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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035건

서인국 '맘마미아' 특별 MC..규현 빈자리 채운다
  • 서인국 '맘마미아' 특별 MC..규현 빈자리 채운다
  • 서인국 맘마미아[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모녀 카운셀러’로 나섰다. 13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맘마미아’ 32회에 서인국이 특별MC로 출연하여 숨겨왔던 예능감과 남다른 말솜씨를 뽐낸다. ‘맘마미아’ 녹화에 특별 MC로 참여한 서인국은 등장부터 열모녀의 뜨거운 관심은 물론 이영자의 애정을 독차지해 시선을 집중시켰다.서인국은 “부모자식간의 갈등은 부모의 꿈과 자녀의 꿈이 서로 부딪혔을 때 생긴다”고 말하며 “그럴 때원하는 것을 정확히 말하면 1-2시간 안에 갈등이 해결된다”고 전문가 못지않은 해결책을 내놓아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서인국의 상남자 매력에 빠진 엄마들은 서인국의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박소영 엄마는“소영이랑 결혼해 동갑은 궁합도 안 본대”라고 서인국을 향한 관심을 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맘마미아’ 제작진은 “서인국이 특별 MC로 출연해 엄마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고 밝히며 “서인국은 자취생활 8년차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녀들의 카운셀러를 자처하는 등 한회의 특별출연이었지만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말했다.서인국의 ‘맘마미아’ 특별 MC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대세남이 ‘맘마미아’에? 우와~ 이번주는 무조건 본방사수!”, ”서인국 말솜씨가 장난 아닌데~”, “모녀갈등 해법을 제안한다니… 어떠한 이야기를 할 지 궁금해! 꼭 챙겨봐야지~”, ”서인국 vs 어머니들, 기싸움 기대되네~“ 등 다양한 반응과 기대감을 전했다.
2013.11.12 I 강민정 기자
'힐링캠프'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인세 10%"...추산치는 20억원?
  • '힐링캠프'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인세 10%"...추산치는 20억원?
  • △ 신경숙 작가(아래)가 전 세계적으로 200만부 이상이 팔린 책 ‘엄마를 부탁해’ 인세 수입을 공개했다. / 사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베스트셀러 작가 신경숙의 예능 첫 출연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신경숙은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소설 ‘엄마를 부탁해’의 인세 수입을 공개했다. 신경숙은 “200만부 베스트셀러 작가의 인세는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사실 절박하다. 모든 작가들의 고민이겠지만 ‘이 작품을 마칠 수 있을까’, ‘마침표를 제대로 찍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항상한다”며 직접적인 대답을 회피했다.하지만 MC들이 “그렇다면 작가님의 인세는 몇 퍼센트 정도인가. 7%? 10%?”라고 되묻자 신경숙은 결국 “문학책 인세는 10% 정도”라고 답했다. 지난 2008년 출간된 ‘엄마를 부탁해’는 최단 기간 200만부가 팔렸으며 전 세계 34개국에 번역·출간됐다. 책값과 부수를 감안한 추산치는 약 20억원 정도다.신경숙의 역작 ‘엄마를 부탁해’는 우리 어머니들의 삶과 사랑을 절절하고 아름답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경숙은 이 외에도 ‘깊은 슬픔’, ‘외딴방’, ‘모르는 여인들’, ‘겨울 우화’ 등 다수의 소설들을 펴낸 바 있다.신경숙은 이날 작품 이야기 외에도 가족사 등을 털어놓으며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그가 출연한 ‘힐링캠프’는 시청률 4.9%(AGB 닐슨 기준)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 '힐링캠프' 신경숙 작가 편, 감동은 잡았지만 시청률은 '뚝'☞ 신경숙 "은혜를 갚을 기회가 왔다"☞ 로얄살루트, 존경받는 예술인 `신경숙` 작가 선정☞ 호암상 황윤성·김상태·이세진·신경숙·이종만·김현숙씨 수상☞ 신경숙 “이제 국경 너머의 독자도 생각하게 됐다”☞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NYT 베스트셀러 진입
2013.11.12 I 박종민 기자
엄태웅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로 안방 컴백
  • 엄태웅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로 안방 컴백
  • 엄태웅.[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엄태웅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엄태웅은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 미니시리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엄마에겐 남자가 필요해’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던 작품이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타이틀로 확정, 엄태웅까지 라인업을 구축하며 본격적인 관심 몰이를 하고 있다.‘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좌충우돌 스토리와 허를 찌르는 반전이 담긴 유쾌하고도 통쾌한 드라마로 세 여자의 성장을 통해 그들이 기대하는 판타지와 일과 사랑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그린 작품이다. 엄태웅은 극 중 세계적인 영화감독 오경수 역으로 분해 매서운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까칠한 성격에 완벽주의자로 정평이 난 오경수(엄태웅 분)는 국내에서는 천만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거머쥔 압도적인 실력파다. 숨겨진 내면에 대해서는 베일에 싸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극 전개를 더욱 흥미롭게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 세 여자와의 기막힌 관계행보 역시 드라마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해 구미를 자극한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한 관계자는 “그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탁월한 연기력을 펼쳐왔던 엄태웅이 오경수를 통해 싱크로율 그 이상의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퀄리티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내 이름은 김삼순’,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등의 작품을 통해 감성을 자극하는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로 정평이 난 김윤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12월 말 ‘네 이웃의 아내’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2013.11.12 I 강민정 기자
장영남, 대종상서 상 받고 임신 고백.."쑥쑥이가 복덩이"
  • 장영남, 대종상서 상 받고 임신 고백.."쑥쑥이가 복덩이"
  • 장영남(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장영남이 대종상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임신 사실을 고백해 축하를 두 배로 받았다. 장영남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늑대소년’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장영남은 감격의 눈물을 글썽이며 “가슴이 저릿저릿하다. 상 받을 때 울지 말라고, 촌스럽다고 누가 그랬는데 슬프다. 조성희 감독님 정말 뛰어난 감독님이신데 상을 못 받아서 속상했다. 감독님 덕분에 상을 받았다.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 임신 중이다. 엄마 역할을 많이 했는데 하늘에서 내려준 쑥쑥이가 복덩이인가 보다”라고 진짜 엄마가 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장영남은 “거짓말하지 않는, 녹슬지 않는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소감을 마쳤다. 장영남은 폐병에 걸려 시골에 요양 온 소녀와 늑대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늑대소년’에서 주인공 소녀 순이(박보영 분)의 엄마 역할로 열연을 펼쳐 호평받았다. 장영남은 ‘박수건달’의 엄지원, ‘설국열차’의 고아성, ‘감기’의 박민하, ‘고령화 가족’의 진지희 등과 조연상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 관련기사 ◀☞ 대종상영화제, 시청률↓..'야구에 밀리고 예능에 치이고'☞ 엄정화, 대종상 네 번째 도전 성공.."정말 받고 싶었다" 눈물☞ '관상' 대종상 작품상 등 6관왕..송강호·류승룡 주연상 공동수상☞ '7번방' 갈소원, '대종상' 특별상.."또 작품 해요. 안녕"☞ '대종상' 이정재 "데뷔 20주년, 인기상은 처음 받는다"
2013.11.02 I 최은영 기자
곽도원 '수가'서 최지우 과거 남편으로 등장..'유령' 의리로 출연
  • 곽도원 '수가'서 최지우 과거 남편으로 등장..'유령' 의리로 출연
  • 곽도원 수가 카메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곽도원이 최지우의 과거 남편 역할로 깜짝 등장한다.곽도원은 SBS 월화미니시리즈 ‘수상한 가정부’에서 절대로 웃지 않는 가사도우미 박복녀에게 영원한 상처로 남아있는 과거 남편 역으로 특별 출연, 최지우와 호흡을 맞춘다. 지난 방송에서 강도형(송종호 분)과 서지훈이 동일 인물임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 복녀는 ‘결남매’의 진심 어린 부탁을 받아드려 상철(이성재 분)의 집으로 복귀하게 된다. 하지만 어딘가 허무하고 쓸쓸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는 복녀는 결이네 집 부엌에서 과거, 단란하고 행복했던 가족의 일상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때 곽도원이 그의 남편으로 등장한다.공개된 사진 속 곽도원과 아들은 탁월한 요리 솜씨를 발휘해 맛있는 밥상을 차려준 복녀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그의 정성과 사랑에 화답하는 모습. 그러나 복녀는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는 두 사람을 향해 곧 눈물이 쏟아질 듯 외로운 눈빛을 지어 보이며, 가족과 함께 마음껏 웃을 수 있었던 평범한 날들로 돌아갈 수 없음을 시사하고 있다.곽도원이 남편으로 출연하게 된 계기는 SBS 드라마 ‘유령’을 통해 인연을 맺은 김형식 감독과의 끈끈한 의리 때문이라고. 든든한 가족 안에서 사랑 받는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가던 복녀의 행복한 과거를 잘 살리기 위해 적합한 배우를 고심하던 김형식 감독은 따뜻하고 포근한 인상의 곽도원을 떠올렸고, 감독의 부탁에 흔쾌히 촬영에 임한 곽도원은 복녀를 웃게 해주었던 다정한 남편 역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2013.10.29 I 강민정 기자
장근석 아이유 이장우 한채영..최강라인업 '예쁜남자' 촬영스타트
  • 장근석 아이유 이장우 한채영..최강라인업 '예쁜남자' 촬영스타트
  • 예쁜남자 첫촬영[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장근석과 아이유의 ‘예쁜 남자’가 신호탄을 쐈다.KBS2 수목 미니시리즈 ‘비밀’ 후속으로 방송되는 ‘예쁜 남자’는 지난 28일 서울 강남의 커피숍에서 고사를 지내고 첫 촬영에 돌입했다. 이날 고사에는 KBS 이재상 CP, 제작사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 정정화 감독과 유영아 작가를 비롯한 스태프 80여명과 장근석, 아이유, 이장우, 한채영, 김영재 등이 참석해 한마음 한뜻으로 좋은 작품과 ‘대박 흥행’을 기원했다. 특히 유영아 작가는 “돼지머리 대신 고생하는 스태프를 향해 큰 절을 올리겠다”며 고사상을 등지는 진심을 표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최강 언밸런스 커플을 이루게 될 독고마테 역의 장근석과 김보통 역의 아이유는 깜찍달콤한 ‘돼지머리 고사 인증샷’을 공개하며 벌써부터 ‘최강 케미’를 선보였다. “이 작품을 위해 8개월을 기다렸고 보람을 진하게 느끼게 마지막까지 파이팅하겠다”는 장근석과 “보통이처럼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아이유는 첫날부터 힘찬 각오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이들 ‘아장커플’의 케미는 이미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첫 대본연습에서도 드러났다. 엄마 친구의 딸이지만 ‘엄친딸’은 아닌 보통이에게 시종일관 무관심한 독고마테와 그런 마테의 마음을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테바라기’ 보통이의 호흡이 상상 그 이상의 달콤한 웃음을 유발한 것. 보통이 아닌 아이유의 깜찍살벌한 매력에 시크한 연기를 펼치던 장근석 역시 미소를 감출 수는 없었다는 게 현장을 지켜본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편 보통이가 이상형인 마음이 예쁜 남자 최다비드 역의 이장우와 독고마테를 진짜 남자로 키워내는 미모의 카리스마 조련사 홍유라 역의 한채영은 “진짜 예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다함께 잘 만들어갈 것이라 믿는다”며 주연 4인방에 힘을 실었다. ‘예쁜 남자’는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독고마테가 대한민국 상위 1% 성공녀 10인방의 여심을 훔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진정한 ‘예쁜남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줄 마테성공백서드라마다. 여기에 마테만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대한민국 리얼 보통녀 김보통의 ‘예쁜남자’ 사수기가 더해져 예측이 불가능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천재만화가’라 불리는 천계영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1200만 관객이 사랑한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가 드라마 극본으로 탄생시켰다. 여기에 ‘이웃집 꽃미남’, ‘꽃미남 라면가게’를 통해 ‘꽃미남제조기’라는 닉네임을 얻을 정도로 비주얼감성 드라마를 선보여온 정정화 감독이 연출을 맡아 벌써부터 ‘예쁜남자’ 열풍을 기대케 하고 있다. 11월 20일 첫 방송 예정.
2013.10.29 I 강민정 기자
'응사앓이' 더 세졌다..시청률 3% 돌파 '4가지 이유'
  • '응사앓이' 더 세졌다..시청률 3% 돌파 '4가지 이유'
  • 응사앓이[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삐삐’로 추억에 젖고, ‘첫사랑’으로 설렜던 금요일 밤. ‘응사 앓이’가 더욱 세졌다.지난 25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 3화 ‘신인류의 사랑’ 편이 평균시청률 3.0%, 순간최고시청률 3.8%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평균시청률 기준으로 지난 화수(1회 2.7%, 2회2.3%) 보다 상승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세대공감 국민드라마답게 남녀 10대~40대 시청층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전연령층에서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 지역에서는 순간최고시청률이 4.2%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기준) 온라인에서도 드라마 관련 키워드가 주요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응사커플◇볼 수록 묘한, ‘반전 커플’3화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쓰레기(정우 분)를 찾는 ‘오빠바라기’ 성나정(고아라 분)이 오빠의 한마디, 동작 하나에 행복해하거나 질투를 쏟는 모습과 무심한 성격탓에 여자친구와 이별하게 되는 쓰레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 19일(토) 방송된 2화에서 쓰레기와 성나정이 친남매가 아니라는 반전이 펼쳐지며 모두를 놀라게 했고, 이에 이어 3화에서 본격적으로 쓰레기를 향해 애정을 드러내는 성나정의 모습이 그려지며 러브라인에 불을 지핀 것. 농구스타 이상민만 바라보던 나정이 오빠를 향한 첫사랑을 시작하고, 무심한 듯 세심하게 동생을 챙기는 쓰레기의 모습이 전개됐다.◇볼 수록 새록새록, ‘그때 그 아이템’1994년 당시 ‘지금의 스마트폰’처럼 없어서는 안된 ‘삐삐’가 중요한 소품으로 등장해 향수 가득한 스토리를 만들어갔다. 나정은 같은 장소로 MT를 떠난 오빠 쓰레기에게 삐삐로 음성메시지를 남겨놓고, 삐삐만 바라보며 오빠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지만 연락이 오지 않자 상심한다. 삐삐를 잃어버린 탓에 회신을 주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을 조금 풀지만, 여자친구에게 줄 ‘화이트데이’ 사탕바구니와 집에 못 들어온다는 소리에 또 다시 왠지 모를 섭섭함과 질투가 쏟아지는 나정. 하지만 여자친구와 이별해 사탕바구니를 들고 집에 일찍 들어온 오빠의 모습에 나정은 어린아이처럼 기뻐한다. 여기에 오빠의 삐삐 음성사서함에서 여자친구와의 이별을 확신하는 메시지를 몰래 듣고 뛸 듯이 기뻐하고, 잠자리에 누운 오빠에게 소녀 같은 사랑스러운 얼굴로 “오빠 잘~자”라고 말하며 ‘첫사랑 앓이’ 스무 살 소녀의 모습을 선보였다. 방송 말미 나정은 “그때나 지금이나 신인류의 사랑이 설레는 이유는 젊음은 늘 서툴고 투박하기 때문이다. 내 나이 스물. 나는 지금 서툴고 촌스러운 사랑을 시작한다. 나는 지금 첫사랑을 시작한다”고 내레이션을 전해 설렘을 더했다.응사 가족애◇볼 수록 짠한, ‘그 때 그 가족애’여기에 극중 유일한 서울 출신 칠봉이(유연석 분)가 평소 서로의 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았던 엄마의 재혼 이야기를 전했다. 성동일-이일화가 외식 나가는 길에 칠봉이와 빙그레(바로 분)를 약속 장소로 데려다 주기로 하고 한 차로 이동을 하는 도중,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은 성동일 때문에 비상사태를 맞게 되면서 모든 계획이 틀어졌다. 결혼식에 갈수 없게 되자, 이일화는 기다리고 있을 엄마에게 음성메시지라도 남기라며 칠봉이에게 권유하고, 엄마에게 처음 삐삐를 쳐보는 칠봉이는 자신을 향해 남긴 애정 듬뿍 담긴 엄마의 삐삐 인사말에 왠지 모를 감동을 받으며 무뚝뚝했던 자신의 본심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볼 수록 흥얼 흥얼, ‘그때 그 노래’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처음 MT를 떠난 대학생 새내기들의 모습과 이은미의 ‘어떤 그리움’, 공일오비의 ‘신인류의 사랑’, 서지원의 ‘또 다른 시작’ 등 당시를 휩쓴 가요들이 드라마에 흘러나오며 시청자의 향수를 자극했다. ‘응답하라 1994’의 전 시리즈인 ‘응답하라 1997’이 그 시대의 유행가를 속속들이 찾아내 화면과 절묘하게 편집해 화제를 모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응답하라 1994’에서도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악을 시작으로 당시의 감성을 노래로 끌어내고 있다.‘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응답하라 1994’는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상경기를 그린다. 여기에 94학번 새내기들의 캠퍼스 생활을 주축으로,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당시 신드롬을 일으킨 사회적인 이슈와 소품, 패션, 음악 등 추억을 자극하는 당시의 문화를 담아내며 특별한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응답하라 1997>처럼 매회 ‘남편은 누구’라는 미스터리한 큰 틀을 유지하면서, 한층 더 깊어진 캐릭터와 흥미로운 인물관계도로 재미 요소를 강화해 인기를 얻고 있다.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바로, 민도희가 개성만점의 팔도청춘을 연기하며, 성동일-이일화가 ‘신촌 하숙’ 주인이자 나정(고아라)의 부모로 출연하고 있다.
2013.10.26 I 강민정 기자
규현 '맘마미아' 27일 막방..'라스'와 본격 경쟁 돌입? '폭소'
  • 규현 '맘마미아' 27일 막방..'라스'와 본격 경쟁 돌입? '폭소'
  • 규현 마지막 방송[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KBS2 ‘해피선데이-맘마미아’(이하 ‘맘마미아’)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MC에서 물러나는 규현은 27일 방송에서 시청자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다. 해당 방송의 녹화에서는 특히 규현의 재치 있는 입담이 빛을 발했다. “오늘 하루를 반성해보라”는 MC 이영자의 말에 “제가 수요일에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서 죄송해요”라고 운을 떼며 “피디님이 반성하세요. 하지만 피디님 탓은 아니겠죠. 국장님이 결정한거라니깐”이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아쉬움을 달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맘마미아’는 ‘해피선데이’의 코너에서 독립 편성, 30일부터 수요일로 시간대를 옮긴다. 현재 수요일 오후 11시 시간대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의 MC인 규현은 프로그램이 겹치는 상황을 맞게 됐다.규현은 “미선누나, 영자누나께 많이 배웠고, 가족사랑이 더욱 깊어졌다. 하차하게 되어 아쉽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어 “거길 그만두고 여기로 오는 건 어떠냐?”는 이영자의 제안에 규현은 “거길 2년 동안 하고 있다. 의리 때문에...”라고 말끝을 흐려 마지막까지 출연진들에게 웃음을 안겼다.규현의 하차에 대해 ‘맘마미아’ 제작진은 “그 동안 규현과 함께 해서 즐거웠다”며 “규현과 함께했던 엄마들도 모두 아쉬워 하지만 이제 경쟁자로 만나게 되므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고 전했다.27일 방송되는 ‘맘마미아’는 ‘친정엄마특집’으로 개그우먼 김지선, 배우 김세아, 아나운서 고민정 모녀가 출연해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과 친정엄마의 차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속 시원히 밝힐 예정이다. 일요일 오후 4시 55분 방송.
2013.10.25 I 강민정 기자
엄마의 예술 밥상, 딸의 즐거움을 위해 주부가 만든 음식
  • 엄마의 예술 밥상, 딸의 즐거움을 위해 주부가 만든 음식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엄마의 예술 밥상이라고 이름 붙여진 푸드 데코레이션(장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미국 지상파인 ‘ABC 뉴스’는 엄마가 창조해낸 고난이도의 ‘푸드 아트’가 기발한 아이디어로 아이들의 식사시간을 유쾌하고 즐겁게 해준다고 소개했다.[엄마의 예술 밥상 실물사진 보기1] [엄마의 예술 밥상 실물사진 보기2] [엄마의 예술 밥상 실물사진 보기3] 엄마의 예술 밥상을 보고 있으면 마치 한권의 동화책을 보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당연히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엄마의 예술 밥상이라고 이름 붙여진 푸드 데코레이션(장식)이 SNS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이 음식을 내놓은 사람은 음식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아이 엄마로 밝혀졌다. 말레이시아에 사는 주부의 반짝이는 ‘엄마의 예술 밥상’ 데코레이션에 전 세계가 푹 빠져든 것이다.사진 속 음식접시 위에는 프린세스 메리다, 마이클 잭슨, 헬로 키티, 미키마우스, 엘비스 프레슬리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유명 인물과 캐릭터가 등장하고 있다.음식재료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쌀밥과 김, 치즈, 콩, 야채 등의 평범한 식재료들이어서 더욱 돋보인다는 반응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쏟아지고 있다.엄마의 예술 밥상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역시 딸을 사랑하는 주부의 마음이 가장 컸다.여성은 딸의 식사시간을 즐겁고 의미 있게 해주기 위해 식사음식에 예술적인 요소를 가미했고 급기야 이것이 전 세계로 널리 소개되기에 이르렀다.아까워서 못 먹을 정도인 엄마의 남다른 정성에 딸의 식사는 매 끼니가 즐겁고 행복해졌다.▶ 관련기사 ◀☞ 리홈쿠첸, 서천서 '사랑의 밥상' 요리교실☞ 차이나팩토리, 엄마의 정성 담은 ‘가정중식’ 출시☞ '국민엄마' 김혜자, 6년 만에 연극무대로☞ 안연홍, 물오른 미모 눈길 ‘애 엄마 맞아?’☞ 변정수 딸 "엄마 옷 입기 싫다" 웃음, 남편의 고백은 감동
2013.10.25 I 정재호 기자
문채원, "'화이' 여진구 연기에 감동..나도 탐나는 작품이다"
  • 문채원, "'화이' 여진구 연기에 감동..나도 탐나는 작품이다"
  • KBS2 드라마 ‘굿 닥터’의 문채원이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문채원이 영화 ‘화이 괴물을 숨킨 아이’(이하 ‘화이’) 속 여진구를 극찬했다.최근 KBS2 드라마 ‘굿 닥터’를 마친 문채원은 인터뷰 중 영화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던 중 ‘화이’를 언급했다. 드라마를 마치고 ‘화이’를 봤다는 문채원은 “여진구는 보통이 아닌 친구인 것 같더라”며 웃었다. “나이도 보통 어린 게 아니던데”라며 ‘화이’ 속 여진구의 연기에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문채원은 “‘화이’에서 여진구의 손을 봤다”며 “엄마에게 손수건을 쥐어주는 손, 총을 잡는 손, 얼굴을 감싸던 손, 그런 장면에서의 손이 모두 다른 감정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화이의 손에선 신체부위 그 이상의 느낌이 전해지더라”면서 “그런 연기를 표현해 낼 수 있는 여진구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여진구는 올해 17세.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배우 김수현의 아역으로 등장해 전 국민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MBC 드라마 ‘보고 싶다’로 활동을 잇고 영화 ‘화이’와 케이블채널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 QR3’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문채원은 “언젠가 여진구랑 멜로를 찍을 지도 모를 일이다”는 말에 “워낙 나이가 어려 안 되지만 시켜주신다면 그럴 일도 있겠다”며 웃었다. 이어 “나도 ‘화이’처럼 강렬하고 독한, 그런 작품과 캐릭터를 만나 확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들더라”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화이’처럼 독하고 강한 작품, 저도 욕심나요.”(사진=한대욱기자)실제로 문채원은 내년 차기작으로 영화에도 욕심을 내고 있다. 배우 류승룡, 뱍해일과 호흡을 맞춘 영화 ‘최종병기 활’로 스크린에서도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 만큼 그의 다음 영화에 대한 기대도 높다.문채원은 “어떤 역할이든, 도전할 수 있는 캐릭터라면 가리지 않는다”면서 “요즘 드라마를 하다보니 조금은 더 호흡이 느리고 생각할 시간이 많은 영화를 하고 싶단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은 잘 모르지만, 지금 욕심이라면 그렇다”면서 “‘굿 닥터’로 내가 어떤 점을 배웠고 성장했는지 빨리 다음 작품에 임하면서 확인해보고 싶다”고 전했다.문채원은 KBS 드라마 ‘공주의 남자’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이후 ‘굿 닥터’까지 3연속 홈런을 친 흥행 성공을 일궜다. 드라마 ‘종합병원’을 보며 의학드라마 출연의 오랜 꿈을 품은 문채원은 ‘굿 닥터’로 자기주도적인 여의사, 사람들을 보듬는 따뜻한 사람,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사랑에도 용기를 내는 여성 등 새로운 성격을 지닌 소아외과 펠로우 2년차 차윤서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배우 문채원.(사진=한대욱기자)
2013.10.21 I 강민정 기자
'상속자들' 박신혜, 출구 없는 매력 발산..애틋+귀염+러블리
  • '상속자들' 박신혜, 출구 없는 매력 발산..애틋+귀염+러블리
  • 박신혜 러블리 3단 매력[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박신혜가 ‘러블리 3단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박신혜는 17일 방송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4회에서 애틋함과 귀여움, 사랑스러움 등 헤어나올 수 없을 만큼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다. 극중 은상(박신혜 분)은 한국으로 돌아왔으나 집이 없어져 엄마 희남(김미경 분)이 일하는 집에 얹혀살게 된다. 으리으리한 재벌가에 주눅들기도 하고, 버리고 떠났던 엄마에 대한 미안함에 울먹이기도 하며, 꿈처럼 만났던 탄을 아련하게 그리기도 하는 등 애틋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련하게 만들었다. 박신혜는 미국으로 홀로 떠날 용기도 있으나 아직 무서운 것도 많은, 힘든 현실을 원망도 하지만 상황을 직시해 기애(김성령 분)의 마음을 맞출 줄도 아는 은상을 물오른 감정연기로 표현해내며 ‘차은상=박신혜’라는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꾸미지 않아도 싱그러운 자연미는 여성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기도 하다. 방송이 끝난 후 SNS와 관련게시판에는 “난 여잔데… 은상이가 왜 이리 좋을까”“은상이야말로 이제껏 본 적이 없는 여주인공!” “차은상 출구 없는 매력, 탄이 금사빠 만들만 하네“ 등 애정 담긴 감상평들이 이어졌다. 박신혜 소속사 S.A.L.T. 엔터테인먼트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여 속상함에 때로는 미안함에 울 줄도 알고, 가끔은 주어진 현실을 원망도 하지만 차근차근 스스로 정답을 찾아가는 매력적인 여주인공 은상의 캐릭터를 박신혜가 지닌 특유의 생명력으로 어떻게 그려나갈지 따뜻하게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상속자들’ 4회는 같은 집에 살게 된 은상과 탄이 서로를 알아채지 못하고 계속해서 엇갈리며 시청자들을 애타게 하는 가운데 마침내 은상을 발견하는 탄의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또한 편의점 앞에 잠든 은상에게 묘한 이끌림을 느끼는 영도(김우빈 분)의 모습을 전개하며 탄과 은상, 영도로 이어지는 삼각 관계를 예고하기도 했다.
2013.10.18 I 강민정 기자
'왕가네식구들' 한주완, 뻔뻔한 친모 태도에 '눈물'
  • '왕가네식구들' 한주완, 뻔뻔한 친모 태도에 '눈물'
  • KBS2 ‘왕가네 식구들’[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한주완이 뻔뻔한 친모의 태도에 상처를 받았다.13일 방송된 KBS2 주말 연속극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14회에서는 엄마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은 최상남(한주완 분)이 이모 순정(김희정 분)과 친모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상남은 광박(이윤지 분)과의 약속도 까맣게 잊은 채 친모를 찾으러 갔다. 하지만 막상 상남을 만난 친모는 “많이 컸다. 장가는 갔냐. 이렇게 다급하게 찾아온 거 보니 뭔가 아쉬운가 본데 나 이렇게 산다. 장가 가도 못 보태준다”며 싸늘한 모습을 보였다.순정은 “뭐 얻어먹으러 온 거 아니다. 20년 만에 만난 아들한테 인사라도 건네야하는 거 아니냐”고 화를 냈지만 친모는 “그러게 날 뭐하러 찾아오냐. 네가 서른이냐 서른 하나냐. 나도 이거 빚으로 시작해서 겨우 풀칠하고 산다”며 아들의 나이조차 알지 못했다.순정은 “너 같은 건 언니도 아니다. 너 때문에 내 인생이 어떻게 됐는지 아냐. 네가 형부 돈 날리고 사채 써서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도 못했다”며 화를 냈지만 상남의 친모는 오히려 “부잣집 가서 호강하고 살았으면 고맙다고 해야 하지 않겠냐”며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았다.결국 뻔뻔한 친모의 태도에 상남은 “잘못 온 것 같다. 죄송하다. 뭐 뜯어먹을 거 있나 찾아와서 죄송하다”며 눈물로 돌아섰다. 순정 또한 “상남이는 네 자식 아니냐. 평생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마라. 오늘 여기 온 내 발등을 10번도 더 찍고 싶다”라고 분노했다.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상남과의 약속이 어긋난 광박이 상남을 오해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더했다.
2013.10.14 I 연예팀 기자
'배수빈의 눈물' vs '박신혜의 눈물'..멜로와 로코의 진수
  • '배수빈의 눈물' vs '박신혜의 눈물'..멜로와 로코의 진수
  • ‘비밀’의 배수빈(왼쪽)과 ‘상속자들’의 박신혜.[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수빈의 눈물’ vs ‘박신혜의 눈물’.눈물 연기의 주인공은 보통 여배우의 것이 아니었던가. ‘격정 멜로’ 장르를 표방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비밀’의 배수빈이 ‘눈물의 여왕’ 타이틀을 노린다. 이에 대항한 건 같은 시간대 시청률 경쟁에 나선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의 박신혜였다. 이성 간 눈물 연기가 ‘대결’처럼 비춰지며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는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배수빈의 눈물이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배수빈의 눈물은 감성에 빠지게 만들었다. 9일 방송된 ‘비밀’에서 배수빈은 극중 약혼자인 유정(황정음 분)에 대한 죄책감과 이를 떨쳐내지 못하는 자괴감에 눈물을 쏟았다. 배수빈이 맡은 역할은 검사 안도훈. 7년 된 연인 유정이 있지만 법조계 세상에 발을 들이며 새로운 현실에 눈을 뜨게 된다. 자신의 꿈을 위해 뺑소니 교통사고 용의자라 누명까지 쓴 유정에게 미안함을 안고 사는 인물이다. 더욱 처절한 현실은 그런 유정을 더 이상 사랑이 아닌 연민의 감정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 “그만큼 했으면 됐다”고 윽박지르는 엄마와 그와 뜻을 함께 하는 아버지 사이에서 더욱 고뇌하게 되는 ‘아들’이기도 하다. 10일 방송된 예고편에서 모든 걸 가졌지만 사랑하는 남자 민혁(지성 분)의 마음 만큼은 열지 못한 세연(이다희 분)에게 손수건을 건네기 시작하며 도훈의 애정전선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조짐이다. 현실 앞에 냉정해지는 도훈과 이를 보며 배신감에 사로잡힐 유정의 갈등이 본격화되는 셈이다. 도훈의 ‘이중적인 눈물’은 ‘비밀’을 보는 여성 시청자들의 감정 몰입을 돕는 ‘1등 공신’이 될 전망이다.박신혜는 ‘눈물의 여왕’ 타이틀 다운 연기를 선보여 호평 받았다.이에 반해 박신혜의 눈물은 생활고에서 비롯된 ‘캔디’들의 애처로움이었다. 박신혜가 맡은 역할은 ‘가난 상속자’라 표현되는 차은상이란 인물. 재벌가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엄마가 ‘사모님’을 위한 쪽지를 적어놓은 노트를 펼치며 눈물을 뚝뚝 흘린 차은상은 겉으론 웃고 앞에선 수긍하고, 속으론 울고 뒤에선 고군분투하는 전형적인 캔디형 인물이다. 그럼에도 박신혜의 연기 덕에 차은상 캐릭터는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든 걸 감내하고 희생하는 캔디형 인물들과 달리 삶의 고됨이 그대로 느껴지는 무표정한 얼굴과 힘 없는 걸음걸이 등이 다른 표현법이다. 누구 앞에서는 할말은 다하지만 예의를 갖출 줄 알고 오히려 재벌2세 유라헬(김지원 분)에게 촌철살인의 한 마디로 머릿 속을 멍하게 만드는 카리스마도 있다. 그래서 더욱 세보이고 괜찮아 보이는 그가 흘리는 ‘폭풍 눈물’이 현실의 고충을 극대화 시킨다는 평가다.캐릭터와 상황은 다르지만 감정에 푹빠져 흘리는 배수빈과 박신혜의 눈물에 시청자들은 즐거워졌다. 방송 중 실시간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 등에는 두 사람의 연기에 감탄을 보내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남자가 저렇게 눈물을 잘 흘리는 건 처음 본다”, “어떤 멜로남들 중에서도 가장 닦아주고 싶은 눈물이었다” 등 배수빈의 모습에 감동한 이들이 있는가 하면, “역시 박신혜는 눈물의 대가”, “어떻게 울어도 저렇게 예쁘고 청초한지 모르겠다” 등 박신혜를 보며 감동한 이들도 있었다.‘비밀’과 ‘상속자들’은 9일 함께 첫 방송된 MBC ‘메디컬 탑팀’과 함께 새로운 수목극 대전을 치르고 있다. ‘비밀’이 자체최고시청률인 12.4%로 우위를 점했으며 ‘상속자들’이 11%대, ‘메디컬 탑팀’이 7%대로 2,3위를 이었다.
2013.10.10 I 강민정 기자
"감성자극 대사 속 적절한 유머로 완급조절"
  • "감성자극 대사 속 적절한 유머로 완급조절"
  • 연극 ‘연애시대’의 한 장면(사진=권욱 기자 ukkwon@).[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드라마가 워낙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라 연극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다. 소설이나 드라마의 서정적인 정서를 연극 무대에서 다 전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독백과 방백 등 연극적 요소를 십분 활용해서 재미와 감동을 주려고 노력했다.” 2년 만에 앙코르공연을 올리는 연극 ‘연애시대’의 연출자 김태형은 8일 서울 동숭동 자유극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관객들이 주인공의 핵심 정서를 따라갈 수 있도록 감정의 완급 조절에 방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에는 주연배우들이 모두 바뀌었고, 무대 공간과 세트도 초연과 다르게 꾸미는 등 소폭의 변화를 꾀했다. 김 연출은 “지난번 공연 때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며 “한번 공연했던 작품이라 노하우가 쌓여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애시대’는 이혼 후 서로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한 부부의 연애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일본작가 노자와 히사시(1960~2004)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2006년 배우 손예진과 감우성 주연의 드라마로 제작돼 많은 마니아를 양산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연극은 드라마보다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주인공의 이름도 하루와 리이치로 등 일본이름을 그대로 사용했으며 두 사람이 여행을 떠나는 장면에서도 “다음 역은 후쿠시마 역” 등과 같이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한다. 김 연출은 “가급적 원작을 변경하지 말아 달라는 저작권자의 요청이 있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원작의 여운은 남기면서도 적절한 유머를 섞었다. 가령 하루의 친구인 가스미가 자신의 아이를 소개하는 장면에서는 “거기 (객석에) 머리 긴 여자분. 당신이 지금부터 내 아이야. 엄마가 섹시해, 클라라가 섹시해?”라고 되묻는 등 연극 특유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장면으로 각색했다. 감성을 자극하는 대사들은 그대로 살려냈다. “서로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사실 우린 서로를 밀어내고 있었던 게 아닐까.” “널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면 네가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었어” 등등. 하루 역에 배우 황인영과 심은진·손지윤이 트리플 캐스팅됐고, 리이치로 역은 김재범과 이신성, 조영규가 번갈아 맡는다. 이밖에 배우 이원·채동현·소정화·이수진 등이 출연한다. 12월 29일까지. 1544-1555.
2013.10.09 I 이윤정 기자
'왕가네 식구들' 이태란, 김해숙 차별에 "사과하라" 폭풍 오열
  • '왕가네 식구들' 이태란, 김해숙 차별에 "사과하라" 폭풍 오열
  • KBS2 ‘왕가네 식구들’(사진=화면캡처)[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태란이 김해숙에 대한 서운함에 오열했다.29일 방송된 KBS2 주말 연속극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10회에서는 엄마 앙금(김해숙 분)에게 서운함을 폭발하는 호박(이태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왕봉(장용 분)은 호박과 앙금의 쌓인 오해를 풀기 위해 자리까지 마련했다. 그 자리에서 호박은 “언니하고 나하고 차별한 거, 때린 거 미안하다고 하라”며 눈물을 흘렸지만 앙금은 “너만 힘든 줄 아냐. 너 때문에 시집살이 했다. 연년생으로 딸을 낳았다고 너희 할머니한테 얼마나 시달렸는지 아냐”며 오히려 호박에게 화살을 돌렸다.밖에서 듣고 있던 왕봉은 호박을 데리고 나왔고 제자가 운영하는 체육관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너도 이제 터뜨리면서 살아라. 참으면 병 난다. 샌드백에 한바탕 하면 시원해질 거다. 미운 사람, 너 속상하게 하는 사람 아무라도 좋으니까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라”며 자리를 비웠다.이에 호박은 맨손으로 샌드백을 치며 “나한테 왜 그랬냐. 나도 엄마한테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데 왜 나만 미워하냐.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한마디만 해주지”라며 참았던 울분을 터뜨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대출까지 받아 명품 유모차를 사는 무개념 호박(오현경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2013.09.30 I 연예팀 기자
②SKT '스토리', LG U+ '편의성'으로 KT저지
  • [LTE 2차대전]②SKT '스토리', LG U+ '편의성'으로 KT저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TE 속도경쟁도 좋지만 가족 할인처럼 스토리 있는 서비스로 고객 감동을 넓히겠습니다.(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 “속도는 기술이 아니라 고객이 평가하겠죠. 단순하고 쓰기 쉬운 혁신 서비스로 자신 있습니다.(송범영 LG유플러스 SC본부 모바일커뮤니케이션 담당)”KT(030200)가 9월 15일 국내 최초 ‘광대역 LTE’의 포문을 열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거의 그대로다. KT는 속도 효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하지만, 경쟁사들은 통신 3사 중 가장 늦게 LTE를 시작해 쳐졌던 KT가 내부와 유통망을 추스르고 진격하기엔 한계라고 보고 있다.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속도만이 아니라 요금과 서비스라고 강조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사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신상품 계획을 발표한 곳은 SK텔레콤(017670)이다. 이 회사는 ▲월 3~5만 원 내는 중저가 요금제 이용 고객에 대한 데이터 제공을 최대 6배까지 늘리고 ▲심야 시간 데이터이용 시 절반을 깎아주며▲가족 간 데이터 공유 등을 담은 요금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개인화와 디지털화만 강조됐던 이동통신 시장에 가족 사랑과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불어넣은 ‘T가족혜택 프로그램(9월 16일부터 실시)’은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는다. 엄마와 아빠, 엄마와 아들 등 최소 2인 이상의 가족이 가입하면, 횟수 제한 없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고, 가족 간 통화 횟수에 따른 무료 데이터도 주며, 한 명이 산 영화/VOD를 가족 전원이 돌려서 볼 수도 있다.예전 데이터선물하기는 가족일 경우 월 최대 4회 4GB로 제한됐지만, 엄마의 데이터 한도 내에서 전부를 횟수 제한 없이 아들에게 줄 수 있다. 가족 간 통화할 때마다 1회, 1MB의 하트를 줘서 나중에 데이터로 전환해 쓸 수 있게 해 주고(1년간 유효), 사진인화 업체 스코피와 제휴해 가족마다 1년에 한번 무료로 가족앨범을 제작해 준다.(배송비는 별도)윤원영 SK텔레콤 본부장은 “지금까지 마케팅의 포인트가 개인단위였는데, 최근 핵가족화되면서 가족 간의 결속이 그리워지는 경우가 많아 신개념의 혜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서 “폰을 바꿀 때 잃어버리기 쉬운 단말기 속 사진들을 아날로그식 앨범으로 제작해 드려서 가족 간에 정을 더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SK텔레콤이 고객에게 1년에 한번 씩 무료로 제작해 주기로 한 가족앨범. 결혼기념일이나 자녀 생일 등을 전후해 쓸만 하다.LG유플러스(032640)는 새롭고 거창한 포장보다는 고객이 쉽고 재밌게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진다. 기술적 우위보다는 고객이 많이 쓰는 서비스가 좋은 서비스라는 신념때문이다. 이를테면 이미 TV에서는 익숙하지만 스마트폰에는 없는 ‘타임머신’ 기능을 처음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타임버신 기능은 실시간 방송도 되돌려 보거나 방송 중인 화면을 정지하는 기능인데, 스마트폰으로 방송을 볼 때도 유용하다는 생각때문에 제공하게 됐다. 송범영 LG유플러스 모바일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싸이의 노래를 4억 명이 시청할 수 있었던 것은 유튜브라는 SNS 덕분에 가능했는데, 우리는 스마트폰에서 동영상으로 SNS를 보내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 통화 중 사진이나 지도 등을 상대방과 공유할 수 있는 ‘미러콜’은 우리와 함께 SK텔레콤도 ‘하면서 한다’로 광고캠페인까지 했지만, 어렵고 복잡해 실패했다. 이를 개선한 게 유와(Uwa)의 핵심서비스 플러스콜”이라고 말했다.플러스콜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다가 전화가 걸려와도 보던 화면을 그대로 보면서 화면 상단의 플러스콜 아이콘을 클릭해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LG유플러스는 ‘Uwa’ 서비스를 9월 9일부터 갤럭시 S4, LG-G2 등 LTE-A 스마트폰으로 확대했다.▶ 관련기사 ◀☞ [LTE 2차대전]③SKT "서비스가 더 중요...데이터 혜택 전면화"☞ [LTE 2차대전]④KT "지금 올레 고객만 광대역..분위기 바꿨다"☞ [LTE 2차대전]⑤LG U+ "속도는 체감이 진짜..혁신은 계속된다"☞ [LTE 2차대전]⑥SKT "T라이프팩으로 마음껏 동영상 본다"☞ [LTE 2차대전]⑦KT "광대역으로 동영상·음원 고품격 서비스"☞ [LTE 2차대전]⑧LG U+ "100% LTE로 효용 극대화"
2013.09.27 I 김현아 기자
김해숙, '깡철이'·'소원' 동시개봉.."불편해 잠 못 자"
  • 김해숙, '깡철이'·'소원' 동시개봉.."불편해 잠 못 자"
  • 김해숙(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김해숙이 오는 10월2일 출연작 2편이 동시 개봉하는 것과 관련해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 김해숙은 2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깡철이’ 언론시사회에서 “‘깡철이’ 촬영을 마치고 바로 ‘소원’을 찍었다. 먼저 찍은 작품이 먼저 개봉하겠지 했는데 이렇게 같은 날 개봉할 줄은 몰랐다. 소식을 듣고 마음이 불편해 잠을 못 잤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녹음 스튜디오까지 같아 더 곤란했다. ‘깡철이’ 녹음 마치면 ‘소원’ 팀이 녹음하고.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이렇게 됐다. 열심히 하다 보니 생긴 일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김해숙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을 비롯해 SBS 월화 미니시리즈 ‘수상한 가정부’에도 출연하고 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를 떠올리면 쉽지 않은 행보다.남다른 체력 관리 비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해숙은 “내가 만약 나이 어린 젊은 배우였다면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진 못했을 것”이라며 “나이와 상관없이 내 안의 에너지는 엄청나다. 내가 사랑하는 일을 열심히, 즐겁게 하다 보니 건강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깡철이’는 가진 것이라고는 ‘깡’ 밖에 없는 철이가 자신의 삶을 뒤흔든 선택의 갈림길에서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아인이 거칠지만 속정 깊은 주인공 강철 역을, 김해숙이 그의 천진난만한 ‘바보 엄마’ 순이로 분해 호흡을 맞췄다. 순이는 자칭 ‘김태희’이자 오드리 햅번을 사랑하는 여자로 ‘잠자리 선글라스’와 복고풍 의상의 남다른 패션 센스를 선보이는 캐릭터다. 아들 강철을 “여보야~”라 부르는 독특한 엄마로 김해숙은 이번 영화로 또 하나의 ‘엄마상’을 만들어냈다. ’깡철이’는 ‘우리 형’을 연출한 안권태 감독의 신작이다. 유아인과 김해숙을 비롯해 김정태, 김성오, 정유미, 이시언 등이 출연했다.
2013.09.25 I 최은영 기자
강용석 "`성희롱 사건` 당시 집에서 불 끄고 방공 훈련했다" 고백
  • 강용석 "`성희롱 사건` 당시 집에서 불 끄고 방공 훈련했다" 고백
  • 방송인 강용석/ JTBC ‘유자식 상팔자’ 캡처[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방송인 강용석이 “큰 고비를 함께 넘기며, 옆을 지켜준 아내에게 ‘전우애’를 느낀다”고 밝혔다.‘내가 보기에 우리 부모는 사랑 때문에 산다 VS 정 때문에 산다’라는 주제로 한 JTBC ‘유자식 상팔자’ 16회 녹화에서 강용석의 큰 아들 강원준 군(16)은 “우리 부모님은 정 때문에 산다”며 입을 열었다.이어 원준 군은 “우리 부모님은 ‘사랑’보다는 끈끈한 ‘가족애’로 사는 것 같다. 부부보다는 베프(베스트 프렌드)같은 느낌이다”라고 언급해 아빠 강용석을 당황시켰다.MC 손범수가 “부모님이 가족애로 사는 것처럼 보일 때가 언제인지?” 묻자 원준 군은 “아빠의 ‘아나운서 사건’이 터졌을 때 기자들이 집으로 몰려왔었다. 그 상황에서 엄마는 화를 내지 않고, 침착하게 나와 동생들을 달래며 함께 불 끄고 숨어있었던 적이 있다. 사랑만으로는 엄마처럼 의연하게 대처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당시 사건을 묘사했다.아들의 고백에 지난날을 회상하던 강용석은 “아내와 고비를 함께 넘길 때마다 부부 사이가 더 끈끈해지는 건 사실이다. 힘든 일을 같이 겪으면서 ‘전우애’(?)가 생긴 것 같다. 늘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며 아내를 향해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24일 화요일 밤 11시 방송. ▶ 관련기사 ◀☞ JTBC ''유자식 상팔자'', SBS ''화신'' 시청률 추월..강용석 승!☞ 강용석 아들 "아빠, 술먹고 트위터 좀 안했으면.." 돌직구☞ 강용석 아들 "父 성희롱 사건으로 신문 1면 도배..화장실에서 통곡"☞ 강용석, 방송인으로 거듭나다
2013.09.23 I 우원애 기자
김병욱PD '감자별' 첫방..이 유머에 집중하라!
  • 김병욱PD '감자별' 첫방..이 유머에 집중하라!
  • 감자별 첫방송[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김병욱 표 웃음’이 찾아온다. 케이블채널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이 23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된다. 120부작으로 월요일부터 목요일, tvN 개국 이래 처음 편성되는 일일시트콤 장르로 기대가 높다. 김병욱 PD가 ‘감자별’에서 보여줄 유머 코드는 ‘새삼’ 화제다. ‘하이킥’ 시리즈는 물론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LA 아리랑’, ‘순풍 산부인과’ 등 그만의 유머 공식이 안방극장에 익숙한지 오래지만 케이블TV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선보일 ‘감자별’만의 코드에 궁금증이 높기 때문이다. ‘감자별’에서 놓치지 말아햐 할 유머 코드를 미리 엿봤다.이순재 노주현◇더러워? 1회는 더욱 원초적으로!김병욱 PD의 유별난 ‘화장실 사랑’은 정평이 나 있는 코드.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극중 치질에 고통 받는 여대생 캐릭터로 엉덩이에 스마일을 잔뜩 얹혔고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는 고기를 좋아하는 탓에 만성 변비에 시달리는 꼬마 캐릭터로 쾌변의 소중함을 역설했다. ‘거침 없이 하이킥’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방귀를 뀌는 가장 캐릭터로 힘 없는 아버지의 모습부터 그를 안쓰럽게 생각하는 엄마의 눈물겨운 모성애까지 다양한 감성을 전달했다.‘감자별’에서는 이러한 김병욱 PD만의 화장실 개그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지상파 탈피 기념”이라고 언급했을 만큼 케이블TV로 옮겨온 김병욱 PD의 시트콤은 ‘대놓고 더러운’ 개그 본능으로 점철될 분위기다.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어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노수동(노주현 분) 캐릭터가 그 중심에 있다. 아빠 노송(이순재 분)의 애완견인 철민(요크셔테리어)도 아는 ‘배출의 상쾌함’을 아들이 모른다고 구박하는 에피소드 역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일찌감치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봐도 노주현의 엉덩이를 가리는 스마일만 수십 개. 김병욱 PD는 최근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첫회는 특히(더럽다고 느껴질 수 있을 )그럴 텐데, 원초적인 게 참 재미있지 않나”며 “화장실 개그가 진짜 재미있지 않나”고 거듭 반문해 ‘감자별’의 이영철 작가의 고개를 떨구게 했다.이순재 금보라◇거침 없어? 심의는 잊는 걸로!‘감자별’에서는 배우들의 거침 없는 입담도 예고됐다. 특히 노씨 집안의 어른인 92세 노송 캐릭터를 연기한 이순재가 그렇다. 아들의 엉덩이를 발로 뻥뻥 차고, 툭하면 소리를 버럭 지르던 그동안의 ‘순재 할아버지’ 캐릭터가 한겹 포장지를 벗은 느낌이다.‘사내 새끼가 밸도 없어? 여자는 일단 많이 만나고 보는 거야!’라는 신조를 갖고 산 노송은 ‘노는 할배’ 캐릭터다. 이순재는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예전엔 이놈, 저놈 그런 대사가 전부였는데 이젠 ‘쌍욕’도 맘대로 하고 이 XX, 저 XX 막 말을 한다”며 “아주 속 시원하게 욕도 하고 대사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높다”며 웃었다.남 다른 표현으로 재미를 안길 캐릭터도 있다. MBC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으로 주가를 올린 배우 금보라의 왕유정 캐릭터가 그것. “사과 궤짝에 돈 넣는 생각, 그거 대한민국에서 제가 제일 먼저 한 거에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노씨 집안의 실세다. 그 동안 김병욱 PD의 시트콤에서 정보석, 정준하, 안내상 등의 ‘가장’이 힘 없고 어리숙한 캐릭터로 그려진 반면 여자들이 힘이 컸듯이 금보라 역시 여장부 시대를 몸소 실천하는 역할로 등장한다.금보라는 “‘감자별’ 캐스팅 전화를 받고 ‘드디어 올 게 왔구나’ 싶었다”며 “예전부터 개그맨하라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내가 원래 좀 남들 웃기는데 재주가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에 제대로 한번 김병욱 PD와 이순재 선생님과 호흡을 맞춰보겠다”고 덧붙였다.김병욱 PD는 노송 캐릭터의 일상화된 욕이나 왕유정 캐릭터의 수위 높은 대사에도 “케이블TV는 지상파와 심의 자체가 다르더라”며 “‘이 말 써도 될까요’라는 말에 ‘당연히 쓰셔도 됩니다’라는 답이 돌아오기 때문에 심의는 잠시 잊고 열심히 만들어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장기하 김병욱PD◇일회성 웃음? 깨알 감성도 있다고!‘감자별’이 이상의 웃음 코드만 장전한 건 아니다. 일회성으로 웃고 말 유머뿐 아니라 김병욱 PD표 ‘깨알 감성’도 엿보인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통해 실제 현실 사회의 단면을 투영하고 많은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던 것을 ‘패착’이라 표현한 김병욱 PD지만 그만의 디테일한 메시지는 ‘감자별’에서도 만날 수 있다.그 중심에 놓일 캐릭터로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가수 장기하가 기대를 모은다. 극중 기타리스트 장율로 등장하는 장기하는 가진 거라곤 기타 밖에 없지만 근심도 걱정도 없어 달동네 반지하 방 음악의 세계에서도 유유자적하게 사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장기하의 존재감은 ‘감자별’에서 하나의 캐릭터 그 이상을 보여줄 전망이다. 그동안 ‘하이킥’ 시리즈에 출연한 가수인 이적과 윤건처럼 ‘감자별’ 속 장기하는 그의 실제 음악 세계와 맞닿은 모습을 보여준다. 김병욱 PD는 극중 장율의 에피소드를 장기하가 발표한 음악 속 이야기와 연결, 스토리 텔링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의 이야기를 안고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음악이 ‘감자별’에서 어떻게 재탄생될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또한 김병욱 PD는 ‘감자별’을 통해 현대인이 안고 사는 불확실성에 대한 이야기도 전할 계획이다. 어느 날 감자를 닮은 하나의 별이 하늘에 출몰했다는 설정은 ‘운석과의 충돌로 인한 지구 멸종설’을 한번쯤 들어봤을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판타지’라는 것이 김병욱 PD의 생각이다. tvN의 한 관계자는 “‘감자별’은 ‘당신에게 위기란?’이란 질문을 던지며 출발한다”며 “당장 내일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사는 예측 불가능한 현실에서 그보다 더 알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재미와 메시지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3.09.23 I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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