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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용팝, 류현진 선수와 함께 외신홍보상 수상
- 크레용팝[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걸그룹 크레용팝(금미, 엘린, 초아, 웨이, 소율)이 한국을 세계에 알린 공로로 올해의 외신홍보상을 수상했다. 크레용팝은 10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서울외신기자클럽 송년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참석해 외신홍보상을 받았다. 외신홍보상은 서울주재 외신기자들이 전 세계에 한국을 긍정적으로 홍보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 명의 외신기자들과 주한외교사절, 정치, 경제, 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크레용팝의 수상을 축하했다. 크레용팝은 이날 수상과 함께 ‘빠빠빠’와 최근 발표한 크리스마스 시즌송 ‘꾸리스마스’의 무대를 선사했다. 크레용팝이 지난 6월 발표한 히트곡 ‘빠빠빠’와 ‘직렬 5기통 춤’이라 불리는 안무는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지며 수많은 패러디 영상이 봇물을 이뤘다. 이와 관련 미국 빌보드, ABC, 타임 등은 크레용팝의 ‘빠빠빠’ 열풍을 제 2의 ‘강남스타일’로 소개하기도 했다. 크레용팝은 “이렇게 뜻 깊고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기쁘고, 특히 외신 기자 분들께서 선정해 주신 상이기에 더욱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한국을 해외에 알리는데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가수 부문의 크레용팝 외에도 스포츠 부문에서는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서 활동 중인 류현진 선수, 영화 부문에서는 국내에서 930만여 관객을 동원한 ‘설국열차’, 정부 부문에서는 통일부 류길재 장관이 각각 외신홍보상을 수상했다.
- '진격의 거인' 구글 2013 인기 검색어 1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글코리아(www.google.co.kr)가 오늘 2013년 한 해 동안 국내 구글 검색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검색어를 9일 발표했다. 구글은 매년 ‘자이트가이스트(Zeitgeist, 시대정신)’라는 이름으로 인기 검색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구글 자이트가이스트는 특정 기간 동안 전세계 사용자들이 입력하는 검색어에 대한 통계자료로, 사용자들의 관심사 및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주요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오는 17일 밤에는 자이트가이스트 사이트(www.google.com/zeitgeist/)를 통해 전세계 인기 검색어 순위 및 70개국 이상의 국가별 인기 검색어 순위를 공개할 예정이다.◇대한민국 국민은 ‘진격의 거인’에 관심2013년 대한민국 최고 인기 검색어는 ▶진격의 거인 ▶젠틀맨 ▶류현진 ▶주군의 태양 ▶박시후 ▶윤창중 ▶설국열차 ▶강남스타일 ▶클라라 ▶크레용팝 순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 키워드들의 검색 빈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위를 차지한 ‘진격의 거인’은 일본의 만화, 애니메이션으로 무한도전에서 ‘진격의 준하’로 패러디 되는 등 여러 매체와 네티즌 사이에서 다양하게 응용되며 인기를 끌었다. 해당 만화의 작가가 비밀 트위터 계정으로 극우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국내에서 많은 파문을 낳기도 했다. 한편, 싸이는 2012년의 ‘강남스타일’ 인기에 이어 올해도 ‘젠틀맨’을 히트시키며 두 곡을 모두 10권 내에 올렸다. LA 다저스에서 올해 첫 시즌을 마친 류현진은 14승 8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검색어 순위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인기 배우 소지섭과 공효진이 출연한 ‘주군의 태양’은 높은 인기에 힘입어 예정되어 있던 16회에서 한 회 연장된 17회로 방송을 종영하며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 5위에 오른 박시후는 올해 2월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으나, 고소인이 고소를 취하하고 불기소 처분을 받으며 사건이 종결됐다.◇화제인물은 류현진, 박시후, 윤창중한편 2013년 구글 검색에서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류현진 ▶박시후 ▶윤창중 ▶클라라 ▶크레용팝 ▶조성민 ▶손호영 ▶성재기 ▶이은성 ▶이석기 순으로 나타났다. 1위 류현진과 2위 박시후에 이어 전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3위에 올랐다. 두산베어스 경기에서의 시구가 큰 화제가 되며 주목을 받은 클라라도 인물 인기 검색어 4위에 올랐으며, 기존 걸그룹과는 차별화된컨셉의 노래 ‘빠빠빠’로 큰 인기를 끈 크레용팝이 5위에 올랐다.2013년 구글 검색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노래는 ▶젠틀맨 ▶강남스타일 ▶바운스 ▶빠빠빠 ▶강북멋쟁이 ▶내일은 없어 ▶봄봄봄 ▶이름이 뭐예요 ▶Hello ▶으르렁 순으로 나타났다. ◇관심기기는 갤럭시 시리즈가 대세IT기기로는 ▶갤럭시 S4 ▶갤럭시 노트3 ▶소니 노트북 태블릿 ▶갤럭시 노트2 ▶넥서스5 ▶아이폰5s ▶G2 ▶옵티머스G ▶크롬캐스트 ▶베가 R3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 출시된 갤럭시 S4와 하반기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3가 각각 1, 2위에 올랐다.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넥서스5, 아이폰5s, G2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크롬캐스트를 제외한 상위 10위를 모두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기기가 차지하며 모바일의 대세를 증명했다.2013년 구글 검색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도서/전시/공연 분야 검색어는 ▶팀버튼전 ▶혜민스님 책 ▶노트르담 드 파리 ▶정글만리 ▶바티칸 박물관전 ▶그날들 ▶요셉 어메이징 ▶아이다 뮤지컬 ▶김기조 개인전 ▶EIDF 2013(EBS 국제다큐영화제) 순이었다. 팀버튼전은 4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면서 전시장 입장을 위해 미술관 앞에 장사진을 이룬 사람들로 화제를 낳기도 했다. 또한, 노트르담 드 파리, 그날들, 요셉 어메이징, 아이다 등 뮤지컬 작품이 4개나 순위에 올라 뮤지컬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증명했다.
- 엠카운트다운, 엑소-크레용팝 컴백 ‘대세 그룹의 귀환’
- 그룹 엑소가 ‘12월의 기적’ 컴백 무대를 가진다. 사진-CJ E&M[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엑소(EXO), 크레용팝 등이 ‘엠카운트 다운’에서 동시에 컴백, 연말 가요계 전쟁을 이어간다.5일 방송되는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엑소가 신곡 ‘12월의 기적’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12월의 기적’은 겨울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아름다운 스트링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발라드곡으로, 오늘 무대에서는 디오, 백현, 첸이 색다른 매력으로 팬들을 매료시킬 예정.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에서 3개의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대세 아이돌로 떠오른 엑소인 만큼 이번 컴백 무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그룹 크레용팝이 ‘꾸리스마스’로 컴백 무대를 공개한다. 사진-CJ E&M크레용팝은 캐롤송 ‘꾸리스마스’로 겨울을 공략한다. 펑크와 디스코에 기반을 둔 댄스곡 ‘꾸리스마스’는 크레용팝만의 색깔로 새롭고 재미있는 요소들을 결합한 곡으로, 중독성 강한 가사와 멜로디, 따라 하기 쉬운 안무가 특징이다. 트레이드 마크인 헬멧을 크리스마스에 맞게 새롭게 디자인해 선보이며,개다리춤으로 포인트를 준 안무로 ‘빠빠빠’의 ‘직렬5기통춤’ 열풍을 이어 가겠다는 각오다.티아라는 복고 콘셉트의 ‘나 어떡해’로 1970년대를 떠오르게 하는 첫 컴백무대를 갖는다. ‘나 어떡해’는 히트곡‘보핍보핍’, ‘롤리폴리’를 성공시킨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와 티아라가 다시 만나 화제를 모으는 리메이크곡. 이날 무대에서는 다이아몬드 스텝을 이용한 안무와 권총 댄스 등 재미있는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모델돌’ 나인뮤지스가 ‘글루’로 아찔한 섹시 무대를 선보이며, 장수원, 김재덕의 제이워크도 신곡 ‘애써’로 오랜만에 돌아오는 등 무려 15팀의 컴백 무대가 예정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방송이 될 전망이다.한편 이날 ‘엠카운트다운’에는 투애니원, 효린, 엑소, 티아라, 미쓰에이, 허각, 크레용팝, FT아일랜드,빅스, 윤하, 백퍼센트 브이, 혜이니, 테이스티, 산이, 하이니, 딕펑스, 나인뮤지스, 제이워크, 피에스타, 신지훈, 대국남아, 러쉬가 출연한다.▶ 관련포토갤러리 ◀☞ 엑소, 팬 사인회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이파니, “두 달 만에 30kg 체중 감량… 비결은 마사지”☞ [포토]‘상속자들’ 이민호-박신혜, 차갑게 돌아섰다☞ [포토]‘상속자들’ 이민호, 쓸쓸한 침묵 ‘박신혜와 이별 모드’☞ 이파니 “내가 문근영보다 낫다” 볼륨 몸매 눈길☞ ‘라스’ 슬리피 “전 여친 화요비와 모든 무대에서 뽀뽀… 힙합이니까”☞ 전도연 강남역 포착…게릴라 데이트 ‘동안 미모’ 눈길
- '우리 동네 예체능', 8개월의 뚝심 그 놀라운 성장기
- 우리동네예체능[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시작은 미약하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이 말에 의지해 뚝심으로만 8개월을 이어 온 프로그램이 있다.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 동네 예체능’(연출 이예지·이하 ‘예체능’)이다. 시청률이 화제성에 못 미치는 아쉬움이 남지만 ‘예체능’이야 말로 숫자 하나로 평가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작은 탁구대를 앞에 두고 우왕좌왕했던 이들이 이젠 연말 자선 행사를 위한 농구 빅매치까지 벌이게 됐다. SBS ‘화신’이 폐지되고, 종합편성채널 JTBC ‘유자식 상팔자’가 다크호스로 부상 중인 변화무쌍한 화요일 심야 시간대에서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킨 ‘예체능’. 그 놀라운 성장기를 들여다봤다.우리동네예체능◇일반인, 이예지 PD의 뚝심‘예체능’의 첫 번째 키워드는 일반인이다. ‘예체능’은 강호동을 중심으로 한 연예인 팀과 일반인 팀이 탁구, 배드민턴, 볼링 등 생활체육으로 맞붙는 스포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연예인만으로 출연자를 구성할 수 있었지만 일반인을 고집했다. 덕분에 정말 우리 옆집 아저씨 혹은 우리 아빠가 TV에 나와 경기를 뛰고 있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진다. 일반인이 합류하면서 ‘연출 제로(Zero)’라는 진정성까지 배가된 느낌이다.일반인을 고집한 ‘예체능’은 연출을 맡은 이예지 PD의 뚝심에서 비롯됐다. 이예지 PD는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로 처음 국내 예능프로그램에 일반인 출연자 붐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예체능’의 한 관계자는 “일반인들은 우리와 정말 닮은 이야기를 들려주면서도 우리와 전혀 다른 소재를 들고 오는 이중적인 메신저다”며 “예측할 수 있으면서도 가늠할 수 없는 매력에 시청자들이 귀를 기울이고 눈길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체능’의 전 프로그램인 ‘달빛프린스’를 통해 책 읽는 문화를 전파하고 싶었는데, 그 공익적인 취지를 생활 체육으로 돌렸고 여기에 일반인 출연진이 합세해 ‘예체능’의 매력이 더욱 커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우리동네예체능◇생활체육, 제작진의 도전‘예체능’은 처음부터 주목받진 못했다. 프로그램 홍보를 맡은 권영주 드라마틱톡 대표는 “생활 체육이라는 말이 풍기는 분위기가 동네 조기 축구회, 동네 아주머니 에어로빅, 이런 이미지였다”며 “게다가 연예인 팀은 일반인 팀보다 아마추어였기 때문에 생활 체육이라는 스포츠에 멤버들이 적응하기 전까진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기도 어려웠다”고 전했다.하지만 제작진은 출연진 못지 않게 도전정신을 잃지 않았다. 생활체육이라는 장르를 국내에 정착시키자는 열망이 컸기 때문이다. 한 나라의 스포츠가 ‘금메달 따는 경기’만이 아니라 남녀노소 일상처럼 즐기는 ‘우리 동네 운동’으로 확대되길 바랐다.권영주 대표는 “선진국일수록 체육의 개념에 장벽과 구분이 없다”며 “‘예체능’을 기획하면서 제작진이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우리나라 스포츠가 엘리트 체육에서 생활 체육으로 범위가 넓어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그 욕심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우리동네예체능◇트렌드, ‘예체능’의 나비효과효과는 있었다. 생활 체육인들에게 ‘예체능’은 나비효과를 일으킨 첫 날갯짓이었다. 생활체육협회는 “10년 동안 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인원이 똑같았다”며 “‘예체능’이 방송된 직후 3배로 늘었고 지금은 정확히 계산이 어려울 만큼 규모가 커졌다”고 밝혔다.나날이 달라지는 변화에 제작진도 신기해했다. ‘예체능’이 탁구 편으로 첫 방송됐을 땐 동네 탁구장에 사람이 많아졌다. 배드민턴과 볼링 편으로 이어졌을 땐 해당 스포츠 용품이 많이 팔렸다. 가족 단위로 배드민턴 대회에 참가하는 수가 많아졌다. ‘예체능’의 파급효과가 눈으로,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KBS의 한 관계자는 “판매율이 몇배가 늘고, 몇명이 대회를 신청하는지 정확히 알아보진 않았다”며 “그럼에도 피부로 변화가 느껴지는 이유는 ‘방송해줘서 고맙다’, ‘방송 덕에 사람이 늘었다’, ‘생활체육을 앞으로도 응원해달라’, 이런 응원의 편지와 전화를 하루에도 수 통씩 받기 때문이다”고 말했다.농구 편을 방송 중인 지금은 그 효과가 극에 달했다.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와 ‘빠스껫 볼’이 방송된 시기와 맞물린 덕이다. ‘빠스껫 볼’에도 출연 중인 배우 김혁은 ‘예체능’의 농구 팀에 합류하며 스타가 됐다. 배우 서지석과 줄리엔강도 마찬가지. ‘예체능’과 ‘응답하라 1994’의 시너지 덕인지 요즘 프로농구를 보기 위한 여고생, 여대생들의 티켓 예매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동네예체능◇문화 정착, 궁극의 목표‘예체능’의 궁극적인 목표는 트렌드를 넘어 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있을 터다. 제작진은 “큰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사실 입으로 먼저 내놓기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분명한 건 ‘예체능’이 지금보다 더 높은, 더욱 양질의 지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점이다. ‘예체능’은 소치 동계 올림픽을 응원하러 떠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국가적인 경기는 ‘엘리트 체육’의 영역. 때문에 ‘예체능’이 강조한 생활 체육의 ‘월드 와이드’한 확장에 기대를 걸 만하다.KBS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사실 외국에서는 생활체육 문화가 발달돼 있고, 이들을 위한 ‘월드 와이드 매치’도 매해 큰 규모로 개최된다”며 “‘예체능’ 팀도 언젠가 그런 경기를 순회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말했다. 권 대표는 이어 “‘예체능’에서 말하는 우리 동네의 영역이 점점 넓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미 그 첫발은 뗐다. ‘예체능’의 첫 해외 원정경기가 일본에서 열렸다. 권영주 대표는 “‘예체능’의 사이즈가 커지는 만큼 내실도 탄탄해지고 있다”며 “출연진은 물론 제작진의 역량도 높아지면서 이 프로그램이 생활체육이라는 영역에서 견고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 84세 고령인 그리스대통령이 롯데호텔 찾은 이유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유럽 발칸반도 남단에 위치한 인구 1100만명의 나라 그리스. 국토면적은 한반도 절반 가량으로 작은 편이지만 지난 2008년부터 유럽대륙을 휩쓸고 있는 재정위기를 격화시킨 장본인이다. 지금은 EU, IMF등으로부터 금융지원을 받아 국가부도 위기 직전에서 가까스로 벗어나 기사회생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들어 혹독한 구조조정과 국가 자산의 민영화 등을 통해 그리스 경제가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다는 게 국제사회의 평가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뜻하는 ‘그렉시트(Grexit)’라는 단어 대신 그리스의 경제 회복을 의미하는 ‘그레커버리(Grecovery)’라는 말이 유행처럼 쓰이고 있을 정도다. 실제로 지난해 280억달러에 달하던 경상적자가 올해는 16억달러 흑자전환이 확실시 될 정도로 그리스 경제의 체질이 대폭 개선됐다.이런 유럽 금융위기의 진원지였던 그리스의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이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을 찾았다. 예론또뿔로스 외교부 차관, 다바끼스 국방부 차관 및 정부·경제사절단 등 70여명을 대동하고서다. 올해로 84세인 고령의 카롤로스 대통령이 머나먼 한국을 직접 방문한 이유는 뭘까. 명목은 전경련 등 경제4단체가 초청한 ‘한-그리스 경제협력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한국기업들의 ‘투자 유치’가 주목적이었다.카롤로스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그리스와 한국의 주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니 생산적인 대화와 협력을 창출해 사업계약까지 체결하길 기원한다”는 직설법을 쓰기도 했다.카롤로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리스는 한국전쟁 당시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전장에서 서로를 지켜준 사이”라며 “한·그리스 양국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이 공동 목표이며, 지금이 바로 양국 협력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그리스가 세계 최대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전통의 해운강국”이라며 “세계 최고의 조선기술을 갖춘 한국과 선박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한국측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한화 박재홍 대표이사(상의 대표), 권영렬 화천기계 회장(무협 대표) 등 경제4단체 대표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인사 18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기조연설에 잇달아 나선 빠나지오티스 미하엘 그리스 외교부 국제경제협력국장, 스테파노스 아이싸이아스 그리스 투자청장, 디오니시스 쁘로토파파스 그리스 외교부 경제협력국 고문등은 한결같이 “지금의 그리스는 한국기업들이 투자하기에 최적기”라며 투자 유치에 열을 올렸다.이들이 이날 가장 강조한 분야는 국가가 소유한 회사나 자산의 민영화였다. 공공부문의 비대화로 재정적자가 악화되면서 국가부도 위기까지 몰리자 민영화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이다. 스테파노스 그리스 투자청장은 이 자리에서 “그리스는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새로운 구조조정을 통한 경제개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관광, 선박, 해양리조트, 농업, 에너지 분야등이 가장 유망한 투자처”라고 강조했다.이어 디오니시스 고문은 “철도, 공항 분야에서 민영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기업들이 민영화를 위해 내놓은 매물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조선과 해운분야에서 양국간 성공적 파트너십은 양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평가하고 “향후에도 자동차 부품, 풍력 및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이 전경련 등 경제4단체가 주최한 오찬간담회에서 “한국기업들이 그리스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달라”는 내용의 연설을 하고 있다. 전경련 제공
- 크레용팝 ‘꾸리스마스’ 티저, 이번엔 개다리춤 ‘깜찍 매력’
- 걸그룹 크레용팝(금미, 엘린, 초아, 웨이, 소율)이캐럴송 ‘꾸리스마스’를 선보였다. 사진-크레용팝 ‘꾸리스마스’ 티저 영상[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걸그룹 크레용팝(금미, 엘린, 초아, 웨이, 소율)이 캐럴송 ‘꾸리스마스’를 선보였다. 크레용팝은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스페셜 싱글 앨범 ‘꾸리스마스’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 속 크레용팝은 노래가사에 맞춰 개다리춤을 춰 눈길을 끌었다. 또 한쪽 팔을 든 채 몸을 부르르 떠는 안무를 선보여 귀여운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직렬5기통춤’이 누리꾼들에 의해 이름 지어졌듯이 이번 티저 영상 속 안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안무이름을 제안하고 있다. 의상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빠빠빠’ 활동 당시 착용했던 헬멧은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새롭게 디자인됐다.가운데 두 줄은 테이프가 아닌 빨간색 큐빅으로 바뀌었다. 나머지 여백은 초록색 큐빅으로 장식해 크리스마스 이미지에 맞게 더욱 화려해졌다. 헬멧 꼭대기에는 크리스마스트리의 노란 별모양 장식을 매달아 깜찍함을 더했다. 상의는 커다란 리본이 달린 빨간색 반팔티, 하의는 흰 줄무늬가 가미된 초록색 2단 스커트, 여기에 하얀색 벙어리장갑을 매치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크레용팝의 스페셜 싱글 앨범 ‘꾸리스마스’는 펑크와 디스코에 기반을 둔 댄스곡으로, 크레용팝만의 색깔로 새롭고 재미있는 요소들을 결합한 ‘용팝표’ 캐럴”이라며 “중독성 강한 가사와 멜로디, 그리고 따라하기 쉬운 안무가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한편 크레용팝의 ‘꾸리스마스’의 음원은 26일 정오에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관련포토갤러리 ◀☞ 크레용팝 광고 현장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엘 열애’ 김도연, ‘청룡영화제’ 이병헌과 시상 ‘데뷔 초읽기?’☞ 김도연, 엘 열애 인정…“악플러 고소… 강경 대응한다”☞ 이다희 김장 인증샷, 이연희 닮은 친언니 공개 ‘우월한 자매’☞ ‘솔로 출격’ 씨스타 효린, ‘디바로 거듭나다’☞ ‘사랑해 진영아’ 김규리, 장미꽃에 파묻혀 ‘관능미 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