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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단계별 솔로탈출 돕는 앱' 눈길
  • 연말, '단계별 솔로탈출 돕는 앱' 눈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 ‘솔로’들은 외롭다. 닭살 커플들 사이에서 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낼 걱정으로 머리가 아프다.연말을 앞두고 솔로 탈출을 하겠다며 의욕은 불타오르지만 야근이나 회식 등으로 현실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 칼 퇴근 없는 직장인들은 이성을 만나거나 외모를 재정비할 시간적, 물질적인 여건이 어렵다.이에 스마트폰 앱이 싱글들의 솔로탈출을 돕는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외모 시술 정보를 모아볼 수 있는 앱 부터 하루 한번씩 이성의 프로필을 받아볼 수 있는 앱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연말 앱을 활용해 스마트하게 솔로 탈출 할 수 있는 방법을 단계별로 소개한다.◇1단계) 외모 재정비하고 자신감 상승오랜 솔로 생활로 자신감이 바닥인 싱글 이라면 외모를 업그레이드 해 두는 것이 좋다. 외모 시술이나 성형을 고려하는 이들을 위해 사용자에게 꼭 맞는 병원을 추천해주고 높은 리워드까지 돌려주는 앱이 나와 솔로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에이디벤처스가 출시한 ‘메디라떼’는 병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술을 받으면 비급여 항목의 일정 부분을 포인트로 제공하는 앱이다. ‘메디라떼’는 찾고자 하는 병원의 종류를 선택하고 나면 평점순, 혜택순, 거리순(GPS)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의 병원을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으며, 검색된 병원을 클릭하면 병원 정보, 의료진 정보까지 상세히 볼 수 있다.또한 이 앱을 통해 시술을 받으면 비급여 항목의 일정 부분을 포인트로 제공받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외식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하거나 3만원 이상의 포인트는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메디라떼 앱 화면2단계) 소셜데이팅 앱으로 하루 1명씩 소개팅이음소시어스의 ‘이음’은 싱글 남녀에게 하루에 한 명씩 이성을 소개시켜주는 소셜 데이팅 앱이다. 자신을 드러내는 키워드와 사진을 등록하고 승인절차를 거치면 매일 낮 12시 30분에 상대방 이성의 프로필이 도착하게 된다.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들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많은 이성을 만날 수 있다.상대방이 마음에 들면 OK를 누르게 되고 상호 OK할 경우에는 이름과 연락처가 공개되는 방식이다. 상대방의 프로필은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므로 시간 내에 OK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연결된 상황과 결과는 오직 연결된 두 사람만 알 수 있으며, 다만 연락처를 알고 싶거나 자신의 관심을 전하려면 추가 결제를 해야 한다. 소셜데이팅서비스업체 이음은 블로그 인기 콘텐츠인 ‘이음의 빨간책’을 국내 전자서적 애플리케이션 ‘스토리홀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 1월 리디북스를 통해 출간했던 무료 전자책 ‘이음의 빨간책’은 출시 1주일만에 2000건의 다운로드를 돌파한 바 있다. 19세 미만 관람불가의 이야기가 아닌 17세 청소년들도 공감할 수 있는 성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3단계) 인연 만났다면 데이트 코스로 마음에 드는 인연을 만난 후에는 데이트 코스 추천 앱을 활용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텐핑거스의 ‘서울데이트팝’은 테마별로 데이트코스를 추천해 준다. 단순히 가격, 맛, 장소만 설명하지 않고 테마와 흐름, 동선까지 고려한 데이트 코스를 소개한다. 테마별 데이트 코스는 매주 목요일마다 업데이트 되며 테마는 광장시장 보물 찾기, 숨은 예술길, 미술관 옆 설렁탕 집 등으로 테마에 맞는 서울의 지역별 데이트 코스를 모아서 보여준다. 동선은 지도로 바로 확인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코스별 소요 시간 및 예산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비용도 미리 고려해 데이트 코스를 짤 수 있다.4단계) 어디에서나 빠른 선물 공세데이트 후에 만남을 지속하려면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야 한다. 하지만 선물을 구매할 시간도 부족하고 어디에서 구매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싱글이라면 스마트폰 선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SK플래닛의 ‘기프티콘’은 스마트폰에서 간단하게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앱이다. 이 앱은 기프티콘 캐쉬를 충전해 두면 언제든지 빠르게 선물을 보낼 수 있으며 상대방이 선물을 고르게 할 수 있는 초이스콘 기능도 탑재해 편의성을 더했다.안마쿠폰, 설거지 쿠폰 등 나만의 기프티콘을 만들어 보낼 수 있어서 상대방에게 애정 표현을 해볼 수 있으며, 예약 발송으로 원하는 날짜에 선물을 보낼 수 있어서 기념일을 놓치는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다.에이디벤처스 황진욱 대표는 “연말 연시를 앞두고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서 솔로탈출을 하려는 싱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상대방을 만나는 단계별로 적절한 앱을 활용한다면 솔로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3.12.24 I 김현아 기자
  • 연예인들에게 불법 도박 알선한 업자들 집행유예
  • (서울=연합뉴스) 이수근씨 등 연예인들에게 불법 스포츠도박을 알선한 업자들이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송각엽 판사는 해외 프로축구 경기 승패에 돈을 거는 ‘맞대기’ 도박을 알선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모(37)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한씨와 함께 기소된 동업자 김모(37)씨 등 4명에게도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각각 선고됐다.한씨 등은 2008~2011년 휴대전화를 통해 외국에서 열리는 스포츠 경기에 베팅할 참가자를 모집한 뒤 승패 결과에 따라 돈을 수·송금하는 방식으로 도박을 알선했다. 미리 지정한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승리예상팀에 일정한 금액을 베팅하면 경기 종료 후 결과를 맞춘 참가자에게는 수수료 10%를 공제한 배당금을 계좌로 보내주고, 예상이 틀린 참가자들에게는 베팅금을 송금받는 방식이었다.한씨와 김씨는 이런 방식으로 30억~140억원 규모의 도박장을 수차례 열었고, 이수근, 탁재훈씨 등 연예인들도 참가했다.한씨 등은 조사 과정에서 불법 도박에 참가한 연예인들을 털어놨고, 이에 검찰은 ‘수사에 적극 협조했으므로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공적서를 재판부에 냈다. 송 판사는 “피고인들이 과도한 사행성을 조장하고 근로 의식을 저해하는 등 사회적 해악을 저질러 엄벌에 처할 필요가 있다”며 “범행을 시인하고 잘못을 뉘우친 점을 함께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 로드먼 北 농구경기 후원사 "상황 변화"…발 빼기로
  • (서울=연합뉴스) 아일랜드 유명 온라인 베팅업체 패디파워가 전직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52)의 방북 이벤트를 더는 후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패디파워는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상황 변화를 고려해, 북한에서 로드먼이 추진하는 농구 계획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이 전했다.패디파워 고위 관계자는 회사가 언급한 ‘상황 변화’가 “최근의 사건들 이전에는 없었던, 북한 정권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가리킨다”고 LAT에 설명했다.그는 “프로젝트를 재검토한 결과 이번 건은 잘못 벌였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며 “이 때문에 행사에서 우리 이름을 빼기로 했다”고 말했다.패디파워는 로드먼과 손잡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인 내년 1월 8일에 NBA에서 뛰었던 은퇴 선수들과 북한 농구팀 간의 친선경기를 추진해왔다.공격적인 광고 마케팅으로 유명한 이 회사는 친선경기 계획 탓에 인권단체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패디파워와 로드먼 측은 그러나 친선경기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부인했다. 패디파워 관계자는 “(경기가)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먼의 에이전트인 대런 프린스도 “데니스는 다음달 자신과 동행할 11명의 은퇴 선수를 이번 주 중에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데니스는 역사적인 ‘농구 외교’ 경기에 지금까지 패디파워가 보여준 지원을 매우 감사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로드먼은 북한의 초청으로 지난 19일 방북했다가 23일 오전 베이징으로 돌아왔다. 이번 방북에서 김 제1위원장은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지섭-애프터스쿨 주연 '열애설'…소속사 "확인해보겠다"
  • 소지섭-애프터스쿨 주연 '열애설'…소속사 "확인해보겠다"
  • 소지섭과 애프터스쿨 주연(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한류스타 소지섭(37)과 애프터스쿨 주연(27)이 열애설에 휩싸였다.소지섭과 주연은 1년 4개월째 교제 중이라고 여성지 우먼센스가 1월호에서 보도해 사실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우먼센스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2년 여름에 만났다. 그룹 엠블랙의 지오가 주선한 소개팅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우먼센스는 “두 사람이 주로 서울 한남동 UN빌리지 소재 소지섭의 집에서 데이트를 했다. 지난 12월19일에도 두 사람이 데이트를 했고 다음날 소지섭은 주연을 서울 강남의 헤어숍에 데려다줬다”고 밝혔다.또 두 사람이 함께 미국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으며 주연은 지인들에게 소지섭을 ‘남자친구’라고 부르며 애정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소지섭 소속사 51K 측과 주연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그런 얘기는 처음 들었다.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소지섭은 올해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으로 인기를 모았다. 애프터스쿨로 활동 중인 주연은 드라마 ‘전우치’, ‘웃어라 동해야’ 등을 통해 배우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관련기사 ◀☞ 엠블랙 지오, 소지섭 열애설 관련 "아닌 건 아니라 해야죠" 해명☞ 소지섭측 "주연은 친한동생이자 후배, 열애는 사실무근"(전문)☞ 엠블랙 지오측 "소지섭-주연 소개팅 주선한 적 없다"
2013.12.23 I 김은구 기자
  • 로드먼 방북 또 다른 배경은 '도박사이트 홍보'
  • (서울=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의 데니스 로드먼이 방북한 배경에는 아일랜드의 인터넷 도박업체 패디파워가 있다고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패디파워는 로드먼이 지난 2월 북한을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그를 눈여겨봤다. 언론의 큰 주목을 받으며 방북한 로드먼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평생의 친구’라고 지칭하는 등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마침 그 시기는 패디파워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후임이 누가 될지를 예측하는 도박을 놓고 판을 키워가고 있을 때였다. 패디파워는 로드먼을 영입, 그가 최초의 흑인 교황 후보였던 가나의 피터 턱슨 추기경에 베팅하도록 하고 바티칸을 방문하게 하는 등 업체 홍보를 톡톡히 했다. 그 무렵부터 패디파워와 로드먼은 북한팀이 참여하는 토너먼트 농구 경기를 기획했다. 몇달이 지나 지난 9월 로드먼이 북한을 다시 찾았을 때 김 위원장은 로드먼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로드먼이 지난 19일 북한을 세번째로 방북하게 된 것이다. 로드먼은 나흘 동안 북한 농구팀을 훈련시킨 뒤 내년 1월 전직 NBA 선수들과 함께 다시 북한으로 가서 김 위원장의 31번째 생일인 1월 8일 미국 농구팀과 북한 농구팀 간 토너먼트 경기를 열 예정이다. 그러나 패디파워 측은 토너먼트 경기를 놓고 도박을 걸진 않을 것이라고 로리 스콧 패디파워 대변인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행사를 통해 패디파워가 누릴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스콧 대변인은 “스포츠는 세계 공통어”라며 “믿기 어려운 역사적 이벤트를 개최할 유일무이한 기회”라고 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로드먼의 방북은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 중인 패디파워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제적으로 활동 중인 패디파워의 시장 규모는 현재 330억 달러 정도다. 패디파워는 공격적인 광고 마케팅과 민감한 정치이슈에 대한 베팅으로 유명하다. 2008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첫 임기를 끝내지 못할 것인가를 놓고 베팅을 벌여 비판을 받았다. 온라인 포커소식지인 ‘포커퓨즈’ 기자 조세린 우드는 북한 사회가 경직돼 있기는 하지만 패디파워가 로드먼의 방북 때 이목을 끌기 위한 기상천외한 기획을 하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발렌타인 마시며 눈 위 라운딩해 볼까?
  • 발렌타인 마시며 눈 위 라운딩해 볼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스카치위스키 발렌타인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눈 위에서 즐기는 이색 스포츠 ‘스노골프’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스노골프를 즐기는 장면.‘발렌타인 스노골프’는 아난티 클럽 서울에서 1월 3일부터 2월 7일까지 한달 간 체험할 수 있다. 이미 유럽과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노골프는 단단하게 다지고 얼린 눈으로 페어웨이와 홀을 만들어 총 9홀 규모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라운딩을 하며 설원 속에서 스노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스노골프의 매력이다. ‘발렌타인 스노골프’는 아닌티 클럽의 잣나무 코스에 조성했으며 정규 스노골프 운영방식과 같이 9홀로 운영된다. 또 다양한 이벤트가 숨어있는 홀을 배치해 라운딩 재미가 배가 되도록 했다. 대표적으로 2번홀은 그린을 깔대기 모양으로 만들어 그린에 올리기만 하면 홀인원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성공 시 발렌타인 17년산 1병을 증정한다. 발렌타인은 스노골프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위스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발렌타인 브랜드 홍보대사와 함께 발렌타인 위스키를 테이스팅하며 브랜드 히스토리를 배우는 시간도 있다. 김경연 페르노리카 코리아 인터내셔날 마케팅팀장은 “타인은 눈과 추위가 있는 겨울에만 체험 할 수 있는 ‘발렌타인 스노골프’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3.12.18 I 이승현 기자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열풍 확산…내년 지방선거에도 영향
  •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열풍 확산…내년 지방선거에도 영향
  • 【서울=뉴시스】‘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열풍이 전국의 대학가를 넘어 고등학생과 외국인 학생,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대자보로 촉발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과 철도 민영화 등 사회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다음해 치러질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10일 고려대 경영학과 주현우(27)씨가 사회 문제에 무관심한 청년들에게 각성을 요구하는 내용의 ‘안녕하십니까’ 대자보를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 붙였다.이 대자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철도파업과 밀양송전탑, 부정선거 의혹 등 최근 이슈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안녕하십니까’ 대자보는 고려대에 이어 강원대와 부산대, 전남대, 카이스트 등 전국의 대학가로 퍼져나갔다. 나아가 미국 UC버클리 캠퍼스에도 대자보가 붙었다.뿐만 아니라 대자보는 고등학교와 외국인 유학생,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삽시간에 번졌다.16일 군산여고 학내 게시판에 ‘안녕하십니까’ 대자보가 붙었다. 대자보를 쓴 1학년 채모양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지키자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미래로 바꿔야 한다”고 호소했다.또 다음날 고려대에는 ‘안녕들하십니까(Hi. How’s it going?)‘로 시작하는 영문 대자보도 게시됐다.고려대 외국인 학생이라고 밝힌 그는 “한국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냐”며 “외국인들은 정치권의 모습을 보고 우스꽝스럽게 생각하지만 한국인 친구들은 자신의 ’진정한‘ 의견을 표출하기 두려워 한다”고 꼬집었다.성공회대 학생들과 ’엔지오 만들기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학생·강사들은 항의 피켓팅을 진행했고 주부와 직장인, 60대 남성도 청년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이에 청년들은 함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주씨를 비롯한 300여명의 시민과 학생이 14일 오후 고려대에 모여 “우리를 안녕하지 못하게 하는 현실을 함께 바꿔가자”고 격려한 것이다.이어 1호선 시청역으로 이동해 밀양 송전탑 마을 주민 고(故) 유한숙씨의 추모문화제와 서울역에서 열린 철도 민영화 반대 촛불집회에 참석했다.’안녕들하십니까‘라는 대자보로 시작된 사회적 물음은 정치권의 정쟁으로 이어졌다.야당들은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대학생의 외침을 새겨들어야 한다‘며 호응한 반면 여당 측 일부는 ’사실이 왜곡됐다‘며 대자보 내용에 대해 지적에 나선 것이다.따라서 이 대자보가 다음해 6월4일 치러질 지방선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가 사회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20대 청년들에 공감을 끌만한 주장을 담고 있다”며 “파급력이 커지자 정쟁의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다음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수원=뉴시스】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동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후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캠퍼스에 붙은 대자보를 학생들이 살펴보고 있다.
2013.12.17 I 뉴시스 기자
  • 윤병세 외교장관 "北 불확실성 심화"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6일 “북한 내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동북아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윤 장관은 이날 서울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2013∼2014 외교관 후보자 정규과정 입교식’ 환영사에서 “최근 북한의 전격적인 장성택 처형 사태, 동북아 역내 국가간 역사·영토 갈등에 이은 군사적 긴장에서 보듯이 외교안보 현실은 더 엄중해졌다”면서 이처럼 밝혔다.아울러 그는 “우리 외교는 다방면에서 동시다발적이고 중층적 도전에 직면했다”며 “고도의 판단력과 전략적 사고, 역사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외무고시를 대신해 올해 처음 시행돼 선발된 외교관 후보자 43명에 대한 입교식이 열렸다. 교육생은 일반외교 32명과 지역외교 8명, 외교전문 3명으로 구성됐다. 교육생 중 4명은 종합교육성적에 따라 탈락, 최종 외교관(5등급 외무공무원)에 39명이 임용된다.▶ 관련기사 ◀☞ 윤병세 "바이든 '베팅발언' 중국 겨냥한 것 아냐"☞ 윤병세, 해외출장 전격 취소…방공구역 등 외교현안 집중☞ 윤병세 "日 '안중근 범죄자' 발언 용납 못해"☞ 외교부, 해외여행 중 신용조회 차단서비스 실시☞ 외교부, 13일 정책자문위 전체회의 개최..현안 논의
2013.12.16 I 김진우 기자
박스권 장세..달러-원 환율 엿새째 하락(마감)
  • 박스권 장세..달러-원 환율 엿새째 하락(마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달러-원 환율이 엿새째 하락했다. 장중 연 저점이 두 번이나 깨지면서 1050원을 겨우 넘는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역외 매수 물량으로 하락폭을 줄였다. 마켓포인트 화면번호 6111.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1052.2원)보다 0.1원 하락한 1052.1원에 마감했다. 사흘 연속 2011년 8월 2일(1050.8원)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기준환율(MAR)은 1051.9원으로 0.6원 떨어졌다. 장중 고점은 1053.2원, 저점은 1050.6원으로 변동폭은 2.6원이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현물환은 41억4000만달러로 거래량이 저조했다. 이날 외환시장은 약보합권에 머문 역외(NDF) 환율과 달리 전일 종가보다 0.8원 상승한 1053.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집중되며 1050.7원, 1050.6원으로 내려앉으며 연 저점을 두 번이나 경신했다. 지난 9일부터 사흘 연속 장중 두 번씩 연 저점을 경신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역외에선 달러 매수 분위기가 강해져 하락 폭이 감소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연말이고 방향성이 없는 장이라 베팅이 어려워 수급에 따라 많이 움직이는데 생각보다 네고가 많이 나왔는데도 역외에선 사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양적완화 축소로 달러 강세에 베팅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이 양적완화를 하더라도 달러-원 환율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이 딜러는 “지난 5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이후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경계감이 꾸준히 반영돼왔기 때문에 달러-원 시장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돼 1050원 밑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또 다른 딜러도 “최근까지 달러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는데 양적완화 축소가 결정되고 나면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도 있겠지만 별다른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3시 2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2.73엔, 유로-달러 환율은 1.3757달러선에서 거래중이다. 재정환율인 엔-원 환율은 10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3.12.11 I 최정희 기자
한류 열풍, 국가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다
  • 한류 열풍, 국가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다
  • [티브이데일리 제공] 해외시장에서 일고 있는 한류 현상이 극가 브랜드와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기대와 달리 크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류 나우(NOW) 정기세미나- 한류의 지금을 보다'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10일 개최됐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날 세미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학계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한충민 한양대학교 교수는 '동남아에서의 한·중·일의 문화선호도 비교 연구'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한 교수는 "동남아 국가에서 한국은 드라마와 대중음악, 일본은 전통문화, 중국은 영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 가장 높고 태국에 이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가 높다"라며 "상대적으로 평균 연령이 낮고 경제발전 단계가 낮은 국가에서 선호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동남아에서 일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봤을 때 한류가 전통문화에 비해 국가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라며 "한류는 젊은층과 여성, 학생 등의 계층으로 제한되고 있어 전체 한국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은 기대와 달리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류 주도 계층에 부합하는 타깃팅 전략이 필요하며 드라마, 대중음악에 편중된 장르를 확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영국, 중동 등 해외시장의 한류 현황과 뮤지컬 해외시장 확대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펼쳐졌다.
  • 법원 "불법도박 했다는 이유로 직원 해고 부당"
  •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통해 불법도박을 했다는 이유로 직원을 해고한 대기업의 조치가 지나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이승한 부장판사)는 황모(32)씨 등 2명이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해 스포츠토토가 허용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불법성이 극심하지는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재판부는 “대기시간 중에 도박을 한 것이 회사 내 풍기와 질서를 문란하게 한 것이라 보기 어렵고, S사와 전 사원에게 막대한 손해나 불편을 끼쳤다고 볼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또 재판부는 “황씨 등이 각각 6년 이상 성실히 근무한 점, 해고 전에 아무런 징계를 받은 적이 없고 자신들의 행위를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회사 측의 징계는 부당해고”라고 설명했다.앞서 S사에서 생산직 사원으로 근무하던 황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한 달 동안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통해 농구, 야구, 축구 등 경기결과에 베팅하는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이에 황씨 등은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송을 냈다.
2013.12.10 I 유선준 기자
'창조경제박람회' 12~15일 코엑스서 개최
  • '창조경제박람회' 12~15일 코엑스서 개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제공국민의 창조경제와 창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조경제 주체들의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창조경제박람회’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미래창조과학부와 7개 경제단체가 공동주최하고 20개 정부부처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생각은 현실로, 상상은 가치로’라는 슬로건 하에 열린다.이번 박람회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창조경제 실현사례들을 풍부하게 선보이고 주체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박람회장은 △창조경제를 소개하는 ‘프롤로그관’ △아이디어의 실제 구현과정을 보여주는 ‘아이디어관’ △창업가와 투자자간 역동적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도전관’ △창조경제 선도기업들의 활약상을 볼 수 있는 ‘성장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상생관’ △전문가들이 창업 컨설팅을 무료 진행하는 ‘컨설팅&지원 플랫폼’ 등으로 구성된다.△창조경제박람회 ‘아이디어관’ 조감도. 미래창조과학부 제공이 중 창업을 계획·준비하는 실수요자를 위한 공간이 다양하게 준비된 점이 눈에 띈다. 아이디어 보유자나 창업 희망자들은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멘토링 및 각종 창업·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정보를 얻고 상담받을 수 있다. 투자자들은 200여개의 부스와 네트워킹 파티(스타트업·투자자·인큐베이터·대기업 간 교류의 장)를 통해 투자가치가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물색할 수도 있다. 구인을 희망하는 스타트업과 구직을 희망하는 인재를 연결시켜 주는 ‘스타트업 오픈 리크루팅 데이’ 행사도 진행된다.이 밖에 ‘아이디어→도전→성장→상생’을 주제로 경제단체들이 주관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중소기업 대상으로 저명인사가 창조경제 개념을 설명하는 창조경제 공감 콘서트를 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학생과 예비 창업자, 신생벤처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대기업 벤처 인큐베이팅 사업 설명회을 열며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날 국내 기업인 200인을 초청해 창조경영 활성화 컨퍼런스를 가진다. 무역협회는 14일 우수 창업 아이디어와 스타트업을 뽑는 글로벌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한국과학창의재단은 15일 창업 오디션 경연프로그램인 ‘스타트업 2013’ 행사를 이번 박람회에서 진행한다.‘실리콘밸리의 코리안 드림’으로 불리는 강신학 파워컴퓨팅사 회장과 인터넷 비즈니스 뉴스웹사이트 ‘엑스코노미’ 밥 부더리 최고경영자(CEO) 등 세계적인 창업가들의 특별강연도 15일 예정돼 있다.이번 창조경제박람회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creativekorea2013.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3.12.10 I 이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형마트 '시식 아줌마' 반으로 준다
  •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다음은 내일(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형마트 시식 아줌마 반으로 준다-철도 다음은 지하철 파업-원화 환율 2년4개월만에 최저-오늘 막판 벼락치기···최악의 정기국회△종합-아물어 가는 정국 상처에 소금 뿌리나-올 겨울 난방온도 20도 규제 안한다-[사설]국익을 위한 베팅이 최선책이다-[사설]무역환경 변화에 협상력 발휘해야△종합-배차 10분 지연·화물 48% 감축···여객·물류수송 일부 차질-대형마트의 노예인가△정치-장성택 숙청 혐의 반당 종파·여자·도박 일일이 열거-민주 막말 정국 급랭-정기국회 종료 하루 앞두고···취득세 인하·수직증축안 상임위 통과△경제-환율 또 연중 최저인데···외환당국 ‘무덤덤’-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 ‘유명무실’-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지역민원 봇물△금융-2차 중재도 무산···쌍용건설 법정관리 가나-보험회계연도 변경 늦춰진다△산업-119송년회 1가지 술로 1차만 9시까지-‘女봐라 바람부는 삼성 내년 첫 여성 C대 기대△산업-휴대폰 불법 보조금 과징금 2배로 올린다-네이버, 대만 모바일업체 고고룩 인수···해외공략 고고-삼성SDI, 차배터리제어 ISO 인증 획득△산업-“추위야 고마워” 백화점 송년세일 선방-중기업계 “적합업종 사실왜곡 좌시 않겠다”△엔터테인먼트-“겁내지마” 아내 한마디 닫힌 내 마음 열렸다/노무현 전 대통령 젊은 시절 변호인 돼 돌아온 송강호 △골프, 스포츠-“두달 뒤 완성작 보여주겠다···국내대회 한번 더”-존슨, 우즈의 1M 퍼트 실수에 웃다△화통토크-“세잔·고흐·고갱···내년에 서울 옵니다”/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마켓-배당 기대감이 마녀 심술 잠재울 듯-두산건설 초강세···자금확충 호재됐나△증권-원자재펀드 죽 쑤는데···원유펀드는 好好-‘MB테마’였던 자전거株, 선진국형으로 레벨업△글로벌마켓-美S&P500 ‘대박’ 브라질 광산 ‘쪽박’-“세계경제 성장에 60,000,000,000,000,000원 필요”-스티글리츠 “중남미, 美·유럽에 기대지마라”△창업-먹거리 브랜드 色을 입다-외식업체 달력 전쟁△오피니언-[여의도칼럼]기업가정신이 부활하려면-[생생확대경]한국 재계의 이단아 네이버-[기자수첩]한은도 우려하고 나선 시간제 일자리△피플-‘12·12사태’ 기록된 비망록은 없었다-“참 잘했어요” 모범·우수의원 85명-‘감성조명’ ‘황금칼’···국산 명품 만들었다△사회-“스톡옵션 이익도 소득” 1200만원 건보료 폭탄-김치냉장고 실제 용량은 절반도 안돼-“출제위원 대학 교수가 중등임용시험 문제 유출”△부동산-민간건설사 올해 21만가구···분양 큰장 이끌었다-연1%대 로또 주택대출 개시···첫날 한산-건설사, 수직증축 리모델링 앞두고 잰걸음
2013.12.09 I 유선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 모기지’ 2조 투입..주택 거래 살린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4일(내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1% 모기지’ 2조 투입..주택 거래 살린다-北 장성택 실각-국제기구 송도시대-3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돌파-‘돈 되는 돈’ 비트코인△종합-“北개발이 평화낳고 평화가 다시 개발촉진”-자영업자 프리워크아웃 ‘만기연장’ 안착△부동산대책 후속조치-주택담보대출 늘려 매수세 높이고 임대시장 안정 노린다-“1만5000가구 물량 주택시장 회복엔 역부족”“깡통전세 줄고..예비부부 내집마련 기회 줘”△GCF사무국 오늘 출범-재원.인력 예상보다 축소..희망만 안고 출발-김용 WB 총재.라가르드 IMF 총재 ‘기후변화대응 방향’ 패널토론 예정-“내년 9월 UN 정상회의가 안착의 분수령”△정치-서열 2위 장성택 파워게임서 최룡해에 밀린 듯..北 권력지형 요동-“北체제 불안정..한반도 긴장 고조” -조선.해운 협력 강화..그리스 교통인프라 참여 논의△경제·금융-이자도 못 내는 한계기업 80%는 대기업-“외국계 금융사 규제 지속개선”-외국인 관광객에 ‘쇼핑강요’ 없앤다-“고객 신뢰회복 최우선” 국민은행 노사 공동선언-별도 비밀번호 설정..휴대폰 결제 인증 강화-“인도네시아 법인통합 마무리” 하나.외환은행장 잇단 출국-IBK 캐피탈.IBK시스템 유석하.황만성 새대표에-SC은행 본부조직 30개로 축소△산업-‘코끼리 3만5천 마리’ 거제 앞바다에 뜨다-현대차 ‘단골 끌어안기’로 안방 사수 나섰다-“TPP 역내 공급체계 日 중심 견제해야”-“탄소섬유 공장.폴리케톤 상용화 올해 큰 수확”-아모레퍼시픽 ‘고객 중심’ 다지기-한국타이어 ‘글로벌.R&D’ 강화-이랜드 성과인사 ‘女風’ 거셌다△산업-10배 빠른 ‘기가 인터넷’ 2017년까지 전국에 깔린다-“아우디 판매.서비스망 내년 10곳 추가”-SKT, 3D 프린터로 창업자 지원-LG ‘G2’ 美서 친환경 인증 획득-인기스타 HD급 사진 ‘아이돌 24시’ 오픈△산업-롯데 커피점 ‘매장 가로채기’ 논란-비데 수출기업 삼홍테크 “프리미엄 승부”-수출 中企 40% “내년 상반기 경기회복 기대”-캐나다구스 “짝퉁 ‘코리아구스’에 소송 준비중”△산업-전국 어디서나 동일 단말기엔 동일 가격..‘호갱님’ 사라진다-‘고객 뺏기’ 사라지고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도-SKT LG U+ -_- 삼성 >.<△Entertainment-50억 ‘이민호의 힘’-“보고 싶었냐” 느끼 멘트 잘도 날리는..18세 ‘순수 청년’-오빠야~주희가 돌아왔어요-휘성, ‘히든싱어2’ 출연..전역 3개월 만에 방송 나들이△Culture-“지금 안사면 30만원 손해”..단순메시지가 강력-노벨문학상 먼로의 마지막 단편집 ‘디어 라이프’-커피 퍼뜨린 건 ‘세계대전 참전 군인들’-클래식 거장 베토벤에게도 ‘졸반’이 있다-산비탈 작은집?‘부암동’이라면 얘기가 다르다△Golf&Sports-“몸상태 80~90%..욕심 버리고 좋은 기억 만들겠다”- 임창용 컵스서 방출..삼성 “돌아온다면 큰 힘”-“볼 때만 열심히 던지는 투수는 발전할 수 없다”-韓.美 투어 상금퀸 타이완서 ‘진검승부’△성공異야기-아버지 유산 ‘군대리아’ 국민 간식으로 요리 家業 잇는 맛있는 남자-‘행복한 직장’서 ‘안전한 식품’ 나온다△마켓-엔저.판매 부진..자동차株 ‘내리막길’-스마트카드 세계 1위 佛 젬알토 모바일결제업체 ‘다날’ 인수 추진-中 훈풍..엔씨소프트 52주 신고가獨 외풍..현대엘리베이터 52주 신저가△증권-부실 건설사가 그룹 리스크 부각시킨다-“수쿠크 갖춘 아세안 지역이 한국금융에 새 기회”-신설회사 종근당 6일 코스피 재상장-동양증권, 자체 매각 변수는-내년 선진국 경기회복..해외펀드에 베팅-만도, 회사채 발행 ‘쌩생’△글로벌 마켓-美.英.日 제조업 훈풍..세계경제 살아난다-월가 대형은행들 “트위터 주가 추락”-中, 영국에 87조원 ‘통 큰 선물’-투자은행 ‘눈총’-EU, 3대 신평사에 벌금-“美 S&P500지수 내년엔 1900 돌파”△비트코인 열풍-새로운 조세피난처로 부상한 가상화폐..‘제3의 화폐’ 되나-국내 가맹점 첫 거래..상용화는 아직 멀다-비트코인 흥행에 유사 가상화폐 줄줄이 등장△피플-“보청기는 전세대가 쓸 수 있는 보조 기구”-‘진격의 거인’ 김신욱, K리그 최고의 선수-‘흡혈귀 아베’로 日 우경화 비판한 광고천재-은행 비즈니스 차별화로 ‘쏠림’ 막아야-스타 발레리나 강수진 새 국립발레단장 내정△사회·부동산-목돈 모자라면 ‘수익형’으로..집값 떨어지면 ‘손익형’ 유리-해외 수주 6000억 달러 ‘건설 한류’ 금자탑 쌓았다-징계 수위 높였더니..서울시 공무원 범죄 감소-대기업 취업 사교육비 연 평균 207만원-SK건설, 사내 대학 ‘PMU’ 설립-“숙식 제공해줄게” 가출 여중생 꾀어 성매매 3800회 알선
2013.12.03 I 김영환 기자
  • "인터넷·신용카드·폭탄주·성형·소개팅 등 한국이 최고"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인터넷 환경, 신용카드 사용, 일 중독, 직장내 음주문화, 획기적인 화장품, 여자 골프선수, 스타크래프트 게임, 항공사 승무원 서비스, 소개팅, 성형수술’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하지만 외국인들 눈으로는 특별하게 보이는 한국의 특징이다. 미국 CNN은 28일(현지시간) ‘한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뛰어난 10가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은 국토 면적이 세계 109번째 밖에 안 되는 작은 나라지만 이 10개 항목만큼은 두각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CNN은 인터넷·스마트폰 문화(wired culture)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한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82.7%로 세계적 수준이며 전체 인구의 78.5%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18~24세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7.7%로 세계 1위다. 스마트폰을 통해 네이버 라인이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으로 채팅하고 지하철에서 TV를 보며 가상 슈퍼마켓에서 QR코드를 통해 쇼핑하는 세태를 소개했다. CNN은 또 한국이 2년 전에는 세계에서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가 됐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미국인과 캐나다인들의 1인당 카드 거래건수는 각각 77.9건, 89.6건이었지만 한국인은 129.7건이었다. 모든 택시는 신용카드 기계를 장착하고 있으며 아무리 낮은 가격이라고 해도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면 불법행위가 된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신용카드 사랑이 한국의 수도 서울을 세계 최고의 쇼핑도시 중 하나로 만들었다고 CNN은 덧붙였다. 일 중독(Workaholics)은 이미 한국을 대표하는 용어나 마찬가지다. CNN은 한국의 높은 교육열을 언급하며 결국 직장을 얻은 뒤에도 그 습관을 버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전체 인구의 98%가 중등교육을 받고 63%가 대학교육을 경험하는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교육열을 자랑한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기준 한국 근로자들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44.6시간으로 OECD 평균(32.8시간)을 훌쩍 뛰어넘는다.폭탄주로 유명한 직장내 음주문화도 다른 나라가 쉽게 따라할 수 없는 것으로 꼽혔다. 그밖에 화장품에 대한 실험 정신, 각종 프로대회에서 선전하고 있는 여성 골퍼들, 항공기 승무원들의 훌륭한 서비스, 젊은이들의 소개팅 문화, 외국에서 몰려들 정도로 인기있는 성형수술의 메카, 떼돈을 버는 프로게이머 등도 특징으로 다뤘다.
2013.11.28 I 성문재 기자
박희은 이음 대표"女心을 잡아 업계 1위로"
  • 박희은 이음 대표"女心을 잡아 업계 1위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국내에 여성 리더는 드물다. 더군다나 여성 벤처 창업가는 더욱 찾기 어렵다. 국내 대표적인 여성 벤처인 박희은 이음소시어스 대표는 국내에 소셜데이팅서비스를 처음 도입해 줄곧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는 IT업계야말로 여성들이 쉽게 도전해볼 수 있는 분야라고 말한다.박 대표는 “IT업계는 제조업계 등 다른 업계에 보다 남성문화가 지배하지 않는 곳으로 IT업계에 종사하는 남성 중에서도 부드럽고 섬세한 분들이 많이 있다”며 “IT서비스 콘텐츠의 경우 대부분 이용자들은 여성이기 때문에 여성 대표가 오히려 그런 부분을 잘 알 수 있다”고 말했다.박희은 이음소시어스 대표. 이음소시어스 제공.이음소시어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이음’은 소셜데이팅서비스다. 이음은 20, 30대 미혼 남녀에게 온라인을 통해 하루에 한 명씩 데이트 상대를 소개한다. 박 대표는 소개팅에 대한 여성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했다. 다른 소셜데이팅서비스보다 여성 이용자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업계 1위인 ‘이음’의 여성 비율은 전체 가입자수 중 40%를 웃돌며 다른 소셜데이팅업체보다 두 배 정도 많다.이에 대해 박 대표는 “처음에는 소셜데이팅서비스에 대한 불신도 많았고 서비스 이용을 꺼리던 사람이 있었다”면서 “여성 대표라는 것이 여성 이용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여성 이용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여성 비율을 높이기 위해 이음소시어스는 기획이나 서비스 화면 구성을 여성 친화적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 또 남성 이용자들을 위한 마케팅이나 제휴보다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브랜드와 제휴하고 마케팅을 진행했다. 소셜데이팅서비스는 남녀 비율이 비슷한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대부분 남성 회원들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서비스의 남녀 비율을 맞추기 위한 이음소시어스의 고민은 직원 구성에서도 나타난다. 이음소시어스는 다른 IT회사보다 여성 근무자가 많다. 남성들이 대부분인 IT업계에서 이 회사는 남녀 비율이 5:5다. 이음은 어느 남성과 여성 모두를 위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남녀의 공평한 시각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남녀 직원의 비율도 맞춘 것이다.이음은 박 대표의 경험에서 시작됐다. 대학생 때 미팅을 많이 했던 박 대표는 상대방의 정보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성을 소개받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소개팅을 하기 전에 미니홈피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상대방의 정보를 파악한 후에 소개팅을 했다. 매번 정보를 알아봐도 한계에 부딪힐 때도 있다.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의 정보를 더 많이 알고 난 뒤 소개팅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박 대표는 이러한 정보의 비대칭성에 대해 불만이 있었다.박 대표는 “이음은 서로가 서로의 프로필만 보니까 공평하고 동일한 상태에서 소개팅을 진행할 수 있다”며 “미리 서로에 대해 알고 난 뒤 만나기 때문이 기존 소개팅보다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벤처인으로서 아직 ‘여자이기 때문에’ 불리하거나 고충을 겪은 적은 없다. 오히려 벤처업계에 많지 않은 여성 창업자로 유명세를 많이 탔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기억하고 제휴하는데도 수월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박 대표는 “남성들끼리의 모임에서 나오는 중요한 정보 등 소외받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하는 단순한 걱정은 있지만 여성 대표는 단점보다 장점이 많아서 크게 불만은 없다”고 말했다.여성 대표는 남성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도 꼼꼼하게 세밀하게 챙길 수 있다. 가령 캐릭터나 서비스 이용 화면 색, 앱 화면 구성 등을 직접 확인한다. 또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휘할 때도 있다. 박 대표는 “똑같은 얘기를 하더라도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드릴지를 먼저 생각해보기 때문이 굳이 화를 내기보다는 좀더 부드럽게 설명하곤 한다”고 말했다. 그 결과, 창업한지 3년됐을 때는 보통 창업멤버들이 싸워서 나가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이음소시어스에서는 아직 그러한 일이 일어난 적은 없었다.박희은 이음소시어스 대표. 이음소시어스 제공.박 대표는 이음의 문화마케팅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간다. 지난해 6월에는 영화 ‘설마 그럴리가 없어’에 투자했다. 이 영화는 주인공 남녀가 이음을 통해 만나 사랑을 그리는 로맨스 영화다. 또 최근에는 음반제작사 붕가붕가레코드와 함께 싱글들을 위한 ‘이것은 1인용 음악입니다’라는 앨범을 제작하고 오는 29일에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이음의 서비스 장점만 알리는 식상한 홍보활동에서 벗어나 20~30대의 문화생활 속에 들어가 친숙하게 다가가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회사가 젊은인들의 문화 집결지인 홍대에 있다보니까 새로운 문화를 항상 접할 수 있어서 자연스럽게 문화 마케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이음을 ‘싱글들의 놀이터’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시작은 데이팅서비스로 했지만 싱글을의 트렌드를 연구하고 그들이 외로움을 덜 느끼고 좀더 재미있는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고민 중이다.박 대표는 “이음소시어스의 핵심역량은 20, 30대를 잘 안다는 것”이라며 “이들 중에서도 싱글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만들어나가 많은 사람들이 ‘이음’의 브랜드를 알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박희은 이음 대표는=1986년생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엔씨소프트에서 6개월 근무하다가 2010년 5월 그만두고 이음소시어스를 창업했다. 그는 국내 벤처업계에서 대표적인 여성 창업자로 지난 2010년 제11회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으로, 2011년 제6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국무총리상, 2012년 코트라 ‘나는 글로벌 벤처다 2012’ 대상을 수상했다.지난 2010년 11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소셜데이팅서비스 ‘이음’은 업계 1위로 현재 1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음을 통해 만나 결혼한 커플이 공식적으로만 88쌍이다. 이음소시어스는 이외에도 25세~35세 직장인들을 위한 온라인데이팅서비스 ‘아임에잇’, 글로벌 데이팅서비스 ‘헤이’, 20~30대 싱글의 트렌드를 연구하는 ‘싱글생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3.11.25 I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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