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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대법원장 내한…사법부 협력 증진 방안 논의
  • 페루 대법원장 내한…사법부 협력 증진 방안 논의
  • 김명수 대법원장과 엘비아 바리오스 알바라도 페루 대법원장이 25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회담에 앞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법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법원은 엘비아 바리오스 알바라도(Elvia Barrios Alvarado) 페루 대법원장이 김명수 대법원장 초청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해 1월 여성으로서는 페루 역사상 최초로 대법원장에 취임한 엘비아 바리오스 알바라도 대법원장은 취임 이후 형사사법통합망 구축사업 등 페루 사법제도 개선 및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엘비아 바리오스 알바라도 대법원장은 이날 대법원을 방문해 김 대법원장과 회담을 진행했다. 그는 오는 28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대법원전산정보센터 △서울고등법원 △사법연수원 △대법원등기정보센터를 방문해 양국 사법부 간 교류와 협력의 증진 방안을 논의 할 예정이다그는 법원 시설 외에도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검찰청 △경찰청도 방문해 한국의 전자정부시스템 및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등의 선진 전산정보시스템의 현황을 견학할 계획이다.이번 방문에는 2011년 APEC 국제세미나(인도네시아 및 페루 계약분쟁해결 분야 법제 개선 관련)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는 엑토르 엔리케 라마 모레(Hector Enrique Lama More) 페루 대법관도 동행했다.대법원은 엘비아 바리오스 알바라도 대법원장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사법부 간 상호 이해의 수준이 한 차원 높게 격상되고 양국 간 사법교류 및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23 I 한광범 기자
전주KCC, 'FA 최대어' 이승현-허웅 동시 영입 파격행보
  • 전주KCC, 'FA 최대어' 이승현-허웅 동시 영입 파격행보
  • 전주 KCC와 FA 계약을 맺는 이승현. 사진=연합뉴스전주KCC에 새 둥지를 틀게 된 허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포워드 이승현(30)과 가드 허웅(29)을 동시에 영입하는데 성공했다.KCC는 오는 24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이승현과 허웅의 입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이승현과 허웅은 이번 시즌 프로농구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손꼽혔다. 그래서 그들의 행선지에 관심이 집중됐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팀에서 만나게 됐다.201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고양 오리온(현 데이원자산운용)에 지명된 이승현은 2014~15시즌 신인상, 2015~16시즌 플레이오프 MVP에 등극했다. 지난 2021~22시즌에도 오리온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 48경기에 나와 평균 13.5점, 5.6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197cm 신장을 가진 빅맨이면서도 3점슛 능력을 겸비한 이승현은 리바운드, 수비 등 궂은 일에도 능해 팀 공헌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미 국가대표 센터 라건아(33)를 보유한 KCC가 이승현까지 더하게 된다면 가장 강력한 골밑을 구축히게 될 전망이다.프로농구 최정상급 가드인 허웅의 가세도 놀랍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원주 DB에 지명된 허웅은 신인 시절부터 팀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지난 2021~22시즌에는 개인 최다인 16.7점, 3점 2.1개, 4.2어시스트, 2.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베스트5에 선정됐다. 뛰어난 실력에 수려한 외모까지 갖춰 팬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인기상을 3년 연속으로 받는 등 현재 프로농구 최고의 인기스타로 손색이 없다.KCC가 이처럼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는 우승에 대한 목마름 때문이다. KCC는 허재 전 감독 시절인 2008~09, 2010~11시즌 2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이번 시즌 허웅과 이승현을 동시에 영입하면서 다음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2022.05.23 I 이석무 기자
'젊은 거장' 지휘자 코넬리우스 마이스터, 26일 한국 데뷔
  • '젊은 거장' 지휘자 코넬리우스 마이스터, 26일 한국 데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독일 하노버 출신의 40대 젊은 거장 코넬리우스 마이스터가 KBS교향악단 지휘로 한국 데뷔 무대를 갖는다.KBS 교향악단 제778회 정기연주회 ‘신앙의 교향악’ 포스터. (사진=KBS교향악단)KBS교향악단은 오는 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778회 정기연주회 ‘신앙의 교향악’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에선 현재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오페라단과 국립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코넬리우스 마이스터가 지휘를 맡는다. 코넬리우스 마이스터는 올해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바그너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지휘할 예정이다.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20년 이상 협연해온 클라리네티스트 샤론 캄이 협연자로 나선다. 2011년 내한 이후 11년 만에 한국 관객과 만난다. 샤론 캄은 16세 나이에 주빈 메타가 있그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데뷔 무대를 가진 뒤 뉴욕 카네기 홀에서 과르네리 현악 4중주단과 클라리넷 5중주를 협연하는 등 오랜 기간 최고의 위치에서 사랑받아 온 세계적인 클라리네티스트다.이번 공연 1부에선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2부는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7번’을 선보인다.코넬리우스 마이스터는 “KBS교향악단과의 역사적인 첫 만남은 브루크너의 제7번 교향곡처럼 숭고하고 웅장할 것이며, 샤론 캄의 매혹적인 클라리넷 선율은 콘서트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공연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이번 공연은 최대 4연석에 한 칸을 띄우는 ‘일행 간 거리두기’로 진행한다. 티켓 가격 1만~8만원. 인터파크, 예술의전당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2.05.23 I 장병호 기자
'정치 중립' 강조한 송경호…"편향 가치관, 국민 상식 착각해 직무 말아야"
  • '정치 중립' 강조한 송경호…"편향 가치관, 국민 상식 착각해 직무 말아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송경호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취임사에서 “개인의 편향된 가치관을 국민 상식으로 착각해 직무를 수행하지 않도록 늘 경계해야 한다”며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했다.송경호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송 지검장은 23일 오전 11시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공정한 형사법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그는 “엄격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여러 이해관계에 따른 외부의 불합리한 공격에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법과 원칙 그리고 윤리에 따라 직무에 임해 형사사법 전문가로서의 실력도 끊임없이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송 지검장은 시행이 4개월 남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혜택은 권력과 재력을 가진 범죄자에게, 피해는 오롯이 힘없는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강자들이 법 위에 군림하거나 법 뒤에 숨지 못하도록 사명을 다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송 지검장은 민생범죄 엄단을 공언했다. 그는 “다수의 서민을 울리는 경제범죄, 권력형 성범죄·아동학대 범죄·강력범죄 등 민생 범죄를 엄단해 국민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피해자에 대한 세심한 보호와 종합적인 지원도 촘촘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또 송 지검장은 6·1 지방선거 관련, 선거 범죄에 대한 적극적 대처를 주문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 범죄에 대한 적극적이고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6월 1일 예정된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겠다”고 말했다.아울러 부패범죄 대응도 강조했다. 송 지검장은 “구조적 부정부패 범죄에 대한 대응에는 어떠한 공백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국가와 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권력형 비리, 시장경제 질서를 훼손하는 기업범죄나 금융비리 등은 그 배후까지 철저히 규명해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송 지검장은 검찰 내 화합도 언급했다. 그는 “검찰은 지난 몇 년 검찰 내 신뢰와 소통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고, 부적정한 업무처리로 인한 불협화음도 없지 않았다”며 “함께 화합하고 단결해 노력하면, 이런 어려움은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저부터 가슴을 열고 먼저 노력하겠다”며 “공정한 내부 인사시스템 운용, 건전한 교류 활동과 활기찬 조직문화 형성 등 다양한 요구를 경청하고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5.23 I 하상렬 기자
코트라, 지역거점 대학서 ‘해외 취업 설명회’ 개최
  • 코트라, 지역거점 대학서 ‘해외 취업 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지역거점 대학 ‘해외 취업 설명회’(해외취업 TALK! TALK!)와 ‘해외 취업 담당자 워크숍’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해외 취업 여건 개선에 맞춰 지역인재의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지역거점 대학별 설명회를 추진한다. 여기엔 미국·일본·싱가포르·호주 등 해외 취업 관심이 높은 국가의 공사 무역관 해외 취업 담당자 20명이 직접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설명회는 광주·부산·대구·경북·대전·충남·충북·강원 등 8개 지역 9개 거점대학(조선대·동의대·영남대·충남대·충북대·가톨릭관동대·전북대·인천대·대진대)에서 개최된다. 참가자들에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 후 △취업 동향 △취업 성공사례 △비자 정보 등 현장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24일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해외무역관 담당자들이 참석하는 ‘해외 취업 담당자 워크숍’이 서울 서초구 호텔 페이토에서 열린다. 이번 워크숍에선 국가별 특성에 맞는 구인 수요를 발굴해 지역인재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 밖에도 공사는 앞으로 지역인재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오는 11월엔 ‘2022년 하반기 글로벌 일자리 대전’ 사업을 통해 지역인재를 대상으로 취업 멘토링, 면접, 이력서 작성 교육 등을 지원한다. 유정열 공사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닫혔던 해외 취업 문이 다시 열리고 있다”며 “지역의 글로벌 인재 양성 지원을 위해 지역거점 대학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고용노동부가 함께 개최하는 ‘해외 취업 설명회’ 포스터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2.05.23 I 박순엽 기자
김후곤 서울고검장 검수완박 겨냥…“문제있는 법이라도 지켜야”
  • 김후곤 서울고검장 검수완박 겨냥…“문제있는 법이라도 지켜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김후곤 신임 서울고등검찰청장이 23일 취임식을 갖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김후곤 신임 서울고검장이 23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고검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최근 한 달 사이 입법 절차나 내용에 있어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평가되는 급박한 법률개정이 있었다”며 “법령 자체에 문제점이 있다면 이를 개선·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구성원들이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고검장은 이어 “절차와 내용에 문제가 있는 법이라도, 통과된 이상 우리는 그 법을 집행하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할 수밖에 없다”며 “검찰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되돌아보고, 변화된 상황에 대응해 합리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 형사소송법 등 개정으로 고발인의 이의신청이 어려워지는 등 범죄피해자 보호에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며 “고검에서도 일선청 업무감독, 항고사건의 처리 등에 있어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실무상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검찰을 비롯한 법조계의 비판을 무릅쓰고 검수완박 법안을 강행 처리한 가운데, ‘꼼수 사보임’, ‘위장 탈당’, ‘회기 쪼개기’ 등을 동원해 절차적 위법 논란을 빚은 바 있다.
2022.05.23 I 이배운 기자
HCN 지방선거 준비 박차, “지역채널 가치 확인시킬 것”
  • HCN 지방선거 준비 박차, “지역채널 가치 확인시킬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그룹의 케이블TV방송업체인 HCN(대표 홍기섭)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채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23일 밝혔다.선거는 광역단체장(시·도지사), 기초단체장(자치구·시·군의 장), 지역구 광역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며, 총 7석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치러진다.이에 HCN은 5월 동안 ‘지방선거 특별 운영체제’를 가동해왔다. 지역 후보들의 면면과 공약을 상세히 다루면서, 지역채널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지역 언론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대표이사 직속 미디어전략TF를 중심으로 지방선거 특별취재반이 신설됐다. 권역별 전문 취재기자들로 구성된 특별취재반은 지방선거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지역민에게 신속 ·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권역별 취재역량을 하나로 집중시키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특별취재반을 통해 지역 유권자와의 소통과 정보 제공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일 단위 선거 관련 뉴스를 편성하고, 후보자 검증과 함께 공약 이행 가능성을 점검하는 등 지역민의 의사결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한다. 선거 당일 저녁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개표방송은 현장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 개표 현황과 결과에 따른 지역민의 생생한 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홍기섭 HCN 대표이사. △1960년생 △한양대 경제학 △KBS 보도본부장(2017~2019) △KBS 미래사업본부장(2016)△KT스카이라이프 대외협력총괄(2020)주목할 만한 점은 케이블방송 최초’ 단독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지역 여론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지역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기존 지역채널에 자체 여론조사까지 더해지면서 후보들에 대해 중앙 언론 또는 전국 단위 방송사와 차별화 된 양질의 분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HCN 자체 여론조사는 충북지사, 충북교육감, 경북교육감 등 3개의 광역단체장과 동작구청장, 청주시장, 구미시장 등 5개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주로 경쟁이 치열해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거나 유권자의 관심이 특히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되었다. 후보자 토론회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HCN은 토론회 방송과 함께 지역별로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후보자들의 공약을 더 깊이있게 분석하고, 지역민의 올바른 선택을 돕는다. 서울지역은 서초, 동작, 관악구 광역의원 연설 방송을 일 4회 편성했으며, 충북은 미니 대담 ‘최욱의 파워 인터뷰’에 후보자들을 초청하여 정책에 대해 다양한 대화를 나눈다. 영남지역은 후보자들이 SNS에 업로드한 콘텐츠들을 소개하고 해석하는 ‘SNS 선거 Talk 6.1’을 특집 편성했다.홍기섭 HCN 대표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기간 중 방송사 최초로 울릉 현지에서 자치단체장 후보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며 “이번 지방선거 역시 지역채널의 가치와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5.23 I 김현아 기자
김후곤 "검수완박, 내용·절차 문제…여러 아이디어 낼 것"
  • 김후곤 "검수완박, 내용·절차 문제…여러 아이디어 낼 것"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김후곤 신임 서울고검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과 관련해 내용과 입법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여러 아이디어를 내겠다”고 강조했다.김후곤 신임 서울고검장이 23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고검장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최근 법률 개정에 대해 아시다시피 내용과 (입법) 절차에 있어 문제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부분에 대해 직원들과 협의해 국회에 요구 드릴 것은 요구하고, 내부적으로 시행 과정에서 챙길 것은 또 챙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고검장은 이번 인사에서 이른바 ‘윤석열 라인’이 법무·검찰 내 주요 보직을 독식했다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인사 관련 취재진 질문에 “취임 첫날 말씀드릴 입장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아마 전체적인 인사를 나중에 보면 공정하게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고검 내에서 내부 반목 같은 분위기가 있다면 서로 합심해 전체가 하나가 되는, 여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것들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 고검장은 검수완박 국면에서 나온 검찰의 중립·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한 검찰의 자성에 대한 입장도 드러냈다. 그는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은 검찰이 존재하는 한 지켜야 할 가치”라며 “저희가 업무를 추진해가는 방향에서 끊임없이 중심축에 둬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그러면서 “그런 생각을 갖고 중립성과 독립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고검장으로서 할 일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김 고검장은 “어려운 시기, 직원들과 합심해 헤쳐나가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도 언급했다.
2022.05.23 I 하상렬 기자
국민은행, 디지털 제휴점포 2호점 개점
  • 국민은행, 디지털 제휴점포 2호점 개점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KB국민은행은 이마트24와 함께 두번째 디지털 제휴점포인 ‘KB디지털뱅크 분평동점’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사진=KB국민은행)KB디지털뱅크 분평동점은 충청북도 청주시 이마트24 분평동점에 위치하며 화상상담전용창구, STM 등 고도화된 디지털기기를 설치해 지역주민의 금융편의성을 높였다. 지난 2일 서울시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내에 개설한 ‘KB디지털뱅크 NB강남터미널점’에 이은 두번째 디지털 제휴점포다.분평동점에서는 STM을 통해 통장발행, 현금 및 수표 입출금, 체크카드 및 보안매체(보안카드, 카드형OTP) 발급 등 업무가 가능하다. STM 운영시간은 도전 9시부터 오후 7시(공휴일 및 주말은 오후 6시)로 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KB화상상담전용창구에서는 입출금 통장개설, 적금 및 예금 신규, 인터넷 뱅킹 신규·해지, 신용대출 등 대면채널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KB화상상담전용창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국민은행과 이마트24는 KB디지털뱅크 분평동점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방문 고객 대상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마트24 분평동점에서 KB국민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만원까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국민은행 관계자는 “편의점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면서 KB만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과 협업해 최적의 영업점 운영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2.05.23 I 서대웅 기자
이원석 대검차장 첫출근 "바뀐 법률 탓할수 없어…정성 다해 수사"
  • 이원석 대검차장 첫출근 "바뀐 법률 탓할수 없어…정성 다해 수사"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사퇴한 김오수 전 검찰총장, 박성진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이어 총장 직무대리를 맡게 된 이원석 신임 대검 차장검사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무관한 엄정 수사 의지를 내비쳤다. 이원석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신임 차장검사는 23일 오전 9시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법률이 또다시 바뀌어 어려운 환경이지만 법률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는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대폭 제한한 ‘검수완박’법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차장검사는 이어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한 건 한 건 모든 사건을 정성을 다해 수사하고 기소하고 재판하는 것만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총장 직무대리로서 신임 총장이 취임할 때까지 빈틈없이 국민의 생명, 안전, 재산과 기본권을 보호하는 검찰의 역할이 충실히 수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신임 차장검사는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아 전국의 굵직한 사건들을 지휘하게 된다. 검수완박 입법으로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가 제한되는 기한이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특수통인 이 차장검사의 지휘에 따라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굵직한 특수사건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022.05.23 I 이배운 기자
오세훈 55.9% 송영길 37.6%…한달새 지지율 격차 확대
  • 오세훈 55.9% 송영길 37.6%…한달새 지지율 격차 확대[KSOI]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지지도 조사에서도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송영길 후보의 격차가 약 20% 포인트 가까이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료=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오 후보가 55.9%의 지지율로 송 후보(37.6%)를 크게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조사에 비해 오 후보는 6.2% 포인트 상승했고, 송 후보는 0.7% 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격차는 12.8% 포인트에서 18.3% 포인트로 늘어났다. 이는 오차범위(±3.1%p) 밖이다. 오 후보는 동북권(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과 도심권(종로·중·용산), 동남권(강남·강동·서초·송파) 등에서 6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고,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과 서남권(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 지역에서 50% 안팎의 지지율로 송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비교적 적었다. 연령별로는 오 후보가 대부분 연령대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였지만, 20대와 40대에선 평균치보다 격차가 적었다. 중도층 응답자들은 59.9%가 오 후보를, 32.4%가 송 후보를 선택했다. 서울지역 정당 지지도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38.7%에서 50.2%로 크게 상승했고, 민주당은 37.8%에서 31.0%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양당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서 오차범위 밖인 19.2% 포인트까지 벌어졌다.이번 지방선거 성격에 대해 ‘새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견이 53.5%로 지난 조사 재비 6.0% 포인트 늘었고, ‘새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 등 다른 정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한 응답자는 40.9%로 6.0% 포인트 하락했다. 서율교육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조희연 현 교육감이 27.4%로 가장 앞섰고, 조전혁 서울시 중도·보수 교육감후보(20.6%), 박선영 전 의원(11.0%), 조영달 서울대 교수(8.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KSOI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2022.05.23 I 박기주 기자
김건희, 바이든 부인에 '마크 로스코전' 도록 선물한 이유
  • 김건희, 바이든 부인에 '마크 로스코전' 도록 선물한 이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김건희 여사가 이번 방한에 함께하지 못한 질 바이든 여사에게 미국 추상표현주의 작가인 ‘마크 로스코(Mark Rothko)’의 도록을 선물했다. 로스코 전시는 2015년 김 여사가 코바나컨텐츠 전시기획자로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한 것이다.(사진=연합뉴스)지난 22일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질 바이든 여사에게 △ 감색 모란 경대와 △ 마크 로스코 전시 도록 등 2가지를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대한 답례 선물로 제공했다고 밝혔다.마크 로스코 도록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1일 정상회담 만찬 전 김 여사를 만나 언급한 것이다.이날 윤 대통령 부부와 바이든 대통령은 저녁 만찬 시작에 앞서 국립중앙박물관 내 일부 전시 작품을 함께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김 여사가 전시 기획한 ‘2015 마크로스코전’은 미국 국립미술관이 한국에 대규모로 그림을 빌려준 첫 번째 사례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코 전시는 2015년 김 여사가 코바나컨텐츠 전시기획자로서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한 것이다.김건희 여사가 질 바이든 미 대통령 여사에게 선물한 마크 로스코전 관련 도록(사진=대통령실 제공)마크 로스코(1903~1970)의 그림들을 가져와 전시했는데 당시 보험사가 산출한 작품 평가액이 2조 5000억 원으로 “국내 미술전시회 사상 가장 비싼 보험료를 냈다”는 얘기도 나왔다. 김 여사 역시 상당한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여사가 준비한 또 다른 선물은 한국 전통 문양이 새겨져 있는 경대로 거울을 세우면 그 아래에 화장품을 넣을 수 있는 서랍이다. 대통령실은 “실용적이면서도 건강과 수복(壽福)을 상징하는 모란의 문양과 장식을 담아 바이든 대통령 가족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했다”고 설명했다. 경대의 경우 김 여사가 사비로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연합뉴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박3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떠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나비국화당초 서안’을 선물했다. 서안은 서책을 볼 때나 손님과 담화를 나눌 때 사용하는 과거 사대부 사랑방의 대표 가구다. 대통령실은 “손님과 소통할 때 사용하는 서안을 선물함으로써 양국 정상의 소통이 앞으로도 원활하고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2022.05.23 I 김민정 기자
'루나 사태'에 코인 거래소 대표 소집령…책임론 직면
  • '루나 사태'에 코인 거래소 대표 소집령…책임론 직면
  • [이데일리 김국배 김정현 기자] 정부와 여당이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테라(UST) 폭락 사태 대응을 위한 긴급 정책 간담회를 열면서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들에 소집령을 내렸다. 이번 사태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취급하는 거래소들도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투자자 보호와 관련된 책임론이 불거질 전망이다. 주요국 규제 당국은 스테이블 코인(달러 등 법정 통화에 가치가 연동되는 코인)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24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가상자산특별위원회가 당정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윤창현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디지털자산기본법에 대한 각 부처의 준비 상황을 공유받고 거래소의 투자자보호 대책을 점검하겠다”며 “입법 전이라도 수준 높은 투자자 보호 대책이 작동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차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이날 당정 간담회에는 여당 측에선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윤재옥 정무위원장, 김희곤 정무위 간사, 윤창현 가상자산특별위원장이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정각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비롯해 금융감독원·공정거래위원회·경찰청 등 관계부처 담당자가 자리한다.특히 간담회에 이석우 업비트 대표, 허백영 빗썸 대표 등 거래소 대표 5~8인이 참석하면서 책임론이 불거질까 전전긍긍이다. 그만큼 거래소들도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코인 거래소 관계자는 “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는 우리 정부가 조사할 권한이 없다”며 “정부가 당장 손대기 쉬운 게 (제도권으로 들어온) 거래소일 것”이라고 말했다.게다가 최근 루나·테라 폭락 사태의 책임이 발행사와 투자자에 있다고 하더라도, 폭락 사태 이후 거래소마다 차이가 난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응 방식은 다분히 논쟁적이다. 일례로 업비트나 빗썸은 루나를 상장 폐지했고, 또 다른 거래소인 코인원, 코빗은 유지했다. 또 입·출금을 중단한 시점도 달랐다. ‘투자자 보호’라는 같은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대응은 혼란스러웠던 것이다. 실제로 일각에선 업비트가 수수료 이득을 챙기려고 입·출금을 늦게 막았다는 주장까지 나왔고, 업비트는 “입출금을 (상장 폐지 공지 전에) 중단하지 않은 것은 글로벌 시장 가격과의 괴리 발생 등 시장 왜곡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오히려 “입출금을 사전에 중단한 다른 거래소에서는 (루나가) 글로벌 시세보다 1만 배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며 화살을 타 거래소로 돌렸다.다만 현재 시스템에서 거래소들에 루나 상장 자체에 대해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루나는 국내 거래소뿐만 아니라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글로벌 거래소들에도 모두 상장돼 있었다”고 했다. 국내 거래소만 상장한 코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테라의 ‘폰지 사기’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투자는 본인 책임”이라는 여론도 적지 않다.◇주요국 스테이블 코인 규제 강화전 세계 금융당국은 루나 사태를 스테이블 코인 규제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는 분위기다. 이번 사건으로 ‘스테이블 코인은 가치가 안전하다’는 오해가 깨졌기 때문이다. 이미 UST 같은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뿐 아니라 달러를 담보로 한 스테이블 코인의 안정성까지 의심받고 있다.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대통령 산하 금융시장 실무그룹은 지난해 11월 발간한 스테이블 코인 보고서에서 “스테이블 코인의 준비 자산을 어떤 식으로 구성해야 하는지, 준비 자산에 대한 정보 공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업계 표준이 없다”고 지적했다.이런 가운데 미국 금융안정감독위원회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은행으로만 한정하는 강력한 규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유럽중앙은행은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가 암호화폐에 상응하는 지급 준비금을 갖추도록 한 법을 2020년 만들었다.한국은 내년을 목표로 준비 중인 ‘디지털 자산기본법’에 스테이블 코인 관련 규제를 담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최근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일제히 스테이블 코인 거래 주의 공지를 냈다.
2022.05.22 I 김국배 기자
비·김태희 Vs 류준열…부동산 재테크 끝판왕은?
  • 비·김태희 Vs 류준열…부동산 재테크 끝판왕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비·김태희 부부가 80억원 넘는 가격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집을 매각했다.과거 방송에 나온 이태원동 소재 비-김태희 부부 집 내부. (사진=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쳐)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비·김태희 부부는 이달 초 이태원동 주택을 매각했다. 매각 가격은 85억원. 2016년 53억원에 이 집을 산 것을 고려하면 6년 만에 32억원에 이르는 차익이 생긴 셈이다. 매수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이번에 매각한 이태원동 주택은 비·김태희 부부가 직접 살던 집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로 연면적은 약 330㎡다. 남산과 한강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고급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다. BTS 정국과 배우 송중기, 개그우먼 박나래 등도 인근에 보금자리를 잡았다.비·김태희 부부는 부동산 재테크 실력으로도 이름이 높다. 비는 2008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부지를 168억원에 사서 건물을 새로 지은 후 지난해 495억원에 팔았다. 김태희도 2014년 132억원에 산 강남구 역삼동 빌딩을 지난해 203억원에 팔아 71억원 차익을 거뒀다. 부부는 지난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8층 높이 연면적 2900여㎡ 빌딩을 920억원에 샀다. 한 달 임대료만 2억원 넘게 받을 수 있는 노른자위 건물로 꼽힌다. 이 건물을 매입하며 비는 개인 명의로, 김태희는 자신이 설립한 유한회사 명의로 취득했다.류준열(사진=이데일리DB)부동산 투자에 성공한 연예인은 이들만이 아니다. 배우 류준열은 지난해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건물을 150억원에 팔았다. 레오대출연구소 등에 따르면 류준열은 어머니가 대표로 있는 개인법인 ‘딥브리딩’ 명의로 단층 건물을 58억원에 매입, 철거 후 새 건물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구매 자금과 신축 비용 등으로 약 70억원을 대출받았다. 실제 류준열이 투자한 금액은 12억원. 대출을 제하면 자기자금의 5배가 넘는 차익(68억원)을 거둔 셈이다.최근 연예계에선 법인을 이용한 부동산 투자가 유행하고 있다. 씨엔블루의 리더 정용화, 세븐틴의 멤버 도겸 등이 법인 이름으로 부동산을 매입했다. 법인을 이용하면 건물 매입 가격의 70% 이상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데다 건물을 팔 때 양도소득세 부담도 덜하기 때문이다.
2022.05.21 I 박종화 기자
매물 쌓이는 수도권…집값은 ‘보합권 유지’
  • [이번주 집값은]매물 쌓이는 수도권…집값은 ‘보합권 유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약 20만건의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16일 조사 기준)을 보면 서울 집값은 전주대비 0.04% 올라 낮은 상승률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전주 대비 매매 0.01%, 전세 0.05%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 매매는 0.02% 상승, 광역시에서는 광주(0.20%), 울산(0.03%), 부산(0.01%), 대전(-0.06%), 대구(-0.11%)가 각각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과 하락을 보이고 있다.(자료=KB부동산)시장에 나온 매물도 역대급 수준이다. 부동산빅데이터 업체인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현재(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47건으로 6만건을 넘었다. 이는 2020년8월 이후 20개월 만에 처음이다. 경기도는 11만6104건으로 2020년7월 이후 19개월 만에 물량이 가장 많고 인천 역시 2만6181여건으로 2020년 8월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만 20만 건이 넘는 물량이 시장에 나왔다. 시군구별 집값 동향을 보면 먼저 서울은 전주대비 0.04%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용산구(0.27%), 금천구(0.16%), 양천구(0.15%), 종로구(0.14%), 강남구(0.09%) 가 약간 상승했고 성북구(-0.05%), 노원구(-0.04%), 강동구(-0.01%)는 하락했다.경기는 전주 대비 0.01%를 기록하며 미미하게 상승했다. 이천(0.31%), 용인 처인구(0.14%), 안성(0.14%), 평택(0.13%), 부천(0.13%), 안산 단원구(0.12%) 등이 약간 상승했고 화성(-0.11%), 수원 권선구(-0.11%), 용인 수지구(-0.1%), 광명(-0.09%), 수원 영통구(-0.09%), 안양 동안구(-0.07%), 시흥(-0.06%)은 하락했다. 인천은 동구(0.18%), 중구(0.17%), 계양구(0.07%), 미추홀구(0.03%), 서구(0.02%)가 소폭 상승했다.전셋값은 서울은 전주 대비 0.07% 상승하였지만 여전히 낮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영등포구(0.19%), 서초구(0.16%), 성동구(0.15%), 강북구(0.15%), 동작구(0.15%) 정도만 조금 상승했고, 대부분 보합권을 형성했다. 중랑구(-0.05%), 성북구(-0.04%)는 하락했다.경기도는 전주 대비 0.05% 상승, 인천은 지난주 상승률보다 낮아진 0.03%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이천(0.59%), 안성(0.57%), 용인 처인구(0.23%), 파주(0.2%), 고양 일산서구(0.19%), 안산 상록구(0.15%), 군포(0.15%) 등은 조금 상승했고 의정부(-0.13%), 광명(-0.08%), 안양 동안구(-0.03%), 용인 수지구(-0.02%), 양주(-0.02%)는 하락했다. 인천에서는 동구(0.25%), 계양구(0.12%), 미추홀구(0.10%), 서구(0.04%)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60.5)보다 조금 떨어진 57.2를 기록하면서 최근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21.3)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광주가 37.3으로 가장 높다. 부산 37.2, 울산 32.1, 대구 21.3, 대전 19.5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2022.05.21 I 강신우 기자
민주 의원 17명 "최강욱 지켜달라…의원직 잃을 만큼 잘못했나"
  • 민주 의원 17명 "최강욱 지켜달라…의원직 잃을 만큼 잘못했나"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일 성명서에서 “정치 검찰의 공작으로부터 최강욱 의원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경력확인서를 허위로 써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의원은 이날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확인서를 발급해줘 대학원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의 한병도·이용선·윤영찬·정태호·고민정·김영배·진성준·윤건영·신정훈·윤영덕·박영순·김승원·문정복·박상혁·이장섭·이원택·김의겸 민주당 의원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이날 성명서에서 “최 의원이 조 전 장관의 아들에게 써 준 인턴 확인서 때문에 의원직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며 “인턴 확인서에 쓴 16시간이라는 단어가 총량인지 주당 시간인지를 모호하게 썼다는 것이 유죄의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이들 의원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의원직까지 잃을 만큼의 잘못인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조국 전 장관의 아들은 실제 최강욱 의원의 사무실에 수차례 와서 인턴 활동을 했고, 이를 뒷받침하는 증언과 기록도 명확하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인턴 활동을 했는데, 활동 시간이 틀렸다는 사실 하나로 이렇게까지 여러 사람을 괴롭힐 일이냐”며 “아울러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입증 책임은 검사에게 있는데, 최강욱 의원에게 묻는 것도 상식에서 벗어난다”고 지적했다. 이들 의원은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의도적인 것이었다. 검찰이 자기 자신만을 위해 국민이 준 칼을 휘두른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장관 후보자 중 누가 의혹이 있다는 이유로 인사청문회도 하기 전에 수많은 압수수색을 당했나”라고 비판했다. 대법원을 향해서는 “종합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검찰이 의도를 가지고 상상력을 동원해 그린 그림만 볼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사안을 멀리서 봐주기를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최병률 원정숙 정덕수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최 의원이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의 아들에게 발급해준 인턴 확인서가 허위라고 판단했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최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국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금고형 이상의 형벌(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은 국회의원은 피선거권을 상실해 의원직을 잃는다.최 의원은 이날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이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헌법과 형사소송법의 원칙에 대한 우리 대법원의 의지를 확인할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며 “최선을 다해 옳고 그름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2022.05.20 I 이유림 기자
서울중앙지검장 내려 놓는 이정수의 소회…"검허한 검찰 돼야"
  • 서울중앙지검장 내려 놓는 이정수의 소회…"검허한 검찰 돼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장이었던 이정수(53·사법연수원 26기) 지검장이 중앙지검을 떠나며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선 ‘엄정하면서 겸허한 검찰’이 돼야 한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이정수 중앙지검장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지검장은 20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청사 2층 누리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과 관련해 “실체진실을 밝히는 당당한 검찰, 동시에 억울함을 경청하고 아픔에 공감하는 검찰이 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지검장은 중앙지검장을 마무리하는 소회도 밝혔다. 이 지검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8일 단행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의 고교 후배로 전임 정부에서 ‘친정권 검사’로 분류됐던 이 지검장은 인사에 앞서 사의를 표했지만,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아 당분간 충북 제천에 있는 법무연수원으로 출근한다.그는 “이제는 헤어짐의 순간입니다. 감사와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세월 많은 분들의 가르침과 배려, 도움이 있었기에 제가 주어진 소임을 다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검찰 선후배님, 수사관님, 실무관님, 행정관님, 파견기관 직원분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경험과 지혜를 쌓았고 용기와 절제를 배웠다”며 “그분들의 격려와 응원에 대해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이 지검장은 검찰 조직의 화합을 강조하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그는 “사람의 귀함을 알고 존중합시다. 생각의 다름을 이해합시다”라며 “역지사지하며 소통하고 화합할 때 우리 주장의 울림은 더 커진다”고 강조했다.이 지검장은 이임식 행사 이후 취재진과 만나 사직서가 수리되길 바란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새 정부 아래 새 검찰 진용이 짜여지면 검찰 개혁에 대한 대응이나 여러가지 파고를 잘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걸 제가 밖에서라도 응원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잘 되길 빈다”라고 말했다.이 지검장의 이임식은 전임 이성윤(60·23기) 서울고검장 때와는 달리 공개적으로 진행됐다. 이 고검장은 이날 진행된 이임식도 비공개로 진행했다.이 지검장은 인품이 뛰어나 검찰 후배들로부터 지지를 받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지검장이 지난 17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사직인사 글에는 ‘모실 수 있어 감사하다’는 등 격려와 응원의 댓글이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영하듯 이 지검장의 이임식 행사에는 중앙지검 소속 검사·수사관 150여명이 참석하기도 했다.다음주부터 중앙지검의 수장은 송경호(52·29기) 수원고검 검사가 맡는다. 송 신임 중앙지검장의 취임식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그는 윤석열 대통령 중앙지검장 시절 특수2부장을,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자리를 옮긴 2019년엔 특수수사를 총괄하는 중앙지검 3차장검사를 맡았다. 당시 송 지검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하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수원고검 검사로 전보되며 내리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한편 이날 이임식에선 이번 인사에서 이 지검장과 함께 전보된 중앙지검 2·3·4차장검사들의 이임 행사도 진행됐다. 박철우(51·30기) 2차장검사와 진재선(48·30기) 3차장 검사는 대구고검 검사로, 김태훈(51·30기) 4차장검사는 부산고검 검사로 각각 발령났다.
2022.05.20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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