 올해의 경우 비용 통제 기조에 맞춰 경영진을 비롯해 임원들도 계약 금액을 삭감했는데 그 부분도 고려됐다”고 했다.
2023.03.22 I 김국배 기자
이재명 `대장동 기소`에 野, 당헌80조 `유권 해석` 적용 가닥
  • 이재명 `대장동 기소`에 野, 당헌80조 `유권 해석` 적용 가닥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소한 것에 대해 ‘당헌 80조’ 유권해석을 당내 당무위원회에 부의하기로 결정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對일본 굴욕외교 저지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 대한 기소, 또 기존의 기소됐던 일부 의원에 관해 당헌 80조 관련 유권해석의 건을 이날 오후 5시 당무위에 부의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민주당 당헌 80조는 뇌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각급 당직자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정치탄압 등 부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예외를 두고 있다.이날 오후 5시에 예정된 당무위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등으로 인한 불구속 기소 △기동민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불구속 기소 △이수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불구속 기소 등 세 건이 부의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안 수석대변인은 “이 3명에 대해서 최고위는 정치탄압 등 부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했다”며 “정치탄압으로 볼지 말지에 대해 당무위에서 의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해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당헌 80조를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비롯한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당헌 개정에 착수했다.‘이재명 방탄용’이라는 반발이 거셌으나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당헌 적용 판단 주체를 윤리심판원에서 당무위로 바꾸는 80조 3항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2023.03.22 I 이상원 기자
미래에셋 아태 부동산 펀드, 작년 당기순익 감소폭 확대
  • 미래에셋 아태 부동산 펀드, 작년 당기순익 감소폭 확대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아시아태평양 부동산 공모펀드 당기순이익이 1년 새 감소폭이 확대됐다. 이자수익과 부동산 평가차익은 크게 줄어든 반면 글로벌리츠 등 지분증권과 수익증권에서 평가손실이 커졌기 때문이다.◇ 아태지역 오피스·호텔·물류 투자…개발회사 주식도 보유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재무제표에 따르면 ‘미래에셋맵스 아시아퍼시픽(AP) 부동산공모 1호 투자회사’ 작년 당기순이익은 708억898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당기순이익(2765억3712만원)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감소폭은 74.4%에 이른다. 이 펀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부동산 및 부동산투자목적회사 주식 등에 투자해 자본 이득을 추구한다. 글로벌 주요 도시 내 우량 오피스빌딩과 호텔 등 실물 부동산 매입, 부동산 개발, 부동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법인이 발행한 주식 등 지분에 투자한다. 펀드 설정일은 2007년 2월 2일이며 존립기간은 40년이다.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다.투자자산 중 상당 부분은 안정적 임대수익이 발생하는 부동산 자산으로 구성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부동산 개발프로젝트 및 부동산 관련 대출채권도 투자 대상이다. 위험분산을 위해 최소 3개 이상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미래에셋맵스 AP 부동산공모 1호 투자회사 프로젝트별 투자내역 [단위:억원, 자료=월간보고서]월간보고서에 적힌 펀드 운용자산 및 투자금액을 보면 오피스의 경우 △서울 중구 수하동 센터원(오피스 및 리테일) 부동산 소유비율 50%(약 4532억원)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미래에셋플레이스 부동산 소유비율 100%(약 631억원)가 있다.호텔복합시설로는 경기 성남시 판교 미래에셋센터 부동산개발회사 지분 100%(약 1071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리테일로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소유비율 5.13%(400억원)가 펀드에 담겨있다. 물류창고로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페덱스 그린우드 부동산 소유비율 10.51%(약 97억원) △미국 플로리다 글로벌리츠 소유비율 3.4%(약 15억9000만원) △미국 텍사스 아마존휴스턴 글로벌리츠 소유비율 3.4%(약 23억4000만원)가 있다. 이밖에도 인도 주거용 토지 3개를 시행할 목적으로 인도 내 설립된 2개 부동산 개발회사 발행 주식(약 118억원)도 담고 있다.◇ 샤울라 매각에 이자수익 감소…부동산 평가차익도 줄어펀드의 작년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이자수익 감소 △부동산 평가차익 감소 △지분증권 평가손실 △수익증권 평가손실 등으로 운용수익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작년 펀드 운용수익은 1041억9064만원으로 집계됐다. 한 해 전 3080억2256만원보다 66.2% 줄어든 수치다.미래에셋맵스 AP 부동산공모 1호 투자회사 손익계산서. 제16(당)기는 2022년, 제15(전)기는 2021년 (자료=재무제표 일부 캡처)운용수익의 하위항목인 이자수익과 부동산 평가차익이 작년에 두드러지게 감소했다. 이자수익은 33억7312만원으로 1년 전(121억7096만원)보다 72.3% 줄었다. 회사가 지난 2021년 2월 브라질 현지법인 샤울라(Shaula Ltda)를 매각해 해당 자산에서 발행하던 이자수익이 더 이상 안 들어오기 때문이다. 부동산 평가차익(274억322만원)도 1년 전(2505억3735만원)보다 89.06% 감소했다. 작년 건물에 대한 평가차익은 59억2337만원, 토지에 대한 평가차익은 214억798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금액은 외부평가기관이 제공하는 평가정보를 기초로 장부가액에 반영한 수치다. 1년 전 건물에 대한 평가차익 443억8511만원, 토지에 대한 평가차익 2036억3160만원과 비교하면 각각 86.6%, 89.4%씩 줄어든 수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당해 연도의 부동산 시장 상황, 자산 특성 등에 따라 개별 자산의 평가 손익은 매년 변동될 수 있다”면서도 “자본시장법에 따라 평가이익은 유보 후 배당하므로 예년 동일 수준의 안정적인 배당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글로벌리츠·인도SPC 평가손실…지분·수익증권 손실확대반면 지분증권 평가손실, 수익증권 평가손실은 확대됐다. 지분증권 평가손실(33억2536만원)은 1년 전(2억7960만원)보다 12배 가까이 커졌다. 수익증권 평가손실(23억1160만원)도 1년 전(1180만원)보다 195배 이상 늘어났다. 펀드가 보유한 글로벌리츠(상장주식) 및 인도 소재 토지에 투자한 특수목적법인(SPC) 레짐모 홀딩스(Resimmo Holdings Ltd)에 지분증권 평가손실이 발생해서다. 미래에셋맵스 AP 부동산공모 1호 투자회사 지분증권, 수익증권 내역 (자료=재무제표 일부 캡처)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상장주식으로 매일 시가 평가해서 기준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작년 말 재무제표 주석을 보면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취득원가는 49억원, 장부가액은 36억2600만원이다. 외화표시 비상장 주식인 레짐모(Resimmo PCC)의 경우 취득원가 118억3380만원, 장부가액 27억1978만원이다. 장부가액이 취득원가를 밑돌아 평가손실이 발생했다.수익증권의 경우에도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66호 제2종 취득원가(200억원)보다 장부가액(176억7660만원)이 낮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제3자 자산평가기관을 통해 매년 재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집합투자자산평가위원회 의결을 통해 평가 결과를 기준가격대장에 반영한다”고 말했다.
2023.03.22 I 김성수 기자
정민용 "유동규에 건넨 1억, 김용 다녀가고 사라져" 법정 증언
  • 정민용 "유동규에 건넨 1억, 김용 다녀가고 사라져" 법정 증언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가 자신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전달한 1억원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다녀간 뒤 사라졌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정민용 변호사가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스1)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김 전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공판에서 정 변호사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이날 정 변호사는 2021년 4월 말, 남욱 변호사의 측근인 이모씨에게 1억원을 건네받고 이를 유 전 본부장에게 전달했다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정 변호사는 남 변호사의 사무실에서 이씨가 “형님, 이게 약입니다”라며 자신에게 돈을 건넸다고 했다. 1억이 ‘황제침향원‘이라는 문구가 적힌 쇼핑백에 담겨 있었기 때문이라고 정 변호사는 설명했다. 이후 정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에게 돈을 전달할 때 같은 농담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또 정 변호사는 자신이 유 본부장에게 전달한 1억원을 김 전 부원장이 직접 사무실에 찾아 와 받아갔다며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정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에게) 돈을 전달하며 ‘약을 가져왔다’고 했더니 (유 전 본부장이) 곧 용이 형이 올 거라 말했다”며 “회의실 흡연실에서 기다렸더니 유 전 본부장이 직접 사무실 문을 열어주고 5~10분 후 (김 전 부원장이) 나간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변호사는 두 사람이 고문실로 이동해 얘기를 나눴고, 김 전 부원장이 사무실을 떠난 후 돈 든 쇼핑백이 사라져 김 전 부원장이 이를 받아 갔을 걸로 생각했다고 했다.아울러 정 변호사는 김 전 부원장에게 건네진 자금의 용도가 대선 경선 목적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도 진술했다.김 전 부원장이 2021년 2월경 유 전 본부장에게 경선 자금을 요구한 사실을 아냐는 검찰 질의에 정 변호사는 “그보다 전에 경선 자금이 필요하다고 유 전 본부장이 말한 것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 검찰이 “유동규가 김용과 통화 후 경선에서 이기려면 직능단체를 잘 관리해야 하고, 거기서 경선에서 이길 표가 나오고 그 자금으로 20억원이 필요하다고 조사 당시 진술한 것이 맞냐”고 묻자 정 변호사는 “맞다”고 답했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20대 대선 민주당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 전 본부장, 정 변호사와 공모해 남 변호사로부터 4차례에 걸쳐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여만원을 수수했다고 보고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 가운데 6억원은 김 부원장이 직접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또 김 전 부원장이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이었던 2013~2014년 대장동 사업 관련 편의를 봐주고 그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서 4차례에 걸쳐 총 1억9000만원을 수수했다고도 의심 중이다.
2023.03.21 I 김윤정 기자
KPGA, 골프웨어 어퍼스트롭과 공식 파트너 협약
  • KPGA, 골프웨어 어퍼스트롭과 공식 파트너 협약
  • 조인식 후 기념촬영에 임한 김병준 KGT 대표이사와 조준호 제이스버디 조준호 대표이사(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구자철, 이하 KPGA)와 제이스버디(대표이사 조준호, 이하 제이스버디)의 골프웨어 브랜드 어퍼스트롭이 공식 파트너 협약을 체결했다.21일 경기 성남시의 KPGA 빌딩에서 진행된 조인식에는 제이스버디 조준호 대표이사, 한국프로골프투어(KGT) 김병준 대표이사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을 약속했다.어퍼스트롭은 KPGA 공식 골프웨어로 선정됐으며, 2023시즌 KPGA 임직원은 어퍼스트롭으로부터 지급받은 공식 유니폼을 착용하고 각 투어 대회 현장 등을 누빌 예정이다.조준호 제이스버디 대표이사는 “한국프로골프를 대표하는 KPGA와의 동행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어퍼스트롭은 KPGA 공식 골프웨어로서 더 좋은 품질과 골퍼에 최적화된 최상의 디자인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김병준 KGT 대표이사는 “KPGA의 발전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제이스버디 임직원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어퍼스트롭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어퍼스트롭은 자유로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로 스트릿 감성을 기반으로 패션성과 필드에 최적화된 기능을 더한 브랜드다.
2023.03.21 I 주미희 기자
라온피플 “경기도 AI 교육 및 스마트 교통사업 참여”
  • 라온피플 “경기도 AI 교육 및 스마트 교통사업 참여”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라온피플(300120)은 경기도 인공지능(AI) 교육 및 스마트 교통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출처=라온피플라온피플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선정하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받은 AI 전문기업이다. △판교 테크노밸리 자율주행 실증사업 △성남시 AI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 사업 △안양시 스마트교차로 사업 △화성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사업 △부천시 교차로 데이터 및 메타정보 데이터댐 사업 등 경기도 내 AI 관련 정책사업에 참여 중이다.최근에는 경기도 및 경기교육청과 ‘경기 인공지능 스쿨’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등 경기도와 AI 교육 관련 사업을 전개 중이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라온피플은 AI 인재 양성은 물론 의료, 교통, 스마트팜을 비롯한 산업 전반에 활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핵심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GPT 산학연관 협의체’를 발족하면서 라온피플에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는 도정에 GPT를 도입을 비롯, 인공지능 기반의 경기도형 콜센터 시스템 개발 용역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2023.03.21 I 김응태 기자
두산로보틱스, 의료용 협동로봇 솔루션 시장 뛰어든다
  • 두산로보틱스, 의료용 협동로봇 솔루션 시장 뛰어든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을 활용한 의료용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두산로보틱스는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소재 시스템통합(SI)업체 핀거지조와 협동로봇 의료용 솔루션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량즈훙 핀거지조 대표 등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료 균질화 △배지 준비 △미생물 배양 △미생물 접종 △검출·판별 등 전체 공정을 모듈화해 여러 유형의 샘플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의료용 솔루션을 선보인다. 샘플 입력과 결과 출력, 실험 정보 실시간 모니터링 등도 가능하다.양사는 솔루션 개발 외에도 향후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고객 발굴과 공동 연구개발, 협력 투자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솔루션은 향후 의료뿐만 아니라 F&B, 화장품 업종 등 미생물 검사가 필요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고 수준의 기술과 안전성, 협동로봇 업계 중 가장 많은 10개의 라인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왼쪽)가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중국 시스템통합(SI)업체 핀거지조의 량즈훙 대표와 협동로봇 의료용 솔루션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로보틱스)
2023.03.21 I 김은경 기자
CS 위기 진정에 '안도'…미 증시 상승 마감
  • [뉴스새벽배송]CS 위기 진정에 '안도'…미 증시 상승 마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과 유럽 증시는 안도감이 유입되며 일제히 반등했다.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IB) UBS가 유동성 위기에 처한 경쟁사 크레디트스위스(CS)를 전격 인수하기로 하면서다. 다만 긴장감은 만연해 있다. 금융 시스템 리스크의 향방이 여전히 불확실한 만큼 월가의 이목은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을 향하고 있다.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 제공)◇미·유럽 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0% 상승한 3만2244.58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9% 오른 3951.57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9% 소폭 오른 1만1675.54에 거래를 마쳐.-유럽 증시 역시 상승 마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2% 상승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7% 뛰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93% 올랐고, 스위스 증시의 SMI 지수는 0.35% 소폭 상승.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1.34% 뛰어.-국제유가도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5% 오른 배럴당 67.64달러에 거래를 마쳐.-위험 선호가 일부 살아나면서 뉴욕채권시장은 약세(채권금리 상승).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029%까지 올라. 전거래일과 비교해 15bp(1bp=0.01%포인트) 이상 뛴 수치.-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519%까지 상승.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03.28까지 떨어져.◇UBS-CS 합병 후 안도감 유입-UBS가 시장 불안 잠재워. UBS와 CS는 전날 UBS를 존속법인으로 CS를 30억스위스프랑(약4조2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 이를 통해 총자산 1조7000억달러에 달하는 ‘메가 뱅크’가 탄생. 골드만삭스를 넘어서는 규모. -스위스 당국 역시 대규모 유동성 지원을 약속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파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쓴 덕분.◇다음은 누구?…여전한 불안감-미국과 유럽 증시가 예상보다 큰 폭 반등하지 못한 건 다음은 또 누구일지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기 때문.-특히 유동성 위기설이 계속 도는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는 이날 역시 47% 넘게 폭락.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과 다른 은행 경영진들이 퍼스트리퍼블릭을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 -CNBC 역시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전략적인 대안은 증자와 매각 등이 될 수 있다”고 전해. 다만 퍼스트리퍼블릭이 다시 업계와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투자회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투자자들은 퍼스트리퍼블릭이 예금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이는 중소 은행들에게 계속 문제로 남을 것 같다”고 언급.◇은행 위기에 더 커지는 경기침체 우려-은행 위기로 인해 경기 침체 우려는 더 커지는 분위기. 신용 경색이 경제 활동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 탓.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수석주식전략가는 “미국 정부가 예금자 보호와 은행 구제를 위해 지원하는 것을 양적완화로 받아들이면 안된다”며 “아직 주식 매수에 매력적인 구간은 아니다”고 설명. -그는 “연준이 지난 주말에 시행한 무보험 예금 지원은 은행들의 운영을 도울 수 있겠지만 은행업 전반에서 대출 기준이 더 엄격해지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며 “신용 경색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해.◇다시 FOMC로 향하는 월가의 눈-월가의 눈은 이제 21~22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쏠려. -시장은 UBS의 CS 인수로 인한 안도감을 등에 업고 연준이 이번달 25bp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데 기울어져.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날 오후 현재 그 확률을 73.1%로 집계. -일각에서는 연준이 이번달 금리를 4.50~4.75% 수준에서 동결할 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 MKM 파트너스의 마이클 다르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25bp 올릴 수 있지만 그것은 실수일 것”이라며 “금리 인상을 건너뛴다고 해도 통화 여건은 계속 긴축적인 상태”라고 언급.(사진=AFP 제공)◇아마존, 9000명 추가 구조조정-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보내 “조만간 있을 불확실성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몇 주 안에 9000명을 더 해고할 것”이라고 밝혀. -지난 1월 1만8000명을 감축한데 이은 2차 구조조정. -재시 CEO는 “이번 감축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사, 광고,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Twitch)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올해 최우선 원칙은 핵심 사업 부문에 강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더 날씬해지는 것”이라고 설명.-아마존은 올해 경기 침체 우려에 적극 대비. 앞서 이번달 초에는 버지니아주에 추진한 제2 본사의 2단계 사업을 무기한 연기. 시애틀과 뉴욕 등에서 운영한 무인편의점 ‘아마존 고’ 역시 8곳에서 운영을 중단. ◇韓 2월 생산자물가, 두달째 오름세-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비 0.1%로 지난달 1월(0.4%)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서비스가격 상승이 생산자 물가를 끌어올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6%), 부동산서비스(0.5%) 등이 올라 전월비 0.3% 상승. -공산품도 전월비 0.1% 올라. 등유(-4.8%)를 중심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1.0%)이 떨어졌지만, 화학제품(0.6%) 등이 상승.-생산자물가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4.8%로 8개월째 상승세가 둔화. 이는 석탄 및 석유제품의 상승세가 둔화된 데 주로 기인.-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외식비 등 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석유제품이나 에너지 가격 하락세도 있어 상하방 요인이 모두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산업부 “상반기 중 첨단로봇 산업전략 1.0 발표”-산업통상자원부가 이달 초 발표한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에 더해 올 상반기 중 첨단로봇 산업전략 1.0을 발표하고 관련 산업 지원을 체계화기로.-산업부는 앞선 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열린 제3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 총 51개에 이르는 제도 정비와 규제 개선을 통해 로봇 산업을 더 활성화한다는 게 골자.◇‘김기현 與지도부’, 첫 민생현장 방문-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으며 민생 챙기기 행보 본격화.-이달 말 출시 예정인 ‘긴급생계비 소액 대출’ 추진 현황을 점검할 방침.-당은 국내 은행이 지난해 높은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 격차)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내고도 정작 서민이 커진 이자 부담으로 어려운을 겪는 데 대해서 부담 완화 방안 마련을 주문할 전망.
2023.03.21 I 양지윤 기자
산업부 “상반기 중 첨단로봇 산업전략 1.0 발표”
  • 산업부 “상반기 중 첨단로봇 산업전략 1.0 발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달 초 발표한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에 더해 올 상반기 중 첨단로봇 산업전략 1.0을 발표하고 관련 산업 지원을 체계화한다.배달로봇 모습. (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엘타워에서 산하 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첨단로봇 규제혁신 기업설명회를 열고 참가 기업과 이 같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산업부는 앞선 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열린 제3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총 51개에 이르는 제도 정비와 규제 개선을 통해 로봇 산업을 더 활성화한다는 내용이다. 배달용 로봇의 보행로 이동을 허용하는 등 순찰과 소방, 건설 등 거의 모든 공공·업무 영역에서 로봇을 활용한다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산업부와 로봇산업진흥원은 이날 열린 설명회에서 로봇 개발 기업과 로봇 도입 희망 기관 관계자와 앞서 발표한 정부 방안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모색했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과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 등 정부·기관 관계자와 로봇 관련 기업 관계자 약 80여명이 참여했다.주영준 실장은 “정부는 앞으로 5년간 기업과 함께 2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과감한 규제 혁신과 시장 창출 노력으로 한국이 세계 3대 로봇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올 2분기 중 이 같은 정책 방향을 종합한 첨단로봇 산업전략 1.0을 수립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웅희 원장도 “정부 계획의 착실한 이행을 위해 로봇규제혁신지원센터를 통해 기업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한 새로운 과제를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21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첨단로봇 규제혁신 기업설명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3.03.21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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