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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간 이유는…" 케이팝 떡상하면서 주목받는 이 기업
  • "싱가포르 간 이유는…" 케이팝 떡상하면서 주목받는 이 기업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해외 진출을 꿈꾸는 기업이 100개가 있다면, 성공하는 기업은 10개 정도에 불과하다. 성공한 기업 중에서도 8군데는 한국으로 돌아온다. 현지에서 적응을 잘 하는 회사는 2% 정도인 셈이다. ‘찐’ 케이팝 팬들이 뛰어노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라이터스컴퍼니는 최근 2% 가능성에 베팅했다. “또 케이팝이야?”라는 국내 투자자들의 편견을 피해 싱가포르로 본사를 해외 이전하면서다. 싱가포르행을 택한 지 두 달가량 되어가는 이곳의 김하미 대표를 종로 서울지점에서 만났다. 김하미 라이터스컴퍼니 대표. 지난 3월2일 싱가포르 Accelerating Asia 데모데이에 참가한 모습.(사진=라이터스컴퍼니)-라이터스컴퍼니는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글로벌 케이팝 팬덤 플랫폼 ‘쿠키(Kooky)’를 운영한다. 중소 기획사는 해외 팬을 만날 통로가 많지 않다. 해외 팬들이 케이팝 얘기를 하면서 놀기도 하고, 직접 만든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장도 마련한다. 해외 팬들이 다양한 케이팝 콘텐츠를 접하게 해서 효과적으로 케이팝 그룹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역할도 돕는다. -이용자는 얼마나 되는지. =2021년 3월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작년 초 2만명에서 작년 말에는 60만명까지 늘었다. 서비스 출시 1년만에 150개국 이상에서 60만명 넘게 쿠키를 쓰고 있다. -쿠키만의 경쟁력은? =콘텐츠를 팬들이 직접 만들게 하는 것이다. 초반에는 우리가 만들어서 공급하다가 우리 플랫폼에서 체류하는 시간을 늘리려면 팬들이 콘텐츠를 만들게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팬 입장에선 본인이 만든 콘텐츠가 다양하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쿠키만의 경쟁력이다. 쿠키 이용자들 평균 체류시간은 40분이다. -기존 SNS에서도 가능한 것 아닌가? =맞다. 지금까지는 덕후들의 SNS로 통하는 트위터에서 그런 활동 많이 했다. 근데 워낙 오픈된 공간이지 않나. 같은 아이돌 팬이라고는 하지만 이상한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다. 그런데 쿠키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케이팝에 관심이 많아서 전용 플랫폼에 가입하고 설치하고 돈도 쓴다는 점에서 검증됐다는 안도감을 줄 수 있다. -싱가포르로 본사 이전한 계기는? =일단 쿠키를 쓰는 케이팝 팬들이 해외에 더 많다. 95% 이상이 한국 바깥에 있다. 콘텐츠나 커뮤니티, 케이팝 액티비티 등을 더 필요로 하는 팬들이 해외에 있어서다. -한국에서 케이팝 사업 한다면 또? 라는 반응이 많다고. =케이팝 스타트업은 국내에 엄청 많으니까. 그래서 국내에서 선입견을 가진 투자자를 설득하는 것보단 해외에서 더 수월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 중에서도 싱가포르를 택한 이유.=일단 아시아의 대표적 금융시장이지 않나. 싱가포르에서 투자를 유치하면 한국보다 큰 규모 자금이 들어올 수 있을 거란 기대다. 상장시장도 크다.-투자유치는 어떻게 받았는지. =2021년 4월 맨 처음으로 한국벤처투자에서 4억원 규모 초기투자를 받았다. 작년에는 엑셀러레이터 헥사곤인베스트먼트컨설팅에서 시드 투자를 받고 싱가포르와 미국 액셀러레이터에서 작년 말 4억원을 추가로 유치했다. -앞으로 추가 자금유치 계획은.=올해 싱가포르 본사에서 투자 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작년부터 계속 미팅해 온 벤처캐피탈이 있어 두 달 정도 안에 마무리하려고 한다. XG(사진=XGALX)-해외 팬들의 케이팝 사랑, 얼마나 지속될 것으로 보는지.=지금까진 특정 그룹이 케이팝 열풍을 이끌어온 측면이 있지 않나. 대안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많았다. 최근 추세를 보면 케이팝 수출 형태가 개별 팀을 넘어 시스템으로 변화하는 것 같다. 케이팝 그룹이긴 하지만 일본이나 필리핀 국적만으로 만들어진 팀이 해외에서 인기가 어마어마하다. 일본인 케이팝 걸그룹 XG나 필리핀 케이팝 보이그룹 SB19가 그렇다. -향후 상장 계획은. =미국이나 싱가포르 상장이 목표다. 펀드레이징이 유연하고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출구전략이 좀 더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인수합병(M&A)에서 살 수 있는 기업도 더 많아 가능성이 열려있는 시장들이다. -우선순위는?=지금은 싱가포르에 집중하려 한다. 시장 규모는 미국이 더 크긴 하지만. 시리즈A 투자는 싱가포르에서 받은 뒤에 유저나 시장 규모, 비즈니스 협업 등을 앞으로 어디에 중점 둘지가 윤곽이 나올 듯 하다. 그 때 판단하려고 한다.
2023.05.21 I 김보겸 기자
달러 강세 vs 위험선호…환율, 1330원 중반 등락 전망
  • 달러 강세 vs 위험선호…환율, 1330원 중반 등락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중반대 강보합권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 흐름과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 등 환율 상하방 재료가 상충하는 가운데, 전자에 무게가 실리며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2원) 대비 0.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에 대한 우려감에 강세를 보였다. 노동시장 과열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4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2000건 줄었다. 시장 전망치(25만5000건)를 큰폭으로 밑돈 것이다. 실업수당 청구가 감소한다는 것은 그만큼 일자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연준 인사들은 ‘매파적(긴축 선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금까지 경제 지표는 다음달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을 정당화하지 않는다”며 “연준은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밝혔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께 103.49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102 후반선을 등락했던 것에 비해 상승한 수준이다.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위안화 약세 흐름까지 더해지면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는 동반 약세 부담에 노출된 상황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또한 수급적으로 수출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꾸준히 저가매수 대응으로 하단을 지지하고 있기에 원화 추가 약세에 베팅하는 역외 롱플레이(달러 매수)도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재료로 꼽힌다.다만 위험자산 선호심리에 따른 국내증권시장 외국인 자금 순매수세는 환율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간밤 뉴욕증권시장은 부채한도 협상 낙관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마감했다.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 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이장이 며칠 내로 초당적 제안을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맥카시 의장은 이번 주말 부채한도 확대가 원칙적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수급적으론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환율 상단을 낮추는 재료다. 최근 오전 장에서 수출 및 중공업 네고물량이 소화되며 롱심리 과열이 선제로 예방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2023.05.19 I 하상렬 기자
'구독자 23만' 유튜브로 '불법도박' 생중계 일당 검거
  • '구독자 23만' 유튜브로 '불법도박' 생중계 일당 검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유튜브에서 도박 장면을 실시간 중계하고 실제 불법 도박이 이뤄지는 웹사이트로 참여자들을 모아 도박 범죄를 벌인 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해외에 서버를 둔 한 불법 도박사이트 화면 캡처.(사진=서울 마포경찰서)서울 마포경찰서는 18일 서울 마포구 청사에서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조직적으로 불법 도박사이트를 홍보하고 운영한 일당 9명을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검거하고 그중 조직총책 전모(27)씨 등 주요 가담자 4명을 지난달 10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구속자 4명을 포함한 6명은 지난달 14일, 나머지 3명은 이달 15일 각각 검찰에 송치됐다.경찰은 지난 3월 인천 부평구 일대 오피스텔에 이들이 사무실을 차려 놓고 유튜브를 통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홍보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4월 이들의 인천 부평구 사무실과 서울 마포구 주거지 등지에서 범행 가담자 9명을 순차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바카라○○TV’ 등 유튜브 채널 33개를 개설하고 자신들이 직접 바카라 도박을 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해당 유튜브 33개 채널 합계 구독자 수는 현재 23만여명에 이른다. 유튜브에서 홍보해 도박 참여자를 모으면, 비공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안내해 이곳에서 미국 등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도박사이트 접속과 가입을 유도했다.이들이 이러한 수법으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8개월간 모집한 회원들이 불법 도박 계좌에 입금한 금액은 현재까지 파악된 규모로만 450억원에 달한다. 참여자들은 바카라 게임에 한 번 참여할 때마다 1인당 판돈을 최대 1000만원까지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마포경찰서가 검거한 불법 도박사이트 홍보 담당자가 한 참여 희망자와 상담을 나누며 사이트 접속과 가입을 유도하는 카카오톡 대화 화면 캡처.(사진=서울 마포경찰서)경찰은 이들이 불법 도박 범행을 위해 역할 분담 등 치밀한 계획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총책 전씨 관리 아래 2인 1조로 구성한 3개조를 편성해, 한 명은 바카라 도박에 직접 참여하는 모습을 생중계하고 다른 한 명은 회원가입을 상담하는 역할을 맡았다. 또 오전 1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는 야간조를 별도로 운영하며 미리 녹화해둔 영상을 유튜브 방송으로 중계하는 등 24시간 회원들을 모집해온 것으로 조사됐다.또 이들은 도박 게임을 중계할 때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고, 타인 명의 대포폰과 유튜브 계정을 매수해 해당 채널을 운영하는 등 자신들의 신분을 철저히 숨겼다. 아울러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무실을 2~3개월 단위로 옮겨 다니고, 여러 페이퍼 컴퍼니(유령 법인) 법인 계좌 등 이른바 대포통장을 모아 도박 자금 관리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렇게 불법 도박 영업을 벌이면서 총책 전씨는 회원을 유치한 대가로 도박사이트 운영자로부터 8억원 상당을 현금으로 지급받고, 그와 함께 홍보 활동을 한 일당은 월 300만원에서 1000만원의 수당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받은 수익금을 대부분 유흥과 쇼핑, 도박 등에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이들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임대차보증금 등 총 1억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하고, 이들이 보유하고 있던 현금 등 635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또 범행에 사용된 유튜브 채널 33개에 대해서도 방송통신위원회 상대로 차단 요청을 하는 한편, 해외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와 관리책 등 ‘윗선’ 공범들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불법 도박사이트에 대한 엄정한 수사는 물론, 유튜브 등 온라인 대형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범죄는 파급성을 고려해 지속적인 관심과 단속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2023.05.18 I 김범준 기자
2023 K리그1 인천-광주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한경기구매 게임 발매
  • 2023 K리그1 인천-광주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한경기구매 게임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홈)-광주FC(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58회차 한경기구매 게임을 발매한다고 18일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한경기구매 게임 방식은 최소 2경기를 선택해야 했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단 한 경기만을 선택해도 구매가 가능한 상품이며, 지난 해 3월부터 체육진흥투표권 대중화를 위해 고객만족도 상승 및 불법시장으로의 유입 방지를 목적으로 도입됐다. 프로토 승부식 58회차 중 인천(홈)-광주(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은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게임 참여가 가능하며, △139번(일반) △140번(핸디캡) △141번(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세 가지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18일(목) 현재 리그 9위에 위치한 광주(4승2무7패·승점 14점)와 10위 인천(3승4무6패·승점 13점)간의 K리그1 14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양팀은 승점이 1점 차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광주는 최근 7경기에서 1승2무4패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 기간 동안 광주는 0.9점의 평균 득점과 1.6점의 평균 실점을 기록했다. 6경기째(2무4패) 승리가 없다는 점은 이번 경기를 포함해 서울이랜드(FA컵), 수원FC전까지 원정 3연전을 치르는 광주의 입장에서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엄청난 운동량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압박과 날카로운 공격 축구를 지향하고 있는 광주는 최근 칼날이 무뎌졌다. 허율, 산드로, 이건희 등 공격진들의 득점을 바탕으로 한 반전이 절실한 시기다.인천은 광주보다 사정이 조금 낫다. 최근 7경기에서 2승2무3패를 기록한 인천은 동일 기간 동안 평균 득?실점에서 모두 0.9점을 기록했다. 탄탄한 미드필더 라인(신진호, 김도혁, 이명주 등)과 공격진(제르소, 에르난데스 등)의 연계 플레이가 좋은 것이 장점이다. 다만, 2020년 이후 양팀의 7차례리그 맞대결 상대전적에서는 광주가 5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줬다. 이번 시즌 평균 득·실점에서도 1.07점과 1.30점을 기록한 광주가 각각 0.84점과 1.38점으로 집계된 인천보다 경기 내용 면에서도 앞섰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베팅이 필요한 경기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해당 경기가 펼쳐지는 20일 인천축구경기장 앞에서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 시작 10분전까지 위 프로모션 행사에 참여하는 고객은 한경기구매 1000원 권의 무료 체험을 경험해볼 수 있다. 한편, 이번 프로토 승부식 58회차 한경기구매 게임은 경기 시작 10분 전인 20일 오후 4시 2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자세한 분석 내용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한경기구매 K리그1 인천-광주전 대상경기
2023.05.18 I 이윤정 기자
美 부채협상 낙관…환율, 1330원 초반 등락 전망
  • 美 부채협상 낙관…환율, 1330원 초반 등락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1330원 초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밤사이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이 떠오르면서 회복된 위험자산 선호심리 등이 환율 상승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7.2원) 대비 3.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이 떠올랐다.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CNBC와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협상 의지에 고무됐다”며 “결국 우리는 채무불이행(디폴트)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매카시 의장은 이번 부채 한도 상향 문제에 있어 조 바이든 대통령의 협상 파트너다.바이든 대통령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디폴트에 빠지지 않고 예산에 대해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협상은 예산에 관한 것이지 미국이 부채를 지불할지 말지에 대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에 뉴욕증권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4% 상승해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9%,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8% 뛰었다.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국내 증권시장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고점매도와 그간 환율 상승에 베팅하던 역외 롱스탑(손절매도)까지 가세할 경우 한번에 낙폭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다만 달러 강세 흐름과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를 비롯한 실수요는 환율 하단을 경직시키는 요소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께 102.86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102 중반선을 등락했던 것에 비해 상승한 수준이다.
2023.05.18 I 하상렬 기자
'케이콘 2023', 역대 최다 관객 열광 속 성료
  • '케이콘 2023', 역대 최다 관객 열광 속 성료
  • 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CJ ENM이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한 ‘KCON JAPAN 2023(케이콘 재팬 2023)’이 역대 최다 관객인 12만 3천 명원을 동원하며 성료했다. 2012년 미국에서 첫 개최한 이래로 가장 많은 관객이 이번 케이콘을 찾았다. 2019년 LA에서 열린 ‘케이콘’의 기록을 갈아치운 ‘케이콘 재팬 2023’은 행사 규모 역시 그간 열렸던 케이콘 중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현장을 찾은 일본 관객들은 낮에는 한류 콘텐츠를 체험하고, 밤에는 정상급 아티스트의 SHOW를 관람했다. 현재까지 ‘케이콘 재팬’의 누적 관객은 무려 48만여명이다.◇역대 최대 규모 컨벤션, 부스 인산인해사흘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 컨벤션장에서는 K-POP부터 푸드, 라이프스타일, 뷰티, 패션까지 총망라한 259개의 컨벤션 부스와 169개의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CJ ENM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컨벤션에 대한 폭발적 관심에 홀을 1개 추가로 대관했다. 특히 올해는 K-컬처를 보다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 일례로 K-POP 아티스트가 K-FOOD 취향 추천 테스트를 진행해 전시하고 푸드존에 직접 방문해 K-FOOD를 활용한 빙고게임 코너가 생겨났으며, 일본 MZ세대에게 인기를 끈 K-드라마 ‘여신강림’ 속 주인공의 방을 그대로 재현해 드라마 속 주인공의 기분을 느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밖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이번 케이콘에 참여해 신제품을 단순히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운영했다. 컨벤션장을 찾은 한 20대 여성 관람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케이콘이 열린다고 해서 주저없이 방문했다. K-푸드를 평소에도 즐겨 먹는데, 오늘은 여기서 치즈 핫도그를 먹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 부스에도 다녀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력해 자력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진출을 돕는 ‘K-컬렉션’도 열렸다. K-컬처의 랜드마크 행사로 자리잡은 ‘케이콘’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발판 역할을 한 것.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뷰티 22개사, 생활용품 10개사, 식품 6개사, 패션 2개사까지 총 40개의 기업이 참여해 케이콘 관람객을 직접 만나고 제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단순한 제품 판촉을 넘어 케이콘과 연계한 수출 상담회가 열리며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특히 이번 케이콘에서는 ‘㈜영풍’이 일본 현지 바이어와 5억엔 이상의 대규모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영풍’ 관계자는 “케이콘이라는 훌륭한 플랫폼을 통해 우리 기업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수출 성과까지 창출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보이그룹 ‘ATEEZ(에이티즈)’는 이번 ‘K-컬렉션’의 앰배서더로 나서며, 유망 중소기업들이 ‘케이콘’을 통해 해외 접점을 늘리는 데 힘을 보탰다.◇케이콘 최초 ‘도쿄 걸즈 컬렉션’ 협업&인기 K-POP 아티스트 직관 기회둘째날인 13일에는 일본 최대 패션 축제인 ‘TOKYO GIRLS COLLECTION(도쿄 걸즈 컬렉션)’과 협업한 행사가 펼쳐졌다. ‘도쿄 걸즈 컬렉션’ 소속의 톱 모델들이 출연하는 것은 물론, ‘케이콘’ 참여 아티스트 첫사랑, 킹덤, 퍼플키스, 스테이씨, 에잇턴 등이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서울과 도쿄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다룬 토크쇼와 패션쇼도 마련됐다. 도쿄 걸즈 컬렉션을 관람한 한 20대 남성 관객은 “일본의 유명 축제를 케이콘에서 볼 수 있어 색다르다”며 “K-POP 아티스트들이 모델로 나서는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멋있다”고 말했다.마쿠하리 멧세 컨벤션장에는 K-POP을 매개로 일본 현지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코너들로 관람 열기를 한층 북돋웠다. 메인 스테이지인 ‘케이콘 스테이지’를 비롯해 ‘커넥팅 스테이지’, ‘DANCE ALL DAY(댄스 올 데이)’ 곳곳에서 K-POP 아티스트들이 직접 등장해 팬들과 워크샵을 하기도 하고, 공연을 여는 등 인터랙티브 요소가 돋보이는 관객 밀착형 프로그램이 쉴새없이 펼쳐졌다. 또한, 케이콘의 시그니처 콘텐츠인 ‘밋앤그릿’은 에이티즈, 엔하이픈, 있지, 케플러, 르세라핌, 더보이즈, 제로베이스원 등 18팀의 정상급 아티스트가 참여했다.◇K-POP 아티스트들이 꾸민 최고의 쇼일본 관객들의 K-POP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지난해(2022년) 음반 수출액이 3000억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그 중에서도 타 국가 및 지역 대비 압도적인 음반 수출액으로 수입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가 바로 일본이다. (출처: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이런 일본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과 열정에 화답하듯 이번 ‘케이콘 재팬 2023’은 화려한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주목받았다. 첫날 포문을 연 무대는 솔로 아티스트 예나와, 걸그룹 케플러의 히카루, 서영은, 니쥬의 리오, 마야, 리마, 스테이씨의 아이사, 세은, 윤의 콜라보레이션. 강렬한 퍼포먼스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드림 스테이지에서는 스테이씨와 르세라핌이 12일과 13일 무대에 올라 컨벤션장에서 진행된 오디션 심사에 통과한 팬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으며 현지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니쥬, INI, JO1 부터 신인 아티스트, 정상 보이그룹까지 무대를 꾸몄다. Mnet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184개 국가 및 지역 스타 크리에이터의 선택으로 탄생한 5세대 K-POP 보이그룹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의 완전체 첫 무대도 이번 케이콘에서 공개됐다. 아직 정식 데뷔 전임에도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한 그들은 경연곡 ‘Say my name’과 프로그램의 시그널 송인 ‘난 빛나(Here I am)’를 9인 버전으로 선보였다. CJ ENM에 따르면 국내 포함 월드와이드로 송출된 이번 ‘케이콘 재팬 2023’ 공연을 온라인으로 즐긴 관객도 567만 명에 이른다.CJ ENM 심준범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올해 ‘케이콘 재팬 2023’은 K-POP을 매개로 일본 관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고자 했다”며 “이번 케이콘을 통해 지속적으로 컨벤션 규모를 확대하며 푸드, 뷰티, 패션을 총망라한 ‘K-컬처’의 랜드마크 행사로 자리매김한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케이콘은 세계 각지에서 K-컬처 전파의 선봉장으로 한류 저변 확대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편, 케이콘은 K-POP쇼(SHOW)에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을 융합한 페스티벌로, 지난 2012년 시작돼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등에서 열렸다. ‘케이콘’의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는 무려 148.6만 명에 달한다. ‘케이콘’은 지난 3월 태국, 5월 일본에 이어 오는 8월 미국의 크립토닷컴 아레나 및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2023.05.15 I 김가영 기자
객실서 글램핑 즐겨요...서울드래곤시티, '글램핑 인 더 시티' 선봬
  • 객실서 글램핑 즐겨요...서울드래곤시티, '글램핑 인 더 시티' 선봬
  • 서울드래곤시티는 객실에서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 인 더 시티' 패키지를 선보인다. 서울드래곤시티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서울드래곤시티는 객실에서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 인 더 시티’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글램핑은 ‘글래머러스(glamorous)’와 ‘캠핑(camping)’의 합성어다. 조리기구나 텐트 등 필요한 용품이 마련된 장소에서 즐기는 럭셔리 캠핑을 의미한다. 각종 장비를 직접 준비해야 하는 캠핑의 번거로움을 덜어낸 것이 특징이다.서울드래곤시티는 도심 속 글램핑을 테마로 투숙객이 별도의 준비 없이 럭셔리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객실에 다양한 장비를 세팅했다. 글램핑 테마룸은 별도의 문으로 객실 2개가 연결된 커넥팅 룸에 마련된다. 커넥팅 룸은 글램핑을 할 수 있는 객실과 취침 객실로 구분된다. 투숙객 편의성을 위해 의자와 테이블, 인디언 행어, 불멍 화로대 등 캠핑에 필요한 모든 용품을 글램핑 객실 내에 세팅한다. 취침 객실에도 별도의 텐트를 설치했으며, 해당 텐트에는 침대 2개가 포함된다. 패키지에 포함되는 장비는 ‘어반 블라인드 디자인’, ‘유니프레임’, ‘블랙본’ 등 최고급 브랜드 제품이다.글램핑의 묘미를 완성해 주는 ‘메가 플래터 투 고 메뉴’도 제공한다. 토시살·양갈비·폭립으로 구성된 ‘미트 플래터’와 랍스터·전복 등 해산물이 풍성한 ‘씨푸드 플래터’,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나초 플래터’에 맥주 4캔이 포함된다. 한편, 서울드래곤시티는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하는 테마룸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어린이 고객을 위한 헬로카봇·티티체리 테마룸을 출시한 바 있다.
2023.05.10 I 문다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잘한다” 39.4%…외치 다졌지만 내치는 과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尹 잘한다” 39.4%…외치 다졌지만 내치는 과제-전력도매가 반값 뚝…전기료 소폭인상 그칠 듯-코로나 격리기간 7→5일로 단축-금융 격변기, 다시 짜는 대체투자 전략△종합-5분 만에 1곡 뚝딱…드라마 주제가도 AI가 작곡-MZ세대 절반 “아파트 투자 예정”△尹대통령 취임 1주년-“3대 개혁, 여론 지지 없인 불가능”…尹·與 지지율 동반 상승 절실-부·울·경마저 ‘정권 심판’… 尹 조기 레임덕 ‘경고등’-60억 코인, 돈봉투… 野도 잇단 헛발질에 국민 외면 커져△尹대통령 취임 1주년-쟁점 법안 수두룩… ‘거야 입법독주→尹 거부권 행사’ 악순환 우려-인사 편중 리스크…檢 출신 줄이고 전문가 중용해야-협치 없이는 국정동력 확보 어려운데…기약 없는 영수회담△尹대통령 취임 1주년-“관료 마음 얻어야 성공…대통령, 정책 어젠다 제시하고 주도해야”-“임기 초기엔 유능한 전문가 쓰고…측은은 후반기에 불러야”△종합-기시다 “한일경협 깅버이 나서달라”…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협력 공감대-‘○○빼고 다 된다’…정부, 글로벌 혁신특구 10곳 조성-원가부담 크게 줄었다지만 한전 누적 적자해소 ‘난망’-KDI “경기 부진 지속… 내수 회복에 급격한 하강세는 진정”△정치-거래내역 공개 김남국 “전 재산 걸 만큼 떳떳” 與 “이해충돌방지 위반 혐의‘ 윤리위에 제소-가족돌봄청년 만난 김기현 “부양은 국가가 해결할 숙제”-‘빵셔틀 외교’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 민주, 한일정상회담 두고 혹평 쏟아내-도덕성 높이고 청년문턱 낮춘 野 공천룰△경제-물가 3%대 복귀 ‘성과’…수출 부진 대응 ‘과제’-채솟값 안정세라지만… 장보기 여전히 무섭네-“쌀 공급과잉 해소…식량주권 강화”-“주 69시간제 보완, 노동계와 어떤 식이든 사회적 대화할 것”△금융-“월지급액 줄기 전 막차 타자”… 주택연금 가입 역대 최대-“저축은행 PF 위험노출액, 자기자본 두배 넘어”-윤종규 KB금융 회장 “亞 대표 금융그룹 목표”-‘0.008% 확률’ 홀인원 잦더라니… ‘보험 사기’ 설계사 무더기 적발△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韓, 反출산 문화 뒤집지 못하면 붕괴… 무자녀세까지 생각해야”-“인구 느는 아프리카 눈여겨봐야… 소득·교육·출산율 모두 높은 이스라엘도 주목”△글로벌-中 리오프닝 너무 기대했나… 소비·투자 회복 더뎌-IAEA “러 점령 자포리자 원전 대재앙 위기”-中 기업들 ‘이 대신 잇몸’ 구형반도체로 AI개발 나서-‘민간인 학살’ 시리아, 12년만에 아랍연맹 복귀-알리바바 물류회사, 내년초 홍콩 증시 상장△산업-스마트폰처럼 구독서비스 장착… 현대차그룹 ‘자동차판 애플’ 꿈꾼다-새출발 대우조선, 권혁웅 한화 부회장이 키 잡는다-美 배터리 공장 설립 확대에 실적 날개 단 전력기기업체-SK, 가스 분리막 전문 ‘에어레인’ 투자… CCUS 사업 가속-LS전선, 2조원대 해외 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사업 수주△산업-깜짝 실적 낸 네이버 ‘초거대 AI’ 힘준다-회원 20만명 프레시코드, 경영난에 서비스 중단-“참호구축·낙하산 논란 없애겠다” KT, 사외이사 새 방법으로 선임-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다음은 불닭소스…1000억 브랜드로 육성”△제약·바이오-생산성 30배 쑥… 에이프로젠 CMO까지 넘본다-알테오젠, 기술이전에 따른 올해 유입액 500억 훌쩍-SK바이오사이언스, MSD와 생산계약-지놈앤컴퍼니 총괄 대표에 홍유석 선임△증권-모험 마다않는 외인 코스피에 올라탔다-골드만삭스 “韓 배터리 美 수요 한해 33%씩 늘어날 것”-서학개미 ‘최애’ 테슬라 한가득 액티브ETF로 투자 편해진다-“큰손들, 시니어리빙 부동산 베팅”-KB자산운용 MMF시장 정조준, 머니마켓액티브ETF 상장△부동산-대책 없는 제로에너지건축… 개포1단지·둔촌주공도 인증 신청 못했다-낙폭과대·학군지 ‘송·양·강’ 뜬다-서울시 “압구정 재건축 특혜 아니다… 별도 공공기여 해야”-“분묘이전비 산정방식 알려줘”…LH, 대화형 AI로 업무처리 편의성 향상△문화-관람객·판매액 집계도 못내놨다…열기 빠진 ‘아트부산’-시련의 시대에 그려낸 ‘삶의 기쁨’△스포츠-‘우리가 LPGA 대세’… 태국, 11승 1패로 인터내셔널 크라운 왕관 썼다-셀프 라운드에 온천까지… 규슈서 ‘한여름 골프’ 즐기는 법-‘문동주 15승-김서현 40SV’ 한화팬의 장밋빛 꿈 스타트-임성재, PGA 특급 대회서 시즌 7번째 톱10△피플-기차 내리면 퀵보드로… 공유서비스로 철도여행 ‘UP’-거래소, 어버이날 맞아 취약계층 어르신 생필품 지원-서울대·KAIST·한양대, AI반도체 대학원 신규 선정-롯데복지재단, 독거노인에 ‘플레저박스’ 전달-카카오, 아모레퍼시픽 ‘광고·커머스’ 협약-5월 엔지니어링, 한화토탈 이영주·셀코스 정종국-광장, 英평가기관 시상식서 ‘올해의 한국 로펌’△오피니언-[목멱칼럼]법 위에 선 사람들-[생생확대경]제약·바이오 정책, 각론이 필요하다-[기자수첩]유치원 ‘아침 돌봄’에 예산 투입해야△전국-욕하고, 때리고…지자체 소극적 대처에 또 멍드는 공무원-20억 멀쩡한 장비 떼고… 새 장비에 20억 또 쓰는 인천교육청-민관갈등으로 비화된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사회-“이제 일상적 의료체계로 전환할 때”… 이번 주중 ‘심각’→‘경계’로 하향-간호법 갈등 폭발… 의료대란 현실화하나-서울 기초학력 공개, 서열화 할까? 실력 높일까?-지옥철에 깜짝 놀란 오세훈… “9호선 신규열차 투입 당겨라”-“中 아편전쟁 교훈 삼아 이 땅서 마약 쓸어내야”-이태원 참사, 200일 다가오는데…△
2023.05.08 I 김국배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서울공연 5월18일 1차 티켓팅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서울공연 5월18일 1차 티켓팅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포스터. 에스앤코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서울공연 1차 티켓팅이 오는 18일 오후 2시에 열린다.제작사 에스앤코는 오페라의 유령 7월 서울공연 개막을 앞두고 이달 1차 티켓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공연의 티켓 오픈(7월21일~8월6일 회차)은 5월18일(목) 오후 2시다. 작품 멤버십인 ‘뮤직 오브 더 나잇(Music of the Night)’ 뉴스레터 구독자와 샤롯데씨어터 회원은 하루 전인 17일(수)부터 일부 좌석에 한해 선예매할 수 있다. 공식 예매처는 샤롯데씨어터, 인터파크, 예스24, 티켓11번가, 매표소, 페이북이다.한편 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186개 도시, 1억 6000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인기극이다.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 상을 포함한 70여 개의 주요 상을 받은 작품이다. 웨스트 엔드에서 37년째 공연 중이며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기네스북 기록을 가진 작품으로,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과 가면 속 러브 스토리와 황홀한 무대 예술이 백미다. 이번 한국어 공연에는 조승우, 최재림(서울 공연), 김주택, 전동석, 손지수, 송은혜, 송원근, 황건하와 베테랑 배우 윤영석, 이상준, 김아선, 이지영, 한보라, 박회림, 조하린 등이 캐스팅됐다.6월 18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 예정이며 7월 21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2023.05.04 I 이혜라 기자
“내릴 만큼 내렸다”…‘임창정 관련주’ 줍줍 나선 불개미들
  • “내릴 만큼 내렸다”…‘임창정 관련주’ 줍줍 나선 불개미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에서 쏟아진 매물 폭탄으로 ‘무더기 하한가’를 맞았던 8개 종목들이 급등락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개미 투자자들이 관련 종목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개미들 사이에서 이른바 ‘임창정 관련주’로 불리는 이들 종목은 주가 급락 후 단기 기술적 반등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당국의 주가조작 의혹 수사 과정에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소시에테제네랄(SG), 가수 임창정 씨(사진=로이터, 이데일리)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다올투자증권(030210)은 전 거래일보다 105원(2.99%) 오른 3615원에, 삼천리(004690)는 1000원(0.71%) 상승한 14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방(004360)(-5.49%), 선광(003100)(-7.36%), 대성홀딩스(016710)(-7.63%), 서울가스(017390)(-4.09%), 하림지주(003380)(-0.55%), 다우데이타(032190)(-1.15%)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이들 종목들은 SG증권발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진 지난 달 24일 무더기로 하한가를 찍었다. 특히 선광, 서울가스, 대성홀딩스는 지난 달 27일까지 사상 초유의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세방은 27~28일, 나머지 7개 종목은 28일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강심장 개미들은 8개 종목 매수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단기 주가 급락 후 나타날 수 있는 기술적 반등을 노리고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또 반대매매로 신용거래 물량이 대거 청산된 점도 개미들이 과감한 베팅에 나선 배경이다. 개미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SG증권발 주가조작 연루 7개 종목을 330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삼천리 839억원, 다우데이타 613억원, 하림지주 495억원, 서울가스 347억원, 대성홀딩스 345억원, 세방 361억원, 선광 298억원어치를 사들였다.주식 투자 커뮤니티에서도 임창정 관련 종목을 매수했다는 후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한 개미투자자는 “위험한 건 알지만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내려갈만큼 내려갔다고 보고 삼천리를 매수했다”며 “큰 수익을 내려면 하이리스크도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투자자 역시 블로그를 통해 “이번 주가조작에 연관된 종목들은 재무적으로 탄탄하고 사업성도 좋아 상장폐지될 확률이 작기 때문에 충분히 빠졌을 타이밍에는 매수 관점으로 봐도 좋다”고 주장했다.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가조작에 연루된 종목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는 만큼 주가가 제자리를 찾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금융당국과 경찰이 주가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서면서 향후 수사 과정에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위험성이 크다는 경고도 나온다. 이들 종목들은 모두 유통물량이 작아 호재나 악재가 터질 경우 주가가 민감하게 반등하거나 거래량이 급감할 수 있어서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들 종목은 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여 있고, 당국의 수사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5.04 I 양지윤 기자
주가조작, 한중러 갈등에 흔들린 증시…금주 분수령
  • 주가조작, 한중러 갈등에 흔들린 증시…금주 분수령[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갈지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 지수가 2500선에서 다시 분수령을 맞는다. 양호한 분위기가 이어진 1분기 실적 시즌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및 일부 종목의 연이은 하한가 사태로 투심이 위축된 상황이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통화정책 및 각종 경제지표 발표를 앞뒀다. 증권가에서는 지수 고점이 인식된데다 추세 반전 재료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 지수는 1.68%(42,87포인트) 하락하며 2501.53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99%(25.99포인트) 내린 842.83까지 밀렸다. 지정학적 변수 부각 및 다수의 하방 재료가 등장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부문 등은 대규모 적자를 시현했으나 업황 바닥 기대를 강화했다. 자동차, 건설기계, 전력 장비 등은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변동성이 확대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에 맞춰 대(對)중국 갈등, 러시아와의 마찰로 블록화 심화 우려가 불거졌다. 미국의 지역은행 관련 유동성 사태에 대한 경계심이 커졌다.소비심리 지표가 반등하면서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상승한 3만4098.1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3% 뛴 4169.48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9% 오른 1만2226.58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러셀 2000 지수는 1.01% 뛴 1768.99를 나타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외국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차액결제거래(CFD) 사태까지 터졌다. 대성홀딩스(016710), 삼천리(004690), 서울가스(017390) 등 무더기 하한가 종목이 나오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투심도 급속히 쪼그라들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과도한 레버리지 거래에 대한 경고와 이상 거래에 대한 조사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코스닥 시장 등에서 디레버리징 관련 중·소형주 매물이 출회됐다. 증권가에는 내달 2일부터 예정된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4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FOMC에서는 25bp(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후 9월에서 11월쯤 금리 인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주목된다. 향후 물가 궤적·미국 은행권 리스크·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판단을 어떻게 언급하는지에 따라 주식시장의 단기방향성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어서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연준 위원의 발언을 보면 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 방향이 뚜렷하나, 속도가 충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견해가 많다”며 “다수가 5월 25bp 금리 인상 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나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5.75%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연준 내 컨센서스가 안정된 상황이 아니다”고 진단했다.큼지막한 금융 이벤트가 대기 중인 만큼 국내 증시는 불확실성 회피 심리 등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 역시 방향성에 선베팅하기보다는 대략적인 큰 흐름을 확인한 후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각에선 미국의 통화정책 발표 후 약달러 전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어, 이는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연준이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신호를 주는지 여부”라며 “블랙아웃(FOMC를 앞두고 연준의 공개 발언 금지) 전까지는 매파 발언이 이어졌으며 인플레이션 지속 둔화와 예금 유출로 긴축 부작용이 재부각하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불거진 차액결제거래(CFD) 주가조작 사태에 따른 중소형주 중심의 혼란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 수 있으나 여진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오히려 4일 예정된 애플 등 미국 빅테크 기업과 카카오(035720) 등 카카오그룹과 SK이노베이션(096770) 등 국내 주요기업의 실적 이벤트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마존, 알파벳, MS 등 빅테크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잇따라 선방한 상황 속에서 4일 예정된 애플 실적 역시 양호하게 나올 시 미국뿐 아니라 한국 증시의 하단 역시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FOMC, 애플 실적, 수출 및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표, 국내 신용잔고 이슈 등 여타 대형 대내외 이벤트와 맞물리면서 개별 업종 및 종목군 간에 변동성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2023.04.30 I 이정현 기자
'2차전지 리스크·경기침체' 제동 걸린 韓 증시…회복 시점은
  • '2차전지 리스크·경기침체' 제동 걸린 韓 증시…회복 시점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하한가 사태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고조로 국내 증시의 상단이 가로막혔다. 오는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지수 상단을 뚫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제조업 재고 감소에 따른 글로벌 경기 개선이 확인되는 올 3분기에 이르러서야 국내 증시의 추세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상단 막힌 韓 증시…코스피 2500선 아래로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0.17%(4.19포인트) 소폭 하락한 2484.8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25일 종가 기준 12거래일 만에 2500선이 붕괴된 후 2480선에서 멈췄다. 코스닥 역시 이날 830.44로 마감해 전날보다 0.99%(8.27포인트) 하락 마감했다.최근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에 제동이 걸린 건 국내외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지난 24일 SG증권 창구에서의 대량 매도로 신용융자잔고율 및 공여율이 높은 8개 종목이 하한가에 직행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8개 종목 중 대성홀딩스(016710), 선광(003100), 삼천리(004690), 서울가스(017390) 등 4개 종목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에선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에서 롤오버(만기연장)가 이뤄지지 않아 반대매매가 발생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레버리지 부담이 큰 코스닥 2차전지 종목으로 리스크가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삼천리 등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을 비롯, 2차전지 관련 종목에 대해 신용거래융자 서비스를 중단하고 증거금률을 상향하기도 했다. 서울 마포대교에서 바라본 여의도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1.3으로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경기 둔화 신호가 강해지고 있다. 특히 세부 지표인 기대지수가 74.0에서 68.1로 위축됐다. 기대지수는 1년 뒤 경기 침체를 시사하는 기준선을 80.0으로 보는데, 지난 2022년 2월 이래로 기준선을 지속 하회 중이다. 제조업 경제 지표인 4월 리치몬드 제조업지수도 -10으로 지난달보다 둔화했다. 여기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퍼스트 리퍼블릭이 1분기 기준 보유 예금이 1045억달러에 그쳤다는 소식에 주가가 49.38% 급락하면서 은행 리스크가 재부각된 것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그나마 여러 악재가 터져 나왔음에도 이날 국내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하방 지지력이 높았던 건 SG증권발 대량 매도 사태를 비롯해 미국 지역은행 리스크의 확산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기술주의 호실적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후 하반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나온 것도 지수 하락을 상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지역은행 사태 우려가 다시 불거졌지만 국내와 관련한 익스포저가 크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SG증권발 하한가 관련 종목들도 대체로 매물이 소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미국 기술주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 SK하이닉스도 실적 발표 후 반도체 업황이 최악은 벗어났다는 인식이 나온 점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 박스권 장세 지속 전망…“제조업 재고 감소 관건” 다만 증권가에선 당분간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당장 오는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로 추가 긴축 및 향후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증시 상승이 억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내달 발표되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 고용 보고서 등의 이벤트 역시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4월 이후 현재까지 주요국 증시의 랠리 진행으로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실적, FOMC, 고용, CPI 등 불안 요인들을 유발한 이벤트를 소화해야 한다”며 “5월 둘째 주까지는 위 혹은 아래 방향으로 방향성 베팅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궁극적으로 국내 증시가 추세적인 회복 흐름을 보이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기 개선을 바탕으로 제조업 재고 감소가 확인돼야 한다는 평가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재고 감소, 신규 주문 증가, 생산 증가 등의 사이클이 확인될 때 국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도 커질 수 있다”며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반등하는 오는 3분기부터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7 I 김응태 기자
“5월 코스피 2400~2600선…반도체·자동차·방산 등 비중 확대”
  • “5월 코스피 2400~2600선…반도체·자동차·방산 등 비중 확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5월에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미국발 시장 변동성 요인에 따라 국내 증시는 상·하단이 제한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가 있는 반도체나 자동차, 변동성에 대비한 경기 방어주 성격의 음식료 업종 등으로 전환 접근이 유효하단 제언이다.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해 2500선 아래로 내려간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월말로 갈수록 랠리의 열기가 식어가고 있는 가운데, 매년 5월마다 슬로건처럼 등장하는 ‘Sell in May(5월에 팔고 떠나라)’라는 증시 격언이 현실화 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며 “다만 ‘Sell in May’ 상정하고 매도로 대응하는 전략은 실익이 작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5월 시장이 극복해야하는 매크로 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경기 침체, 부채한도 협상 등이 대표적”이라며 “긴축과 관련해 미국 경기 전망은 기업들의 전방 수요 변화와도 직결된 만큼, 5월 중 미국발 변수가 증시 상단을 제약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 재무부의 세수 감소 문제는 8월까지 시간을 벌어 놨었던 부채한도 협상 문제를 앞당기고 있다는 점도 고민거리”라면서도 “부채한도 협상 지연으로 인해 정부 셧다운 사태가 수차례 출연했음에도 끝내 협상으로 귀결됐다는 것이 과거의 경험이었던 만큼, 이번에도 협상 실패로 디폴트 현실화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제 하에 해당 이슈에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 또 “경기, 실적 측면에서 미국 쪽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코스피 등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다만 4월 중 발표된 중국의 소매판매, 수출입 등 실물 경제지표 서프라이즈로 신흥국 경기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신흥국향 글로벌 펀드 플로우도 선진국과 차별화된 유입세를 연출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켜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 연구원은 “연초 이후 외국인이 8조5000억원대 코스피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데에는 수출 및 실적 저점 통과 기대감에 베팅하는 성격도 존재한다”며 “코스피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코스피 내에서는 외국인 수급 주도 장세가 이어질 것이며, 그간 수급이 쏠렸던 2차전지보다는 여타 주도 업종으로 주가 모멘텀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월 증시에는 FOMC 포함 미국발 변동성 유발 요인들이 수시로 등장함에 따라, 주가는 상하단이 제한된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며 “업종 로테이션 전략이 여전히 중요한 시점이며, 5월에는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가 있는 반도체, 자동차 업종이나 미-중 지정학적 갈등에 재부각되고 있는 방산 업종, 변동성에 대비한 경기 방어주 성격의 음식료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5월 코스피 지수는 월간 2400~26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3.04.26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출한도 2배로 확대, 금리 年15.9%→10%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출한도 2배로 확대, 금리 年15.9%→10%로-전세사기 진행형인데…‘특별법’ 이달 넘긴다-K금융영토 확장한 미래에셋증권 ‘대상’-2027년까지 초중고 교사 신규채용 28% 줄인다△종합-빅테크와 경쟁 무의미…법조·의료 타깃 ‘특화 AI모델’로 승부-“판 커지는 XR시장…디스플레이로 파운드리 환경 조성 필요” △전세 사기 피해 대책 논란-우선 매수권 행사하면 또 빚내야…금리·만기일정 등 맞춤형 지원 필요-“전세 내놨는데 집 보러 온다는 사람 뚝 끊겨”-신상공개法 시행 전인데…‘나쁜 집주인’ 얼굴 공개한 개인 홈피△종합-중국내 마이크론 공백 메우지 말라는 미국…궁지몰린 K반도체-교육부 중장기 교원 감축 발표에…교원단체 “과밀학급 방치” 비판-尹대통령 “100년전 일로 日 무릎 꿇어야 한다는 생각 못받아들여”-성장세 제동 걸린 글로벌…1Q 신생 유니콘 13곳뿐…10분의1↓△갈 길 먼 고향사랑기부제-강력한 유인책 없어 지지부진…“기부 한도 높이고, 법인 참여 허용해야”-답례품 개발·시스템 정비…기부금 100배 뛴 일본-제주 귤, 임실 치즈 인기에…지역 농축산업자들엔 희망△정치-귀국 송영길 “도망 안가, 檢소환땐 응할 것”…돈 봉투 질문엔 “모른다”-위기를 기회로…‘尹 방미’로 분위기 반전 노리는 與-‘하늘의 주유소’ 시그너스 투입…정부, 수단 교민 구출 총력전-정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추진 계획에 野 “입법권 무력화하는 시행령 통치 꼼수”-정의당 ‘대중교통 3만원 프리패스’ 법안 발의△경제-‘주69시간제’ 4.6억 들여 6000명에게 묻는다-환율 또 연고점…1330원대로-‘구인난’조선업, 외국인력 매년 5000명 투입-기재부 “마약 수사·인프라 조성, 예산 적극 뒷받침”△금융-우리금융 ‘깜짝 실적’…1분기 순이익 9113억원-카드사·저축은행·지역농협까지, 금리인하요구권 세부 공시 확대-점포 감소에…5대 은행 신입 채용 3년새 30% 뚝-알 수 없는 돈 입금됐다면…‘통장 협박’ 의심해 보세요△Global-AI 다음은 핵융합?…美 빅테크 갑부들 잇단 베팅-바이든 오늘 대선 출마 선언…트럼프와 ‘리턴매치’-1분기 변동성 장세에도 103조원, 증시 투자 멈추지 않는 美개미들-‘밈 주식’의 몰락, BB&B 파산 신청-‘반도체 설계 중립국’ ARM…자체 모바일칩 만든다△산업-역대 최대 실적 넘보는 LCC…코로나 기간 쌓인 ‘빚’도 넘을까-빚장 거는 ‘리튬·니켈’ 생산국들, 전기차·배터리업계 활모 찾기 분주-양극재 공장·R&D인프라에 1조 더, 물 들어 올 때 투자 늘리는 ‘K배터리’-‘공격적 수주’ 현대 모비스, 해외 일감 2배 껑충△산업-“챗GPT 시대, 개인정보위 역할은 더욱더 늘어날 것”-소고기 온라인 구매 소비자 늘어…“왜냐고, 싸니까”-혼술에 꽂힌 MZ…1분기 위스키 수입량 ‘역대 최대’△제약·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인력·자금력 탄탄…K바이오 대표로 우뚝”-혈액암 넘어 고형암까지 잡는다. 박셀바이오, 면역치료제 ‘새 지평’-북경한미, 中서 ‘유아 감기약’ 불티…한미약품 효자로-“에이프럴바이오 플랫폼 가치↑, 기술수출료 5180억 수령 기대”△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고물가·고금리 딛고 ‘금융 개척정신’ 발휘…금융투자사 모두가 히어로-“혁신·ESG·글로벌 ‘넘버원 서비스’로 성장…올핸 AI·STO 승부”-“혁신 도전하는 자본시장 빛 발하길”-“위기 속 기회 찾는 노력…높이 평가”△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각 분야 컨설턴트, 생애주기별 자산관리서비스-고객 관점서 퇴직연금 케어…DC형 장기수익률 ‘최고’-기업공개·유상증자·신기술금융 전 부문 고르게 성장-ESG 채권 등 적시 공급, 기업·자본시장 가교 역할-시장흐름·투자수요 맞춰 발빠르게 상품 개발·제공-현금 예치 패시브 상장지수펀드로 시장 성장 주도-변동성 국면서도 안정적 수익률로 경쟁력 입증-베트남 펀드 1조 8000억원 규모 운용…해외 판매 성과△증권-실적 충전 배터리·자동차, 다시 질주 채비-바닥 다지기 공사 마무리…반등 꿈꾸는 건설주-삼성전자의 힘 믿는 외인…6일간 4조 쓸어담았다-中 ‘제2한한령’ 경고음에도 흔들림 없는 화장품주 있다△부동산-중개사·컨설팅 직원도 가담…전세사기 천태만상-‘분양권 거래’ 시큰둥한데…내달 수도권 1만가구 쏟아진다-지자체 땅, 민간 매각 후 ‘역세권 개발’ 가능해진다-주택불황에도 조기 분양마감…대우건설 비결은 ‘빅데이터’△문화-“루브르박물관 속 사적 만찬, 모나리자는 무얼 본 걸까”-아들 386 컴퓨터서 채굴한 이미지 ‘창조 데이터’가 되다△스포츠-“매일 두 시간 더 체력훈련…내 페이스대로 꾸준히 성장할 것”-문동주·안우진·김서현…160km 강속구 시대 연 ‘젊은 피’-EPL서 탐낼 만하네…이강인, 정규리그 첫 멀티골-임성재·미첼, 취리히 클래식 ‘아쉬운 6위’-부, 첫승 2개월 만에 ‘메이저 퀸’으로 우뚝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압박만으로 北 태도 안 바뀌어…제재 완화 등 유화책 고려해야”-“바이든에게 北은 ‘고위험 저보상’ 문제…우선순위 밀려”△오피니언-[목멱칼럼]‘보조금 전쟁’ 장기전 대비해야-[생생확대경]정치에 휘둘리는 백년대계-[기자수첩]‘누칼협’ 조롱 잊었나…커지는 빚투 경고등△피플-24시간 도는 업비트, 서비스에 진심인 ‘인재’ 기다려요-“노래가 된 時人” 김지하 1주기, 내달 추모제 연다-최현만 회장 “ESG 환경 캠페인 실시”-김성동 SK쉴더스 밥서트 담당, 국무총리 표창△사회-宋“바로 소환하라”…檢 “일정대로 수사”-코로나 후 확대된 영상재판…누적 1만건 돌파-주말 10명 추가 확진…엠폭스, 전파속도 빨라지나-“13만 고립·은둔 서울청년 사회로”-‘청담동 게이트’ 의혹 제기, 警 김의겸 의원 서면 조사-단 이틀 단속했는데…대낮 음주운전 217건 적발
2023.04.24 I 최정훈 기자
연이틀 연고점 경신…환율, 어느덧 1330원대로(종합)
  • 연이틀 연고점 경신…환율, 어느덧 1330원대로(종합)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2원)보다 6.6원 오른 1334.8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 28일(1340.2원) 이후 최고치로, 종가 기준으로 지난 21일 세운 연고점(1,328.2원)을 또 갈아치웠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4.3원 오른 1322.5원에 개장한 뒤, 강보합권 흐름을 보였다. 이후 오후 2시 16분께 1337.1원을 찍고, 소폭 하락해 1330원 중반대에서 마감됐다. 1335원을 넘어선 시점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유입되며 소폭 하락했다. 이날 환율 상승 흐름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49.3) 대비 상스한 50.4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49.0)를 웃돌았다. 이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일축시켰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웠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PMI 결과에 따라 경기 침체 관련 우려가 일축됐다”면서 “이는 달러에 비해 원화를 좀 더 약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전 3시30분께 101.82를 기록해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장중 우에다 가즈오 신임 일본은행(BOJ) 총재가 당분간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엔화가 추가 약세를 보인 영향도 작용했다. 원화는 수출 부진과 무역 적자 지속에 지정학적 우려까지 더해지며 약세 현상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전문가들은 다음주 열리는 5월 FOMC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이 FOMC를 달러 매수 포지션을 정리하는 기회로 보고, 그 전까진 달러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문을 열어 놓겠지만, 시장은 다음주 회의를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이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강세에 베팅해 재미 볼 수 있는 기회를 이번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그는 또 “주초까진 환율이 상승 압력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연고점을 뚫은 상황이라 상단이 조금 더 높아질 것”이라며 “1340원대로 상승하는 시도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한은 본부 재입주를 기념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환율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연고점을 경신하는 환율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계속 유심히 보고 있다”고 짧게 언급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3.04.24 I 하상렬 기자
中, 尹 대만 발언 관련 韓에 공식 항의…한중 갈등 고조(종합)
  • 中, 尹 대만 발언 관련 韓에 공식 항의…한중 갈등 고조(종합)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이 21일 한국 정부의 주한중국대사 초치를 두고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우리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를 비난한 중국 외교부 대변인 발언과 관련 주한중국대사를 외교부로 불러들였다. 이날 오전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대만 문제로 불장난을 하는 자들은 스스로 불에 타버릴 것”이라며 엄포를 놓은 데 이어 양국의 갈등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잘못된 발언과 관련, 중국은 이미 베이징과 서울에서 한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는 것은 외교 경로로 상대국에 공식 항의했다는 의미다. 왕 대변인은 또 “한중 수교의 정신을 지키고 대만 문제에서 언행에 신중히 처리할 것을 요청했다”며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성실히 지키고, 중국과 함께 양국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1일 상하이에서 진행되는 ‘란팅(藍廳·blue hall) 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보도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양안관계 악화에 대해 “이런 긴장은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왕 대변인은 전날(20일) 대만 문제는 내정이라며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즉각 반발했다. 한국 외교부는 왕 대변인의 발언이 상대국 정상에 대한 외교 결례라고 판단, 같은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이어 이날 오전에는 친강 외교부장이 거친 발언을 내놨다. 친 부장은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란팅 포럼 기조연설에서 “대만에서 불장난을 하는 사람들은 결국 스스로 타버릴 것”이라고 힐난했다. 친 부장은 또 “최근 중국이 현 상황을 뒤집고 대만해협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방해한다고 비난하는 터무니없는 주장이 있었다”며 “(대만의 평화를 해치는 것은) 중국 본토가 아니라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과 현상 유지를 방해하려는 일부 국가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친 부장의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견제구를 던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전문가를 인용해 윤 대통령은 미국에 아첨하기 위해 중국과의 관계를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2023.04.21 I 김겨레 기자
에코프로, 급등한 주가가 발목?…변수 많아진 5월 MSCI지수 편입
  • 에코프로, 급등한 주가가 발목?…변수 많아진 5월 MSCI지수 편입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 리뷰 발표를 앞두고 지수 편입 예상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편입 예상 종목의 최근 급등한 주가와 외국인 지분율 등이 편입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지수 편입 효과를 기대한 접근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다음달 12일 5월 정기 리뷰 결과를 발표한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이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를 통해 추가적인 수급 유입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MSCI 지수는 정기 리뷰 진행 시 전월 마지막 10영업일 가운데 하루를 임의의 기준일로 선택해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실제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출입 종목을 선정한다. 이번 리뷰의 주가 기준일은 이달 17일~28일 중 하루로, 해당 기준일의 시가총액이 4조5000억원 이상, 유동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 이상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코스모신소재(0050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KT(030200) 등이 편입 예상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는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지만, 주가 흐름이 변수다. MSCI는 지수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단기 급등 종목은 편입 종목에서 제외시키는 규정을 만들었다. 단기 급등 종목 여부는 심사 기준일 기준 최근 60일간 동일 섹터 대비 초과수익률에 따라 결정된다. 이재림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가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선 심사 기준일이 19일 이후여야 하고, 주가는 62만원 내외여야 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65만원을 상회할 시 편입 실패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심사 기간 시작일인 17일 61만7000원이었던 에코프로 주가는 18일 65만6000원, 19일 61만6000원, 이날 60만9000원 등 큰 폭으로 움직이고 있다. KT는 외국인 지분율이 변수가 될 수 있다. MSCI는 외국인 투자 제한 종목에 대해선 지수 편입 시 외국인이 추가로 보유할 수 있는 수량을 살펴본다. KT의 경우 심사 기준일 외국인 보유 비율이 41.65%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날 기준 KT의 외국인 비율은 40.51%다. 남아란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리뷰는 편입 예상 종목의 높은 주가 변동성, 단기 급등 여부와 외국인 보유 한도 비중 등의 변수가 있어 섣부른 사전 베팅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04.21 I 원다연 기자
현대그린푸드, 농협과 국산 농산물 판로 확대 나선다
  • 현대그린푸드, 농협과 국산 농산물 판로 확대 나선다
  •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사진 왼쪽)과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대표(오른쪽)가 19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국산 농식품 판로 확대를 위한 합의각서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농협경제지주와 국산 농식품 판로 확대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합의각서 체결식에는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 사장과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합의각서 체결을 통해 ▲양사 유통망을 활용한 국산 농식품 판로 다각화 ▲잉여농산물에 대한 공동판매 협력 판로 확대 ▲양사 물류센터 공동 활용을 통한 물류 효율화 ▲농협경제지주 유휴 부동산 공동개발 및 임대매장 공동 활용 등 주요 협력 사항 이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현대그린푸드는 농협의 우수 농산물과 상품 등을 550여개 단체급식장과 100여개 외식업장의 식자재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산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돕기 위해 현대그린푸드의 공식 온라인몰인 그리팅몰 및 현대백화점 식품관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적극 활용한다.농협은 폭넓은 유통망을 통해 현대그린푸드의 우수 HMR 제품을 판매하고, 판로 확보가 어려운 잉여농산물에 대해서도 현대그린푸드와 공동 판촉 행사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은 “지역농가와 소비자에게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선하고 안전한 국산 농식품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태겠다”며 “앞으로 농협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19 I 문다애 기자
“슬립테크 시작도 안했다…코골이 베개 론칭으로 시장 공략”
  • “슬립테크 시작도 안했다…코골이 베개 론칭으로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텐마인즈의 인공지능(AI) 코골이 완화 베개 모션필로우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국제가전박람회)에서 세 차례나 혁신상을 받았다. 하지만 장승웅 대표는 상용화를 서두르지 않았다. 기술적으로 더 완벽한 제품을 만든 뒤 출시하겠다는 생각에서였다.장승웅 텐마인즈 대표. (사진= 김태형 기자)최근 서울 이태원 텐마인즈 사옥에서 만난 장 대표는 “고객 만족도를 조사 결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품을 확산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렌털 서비스 개시 등 저변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텐마인즈는 제품 개발에만 4~5년을 투자했다. 원래 중국 회사가 개발하던 것을 장 대표가 시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해 자회사로 만들었다. 그 이후 개발기간만 약 5년이다. 장 대표는 “3년 정도 후부터는 국내에서도 생산할 생각”이라고 했다.모션필로우는 ‘코골이 솔루션’을 선보여 2020년 혁신상을 수상한 뒤 2021년에 선보인 두 번째 버전에서는 전원 버튼을 없앴다. 음주를 했을 경우 코골이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술김에 전원 버튼을 누르지 못하면 비싼 제품이 동작하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올해 혁신상을 받은 제품은 베개 주인의 코골이만을 타겟팅한다. 여러 사람이 수면하는 중에 옆사람의 코골이를 인지해 베개가 부푼다면 코를 골지 않던 주인의 숙면을 방해할 수 있어서다. AI 기술을 활용해 코골이 학습을 시킨 덕분이다.모션필로우의 또 다른 장점은 베개에 전기장치가 없다는 점이다. 베개와 본체를 연결하는 건 공기가 오가는 호스뿐이다. 전자파를 걱정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결과다.장 대표는 “센서 하나만 넣더라도 제품의 문제 해결이 쉽다. 무게 센서 하나만 넣으면 베개에 누웠는지 안 누웠는지를 알 수 있는데 전자장치를 넣지 않으려다보니 개발이 어려웠다”고 돌아봤다.최근 AI가 주목받으면서 다양한 산업에 AI가 접목되고 있다. 수면 역시 그렇다. ‘슬립테크’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오는 중이다. 모션필로우 역시 슬립테크를 통해 보다 질 좋은 잠을 선사하고 싶다는 데서 개발됐다.장 대표는 “현대인들이 갖는 우울증과 같은 질병은 수면하고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누구나 매일 7~8시간을 잔다. 양질의 수면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더 많은 사람이 고민해야 한다. 슬립테크는 아직 첫 발도 떼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장 대표 생각이다.장승웅 텐마인즈 대표(사진= 김태형 기자)시장 확대를 위해 장 대표는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을 지냈던 김상학 전 부사장을 영입했다. 지난 2013년 취임해 10여년간 삼성전자의 생활가전사업부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김 전 부사장은 다음달부터 합류한다.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도 미국, 유럽 등지에서 모션필로우에 관심을 갖고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일본 시장의 관심이 지대하다. 장 대표는 “일본 사람들은 잠에 예민하다. 코를 곤다는 게 남한테 실수한다는 정서적 느낌을 받는다”고 설명했다.장 대표는 “고객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가지고 수출에 나설 것”이라며 “다양한 제품군을 구비해 코골이 완화를 통한 세계인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4.19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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