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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대학교 졸업생 10명 중 3명, "졸업식 참석 안 한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올해 2월 졸업을 앞둔 대학생 10명 중 3명은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졸업을 앞두고 ‘허망함’과 ‘답답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1월 23일부터 1월 30일까지 올해 2월 고등학교와 대학교 졸업을 앞둔 회원 1402명(고등학생 1075명, 대학생 327명)을 대상으로 ‘졸업’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설문 결과 올해 2월 대학교 졸업을 앞둔 회원 10명 중 3명(28.4%)이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며,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62.4%)를 꼽았다.이어 취업, 시험준비에 시간이 빠듯해서(17.2%), 취업을 못해서(12.9%), 같이 졸업하는 동기가 없어서(7.5%) 순으로 답했다.또 졸업앨범 사진 촬영을 한 대학교 예비 졸업생은 35.2%에 불과했으며, 사진 촬영을 하지 않았다고 말한 예비 졸업생은 62.4%에 달했다. (무응답 2.4%)이들이 졸업앨범 사진 촬영을 하지 않은 이유 중 졸업앨범이 필요 없어서(65.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졸업앨범 신청 비용이 부담돼서(22.5%), 같이 졸업하는 동기가 없어서(5.9%), 의상, 메이크업 등 준비 비용이 부담돼서(5.4%), 무응답(0.5%) 등의 답변이 있었다.대학교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과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느끼는 감정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대학교 졸업을 앞둔 대학생의 경우 대학 내내 무엇을 했나 허망하다(36.4), 취업이 되지 않아 답답하다(35.5%)는 답변이 다수 차지 했으며, 사회초년생이 될 생각에 설렌다(10.4%), 학점을 모두 이수했다는 것에 뿌듯하다(9.2%),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8.5%)고 답했다.반면 올해 2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 10명 중 절반(53.4%)이상은 사회로 나간다는 생각에 두려움 반, 설레임 반이다고 응답했다. 기타 답변으로는 아직 진로가 명확하지 않아 고민이 많다(22.6%), 정들었던 학교를 떠나 슬프다(11.6%), 성인으로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냥 좋다(6.1%),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4.4%),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했다는 것에 뿌듯하다(0.9%), 무응답(0.9%) 등이 있었다.
- "학자금 제도, 사회 초년생을 빚쟁이로 만들어"-한경硏
- ▲한경연은 31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새로운 부채, 새로운 화폐, 그리고 새로운 학자금’ 세미나를 개최했다. 권태신 한경연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행 학자금제도는 부채 형태의 학자금 조달 방식으로 교육에 적합한 학자금 형태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래의 소득을 학자금 공급자와 나누는 방식인 소득나눔 학자금 제도의 도입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김형태 김&장 법률사무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31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주최로 열린 ‘새로운 부채, 새로운 화폐, 그리고 새로운 학자금’ 세미나에서 “우리와 유사한 학자금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학자금 부채 문제가 경제위기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고 인식할 만큼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행 학자금제도는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대표적 부채 형태의 자금조달방식”이라며 “젊은이들을 빚 지워 사회에 내보내는 것은 기성세대의 책임이며, 과도한 학자금 부채로 젊은이들의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대안으로는 소득나눔 학자금제도가 제시됐다. 소득나눔 학자금제도는 미래소득의 일정부분을 일정기간 동안 자금공급자와 나누는 조건으로 학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위험부담의 주체가 젊은이가 아닌 자금공급자로 바뀌게 된다. 미국은 소득나눔 학자금제도의 도입을 위해 루비오 의원과 영 의원이 공동 발의한 ‘대학생 미래성공 투자법’이 현재 상원금융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에 따르면 일정소득 이하(1만5000달러)인 경우 소득을 나누지 않아도 되고, 소득의 일정 비율(15%)이상의 제공도 금하게 된다.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학자금 부채 문제는 미래성장을 위해 꼭 해결해야 할 전제조건”이라며 “학자금 혁명 없이는 4차 산업혁명도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4차 산업혁명의 주체가 돼야 할 미래세대가 학자금 부채로 인해 생계형 일자리부터 찾아야 하는 사회에서 4차 산업혁명은 요원하다는 얘기다.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이날 “미래를 위한 투자가 돼야 할 학자금 대출이 오히려 갓 취업한 사회 초년생들에게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에서는 김병덕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임준환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했다.
- 고용시장 '고령화' 본격화..자녀보다 부모세대 고용률 증가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우리나라 고용시장의 노령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통계청의 지난해 연간고용동향 발표를 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 20대와 50대의 고용률 격차가 17.6%p로 집계됐다. 최근 1년 사이 세대별 취업자 및 고용률을 살펴보면 20대는 2016년 고용률 58.3% 에서 2017년 57.8%로 0.5%p 감소한 반면, 50대 고용률은 74.4%에서 지난 해 75.4%로 1%p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고용률이 79.4%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50대(75.4%), 30대(75.3%), 20대(57.8%), 60대 이상(39.9%) 등의 순이었다. 작년 12월 연령대별 고용률을 살펴보면, 50대(50~59세)는 75.5%로, 자녀 세대인 20대(20-29세) 고용률 57.1%보다 18.4%p 높았다. (2016년 12월과 비교해도 ‘50대’와 ‘30대’는 고용률이 각각 1%p, 0.8%p증가했고, 40대는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20대의 경우 오히려 0.8%p 감소해 청년층 인구수 감소 및 심화되는 구직난에 따른 고용 절벽이 뚜렷하게 보이는 추세였다. 작년 12월 성별 고용률을 살펴보면, 남성은 40대(92.1%), 30대(90.4%), 50대(87.8%), 20대(55.9%) 등의 순으로 높았다. 사회초년생인 20대의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며, 50대 부모 세대와의 격차도 무려 31.9%p로 집계됐다. 여성도 고용률은 남성과 비슷한 순서로 40대가 66.3%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20대(58.4%)와의 차이도 7.9%p였다. 하지만 여자의 경우 경제활동참가율에 차이를 보였는데, 10대와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30대 여성이 62.3%로 경제활동참가율이 가장 낮고, 20대(63.6%), 50대(64.2%), 40대(67.4%)로 높아지는 순이었다. 이는 여전히 출산 및 육아로 경력 단절을 겪는 여성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작년 연간 성별 고용률은 남성이 71%로 여성(50.7%)보다 20.3%p 높게 나타났다.
- 고용시장에도 고령화…부모세대 고용률, 자녀세대 앞질러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고용시장에도 고령화가 본격화되면서 50대 고용률이 20·30대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통계청의 ‘2017년 연간고용동향 발표’를 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 20대(57.8%)와 50대(75.4%)의 고용률 격차가 17.6%포인트로 집계됐다.최근 1년 사이 세대별 취업자 및 고용률을 살펴보면 20대의 고용률은 2016년 58.3%에서 지난해 57.8%로 0.5%포인트 감소한 반면, 50대 고용률은 2016년 74.4%에서 지난 해 75.4%로 1%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고용률이 79.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50대’(75.4%), ‘30대’(75.3%), ‘20대’(57.8%), ‘60대 이상’(39.9%) 순이었다. 지난해 12월 연령대별 고용률도 50대(50-59세)는 75.5%로, 자녀 세대인 20대(20-29세) 고용률 57.1%보다 18.4%포인트 높았다. 전년과 비교해도 ‘50대’와 ‘30대’는 고용률이 각각 1%포인트, 0.8%포인트 증가세를 보였으나 20대의 경우에는 0.8%포인트 감소했다. 청년층 인구수 감소 및 심화되는 구직난에 따른 고용 절벽이 뚜렷하게 보이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성별로는 남성 고용률이 ‘40대’(92.1%), ‘30대’(90.4%), ‘50대’(87.8%), ‘20대’(55.9%) 등의 순으로 높았다. 사회초년생인 20대의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며, 50대 부모 세대와의 격차도 31.9%포인트로 나타났다. 여성 고용률도 ‘40대’가 66.3%로 가장 높았다. ‘20대’(58.4%)와의 차이도 7.9%포인트였다. 여자의 경우 경제활동참가율에도 차이를 보였다. 10대와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30대’ 여성이 62.3%로 경제활동참가율이 가장 낮고, ‘20대’(63.6%), ‘50대’(64.2%), ‘40대’(67.4%)로 높아지는 순이었다.
- 김생민, EBS 6부작 ‘호모 이코노미쿠스’ MC 발탁
- 사진=EBS[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개그맨 김생민이 1000만원 모으기 프로젝트에 함께한다. EBS(사장 장해랑)는 6개월 동안 천만 원을 모으는 프로그램인 천만 원 만들기 프로젝트 ‘호모 이코노미쿠스 ’(6부작)를 오는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1시 35분에 방송한다. 1월 18일부터 2월 8일까지 4부는 종잣돈을 만들기 위한 2,30대 여성 8인의 이야기를, 2월 15일과 22일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5,60대 남성 4인의 이야기를 담는다.프로젝트의 MC이자 도전자들을 이끌 네비게이터는 김생민이 맡았다. 저축이라곤 해본 적 없는 사회 초년생과 대학생, 그리고 재테크가 뭔지도 모르고 묻지마 저축을 한다는 직장인과 주부 등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김생민의 진심 어린 충고와 공감 어린 위로를 들으며 6개월을 이겨낸다. 거기에 재테크 전문가 6인방이 밀착 조언한다.2030세대를 위한 1~4부에는 다수의 재테크 책을 저술한 성선화 이데일리 금융부 기자, 70만 회원을 거느린 짠돌이 카페의 대표 이대표 씨, 주부 재테크의 롤모델 김유라 씨가 함께한다. 5060세대를 위한 멘토로는 금융감독원의 은퇴 세대 자산 전문 상담가 유현미 씨와 월급쟁이를 위한 재테크 책의 저자 자산관리전문가 우용표, 옥탑방에서 시작해 성공의 문턱에 오른 부동산 전문가 김종율 씨 등 3인방이 나선다.‘호모 이코노미쿠스 - 천만 원 만들기 프로젝트’의 첫 시작은 2,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가자 모집 공지 일주일 만에 100여 명이 신청을 했고 10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8인이 선발됐다. 멘토들은 이들과 6개월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맛있는 음식이 제일 좋고 외모 가꾸는 것이 가장 행복한 20대 대학생은 떡볶이 금지령에 눈물을 흘리고, 자신이 번 돈을 쓰며 풍족한 소비에 만족하던 사회 초년생들은 취미 금지령에 좌절한다. 꿈도 접고 가족과 육아에 매진하던 30대 주부들은 당장 오늘 먹을 반찬 준비에 드는 돈을 고민해야 한다.1월18일부터 2월2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35분 방송한다.
- 직장인 500명이 답변한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새해에 이직을 고려 중이며, 시기에 상관 없이 회사에 비전이 보이지 않을 때 회사를 관두는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리딩 여성 콘텐츠 브랜드 라이프타임과 지인 추천 기반 인재 채용 서비스 원티드는 이직 이유 및 시기 등에 대한 직장인 공감 설문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라이프타임의 국내 첫 오리지널 드라마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 방영을 기념해 라이프타임과 원티드가 원티드 홈페이지를 통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작년 12월 22일부터 지난 1월 5일까지 2주동안 총 493명이 참여했다.2018년에 이직을 계획중인가라는 질문에 ‘이직을 계획중’이거나 ‘고민중’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84%를 차지해 대다수의 직장인이 이직을 고려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직을 계획 중이다고 답변한 사람은 총 306명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했으며 아직 고민중이라고 답변한 사람은 109명으로 22%였다. 이직 계획이 없다고 답변한 사람은 전체의 16%에 불과했다.회사를 가장 관두고 싶었던 순간이 언제였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회사와 하는 일에 비전이 보이지 않을 때’라고 답변한 사람이 37%로 가장 많았고, ‘인간관계가 힘들었을 때’로 답변한 사람이 33%로 그 뒤를 이었다. 또 급여에 대한 불만이 있을 때(13%), 일에 대한 적성이 맞지 않았을 때(12%)라고 대답한 사람도 다수 있었다.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이 언제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시기는 상관 없다’고 답변한 사람이 38%로 가장 많아 직장인들이 퇴사를 고려할 때 시기는 중요한 요소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진행하던 업무나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었을 때’라고 답변한 사람은 27%로 그 뒤를 이었다. 기타 답변으로는 ‘이직할 곳이 확정 되었을 때 관둔다’, ‘다른 사람들이 많이 그만두는 퇴사 시즌에 관둔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회사를 관두고 싶었던 순간에 가장 위로를 받았던 사람은 ‘친구, 연인, 가족 등 주위 사람들’이라고 답변한 사람이 67%로 가장 많았다. 또, 이직을 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업계 선후배 및 동종 업계 종사자들의 정보와 조언’이라고 답변한 사람이 62%로 가장 높았다. ‘취업/이직 관련 사이트의 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3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헤드헌터의 조언과 정보’나 ‘미디어에 노출된 취업/이직 정보’가 필요하다는 답변은 각각 3%, 2%로 소수에 그쳤다. 또 전체 응답자의 39%는 이직을 할 때 ‘포트폴리오 및 업무 성과 정리’에 가장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추가 학습’, ‘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답변한 사람은 각각 34%와 17%를 차지했다.이직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은 시기가 언제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신입사원부터 3년차까지라고 답변한 사람이 전체의 50%를 차지해 사회 초년생들이 비교적 이직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그 뒤로는 3년차부터 5년차까지라고 답변한 사람이 37%였으며, 연차가 높아질 수록 이직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라이프타임은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1억 5000만 시청 가구수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리딩 콘텐츠 브랜드다. 국내 첫 오리지널 제작 드라마로 사회 초년생들의 청춘 스토리를 담은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을 제작·방영해 사회적 공감을 모으고 있다. 이 드라마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30여 개국에서 화제속에 동시 방영중이다. 원티드는 지인 추천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로 지원자를 잘 알고 있는 추천인이 포지션에 어울릴만한 인재를 추천해 합격할 경우 추천사 작성자와 지원자 모두에게 평균 100~15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현재 글로벌 기업,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 포함 1600여개의 회사가 원티드에서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라이프타임과 원티드는 취업, 퇴사, 이직 등에 대한 리얼한 현실을 반영한 드라마의 인기에 힘 입어 이번 설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 수서역세권 개발 본격화.. '미래형 복합도시'로 탈바꿈
-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조감도. 강남구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수도권고속철도(SRT) 수서역 인근 지역 개발이 본격화된다. 서울 강남구는 공공주택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신청한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9일 관보에 고시됐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강남구 수서동과 자곡동 일대 38만6390㎡(11만6883평) 규모의 공공주택지구가 개발제한구역에서 즉시 해제되고 2021년까지 철도시설(환승센터)을 중심으로 업무·상업·주거기능을 집약한 역세권 복합개발이 이뤄지게 됐다. 그간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수서역 일대가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미래형 복합도시로 탈바꿈하고 서울 동남권 지역중심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구는 수서역세권지구가 지난해 12월 9일 개통한 SRT를 비롯해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삼성∼동탄간 급행철도(예정)와 수서∼광주선(예정) 등 총 5개 철도노선이 지나는 명실상부한 서울 동남권 핵심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공동주택 6만7449㎡(17.5%), 업무·유통·상업시설용지 4만4490㎡(11.5%), 복합커뮤니티시설 6385㎡(1.7%), 주차장용지 2358㎡(0.6%), 철도용지 10만2208㎡(26.4%), 공원·녹지 8만7628㎡(22.7%), 학교용지 1만624㎡(2.7%), 도로 6만5248㎡(16.9%)로 개발될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역세권 입지 특성을 살려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1910호를 포함해 2530호가 건설된다. 업무·유통시설용지는 첨단유통업무단지, 인적교류비즈니스단지, 차세대 신기술·신산업단지 등 3개 단지로 구분해 조성한다.공원·녹지공간은 사업지구와 인접한 대모산에서 탄천까지 주변 자연경관과 하나 되도록 그린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지구 내 근린공원은 지역주민과 수서역세권 이용자 모두 휴식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계획된다. 이번 복합개발사업은 토지 등 보상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21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011년부터 추진해 온 그간의 노력과 더불어 지역주민의 관심과 요구가 있었기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진행될 사업을 통해 젊은 세대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철도시설과 업무·상업·주거 기능이 조화된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이 되도록 모범적인 협치를 계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7월부터 출산가정에 산후도우미 보낸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올해부터 소득에 관계없이 서울의 모든 출산가정에서 산후도우미를 신청할 수 있다.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의 임차보증금 대출 지원이 2500만원으로 확대된다. ◇국공립 어린이집 1000개로 확대 서울시는 7일 내놓은 ‘2018 달라지는 서울 생활’에 따르면 서울시는 저출산 시대에 출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조리 도우미 건강관리사를 파견하는 찾아가는 산후조리서비스를 7월부터 시행한다. 서울 시민으로서 출산 후 산후조리도우미 건강관리사 파견을 희망하는 모든 가정을 대상으로 제공하며, 신청시 파견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준다.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대상이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어린이에서, 생후 6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 어린이로 확대된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1000개로 확대되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24개구 420개 동으로,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는 1540개소로 확대된다. 또한 목돈 마련이 어려운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의 주거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임차보증금 대출 지원을 최대 2000만원에서 2500만원까지 확대한다. 대출금에 대해 연 2.0%의 금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숲,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같은 서울시 직영공원 22곳이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돼 이들 공원에서 음주로 인한 심한 소음이나 악취 등으로 다른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는 행위를 할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모범 납세자 기준을 최근 3년간 매년 3건 이상의 지방세를 3년간 계속해서 납기 내 납부한 자에서 최근 10년간 매년 2건 이상의 지방세를 8년간 계속해서 납기 내 납부한 자로 변경돼 일반 봉급 생활자도 모범납세자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시각장애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카드 및 신분증을 구분할 수 있는 카드 점자스티커를 주민센터에서 무상으로 배부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도 확대한다.사진=연합뉴스◇소방시설 점검능력 강화센터 신설 제천 화재사건과 같은 일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소방시설 점검능력 강화센터를 신설해 건물의 소유주나 관리자, 다중이용업소 사장 등 소방 안전관리의 의무가 있는 자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점검 및 관리 방법을 교육한다.또한 강남구 세곡동에 세곡 119 안전센터가 신설돼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진체험시설을 서초·성동·서대문·양천소방서에 추가로 설치한다.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신촌 문화발전소도 개관한다. 신촌지역(서대문구 연세로2나길 47)에 설립되는 신촌 문화발전소는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566.30㎡의 규모다. 종로구 체부동에 생활문화지원센터를 개관하고, 헌책 및 저명인사의 소장자료 등을 기증받아 시민들이 읽을 수 있는 책 보물섬(가칭)을 송파구 잠실나루역 인근에 개관한다.강서구 마곡에 조성중인 서울식물원은 상반기 중 개장 예정이며, 지난해 복원이 완료된 원효대교~한강대교 구간에 이어 한강대교~동작대교 구간도 한강변의 콘크리트 인공호안을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해 한강변의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유아숲 체험시설 및 청소년 체험의 숲을 마련할 예정이다.
- 코오롱글로벌, 경기도 ‘따복하우스‘ 뛰어난 공간디자인 눈길
- △코오롱글로벌이 경기도 화성시 진안동에 공급한 ‘따복하우스’ 전경.[코오롱글로벌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경기도 화성시 진안동에 공급한 임대주택 ‘따복하우스 화성진안 1단지’가 뛰어난 공간디자인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호평을 받아 눈길을 끈다. 코오롱글로벌은 경기도와 협업한 ‘따복하우스 with 커먼라이프’임대주택 입주를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단지는 5층 건물에 전용면적 20㎡의 단일평형 16가구로 구성됐다. 현재 9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따복하우스는 정부의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기본으로 한 경기도의 특화된 임대주택이다. 커먼라이프는 코오롱글로벌의 새로운 컨셉주택 브랜드이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기획해 주거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입주 대상이 사회초년생인 만큼 각 세대마다 가스쿡탑(2구형), 냉장고, 옷장, 책꽂이 등이 빌트인으로 제공돼 입주자들의 부담을 최소화 했다. 또 공동주방, 공동거실, 공용세탁실, 무인택배함, 개인창고, 루프탑 정원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 공간을 갖춰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1층부터 5층까지 오픈돼 있는 거실공간과 주택의 가장 밝은 공간에 배치된 공동주방은 작은 개인세대에서 느낄 수 없는 넓고 쾌적함을 제공해 입주민 만족도는 물론 주택의 수준을 한층 높이고 있다. 운영사인 코오롱하우스비전 관계자는 “단순히 디자인이 좋은 공간을 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임대주택의 인식을 개선하고, 새로운 청년주거의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문을 여는 안양, 광교 따복하우스와 함께 다양한 입주민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구로·송파 등기소, 청년 공무원기숙사·창업공간으로 탈바꿈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구로·송파 등기소 건물이 청년층을 위한 공무원기숙사 및 창업공간으로 탈바꿈한다.기획재정부는 지난달말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부동산분과위원회 서면의결을 거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제출한 ‘나라키움 구로 복합관사’, ‘나라키움 송파 복합관사’ 2건의 위탁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위탁개발 사업은 국유재산법 제59조에 의거해 수탁사업자가 개발비용을 조달, 국가를 대리해 개발하고 위탁기간 동안 임대료 등 운영수입으로 개발비용을 회수하는 사업방식이다.이번에 의결된 2건의 사업은 등기소 광역화 계획에 따라 유휴청사가 된 구로등기소, 송파·강동등기소를 재건축해 공무원 기숙사, 임대용 공공청사, 일자리 창출공간, 수익시설 등으로 복합 개발하는 것이다. 대법원은 등기업무 전산화 등 업무환경 변화에 따라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소재 63개 등기소를 2025년까지 20개 광역등기소로 통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기재부는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발표한 새정부 국유재산정책 방향에 따라 노후청사 복합개발에 혁신창업 지원공간 마련 등 공익활용 방안을 도입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기숙사 형태의 관사는 순환보직에 따라 단신 부임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급하되, 공실이 발생할 경우 대학생 또는 사회 초년생 등으로 사용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구로 복합관사의 경우 1000㎡ 규모의 창업·벤처 지원공간을 확보해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의 70% 수준으로 공급함으로써 사업 안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이번 사업에 적용한 국유지 위탁개발방식은 캠코 등 수탁자가 개발비용을 조달해 국유지에 복합시설을 개발하고 임대수입 등으로 개발비용을 회수해 재정 부담을 낮추고 국유지 활용도를 높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청사 확보 및 세외 수입창출을 중심으로 추진해 왔으나 앞으로는 일자리 창출 공간 확보, 청년 주거문제 해결 등으로 공익적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