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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원 규모 30년물 입찰 소화…0.5bp 미만 등락하며 보합
  • 1.3조원 규모 30년물 입찰 소화…0.5bp 미만 등락하며 보합[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0.5bp(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강보합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소화,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하락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대선 전인 만큼 변동성 제한”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내린 3.1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6.0bp 하락 중이다.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급변하는 미국채 금리와는 달리 국내 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이다. 그간 트렌드였던 도널트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을 점친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해 시장 예상과는 달리 여론조사 등에서 해리스 후보와 박빙으로 나오면서 되돌림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대선 직전인 만큼 움직임이 제한적”이라면서도 “미국채의 경우 아시아에서 꽤 빠지고 있는데 그간 트럼프 트레이드로 선반영된 부분을 일부 되돌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날 장 중에는 1조3000억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도 진행됐다. 기재부에 따르면 오전 진행된 입찰 결과 총 응찰 금액은 4조3530억원이 몰려 응찰률 364.8%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2.895~2.965%로 집계, 최종 낙찰 2.910%를 기록했다.이날 장 마감 후 밤 12시는 미국 9월 내구재수주와 미국 10월 컨퍼런스보드 고용추세지수 등이 발표된다.◇국고채 금리 1bp 미만 등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13분 기준 2.953%, 2.941%로 각각 0.7bp, 0.1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4bp 하락, 보합인 2.993%, 3.090%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보합인 3.021%, 2.930%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05.85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틱 오른 116.2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56틱 내린 140.46을 기록, 3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841계약 등 순매도, 금투 281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324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811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2024.11.04 I 유준하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미만 상승 약보합 출발…외인, 3선 매도
  • 국고채 금리, 1bp 미만 상승 약보합 출발…외인, 3선 매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장 초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3bp 하락하며 주말 상승분을 일부 되돌리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05.82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2틱 내린 116.2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36틱 내린 140.66을 기록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3695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4072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14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532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 오른 4.38%,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bp 오른 4.21%에 마감했다. 다만 이날 아시아 장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만큼 주말 상승분을 되돌리는 모습이다.장 중에는 1조3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미만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0.2bp 오른 2.962%,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3bp 오른 2.945%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보합인 2.997%, 10년물은 0.6bp 오른 3.096%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미거래, 30년물 금리는 0.3bp 상승한 2.933%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5.3bp 하락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32%, 레포(RP)금리는 3.20%를 기록했다. 지준 잉여 마감이 예상되는 만큼 은행권은 콜차입보다 콜론을 통한 자금 운용에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1.04 I 유준하 기자
해리스 우세에 ‘달러 약세’…환율, 장 초반 1372원으로 하락
  • 해리스 우세에 ‘달러 약세’…환율, 장 초반 1372원으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70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미국 대선을 이틀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를 점치던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9.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75원 내린 1373.6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9.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내린 1378.0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78.3원) 기준으로는 0.3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하며 1372.0원으로 내려갔다.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을 7개 경합주 가운데 4곳에서 근소하게 우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1·5 미 대선을 이틀 앞둔 3일(현지시간) 나왔다,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7대 경합주의 투표의향 유권자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에서 49%의 지지율을 받아 3%포인트 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돌렸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32분 기준 103.93을 기록하고 있다. 104에서 103으로 내려간 것이다. 달러가 약세로 돌자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11.04 I 이정윤 기자
엎치락뒤치락 美대선…환율 1370원대 지속
  • 엎치락뒤치락 美대선…환율 1370원대 지속[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대선을 이틀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를 점치던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다. 이에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겠으나 해외주식 투자 환전 수요, 저가 매수 등에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9.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9.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2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78.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79.4원)보다는 1.1원 내렸다.지난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1만2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월가의 시장 예상치 범위였던 10~11만명을 크게 벗어나는 수치다.고용 수치가 급감하면서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더 높이면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판단이 커졌다. 하지만 허리케인 피해와 파업도 일시적 요인이라는 분석이 힘을 받으면서 급락하던 미국 국채금리가 반등하고 주가지수도 상승하자 환율도 보합권으로 되돌아왔다.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을 7개 경합주 가운데 4곳에서 근소하게 우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1·5 미 대선을 이틀 앞둔 3일(현지시간) 나왔다,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7대 경합주의 투표의향 유권자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에서 49%의 지지율을 받아 3%포인트 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돌렸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6시 29분 기준 103.95를 기록하고 있다. 104에서 103으로 내려간 것이다. 달러가 약세로 돌자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장중 달러화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장중 환율도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4.11.04 I 이정윤 기자
미 대선 앞두고 금리 변동성 확대…1.3조원 규모 30년물 입찰
  • 미 대선 앞두고 금리 변동성 확대…1.3조원 규모 30년물 입찰[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채 금리 변동성이 커진 만큼 경계할 필요가 있겠다. 주말 급등했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6.0bp(1bp=0.01%포인트) 하락 중이다.사진=AFP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 오른 4.38%,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bp 오른 4.21%에 마감했다. 주말 공개된 미국 고용보고서는 다소 노이즈에 가까워 보인다. 실업률은 4.1%로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비농업고용자수가 1만2000명으로 예상치 10만8000명을 대폭 하회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 측은 허리케인 밀턴이 10월 비농업 부문 조사 범위 기간 내에 있었다면서도 일부 업권이 허리케인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결국 해당 데이터를 통한 미국 노동시장의 정확한 평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9.4%를 기록 중이다.이날 국내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상승 등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아시아 장에서 재차 금리가 6bp대 하락하는 점에서 보합 출발의 여지도 있다. 장 중에는 1조3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도 대기 중이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축소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6.4bp서 15.1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7.0bp서 마이너스 16.7bp로 줄었다. 채권 대차잔고는 하루 만에 감소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000억원 줄어든 121조947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지난해 2월10일 이후 처음으로 122조원대를 하회한 이래 121조원대를 유지 중이다.잔존만기 26년 국고채의 대차가 99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3년 국고채 대차가 180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밤 12시는 미국 9월 내구재수주와 미국 10월 컨퍼런스보드 고용추세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11.04 I 유준하 기자
코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과 FOMC…전환점 맞이할 커브
  • 코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과 FOMC…전환점 맞이할 커브[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 초 미국 대선과 30년물 입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지난주 미국채 시장에선 장기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올라 수익률곡선(커브) 기울기가 가팔라진 반면(베어 스티프닝) 한국채 시장에선 단기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올라 커브 기울기가 평탄해졌다.(베어 플래트닝)주 초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단기적 현상으로 트럼프 당선 시 추가 금리 상승이, 해리스 당선 시 그간 상승에 대한 일부 되돌림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해리스(왼쪽)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사진=AFP)◇한 주간 국고채 베어 플래트닝한 주간(10월28일~11월1일) 한국 국고채 수익률곡선은 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하며 베어 플래트닝을 보였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고시 금리 기준) 대비 6.5bp(1bp=0.01%포인트), 3년물 금리는 5.7bp 오른 2.961%, 2.939%를 기록했다. 5년물은 5.4bp 오른 2.995%, 10년물은 3.6bp 상승한 3.090%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3.0bp, 0.7bp 상승한 3.012%, 2.923%를 기록했다. 미국채 금리는 주말 변동분을 포함해 10년물은 14bp 상승한 4.38%,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1bp 오른 4.21%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주말 공개된 미국 고용보고서는 다소 노이즈에 가까워 보인다. 실업률은 4.1%로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비농업고용자수가 1만2000명으로 예상치 10만8000명을 대폭 하회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 측은 허리케인 밀턴이 10월 비농업 부문 조사 범위 기간 내에 있었다면서도 일부 업권이 허리케인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결국 해당 데이터를 통한 미국 노동시장의 정확한 평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다만 고용의 예상치 대폭 하회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8.9%를 기록, 동결은 1.1%에 그쳤다.◇주 초 30년물 입찰과 미 대선 그리고 FOMC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 초 1조3000억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과 오는 5일 호주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대선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7일에는 미국 FOMC가 대기 중이다.이번 주 FOMC도 있지만 사실상 미국 대선을 향한 관심이 보다 뜨겁다. 대통령이 누가 되는지에 따라 미국채 금리, 특히 장기물의 향배가 갈리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선 장기적으로 누가 되던 미국 부채 리스크와 재정적자가 지속되는 만큼 대선 효과는 일시적일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또한 매수 관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연말에는 강해지지 않겠냐란 얘기가 많다”면서 “한국 경기도 사실 상황이 좋진 않은데 여기에 정치권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대선의 경우 미국채 금리가 추가로 오르면서 국내 장기채 금리에도 상승 압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며 분할 매수 관점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2024.11.03 I 유준하 기자
에르메스 주식 600만주 행방 묘연…“배당금 받아도 추적 못해”
  • 에르메스 주식 600만주 행방 묘연…“배당금 받아도 추적 못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주식 600만 주가 횡령사건에 휘말리면서 행방이 묘연해졌다.사진=REUTERS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에르메스 창립자 티에리 에르메스의 직계 후손인 니콜라 푸에시(81)가 주장한 천문학적인 규모의 횡령 사건을 둘러싼 진위 논란이 해결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푸에시는 지난해 자신이 보유했던 에르메스 주식 600만 주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에르메스 지분의 6%로 12억 유로(한화 약 18조원)에 이른다.푸에시는 1980년대부터 자신의 자산 관리인으로 일했던 에릭 프레몽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자산 관리인으로서 자신의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던 만큼 주식을 빼돌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프레몽은 푸에시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수년 전 고용된 모로코 국적의 정원사와 그의 여자친구가 배우자나 자식이 없는 푸에시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허위 주장을 펴도록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프레몽에 따르면 정원사와 그의 여자친구는 이미 푸에시로부터 스위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 산재한 부동산 54개를 선물로 받았다. 정원사는 푸에시의 양자로 입양될 절차까지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현지 법률에 따라 양자가 되면 재산 이전에 따른 양도세 등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노린 조치라는 게 프레몽의 주장이다. 푸에시는 최근 자신이 설립한 자선재단에 재산의 일부를 유산으로 남기겠다는 약속을 철회했다. 프에몽은 이같은 조치의 배후에 모로코 국정의 정원사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스위스 복지기관은 푸에시에 대해 조치를 취해달라는 프레몽의 신고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건 종결로 마무리했다. 프레몽이 주식을 빼돌렸다는 푸에시의 소송도 법원에서 기각됐다. 푸에시는 20여년 전 경쟁사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와의 비밀 지분 거래 과정에서 프레몽이 주식을 빼돌렸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면서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증언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법원은 수용하지 않았다.푸에시가 가지고 있던 에르메스 지분 6%는 소유자를 등록할 필요가 없는 무기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 푸에시의 지분을 소유한 사람이 배당금을 받더라도 신분을 추적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4.11.02 I 이정현 기자
팜유 값, 2년 만에 최고치 경신…수출 호조·원유 랠리 영향
  • 팜유 값, 2년 만에 최고치 경신…수출 호조·원유 랠리 영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야자열매 추출 기름인 팜유 가격이 사흘째 상승하며 2년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견조한 수요에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팜유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팜유 농부가 팜유 씨앗을 운반하는 모습.(사진=AFP)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부르사 파생상품의 1월 인도분 팜유는 전 거래일보다 2.9% 상승한 톤당 4833링깃까지 치솟은 뒤 이날 정오 기준 4830링깃에 거래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대두유는 1부셸(약 2.7kg)당 45.9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7% 올랐다. 중국 다롄 상품거래소에서는 1월 정제 팜유 가격이 1.7%, 1월 대두유 가격은 1.5% 상승했다. 팜유 가격은 올 들어서만 30% 이상 급등했다. 팜유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화물 조사업체 인터텍 테스팅 서비스에 따르면 팜유 2위 생산국인 말레이시아의 10월 선적량은 전월보다 11%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도, 중국, 유럽연합(EU)으로 향하는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다. 팜유는 내년에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인도네시아가 내년 초 바이오 연료 혼합에 사용되는 팜유의 양을 늘리기로 해 수요 전망이 밝다. 강력한 수요와 더불어 나무의 노화로 인한 공급 부족 문제도 팜유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원유 가격이 상승한 것도 팜유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유 가격이 뛰면 대체재인 바이오 연료로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원료인 팜유 값도 함께 우상향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가격 조정을 받던 국제유가는 이란이 미국 대선 전 이스라엘을 공습할 수 있다는 전망에 3% 급등했다. 지난 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3시22분 기준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원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15달러(3.13%) 오른 70.76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2.10달러(2.91%) 오른 74.26달러에 거래됐다. 이란이 조만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들썩였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이란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5일 이전에 이라크 영토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으로 하루 약 320만배럴, 전 세계 산유량의 3%를 생산한다. 국제유가는 최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인 후 브렌트유와 WTI 선물이 6% 이상 하락하는 등 조정을 받았다.압둘 하미드 라호르의 만주르 트레이딩 영업 이사는 “계절적 소비 증가, 공급 제한, 바이오디젤 지원 증가로 인해 이러한 상승세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11.01 I 양지윤 기자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지속
  •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지속[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마감했다.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3bp 하락한 2.961%,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3bp 오른 2.939%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3bp 내린 2.995%를, 10년물은 1.0bp 내린 3.090% 마감했다. 20년물은 0.1bp 오른 3.012%, 30년물은 0.7bp 내린 2.923%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5.8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16.23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6498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4034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236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518계약 등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은 50틱 오른 141.02를 기록, 22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3만3916계약서 42만9507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21만9175계약서 21만6267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24계약서 1136계약으로 늘렸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10월 비농업 취업자수와 실업률이, 11시에는 미국 10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실업률 예상치는 전월과 같은 4.1%, 비농업취업자수는 10만8000명으로 전월 25만4000명 대비 절반 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43%,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에 마감했다.
2024.11.01 I 유준하 기자
NH선물, ‘제2회 국내 선물옵션 토너먼트 투자대회’ 실시
  • NH선물, ‘제2회 국내 선물옵션 토너먼트 투자대회’ 실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선물은 한국거래소의 모든 품목을 대상으로 하는 ‘제2회 국내 선물옵션 토너먼트 투자대회’를 11일부터 29일까지 총 3주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NH투자증권)이번 투자대회는 스포츠 토너먼트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는 3일간의 누적수익률이 토너먼트 상대보다 높으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다만, 대회 공정성을 위해 매 라운드 상대방을 무작위로 추첨하며, 매 라운드 수익률은 초기화한다. 고객들이 다양한 한국거래소 선물옵션 품목을 거래하며 즐길 기회인 이번 투자대회는 32인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최종순위 1위부터 3위에게 최대 100만원 상품권·상패가 지급될 예정이다. 개인·일반법인은 참여할 수 있지만, 금융법인은 참여할 수 없다. 참가 신청은 NH선물 HTS를 통해 가능하다. NH선물 관계자는 “이번 투자대회는 기존 대회와는 달리 일대일 매치 방식이기 때문에 국내 선물옵션 거래를 마치 ‘놀이’처럼 즐기며 참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대회 규모 확대를 추진함과 동시에 국내 및 해외 선물옵션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NH선물 대표번호로의 유선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1.01 I 박순엽 기자
'빚 내서 지출' 예산안에 英국채·파운드·주식 일제 하락
  • '빚 내서 지출' 예산안에 英국채·파운드·주식 일제 하락
  •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하원에서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이 가을 예산안을 발표하는 동안,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경청하고 있는 모습을 영국 의회 녹화 부서(PRU)가 방송한 영상에서 캡처한 이미지(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영국 정부가 대규모 증세와 차입을 통한 공공지출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영국 국채(길트), 주식, 파운드화가 일제 하락했다. 영국정부의 이같은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영란은행(BOE)의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란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5년간 252조 7145억원 추가차입…국채금리 급등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bp(1bp=0.01%포인트) 상승해 4.44%로 마감했다. 한때 2년물 국채 금리 역시 20bp 상승해 5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금리가 올라가면 채권가격은 하락한다. 앞서 영국 노동당 정부는 30일 총선 이후 발표한 첫 예산안에서 5년간 공공지출을 연간 700억파운드(124조 5776억원) 늘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이번 회계연도에 2970억파운드(527조 5432억원)의 국채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채권 발행규모로, 향후 5년간 약 1420억파운드(252조 7145억원)의 추가 차입이 있을 전망이다.예산책임청(OBR)은 이를 “최근 수십년간 가장 큰 재정 완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OBR은 정부가 증세 방안으로 제시한 비거주자제도혜택 폐지와 이자수입, 연금재산에 대한 상속세 등이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날 사립학교를 대표하는 단체는 사립학교 수업료에 20%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려는 정부 계획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영국 비정부기관인 재정연구소(IFS)는 막대한 재정지출에도 공공 서비스를 복원하기 위한 예산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IFS는 공공서비스 분야의 실질적인 예산 삭감을 피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90억파운드가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폴 존슨 IFC 이사는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가) 공공영역에 크리스마스를 가져와 주지는 못할 것”이라며 “나는 일상적인 공공서비스 지출이 내년 이후 더 빨리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RBC의 전략가인 메굼 무히크는 블룸버그 통신에 “이것은 국채의 건전한 재평가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발표된 지출 조치가 영국의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는 듯하며, 게다가 국채 매도가 더 많아졌다”라고 말했다.◇인플레이션 우려 커져…주가·통화가치 하락 정부의 재정정책 확대가 물가를 자극할 것이란 우려도 커졌다. 영국 정부는 정부는 최저임금을 올리는 한편, 기업이 근로자 급여에 대해 국민보험(NI)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급여 기준을 낮추고 부담금도 급여액의 15%로 1.2%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OBR은 이같은 정책이 향후 2년간 인플레이션을 0.4%포인트 상승시키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고 봤다. 스왑시장도 이러한 전망을 반영한 상태이다. 예산안 발표 이전까지 영란은행이 내년 말까지 4~5차례 금리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25bp씩 3~4차례 인하로 바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영란은행(BOE)의 목표치인 2% 이하로 둔화됐지만,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4.9%를 기록하고 있다.영국 주식시장 벤치마크인 FTSE100은 이날 0.6% 하락했고, FTSE250은 1.5% 하락했다. 특히 금리 인하 속도가 늦어질 것이란 전망에 주택건설업체들의 주식 매도가 시장 하락을 견인했다. 테일러 윔피는 6.7% 하락해 2020년 이후 가장 크게 내렸고 퍼시먼은 7.5% 하락했다. 브랫래드로우는 5.1% 떨어졌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0.8% 상승한 1.286달러로 파운드화 가치가 2개월만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는 파운드에 대해 0.75% 상승해 1유로당 84.39펜스에 거래됐다.◇리즈 트러스의 악몽 재현은 아냐영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했지만, 시장은 2022년 9월의 패닉 상황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당시 리즈 트러스 전 총리가 세수 부족에 대한 대안 없이 감세 정책을 내놓으면서 영국 국채금리는 4.64%까지 솟구치고 파운드화는 1달러=1파운드까지 하락했다. 반면 이날 있었던 30년물 그린본드 발행에서 입찰 수요는 발행 예정 금액의 3.15배에 달했다. 영국 10년물 국채 선물 계약 수 역시 이번 주 거의 변화가 없었다. FT경제해설가인 크리스 자일스는 금융시장이 반응한 이유는 지난 7월 재무장관이 발표했던 계획보다 공공차입 증가분이 다소 컸기 때문이라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이번 재정정책이 금융정책에 미치는 영향 역시 제한적이라고 봤다. 영국 정부의 계획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하다. 정부는 기업과 부유층을 중심으로 증세를 추진했지만, 이같은 증세가 오히려 중소기업의 부담을 가중시켜 저소득층에게 타격을 가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영국의 이번 증세가 기업과 부유층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지속가능’하며 영국의 적자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1 I 정다슬 기자
이벤트 앞두고 반등하는 달러…환율, 장중 1380원 턱 밑
  • 이벤트 앞두고 반등하는 달러…환율, 장중 1380원 턱 밑[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 턱 밑까지 반등했다. 미국 고용 지표 발표와 미국 대선,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빅 이벤트를 앞두고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빅 이벤트’에 경계감 커진 시장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9.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55원 내린 1379.3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내린 1375.5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77.0원) 기준으로는 1.5원 하락했다. 137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 41분께 1379.6원으로 치솟으며 1380원을 위협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엔화 강세에 밀린 달러화는 다시 오름세다. 달러인덱스는 10월 31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3분 기준 103.96을 기록하고 있다. 9거래일 만에 104에서 103으로 내려온 것이지만, 장 초반보다는 상승했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자 아시아 통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저녁 미국의 10월 고용 지표 발표를 시작으로 다음주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11월 FOMC까지 중요한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달러를 사두려는 움직임이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달러와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달러 강세, 카멀라 해리스는 달러 약세로 반응할 것이란 관측이다.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가 되면 일시적으로 환율은 1400원까지 뚫을 수 있다고 본다”며 “해리스가 될 경우에는 트럼프 트레이딩을 선반영했던 만큼 환율은 1350원까지 빠르게 급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2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美고용 대기 모드정규장 마감 이후 미국 고용 지표가 발표되고, 다음주 빅 이벤트를 대기하면서 오후에는 환율 쏠림을 경계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미국 10월 비농업 취업자 수가 발표된다. 취업자 수는 13만5000명 늘어나는데 그칠 전망이다. 전월(25만4000명)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자동차 파업과 허리케인 여파로 인해 미국 노동시장은 냉각 신호를 나타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10월 고용 지표가 양호하게 나왔던 만큼, 이번 비농업 고용도 예상치를 상회할 수도 있다. 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나온 고용 지표를 보면 고용 시장이 계속 안정화되는 측면이 많아서 10월 지표도 괜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허리케인 영향으로 예상치가 낮아졌다. 만약 예상치를 상회하면 달러는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1 I 이정윤 기자
꺼지지 않은 韓 11월 인하 불씨…10년물, 3.10%대 하회
  • 꺼지지 않은 韓 11월 인하 불씨…10년물, 3.10%대 하회[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세다.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0%대를 하회 중이다. 장 마감 후 미국 고용보고서가 대기 중인 가운데 내주 미국 대선이 있지만 매수로 접근하기 좋은 레벨이란 견해가 나온다. 시장선 이달 금통위에서의 인하 기대감도 여전히 감지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미 대선 지나서 올라도 그게 고점”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 내린 3.20%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9bp 하락 중이다.이날 장 마감 후 미국 고용보고서와 내주 초 대선이 있지만 비농업 고용의 경우 이미 예상치가 전월 대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나아가 미국 대선이 미치는 금리 시장 영향력 역시 한동안 상승폭을 키울 수 있겠지만 고점 형성 후 반락할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만약에 대선에서 트럼프가 되서 더 오른다고 하면 그게 고점이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내년까지 보면 수급 이슈도 있고 쉽진 않겠지만 아직 11월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이어 “최근 부동산 시장이 잠시 주춤한 것 같은데 11월에 딱히 안 내릴 이유가 있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지 않나”하고 덧붙였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10월 비농업 취업자수와 실업률이, 11시에는 미국 10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실업률 예상치는 전월과 같은 4.1%, 비농업취업자수는 10만8000명으로 전월 25만4000명 대비 절반 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11분 기준 2.971%, 2.930%로 각각 보합세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3bp, 0.9bp 하락한 2.982%, 3.08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3bp, 1.4bp 하락한 3.009%, 2.911%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5.8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8틱 오른 116.31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0틱 오른 140.92를 기록, 20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118계약 등 순매도, 금투 210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2994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547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2024.11.01 I 유준하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10년 국채선물 순매도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10년 국채선물 순매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약보합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0.9bp 상승 중인 가운데 장 초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5.8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8틱 내린 116.15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40.56을 기록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740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495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71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166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한 수치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 전월에 비해선 0.3% 상승했다.또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줄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6000명으로 지난주 대비 1만2000명 줄었다.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동결 가능성은 4.5%서 5.8%로 상승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1.4bp 오른 2.985%,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오른 2.942%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1bp 오른 2.996%, 10년물은 1.1bp 오른 3.106%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0.3bp 오른 3.015%, 30년물 금리는 0.2bp 하락한 2.926%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9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85%, 레포(RP)금리는 3.26%를 기록했다. 차주 지준마감일을 앞두고 은행권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11.01 I 유준하 기자
달러화 약세…환율 1375원으로 하락 출발
  • 달러화 약세…환율 1375원으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중반대로 하락 출발했다. 엔화 강세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9.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7원 내린 1376.2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2.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내린 1375.5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77.0원) 기준으로는 1.5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끈적한 물가에도 불구하고 엔화 강세에 밀려 달러화는 약세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전날 기준금리 동결 후 물가목표 달성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추가 인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발언했다.이에 시장에서는 12월 또는 내년 연초 BOJ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와 함께 엔화 강세로 연결됐다. 153엔대로 치솟던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내려왔다. 현재는 152엔대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0월 31일(현지시간) 저녁 8시 28분 기준 103.91을 기록하고 있다. 9거래일 만에 104에서 103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1.01 I 이정윤 기자
NDF, 1372.0원/1372.3원…6.15원 하락
  • NDF, 1372.0원/1372.3원…6.1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2.1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2.0원, 1372.3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9.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6.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0.3% 상승했다.끈적한 물가에도 불구하고 엔화 강세에 밀려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전날 기준금리 동결 후 물가목표 달성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추가 인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발언했다.이에 시장에서는 12월 또는 내년 연초 BOJ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와 함께 엔화 강세로 연결됐다. 153엔대로 치솟던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내려왔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0월 31일(현지시간) 오후 7시 40분 기준 103.86을 기록하고 있다. 9거래일 만에 104에서 103으로 내려온 것이다.
2024.11.01 I 이정윤 기자
이란, 美 대선 전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에 국제유가 3%↑
  • 이란, 美 대선 전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에 국제유가 3%↑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란이 미국 대선 전 이스라엘을 공습할 수 있다는 전망에 국제유가가 3%대 급등했다.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사진=로이터)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3시22분 기준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원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15달러(3.13%) 오른 70.76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2.10달러(2.91%) 오른 74.26달러에 거래됐다.이날 만기된 12월 인도분 WTI는 전 거래일보다 0.65달러(0.95%) 오른 배럴당 69.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61달러(0.84%) 상승한 배럴당 73.16달러에 마감했다.이란이 조만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이란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5일 이전에 이라크 영토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이라크에서 다수의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를 통해 공격을 감행하는 것은 이란의 전략적 목표물에 대한 이스라엘의 또 다른 공격을 피하려는 이란의 시도일 수 있다고 악시오스는 지적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다시 공격할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며 이란의 인프라가 공격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으로 하루 약 320만배럴, 전 세계 산유량의 3%를 생산한다. 국제유가는 최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인 후 브렌트유와 WTI 선물이 6% 이상 하락하는 등 조정을 받았다. OPEC과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계획된 증산을 연기할 가능성도 유가를 지지했다. 증산 연기 결정은 이르면 다음주에 발표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OPEC+는 내달 1일 회의를 열어 다음 정책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은10월 제조업 활동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확대되면서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2024.11.01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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