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86건
- 주총 시즌에…롯데마트·슈퍼, 애주가 위한 ‘주주(宙酒)총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가 역대급 혜택을 담아 올해 상반기 ‘주주(宙酒)총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3주간 ‘주주총회’를 진행, 전국 롯데마트와 맥스, 26개점의 롯데슈퍼에서 인기 와인, 위스키, 사케 등 1000여종의 주류 상품을 선보인다.집 주(宙)와 술 주(酒)를 조합한 ‘주주총회’는 롯데마트와 슈퍼의 연중 가장 큰 주류 행사다. 2022년 10월 첫 선을 보인 주주총회는 와인 중심의 주류 행사에서 벗어난 새로운 콘셉트의 주류 행사로 위스키부터 증류식 소주, 주류 용품까지 취급 품목을 대폭 확대했다. 실제 지난해 4월에 진행한 상반기 주주총회 행사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간에 진행한 행사 매출과 비교해 30% 이상 늘었다.이번 상반기 주주총회는 가성비 상품을 중심으로 준비했다. 롯데마트와 슈퍼의 창립 기념 행사 ‘The 큰 세일’에 맞춰 진행하는 만큼 역대급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롯데마트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와인 품목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최대 5만원 추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와인 행사 상품 결제 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1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 5천원, 30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 할인해준다.대표 상품은 포근한 봄철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샴페인 ‘마크 에브라 셀렉션 브뤼(750ml)’를 엘포인트 적립 시 25% 할인해 6만4900원에 판매한다. 가벼운 산미와 과일향, 꽃향기, 미네랄리티를 두루 느낄 수 있어 샴페인 입문자부터 매니아까지 다양한 소비층에서 수요가 높은 상품이다. 레드 와인으로는 한국 음식과 잘 어울리는 프리미티보 품종을 사용한 이태리 와인 ‘신퀀타 꼴레지오네(750ml)’와 ‘유원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750ml)’를 각 3만1800원, 1만9900원에 선보인다. 국내에서 ‘오바마 와인’으로 유명한 미국 대표 와인 브랜드 덕혼의 ‘덕혼 디코이(750ml)’도 30%이상 저렴한 3만 5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특별한 빈티지 프리미엄 와인을 수집하는 고객들을 위해 점포별 흩어져 있던 약 60여종의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클라세(GCC) 와인을 모아 할인 판매한다.위스키는 가성비부터 인기 상품까지 준비했다. ‘벤로막 10년(700ml)’은 40% 할인해 6만9900원에, ‘버팔로 트레이스(750ml)’와 ‘존바 파이니스트(750ml)’는 20% 할인해 각 4만2900원, 9900원에 판매한다. 맥캘란, 발베니 등의 인기 위스키는 롯데온 내 ‘보틀샵’을 통해 선보인다.온라인 판매는 오는 28일과 다음달 4일 오전 10시 2차례 진행한다. 맥캘란, 글랜피딕, 야마자키 등을 비롯해 고연산 글랜드로낙,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스태그까지 평소 접하기 힘든 상품들로 라인업을 꾸렸다.김웅 롯데마트·슈퍼 주류팀장은 “이번 주주총회는 가성비 상품부터 빈티지 와인 모음전, 인기 위스키 온라인 판매까지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사진=롯데마트)
- 삼정KPMG "주류업계, 위스키 등 라인업 확장해 활로 모색해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국내 주류산업이 최근 주류 기호 다변화와 수입 주류 유입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프리미엄 증류주 등 라인업을 확대하고 수출 판로를 넓혀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삼정KPMG는 29일 ‘요동치는 주류 시장, 기업의 돌파구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2년 국내 주류 출고액이 전년대비 12.9% 성장한 10조원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에는 위스키, 증류식 소주 등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주종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수입 주류 선호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주류의 합계 출고량 중 수입분 출고량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전체 주류 출고량에서 수입 주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3.9%에서 2022년 10.2%로 6.3%포인트 확대됐다.수입 주류 시장에도 소비 주종의 다변화가 영향을 끼치고 있다. 2021년부터 2023년 기간 동안 기존 와인·맥주·위스키 등 핵심 수입 주종 외에 청주, 고량주, 코냑 등 비주류 카테고리의 수입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주류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음주 시에도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 무알코올과 저알코올을 뜻하는 ‘NoLo(무알코올·저알코올)’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이전과 전혀 다른 음용 패턴이 관찰된다. 제로슈거 소주, 무알코올 맥주, 저칼로리 발포주 등이 대표적 예다.주류산업의 업역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주류산업은 제조, 유통 등 주요 단계에 적합한 면허를 갖춘 업체가 진입할 수 있는 구조로 진입장벽이 높았지만, 최근 주류산업에 관한 규제가 완화되는 추세로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영역이 확대되며 경쟁강도가 증가하고 있다.특히 수입 주류·유통업계의 사업 다각화 움직임이 눈에 띈다. 신세계L&B와 나라셀라는 주류 유통에 머물지 않고 생산 영역에 뛰어들고 기존 B2C 직영 소매 채널을 통해 고객 접점을 구축하며 전방위적 사업 확장에 속도내고 있다.보고서는 국내 주류 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내수 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 활성화 등으로 외연 확장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국내 주류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로, 북미·유럽·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판로 개척이 필요한 상황이다. 인구구조적·경제적 측면에서 중산층 및 음주 가능 인구가 확대되고 있는 인도 및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내 현지 브랜드를 인수하며 지역 매출을 확대해 나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소비자들의 주류 취향 파편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포트폴리오 재점검을 통해 주종 카테고리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야 한다. 하이트진로는 소주·맥주 등 핵심 주종에서 제품 라인업을 늘리며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서는 동시에 위스키나 사케, 코냑 등 프리미엄 수입 주류 브랜드와 계약을 체결하며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혁신 양조기술을 보유한 소규모 양조장·증류소에 파트너십 혹은 인수합병(M&A)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공법 확보는 물론, 맛·풍미를 향상시킨 고품질 제품으로 차별화 경쟁력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중장기적 주류 수요 둔화에 대비해 비관련 분야로의 사업 진출도 고려할 수 있다. 해외 기업은 장기적 관점에서 중소규모 양조장 및 증류소, 친환경 패키지, 건강기능식품, 여행 플랫폼, D2C 등 주류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 가능성을 열어 두고 CVC(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 등을 통해 개방형 혁신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이용호 삼정KPMG 부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보다 빠르게 안정적으로 입지를 확보하려는 국내 주류 제조업체라면, 단순 해외 수출을 통한 판로 확대 외에 대규모 생산설비를 보유한 현지 기업을 인수하거나 현지에 생산시설을 직접 구축하는 그린필드 방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부대표는 “그린필드 방식은 진출 초기에 대규모 비용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으나 해외 진출 기업이 직접 생산시설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기 때문에 고도화된 생산기술을 접목하며 제품 차별화 및 경쟁력 제고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며 “자사의 진출 목적이나 상황에 따라 투자 방식을 전략적으로 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여행업계, '취향저격' 나노화 콘텐츠로 '원포인트 여행객' 정조준
- 코오롱호텔 주다별관과 패키지. 코오롱 호텔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갓생살기’ 등의 트렌드가 급부상하며 나노사회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추세다. 각양각색의 취향 실현을 통해 만족감을 얻는 ‘나노화된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3년간의 소셜 데이터 및 전문가 인터뷰, 국내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결과 특정 방문지와 테마를 목적으로 하는 ‘원포인트 여행’을 희망하는 비율이 55.4%에 달했다. 이를 경험한 사람의 비율 또한 35.2%를 차지했다.이에 여행업계는 ‘힙 트레디션(Hip+Traditional)’ 여행은 물론 각종 스포츠 연계 상품을 선보이며 취미 여행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코오롱호텔은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상품 2종을 연중 판매한다. 먼저 신라의 황금빛 달밤 패키지 이용객은 펜트하우스 자미원에서 삼국유사 속 경덕왕의 기록을 토대로 한 12첩 반상 수라상과 왕실 전통차, 족욕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주다별반과 패키지는 오란다, 전통과자, 양갱 등 궁중 다과와 떡, 차로 구성된 애프터눈 티 2인 세트를 제공한다.마우나오션리조트는 동대산 설경과 함께 골프를 즐길 수 있는 2월 골프 패키지를 내달 선보인다. 최대 4인 투숙이 가능한 객실 1박과 36홀 라운드, 다이닝 등으로 구성됐다. 라운딩은 1일차와 2일차에 나눠 진행한다.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는 섭지코지에서의 감성 ‘캠캉스(캠핑+호캉스)’를 주제로 한 ‘불멍 쉬멍’ 패키지를 운영한다. 아고라에 마련된 모닥불을 감상하며 사케와 어묵탕, 군고구마 등 각종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한화리조트 평창은 겨울 스키어들을 겨냥한 ‘익스트림 윈터 인 평창’ 패키지를 내달 27일까지 판매한다. 객실 1박과 조식, 리조트 인근 시설 이용권을 포함했다. 2인과 4인 상품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55% 할인한다.참좋은여행은 스포츠 애호가들을 위해 오는 3월 6일과 7일에 출발해 ‘2024 사이판 패밀리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여행상품 2종을 준비했다. 마라톤 완주 후에는 자유시간이 주어지고, 모든 일정이 끝나면 시상식부터 참가자들이 모여 파티를 벌일 수 있는 만찬까지 진행한다.하나투어는 걷기 여행자를 위한 ‘트레킹 인 아시아’ 기획전을 마련했다. 행선지는 아시아 대표 트레킹 명소 ▲네팔 히말라야 안나프루나 베이스캠프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 ▲대만 합환산, 옥산, 설산 ▲베트남 판시판산 등이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트레킹 가이드와 한식 조리팀이 동행하며 사전 신청 시 동계용 침낭을 대여해 준다.관광업계 관계자는 “최근 뉴리티지, 스포츠케이션 등 여행과 흥미 충족을 동시에 만끽하려는 니즈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원포인트 여행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막걸리 산업과 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 위한 '막걸리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 출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13일 막걸리 산업과 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막걸리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 출범식이 개최됐다.추진단은 박성기(㈜우리술 대표) 단장을 비롯해 운영과 사업기획을 담당하는 사무국, 연구 및 개발분과, 대외협력분과, 홍보분과로 구성됐으며, 각 분과는 막걸리 빚기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고 전통 막걸리 빚기 기술을 보존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사진=한국막걸리협회)한국막걸리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출범식에서는 이동필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석구 전 UAE대사, 정병국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방송인 윤택, 정준하 등 막걸리 문화와 관련된 각계각층의 전문가 30명이 참석했으며, 추진위원으로 위촉됐다.위촉위원들은 막걸리 빚기를 통한 문화교류 활성화로 세계 각국과의 상호이해 증진과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막걸리가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약속했다.박성기 단장은 “일본의 사케와 유네스코 등재의 우선순위를 다투는 상황이 됐지만, 막걸리가 가진 문화적 가치가 월등히 훌륭하기에 반드시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세계인과 막걸리의 가치를 공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막걸리빚기’는 2021년 6월 15일 국가무형문화재 제144호로 지정된 바 있다. 한국막걸리협회는 2013년부터 막걸리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막걸리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제1차 심포지엄을 통해 막걸리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했으며, 지난 11월까지 네 차례의 심포지엄을 통해 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방향과 비전을 설정한 바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필리핀 FTA 서명…車·부품 ‘무관세 수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9월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한·필리핀 FTA 서명…車·부품 ‘무관세 수출’ -채권시장 ‘개미 행렬’ 올해 26조 사들였다 -현대차,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 개발 추진 -화웨이 폰 뜯어보니 SK하이닉스 칩 -[사설]가계대출 정책 이대로 안 된다는 IMF 권고, 새겨 들어야 -[사설]민주, 걸핏하면 탄핵 선동…헌정 질서 또 뒤집을 건가 △2023 키아프·프리즈 서울 -홍라희도 인파에 묻힌 ‘열기’ 수십억대 작품 판매 줄줄이 -김환기가 찍은 붉은 점 그대로 LG올레드TV로 깨어난 名作△돈이 보이는 창 ‘채권개미 전성시대’ -단기수익보다 장기투자…고환율에 해외보다 국내 채권 유리 -가산금리 꿀맛…14% 분리과세 혜택도 -모험할 준비 됐나…고수익 상품도 채권개미 유혹 △아세안 정상회의 -필리핀 수출 자동차 관세 0원…일본 독점구도 깨뜨릴 기회 잡아-전기차 진출 확대, 中과 관계 개선…경제·안보 ‘두 토끼’ 잡았다 -한국·인니 경협은 모범사례…AI·UAM·수소 협력 확대 -한중일 협력 강조했지만…세계 5대 시장 아세안 주도권 경쟁 불가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정부·국민, 허리띠 더 졸라매야”…野 추경 요구에 재차 선 그어 -50조 역대급 세수오차…“전망 시기 늦춰야” △종합 -300인 이상 기업 200개 늘었지만 계약직·파견 늘어…고용의 질 후퇴 -배터리 교환 전기차 시장 정조준…현대차, 전기차 대중화 ‘승부수’ -원안위, 신한울 2호기 운영 허가…이르면 이달 중 시운전 -‘불법 공매도 근절’ 금감원, 외국계 증권사 소집△정치 -與, ‘허위 인터뷰’ 김만배·신학림 등 고발…野 “국면 전환용” 비판 -단식·단체삭발…극한 치닫는 野 ‘대정부 투쟁’ -태영호 의원 ‘단식’ 이재명호 찾아 항의-[신율의 이슈메이커]尹 이념 논란은 보수결집과 무관, 비정상의 정상화 -“혐의자 특정말라” 국방장관 지시 드러나 △경제 -하반기 회복 먹구름…“韓경제 불확실성 확대” -직원이 술 안따랐다고 강제 발령? 지역 금융기관 위법 763건 적발-700억엔 규모 ‘사무라이 본드’ 해외 첫 발행 -“주요국 경기전망 불투명…韓 경제 우호 환경 전환 어려워”△금융 -장기기증자에 보험료 할증? 당국, 보험사에 연일 사전 경고-“2027년 점유율 1위 목표” 우리은행 기업대출 사활 -러시앤캐시, 이달까지만 영업한다 -주택사업자 금리 부담 낮추기…“확실한 보증이 우선” △글로벌 -화웨이發 미중 기술전쟁…SK·애플에 ‘불똥’ -‘AI가 만든 광고입니다’ 구글, 딥페이크 선거광고에 식별광고 의무화 -日 달 탐사선 ‘슬림’ 발사 성공…5번째 탐사국 되나 -우크라 깜짝방문 블링컨 “10억달러 추가 지원” △산업 -한화솔루션 美 태양광 사업 ‘마지막 퍼즐’ 맞췄다 -“완성차 새 플랫폼에 선제 대응, 배터리 기업에 매우 중요한 키” -고사양 게임 끊김없이 빠르게…삼성전자 ‘소비자용 SSD’ 힘준다 -HD한국조선해양, 차세대 친환경 선박 수주 △산업 -“통신기술에 IT 부착해 기업가치 키울 것”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 대기발령 ‘인터넷 규제정책 강화’ 나서나 -바이오다인, 루머 불식 위해 상장 후 첫 IR -루닛, 美 가던트헬스 ‘암 진단 서비스’ 국내 출시 △산업 -印尼 이어 베트남 가는 신동빈…동남아 시장 정조준 -기후위기 극복 앞장, 한국콜마 업계 선봉 -하이볼·사케까지…후쿠시마 논란에도 日 주류 인기 -대기업 손잡고 시장 영향력 넓히는 로봇 中企들 △증권 -외인 유입도 AI 호재도 안 통해…7만원에 파는 개미들 -순이익은 늘었지만 운용사 절반이 적자 -배터리 아저씨 8종목 한방 투자…한투 액티브ETF 충전 완료 △증권 -10명 중 7명 “두산로보틱스 희망 공모가 적정” -인플레이션 우려에…증시 흔들 -고유가가 불붙인 정유·기계·조선주…투심 활활 -신한자산운용 ‘SOL 소부당ETF’ 순자산 5000억 돌파 △부동산 -광명·시흥·과천 ‘공공주택 8만 가구’ 공급 속도 -‘철근 누락’·‘벌떼입찰’ 근절, 시공능력평가제 대폭 손질 -등록금 오르는데…대학가 월세도 껑충 -포스코이앤씨,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 ‘질주’ △MICE -업종·지역 경계 초월…K마이스 ‘얼라이언스 마케팅’ 열풍 -마이스 브리프, 이달의 주요 행사 -내년 마이스 부문 예산 304억 편성, 스마트마이스·K컨벤션 육성에 초점 -K콘텐츠 ‘글로벌 브랜드화’ 머리 맞댄다 △관광비즈 -대통령 산책로 오르고, 구석구석 맛집 탐방…‘오감만족’ 서울 -“5개 호텔 한눈에 비교·검색…韓고객 의견 담았죠” -팁·쇼핑·옵션관광無…아프리카 일주 1399만원 △스포츠 -역 그립에 집게 그립…그녀들의 변신은 무죄 -“큰 책임감과 함께 금메달 딸 것” -‘괴물 수비수’ 김민재, 亞 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후보 등극 -뉴질랜드 킥복싱 챔피언 울버그 꺾고 2연패 탈출해…반드시 살아남겠다 △오피니언 -[양승득 칼럼]반쪽이 목사, 금쪽이 당 대표 -[공관에서 온 편지]밀라노에서 본 부산엑스포의 미래 -[기자수첩]착실히 신용 쌓았더니…역차별에 허탈한 고신용자 △피플 -조명은 눈 건강뿐 아니라 뇌과학·심리학에도 영향 -포스코이앤씨, 소방청과 화재예방 주거환경개선 활동 진행 -최태원 회장, 지역청년 일자리 해법 모색 -“국가 경제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부채비율 관리할 것” -추형욱 SK E&S 사장, ‘푸른 하늘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에코프로, 저소득층 출산가정 육아용품 지원△사회 -‘나홀로 근무’에 돈뭉치 두둑…외국인 범죄자 타깃 된 환전소 -“폭우땐 인명피해 우려” 경고에도…12년째 관리자 없는 한강연결통로 -檢 “김만배 허위 인터뷰는 선거농단”…특별수사팀 구성 -비대면진료 초진, 야간·휴일·연휴에도 허용 검토 -철도노조 “14~18일 총파업”
- 다이어트 중 술자리…도수 높은 위스키 정말 살 안찔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의 음주문화는 과거와 전혀 다른 방향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부어라 마셔라’하며 주량을 과시하던 데에서 벗어나 개성과 취향을 탐미하고 맛과 향을 음미하는 문화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트렌드로 떠오른 홈바(home+bar)와 홈텐딩(home+bartending)이 있다. 가볍게 위스키를 즐기는 영상매체 속 셀럽들의 모습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이는 가심비를 중시하는 젊은층으로 하여금 한정판 위스키를 위해 ‘오픈런’에 나서게 하는 촉매가 되고 있다. 실제로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카치, 버번, 라이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78.2% 급증한 8천443t에 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있는 2000년 이후 역대 1분기 최고치다.◇ 위스키는 도수가 높아 살이 안 찐다고?위스키 열풍은 다이어터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은 살찌지 않는다’는 근거 없는 속설에 기반해 다이어트 중 위스키는 그나마 괜찮은 선택지라 믿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365mc 소재용 원장은 독주는 살이 덜 찐다는 것은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이라고 지적한다. 알코올의 열량은 알코올 도수에 비례해서 높아지므로 40도가 넘는 위스키는 소주나 맥주보다 칼로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 알코올은 1g당 7㎉의 열량을 내는데, 여기에 제조 방식 등에 따라 주종간 열량 차이가 발생한다. 100㎖ 기준 위스키는 237㎉, 소주 205㎉, 와인 73㎉, 사케 107㎉, 맥주 40㎉ 순이다. 싱글몰트, 블렌디드 등 위스키의 종류가 달라져도 기본적인 열량은 100㎖ 당 220~230㎉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보통 30㎖ 싱글 한잔을 마시면 약 71㎉를 섭취하게 되며 싱글의 배인 더블은 칼로리도 2배인 142㎉가 된다. 물론 위스키를 소주나 맥주를 마실 때처럼 벌컥벌컥 마시지는 않기 때문에 섭취량이 적을 수는 있다. 소재용 대표원장은 “한 캔에 500㎖인 맥주나 자연스럽게 들이키는 소주에 비해 섭취량이 적다보니 칼로리 섭취 면에서도 덜하게 느껴질 수는 있다”며 “하지만 분위기에 휩싸여 샷 잔으로 많이 마시다보면 맥주나 소주 못지 않게 높은 열량을 섭취할 우려가 커진다”고 말했다.◇ ‘당질 제로’지만 안주나 희석액 따라 칼로리 상승그나마 다행인 것은 증류주인 위스키는 당질, 즉 탄수화물 함유량이 ‘0’이라는 것이다. 위스키는 보리 맥아나 물 등 원재료를 당화 발효시킨 뒤 휘발 성분만 증류해 당질이 없다. 증류주인 소주 역시 당질은 포함되지 않는다. 반면 다른 주종은 당질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100㎖ 기준으로 봤을 때 맥주에는 3.1g이, 사케에는 4.5g의 당질이 들어 있다. 맥주 작은 캔(350㎖) 기준 약 11g의 당질을 섭취하게 된다.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하이볼 형태로 위스키를 즐기게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위스키에 소다수나 얼음 등을 넣은 하이볼은 달콤한 시럽이나 레몬에이드 등을 가미하므로 결국 당질을 섭취하게 된다. 위스키와 함께 먹는 음식에 당질이 포함돼 있다면 이 역시 혈당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곁들임 안주로 즐겨 선택하는 카나페나 베이컨 등 단짠 메뉴들의 칼로리도 만만치 않음을 인지해야 한다.소 원장은 “오직 위스키만 혹은 얼음이나 물하고만 마실 경우 혈당이 갑자기 높아지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이외의 상황이라면 당질 섭취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도수 높을수록 분해되기까지 오랜 시간 필요소량의 알코올 섭취가 비만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 조금씩 마시는 술은 분명 영향을 미친다. 우리 몸은 영양소보다 알코올을 먼저 분해한다. 도수가 높은 술일수록 간에서 알코올 분해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 과정이 자주, 길게 이뤄지면 갈 곳이 없는 미리 섭취한 에너지는 중성 지방으로 변해 허벅지, 복부 및 내장지방, 팔뚝 등으로 축적된다. 알코올을 섭취한 만큼 대사와 근육의 합성이 악영향을 받고 살찌기 쉬운 조건으로 변하기도 한다. 매일 밤 홀짝홀짝 혼술하는 습관도 버려야 하는 이유다.이뿐 아니다. 상습적인 알코올 섭취는 탄수화물을 중성지방으로 변환시키는 대사경로를 발달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복되면 중성 지방이 간에 축적돼 지방간이 되기 쉽다. 여기에 복부 내장지방까지 겹치면 만성질환에 더 취약해진다. 소재용 원장은 “체중조절을 위한 다이어트 중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게 가장 좋다”며 “첫 번째는 술을 자주 마시는 것 자체가 살찌기 쉬운 체질로 바뀐다는 것을 뜻하며 두 번째는 복부 속 내장지방까지 발생시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마셔야 한다면 물에 희석해서피치 못할 모임 자리에서 꼭 위스키를 마셔야 할 경우 소 대표원장은 세계보건기구의 ‘알코올 적정 섭취 권장량’을 기준으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WHO가 권고하는 1일 알코올 섭취량은 남자 40g, 여자 20g 이하다. 위스키로 치면 남성은 120㎖, 여성은 절반인 60㎖ 안팎이다. 또한 40도가 넘는 알코올 도수는 탈수를 일으키고 위 점막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얼음이나 물에 희석시켜 마시고 하이볼로 즐길 때에는 카페인이 없는 차나 설탕이 없는 탄산수를 첨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다이어트 중이라고 해서 안주 없이 술만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저지방 고단백 식품에 포만감을 주는 치즈나 다크초콜릿, 견과류를 적정량 곁들이는 것이 좋다. 메인 요리로는 단백질이 풍부한 스테이크, 수육, 생선회 등이 추천된다.365m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