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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암호모듈검증 전문가 양성한다…무료 전문교육 실시
  • KISA, 암호모듈검증 전문가 양성한다…무료 전문교육 실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암호모듈검증 시장 활성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2020 암호모듈검증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암호모듈검증(KCMVP)은 국가 및 공공기관의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암호가 주기능인 정보보호제품에 탑재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 구현 적합성 등을 검증하는 제도다. 검증받은 암호모듈을 사용해야 하는 제품은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문서 암호화, 가상사설망 등 암호에 특화된 전문 제품이며 최근에는 필수 검증 대상이 아니더라도 구현된 암호기술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인증받아 사용하는 추세다. 특히 디지털 뉴딜의 주요 사업인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K-사이버 방역, 비대면 서비스 산업육성 등 정책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보안 인식 및 보안 제품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중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핵심기능인 암호기술도 안전성 뿐만 아니라 효율성이 요구되는 상황이다.이에 KISA는 올해 처음으로 암호이론 및 암호모듈검증 기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 오는 11월 2일부터 11월 6일까지 5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기초 암호 수학 △대칭키, 공개키 등 암호 알고리즘 △국내·외 암호모듈검증 제도 및 시험 방법론 △부채널의 안전한 대응기법 △보안수준 3 이상 HW 모듈 요구사항 등으로 이뤄지며, 무료로 진행된다.이번 교육은 정보보호 및 암호제품 개발업체, 대학(원)생 등 암호모듈검증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로,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김석환 KISA 원장은 “디지털 신뢰 구축이 비대면 사회의 필수 요소로 떠오른 요즘,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하는 암호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암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정보보안의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암호제품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0.04 I 이후섭 기자
(47)속자생존(速者生存) 시대, 최고의 생존법은?
  • (47)속자생존(速者生存) 시대, 최고의 생존법은?
  • [편집자주] ‘발가벗은 힘(Naked Strength)’은 회사를 떠나 야생에서도 홀로서기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발가벗은 힘을 키워야 언제든 퇴사하고 싶을 때 퇴사할 수 있고, 야생에서 자신 있게 생존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 필자는 자신이 누렸던 대기업, 임원, 억대 연봉 등의 타이틀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40대 중반에 퇴사해 전문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고 야생에 소프트랜딩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데일리는 필자가 ‘발가벗은 힘’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매주 소개한다. 이를 통해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직장인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자신만의 Plan B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47) ‘100권 클럽’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입으로는 늘 책을 내겠다고 말하고 다녀서 말한 것만 따지면 벌써 책 100권은 썼을 것 같은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결국 말에서 그칠 뿐 실행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는 말이다. 내 지인들 중에도 수년 전부터 공공연히 책을 쓰겠다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여기저기 하도 말하고 다녀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도 여전히 같은 말을 하고 다닌다. 정말 그렇게 쓸 얘기가 많다면 이제 그만 100권 클럽에서 탈퇴하는 게 어떨까?‘세상에서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 그리고 가슴에서 발까지의 여행’이라는 말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슴에서 발까지의 여행이 더 멀고 어렵다. 생각한 것(머리)을 마음먹기(가슴)는 그리 어렵지 않다. 물리적으로도 머리와 가슴은 가깝다. 그러나 마음먹은 것(가슴)을 실제로 실천하는 것(발)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실제로 가슴에서 발까지의 물리적 거리는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보다 더 멀다. 결심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더구나 오랜 기간 인내심을 갖고 실행하는 사람은 더욱 적다. [사진 출처: Pixabay]나는 실행력이 근본적으로 경쟁력의 차이를 만들고, 가치 창출에 기여하며, 개인과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믿는다. 멋진 비전과 전략을 수립한 개인과 기업은 많지만 대부분 실행력의 미비로 쓴맛을 본다. 따라서 기업이든 개인이든 ‘실행’은 하나의 문화이자 시스템으로 자리 잡아야 할 중요한 요소다. 이런 점에서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회장이 즐겨 쓴 “이봐, 해보기나 했어?”라는 말을 나는 좋아한다. 또 경영의 구루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가 강조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이란, 일종의 과학이나 테크닉이 아닌 오직 실천”이라는 말도 좋아한다.결국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아무리 책을 열심히 읽고, 성공한 사람들을 벤치마킹하고, 무언가를 마음먹었을지라도 거기서 습득한 것을 실행으로 옮기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기계발서를 읽거나 강연을 들을 때에는 의지를 다지고 무언가를 실천해야겠다는 강한 자극을 받는다. 하지만 책장을 덮거나 강연장을 나오면 그 감정은 점점 약해지고 다시 현실에 순응하게 된다. 그러다가 다시 현실에서의 불만족스러운 감정이 고개를 들면 새롭게 마음을 다지기 위해 책과 강연을 찾는 일을 반복한다.나 또한 과거에 그런 생활을 반복했었다. 그러다 어느 시점에 그렇게 열심히 하던 공부를 내려 놓았다. 그리고 내가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진짜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나는 책 쓰기를 실행으로 옮겨 회사에 다니면서 4권의 책을 출간할 수 있었다. 공대 출신이며 글쓰기에 대해 배운 적도 없는 내가 얻은 확실한 교훈이 있다. 무엇이든 꾸준히 실행하면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이다. 꾸준히 실행하다 보면 티핑포인트를 넘어서는 순간이 오고, 결국 결과물이 나오기 마련이다.살면서 계획만 세우고 고민만 하는 사람들, 그러나 정작 실행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무언가에 대한 방향성을 충분히 고민하는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일단 방향을 확정했다면 당장,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 세상은 우리를 기다려줄 만큼 한가하지 않다.“천하의 무공 중 빠른 것은 절대 당해낼 수 없다. 느리다는 것은 곧 죽음을 뜻한다.”속도를 중시하는 샤오미 대표 레이쥔의 경영철학이다. 샤오미는 다양한 신제품을 속사포처럼 쏟아냈고,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는 샤오미의 속도에 열광했다.소프트뱅크의 손정의와 알리바바의 마윈은 “일류 아이디어에 삼류의 실행을 더하는 것과 삼류 아이디어에 일류의 실행을 더하는 것 중 무엇을 선택하겠는가?”에 동일한 답변을 했다. 그들의 대답은 “삼류 아이디어에 일류의 실천이 낫다”이다. 마윈은 지금, 바로, 빨리 실행하고 잘못을 발견하면 즉각 고쳐 나가는 유연한 조직은 우유부단해서 신속히 결정하고 실행하지 못하는 조직을 늘 이긴다고 강조했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연 매출 70억 원의 적자 기업 무사시노를 600억 원 규모의 흑자 기업으로 키워낸 고야마 노보루 사장은 <사장의 말 공부>라는 책에서 이렇게 충고한다.“조금이라도 하는 편이 나은 것 같으면 주저 없이 실행에 옮기고, 아니라고 느껴지면 그때 가서 그만두면 된다.”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사람보다 당장 결정하고, 당장 잘못을 알아채고, 당장 변경하는 신속함과 민첩함을 지닌 사람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중한 현자(賢者)보다 실행력이 강한 용자(勇者)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빠른 자만이 살아 남는다”는 ‘속자생존(速者生存)’ 시대, ‘빠르게 행동하고, 빠르게 후회하며, 빠르게 배우는’ 전략이 필요하다. 실행이 곧 전략이고, 그중에서도 빠른 실행은 최고의 전략이다. 당신은 어떠한가? 여전히 말만 하는 사람인가◇이재형 비즈니스임팩트 대표· 세종사이버대 겸임교수전략·조직변화와 혁신·리더십 분야의 비즈니스 코치(CPCC·PCC·KPC). 주로 기업의 CEO·임원·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강의와 코칭을 하고 있다. KT 전략기획실 등을 거쳐 KT그룹사 CFO 겸 경영기획총괄로 일했다.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에서 MBA학위를 취득했으며, 저서로는 《발가벗은 힘》, 《테크노 사피엔스》, 《스마트하게 경영하고 두려움 없이 실행하라》, 《전략을 혁신하라》, 《식당부자들의 성공전략》, 《인생은 전략이다》가 있고,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2020.10.03 I 류성 기자
“싸강이라 수업한대요”…비대면 수업은 추석도 예외 없다?
  • “싸강이라 수업한대요”…비대면 수업은 추석도 예외 없다?
  • 오는 4일까지 닷새간의 황금연휴에도 대학생들은 수업을 듣느라 정신이 없다.올해 대부분의 대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강의를 진행하면서 추석 연휴에도 과제를 더 많이 내주거나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들이 있어서다.최근 주요 대학들의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타)’에는 ‘교수님이 추석 연휴에도 녹화 강의를 올리거나 실시간 강의를 진행한다’는 내용의 게시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학생 대부분은 추석 연휴가 쉬는 것 같지 않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여러 대학 커뮤니티 등엔 추석 연휴 강의 진행에 관한 불만을 토로하는 게시글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사진은 세종대(왼쪽), 성균관대(오른쪽 위), 단국대(오른쪽 아래)에브리타임 캡처‘추석 맞이 과제’…밀려드는 과제에 학생들만 고생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오프라인 시험 진행이 어려워지며 교수들은 과제를 통해 성적 평가를 진행한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과제량이 증가해 학생들을 골머리를 앓고 있다.대학생 조모씨(21·여)는 “온라인 수업이라 과제가 많아져서 추석 연휴 동안 중간고사 공부와 과제를 병행해야한다”며 “추석연휴라고 하지만 쉰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전했다.대학생 조윤식(21·남)씨는 “추석 연휴 과제가 너무 많아 스트레스"라며 "과제를 많이 내는 교수님은 자기 수업만 듣는 줄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더군다나 추석 연휴 동안 해오라며 과제를 추가하는 예도 있었다.한림대 에타에는 ‘추석에 심심하지 말라고 추석 과제 내주심’, ‘추석 과제가 5개. 방구석 폐인 되겠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단국대 에타에는 ‘왜 과제가 없던 과목들도 추석에는 과제가 나오냐’, ‘하루동안 과제만 3개 나왔다’등의 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대학생 이모씨(23·여)는 “온라인 수업 때문에 평가가 어렵다는 이유로 과제를 많이 내주시는 교수님들이 많다”며 “연휴를 빌미로 일부 교수들이 과제를 더 많이 내줘 할 게 더 쌓였다”고 한탄했다. 지난 8월 경기 용인시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자유교양대학 박성순 교수가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비대면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녹화 강의 시청 넘어서 실시간 강의 진행하기도과제 뿐만 아니라 추석 연휴에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들도 있었다. 녹화 강의를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성균관대, 단국대, 고려대, 세종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명절 연휴기간 중 실시간 강의도 진행할 예정인 교수들이 있어 학생들에게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성균관대 에타에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수업이 있어 노트북을 들고 내려가야 한다’, ‘추석인데 다 정상수업이네. 이래서 싸강(사이버강의)이 싫어’ 등 추석 연휴 강의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단국대 에타 이용자는 ‘싸강이라서 올리시는 분도 있는 거지 대면 강의였다면 어느 교수가 추석에 수업 들으러 오라고 하겠냐’고 적기도 했다.고려대에 재학 중인 임모씨(23·남)는 “교수들은 자신들은 편하게 녹화해 놓은 강의를 올려놓지만 우리는 왜 명절 연휴기간 중에 강의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차라리 연휴 기간 수업을 대체할 수 있는 과제가 나을 것같다는 생각도 있다”고 전했다.세종대에 재학 중인 김모씨(23·남)는 “추석에 쉬고 종강을 늦출지 추석에 실시간 수업을 하고 종강을 그대로 할 지 투표를 했다”며 “사실 쉬어가는 게 좋긴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동영상 강의나 간단한 과제가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에 지역 이동이 있으니 그것에 방해만 안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대학 “통상적으로 안 했을 뿐 학칙상 문제없다”명절 연휴기간 중 실시하는 수업에 대해 제도적으로 문제삼기는 어렵다는 게 교육당국 입장이다.교육부 대학학사제도과 관계자는 “국·공립대, 사립대 관계없이 수업진행은 각 대학이 학칙에 따라 운영한다"며 “대부분의 대학 학칙에 수업 요일은 규정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교원도 학생도 휴일이기에 연휴나 주말엔 쉬는 것”이라고 전했다.대학들은 학칙상의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세종대 수업과 관계자는 “명절 연휴기간 중 온라인 강의를 실시하는 것이 학칙을 위배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실시간 강의는 휴일에 진행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서울여대 학사지원팀 관계자는 “학칙상 휴일에 수업을 진행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은 없다"며 "사정에 따라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했을 때 주말이나 휴일에 보강을 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현행법(고등교육법)상 1학기에 15주 이상 수업을 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된다"고 덧붙였다.동영상 강의 시청 기간이 넉넉히 정해져 있기 때문에 연휴 기간에 강의가 올라와도 연휴가 지난 기간에 들으면 된다는 의견도 있다. 한림대 교무팀 관계자는 “당일에 꼭 듣게 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동영상 시청 기간이 보통 1주일이니 연휴 기간을 제외한 기간에 들으면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2020.10.02 I 신현지 기자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교수, 일산소방서 복합건축물 사전 심의회 평가단장 위촉
  •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교수, 일산소방서 복합건축물 사전 심의회 평가단장 위촉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숭실사이버대(총장 정무성) 박재성 소방방재학과 교수(학과장)가 경기 일산소방서(서장 박용호) 복합건축물 사전 심의회 평가단장으로 위촉됐다.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이번 심의회는 일산동구 풍동에 들어설 예정인 지상 42층, 지하 4층 복합건축물의 소방안전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일산소방서는 숭실사이버대 박재성 교수를 복합건축물 사전 심의회 평가단장으로 위촉하고 소방분야 전문가 8명을 단원으로 구성한 성능 위주 설계 사전 심의 평가단을 구성해 복합건축물 사전 심의회를 개최했다.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는 박재성 교수는 명지대학교 대학원 건축방재 석사 및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건축방재 박사를 취득하고 국민안전처 내 다수 위원회(자체평가위원회·소방산업진흥정책심의위원회·중앙소방기술심의위원회·규제심사위원회·안전혁신마스터플랜민간자문단·정책실명제심의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했다. 그 외 서울특별시 건축위원회,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위원회, 한국화재보험협회 자문위원회 등 다수 기관 및 협회의 위원을 맡은 바 있다.박재성 교수가 학과장으로 재임중인 소방방재학과는 21세기형 멀티 소방방재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방재관련 사이버 교육기관으로 소방공학, 소방행정, 방재공학 분야 등의 다양하고 폭넓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방방재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수 교수진이 소방방재분야의 기초교과목부터 소방방재분야 공무원 및 산업현장 인력의 심화교육까지 맞춤식 다선형 교육을 제공하여 2005년 개설 이래 현재까지 동문과 재학생 포함 약 4300명의 소방방재 전문 인력을 배출하며 소방방재 전문가 양성의 요람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학과생들은 졸업 후 소방관련학과 졸업자에게만 응시자격이 부여되는 소방공무원 특별채용에 응시할 수 있으며 소방방재 엔지니어링 및 안전관리 분야, 국공립 소방방재 연구분야 등 다양한 산업 및 연구 분야로도 진출이 가능하다.오는 10월 10일 제23주년 개교기념일을 맞이하는 숭실사이버대는 100% 온라인 수업 및 시험과 오프라인 대학의 1/4 수준의 등록금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고등교육기관으로 소방방재학과를 포함한 총 7개 학부, 23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 및 졸업생 전원에게 전공과목을 평생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재학중 전 과목(타 학과 포함)을, 졸업 후에는 전공과목을 평생 무료로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0.09.28 I 김소정 기자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베트남서 검거…"2대 운영자도 공범 간주"(종합)
  •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베트남서 검거…"2대 운영자도 공범 간주"(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성범죄자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디지털 교도소’의 운영자가 베트남 호치민에서 검거됐다. 최근 디지털교도소에 신상이 공개된 학생이 숨지고, 사립대 교수에 대한 허위 사실이 게시되는 등 논란이 일었다.‘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에 성범죄자의 신상이 공개돼 있다(사진=홈페이지 캡처)경찰청은 디지털 교도소를 운영하며 개인정보를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현지시간 오후 6시)쯤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공안에 의해 붙잡혔다.A씨는 지난 3월부터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개설·운영하면서 법무부 ‘성범죄자 알림e’에 게재된 성범죄자와 디지털 성범죄·살인·아동학대 피의자 등의 신상정보와 선고 결과를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5월 7일부터 디지털 교도소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경찰은 지난달 31일 A씨가 해외에 체류 중인 것을 확인, 인터폴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캄보디아로 출국한 A씨가 베트남으로 갔다는 첩보를 이달 7일 입수했고 베트남 공안부 내 한국인 사건 전담부서인 ‘코리안데스크’와 공조 작업을 벌였다.베트남 공안부는 A씨의 호치민 은신처를 파악, 경찰청과 확인 작업을 거쳐 귀가하던 A씨를 22일 검거했다.장우성 경찰청 외사수사과장은 “본건 피해자가 사망하는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베트남 공안부가 이례적으로 적극적인 조치를 한 사례”라며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를 추적 20일 만에 인터폴과 국제공조수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속히 검거했다”고 말했다.디지털 교도소는 현재 법무부 ‘성범죄자 알림e’에서만 열람할 수 있는 성범죄자 정보를 알린다는 명목으로 일부 네티즌에게 호응을 얻었지만, 사실이 아닌 정보도 게시한 것으로 나타나 큰 파장을 빚었다.앞서 이 사이트에 한 대학교수가 텔레그램 ‘n번방’ 영상 구매자라며 신상이 공개됐지만,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지난 3일엔 디지털 교도소에 신상이 공개된 고려대 학생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디지털 교도소는 “B씨가 누군가에게 지인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지만 B씨는 대학 커뮤니티 등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논란이 커지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문제된 내용에 대해서만 차단 조치를 내렸다.디지털 교도소는 잠시 폐쇄됐다 11일 ‘2대 운영자’가 등장해 다시 열린 상황이다. 2대 운영자는 “앞으로 법원 판결, 언론 보도자료 등 누가 보기에도 확실한 증거들이 존재하는 경우에만 신상을 공개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조금이라도 증거자료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가차없이 삭제했고 일부에 대해선 증거 보완 후 재업로드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경찰은 “디지털 교도소 2대 운영자도 연속범, 공범의 일종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9.23 I 손의연 기자
사이버대 전공심화과정 허용…대학명서 `디지털·사이버` 빼도 돼
  • 사이버대 전공심화과정 허용…대학명서 `디지털·사이버` 빼도 돼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평생교육 확대를 위해 앞으로 2년제 사이버대학도 전문대학처럼 전공심화과정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또 대학 명칭에 `디지털`이나 `사이버` 같은 특정 단어를 의무 사용하도록 한 규제를 완화하고 총 입학 정원의 100분의 50 내에서 통합반만 운영 가능하게 했던 시간제등록제 운영 방식도 대학 자율에 맡긴다.(가칭)평생배움터 개념도 (사진=교육부)◇사이버대에 전공심화 과정 설치 허용교육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6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6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디지털 시대의 열린 평생교육·훈련 혁신방안`을 논의했다.먼저 성인의 비대면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한국방송통신대학과 사이버대학 19곳 등 원격대학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2년제 사이버대학에서도 전문대학과 같이 전공심화과정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해 졸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경로를 제시하고 실무경험과 연계한 교육을 제공한다는 목표다.내년부터는 대학 명칭에 의무적으로 `디지털`이나 `사이버` 같은 특정 단어를 사용하도록 한 규제가 완화된다. 현행 총 입학정원의 100분의 50내에서 통합반만 운영 가능하게 돼있는 `시간제등록제` 운영도 정원의 범위를 준수하되 운영방식은 대학 자율로 설정하게 한다. 원격대학에는 특수대학원 설치만 가능했지만 일정 분야에 한해 대학원과 학위과정을 확대·다양화 한다.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 등 사회 인력공급 부족이 예상되거나 성인학습자의 학습수요가 높은 분야를 대상으로 일반대학원·전문대학원 과정 설치를 검토한다. 대학원 원격수업의 질 관리를 위해 수업운영과 평가·환류 등과 관련된 별도의 지침(가이드라인)을 함께 개발해 의무적으로 이를 준수토록 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다양한 온라인 평생교육·훈련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학습·훈련 이력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평생배움터`도 구축된다. 학습자가 여러 플랫폼과 사이트을 헤맬 필요 없이 평생배움터에서 간단한 검색을 통해 원하는 교육·훈련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으로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 예산 2억원을 확보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특히 학습자들이 온라인 교육·훈련 콘텐츠를 활용한 학습이력은 체계적으로 축적돼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 새로운 학습경로 설계 등 학습 지원에 활용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습 결과는 취·창업, 고용과 연계할 수 있고, 고등교육 수준의 콘텐츠는 학습을 통해 학점과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다”며 “축적된 콘텐츠 활용 정보와 학습이력은 평생교육 정책 전반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로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K-MOOC 활용 확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플랫폼을 고도화 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K-MOOC 활용도를 높인다. 국내외 석학 등 유명 인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별 강의를 개발·제공하고 해외 우수 온라인 공개강좌 콘텐츠를 선별해 한국어 자막을 입혀 제공함으로써 편의성을 높인다. 국내 우수 공개강좌 과정도 해외 학습자 수요가 높은 분야를 우선으로 자막을 첨부해 해외 학습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한류 확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코로나19로 증가한 대학 온라인 강좌와 향후 혁신공유대학 사업 등을 통해 제작된 온라인 콘텐츠들을 활용,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홈페이지에 탑재해 활용도를 높인다. 성인학습자가 짧은 시간에 학습하기 쉽게 `마이크로 러닝(micro learning)` 또는 `한입크기 학습(bite-sized learning)` 방식으로 제작된 콘텐츠도 개발·탑재한다.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과정 이수율 제고를 위해 학습자의 이용 실적 점수(마일리지)나 공급자에 대한 혜택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품격의 온라인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블랙리본(가칭)` 과정을 신설해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의 대표 과정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현재 우수강좌에 대해 제공하는 `블루리본`과 별개로, 처음부터 체계적인 계획에 의거해 과정설계·관리·평가까지 엄격하게 이뤄지는 고난이도 과정이 될 예정이다.이 밖에 평생교육 바우처 지원 규모·대상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올해 35만원인 1인당 지원액을 내년에는 최대 70만원으로 늘리고 지원 대상도 저소득층뿐 아니라 경력단절여성이나 취업준비생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직업훈련 결과와 오랜 직무경험, 자격증 등이 학습결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형국가역량체계(KQF)를 기반으로 상호 연계·호환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과제별 세부 추진계획을 세워 관련 부처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비대면 시대에 질 높은 평생교육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공됨으로써 학습자의 학습수요를 충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9.23 I 신중섭 기자
세종대, 네이버 클라우드로 학사행정시스템 구축..사이버대학 최초
  • 세종대, 네이버 클라우드로 학사행정시스템 구축..사이버대학 최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대표 박원기)가 세종사이버대학교가 추진하는 ‘SJCU 교육혁신인프라 조성을 위한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한다.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원격교육시스템을 포함한 학사행정시스템 등 전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관하는 것은 사이버 대학으로서 최초다. 일반적으로 원격 교육용 시스템은 특성상 사이버 교육 수요 증가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 기존 레거시 방식에서는 이러한 수요를 사전에 예측하여 물리적 장비를 미리 구성해 놓아야 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별도 리소스를 투입해야 한다. 또한, 실제 운영 시 갑작스럽게 증가하는 트래픽에 대응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반면, 세종사이버대학교는 이번 전체학사행정 시스템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하면서, 수요에 따라 탄력적인 확장이 가능한 시스템 환경을 확보함과 동시에 비용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전체 인프라에 대한 관리도 웹 기반의 운영도구를 통해 손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국내 사이버 대학교의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최적의 아키텍처를 찾고, 이를 구성하는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의 상품들을 제안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세종사이버대학교에도 최신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미래지향적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세종사이버대학교 콘텐츠정보처장 박영호 교수는 “세종사이버대학교는 진행 중인 역량기반 지능형 학습관리시스템에도 이번 클라우드 전환사업을 통해 지원되는 인공지능서비스(클로바 쳇봇서비스, 자동자막번역서비스 등)가 활용되는 등 사이버 교육계의 IT 혁신을 선도하고자 한다”면서 “이러한 의지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뛰어난 기술 역량을 가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함께 하게 되어 성공적인 변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NBP 클라우드 영업 총괄 임태건 상무는 “세종사이버대 외 총 17개 사이버 대학이 전체 원격교육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에 대해 사전 검토 단계에 있을 만큼 사이버 교육 기관들의 클라우드 도입 관심이 뜨겁다”며 “언택트 시대를 맞아 급증한 온라인 교육의 수요만큼 사이버 교육계의 업무 효율화도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이 클라우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0.09.20 I 김현아 기자
명지대, 2020학년도 건축대학 온라인 졸업작품전 열려
  • 명지대, 2020학년도 건축대학 온라인 졸업작품전 열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명지대는 ‘2020학년도 건축대학 졸업작품전’ 개막식이 8일 오후 5시에 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은 건축대학 이준석 교수의 사회 아래 온라인 전시회 개막 선언(이명주 건축학부 학부장) △기도(양지윤 교수) △환영사(박인석 건축대학 학장) △경과보고(전진영 5학년 설계주임) △축사(유병진 총장) △격려사(강성찬 건축동문회장) △답사(조승현 졸업생 대표) △출품 학생 프로필 소개 △‘사이버 갤러리’ 접속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유병진 총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돼 여러분을 직접 만나지 못하고 축사로 졸업작품전을 격려하게 되어 안타깝다”면서 “명지대학교 건축대학은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대학으로, 명성에 걸맞게 최고 수준의 건축학교육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융복합 교육으로 탄탄한 기본기와 창의적 도전정신을 겸비한 건축가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가치 있는 졸업작품을 준비한 여러분 같은 미래의 건축가들이야말로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여러분의 잠재력과 가능성이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계속 정진해 명지대학교와 건축대학 발전의 반석이 되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이번 온라인 졸업작품전은 건축대학 ‘ALL-IN-ONE Platform 구축 사업’의 첫 단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교육 과정 수행, 교육 성과물 아카이빙, 동문-산업체 연계 등의 기능을 올인원 네트워크로 온라인화해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교육 성과를 홍보하고 취업 역량을 혁신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 ‘올인원 플랫폼 구축 사업’이다.이번 사업을 통해 건축학부는 온라인 사이버 갤러리를 구축했으며, 오프라인 전시는 명지대 건축대학 디자인조형센터 전시실에서 15일까지 진행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시기지만 온라인 사이버 갤러리를 통해서 시·공간적 제약 없이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건축학부 관계자는 “매년 출판되어 온 ‘CAMO MODUS’ 작품집을 대신할 ‘사이버 갤러리’는 장소와 시간을 초월해 필요에 맞게 누구든지 열람 가능한 시스템으로 재학생들의 교육과 취업에 혁신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축대학과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 바로 ‘온라인 사이버 갤러리’다.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도 안전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니 건축학과 졸업생들의 뛰어난 작품들을 온라인으로 마음껏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972년 개설돼 올해로 47주년을 맞이한 건축대학은 최고의 건축교육프로그램을 완성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으로 현대건축과 전통건축은 물론 건축과 공간디자인을 아우르는 융복합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2020.09.17 I 오희나 기자
"연예인 공연 대신 'ㅇㅇ'해요"…변화하는 대학가 축제
  • "연예인 공연 대신 'ㅇㅇ'해요"…변화하는 대학가 축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하반기에도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대학이 축제를 취소하고 있다. 서울대, 한양대뿐만 아니라 매년 10월 개최되는 연세대와 고려대의 정기전도 올해는 취소했다.대학들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망라해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숭실대의 '랜선교양수업'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의원 이수진,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자이언티, EXID 솔지, 에이핑크 정은지, 방송인 타일러 등 유명인들이 함께했다. (사진=숭실대 총학생회 유튜브 캡처)공연 위주 축제에서 풍성한 콘텐츠들 가진 축제로대학가의 축제들이 비대면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아쉬움은 커지고 있다. 반면 연예인 초청 공연, 주점 등 다소 천편일률적이던 기존 축제에서 벗어나 오히려 구성은 다양해지고 있다. 토크콘서트부터 온라인 마켓, 동아리영상 상영 등 ‘언텍트’ 콘텐츠들이 다수 등장한 것.숭실대는 지난달 19일부터 3회에 걸쳐 유튜브 생중계로 온라인 토크콘서트 '랜선교양수업'을 진행했다.토크콘서트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이필성 샌드박스 대표, 가수 자이언티, 정은지, 10cm등 정치인부터 기업인,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 명사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포스트코로나, 정치, 연애, 학업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이화여대는 17일까지 '온라인 대동제'를 개최했다.이화여대 총학생회는 별도의 축제 홈페이지를 개설해 학생들이 만든 물품들을 판매했다. 학생들이 기획한 각종 게임부터 이스포츠 대회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동아리 공연은 각 동아리에서 미리 녹화한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 송출했다.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도 지난 1학기 온라인 게임리그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2학기에도 ‘성대한마음 프로젝트 시즌2’를 진행 중이다. 지난 10일 동아리 영상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사연 등을 받아 유튜브에 올리고 댓글로 소통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다른 학교들도 2학기 비대면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고려대와 연세대는 10일 개최예정이던 정기 고연전을 취소하고 내달 16일 ‘사이버 고연전’을 계획 중이다. 행사는 E스포츠 대회와 동아리교류전 등으로 구성된다.총학생회의 행사와는 별개로 두 학교의 게임 동아리도 연고전 취소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담아 오는 11월 7일 ‘게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경희대는 학생들이 직접 무대를 꾸미는 가요제와 E스포츠 대회, 학생이 만든 영상 상영 등을 진행한다. 연예인은 오지 않으며 학교 풍경을 담고 학생들을 위주로 하는 축제를 기획 중이다. 세종대도 10월 마지막 주를 목표로 온라인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온라인 축제 홈페이지를 개설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물품을 판매한다. (사진=이화여대 대동제 '이토록' 홈페이지 캡처)“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는 게 초점”각 대학 총학생회 측은 코로나19로 1학기 축제를 진행하지 못했던 만큼 더욱 신경 써서 축제 준비에 임하고 있었다.고은아(23·여) 세종대 총학생회 기획국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축제를 개최하는 것이 옳은 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하지만 학우들, 특히 학교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20학번 신입생들을 위해 축제 기획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으로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해 다같이 노력 중에 있다”고 전했다.최인성(24·남) 경희대 총학생회장은 “서울 캠퍼스와 국제 캠퍼스의 합동 대동제를 준비중이다”라며 “등록금 문제도 있었고 학우들이 많이 지친 것 같아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행사를 기획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정유리(22·여) 고려대 임시 중앙집행위원장은 “온라인 행사이지만 참여자 및 실무진이 있기 때문에 방역 관리를 가장 신경쓰고 있다”며 “온라인 행사인 만큼 보는 재미와 참여하는 재미를 둘 다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온라인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오종운(25·남) 숭실대 총학생회장은 “아직까지는 시도되지 않았던 온라인 행사를 기획해 다른 대학에 모범사례가 됐다는 점에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숭실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 이화여대 익명 커뮤니티 게시글 (사진='에브리타임' 캡처)홍보에 따라 반응 천차만별…학생들 의견 갈려온라인 축제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은 다양했다. 다양한 의견의 잣대는 홍보 여부인 경우가 많았다.숭실대에 다니는 이석훈(22·남)씨는 “애초에 홍보도 많이 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소통도 잘됐고 상품도 많아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봤다”며 “가수부터 정치인까지 이름있는 사람들이 나와서 더 재밌게 본 것 같다”고 말했다.성균관대 20학번 B씨(20·남)은 “1학기에 온라인 게임리그는 게임 하는 사람들만 즐긴 것 같고 홍보도 크게 안 해서 하는지도 몰랐다”고 전했다.이화여대에 재학 중인 신서영(22·여)는 “그동안 축제 때에는 여러 부스를 돌며 줄을 서 맛있는 걸 먹는 게 재밌었는데 이번에는 그러질 못해서 너무 아쉽다”면서도 “이번에는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이 엄청 신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적북적한 분위기에서 즐기지 못해 아쉽지만 즐거웠던 시간을 추억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행사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거나 홍보가 되지 않은 경우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다.이화여대의 온라인 축제 첫날인 지난 15일 이화여대 ‘에브리타임’에는 ‘개막식을 11시에 한다더니 왜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냐. 왜 미뤄졌다고 공지도 안 하고 문의해도 답장을 안 하냐’, ‘홈페이지에 영상이 안 보인다.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도 안 되고 있다’는 등의 불만을 표하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경희대에 재학 중인 A씨(23·남)는 “축제가 아직 홍보도 많이 되지 않았고 참여하고 싶은 활동이 많아보이지 않는다”며 “온라인 축제인 만큼 오프라인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 가능한 콘텐츠들이 많아져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2020.09.17 I 신현지 기자
권영찬, 오늘 김호중 안티카페 악플러 검찰 고발
  • 권영찬, 오늘 김호중 안티카페 악플러 검찰 고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다른 사람에 대한 명예훼손이나 모욕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드리겠다.”권영찬 커넬대학교 한국캠퍼스 교수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가수 김호중을 향한 온라인상의 지속적 비방 및 협박 등을 이어온 악플러들에 대한 고발에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장이자 연예인 출신 상담심리학 박사 권영찬 교수가 가수 김호중에게 지속적으로 악플을 단 네티즌들을 고발했다.권 교수는 15일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호중에게 지속적으로 악플을 게재한 K씨 친인척 등 안티카페 회원 3명에 대해 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권 교수는 고발장을 제출하기 직전 취재진을 향해 “그동안 김호중은 안티카페 회원들로부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 및 살해 협박 등을 받았다”며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으로서 연예인들의 인권, 행복, 자살방지를 위해 2015년부터 봉사해온 만큼 이번 일에 나서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들에 대한 협박죄, 모욕죄, 명예훼손죄가 성립된다고 한다”며 “해당 내용을 담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권 교수는 “소장을 작성하기 위해 다시 악플을 보면서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놀랐다.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해도 도가 너무 지나치다”고 꼬집으며 “자신의 행복과 권리가 중요하다면 타인의 행복과 권리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권영찬 커넬대학교 한국캠퍼스 교수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가수 김호중을 향한 온라인상의 지속적 비방 및 협박 등을 이어온 악플러들에 대한 고발에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한편 권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김호중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에서 눈 부위를 도려내 욕설과 함께 올려놓기도 하고, 김호중의 얼굴이 프린팅 된 CD를 망치로 가격해 얼굴 부분을 박살낸 사진도 받았다”며 “법치국가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김호중을 향한 악플과 인격모독이 줄지 않자 권 교수는 지난달 23일 밤 9시 12분 K씨의 친인척을 112에 1차 신고, 28일 오전 10시 52분 2차 신고했다.권 교수는 “이는 과거 1990년대 사생·안티팬들이나 했던 행동들”이라며 “이런 행동을 지금의 40~50대, 다 큰 성인들이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권 교수는 연세대학교 상담코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센터에서 인턴과정을 마쳤다. 또 국민대 문화교차학 문화심리사회학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내 삶의 굴곡에 대한 문화교차학적 분석’ 박사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힘든 연예인과 스트레스로 인한 연예인들을 위해서 상담과 컨설팅을 무료로 진행해 주고 있다. 최근 사비를 털어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김희재, 정동원, 장민호’의 이름으로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7명을 지원하기도 했다.
2020.09.15 I 윤기백 기자
쿠팡, 배송직원 자녀 교육비 지원 위해 200억원 조성
  • 쿠팡, 배송직원 자녀 교육비 지원 위해 200억원 조성
  • 쿠팡친구와 일반 택배회사 배송직원의 지원책 차이(사진=쿠팡)[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쿠팡은 배송업계 최초로 2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하고 쿠팡친구(쿠친)와 자녀의 학자금, 보육비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위탁운영제(지입제)를 진행하는 다른 배송업계와는 달리 배송직원을 직고용 하고 있다”라며 “배송직원 학자금 지원까지 선언함에 따라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했다.쿠팡은 자기계발을 원하는 쿠팡친구들을 위해 4년제 대학 학위 취득 지원 제도도 마련한다. 기존에 운영해 왔던 국내 4개 사이버 대학과 연계한 입학금 면제 및 수업료 감면 제도를 확대해 학업 성과에 따라 전액 장학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쿠팡은 지난달 택배 없는 날에 방영된 영상광고에서 주5일 52시간 근무와 연 130일 휴무 제공 등의 근무 조건이 소개했다. 또한 다른 택배기사와 달리 쿠팡친구에게는 차량을 비롯 유류비, 통신비는 물론 의료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쿠팡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속에 쿠친은 안전 배송을 진행해 K방역의 버팀목이 되어왔다”며 “기금 마련을 통해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본인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09.14 I 김무연 기자
김성희·김승주·박종필, 공무원이 뽑은 ‘최고 명강사’
  • 김성희·김승주·박종필, 공무원이 뽑은 ‘최고 명강사’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성희 카이스트 명예교수,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박종필 고용노동부 대변인이 공무원들로부터 최고의 명강사로 선정됐다. 김성희 카이스트 명예교수(사진 왼쪽부터),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박종필 고용노동부 대변인 모습.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제공인사혁신처 소속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9일 지난해 공무원 교육생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이들 3명을 ‘국가인재원 명예의 전당’에 헌정했다고 밝혔다. 경영공학자인 김성희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및 의사결정 프로세스’ 강의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정부 역할을 강조하고, 한국·외국 정부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정보보안 전문가인 김승주 교수는 ‘사이버 보안, 블록체인 기술과 미래변화’ 강의에서 블록체인 기술, 암호화폐 등 시의성 있는 주제를 다양한 사례로 설명하고 사이버 보안 정책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국장급 고위공무원인 박종필 대변인은 25여년간의 공직 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5급 승진 사무관들에게 필요한 ‘고수의 보고법’을 전수했다. 특히 박 대변인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실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보고서 작성 요령을 공유해 교육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국가인재원은 강의 전문성과 역량, 교육생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년 3명 안팎의 최고의 명강사를 선정해왔다. 올해 명강사는 지난해 국가인재원에 출강한 외부 강사 800여명 중 교육생과 교육운영자의 추천을 받은 강사들을 대상으로 3단계 심사, 최종 선정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박춘란 원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정부혁신을 선도하고 국민을 위한 적극행정을 펼쳐 나갈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각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하는 등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9.09 I 최훈길 기자
고속도로 교통사고 유자녀 대상 '고속도로 장학생' 선발
  • 고속도로 교통사고 유자녀 대상 '고속도로 장학생' 선발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은 오는 30일까지 고속도로 교통사고 유자녀를 대상으로 ‘고속도로 장학생’ 선발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장학금 지원대상은 미취학아동(신생아, 영유아)부터 대학생까지로, 신청 자격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혹은 건설·유지관리 업무 중 안전사고로 사망한 자의 자녀 및 장애인 또는 그의 자녀이다. 단, 음주 및 불법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원인제공자는 해당하지 않는다.1가구 1자녀가 원칙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경우 2자녀까지 신청 가능하다. 지급되는 장학금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경우 대학생 500만원, 고등학생 이하 200만원, 미취학아동 100만원이다. 일반 신청자의 경우 대학생 300만원, 고등학생 이하 100만원이다.장학금 신청에 필요한 서류, 접수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로공사 및 고속도로장학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재단 사무국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올해부터는 사이버대학교와 방송통신대학교 재학생까지 지원대상이 확대됐고 신청일 현재 휴학 또는 졸업유예 중이라도 올해 1학기 이상 재학했다면 신청이 가능하다.고속도로장학재단은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842명에게 약 87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생들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창업·취업 프로그램과 정서안정 지원을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고속도로장학재단은 심의를 거쳐 11월까지 지원 대상을 확정한 뒤 올해 12월 중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진규동 고속도로장학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시기에 사고 피해가정의 유자녀들이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설계 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장학 사업을 더욱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2020.09.07 I 김용운 기자
디지털 교도소 "거짓에 굴하지않아"..'신상공개 고대생 사망' 논란
  • 디지털 교도소 "거짓에 굴하지않아"..'신상공개 고대생 사망' 논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디지털 교도소’가 신상을 공개한 고려대학교 학생 A(20) 씨의 사망과 관련해 비난이 잇따르자 “거짓 주장에 절대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임의로 공개하는 웹사이트 디지털 교도소는 5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고파스’의 악플 테러로 인해 잠시 댓글을 막겠다. A 무고에 대한 반박 글은 곧 게시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알렸다. ‘고파스’는 고려대 커뮤니티다.디지털 교도소가 ‘지인 능욕범’이라며 신상을 공개한 고려대학교 학생 A(20) 씨가 지난 3일 사망했다 (사진=디지털 교도소 캡처)전날부터 고파스와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타)’에는 A씨 동기들의 글이 올라왔다.그 가운데 한 학생은 A씨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에타에 올라온 A 관련 문제의 디지털 교도소 박제 글을 보고 너무나도 억울하고 화가 나서 이 글을 쓴다”고 밝혔다.해당 학생은 A씨 관련 의혹에 조목조목 반박하며, A씨가 디지털 교도소에 이른바 ‘지인능욕범’으로 올라온 후 “온갖 악성 댓글와 협박 전화, 문자 메시지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A씨가) 7월에 한 번 쓰러졌었다. 그리고 8월 한 달 동안 제주도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복학하기로 마음 먹고 서울로 올라온 다음 날, 어제(3일)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수사 결과가 진행되는 대로 업데이트 하겠다”고 밝혔다.A 씨는 디지털 교도소에 자신이 ‘지인을 능욕하기 위한 음란물을 공유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오자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해왔다.디지털 교도소는 지난 7월 A씨를 ‘지인능욕범’으로 지목하며 얼굴과 학교, 전공, 학번에 이어 휴대전화 번호 등 신상을 상세하게 공개했다.또 A 씨가 음란물 제작을 요청한 증거라며 누군가와 주고받은 텔래그램 메신저 내용과 음성 녹음파일 등도 올렸다.A씨는 이후 고파스에 글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했다.그는 해당 글에서 “디지털교도소에 올라온 사진과 전화번호, 이름은 내가 맞다”면서도 “그 사이트에 올라온 모든 범행 사실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그러면서 “모르는 사이트에 가입됐다는 문자가 와서 URL을 누른 적이 있다”며 “비슷한 시기에 모르는 사람한테 휴대전화를 빌려준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A씨는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그 사이트 가입이 화근이 돼 전화번호가 해킹당한 것 같다”고 부연하기도 했다.A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디지털 교도소에는 운영자를 비판하는 글과 함께 진상 규명을 바라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이날 현재 디지털 교도소는 A씨의 신상정보와 A씨의 해명 글을 함께 공개하고 있다.디지털 교도소는 또 “피해자 측은 A씨가 진짜 가해자일 경우와 해킹으로 인한 피해자일 경우를 모두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어떤 방향으로 대처를 해야 할 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이어 “모든 이들이 디지털 교도소의 불합리성에 대해섬나 논쟁하고 있다”며 “피해자 측은 디지털 교도소 자체에 대한 논쟁은 우선적으로 이 사건의 가해자가 밝혀지고 피해자에게 진정한 사과와 공론화가 이루어지고 난 다음 왈가왈부해도 될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A씨를 감싸고 공론화를 막는 것이 학교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 아니”라며 “범죄사실을 확인하고 피해자에게 사과를 시키는 것이 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한편,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들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대구경찰청은 지난달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 및 조력자 검거를 위한 수사에 나선다”며 “체포되는 운영자 등에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 사이트 차단을 요청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2020.09.05 I 박지혜 기자
디지털 교도소 신상공개 고대생 사망...대학동기 "너무 화나"
  • 디지털 교도소 신상공개 고대생 사망...대학동기 "너무 화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임의로 공개하는 웹사이트 ‘디지털 교도소’에 신상이 공개된 고려대학교 학생 A(20) 씨가 숨졌다.지난 4일부터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와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타)’에는 A씨 동기들의 글이 올라왔다.그 가운데 한 학생은 A씨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에타에 올라온 A 관련 문제의 디지털 교도소 박제 글을 보고 너무나도 억울하고 화가 나서 이 글을 쓴다”고 밝혔다.해당 학생은 A씨 관련 의혹에 조목조목 반박하며, A씨가 디지털 교도소에 이른바 ‘지인능욕범’으로 올라온 후 “온갖 악성 댓글와 협박 전화, 문자 메세지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A씨가) 7월에 한 번 쓰러졌었다. 그리고 8월 한 달 동안 제주도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복학하기로 마음 먹고 서울로 올라온 다음 날, 어제(3일)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수사 결과가 진행되는 대로 업데이트 하겠다”고 밝혔다.디지털 교도소가 ‘지인 능욕범’이라며 신상을 공개한 고려대학교 학생 A(20) 씨가 지난 3일 사망했다 (사진=디지털 교도소 캡처)A 씨는 디지털 교도소에 자신이 ‘지인을 능욕하기 위한 음란물을 공유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오자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해왔다.디지털 교도소는 지난 7월 A씨를 ‘지인능욕범’으로 지목하며 얼굴과 학교, 전공, 학번에 이어 휴대전화 번호 등 신상을 상세하게 공개했다.또 A 씨가 음란물 제작을 요청한 증거라며 누군가와 주고받은 텔래그램 메신저 내용과 음성 녹음파일 등도 올렸다.A씨는 이후 고파스에 글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했다.그는 해당 글에서 “디지털교도소에 올라온 사진과 전화번호, 이름은 내가 맞다”면서도 “그 사이트에 올라온 모든 범행 사실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그러면서 “모르는 사이트에 가입됐다는 문자가 와서 URL을 누른 적이 있다”며 “비슷한 시기에 모르는 사람한테 휴대전화를 빌려준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A씨는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그 사이트 가입이 화근이 돼 전화번호가 해킹당한 것 같다”고 부연하기도 했다.5일 A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디지털 교도소에는 운영자를 비판하는 글과 함께 진상 규명을 바라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또 A씨의 빈소가 차려진 병원 홈페이지의 ‘사이버 조문실’에는 동기들과 같은 학교 학생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들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대구경찰청은 지난달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 및 조력자 검거를 위한 수사에 나선다”며 “체포되는 운영자 등에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 사이트 차단을 요청할 방침이다”고 밝혔다.디지털 교도소 지난 6월께 만들어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디지털 교도소 운영자는 사이트 소개 코너에 “대한민국의 악성 범죄자에 대한 관대한 처벌에 한계를 느껴 이들의 신상정보를 직접 공개해 사회적 심판을 받게 하려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또 최근 법원이 미국 송환을 불허한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 씨 및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였던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 등에 대한 정보 등이 있다.
2020.09.05 I 박지혜 기자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0`, 美 PPP팀 우승
  •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0`, 美 PPP팀 우승
  •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13회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CODEGATE) 2020`에서 미국의 `PPP`팀이 우숭을 차지하면서 한국의 `앙진모띠`팀의 3연패를 저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0의 개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2008년 시작돼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코드게이트 행사는 세계 최고의 화이트 해커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적인 해킹방어대회로, 정보보호 산업을 선도할 우수한 화이트해커 발굴 및 올바른 보안의식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이번 대회에는 일반부 58개국 735개팀, 대학생부 618팀(국내), 주니어부 43개국 309명이 참가했다. 일반부 대회에서는 미국의 PPP팀이 우승을 차지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3000만원을 수상했다. 지난 2018~2019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의 앙진모띠팀은 아쉽게 2위에 그쳤다.대학생부에서는 고려대학교의 `Cykor`팀이, 주니어부(만 19세 이하)에서는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이진헌 군이 우승해 각각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디지털 뉴딜 정책을 발표했으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사이버 위협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K-사이버 방역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K-사이버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여러분과 같은 우수한 정보보호 인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할 것이며, 앞으로도 사이버보안을 책임질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04 I 이후섭 기자
전용기 민주당 의원,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BTS 공로 인정해야"
  • 전용기 민주당 의원,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BTS 공로 인정해야"
  • BTS.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하자, 이들의 병역 문제가 재조명 되고 있다. 방탄소년단 측은 병역 의무를 다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지만,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인 만큼 병역 혜택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방탄소년단 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진(본명 김석진)은 1992년생으로 입대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혜 주장은 빌보드 싱글차트 1위 이후 법 개정 움직임도 나왔다. 병역 면제나 특례는 아니지만, 대중예술인에게 입영 연기의 길을 열어주는 데 초점을 맞춘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대표 발의한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대중문화예술인이 병역을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연기가 가능한 연령은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30세까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전 의원은 “병역 연기는 면제나 특례와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20대에 꽃필 수 있는 직종과 같은 새로운 직종에 대해서도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선택지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최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진은 2021년 말일까지 병역법에 따른 입영 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다만 “2년 초과 석사학위 과정 진학자는 최대 29세가 되는 해의 말일까지 법정 입영연기가 가능하다”고 근거를 설명했다. 진을 비롯한 방탄소년단 멤버들(막내 정국 제외)은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다만 병역법 개정은 국방부나 병무청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어서 현실화할지는 현재로서 미지수다.
2020.09.03 I 이윤화 기자
방탄소년단 입대 연기 가능해지나…병역법 개정 추진
  • 방탄소년단 입대 연기 가능해지나…병역법 개정 추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군 입대 시기를 연기할 수 있는 길이 열릴지 관심이 쏠린다.1일 정부여당이 국가 위상을 높인 대중문화예술인과 e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징집·소집을 만 30세까지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병역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제안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이번 주 발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병역법은 고등학교 이상의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 사법연수원 등 연수기관의 연수생, 국위선양을 위한 체육 분야 우수자에 대해서만 입영 연기를 허용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막내 정국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나머지 멤버 6명은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에 진학한 상태다. 2018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만 28세 이상 병역 미필자가 대학원 진학을 이유로 입영연기를 할 수 없게 돼 1992년 12월생으로 올해 만 28세가 되는 맏형 진은 특별한 연기 사유가 없는 한 입대가 머지않은 상황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문체부 장관이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 또는 e스포츠 분야 우수자를 추천하면 해당 대상자가 만 30세까지 입영 연기를 신청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을 받을 수 있는 자격으로는 ‘관련 분야에서 3년 이상 종사하며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정부의 훈·포상을 받은 자’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한류 확산 공로를 인정받아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2020.09.02 I 김현식 기자
전영재 건국대 21대 총장 취임…"임기 내 세계 100대 대학으로"
  • 전영재 건국대 21대 총장 취임…"임기 내 세계 100대 대학으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전영재(62) 건국대 제21대 총장이 1일 취임했다. 임기는 4년이다.전영재 건국대 신임 총장(사진=건국대)전 신임 총장은 지난 6월 교수와 학생 대표·동문·직원·사회 각계 인사 등 75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선정위원회로부터 총장후보자로 추천됐으며 법인 이사회를 거쳐 제21대 신임 총장으로 선임됐다.전 신임 총장은 건국대 화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SDI 종합연구소 LCD 연구팀장, 삼성종합기술원 디스플레이 연구소 선임연구원, 산업통상자원부 차세대 성장동령 디스플레이사업단 사업부장으로 일했다. 이후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며 대외협력처장, 산업대학원장을 역임했다. LCD 연구 분야 권위자로 SC·SCIE 급 국제 저널에 76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2019년 대한민국 신기술사업화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건국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 취임식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1일 오전 교내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첫 교무위원회를 겸한 간소한 취임 인사회를 열고 취임사와 교기 이양 등 취임 메시지를 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 신임 총장은 “건국대가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연구라는 대학의 본질적인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창의성 중심 교육’과 ‘상생의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다양성을 경험하고 새로움을 창조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연계 산학 클러스터 설립,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국제사이버대학 설립, 그린 뉴딜 참여 통한 그린 건국 구축 등을 통해 임기 내 건국대를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시키고 세계를 선도하는 명문 사학의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0.09.01 I 신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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