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후배들 눈물 속…故 김수미, 영면에 들다
- 27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배우 故 김수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엄마 가지마. 엄마 미안해.”고 김수미의 며느리이자 배우 서효림이 발인식에서 눈물로 고인을 보냈다. 고인의 발인이 27일 오전 11시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유가족과 연예계 후배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수십명의 팬들도 고인이 떠나는 길을 눈물로 배웅했다.고인과 두터운 친분을 가진 방송인 장동민, 윤정수, 정준하와 tvN ‘수미네 반찬’ 문태주 PD가 운구에 나섰다. 고인과 MBC ‘밥상 차리는 남자’로 모녀 호흡을 맞춘 후, 아들 정명호 씨와 결혼해 실제 고부 사이가 된 서효림은 “엄마 너무 고생만 하다 가서 어떡해”라고 오열했다. 많은 이들의 눈물 속 고인은 장지인 용인아너스톤으로 향했다.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해 드라마 ‘전원일기’, ‘발리에서 생긴 일’, ‘안녕 프란체스카’, ‘황후의 품격’ 영화 ‘가문의 영광’, ‘맨발의 기봉이’ 예능 ‘수미산장’, ‘수미네 반찬’, ‘밥은 먹고 다니냐?’, ‘회장님네 사람들’ 등 장르를 불문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수많은 선후배와 호흡을 맞춘 고인의 마지막 길에는 수많은 동료가 함께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김용건, 신현준, 이병헌·이민정 부부, 박원숙, 박은수, 김영옥, 유재석, 조인성, 신동엽, 최지우, 유동근·전인화 부부, 최명길, 정준하 등이 빈소를 찾았고 SBS ‘돌싱포맨’ 촬영으로 해외 체류 중이라 조문을 할 수 없는 탁재훈, 이상민을 포함해 구혜선, 정지선 셰프, 이연복 셰프, 윤현숙, 변정수, 박슬기, 홍석천, 추성훈, 하리수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인은 1980년 32세의 나이에 MBC ‘전원일기’ 일용 모 역을 맡아, 60세 노모의 연기를 훌륭히 소화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전원일기’를 통해 MBC ‘연기대상’ 신인상, 우수연기상, 최우수연기상, 대상 등을 수상하며 연기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안녕 프란체스카’를 통해 코믹한 연기를 소화하며 세대를 불문한 사랑을 받았고, 다수 예능에 출연해 유쾌하면서도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방송가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 늘 웃음을 주고, 그 안에서 따뜻한 교훈과 위로를 주는 ‘국민 엄마’였다.장례에 대해서도 김수미다웠다. 지난 2018년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어느 장례식장에서도 볼 수 없는 영정사진을 찍고 싶다. ‘죽을 때까지 사고 치고 가는구나!’ 헌화하고 사진을 봤을 때 웃을 수 있게 찍고 싶다”고 멤버들에게 영정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장례라고 하면 곡이 있지 않나. ‘아이고, 아이고’ 없이 ‘징글벨 징글벨’하고 싶다”라며 “우리는 김수미를 기억하자. 그렇게 보내주면 된다”고 털어놨다. 고인의 바람대로 영정사진은 그의 밝게 웃는 사진인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포스터가 됐다.고인은 25일 심정지가 발생해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족이 밝힌 사망 원인은 고혈당쇼크. 고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 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 주시기를 바라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고인은 용인아너스톤에서 영면에 든다.
- 서울 집값 0.28% 올라 상승폭 둔화…"주택 대출 규제 영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주택 대출 규제로 인해 이번 달 서울을 포함한 전국 집값 오름세가 다소 꺾였다. 서울의 매매전망지수도 보합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주택가격 상승 기대도 줄었다.27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0월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8% 올랐다. 9월 상승폭인 0.49%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한 것이다.서울의 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8월 0.52%에서 9월 0.49%, 10월 0.28%로 2개월 연속 둔화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도 8월 0.89%까지 올랐다가 9월 0.87%에서 10월 0.50%로 2개월 연속 둔화했다.서울의 주택 전세가격 역시 0.21%에 그치며 지난달 0.39% 대비 상승 폭이 줄었고, 서울의 매매가격전망지수도 기준치인 100에 근사한 101을 기록해 전달의 110에서 큰 폭 하락했다. KB부동산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수치가 100을 초과할수록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비중이 크다는 뜻이다. 서울 매매가격전망지수는 7월에 127까지 올랐지만 8월 124, 9월 110, 10월 101로 3개월 연속 내렸다.전국 역시 주택 매매가 상승률이 0.09%를 기록해 전달의 0.16% 대비 줄었다. 5개 광역시(-0.02%)는 하락해 전달과 같은 하락률을 보였다. 경기와 인천의 주택 매매가는 각각 0.15%, 0.08% 올랐다. 각각 전달 상승률인 0.27%, 0.16%에 비해 오름폭이 떨어진 것이다.서울 주요구 중에 10월 주택 매매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은 강남구(1.21%→0.85%) 성동구(0.87%→0.73%), 강동구(0.65%→0.59%), 양천구(0.73%→0.49%), 송파구(1.04%→0.48%), 서초구(0.63%→0.43%) 순이나 모두 전달 대비 상승률이 둔화했다.경기 지역에서는 10월 주택 매매 가격이 과천(1.64%→1.47%), 성남 수정구(1.66%→0.89%), 군포(0.80%→0.70%), 수원 영통구(0.65%→0.55%), 안양 동안구(0.64%→0.47%), 성남 분당구(0.81%→0.46%) 등은 올랐으나, 상승률은 전달보다 둔화했다. 평택(-0.14%→-0.28%), 고양 일산서구(-0.10%→-0.18%)는 낙폭이 커졌고, 이천(-0.15%→-0.09%), 파주(-0.05%→-0.04%) 등은 하락세를 지속했다.전국 주택 가격 상승 둔화에 따라 전셋값도 오름폭이 줄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17% 올라 전달 상승률 0.22%에서 둔화했다. 서울의 주택 전세가 상승률은 10월에 0.21%로 전달의 0.39%에서 둔화했다.경기(0.37%→0.28%), 인천(0.43%→0.36%), 수도권(0.39%→0.27%)의 전세가 상승률은 모두 전달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했다.5개 광역시(0.10%→0.11%)는 광주(0.33%→0.39%), 울산(0.23%→0.31%), 부산(0.03%→0.06%)의 전세가 상승률이 높아지며 오름폭이 확대됐고, 대전(0.23%→0.11%)은 상승률이 둔화했고, 대구(-0.08%→-0.11%)는 낙폭이 확대됐다.서울의 전세가 상승률을 구별로 보면 양천구(0.45%), 서초구(0.38%), 강남구(0.38%), 성북구(0.36%) 등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경기 지역에서는 군포(0.99%), 구리(0.80%), 수원 영통구(0.61%), 성남 수정구(0.60%), 고양 일산서구(0.58%) 등의 상승률이 높았으며, 과천(-0.68%), 평택(-0.12%), 이천(-0.04%) 등은 전세가가 한 달간 하락했다.전국의 50개 고가 대단지 아파트인 선도아파트50지수는 전월 대비 1.09% 올라 8개월 연속 올랐지만, 상승률은 전달의 2.16%에서 2개월 연속 둔화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의규(전 동덕여대 국사학과 교수·향년 89세)씨 별세, 김진효(전 제주대 교수)·김진일(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김진만(가수·자우림 멤버)씨 부친상, 임현양·김혜형씨 시부상 = 26일 오후 7시 38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29일 오전 7시 45분, 장지 춘천시 동산추모공원, 02-3410-3151 ▲최경례씨 별세, 김범철(대신증권 경영전략총괄 부사장)씨 모친상, 안보경(대신증권 압구정WM센터 차장)씨 시모상 = 27일 0시 53분,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30호실, 발인 29일 8시 40분, 02-3010-2000▲이대열씨 별세, 성일용씨 남편상, 이재학·경옥·재상·영옥씨 부친상, 도충회·김기린(전 우리금융 홍보본부장·현 우리카드 전무)씨 장인상, 정묘영·조정숙씨 시모상 = 27일, 서울 서초구 강남성모병원장례식장 22호실(28일 14호실), 발인 29일 오전, 장지 연천 선영, 02-2258-5975 ▲안종훈씨 별세, 안성구(포스코베트남 통상협력실장)씨 부친상 = 27일 오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 203호, 발인 29일 오전 6시, 02-857-0444 ▲이귀옥씨 별세, 김연상(코오롱인더스트리 노조위원장)·김윤호(아시아나항공 기장)·김정호(한국무역보험공사 단기보험총괄실장)씨 모친상, 최교식씨 장모상 = 26일, 경북 영천 국화원장례식장 1층 VIP실, 발인 29일 오전 7시 30분, 054-331-4444 ▲김인순씨 별세, 이무수 씨 부인상, 이영후·이왕제·이영·이진·이은 씨 모친상, 박종삼·권용환·권기수(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씨 장모상 = 26일, 경북 안동 안동병원장례식장 9분향실, 발인 29일 오전 6시 30분, 054-840-0030 ................(이상 발인 29일/ 아래는 발인 28일)▲송재곤씨 별세, 도정희 씨 남편상, 송언석(국민의힘 국회의원)·홍석·명숙·문숙·종숙 씨 부친상, 도명조·김은아씨 시부상, 손철호·황기봉·이종범 씨 빙부상 = 26일,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8일, 장지 경북 김천시 구성면 선영, 02-225-5940 ▲박창주씨 별세, 박재용(KBS 심의실장)·재연 씨 부친상, 공종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빙부상, 배진아(공주대 영상학과 교수)씨 시부상 = 26일, 오전 7시 45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9호실(27일부터는 31호실) 발인 28일, 02-2258-5940▲윤종원씨 별세, 황호준(전 연합통신(현 연합뉴스) 업무국장)씨 부인상, 황혜정·황유석씨 모친상, 이범구씨 장모상 = 25일 오후 6시, 수원시 연화장 장례식장 208호실, 발인 28일 오전 10시, 031-218-6560 ▲박동용씨 별세, 박정인(한솔엔지니어링 실장)·박정훈(서울경제신문 편집부 차장)씨 부친상 = 26일 낮 12시 53분, 대전 성심장례식장 VIP2호실, 발인 28일 오후 1시 30분, 042-522-4494 ▲유병무(전 범양상선 사장)씨 별세, 유계영·유지연·유지수씨 부친상, 김승환·한창태씨 장인상, 김주원·김주윤·한유은·한유승씨 조부상 = 25일, 서울성모장례식장 2호실, 발인 28일 오전 9시, 장지 진달래추모공원, 02-2258-5940
- 율희, 최민환 성매매 의혹 폭로→故 김수미 별세[희비이슈]
- 율희(왼쪽)와 최민환(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10월 넷째 주에도 다양한 이슈들이 대중을 놀라게 했다.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 중인 라붐 출신 방송인 율희는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혼 전말을 밝혔다. 또 원로 배우 김수미가 심정지로 세상을 떠나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가 이어졌다.◇‘나는 솔로’ PD 국감 불출석인기 예능 프로그램 SBS플러스, ENA ‘나는 솔로’의 남규홍 PD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했다.남규홍 PD는 오는 24일 국회 국정감사 문화체육부 종합검사에서 방송 작가들의 저작권 침해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문체위 행정실에서 전화통화를 통해 증인 출석 요구서 수령을 언급하자 전북 진안에서 촬영 중이라고 답한 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남 PD는 지난 20일 사유서를 통해 “올해 안에 새로운 정규 프로그램 론칭을 준비 중”이라며 “다음 달 촬영 준비를 위해 유럽에 머물며 촬영 장소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방송작가협회는 남규홍 PD가 불공정한 계약을 강요하고 갑질·막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24일 성명서를 통해 “남규홍 PD는 문체부가 권유해 온 표준 집필 계약서를 쓰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저작권자인 작가가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게 하여 저작권료 수급을 지연시키는 불공정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또한 PD 본인과 연출자를 ‘작가2’로 명명한 스크롤을 만들고, 남 PD가 자신의 딸을 ‘자막 작가’로 올린 것 또한 지적했다.율희(왼쪽)와 최민환(사진=SNS)◇율희, 최민환 폭로…이홍기는 제식구 감싸기율희는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이혼 이야기를 먼저 꺼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꺼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며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이후 24일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속상하고 억울할 때가 있다. 나를 위해 한 선택은 이혼 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특히 율희는 이혼하기 1년 전 큰 사건이 있었다며 ”(전 남편이)가족들 앞에서 술 취해서 제 몸을 만진다든지, 돈을 꽂는다든지. 그런 게 있었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율희는 최민환으로 보이는 남성과 업소 관계자의 통화 내용 녹취록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민환이 출연 중인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방송활동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FT 아일랜드 이홍기가 최민환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홍기는 팬 커뮤니티에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라면서도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는 글을 썼다.한 팬은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을 언급하며 공연 제외를 재고해달라고 했다. 이에 이홍기는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헀다.(사진=이데일리 DB)◇‘일용엄니’ 김수미, 하늘의 별로배우 김수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고인은 지난 25일 심정지가 발생해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족이 밝힌 사망 원인은 고혈당 쇼크다.김수미의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엄수됐다.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유족은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라며,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헸다. 이후 MBC ‘전원일기’를 통해 ‘일용 엄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안녕 프란체스카’, ‘전설의 마녀’, ‘황후의 품격’, 영화 ‘가문의 영광’, ‘맨발의 기봉이’, ‘헬머니’ 등에 출연했다. 최근까지도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로 대중을 찾았다.
- 대법 "성매매 업주 범죄수익 전액 추징해도 직원 급여 별도 추징 가능"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성매매알선 업소의 업주로부터 전체 범죄수익을 추징하더라도, 업주가 공범인 직원들에게 지급한 급여도 별도 추징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업주가 지급한 급여가 범죄수익의 일부라는 점에서 ‘이중추징’에 해당돼 책임주의에 반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급여 형식의 지급은 업주가 범죄수익을 취득하기 위해 비용을 지출한 것이므로 다른 법률에 따라 추징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사진=게티이미지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10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고인들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27일 밝혔다.피고인들은 2018년 3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서울 강남구의 한 성매매 업소에서 업주, 바지사장, 직원 등으로 일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의 쟁점은 주범인 업주들의 추징금을 산정할 때 직원들(공범)에게 지급한 급여를 공제하지 않고 전체 수익을 추징한다면, 직원들에게서도 그들이 받은 급여를 추징할 수 있는지 여부였다.1심은 피고인들에게 전부 유죄를 선고하면서, 주범인 업주 A씨 등 5명에 징역형을 선고하고 나머지 5명은 벌금형을 선고했다. 또한 주범인 업주와 바지사장의 경우 전체 수익에서 직원들에게 준 급여를 공제한 뒤 남은 금액을, 직원들은 각자가 지급받은 급여를 추징했다.2심은 1심이 선고한 징역과 벌금 부분은 유지한 가운데 추징 부분을 파기하고 다시 선고했다. 업주들의 경우 급여를 공제하지 않고 추징할 수 있고, 직원들이 받은 급여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을 적용해 추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대법원은 2심판단을 수긍하고 확정했다. 대법원은 “공범인 직원이 성매매알선 등 행위를 하여 그 범죄행위의 보수 명목으로 급여 등을 받아 실질적으로 귀속된 이익금이 있다면, 이에 대해 성매매처벌법에 의한 추징은 허용될 수 없다 하더라도, 구 범죄수익은닉규제법에 의해 공범인 직원으로부터 급여 등의 이익금을 추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이에 따라 업주 A씨와 바지사장 C씨에게는 각각 8억2804만원의 추징금이 부과됐고, 나머지 직원들에게도 근무기간 동안 받은 급여 전액이 추징됐다. 직원들에 대한 추징 금액은 최소 800만원에서 최대 8100만원이다.이번 판결로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받는 급여도 범죄수익으로 인정돼 추징 대상이 된다는 점이 명확해졌다. 추징이란, 몰수가 불가능할 때 범죄수익을 박탈하는 것으로 공범이 범행을 저지른 경우 이중으로 추징하는 것은 책임주의에 반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이번 사건과 같이 공동정범이 아니라 주범이 있고, 종업원이 있는 경우에는 주범이 종업원에게 △범죄수익을 배분한 것인지 △급여 또는 대가를 지급한 것인지에 따라 범죄수익 추징이 달라진다는 점이 판결을 통해 확인됐다.원심과 대법원은 성매매알선 업주인 피고인이 범죄수익 전체를 취득하고 종업원인 피고인들에게 수익 자체를 배분한 것이 아니라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보아 주범인 피고인으로부터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액을 추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종업원인 피고인들의 경우 범죄행위의 보수로 급여를 취득한 것으로 보아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징이 가능하다.이에 결과적으로 피고인들로부터 범죄수익을 초과하는 추징이 이뤄지게 됐지만 목적과 규율범위가 다른 두개의 법률에 따라 추징이 이뤄졌기 때문에 이는 ‘이중추징’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법원의 설명이다.서울 서초구 대법원. (사진= 방인권 기자)
- 삼성전자, 감정가 487억 서초동 빈땅 801억에 낙찰[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우성 13동 5층(전용 137㎡)이 41억 17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12 주공 510동 8층(전용 42㎡)로 37명이 몰렸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5-22의 대지(토지면적 1586.1㎡)로 801억 5900만원에 낙찰됐다.10월 4주차(10월 21일~25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4031건으로 이중 1092건(낙찰률 27.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4133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8.5%, 평균 응찰자 수는 3.5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064건이 진행돼 366건(낙찰률 34.4%)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206억원, 낙찰가율은 83.7%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1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55건이 진행돼 28건(낙찰률 50.9%)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07억원, 낙찰가율은 98.2%로 평균 응찰자 수는 4.6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우성 13동 5층(전용 137㎡)이 감정가 40억 1000만원, 낙찰가 41억 1700만원(낙찰가율 102.7%)에 주인을 찾았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1명이다.이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현대 107동 3층(전용 115㎡)이 감정가 26억 7000만원, 낙찰가 26억 8101만원(낙찰가율 100.4%)에 주인을 찾았다. 유찰횟수는 0회, 낙찰자 수는 1명이었다.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 605동 9층(전용 60㎡)은 감정가 19억 5000만원, 낙찰가 25억 2600만원(낙찰가율 129.5%)에 낙찰됐다. 유찰횟수는 0회, 낙찰자 수는 9명이다.이밖에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157동 2층(전용 85㎡)이 23억 1999만 3000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우트럼프월드2 20층(전용 124㎡)이 21억 100만원,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삼성 2동 2층(전용 81㎡)이 20억 5210만원 등에 넘겨졌다.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주공 510동 8층. (사진=법원)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37명이 몰린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주공 510동 8층(전용 42㎡)으로 감정가 6억 1500만원, 낙찰가 6억 4090만원(낙찰가율 104.2%)를 기록했다.한솔초등학교 남측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정자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해당 단지 인근에는 근린공원과 초.중학교가 인접해 있어 생활환경이 좋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후순위 임차인이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어려움은 없다”면서 “시장에 전세매물이 없을 정도로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많은 단지인데다 1회 유찰로 감정가격의 70%인 4억원대의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투자자와 실수요자가 경합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이어 “현재 리모델링이 추진되는 단지로서 향후 가치상승 기대감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5-22의 대지. (사진=법원)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5-22의 대지(토지면적 1586.1㎡)로 감정가 486억 6786만원, 낙찰가 801억 5900만원(낙찰가율 164.7%)를 보였다. 응찰자 수는 2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다.서운중학교 북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2호선 강남역이 가깝고, 서초대로 등 도로 접근성도 좋다.이 전문위원은 “공유물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로서 권리상에 문제는 없다. 현장에는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공사진행 과정에서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바로 앞 정면에는 대형 스포츠센터 신축이 예정되어 있고, 상업시설과 아파트 단지 등도 가까워 유동인구가 많다”면서 “입찰 당시 2명이 참여했으며, 낙찰자는 ㈜삼성전자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감정가보다 300억원 초과한 금액으로 낙찰됐다.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강남권에서 나대지가 부족하고, 향후 미래가치가 높아 공격적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활용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 "김수미 기억하며 보내줘"…故 김수미, 오늘(27일) 발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우리는 김수미를 기억하자.’ 그렇게 보내주면 돼.”故 김수미의 발인이 27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고인은 지난 25일 심정지가 발생해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족이 밝힌 사망 원인은 고혈당쇼크다. 유족은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라며,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고인이 오랜 시간 방송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동료들을 챙긴 만큼, 연예계에는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장례 첫날부터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유인촌, 김용건,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유동근, 전인화, 최명길, 박은수, 정준하 등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았고 SNS을 통해서도 이상민, 윤현숙, 변정수, 박슬기, 홍석천, 추성훈, 하리수 등이 애도를 표하며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 "곡소리 대신 징글벨"…故 김수미, 영정사진으로 웃음 주는 '국민엄마'[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어느 장례식장에서도 볼 수 없는 영정사진을 찍고 싶어. 죽을 때까지 사고 치고 가는 구나. 헌화하고 사진을 봤을 때 웃을 수 있게.”김수미가 지난 2018년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한 말이다. 이 방송 게스트로 출연한 김수미는 멤버들에게 영정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을 했다. 생각지 못한 부탁에 멤버들은 당황했지만 김수미는 장례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그는 “장례라고 하면 곡이 있지 않나. 아이고, 아이고. 그것 없이 징글벨 징글벨. 하고 싶다”라며 “우리는 김수미를 기억하자. 그렇게 보내주면 돼”라고 밝혔다.이후 멤버들은 김수미의 영정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수목원을 찾았다. 김수미는 평소 아끼는 의상들을 입고 사진을 찍었고 멤버들도 김수미를 위해 정성껏 사진을 찍었다. 단풍나무 밑에 누워 포즈를 취하던 김수미는 “단풍 봐. 너무 예뻐”라며 “나 더 살래. 너무 좋으니까 오래오래 살고 싶다”라고 감탄하기도 했다.김수미는 25일 심정지가 발생해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족이 밝힌 사망 원인은 고혈당쇼크. 유족은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라며,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고인이 오랜 시간 방송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 만큼, 연예계에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장례 첫날부터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유인촌, 김용건,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유동근, 전인화, 최명길, 박은수, 정준하 등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으며 SNS을 통해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상민, 윤현숙, 변정수, 박슬기, 홍석천, 추성훈, 하리수 등이 애도를 표했다.故 김수미의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엄수된다.
- 故 김수미 별세…유인촌·김용건·유재석·조인성 등 빈소 조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故 김수미가 세상을 떠난 후 그를 추모하는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인의 빈소는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 첫날부터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유인촌, 김용건,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유동근, 전인화, 최명길, 박은수, 정준하 등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았다.SNS을 통해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상민, 윤현숙, 변정수, 박슬기, 홍석천, 추성훈, 하리수 등이 애도를 표했다.김수미는 25일 심정지가 발생해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족이 밝힌 사망 원인은 고혈당쇼크. 유족은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라며,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故 김수미의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엄수된다.
- 정명호 대표 "母 김수미, 고혈당쇼크로 별세…연기 열정 기억해달라"[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정명호 나팔꽃F&B 대표가 모친 김수미의 별세를 알렸다. 김수미 아들 정명호는 25일 “저의 어머니이시면서,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오늘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 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이어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라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며 “어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애도해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서울 서초경찰서는 김수미가 심정지가 발생해 오늘 오전 8시쯤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최근 김수미는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바 있다. 김수미가 지난 7월 건강 문제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며, 지난 9월 한 홈쇼핑 채널에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브랜드의 김치 홍보에 나섰으나 부은 얼굴과 어눌한 발음으로 걱정을 자아냈다.당시 김수미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11일 모친인 김수미의 건강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라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뒤늦게 김수미가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 말이 어눌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김수미는 ‘전원일기’ 일용엄미부터 ‘안녕 프란체스카’, ‘가문의 영광’, ‘전설의 마녀’ 예능 ‘수미네 반찬’, ‘회장님네 사람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사랑을 받았다.◇故 김수미 유족 입장 전문안녕하십니까,김수미 배우의 아들 정명호입니다.저의 어머니이시면서,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오늘 오전 7시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 엄마’까지,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라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어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애도해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