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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183건

  • 제주, 행복주택 건설사업 발표..“젊은 세대 주거복지 실현”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제주도는 8일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도남 해피타운) 건설사업을 공식 발표했다.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제주도 집값이 크게 올라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들의 보금자리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집값 부담으로 자립기간이 오래 걸리고 조금이라도 싼 임대료를 찾아 먼거리에서 시내로 출퇴근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젊은 세대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외곽으로 가면 학교와 직장에 도달하는 시간이 더 멀어지고 이는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며 “이들의 주거안정을 통해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복주택(총 700세대)은 도 내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노인 계층, 취약 계층 중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 100%이하의 무주택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공공 임대주택이다.제주도 관계자는 “행복주택 건설로 결혼·출산 등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던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2017.06.08 I 임현영 기자
대전시, 청년주택임차보증금 융자 지원사업 시행
  • 대전시, 청년주택임차보증금 융자 지원사업 시행
  • 권선택 대전시장(사진 왼쪽 5번째)이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민인홍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와 ‘청년주택임차보증금 융자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전국 최초로 대전시가 신용회복지원기관에 채무를 변제 중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주택 임차보증금 대출 알선 및 이자를 지원한다.대전시는 8일 권선택 대전시장과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민인홍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청년주택임차보증금 융자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청년주택임차보증금 융자 및 이자지원 사업실행에 대한 상호협조를 비롯해 공동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청년주택임차보증금 융자지원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신용회복지원자의 주거비용 부담경감을 위해 임차보증금 대출과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신청대상은 만 19~39세 청년들이며, 대상주택은 대전지역 내 임차전용면적 60㎡ 이하인 동시에 임차보증금 2000만원 이하, 월세 70만원 이하의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다.대전시는 하나은행에 융자를 알선하고, 임차보증금 대출에 대한 이자를 연 3~4%까지 지원한다.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임차보증금 대출에 대해 주택금융신용보증을, 하나은행은 대출상품을 개발 및 대출 실행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특히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청년 신용회복지원자의 주거지원을 위해 신용회복지원기관에 채무를 변제 중인 청년과 졸업을 앞둔 대학생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이날 권 시장은 “이번 협약은 주택문제로 고민하는 청년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3개 기관이 손을 잡았다”면서 “이 사업으로 지역 청년들의 주거생활이 안정돼 청년활동을 증진시키는 희망사다리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대전시는 이달 중 청년주택임차보증금 융자지원 신청공고를 내고, 내달부터 신청접수를 받아 대출업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2017.06.08 I 박진환 기자
두나무 "20대 이하 주식투자자, 28%…전 연령층 중 1위"
  • 두나무 "20대 이하 주식투자자, 28%…전 연령층 중 1위"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카카오스탁을 운영하는 두나무는 자사 사용자 통계 분석 결과 3년 전에 전체의 7% 밖에 차지하지 않던 20대 이하 투자자가 무려 28%까지 급증하며 전체 연령대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과거 가장 영향력이 낮았던 20대가 30~40대은 물론, 50대 및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층을 뛰어넘는 핵심 주도 세력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비중으로 보면 4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30대는 26%에서 27%로 근사한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40대부터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40대는 33%에서 26%로 줄었으며, 50대는 25%에서 14%로, 60대 이상은 8%에서 4%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에 따른 투자 비율 변화도 눈에 띈다. 2014년 4월 15%에 머물던 여성 투자자 비율은 2017년 4월 27%로 증가했다. 남성 중심의 투자 패턴이 여성층으로 확산됐다. 이 같은 추이는 낮은 예금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늘어나는 투자에 대한 관심을 카카오스탁이 빠르게 흡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제 막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20대 사회초년생과 여성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의투자, 친절한 투자 관련 정보, 빠르고 간편한 사용성 등이 카카오스탁의 강점이다.카카오스탁은 매달 자체 기록을 갱신하며 누적 거래액 18조원, 누적 다운로드수 180만 건을 기록했다.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동된 소셜 기능과 끊임없이 고도화 해 나간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송치형 두나무 대표는 "카카오스탁 앱을 활용하는 고객층이 점차 보편화 되면서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구현에 힘쓰고 있다"며 "투자에 도움이 되는 직관적인 프리미엄 정보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투자자에게 도움이 되는 플랫폼으로 가치를 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02 I 이유미 기자
삼성 직원병 가족대책위,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방문
  • 삼성 직원병 가족대책위,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방문
  • 삼성 직업병 가족대책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의 환경 안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 직업병 가족대책위원회(가대위)가 31일 삼성전자(005930) 온양사업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직접 살펴보며 환경안전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또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하는 등 자문활동을 벌였다. 가대위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 중 또는 퇴사 후 병을 얻은 것과 관련해 보상을 요구하며, 삼성전자와 협상을 벌이던 피해자나 그 가족으로 구성된 단체다. 가대위 송창호 대표와 김은경 간사, 유영종·이선원·정희수씨 등 5명은 이날 온양사업장 모듈라인과 4라인을 방문해 반도체 생산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문했다. 송창호 대표는 “PCB(인쇄회로기판) 장착 설비의 PM(유지보수) 때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 확산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느냐”고 묻고 PM 작업 내용을 직접점검했다. 또 “번인(Burn-in) 공정의 작업 온도와 작업후 배출시 조건은 어떻게 되느냐”고 확인하며 충분한 냉각 시간이 확보되도록 시스템적으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김은경 간사는 제품이 담긴 무거운 상자를 여직원들이 직접 운반하는지를 확인하며 근골격계 질환 유발요인이 있는지 여부 등을 점검했다. 또 PCB 제조장비 주변의 잔류물에 대한 관리도 철저하게 할 것을 조언했다. 가대위는 이날 폐기물 수거함까지 직접 확인하는 등 세밀하게 근무환경을 점검했고, 삼성전자는 가대위의 제안을 적극 수용해 작업장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방문은 가대위가 수행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 대한 안전 자문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송창호 대표와 김은경 간사는 본인이 반도체 생산현장에서일한 적이 있어 안전 관리와 관련해 경험에서 우러난 개선안을 제시했다. 송 대표는 1993년부터 5년간 온양사업장에서 근무했으며, 퇴직 후 9년만에 림프종이 발병했으나 현재는 완치됐다. 김 간사도 1991년부터 5년간 온양사업장에 근무했으며 퇴직 후 9년만에 백혈병에 걸렸으나 지금은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송 대표는 “사회 초년생부터 직접 경험했던 현장을 둘러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가대위와 삼성전자의 합의에 따라 보상이 잘 이뤄졌으니 앞으로는 작업장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 간사는 “20년전 퇴직한 뒤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옛 일터를 다시 간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쳤다”며 “선배들의 노력으로 작업환경이 많이 발전했는데, 가대위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가대위는 반올림과 함께 활동하던 피해자와 가족이 지난 2014년 따로 분리해 꾸린 단체다. 가대위는 ‘사회적 부조’를 취지로 삼성전자가 진행하는 보상안에 ‘협력사 직원도 똑같이 보상하라’, ‘평균임금에 물가 인상률을 반영하라’는 요구를 관철한 뒤 합의했다. 또 자체 보상 접수 창구를 운영해 피해자들의 접수를 지원하기도 했다. 가대위는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시설의 환경안전과 관련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7.06.01 I 양희동 기자
  • 우체국, 최고 연 2.8% 사회초년생 대상 온라인 적금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사회초년생의 목돈마련을 위한 공동구매형‘Young모아 e적금’상품을 다음달 8일부터 9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특별 판매한다.‘Young모아 e적금’은 만18세 ~ 만38세이면 누구나 우체국 인터넷뱅킹(www.epostbank.go.kr) 또는 스마트뱅킹 앱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판매한도는 1만 좌이며, 3년 만기 기준으로 기본금리는 연 1.8%(출시일 기준)이지만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대 연 1.0%p가 더해져 연 2.8%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우대금리는 모집계좌 수에 따라 최대 0.3%p, 자동이체 등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0.7%p가 주어지며, 만기 시에는 5,000원 상당 기프티콘을 제공한다.특히, 6월1일부터 9월28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우체국 인터넷뱅킹 홈페이지 및 스마트뱅킹 앱에서 ‘금리우대쿠폰’을 선착순으로 다운받을 수 있어 가입시 쿠폰번호를 입력하면 우대금리 연 0.2%p를 받을 수 있다.우정사업본부는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가입 고객을 추첨하여 모바일 상품권 등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우체국 인터넷뱅킹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뱅킹 앱을 참고하면 된다.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Young모아 e적금은 사회초년생의 목돈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적금상품으로, 우체국 예·적금을 처음 이용하거나 금리우대쿠폰 등을 발급받아 활용하면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17.05.29 I 김현아 기자
'존경받는 기업시민' 지향하는 KB금융 사회공헌 활동
  • '존경받는 기업시민' 지향하는 KB금융 사회공헌 활동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가장 존경받는 기업시민’ KB금융그룹이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추구하는 목표다. KB금융은 국내 대표 금융사 답게 국민을 상대로 한 경제금융교육 뿐 아니라 사회에서 소외될 수 있거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특정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선택과 집중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과 소외될 수 있는 다문화가정을 핵심 분야로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 청소년의 경우 꿈과 희망을 가진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문화활동을 펴고 있다. 소외계층 청소년의 음악재능을 키워주는 ‘KB청소년음악대학’, 장애 청소년의 진로설계를 돕는 ‘KB희망캠프’,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인 ‘KB스타비 꿈틔움 학습멘토링’ 등이 대표적이다. KB국민카드는 미술과 체육분야에서 재능을 보이는 30여명의 장애학생에게 교육비와 운동기구 등을 후원한다.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 가정이 사회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쳐주고 사회적응을 돕는 ‘KB스타비꿈틔움 공부방’을 비롯해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1대1 학습멘토링을 해주는 ‘KB스타비꿈틔움 다문화 멘토링’, 다문화 아동을 초청해 용인 에버랜드에서 1박2일 동안 경제금융도 배우고 놀이기구와 사파리 체험을 할 수 있는 ‘KB레인보우사랑캠프’ 등이 있다. KB금융이 진출해 있는 아시아 저개발 국가를 위한 봉사에도 적극적이다. 가난과 기아, 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 5개 국가에 대학생 해외봉사단 ‘라온아띠’를 파견하고 미얀마 양곤에서는 ‘KB한국어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도 활발하다. 치매 가능성이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KB국민건강 총명학교’를 운영해 치매 예방에 나섰고, 재래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함으로써 전통시장과 불우이웃 돕기의 1석2조 효과를 누리는 ‘전통시장 사랑나눔’, 소외계층 가구에 빵을 전달하는 ‘사랑의 빵 나눔터’도 있다. 금융사 특성을 살려 2012년부터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해왔다. 전현직 임직원이 강사로 나서 사회초년생이나 노인, 주부, 도서벽지 등 경제지식 초보자를 대상으로 교육하고 온라인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누구나 쉽게 경제와 금융을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KB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모델을 정립해 건강한 금융생태계를 만드는데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KB레인보우 사랑캠프’
2017.05.23 I 권소현 기자
  • [기자수첩]'역세권 청년주택' 비싼 임대료는 어쩌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일주일이 넘었다. 사상 최초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새 정부는 ‘업무 지시’를 통해 주요 공약을 빠르게 실행하는 모습이다. 부동산 정책 측면에서 문 대통령의 주요 공약은 서민주거 안정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이 같은 국정 운영 속도에 비춰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제시됐던 세부적인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대통령 임기 내 공공임대주택 공급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9%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특히 주거난이 심한 청년층을 위해 역세권 청년주택 20만실을 확보하겠다는 게 새 정부의 주요 부동산 정책이다. 이 가운데 역세권 청년주택은 앞서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추진에 나선 사업 모델이다. 토지주가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 상향 등의 혜택을 받는 대신 임대주택을 지어 대학생·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에게 입주 우선권을 주는 것이 골자다. 공약에 따라 이 같은 청년 임대주택 공급 모델이 서울을 비롯한 5대 광역도시로 확산하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도 이달 첫 착공에 들어가는 충정로역 사업지를 비롯해 14곳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사업지의 공급 규모는 7386호이며, 지원단 검토나 설계 등의 단계에 있는 사업지도 71곳, 9951호에 달한다. 그러나 문제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두고 제기되는 고(高)임대료 우려의 해소 방안이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 1월 서울시가 처음 공개한 용산 삼각지역 청년주택의 임대료는 전용면적 19㎡형을 혼자 사용할 경우 보증금 3950만원에 월 38만원을 내야 한다. 월세를 10만원대로 낮출 수 있지만 그 경우 보증금이 1억원 수준으로 높아져 청년층이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임대료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재원 마련이 관건인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선 민간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 경우 자칫 공급 실적에 매몰돼 실질적인 주거 지원이 뒷전으로 밀려날 수 있다.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확대에 앞서 당초 정책이 설정한 정책 수혜 대상자 입장에서 제대로 운영되고 혜택도 제대로 이뤄지는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
2017.05.19 I 원다연 기자
롯데자산개발, 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 운영사업자 선정
  • 롯데자산개발, 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 운영사업자 선정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짓는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롯데자산개발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롯데자산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조성하는 ‘역세권 청년주택’ 운영사업자로 나선다. 롯데자산개발은 18일 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의 시행을 맡은 원석디앤씨와 ‘마스터리스(자기관리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은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 대상의 임대주택 공급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충정로에 들어서는 역세권 청년주택은 연면적 3만5000㎡에 지하 6층~지상 26층 2개동 49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오는 2019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완공 후 8년간 임대운영을 총괄 관리할 예정이다. 충청로 역세권 주택은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인접해 있으며 을지로, 서울역, 명동 등 도심지역은 물론 이대, 신촌 등 대학가도 15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다. 롯데자산개발은 20~30대 1~2인 가구 수요가 많을 것으로 판단해 생활과 밀접한 롯데의 유통과 카드, 캐피탈 등 금융에 이르기까지 통합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4시간 콜센터 운영은 물론 냉장고, 침대, 소형가전 렌탈 서비스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또 세대별 청소, 세대별 창고, 코인 세탁기 운영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는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로서 유통, 금융, 렌탈 등 롯데 계열사의 장점을 활용한 신개념 주거문화를 제시할 것”면서 “올하반기 주택임대사업 관련 브랜드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8 I 김기덕 기자
'취업·육아에 미래가 있는 나라'…새 대통령에 거는 기대
  • [선택 2017]'취업·육아에 미래가 있는 나라'…새 대통령에 거는 기대
  •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어린이가 할머니와 함께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사건팀] 더 나은 미래와 삶을 꿈꿀 수 있고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 ‘선택의 날’을 맞은 9일 전국 1만 3964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며 차기 대통령에게 저마다의 소망과 바람을 드러냈다. 생애 첫 투표에 참여한 새내기 대학생부터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모두 한목소리로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꿈꿨다. ◇취업·결혼·육아에 미래가 있는 나라청년들과 취업 준비생들은 새 대통령이 일자리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힘써주기를 바랐다. 3년째 취업 준비 중이라는 김모(30)씨는 “이번에는 꼭 취업해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일자리에 대한 생각이 간절한 이때 질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신모(23·여)씨는 “소위 ‘금수저’나 명문대 학생이 아니더라도 조금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새 대통령은 나 같은 평범한 사람들도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결혼과 육아를 맘 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하는 바람도 적지 않았다.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정모(33)씨는 “지난해 말부터 주말마다 서울 시내 아파트·오피스텔·빌라 등을 가리지 않고 전셋집을 찾아다녔지만 헛걸음만 하고 있다”며 “신혼부부가 살 집조차 구하기가 벅찬 요즘 신혼부부나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주거환경이 개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5살짜리 아들을 둔 신연화(34·여)씨는 “좀 있으면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데 좋다는 곳은 경쟁이 치열하고 사립을 보내자니 가격이 부담”이라며 “질 좋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육성하고 아이들을 맘 편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9일 오전 강원 춘천시 거두리 천주교 사회사목센터 한 삶의 집에 마련된 동내면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 가족들이 투표 인증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열심히 일하면 대접받는 상식적인 나라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도 잇달았다. 시내버스 운전기사 심모(58)씨는 “노동자가 정당한 주장을 펼칠 수 있도록 여러 문제점을 개선하고 제도화 했으면 좋겠다”며 “열심히 일한 사람이 행복하고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엄하게 다스리는 나라를 꿈꾼다”고 말했다. 회사원 문모(50)씨는 “정부가 대기업 위주의 정책을 유지한다면 중소기업이 살아날 길은 없다”며 “양극화 현상이 교육으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이 공평한 기회를 부여받아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정 농단 사태로 촉발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보궐 선거인 만큼 정직하고 청렴한 대통령이 되어 달라는 유권자도 많았다.강모(57·여)씨는 “국정농단 사태를 보다 못한 국민들이 촛불집회에 나서 일궈낸 대선 아니겠느냐”며 “새로운 대통령은 국민의 마음을 받들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체 선거인수 4247만 9710명 중 이 2850만 9661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67.1%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 같은 시각(65.2%)보다 1.9%포인트 높은 수치다.
2017.05.09 I 김성훈 기자
스테이션3, '다방 케어센터' 관악점 공식 오픈
  • 스테이션3, '다방 케어센터' 관악점 공식 오픈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부동산 맞춤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방 케어센터’ 관악점을 8일 공식 오픈했다.‘다방 케어센터’는 방을 찾는 사용자와 방을 내놓는 공인중개사를 직접 연결해주는 다방의 오프라인 전용 공간이다. 주거지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실 사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다방은 이번 신규 서비스의 이용률이 부동산에 대한 사전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 등 2030대 젊은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국내 대표적인 1인 가구 밀집 지역인 서울 관악구에서 첫 서비스를 개시했다.‘다방 케어센터 관악점’에서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는 맞춤 매물 추천, 동행 방문, 임대차 법률 및 이사 상담, 공구 대여 등이다. ‘맞춤 매물 추천’은 온라인에서 본 관악구 지역 매물을 센터 내의 전문가와 함께 확인하고 방문자가 원하는 조건으로 추가 매물을 추천해주는 일종의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다. 이때 방문자는 바로 거래 가능한 방인지, 가격과 옵션 사항에 차이점은 없는지 등을 최종 확인할 수 있어 매물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동행 방문’은 실 사용자의 입장에서 더욱 꼼꼼하고 편안하게 방을 볼 수 있도록 센터 직원인 ‘방봄대원’이 매물 확인에 동행하는 서비스다. 방봄대원은 방 확인에 필요한 주요 체크리스트를 전달해 방문자가 직접 작성하는 것을 돕고, 회원 공인중개사의 매물 설명과 중개서비스 품질 만족도를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임대차 계약이나 이사에 필요한 맞춤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방을 계약하기 전 혹은 이후에 발생하는 임대차 관련 궁금증이나 각종 이사 관련 문의사항도 다방 케어센터를 통해 더욱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실생활에 필요한 각종 공구들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공구 대여 서비스도 함께 운영된다.다방케어센터 관악점 전경
2017.05.08 I 김유성 기자
대보건설, 서울 충정로 '2030 청년주택 1호' 첫 삽
  • 대보건설, 서울 충정로 '2030 청년주택 1호' 첫 삽
  • △충정로 2030 청년주택 투시도. 대보건설 제공[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보건설이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에서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의 첫 삽을 뜬다. 대보건설은 지난달 26일 대주단인 KEB하나은행, 신한캐피탈과 시행사 원석디앤씨와 충정로 2030 임대주택 사업약정을 체결하고 이달 중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대보건설이 시공하는 청년주택은 2030청년주택사업 중 1호로 착공되는 시범사업으로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 역세권인 서대문구 충정로3가 72-1외 7필지에 들어선다. 단지는 연면적 3만5341㎡, 지하 6층~지상 26층 2개 동에 전용면적 15~39㎡형 499가구 규모다. 서울시는 지난해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 주거난 해소를 위해 역세권 고밀도 개발을 3년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충정로역과 봉화산역 일대를 시범 사업지로 선정했다. 충정로 청년주택은 충정로역과 서울 시청이 가까워 도심권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건물 저층부에는 공연장, 갤러리, 제작 공간, 세미나실 등으로 활용 가능한 1671㎡ 규모의 청년예술청이 조성된다. 한국예술원, 경기대예술대학원, 추계대, 이화여대, 연세대 등 인근 문화·예술교육기관에서 청년인재가 참여하는 문화예술 특화공간을 제공해 입주자와 지역주민이 공유하는 문화예술 청년마을이 조성될 예정이다. 최정훈 대보건설 영업총괄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회사가 서울시 정책사업을 첫번째로 수행하게 됐다”면서 “단순 EPC 시공사 역할을 넘어 사업기획단계부터의 프리콘스트럭션 서비스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7.05.05 I 원다연 기자
⑤높은 규제의 벽…성장 발목잡히나
  • [P2P명암]⑤높은 규제의 벽…성장 발목잡히나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P2P금융 산업이 갈수록 덩치를 키우면서 금융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핀테크로 대표되는 금융권 혁신을 위해서는 P2P산업을 키워야 하지만 그에 수반되는 각종 금융사고 등으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방안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심 끝에 내놓은 P2P 대출 가이드라인이 5월 말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P2P금융사들은 성장에 족쇄가 될 것으로 우려하면서도 시행 전에 고객을 최대한 유치하자는 분위기다. ◇잇단 사고…가이드라인 필요성 대두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P2P대출 가이드라인’을 통해 개인투자자가 P2P업체 한 곳 당 투자할 수 있는 한도를 1000만원으로 제한키로 했다. 또 P2P업체는 유치한 투자금을 은행이나 상호저축은행, 신탁업자 등에 예치하거나 신탁해야 한다. 자기자본으로 대출해준 뒤에 투자자를 모집하는 영업도 못한다. 업계에서는 발목을 묶는 조치라며 반발했지만, 금융당국은 지난 2월 P2P대출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기존 업체에는 3개월의 유예기간을 주는데 그쳤다.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은 P2P 관련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골든피플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한 후 대출한 것처럼 위장해 문제가 됐다. 상환일에도 투자금을 돌려주지 못했고, 결국 대표는 구속됐다. 피해규모는 약 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P2P금융 1세대로 꼽히는 머니옥션도 지난해 자금난을 겪으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출금이 동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동성 위기로 가상계좌 압류통지를 받았고, 작년 10월 투자자들이 머니옥션을 통해 얻은 수익을 출금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대표 잠적설 등에 시달리다가 결국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원금보장을 내세워 홍보하거나 담보가치가 현저히 떨어지는 담보대출 채권을 판매하는 등 유사수신행위 의심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연체에 대한 P2P금융사의 고지나 대응방식에 대한 불만도 터져 나왔다. 연체가 발생했을 때 회사 측과 연락이 되지 않거나 형식적인 답변만 돌아와 각종 민원이 잇달았다. ◇규제수준 너무 높다…성장 발목 잡을까 우려P2P 업계에서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상한선이 너무 낮아 시장이 활력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P2P금융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1억원씩 10명한테 조달해 10억원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1000만원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100명을 모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며 “당장 업계에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금융당국에서는 3개월 유예기간을 줬으니 준비해서 일단 해보고 정 어려울 것 같으면 그때 다시 논의해보자는 입장”이라고 토로했다.금융감독당국 고위 관계자는 “현재의 가이드라인은 투자자 보호 측면에 초점을 맞췄지만 P2P산업이 계속 발전해나가면서 하나의 금융산업으로 볼 것인지, 금융시장에서 자연적으로 생겨난 상품으로 볼 것인가 고민을 해야 한다”며 “이에 따라 규제의 수준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P2P업체는 현재 예치금 관리, 투자한도 제한, 자기자본 투자금지에 따른 대안 마련에 분주하다. 일단 가이드라인 실행 전에 최대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다. P2P금융사들이 투자한도를 잇달아 낮춘 것도 투자자유치를 위해서다. ‘큰 손’을 유치해도 투자한도가 있으니 사회 초년생이나 소규모 여윳돈 굴리는 이들을 적극 포섭해 파이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노력에도 P2P금융이 보편화하기도 전에 고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표영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해외에서도 P2P 시장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대출사기, 중개업체 도산, 고객정보 유출 등과 같은 금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며 “이를 막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되 P2P 금융의 긍정적인 측면을 고려해 각종 제한요건을 보완하는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공신력있는 금융기관이 예탁금 유치나 신탁을 받아줄 준비가 아직 안 돼 있다는 점도 우려한다. 한 P2P금융사 관계자는 “주요 금융사들이 이제 막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현재로서는 준비된 곳이 없다”며 “가이드라인 시행까지 한달도 안 남았는데 과연 데드라인까지 맞출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2017.05.04 I 권소현 기자
중소기업 조기 퇴사율 32.5%, 해결방안은?
  • 중소기업 조기 퇴사율 32.5%, 해결방안은?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직무 미스매치로 인해 기업을 떠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1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발표한 ‘2016년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를 살펴보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대졸 사회초년생의 조기 퇴사율이 27.7%에 달한다. 청년 10명 중 3명은 적응을 하지 못하고 새로운 직장을 찾아 떠난다는 것. 2012년 대비 4.1% 증가한 수치로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OECD가 2013년 발표한 1년 미만 근로자 조사 결과에 나오는 독일(10.2%), 영국(9.4%), 캐나다(12.3%)는 물론 멕시코(21%), 슬로바키아(6.5%) 보다도 높은 수치이다.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300인 이상 기업의 조기 퇴사율은 2014년 11.3%에서 2016년 9.4%로 하락했지만, 300인 이하 기업의 경우 오히려 31.6%에서 32.5%로 증가했다. 신입사원 조기 퇴사의 주된 원인은 ‘조직 및 직무적응 실패’(49.1%)가 가장 높다. 절반이나 되는 신입사원들이 직무 미스매치로 인해 회사를 떠나고 있는 것. 이 역시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46.3%이지만 300인 미만 기업의 경우 50.0%다. ◇15~29세 근로자 37%가 전공 및 일자리 미스매치 경험세계적인 기준에 비춰 봐도 상황은 심각하다. OECD가 발표한 한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15세부터 29세 젊은 근로자의 무려 37%가 전공 및 일자리가 맞지 않는 이른바 ‘직무 미스매치’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미스매치는 학력과 업무스킬, 전공 등 각 부문별로 다양하게 나뉜다.전 연령 미스매치율은 22% 수준이다. 수치로만 보면 미스매치율이 보고된 19 개 OECD 회원국 평균과 같다. 하지만 2016년 기준 전세계 GDP 순위 11위인 점을 감안할 때 높은 수치다. OECD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스위스 수준인 5.9%까지 낮추면 노동생산성이 5%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학력과 스킬 등과 같은 직무 미스매치는 경제적으로도 피부에 와닿는 부정적인 효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2016년 국제성인능력측정프로젝트(PIAAC) 보고서에 따르면, 직무 미스매치가 근로자 개인에게는 일자리 만족도와 임금에 영향을 미치고, 기업 입장에서는 이직률이 높아지고 생산성이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결국, 거시경제 관점에서 실업률 증가와 GDP 성장 감소를 가져온다는 것이다.◇미스매치를 피하면 근로자와 기업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 얻을 수 있어반면 직무능력 위주의 온매치(ONMATCH)를 통해 개인과 기업 모두 만족도를 높이는 사례도 있다. 대학교에서 정보공학을 전공하는 S군의 경우 ‘IPP형 일학습병행제’프로그램을 통해 I사에 취업했다. S군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기업 교육 훈련을 통해 데이터베이스 쿼리를 작성하고 개발 툴에 대한 실무를 익혀나갔다. 올 8월까지 IPP형 일학습병행제 프로그램을 진행 할 S군은 체계화된 이론과 실무를 바탕으로 회사에 더욱 적합한 인재로 성장 중이다. 또 신입사원을 채용한 후 직무교육체계를 바로 세워 직무만족도를 대폭 상승시킨 회사도 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이화전기공업은 높은 퇴사율 때문에 고심하던 중 회사의 성장 동력을 인적자원이라고 판단하고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도입을 위해 기업 활용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그 결과 평균 24.8% 달던 신입사원 퇴사율을 2015년 4.4%까지 낮추며 인적자원 확보에 성공했다.이런 경우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뿐 아니라 대상 중소기업의 만족도도 높다. 이화전기공업 방준성 부장은 “직무 중심 조직을 만들기 위해 2015년 하반기부터 NCS 기반 채용을 도입했다”라며 “신입사원 퇴사율이 1/5로 낮아질 만큼 직원 만족도가 올라갔을 뿐더러 각 부서 사무장이 평가하는 직원 평가 점수가 5점 만점에 4.7점으로 NCS 도입 전인 2.8점보다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OECD는 미스매치를 극복할 방안으로 직업교육 및 훈련을 제안하고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일학습병행제와 같은 직무 미스매치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실행 중이다. 약 1만 개 기업과 4만여 명의 학습근로자가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고 있다. NCS 기반교육훈련 이수 후 자격 취득하는 과정평가형 자격은 작년 30종목에서 2017년 61종목으로 늘어났다. 불필요한 스펙 대신 직무 능력 중심 인재 선발 공공기관 수는 지난해 230곳에서 올해 321곳으로 확대된다.
2017.05.01 I 정태선 기자
안철수 "저소득층 청년가구에 월세 10만원 지급하겠다"
  • 안철수 "저소득층 청년가구에 월세 10만원 지급하겠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앞에서 열린 수도권 지역 거점 유세에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0일 저소득층 청년가구 20만명에게 월세 10만원을 지급한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생애주기별 주거비 경감 공약을 내놓았다. 안 후보는 “지금까지 정부의 주거 정책에는 신주거 빈곤층인 청년층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며 “안철수표 주거공약은 대학생과 신혼부부는 물론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이 주거비 부담 없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라고 말했다.먼저 청년독립가구 소득 하위 20만명에게는 월세 10만원을 5년간 지급한다. 5년간 10만원씩 총 60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이다. 또 청년공공임대주택 5만호를 매년 공급한다.주거 급여는 기초소득자뿐만 아니라 중위소득 50% 이하의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한다. 약 20가구가 주거 급여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국민의당은 파악하고 있다. 또 기준임대료와 자기부담금 제도를 개선해 주거급여를 개선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또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공공실버주택 1만호를 5년간 공급한다. 안 후보는 800만 세입자가구의 임대료 부담 경감을 위해 △임대차계약 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표준임대료 공시제도 도입 △임대료 분쟁 조정제도의 실효성 확충 △임대사업자 등록 및 임대차내용 신고 의무화 등도 추진한다.특히 깡통전세로부터 세입자의 임차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해 임대차계약 전 다가구주택 보증금 총액 확인제도와 전세보증금의 보증보험 가입 시 임대인 동의절차 생략 방안도 담았다.
2017.04.30 I 정다슬 기자
  • [재테크]사회초년생·대학생 신용등급 어떻게 올릴까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20대 초반 대학생 A씨는 얼마 전 한 신용조회회사에서 자신의 신용등급을 조회해본 후 깜짝 놀랐다. 대출 한번 이용해본 적 없는데 중하위권 등급인 6등급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는 “연체를 해야 신용등급이 떨어진다고만 생각했다”며 “도대체 신용등급을 어떻게 정하는질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사회초년생의 재테크는 신용등급 관리에서 시작한다. 신용등급은 금융거래의 신분증으로 총 10단계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 여부나 한도, 적용금리, 신용카드발급 여부 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은 대출금이나 카드사용 대금을 연체없이 제때 납부하는 등 금융거래 실적이 쌓여야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어 금융거래 이력이 많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들은 신용등급이 4~6등급 정도로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회초년생들의 신용등급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게 유리할가. 먼저 자신의 신용등급 확인이 첫 단계다. 개인 신용등급은 1년에 3회까지 인터넷을 통해 나이스평가정보나 코리아크레딧뷰로 등 신용평가기관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신용평가기관에서 신용등급을 조회해도 신용등급은 내려가지 않는다.무엇보다 신용등급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을 정확히 알아두어야 한다. 부채수준이나 연체 정보, 신용형태, 거래기간 등은 신용등급을 가르는 주요 기준이다. 대출금, 카드사용 대금, 국세·지방세 등 세금,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대금 등을 연체하지 않고 성실하게 상환·납부하는 것은 신용등급 관리의 기본이다. 반대로 대출금이나 카드사용 대금 등을 연체하거나 신규대출 및 대출건수 증가 시 신용등급은 하락한다.신용카드는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신용등급이 오르지만 사회초년생에겐 체크카드 사용을 추천한다. 신용카드는 대출 서비스 이용이나 납부대금 연체도 가능해 자칫 신용등급 관리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체크카드를 이용해 본인의 예금 범위 내에서 소비하는 습관을 기르는 편이 장기적인 신용등급 관리에 긍정적이다.. 편리함에 덜컥 사용하기 쉬운 현금서비스 등 고금리대출 이력은 신용등급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급하기 돈이 필요한 경우엔 현금서비스를 이용하기보단 자신의 예·적금이나 보험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예·적금 담보대출’이나 ‘보험계약자 대출’ 등 이자 부담도 낮추고 신용등급에도 유리한 방법을 적극 찾을 필요가 있다.특히 금융거래 실적이 많지 않은 사회초년생들에겐 신용가점 제도가 유용하다. 통신·공공요금(도시가스, 수도, 전기),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을 6개월 이상 성실히 납부했다는 자료를 신용조회회사에 꾸준히 제출하면 신용등급에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 거래 종류나 납부 기간에 따라 5~15점의 가점을 받는다.
2017.04.30 I 전상희 기자
헉! 내 신용등급 왜 이리 낮아?
  • [금융초보 탈출기]헉! 내 신용등급 왜 이리 낮아?
  • [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20대 초반 대학생 A씨는 얼마 전 한 신용조회회사에서 자신의 신용등급을 조회해본 후 깜짝 놀랐습니다. 중하위권 등급인 6등급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A씨는 “대출 한 번 이용해 본 적도 없고 아르바이트로 용돈도 직접 벌어 생활해 신용등급이 낮을 거라고 생각도 하지 않았다”며 억울해했습니다.자신의 신용등급 잘 알고 있으신가요? 주변을 둘러보면 대출을 받으려고 은행을 찾았더니 신용등급이 예상보다 낮더라며 놀라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혹은 자신의 신용등급을 낮게 예상해 은행은 찾지 않고 덜컥 사금융의 고금리 대출을 받는 분들도 있죠. 재테크의 시작은 개인 신용등급 관리에서 시작합니다. 최고 1등급에서 최저 10등급까지 10단계 등급에 따라 대출 여부나 한도, 적용금리는 물론 신용카드발급 여부 등도 각각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신용등급은 어떻게 결정되고 또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 걸까요?신용등급은 일반적으로 금융위원회가 허가한 신용조회회사나 금융회사들이 산정합니다. 금융회사는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면 신청서를 통해 개인 신상정보 등을 수집하고 금융회사 자체적으로 보유한 고객의 여·수신 정보 등을 활용해 신용등급을 매깁니다. 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 등 신용조회 회사는 금융회사의 고객 정보를 가공해 등급을 매기죠. 신용등급 산정엔 부채수준이나 연체 정보, 신용형태, 거래기간 등이 주요 기준입니다. 대출한 적이 없다고 혹은 대출금액이 적다고 높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 등 금융거래 실적이 많지 않은 경우엔 등급이 낮은 편입니다. 신용정보회사나 금융회사가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출 규모보다는 대출금이나 카드대금의 상환과 이자 연체 여부 등이 중요합니다. 연체가 발생한 경우엔 연체 기간이 등급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연체가 발생했을 시에는 가장 오래전 연체 건부터 상환하는 편이 좋습니다. 세금이나 통신 요금 납부도 중요하죠. 국세, 지방세 납부와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대금 납부는 신용평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소득수준이 높거나 재산이 많다면 상환의지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아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따라서 대출금이나 신용카드 결제금액을 연체 없이 상환하고, 세금 등을 제때 납부하면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금융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들은 비금융 거래정보를 등록해 신용등급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수도, 가스요금 등의 공과금이나 휴대전화 요금 등을 6개월 이상 성실히 납부했다는 비금융 거래실적을 꾸준히 제출하면 신용등급에 가산점을 얻을 수 있죠.이 기회에 자신의 신용등급을 한 번 확인해보는 건 어떨까요? ‘신용조회만 해도 신용등급이 떨어지더라’는 이제 옛말입니다. 신용조회회사 나이평가정보나 코리아크레딧뷰로에서는 신용등급을 조회해도 신용등급이 내려가지 않는 무료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4개월에 한 번씩 1년에 총 3번 있는 기회니 잊지 말고 이용해보시길 추천합니다.
2017.04.29 I 전상희 기자
NH투자證 "아빠가 아들·딸에게 권하는 자산관리전략"
  • NH투자證 "아빠가 아들·딸에게 권하는 자산관리전략"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투자증권(005940) 100세시대연구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청년과 딸 등 성인 자녀를 위한 내용을 담은 ‘100세시대 행복리포트’ 36호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이 시대를 사는 청년들은 힘들다. 청년실업으로 인해 무수히 많은 것들을 포기하며 사는 N포세대가 바로 청년이다. 하지만 ‘청년, 10년내에 천덕꾸러기에서 백조 될 것’ 리포트에서는 10년내 청년인력이 인구구조의 변화 등으로 인해 오히려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리부터 노동력 확충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그 방안으로는 ①학력간·기업간 임금격차를 해소해 더 많은 청년이 경제활동에 나서도록 해야 한다 ②육아와 가사부담을 분담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여야 한다 ③업종에 따라 청년층과 장년층의 탄력적인 인력운용을 통해 장년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④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편견을 없애 보다 양질의 많은 인력을 유치해야 한다 등을 제시했다.‘아빠가 20대 딸에게 권하는 자산관리 전략’ 리포트에서는 아버지가 사회초년생 딸에게 권하는 자산관리 전략이 편지글 형식으로 소개됐다. 주요 전략으로는 ①자산관리 목표를 세우자. 자산관리를 하는 사람은 안하는 사람보다 자산이 8000만원 더 많다 ②통장을 나누어 관리하자. 선저축, 후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 ③인생의 4대 필요자금을 동시에 저축하며 준비하자 ④목표를 세워 결혼자금을 모으자 ⑤내 집 마련의 골든 타임은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다 ⑥노후준비는 일찍 시작할수록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어 유리하다 등이다.‘김과장의 고민, 연금저축 깰까? 말까?’에서는 연금저축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연금저축 가입자는 세액공제 혜택은 비교적 잘 알고 있으나 중도해지 시 불이익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불이익을 감수하며 연금저축을 해지하기보다는 연금저축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①급한 목돈이 필요하다면 세제혜택 받지 않은 적립액부터 출금하고(비과세), 불가피한 출금사유에 해당하는지 점검하고(저율과세), 연금저축담보대출 활용을 고려하자 ②연금저축 납입을 계속하기 어렵다면 납입유예, 납부중단을 고려하자 ③수익률이 불만이라면 연금상품간 계약이전을 고려하자 등이다. 이윤학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은 “청년의 실업률과 노년의 엥겔지수가 타 연령대에 비해 훨씬 높다. 청년은 일자리가 없어서 노년은 생활비가 없어서 힘들다는 뜻이다”라며 “청년의 실업률은 인구구조의 변화로 머지않아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노년의 엥겔지수는 젊은 시절부터 노후준비를 하지 않는 한 좀처럼 줄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7.04.27 I 오희나 기자
  • [사설] 물가와 실업난에 짓눌리는 서민경제
  •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고통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말 그대로 경제고통지수의 변화가 그것을 말해준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경제고통지수는 6.4로, 2012년 1분기(6.8)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합산한 수치가 경제고통지수라는 점에서, 일반 서민들이 물가 및 일자리 부족으로 생활에 압박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아닌 게 아니라, 물가는 최근 가파른 상승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굳이 지난 1분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들먹일 필요도 없다. 2.1% 상승률로 지난해 같은 기간(0.9%)에 비해 1.2%포인트 올랐다니, 서민들의 장바구니에 미치는 여파를 충분히 떠올릴 수 있다. 국제유가가 반등하고 식탁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른 결과다. 계란·맥주·콜라 등 생필품 가격에 지자체별로 상하수도·지하철 등 공공요금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물가가 임금에 비해서도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는 사실이 심각하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물가상승률이 24.6%로 나타나 근로자 평균명목급여 인상률(21%)을 앞질렀다는 게 한국납세자연맹의 조사 결과다. 물가가 그만큼 근로자들의 실질 연봉을 잠식하고 있다는 얘기다. 아무리 월급이 올라도 물가를 따라잡지 못하면 구매력은 떨어지기 마련이다.실업난까지 감안하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1분기 기준으로 올해 실업률은 4.3%로, 2010년(4.7%)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조선·해운업종을 포함해 각 분야에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실업자가 계속 길거리로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생 중에서도 아직 일자리를 잡지 못한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선 마당이다.문제는 이런 상황이 금방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지금 추세로 미뤄본다면 오히려 더 악화될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내달 대선 결과와 함께 곧바로 들어서는 새 정부도 서민들의 이러한 경제적 고통을 풀어주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어설픈 처방을 내세워 가볍게 달려들다가는 골병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은 성장전략이 앞세워져야 할 것이다.
2017.04.25 I 허영섭 기자
대선 이후 경제상황, '서민 재테크' 재무설계 전략은?
  • 대선 이후 경제상황, '서민 재테크' 재무설계 전략은?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장미대선이 본선에 돌입하고 불확실한 정치상황이 다소 해소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희망도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을 비롯한 주요 기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한국은행이 기존 2.5%에서 2.6%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4%에서 2.6%로 상향조정한데 이어 국제통화기금(IMF)도 2.6%에서 2.7%로 수치를 조정했다. 주식시장의 경우, 대선 테마주를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수혜주를 찾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반면, 대선 주자들의 부동산 공약은 대부분 규제 중심의 공약이기 때문에 향후 부동산 시장의 재테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서민들의 재테크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서민들은 생계형 투자나 소액투자가 대부분인데다, 수익성과 안정성 모두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금융상품이나 부동산 투자에 선뜻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대선 이후 각종 경제관련 정책의 향배를 가늠하기 힘들다는 점도 재테크 계획을 세우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스마트웰스 재정컨설팅센터의 관계자는 “서민들의 재테크는 잠깐 부는 바람에 의존하지 않고, 중장기적인 목돈마련에 방점을 둬야 한다”며“ 자금의 목적이나 현재의 상황에 맞게 지출을 분배하고,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금융상품은 세테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두고 비과세 상품 투자를 잘 활용하고 부동산은 안정적인 입지의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환경과 경제가 어려울수록 재테크의 위력이 커지는 만큼, 무료재무상담을 통해 개인 맞춤형 재테크를 시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스마트웰스 재정컨설팅센터는 사회초년생과 직장인, 군인, 공무원 등 서민들을 대상으로 1:1 맞춤 무료재무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노후자금, 내집마련자금, 결혼자금 등 규모와 목적에 맞춰 차근차근 재테크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각 분야 경제전문가들이 철저한 분석과 플랜을 지원한다.스마트웰스는 20만 건 이상의 재무설계 성공사례의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직업, 성별, 연령, 수입, 지출, 재무상태 등에 따라 체계적인 맞춤형 무료재무설계를 제공하고 있다.
2017.04.24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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