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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의 금융상품]K뱅크 예적금 우대 코드 한시 발급 등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이번주 시판을 시작한 예금과 적금, 신탁, 보험 등 금융 상품이다.◇예금·적금케이뱅크는 오는 31일까지 11번가에서 코드K 예·적금 금리우대코드를 발급한다. 5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며, 11번가에서 발급받은 우대금리 코드를 입력하면 최고 연 2.1%의 금리를 받는다. 월 최대 30만원, 3계좌까지 가입 가능하며, 1년~3년 가입기간에 따라 최고 연 2.5~2.7%의 금리를 받는다. 11번가 우대금리 코드 발급으로 가입한 고객 122명을 추첨해 추가 금리우대 혜택을 준다. 가입 기간에 따라 11명은 최고 연 3.8~4.0%, 111명은 최고 연 2.8~3.0% 금리 혜택이 돌아간다. 코드는 이벤트 기간 내 예·적금 수량 각 5000개 한정되며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DGB대구은행은 창립50주년 기념 특별우대이자율을 지급하는 ‘특판DGB함께예·적금’ 상품을 판매했다. 예금한도 5000억원 소진 시까지 DGB대구은행 전 지점 영업점 창구에서만 한시 판매한다. 개인(개인사업자 포함) 고객 대상이고 계약기간은 1년이다. 예금은 1인당 100만원 이상·5000만원 한도로 총판매한도 5000억원까지 가입 가능하고, 적금은 1인당 월입금액 10만원 이상·50만원 한도로 가입 가능하다. 기본이율(예금 연 1.51%·적금 연 1.56%)에 창립 50주년 기념 특별이자율을 적용해 최고 연 0.4% 포인트 이율을 우대한다. 첫 거래 고객이 첫만남플러스통장을 개설하면 0.1% 포인트, 은행 주택청약상품을 보유하면 0.1% 포인트 등을 준다. 신규 거래 시 제공되는 추천번호를 타인이 동 예금 신규 시 입력할 경우, 추천인과 가입인 모두 0.1% 포인트 우대이율을 제공한다.◇신탁신한은행은 홍콩 H지수에 투자하는 ‘신한BNPP홍콩H커버드콜증권투자신탁’ 판매를 시작했다. 상품은 홍콩 H지수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관련 콜옵션을 매도해 주가가 오르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주가가 하락해도 일부 손실을 방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스피200에 투자하는 ‘신한BNPP커버드콜펀드’는 1조원 이상 판매됐고 지난 6월 선보인 ‘신한BNPP유로커버드콜펀드’는 600억원 이상 판매되는 등 커버드콜 시리즈 펀드의 인기도 상당하다.◇보험AIG손해보험은 입원비 보장을 주계약으로 하는 ‘AIG마음든든 입원비 보험’을 출시했다. 질병형과 상해형으로 가입 가능하며, 질병형은 뇌질환, 심질환, 간질환 등 5대 중증질병의 입원비를 주담보로 하루 입원비 8만원과 10만원 플랜 중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다. 상해형의 경우 교통상해 입원비를 주담보로 하루 입원비 3만원과 5만원 플랜 중 선택할 수 있다. 일당 입원비 한도를 최대 10만원(질병형)으로 크게 높였다. 입원비 외 다른 불필요한 보장들로 보험료 부담이 크지 않도록 주계약을 입원비 보장 한 가지로만 제한했다. 가입 대상은 20~6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10년 단위 갱신형으로 80세 만기이다. 만기환급형으로, 만기 시까지 계약 유지 및 보험료 완납시 질병형은 주계약 보험가입금액의 5배를, 상해형은 10배를 만기환급금으로 지급한다.◇카드NH농협카드는 인터파크와 함께 ‘NH올원 Shopping&인터파크’ 카드를 출시했다. 온라인쇼핑몰 인터파크에서 티켓·쇼핑·여행·도서 품목 건당 2만원 이상 거래 시 인터넷거래 20%, 모바일거래 30% 청구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온라인 쇼핑몰에서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건에 대해 5~7%의 할인혜택을 준다. 카드는 전국 영업점·NH농협카드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내 배너·전용 직통전화를 통해 신청 할 수 있으며, 전월실적에 따른 통합 월 할인한도 등 카드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NH농협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파크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카드 신청 시 1년간 매월 5000원 할인 쿠폰(5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 4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9월부터 진행한다.아울러 NH농협카드는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바디프랜드와 손을 잡고 ‘NH올원 Rental&바디프랜드’ 카드를 출시했다. 전월 실적에 따라 바디프랜드 렌탈료월 최대 3만원 청구할인 서비스와 함께 전국 주요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최대 50% 현장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로클럽·마트, NH-OIL, a마켓, 목우촌, 농협홍삼, NH여행 등 농협판매장 이용 시 추가 할인 또는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IBK기업은행은 카드 한 장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기능을 넣은 ‘IBK-하이브리드 카드’를 출시했다. 사전에 등록해둔 일정 금액 아래면 체크카드로, 지정금액을 넘으면 신용카드로 결제 처리된다.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신용은 0.6%, 체크는 0.3% 캐시백 받는다. 금액은 i-ONE뱅크(APP)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최대 100만원까지(1만원 단위) 지정할 수 있다.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IBK홈페이지나 i-ONE뱅크를 통해 카드를 발급하고 3만원 이상 결제하면 연회비 전액을 캐시백으로 준다. 10월 말까지 카드를 발급한 모든 고객은 카드 이용대금의 1%(최대 1만원)를 적립금으로 되돌려준다.
2017.08.26 I 전재욱 기자
“방문판매로 구입한 도서 전집, 환불 가능할까?”
  • [금융초보 탈출기]“방문판매로 구입한 도서 전집, 환불 가능할까?”
  • [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유치원을 운영하는 ‘김머니’씨는 열흘 전 180만원 상당의 유아용 도서 전집을 구매했습니다. 막상 도서를 배달받고 보니 판매원이 설명한 것과 달리 유아에게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었죠. 김씨는 환불받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판매원은 강경했는데요. 김씨가 이미 배달 포장을 풀고 도서를 확인했기 때문에 반품이 안 된다고 버텼습니다. 김씨는 환불받을 수 없는 걸까요?주변을 둘러보면 방문판매를 둘러싼 소비자와 판매자 간의 분쟁을 종종 보게 됩니다. 판매원이 상품이나 서비스 판매 후 소비자의 연락을 피하거나, 위약금을 부르며 환불이나 교환을 피하려는 꼼수도 나타나죠. 소비자가 계약 조건을 꼼꼼히 살피지 않고 충동구매를 한 후 후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분쟁에서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청약철회권’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방문판매를 통해 구입한 재화나 서비스를 사업자에게 위약금이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는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환불받거나 교환할 수 있습니다. 이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선 기간 등 몇 가지 조건을 주의해야 합니다.우선 계약 철회 가능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4일입니다. 계약서를 받은 날로부터 14일이며, 만약 계약서를 받지 않았다면 방문판매자의 주소를 안 날이나 알 수 있었던 날로부터 14일 내에 철회가 가능하죠. 철회 시 판매자가 위약금이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습니다.다만 아래의 경우에는 청약 철회가 제한되는데요. 소비자의 책임으로 구매한 물건이 없어졌거나 훼손된 경우, 구매한 상품을 사용해 상품의 가치가 현저하게 감소한 경우, 식품과 같이 시간에 따라 재판매가 곤란해진 경우, 주문 제작 상품처럼 청약 철회 시 사업자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해 사전에 소비자에게 이를 알리고 서면 동의를 받은 경우 등에는 계약 후 14일 이내에도 청약 철회는 불가능합니다.그렇다면 위 사례의 김씨는 환불받을 수 없는 걸까요? 판매자는 김씨가 포장을 뜯었기 때문에 반품이 안 된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내용 확인을 위해 포장을 뜯은 경우는 물품 훼손으로 보지 않습니다. 즉 김씨는 배달 포장을 뜯었을 뿐 도서를 훼손한 것이 아니므로 청약 철회가 가능하죠. 도서 전집을 다시 사업자에게 배송할 때 필요한 비용도 사업자가 부담합니다. 만약 청약 철회가 불가능한 제품에 대해서는 사업자가 이를 분명히 밝히고 샘플용 상품을 제공하는 등의 조치를 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가 계약 조건 등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말로 설명된 내용이 계약서와 다를 수 있고, 계약서에 없는 내용을 계약 내용으로 주장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이 있다면 계약하는 자리에서 바로 고치거나 보충하도록 요구해야겠죠. 미성년자가 구입한 후에 부모 등 법정대리인이 인정하지 않거나, 사기 강박에 의해 체결된 계약은 취소할 수 있습니다. 법정대리인이 미성년자가 체결한 매매계약의 대금을 일부라도 지불한 경우 동의한 것으로 간주해 취소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판매자에 대한 신원 파악도 필요하죠. 공정거래위원회, 시·도에 신고된 업체나 직접판매 공제조합에 가입한 업체와 거래하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방문판매법을 위반한 사업자를 공개하고 있으니 이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2017.08.26 I 전상희 기자
규제 피한 수도권 도시개발사업지 분양 '봇물'
  • 규제 피한 수도권 도시개발사업지 분양 '봇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8.2 부동산 대책을 비껴간 수도권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지는 강화된 전매 제한, 청약 조건 등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데다 교통·교육 등 주거 인프라를 잘 갖춘 곳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9개 단지에서 총 918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김포 4곳 5809가구, 평택 2곳 1974가구, 의왕 2곳 610가구, 용인 1곳 789가구 등이다.주택시장에서는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올해 말까지 공공택지지구 추가 지정이 없는 상황에서 도시개발사업이 아파트 공급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택지지구와 도시개발사업은 아파트와 상업, 업무 등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하지만 도시개발사업은 민간 건설사 등이 지방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어 땅을 사들인 뒤 조성하는 방식이다. 정부와 관련 산하기관이 조성한 택지를 민간 건설사에 분양하는 택지개발사업과는 다르다.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도시개발사업지는 조정대상지역 지정 등 규제에서도 빠져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면 가구주 및 2주택 여부 등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는 데다 전매 제한도 분양 계약 후 6개월이면 풀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다음달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서 ‘한강메트로자이 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294가구, 99㎡ 134가구, 134㎡(펜트하우스) 3가구 등 총 431가구 규모다. 앞서 분양을 마친 1차와 함께 총 4229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박희석 GS건설 분양소장은 “지난 15일 사전 상담을 시작한 후 일주일 만에 15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들어서 주거 인프라가 우수한데다 단지 인근에 교육 및 복합 문화단지인 한강M-CITY도 계획 중이어서 배후수요도 탄탄하다”고 말했다.GS건설은 또 오는 10월 용인시 신봉도시개발사업지에서 ‘신봉 1-2지구 자이’(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대형 위주로 총 789가구 규모다. 광교산 자락에 위치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며, 신분당선과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대우건설은 오는 11월 의왕시 장안도시개발지구 A1·2블록에 들어서는 ‘의왕 장안지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49~ 74㎡ 총 610가구다. 1호선 의왕역을 이용할 수 있고 영동고속도로 부곡IC도 가깝다.
2017.08.23 I 김기덕 기자
삼성물산, 래미안 DMC 루센티아 '셀프 청약 가이드' 이벤트
  • 삼성물산, 래미안 DMC 루센티아 '셀프 청약 가이드' 이벤트
  • 래미안 DMC 루센티아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가재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가 예비청약자들을 위해 ‘셀프 청약 가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정부의 8.2 부동산대책에 따른 예비청약자들의 혼란을 줄이고자 대책 후 변경된 청약자격을 간단한 설문을 통해 스스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온라인 이벤트다. △세대주(주민등록등본상의 세대)확인 △세대 구성원(본인 포함) 중 5년 이내 청약 당첨사실 확인 △세대 구성원(본인포함)내 주택 보유 사실 확인 △보유 중인 청약통장 2년경과 및 지역별 예치금 확인 △서울시 1년 이상 거주사실 확인 등 5개 설문문항에 고객이 답한 결과에 따라 청약자격 순위가 안내된다.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셀프 청약 가이드’ 이벤트는 오는 9월 10일까지 진행된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 홈페이지에서 관심단지등록을 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9월 15일 발표되는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홈플러스 상품권, 문화상품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상품권 등이 제공된다.분양 관계자는 “단지의 분양에 앞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로 청약자격요건 변화가 이뤄짐에 따라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예비청약자들이 자신의 청약자격순위에 따라 청약준비를 진행할 수 있는 만큼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분양 예정인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175 일원에 전용 59~114㎡, 25층, 11개동, 총 가구수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5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연가초, 연희중, 가재울중·고교가 인근에 위치해 도보권 통학이 가능하고 명지대, 연세대 등 명문 대학교가 인접해 있다.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21개의 버스노선과 성산대교가 가까우며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진입이 용이하다. 홍제천, 궁동공원, 백련산 등도 인근에 자리해있다.‘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현재 사전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웰컴라운지는 서대문구 가재울 미래로2 DMC파크뷰자이 102동 상가 101호에 마련돼 있다.
2017.08.21 I 성문재 기자
GS건설, ‘신반포센트럴자이’ 사전설명회 진행
  • GS건설, ‘신반포센트럴자이’ 사전설명회 진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은 다음달 서울 서초구 ‘신반포센트럴자이’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사전설명회를 진행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설명회는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기 전까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4시 등 하루 총 3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참석할 수 있으며 설명회 장소는 서초구 서초동 교대역 법조단지 인근 테라스카페다. 분양 관계자는 “7월 말 사전설명회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 1500명 이상 참석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며 “최근 잇따른 부동산대책으로 달라진 청약관련 제도와 입주자모집공고 이전 준비사항은 물론 신반포센트럴자이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신반포센트럴자이는 신반포 한신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2층 ~ 지상 35층 7개동 총 757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14㎡ 14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주택형 별로는 전용면적 △59㎡ 63가구 △84㎡ 29가구 △98㎡ 18가구 △114㎡ 3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트리플 초역세권 아파트다. 지하철 3·7·9호선 등 3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고속터미널역이 가장 가까운 동(棟)은 도보 1분 거리이다. 단지 주변으로 반포대로, 신반포로는 물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이용도 쉬워 서울 어디든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전국 89개 노선의 고속버스가 운행하는 고속버스터미널과 경부고속도로도 가까워 수도권 및 지방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 반원초, 계성초, 경원중, 신반포중, 반포중, 세화고, 반포고 등 단지 주변으로 내로라하는 명문 초, 중, 고교가 많은 것도 강점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19 자이갤러리에 9월 초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GS건설이 서울 서초동 교대 법조단지 근처에서 열고 있는 ‘신반포센트럴자이’ 사전설명회 모습.[GS건설 제공]
2017.08.16 I 김기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6억원 덫에 갇힌 부동산 정책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6억 넘는 아파트, 절반 넘는데…10년전 잣대만 고집하는 정부-‘계란 대란’-“대한민국 동의 없이 누구도 한반도서 군사행동 못해”-포스코, 4년간 정규직 6000명 채용-[사설]‘살충제 계란’ 가격파동이 더 걱정이다-[사설]“한반도에서 또다시 전쟁은 안 된다”△살충제 계란 파문-밥상 오르기 전엔 대응 못하나…정부 전수조사도, 예방교육도 ‘뒷북만’-계란 수요 급증, 출하하기 바빠서 “양계장에 닭 있는데 살충제 뿌려”-대형마트 ‘사전대응’ 자체 안전검사 실시△6억원 덫에 갇힌 부동산 정책-10년전 기준 적용해 대출·세금 차별…억울한 서울시민-청약시장서도 ‘6억원 이하’ 주택형만 인기△文 대통령 광복 72주년 경축사-北 제재·압박 목적은 군사대결 아닌 대화…‘평화적 해결’ 미국과 입장 같아-“北핵 대응에는 한일 협력 강화…위안부 피해 과거는 덮을 수 없어”-1919년 vs 1948년…더 커진 건국절 갈등, 백범 묘 참배한 文 “대한민국 건국은 1919년, 논란 끝내겠다”-“이승만·박정희도 전임 대통령 만주화-산업화세력 대립 중단을”-보수야당 반발 “임정 수립은 1948년 건국한 나라의 정신적 출발점일 뿐”△‘안갯속’ 한반도-“대화 위한 대화는 의미 없다” 美·日, 북핵 추가제재 나오나-‘괌 포위사격’ 보고받은 김정은 “미국놈들 행태 좀 더 지켜볼 것”-北, 한국 전역 4등분해 미사일 타격권 설정해-EU “北 추가도발 말라…韓 주도 대북대화 도울 것”△정치-한반도 안보 위중한데…軍 후속 인사 지연에 ‘지휘 공백’ 심각-‘의전 서열 4위’도 200일째 빈자리,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인준안 표류-“종교인 과세 미뤄야”…개신교 단체들 TF팀 꾸려△금융-‘적폐’라더니…민간 금융사에 낙하산 내려오나-대출업무에 로봇 도입 신한銀, 심사시간 단축-‘부자 동네’ 서울 강남3구엔 은행도 많구나-‘車 보험 흑자 덕’ 상반기 보험사 순익 5.5조△산업&기업-애플이 인정한 듀얼카메라 센서…LG이노텍, 성장판 활짝 열렸다-LG전자, 건조기도 ‘인버터 컴프레서’ 10년 무상 보증-현대·기아차 ‘도로와 통신’ 자율주행차 만든다-영화 한편 1초만에 복사 USB 속도 2배 빨라진다-365% 쑥쑥…핸드스틱 청소기 시장 후끈-“日 노인 겨냥한 식품·간병로봇 사업 유망”△산업-안전 넘어 완전하게…삼성전자 1년전 ‘노트7 악몽’ 떨친다-10가구 중 1가구 2025년엔 스마트홈-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 공정위 찾아간 까닭-KT ‘기가 와이파이 홈’ 가입가구 200만 돌파△소비자생활-‘無항생제 계란’ 인증받은 친환경 농가인데…피프로닐 검출 “충격”-전어·꽃게 금어기 끝…유통家 ‘제철 생선대전’-나라꽃 ‘무궁화’ 떡으로 먹는다△중소기업·벤처-열대야 끝! 이브자리 덮을까, 알레르망 덮을까…침구시장 2파전-MBC건축박람회 24~27일 킨텍스서-노란우산공제, 소기업·소상공인 휴가비 지원-1인 가구 증가에…혼밥용 ‘小小 유리밀폐용기’ 봇물△증권&마켓-나흘 새 1.7조원 순매수…‘기관의 선택’ 따라가볼까-미래에셋대우 2분기 순이익 1636억원 ‘업계 1위’-법인 경영권 인수→대규모 자금 조달→주가조작 후 먹튀-外人 매도에…삼성그룹펀드 순자산 한 달 새 2618억 줄어△증권-사드 보복 ‘수혈’, 지주사 전환…롯데그룹, 회사채 발행 러시-KAI 한숨 돌렸지만…투자의견 여전히 ‘유보’-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첫 내부 출신 나올까-한투증권, 서초동 마제스타시티 우선주 750억 총액인수△IR라운지-자산관리·IB 양날개로 2분기 영업익 881억…1년새 30%↑-오현석 삼성證 투자전략센터장 “현지 1위 증권사와 제휴 해외주신투자에 큰 도움”-PBS 잔고 업계 첫 3조…삼성證, 헤지펀드 활성화 기여△재테크-커피 하루 한 잔 줄이니…1년에 184만원 모이네-부모가 받은 축의금, 자년 주면 증여…혼수로 집·차·전세자금 해주면 증여-車 운전경력 있다면…더 낸 보험료 돌려받으세요△Book-‘운전대로부터 해방’ 맞을 준비하셨나요-12개 반역사건으로 본 조선의 진실-비즈니스 최고 전략은 ‘빅데이터보다 사람’-‘퍼스트 도그’ 밖에 묶어두면 학대?△스포츠-산골 소년들 제주서 ‘호날두 꿈’ 키우다-광복절 새벽에 日 완파…남자농구 아시아컵 8강행-최혜진 ‘아마 고별전’…LPGA 선배들과 맞짱-“스피스, 내년 마스터스 우승 1순위”-3년만에 테니스 세계 1위 복귀…나달 “행복하다”-퇴장 당하며 심판 밀친 호날두, 5경기 출장정지△사랑&나눔-김동연 “세상 떠난 큰애 생각하며 이 악물고 발표…가슴 찢어졌다”-빌게이츠, 주식 5조원어치 또 기부-정부 헤드헌팅 첫 특허심판관 최지명 코웨이 IP팀장 임용-안희정 “안중근 평화사상으로 日 국수주의 부끄럽게 만들어야”-육영수 여사 43주기 추모제-송혜교, 日 교토내 한국유적지 안내서 배포-방탄소년단, 美 ‘2017 틴 초이스 어워즈’ 수상-영화 ‘택시운전사’ 힌츠페터 기자 추모사진전 개최△오피니언-[목멱칼럼]법인세 논쟁, 기업 살리기에 도움돼야-[특파원의 눈]李총리님, 뉴욕 학교 한번 와보세요-[기자수첩]대우조선 실적 반등에 따가운 눈초리△부동산-‘8·2 부동산 대책’에 빠진 세입자보호 내달 전월세 상한제 전격 도입하나-신안산선 사업 지연에…안·시·광 주택시장 ‘급정거’-저금리, 대출규제 완화 영향…다주택자 3년새 25만명 늘어-국토부, 지방 5곳 ‘투자선도지구’ 선정…“민자 1조5천억 투자”△사회-‘살충제 달걀’ 파문 확산…대형마트 가보니, 텅빈 진열장 메추리알도 판매중단-“돈 줄게, 작품 좀 만들어줘…” ‘非양심’ 공모전 참가자 눈살-위험 근무중 숨진 공무원 순직처리 불투명해 논란-동부대우전자 불법 인수 의혹…김준기 회장 고발당해-“바닥분수 물 마시지 마세요” 수경시설 18곳 ‘수질 미달’
2017.08.15 I 김미경 기자
8·2대책 규제 피한 남양주 '두산 알프하임' 모델하우스 북적
  • 8·2대책 규제 피한 남양주 '두산 알프하임' 모델하우스 북적
  • 남양주 두산 알프하임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입장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8.2 부동산대책의 풍선효과가 기대되는 남양주에서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두산 알프하임’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렸다.13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따르면 지난 11일 두산 알프하임 모델하우스 개관 당일에만 약 1만1000여명이 방문했으며 주말 포함 3일간 총 약 3만4000명이 다녀갔다.남양주는 이번 8.2 대책에서 제외된 비규제지역인데다 대규모 랜드마크 아파트인 두산 알프하임이 남양주시 내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와 특화설계 등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두산중공업이 짓는 ‘두산 알프하임’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모델하우스를 사전 운영했으며, 당시 열흘간 약 1만6000명이 내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분양 관계자는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8·2 대책 수혜단지이자 랜드마크급 규모로 지속됐던 관심이 이어져 많은 수요자분들이 방문해주셨다”며 “사전 운영 때 발급해드렸던 분양혜택 ‘휘게VIP카드’ 접수도 많았고 직접 방문한 내방객들은 수준 높은 설계와 평면 등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산37-19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두산 알프하임’은 총 2894가구로 지하4층~지상28층, 총 49개동(아파트 36개동, 테라스하우스 13개동), 전용면적 59~128㎡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90만원이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 발코니 무상 확장 등 혜택이 제공된다.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청약, 1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4일이며, 정당계약 기간은 29~31일까지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남양주시 도농동 56-7(도농역 2번출구)에 위치하고 있다. 두산 알프하임 조감도. 두산중공업 제공.
2017.08.13 I 성문재 기자
'8·2 대책' 약발 먹힐까… 강남 재건축 '개포시영·신반포6차' 분양가 고심
  • '8·2 대책' 약발 먹힐까… 강남 재건축 '개포시영·신반포6차' 분양가 고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의 강도높은 ‘8·2 부동산대책’ 이후 이달 분양이 예정된 서울 강남권 대어급 재건축 단지 2곳의 일반분양 흥행 성적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일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은 “강남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 양등은 지극히 비정상적”이라는 발언으로 강남 부동산시장을 잡겠다는 정부 의지를 표명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강남 재건축 단지의 청약경쟁률은 이번 8·2대책의 효과에 대한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 개포지구 올 첫 분양…3.3㎡당 4000만원대 책정 고심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 아파트 재건축단지인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와 서초구 신반포6차 재건축단지인 ‘신반포 센트럴자이’가 이달 중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강남3구에서는 올해 초 일반분양 물량이 96가구에 불과한 ‘방배 아트자이’ 분양 이후 공급 물량이 없어 이들 재건축 일반분양이 주목을 받았다. 올들어 강남구 분양시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전체 2296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208가구다. 강남 재건축 단지 흥행의 중심인 개포지구에 들어서는 단지로 분양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앞서 개포지구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 가운데 최고 분양가는 지난해 8월 현대건설이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즈’로 3.3㎡당 4259만원 수준이었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고분양가 사업장 분양보증 처리기준’에 따라 분양보증을 받기 위해서는 평균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의 11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이에 따라 래미안 강남포레스트의 평균 분양가가 4600만원 안팎(직전 최고 분양가*110%=4684만원)에서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이 단지 사전홍보관에서 예비수요자들에 ‘분양가가 3.3㎡당 4600만원 수준에 책정될 경우 청약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강남 재건축 시장을 겨냥한 8·2 부동산 대책으로 자칫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어 분양가 책정을 두고 셈법은 복잡하게 됐다. 개포시영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최고분양가에 대한 욕심이 없지 않았지만 지나친 고분양가 책정은 HUG에서 분양보증 발급을 거절당할 위험이 있다”며 “현재는 인근 단지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 준용할 기준이 없어 분양가 책정이 쉽지 않은 만큼 조금 더 시장 상황을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 연내 강남권 분양예정 단지 “실수요자에 오히려 기회”실제 분양가가 높은 강남권 사업장의 흥행 여부는 분양시점의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11·3 부동산대책’ 이후인 12월 분양에 나선 ‘신반포 리오센트’(신반포 18·24차 재건축)가 12.29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완판까지 60일이 걸렸다. 이는 앞서 대책발표 이전에 분양한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자이(청약경쟁률 37.8대 1, 10일만에 완판), 래미안블레스티지(33.6대 1, 8일만에 완판), 디에이치아너힐즈(33.6대 1, 4일만에 완판)보다 저조한 성적표다. 서초구에서 이달 분양에 나서는 신반포6차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 센트럴자이도 분양가 책정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잠원동 양지공인 관계자는 “대책 전에는 3.3㎡당 4300만~4500만원 사이에서 분양가를 고심하며 최고 분양가 책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대책이 나오면서 고조됐던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며 “현재로서는 3.3㎡당 4300만원대가 유력하게 얘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 직전 이 단지 전용면적 108㎡형은 3.3㎡당 5000만원 수준인 16억원에 거래됐다.대책 후 첫 분양에 나서는 두 단지의 흥행 여부는 이후 강남권에서 분양을 준비중인 후속 사업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연말까지 강남권에서는 대치1지구(484가구), 개포8단지(1804가구), 청담삼익(1230가구), 서초우성1단지(1276가구) 등 재건축 물량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번 대책으로 서울 강남권 인기단지도 전반적인 청약경쟁률이 떨어지는 등 영향이 있을 전망”이라며 “하지만 분양가의 하향조정 움직임이 이어지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8.08 I 원다연 기자
 발코니의 마법
  • [현창용의 공간·공감] 발코니의 마법
  • 서울 도봉구 일대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현창용 Architects H2L 대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국민이 50%를 넘어선지 오래다. 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53.12%, 무려 267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70% 이상이 산지(山地)인지라 주거지로서의 조건을 갖춘 곳이 한정적이고, 문화적으로 지방분권보다 중앙집권적 성격이 강하다. 게다가 시민들의 삶의 터전을 모조리 짓밟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복구와 재건의 효율성을 위해 더더욱 모여 살아야만 했다. 결국 한정된 도시에 살 만한 거주지를 마련하는데 아파트 만한 것이 없었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아파트란 건축유형이 성공을 거둔 세계 유일의 국가가 됐다.사그라들 줄 모르는 청약 광풍과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곧 ‘아파트 대책’이 되어버린 작금의 상황을 보며, 아파트는 한국의 도시들을 대표하는 건축임이 틀림없어 보인다.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눈앞을 막아서는 아파트는 그 도시의 경관을 좌우한다. 그렇다면 아파트가 도시와 소통하는 창구는 없을까. 그것은 바로 아파트의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발코니’를 통해 가능하다.사실 한국 아파트에서 약 1m 내외의 발코니는 신기루 같은 존재다. 밟고 설 수 있는 분명 ‘존재하는’ 공간임에도 그 어디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건축법과 주택법 상 건축물의 외곽에서 1.5m까지의 발코니(노대)는 면적에서 제외된다. 즉 허가단계에서 발코니 면적은 바닥면적에서 제외된다. 이때 법규와 건설업자간 오묘한 장단이 어우러진다. 건설사들은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는 모양새가 되고, 소비자들에게는 이른바 ‘서비스 면적’이란 괴상한 개념으로 생색내기까지 가능해진다. 게다가 발코니 외곽에 ‘샤시’라 잘못 불리우는 전면창호를 설치할 수 있게 되면서 ‘불법확장’의 역사까지 시작된다. 대안으로 마련된 ‘합법적 확장’은 인허가 시 ‘기본형’과 ‘확장형’ 도면을 함께 제출토록 해 공사단계에서 희망자에 한해 사전 확장시공을 허용하기에 이른다. 최근 모 단지의 입주자 1500세대 중 확장을 선택하지 않은 세대가 4세대 뿐이라 하니 결과적으로 아파트 발코니 확장은 일반화된 것으로 보인다.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지만 버젓이 거실과 방으로 사용되고 있는 발코니. 관련법규가 가지고 있는 약점과 그 틈을 파고든 건설업에 대한 비평은 접어두고, 우리는 결국 아파트라는 건축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완충공간이자 각 가구의 삶이 표현되는 반외부공간인 발코니를 잃게 됐다. 아파트는 이제 평면 뿐 아니라 외관(facade)마저 획일화돼 개인 삶의 개성이 구축될 여지를 상실했다. 삶의 다양성이 소거되고 ‘샤시의 건축’이 되어가는 아파트 건축의 발자취가 안타깝다.국민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위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듯 하다. 실내공간의 최대 확보에 대한 집착을 넘어 도시공간의 주된 구성원으로서 도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할 때다. 아랫집, 윗집, 옆집과 같은 곳, 같은 모양으로 둘러친 샤시에 숨겨진 시간들은 결국 단절되고 내향화 된 삶의 패턴을 생산한다. 아파트가 삶을 은폐하는 건축으로 남지 않기를, 나아가 다양성을 전달하는 건축으로 진화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현창용 Architects H2L 대표.☞현창용 대표는?- 현(現) Architects H2L 대표- 현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겸임교수- 건축사/건축학박사/미국 친환경기술사(LEED AP)
  • [마켓인]컬러레이, `차이나 디스카운트` 재확인…中기업 IPO `휘청`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첫 국내 주식시장 상장(IPO)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 기업 컬러레이홀딩스가 공모 흥행에 실패하면서 상장을 준비 중인 다른 중국 기업들의 부담이 커졌다. 이제 시장 관심은 상장후 컬러레이홀딩스 주가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로 옮겨가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국내 증시에 입성하는 중국 기업이 2~3곳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컬러레이홀딩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28만주 모집에 경쟁률 0.73대 1을 기록하며 미달했다. 미달 물량은 주관사 신한금융투자가 총액인수 방식으로 인수한다. 같은 기간 공모 청약을 진행한 알에스오토메이션은 1058.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조5000억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을 끌어 모았기에 컬러레이홀딩스의 흥행 결과는 더욱 아프게 느껴진다. 앞서 컬러레이홀딩스는 지난달 27~28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60대 1의 경쟁률에 그치며 희망공모가 밴드 하단인 3800원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홍콩과 싱가포르의 사전 세일즈에도 나섰으나 차이나 디스카운트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며 “최근 공모 시장의 뜨거운 열기에도 불구하고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중국원양자원(900050) 완리(900180) 등으로 인해 중국 기업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국내 투자자로부터 외면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공모 시장은 이달에만 10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이 몰리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시장은 오는 10일 코스닥 상장후 컬러레이홀딩스 주가에 주목하고 있다. 공모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상장하는 중국 기업으로서 다른 중국 기업의 향후 행보에 미치는 여파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계약을 맺고 다음 차례를 준비하고 있는 윙입푸드는 아직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 컬러레이홀딩스의 주가 움직임을 살필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다. 최근 거래소는 윙입푸드의 현지 실사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일단 컬러레이홀딩스 자체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화장품의 색감 및 광택 원재료로 사용되는 진주광택안료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업체로서 색조 화장품 시장의 안정적 성장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화장품 및 색조 화장품 시장은 각각 연평균 5%, 6% 성장하며 올해부터 빠르게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컬러레이홀딩스는 로레알·에스디로더 등 글로벌 화장품 업체에 원료를 납품하고 있고 미국 코보(KOBO)와도 협력관계에 있어 전방산업의 성장 속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중국 로컬 화장품 시장의 성장에 따른 성장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다만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이 지지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는 등 증시 상승세 속에서도 하반기 12개 중국 상장사 중 10곳은 주가가 하락했다. 차이나하오란(900090)(-29.6%) 로스웰(900260)(-18.3%) 글로벌에스엠(900070)(-10.9%) 헝셩그룹(900270)(-10.4%)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또 오는 10일과 11일 중국원양자원과 완리가 거래소로부터 부여받은 개선기간이 끝나면서 상폐 여부가 결정되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올해 중국 상장사는 2~3개로 지난해(6개)의 절반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면 컬러레이홀딩스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윙입푸드 단 2개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5~6개 업체가 9월이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거나 준비 단계에 있으나 심사 기간 등을 고려하면 일정이 빠듯하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2달내 승인 여부가 결정되는데 현재 20개가 넘는 기업이 심사 청구에 밀려 있어서 시간이 지체될 전망”이라며 “아무래도 중국 기업은 신뢰 문제로 인해 거래소 입장에서도 더욱 자세히 들여다 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컬러레이홀딩스와 윙입푸드 외에 많아야 1~2곳이 올해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7.08.02 I 이후섭 기자
  • [8·2 부동산대책]"추가 종합대책 검토없다"…과열지역은 즉각 투기과열지구로 지정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정부는 세제, 금융, 청약제도 개편 등을 총망라한 ‘8·2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번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지정을 비켜간 곳에서 ‘풍선효과’로 시장 과열이 일어날 경우 그 지역에 대해 즉각적으로 추가 지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2일 정부 합동브리핑에 앞서 이뤄진 사전브리핑을 통해 “이번 대책은 6·19 대책에 비해 포괄하는 정책 수단이 굉장히 다양해 대책 효과가 빠르고 효과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다음 단계의 종합적인 부동산 대책을 준비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에서 부동산 과열 현상이 지속될 경우 즉각 추가 지정에 나설 방침이다. 박 실장은 “투기과열지구에 적용되는 규제 강도가 강해 대상지를 선정하는 데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며 “이번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기 위한 정성적인 요건을 충족했는데도 지정되지 않은 곳이 있는데 그같은 지역에서 부동산 과열이 심화된다면 즉시 추가 지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주택자의 임대주택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서 임대사업 등록자에 주택도시기금 대출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과 건강보험료를 조정하는 방안을 인센티브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실장은 “다주택자 임대주택 등록에 따른 인센티브를 강화해 자발적 등록을 유도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방침”이라며 “다만 임대사업자 등록 추이를 일정기간 지켜본 뒤 결과가 미흡할 경우 등록 의무화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주택자 임대주택 등록자에 대한 기금, 세제와 관련된 인센티브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달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책에서 보유세 인상 방안이 빠진 이유에 대해 이용주 기획재정부 재산세제과장은 “최근 주택시장 과열 현상은 서울과 일부 지역에 국한됐다”며 “보유세 인상은 전국 부동산 소유자에 사안으로 향후 보유세와 거래세 비중의 적절성 등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할 사안으로 판단해 이번 대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17.08.02 I 원다연 기자
폭염 속 모델하우스 수만명 인파 몰려..다음주 청약 흥행 기대
  • 폭염 속 모델하우스 수만명 인파 몰려..다음주 청약 흥행 기대
  •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분양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호반건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7월말 폭염 속에서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사이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다음주 일제히 청약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000210)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짓는 고급 주상복합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모델하우스가 지난 28일 문을 연 이후 사흘간 2만여명이 다녀갔다.대림산업은 서울숲과 한강 조망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워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분양가를 3.3㎡당 평균 4750만원으로 책정했다. 역대 최고 분양가 신기록을 세웠다. 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 159~165㎡의 경우 분양가가 26억5000만~30억4000만원대에 달한다. 대림산업은 오는 8월1일까지만 일반에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그 이후에는 사전예약자에 한해서만 방문을 허용할 예정이다. GS건설(006360)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 뉴타운에서 선보이는 ‘DMC 에코자이’의 모델하우스는 지난 28일 개관 이후 사흘간 총 2만9000여명이 방문했다.GS건설 관계자는 “DMC에코자이는 교통, 교육, 생활여건이 우수한 입지에 자리잡고 있다”며 “홍제천, 불광천, 궁동공원, 한강시민공원,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백련산근린공원 등이 가까이 있어 도심 속 에코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오픈한 포스코건설의 ‘반석 더샵’ 모델하우스는 개관 첫날 1만2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사흘간 총 3만5000여명이 몰렸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반석동 반석지구에 위치하는 반석 더샵은 1순위 통장사용은 물론, 재당첨이나 전매 기간, 주택소유 여부 등 청약 제한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특히 반석동에서는 15년만의 분양인 만큼 새집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지난 27일 문을 연 ‘성남 고등 호반 베르디움’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나흘 동안 3만3000여명이 다녀갔다.고등지구에서 첫 분양하는 성남 고등 호반 베르디움은 강남과 판교 사이에 위치해 있는 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되는 것이 장점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799만원으로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호반건설 측은 설명했다. 공공택지 지구에 들어서기 때문에 1순위 자격은 까다로운 편이다.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성남 고등지구의 입지적 장점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성남, 분당 등의 고객 상담이 하루 종일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와 DMC에코자이는 모두 다음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서울시), 3일 1순위(기타), 4일에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반석 더샵은 8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4일 순위 내 청약접수를 받는다. 성남 고등 호반 베르디움은 7월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월2일 1순위(당해지역), 3일 1순위(기타지역), 4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모두 10일로 같다.
2017.07.30 I 성문재 기자
‘3.3㎡당 평균 4750만원’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모델하우스 가보니
  • ‘3.3㎡당 평균 4750만원’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모델하우스 가보니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가랑비가 내리는 지난 28일 오전 11시30분께 찾은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모델하우스. 단지가 공급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이 아닌 압구정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이 단지가 ‘대한민국 1%’를 타깃으로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위치 선정이다. 실제 이날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내부 마감재나 조명, 조망 등을 꼼꼼하게 신경 쓰는 등 실거주를 염두에 두는 모습이었다.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 3구역에 들어서는 복합 주거문화 단지다. 이날 분양에 나선 지하 6층~지상 49층, 총 280가구로 구성된 주거 2개 동 외에도 아트센터가 들어설 상업시설공간인 ‘리플레이스’, 프라임 오피스 공간인 ‘디타워’ 등이 함께 들어선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91㎡ 2가구 △95㎡ 10가구 △96㎡ 10가구 △97㎡ 10가구 △159㎡ 116가구 △162㎡ 8가구 △164㎡ 24가구 △165㎡ 24가구 △198㎡ 48가구 △200㎡ 12가구 △202㎡ 4가구 △204㎡ 2가구 △206㎡ 4가구 △264㎡ 4가구 △273㎡ 1가구이다. 이중 전용 264㎡와 273㎡는 펜트하우스이다. 같은 전용면적도 타입이 최대 6개까지 세분돼 있다.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한강변에 위치한 만큼 서울숲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모든 가구에서 서울숲이나 한강 조망이 가능하게 하려고 층별 가구 수를 3가구로 조합(9층 이하는 4가구)하고 T자로 건물을 배치했다. 층수에 따라 조망할 수 있는 풍경은 달라지는데 13층 이하까지는 서울숲이 조망되고 13층부터는 높이가 높아지면서 한강도 더 잘 보인다.△20층 이하에 제공되는 그린 발코니대림산업은 20층 이하의 가구에는 그린발코니를 만들어 9~12㎡ 규모의 여유 공간을 추가로 제공했다. 아울러 천장고를 높혀 개방감을 확대했다. 거실 기준 천장고는 기본 2.9m로 제공되지만 저층 가구의 경우 3.3m로 설계된다.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유닛은 전용 97B㎡·159A㎡·198㎡로 총 3개다. 전용 97B㎡ 는 거실과 방 2개, 욕실 2개로 이뤄져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방은 매우 작고 거실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는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골드싱글을 타깃으로 했기 때문”이라며 “혼자 사는 분들은 침실은 대부분 잠만 자는 공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생활동선을 거실을 중심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37평’을 생각하고 있던 방문객들은 다소 당혹스럽다는 평가다. 자녀를 독립시킨 후 부부 2명이 거주하는 것을 고려하던 오모(50) 씨는 “37평치고는 생각보다 작은 것 같아 고민스럽다”고 말했다.159A·197㎡는 현관문에 들어서자마자 동선이 두 개로 분리된다. 한쪽 통로는 파우더룸, 드레스룸, 화장실, 안방 등으로 이어지는 한편, 다른 통로는 침실과 서재, 공용화장실 등으로 이어진다. 안방과 자녀방을 분리해 가족 간에도 사생활을 보호한다는 설명이다.당초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분양은 5월 예정돼 있었으나 7월 말로 2달 넘게 미뤄졌다. 사전예약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열고 이에 따른 의견을 다시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완성된 모델하우스를 다시 뜯어내고 처음부터 새로 만들기도 했다. 20억원 가량의 비용이 들었지만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를 주거공간으로 살고 싶은 집을 넘어서 오래 간직할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작품’을 짓겠다는 각오가 담겼다.이에 따라 차별화된 공간이 만들어졌다. 서재, 음악감상실 등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수납공간과 빌트인, 현관문을 제외한 모든 문을 벽면에 시크릿 공간으로 숨겨놓았다. 액자 등을 걸어 마치 갤러리처럼 꾸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창문 중간 프레임을 없앤 아트프레임 역시 이를 고려해 디자인됐다. 어머니와 함께 모델하우스를 찾은 30대 남성은 “자녀를 포함해 3명이 거주할 집을 찾고 있다”며 “뉴욕 아파트를 연상시키는 설계가 마음에 들어 청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3.3㎡당 평균 분양가는 4750만원으로 서울 최고가다. 그러나 대림산업 측은 이미 형성된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가격 상승력은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장우현 대림산업 분양소장은 “인근 트리마제나 갤러리아포레가 3.3㎡당 4000만~4500만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가 입주할 시점에는 신축 단지인 만큼 훨씬 더 높은 가격이 형성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입주는 2021년 상반기 예정돼 있다. 통상 분양부터 준공까지 2~3년 정도 걸리는 데 반해 공사기간이 4년 가량 되는 까닭은 골조부터 마감까지 대림산업이 책임 준공하고 진도 9.0에도 견디는 내진 설계 등 공을 들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모델하우스는 8월 1일까지만 일반에 공개된다. 그 이후에는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다. 청약일은 8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당해)과 3일(기타지역)에는 1순위, 4일에는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일이다.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계약금은 2회 분납제,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문을 숨겨놓아 통로를 갤러리로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2017.07.29 I 정다슬 기자
  • [마켓인]힘스·케이피에스 잇단 IPO…아주IB투자, 투자회수 ‘시동’
  • [이 기사는 7월 12일(수) 15시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아주IB투자가 하반기 들어 기업공개(IPO)를 통한 투자자금 회수에 시동을 걸고 있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OLED 디스플레이 장비 생산업체 힘스는 이날까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절차가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힘스는 오는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아주IB투자는 힘스 상장을 앞두고 지분 매각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힘스는 OLED 마스크 공정 장비 분야에서 세계 1위인 업체로, 지난 11년간 연평균 약 20%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아주IB투자는 지난해 아주세컨더리플러스투자조합을 통해 이 회사 지분 2.41%를 약 10억원(주당 1만원)에 인수한 바 있다. 당초 힘스의 공모 희망가는 1만5500원~1만8800원 수준이었지만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729.64대 1이라는 뜨거운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 밴드를 웃돈 2만원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아주IB투자가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수익률도 2배 가량으로 높아졌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보통 투자 기업의 상장 전에 사전 수익을 확보해 두는 차원에서 일부 주식을 매각한다”며 “매각위원회 결정이 남아있지만 약 2배 가량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IB투자는 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케이피에스에 대한 투자자금 회수도 검토하고 있다. 케이피에스 역시 OLED 관련 생산 장비를 생산하는 코넥스 상장 기업으로, 지난 6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아주IB투자는 지난 2012년 이 회사에 약 32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아직 공모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앞서 유사업종인 힘스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받은 만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아주IB투자 정도로 투자를 진행하는 회사는 매년 7~8개 정도의 투자 기업이 상장을 해야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장(場)이 좋아진다면 수익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IB투자는 지난 2015년 상장한 더블유게임즈에 투자한 자금도 회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2013년 더블유게임즈에 18억원을 투자했던 아주IB투자는 더블유게임즈의 주가가 상장 직후 급락하기 시작하면서 회수 시점을 놓쳤다. 하지만 최근 세계 최대 카지노게임 개발회사 DDI를 인수해 주가가 급등했고 공모가(6만5000원)에 근접한 상황이다. 주당 6000원 수준에서 투자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0배 가량의 수익도 가능하다. 
2017.07.13 I 박기주 기자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1순위 청약 마감…최고 42대 1
  •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1순위 청약 마감…최고 42대 1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판교에서 4년 만에 공급된 아파트 단지로 주목을 받은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일에 실시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84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1437명이 청약해 평균 1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 A타입에서 나왔다. 130가구 모집에 5462건이 접수돼 4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14㎡A타입은 129가구에 2078건이 몰려 16.1대 1로 뒤를 이었다. 38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129㎡A에도 584건이 몰려 15.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판교에서 4년만의 신규 분양되는 대단지 아파트로 분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사전 홍보관에는 하루 평균 900건 이상의 문의 전화가 왔는가 하면 모델하우스 오픈 3일간 약 5만50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청약 열기는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판교에서 오랜만의 분양에다가 사실상 마지막 분양 단지라는 희소성과 더샵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서 특별공급에서만 255세대 공급에 700여건이 접수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며 ”고급화한 상품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이 끊이지 않아 조기 완판(완전판매)도 기대한다”고 전했다.당첨자발표는 오는 13일 진행되며 정당계약은 18~20일 사흘간 실시될 예정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되며 발코니 무상확장과 시스템 에어컨(안방, 거실, 주방), 슬라이딩 도어(현관 중문), 붙박이장(작은방) 2개 무상 시공, 지하에 세대당 전용창고, 엘리베이터 코어별 2대 설치 등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주어질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25층, 아파트 15개 동 전용면적 84~229㎡총 1,22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내부에는 특등급 내진 설계를 적용했으며 음성인식 기기와 인공지능, 스마트홈 기능을 결합한 신개념 ‘음성인식 스마트홈 아파트’를 구현할 예정이다. 전세대를 남향위주로 배치하며 4~5Bay, 3면 개방형 등의 신평면으로 구성되는 것은 물론 전 가구에 이탈리아산 최고급 주방가구인 세자르가 무상 시공되는 등 마감재 품격도 한 단계 높였다.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52번지 오리역 7번 출구 인근에 들어서 있다. 입주예정일은 2021년 6월이다. △포스코건설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투시도
2017.07.06 I 김기덕 기자
일방적 서비스 차단에 보상 거부까지..포켓몬고 '피해 주의보'
  • 일방적 서비스 차단에 보상 거부까지..포켓몬고 '피해 주의보'
  • 지난 2월 23일 서울 중구 세븐일레븐 소공점에서 모델들이 우리동네 포켓스톱! 세븐일레븐 ‘포켓몬GO하러 세븐일레븐으로 GO‘ 행사를 진행하면서 직접 포켓몬 트레이너가 되어 포켓몬 캐릭터를 잡고 대결하는 모습(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소비자 A씨는 포켓몬고 게임을 위해 12만 1000원 상당의 가상 현금을 산 뒤 게임에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했다. A씨는 다음 날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은 채로 청약철회를 요청지만 사업자는 이미 가상 현금을 일부 사용했다는 이유로 청약철회 요구를 거절했다.가상 현금을 구매하고 포겟몬고를 즐기던 소비자 B씨는 2시간 뒤 갑자기 계정 이용이 정지됐다. B씨는 구글플레이와 개발사 측에 계정정지 이유를 묻고 환불을 요청했지만 사업자는 해명과 환불 모두 거부했다.한국소비자원은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고가 △가상 현금 환불 거부 △일방적인 서비스 이용 차단 △콘텐츠 결함 보상 거부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거래 조건을 내걸고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게임 아이템을 구매하려면 앞서 가상 현금을 사야 한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포켓몬고 사업자는 구매한 지 7일 이내에 구입자가 가상 현금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만 환급을 해주고 있다. 국내 온라인 PC게임 대부분이 가상 현금을 10% 공제한 뒤 환급해주는 것과 비교하면 소비자에게 매우 불리한 셈이다.포켓몬고 사업자는 또 이용자에게 사전 예고 없이 일방적으로 계정을 정지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이의신청도 받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계정 정지 직전에 구매한 가상 현금도 환급받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게임관련 콘텐츠 사업자는 ‘콘텐츠산업진흥법’에 따라 결함에 대한 소비자 피해의 보상 기준과 방법, 절차 등을 약관에 기재해야 한다. 그러나 포켓몬고의 약관에는 콘텐츠 품질 보증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어 이용자가 게임의 지연오류 등 결함으로 피해를 받았을 경우에도 보상을 받지 못한다.소비자원 관계자는 “포켓몬고는 게임 특성상 여러 사람이 특정 장소에 모이게 되는 일이 불가피하지만 이에 따른 안전사고나 재산상 손해에 대해서는 사업자가 책임지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이용자에게 불리한 거래 조건을 개선하도록 사업자에게 권고하고 필요할 경우 미국 협력기관인 거래개선협의회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7.03 I 김무연 기자
대형 건설사, 미뤘던 마수걸이 분양 쏟아낸다
  • 대형 건설사, 미뤘던 마수걸이 분양 쏟아낸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6·19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마수걸이 분양 준비에 나서고 있다. 봄 분양성수기인 5월 조기 대선과 부동산 대책까지 이어져 분양 일정이 계속 미뤄진 탓에 통상 분양시장 비수기로 분류되는 여름철 올해 첫 분양에 나선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대건설(000720)은 이달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R1블록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를 마수걸이 분양으로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9개동 전용 84㎡형 2784실 대단지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정부의 6.19대책 발표 이후 규제에서 제외된 오피스텔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로 분양 성공을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삼성물산(028260)은 내달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로 올해 첫 분양을 시작한다. 단지는 삼성물산이 개포지구에 공급하는 세 번째 재건축 래미안 브랜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29개 동 전용 59~136㎡형 2296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20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강남권 인기지역에 위치한 데다 지난달부터 진행한 사전마케팅에도 수요자들의 호응이 뜨거웠던 만큼 정부대책에 관계없이 분양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마수걸이 분양으로 이달 수도권에서 2개 단지를 공급한다. 이달 경기 성남 분당구 백현동에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전용 84~129㎡형 1223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판교에 4년 만에 공급되는 물량이자 판교신도시 내 마지막 신규 분양 아파트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아파트·오피스텔·상업시설로 이뤄진 복합주거단지인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을 분양한다. 송도 랜드마크시티 M1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는 아파트 전용 84~95㎡형 2230가구, 오피스텔 29~84㎡형 1242실 규모다.금호산업(002990)은 경기 수원에서 아파트 브랜드인 ‘어울림’의 BI(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바꾼 후 처음으로 분양에 나선다. 이달 수원 호매실지구 C4블록에 공급하는 ‘호매실 금호 어울림 에듀포레’는 전용 72·85㎡형 532가구 규모로 호매실 지구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분양 단지다. 대형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작년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청약시장이 상당 부분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됐다”며 “이번 6.19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의 전매를 전면 금지하면서 청약경쟁률은 다소 떨어질 수 있겠지만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워낙 많아 분양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22 I 원다연 기자
  • `차이나 디스카운트` 여전…中기업 IPO도 주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중국 기업들이 국내 증시 문을 다시 두드리고 있다. 화장품 제조업체를 자회사를 두고 있는 컬러레이홀딩스가 다음달 공모 청약에 나서는 등 올해 3~4개 중국 기업이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들이 최근 확산 분위기인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상장에 성공할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국내 상장 중국기업 ‘반토막’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중국 기업수는 3~4개 정도다. 지난해 실제 상장한 중국 기업 수(6개)의 반토막 수준이다. 컬러레이홀딩스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다음달 11~1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7~18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윙입푸드는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오폐수 처리업체 팀베스트인터내셔널도 주관사 신안금융투자와 상장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IPO 업계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3~4개의 중국 기업이 국내 증시 상장을 위해 사전협의 단계를 진행하고 있거나 예비심사청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심사 기간 등을 고려하면 연내 1~2개가 추가적으로 상장 절차를 진행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상장 지연이 잇따르면서 시장 분위기는 침체된 상황이다. 그린소스인터내셔널은 지난 3월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심사를 받아왔으나 지난 15일 자진 철회했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했던 트리플엑스도 주관사를 변경하면서 상장 시점이 늦춰질 전망이다. 이미 상장한 기업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한·중 관계가 악화됐고 중국원양자원(900050)과 완리(900180)가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웨이포트(900130)는 자진 상폐를 결정하기도 했다.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이 지지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상반기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는 등 증시 상승세 속에서도 올 들어 12개 중국 상장사 중 10곳은 주가가 하락했다. 평균 주가 하락률이 15%가 넘는다. 골든센츄리(900280)(-35.5%), 씨케이에이치(900120)(-31.1%), 글로벌에스엠(900070)(-26.7%), GRT(900290)(-23%)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주주환원 움직임 등 살펴봐야”업계에서는 오는 7~8월 IPO 시장에서 향후 중국 기업들의 행보에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달 스타트를 끊는 컬러레이홀딩스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지주사 컬러레이홀딩스는 화장품 원료제조사업을 영위하는 저장컬러레이와 더칭커러를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7.6% 증가한 388억원, 영업이익은 56.6% 늘어난 22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5억원, 69억원으로 집계됐다. 컬러레이홀딩스의 희망 공모가는 3800~5800원이다. 8월에는 중국원양자원과 완리의 상폐 여부가 결정된다. 두 기업은 상폐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거래소는 각각 8월10일과 11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개선기간이 끝나면 감사의견 거절사유의 해소 여부 등을 심의한다. 다만 지난해 상장한 2세대 중국 상장사들 위주로 국내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와 배당을 통해 신뢰 회복에 힘쓰고 있다. 로스웰과 헝셩그룹은 지난해 국내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오가닉티코스메틱도 지난 2월 한국사무소를 열었다. 배당도 잇따르고 있다. 로스웰과 헝셩그룹은 각각 시가배당률 1.7%, 1.76%의 배당을 결정했으며 골든센츄리는 소주주에만 배당하는 차등배당을 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문제를 일으킨 몇 곳의 사태로 인해 중국 기업들에 대한 불신의 벽이 높아졌다”며 “단순히 중국 기업이라는 큰 틀로 묶지 말고 기업 펀더멘털과 주주환원 움직임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7.06.19 I 이후섭 기자
  • [6.19 부동산 대책](일문일답)과열 지속시 투기과열지구 지정 검토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경기 광명, 부산 기장군·부산 진구가 조정 대상지역으로 추가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앞서 11·3대책에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37개 지역구와 함께 전매제한기한 강화, 1순위 청약 제한, 재당첨 제한 등 규제를 받게 된다.정부는 19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조정대상 지역을 기존 37개 구에서 40개 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정대상 지역은 서울 25개 구와 경기 과천· 성남·하남·화성(동탄2신도시)·남양주, 부산 해운대·연제·동래·남·부산진·기장, 세종시다.정부는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향후 부동산시장 과열이 지속될 경우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정부가 배포한 Q&A 자료다.1. 조정대상지역의 선정 기준은 무엇인지?-주택가격, 청약경쟁률 등 정량지표를 충족하는 지역 중 지역 경제여건, 정비사업, 공공택지 개발 등을 고려하여 과열우려가 높은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①주택가격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2배 이상이거나 ②청약경쟁률이 5:1을 초과하거나(국민주택 규모 이하는 10:1) ③주택보급률 또는 자가주택비율이 전국 평균 이하 등)2. 이번에 추가된 조정대상 지역의 지역별 선정 기준은?-경기 광명시, 부산 기장군 및 부산 진구는 모두 조정대상지역 선정을 위한 정량적 요건을 충족하며 최근 주택가격 상승률이 기존 조정대상지역 수준으로 높은 상황이다.-부산 기장은 부산에서 희소한 공공택지(일광신도시)가 있어 높은 청약수요에 따른 과열 우려가 있어 공공택지도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했다. 올해 부산의 공공택지 분양이 예정된 7개 단지 중 6개가 기장군에 소재한다. 부산 부산진은 직전 2개월 평균 청약경쟁률이 67.0 : 1 수준으로 과열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3. 이번에 투기과열지구를 지정하지 않은 이유는?-하반기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예고, 입주물량 증가 등 주택시장 조정 요인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일시에 시장에 과도한 충격을 주는 것 보다는 우선적으로 선별적 조치를 취하고, 이에 따른 효과와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향후 과열 지속시에는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4. 맞춤형 청약제도 조정은 언제부터 시행되는 것인지? 이미 분양 계약한 주택에도 전매제한기간 강화가 적용되는 것인지?-개정된 제도 중 강화된 전매제한기간은 오늘(6월19일) 입주자모집공고분부터 적용된다. 6월19일 이전에 입주자모집공고를 한 주택에는 적용되지 않으므로, 이미 분양계약을 하였거나 현재 분양공고 중인 주택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1순위 제한, 재당첨 제한은 주택공급규칙 개정안 시행일 후 입주자모집승인신청분부터 적용된다. 입법예고,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법제처 심사 등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신속히 시행 예정이다.5. 이번 선정된 조정 대상지역은 언제 제외될 것인지?-시장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조정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이유가 해소됐다고 판단될 경우 제외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6. 조정 대상지역에서 재건축 조합원이 예외적으로 2주택까지 분양 받을 수 있는 경우는?-조합원당 재건축 주택은 원칙적으로 1주택만 공급이 허용되나, 자신이 소유한 기존 주택의 가격 범위나 주거전용면적의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2주택까지 분양받을 수 있다. 이 경우 분양받는 2주택 중 1주택은 반드시 주거전용면적이 60㎡ 이하 이어야한다. 예를 들어, 기존에 주거전용면적이 150㎡인 주택을 1채 소유한 조합원은 59㎡ + 91㎡ 이하 주택 2채를 분양받을 수 있다. 또 기존에 84㎡ + 84㎡ 2채를 소유한 조합원은 59㎡ + 109㎡까지 분양 가능하다. 다만, 2주택까지 공급하는 것은 조합별 관리처분계획에 반영되어야 적용할 수 있다.7. 건축 조합원 주택공급 수 제한 규정을 적용받는 시점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금년 6월중 법 개정안을 발의하여 하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법률 시행일 이후(금년 9∼10월 예상) 신규로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는 조합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인가 이후 60일 이내에 조합원 분양을 실시하는 점을 고려하여 이미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조합은 종전 적용 규정된다.8. 이번 LTVㆍDTI 규제강화의 특징과 기대효과는?-이번에 LTVㆍDTI 규제를 강화한 것은, 일부지역의 주택가격 급등에 따른 가계대출 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 ① 주택가격 급등이 나타나는 조정대상지역에 대해서 전업권 LTVㆍDTI를 동일하게 강화(LTV 70→60% DTI 60→50%)해 은행권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 대출까지 동일하게 규제함으로써, 2014년 8월 합리화조치 이전에 문제가 되었던 풍선효과를 방지한다. 제2금융권은 2012년 투기지역 해제이후 가장 강한 LTVㆍDTI 규제 적용한다. 또한, 비(非)수도권 조정대상지역에 대해서도 DTI 규제를 확대함으로써 차주 상환능력 심사 내실화라는 정책의 일관성 유지한다. ② 또한 그간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집단대출에 대해서도 DTI 규제를 도입해 대출 건전성 강화를 도모한다. 집단대출에 대해서는 여신심사가이드라인 적용(2017년 1월1일)에 이어 DTI까지 적용됨으로써 ‘차주의 상환능력에 맞게 대출하고 처음부터 나누어 갚는’ 여신심사 체계가 완비한다. ③ 다만, 서민ㆍ무주택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기존의 LTVㆍDTI 규제비율 유지한다. 부실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자금공급 규모를 유지함으로써, 내집마련을 지원하고 실수요 위주의 시장구조 조성을 지원한다.9. 2014년 8월 이전 수준으로 LTV·DTI를 환원하지 않고 특정지역만 대상으로 강화한 이유는? -이번에 LTV·DTI 규제를 강화한 것은 일부지역의 주택가격 급등이 금융회사 대출 건전성을 악화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단기간에 주택가격이 급등한 지역의 경우 추후 가격조정과정에서 대출이 부실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선제적으로 대출기준을 강화하였으나, 주택가격이 안정적인 지역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그러한 우려가 적어 대출기준 강화 대상에서 제외한다.10. 정부는 냉·온탕식 규제변경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는데, 입장을 선회한 것인지? -이번 LTV·DTI 비율 조정은 부동산시장 국지적 과열에 따른 금융회사 대출건전성 악화 우려에 대응한 것으로, 기존 정책기조를 바꾼 것이 아니다. 금융업권별로 차등 적용되던 규제비율을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하여 규제차익을 해소하는 정책기조는 유지하되, 수도권 등 부동산시장 과열로 인해 금융회사 대출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지역에 한해 규제비율을 일부 조정한 것이다.11. 조정대상지역 집단대출에 DTI를 신규 적용한 이유 및 실수요자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아닌지? -조정대상지역내 집단대출(잔금대출)에 대한 DTI 적용은 집단대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조정대상지역은 높은 청약경쟁률 지속, 분양권 전매 증가 등 과열 양상으로 집단대출이 적격변동 리스크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잔금대출에 대해 DTI 규제를 적용해 중도금대출 단계에서부터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집단대출 건전성을 제고한다. ‘갚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빌리고, 처음부터 나누어 갚도록’하는 여신심사 선진화의 일관된 기조하에 실수요자의 과도한 상환부담을 사전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 다만, 과열지역에 대한 선별적 대응이라는 정책목표를 감안해 조정대상지역 집단대출에 대해서만 DTI를 적용한다. 서민층 무주택 세대에 대해서는 DTI 10%p 상향적용(60%) 및 정책모기지 공급을 통해 자금애로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12. 실수요자 자금애로에 대한 대응방안은?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맞춤형 금융규제를 강화하되, 서민층 무주택 세대에 대해서는 실수요자 보호차원에서 배려했다(요건 :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생애최초 70000만원), 주택가격 5억원 이하, 무주택세대주) ① 조정대상지역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강화된 LTV·DTI 규제비율을 적용하지 않고 현행 수준으로 적용(LTV 70%, DTI 60% 적용)한다. ② 잔금대출에 대해 DTI는 적용하되, 규제비율은 10%p 상향하여 완화 적용(60%)한다.-서민,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 기회 제공을 위해 정책모기지(디딤돌대출, 보금자리론, 적격대출)를 금년중 차질없이 공급한다.(올해 공급계획 44조원)
2017.06.19 I 피용익 기자
  • [기자수첩]새정부 부동산 시험대는 강남발 전세난 해소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난 14일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 국세청은 합동 단속팀을 꾸려 부동산 투기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다. 청약 열기가 높은 아파트 분양 단지와 최근 집값이 급등한 재개발·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전매 및 다운계약서 등 위법 행위를 적발하고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점검반이 둘러본 지역 중 하나인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일대에선 문을 연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기가 힘들었다. 부동산시장이 과열됐다는 지적이 나올 때마다 정부는 이처럼 집중 단속에 나섰다. 그러나 이미 정보가 유출된 상황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는 문을 닫는 것으로 대응했고, 현장점검단은 허탕을 치는 일을 반복했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어차피 제한된 인력으로 상시점검 체계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현장 점검은 불법과 투기 단속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며칠만 지나도 그랬냐 듯 되돌아가는 부동산시장을 볼 때 진정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는지는 의문이다.오히려 새 정부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부동산 단속에 나서기보다는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의 본질적인 체질 개선에 대해 고민할 시점이다. 분양과 입주 시기가 2~3년 가까이 차이가 나면서 이에 따른 시세 차익을 노리고 뛰어드는 분양권 투기, 높은 전세가율에 따른 ‘갭투자’ 열풍, 다운계약서를 쓰지 않으면 부동산을 매입할 수 없는 관례가 위법·불법 거래행위를 낳고 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따르듯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안된 지금이야 말로 부동산시장의 만성적인 문제를 고민하고 해법도 찾을 수 있는 적기다.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당면 이슈도 있다. 당장 내달부터 6000여 가구의 매머드급 단지인 서울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가 재건축 이주를 시작한다. 내년 초 시행될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속도를 높이고 있어 재건축 이주는 연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진짜 시험대는 보여주기식 단속이 아닌 전세시장 안정 등 서민 주거 문제 해결 여부다.
2017.06.16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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