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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4차례 오물풍선에 대북확성기 꺼내든 南…전운 감도는 한반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발(發) 오물풍선 살포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심리전 강도를 올리겠다고 엄포했고, 우리 정부도 즉각 9.19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 및 ‘대북 확성기’ 재개를 통해 맞대응하고 있다. 북한 전문가들은 긴장 상태가 관리할 수 없을 수준까지 올라갈 경우 국지전 도발 등 무력충돌로 비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강력 대응도 필요하지만 갈등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11일 오전 강원도청 앞에서 강원연석회의, 춘천공동행동 등 시민단체가 대북 전단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늇,)◇“대북전단 관리 필요…장기적 대화 채널 마련해야”16일 다수 전문가들은 민간단체의 노골적인 대북전단을 자제시키고 대화채널 마련 등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고유환 전 통일연구원장은 북한 오물풍선의 원인이 된 남측의 대북전단 살포를 자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북전단 살포가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데 방관하는 게 맞냐”며 “전단은 북한 정권 입장에서 보면 망신주기일 뿐이고 실제 북한 주민들의 마음이 변하는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풍선에 생화학 무기를 넣어서 활용한다고 하면 우리가 감당하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했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남북관계사의 역사적 경험은 대화를 하면 비핵·평화·번영이 보였고 대결을 하면 한반도 긴장고조와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로 귀결됐다”며 “정부가 대화분위기 조성과 대화 재개에 노력을 해야한다”고 대화를 통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북한의 새로운 행동에 대한 예측도 있다. 양 교수는 “북한은 전단에는 오물로, 서해 침범에는 수중과 수상에서 자위권 발동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북한이 언급한 새로운 행동은 우리 국민의 불안감 확산을 목적으로 정부기관, 공공기관, 민간기관에 대한 전방위 사이버 테러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정부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재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한 가운데 10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군인들이 이동형 대북 확성기를 점검하고 있다.(사진=뉴시스)◇“북한 도발 시 즉각 대응 능력 확보…단호한 억제정책 펼쳐야”북한의 심리전에 말려들지 않고, 강력한 억제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의 오물풍선은 테러행위라고 볼 수 있다”며 “늦었지만 9.19 군사합의를 효력정지하고,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은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최근 정부의 조치를 평가했다.제성호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대북 유화책만 내세우고 평화와 종전선언 등 지원 일변도의 대북정책으로는 올바른 남북관계 형성이 불가능하다”며 “북한의 선의에 기댄 합의에 매달리면 안되고 원칙에 입각해 단호하게 나가서 ‘힘에 의한 평화’를 쟁취해야 한다”고 강력한 억제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도 “북한의 오물풍선이 괴롭기는 하지만 인명·재산 피해가 거의 없는 수준이 낮은 저강도 수준의 도발”이라며 “확성기를 사격하면 한국이 대응할 것이고, 오물풍선을 보내면 확성기를 확장할 수 있다. 북한으로서도 새로운 대응을 하겠다고 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진단했다.다만 남북 양측이 강대강 갈등을 지속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여정의 지난 9일 담화로 볼 때 북한도 추가 전단 살포와 확성기 방송이 없으면 상황 악화를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한국 정부도 2차 확성기 방송을 실시하지 않아 확전을 피하고 전단도 자제시키려는 입장이다. 양측이 확전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강경일변도 대응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상황이 진정될 것이라고 봤다.문 센터장 역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본인들도 타격을 받을 수 있고, 이는 김정은 정권에 위험이 되는만큼 (추가 도발에) 섣불리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관측했다.또 전문가들은 북한의 오물풍선 심리전이 ‘남남갈등’을 촉발하는만큼 정부가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데는 입을 모았다. 제 교수는 “남남갈등을 확산시키려는 북한의 노림수에 넘어가면 안된다”며 “국민들도 성숙한 안보자세를 갖는것이 중요하고, 정부 정책에 대해서 힘을 실어주고 여기에 대해서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고 전 원장은 “북한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을 앞두고 정세를 고려한 것이지 남측이 억제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 보는 건 성급한 판단”이라며 “오물풍선이 우리 국민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남남갈등 요소가 있는만큼 대북전단 같은 전근대적인 방법을 묵인하지 않고, 정부가 적극적인 자제·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한-우즈벡, 핵심광물·교통·에너지인프라 등 협력 확대[전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1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계기로 핵심광물과 교통, 에너지 인프라, 식량 안보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윤석열 정부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도 지지를 표명했다.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14일 윤석열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정상회담을 계기로 발표된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및 포괄적 확대를 위한 공동성명’ 전문이다.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공화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2024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을 국빈 방문하였다.양 정상은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5주년을 기념하여 건설적이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한-우즈베키스탄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현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향후 양국 관계의 계속된 발전을 위한 핵심 분야를 식별하였다.양측은 2019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을 바탕으로, 정무적 대화와 경제·통상 관계를 강화하고, 문화·인적 교류를 확대하며, 의회 및 지방 간 협력과 국방, 사법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상호 확인하였다.양측은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포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1. 양측은 모든 상호 관심 분야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양측은 매 2년마다 순환 개최되는 외교장관 전략대화와 매년 개최되는 차관급 정책협의회의 틀 내에서 양자 현안과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2. 양측은 경제부총리 회의와 무역경제공동위원회가 금융, 교역, 투자,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에너지 인프라, 건설 및 교통 인프라, 혁신, 재생에너지 자원, 지질, 농업, 보건, 제약, 노동 이주, 문화, 관광, 교육 및 여타 전략적으로 중요한 유망 분야에서의 공동 사업을 확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였다.양측은 무역을 위한 우호적 여건을 조성하고, 무역 구조를 완전히 다변화하며, 무역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무역경제공동위원회를 포함한 양국의 관련 부처 간 정례적인 협의를 개최하기로 하였다.한국측은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절차를 위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다. 또한, 양측은 동 가입 절차를 가속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3. 양측은 광업·지질 분야에서 과학연구 결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교류를 확대하고, 동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데 주목하였다.양측은 핵심광물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핵심광물 공급망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을 평가하였다.한국측은 지역난방 시스템을 비롯한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인프라 건설 및 현대화 과정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우즈베키스탄측은 이러한 과정에 한국의 유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여건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하였다.4. 양측은 정책 관련 정보, 경험 및 전문 지식을 교환하기 위한 새로운 약정을 체결하여 교통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강화하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비롯한 교통시설과 여타 교통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직접적인 교류를 촉진할 의사를 표명하였다.양측은 고속전기여객열차가 우즈베키스탄의 교통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주목하고, 한국형 고속철 차량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협력할 의사를 표명하였다.5. 한국측은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한국 기업인들의 투자를 장려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하였고, 우즈베키스탄측은 신규 한국 투자자들의 우즈베키스탄 내 활동을 용이하게 하고 기존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양측은 양국의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농축산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과 경험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였다.6. 양측은 (압축천연가스 기반) 친환경 농기계 센터, 한-우즈베키스탄 섬유테크노파크, 한-우즈베키스탄 희소금속센터 및 신설되는 화학 R&D 센터가 양국 간 관련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평가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한국측은 다양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동 기관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7. 양측은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이 디지털 시대에서 사회·경제적 발전의 핵심 동력이라는 인식 하에 기초·응용 과학 분야의 전문가, 연구기관 간 교류를 추진하고, 기술의 개발·실증과 첨단분석기술센터 건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8. 양측은 스마트 물 관리, 농업 디지털화, 농업 교육 등 농업 분야에 현대 기술과 혁신을 도입하는 사업들에 있어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였다. 양측은 원예 및 온실 개발 등 농업 분야에서 연구 결과와 우수사례 공유에 관한 신뢰할 수 있는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긴밀히 노력하고, 스마트팜 사업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였다.한국측은 우즈베키스탄의 현대적이고 더 효율적인 온실과 같은 에너지 효율적인 농업 기술에 투자함으로써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9. 양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이 추진한 대한민국 정부 사업들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협력을 지속하고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양측은 대외경제협력기금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보건 및 제약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제약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통해 협력의 성과를 높이는 한편, 중등공립학교에 과학, 기술 및 정보통신기술 교육 기자재를 공급하기로 하였다.양측은 2024~2027년 간 최대 20억불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협력할 의사를 표명하였다.10. 양측은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긴급한 공동의 행동을 필요로 하는 인류의 공통 관심사임을 인식하고, 2023년 6월 1일 정부 간 ‘기후변화 협력에 관한 기본협정’에 따라 ‘파리협정’ 제6조제2항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위한 협력에 방점을 둔 기후변화 관련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양측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틀 내에서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특히 한국국제협력단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공동 수행하고 있는 아랄해 지역 위기대응 프로젝트와 같은 녹색 협력사업이 역내 사회경제 및 생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하였다. 11. 양측은 공중보건 증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보건·제약 분야 경험 공유와 정보통신기술 기반 의료체계 분야에서 교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12. 양측은 인적자원 관리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한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회의와 세미나 개최를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양측은 실질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23년 10월 대한민국 인사혁신처와 우즈베키스탄공화국 대통령 직속 공무원개발청(ADPS) 간 체결된 ‘공무원 인사행정 분야 양해각서’에 따라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수립하기로 하였다.양측은 공무원 교육훈련 사업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양측은 대한민국의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한국국제협력단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의 대통령 직속 공무원개발청, 국립행정아카데미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공무원들에 대한 역량 강화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13. 양측은 고용, 직업 훈련, 한국어 센터 확대 등을 통해 한국의 고용허가제(EPS) 틀 내에서 노동 이주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양측은 한국국제협력단의 계속된 지원으로 우즈베키스탄에 5개의 직업훈련원이 설립된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양측은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국제협력단의 ‘산업 인력 양성 프로그램’ 공식 출범과 동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환영하였다.또한, 양측은 기업가 정신 및 디지털 비즈니스 교육, IT 단지, 기술 직업교육 분야와 관련된 한국국제협력단의 무상원조 사업을 융합시켜 우즈베키스탄 내 혁신적이고 상호 연계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국국제협력단의 선도적인 ‘청년 혁신 실크로드 리부트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14. 양측은 방산, 군 의료체계, 정보통신기술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양측은 양국 국방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군사 교육 및 훈련 분야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였다.15. 양측은 양국 간 우호 증진과 인적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문화, 교육, 과학, 스포츠, 관광 및 공공외교 분야에서 기존 및 새로운 형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양측은 양국 언어의 교육과 홍보를 포함하여, 전시와 문화, 예술 행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적 성과와 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에 주목하였다.양측은 정보와 경험 공유 및 공동 작업 등을 통해 고고학적·예술적·문화적 유산의 보존, 보호, 활용, 디지털 관리 및 복원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과학자·전문가 교류를 비롯한 여타 형태의 협력을 이행하기로 하였다. 16. 양측은 교육기관 간 파트너십 강화, 학생 및 교사 교류, 교직원 및 고등교육기관 간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설 등을 통해 고등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양측은 한국국제협력단의 유아교수학습복합센터 건립 사업이 우즈베키스탄 교육기관과 교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임을 인식하였다.양측은 양국 대학교 간 협력을 강화하는 효과적인 플랫폼으로서 양국 간 대학총장포럼의 추가적인 개최를 환영하였다.17. 양측은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양국의 우호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면서, 고려인 사회의 계속된 발전을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다.18. 양측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에 필수 불가결하다는 것을 재확인하였다.양측은 북한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추가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였다.우즈베키스탄측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와 대한민국 정부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19. 한국측은 역사적·정신적 유대, 선린우호, 신뢰와 상호 지지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역내 국가 간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가 구축되어 중앙아시아 내 새로운 정치적 분위기가 조성된 것을 환영하였다.한국측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안보,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강화하는 데 있어 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우즈베키스탄측은 2024년 6월 발표된 한국 최초의 중앙아시아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이를 이행하는 데 있어 대한민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20. 양측은 2007년 설립된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지속 가능한 사회·경제적 발전과 문화·인적 교류 등 한-중앙아시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건설적인 다자 대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고 평가하였다. 양측은 동 포럼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은 2025년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21. 양측은 아프가니스탄이 당면한 인도적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고립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주목하고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양측은 지역적·국제적 차원의 안보, 평화, 안정을 강화하고자 하는 서로의 염원을 재확인하고, 유엔과 여타 국제기구 차원에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양측은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 근거지를 둔 모든 유형의 테러조직을 해체하고 그 설립을 방지하며, 아프가니스탄이 역내 인근 국가로 확산되는 테러리즘과 불안정의 온상으로 변모하지 않도록 유엔 결의와 국제규범에 따라 실효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였다.22. 양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국빈 방문 성과에 만족을 표하고, 이번 방문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표단이 받은 따뜻한 환대에 대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명하였다. 양측은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간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였다.
- 이재명 "공멸 '치킨게임' 중단…긴급 남북 당국 회담 고려해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월 발족한 ‘한반도 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를 재가동했다. 최근 남북 간 ‘대북전단’ 및 ‘오물풍선’ 맞살포와 정부의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정지 결정에 따른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상황이 고조되면서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위기관리 TF 긴급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위성락 민주당 의원, 진성준 정책위의장, 이 대표,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김병주 한반도위기관리TF 단장.(사진=뉴스1)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위기관리TF 긴급회의에서 “남북 사이에 삐라(전단)와 오물이 오가더니, 한반도 평화의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는 9·19 군사합의도 효력 정지됐다”며 “군사적 적대의 상징인 대북 확성기 방송마저 6년 만에 재개됐다”고 짚었다.이어 “현재 상태는 남북이 일촉즉발 위기까지 갔던 지난 2015년과 매우 유사해 참으로 걱정이 많다. 당시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에 정부가 확성기 방송으로 대응하면서 양측이 포탄을 주고받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오히려 지금은 남북 사이에 연락 채널이 사실상 단절됐기 때문에 우발적인 충돌, 대규모 군사충돌의 위험이 훨씬 더 높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남북 관계의 안전핀이 뽑힌 상태에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강경 대응만 고집하면 어떤 파국이 벌어질지 장담할 수가 없다”며 “군사적 긴장이 더 높아지면 피해는 접경지역만이 아니라 주식시장, 환율, 외환시장 그리고 금융시장을 넘어서 실물경제에까지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봤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동시에, 혹여라도 이 정부가 안보 상황을 정치적 어려움을 타개하는 수단으로 악용하지 않느냐는 의구심을 사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남북 모두가 공멸의 길로 갈 수 있는 유치한 ‘치킨게임’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아울러 “지금은 안정적 상황 관리에 집중해야 할 때다. 대비 태세를 유지하되 대북 전단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면서 “대북 전단 살포는 현행 법률상 위법행위입니다. 제가 경기도지사로 있을 때, 그 위법행위를 지적해서 단속팀까지 구성해서 막은 일이 있다”고 했다.또 “긴장 해소를 위해서 긴급하게 남북 당국 회담도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유능한 안보다. 진정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당부했다.이날 회의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4성 장군 출신이자 TF 단장인 김병주 의원,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 위성락 의원, 국방부 대변인 출신 부승찬 의원 등 민주당 소속 국방·외교 분야 전문가들과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등도 참석해 논의를 벌였다.김 단장은 “북한 도발에 사실상 군은 실종됐다. 북한이 여러 차례 풍선에 오물을 담았으니 다음에도 오물만 보낼 것이라고 예단하는 것은 안보에 기본을 모르는 안일한 처사”라며 “입으로만 하는 안보, 말로만 하는 경계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위 의원은 “정부가 감내할 수 없는 조치를 예고했는데, 이런 표현은 전형적인 과잉 대응 인상을 주는 레토릭”이라며 “이제 북한도 대응 수위를 높일 텐데 만약 정부가 남북 위기를 조성해 국면 전환을 시도한다면 경계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양 총장은 “북한이 노리는 대남 전략은 우리 군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보다 국민의 불안감을 확산시키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정부와 공공·민간 기관에 대한 전방위 사이버 테러를 전망한다”고 경고했다.
- 한국딜로이트, 배재민 컨설팅 부문 대표 임명…사업부문 4개 통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 딜로이트그룹이 배재민 컨설팅 부문(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와 김석기 경영지원 부문장(CFO) 등을 신규 선임했다. 또 기존 5개 사업 부문을 4개로 통합 재편했다. 배재민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오른쪽)와 김석기 한국 딜로이트 그룹 경영지원 부문장(CFO).(사진=한국 딜로이트그룹)31일 딜로이트그룹은 내달 새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새로운 조직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기존 회계감사, 세무자문, 재무자문, 리스크자문, 컨설팅 5개 사업 부문은 △회계감사 △세무자문 △전략·리스크자문·재무자문을 통합한 경영자문 △오퍼레이션 엑셀런스,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컨설팅 등 4개 부문으로 통합 개편된다. 사업 부문에서 가장 큰 변화는 경영자문 부문과 컨설팅 부문이다. 고객의 니즈를 앤드 투 앤드(End to End)로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아젠다에 맞춰 두 부문은 하나의 통합적인 컨설팅 개념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운영될 계획이다.경영자문 부문은 전략, 리스크 자문, 인수합병(M&A) 역량을 집결한다. 이를 통해 이슈에 대한 선제적, 통합적 대응이 가능하고 리스크에 대한 통합적 관리 및 거래 자문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컨설팅 부문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데이터 서비스 등 디지털 컨설팅을 강화하고, 오퍼레이션 엑셀런스, 트랜스포메이션, 사이버, 휴먼 캐피털 종합 서비스, 디지털 금융 컨설팅에 주력한다. 또한 업계 선도적으로 사업 부문별 산재되어 있는 오퍼레이션, 재무혁신,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서비스를 컨설팅부문으로 통합했다. 배재민 컨설팅 부문 대표와 김석기 경영지원 부문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로 인해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그룹 총괄 대표 아래 장수재 회계감사 부문 대표, 권지원 세무자문 부문 대표, 길기완 경영자문 부문 대표, 손재호 성장전략 부문 대표, 김준구 위험관리본부장(RRO)와 함께하게 됐다. 배재민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 졸업 후 24년간 글로벌 컨설팅 사에 재직하며 삼성, SK, LG, 현대자동차그룹, H현대, 아모레퍼시픽, 카카오 그룹 등 국내외 선도 회사의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온 전문가다. 이번 조직변화와 함께 트랜스포메이션과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의 원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김석기 부문장은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학사,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석사를 마친 후 2000년 딜로이트 안건 회계법인에 입사, 감사본부에서 2017년까지 감사업무 및 다양한 인증 업무/비감사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현 성장전략 본부에서 법인 고객 관련 전략 및 운영 담당 파트너로 근무한 후 2021년 한국 딜로이트 그룹 부CFO로 임명됐고 이번 새 회계연도에 새로운 CFO로 선임됐다.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딜로이트 글로벌 아젠다에 발맞춰 한국 딜로이트 그룹도 새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국내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서비스 오퍼링과 조직 체제를 구축했다“며 ”조직변화와 함께 내부 협업과 단합을 촉진시키고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1등 펌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숭실대 정보보호학과 정시 경쟁률 10대1..LG U+ 파격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숭실대학교와 협력하여 국내 최고 수준의 사이버보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한 ‘정보보호학과’가 힘찬 출발을 알렸다.올해 첫 신입생을 받은 숭실대 정보보호학과는 LG유플러스와 숭실대가 함께 만든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다. LG유플러스는 모든 신입생들에게 2학년까지의 등록금과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또한, 2학년 2학기 수료 후 LG유플러스 산학채용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에게는 3, 4학년 등록금과 산학지원금(월 30만원), LG유플러스 모바일 통신요금(월 20만원)을 지원한다.이러한 혜택으로 인해 개설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국내 최초 스마트폰 해킹 시연과 AI 해킹 시연 등의 경력을 갖춘 교수진이 직접 지도하는 점도 미래 보안 인재들의 호응을 얻었다.숭실대 정보보호학과는 신설 학과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정시 일반전형 경쟁률은 10대 1을 넘었고, 수시 전형 경쟁률은 20대 1에 육박했다. 최근 발표된 ‘2024년 입시결과’에 따르면, 정보보호학과는 숭실대 학과 중 입학생들의 수능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학과에 이름을 올렸다.LG유플러스와 숭실대는 28일 서울 JW 매리어트 호텔에서 신입생과 가족 등 100여 명을 초청해 ‘숭실대학교 정보보호학과 개설식’을 열었다.행사에는 LG유플러스 홍관희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전무)와 숭실대 장범식 총장, 이정현 정보보호학과장 등이 참석해 학과 개설을 알리고 신입생들을 축하했다.LG유플러스가 숭실대와 손잡고 만든 정보보호학과의 개설식이 28일 서울 JW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LG유플러스 홍관희 전무(1열 왼쪽에서 6번째), 숭실대 장범식 총장(1열 왼쪽에서 5번째), 이정현 정보보호학과장(1열 왼쪽에서 2번째) 등 LG유플러스 관계자, 숭실대 교수진, 신입생들이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LG유플러스 홍관희 전무는 “숭실대 정보보호학과는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개설한 국내 최초의 정보보호학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여러분과 같은 보안 인재의 성장이 곧 학교와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자부심을 갖고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숭실대 장범식 총장은 “우리 학교는 54년간 10,000여 명의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양성해 왔다”며, “국제 해킹 방어 대회 출전, 해외 단기 연수, 산학 프로젝트, 전문가 멘토링 등 정보보호학과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LG유플러스는 모든 신입생에게 입학 선물로 최고 사양의 노트북을 전달했으며, 이는 향후 입학하는 정보보호학과 학생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여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 정보보호 취업박람회, ‘미래 사이버보안 인재 발굴’ 나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조영철)가 ‘2024 정보보호 취업박람회’를 5월 31일(금) 오전 10시부터 한국과학기술컨벤션센터(강남구 테헤란로)에서 개최한다.‘2024 정보보호 취업박람회’는 정보보호 분야 전공자, 동아리 활동자 및 구직자들이 체계적으로 정보보호 분야 구직활동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보보호 기업들은 맞춤형 인재를 현장에서 채용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다.이번 박람회에서는 ▲현장채용관 ▲희망멘토링관 ▲기업소개관 ▲구직지원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취업 면접 요령, 자기소개서 작성법, 주요 기업의 구직자 요구조건 공유 등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올해 박람회에는 국내 대표적인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과 보안관제 전문기업 등 총 26개 기업 및 유관기관이 참가해, 구직자 및 대학(원)생들에게 현장 채용과 다양한 취업 준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작년 상·하반기 취업박람회에는 약 1600여 명의 구직자가 방문해 정보보호 진로를 탐색하고, 각 기업별 인재상에 대한 설명과 참고자료를 공유받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정부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화에 대응해 부족한 ‘정보보호 인재’ 양성을 위해 2022년 7월에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중단기 교육과정 지원과 함께 정보보호 구직자들의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정창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디지털 기술 확산으로 사이버보안의 영역이 크게 확대되면서 정보보호 수준이 국가의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의 체계적 추진으로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발굴된 인재가 산업계로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번 ‘2024 정보보호 취업박람회’에는 글로벌에잇, SK쉴더스, 지란지교소프트, 넷맨, 안랩, 지란지교데이터, 롯데이노베이트, 엔시큐어, 지엠디소프트, 모빌위더스, 엔큐리티, 큐비트시큐리티, 센티널테크놀로지, 엑스큐어넷, 피앤피시큐어, 시큐다임, 윈스, 한국인터넷진흥원, 시큐아이, 잉카인터넷, 해양경찰청, 씨드젠, 지니언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싸이버원, 지란지교시큐리티 등이 참여한다.
-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IBM 씽크 참가…방향성 공유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DDI)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IBM 씽크 2024(Think 2024)’ 컨퍼런스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2~23일 양일 간 패널토의에 참여한 DDI는 두산의 퀀텀컴퓨팅, 사이버보안 관련 미래 전략과 방향성을 공유했다.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로버트 오(Robert Oh) 부사장과 IBM 컨설팅 수석 부회장 모하마드 알리(Mohamed Ali) 패널토의. (사진=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_‘IBM 씽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 플랫폼 등 IBM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해당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디지털 혁신 방법을 제시하는 연례 컴퍼런스다.로버트 오(Robert Oh) 두산 HoD(Head of Corporate Digital) 겸 DDI 부사장은 지난 22일 ‘양자 및 양자 보안 준비 가속화를 통한 비즈니스 가치 창출’이란 주제의 세션에 패널로 참여해 △그룹 내 퀀텀컴퓨팅 전문 인력 육성 프로젝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담당 임직원 대상 워크숍 개최 △대학 및 양자 전문 기업과의 협업 등 IBM 퀀텀 네트워크 파트너로서 두산의 역할을 비롯해 퀀텀컴퓨팅 기술을 내재화하고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례를 소개했으며, 향후 전략 방향성도 함께 공유했다.퀀텀컴퓨팅은 양자 중첩, 양자 간섭 및 양자 역학을 기반으로 동작함으로써 방대한 양의 정보를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로 암호화·보안·인공지능(AI)·머신러닝 등의 성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기업 중에서 신소재 개발, 제품 성능 향상 등을 위해 퀀텀컴퓨팅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23일에는 ‘AI를 활용한 사이버보안 업무 및 역량 극대화’를 주제로 패널토의에 참여해 IBM 컨설팅 수석 부회장 모하마드 알리(Mohamed Ali)와 인사이트를 나눴다. 40여 개 국가에 진출한 두산의 사이버보안 통합 관리 방안에 대한 질문에 로버트 오 부사장은 “IBM과 함께 글로벌 보안운영센터(GSOC)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두산 계열사의 보안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체계적인 보안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생성형 AI가 사이버보안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언급하며, ‘두산 AI 챗(Chat)’ 등 두산의 비즈니스에 AI를 적용해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인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로버트 오 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그룹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으며, 다양한 사례를 통해 미래 전략 수립의 중요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두산이 생성형 AI, 퀀텀컴퓨팅 등을 활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대내외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 이노시뮬레이션, AICA와 공동으로 VILS 오픈랩 라이브데모 행사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XR솔루션과 시뮬레이션 시스템 전문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은 AICA(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공동으로 ‘VILS(Vehicle-in-the-Loop-Simulation) 오픈랩 라이브데모’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23일 VILS 오픈랩 라이브 데모 행사 세미나에서 AICA 실증지원센터 오세갑 센터장이 VILS 사업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이노시뮬레이션 이노캠퍼스와 김포팩토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자동차산업 관련 기관 및 대학, 업계 주요 인사 100여 명이 방문하여 VILS시스템 구축기관의 강연 및 실제 VILS의 시연을 보고 직접 체험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오전 행사인 세미나는 서울 마곡에 위치한 이노캠퍼스에서 진행되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실증지원센터 오세갑 센터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지능화융합연구실 유대승 실장과 이노시뮬레이션 스마트모빌리티 변덕수 본부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노시뮬레이션 김포팩토리에서 개최된 VILS 오픈랩 라이브 데모 행사에서 참관객이 VILS 탑승 체험을 하고 있다.오후 행사인 라이브 데모는 이노시뮬레이션의 김포팩토리에서 진행되었으며, AICA와 공동개발 중인 드럼형(롤러형) VILS시스템의 실제 작동 모습을 시연하고 참가자가 실제 탑승하여 체험까지 하여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뿐만 아니라 VILS시스템을 구성하거나 그 활용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V2X통신, 사이버 보안, 센서시뮬레이션, 환경 시뮬레이션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사들의 전시부스도 마련되어 있어서 한번에 유기적으로 시스템의 전반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행사 이틀째인 24일은 별도의 세미나 세션은 없이 김포 팩토리에서 라이브 시연 행사만 가질 예정이다.한편 이노시뮬레이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인공지능집적단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AICA(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와 롤러타입인 Static VIL-R 시스템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는 허브타입인 Static VIL-H 시스템의 공동개발 계약도 연이어 체결하고, 현재 두가지 타입 모두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현대로템과 52억 원 규모의 무인전투차량 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한 실차 기반 시뮬레이션 검증(VIL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이노시뮬레이션 관계자는 “관련 전문가분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당초 23일 하루로 예정된 행사를 24일까지 확대개최하게 되었다”라며 “AICA와 ETRI의 과감한 결단과 전폭적인 공동개발노력에 힘입어 스마트 모빌리티 실증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유수의 업체와도 견줄 수 있을만한 개발성과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