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로봇·방산도 국가첨단전략기술…특화단지 만든다
  • 로봇·방산도 국가첨단전략기술…특화단지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로봇·방위산업(이하 방산) 분야 각 1개 기술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새로이 지정됐다. 정부는 반도체, 배터리 등 기존 지정 기술과 마찬가지로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등 전방위 정책 지원에 나선다.휴머노이드 로봇. (이미지=게티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20일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국가첨단전략기술 신규지정안을 확정했다.정부는 글로벌 첨단전략기술 경쟁 심화에 대응해 2022년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을 제정·시행했다. 정부는 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된 산업 분야에 투자세제 혜택부터 특화단지 조성, 특성화대학 학과 지원, 연구개발(R&D) 특례 등 정책 지원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지금껏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가 첨단전략기술 산업 분야로 지정돼 특화단지 조성 계획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가 대표적이다.로봇 분야에선 초속 3.3m 이상의 속도로 20㎏ 이상의 짐을 운반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구동기와 프레임 설계·제조·공정 기술이, 방산 분야에선 1만5000파운드포스(lbf, 힘 단위)급 유·무인용 첨단 항공엔진 핵심소재 및 부품기술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됐다.정부 관계자는 “행정예고 등을 거쳐 내년 1월 중 고시 예정”이라며 “앞으로 특화단지 조성 및 지원, 특성화대학(원) 정 및 지원, R&D 특례 등을 포함한 종합 전략을 수립해 우리나라 대표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위원회는 또 올 6월 지정한 5개 바이오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서 민간투자 37조5000억원이 예정대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반 구축 사업을 점검했다. 내년 상반기 중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 국비 지원기준도 마련한다.정부는 이 자리에서 내년 한해 25조5000억원을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확정했다. 산업은행·IBK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올 1~11월 20조20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로봇·방산 분야도 내년부터 정책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지난달 확정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용수 공급 방안을 비롯한 기반시설 구축 현황 및 계획도 점검했다.한 권한대행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내 산업 체질개선 노력과 대외 불확실성을 기회로 삼기 위한 반만의 대비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미래를 위해 첨단전략산업 지원만큼은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0 I 김형욱 기자
서울시 서북병원, '첨단 보행 재활 로봇'으로 맞춤형 치료
  • 서울시 서북병원, '첨단 보행 재활 로봇'으로 맞춤형 치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 서북병원은 치매초기, 파킨슨병, 외과적 수술 후 장애 등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첨단 보행 재활로봇을 활용한 맞춤형 재활치료를 펼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서북병원)서북병원은 엔젤로보틱스와 서울경제진흥원 2024년 테스트베드 서울실증지원사업에 선정돼 10월부터 ‘첨단 보행 재활 로봇’ 도입, 본격 운영 중이다재활의학과 전문의 진료 후 경증, 중증 상태에 따라 두 종류의 보행 보조 로봇을 적용, 보행 장애를 겪는 다양한 환자들이 정상 보행을 경험하고 학습하도록 하는 방식이다.대상자는 독립 보행은 어려우나 보조기구 등을 지원을 받으면 보행이 가능한 경우다. 환자 상태에 맞춰 ‘엔젤렉스 M20’과 ‘angel SUIT H10’을 단계별로 적용해, 증상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그 외에도 로봇을 활용해 △보행 재활치료의 장애물 보행 트랙훈련 프로토콜 구축 및 재활치료 효과 검증 △신경계 손상 환자에 신경가소성 자극으로 신체 회복 도모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재활치료로 개인에게 적합한 재활치료 도모 △노인성 질환자의 보행 장애 최소화를 위한 보행 로봇의 훈련 효과 실증 등도 측정한다.로봇을 이용한 재활치료는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환자들이 재활 경과를 확인하며 치료에 흥미와 동기를 찾아 재활치료 의지를 높이고 치료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효과가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이창규 서울시 서북병원장은 “이번 첨단 보행 재활 로봇은 첨단 의료 장비 도입을 통해 시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 서북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고, 지역사회 협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0 I 함지현 기자
돈의동 쪽방촌, 민간기업 기부로 '온기' 채운다
  • 돈의동 쪽방촌, 민간기업 기부로 '온기' 채운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와 함께 돈의동 쪽방촌 온기창고에서 ‘토스뱅크데이(TOSSBANK DAY)’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쪽방 주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억원 상당의 방한용품과 기부금을 전달했다.(사진=서울시)이날 행사는 서울시 정상훈 복지실장과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문을 연 돈의동 쪽방촌 온기창고 첫 후원기업으로, 작년 5000만원에서 올해는 1억원 상당으로 기부금 규모를 늘렸다.행사에 참여한 토스뱅크 임직원은 온기창고에 기부물품을 진열하고,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 또 붕어빵·어묵 등 먹거리를 준비하고 작은 선물을 제공하는 ‘뽑기 이벤트’를 진행해 이날 온기창고를 찾은 쪽방 주민에게 즐거움도 선사했다. 몸이 아프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직접 찾아가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특히 쪽방상담소 4층에서는 사전에 신청받은 100여명의 쪽방 주민의 사진을 촬영해 주는 ‘온기나눔 사진관’이 열리기도 했다.온기나눔 사진관은 주민의 청춘을 기록하는 동시에 증명사진, 취업용 프로필 사진 등으로도 인화·활용할 수 있다.그 밖에도 쪽방 주민이 의미 있는 나눔에 몸소 동참하고 서로를 보듬는 ‘온기창고’가 되어 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쪽방 주민으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받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서울시와 토스뱅크는 더 많은 쪽방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인 등 건강취약자는 행사 준비시간에 온기창고를 먼저 이용할 수 있게끔 배려하고, 시간대별 차례대로 방문할 수 있게 사전 준비했다.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둔 시점, 올해도 잊지 않고 쪽방촌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신 토스뱅크에 감사를 전한다”며 “전해받은 마음과 후원을 밑거름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쪽방 주민이 겨울을 더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서울시도 세심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8일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한파및 화재 대비 현장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쪽방 주민 안부 및 건강 확인 △밤추위대피소 운영 △화재 안전 점검 등 ‘겨울철 쪽방촌 특별보호대책’을 시행 중이다.
2024.12.20 I 함지현 기자
한자리 모인 탄핵소추·대리인단 "尹파면 위해 최선 다하겠다"
  • 한자리 모인 탄핵소추·대리인단 "尹파면 위해 최선 다하겠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국회 측 소추 대리인단 공동대표를 맡은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탄핵소추단· 대리인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하게 된 소추위원단 구성원들이 20일 “윤 대통령의 파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했다.탄핵소추위원단 및 대리인단은 2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소추위원단과 대리인단 구성이 완료된 후 열린 첫 회의였다.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법에 따라 소추위원을 맡게 되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을까?”라는 노벨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말을 인용했다.정 의원은 “1980년 4월 광주의 영령들이 2024년 12월 서울의 밤을 지켜준 것은 아닐까”라며 “매우 충격적인 비상계엄에 깜짝 놀라 여의도로 뛰쳐나온 대한민국 시민들이 아니었다면 국회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의결할 수 있었을까. 아찔했던 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이어 “(대리인단) 법률가 분들과 국회 탄핵소추단이 힘을 합쳐 국민들의 여망과 역사적 소임을 다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하루하루가 역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국회 측 대리인단으로 참여한 송두한 전 헌법재판관(전 국가인권위원장)도 “역사의 한 장면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정말 잘 해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단·대리인단 간담회에서 소추단장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대리인단 공동대표인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 이광범 변호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송 전 재판관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의 위헌성과 내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에 대해서도 “변명과 사실왜곡, 그것에 기반해 반격을 해나가려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온 국민이 더 분노를 높여가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이어 “정말 긴장을 늦춰선 안 될 것 같다. 정말 만전을 기해 대비를 잘해야 된다”며 “우리 앞에 발등에 떨어진 과제를 잘 해결할 수 있도록 저도 나름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고 밝혔다.고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 내곡동 사저 의혹 특별검사를 역임했던 이광범 변호사(법무법인 LKB)도 “대리인단 참여 제안을 받고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승낙했다”며 “민주공화국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변호사법이 정하고 있는 변호사 사명을 다하는 길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박범계 의원도 “윤석열이 거대한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거짓과 위선, 양심불량, 양심부재, 거기에 더 나아가서 도도한 역사의 물결을 뒤엎으려 하고 있다”며 “정말 끝까지 반드시 탄핵심판을 완성하고자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2024.12.20 I 한광범 기자
환율, 1450원선 하회…외환수급대책 약발 먹힐까
  • 환율, 1450원선 하회…외환수급대책 약발 먹힐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 압력이 커지면서 장 초반 145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전방위적인 외환 수급 개선 방안을 내놨다. 이번 대책으로 시장 불안이 얼마나 축소될지 이목이 쏠린다.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2.0원)보다 2.9원 하락한 1449.1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내린 1448.5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49.7원) 기준으로는 1.2원 내렸다. 개장 이후 환율은 1440원대 후반대에서 오름세를 이어가다 5분여만에 1450.0원을 터치했다. 현재 환율은 다시 내려와 144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금리 전망과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은 달러 강세를 이끌고 있다. 엔화 약세라는 원화에 취약한 환경까지 조성되면서 외국인 자금 순매도가 계속되고 있어 환율 불안은 지속되는 양상이다. 상황이 이렇자 외환당국은 이날 오전 시장 안정화 조치를 위해 외환 수급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당국은 선물환포지션 한도를 상향한다. 현재 선물환 포지션 한도는 국내은행의 경우 자기자본 대비 50%,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은 250%까지 가능한데, 각각 75%, 375%로 상향하기로 했다. 은행의 외환 선물환 포지션 한도가 늘어나는 것은 4년 9개월 만이다. 또한 금융감독원은 올해 도입할 예정이었던 은행권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규제 도입을 내년 6월 이후로 연기한다. 금감원은 가정된 위기상황 속에서 각 금융기관의 외화자금 과부족액을 평가하는 스트레스테스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6월부터 강화된 스트레스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 대·중소·중견기업(소상공인 제외)의 시설자금 용도의 외화 대출을 허용하는 등 외화 대출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2024.12.20 I 정두리 기자
차기 지도자 이재명 37% '1위'…한동훈·홍준표 5%
  • 차기 지도자 이재명 37% '1위'…한동훈·홍준표 5%[한국갤럽]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 시장 (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장래 정치 지도조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꼽은 응답자 비율은 37%를 기록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5%,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3%로 집계됐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각각 2%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우원식 국회의장 각각 1%를 기록했다. 갤럽 조사에서 이 대표의 선호도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한 전 대표는 올 4월 총선 이후 줄곧 10%대를 기록했으나 탄핵안 가결·당대표 사퇴 후 급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유 전 의원이 1년 만에 재등장했고, 우 의장은 처음으로 이름이 올랐다.또한 이번 갤럽 조사에서는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를 하지 않았다. 지난 14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이전까지 직무수행을 할 수 없게 됐다. 지난 주 윤 대통령 지지율은 11%로 직전 주에 비해 5%포인트 하락하며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비상계엄 사태’(49%), 를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17일부터 19일까지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통해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12.20 I 김기덕 기자
케이뱅크, 구세군에 취약계층 육아 지원금 5천만원 전달
  • 케이뱅크, 구세군에 취약계층 육아 지원금 5천만원 전달
  • 지난 19일 서울 충정로 구세군 대한본영에서 진병권 케이뱅크 커뮤니케이션그룹장(왼쪽 세번째)과 한세종 구세군 한국군국 서기장관(왼쪽 네번째)이 기부금 전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케이뱅크가 취약계층의 출산과 육아 지원을 위해 후원금 5000만원을 구세군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구세군은 1908년부터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국내 공익법인 1호 비영리 단체다. 전국 복지시설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금사업으로 복지 지원과 함께 이슈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이번 후원금은 저출산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저출산 극복 키트 지원사업’에 활용된다. 구세군은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가구를 선정해 출산과 양육에 필요한 물품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물품키트 제작 시 지역사회 내 로컬브랜드와 협력하고 지역 특산품으로 구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에도 일조할 예정이다.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에 이어 올해도 구세군과 함께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며 협력을 강화했다. 지난 2022년 고객참여형 기부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후원금 5000만원을 구세군에 전달했으며, 후원금은 학대피해아동의 정서 지원을 위한 학대피해아동 쉼터 환경개선에 사용됐다.아울러 케이뱅크는 지난달 임직원 30여 명과 함께 ‘금융권 합동 사랑의 온기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해 난방 취약계층 가구에 연탄과 난방유 등을 직접 배달하고 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매년 겨울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구세군과 함께 올해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후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나눔활동을 진행해 우리 사회 곳곳에 온정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0 I 김나경 기자
탄핵 가결 후 첫 고위당정…“예산신속집행 및 소상공인융자 확대”
  • 탄핵 가결 후 첫 고위당정…“예산신속집행 및 소상공인융자 확대”
  •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20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경제상황 및 대응방향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민생안정을 위해 이미 발표한 예산신속집행 및 소상공인 정책융자 규모 확대 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및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당 지도부 및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주요 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을 개최했다. 통상 고위당정에 참석하는 대통령실 참모진은 탄핵안 가결의 영향으로 이날 참여하지 않았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 당정은 “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단기적으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경제심리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신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환경 불확실성 등 대외여건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FOMC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는 인하했으나, 내년 금리인하에 대해 속도 조절을 시사한 상태다. 이에 당정은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 관리와 통상환경 변화 대응, 산업경쟁력 강화, 민생안정 등에 중점을 두고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이같은 정책방향을 구체화해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만들어 연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내년도 예산배정계획을 신속히 확정하는 등 내년 1월1일부터 즉각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역점을 두고 취약계층 맞춤형 추가 지원방안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올해 상반기에 세출예산 75%(412조5000억원)를 신속 투입하며 경기침체에 대응할 방침이다. 정부는 1월초부터 소상공인 지원사업 선정 절차를 시작하는 한편 소상공인 정책융자 규모를 올해보다 600억원 늘린 총 3조7700억원으로 확대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반영된 부분이다. 다만 당정은 이날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 김대식 국민의힘 수석원내대변인은 “추경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 없었다”며 “내년도 예산은 1월에 즉시 집행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정은 주요국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대외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미·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 및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특히 이날 당정에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대비한 준비작업에 대해서도 논의도 진행됐다. 정무·경제를 아우르는 대응체계 구축 및 민·관의 대미(對美) 네트워크를 상호 보완해 효율적 대미 접촉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당정은 연말연시 대비 민생범죄와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민생치안 확립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경제 불황기에 민생을 더욱 어렵게 하는 불법 사금융, 투자 리딩방 사기, 사이버 도박 등 서민경제 침해 사범을 근절을 강조했다. 권 권한대행은 안보 및 치안을 위해 현재 공석인 국방부 장관 및 행안부 장관 임명이 시급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육군 참모총장을 비롯하여 방첩사령관,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 등 중요한 군 지휘관이 직무대리 체계로 유지되고 있다”며 “지휘 계통의 난맥이 길어질수록 안보 태세는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2024.12.20 I 조용석 기자
한화 건설부문, 주거환경 개선 활동·협력사 채용설명회
  • 한화 건설부문, 주거환경 개선 활동·협력사 채용설명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과 함께하는 ‘건설인력 양성 및 협력사 채용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과 함께하는 ‘건설인력 양성 및 협력사 채용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한화)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7월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및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건설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동부기술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후 서울시 건설분야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원 정규과정 외 ‘주거환경 개선 집수리 활동’과 ‘협력사 우수인재 채용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선발된 60여명의 교육생들은 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의 ‘현대건축시공’ 및 ‘건물보수’ 교육(주간)을 수강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한화 건설부문은 이달 10일부터 이틀간 교육생들과 주거환경 개선 집수리 활동을 펼쳤다.교육생들은 학과에서 습득한 건축 관련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도배, 장판?창문 교체, 단열 작업을 진행했다. 주택 보수에 필요한 자재는 한화 건설부문이 지원했다.주거환경 개선 집수리 활동에 참여한 현대건축시공과 장일경 교육생은 “학과에서 배운 도배 시공과 단열 기술을 활용해 노후화된 공간을 직접 변화시키면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단순 실습을 넘어서 지역사회의 안전한 겨울나기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9일에는 협력사와 함께하는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채용설명회에는 한화 건설부문 주력 협력사인 ㈜선진윈도우, ㈜청운기공이 참여해 회사를 소개하고 채용계획 등을 공유했다.이와 함께 동부기술교육원에서 동일한 학과를 수료한 후 창업한 선배들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고, 실무자들과 함께 하는 ‘네트워킹 브런치’ 시간도 가졌다.전창수 한화 건설부문 인사지원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기업과 교육기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및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긍정적 사례가 되었으면 한다”며 “실무자와의 교류를 비롯해 교육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협력사 채용연계는 정규 교육 과정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수료생이 배출되는 내년 2월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한화 건설부문은 교육생들이 취업 및 학업 관련 내용을 질문할 수 있도록 실무자 소통 창구를 제공하는 등 프로그램 종료까지 건설인력 육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24.12.20 I 박경훈 기자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26일 개최…與 불참 전망
  •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26일 개최…與 불참 전망
  •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 (사진=대법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김상환 대법관 후임으로 지명된 마용주(사법연수원 23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번달 26일 진행된다.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인사청문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 문제와 연계해 이번 인사청문 절차에도 모두 불참했다.인청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상혁 의원은 “지금은 사법부 안정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김상환 대법관 임기가 오는 27일 종료되는 만큼 임기 종료 전에 임명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국회의 맡은 바 소임”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마 후보자의 경우 대법원장 추천에 따라 탄핵되기 전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적법하게 임명동의를 요청했다”며 “국회법에 따라 20일 내에 인사청문회를 개최하는 등 국회의 임무 다해야 하는 것은 지극히 형식적이고, 법률과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회의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해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와 연동해 오늘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마 후보자는 1997년 서울지방법원(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행정법원, 대전고법, 서울고법 등 일선 법원에서 재판 업무를 담당했다. 이밖에도 대법원 법원행정처에서 윤리감사관, 인사관리심의관 등을 역임하며 사법행정 업무도 수년간 담당했고,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등도 지냈다.
2024.12.20 I 한광범 기자
캠코,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업무협약…압류재산 공매 활성화
  • 캠코,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업무협약…압류재산 공매 활성화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압류재산 공매·국유재산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19일 서울 서초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본사에서 열린 ‘캠코 압류재산 공매 및 국유재산 관리·처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권남주 캠코 사장(왼쪽)과 양길수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협회장(오른쪽)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캠코 제공)캠코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본사에서 ‘캠코 압류재산 공매 및 국유재산 관리·처분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공정한 감정평가 수행과 검정업무 기반 강화에 적극 협력해 압류재산 공매와 국유재산 이용을 활성화함으로써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국가 재정수입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양 기관은 △공정성·책임성·투명성을 갖춘 감정평가법인등 추천·활용 △감정업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혁신 실현 △공매 생태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 정례화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캠코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종이 감정평가서를 대체할 ‘디지털 감정평가서’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종이 감정평가서 보관·관리 비용과 종이 사용량을 절감하고, 서류 송·수신에 소요되는 시간도 단축돼 보다 신속한 업무 처리가 가능해져 고객 서비스 품질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이 지닌 역량과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해 압류재산 공매와 국유재산 이용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가계·기업·공공부문의 사업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캠코는 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최근 5년간 약 1조 6,609억 원의 체납세액을 징수하고, 국유재산 대부·매각을 통해 약 7조 8,375억 원을 국고로 납입하는 등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재정수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4.12.20 I 이수빈 기자
'큐텐그룹 임금체불' 구영배 대표, 3번째 구속 기로
  • '큐텐그룹 임금체불' 구영배 대표, 3번째 구속 기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구영배 큐텐 대표가 이번엔 200억원대 임금을 미지급한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이게 됐다.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가 지난 10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9시50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구 대표에 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구 대표에게 큐텐그룹 자회사 큐텐테크놀로지와 계열사 티메프 전 임직원에게 임금과 퇴직금 등 200여억원을 주지 않은 혐의가 있다 보고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구 대표가 티메프 사태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앞서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사태 전담수사팀(팀장 부장검사 이준동)은 지난 11일 구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구 대표는 류광진·류화현 대표 등과 공모해 1조8500억원 상당의 티메프 판매자 정산대금 등을 가로챈 혐의(사기)를 받는다. 또 이들은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위해 계열사 일감을 몰아줘 티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에 총 727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도 있다. 아울러 검찰은 구 대표 등에게 티메프 등 계열사로부터 대여금이나 컨설팅 비용, 선급금 등의 명목으로 100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도 적용했다.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검찰은 두 차례 구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기각된 바 있다.
2024.12.20 I 송승현 기자
“전기차 보조금은 있는데…전기 농기계도 지원 예산 편성해야”
  • “전기차 보조금은 있는데…전기 농기계도 지원 예산 편성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가 환경부와 만나 환경규제 개선과 지원 예산 확대를 요청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와 환경부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38차 중소기업 환경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차수로 38차, 햇수로 20년째를 맞이한 중소기업 환경정책협의회는 환경부 훈령인 ‘기업환경정책협의회 운영규정’에 따라 중기중앙회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구성·운영하는 협의체다. 환경규제 및 애로사항을 발굴·개선하는 소통 채널의 역할을 하고 있다.이날 협의회에는 공동위원장인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이병화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8개 중소기업 업종별 협·단체 대표가 참석해 환경산업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전기 농기계 보급사업을 위한 신규 예산을 편성해달라”고 건의했다.그는 “최근 탄소중립을 위한 전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도 10여 년 전부터 전기자동차와 전기 건설기계 구입 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전기 농기계에 대해서는 아직 이러한 사업 지원예산이 없다”면서 “농촌지역의 미세먼지와 매연 발생을 저감시켜 농업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농작물에 대한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전기 농기계 도입을 위한 지원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상웅 한국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환경오염시설법 적용 대상 중소 염색업체의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설치를 위해 유예기간 부여와 더불어 지원자금 편성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비점오염원은 불특정장소에서 불특정하게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배출원으로 비료, 농약, 도시의 먼지, 쓰레기 등을 일컬으며 일반적으로 강우 시 유출된다.한 회장은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비점오염원에 의한 오염을 유발하는 사업을 하거나 폐수배출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장은 비점오염원 저감 시설 설치 의무가 있지만, 현재 중소 염색업체들은 장기간의 국내·외 섬유업계 경기침체로 시설 설치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충분한 유예기간의 부여와 더불어 시설 설치에 대한 정부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이외에도 중소기업계는 △폐기물재활용업자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 개선 △단체표준인증 순환골재 재활용제품을 녹색제품에 포함 △폐기물 소각시설 환경책임보험 산정기준 개선요청 등 다양한 환경 현안을 논의했다.정윤모 상근부회장은 “9년 만의 화평·화관법 개정, 폐기물처분부담금 중소기업 감면기준 확대 등 환경부의 적극 행정 덕분에 올해 해결된 환경 현안이 많다”며 “앞으로도 환경부와 적극 소통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합리화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병화 차관은 “중소기업과의 가장 대표적인 소통창구로서 중소기업 환경정책협의회가 올해 벌써 20년째를 맞이했다”면서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중소기업들이 급변하는 환경법규를 잘 준수할 수 있도록 중앙회와 지속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2024.12.20 I 김경은 기자
중기부, 내년도 중소벤처 '글로벌화' 강조…"지원사업 조기 공고"
  • 중기부, 내년도 중소벤처 '글로벌화' 강조…"지원사업 조기 공고"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고환율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중소벤처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이어가기 위해 각종 지원사업을 조기 공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전략.(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에서 열린 ‘중소벤처 글로벌화 전략회의’에서 “최근 고환율 등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약 6200억원 규모의 수출지원사업 등 2025년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조기에 공고해 중소기업들에게 자금을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어 “급변하는 대내외환경에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성장동력인 글로벌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덕수 권한대행도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해 내년 예산이 새해 첫날부터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당부한 바 있다.최근 수출 중소기업을 둘러싼 대내외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대내적으로는 정치적 불안정성이 존재하고 대외적으로는 고환율·고금리 및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이에 중기부는 국내외 협의체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내수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K 수출 전략품목 육성, 수출정책 인프라 확충 등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수출 애로를 점검하고 지난 5월 글로벌화 지원 대책 발표 이후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의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중소벤처기업 관련 협·단체 외에도 한국경제인협회, 중기부 소관 공공기관, 4대 은행(신한, KB국민, 하나, 우리),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광장, 삼일PwC 등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원팀 협의체 참여기관 등이 자리했다.
2024.12.20 I 김세연 기자
이복현 "정치 리스크, 건설·부동산까지 미치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
  • 이복현 "정치 리스크, 건설·부동산까지 미치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일 “금융자금이 정상 사업장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대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국의 불안정성이 건설·부동산 등 실물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강조했다.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업계 및 부동산시장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이날 간담회는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가 건설·부동산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정부가 부동산PF 연착륙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건설·부동산 업계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자리가 됐다.이 자리에는 금감원과 건설유관단체, 금융협회, 시장전문가 등 관계자가 모여 탄핵 정국 진입 이후 건설·부동산시장 상황을 점검했다.먼저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본부장은 “내년에는 서울-지방 양극화 완화를 위해 지역별 투트랙 정책을 올해보다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또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으로 과거와 같은 초저금리 수준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경제환경 등을 감안해 부실PF의 정리 및 재구조화를 좀 더 가속화해야 한다”며 “PF 사업장 부실화에 따른 추가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금융권이 신속하게 부실을 정리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건설업계 참석자들은 주택경기 하락세와 정치 리스크에 따른 건설투자 심리 위축, 금융회사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이 맞물리며 건설부동산업으로의 자금 공급이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에 따른 지역간 양극화가 심화됐다며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건의사항을 내놨다.이들은 우선 지방 주택수요를 진작하기 위해 미분양이 심각한 수도권 외 지역부터 상향된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은행 가계대출 경영목표 관리 시 지방대출은 예외로 적용해달라고 했다.또 인구가 감소하는 지방 부동산 경기 회복을 위해 다주택자 매수 촉진 등을 위한 세제 완화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책 금융상품을 확대 편성하고 신속하게 공급해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고, 정부의 PF 제도개선 적용 시기도 유예해달라고 했다. 끝으로 최근 정치적 리스크를 감안해 상호금융권 충당금 요적립률 상향 규제 일정의 추가 연기 또는 시행 유예를 요청했다. 최근 금융당국은 상호금융권의 부동산건설업 충당금 요적립률 상향일정을 6개월 연기하기로 발표했다.은행연합회 등 금융권 참석자들은 은행보험 신디케이트론 및 PF 신규취급 등을 통해 건설·부동산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특히 저축은행 업권의 경우 부실자산 정리를 통해 건전성을 제고하고, 부실화된 사업장이 새로운 매수자를 통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경·공매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원장은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한 경제팀은 정치 리스크가 경제·금융 시스템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적극 대처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국민주거 등 민생 안정과 건설·부동산 등 실물경제의 정상적 작동을 위해 금융권과 건설업계 등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부동산PF 연착륙 대책에 대해 “건설업계가 제시한 의견들은 정부와 협의해 적극 검토하고, 즉시 시행이 가능한 과제의 경우 내년도 중점 과제로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지방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자금공급 확대 및 사업애로 해소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20 I 이수빈 기자
'신의물방울' 작가 극찬…'서울의 심판' 우승 '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apo...
  • '신의물방울' 작가 극찬…'서울의 심판' 우승 '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apo...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아영FBC는 롯데백화점이 주관한 ‘서울의 심판’ 블라인드 시음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 카베르네 소비뇽(Bonterra Estate Collection Cabernet sauvignon)’을 한정수량 출시한다고 20일 알렸다.‘서울의 심판’ 레드와인 부분에서 우승한 ‘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 카베르네 소비뇽’은 미국 캘리포니아 멘도치노 카운티(Mendocino County)의 유기농 포도로 만들어졌으며 비콥(B Corp), CCOF 인증, 기후 중립 인증 등 지속 가능한 가치와 환경 보호를 추구하는 본테라 와이너리의 철학을 그대로 담아냈다. 짙은 마호가니 색상(마호가니 나무의 껍질과 같은 갈색 빛)과 함께 체리, 블랙 커런트, 연필심, 가죽의 묵직한 숙성향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향을 이루며 100% 프렌치 오크에서 14개월 숙성돼 부드럽고 풍성한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스테이크와 같은 양식은 물론 불고기, 떡갈비 같은 한식과도 궁합이 좋다.한편, ‘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 카베르네 소비뇽’은 지난 10월 롯데백화점 주최로 열린 블라인드 시음회 ‘서울의 심판’ 레드와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서울의 심판’은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블라인드 시음회 ‘파리의 심판’의 한국판 행사로 와인 전문가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해 최고의 와인을 선정한 행사다. 와인을 소재로 한 유명 만화 ‘신의 물방울’의 작가 ‘아기 타다시(Agi Tadashi·필명)’ 남매 중 누나인 기바야시 유코는 ‘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 카베르네 소비뇽’에 대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프리 사이즈의 트렌디 한 벨벳 재킷이 떠오르는 와인’이라고 평가했다.세계적인 와인기업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가 소유하고 있는 본테라 와이너리는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에너지를 자급하며 포도밭 내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꿀벌과 천적인 곤충을 이용하는 유기농 농법을 적용하고 있다. 2017년에는 세계 3대 와인 매거진인 와인 앤수지애스트(Wine Enthusiast)에서 올해의 와이너리(Winery of the Year)로 선정되기도 했다.아영FBC 관계자는 “미국 지역 유기농 와인 생산의 선구자인 본테라의 가치와 철학을 보여주는 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 카베르네 소비뇽이 블라인드 시음회 ‘서울의 심판’에서 레드 와인 부문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롯데백화점과 협력해 다양한 시음행사 외에도 명절 선물세트로 구성한 ‘위너 에디션’도 준비중에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 카베르네 소비뇽’은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단독 판매되며 가격은 5만5000원이다. 자세한 정보는 아영FBC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12.20 I 오희나 기자
'체포 얘기 안했다'는 尹측 해명에…박찬대 "무슨 헛소리냐"
  • '체포 얘기 안했다'는 尹측 해명에…박찬대 "무슨 헛소리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우측은 박찬대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이배운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과 관련해 “그 밥에 그 나물이 아니라 쉰 밥에 쉰 나물”이라고 맹비난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사 출신 대통령이란 자가 헌법을 위반해 내란죄를 일으키더니 그 40년지기 변호사라는 자는 내란이 아니라고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12.3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에서 규정한 조건인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데 그것이 어떻게 문제가 없다고 주장할 수 있나”고 반문했다.이어 “완전무장한 계엄군이 국회에 난입해 헌법기관인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키려고 한 충격적 장면을 온 국민이 실시간으로 봤다”며 “이게 내란이 아니라니 무슨 헛소리를 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법률가인데 체포 얘기를 왜 하겠느냐’는 석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서도 “‘대통령으로부터 체포명령을 받았다’는 조지호 경찰청장,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서로 짜로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또 ‘2시간 만에 그만두는 내란이 어디 있느냐’는 윤 대통령 측 주장과 관련해서도 “헛웃음만 나온다. 검사 출신 윤석열과 석 변호사가 이런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는 것이 기가 막히다”며 “2시간이 아니라 2분만 실행했어도 명백한 내란”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윤 대통령이 수사와 탄핵심판에 철저히 비협조로 일관하는 것에 대해선 “법적,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출석 요구서도, 접수 통지도 수령을 거부하는 것은 후안무치”라며 “백 번 천 번 사죄해도 모자를 판에 고개를 뻣뻣하게 들고 적반하장으로 나온다면 국민들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4.12.20 I 한광범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