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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035건

''웃어라 동해야'' 도지원, "정신연령 9세 역, 고민 많이해"
  • ''웃어라 동해야'' 도지원, "정신연령 9세 역, 고민 많이해"
  • ▲ 배우 도지원(사진=권욱 수습기자)[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처음 제의 받았을 때 어떻게 내가 그런 역을 할 수 있을까 고민 많이 했다" 배우 도지원이 KBS 새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에서 9세에 정신 연령이 멈춘 해외 입양아 안나 레이커 역을 맡은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도지원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웃어라 동해야' 제작발표회에서 "고민이 많은 시작이었다"며 "하지만 막상 하고 나니 나한테 잊지 못할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 드라마를 통해 내가 감성적으로 많이 성장할 것 같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도지원은 '웃어라 동해야'에서 쇼트트랙 선수인 아들 동해에게 부족한 엄마이지만 누구보다 아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순수한 모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도지원은 "안나 역을 맡으면서 아들과의 사랑 그런 모습들이 가슴속으로 느껴졌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바람불어 좋은 날' 후속작인 '웃어라 동해야'는 한국에서 입양된 미혼모에 게서 태어난 동해(지창욱 분)가 자신을 버린 나라 한국에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하러 들어와 새로운 사랑과 가족을 만들어 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너는 내 운명' 문은아 작가와 김명욱 PD가 만든 '웃어라 동해야'는 도지원 외에 박정아, 알렉스, 지창욱 등이 출연하며 내달 4일 첫 방송된다.
2010.09.30 I 양승준 기자
홍석천 `게이 아들` 광고에 격분 "이 무식한 인간들아~"
  • 홍석천 `게이 아들` 광고에 격분 "이 무식한 인간들아~"
  • ▲ 홍석천[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방송인 홍석천(39)이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비난 광고에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홍석천은 2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겨 "`인생은 아름다워` 때문에 게이 된 아들 에이즈 걸리면 책임져라? 광고가 심히 웃긴다. 그리고 씁쓸하다"며 "나 홍석천과 놀면 게이가 되고 에이즈 걸린다는 광고도 나오겠다"고 어이없어했다. 이 글에서 홍석천은 "내가 10년 전 커밍아웃할 때 `뽀뽀뽀`에서 하루 만에 잘린 이유가 바로 그거였다"며 "방송국에 빗발치는 항의전화. 그럼 그때 나와 출연했던 아이들은 다 게이가 돼야 했는데 그런 아이는 아직 없다"고 항변했다. 이어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보이는 동성 커플의 사랑은 욕심만큼은 아니지만(많은 우려와 제재 때문이겠지만) 너무나 현실적으로 잘 그려지고 있다"며 "그걸 보고 아들이 게이가 된다니 그런 아들이 진짜 있다면 그 아들은 이미 게이인데 그 드라마를 보고 용기를 내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아빠한테 나 좀 이해해달라고 울며 커밍아웃을 한 것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런 말도 안 되는 쓰레기 광고를 돈 쓰며 올리는 엄마·아빠를 가진 아이는 얼마나 불행할까. 아마 자살하고 싶을 거다. 에이즈 걸리기 전에"라며 "덧붙여 에이즈는 동성애자만의 병이 아니다. `인생은 아름다워` 보기 25년 전 게이임을 알게 된 나는 뭘까. 5, 6, 70년대 게이 선배님들은 무슨 드라마를 보셨기에 게이가 되셨을까. 즉, 동성애는 전염병이 아니란 얘기다. 이 무식한 인간들아"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홍석천은 이날 무려 다섯 차례에 걸쳐 글을 남겼고 "그런 광고를 올린 사람들은 동성애자 인권뿐만 아니라 에이즈 환자들의 인권도 짓밟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홍석천은 "참 대단한 나라네요. 이런 식의 광고가 주류 신문에 나오다니. `인생은 아름다워`가 공중파에서 방송되는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다. 돈 내면 이런 광고도 실어주는군요?"라고 해당 광고를 게재한 언론사를 비난하는 것으로 글을 맺었다. 한편 국가와 자녀의 앞날을 걱정하는 참교육 어머니 전국 모임과 바른 성문화를 위한 전국 연합은 29일 자 조선일보 A35면 하단에 "`인생은 아름다워` 보고 게이 된 내 아들 AIDS로 죽으면 SBS 책임져라"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해 논란을 빚었다. 홍석천은 10년 전 국내 연예인 최초로 커밍아웃을 선언해 화제를 모았고 지금은 친누나의 두 아이들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 ▲ 29일자 조선일보에 게재된 `인생은 아름다워` 비난 광고▶ 관련기사 ◀☞김수현 "게이된 아들광고 웃음도 안나와"☞`아들 에이즈로 죽으면`..`인아` 비난 광고 화제
2010.09.30 I 최은영 기자
(U-17 女월드컵 우승)★들도 신났다! 서경석 "한국여자 최고"
  • (U-17 女월드컵 우승)★들도 신났다! 서경석 "한국여자 최고"
  • ▲ 17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의 우승 소식에 트위터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한 서경석과 조권.[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17세 이하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의 `세계 제패` 쾌거에 대한민국 스타들도 한 목소리로 기뻐하며 축하했다. 2AM 조권, 서경석 등은 26일 오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U-17(17세 이하) FIFA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한국의 우승이 확정되자 자신들의 트위터에 축하 인사를 쏟아내며 기뻐했다. 2AM 조권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여자축구 U-17 우승!!! 감동 감동! 선수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도 "우승입니다!!! 대~한민국! 아 정말 감격스럽네요ㅠㅠㅠ 장하다 정말"이라는 글로 17세 어린 소녀들이 전해온 낭보에 감격해했다. 영화배우 임형준도 "우리의 태극소녀들이 연휴 마지막날 정말 큰 선물을 안겨줬다"며 "정말 대단하고 대견하고 사랑스럽니다. 대한민국 만세!!!"라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했다.개그맨 서경석은 "아아...정말 손에 땀을 쥐게하고 피를 말린다는 말! 오늘 제대로 실감하네요. 성인남자 대표팀 경기 보다, 결혼발표 기자회견보다 훨씬 긴장된다"며 승부차기 마지막 골을 성공시킨 장슬기 선수의 이름을 외치며 "우승~!!! 한국 여자들 정말 최고에요. 엄마 사랑해요! 그리고 그녀도 사랑해요. 대한민국 여성들 최고"라고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서경석은 앞서 이날 경기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보이자 "매주 축구를 해오고 있어서 전후반 90분을 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잘 안다"며 "연장전은 얼마나 더 힘들까요. 힘들어도 홧팅!"이라며 태극소녀들을 응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정규시간과 연장전을 3-3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이 FIFA 주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기사 ◀☞(U-17 女월드컵 우승)'정상 정복' 향한 20년의 무한도전☞(U-17 女월드컵 우승)김민아·김아름, 우승 기적의 주인공들☞(U-17 女월드컵 우승)여민지, 여자축구의 미래로 우뚝☞(U-17 女월드컵 우승)'세계제패' 태극소녀, 포상금 규모는?☞U-17 여자축구 우승, 시청률도 빛났다…16.1%
2010.09.26 I 최은영 기자
줄리아 로버츠 "세 아이 엄마인 여배우, 힘들때도…"(일문일답)
  • 줄리아 로버츠 "세 아이 엄마인 여배우, 힘들때도…"(일문일답)
  • ▲ 줄리아 로버츠[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할리우드 스타' 줄리아 로버츠(43)는 유쾌했다. 지난 4월 미국의 유명 연예주간지 피플지가 선정한 '2010 가장 아름다운 100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들어 미모 유지 비결을 묻자 "어머니가 피플지에 몰표한 것 같다"고 눙쳤다.이어 "아이 크림의 도움이 조금 필요했다"는 유머도 잊지 않았다.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의 발랄한 모습은 40대를 넘은 그녀에게 아직도 유효했다. 줄리아 로버츠는 18일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홍보차 일본을 찾았다. 줄리아 로버츠를 향한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이날 기자회견이 열린 도쿄 롯본기 리츠칼튼호텔에는 일본을 비롯해 한국 취재진 300여 명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줄리아 로버츠는 이날 톱스타다운 여유로움으로 기자회견을 이끌었다. "헬로우 프레스"라고 가볍게 인사를 건넨 줄리아 로버츠는 이후 질문이 여기자들에게만 몰리자 "남자들에게도 기회를 주라"고 말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또 '이 영화 대단해'라는 뜻의 일본 한 매체 취재기자가 질문을 던지다 "이름이 인상 깊다. 영화 좋게 봐줘서 고맙다"며 즐거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 사진기자가 예정되지 않은 시간에 사진을 찍자 인터뷰 중 지적을 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기자회견 말미에는 자신과 영화 제작자 디디 가드너의 말을 통역해준 이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따뜻한 마음 씀씀이를 보이기도 했다.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을 맡은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삶에 지친 한 여자가 모든 것을 버리고 무작정 떠난 이탈리아, 인도, 발리 여행에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면서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게 되는 이야기다. 또 '오션스 트웰브' 등에서 호흡을 맞춘 브래드 피트가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 개봉은 내달 30일이다.다음은 줄리아 로버츠와 영화 제작자 디디 가드너가 취재진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베스트 셀러 원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디디 가드너: 작가의 용기에 감탄했다. 그녀는 그녀 삶에서 느낀 공포나 실패를 솔직히 적었다. 그래서 영화화할 만하다고 느꼈다. -원작인 책에 대해 공감하나? ▲줄리아 로버츠: 멋진 책이다. 영화를 만들기 전에 책이 나오기 전인 2006년 책을 읽었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재미있는 책을 읽게 되면 그 책을 내용으로 하는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몇 년 후에 만든다는 말을 들어 흔쾌히 출연을 승낙했다. -영화 촬영 중 이탈리아, 인도, 발리 등 여러 곳을 다녔는데 어떤 곳이 가장 좋았나? 그리고 힌두교로 개종했는데 삶의 변화는? ▲줄리아 로버츠:다들 '네가 제일 좋아하는 게 뭐냐'고 물어보는 그 성향에 놀랐다. 그래서 답하지 않겠다. 나는 힌두교도가 맞다. 하지만 트위터와 인터넷 채팅 등 때문에 와전된 것이 있는데 영화 찍으면서 갑자기 개종한 것은 아니고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다. 22년 전 어머니가 '너는 배우니까 종교나 정치 얘기를 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어머니 말씀을 따르겠다." -극 중 리즈 같이 삶에서 바꾸고 싶은 게 있다면? ▲줄리아 로버츠:변화는 필요 없다. 그게 통상적인 변화라면 더욱 필요없다. 어떤 것이 내면을 살찌우는 지 중요하다. 주름 수술을 할 필요도 없다. ▲ 줄리아 로버츠-세 아이의 엄마다. 여배우로서의 균형은 어떻게 맞추는가? ▲줄리아 로버츠: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다른 엄마들처럼 나도 어떤 날은 잘 되고, 어떤 날은 힘들다. 하지만 매일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브래드 피트가 제작에 참여했는데 개입 정도는 얼마나 되나? ▲줄리아 로버츠: 브래드 피트가 누구냐?(웃음) ▲디디 가드너: 브래드 피트가 지지를 많이 해줬다. 생각에도 도움을 많이 주고. 줄리아 로버츠와는 오랜 지인이라 더욱 편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중 중요한 순서를 매긴다면? ▲줄리아 로버츠: 다 똑같다. 다 사는 데 필요한 것들이다. 이것들이 한 단어처럼 느껴진다. 중간에 쉼표도 없다. -'아바타'가 히트했다. 디지털 배우로 교체되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나? ▲줄리아 로버츠: 인간은 어떤 면에서도 대체될 수 없다. 소중하고 독특하고 대체 불가능한 존재이다.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에게는 영혼과 마음과 상상력이 있기 때문에 대체할 수 없다. -20년 넘게 톱스타 자리를 유지하는 비밀은? ▲줄리아 로버츠:비밀인데 얘기할 수 없다. 얘기하면 배우 조합에서 쫒겨난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 비밀이다. 모든 일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집에 있을 때다 일을 할 때나 행복한 것이 중요하다. 연기는 짧은 시간에 집중을 요하는 직업이다. 나는 영화 제작 과정을 즐긴다. ▶ 관련기사 ◀☞줄리아 로버츠 "아름다움 비결? 행복과 아이크림"☞줄리아 로버츠 "힌두교 개종 사실…예전부터 관심"
2010.08.18 I 양승준 기자
(와글와글 클릭) 할리 베리는 누드 예찬론자
  • (와글와글 클릭) 할리 베리는 누드 예찬론자
  • ▲ 할리 베리 주연의 영화 포스터 [이데일리 편집부] 최근 `가장 섹시한 엄마`로 뽑히기도 했던 할리 베리가 누드 예찬론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패션지 `보그` 최신호(2010. 9) 표지를 장식한 할리 베리는 인터뷰에서 “나는 누드가 좋고, 늘 벗은 채로 다니고 싶은 욕망이 있다"며 "세계가 나를 제재하지 않는다면 매일 나는 누드를 한 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할리우드 섹시스타로 유명한 할리 베리가 누드를 사랑하게 된 것은 임신 당시의 경험 때문이다. "임신 8개월 때 멕시코 카보 산 루카스 비치에 갔는데 그때 옷을 다 탈의하고 다닌 후 누드의 매력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할리 베리는 그 당시 사진도 소장하고 있다. 친구들이 비치에서 누드로 돌아다니는 모습을 찍어 놓았다며 “그 순간보다 내 삶에서 더 행복한 순간은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녀가 누드를 사랑한 것은 가식 없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느낄 수 있어서였다. 탈의하고 다니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본연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 이런 매력이 그녀를 누드 예찬론자로 만들었다. 할리 베리(44)는 남성전용 뉴스사이트 `애스크멘닷컴`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한 ‘가장 섹시한 엄마 톱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 모니카 벨루치(45), 3위 케이트 베킨세일(37), 4위 제시카 알바(29), 5위 셀마 헤이엑(40), 6위 소피아 베르가라(38), 7위 밀라 요보비치(34), 8위 하이디 클룸(37), 9위 지젤 번천(30), 10위 브리짓 모나한(39)으로 선정된 톱10 여성 중 35세 이상이 7명이나 포함돼 있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할리 베리는 1968년생으로 영화 `몬스터 볼`을 통해 2002년 제74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흑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 비키니끈 푸는 `응큼 고양이` 화제☞(와글와글 클릭) 김태호 후보자의 `최저생계비` 씀씀이☞(와글와글 클릭) "얼마나 충격이었으면 40kg씩이나..."
2010.08.16 I 편집부 기자
  • “한국 오니 인기 실감” 여자축구대표팀 ‘금의환향’
  • [경향닷컴 제공] “독일에선 우리 인기가 높다는 말을 실감하지 못했는데, 한국에 와보니 정말 굉장하네요.”‘지메시’ 지소연(한양여대)은 양손에 실버볼과 실버부트를 나눠들고 해맑게 웃었다. 4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지난 1일 독일에서 열린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대회 첫 3위라는 위업을 달성하고 돌아온 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해 400여 인파가 몰렸다. 중간 기착지인 베이징의 기상 악화로 2시간 가까이 늦게 도착했지만 팬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대표팀을 기다렸다.대표팀은 최인철 감독을 앞세워 입국장에 들어섰다. 선수들은 처음 보는 환영 인파와 환호성에 놀란 듯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나영(여주대)의 아버지 김균태씨는 “예전엔 딸이 외국에 나갔다 오면 협회 몇 사람만 나와서 초라하게 맞이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와 환영해주니 기분이 좋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지소연은 잠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를 보면 무슨 말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답하다 북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했다. 지소연은 “어머니가 여태까지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라고 말한 뒤 눈물로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거예요. 엄마, 사랑해요”라고 말해 팬들을 감동시켰다. 어머니 김애리씨는 지소연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이혼한 후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렵게 살림하면서 자궁암으로 투병하는 와중에도 허드렛일을 하며 딸의 선수생활을 지원해왔다.지소연은 “독일 경기장엔 관중이 정말 많았다. 처음엔 당황했는데 경기를 거듭하면서 많은 관중에 익숙해진 것이 이번 대회에서 얻은 성과”라고 말해 ‘경험’을 큰 소득으로 꼽았다.최 감독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일선 지도자들의 공이 크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축구를 시작하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골키퍼 문소리(울산과학대)는 ‘얼짱 골키퍼’로 유명해진 것에 대해 “다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라고 느낀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인터뷰가 끝난 후 선수들은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4일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하룻밤을 묵은 대표팀은 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해단식 및 환영오찬을 갖는다.
신한BNPP, 어린이 예술·경제 캠프 개최
  • 신한BNPP, 어린이 예술·경제 캠프 개최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신한은행 외 21개 판매사와 공동 주최하는 `엄마사랑 어린이 예술·경제 캠프`가 다음달 13일까지 4회에 걸쳐 총 50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대전에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캠프는 클래식 공연과 전문가와 함께하는 예술 문화 놀이 등 예술체험 프로그램과 경제 교육을 접목한 형태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여한 어린이들이 단체생활을 통해 자립과 협동심을 키우고 리더십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기훈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마케팅 전략팀 상무는 "이번 캠프는 타 금융교육 프로그램과 차별화해 어린이들에게 경제교육과 더불어 예술, 문화를 통해 감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Tops 엄마사랑 어린이 주식형 펀드`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펀드의 운용보수 및 판매보수의 13%를 적립해 조성된 기금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일체 무료이다. `Tops 엄마사랑 어린이 주식형 펀드`는 자산가치가 저평가된 기업과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 우량기업 주식에 투자해 장기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형 상품이다. 이 밖에도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은 어린이들의 경제 교육을 위한 경제레터, 펀드운용보고서, 경제교육 홈페이지(www.iedufun.co.kr) 등의 교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10.07.20 I 유환구 기자
  • (VOD)`아기 보노보` 세상과 조우
  • [이데일리TV 유아름 기자] 독일의 한 동물원에서 새끼 보노보가 태어난 지 3주 만에 외부에 공개됐습니다. 사람과 유전자적으로 가장 비슷한 보노보는 보기에는 침팬지처럼 생겼습니다. 번식력이 왕성한 것이 특징인 보노보지만 최근 주 서식처인 콩고가 내전을 겪으면서 멸종 위기에 놓였다고 합니다.                    독일 콜로뉴 동물원에 새 식구가 생긴 지 벌써 3주가 지났습니다. 콜로뉴 동물원은 새로 태어난 새끼 보노보를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했습니다. 보노보는 전 세계 동물원에 170마리 정도 밖에 없는 희귀종으로 그 중 절반은 유럽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침팬지와 같은 종류로 분류되던 보노보는 지난 1933년부터는 따로 분류되기 시작했습니다. 유인원의 일부인 보노보는 다른 종에 비해 번식력이 활발한 게 특징으로, 유전자상으로 사람에 가장 가깝습니다. (인터뷰)테오 파겔/콜로뉴 동물원 디렉터 보노보는 전쟁이 아니라 사랑을 하자는 신조로 살아갑니다. 자유로운 성적 활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싸우기 보다는 성적으로 해소하려고 합니다. 이미 태어난 지 3주가 지났지만 새끼 보노보의 성별은 아직 불명확한 상황입니다. (인터뷰)테오 파겔/콜로뉴 동물원 디렉터우리가 모르는 단 한 가지가 바로 성별입니다. 엄마 보노보가 새끼를 배 쪽으로 세게 끌어안고 있어서 즉시 확인을 못 했습니다. 3마리 중 누가 아빠인지도 확인이 정확히 안 됐어요. 언젠가는 친자 확인 검사를 해 봐야 할 겁니다. 보노보는 개체수가 전 세계적으로 수천 마리밖에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군다나 주요 서식처인 콩고가 오랜 내전으로 숲이 황폐해 지면서 최근 멸종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유아름입니다.
2010.07.17 I 유아름 기자
`가수로 컴백` 고호경, "남친이 나를 버티게 해줬다"
  • `가수로 컴백` 고호경, "남친이 나를 버티게 해줬다"
  • ▲ 고호경[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남자친구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나를 버틸 수 있게 만들었다.” 대마초 사건 이후 4년 만에 가수로 컴백하는 고호경이 연인인 그룹 위치스 출신 하양수가 그동안 힘이 됐다고 밝혔다. 고호경은 29일 오후 9시 방송될 예정인 케이블채널 tvN `이뉴스`(ENEWS)의 `비하인드스타`에 출연, 힘든 시기를 겪고 다시 일어서게 된 이야기를 전한다. 제작진에 따르며 고호경은 “지금 생각해보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는데 당시에는 호기심이 컸던 것 같다”며 “무엇보다 나를 믿어줬던 분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이 가장 힘 들었다”고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와 함께 “그 때는 아예 먹지를 못해 38kg까지 몸무게가 줄었다. 엄마가 죽 한 그룻을 사다주면 5일 동안 먹을 정도였다”고 털어놓은 뒤 “양수씨는 언제나 긍정적이다. 힘든 시간을 보낼 때도 계속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줘 내 부정적인 마음도 바뀌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고호경은 또 “그동안 사랑 하나로 버텨준 것에 대해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가사에 담았다”며 “누군가와 이렇게 길게 연애를 해본 것이 처음이다. 하지만 지금도 처음 만난 것처럼 설렌다”고 수줍게 자랑했다. 고호경은 하양수와 7년 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하양수는 고호경이이번에 발표한 노래 `헬로 예스터데이`를 프로듀싱하기도 했다. 고호경은 “1년 준부터 양수씨와 좋은 가사나 멜로디가 떠오를 때마다 (노래를) 만들었다”며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고자 만든 우리의 추억이 담긴 노래”라고 소개했다. ▶ 관련기사 ◀☞고호경, 4년 만에 컴백…연인 하양수와 음반 제작☞`고호경의 연인` 하양수, 소집해제 후 가수 복귀 `박차`☞고호경, `연인` 하양수와 다정한 사진 공개
2010.06.29 I 김은구 기자
'섹스 앤 더 시티' 그녀들, 직접 만나보니···
  • '섹스 앤 더 시티' 그녀들, 직접 만나보니···
  • ▲영화 '섹스 앤 더 시티2' 크리스틴 데이비스, 신시아 닉슨, 사라 제시카 파커, 킴 캐트럴(사진 왼쪽부터)이 1일 일본 도쿄 록본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국기자단과 간담회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쿄(일본)=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캐리, 사만다, 샬롯, 미란다.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 그녀들이 뉴욕을 벗어나 런던을 거쳐 아시아로 화려한 외출에 나섰다. 1998년 TV 드라마로 시즌 1이 방영되고 12년째 전세계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이들이 단체로 아시아를 찾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월31일과 6월1일 양일간 일본 도쿄 록본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영화 '섹스 앤 더 시티2' 일본 프리미어 행사장에는 무려 100여 개 현지 매체, 400명에 달하는 기자들이 참석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한국을 비롯한 대만, 홍콩 기자단도 30여 명이나 됐다. 실제 만나본 이들의 모습은? 한마디로 화면에서 툭 하고 튀어나온 듯 했다. 사라 제시카 파커(45)는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똑 떨어지는 뉴요커 식 발음으로 작품 속 캐리를 연상시켰고 킴 캐트럴(54)은 극 중 도발적이고 개방적인 사만다만큼이나 실제로도 매사에 화끈하고 정열적인 모습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극 중 변호사 미란다 홉스 역의 신시아 닉슨(44)은 "우리 작품을 정치와 엮지 마라"며 작품에 대한 소신 등을 똑부러지게 밝혔고, 좋은 아내이자 엄마이고자 하는 천생 여자 샬롯 역의 크리스틴 데이비스(45)는 "극 중 자신이 답답한 성격이라 다른 나라에서는 크게 환영받지 못했는데 보수적인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팬들은 달라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실제 성격을 묻자 이들 스스로도 "네 명 모두 극중 캐릭터와 유사하다"고 답했다. "사만다가 남자를 밝히는 것을 빼곤"이라는 유쾌한 이야기도 덧붙여졌다. ▲영화 '섹스 앤 더 시티2' 일본 프리미어 기자회견에서. 왼쪽부터 신시아 닉슨, 크리스틴 데이비스), 사라 제시카 파커, 킴 캐트럴, 마이클 패트릭 킹 감독(사진=워너브러더스)초반 스포트라이트는 역시나 '캐리 브래드 쇼' 사라 제시카 파커에게 쏠렸다. 주인공은 언제나 마지막을 장식하는 법. 사라는 신시아, 크리스틴, 킴에 이어 마지막으로 무대에 섰다. 생각보다 키는 작았다.(사라의 신장은 163cm다) 하지만 결코 작거나 위축돼 보이진 않았다. 시리즈와 더불어 10년 넘게 함께해온 킬힐과 조명 없이도 빛이 나는 블링블링한 의상 덕분이었는지 몰라도. 참고로 이날 사라는 짙은 남색 컬러의 비즈 드레스에 알렉산더 맥퀸 화이트 재킷을 걸치고 붉은색의 네크리스, 골드톤의 크러치백, 청록색의 페라가모 구두로 완벽에 가까운 믹스 앤 매치룩을 선보였다. 이번 영화에서 사라는 배우에 이어 제작자로도 참여했으며, 동료들과 함께한 아부다비 클럽 신에서는 '애니' '실비아' 등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대에서 갈고 닦은 노래 실력도 유감없이 뽐냈다. 사라는 '섹스 앤 더 시티'의 놀라운 흥행에 힘입어 '할스톤 헤리지티'라는 패션 회사도 설립했는데 그녀는 이 회사의 대표이자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로도 활약하고 있다. 물론 이번 그녀의 새 영화에도 할스톤 헤리지티의 의상은 어김없이 등장한다. 하지만 극중에서처럼 실제로도 글을 쓰는 재주는 없다. '섹스 앤 더 시티' 스타들 가운데 실제 작가는 자유분방한 쾌락주의자 사만다 역의 킴 캐트럴이다. 그녀는 배우 이전에 'Being a girl:navigating the Ups & Downs of Teen Life' 등 전미 베스트셀러를 포함해 수권의 책을 집필한 작가이기도 하다. 킴 캐트럴은 이번 아시아 프리미어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국 기자단과의 만남에서 "실제로는 니트 등 편안한 의상을 즐겨 입는다"고 밝혀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샬롯 역의 크리스틴 데이비스는 열렬한 박애주의자로 익히 알려져 있다. 국제 빈민구호단체인 옥스팜의 세계 명예대사로 활동하며 지구촌의 성과 빈곤,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신시아 닉슨은 이번 아시아 정킷에서 갈색 머리를 금발로 물들은 채 팬들과 만났는데 화면에서보다 훨씬 아름다운 외모에 현장에선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아시아 정킷에서 연출을 맡은 마이클 패트릭 킹 감독은 새 영화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며 "'섹스 앤 더 시티'를 '007'의 여성 버전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007' 시리즈에 나오는 스포츠카가 '섹스 앤 더 시티'의 마놀로 블라닉 슈즈와 같다고 보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여섯 편의 TV 드라마와 두 편의 영화로 12년을 진화해온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에 대해 "절대 반복은 없다"며 "우리는 늘 새로운 것을 이야기 한다"고 강조했다. 2008년 1편 개봉후 2년만에 선보여지는 속편에서 그녀들은 '판타지'가 아닌 '현실'을 이야기한다. 10년 연애 끝에 미스터 빅과 결혼한 캐리는 자극 없이 밋밋하기만 한 결혼생활에 갈등을 겪고, 완벽한 어머니가 되길 꿈꿨던 샤롯은 육아 문제로 고민한다. 뉴욕 최고의 로펌 소속 변호사 미란다는 남성 우월주의자인 직장상사를 만나 괴로워하다 결국 사표를 던지고, 사만다는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폐경이라는 큰 변화를 맞아 자기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을 이어간다. 시리즈 전편에 걸쳐 막강한 흥행 요인으로 자리했던 그녀들의 유쾌한 성(性)에 대한 이야기는 크게 줄었다. 대신 이 세상 모든 여성들이 한번쯤 생각하고 고민해 봤을 법한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새롭게 덧칠됐다. 어쩌면 그건 어느덧 40~50대에 접어든 이들 네 명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담고 있는 건지도 몰랐다. 상상이 아닌 현실을 택한 그녀들의 낯선 선택이 과연 어떠한 평가를 받게 될지 자못 궁금하다. 영화는 오는 10일 국내 개봉한다.▲영화 '섹스 앤 더 시티2' 일본 프리미어 기자회견에서. 왼쪽부터 신시아 닉슨, 크리스틴 데이비스), 사라 제시카 파커, 킴 캐트럴, 마이클 패트릭 킹 감독(사진=워너브러더스)▶ 관련기사 ◀☞"'섹스 앤 더 시티', '007 시리즈'의 여성판"(日 기자회견)☞"'섹스 앤 더 시티' 13년 장기출연은 특혜다"☞'슈렉', 美서 2주째 1위…'섹스앤더시티2' 눌러☞'섹스 앤더 시티2',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확정☞'섹스 앤 더 시티2', 무엇이 달라지나
2010.06.02 I 최은영 기자
  • “난 살아서 집에 가고 싶어요”
  • [경향닷컴 제공] ‘사랑하는 엄마 아빠/ 저 학교에 가요/ 이것이 마지막 이별이 아니길 바래요/ 난 살아서 오고 싶어요// 사랑하는 선생님/ 저 학교에 왔어요/ 나쁜 사람을 만나지 않게 도와주세요/ 난 살아서 집에 가고 싶어요// 사랑하는 이모와 삼촌/ 저 지금 수업 중이에요/ 불만이 있으시면 정부를 찾아가세요/ 난 살아서 집에 가고 싶어요.’ 최근 중국 인터넷상에 ‘묻지마 칼부림’ 사건을 풍자하는 노래가 유행하며 네티즌들을 울리고 있다. 제목은 ‘난 살아서 집에 가고 싶어요(我要活着回家)’. 학교에 간 학생이 무사하게 귀가하고 싶다는 내용을 담은 노래다.이 노래가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달 29일. 장쑤성 타이싱의 한 유치원에 한 괴한이 침입해 20여명의 어린이를 흉기로 찔러 부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한 직후다. 노랫말을 쓴 이는 중국의 저명한 동화작가인 정옌제(鄭淵潔)이다. 노랫말이 인터넷에 소개되자 곧바로 곡으로 만들어졌다. 작곡자는 쑨위멍(孫雨蒙)이라는 10살된 소녀로, 쑨양이 부른 노래가 악보와 함께 네티즌들 사이에 빠르게 번져나갔다. 며칠 뒤에는 후베이성 신저우의 한 교사가 다른 판본의 곡을 만들어 소개했다. 지난 2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 음악제에서 촨쯔(川子)라는 포크가수가 이 노래를 불렀을 때에는 장내가 눈물 바다가 되었다고 남방인물주간 최근호가 전했다. 중국 후베이성에서 발행되는 무한만보는 “노랫말의 글자 하나하나가 심금을 울린다”면서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의 공감을 얻으며 크게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3일 “이 노래가 유행하고 있는 것은 사회에 확산돼 있는 불안심리를 반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나은 "실종아동예방 3단계 잊지 마세요"
  • 고나은 "실종아동예방 3단계 잊지 마세요"
  • ▲ 고나은[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멈추기, 생각하기, 도와주세요~" 탤런트 고나은이 '2010 그린리본 희망걷기 캠페인'에 참여해 이 같이 아이들에 실종예방지침을 설명했다. 고나은은 9일 오전 9시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 열린 '그린리본 희망걷기캠페인'에 참석해 실종아동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했다. 이 자리에서 고나은은 "결혼은 안했지만 아이들을 무척 좋아한다"며 "엄마아빠를 잃어버렸을 때에는 낯선 어른들을 따라가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들은 체구가 작고 힘이 약하니 부모님들께서는 외출시 호신용 호루라기를 아이들 목에 걸어주는 것도 미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린리본 희망걷기 캠페인'은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 서울시설공단과 어린이재단이 3년 전 공동 기획해 매년 5월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실종아동찾기 및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환기를 그 목적으로 한다. 이날 고나은은 캠페인의 상징색인 그린색 티셔츠를 입고 시민들과 함께 4km에 달하는 걷기 코스를 완주하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 시민들과 밝은 얼굴로 인사를 나누며 실종아동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정준하의 사회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고나은 외에도 비, 최불암, 바다, 정석원, 줄리엔강, 김인권, 홍수아 등 유명 연예인들이 동참했다. 또 가수 케이윌, 브라운 아이드 걸스, 샤이니, 싸이 등은 열정적인 희망무대로 실종아동들의 무사 귀환을 빌었다. 한편, 고나은은 지난 2월 인기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보석비빔밥'에서 궁비취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는 차기작을 물색중이다. (사진=김정욱기자)▶ 관련기사 ◀☞홍수아 "실종아동 문제에 내가 할 수 있는 것 생각해 봐야죠"☞정준하 "그린리본 희망걷기, 예비 아빠로서 많은 걸 느꼈다"☞비·싸이 등 실종아동 위해 한 무대…어린이대공원 '녹색 물결'☞정석원, "바쁘지만 어느 때보다 행복해"☞[포토]비, '그린리본 희망걷기 캠페인, 저도 함께 해요~'
2010.05.09 I 최은영 기자
김수현 작가, 성적소수자와 직접 교감···"너무 아파 말라"
  • 김수현 작가, 성적소수자와 직접 교감···"너무 아파 말라"
  • ▲ 김수현 작가[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김수현 작가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적 소수자와 소통에 나섰다. SBS를 통해 방영 중인 김수현 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극중 양병태(김영철 분)와 김민재(김해숙 분)의 첫째 아들인 양태섭(송창의 분)이 게이로 설정돼 있다. 특히 17일 방송된 9회에서는 태섭이 전 여자친구인 채영(유민 분)에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눈물의 고백을 해 시청자의 심금을 울렸다. `인생은 아름다워`가 본격적으로 태섭을 조명하자 실제 성적 소수자가 김수현의 트위터에 가슴 아픈 사연을 남기고 있다. 한 팔로워는 "처음 엄마에게 들켰을 때 화를 내시며 환자취급 하시는 엄마가 원망스럽기보단 많이 미안했다"며 "제가 불쌍한 것 보단 엄마가 더 많이 불쌍하다. 적어도 엄마 돌아가실 때까지 만이라도 숨길 수 있는 한 숨길 걸 그랬다"고 적었다. 또 "남들처럼 거짓이라도 좋으니 정상적으로 살라는 엄마의 말이 이해가 되면서도 많이 아팠다"며 "나는 정상이예요 엄마. 죄를 지은 게 아니예요, 제가 선택한 게 아니예요. 누구에게도 피해주지 않았어요"라고 절절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 팔로워는 이어 "운명은 누구에게나 시련을 주고 내가 받은 시련이 이런가 보다 누구나 다 시련은 있고 내 것만 특별나게 힘든 게 아니"라며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나를 스스로 불쌍하게 봐주고 끔찍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덧붙였다. 이 팔로워의 글에 김수현 작가는 "마음 짠해서 금방 답글 못썼다"며 "너무 아파하지 말라. 사회 분위기도 차츰 나아질 거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죄가 아니다. 자신을 아끼라"며 위로의 글을 남겼다. 또 다른 팔로워가 "세상의 잘못된 편견을 바로 잡으려는 작가님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1973년 심리학·과학계에서 성적소수자의 성적 끌림에 대해 `정상`으로 판결했다"고 전하자 김수현 작가도 "이 사람의 시도가 그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김수현 작가는 2003년에도 SBS 주말드라마 `완전한 사랑`을 통해 동성애자 설정을 드라마에 등장시킨 바 있다. 실제 동성애자였던 홍석천을 등장시킨 이 드라마는 그러나 홍석천을 주변 인물로만 그렸고 본격적으로 다루지는 않았다. 2007년 MBC `커피프린스 1호점`도 남장 여자 고은찬(윤은혜 분)과 최한결(공유 분)의 사이를 다루는가 했지만 결국 남녀간의 사랑으로 결말을 맺었다. 그러나 최근 `인생은 아름다워`의 태섭과 더불어 MBC `개인의 취향`에서 게이로 오해받는 전진호(이민호 분)와 실제 게이 최관장(류승룡 분) 등 성적 소수자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드라마가 방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수현 작가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동성의 사랑과 이성간 사랑이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는 글귀처럼 성적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과 동시에 인식의 변화도 생겨나고 있다는 평가다.▶ 관련기사 ◀☞'인생은 아름다워' 18.6%로 최고 시청률☞장미희, '엄뿔' 고은아 인기 넘나···'인생은 아름다워' 시청률↑☞`인생은 아름다워` 우희진 "이제 결혼해야겠다는 생각 든다"☞'인생은 아름다워' 20% 육박 '1위 굳히기'☞`인생은 아름다워` 김우현, "이름도 직업도 꾸밀 필요 없네요"
2010.04.26 I 김영환 기자
  • 삼성전자-YMCA, 제25회 초록동요제 개최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서울YMCA는 지난 24일 여의도 KBS홀에서 `아름다운 노래,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제25회 초록동요제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초록동요제는 삼성전자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 25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중창부문과 가족중창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총 12개 팀이 본선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쳤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경기지역 대표로 참가해 `엄마는 사랑을 만드는 요술쟁이'를 부른 `노래마을 아이들` 팀, 최우수상은 강원지역 대표 `해수·성빈·예현이네` 팀이 수상했다. 회사 측은 이번 대회는 이웃사촌 등으로 구성된 참가팀과 지역 노래교실, 방과후 학교 등에서 노래 지도교사와 함께 참여한 팀들이 많아 동요가 어린이들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트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김준식 삼성전자 홍보팀 전무는 "우리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동요를 통하여 꿈과 웃음을 간직하고, 다음 세대의 주역이 되기를희망한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어린이들이 쉽게 동요에 접할 수 있도록 동요보급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제25회 초록동요제는 5일(水) 어린이날 특집으로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獨서 디자인 경쟁력 인정받았다☞삼성전자 `코비 패밀리 페스티벌` 개최☞삼성전자, NX10 스페셜 패키지 출시
2010.04.25 I 류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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