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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분산투자·단단한 연금준비’…디딤펀드, 슬로건 확정
  • ‘간단한 분산투자·단단한 연금준비’…디딤펀드, 슬로건 확정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이달 말 공동 출시하는 연금상품 ‘디딤펀드’의 공식 슬로건이 ‘간단한 분산투자·단단한 연금준비, 디딤펀드!’로 정해졌다.금융투자협회는 9일 ‘디딤펀드 슬로건·숏폼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슬로건 대상작을 펀드의 공식 홍보문구로 채택한다고 밝혔다.이달 25일 디딤펀드 출시를 앞두고 디딤펀드의 브랜드 홍보와 컨텐츠 발굴을 위해 열린 공모전에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의 공모 기간 동안 슬로건과 숏폼영상 부문 합산 총 509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슬로건 대상작에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이 외 슬로건 우수상 작품(상금 25만원)으로는 ‘연금관리 간편하게, 노후대비 완벽하게’와 ‘분산투자의 힘으로, 디딤펀드와 내일로’ 등 2건이 뽑혔다.숏폼영상 부문의 대상에는 ‘우리 모두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디딤펀드!’가 선정됐다. 이 영상은 디딤펀드가 직장인, 신혼부부, 청년, 장애인 등에게 갖는 의의를 여러 사람의 목소리로 소개했다. 우수상 영상으로는 ‘당신의 삶이 끝까지 갓생이 될 수 있게!’와 ‘디딤펀드, 연금의 가치를 더욱 크게!’ 등 2편이 뽑혔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공모전에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부터 은퇴기에 접어든 분까지 여러 연령대가 참여해 감사하다”며 “이번에 출시되는 디딤펀드 25개가 국민의 단단한 연금투자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9 I 원다연 기자
PFCT, '통신대안평가'와 MOU맺고 중·저신용자 확보 나선다
  • PFCT, '통신대안평가'와 MOU맺고 중·저신용자 확보 나선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인공지능(AI) 기술금융사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가 통신3사 합작법인 ‘통신대안평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PFCT는 통신대안평가와 통신3사 정보를 활용한 중·저신용자 신용평가 전략 및 활용방안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통신대안평가는 SKT, KT, LG유플러스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GI서울보증 등 5개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PFCT는 자사의 AI신용리스크 관리 솔루션 ‘에어팩(AIRPACK)’을 활용해 통신 정보 기반의 신용평가 리스크와 변별력을 검증하게 된다. 양사는 △통신정보를 통한 신파일러(2030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 주부, 퇴직자, 노년층 등 금융 이력 부족자) 및 중·저신용자 대상 상품 확대 가능성 연구 △통신정보와 PFCT ‘에어팩’을 솔루션을 결합한 사업모델 발굴 등 다양한 공동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PFCT는 국내 저축은행, 신용카드, 캐피탈사 등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주요 금융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다양한 금융업권에 AI신용리스크 관리 솔루션 ‘에어팩’을 공급하고 있다. AI기술력과 비금융 데이터가 결합한 신용평가 전략을 고도화하고 나아가 1300만명으로 추산되는 신파일러, 중·저신용자들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9.06 I 최정희 기자
기업이 늙어간다…신입은 덜 뽑고 50대는 버티고
  • 기업이 늙어간다…신입은 덜 뽑고 50대는 버티고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의 인력 정체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신규 채용이 줄어드는 와중에 50대를 중심으로 기존 직원들은 퇴사하지 않고 버티면서다. 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를 확인하고 있다.(사진=뉴스1)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143개사 가운데 신규 채용 인원과 퇴직 인원을 공개한 128개사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2021년~2023년 이들 기업의 신규 채용은 확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16만5961명으로 전년(21만717명) 대비 21.2% 줄었고, 2021년과 비교해도 11.6% 감소했다. 지난해 채용을 줄인 곳은 조사 대상 기업의 63%인 81개사였다.특히 사회 초년생인 20대 채용 규모는 2021년 8만394명에서 지난해 7만2476명으로 약 8000명(-9.8%) 감소했다. 같은 기간 50세 이상의 경우 6114명에서 9457명으로 3343명이 늘어 54.7%의 증가율을 보였다. 기업의 경력직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같은 기간 기존 직원 퇴직율은 하락했다. 조사 기업 중 퇴직 인원을 공개한 88개사의 지난해 퇴직 인원은 총 7만1530명으로 전년(8만8423명)에 비해 19.1% 줄었다. 퇴직율로 보면 2022년 7.8%에서 지난해 6.3%로 1.5%포인트 떨어졌다. 2021년(6.8%)과 비교해도 0.5%p 낮은 수치다. 퇴직을 앞둔 50대 직원들이 회사를 나가는 대신 일단 버티는 경향이 짙어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신규 채용 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IT·전기전자로 파악됐다. 2021년 7만645명을 채용했는데, 2023년에는 2만5205명 감소한 4만5440명을 새로 뽑았다.같은 기간 2차전지(1만9151명→1만413명), 유통(1만3201명→8977명), IT서비스(6442명→4759명), 상사(3672명→2059명), 석유화학(1만 593명→9099명) 등의 업종에서 감소 폭이 컸다.(출처=리더스인덱스)
2024.09.03 I 김정남 기자
신협, ‘플러스정기적금’ 출시…연 최고 8% 금리
  • 신협, ‘플러스정기적금’ 출시…연 최고 8% 금리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협중앙회가 신한카드와 연계해 최고 8.0%의 금리를 제공하는 ‘플러스정기적금’ 상품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신협의 고금리 특화상품인 ‘플러스정기적금’은 지난 2020년 10월 처음 선보인 이래 올해로 출시 8회 차를 맞이했다.이번 8차 플러스정기적금은 기본 금리 3.5%에 우대금리 4.5%를 적용받으면 최대 연 8.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대 60만원까지의 6개월 만기 상품과 월불입금 1만원부터 최대 30만원까지의 12개월 만기 상품, 2종으로 출시됐다. 이달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1인 1계좌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우대금리별 적용기준은 △적금 가입월 포함 4개월 동안 월 총 사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인 달이 3회 이상인 경우 또는 △적금 가입월 포함 4개월간 총 사용 누적 금액이 40만원 이상인 경우 우대이율 4.0%를 추가 제공한다. 여기에 △신협에서 개설된 본인 명의 자유입출금식 계좌를 신협-신한 제휴카드 결제계좌로 등록(0.2%포인트) △신협 자유입출금식 계좌에 플러스정기적금의 자동이체 등록 후 총 납입횟수의 3분의 2이상 자동이체로 납입(0.2%포인트) △적금 가입월부터 만기 전전월까지 연속 3개월간 월 50만 원 이상 급여 이체(0.1%포인트)의 조건을 충족하면 총 0.5%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다.4.0%포인트 추가 우대금리 적용 대상은 △신협-신한 제휴카드를 발급한 적이 없거나 △기존 신한카드의 유효기간이 만료된 경우 △기존 신한카드 무실적 기간이 6개월 이상일 경우 △신한카드 탈회일로부터 90일이 지난 경우로 한정한다.황동호 신협 총무본부장은 “신한카드 연계형 플러스정기적금은 연 최고 8%의 이율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사회초년생부터 고령층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특히 이번 연계형 상품은 카드이용실적 충족조건을 완화하는 등 조합원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한편 신협-신한 제휴카드는 총 8종으로 범용카드 7종과 공공카드 1종으로 구성된다. 이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카드는 신협-신한 Hi-Point 카드로 부담 없는 연회비에 전월 실적에 따라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혜택을 갖췄다.
2024.09.03 I 정두리 기자
CU, 빌보드 코리아와 손잡고 ‘편의점표 웹 예능’ 선보인다
  • CU, 빌보드 코리아와 손잡고 ‘편의점표 웹 예능’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브랜드 ‘빌보드 코리아’와 협업해 편의점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송지택(왼쪽) BGF리테일 혁신부문장과 김유나 빌보드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 7월 23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CU는 최근 빌보드 코리아와 편의점의 영향력과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의 마케팅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빌보드는 미국 음악 잡지에서 발표하는 차트로 전 세계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차트로 꼽힌다. 빌보드는 지난달 빌보드 코리아를 공식 출범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고 그 첫 시작을 CU와 함께한다.양 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콘텐츠 공동 개발을 통한 K편의점 문화 전파 △CU 인프라를 활용한 K팝 행사 개최 △아티스트 굿즈 제작 등 커머스와 연계한 비즈니스를 추진하기로 했다.이번 협업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CU는 편의점 토크쇼 ‘T-Time 그르르 갉’을 이달 중순 CU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씨유튜브’에서 선보인다.T-Time 그르르 갉은 우리동네 편의점에서 펼치는 K뮤직 아티스트들의 진솔한 토크쇼다. 호스트가 만나고 싶은 게스트를 초청하는 형태로 3명의 호스트가 각 2~3편의 시리즈를 이끄는 시즌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즌1 호스트는 가수 ‘청하’가 이끌 예정이다.그르르 갉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숏폼 웹 드라마 ‘아니 근데’도 오는 4일에 첫 편을 공개한다. 사회초년생인 하루와 취업준비생인 시우, 그 친구들이 진실만을 말하게 되는 ‘그르르 갉’ 편의점 의자에 앉아 연애, 고민, 현실 고증 등을 이야기한다.
2024.09.01 I 김경은 기자
KB운용, ‘온국민·다이나믹 TDF 2060’ 출시…업계 최저 보수
  • KB운용, ‘온국민·다이나믹 TDF 2060’ 출시…업계 최저 보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이 2060년 은퇴를 목표로 하는 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날 신규 설정한 상품은 ‘KB온국민TDF 2060(H),(UH)’ 2종과 ‘KB다이나믹TDF 2060’ 등 총 3종이다. 목표 시점이 30년 이상 남아 있어 사회 초년생 등 장기투자를 통해 투자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KB자산운용은 전했다. 앞서 KB자산운용은 저보수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길 원하는 보수적 투자자를 위한 ‘KB온국민TDF’와 적극적 시장 대응을 원하는 투자자를 위한 ‘KB다이나믹TDF’ 등 두 가지 TDF 상품 시리즈를 운용하고 있다.KB온국민TDF는 패시브형 펀드로 보수가 저렴하고 변동성이 낮아 장기 투자 시 높은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성장주 비중을 높게 가져가면서 변동성 장세에서도 견조한 성과를 유지 중이다. KB다이나믹TDF는 시장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액티브형 펀드로,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과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다. KB자산운용의 TDF 시리즈에는 올해 들어 지금껏 약 2730억원 수준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에 KB자산운용의 TDF 시장 점유율은 작년 말 12.5%에서 8월 27일 기준 13.3%로 0.8%포인트 상승했다. TDF 업계 상위 5개 운용사 가운데 점유율을 높인 곳은 KB자산운용이 유일하다. KB온국민TDF,다이나믹TDF는 운용업계 설정액 1000억원 이상 TDF 시리즈 중 최저보수(연 0.31~0.45%)로 운용한다.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KB자산운용은 자체 리서치 역량으로 최적화한 자산배분펀드 운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와 특화된 운용 노하우를 지닌 온국민·다이나믹 TDF를 활용한다면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8.30 I 이용성 기자
우미희망재단, 장학생 대상 1박2일 인재육성 프로그램
  • 우미희망재단, 장학생 대상 1박2일 인재육성 프로그램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우미희망재단은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간 서울 가든호텔에서 ‘푸른등대 우미희망재단 기부장학금’ 장학생 5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우미희망재단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우미희망재단은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간 서울 가든호텔에서 ‘푸른등대 우미희망재단 기부장학금’ 장학생 5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우미희망재단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우미건설)푸른등대 우미희망재단 기부장학금은 우미희망재단과 한국장학재단이 함께하는 기부장학 사업이다. 산업재해 근로자 가정의 대학생 및 1인 가구 대학생에게 생활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사회의 주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인재육성 프로그램은 창의적인 시선과 본인만의 인식의 틀을 공유하는 방법, 미래의 트렌드, 사회 초년생에게 꼭 필요한 금융상식, 팀빌딩 액티비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장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설계한 자신의 목표를 점검하고 향후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우미희망재단은 전했다.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은 “이번 인재육성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자신의 인생 설계에 좋은 길라잡이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우미희망재단은 청소년의 꿈이 현실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2 I 박지애 기자
LG U+, 선불인터넷 출시…"기존 상품 대비 최대 43% 저렴"
  • LG U+, 선불인터넷 출시…"기존 상품 대비 최대 43% 저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6개월 또는 12개월 요금을 선납하면 기존 U+인터넷 상품 대비 최대 43%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선불인터넷’ 상품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LG유플러스가 선불인터넷 상품을 출시했다.(사진=LG유플러스)상품은 인터넷 제공 속도에 따라 △웹서핑이나 온라인 문서 작업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100M’ △고화질 동영상 콘텐츠를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는 ‘500M’ △고사양 게임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1기가’ 3종으로 구성됐다. 와이파이 제공 여부도 선택 가능하다.가격은 일반 후불 상품보다 저렴하다. ‘와이파이기본 선불인터넷 500M’ 상품을 12개월 이용하는 기준으로 선불인터넷이 40만5900원으로 일반 요금제(70만9500원, 무약정 기준, 가입 설치비 포함)보다 약 43% 저렴하다.이용 기간 만료 시 자동 해지돼, 매월 청구서를 확인해 요금을 납부하거나 기간 만료 시 해지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이에 LG유플러스는 학업이나 출장 등으로 짧은 기간 인터넷을 사용해야 하는 대학생, 사회 초년생, 국내에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 고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인호 LG유플러스 홈사업담당(상무)은 “선불인터넷은 약정에 대한 부담을 없애고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선불 요금 납부 방식을 도입해 고객 선택권을 강화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요금제 라인업을 통해 차별적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1 I 임유경 기자
이해민 의원,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 제정안 대표발의
  • 이해민 의원,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 제정안 대표발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20일 디지털크리에이터의 권리 보호와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육성을 위한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디지털크리에이터 미디어 분야는 2022년 기준으로 매출액 4.1조원, 종사자 3.5만 명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특히,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산업 종사자 중 65%(2.3만 명)가 30대 이하로,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았다.그러나 국내 크리에이터 사업체는 대부분 영세하며, 크리에이터는 1인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5인 사업장을 기준으로 하는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로 인해 소속사나 광고주와의 거래 및 계약에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천만 유튜버 쯔양의 사례에서 소속사 대표가 불공정 계약을 체결하고 수익을 제대로 정산하지 않은 사실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이해민 의원이 제안한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은 다음과 같은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디지털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 조항에서는 교육훈련,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 금융 지원, 작업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공정계약 관리 조항으로는 표준계약서 마련과 전담기관 및 지원센터를 통한 공정한 계약과 건전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한 근거 규정을 신설했다.이해민 의원은 “초등학생 장래희망 1순위가 유튜버일 정도로 크리에이터는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이 되었으며, 잘 만들어진 K-콘텐츠는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 중 하나”라며, “사회초년생들이 도전하기 쉬운 분야인 만큼, 청년들이 프리랜서로서 노동권과 저작권 등의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제정안이 창작자의 창의성과 전문성이 반영된 가치 있는 창작물들이 플랫폼 위에서 잘 유통되고, 관련 산업들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8.20 I 김현아 기자
안전자산 美 달러로 연금자산 적립하자
  • 안전자산 美 달러로 연금자산 적립하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높은 수준의 미국 금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투자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연금보험이 좋은 선택지로 꼽히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지난 8일 출시한 방카슈랑스 신상품 ‘(무)The Best Choice 달러연금보험’은 가입 시점의 공시이율로 5년 또는 10년 동안 확정금리를 제공한다. 고정금리 연금보험은 5년, 10년 등 정해진 기간 동안 현재의 금리 수준을 고정하여 제공하는 연금보험 상품으로, 요건에 부합하는 경우 보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최근 미국 금리인하가 시사된 만큼 지금이 높은 수준의 공시이율을 장기적으로 누릴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동시에 기축통화이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달러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수 있다. 이율확정기간 5년형의 경우 보험 가입시점부터 3년간 보너스 적립이율 연 1.3%, 이율확정기간 10년형은 가입금액에 따라 1년간 보너스 적립이율 최대 1.5%가 추가로 제공된다. 2024년 8월 2차 공시이율 기준 5년 형의 경우 최초 3년간 5.78%의 금리가 적용되며, 이후 4.48%의 기준금리가 적용된다. 10년 형의 경우 최초 1년간 6.47%의 금리가, 이후로는 4.97%의 금리가 적용된다. 현재 5년 금리확정형은 업계 유일한 상품으로, 금리 확정기간에 대한 다양한 고객 선호를 수용했다. 이율확정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보험료를 추가로 납입하거나 중도인출, 각종 전환특약을 통해 환율이나 경제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자금을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외화거래 계좌가 없는 고객들은 ‘원화환산납입·지급서비스’를 이용하면 원화로 보험료를 내고 보험금도 원화로 받을 수 있다. 이율확정기간이 5년인 상품의 경우 0세에서부터 8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기에 자녀의 유학자금, 사회초년생을 위한 목적자금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미국 시장의 고금리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향후 필요한 연금재원 마련에 관심있는 고객이나, 외화를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하고자 하는 관심은 있지만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던 고객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8.19 I 정병묵 기자
서울 대방 공공주택지구에 '청년주택' 370가구 들어선다
  • 서울 대방 공공주택지구에 '청년주택' 370가구 들어선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군부지로 사용됐던 서울 대방동 공공주택지구에 청년특화주택 370가구가 2029년까지 들어선다. 세종시 공동캠퍼스에서 202가구의 청년특화주택이 만들어진다. 전북 고창, 경북 고령 등 인구감소 지역을 중심에는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이 진행된다.(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2024년 상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 공모’ 결과 서울 대방동, 세종시, 전북 고창, 경북 고령, 충북 괴산, 강원 평창 등 20곳(3704가구)을 특화 공공임대주택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유형별로는 청년특화주택 5곳(1146가구), 일자리연계형 11곳(1808가구), 고령자복지주택 4곳(750가구)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대상은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공모(4월 15일~6월 15일)를 거쳐, 현장 조사·제안발표 및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올해 공모는 유형마다 개별적으로 공모를 진행했던 작년과 달리 공모 일정·절차를 통일해 공모사업 선정 과정을 효율적으로 개편했다. 3월에 법적 근거가 마련된 청년특화주택에 대해서도 신규 공모를 실시해 청년 주거 안정에 대한 지역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청년특화주택 복층·공유형 등 구성청년특화주택은 도심 내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역세권 등 우수입지에 청년특화 주거공간(복층·공유형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대주택이다. 올해 상반기 공모에는 서울 대방동 군부지, 세종시 공동캠퍼스, 경기 광명 등 미혼 청년, 대학생들의 주거 수요가 높은 곳들이 선정됐다.대방동 청년특화주택은 2022년 8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군부지에 건설된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생활권으로 여의도, 영등포 도심 사이에 입지해 사회초년생 등 청년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르면 올해 사업승인 후 2029년 말 입주자를 모집한다.올해 9월 준공 목표인 세종시 공동캠퍼스에는 서울대, 충남대, 충북대 등 6개 대학교와 1개 대학원이 순차 입주함에 따라 2500여명의 청년이 새로 유입될 예정이다. 세종시 공동캠퍼스 청년특화주택은 캠퍼스 기숙사에서 수용이 곤란한 2000여명의 청년의 정주여건을 확충하기 위해 공급한다. 2028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자료=국토교통부)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청년, 창업가, 중소기업 근로자 등 일자리 계층을 입주 대상으로 하고 업무 공간, 커뮤니티 시설 등을 제공하는 일자리 맞춤형 임대주택이다. 올해 공모에는 전북 고창, 경북 고령 등 인구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산단 근로자의 부족한 주거 여건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다수 제안됐다.전북 고창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고수면 봉산리에 위치한 신활력산업단지 근로자들에게 정주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제안되었다. 고창군청 등 중심부와도 5분 거리에 있어 생활 여건도 우수하며, 이르면 2028년 하반기 입주가 가능하다.국토부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그간 주택 수요가 적어 신축 주택을 공급하기 어려웠던 인구감소지역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근로자의 직주근접과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달 중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을 중소기업 기숙사로 공급할 경우 공공주택사업자가 별도로 입주자격을 정할 수 있도록 한다. 지역여건에 따라 입주자 선정을 보다 유연하게 할 계획으로, 올해 공모사업 선정 지역도 개정사항이 적용될 예정이다.◇고령자복지주택, 사회복지시설 함께 설치고령자복지주택은 무장애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설치해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에게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며, 올해 공모에는 충북 괴산, 강원 평창 등에서 제안을 했다.괴산 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화지수가 37.1로(전국 평균의 2배 이상), 지역 내 고령 인구에 대한 정주여건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사업을 추진했다. 2029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올해 3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고령자복지주택 공급 확대(연 1000가구→3000가구)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건설형 1000가구 중 이번 상반기 공모를 통해 건설형 750가구를 선정했다. 노후 공공임대 리모델링 또한 1000가구를 고령자복지주택에 배분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매입임대 또한 특화형 매입임대 공모를 통해 1000가구 달성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국토부는 “선정된 지역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의 절차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하반기 공모에는 8월 중에 신설될 예정인 지역제안형 유형을 신규로 공모하는 만큼 지자체들의 참여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돼 사업 설명회 등 홍보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2024.08.15 I 박경훈 기자
일산동부서, 시민 안전 위협 오토바이·전동킥보드 집중 단속
  • 일산동부서, 시민 안전 위협 오토바이·전동킥보드 집중 단속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찰이 오토바이와 전동킥보드의 시민 안전 위협행위 근절에 적극 나선다.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일산문화공원 인근 도로에서 이륜차·PM(개인형이동장치, 전동킥보드 등)의 고비난·고위험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계도 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경찰이 오토바이를 단속하고 있다.(사진=일산동부경찰서 제공)이날 단속은 9월 말까지 시행하는 경기북부경찰청 이륜차·PM 특별교통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오토바이와 전동킥보드 등 위반행위 근절을 위해 추진했다.단속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경찰 순찰차와 싸이카를 투입해 진행했다.경찰은 이날 단속을 통해 이륜차 굉음(소음기 불법튜닝), 인도주행 PM 등 총 12건을 적발했다.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이륜차·PM 교통 사망사고의 예방을 위해 특별교통안전 활동의 필요성을 알리고 주 이용자인 청소년·사회초년생, 배달오토바이 운전자의 안전운전과 운전 시 유의사항에 대한 홍보활동도 병행했다.송호송 일산동부경찰서장은 “여름철 고위험·고비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특별교통안전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도로 위 평온한 일상을 확보하고 안전한 교통문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4 I 정재훈 기자
대학 졸업 후 취업까지 한 해 다 보내.. 정부가 나섰다
  • 대학 졸업 후 취업까지 한 해 다 보내.. 정부가 나섰다
  •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취업하지 못한 대학 졸업생을 정부가 발굴해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 전국 8개 대학에서 시범 시행된다. 내년엔 모든 대학으로 확대한다.정부는 14일 범정부 일자리전담반(TF) 회의에서 지역청년 취업지원 강화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청년들이 대학 졸업 후 취업까지 11.5개월 소요되는 등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지는 추세를 고려해 마련한 취업지원 대책이다.우선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 시범사업을 전국 8개 대학에서 시범으로 시행한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미취업 졸업생을 발굴해 졸업생 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졸업생에 대한 수요조사를 토대로 졸업생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기업의 구인수요 및 채용계획에 기반한 채용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동문 선배를 활용한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도 구축한다.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은 향후 동문 멘토단으로 참여토록 해 멘토-멘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이밖에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겐 창업 지원기관을 연계하고, 사회초년생에게 필요한 경제·금융교육을 제공한다.(자료=고용노동부)정부는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을 내년엔 모든 대학일자리플러스 센터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학생정보와 구직·취업정보를 연계하는 전산망을 구축, 미취업 졸업생을 주기적으로 파악해 서비스 제공에 나설 예정이다.지역청년고용네트워크도 구축·운영한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청년의 취업을 지원하는 기관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청년이 어느 기관에 가더라도 취업 때까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역·대학별로 2~4주간 ‘집중 취업지원 기간’을 운영해 합동 취업·채용 박람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4.08.14 I 서대웅 기자
요즘 마약 조직이 받는다는 '충성 맹세'...내용 보니
  • 요즘 마약 조직이 받는다는 '충성 맹세'...내용 보니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큰 수당에 현혹된 20대들이 마약 밀수에 가담하기 위해 촬영한 ‘충성 맹세’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마약 조직에 가담하게 위해 충성 맹세를 하고 있다. (사진=YTN 캡처)13일 경기 수원 중부경찰서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간 태국과 베트남 마약조직과 연계돼 국내에 밀수해 유통한 일당 86명을 검거하고 34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이 공개한 증거품에는 마약 밀수에 가담한 일당들이 자신의 신분을 보장하기 위해 충성을 서약하는 영상이 담겼다. 이들은 카메라 앞에서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된 신분증을 공개한 뒤 “만약 물건(마약)을 가지고 도망가거나 문제가 생길 시 제 집에 (마약) 배달이 오는 것에 동의한다”고 말한다.또 “제 신상과 가족의 모든 신상을 마약 밀수에 사용하는 것을 동의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들은 자신의 주민등록 등·초본은 물론 윗선에 가족관계증명서, 제적등본, 범죄경력자료까지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약 조직에 가담하게 위해 충성 맹세를 하고 있다. (사진=YTN 캡처)조사 결과 충성 맹세를 한 이들은 대부분 20대 사회 초년생과 과도한 채무로 인해 생활이 어려운 이들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액 알바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가담하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넘겨진 정보는 해외 총책이 조직원들을 옭아매는 데 사용된다. 마약 배달 과정에서 사고가 생기면 가족 집에 마약을 배송한 뒤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방식이 주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밀수사범들은 현지로 직접 나가 마약을 복대나 브래지어, 생리대 등에 숨기거나 국제우편으로 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과정에서 소요되는 항공비 등 비용은 총책이 부담했으며 조직원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경우 건당 300만~400만 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 검거를 통해 이들에게서 필로폰 1.9kg, 대마 2.3kg, 케타민 637g, 엑스터시 433정, LSD 491장을 압수했다. 필로폰 1.9㎏은 6만 300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또 해외에 잠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총책은 물론, 국내 또 다른 밀수사범과 판매사범 추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조직적인 마약범죄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단하고, 범죄 수익금은 끝까지 추적해 추징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4.08.13 I 홍수현 기자
"나는 마약밀수책 ○○○입니다" 충성맹세까지 받은 마약사범 무더기 검거
  • "나는 마약밀수책 ○○○입니다" 충성맹세까지 받은 마약사범 무더기 검거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동남아 마약조직과 연계해 국내에서 마약을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유통책을 꼬드겨 가족을 볼모로 한 ‘충성맹세’까지 받아가며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자신의 신분증을 들고 마약조직에 충성맹세를 하고 있는 지원영상.(사진=수원중부경찰서)13일 수원중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86명을 검거, A씨 등 3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이들 중 밀수책은 4명, 판매책은 28명, 매수 및 투약자는 10명이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필로폰 1.9kg, 대마 2.3kg, 케타민 637g, 엑스터시 433정, LSD 491장 등 마약류를 비롯해 마약자금 2304만원을 압수하고, 범죄수익금 1544만원은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필로폰 1.9kg은 6만3000여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분량으로 압수된 마약의 총 유통가격은 9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경찰에 따르면 A씨를 비롯한 밀수책 6명은 태국과 베트남에 직접 출국해 현지 범죄조직으로부터 구입한 마약을 신체 은밀한 부위에 테이프로 고정시켜 국내로 들어오거나, 국제우편을 통해 밀수했다. A씨는 필로폰 순도를 높이기 위해 숙박업소에 필로폰 정제기구를 설치한 뒤 정제작업을 해 유통하려고 했다.28명의 판매책 대부분은 20대 사회초년생과 과도한 개인 채무로 생활이 어려운 이들로 SNS에서 손쉽게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범죄에 손을 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은 범죄에 가담하기 전 자신의 신분증을 들고 “나는 ○○님(텔레그램명)의 마약 밀수책 ○○○이고, 마약을 가지고 도망치면 가족들 집에 마약이 배달되는 것에 동의합니다”라는 속칭 ‘충성맹세’ 영상을 촬영해 총책에게 전달했다.판매책들은 유흥업소 영업실장이나 종업원에게 유통하거나, 서울, 인천, 부산, 수원 일대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주택가나 야산 등에 마약류를 은닉하고 구매자에게 장소를 알려주는 속칭 ‘던지기’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지난해 9월 한 제보자가 경찰서에 방문해 ‘지인이 필로폰을 투약한다’고 신고한 것을 기점으로 수사에 착수해 판매책과 밀수책 등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현재 먀약총책을 추적 중이며, 국내 밀수책과 또다른 중간 판매책에 대한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수원중부서 관계자는 ”경찰은 조직적인 마약범죄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단하고 마약으로 얻은 수익금에 대해서는 범죄수익추적팀을 동원해 끝까지 추적 추징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SNS로 큰돈을 벌 수 있다고 광고하는 아르바이트에 대해서는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8.13 I 황영민 기자
한샘 철수한 中시장에 매트리스 들고 나선 현대지누스
  • 한샘 철수한 中시장에 매트리스 들고 나선 현대지누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샘(009240)이 실패를 맛본 중국 가구시장에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이 도전장을 냈다. 매트리스·가구 기업 지누스(013890)가 중국 상하이에 매장을 오픈하면서다.(사진=현대백화점그룹)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누스는 최근 중국 상하이 와이탄 인근 복합 쇼핑몰 ‘상해소하만만상천지’ 지하 1층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였다. 기존 지누스 매장들보다 큰 132㎡(약 40평) 규모 매장을 열면서 주요 고객층인 대학생·사회 초년생을 정조준했다.중국은 거대 소비 시장이지만 한국 가구기업과는 인연이 좋지 못하다.한샘은 지난 2017년 중국을 새 먹거리로 삼고 의욕적으로 진출했지만 지난 2023년 현지 법인 ‘한샘장식법인’을 청산하는 등 실패의 역사로 남았다. 중국 내 지주회사인 ‘한샘(중국)투자유한공사’는 올 1분기 1억 8300만원의 순손실을 봤다.지누스의 중국 진출은 한샘과는 다르다. 한샘이 철수한 시장은 중국 리모델링 시장이지만 지누스는 중국의 침실 가구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침실 가구 관련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4조원으로 미국 다음으로 큰 규모다. 지누스는 약 5% 가량의 시장점유율만을 확보해도 매출 파이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누스는 호주에서 5%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특히 오프라인 진출에 앞서 온라인 판매가 급신장하면서 중국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지누스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중국시장 매출이 약 70.7% 늘었다”며 “오프라인에서 ‘라인프렌즈’ 등 국내 지적재산권(IP)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누스는 상하이를 비롯해 연내 중국 주요 도시에 총 10여 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대표 이커머스 기업 ‘티몰’, ‘징동닷컴’, ‘틱톡’, ‘핀둬둬’를 비롯해 현지 홈쇼핑 채널 ‘유고홈쇼핑’ 등에도 진출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지누스의 중국 시장 진출은 동북아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 확대와도 연관이 있다.중국 시장 영업망 확대를 발판으로 한국과 일본에서의 매출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지누스는 올 1분기 일본 시장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5.1% 신장했고 인도네시아도 같은 기간 44.2%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와 성공 모델을 아시아 시장에 적용해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4 I 김영환 기자
HUG의 습격,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 HUG의 습격, 어떻게 대처해야하나[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최근 경매 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가 바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셀프 낙찰’이다. 경매 전문가는 실제 일반 입찰자들이 낙찰받기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상당수 물건의 임차 보증금이 매매 시세보다 높은 현재 상황을 두고서는 ‘대항력 포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사회초년생에게는 반지하 낙찰을 노려볼 것을 추천했다.4일 이데일리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경매톡’ 4편에서는 최근 경매 동향을 분석한다. 먼저 HUG는 지난달 말까지 든든전세용 셀프낙찰을 1000건 받았다. HUG의 셀프낙찰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반환하고, 경매로 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HUG는 이러한 방식으로 올해 3500호, 내년에 6500호, 총 1만 호를 공급할 예정이다.이성재 베프옥션 경매학원 대표는 먼저 “경매 인생 17년 중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면서도 “사실 최근 낙찰률이 높아지는 것은 부동산 시장이 좋기 때문이다. HUG가 셀프낙찰에 나선 게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HUG가 셀프 낙찰에 나서며 일반 입찰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크게 늘지 않았다고도 진단했다. 이 대표는 “수강생이 입찰할 만한 물건 10개 중 2개는 HUG에서 가져가는 걸로 보인다”며 “평상시 같으면 당연히 낙찰을 받을 물건인데, 조금 어려움은 있다”고 말했다.최근 경매물건을 보면 지난 급등기 당시 맺은 임대차 계약으로 인해 임차 보증금이 매매시세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 이 대표는 “무조건 지나쳐야 하는 것은 아니고 기다리다 보면 임차인들이 경매에 대한 상황을 이해한다”며 “대항력을 포기하고 우선변제권만 주장하는 경우가 나온다. 물건을 조금 더 유심히 지켜보다 이런 상태가 오면 도전하길 추천한다”고 설명했다.일부 경매정보지를 보면 정보에 ‘위반건축물’ 표시가 안 나와 있고, ‘건축물 대장’까지 봐야 확인하는 경우가 나온다. 이 대표는 “특히 빌라를 입찰할 때에는 반드시 건축물 대장을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사무소’를 주거용으로 전용한 경우는 용도 변경 자체를 위반했기 때문에 원상복구를 위한 강제이행금 또한 높다”고 경고했다.다만 이 대표는 “사무소 용도 건물은 낙찰가가 낮다”면서 “실제 주요 상업지역에 사무소 건물을 용도에 맞게 상업시설로 활용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청년 세대가 장기적으로 노려볼 만한 물건으로 반지하를 추천했다. 그는 먼저 “반지하는 공시지가 1억 이하가 많다. 다주택자들도 취등록세 1.1%만 내고 매입하고 있는 좋은 물건이라 본다”고 피력했다.이어 “역세권근처 재개발이 유망한 반지하, 특히 250m 안에는 종상향을 최대 4단계나 할 수 있다”면서 “250m 밖이라도 자체 개발이 이뤄지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2024.08.04 I 박경훈 기자
"전 세계 청년들의 지식재산 이해 높여요"
  • "전 세계 청년들의 지식재산 이해 높여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5~16일 온라인 및 국제지식재산연수원(대전 유성)에서 ‘2024 한·WIPO 스타트업을 위한 지식재산(Summer School on Start-up)’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WIPO는 세계지식재산기구(World Intellectual Property Office)이다.이 과정은 특허청이 WIPO와 협력해 2008년부터 개설·운영해 온 과정으로 전 세계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들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전반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고,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까지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611명이 수강하며, 국가간 지식재산 격차 해소에 기여해 왔다. 올해 교육과정은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등 모두 40개국에서 지원한 123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1주차(8월 5~9일)에는 온라인(ZOOM)으로 기초교육이 진행되며, 2주차(8월 12~16일)에는 참가자 중 한국에 거주 중인 20여명이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지식재산 검색과 참여형 토론 등 실습 위주의 오프라인 수업을 받게 된다. 교육은 ‘스타트업과 지식재산(IP)’이라는 주제로 스타트업의 IP 포트폴리오 작성, IP를 활용한 스타트업의 펀딩, 브랜드 가치 창출과 보호 전략 등 창업과정에서 필요한 IP 지식과 일반적인 IP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임진홍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이번 교육과정이 전 세계 청년들의 지식재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업과 혁신 활동에서 지식재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허청은 지식재산에 대해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능력이 배양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2 I 박진환 기자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액 3242억…檢, 합수단 활동기간 연장
  •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액 3242억…檢, 합수단 활동기간 연장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고도화되며 피해액이 올해 상반기에만 324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검찰은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의 활동기간을 연장해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보이스피싱 단계별 범행 조직도. (사진=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합수단은 31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조직적 비대면 사기범죄’는 최근 진화·확산하는 양상”이라며 “이와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금액도 다시 증가 추사로 돌아설 위험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2022년 7월 보이스피싱 합수단 출범 이후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었다. 2021년 7744억원에 달하던 피해금액은 2022년 5438억, 지난해 4472억으로 대폭 감소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피해금액이 3242억원으로 하반기 발생할 피해금액까지 고려한다면 지난해 대비 5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최근 보이스피싱 범죄는 △범행 단계별 분업화·전문화 △중소규모 조직 난립 및 가담층 다변화 △범행수법 고도화 등으로 인해 진화하고 있다. 예컨대 기존에는 대규모 조직에서 범행이 이뤄졌다면 지금은 대규모 조직에서 분화한 조직원들이 다수의 중소규모 조직을 구성하면서 활동하고 있다. 게다가 범죄전력이 없는 20대 사회초년생들이 해외 콜센터 등에 대거 가담하게 되며 더욱 수사가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검찰은 검찰·경찰·국세청·관세청·방송통신위원회·금융감독원 등 범정부·유관기관이 함께하는 보이스피싱 합수단의 활동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예정이다. 당초 합수단은 2022년 7월 출범 이후 1년간 활동할 계획이었으나 계속되는 보이스피싱 범죄와 범죄 감소 효과로 지난해 1년 더 연장한 바 있다.올해 출범 2년을 맞이한 합수단은 그간 합동수사를 통해 628명을 입건하고 국내외 총책 18명을 포함해 총 201명을 구속했다. 합수단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활동한 역대 최대 규모의 보이스피싱 발신 번호 변작 중계기 운영조직을 검거해 태국·러시아 등으로 구성된 다국적 조직원 53명을 구속한 바 있다.합수단은 “향후 분업화·전문화된 범죄조직에 전담수사팀 체제로 집중 대응해 범죄수법 고도화에 대응해 유관기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제도개선 등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화동도 병행해 조직적 비대면 사기범죄 근절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소형화된 신형 중계기 사진. (사진=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
2024.07.31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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