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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EP 타결 이후..文대통령, 첫 CPTPP 언급..미중 균형 고려
  • RCEP 타결 이후..文대통령, 첫 CPTPP 언급..미중 균형 고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도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가입한데 이어, 미국의 재참여가 예상되는 CPTPP도 고려 선상에 올려놓아 미중 갈등 속 무역 균형을 맞추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시장의 다변화도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며 “막대한 잠재력을 가진 신남방, 신북방 국가를 중심으로 FTA 네트워크를 더욱 넓혀가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CPTPP 가입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최종 서명한 세계 최대규모 다자 FTA RCEP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 이스라엘과의 FTA를 마무리 짓고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과의 FTA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라며 “중국, 러시아와 진행 중인 서비스 투자 FTA 협상을 통해 한류 콘텐츠 수출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확대하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의 메르코수르, 멕시코 등의 태평양 동맹과도 협상을 가속화해 거대 중남미를 더욱 가까운 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다양한 양자 및 다자간 FTA 가능성을 거론했다. RCEP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호주·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체결한 중국 주도의 세계 최대 규모 FTA다. CPTPP는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출범시킨 TPP를 이듬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 탈퇴하면서 일본이 주도한 다자 FTA지만 조 바이든 신임 대통령이 협정 복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중 갈등이 점점 고조되는 상황에서 양자간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로 보인다.‘CPTPP’ 가입을 처음 언급한 문 대통령은 “무역장벽을 낮추기 위한 세계무역기구(WTO), 주요 20개국(G20) 등 국제사회 논의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도 했다.문 대통령은 “흔히 국제무역을 ‘총성 없는 전쟁’이라 부르지만, 무역의 시작은 ‘함께 잘 살고자 하는 마음’이다”면서 “국제무역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우리는 ‘사람을 이롭게 하는 무역’을 통해 무역 상대국과 호혜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0.12.08 I 김영환 기자
“수출은 韓 경제의 축”..삼성전자 등 1505개사 수출탑 수상 영예
  • “수출은 韓 경제의 축”..삼성전자 등 1505개사 수출탑 수상 영예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8일 오전 10시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은 지난 7월 부산항에서 출항한 HMM사의 국적 1호 세계 최대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인 ‘알헤시라스호’ 전기운 선장이 지브롤터 해협에서 영상을 통해 “우리 무역인의 노력의 결실을 안전하게 수송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해 출발을 알리는 뱃고동 소리와 함께 막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4년 연속 수출 5000억 달러 달성에 기여한 우리 무역인들을 격려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차원에서 주요 시상자와 단상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동건 ㈜테크로스 대표,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 등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석인국 티씨씨스틸(주) 전무(은탑), 김영구 ㈜심텍 부사장(동탑) 등 10명이 599명의 유공자를 대표해 단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동건 대표는 세계 최초로 전기분해기술을 활용한 선박평형수 처리 기술을 개발해 ㈜테크로스를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MS)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에 올려놓았다. 선박평형수 처리에 대한 국제 환경규제를 사업화해 고농도 폐수처리기술 및 하수처리공정 등도 개발하며 해양오염 방지와 환경 보호,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철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상원 ㈜한덕화학 대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현상액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현상액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품질향상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덕분에 수출이 크게 늘면서 최근 3년 수출 평균증가율 457%를 기록했다. 올해는 세계 1위 품질의 포지티브형 고순도 현상액(Positive Developer) 소재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계에 공급하며 국내 산업경쟁력 제고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산업포장을 받은 김태경 ㈜한국이차전지 대표는 배터리 전해액의 젤(gel)화 기술 상용화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젤화된 전해액은 배터리 파손 시 누설을 방지하며 극판의 부식도 억제해 배터리의 수명을 늘려준다. 김 대표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력 사정이 좋지 않은 중동, 아프리카 등 30여개국에 산업용 배터리를 수출하며 신시장을 개척한 노고를 인정받았다. 30억불탑의 삼성SDI(주), 4억불탑 ㈜엠씨넥스, 2억불탑 ㈜에이디테크놀로지와 ㈜한국카본 등 10개 기업 대표도 1505개 수출의 탑 수상기업을 대표해 단상에서 상을 받았다.4억불의 탑을 수상한 ㈜엠씨넥스는 차량용 카메라 모듈 국내 1위, 세계 5위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초소형 VGA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 고화소 자동초점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생체 인식 모듈 등도 개발해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에도 공급하며 사업영역을 넓혔다. 또 글로벌 시장 현지 대응을 위해 중국과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하며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선 결과, 작년 수출이 전년대비 29% 상승하며 4억6823만 달러를 기록했다.2억불의 탑을 수상한 ㈜한국카본은 2000년대 이후 LNG 가스 수요 증대에 발맞춰 LNG선 화물창의 핵심 소재부품 개발에 집중했다. 자체 기술로 강화 폴리우레탄폼 개발에 성공하면서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던 2차 방벽 소재인 RSB(Rigid Second Barrier)와 FSB(Flexible Second Barrier)의 국산화에도 성공했으며 2013년 LNG 사업 부문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달성했다. 2017년에는 국내 최초 풍력발전 날개용 탄소섬유를 개발하며 풍력발전 소재 국산화와 한국 풍력시장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기업인 이동제한, 물류난 등 예상치 못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수출은 주요국을 능가하는 회복세를 보이며 4년 연속 5000억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무역인들의 지혜와 도전정신으로 회복의 활로를 열고 민관이 힘을 모아 혁신한다면 한국 경제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기념식은 화물기로 개조한 여객기가 우리 수출품을 싣고 떠나는 영상과 함께 당일 출발하는 화물기 기장의 “우리 수출품의 수송을 책임지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세계 어디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운항하겠다”는 이륙 멘트와 함께 막을 내렸다.▲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서 2020년도 무역협회 신입직원들이 올해 무역의 날 공식 슬로건인 “다 함께, 더 멀리”를 외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
2020.12.08 I 김영수 기자
대북전단 금지법이 ‘北김여정 하명법’이라고?
  • 대북전단 금지법이 ‘北김여정 하명법’이라고?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명백한 김여정 하명법이자 칭송법, 존경법이다.” 이른바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남북관계발전에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두고 야권이 꺼낸 말이다.대북전단 금지법이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의결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이하 외통위) 문턱을 넘었지만, 야당 소속 의원들의 반발은 여전히 거세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지난 6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문제 제기 후 정부와 여당이 법안을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는 게 야권 측의 반대 논리다. 북한 요구에 굴복하는 저자세라는 비판이다. 반면 여당은 이전부터 준비해온 사안으로, 남북 간 군사적 충돌을 야기할 수 있는 대북전단 발송 차단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민주당은 9일 종료되는 정기국회 내에 해당 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법안은 정말 ‘김여정 하명법’일까.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사진=연합뉴스).◇김여정 하명법 별칭 왜 나왔나먼저 ‘김여정 하명법’이란 별칭은 왜 생긴걸까. 문제는 법안 발의 시점과 배경 때문이다. 지난 6월 4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북한이탈주민(탈북민) 단체의 삐라 살포를 원색적으로 비난 삼자 정부가 부랴부랴 법안 마련에 나선 모양새여서다.앞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5월31일 경기 김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겨냥한 대북전단 50만장과 1달러 지폐 2000장, 메모리 카드 1000개 등을 대형 풍선에 달아 북한으로 보냈다.이에 김여정 부부장은 나흘 뒤 개인 명의로 낸 담화를 통해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개성공단 완전 철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 △남북 군사합의 파기에 나설 것이라고 엄포를 뒀다.통일부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접경지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초래하는 행위”라며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시킬 수 있도록 법률 정비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김여정 담화 발표 후 취한 조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판문점선언에 관련된 사항이어서 이행 차원에서 정부는 그 이전부터 준비를 해 오고 있었다”고 답했다.지난 8월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북한 정권의 대행업체인 적이 없다. 어떻게 우리 정부가 북한에 쩔쩔매고 있다고 단정하나”며 야당의원들을 향해 적극 맞섰다.대북전단살포금지법은 이미 규정된 남북한 합의를 이행하는 차원이란 설명이다. ‘7·4 남북공동성명’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남북기본합의서)상 비방·중상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또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모든 적대행위들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날 브리핑은 김여정 제1부부장의 비난 담화문이 공개된 지 4시간여 만에 나와 오해를 불렀다. 특히 예정에 없던 정례브리핑을 열어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는 게 정부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북한은 같은 달 1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했다. 2년 전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로 국민세금 170억원을 들여 건립한 건물이다.조선중앙TV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장면을 지난 6월 17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TV 캡쳐).◇10년간 날린 삐라 2000만장…남북긴장 반복·효과는 글쎄대북전단 살포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앞서 남북이 1990년대 들어 여러 합의서를 통해 상호 비방 중단을 약속하면서 법상 대북전단 제한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2008년 대북전단 살포행위 규제를 위한 교류협력법 개정안을 시작으로, 18대~20대 국회에서도 민주당 주도로 8건의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헌법상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대 논리에 막혀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임기만료로 폐기돼왔다. 실제 통일부가 외통위에 제출한 ‘최근 10년간 민간단체의 연도별 전단살포 현황’을 보면, 탈북민 단체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94번에 걸쳐 총 1923만9000장의 전단을 살포했다. 경찰은 2008~2020년까지 총 12번의 살포 시도를 막았고, 그중 90% 이상이 이명박·박근혜 정부시절 이뤄졌다. 이명박 정부 때 총 3차례, 박근혜 정부 들어선 총 8차례 전단 살포에 대한 경찰 제지가 있었다. 문재인 정부에선 2018년 5월5일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이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전단 살포를 시도해 막았다.탈북민 단체들은 북한 주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삐라 살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접경지역 주민들에겐 위협으로 돌아온다. 2014년 10월엔 박상학 대표가 띄운 대북전단 풍선을 향해 북측이 고사총을 쐈고, 급기야 올해는 북한의 일방적인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일각에선 대북전단의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정확도가 떨어져 오히려 국내 떨어져 주변 환경을 헤치거나 인근 주민의 재산이 피해받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또 일부 단체가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폭로도 계속 나온다. 관련 단체에서 활동했던 전수미 변호사는 당시 외통위 전체회의에 진술인 자격으로 출석해 “전단 대부분은 휴전선에 떨어지기 때문에 북측 교화에 효과가 있었는지 회의적”이라면서 “일부 단체는 금전적 지원을 받기 위해 전단을 살포한다”고 폭로했다.그래픽=연합뉴스◇“주민안전 우선” vs “표현자유 침해”…10년 넘게 논란 반복10년 넘게 같은 이유로 남북 간 긴장이 반복되고 있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국내외 인권단체들이 가장 먼저 우려를 표하는 지점은 바로 표현의 자유 문제다. 반면 대북전단 살포의 주무대인 접경지역 주민들은 전단 살포에 크게 반발한다. 여론은 국민의 안전을 추구하는 쪽에 좀 더 치우친 편이다. KBS가 당시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단 살포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60.4%로 나왔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50%, 반대가 41.1%가 나와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였다.그러나 2018년 판문점 선언 등이 국회 비준 동의를 받지 못한 상황인데, 해당 법안의 법적 효력이 있느냐는 근본적 물음도 제기된다. 일부 법률가들은 판문점 선언이 국회 비준 동의를 받더라도 국제법상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말한다. 미국 뉴욕 소재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이 제정되면 한국인의 표현의 자유 권리를 침해하고 인도주의·인권 활동을 범법 행위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다만 2016년 대법원은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표현의 자유는 무제한적인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 안전에 위협이 있을 경우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날 처리된 개정안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단 살포 행위, 대북 확성기 방송 등 남북합의서 위반 행위를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할 수 있게 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대표 발의자인 송영길 외통위원장은 “표현의 자유는 얼마든지 보장된다. 탈북민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욕해도 아무도 잡아가지 않는다”고 했다. 여당의 법안 단독 처리 이후 야당 외통위 위원들은 “김여정 말 한마디에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까지 움직인 초유의 굴종적 사태”라고 맹비난했다. 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위원들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민주당은 단호하다. 접경지역 주민 안전을 위해 처리가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본회의에서 이 법을 다른 쟁점 법안들과 함께 처리할 방침이다.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5월31일 김포시 월곶리 성동리에서 ‘새 전략핵무기 쏘겠다는 김정은’이라는 제목의 대북 전단 50만장, 소책자 50권, 1달러 지폐 2000장, 메모리카드(SD카드) 1000개를 대형풍선 20개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대북전단 살포하는 탈북민단체(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연합뉴스).
2020.12.07 I 김미경 기자
김영주 무협 회장 “韓 경제 돌파구는 수출..코로나19 극복 위한 전방위 지원”
  • 김영주 무협 회장 “韓 경제 돌파구는 수출..코로나19 극복 위한 전방위 지원”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한국 경제사에 수차례의 위기가 있어 왔지만 돌파구는 언제나 수출이었다. 내년 사업방향은 비대면, 민관협력, 현장맞춤 등으로 정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 수출 성장과 활력회복을 위해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무역의 날을 기념해 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상황 지속, 디지털 무역 가속화 등의 글로벌 무역환경 추세를 반영해 이같은 지원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2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된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올해 수출 실적과 관련, 김 회장은 “올해 세계 수출 상위 10개국의 수출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한국은 홍콩과 같은 중개무역국을 제외하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하반기 들어 수출이 강한 반등세를 보이면서 전체 경제회복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친환경차, 반도체, 컴퓨터, 바이오헬스 등 코로나19 이후 떠오르는 품목을 중심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부연했다.김 회장은 이어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 비대면 산업, 홈코노미 관련 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중소기업 수출비중 확대, 주요 소재·부품의 대일 의존도 개선 등 긍정적인 성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이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크게 위축되지 않았고 오히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18%에서 19%까지 올라 저력을 발휘했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그러면서 “올해 팬데믹 속에서도 K-방역과 코리아 프리미엄을 이뤄낸 것처럼 위기를 기회 삼아 한국 무역과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역협회도 정부, 유관기관 등과 힘을 모아 전세계가 주목하는 ‘무역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역설했다.김 회장은 다만 올해 연간 무역액은 코로나19에 따른 락다운(이동제한)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급감하면서 1조 달러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 때문에 수출기업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입국 후 격리 기간을 줄이거나 긴박한 경우에는 (격리를) 예외로 적용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업계 의견이 있다”며 “코로나19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 추진하기가 쉽지 않지만 기업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른 국가 상의들과 협력하는 등 협회 차원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된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최근 해운운임 급등으로 중소수출기업 중심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과 관련, 김 회장은 “무역협회는 기업의 인적·물적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와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를 개소 및 운영하고 운휴 여객기를 활용한 항공운수 및 해운업계 선박 증편을 지원했다”며 “오프라인 수출상담회를 온라인 화상 상담회로 전환해 개최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예정대로 추진키로 한 주52시간제 추진에 대해, 김 회장은 노동시장 경직성 문제는 쉽지 않은 문제라고 운을 뗀 뒤 “최근 중기중앙회에서 요청도 했듯이 지금 현장이 어렵기 때문에 6개월 단위로 한다든지, 1년 단위로 (적용)하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업계 입장에서는 조금 더 연장하는 방안도 좋겠지만 신축성 있게 운영을 해서 빠른 시일내 보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유턴정책과 관련해선 “결국 국내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것이 (해외)다른 곳보다 괜찮아야 한다”고 전제한 뒤 “국내는 지금 지가 등 부동산 가격이 높고, 노동의 경직성 문제가 너무 심화된 가운데 환경규제도 계속 나오고 있다”며 “이런 사안들을 유연하게 해주면 좀더 유턴기업이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일본과의 무역분쟁 갈등과 관련해선 “새 총리(스가)가 들어왔으니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며 “아베정권때보다는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2.02 I 김영수 기자
서울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000개소 집중 점검
  • 서울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000개소 집중 점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운영되는 올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서울 전역에 있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000여개소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부터 이름 봄철(12~3월) 평상시보다 한층 강력한 저감 대책을 상시 가동, 미세먼지를 집중 관리하는 사전 예방적 특별대책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인 26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용산, 여의도 하늘이 뿌옇다.(사진=연합뉴스)이 기간 단속 대상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2021개소와 비산먼지발생 사업장 2019개소다. 시는 효과적인 단속이 이뤄지도록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민생사법경찰단, 보건환경연구원, 시민참여감시단 등이 참여하는 총 54개 단속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우수·일반·중점관리 등급으로 나눠 차등점검을 실시한다. 우수·일반등급은 자치구 및 시민참여감시단이 현장 점검을, 중점등급은 시·구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내용은 각 사업장의 △인·허가 사항 △배출·방지시설 정상가동 상태 △환경기술인 근무상태 △자가측정상태 및 기타사항 등이다. 시는 계절관리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장·도금 업체 등 소규모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방지 시설 및 사물인터넷(계측기, 전송장비 등) 설치비 지원도 병행한다. 올해는 연말까지 140개소에 지원하고, 2021년에는 170개소에 설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배출사업장 밀집지역 및 미세먼지 집중관리 지역 일대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이동형 측정차량을 활용해 구로 신도림동, 영등포 양평동, 성동 성수이로 등 6개소의 이동측정을 실시하고 고농도 지점은 시·구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2000여개소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시는 자치구, 시민참여감시단과 함께 비산먼지 발생 신고사항, 발생억제시설 등에 대한 사항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예컨데 야적물질은 방진덮개로 덮어 잘 관리하는지, 공사장 방진벽은 제대로 설치했는지, 살수시설이나 세륜시설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등이다. 시는 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서 사용하는 노후 건설기계 5종의 사용제한 점검 대상을 기존 총 공사비 100억 원 이상의 관급공사장에서 모든 공사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용제한 노후건설기계는 2006년 이전 제작한 도로용(덤프트럭, 콘크리트펌프, 콘크리트믹서)건설기계 3종과 2005년 이전 제작한 비도로용(지게차, 굴착기) 2종이다. 이 같은 단속에도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오염물질을 배출하거나 위반행위 적발 시엔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행정처분을 내려 무관용으로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윤재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미세먼지 주요 배출분야인 사업장 분야를 집중 관리해 산업부문 배출량을 낮추고 서울시의 맑은 공기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1.30 I 김기덕 기자
삼표그룹, 성북 종암동 소외 이웃에 쌀 800만원 상당 나눔
  • 삼표그룹, 성북 종암동 소외 이웃에 쌀 800만원 상당 나눔
  • 삼표그룹은 19일 성북구 종암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지역의 소외 이웃을 위한 쌀 286포를 전달했다. 이기영 종암동 주민센터장(왼쪽에서 세번째), 남윤식 삼표봉사동호회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이데일리 박민 기자] 삼표그룹은 오는 12월 1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백미 10㎏짜리 286포(800만원 상당)를 서울 성북구에 기탁하는 나눔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이날 서울 성북구 종암동 주민센터에서 가진 전달식에는 이기영 종암동 주민센터장을 비롯해 강정주 보건복지지원팀장, 임인순 주무관, 남윤식 삼표봉사동호회 회장, 삼표 사회공헌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부된 쌀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성북구 종암동 업체에서 구매했다. 지역 내 거주하는 저소득가정 약 2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이기영 종암동 주민센터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실천에 앞장서는 삼표그룹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기부 받은 쌀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삼표그룹은 매년 창립기념일 전후로 성북구 일대에서 삼표봉사동호회를 주축으로 임직원이 참여해 연탄과 쌀 등을 나누는 ‘사랑의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지역주민과 임직원의 안전 등을 고려해 종암동 주민센터에 쌀을 전달하는 것으로 대체했다.삼표그룹은 앞서 지난 10일에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성동구청에 500만원 상당의 쌀을 전달하기도 했다. 삼표 사회공헌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사회공헌 활동이 어려워졌지만 언택트 시대에 맞춘 다양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11.19 I 박민 기자
BGF리테일, 한국무역협회와 MOU...신남방 공략 나선다
  • BGF리테일, 한국무역협회와 MOU...신남방 공략 나선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BGF리테일이 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BGF리테일과 한국무역협회(이하 무역협회)가 19일 오후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신남방국가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BGF리테일은 한국무역협회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신남방국가(아세안 10개국 및 인도)를 중심으로 하는 신규 해외사업 검토에 나선다. 또 양사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국제 무역 정책에 따른 해외사업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치, 사회, 경제 전반의 이슈와 인사이트를 정기적으로 교류해나가기로 했다. 이렇게 해외시장에 뿌리를 내린 CU 점포는 국내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해외 CU 점포에 중소제조사의 상품을 입점시켜 해외 소비자들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상품들을 직접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실제, 현재 100여개 점이 운영되고 있는 몽골 CU의 경우 전체 상품 중 약 20%가 한국 상품이며 CU를 통해 간접적으로 몽골 시장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은 30여 곳에 이른다. 몽골 외에도 BGF리테일을 통해 다양한 중소업체의 상품들이 미국, 중국, 호주 등 10여 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해외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는 한국무역협회와의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불안정한 시대에 세계시장을 함께 개척해나갈 지원군을 얻은 것 같아 든든하다”며 “코로나19에 굴하지 않고 우리나라 브랜드 CU와 우수한 국내 중소기업 상품들이 함께 전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돌파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BGF리테일)
2020.11.19 I 윤정훈 기자
아침 최저 기온 영하 4도까지 ‘뚝’…미세먼지는 ‘보통’
  • 아침 최저 기온 영하 4도까지 ‘뚝’…미세먼지는 ‘보통’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목요일인 5일은 중부 내륙 등 아침 기온이 0도 이하, 대부분이 5도 이하로 춥겠다.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숲을 찾은 시민들이 은행나무를 배경삼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상청은 오늘(5일)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측했다.기상청은 “5일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이하(중부내륙, 전라내륙, 경상내륙 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면서 춥겠다”고 설명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4~8도, 낮 최고기온은 14~19도가 되겠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7도 △춘천 -2도 △강릉 7도 △대전 1도 △대구 2도 △부산 5도 △전주 2도 △광주 3도 △제주 9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4도 △춘천 14도 △강릉 19도 △대전 17도 △대구 17도 △부산 18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제주 19도로 예상된다.이어 5일 대부분 지역에서 서리가 내리고, 내륙을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다. 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상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5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오전까지 동해 중부 먼 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바람이 8~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다.5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2020.11.05 I 최정훈 기자
5일 아침 최저 기온 영하 4도까지 ‘뚝’…미세먼지는 ‘보통’
  • 5일 아침 최저 기온 영하 4도까지 ‘뚝’…미세먼지는 ‘보통’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목요일인 5일은 중부 내륙 등 아침 기온이 0도 이하, 대부분이 5도 이하로 춥겠다.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숲을 찾은 시민들이 은행나무를 배경삼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상청은 내일(5일)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측했다.기상청은 “5일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이하(중부내륙, 전라내륙, 경상내륙 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면서 춥겠다”고 설명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4~8도, 낮 최고기온은 14~19도가 되겠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7도 △춘천 -2도 △강릉 7도 △대전 1도 △대구 2도 △부산 5도 △전주 2도 △광주 3도 △제주 9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4도 △춘천 14도 △강릉 19도 △대전 17도 △대구 17도 △부산 18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제주 19도로 예상된다.이어 5일 대부분 지역에서 서리가 내리고, 내륙을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다. 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상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5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오전까지 동해 중부 먼 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바람이 8~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다.5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2020.11.04 I 최정훈 기자
이달 1조 내다판 개인…올해 주식농사 끝냈나
  • 이달 1조 내다판 개인…올해 주식농사 끝냈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증시를 휘어잡았던 개인투자자들의 영향력이 뚝 떨어졌다. 이달 개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3800억원 넘게 순매도, 월별 기준 올 들어 첫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들의 거래대금 비중도 70% 밑으로 하락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과 ‘연말 대주주 양도소득세(이하 양도세) 요건 강화’ 등에 관망하는 투자 심리가 짙어졌다. 이런 분위기는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대주주 요건 강화’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과세당국이 대주주 요건을 강화할 때마다 개인들은 12월에 한꺼번에 주식을 팔아왔는데 이런 패턴을 학습한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먼저 ‘매도세’에 나선 영향이다. 코스닥 시장의 단기 급락에 손절하는 개인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다.(그래픽= 이동훈 기자)◇ “안 좋은 분위기 연말까지 간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1~26일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각각 10조9100억원, 10조6300억원으로 전달 14조원대(14조2000억원, 14조2800억원)에서 23~25% 감소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거래대금 비중은 이달 65.2%로 넉 달 만에 60%대로 떨어졌다. 주식 투자 대기자금인 예탁금도 55조1400억원(23일) 수준으로 9월 4일(63조2582억원) 정점을 찍고 감소한 상태다. 채대철 NH투자증권 삼성동금융센터 부장은 “미국 대선 결과 불복 우려 등 전 세계적으로 분위기가 다운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동학개미운동이 동력을 잃어간다”며 “대주주 양도세 요건 강화, 대형 공모주 상장 마무리 등에 연말까지 안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주식 농사를 마무리 짓고 외부 환경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내년을 바라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나마 코스피 지수는 개인들이 매도세를 보이더라도 원화 강세 등의 영향 때문인지 외국인들이 1조 가량을 매수, 이달 0.7% 상승세를 보였다. 문제는 코스닥이다. 개인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여전히 1조86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고, 거래대금 비중 역시 89.7%로 전달(89.4%)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코스닥 지수는 이달 8.3%나 하락했다. 이는 연말 대주주 요건 강화가 있었던 해마다 개인들의 대규모 매도세를 경험한 연기금 등 기관들이 개인보다 먼저 주식을 팔아 차익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장선희 KB증권 삼성동PB센터 부지점장은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 이달 1조5000억원 넘게 팔았고, 특히 연기금(2900억원 순매도)이 많이 팔았는데 연말에 개인들이 대주주 요건 강화에 맞춰 팔 것에 대비해 미리 매도한 것”이라며 “이를 눈치챈 개인들이 지난 주까지 손절하면서 주식을 내다팔았다”고 말했다.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의도치 않게 주식시장에서 이탈하게 된 셈이다.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급락세가 커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이달 들어 6% 가까이 하락하고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196170)은 각각 11.9%, 17.9%나 급락했다. 대주주 요건 강화는 코스피 시장에도 해당되지만 코스피 시가총액은 1600조원대인 반면 코스닥은 300조원대로 똑같이 10억원을 판다고 해도 코스닥에 미치는 충격이 훨씬 크기 때문에 이를 고려, 코스닥에서 미리 팔고 있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12월에 개인 매도가 쏟아지는 것을 기관, 외국인들이 알기 때문에 10월에 개인보다 먼저 파는 움직임이 보인다”며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 개인들, 대주주 요건 강화 때마다 12월엔 매도내년 4월에 주식을 팔아 차익을 낼 경우 양도세를 내야 하는 ‘대주주 요건’이 올 연말 종목당 시가총액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아진다. 대주주 요건을 결정하는 시가총액은 12월 마지막 거래일에 결정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개인들은 12월에 가서야 주식을 팔아왔고 올해도 이런 흐름이 예상된다. 2017년말 코스피·코스닥 대주주 시가총액이 15억원으로 하향 조정됐고, 2019년말 다시 10억원으로 낮아졌는데 2017년 12월과 2019년 12월에 개인들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매도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선 3조6000억~3조8000억원대 매도세를 보였고, 코스닥에선 1조~1조460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했다. 개인들이 12월에 주식을 팔지만 이 물량을 외국인, 기관이 받아내기 때문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반드시 하락세로 이어지진 않았다. 2017년 12월 코스피 지수는 0.36% 하락했으나 코스닥 지수는 3.50% 올랐고, 2019년엔 코스피·코스닥 모두 5%대 상승세를 보였다. 변준호 연구원은 “대주주 요건 강화,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시장의 단기 모멘텀이 약해진 부분이 있어 차익실현에 나서는 개인들이 있지만 대선이 지나면 연말 경기 부양 기대감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개인들이 완전히 주식 시장을 떠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20.10.27 I 최정희 기자
아이엘사이언스, 빅히트 신사옥에 16억 ‘스마트조명’ 계약 체결
  • 아이엘사이언스, 빅히트 신사옥에 16억 ‘스마트조명’ 계약 체결
  • 아이엘사이언스 실리콘렌즈 제품 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 스마트 광학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307180)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신사옥에 16억원 규모의 스마트조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삼성동 사옥에서 올해 말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용산트레이드센터로 확장 이전한다. 지하 7층부터 지상 19층까지 26개층 신사옥 건물 전체를 빅히트 및 관계사가 입주해 사용할 예정이며 다양한 부대시설 및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도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ED조명용 실리콘렌즈는 아이엘사이언스가 2015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특허 받은 혁신소재로서 기존 플라스틱, 아크릴, 유리 렌즈에 비해 광 투과율이 높고 가벼우면서도 열에 강한 장점이 있다.회사관계자는 “실리콘 렌즈 LED는 별도의 금형 제작 없이 2주 내에 설계에서 제조, 평가, 납품까지 모든 프로세스가 완료 가능하다”며 “타 소재를 사용한 기존 생산방식과 비교해 납품 기간은 3분의 1, 투자비용은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송성근 대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옥에 당사의 혁신 기술력이 담긴 실리콘렌즈 LED 스마트조명이 채택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빅히트 사옥에 적용된 신기술의 성공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0.10.19 I 박민 기자
그룹 상징될 'GBC'..투자 유치가 관건
  • [정의선시대 개막]그룹 상징될 'GBC'..투자 유치가 관건
  •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옛 한전부지에 짓고 있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조감도. (이미지=현대차그룹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회장으로 전면에 등장한 정의선 회장이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건립 중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완공이다. GBC는 이미 건축 허가를 받아 착공했지만 외부 투자 유치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 10조5000여억원을 들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7만9341㎡)를 매입했다. 이곳에 3조7000억원을 투자해 높이 569m, 지하 7층, 지상 105층 규모의 국내 최고 건물을 짓고 그룹의 사옥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당초에는 2016년 착공 예정이었으나 정부 인허가 과정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면서 부지 매입한 지 6년만인 올 5월 착공을 했다. 2026년 하반기 준공 일정이다. GBC는 완공만 되면 국내 최고 건물로 랜드마크 역할을 하면서 많은 개발이익이 날 것으로 기대된다. GBC로 인해 신규일자리 122만개가 생기고 27년간 265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문제는 개발에 필요한 투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갖고 있는 자금으로만 건축비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더욱 녹록지 않은 상황이 됐다.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미래 경쟁력을 위한 투자도 해야 해 GBC 건립에만 자금을 투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외부 투자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실제로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5월 GBC 건립과 관련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투자자들을 유치해 공동개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투자자 유치를 위해 해외 연기금, 글로벌 투자펀드 등과 접촉하고 있으나 이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 위축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 유치가 되지 않을 경우 완공일이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GBC가 건립되면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부상하면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위상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지만 모빌리티 비전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해야 하는 현대차 입장에서는 건축비가 부담스럽다”며 “정의선 회장이 명실상부한 그룹 총수가 된 만큼 GBC 사업 성공을 위해 전면에 나서 투자자를 유치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10.14 I 이승현 기자
최소현 퍼셉션 대표 "코로나 시대, 브랜드가 생존 가른다"
  • [줌인]최소현 퍼셉션 대표 "코로나 시대, 브랜드가 생존 가른다"
  • 최소현 퍼셉션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퍼셉션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코로나 시대에는 브랜드 존재 이유를 설득해야 생존할 수 있다.”어려움에 몰릴수록 사람들은 위험부담을 감수하기보다 좀 더 믿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하기 마련이다. 바꿔말하면 자신만의 정체성을 갖지 못한 곳은 위기일수록 더 큰 난관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수많은 브랜드 경험을 설계해 온 최소현 퍼셉션 대표는 지난 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직면한 지금 같은 위기 상황일수록 ‘브랜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멋있는 이름과 그럴싸한 로고로 누군가를 현혹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구찌는 누가 봐도 구찌 같고 무지는 어떻게 만들어도 무지다운 것처럼, 브랜드의 이름을 가리고 봐도 알아볼 수 있는 철학과 정체성이 확실히 담겨 있어야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설득할 수 있다는 의미다.최 대표는 “생존과 본질이 중요하지 브랜드가 뭐가 중요하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브랜드를 껍데기로 보는 것”이라며 “‘나다움’, ‘우리다움’이 담기도록 이름을 짓고 철학을 담아 어떻게 성장할지를 다뤄야 하는 것이 진정한 브랜드이고 브랜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의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이러한 과정이 아이의 성장과 닮아있다고 말한다. 2002년 회사 창립 이후 만 18년 동안 퍼셉션을 이끌어 온 최 대표는 눈에 보이는 껍데기보다 브랜드 철학을 담은 가치를 찾도록 돕는 역할을 해 왔다. 퍼셉션을 ‘브랜드 전략을 만들고 브랜드 경험을 디자인하는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회사’라고 소개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창업 당시만 해도 디자인을 하는 회사에서 컨설팅까지 맡는다는 것은 다소 생소한 개념이었다. 하지만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스토리가 온전히 입혀진 디자인을 하겠다는 그의 신념은 확고했다. 클라이언트의 고민을 초기 단계부터 함께 진단하면서 해법을 제시했다. 점차 다양한 방면에서 의뢰가 들어왔다. 기업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그를 찾았다. 세운상가 재개장과 서울시 수도요금 고지서 개선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2017년에는 디자인 기업의 롤 모델을 제시하고 해외 디자인 컨설팅 시장을 적극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다. 다음 해 퍼셉션은 서울형 강소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최근에는 플레이스캠프제주와 음악 전문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 브랜딩에 참여했다.퍼셉션이 브랜딩한 할리스커피 커피클럽 센터포인트점(왼쪽)과 할리스 로고.(사진=할리스커피)수많은 브랜드를 재탄생시킨 최 대표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를 물었다. 그는 주저 없이 할리스커피를 꼽았다. 3년 반 동안 함께했던 사람들, 진행 과정이 인상 깊었고 무엇보다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자랑스러운 브랜드’가 됐다는 이유에서다.2012년 당시 할리스로부터 의뢰를 받은 이후 그의 첫 질문은 “디자인만 바꾸겠느냐”였다. 언제나 그랬듯 브랜드 로고 디자인만 바꾸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다행히 전방위적인 시스템을 모두 바꿀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처음 할리스와 작업을 시작할 당시 로고는 복잡했고 매장도 제각각이었다. 커피 회사라고 했는데 가장 유명한 메뉴가 고구마라떼일 정도였다. 최 대표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다 안타까웠다”고 했다. 다만 커피에 대한 본질은 과할 정도로 잘 돼 있다는 점은 인상적이었다. 2009년 업계 최초로 자체 로스팅 센터를 꾸렸다는 점이 대표적이다.그는 소비자 조사를 통해 할리스만의 빨간색을 살리기로 결정했다. 심볼 모습·서체 모두 바꿨다. 들어오고 싶은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문도 ‘할리스 레드’로 통일했다. 단, 모든 매장 외형을 일원화하지는 않고 주변 상황에 맞춰 가장 들어오고 싶은 모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모델도 메뉴얼화 했다. 과함은 빼고 강조할 것만 살렸다.할리스를 주로 이용할 ‘이고은’이라는 페르소나도 설정했다. 당시에는 조금 생소할 수 있었던 가치소비를 즐기는 전문가를 모티브로 삼고 그의 라이프스타일 속 다양한 카페의 모습을 기획했다. 고은이가 학교 갈 때 들리는 대학가 매장에는 혼자 공부하기 좋도록 1인 좌석을 놓고, 언니를 만나러 가는 주택가 매장에는 베이비체어를 놓는 식이었다 누굴 위해 무엇을 할지가 정해지니 나머지는 일사천리였다. 로고부터 매장, 굿즈 디자인, 할리스의 이미지까지 모든 게 바뀌었다. 할리스의 변화는 곧 성장으로 다가왔다. 당시 200개에 못 미치던 매장은 560개까지 늘었고 2013년 685억원이던 매출도 지난해 1650억원까지 급증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최소현 퍼셉션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퍼셉션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최 대표는 지금도 자신이 할리스라는 브랜드를 다시 만들면서 구상했던 이미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 올라오는 할리스의 모습을 비교하곤 한다. 둘 사이에 차이가 없이 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그는 “사람들은 늘 새로운 공간을 찾고 젊은 사람들은 집이 좁아지니까 내 공간이 없어서 자꾸 카페라는 대안공간으로 나온다”며 “할리스는 로컬 브랜드로서 고객을 중심을 두고 정교하고 섬세하게 노력해왔다는 점에서 고객들이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느낄 것이다.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최 대표에게 향후 목표를 물었다. 그는 “앞으로 디자인이 갖는 힘이 더 커지고 중요해질 것이라고 본다”며 “지금까지 해온 대로 퍼셉션을 잘 키워내 ‘문제 해결을 잘 해낸다’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개인적으로는 ‘군자삼변(君子三變)’이라는 말을 좋아한다”면서 “멀리서 보면 엄숙하고 가까이서 보면 따뜻하며 말을 들어보면 논리적인 좋은 어른이 되는 것이 개인적인 꿈”이라고 덧붙였다.최소현 퍼셉션 대표가 디자인한 것들. (시계 방향으로)CJ 블로섬파크, 세운상가 리뉴얼 디자인 컨설팅 전과 후, 서울시 수도요금고지서 개선.(사진=퍼셉션)◇최 대표는…△1975년 서울 출생 △서울 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 학사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문학 석사 △삼성디자인멤버십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UI 팀 △프리챌 디자인사업본부장 △2002년 퍼셉션 설립 △서울여자대 언론영상학부 겸임교수 △건국대 산업디자인과 출강 △청와대 대통령실 PI 자문위원 △디자인코리아 국회포럼 디자인 연구위원 △한국디자인기업협회 이사 △서울시 디자인컨설턴트 △서울특별시 ‘서울문화계획위원회’ 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경영 컨설턴트 △할리스커피 디자인 고문 △한국디자인학회 이사 △사단법인 에코맘코리아 이사
2020.10.14 I 함지현 기자
규제 비웃는 똘똘한 한 채…대치은마 역대 ‘최고가’
  • 규제 비웃는 똘똘한 한 채…대치은마 역대 ‘최고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규제에도 서울 강남권에서 신고가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사진=연합뉴스)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전용면적 84㎡)아파트는 지난 8월28일(계약일 기준) 23억8000만원(8층)에 실거래됐다. 이는 한 달 전 실거래가(22억5000만원)보다 1억3000만원 높고 직전 최고가 23억5000만원(2019년12월15일)보다 3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은마아파트 상가 내 D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거래는 뜸한 편이지만 매물도 많지 않기 때문에 시세는 계속 오르는 분위기”라며 “지금 나온 매물은 호가가 1층 23.5억원에서 로열층 24.5억까지 4건 정도 나와있다”고 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외에도 송파구 잠실동 잠실리센츠(전용99㎡)가 지난달 12일 25억9700만원에 거래되면서 3개월전 전고가 대비 2억4700만원 오른 신고가를 기록했다. 잠실레이크팰리스(116㎡)도 지난 달 4일 22억9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0개월전 전고가 대비 9000만원 올라 신고가 경신했다. 세부담이 커지는 등 정부의 수요억제책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급감했지만 이들 지역에서 신고가가 나오는 배경에는 ‘실수요자’들의 똘똘한 한 채 집중현상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6월 정부가 강남구 청담·대치·삼성동과 송파구 잠실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이들 지역에서 아파트를 사려면 실거주 2년을 해야 한다. 갭투자(전세를 끼고 매수) 수요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동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보면 대치동은 6월 135건에서 지난달 3건으로 급감했다. 잠실동 역시 같은 기간 260건에서 6건으로 줄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은마아파트 등은 가격부담은 크지만 대체 입지가 없고 재건축 호재는 여전하기 때문에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수요에게는 여전히 최선의 선택지”라며 “1주택자는 초고가주택도 과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데다 매물이 많지 않은 것도 신고가가 나오는 배경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2020.10.07 I 강신우 기자
전셋값 40억짜리 아파트?…“반포에 몰렸네”
  • 전셋값 40억짜리 아파트?…“반포에 몰렸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로 나타났다. 3~4인 가구 선호 주거면적인 84㎡ 기준으로는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퍼스티지가 전셋값이 가장 높았다. 6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200.59㎡는 지난 4월 40억원(33층)에 거래돼 올해 들어 현재까지 서울에서 가장 비싼 전세가를 기록중이다. 해당 매물은 펜트하우스로, 아크로리버파크 전체 가구 중 단 두 가구 뿐이다.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전경.(사진=대림산업)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파크는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2016년 준공됐다. 38층 15개 동에 1612가구로 구성돼 있다. 한강조망과 우수한 단지 내 조경 및 고급 커뮤니티시설 등으로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는 단지로 꼽힌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3.3㎡당 실거래가 1억원을 기록한 아파트로 유명세를 탔다.강남구 도곡동의 상지리츠빌카일룸 전용 213㎡가 지난 2월 35억원(지하 1층)에, 타워팰리스 전용 244㎡ 지난 4월 35억원(57층)에 각각 전세 거래되며 뒤를 이었다. 이어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 전용 235㎡ 34억원(8층) △강남구 청담동의 마크힐스웨스트윙 전용 183㎡ 33억원(10층) △강남구 삼성동의 아이파크삼성 전용 195㎡ 31억원(33층) 순이다.3~4인 가구의 실거주로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기준 아파트 전세 최고가는 어디일까. 이 면적형에서는 반포동의 래미안퍼스티지가 지난 5월 19억원(3층)에 거래돼 현재까지 1위를 기록중이다. 2009년 준공된 삼성물산의 래미안퍼스티지는 반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28개동 지하3층~32층, 총 2444가구의 대단지아파트로, 지금은 반포 일대에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 잡았다. 평형대는 59㎡~222㎡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이어 성동구 성수동1가의 트리마제가 지난 7월 18억5000만원(33층)에 전세 거래되며 2위를 기록했다. 같은달 서초구 잠원동의 아크로리버뷰는 18억원(30층)에 계약을 맺으며 3위를 기록했다.최근 서울의 전셋값 상승폭이 커짐과 동시에 전세품귀 현상이 지속하면서 강남권에서는 84㎡ 면적에서도 전세가 20억원 고지를 찍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한국감정원의 ‘9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 전셋값은 0.53% 올라 전월(0.44%)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2015년 4월(0.59%) 이후 5년 5개월만에 최대 상승치다. 주간 단위로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올라 66주 연속 상승세다. 고가 전세 아파트가 많은 강남 4구(0.10%→0.12%)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 전세시장은 매물이 극단적으로 부족한, 그야말로 임대인이 ‘갑’인 시장이 됐다”면서 “그나마 나오는 매물도 경쟁이 심해 현 추세라면 30평대에서 20억짜리 전세가 등장했다는 소식도 머지않아 나올 것”이라고 봤다.
2020.10.07 I 정두리 기자
오리온, 5년 연속 베트남 농가 지원…고향감자 프로젝트
  • 오리온, 5년 연속 베트남 농가 지원…고향감자 프로젝트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오리온그룹은 베트남 감자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농기계, 연구시설 등을 기증하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5년 연속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베트남 꽝린성 동찌우시 빈즈엉면 기증식. 김재신 (왼쪽 다섯번째부터)오리온 베트남 법인대표와 박동석 오리온 베트남 법인 생산본부장, 여성일 오리온 베트남 법인 경영부문장이 제트남 정부 대표, 농업국 관계자, 농민 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리온)오리온은 지난달 29일까지 베트남 북부 하노이 인근에 있는 꽝린성 동찌우시 빈즈엉면과 타잉화성 응아선현 응아쯔엉면 등에 1억2000만원 상당의 트랙터와 로타리 등을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더불어 베트남 환경에 맞는 우수한 품종의 씨감자를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소의 씨감자 배양 시설 개선 작업도 시행했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남부 지역의 유일한 감자 연구 기관인 베트남 남부농업기술연구소에 씨감자 저온 저장고도 설치해 기부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는 중소 규모 농가가 많은 베트남 북부 지역의 농업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오리온은 지난 2016년 이후 5년간 총 5억 원 상당의 농기계 지원 등을 통해 감자 농가 소득 증대 및 여성과 아이들의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오리온은 2008년부터 현지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우수한 감자를 조달하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있다. 올해는 약 3만t에 달하는 감자를 ‘오스타’ (O’Star, 한국명 포카칩) 등 감자스낵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 19가 한창인 지난 4월에는 방역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현지 의료진과 군인들에게 건강과 존경을 의미를 담아 특별히 제작한 초코파이와 ‘오리온 제주용암수’ 등을 전달했다. 올해부터는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월드비전과 손잡고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교실에서 찾은 희망’도 베트남에서 확대 실시한다. 시행 첫 해인 만큼, 올해는 베트남 지역 40여 개 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에 대한 인식 및 책임감 등을 제고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1995년 초코파이 수출로 베트남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2006년 호치민에 생산 공장을 세우며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했다. 국민 간식으로 자리매김한 초코파이와 오스타 등을 비롯해 지난해 출시한 쌀과자 ‘안’(An, 安), 양산빵 ‘쎄봉’(C’est Bon)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신규시장을 개척해가고 있다. 특히, 오스타는 우수한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현지 생감자 스낵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5년간 기증된 농기구 등을 통해 현지 총 1만 7천 농가가 농업 소득 증대 효과를 보는 한편, 근로 시간 단축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들을 추진하며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06 I 김보경 기자
오리온,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5년 연속 현지농가 지원
  • 오리온,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5년 연속 현지농가 지원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오리온그룹은 베트남 감자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농기계, 연구시설 등을 기증하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5년 연속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북부 하노이 인근에 있는 꽝린성 동찌우시 빈즈엉면과 타잉화성 응아선현 응아쯔엉면 등에 1억2000만 원 상당의 트랙터와 로타리 등을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식에는 오리온 베트남 법인 김재신 대표이사 및 베트남 정부 대표, 농업국 관계자, 농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 베트남 환경에 맞는 우수한 품종의 씨감자를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소의 씨감자 배양 시설 개선 작업도 시행했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남부 지역의 유일한 감자 연구 기관인 베트남 남부농업기술연구소에 씨감자 저온 저장고도 설치해 기부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는 중소 규모 농가가 많은 베트남 북부 지역의 농업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오리온은 2016년 이후 5년간 총 5억 원 상당의 농기계 지원 등을 통해 감자 농가 소득 증대 및 여성과 아이들의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오리온은 2008년부터 현지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우수한 감자를 조달하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있다. 올해는 약 3만 톤에 달하는 감자를 ‘오스타’ (O’Star, 한국명 포카칩) 등 감자스낵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법인이 위치한 베트남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 19가 한창인 지난 4월에는 방역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현지 의료진과 군인들에게 건강과 존경을 의미를 담아 특별히 제작한 초코파이와 ‘오리온 제주용암수’ 등을 전달했다. 올해부터는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월드비전과 손잡고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교실에서 찾은 희망’도 베트남에서 확대 실시한다. 시행 첫 해인 만큼, 올해는 베트남 지역 40여 개 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에 대한 인식 및 책임감 등을 제고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1995년 초코파이 수출로 베트남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2006년 호치민에 생산 공장을 세우며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했다. 국민 간식으로 자리매김한 초코파이와 오스타 등을 비롯해 지난해 출시한 쌀과자 ‘안’(An, 安), 양산빵 ‘쎄봉’(C’est Bon)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신규시장을 개척해가고 있다. 특히, 오스타는 우수한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현지 생감자 스낵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5년간 기증된 농기구 등을 통해 현지 총 1만7000 농가가 농업 소득 증대 효과를 보는 한편, 근로 시간 단축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확보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며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06 I 전재욱 기자
'강남로또'가 온다…삼성동 아파트 46채, 5억씩 싸게 판다
  • '강남로또'가 온다…삼성동 아파트 46채, 5억씩 싸게 판다
  • △삼성동 삼성월드타워 아파트(출처:다음 로드뷰)[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삼성동 삼성월드타워 아파트 46가구에 대한 개별 매각에 나섰다. 매매가는 주변 시세보다 많게는 5억원 이상 저렴하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추석 연휴 이후 서울 삼성동 삼성월드타워 아파트의 개별 매각 공고를 낸 뒤 추첨을 통해 분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정KPMG를 자문사로 선정했으며, 이지스371호 부동산 사모펀드 해산 결의 작업도 진행 중이다. 당초 이지스자산운용은 이 아파트에 대한 통매각을 추진했지만 매수자를 찾지 못해 결국 개별 매각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매각 가격은 시세보다 크게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스운용은 앞서 아파트 매각에서 이득을 취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매입 당시 가격과 비슷한 수준에서 매물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19일 이지스운용은 삼성월드타워 46가구를 약 420억원에 통매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전용면적 59㎡(20가구)의 경우 6억7000만~7억4000만원, 84㎡(26가구)는 9억7000만~13억원에 사들였다. 전용 84㎡의 경우 인근의 비슷한 평형대가 15억~16억원대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억원 저렴한 셈이다. 다만 삼성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거래 시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고 매수인이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 앞서 이지스운용은 삼성월드타워를 매입해 리모델링할 계획이었지만 사모펀드의 주거용 아파트 투자 논란과 대출 규정 위반 의혹 등이 불거지며 여론이 악화됐고 결국 사업을 포기했다. 당시 이지스운용은 “국민들의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많은 가운데 이번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조속히 펀드를 청산하고 투자금 및 대출금은 수익자와 대주에게 돌려주는 한편, 해당 아파트는 이익 없이 시장에 내놓아 정상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0.09.28 I 하지나 기자
법무법인 화우-하나은행, 유언대용신탁 업무 손잡았다
  • 법무법인 화우-하나은행, 유언대용신탁 업무 손잡았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법무법인(유) 화우와 하나은행이 유언대용신탁(Living Trust) 관련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서로 협력하겠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우와 하나은행은 지난 18일 삼성동 아셈타워 화우에서 유언대용신탁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이날 행사에는 하나은행 배정식 리빙트러스트센터장, 문선영 변호사, 박현정 팀장, 화우 이명수 경영담당변호사(연수원 29기), 정재웅 조세그룹장(연수원 31기), 양소라 가사상속/자산관리팀장(연수원 37기)이 참석했다.이를 통해 두 회사는 유언대용신탁 관련 법률 및 세무 자문 지원 등 양사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유언대용신탁 관련 각종 법률 상담 지원, 공동세미나, 연구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실무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현재 화우 자산관리팀은 자산가의 생전 자산관리는 물론 상속플랜 작성, 상속·증여세 등 조세, 가사 송무, 가업승계와 관련된 지배구조와 경영권 자문, M&A, 유언대용신탁 활용, 해외자산 관리 등 상속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 걸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맞춤형 상속플랜 수립을 위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부의 대물림이 아닌 가족간의 화합, 상속재산의 효율적인 승계, 더 나아가 기업가 정신과 경영 노하우와 같은 무형자산을 대물림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연구를 통하여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하나은행은 지난 2010년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출시했고, 지난 7월 신탁을 통한통합적인 자산관리 플랫폼인 ‘100년 리빙트러스트센터’를 출범하는 등 신탁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화우와 하나은행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양측의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여 유언대용신탁 분야에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양소라 화우 가사상속/자산관리팀장은 “지난 2012년 개정된 신탁법 발효로 유언대용신탁 또한 유언의 효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고 최근 1인 가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상속 갈등을 해소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대형 로펌 중에서도 탁월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 조세 분야 전문가들이 하나은행과 노하우를 공유하여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심에 매우 감사하고 이를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0.09.19 I 이정훈 기자
韓 전통식품·관광 살리자, GKL·aT 손잡다
  • 韓 전통식품·관광 살리자, GKL·aT 손잡다
  • 15일 오형환 aT식품진흥처장(왼쪽)과 오용식 GKL 마케팅 실장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KL)[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그랜드코리아레저(이하 GKL)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전통식품 세계화와 국내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전통식품문화관 이음(Eeum)에서 체결된 업무협약은 코로나19로 침체한 국내관광 활성화 방안의 일환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우수 전통식품의 세계화 및 국내관광 활성화 △전통식품 소비촉진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GKL은 협약에 따라 호텔과 면세점 등에 설치한 세븐럭 홍보코너에 한식과 전통문화를 무료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한국전통식품문화관 ‘이음’을 소개하고, 각종 전통식품 홍보물을 비치해 외국 관광객의 관심을 끌어모을 계획이다.더불어 전통식품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두 기관은 세븐럭 카지노 내 전통주 추가 입점, AI 전통주 자판기 설치, 외국인 바이어 대상 전통주 구매상담 지원 등도 협력을 검토할 예정이다.오형완 aT식품진흥처장은 “이번 GKL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관광인프라와 연계해 우리 전통식품 알리기에 노력하는 한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발전모델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오용식 GKL 마케팅 실장은 “이번 협약이 침체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GKL은 공기업으로서 관광 업계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앞서 GKL은 지난해 10월 세븐럭카지노 강남 코엑스점 인근 삼성동 음식문화특화거리 상가번영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서울 남대문시장상인회, 또 부산의 서면시장번영회와 각각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09.18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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