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183건

"설 연휴에 뭐 볼까"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웹툰 3선'
  • "설 연휴에 뭐 볼까"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웹툰 3선'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설 연휴에는 어떤 웹툰 볼까.”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다양한 재미를 주는 웹툰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높다. 최장 5일간의 연휴 기간 동안 눈과 가슴을 즐겁게 해줄 웹툰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카카오페이지는 물론 레진코믹스, 투믹스 등 국내 대표 웹툰 플랫폼에서 연재 중인 작품들을 중 설 연휴 볼만한 작품 3개를 추려봤다.사진=카카오페이지◇카카오페이지 ‘진심이 닿다’웹소설이 원작인 카카오페이지의 ‘진심이 닿다’는 최근 가장 눈길을 끄는 웹툰이다. 오는 6일 케이블 TV채널인 tvN에서 드라마로 첫 방영을 시작하기 때문. 한때 대한민국의 최고 톱스타였던 주인공이 유명 변호사의 비서로 일하게 되면서 그려지는 법정 로맨스물이다. 인기리에 방영했던 드라마 ‘남자친구’의 후속작이어서 더 눈길을 끈다. 카카오엠 메가몬스터와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제작하며 주연으로는 배우 이동욱과 유인나가 활약한다. 드라마 방영이 시작하기 전 설 연휴기간 웹툰으로 달달한 스토리를 먼저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진심이 닿다’ 원작은 2016년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웹소설이다. 이후 웹툰으로 제작돼 연재 하루만에 약 16만명이 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법정이란 배경이 다소 특이하지만,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카카오페이지의 대표 로맨스물들과의 전체적인 흐름은 비슷하다. 많은 독자들에게 인정받은 내용 전개인만큼 중독성이 있다. 사진=레진코믹스◇레진코믹스 ‘고고 스윗맘’레진코믹스 ‘고고 스윗맘’은 워킹맘(일하는 엄마) 수진의 고군분투 직장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맞벌이 부부였던 수진은 남편의 외도로 이혼하고 홀로 아들 서호를 키운다. 육아휴직을 끝낸 뒤 싱글맘이자 워킹맘으로 회사에 복직한 수진. 매사 열심히 하려 애를 쓰지만, 혼자서 아이를 키우며 회사생활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다. 직장 동료의 무시와 상사의 핍박도 만만치 않지만 수진은 굴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상황을 헤쳐나간다. 하지만 어느 날 수진의 팀에 새로 팀장이 들어오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진다. 이 웹툰은 워킹맘 수진을 통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열심히 살고자 하는 여성의 모습을 따뜻한 색감으로 그려냈다. 설 연휴 긍정적이고 밝은 느낌의 웹툰을 원한다면 ‘고고 스윗맘’을 추천한다.사진=투믹스◇투믹스 ‘회사잔혹일지’투믹스의 ‘회사잔혹일지’는 앞선 두 웹툰과는 달리 밝고 긍정적인 스토리는 아니다. 다만 사회초년생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웹툰이다. 주인공은 중소기업의 신입사원이 된 ‘문송송’. 이 웹툰은 주인공의 회사생활을 돋보기로 들여다보듯 세밀하게 그렸다. 문과 출신의 송송은 오랜 준비 끝에 취업난을 뚫고 취업에 성공하지만 입사 첫날부터 사회의 잔혹함을 맛본다. 연봉협상 과정에서 본인의 스펙과 관련해 철저하게 ‘팩트폭행’을 당하는 등 콘크리트 정글 속에서 사회초년생이 겪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았다. 많은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웹툰으로 현실공감성이 높은 작품으로 꼽힌다.
2019.02.05 I 김정유 기자
다방, 작년 검색 1위는 '신림동'..최우선 고려사항 '관리비'
  • 다방, 작년 검색 1위는 '신림동'..최우선 고려사항 '관리비'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작년 한해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동네는 서울시 신림동으로 나타났다. 18일 스테이션3가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다방 전체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 신림동 검색량이 가장 많았고, 2위는 산업단지와 대학교 등의 수요가 겹치는 천안시 두정동, 3위는 강남 주거지가 밀집해 있는 서울 논현동, 4위는 교통이 편리한 주요 시가지인 인천 구월동, 5위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근접한 수원시 인계동 순이었다. 다방 이용자들이 집 검색 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원룸, 오피스텔, 아파트 모두 관리비가 1위였다. 2위 항목은 집 형태에 따라 달랐다. 원룸의 경우 방 크기, 방 층수, 주차여부, 풀옵션 순이었고, 오피스텔은 방 크기, 주차여부, 분리형원룸 순이었다. 아파트는 준공년차와 반려동물, 주차 대수, 세대 수 등이 주요 고려항목이었다. 연령별 이용 비중을 보면 만 25~34세의 이용률이 47%, 만 18~24세 이용률이 33%로 주로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이용 빈도가 높았다. 박성민 스테이션3 사업마케팅본부장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다방 이용 행태 등을 면밀히 관찰할 수 있었다”며 “사용자들의 애플리케이션 이용 데이터를 축적해 보다 편안한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자료: 다방
2019.01.18 I 성문재 기자
다방 최다 사용자는 사회초년생·남성…검색 지역 1위 '신림동'
  • 다방 최다 사용자는 사회초년생·남성…검색 지역 1위 '신림동'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사회 초년생 남자인 것으로 조사됐다.다방은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 다방 이용자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용자 보고서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다방 전체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다방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람은 만 25~34세 남성이었다. 연령대 별로 보면 만 25~34세 비중이 47%, 18~24세 비중이 33%였다.주로 이용하는 시간대는 월요일 저녁 9~10시였다. 월요일 평균 이용자는 61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은 50만명으로 가장 적었다. 가장 많이 검색된 지역은 학생들과 직장인이 많이 거주하는 서울 신림동이었다. 다음으로는 산업단지와 대학교 등으로 수요가 많은 충남 천안시 두정동, 강남 주거지 밀집지역 서울시 논현동 등의 순이었다.집 검색 시 가장 많이 고려된 사항은 관리비였다. 관리비를 제외하곤 집 형태에 따라 고려사항이 각기 달랐다. 원룸의 경우 방 크기, 방 층수, 주차여부, 풀옵션 순이었고 오피스텔은 방 크기, 주차여부, 분리형원룸 순이었다. 아파트는 준공연도와 반려동물, 주차 대수, 세대 수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스테이션3 박성민 다방 사업마케팅본부장은 “보고서를 통해 다방 이용 행태 등을 면밀히 관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앱 이용 데이터를 축적해 보다 편안한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19.01.18 I 한광범 기자
공공주택 시세보다 싸면 뭐하나…20·30대엔 '그림의 떡'
  • 공공주택 시세보다 싸면 뭐하나…20·30대엔 '그림의 떡'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가 신혼부부나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주택들이 공급자 중심의 공급방식에서 벗어나 수혜자 입장을 감안해 보다 세심한 정책적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공주택의 공급물량이 현실적으로 제한적인데다 주택가격 수준이 높은 상황에서 소위 ‘금수저’와 ‘흙수저’가 동일한 입주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물량을 공급하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주거안정이 절실히 필요한 대상에 맞는 지원책과 관련 상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14일 목원대 연구팀이 전국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897쌍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주택구입을 위해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받은 가구가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자가주택 점유율이 높았다. 전체의 73.7%(661쌍)이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받았고 이 가운데 58.5%인 387쌍이 자가주택을 마련했다.반면 부모의 지원을 받지 못한 236쌍(26.3%) 중에서는 절반 이상인 124쌍이 전세나 월세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 이재우 목원대 교수부모의 경제적 지원 여부뿐만 아니라 부모의 경제적 지원 규모에 따라서도 신혼부부의 자가주택 점유확률이 크게 차이났다. 주택구입을 위해 부모가 3억원 넘게 지원한 신혼부부 가구의 경우 부모로부터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한 가구에 비해 자가주택에 거주할 확률이 약 25배 높았다. 1억5000만원 이상 3억원 이하 지원받은 경우는 자가주택 점유확률이 4배 정도, 1억5000만원 이하를 지원받은 경우는 1.8배로, 지원금액의 크기에 따라 신혼부부의 자가주택 점유확률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부모의 지원을 받지 못한 경우 주택담보대출 등이 주택구입자금 조달의 주요 창구였다. 449쌍(50.1%)이 주택구입을 위해 대출을 받았고 448쌍(49.9%)이 대출을 받지 않았다. 대출을 받은 449쌍 중 63.7%(286쌍)가 자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반면 대출을 받지 않은 448쌍에서는 자가주택 점유비율이 54.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측면에서도 대출금액이 커야 자가주택 점유확률이 높았다. 주택구입을 위해 자금대출을 받은 금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가구는 대출을 받지 않은 가구보다 13배, 대출금액이 1억원 이하인 가구는 3배 이상 자가주택에 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이재우 목원대 금융보험부동산학과 교수는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주택이 주변시세보다 70~80% 저렴하게 공급된다고는 하지만, 주택가격이 비싼 서울·수도권에서는 이런 주택도 분양가격이 3억~4억원을 넘는다”며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사회초년생 등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받는 계층 입장에서 볼 때 단순히 시세보다 낮다는 것만으로는 실제 접근이 어렵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이어 “부의 되물림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신혼부부에 대한 주거안정지원정책이나 대출정책에는 해당 가구의 소득이나 순자산 수준만을 요건으로 둘 것이 아니라 부모의 경제력 지표도 적정수준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전국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가운데 결혼 후 만으로 6년이 지나지 않고 결혼 시점 연령이 40대 미만이며 주거이동 경험이 없는 부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9.01.15 I 성문재 기자
"버스 대절해 왔어요"…공공기관 채용박람회 2만 인파 몰려
  • "버스 대절해 왔어요"…공공기관 채용박람회 2만 인파 몰려
  • 홍남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채용상담 중인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기재부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김정현 기자] “우리 학교는 모든 학생이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다시피 하고 있어서 학교에서 아예 버스를 빌려 함께 왔어요.” 서울 기온이 -9.4도까지 떨어지며 반짝 한파가 찾아온 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막한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부스를 둘러보던 광주여상 구선욱(18·여) 학생은 “내년 본격 구직을 앞두고 미리 상담받으러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올겨울 매서운 추위에 못지않은 극심한 고용한파 속 청년들이 일자리 ‘큰 장’이 선 공공기관 채용에 몰리고 있다. 정부는 공공기관이 신규 채용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공공기관은 정규직 신입사원을 2만 3284명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보다 409명 정도 늘어난 규모다. 특히 올해부터 고졸 채용목표제가 도입돼 공공기관의 전체 고졸 학력자 채용은 작년보다 10% 이상 늘어난 22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기관별로는 한국철도공사 채용 예정 인원이 1855명으로 올해 주요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많다. 에너지 분야는 한국전력공사가 1547명을 뽑기로 했고, 금융 공공기관 중에서는 중소기업은행 200명, 농림수산 분야에서는 한국농어촌공사가 280명을 각각 뽑을 계획이다.◇ 인기 부스에 구직자 수십명 상담 줄 이어져9~10일 이틀간 열리는 박람회에는 첫날 2만여명의 구직자가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인기 부스에는 구직자 수십여 명이 상담을 위해 줄을 서기도 했다. 충북 청주시에서 올라온 구직자 반모(29)씨는 “지난해 떨어진 회사 부스를 중심으로 상담을 받고 있다”며 “돌아볼 곳이 많아 내일도 올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전력공사, 한국산업은행 등 130여 공공기관 채용담당자는 각 부스에서 구직자에게 1대 1 채용정보를 제공했다. 인사담당자 무대에 나서 토크쇼 형태로 채용 사례와 노하우를 소개하기도 했다. 박람회 참가자를 위한 모의면접과 NCS 직업기초능력검사, 인성검사 체험 등 프로그램 등 부대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블라인드 채용에 대비해 행동 태도를 분석해주는 특강도 열렸다.9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9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찾은 학생과 구직자가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올해도 청년 취업난 지속.. 홍남기 “향후 3년간 어려울 것”청년 취업난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18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82만 2000명으로 1년 새 9만7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자연적인 인구 증가분을 고려하면 취업 환경은 국제 금융위기로 어려웠던 2009년 이후 가장 나쁘다는 평가다. 더욱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까지 아우르는 청년층(15~29세)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22.8%로 다시 한번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앞으로가 더 문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약 39만명의 ‘에코 세대(1990년생 전후)’가 취업 시장에 뛰어들기 때문이다. 출생률이 현저히 높았던 1950~1960년대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인 만큼 비슷한 연령대에서 유독 인구가 많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앞으로 3년 동안은 청년 취업이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며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절박감을 갖고 올해 목표인 일자리 15만개 만들기에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면접점수 공개 등 공정한 채용절차 건의도홍 부총리는 전시장 곳곳을 둘러보고 점심 땐 공공기관 초년생 및 취업준비생 10여명과 점심을 함께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한 구직자는 면접 점수를 공개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언도 했다. 저소득층의 취업준비 비용 부담에 대한 호소도 나왔다. 홍 부총리는 “면접점수를 공개하게 되면 구직자가 자격지심에 빠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조심스럽다”며 “(저소득층 구직자의) 취업 부담은 더 줄일 수 있는 제도를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홍 부총리는 공공기관의 공정한 채용 절차도 강조했다. 그는 “일부 기관의 비리가 청년의 꿈을 꺾고 전 국민의 공분을 자아냈다”며 “채용비리 전수조사 결과를 2월 중 발표하고 적발된 사람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책임을 물어 사회 전체에 공정 채용문화가 정착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주요 공공기관 2019년 신규채용 계획. 기획재정부 제공홍남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공공기관 새내기와 구직자 1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2019.01.09 I 김형욱 기자
  • [스냅타임] 사회초년생을 위한 2019 연말정산 꿀팁
  • 연말정산 15일부터 2월 15일까지기부금·안경점·월세액지급영수증 빼먹지 말자책·공연 관람도 소득공제, 종교인도 연말정산 의무2019년 황금돼지의 해도 어느덧 한 주가 지났습니다. 직장인들에게 이 시기 빼먹을 수 없는 절차가 있죠, 바로 '연말정산'입니다.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생겨 전보다는 신청하기 쉬워졌다지만 그 절차 및 내용이 해마다 조금씩 바뀌어 어렵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해 처음 입사해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신 초년생들은 더욱 막막하실 겁니다. 스냅타임에서 사회초년생들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연말정산의 개념과 올해부터 달라지는 제도들, 연말정산 혜택을 받기 위한 여러 꿀팁들을 모아봤습니다. 지난달 28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아이돌 그룹 빅뱅의 승리가 회계사와 연말정산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MBC)올해 연말정산 대상 1800만명, 2월 15일까지 지난달 28일 MBC 인기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아이돌 빅뱅의 승리가 연말정산을 앞두고 회계사에게 상담을 받다 흥청망청 쓴 자신의 지출내역을 보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연말정산이란 1년 간 정부에 납부한 세금에서 돌려 받아야 할 세금을 정산하는 것입니다. 1년 간 정부에 세금을 더 냈다면 그만큼 돌려받고 덜 냈다면 그만큼 토해낼 수 있게 정산하고자 마련된 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환급받을 세금 때문에 직장인들은 이를 보통 '13월의 보너스'라고 부릅니다. 다만 연말정산의 원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지출을 하거나 공제받을 혜택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 '13월의 월급폭탄'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국세청 홈텍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확인하고 빠진 서류는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손해를 면할 수 있습니다.이번 연말정산은 1월 15일부터 2월 15일까지 한 달 간 진행합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연말정산 대상은 근로소득이 있는 직장인 1800만명과 원천징수의무자(회사) 160만 곳입니다.연말정산 A to Z 개념 총정리연말정산을 제대로 알려면 △원천징수 △총급여 △소득공제 △세액공제 △근로소득 등 5가지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연말정산은 급여 소득에서 원천징수한 세액의 과부족을 연말에 정산하는 것입니다. 원천징수는 소득에 대한 세금을 본인이 직접 납부하지 않고 회사가 미리 징수해 국가에 대신 납부하는 징수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부양가족과 주거형태 등 개인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부과한다는 한계가 있죠.매월 원천징수를 받는 근로소득자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원천징수의무자가 정당히 계산된 당해년도의 소득세액과 이미 원천징수한 세금의 합계액을 대조해 부족분이 생겼을 시 부족한 만큼의 금액을 정산해 조정하는 것이죠. 회사가 세금을 납부하는 과정에서 고려되지 않은 개인 상황을 반영해 내야 할 세금을 정확히 조정하고자 연말정산이 마련된 것입니다.세금 공제 혜택의 기준인 소득은 연봉이 아닌 연간 '총급여'로 계산합니다. 총급여는 연봉에서 비과세수당(식대, 자가운전보조금, 육아수당 등)을 뺀 금액을 말하죠. 2018년 입사해 총급여가 1408만원 이하인 독신 직장인은 세법상 면제 대상이기 때문에 연말정산을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의 총급여는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사 혹은 국세청 홈텍스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아 급여 총계 항목을 살펴보면 됩니다.소득공제는 세금 내는 기준 액수를 줄여주는 방식입니다. 주택청약저축과 카드 소비, 주택담보대출 이자 상환액 등이 소득공제 대상으로, 대개 소득이 적을수록 납부해야 할 세금도 적습니다.세액공제는 내가 내야 할 세금을 깎아주는 혜택입니다. 세금을 먼저 계산한 뒤 그 중 일부 금액을 감면해주는 방식이죠. 연금저축과 의료·교육비, 기부금 등이 세액공제 대상에 해당합니다.근로소득은 총급여액에서 근로소득공제를 한 금액입니다. 총급여액에 따라 근로소득공제 금액에도 차이가 생깁니다. 근로소득공제 금액 계산법은 아래의 표를 확인하면 알 수 있습니다. 근로소득공제 금액 계산 방법. (사진=한국납세자연맹 홈페이지)연말정산은 △총급여 확인 △근로소득금액 공제 △다른 공제 적용 △과세표준·산출세액 계산 △결정세액 계산 순으로 진행합니다.13월의 보너스가 될지, 폭탄이 될지는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를 통해 나온 결정세액과 이미 납부한 세액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납부액이 결정세액보다 많으면 돌려 받고, 적으면 토해냅니다.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 이상 사용한 금액에 대해 최대 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 금액이 25%에 못 미치면 공제받을 수 없습니다. 총급여 5000만원인 직장인은 신용·체크카드 현금을 포함해 1250만원 이상을 써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안경점·월세액 지급 영수증 잊지 마세요세액공제의 대표적인 항목으로는 △의료비 △교육비 △보장성보험료 △기부금 △퇴직연금 보험료 △연금저축 펀드(보험, 신탁) 등이 있습니다.의료비 공제는 자신 뿐 아니라 가족이 사용한 비용까지 합산해 받을 수 있습니다. 나와 가족이 지출한 의료비가 총급여이 3%를 넘을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료와 교육비, 기부금 공제는 나이·소득금액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는 한국납세자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연말정산에 필요한 웬만한 서류들은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조회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만 반영되지 않는 서류들은 본인이 따로 챙겨 첨부해야 합니다. △장애인 증명서 △안경·콘택트렌즈 구입 영수증 △월세액지급 영수증 △기부금 영수증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장애인 증명서는 '세법상 장애인'이지만 장애인복지법상 장애인에는 해당하는 않는 중증환자들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암과 중풍, 치매, 희귀 난치병 등 중증 환자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장애인복지법상의 장애인은 증명서를 받지 않아도 혜택을 받지만 중증 환자는 병원에서 장애인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고엽제 후유증, 상이 등급이 있는 국가유공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가보훈처 홈페이지에서 보훈대상자 정보 조회를 하거나 전화 신청을 통해 국가유공자 확인원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안경, 콘텍트렌즈 구입 영수증도 의료비 혜택 대상이기 때문에 안경점에 따로 영수증을 받아 회사에 제출하면 됩니다. 다만 총급여의 3%를 의료비로 써야만 혜택이 있습니다.근로소득 7000만원 이하, 25평 이하 월세를 사는 사람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일 경우 세액공제율이 12%, 5500만~7000만원 이하일 경우 10%입니다.주민등록등본, 임대차계약서 사본, 현금영수증, 계좌이체 영수증 및 무통장입금증 등 주택 임대인에게 월세액을 지급하였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합니다.특히 월세 공제를 받기 위해선 전입신고를 제때 해놔야 합니다.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를 하면 계약서에 ‘이 집에 들어온 날짜’를 말하는 '확정일자'를 받습니다. 월세를 납부한 기준으로 5년 이내에 신청하면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기부금은 15%까지 세액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기부처에서 발행한 기부영수증과 기부 내용을 적은 기부금 명세서를 작성해 회사에 제출하면 됩니다. 이밖에 장애인보장구 구입·임차 영수증과 교복 구입 영수증, 취학 전 아동 학원비 영수증, 해외교육비 납입 영수증 등도 공제 혜택 대상인 만큼 잊지 말고 회사에 제출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올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올해부터는 도서 구입 및 공연 관람 내역도 소득 공제 대상에 추가됩니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인 직장인들은 지난해 7월부터 도서 구입·공연 관람 등 문화생활에 사용한 금액의 30%를 최대 100만원 한도로 추가 소득 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영화 관람 비용은 포함되지 않습니다.또 중소기업 취업 청년 소득세 감면 대상이 29세에서 34세로 확대됐습니다. 감면 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늘었고, 감면율도 70%에서 90%(150만원 한도)까지 늘어났습니다.아울러 이제부터는 종교인도 연말정산을 해야 합니다. 희귀난치성 질환, 결핵 등 질병으로 건강보험 산정특례 대상자에 등록된 부양가족을 위해 지출한 의료비 공제 한도도 사라져 전액을 공제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의료기관에서 발급하는 장애인 증명서 등 건강보험 산정 특례 대상자라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명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2019.01.08 I 김보영 기자
  • 직방, 대학생·사회초년생 월세지원금 누적 4억원 돌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직방은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의 월세 걱정을 덜어주고자 시작한 ‘월세지원제도’의 누적 지원금이 4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월세지원제도란 직방이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이용자와의 소통을 위해 2015년부터 4년째 진행중인 연중 캠페인으로, 이용자의 월세를 지원하는 제도다.현재까지 월세지원제도의 혜택을 받은 이용자는 모두 341명, 총 누적 지원금은 4억7159만원에 달한다. 매월 진행하는 월세지원제도는 직방을 단 한번이라도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직방을 통해 집을 구하고 자신의 SNS에 직방을 이용한 후기를 작성하면 된다. 직방을 통해 집을 구하지 않은 이용자도 직방을 이용한 후기를 쓰면 현금 30만원 당첨의 기회에 응모할 수 있다.직방은 매달 8명을 선정해 1등(1명)에게는 1년치, 2등(1명)은 6개월치, 3등(4명)에게는 한달치 월세를 각각 지원하고 있다. 4등으로 선정된 2명에게는 현금 30만원을 지원한다.직방 관계자는 “월세로 인한 이용자들의 부담을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월세지원제도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용자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8.12.27 I 정병묵 기자
경차 중고차 여전히 인기..가격방어는 '더 뉴 레이' 1위
  • 경차 중고차 여전히 인기..가격방어는 '더 뉴 레이' 1위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국산 경차 3개 차종의 중고차 잔존가치 비교 결과 기아의 박스형 경차 더 뉴 레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24일, 중고차 견적비교 업체 헤이딜러가 발표한 신차가 대비 중고차 잔존가치 데이터에 따르면, 1위 기아 더 뉴 레이, 2위 기아 올 뉴 모닝(JA), 3위 쉐보레 더 뉴 스파크 순으로 나타났다. 레이는 신차가 대비 81.4%의 잔존가치를 나타냈고, 75%를 나타낸 모닝이 2위, 그 뒤를 이어, 스파크가 65.4%를 기록했다. 최근 5개월 간 각 차종의 2018년식 인기 트림을 기준으로 레이와 모닝의 경우 프레스티지, 스파크의 경우 프리미어 등급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경차 신차 판매량은 2016년 17만대, 2017년 13만대, 2018년 예상 약 11만대로 3년 연속 줄어들고 있지만, 중고차 경매에서 딜러들의 매입 선호도는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가격으로 사회 초년생의 첫 차나 유지비가 저렴한 출퇴근용 차량으로 중고 경차가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해서다.헤이딜러 관계자는 “레이는 유일한 국산 박스형 경차로 높은 중고차 잔존가치를 나타낸 것으로 보이며, 스파크의 경우 출시 초기 신차 프로모션으로 중고차 잔존가치가 비교적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8.12.26 I 오토인 기자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만 34세까지 ‘가입’ 가능해진다
  •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만 34세까지 ‘가입’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내년 1월 2일부터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의 가입 연령이 만 34세 이하까지 확대되고 세대주 요건도 대폭 완화된다. 또 이달 28일부터 연 1%대의 ‘청년전용 보증부 월세대출’ 상품도 처음 출시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7월 출시한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에 보다 많은 청년이 가입할 수 있도록 연령 및 세대주 요건을 개선했다고 26일 밝혔다.우선 기존 만 19세 이상에서 만 29세 이하까지 가입할 수 있었던 나이 제한을 만 34세 이하(병역기간 최대6년인정)까지 확대했다. 이번 개선에 따라 병역 및 학업 등으로 30대 초반에 취업하는 청년도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또 기존 ‘무주택 세대주’에서 무주택 세대의 세대원이거나 3년 이내 무주택 세대주 예정자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주택임차자금 부족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해 세대주가 아닌 청년도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국토부 관계자는 “청년들의 주거 현실을 반영한 이번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요건 완화로 보다 많은 청년이 우대금리 혜택 등의 주거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 1%대 저리로 보증금과 월세자금을 동시에 지원하는 ‘청년전용 보증부 월세대출’ 상품도 28일 처음 출시한다. 이는 지난 7월 5일 발표한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이 상품은 만 34세 이하에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청년(예비 세대주 포함)에게 보증금은 최대 3500만원(보증금의 80% 이내)까지, 월세금은 최대 960만원(월 40만원씩 24개월 기준)까지 각각 1.8%, 1.5% 저리로 지원한다.다만 지원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이어야 한다. 대출 기간은 기본 2년으로, 이후 4회까지 연장이 가능해 최장 10년간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금융기관이나 주택도시기금에서 보증금과 월세를 동시에 지원하는 상품은 없었다”며 “이번 청년전용 보증부 월세대출 출시로 사회초년생, 구직자 등 청년층의 주거복지 및 주거안정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26 I 박민 기자
메이크잇 '건강한 금융관리 캠페인' 모금액, 경제적 위기가정에 전달
  • 메이크잇 '건강한 금융관리 캠페인' 모금액, 경제적 위기가정에 전달
  • (사진=메이크잇)[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메이크잇은 해피빈 재단과 공동 진행한 ‘건강한 금융관리 캠페인’ 모금액을 경제적 위기가정과 장애인 가정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금융피해 인지에 대한 캠페인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퇴직자를 위한 올바른 금융관리 노하우에 대한 캠페인 등 총 2가지로 지난 8월 21일부터 한 달간 진행됐다. 캠페인 참여자는 해피빈에서 온라인 기부 콩을 지급받아 메이크잇이 후원하는 3개 모금함에 직접 기부했다. 모금액은 일용근로자와 노숙자 대상 아침무료급식 지원 사업과 근육장애 아동 돌봄 가정 해체 예방 프로그램 지원 사업, 청소년 자립을 위한 주거비 지원 사업의 각 추진 기관 등에 후원금 형태로 전달됐다.이번 캠페인에는 3만 7000여 명의 누리꾼이 참여했으며, 온라인 기부가 가능한 해피빈 15만 8000여 개가 지급됐다. 메이크잇은 올 상반기 기부 강연 모금액과 유튜브 광고 수익금 3000만원 전액을 해피빈 재단을 통해 3개 기관 모금함에 매칭 기부하고 캠페인 참여자들에게 해피빈 기부 콩으로 지급했다.메이크잇 강흥보 대표는 “강연과 방송을 통해 중산층을 위한 재테크 정보를 나누고, 강연 참석자, 방송 구독자와 함께 경제적 위기 가정과 장애인을 도울 수 있어서 보람된다”며 “앞으로도 메이크잇 강연과 방송 참여자와 함께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12.21 I 이재길 기자
인권위원장 "태안화력발전소 사망 애도…'위험외주화' 대책 시급"
  • 인권위원장 "태안화력발전소 사망 애도…'위험외주화' 대책 시급"
  •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숨진 직원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최 위원장은 “지난 11일 새벽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로 희생된 하청업체 소속 청년노동자 고(故) 김용균(24)님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정부와 국회에 위험업무 외주화에 따른 실태를 파악하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신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최 위원장은 “최근 주요 사고와 노동재해의 공통적 특징 중 하나는 ‘사내하청’과 ‘청년’이라는 사실”이라며 “이번 사고도 원청인 태안화력발전소 내에서 발생했으며 입사한 지 3개월도 되지 않은 사회초년생 하청노동자 홀로 새벽시간에 점검업무를 수행하다 참변이 발생해 더욱 안타깝다”고 애도했다.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2016년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경주 지진 당시 선로 정비 하청노동자 사망 사고 △에어컨 설치·수리 및 통신 케이블 설치 대기업 하청노동자들의 추락사 △올해 택배물류센터 감전 사망 사고 등을 사례로 들며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최 위원장은 “우리 사회에서는 인건비 절감을 이유로 안전사고와 중대 재해를 예방하고 책임을 져야할 사용자의 의무까지도 하청업체로 외주시키고 있다”며 “하청·파견·특수고용 등의 노동자들은 불안정 고용에 더해 안전과 생명 위협이란 벼랑 끝에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생명과 안전은 인권의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가치”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조건’은 유엔 인권조약과 국제적 노동기준 등이 보장하는 모든 노동자가 누려야 할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권리”라고 덧붙였다.최 위원장은 “지난 2014년 인권위의 산재 위험직종 실태조사 및 2015년 제도개선 권고와 국회에서도 관련 입법안이 발의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많은 하청노동자가 생명과 안전이라는 기본적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원청 사업주는 하청노동자의 안전보건 문제에 관해 더 이상 방관자가 돼선 안된다”고 말했다.아울러 △유해·위험 작업으로서 상시적 업무의 사내하도급 전면 금지 △유해·위험장소 뿐 아니라 모든 장소로 원청 책임 확대 △고용노동부장관의 도급 인가대상의 확대 등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논의가 조속히 재개돼 입법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노동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보장받아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는 것을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인권위도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12.16 I 신중섭 기자
'稅혜택+부가서비스' 체크카드 매력 쑥‥불황 반사이익도 누려
  • '稅혜택+부가서비스' 체크카드 매력 쑥‥불황 반사이익도 누려
  • [이데일리 이서윤][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신용카드의 그늘에 가려 있던 체크카드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짭짤한 금전혜택을 찾아 소비자가 제 발로 찾고 있어서다. 금융회사들도 다양한 상품의 잠재고객인 만큼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2900만장 규모다. 국민 1인당 2~3장꼴로 체크카드를 보유한 셈이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1.8%가량 늘며 신용카드 발급장수(1억2000만장)를 넘어섰다. 발급장수만 늘어난 게 아니라 실사용금액도 증가했다. 체크카드는 올 상반기 하루 평균 5000억원이 결재됐다. 작년 같은 기간과 견줘 7.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 결제금액 증가율이 3.7%인 것과 비교할 때 거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체크카드가 급격히 성장한 배경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세금 혜택과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깔려있다. 근로소득세 연말 정산 시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은 30%, 신용카드(15%)의 2배다. 또 대부분 연회비가 무료이면서 청구할인(캐시백), 영화관·놀이공원 현장할인, 포인트 적립을 포함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주효한 결과다. 경기불황의 반사이익도 봤다. 외상구매를 할 수 있는 신용카드와 달리 체크카드는 대부분 자신의 통장에 들어 있는 금액 안에서 결제가 된다. 예산 내에서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여력이 줄어든 소비자들이 씀씀이가 커질 수 있는 신용카드보다 비슷한 혜택을 누리면서도 지출을 통제하는 체크카드를 선호하는 이유다. 한 은행계 카드회사 관계자는 “사회초년생이나 젊은 층이 혜택이 큰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려 은행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은행이나 카드회사도 다양한 부가혜택과 캐시백을 장착한 체크카드를 통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최근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이하 카뱅)다. 카뱅이 지난해 7월 선보인 ‘카카오 프렌즈 체크카드’는 최근까지 600만장이 넘게 발급됐다.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가 그려진 디자인으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며 출발한 프렌즈 체크카드는 생활밀착형 업종을 중심으로 혜택을 확대하며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소비자가 이 카드를 사전에 계약한 가맹점에서 쓰면 매달 10일 캐시백을 모아 최대 6만2000원을 월급처럼 통장에 입금해주는 게 특징이다. 은행권에서도 체크카드의 성장성을 주목하면서 소비자 혜택이 큰 카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카드의 정석 포인트 체크(POINT CHECK)카드’를 선보이며 지난달 말까지 61만장 이상을 발급했다. 이 카드를 쓰면 사용액의 최대 1.5%까지 적립해 소비자에게 되돌려주는 게 장점이다. 여기에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PAYCO), SSG페이 같은 주요 간편 결제 플랫폼을 활용하면 1.5%포인트를 더 적립해준다. 하나은행의 ‘하나멤버스 1Q 체크카드’ 출시 2년만에 약 213만장이 발급됐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편이다. 현대카드나 삼성카드 같은 기업계 카드사들도 적립혜택을 높이고 부가서비스를 다양화한 체크카드로 맞불을 놓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은행이나 카드회사 입장에서 체크카드는 수익이 많은 상품은 아니다. 연회비를 받기 어려운데다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면 남는 게 없을 정도다. 최근에는 신용카드와 엮여 체크카드의 가맹점 수수료도 낮아져 수익성은 더 악화했다. 반면 체크카드 고객을 확보해두면 이들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영업도 가능하고 다른 금융상품으로 외연을 확대하기도 유리하다. 고객들의 데이터를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체크카드 자체는 벌이가 안되도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얘기다. 당장 과도한 수수료 탓에 규제가 강화된 터라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임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을 끌어 들이려는 분위기다.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약관에 반영하는 부가서비스 대신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2.13 I 장순원 기자
한화투자證,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최우수 기업블로그상’
  • 한화투자證,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최우수 기업블로그상’
  • 김종술(왼쪽) 한화투자증권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이 지난 6일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하고 있다.(사진=한화투자증권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지난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블로그 및 카페 부문 ‘최우수 기업블로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기업, 협회, 국가기관 등이 발행하는 간행물(사보·방송·사진 등)과 홍보, 광고(PR, 이벤트, 디자인, 블로그, SNS)등 분야별로 선정했다.한화투자증권은 공식 블로그인 ‘라이프 포트폴리오’를 통해 △사회 초년생 △일하는 엄마 △청년 창업자 △은퇴준비자 4개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금융이야기를 제공하고 있다. 블로그 리뉴얼 7개월만에 한달간 콘텐츠 조회수 70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김동욱 글로벌 디지털 프로덕트실 상무는 “페르소나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투자이야기 개발이 수상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삶을 더 잘 살기 위한 투자이야기’ 개발로 차별화 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18.12.07 I 이명철 기자
고양장항지구 토지보상 내달 시작…1조원 어디로
  • 고양장항지구 토지보상 내달 시작…1조원 어디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가 오는 12월초부터 협의보상을 시작한다. 1조원 이상의 토지보상금이 풀릴 예정이어서 보상금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 편입토지에 대한 감정평가 결과를 제출받았으며 현재 자체 검증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어 이달 30일 소유자별 협의 보상가를 개별 통지하고 다음달 초부터 협의보상 계약 체결에 나설 계획이다. 당초 11월 협의보상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감정평가 결과 제출이 마감기한을 넘기면서 보상 개시일도 늦어졌다.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과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 156만2156㎡에 오는 2021년까지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을 위한 행복주택 5500가구를 포함해 총 1만2340가구의 공동주택과 230가구의 단독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장항지구 개발을 위한 토지보상에만 1조73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국 토지보상 사업지구 중 최대 규모다. 토지보상비 지급에는 보통 3~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 1분기까지 보상금이 순차적으로 풀릴 예정이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올해 6월까지는 공공택지 토지보상이 개점휴업이었는데 이제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며 “토지보상금은 보통 주변 지역에 다시 재투자되기 때문에 인근 땅값이 들썩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8.11.24 I 권소현 기자
청년기 실업, 중장년까지 간다…"20대 실업자 1천명, 40대 돼도 19명은 실업"
  • 청년기 실업, 중장년까지 간다…"20대 실업자 1천명, 40대 돼도 19명은 실업"
  • 한 채용박람회에서 현장면접을 기다리던 취업준비생들이 바닥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청년기에 극심한 취업난을 겪은 세대는 중장년이 돼도 취업난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우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취업한 노동자에 대한 고용 보호는 엄격한 반면, 취업준비생에 대한 지원은 뒤떨어진 탓이다.김남주 한국은행 거시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22일 BOK 경제연구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청년세대는 2000년대 이후 10% 내외의 높은 실업률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들은 사회초년기에 취업 기회가 제한되면서 이후 연령기에서도 고용과 임금에 있어 지속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는 ‘이력(履歷)현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20~29세 국내 남성을 대상으로 했다. 국내 여성의 경우 결혼과 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이라는 특수성이 있어, 청년 실업에 따른 이력현상을 설명하는 데 부적합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비교군은 경제 상황이 유사한 OECD 상위 21개국이었다.김 부연구위원은 노동시장 제도와 정책에 따라 이력현상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제 하에 분석했다. 그 결과 청년실업의 이력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변수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극적 노동정책지출 비중’과 ‘정규직 고용보호 법제화 지수’였다. 적극적 노동정책에 힘을 쏟을수록, 정규직 고용보호 법제화에 힘을 덜 들일수록 청년실업의 이력현상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두 변수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 했다. 적극적 노동정책에 들이는 지출은 21개국 중 20위인 반면, 고용 법제화의 경우 상위 6위에 든 것이다.적극적 노동정책은 직업훈련, 고용 인센티브 제공 등을 뜻한다. 실업을 겪는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상당 수 포함되는 만큼 이들 정책에 적극적인 국가일수록 청년실업 여파가 중장년까지 이어지는 현상이 완화됐다.GDP 대비 적극적 노동정책지출 비중의 경우 우리나라(0.231%)는 미국(0.173%)에 이어 하위 2위였다. 그 결과 청년기(20~29세) 실업자가 1000명 증가하는 경우 이들이 30~34세, 35~39세, 40~44세, 45~49세에 도달했을 때, 각각 146명, 35명, 19명, 5명이 여전히 실업상태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GDP 대비 적극적 노동정책지출 비율이 가장 높은 스웨덴(1.622%)의 경우 청년기 실업자가 1000명 증가하는 경우, 이들이 30~34세, 35~39세에 도달했을 때 오히려 38명, 14명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정규직 고용보호법제화 지수의 경우 우리나라(2.668점)는 포르투갈,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에 이어 상위 6위를 차지했다. 일단 정규직이 되면 노동자들이 고용보호를 강하게 받는 만큼,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줄였을 수 있어 보인다.이 변수에 따라 분석해보니 청년기 실업자 1000명이 증가하는 경우 이들이 30~34세, 35~39세, 40~44세에 도달했을 때, 각각 86명, 12명, 3명이 여전히 실업상태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고용보호가 가장 취약한 미국(0.257점)의 경우 청년기 실업자가 1000명 증가하는 경우 이들이 30~34세, 35~39세에 도달했을 때, 오히려 실업자가 74명, 24명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력현상이 거의 없다는 뜻이다.김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근로자에 대한 해고 등은 엄격하지만 실업시 임금 보전과 취업 지원 등은 상당히 뒤떨어져 있다”며 “이 때문에 기업들이 신규 고용을 기피하게 되고, 청년들은 고용 보호가 강한 1차 노동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준비 기간을 늘리면서 실업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직무·직업교육, 취업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적극적 노동정책 지출을 확대해야 한다”며 “고용보호 법제 내에 청년 고용을 제약하는 요소가 있는지 살피고 청년 친화적 방향으로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GDP 대비 적극적 노동정책지출 비율이 높을수록, 고용보호법제화지수가 낮을수록 청년실업의 여파가 짧게 끝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두 변수 모두에서 청년실업 여파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2018.11.22 I 김정현 기자
“자산관리는 고객과의 신뢰서부터 시작”
  • “자산관리는 고객과의 신뢰서부터 시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저금리 장기화 기조속에서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사회초년생의 경우 학자금 대출 등으로 마이너스에서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채상환을 우선시 해야 한다.”이인길(사진) 동양생명 교육팀 수석이 전하는 현 시점에서의 자산 관리 방법이다. 이 수석은 보험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보험베테랑이다. 1996년 동양생명에 입사해 23년간 동양생명에서 FC영업팀, 경영기획TF, 지점장 등 본사 및 영업현장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종합자산관리 전문가로서의 내공을 쌓았다. 이 수석은 현재 동양생명 교육팀에서 법인 및 고액 자산가(VIP)를 대상으로 자산관리와 절세·상속·증여·자산이전·가업승계 등의 재무설계 컨설팅을 제공하는 WM(Wealth Management, 자산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고객들에게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보다 재무적·비재무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동양생명 웰스 매니저들의 임무”라며 “최신 시장 동향을 빠르게 파악해 고객에게 적합한 조언을 제공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 광주 등 지방 지점에서 근무하며 우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느꼈다”며 “웰스 매니저들이 전국 각지로 분산돼 지방에 있는 법인 및 자산가 고객들에게 현장 밀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동양생명 WM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동양생명 웰스 매니저들은 고객을 방문하지 않을 때는 FC 등을 대상으로 특화교육을 진행해 VIP전문 보험설계사(FC)를 양성하는 한편 웰스 매니저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노하우를 전파해 효율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2018.11.21 I 김경은 기자
통신비 잘 내면 신용등급↑…자영업자 전담 신용평가회사 신설
  • 통신비 잘 내면 신용등급↑…자영업자 전담 신용평가회사 신설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인 정보 보호 및 활용 당·정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미국의 파이코(FICO)는 개인의 통신료와 공공요금 납부 정도 등을 활용한 신용 위험 측정 모형을 개발해 금융 이용 이력이 부족한 약 1500만 명의 신용 점수를 새로 산출했다. 미국 업체인 렌도(Lenddo)의 경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친구, 포스팅 등 데이터 260억 개를 머신 러닝으로 분석해 개인 신용을 평가한다. 반면 한국은 이런 세부 신용 평가 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다. 국내 신용조회회사(CB사) 6개 중 나이스평가정보·KCB·SCI 등 3개사가 개인 신용등급 산정 업무를 한다. 그러나 모두 금융 거래 정보 위주로 신용도를 평가해 금융회사 이용이 많지 않은 주부나 학생, 자영업자 등은 낮은 신용등급이 매겨져 은행 대출 등을 이용할 때 불이익을 받는다. 더불어민주당과 금융위원회가 올해 안으로 현행 신용정보법을 개정해 신용 정보 산업 선진화를 추진하기로 한 것은 이런 평가 틀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개인 정보 보호 규제를 일부 완화해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신용 평가 능력을 높이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비금융 정보 활용·자영업자 전문 CB사 도입정부는 비(非)금융 정보 전문 CB사를 도입하기로 했다. 미국 파이코와 렌도처럼 통신·전기·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 납부 정보와 온라인 쇼핑 및 SNS 이용 정보 등 비금융 정보를 사용해 개인 신용을 평가하는 전문 회사 설립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이런 비금융 정보 전문 CB사는 진입 문턱도 낮추기로 했다. 현행 CB사는 자본금 50억원 이상이 필요하지만, 렌도와 같이 SNS를 분석해 신용을 평가하는 전문 CB사는 5억원, 통신료 납부 내역 등 정형화한 정보를 활용하는 회사는 20억원으로 자본금 기준을 완화한다. 금융기관이 반드시 50%를 출자해야 하는 의무 규정도 적용하지 않는다. 이처럼 비금융 정보를 적극 활용하면 카드·대출 이용 실적 등이 없어서 낮은 신용등급이 매겨진 주부·사회초년생 등 1107만 명(2016년 말 기준)의 신용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앞으로 새로운 CB사가 등장하면 금융 이력이 적더라도 통신료만 성실히 납부했다면 신용 평점이 개선돼 금융 거래가 이전보다 수월해질 거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전문 CB사도 도입한다. 소상공인이나 영세 자영업자 등 개인 사업자는 현금 거래가 많은 특수성 때문에 신용등급이 일반 직장인보다 낮은 경우가 많다. 금융사도 보증이나 담보 없이는 개인 사업자에게 쉽사리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정부는 자영업 전문 CB사가 등장할 경우 이들의 신용평가 정합성이 높아져 담보·보증 없이도 대출을 받는 등 금융권 이용이 수월해지리라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기존 신용카드 회사에도 자영업자 전문 CB 사업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가맹점별 상세 매출 내역 등을 보유한 만큼 자영업자 신용을 자세히 평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CB사에 ‘빅데이터 활용’ 영리 서비스도 허용정부는 CB사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CB사가 보유 정보를 바탕으로 상권 분석, 자영업자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데이터 기반 사업을 할 수 있게 길을 터주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CB사의 영리 목적 겸업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 반면 미국의 경우 3대 CB사 중 하나인 익스페리언((Experian)은 기업에 소비자 성향 분석 등 빅데이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체 이익의 23%를 여기서 올리고 있다. 이번 신용 정보 산업 선진화 방안은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신용정보법 개정안에 그 내용이 담겨 있다. 당·정은 이 법안을 중심으로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다. 권 단장은 “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법 개정 없이 추진할 수 있는 과제는 먼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1 I 박종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