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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035건

`49일` 남규리, 새드 엔딩 주인공
  • `49일` 남규리, 새드 엔딩 주인공
  • ▲ 19일 방송된 `49일` 최종회(사진=방송캡처)[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남규리가 죽음을 맞이하며 `49일`의 막이 내렸다.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49일’(극본 소현경, 연출 조영광) 최종회에서는 진정한 눈물 세 방울을 얻고 의식을 회복한 신지현(남규리 분)이 6일만에 세상을 떠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신지현은 자신이 죽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주변을 정리했다. 영원한 이별을 앞두고 한강(조현재 분)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마지막 사랑을 보여줬다. 이어 아빠와 엄마에게 “아빠 딸로 태어나서 행복했다”, “엄마 딸로 태어나서 행복했다”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그 순간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쓰러졌고 신지현 앞에는 스케줄러(정일우 분)가 기다리고 이었다. 지현은 스케줄러의 안내에 따라 저승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로 향했고 편안한 얼굴로 스케줄러의 안타까운 배웅을 받으며 세상을 떠났다. 신지현의 죽음에 한강과 신인정(서지혜 분), 강민호(배수빈 분), 송이경(이요원 분) 모두 진심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49일 여행 중 지현이 눈물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한편 49일 여행 중 신지현에게 몸을 빌려주었던 송이경이 신지현의 친언니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부모에게 버려져 고아로 자란 송이경이 어릴 적 잃어버렸던 신지현의 언니라는 것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은 기막힌 인연에 놀라워했다. 이로써 지난 3월 첫방송을 시작한 `49일`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끝에 이날 20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관련기사 ◀☞`49일` 남규리, 조현재에게 "하루만 빌려줘" 애틋한 사랑☞`49일` 남규리 마지막 눈물의 주인공은 서지혜☞`49일` 조현재, 전역 후 첫 작품 "감성연기 일품" 호평☞종영 `49일`, 이요원이 남규리 언니..`충격 반전`
2011.05.20 I 연예팀 기자
노래만 들어도 눈물 나는 `엄마를 부탁해`
  • [공연리뷰]노래만 들어도 눈물 나는 `엄마를 부탁해`
  • ▲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떡을 누가 먹는다고!” 소설가인 큰딸은 고향에 있는 수화기 너머 늙은 엄마에게 앙칼지게 소리를 지른다. “3년 전에 가져온 떡도 냉장고에 처박혀 있어 제발 그런 것 좀 하지마” 딸은 다시 한 번 엄마에게 성질을 부린다. 엄마는 그저 딸의 말이 서운해 “다 갖다 버려라”고 되받아치며 억장이 무너진다. 신경숙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옮긴 `엄마를 부탁해`는 뮤지컬로서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다. 춤과 노래보다는 대사와 배우들의 연기 비중이 더 높아서다. 앙상블의 춤만 있을 뿐 주연 배우들의 춤도 없다. 신승훈과 김건모의 히트곡 작곡가로 유명한 김형석이 극에 쓰인 17개의 넘버를 작곡했다. `미안하다`와 `엄마를 부탁해` 등의 테마곡은 극의 정서와 어울리지만 듣자마자 뇌리에 남지는 않는다. 일반적인 뮤지컬을 기대하고 온 관객이라면 빈약한 춤과 노래에 실망할 공산이 크다. 게다가 무대 세트 역시 평범하다. 하지만 17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인 원작의 힘은 특히나 이야기 구조가 약한 한국창작뮤지컬의 약점을 보완한다. 덕분에 2시간의 공연 시간 내내 뮤지컬다운 장면은 보기 어렵지만 지루하지 않다. 원작 속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병렬로 배치해 시공간을 넘나들고 엄마와 자식 간의 갈등과 해소과정을 극적으로 뽑아냈다. 각 에피소드마다 유기적인 호흡도 돋보인다. 결정적으로 엄마를 잃어버린 자식의 죄인 된 심정으로 무대를 보다 보면 어느새 절로 가슴이 메어온다. 거기에는 큰딸 역을 맡은 차지연과 엄마 역을 맡은 김성녀의 호연이 큰 몫을 한다. 연극은 세종문화대극장과 국립박물관 극장 용에서 두 번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은 이번이 초연이다. 연극에서는 남편과 자식을 위해 헌신한 엄마의 삶이 `여자의 일생`으로 그려졌다면 뮤지컬은 엄마의 사랑을 잊고 산 자식들이 바치는 `불효자는 웁니다`의 정서가 주를 이룬다. 불효자는 관객뿐 아니라 무대 위 배우들도 마찬가지다. 노래가 약한 뮤지컬이란 한계 속에서도 `엄마를 부탁해`의 넘버들이 울컥울컥 하는 이유는 배우들 역시 `불효자`의 심정으로 노래하며 극에 몰입해서다. 그 모습은 연극과 또 구분되는 뮤지컬만의 감동이다.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를 춤과 노래가 부족하다 해서 뮤지컬이 아니라고 할 수도 없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6월19일까지 공연. 티켓가격 9만~3만원. 문의(02)2230-6601
2011.05.17 I 김용운 기자
한가인, `휴먼다큐 사랑` 내레이션..눈물 펑펑
  • 한가인, `휴먼다큐 사랑` 내레이션..눈물 펑펑
  • ▲ 한가인[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배우 한가인이 MBC 창사 50주년 특집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으로 첫 내레이션 도전에 나섰다. 한가인은 `휴먼 다큐 사랑`의 두 번째 이야기인 `엄마, 미안`의 내레이터를 맡아 서연이네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엄마, 미안`은 막내딸의 투병생활로 3년째 뿔뿔이 흩어져 사는 서연이네 가족의 이야기. 이 가족의 막내딸 네 살 서연이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출혈로 지금까지 위장과 소장을 절제하는 등 열 번이 넘는 수술을 받아왔다. 한가인은 지난 10일 더빙실을 방문해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설레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지만 그도 잠시, 본격적인 녹음이 시작되자 울먹이기 시작했다. 비슷한 또래인 서연이 엄마의 입장이 돼 북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한 것.   한가인은 서연이가 중환자실로 옮겨가는 상황이 이어지자 말을 잇지 못했다. 한가인은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몇 차례 휴식시간을 가져야만 했다. 한가인은 "서연이가 아주 예쁘다. 아프다고 투정부려도 되는데 어린 아이가 의젓하고 담담한 모습이 더 안타까웠다"고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가족이 주는 의미는 충분한 것 같다. 대본을 읽으면서 집에 있는 가족이 계속 생각났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휴먼다큐 사랑`의 두 번째 이야기 `엄마, 미안`은 오는 13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다.
2011.05.12 I 김영환 기자
`억척` 성유리vs`상큼` 민효린, 2인2색 식모열전
  • `억척` 성유리vs`상큼` 민효린, 2인2색 식모열전
  • ▲ KBS 2TV `로맨스타운`의 성유리(위)와 민효린[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억척` 성유리와 `상큼` 민효린이 2인2색 식모열전으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월11일 첫 방송 될 `로맨스 타운`(극본 서숙향, 연출 황의경, 김진원)에서 식모 노순금과 정다겸 역을 각각 맡고 있는 성유리와 민효린은 서로 다른 개성만점 식모의 면모를 드러내며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극중 외할머니와 어머니에 이어 3대째 식모살이를 하고 있는 순금은 타고난 억척스러움과 실력으로 요리, 청소, 아기 돌보기까지 척척 해내는 그야말로 `만능식모`다. 예쁜 외모에도 선머슴처럼 자라 상냥하고 나긋나긋한 맛은 없지만 생활력이 강하고 가족애와 정이 진해 돌보는 주인집 아이에게도 친 엄마처럼 정성을 다하는 다정함이 있다. 성유리는 클래식한 메이드 의상은 물론 `억척식모`답게 고무줄 롱드레스에 긴양말을 신기도 하는 등 로맨틱한 느낌을 살린 식모패션을 선보이며 새로운 홈패션을 선도하고 있다. 반면에 17세에 집을 나와 3년 째 식모살이를 하고 있는 다겸은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귀염식모`라는 평가받고 있다. 머리에 컬러풀한 큰 액세서리를 하고 레깅스에 짧은 스커트 등을 매치해 자유롭고 신선한 느낌의 패션을 강조했다. 게다가 정다겸은 자신이 열렬히 짝사랑하고 있는 훈남 김영희(김민준 분)가 홀로 살고 있는 집에서 일하는 행운을 거머쥔 상황. 다겸은 집안일이 아니라 마치 남편 내조하면서 신혼살림을 하듯 요리하고 청소하며 김영희를 보살피고 있다. 성유리는 식모 연기를 위해서 드라마에 나오는 음식들을 직접 배우고 촬영 현장에서 실제로 음식을 만들어 보여 스태프들을 감탄시켰다. 평소에도 성유리는 절친한 옥주현에게 요리를 배우고 오랜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을 잘 보기로 정평이 나있다. 무엇보다 드라마에서 철부지 사모님 서윤주(양정아 분)와 비교해 요리와 육아에 탁월하게 능숙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 만큼 개인적으로 집안 살림을 교육받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는 귀띔이다. 민효린 또한 오랜 자취생활을 통해 몸에 익힌 집안일 노하우가 이번 연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베어나면서 어리지만 살림에 있어서는 10년 차 못지않은 정다겸 역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제작사 관계자는 “한국의 마샤 스튜어트라 할 수 있는 여섯명의 식모들은 저마다 개성 넘치고 프로페셔널한 살림을 구사하며 재미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주인집들은 저마다 다른 특색을 갖고 있고 식모들은 그 집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중요한 인물들”이라며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도 집안일을 재발견하고 생활 속에서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맨스 타운`은 지금까지 숱하게 드라마에 등장해 왔지만 늘 그림자 노릇만 했던 식모들을 주인공으로 그려낸 드라마다.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식모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내며 `사람 위에 돈 있지만 돈 위에 사랑 있다`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2011.05.09 I 김은구 기자
박중훈·이자벨 위페르 "딸과 함께 영화 출연했어요"
  • 박중훈·이자벨 위페르 "딸과 함께 영화 출연했어요"
  • ▲ 영화 `체포왕`에서 아버지와 딸로 호흡을 맞춘 박중훈과 박미휘 양(사진 위), `코파카바나`에서 모녀로 열연한 이자벨 위페르와 롤리타 샤마.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5월 가정의 달, 한국과 프랑스의 국민배우가 잇따라 실제 자녀와 영화에 동반 출연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체포왕` 박중훈 박미휘 부녀와 `코파카바나` 이자벨 위페르와 롤리타 샤마 모녀가 그 주인공이다. 박중훈은 새 영화 `체포왕`에 붕어빵처럼 닮은 막내딸 미휘 양과 동반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휘 양은 박중훈의 1남2녀 중 막내. 박중훈은 딸의 영화 출연에 대해 "연기를 시키기 위해 출연한 것은 아니다"라며 "아빠가 배우니까 추억을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하게 됐다. 꽤 연기를 잘 하더라"라고 평가했다. 또한 박중훈은 영화 속에서 둘째 딸의 이름 소휘를 극중 캐릭터 이름으로 사용하기도 하는 등 두 딸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영화를 통해 박중훈의 실제 딸 미휘 양의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선한 인상이 아빠와 판박이다" "너무 귀엽다" "연기자 해도 될 듯" "실제 딸이 나온다는 소리에 영화를 한 번 더 봤다"라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도 친딸과 함께 영화에 출연, 사실감 넘치는 모녀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축제처럼 살고 싶은 엄마와 평범하게 살고 싶은 딸이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과정을 그린 영화 `코파카바나`를 통해서다. 이자벨 위페르는 세계 3대 영화제 연기상을 석권하고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나 거머쥔 세계적인 여배우. 새 영화 `코파카바나`에서는 이지적이고 예민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엉뚱하지만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엄마 바부를 연기했다. 롤리타 샤마는 신비한 매력과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프랑스의 신예로 엄마 위자벨 위페르의 젊은 시절을 쏙 빼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8년 어머니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한 클로드 샤브롤 감독의 `여자 이야기`를 통해 5살 나이에 데뷔한 후 착실히 필모그라피를 쌓아가고 있다. `코파카바나`에서는 자유분방한 엄마와 정반대의 성격과 가치관을 지닌 성숙하고 평범한 딸 에스메랄다 역을 맡았다. 박중훈의 새 영화 `체포왕`은 지난 4일 개봉했으며 이자벨 위페르가 딸과 함께 출연한 영화 `코파카바나`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 관련기사 ◀☞1986년 흥행왕~2011년 체포왕..배우 박중훈의 기록들☞박중훈, `런닝맨` 산통 깬 사연?☞`투캅스`와 `체포왕` 사이..`형사` 박중훈의 평가는?☞박중훈 "영화 `체포왕`에 막내딸과 동반 출연"☞[포토]박중훈-이선균 `베테랑 형사 VS 신참 형사`☞[포토]박중훈 `인자한 아빠 미소`
2011.05.08 I 최은영 기자
`장난감은 싫고..` 어린이날 선물, 이런건 어때요?
  • `장난감은 싫고..` 어린이날 선물, 이런건 어때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어린이날이 다가왔다. 해마다 이맘때만 되면 아이들은 신나고 부모들은 고민이다. 올해는 무슨 선물을 할까, 어디에 데려갈까, 사람이 많지는 않을까?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고민 중이라면 이 기회에 자녀 이름으로 펀드를 하나 만들어 주는 것은 어떨까. 여의도에 근무하는 엄마, 아빠들 사이에서 어린이펀드는 `머스트해브(must have) 아이템`으로 통한다. ◇운용사들, 아이패드·영어캠프 경품으로..`덤`도 챙겨보자 발 빠른 운용사들은 이미 가정의 달 맞이 손님 끌기에 나섰다.                                                                                                                               자료: 제로인어린이펀드의 경우 특화된 고객층을 타겟으로 하는 만큼 아이들에게 일찍부터 경제관념과 올바른 투자 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부가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경제교육과 체험학습, 어린이 보험 가입 및 쉽고 친근한 투자 설명서 등을 제공하고 있는 것. 여기에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지난 달 말부터 해외 탐방과 태블릿 PC, 가족여행 경품 행사에 아이 방 인테리어 비용 지원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KB온국민 자녀사랑 펀드` 신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아이패드와 문화상품권을 추첨으로 제공한다. 삼성자산운용도 지난달 말부터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펀드` 가입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규가입하거나 추가 불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스마트TV와 외식상품권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 이밖에 신한BNPP자산운용은 이달 말까지 250만원 상당의 가족여행상품권과 아이패드 등을 받을 수 있는 가입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자산운용도 오는 1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는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미니화분 키트를 증정한다.  ◇`어린이 펀드가 별건가?`..내 아이 펀드는 내가 직접 고른다 하지만 꼭 어린이 펀드 중에서 골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장기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펀드의 수익률이 예금이나 적금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는 것은 경험적으로도 증명된 만큼 좋은 펀드를 골라 자녀 이름으로 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펀드정보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10년 이상의 운용 성과를 가지고 있는 국내 주식형 펀드 19개의 평균 수익률은 437%로 나타났다. 가장 수익률이 높은 미래에셋인디펜던스의 경우 10여년의 운용기간 동안 9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자료: 제로인 추가로 제공되는 부가 서비스나 이벤트를 제외하면 어린이 펀드가 일반 주식형 펀드와 뚜렷하게 다른 점도 없다. 전문가들도 "몇몇 부가 혜택을 제외하면 일반 주식형 펀드와 다를 게 없다"며 "운용 측면에서 어린이 펀드에만 적용되는 전략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자녀의 이름으로 펀드를 가입한 후 어린이 펀드와 같이 증여세 면제 신청을 하면 세금 혜택도 똑같이 적용 받을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어린이 펀드는 월 납입액이 1만원 이상으로 보통 펀드에 비해 낮은 편이다. 따라서 한 달에 5~10만원 이상의 돈을 넣을 여유가 있다면 장기적으로 가장 유망할 것 같은 상품을 부모가 직접 고르는 것도 의미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운용사·매니저·투자철학 꼼꼼히 살펴야 어린이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장기 투자`라는 점이다. 하지만 장기투자라고 해서 아무 펀드나 들어가도 되는 것은 아니다. 펀드 역시 아이들의 먹거리나 학원을 고를 때처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먼저 봐야 할 것은 펀드를 만드는 회사. 크기에 상관 없이 믿을만한지, 꾸준히 해당 업종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 다음으로는 사람이다. 매니저의 운용 능력이나 철학을 따져보고 공감할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매니저가 너무 자주 바뀌지는 않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자녀 이름으로 오랜 기간을 투자하는 만큼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꾸준히 잘 하고 있는 운용사의 대표 펀드를 눈여겨 볼 만하다"고 말했다. 또 임세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해외 펀드의 경우 세금 부담이 있기 때문에 장기 투자라면 국내 주식혼합형이나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 중에서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10년 이상을 바라보는 장기 투자인 만큼 수수료가 저렴한 펀드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2011.05.04 I 장영은 기자
`신기생뎐` 성훈, 母에게 "임수향과 결혼하겠다" 선언
  • `신기생뎐` 성훈, 母에게 "임수향과 결혼하겠다" 선언
  • ▲ (사진=SBS 캡처)[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 아다모(성훈 분)가 어머니 차라리(김혜정 분)에게 단사란(임수향 분)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24일 방송된 `신기생뎐`(극본 임성한, 연출 이영희 손문권) 28회에서는 기생 단사란과 결혼하겠다는 아들 아다모의 말에 차라리가 쓰러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차라리는 아다모와 단사란의 관계를 알고 "은성그룹 아들이 기생집에서 음식을 나르냐. 당장 들어오라"고 윽박질렀지만 아다모는 "데리고 나올 사람이 있다. 결혼할거다"라고 선언했다. 차라리는 "아무리 여자한테 빠졌어도 이건 아니다"라고 아들을 말렸지만 아다모는 "마음이 그 사람한테만 가는데 어떡하냐. 나도 노력했다. 엄마는 사랑 안해봐서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천상천하 유아독존 아다모가 오죽하면 기생집에서 음식을 나르겠냐. 자식 하나 살리는 셈치고 어머니가 봐달라. 불치병 걸린 것보다는 낫지 않겠냐"고 사정했다. 또 "지금 나 좋자고 이러는 거다. 알고보면 사랑만큼 이기적인게 없다. 그래서 절대 포기 못한다. 뜻대로 안되는 게 자식이다. 아버지는 내가 설득하겠다"며 집을 나가려고 했다. 그러나 차라리는 아다모의 다리에 매달렸고 "절대로 안된다"며 쓰러졌다. 한편 깨어난 차라리는 실어증 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는 연기였다. "어머니 말씀도 안들으면 쓰러지시던지 실어증 흉내를 내서라도 집에 잡아두라"는 단사란의 제안에 차라리가 연기를 한 것이었다. 놀란 아다모는 어머니를 병원으로 모시고 그 곁을 지켰다. 아다모의 엄마가 반대의 입장을 밝힌 가운데 아다모-단사란의 순탄치 않은 사랑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다.▶ 관련기사 ◀☞`신기생뎐` 김혜선, 한혜린 통해 친딸 임수향 찾나☞`신기생뎐` 이효정, 기생 임수향에게 "연애하자"☞`신기생뎐` 한혜린, 예비 시어머니 두얼굴? 시청자 걱정☞`신기생뎐` 김혜정, 임수향-성훈 관계 알고 `충격`
2011.04.25 I 연예팀 기자
`신기생뎐` 임수향, 성훈에게 출생 비밀 고백
  • `신기생뎐` 임수향, 성훈에게 출생 비밀 고백
  • ▲ SBS `신기생뎐`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임수향이 성훈에게 자신의 출생에 대한 비밀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1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극본 임성한, 연출 이영희 손문권) 26회에서 단사란(임수향 분)은 아다모(성훈 분)에게 자신이 업둥이 임을 고백했다. 이날 아다모는 단사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 앞에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려고 했지만 단사란은 “내 생일 오늘 아니다”라며 거절했다. 이어 “나 업둥이다. 대문 앞에 버려진 아기. 그래서 생일도 낳아주신 부모도 모른다. 근본도 모른다는 말 나한테 해당된다”고 털어놓았다. 믿을 수 없다는 아다모에게 단사란은 “그럼 우리 아빠 만나서 직접 들으라”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또한 아다모는 “한창 젖 빨아야 할 어린아이가 남의 집 대문 앞에 버려졌을 때 무슨 느낌이었을까? 엄마 포근한 품에서 땅바닥에 내려졌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 얼마나 두렵고 공포였을까?”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사람은 자기 뿌리를 알아야 정서적으로 안정되는데 나는 전혀 모른다”며 “이런 내가 어떻게 결혼 생각을 하냐. 이제 짐 챙겨 떠나라. 나 생각나면 한 번씩 손님으로 와라. 나도 가끔 궁금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다모는 “나 혼자 여기 안 나간다. 반드시 너 데리고 나가겠다”, “네가 가진 게 사랑 말고 뭐가 있냐. 나만 바라보고 좋아해 달라. 그거면 된다”며 단사란에 대한 변하지 않는 애정을 보였다. 아다모가 단사란의 출생까지 포용하겠다는 태도를 보인 가운데 단사란이 그의 애정을 받아들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신기생뎐’ 성훈, 임수향 머리 올려줄까☞`신기생뎐` 부용각 찾은 조폭, 임수향 위기?☞`신기생뎐` 임수향, 친부모 찾나..기대감↑☞`신기생뎐` 한진희母, 김혜선 음식솜씨에 넘어가나
2011.04.18 I 연예팀 기자
김태희 "얼굴도 모르는 재벌 2세와 결혼설, 황당하고 억울"
  • 김태희 "얼굴도 모르는 재벌 2세와 결혼설, 황당하고 억울"
  • ▲ MBC 스페셜[이데일리 SPN 연예팀] “재벌가와 결혼설, 황당하고 억울했다.” 배우 김태희가 한때 휩싸였던 재벌 2세와 결혼설에 대한 심경을 이 같이 토로했다. 김태희는 1일 방송된 `MBC스페셜` 셀러브리티 바이오그래피 `태희의 재발견` 편에서 “재벌가와 결혼했다는 루머가 돌았다”며 “정말 많이 황동했다. 한번 만난 적도 없고 생판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라 억울했다”고 털어놨다. 김태희는 “내가 이미 결혼식을 치렀고 몇몇 사람들이 그 곳에 초대돼 다녀왔다는 그럴 듯한 루머까지 돌았다”며 “만약 0.00001%라도 진실이 있다거나 나 스스로 찔리는 구석이 있었으면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겠지만 전혀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김태희는 또 “진실 되지 않은 루머에 CF가 몇 개 떨어져 나갔다”며 웃었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쟤는 결혼한 사람이야`라고 단정지어버려 솔직히 많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는 `그냥 그만 둬라`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만 둔다고 루머가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김태희 "공부 열심히 하듯 연기한 게 문제"☞김태희 "쉽게 사랑에 빠지지 않아…연애 경험 5번?"☞`MBC 스페셜` 김태희 효과, 3.9%p 상승☞김태희 "세상의 모든 욕은 다 들었다"☞`엄친딸` 김태희, 중학교 1·2·3학년 전과목 100점
2011.04.02 I 연예팀 기자
장진 감독, "나는 여전히 건강한 좌파"(인터뷰)
  • 장진 감독, "나는 여전히 건강한 좌파"(인터뷰)
  • ▲ 장진 감독[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한국영화에서 `판타지`는 사실 충무로에서 약간 금기시되는 부분이 있어요. 판타지는 `허무맹랑하다`는 인식이 있으니까요. 근데 깡다구를 한번 부려봤죠"(웃음) 장진 감독의 열 번째 연출작 `로맨틱 헤븐`(24일 개봉)은 착하면서도 나름의 울림이 있는 영화다. 천국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낸 민규(김수로), 암 투병중인 엄마를 위해 골수 기증자를 찾아 나서는 미미(김지원), 미미의 엄마를 살릴 수 있는 지명수배자를 쫓는 김형사(임원희), 평생 가슴에 묻어둔 할아버지의 첫사랑을 찾아 나서는 지욱(김동욱) 등 영화 속 다양한 인물들은 각자의 목표를 향해 고군분투하며 서로 얽히고 설키는 인연을 만들어 간다. 굵직한 줄거리에 집중하기보다 연극적인 연출의 토대 위에서 다양한 인물들의 연기의 맛을 살리는 장 감독 특유의 내공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김동욱 심은경 등 나이 어린 배우들부터 이순재 이한위 김수로 등 중견 연기자들까지 배우들의 폭도 넓다. 장 감독 또한 "배우들 덕을 많이 봤다"라며 "사실 영화 속에 치열한 갈등이 있는 게 아니라 다소 산만한 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배우들이 잘 해준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한다. 특히 몸은 소녀지만 내면은 죽음을 앞둔 할머니로 분한 심은경에 대해서는 "그 나이에 그 정도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배우는 없다고 단언할 정도로 보석같은 느낌의 배우"라며 칭찬했다. ▲ 장진 감독영화에는 땅 위 세상보다 좀더 평화롭고 동화적인 느낌이 드는 천국이 주요 무대로 나오는 점이 인상적이다. "천국은 나른한 듯 하면서 사람이 가장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는 장 감독은 "어떤 이들에겐 실제 본인들이 경험했던 이별이나 공감가는 얘기일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한국전쟁의 소용돌이를 두 남녀의 사랑이 피어난 공간으로 설정한 부분은 "우리 민족이 저지른 가장 우매한 짓이자 가장 아픈 역사라고 생각하는 한국 전쟁을 돌아보면 늘 많이 안타깝다는 생각"이라며 "그 역사 안에서 낭만도 찾아보고 싶고, 왠지 껴안아 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 상상해 본 부분"이라고 들려주었다. 앞서 자신이 각본을 쓰고 제작한 `웰컴 투 동막골`에 이어 민족 화해의 메시지 등이 살짝 가미된 것은 "사실 대중 영화 안에서 정치적 노선이나 나만의 목소리를 내기는 어렵지만 나는 여전히 건강한 좌파"라며 웃음지었다. 또 평생 사랑을 간직하고 사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영화 속 주요 줄거리로 가미한 데 대해서는 "부모 세대에 대한 애틋함은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부분"이라며 "전쟁 속 짧은 기간에도 사랑이 꽃피고 이후 50년간 잊지 못하는 사랑으로 간직할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연기 경험이 전무한 신예 김지원을 여주인공으로 과감하게 기용한 것도 스스로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장 감독은 "기존의 무게감 있는 배우들을 만나다 차라리 신인 위주로 가자는 마음이 들어 미팅을 했는데 말하는 소리나 눈이 좋았다"라며 "내심 신인연기상 욕심도 날 정도" 라고 평했다. ▲ 장진 감독사실 이 작품의 시나리오가 나온 것은 이미 4년 전. 당시 스릴러 영화의 열풍 속에서 당초 40억원 가량의 제작비를 예상했던 `로맨틱 헤븐`의 영화화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장 감독은 "예산을 확 줄인 20억원대로 영화를 마무리했는데 관객들에게는 더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지 못해 좀 미안한 마음이 있다"라며 "그래도 배우들이 지분 참여를 하는 등 십시일반으로 도와줘서 무사히 끝마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연극 연출로 시작, 1999년 영화 `간첩 리철진`의 각본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영화에 뛰어든 지 이제 13년차. 열 번째 연출작을 내놓으면서 스스로에게 조금은 대견하다는 생각도 한다. "그동안 제작, 각본, 연출을 맡은 것을 합하면 약 3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 것 같더라"라는 그는 "그렇다면 산업적인 면에서도 그다지 미안하지는 않으니 `그만하면 열심히 잘 왔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나 1990년대 후반부터 함께 해 온 선후배·동료 감독들이 점차 줄고 있는 상황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장 감독은 "90년대 후반부터 소위 천재 소리를 들었던 감독들이 기획 영화가 들어오면서 너무 빨리 사라진 것 같다"라며 "작품에 대한 호불호가 갈려서 힘든 시기를 겪더라도 열심히 버티면 십 수년 할 수 있는 나같은 케이스가 일반적이 돼야 하는데…"라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한다. 그래서 항상 그의 지론은 "중소 영화 제작사가 살아야 전체 한국 영화도 풍성해지고 대기업과도 윈윈할 수 있다"는 것. 마흔 고개를 넘어서면서 이제는 "찌질하게 관객 수 하나 하나에 집착하지 말고 그 시간에 좀더 고민한 작품을 내놓자는 생각"이라는 그는 내후년쯤엔 회사를 나와 `좋은 작가`가 되는 데 매진해 볼 생각이다. 올해 그는 7월께 촬영에 돌입하는 한중일 합작영화 `아시안 뷰티`에 이어 연말 연극 공연까지 빽빽한 스케줄이 이어져 있다. 바쁜 가운데서도 식지 않은 창작력을 고수하는 비결을 물어보니 "사람"이라는 답이 돌아온다. "내 이야기의 아이템은 늘 사람과 내가 맞부딪치는 세상에서 얻었다. 아마도 사람을 계속 만나고 이 세상 속에 있는 한은 이야기는 계속되지 않을까"  (사진=권욱 기자)▶ 관련기사 ◀☞장진 감독, "오디션프로 심사위원, 감동받는 자리"☞장진 감독, 박칼린 이어 '코갓탤' 심사위원 발탁☞장진 감독 "어느덧 10번째 영화…관객들 위로하고 싶어"
2011.03.24 I 장서윤 기자
`욕망의 불꽃` 신은경, 서우에게 "널 지켜줄게"…`뜨거운 모정`
  • `욕망의 불꽃` 신은경, 서우에게 "널 지켜줄게"…`뜨거운 모정`
  • ▲ MBC `욕망의 불꽃`[이데일리 SPN 연예팀]신은경이 서우에 대한 뜨거운 모정을 보여줬다. 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극본 정하연, 연출 백호민) 48회에서 윤나영(신은경 분)은 자신의 친딸인 백인기(서우 분)를 껴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나영은 자신이 키운 아들 김민재(유승호 분)와 결혼하려는 인기에게 많은 상처를 줬다. 지난 47회에서 백인기는 김민재(유승호 분)와의 결혼을 반대하는 나영 앞에서 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했다. 그리고 나영은 뒤늦은 후회를 했다. 이날 인기 옆을 지키던 나영은 인기가 잠에서 깨어나자 “며칠 쉬었다가 미국으로 떠나자. 다 정리하고 우리 둘이 미국 가서 살자”고 말했지만 인기는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인기는 “내가 민재랑 헤어졌으면 벌써 날 버렸을 것이다”라며 “민재 지켜주려고 내 앞에서 벌벌 떠는 시늉하는 거 아니냐”고 오열하며 나영을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나영은 “너는 내 뱃속에서 태어난 내 딸”이라며 “엄마 소원은 부자가 되는 거였다. 내가 없어도 민재는 원하는 거 다 가질 수 있다. 근데 넌 나 하나 뿐이잖아”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시는 네 눈에서 눈물 나지 않게 널 지켜주겠다”고 자신의 진심을 밝혔다. 나영의 진심이 담긴 눈물에 인기도 나영을 받아들였고 두 모녀는 서로를 향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태진(이순재 분) 회장은 인기와 떠나려고 하는 나영의 발목을 잡기 위해 나영을 무일푼으로 만들려는 음모를 꾸며 긴장감을 더했다. ▶ 관련기사 ◀☞`욕망의 불꽃` 조민기, 신은경에게 "사랑한다" 고백☞‘욕망의 불꽃’ 신은경, 시아버지 이순재와 `정면승부`☞`욕망의 불꽃` 드디어 알려진 출생의 비밀…민재 `충격`
2011.03.21 I 연예팀 기자
충무로 `따뜻한 위로 코드`가 대세…왜?
  • 충무로 `따뜻한 위로 코드`가 대세…왜?
  • ▲ 영화 `로맨틱 헤븐`[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봄 극장가에 따뜻한 훈풍을 타고 `위로` 코드를 내세운 한국 영화가 다수 관객들과 만난다. 연초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뜻밖의 흥행 선전에 이어 `로맨틱 헤븐`(감독 장진) `수상한 고객들`(감독 조진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감독 민규동) 등 가족애와 따뜻한 감성에 호소하는 작품이 연달아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우선 장진 감독의 10번째 연출작인 `로맨틱 헤븐`(24일 개봉)은 천국을 소재로 한 소박한 매력이 돋보이는 판타지 로맨스다.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낸 민규(김수로), 그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사랑하는 변호사 경자(유선), 암 투병중인 엄마를 위해 골수 기증자를 찾아 나서는 미미(김지원), 미미의 엄마를 살릴 수 있는 지명수배자를 쫓는 김형사(임원희), 평생 가슴에 묻어둔 할아버지의 첫사랑을 찾아 나서는 지욱(김동욱) 등 영화 속 다양한 인물들은 각자의 목표를 향해 고군분투하며 서로 얽히고 설키는 인연을 만들어 간다. ▲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이 작품은 평화로운 천국의 모습을 인간 세상과 대비시키며 사랑과 행복의 의미를 묻고 있다. 류승범·성동일·서지혜·윤하 등이 출연한 `수상한 고객들`은 휴먼 드라마와 코미디가 어우러졌다. 한때 야구왕을 꿈꾸던 보험왕 배병우(류승범)가 고객의 자살방조 혐의로 인생 최대의 위기에 처한 후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이 작품은 가수의 꿈을 품은 소녀 가장(윤하) 후배에게 휘둘리는 직장 선배(성동일) 기러기 아빠(박철민) 등 다양한 사연을 지닌 인물들을 영화 속에 포진시키고 있다. 메가폰을 잡은 조진모 감독은 "우울하고 답답한 상황 속에 있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를 드리고 싶다"라며 연출의 변을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의 신작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도 감동과 코미디를 버무렸다. 드라마로도 제작됐던 노희경 작가의 원작을 스크린에 옮긴 이 작품은 말기 자궁암에 걸린 엄마와 그를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일에만 신경 쓰는 가장, 치매에 걸린 할머니, 여자친구밖에 모르는 삼수생 아들 등 함께지만 늘 따로 따로였던 가족들은 엄마의 갑작스러운 발병에 서로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이처럼 올 봄 극장가 한국영화가 따뜻한 휴먼 코미디로 채워지고 있는 것은 지난해 스릴러 영화가 대세였던 점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이는 지난해 말 개봉한 `헬로우 고스트`와 올 초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에 이어 따뜻함을 표방한 작품이 속속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점과도 궤를 같이하고 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배급사 NEW의 박준경 팀장은 "따뜻한 위로 코드가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점은 `세시봉` 열풍이나 복고 개그가 뜨고 있는 것과도 일맥 상통하는 모습"이라며 "여기에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가족애적인 코드가 맞물리면서 관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사회적으로 여러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나면서 극장에서 휴식과 위로가 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관객들의 요구도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2011.03.18 I 장서윤 기자
`로맨틱 헤븐`, 따스한 감성 돋보이는 판타지 로맨스
  • [SPN리뷰]`로맨틱 헤븐`, 따스한 감성 돋보이는 판타지 로맨스
  • ▲ 영화 `로맨틱 헤븐`[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죽은 뒤의 세상은 어떨까. 채워지지 않은 욕망으로 복닥 복닥 머리 아픈 삶을 꾸려가는 땅 위 인간들의 모습보다는 확실히 평온하고 허허로운 모양새를 하고 있을까. 장진 감독의 열 번째 연출작인 영화 `로맨틱 헤븐`은 천국을 소재로 한 이야기의 소박한 매력이 돋보이는 판타지 로맨스다.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낸 민규(김수로), 그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사랑하는 변호사 경자(유선), 암 투병중인 엄마를 위해 골수 기증자를 찾아 나서는 미미(김지원), 미미의 엄마를 살릴 수 있는 지명수배자를 쫓는 김형사(임원희), 평생 가슴에 묻어둔 할아버지의 첫사랑을 찾아 나서는 지욱(김동욱) 등 영화 속 다양한 인물들은 각자의 목표를 향해 고군분투하며 서로 얽히고 설키는 인연을 만들어 간다. ▲ 영화 `로맨틱 헤븐`우연찮은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된 상태에서 천국에 간 지욱은 자신과 함께 사고를 당한 할머니가 할아버지의 첫사랑 분이(심은경)임을 알게 되고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에게 마지막으로 분이를 보여주기 위해 잠시 땅에 내려간다. 미미는 아픈 엄마에게 골수 기증을 해 줄 수 있는 인물이 지명수배자라는 소식에도 그가 결백하다는 믿음에 흔들림 없이 그를 찾아나선다. 총 4장으로 구성, 각각의 인물의 스토리를 보여주며 극을 이끌어가는 이 작품의 이야기 전개는 다소 밋밋하고 헐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뚜렷한 갈등 구조 없이 천천히 흘러가듯 보여주는 2시간이 넘는 러닝 타임이 다소 길게 보일만도 하다. 그러나 각각의 인물이 펼치는 소소한 에피소드와 코믹 코드는 영화 속 `깨알 재미`를 찾아가게 만든다. 이는 무대 위 등장 인물들의 각각의 행위에 포커스를 맞춘 듯한 장진 감독 특유의 연극적인 연출 기법과 어우러지면서 더욱 빛을 발한다. ▲ 영화 `로맨틱 헤븐` 형사 역을 맡은 임원희의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인상적인 버럭 연기나 천사 베드로로 분한 이한위가 주는 웃음 포인트도 영화의 숨겨진 재미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할머니 분이 역으로 분해 노인다운 말투나 행동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낸 아역배우 심은경의 호연도 작품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 유럽의 전원 마을을 그려낸 듯한 모습으로 천국을 표현, 100%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구현해 낸 천국의 이미지는 다소 동화같은 어색함 속에서도 따스함을 준다. 장 감독은 "각박하게 돌아가는 최근 한국 사회의 모습을 보며 살면서 슬프고 우울한 이들에게 작은 위로를 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봄 극장가에서 부담 없이 여유로운 웃음을 찾고 싶은 관객들이라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1.03.16 I 장서윤 기자
`욕망의 불꽃` 유승호·신은경 모자 갈등 상승
  • `욕망의 불꽃` 유승호·신은경 모자 갈등 상승
  • ▲ MBC `욕망의 불꽃`[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유승호가 신은경에게 반항했다. 1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극본 정하연, 연출 백호민) 46회에서 착한 아들 김민재(유승호 분)가 엄마 윤나영(신은경 분)에게 반기를 들었다. 이날 자신이 김영민(조민기 분)의 친자임을 알고 마음의 짐을 벗게 된 민재는 백인기(서우 분)와 함께 예식장, 웨딩숍을 둘러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둘 사이를 반대하는 나영이 이 사실을 채근하자 "좋아하는 여자한테 그 정도도 못하냐"며 "엄마가 간섭하는 게 싫다"면서 화를 냈다. 이어 "끝까지 반대하면 인기하고 결혼식부터 올릴 것"이라고 자신의 뜻을 단호하게 말했다. 또 아버지 영민이 자신을 설득하려고 하자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는 게 뭐가 이상하냐"며 "아버지, 엄마, 할아버지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하지만 인기도 실망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엄마한테 대든 건 죄송하지만 엄마가 마음을 바꾸기 전까지는 절대 사과할 수 없다"며 돌아섰다. 한편 민재를 위해 한 평생을 살아온 나영은 믿었던 민재의 반항에 "친엄마가 아니니까 상관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나영의 강한 반대와 함께 민재가 자신의 뜻을 확고히 하면서 이들 모자간의 갈등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관련기사 ◀☞`욕망의 불꽃` 서우, 유승호와 사랑 택하나☞`욕망의 불꽃` 유승호, 대서양 후계자 되나☞`욕망` 서우,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눈물☞`욕망` 유승호·서우 데이트..웨딩드레스 입고 `행복`
2011.03.14 I 연예팀 기자
  • 우리 아이 간식으로 뭘 먹일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학부모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아이들의 간식이다. 맛이 있으면서도 안심하고 영양균형까지 맞춰줄 수 있는 제품이라면 금상첨화. 외식·식품업체들에서는 위생과 영양균형까지 고려한 먹을거리를 판매해 엄마들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있다. BHC치킨은 일반 기름에 비해 산화 안정성이 우수하며 비만의 원인인 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낮은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사용해 치킨의 고소한 맛뿐 만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까지 고려한 메뉴개발로 아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그 중 `콜팝치킨`은 컵 하나에 음료와 스낵을 동시에 담아 휴대하기 쉽게 만들어져 하교길 어린이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팝콘 크기 정도의 순살치킨을 컵 한 개에 담아 콜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어린이들에게 사랑 받는 BHC의 효자 메뉴다.이 제품은 BHC가 개발해 상표 등록이 돼 있는 특허 상품으로 지난 몇 년간 학교 단체 주문 1위 품목으로 선정되며 선두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는 치킨과 콜라를 한번에 먹을 수 있는 간편성과 2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대, 닭가슴살로 만들어져 아이들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영양간식이라는 점이 어린이나 학부모들에게 크게 어필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시리얼은 맛과 영양이 풍부해 아이들 영양간식으로 좋다. 켈로그 `콘 푸로스트 빅팝`은 달지 않으면서도 바삭바삭하게 씹히는 식감을 가지고 있어 그 맛을 더해준다. 또 옥수수, 밀, 귀리 등의 곡물 및 칼슘이 함유되고 단백질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 발육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가득한 제품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블록모양에 구멍이 나 있어 재미있게 먹을 수 있으며 우유와 곁들여 먹어도 쉽게 눅눅해지지 않아 더욱 좋다.상하치즈 `뼈로가는 칼슘치즈`는 치즈 두 장으로 일일 칼슘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 체내 흡수율이 좋은 우유칼슘을 470㎎ 함유하고 있는 동시에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3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뼈에 영양을 주는 미네랄, 칼슘, 마그네슘, 아연이 풍부하다.DHA 함량을 최대한 높여 어린이에게 더 초점을 맞춘 우유도 있다. 동원F&B가 출시한 `소와나무 브레인 밀크`는 천연DHA 성분을 우유 100㎖당 10㎎씩 넣었다. 이는 국내 제품 중 함유량이 최대로,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적합하다.허준본가의 `떠먹는 홍삼푸딩`은 국내산 6년근 홍삼(홍삼사포닌 70㎎ 이상)과 벌꿀, 대추엑기스, 감초추출물, 쌍화농축분말 등이 함유돼 있는 제품이다. 국내산 벌꿀을 첨가해 달콤한 맛을 내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푸딩 타입이라 간식으로 먹기에 좋다.초록마을에서 판매하는 무농약누룽지 스낵은 무농약 쌀로 만든 담백한 과자제품이다. 국내산 무농약백미(70%)에 무농약 현미와 천연감미료 등을 넣어 만든 제품으로, 기름에 튀기지 않아 담백하고 고소하다. 한 입에 들어가는 동그란 모양으로 너무 달지 않고 고소해, 아이들에게 좋은 간식거리가 되고 있다.닥터유의 `통멸치 라이스칩`은 100% 이천쌀과 남해안 통멸치를 넣고 오븐에 구워 과자를 통해 멸치의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또한 계란과 우유, 땅콩, 대두 등의 알러지 유발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아토피 등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소화 및 정장에 좋은 식이섬유, 두뇌 발달에 좋은 DHA, EPA, 콜린 등의 성분도 추가했다. 대상 청정원 `리올`은 엄마와 아이가 간편하게 호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웰빙 프리믹스 제품이다. 친환경 무농약 재배로 인증 받은 우리쌀과 우리밀을 재료로 썼다.
2011.03.04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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