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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둘 마주 본 장면 없어" vs 유동규 "故김문기, 이재명과 통화"(종합)
  • 李 "둘 마주 본 장면 없어" vs 유동규 "故김문기, 이재명과 통화"(종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이 터져 나온 뒤 처음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법정에서 대면했다. 이들은 서로 눈조차 마주 보지 않은 채 각자의 입장을 펼쳤다. 이 대표 측은 여전히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허위 발언한 혐의에 대해 부인했고, 유 전 본부장은 김 전 처장에게 이 대표와 따로 통화한다고 들었다고 증언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법정 출석길에 李 날계란 세레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강규태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속행공판을 열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이 대표는 ‘유동규씨와 법정 첫 대면에 대한 입장’과 ‘호주 출장에서 김문기 전 처장과 요트에 함께 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유 전 본부장도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같은 질문을 받고 “특별히 할 말은 없고, (이 대표가) 거짓말 좀 안 했으면”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것에 대해 “저번에도 말했듯 사실들이 하나하나 밝혀질 것”이라고 했습니다.하지만 이 대표가 법원 입구로 향하는 순간 80대 남성이 가방에서 날계란 두 개를 꺼내 던졌다. 거리가 멀어 이 대표가 계란을 맞지는 않았지만 이후 시민 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80대 남성은 현장에 있던 경찰관과 법원 직원 등의 제지를 받은 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이 대표는 재판 출석 도중 자신에게 계란을 던져 현행범으로 체포된 80대 남성에 대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80대 남성을 입건한 서초경찰서는 이 대표의 처벌 불원을 접수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출석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를 규탄하는 일부 시민들이 경찰에 제지당하고 있다.(사진=뉴시스)◇ 檢 제출 증거 반박…“패키지여행서 다 친해지진 않아”이 대표 측은 김 전 처장과의 친분성을 입증한다며 검찰이 제출한 증거 대부분을 반박했다. 지난 기일에서 검찰은 2015년 시장이었던 이 대표가 김 전 처장과 호주 출장에 동행해 찍은 사진과 영상, 대면보고 서류 등을 토대로 두 사람이 알고 지낸 사이라고 주장했다.이 대표 측 변호인은 “2015년 1월 호주 출장에서 유 전 본부장의 수행원으로 온 직원이 누구인지 모르고 갔다”며 “검찰이 제출한 사진과 영상을 보더라도 둘이 대화하거나 마주 보는 장면도 없다. 단지 같은 프레임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가까운 사이이거나 모를 수 없는 사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특히나 호주 출장을 ‘패키지여행’에 비유해 이 대표 측은 “혹시 패키지여행 다녀와 보신 적이 있냐”면서 “참석자들은 그 기간 모든 활동과 관광지 방문을 함께한다. 그렇다고 내가 다른 참석자랑 친해지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키지여행을 갔으니 ‘참석자와 엄청 친했겠네’ 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비유더라도 심하다. 또 출장을 패키지여행처럼 말하는데, 공무상 목적으로 간 것이다”며 “같이 출장 간 공무원을 패키지여행에서 처음 만난 사람처럼 대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반박했다. 또 “일정을 이탈해 소속 공무원과 골프를 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변호인이 성남시장 재직 중 해외 출장 16회라고 했는데, 이러한 일이 기억나지 않으려면 16회 동안 소속 공무원들과 골프를 쳐야 기억나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대장동 개발 배임 혐의로 8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유동규 “故김문기, 이재명 따로 통화한다 들어”이날 오후 증인으로 출석한 유 전 본부장은 김 전 처장에게 이 대표와 따로 통화한다고 들었다고 증언했다. 검찰이 2010년 3월 성남시 분당 지역 신도시 리모델링 설명회를 다룬 언론 기사를 제시하면서 당시 “성남시장 후보자였던 피고인(이 대표)도 참석했고, 김문기 씨도 참석했냐”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은 “참석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검찰이 “설명회에서 피고인과 김문기가 만나서 인사나 대화를 나눈 적이 있냐”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은 “김문기한테 그 당시 이재명이랑 따로 통화한다고 들었다”고 했다. 이에 검찰이 “김문기가 이재명한테 어떤 이유로 통화한 것이냐”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은 “자세히 들을 이유 없었다”며 “리모델링 이야기 했었 나보다 이정도”라고 답했다. 검찰은 “김문기가 이재명과 따로 통화한다고 말한 것은 어떤 경위냐”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은 “(김 처장이) 행사에 누가 오냐고 묻기에 이재명 씨가 온다고 했더니 그때 ‘나하고도 통화했다’는 말을 했다”고 했다. 이어 “세미나에서 봤으니까 서로 좀 아는 것 같았다”고 부연했다.특히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당선되고 김 전 처장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한 뒤 여러 차례 성남시를 찾아가 이 대표에게 직접 보고도 했다고 증언했다.2014년 4월 2일자 메모에서 말하는 ‘위례 개발수익금 보고 자료 2층 보고’는 성남시장실로 통용된 것이 맞느냐는 검찰 질문에 유 전 본부장은 “2층 보고라고 쓰여 있으면 대면 보고”라며 “(이 대표가) 수익금에 관심이 많아 김 전 처장이 보고했을 것”이라고 했다. 검찰은 “시장에게 올라오는 자료는 김문기가 작성한 것이라 시장이 알고 있냐”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은 “충분히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3.03.31 I 박정수 기자
경찰, 강남서 여성 납치 후 살해·유기한 일당 3명 검거
  • 경찰, 강남서 여성 납치 후 살해·유기한 일당 3명 검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여성을 납치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이틀 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피해자를 살해 후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서울 수서경찰서는 31일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에서 지난 29일 오후 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남성 3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남성 3명은 지난 29일 오후 11시48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피해자를 납치해 대전 인근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여성을 차에 강제로 태워 납치하는 것 같다’는 내용의 목격자 신고를 받고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남성 2명을 용의자로 특정했다.이후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45분께 A(30)씨를 체포한 이후 1시15분께 B(36)씨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서 붙잡았다. 이후 나머지 공범 1명을 강남구 논현동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 시신을 대전 대청댐 인근에 유기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인력을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살해했다는 자백이 있어 사체 유기장소에서 시체를 발굴 중이다”며 “범행경위 및 동기, 공범여부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3.31 I 백주아 기자
유동규 “故김문기, 이재명 따로 통화한다 들어”…시장실 ‘대면보고’도
  • 유동규 “故김문기, 이재명 따로 통화한다 들어”…시장실 ‘대면보고’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따로 통화한다고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사진=이데일리DB)유 전 본부장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3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이 2010년 3월 성남시 분당 지역 신도시 리모델링 설명회를 다룬 언론 기사를 제시하면서 당시 “성남시장 후보자였던 피고인(이 대표)도 참석했고, 김문기 씨도 참석했냐”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은 “참석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검찰이 “설명회에서 피고인과 김문기가 만나서 인사나 대화를 나눈 적이 있냐”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은 “김문기한테 그 당시 이재명이랑 따로 통화한다고 들었다”고 했다. 이에 검찰이 “김문기가 이재명한테 어떤 이유로 통화한 것이냐”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은 “자세히 들을 이유 없었다”며 “리모델링 이야기 했었 나보다 이정도”라고 답했다. 검찰은 “김문기가 이재명과 따로 통화한다고 말한 것은 어떤 경위냐”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은 “(김 처장이) 행사에 누가 오냐고 묻기에 이재명 씨가 온다고 했더니 그때 ‘나하고도 통화했다’는 말을 했다”고 했다. 이어 “세미나에서 봤으니까 서로 좀 아는 것 같았다”고 부연했다.특히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당선되고 김 전 처장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한 뒤 여러 차례 성남시를 찾아가 이 대표에게 직접 보고도 했다고 증언했다.2014년 4월 2일자 메모에서 말하는 ‘위례 개발수익금 보고 자료 2층 보고’는 성남시장실로 통용된 것이 맞느냐는 검찰 질문에 유 전 본부장은 “2층 보고라고 쓰여 있으면 대면 보고”라며 “(이 대표가) 수익금에 관심이 많아 김 전 처장이 보고했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나 검찰은 “시장에게 올라오는 자료는 김문기가 작성한 것이라 시장이 알고 있냐”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은 “충분히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이 대표 측 변호인은 “2015년 1월 호주·뉴질랜드 출장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수행원으로 온 직원이 누구인지 모르고 갔다”며 “검찰이 제출한 사진과 영상을 보더라도 둘이 대화하거나 마주 보는 장면도 없다. 그러면 단지 같은 프레임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가까운 사이이거나 모를 수 없는 사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지난 기일에서 검찰은 2015년 시장이었던 이 대표가 김 전 처장과 호주 출장에 동행해 찍은 사진과 영상, 대면보고 서류 등을 토대로 두 사람이 알고 지낸 사이라고 주장했다.이 대표 측 변호인은 호주 출장을 ‘패키지 여행’에 비유해 “혹시 패키지 여행 다녀와보신적이 있냐”면서 “참석자들은 그 기간 모든 활동과 관광지 방문을 함께 한다. 그렇다고 내가 다른 참석자랑 친해지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키지 여행을 갔으니 참석자와 엄청 친했겠네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3.03.31 I 박정수 기자
지역난방공사, 올해 지역난방 효율 개선에 13억원 투입
  • 지역난방공사, 올해 지역난방 효율 개선에 13억원 투입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한난)가 올해 13억원을 투입해 지역난방 고객 효율 개선 지원사업을 펼친다.한난은 정부 효율향상 제도(EERS)에 따른 이 같은 이 같은 2023년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한국지역난방공사 경기도 성남시 본사 전경. (사진=한난)한난은 전국 170만가구에 지역난방용 열을 공급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정부가 현재 시범 도입 중인 EERS에 따라 고객의 효율 개선을 지원할 의무가 있다. 특히 지난 겨울 난방요금 급등, 이른바 ‘난방비 폭탄’이 전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요금 증가 폭이 컸던 30년 이상 된 아파트단지 등 193개 노후 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개선 컨설팅을 펼치는 등 관련 노력을 기울여 왔다.이번 지원사업은 앞선 컨설팅 결과와 연계해 지역난방 이용자의 설비 교체 투자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각 고객의 효율 개선과 요금 절감을 도울 계획이다. 설비 진단과 고장 점검, 사용자 교육 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올 한해 지난해 수준인 2만2387기가칼로리(Gcal)의 에너지를 절감한다는 목표다. 1Gcal는 32평 아파트 180가구가 영하 12도에서 실내 온도를 20도로 1시간 동안 유지할 수 있는 열량이다.지원 대상은 고온부 보온재 교체와 자동제어 절약모드 설치, 자압유량 조절밸브 유지보수, 급탕 예열 열교환기 설치 비용의 일부다. 지원을 희망하는 한난 지역난방 사용자는 한난 홈페이지 고객마당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한난 관계자는 “고객 시설의 에너지 절감과 효율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31 I 김형욱 기자
성남시 새 도시브랜드 '희망도시 성남' 최종 확정
  • 성남시 새 도시브랜드 '희망도시 성남' 최종 확정
  • 성남시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희망도시 성남’ 활용 디자인 시안.(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희망도시 성남’ 디자인이 최종 확정됐다. 31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새 도시 브랜드는 ‘첨단·혁신·휴머니티로 초연결된 도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Hyper-Connected City)’를 주제로 디자인됐다.‘성남’이라는 두 글자의 초성을 선으로 유연하게 연결하고, ‘희망도시’라는 문구를 조합한 형태다. 유연하게 연결한 선이 만들어낸 공간은 무한한 가능성이 실현되는 도시 성남을 상징한다.희망도시는 성남시가 추구하는 혁신, 포용, 미래 비전을 모두 함축한 문구다. 시는 시민의 열정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성남시의 첨단산업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융합해 보라색(Purple Blue) 계열의 중의적 색상으로 도시 브랜드 디자인을 입혔다.이번 도시 브랜드 디자인은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 전문가 자문 등을 종합 반영해 확정됐다.시는 다양한 형태의 시 브랜드 응용 디자인을 개발해 지역 전역의 시설물과 각종 이벤트, 서식, 홍보물에 활용할 계획이다.성남시 관계자는 “전 국민이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성남’ 두 글자가 지닌 요소를 활용해 디자인을 개발했다”면서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시 브랜드가 돼 공공의 가치를 확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31 I 황영민 기자
남경필 아들, 풀려난지 닷새만에 또 마약...이번에도 가족이 신고
  • 남경필 아들, 풀려난지 닷새만에 또 마약...이번에도 가족이 신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장남이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지 닷새 만에 또다시 필로폰을 투약에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3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 전 지사 첫째 아들 남모(32)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모 씨가 2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남 씨는 전날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번에도 가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남 씨 소변에 대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현장에서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 여러 개를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남 씨는 지난 23일 용인시 기흥구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당시에도 남 씨가 이상 행동을 보이자 함께 있던 가족이 “(남 씨가) 마약을 한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남 씨가 필로폰 투약을 한 증거를 확보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지난 25일 영장을 기각했다.수원지법 김주연 판사는 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남 씨는 2018년에도 중국 베이징과 서울 강남구 자택 등에서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를 흡연하고 외국에서 구매한 필로폰을 몰래 숨겨 밀반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남 씨가 마약 관련 범죄를 저지른 게 처음이 아닌데도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누리꾼 사이에선 재판부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특히 최근 유명인뿐만 아니라 10대들의 마약 범죄가 잇따르면서 경각심이 요구되는 가운데,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지 않은 판단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2023.03.31 I 박지혜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 재산 34억원…문제 된 방산주식은 `전량 매각`
  • 이재명 민주당 대표 재산 34억원…문제 된 방산주식은 `전량 매각`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산이 34억4800만원으로 1년 새 5200만원가량 줄어들었다. 국회공직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이재명 대표가 신고한 재산 총액은 지난해 말 34억4785만원으로 1년 전보다 5203만원이 감소했다. 이 대표의 재산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수내동에 있는 대지면적 164.25㎡ 크기의 아파트(배우자 김혜경 씨와 공동명의)가 16억4100만원으로 전체 재산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현재 이 대표는 해당 아파트를 내놓은 상태다.이 대표는 본인과 배우자의 공동명의로 소유한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2억4000만원의 아파트 전세임차권을, 이 대표의 차남은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의 단독주택 전세임차권(1000만원)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오피스텔 전세권 300만원은 거주지 변경으로 상실했다.이 대표는 정치자금법에 따른 정치자금의 수입 및 지출을 위한 예금계좌 잔액은 지난해 말 5293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총 1768만원 감소했다. 선거 정산처리가 완료되고 의원활동으로 정치자금을 지출하면서다. 은행 예금(배우자 및 장·차남 포함)은 이사 등으로 같은 기간 10억4852만원에서 7억5794만원으로 줄었다. 종전 2300만원이었던 장남의 채무는 이번 신고에서 2251만원으로 50만원가량 줄었다. 앞서 지난 2021년 12월 한 인터넷 매체가 이 후보 장남의 예금이 급증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당시 허정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장남이) 도박으로 거액을 번 것이냐. 도박 자금의 출처와 규모를 밝혀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이에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2019년 장남과 차남에게 5000만원 씩을 증여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한 바 있다.이 대표의 개인 간 채권은 5억500만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또 2000만원 상당의 본인 명의의 콘도 회원권과 이 대표와 배우자 김씨 명의 2006년식 뉴체어맨 3199㏄ 345만원 차량 한 대를 신고했다.이 대표는 2억3125만원 규모의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주식을 매각했다. 지난해 10월 소속 상임위원회가 국방위원회인 이 대표가 방위산업체인 현대중공업 등의 주식을 보유한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결국 보유하고 있던 한국조선해양 1670주와 현대중공업 690주를 전량 매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0월 21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3.31 I 이상원 기자
1위 이니텍 금융보안인증 SW 취약점 발견…긴급 보안패치
  • 1위 이니텍 금융보안인증 SW 취약점 발견…긴급 보안패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니텍의 보안인증 소프트웨어 프로그램(INISAFE CrossWeb EX)구형 버전(3.3.2.40 이하)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이니텍과 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 회사는 취약점 해결된 패치 모듈을 관련 고객사에 공급해 패치 진행 완료 40%, 패치 진행 중 40%, 나머지 20% 고객은 지속적으로 컨택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내 1위 웹보안/인증 솔루션인 이니텍(053350)의 ‘이니세이프 크로스웹 EX(INISAFE CrossWeb EX)’구형 버전(3.3.2.40 이하)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비상이다.이는 공동인증서를 사용해 로그인이나 전자서명을 할 때 쓴다. 이니텍과 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협력해 대응 중인데,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 해커가 해당 취약점을 이용해 해킹한 사고가 이미 발생했다.30일 이니텍과 KISA에 따르면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해당 제품에서 해킹사고를 유발하는 보안취약점이 발견돼 고객사 등에게 보안 패치를 신속히 적용할 것을 공지했다.홈페이지 접속시 자동 설치되는 SW이 소프트웨어는 이니텍의 ‘이니세이프 크로스웹 EX’ 구형 버전이다.국내 금융기관 및 쇼핑몰 등 다수 홈페이지에서 사용자 인증서 처리를 위해 쓴다. 특히 사용자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자동 설치되는 형태여서 전자금융 서비스를 사용하는 상당수의 국민이 이용 중이나, 본인이 이용 중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KISA와 국정원이 취약점 발견…이니텍과 보안패치 배포중 문제가 된 보안취약점은 해커가 원격에서 사용자 PC에 악성코드를 전파하고 감염시킬 수 있어 위험도가 높다. KISA는 최근 국정원·경찰청과 협력하여 해킹사고 조사 및 분석 수행 중 해당 취약점을 확인하고, 이니텍과 함께 보안패치에 대한 검증을 완료하여 배포 중이다.서비스 제공 기업이나 기관이 보안패치를 적용해야 사용자 PC에서도 취약점이 제거되는 방식이어서 이니텍 SW를 쓰는 고객사의 신속한 보안 패치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이니텍 측은 최근 해킹 조직의 공격으로 의심되는 침해사고가 발생해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해당 공격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며, 여기에 자사 제품도 연관됐다고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본 해킹 공격은 금융, 공공기관, 기업 등에 설치된 보안 프로그램에 대한 취약점을 악용해 침투하는 유형으로 이니세이프 크로스웹 EX 제품의 일부 취약점이 이번 공격에 악용된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이후 이니텍은 ▲국정원, KISA와 연계해 CrossWeb EX 제품 취약점 정밀 조사(‘23.02.01) ▲해당 제품에 대한 취약점 보완 조치 진행(’23.02.20 완료)▲도메인 검증 우회 취약점 차단 (악성코드 배포 사이트로 유도공격 차단)▲CrossWeb EX 취약점 패치 버전 개발 완료 (‘23.02.10), 정밀 검증 절차 수행 완료 (’23.02.27)를 한 뒤, 지난달 27일부터 최종 패치 버전에 대해 기관과 연계하여 배포 중이다.국정원, 4월 5일 유관기관 간담회KISA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보호나라 누리집을 통해 보안패치 적용 권고를 보안 공지했다.최광희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금융보안인증 SW는 국내 대다수 국민이 사용하는 만큼 신속한 취약점 조치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취약점을 발굴하고 제거해 사이버 공격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국정원은 금융보안 SW의 취약점을 악용한 북한의 조직적 해킹 시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4월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소재한 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금융보안 SW 침해사고 방지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한다.간담회에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KISA,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등 정부기관 및 12개 금융보안 SW 기업들이 참여한다. 최신 해킹사례를 공유하고 유사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이 논의된다.
2023.03.30 I 김현아 기자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첨단재생의료 세포처리시설 허가 취득
  •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첨단재생의료 세포처리시설 허가 취득
  •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GMP 공장이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세포처리시설로 허가를 취득했다.(제공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자사의 GMP 시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에 따른 ‘첨단재생의료 세포처리시설’(세포처리시설) 허가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에 따르면 첨단재생의료는 줄기세포나 유전자, 조직공학 등 첨담 바이오 융복합기술을 이용해 손상된 인체조직이나 장기를 재생해 정상 기능으로 회복시키는 기술이다. 첨단재생의료기관에서 수행하는 임상 연구는 식약처의 허가를 취득한 세포처리시설에서 공급한 인체세포 등을 이용해야 한다. 지난해 6월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이번 세포처리시설 허가 취득으로 임상에 필요한 시료를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된셈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성체줄기세포를 활용한 ‘ATROM-C’(장 오가노이드)와 ‘ATROM-S’(침샘오가노이드) 등의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두약물의 임상 1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김용일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생산본부장은 “이번 세포처리시설 허가 취득을 통해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다양한 재생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9일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경기도 성남시 차바이오콤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과학의 새로운 시대, 오가노이드’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인 ‘ODC 2023’을 개최했다. 회사는 오는 4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 연례 회의에 참가해 현장 부스 운영하며,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약물 평가 방법의 유효성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2023.03.30 I 김진호 기자
'창단 첫 개막 4연승' 울산현대, K리그 새 역사 향해 달린다
  • '창단 첫 개막 4연승' 울산현대, K리그 새 역사 향해 달린다
  •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 사진=울산현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현대가 구단 창단 후 최초로 개막 후 5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오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K리그1 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지난해 2005년 이후 17년 만에 가슴에 세 번째 별을 단 울산이 이번 시즌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2월 25일 현대가 라이벌 전북현대와 개막전 2-1 승리를 시작으로 강원FC(1-0), FC서울(2-1), 수원FC(3-0)를 연달아 누르고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승점 12점으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울산이 창단 이래 개막 후 4연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총 네 차례(1998, 2012, 2014, 2021시즌) 개막 후 3연승을 거둔 적은 있지만 4연승은 없었다.울산은 내친김에 K리그에서 20년 동안 깨지지 않은 개막 후 최다기록 7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998시즌 수원삼성과 2003시즌 성남이 7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이번에 울산이 제주를 꺾으면 창단 최초 개막 후 연승 행진을 4에서 5로 늘린다. 다가올 경기에서 수원삼성(4월 8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과 대전하나시티즌(4월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승리하면 20년 묵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연승 행진에는 여러 원동력이 있다. 우선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원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코치진, 선수들, 사무국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수정·보완해가며 부임 2년 만에 대업을 이뤘다. 결정적인 순간 발목을 잡혔던 전북, 포항스틸러스와 악연 고리도 끊었다.모든 선수를 동등한 시선으로 관찰하고 팀 전술과 철학에 부합하는 자원들을 적극 기용했다. 주전, 비주전의 경계선을 없앤 결과 모든 선수가 ‘나도 언제든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는 평가다.홍명보 감독은 가장 무서운 적인 ‘자만’을 경계했다. 홍명보 감독은 “고개 너머에 또 다른 산이 있다. 우승 기쁨에 취해있을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필요 포지션에 ‘알찬 영입’도 상승세에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 현재 울산은 골키퍼부터 포백라인, 허리, 최전방까지 뼈대는 큰 변화가 없다. 그 대신 경쟁 구도를 유도하기 위해 보강을 단행했다. 득점왕 출신 주민규를 수혈해 지난 시즌 우승을 견인했던 마틴 아담과 번갈아가며 출전하고 있다. 주민규는 서울, 수원FC전에서 2경기 연속골로 연승을 주도했다.2선은 전 주장 이청용, 엄원상, 바코가 건재한 가운데, 일본 국가대표 출신 에사카, 스웨덴 듀오 루빅손과 보야니치, 성남FC 시절 울산에 강했던 김민혁이 가세했다. 에사카는 일본 특유의 간결한 터치와 기술로 힘을 불어넣고 있다. 루빅손은 왕성한 활동량과 더불어 과감한 슈팅으로 벌써 2골을 뽑아냈다. 수원FC전에서 첫선을 보인 보야니치는 영리한 경기 운영과 패싱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보야니치는 박용우, 이규성과 상황에 따라 번갈아가며 허리를 맡을 수 있다. 김민혁도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기존 자원들과 연착륙에 성공한 이적생들이 시너지를 내면서 전력이 더 강해졌다는 평가다.울산은 그동안 제주를 상대로 강했다. 지난 시즌 2승 1무 1패, 통산 전적에서도 64승 55무 50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제주에 몸담았던 주민규가 친정을 찾는다. 주민규는 2019시즌 울산에서 활약하다가 제주로 건너갔다. 2020시즌 K리그2 18경기에서 출전해 8골 2도움을 올리며 제주의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2021시즌 34경기에 나서서 22골 1도움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2022시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37경기에 17골 7도움으로 조규성(전북현대)과 최다골 동률을 이뤘지만, 경기 출전 수가 많아 아쉽게 득점왕을 놓쳤다. 주민규는 2023시즌 4년 만에 울산으로 컴백했다. 시즌 초반부터 가벼운 움직임을 자랑한 주민규는 최근 2연속 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민규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마틴 아담도 희소식을 들고왔다. 헝가리 대표팀에 차출됐던 아담은 24일 에스토니아와 평가전에서 헤더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28일 불가리아와 유로2024 예선에서도 골맛을 봤다. 2경기 연속골로 헝가리의 2연승을 이끌고 울산으로 귀환했다.첫 출항을 알린 위르겐 클린스만호의 태극전사들도 경기력과 자신감을 끌어올린 뒤 팀에 합류했다. 핵심 수비수인 김영권과 김태환이 안방인 호랑이굴에서 펼쳐진 콜롬비아전과 우루과이전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수문장 조현우도 우루과이전에서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다.
2023.03.30 I 이석무 기자
교육감 중 재산 1위는 강은희 대구교육감…125.7억 신고
  • 교육감 중 재산 1위는 강은희 대구교육감…125.7억 신고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교육감은 126억원 가량을 신고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으로 나타났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이 지난 2일 대구 달서구 한샘초등학교에서 열린 2023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하며 재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내역에 따르면 현재 공석인 울산시교육감을 제외한 16개 시도교육감의 평균 재산은 18억4219만원으로 나타났다.가장 재산이 많은 교육감은 강 교육감으로 나타났다. 강 교육감은 지난해보다 증권 34억2066만원 등 39억5712만원이 늘어났다. 강 교육감은 본인 소유의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 등 건물(18억1600만원), 증권(102억4836만원) 등 총 재산으로 125억7619만원을 신고했다.강 교육감 다음으로 재산이 많았던 교육감은 46억9517만원을 신고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었다. 임 교육감은 경기 성남시 아파트 등 건물(44억5915만원), 예금(1억2505만원) 등을 신고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대전 유성구 아파트 등 건물(6억7400만원) 등 17억9613만원을 재산 신고해 교육감 중 세번째로 재산이 많았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5억605만원을 신고해 네번째로 재산이 많은 교육감으로 이름을 올렸다. 조 교육감은 △건물(13억3300만원) △자동차(273만원) △예금(3억5731만원) △증권(5207만원) △채무(2억3907만원) 등을 신고했다.나머지 시도교육감의 재산 순위는 △윤건영 충북도교육감(14억8293만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14억3256만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12억3967만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10억8699만원) △하윤수 부산시교육감(10억2842만원) △김광주 제주도교육감(9억6712만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9억4272만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5억7740만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3억9713만원) △신경호 강원도교육감(3억7174만원) 등이었다.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채무가 재산보다 많아 -5928만원을 신고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역시 채무가 재산보다 많아 -5억6599만원을 신고했다.
2023.03.30 I 김형환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46.9억 재산신고.. 전년比 4900만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46.9억 재산신고.. 전년比 4900만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재산이 종전보다 4970만5000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자료에 따르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46억9516만8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임 교육감 보유 부동산 가액은 토지(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1031번지 298.10㎡) 15억242만4000원과 건물 44억5914만9000원 등 총 59억6157만3000원으로 신고됐다. 종전가액과 변동은 없다.본인 명의 건물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미켈란쉐르빌 아파트(165.25㎡) 14억75000만 원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대림아크로텔 오피스텔(121.40㎡) 2억8310만5000원,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분당엠코헤리츠 상가 4채(총 375.47㎡, 11억5202만2000원) 등이 신고됐다. 배우자 명의로는 분당엠코헤리츠 상가 4채(총 375.47㎡, 11억5202만2000원), 모친 명의로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미케란쉐르빌 아파트(47.21㎡) 3억9700만 원이 있다.차량은 본인 소유의 2015년식 그랜저하이브리드(2359cc) 875만3000원이 있으며, 배우자 명의로는 2017년 렉서스(2487cc)를 1693만2000원에 매도하고, 2022년식 ES300h(2487cc)를 6400만 원에 구매했다. 예금은 본인 명의 3061만4000원과 배우자 명의 9370만3000원, 모친 명의 73만1000원 등 1억2504만8000원으로 신고됐다. 보유 주식은 종전가액 7억7753만4000원에서 2862만 원 증가한 8억1813만 원으로 집계됐다. 임 교육감 본인 보유 주식은 브라질 국채(125만9000주) 2억9334만7000원 등이 늘었으며, 배우자명의로는 데이터스트림즈 602주, 삼성전자 430주 등 2억7633만3000원이 신고됐다. 채무는 본인 명의 농협은행 대출금 11억3403만6000원과 배우자 명의 농협은행 대출금 7억5000만 원 등 24억2903만6000원이 있다. 예술품 가액으로는 김찬일 화백의 LINE(60*120cmCm, 2010년) 600만 원과 김창영 화백의 SAND PLAY 9709R(75.5x103.5cmCm, 1997년) 1900만 원 등 2500만 원이 신고됐다. 임 교육감과 배우자는 지난해 주식회사 미켈란매니지먼트의 헬스 회원권을 각 1000만 원씩 2000만 원을 신규 취득했으며, 안성컨트리클럽 골프 회원권 3600만 원과 오크밸리휴앙콘도미니엄 콘도 회원권 4800만 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 공개대상자의 재산공개 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재산공개 내역은 이날 오전 12시 이후 대한민국 전자관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산등록의무자는 ‘공직자윤리법’ 제6조에 따라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다음해 2월 말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같은 법 제10조에 따라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의 신고내역을 신고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2023.03.30 I 황영민 기자
이정식 고용장관 16억원 재산 신고…권기섭 차관 40억원
  • 이정식 고용장관 16억원 재산 신고…권기섭 차관 40억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억495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39억9716만원을,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51억9324만원을 신고했다.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경제5단체 간담회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자료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억495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장관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957만원 줄었다.이 장관은 본인 소유의 경기도 과천시 소재 아파트와 모친 소유의 충북 제천시 소재 단독주택 등 건물 재산으로 12억9060만원을 신고했다. 또 본인 소유의 토지 재산 3751만원과 예금 2억9580만원도 신고했다.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39억971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권 차관은 본인 소유의 경기 성남시 소재 아파트와 장남 소유의 경남 양산시 오피스텔 전세권 등 건물 재산으로 17억5600만원을 신고했고,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소유의 예금으로 12억3748만원을 신고했다. 그는 또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주식 등 증권 재산으로 5억9479만원을 신고하기도 했다.이정한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 등 건물 재산을 21억7500만원 신고하는 등 22억147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13억999만원을, 송홍석 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장은 3억2099만원을 신고했다.고용부 산하 공공기관장 중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51억9324만원을 신고했다. 그는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 건물 재산 27억2400만원과 예금 28억7153만원을 신고했다. 안종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건물 재산 10억원과 예금 15억원 등 25억3218만원을 신고했고,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건물 재산 24억원과 예금 27억원, 채무 6억원 등 48억5897만원을 신고했다.
2023.03.30 I 최정훈 기자
검찰, '김혜경 수행비서 채용 의혹' 경찰에 재수사 요청
  • 검찰, '김혜경 수행비서 채용 의혹' 경찰에 재수사 요청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 채용 의혹’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 씨 (사진=뉴시스)29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지난해 말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불송치 결정한 이른바 ‘김혜경 수행비서 채용 의혹’ 사건에 대해 지난 24일 재수사를 요청했다.경찰은 앞서 배씨의 채용 절차상에 문제가 없었고, 배씨가 실제로 공무원 업무 수행을 한 부분도 있는 점에 미뤄 김씨의 수행비서로 볼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12월 이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이와 관련해 검찰은 배씨가 성남시와 경기도에 각각 채용된 과정과 여러 장의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있었던 배경, 맡았던 업무 등을 전반적으로 다시 살펴봐달라는 취지로 재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의 수행비서로 의심받아 온 배씨의 채용과정 전반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배모 씨(사진=연합뉴스)배씨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로 재직할 당시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3년여간 도청에 근무하며 김씨 수행비서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으며, 법인 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배씨는 2021년 8월 2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김씨가 당 관련 인사 3명과 함께 가진 식사 자리에서 김씨를 제외한 3명으 식사비 7만8000원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해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배씨는 또 대선 당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불거지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허위사실을 공표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됐다.배씨의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150여건, 2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의 공동공모정법으로 송치된 김씨에 대한 수사 역시 여전히 검찰에서 진행 중이다.
2023.03.29 I 김민정 기자
김택진 엔씨 대표 “올해 글로벌 게임사 입지 다질 것”
  • 김택진 엔씨 대표 “올해 글로벌 게임사 입지 다질 것”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그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또 다른 성장 발판으로 삼아왔다.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김택진(사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9일 경기도 성남시 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미래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엔씨소프트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생존과 미래를 동시에 대비, 핵심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게임 개발에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프로젝트M’을 통해 AI 기술, 비주얼 기술의 핵심 집약체인 ‘디지털 휴먼’을 선보였다”고 말했다.이어 “기술 혁신을 위한 도전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지난해를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언급하며 올해 플랫폼 다변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해는 ‘리니지W’, ‘길드워2’ 등의 선전에 힘입어 해외 매출 비중 30%를 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의 주요 분기점을 맞은 한 해였다”라며 “올해는 신작 ‘TL’을 필두로 플랫폼 다변화를 이루고, 비(非) MMORPG 신작 4종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장르 다변화로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엔씨소프트는 이날 주총에서 최영주 포항공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정교화 넷플릭스코리아 정책·법무 총괄을 각각 사외이사,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200억원으로 유지했다.이날 엔씨소프트 주총에선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주주 자격으로 참여해 회사의 지배구조 전반을 비판했다. 김 대표의 부인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CPO) 등을 겨냥한 비판이다. 이에 김 대표는 “윤 CSO는 오랫동안 회사의 AI 기술 조직을 이끌어 왔고, 최근 미국서 열린 게임개발자회의(GDC)에서 디지털 휴먼 기술을 발표하는 등 회사에 기여했다”며 “CPO 역시 모바일 기반으로 회사의 해외 매출 증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주주들은 김 대표에게 중국 호요버스의 흥행작 ‘원신’을 언급하며 경영 쇄신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저도 ‘원신’을 좋아하는데, 우리에게 생각할 계기를 만들어준 게임”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맞춰 우리도 비즈니스모델(BM) 측면에서 변신을 많이 하고 있다. 당장 돈이 되지 않더라도 잠재력 있는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023.03.29 I 김정유 기자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사무실에 CCTV 있어 뇌물 못 받아"…檢 "CCTV 가짜"
  •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사무실에 CCTV 있어 뇌물 못 받아"…檢 "CCTV 가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측이 뇌물 수수 혐의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난해 11월 18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전 실장 등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이날 정 전 실장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유동규로부터 뇌물을 받은 적도 없고 대장동 사업 관련 경제적 이익을 약속받은 바도 없다”며 “이 사건 공소사실 전체를 부인한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당시 이재명은 뇌물 가져오는 사람을 막기 위해 소리까지 녹음되는 CCTV를 설치해 다수 언론에서 보도했다”며 “성남시청에 위치한 피고인의 방도 열린 공간이며 책상 위에 CCTV가 설치돼 있었고 다수 사람이 오가는 시청 내 사무실에서 뇌물을 수수했다는 것은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도 주장했다.이에 검찰은 해당 CCTV가 가짜라고 반박했고 CCTV 작동 여부를 두고 변호인과 검찰 간 설전이 벌어졌다. 특히 재판장이 CCTV에 대해 “가짜인가”라고 묻자 변호인이 “작동하지 않는지 어떻게 아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판부는 추후 증거조사 과정을 통해 확정해야 할 것 같다고 정리했다. 또 변호인은 “428억원이 나오는 셈법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의문”이라며 “유동규로부터 700억이든 428억이든 말을 전해 들은 바 전혀 없다. 거꾸로 유동규를 통하거나 김만배 등에게도 요구한 적 없고 사업자로 선정해달란 청탁을 받은 적도 없다”고 목소리 높였다. 아울러 “검찰은 피고인이 2014년 전국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재선을 위해 금품을 받았다고 보고 있지만 이는 이미 구속적부심에서 반박한 바 있고 당시는 이재명 시장의 압승이 예상돼 불법 선거 자금을 받을 이유가 없었다”고도 강조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날 오전 재판이 끝나고 취재진에게 “CCTV가 가짜인 것은 본인들이 알 것”이라며 “최소한 시장실에 있는 CCTV는 기능을 할 수 없는 그냥 달려 있기만한 CCTV였다. 정진상이 작동하지 않는 CCTV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했다. 한편 정 전 실장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성남시 정책비서관, 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며 각종 개발사업 편의 대가로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7차례에 걸쳐 2억 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또 대장동 개발 민간 사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민간 업자 보통주 지분 가운데 24.5%(공통비 공제 후 428억원)를 나누기로 약속한 혐의와 검찰 압수수색이 임박하자 2021년 9월 29일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창밖에 던지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다.
2023.03.29 I 김윤정 기자
이재명, 20억 경선자금 요구? "사실 같아 보이나…일방적 주장"
  • 이재명, 20억 경선자금 요구? "사실 같아 보이나…일방적 주장"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대장동 일당 남욱 씨가 2021년 초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기획본부장이 이 대표의 대선 경선 자금 명목으로 20억원을 요구하며 대가를 약속했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 “사실 같아 보이느냐”며 반문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4.5일제 도입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 토론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앞서 남씨는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하면서 자신이 “15억원까지는 해보겠다고 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유씨가 자금을 요구하면서 당시 자신이 염두에 둔 안양시 박달동 탄약고 이전과 부동산 신탁회사 설립 관련 도움을 약속했다고도 진술했다. 이에 대해 검찰이 유씨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도와줄 수 있다’고 한 것인지를 묻자 남씨는 “그렇다. 제가 물어보니 도와줄 수 있다고 했다”고 답했다.남씨는 이어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시면 도와주실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런 대가로 20억, 15억을 해드리겠다고 (직접적으로) 얘기한 사실은 없지만 내심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이 대표는 남씨의 발언에 대해 “일방적 주장을 그렇게 자꾸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판단할 일이지 저한테 그렇게 자꾸 있지도 않는 얘기를 하시는 것은 좀 지나치지 않느냐”며 불만을 표출했다.
2023.03.29 I 이상원 기자
올해 정비사업 분양 약 12.6만 가구 예정…'4년만에 최다 물량'
  • 올해 정비사업 분양 약 12.6만 가구 예정…'4년만에 최다 물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전국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12만 가구 이상 쏟아지면서 최근 4년만에 가장 많은 규모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3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한 분양물량은 122개 단지 총 12만6053가구로 2019년(101개 단지 10만1794가구)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이처럼 정비사업 물량이 크게 늘어난 원인은 저층 주거지에 대한 재개발 사업(71개 단지, 90449가구 분양 예정) 공급 효과다. 현재 정부가 도심 정비사업에 대한 제도 개선과 고층개발을 허용하는 추세인 만큼 공급 확대 효과가 상대적으로 뛰어난 재개발 사업지들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활성화 기대감이 높다. 올해 예정된 재개발 분양 사업지를 지역 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상당수는 경기도 일대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전체 24개 단지에서 총 3만47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산성구역주택재개발(3372가구) △광명시 광명동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 △광명시 광명동 베르몬트로광명(3344가구) △구리시 수택동 e편한세상수택현장(3050가구) 등이 3000가구 규모 이상의 대단지로 확인된다.서울에서는 전체 16개 단지에서 총 1만6356가구가 나온다.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 등의 규모가 상당한 수준이다. 부산에서는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디아이엘(4488가구)의 단지 규모가 큰 편이다. 현재 서울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80~90% 정도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즉 유휴 토지가 부족한 도심 지역들은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량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수도권과 부산 등 기반시설이 양호한 도심 핵심지가 사업 추진 리스크가 덜하기도 하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재개발 사업은 저층 주거지가 많아 지자체가 요구하는 양적인 주택공급 효과가 큰 만큼 건설사들도 고밀화가 가능한 재개발 사업에 대한 선별 수주를 통해 시장 침체기에 대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3.03.29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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