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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드넷-메디세이프, 의약품 위해성관리계획 공동사업 추진
  • 에비드넷-메디세이프, 의약품 위해성관리계획 공동사업 추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헬스케어 빅데이터·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에비드넷은 지난달 28일 의약품 전주기 안전관리 서비스 기업 메디세이프와 ‘RWD·RWE 활용 RMP(위해성 관리계획)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왼쪽부터 메디세이프 임민정 대표와 에비드넷 전승 사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에비드넷)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규모 실사용데이터(RWD)·실사용증거(RWE) 플랫폼과 풍부한 의약품 안전관리 서비스 경험 및 노하우를 결합하여 ‘RMP로 일원화된 시판 후 안전관리 제도’ 시행에 따른 ‘데이터베이스 연구 기반의 시판 후 안전관리’ 분야에서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 출시 및 선구적 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다.전승 에비드넷 사장은 “에비드넷의 빅데이터 플랫폼과 메디세이프의 의약품 안전관리 분야 경험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새롭게 시행되는 위해성 관리계획(RMP) 제도에 발 맞춰 선도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양사뿐만 아니라 국내외 의약품 안전관리 분야의 혁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임민정 메디세이프 대표이사는 “메디세이프의 의약품 전주기 안전관리 서비스 제공 경험과 노하우를 에비드넷의 빅데이터 플랫폼과 결합하여 선진국 수준의 의약품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에비드넷은 종합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을 글로벌 기준으로 표준화하고 다기관 데이터 분산연구 및 AI 학습이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FeederNet®)을 구축 및 운영 중이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50여개 제휴병원과 연구협력 및 연구지원을 하고 있으며,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에 RWD·RWE를 활용한 연구분석·처방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단계부터 제품발매, 성숙단계 관리까지 전 주기에 걸친 다양한 목적의 연구분석이 가능하다. 메디세이프는 20년 이상 다국적회사에서 쌓은 약물감시 업무와 임상개발 업무 경험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약물감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 설립된 기업이다. 개발 중인 제품부터 시판 후 제품에 이르기까지 의약품 전주기의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7.02 I 나은경 기자
마이데이터 시행에 유통업계 "영업비밀 새나간다" 발동동
  • 마이데이터 시행에 유통업계 "영업비밀 새나간다" 발동동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유통업계가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마이데이터 사업 때문에 근심에 싸였다. 고객 정보를 복합 전송하면 특정 기업의 고유한 영업비밀까지 흘러나갈 수 있어서다. 막대한 시간·자본을 투자해 모은 고객데이터를 어떤 보상도 없이 공유하는 것은 기존사업자에 대한 역차별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유통업계,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에 “경쟁력 하락” 반발정부가 ‘마이데이터’(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사업의 확대를 추진하자 유통업계가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개인정보보위원회(개인정보위)는 마이데이터를 내년 보건의료, 통신, 유통 분야에 적용하는 등 단계적으로 전 분야에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전자상거래법에 따른 통신판매업체, 통신판매중개업체의 연간 매출액이 1500억원 이상이거나 정보주체 수가 300만명 이상일 경우 마이데이터 사업이 적용된다. 대부분의 국내 대형 온라인 종합쇼핑몰과 오픈마켓이 적용되는 셈이다.황지은 개인정보위 범정부 마이데이터추진단 과장은 “법률상에는 전 분야 도입으로 명시돼 있는데 국민 수요와 인프라 상황을 고려해 유통 등의 업종에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라며 “이미 금융 분야 마이데이터를 통해 단순 유통 관련 정보 일부가 함께 전송되고 있다. 어느 정도 인프라가 구현돼 있다고 판단, 우선 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유통업계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하면 C(중국) 커머스 등 후발 사업자의 무임승차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적자출혈 경쟁을 하고 있는 유통분야 사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획득한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정보마저 전송된다면 C커머스에 고전하고 있는 국내 플랫폼의 경쟁력이 더욱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한 이커머스 플랫폼 관계자는 “주요 고객정보를 모으기 위해 그동안 대규모 투자를 통한 이벤트 등을 실시했다”며 “이를 아무런 대가 없이 타사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무임승차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도 사업자에 대한 정보전송 거부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가 어떤 것을 선호하고 어떤 상품을 샀는지, 플랫폼에서 어떤 혜택을 줬는지 등을 분석하면 해당 플랫폼의 영업비밀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며 “이는 플랫폼 사업자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플랫폼에서 가공한 데이터로 볼 수 있어 정보공개내역에 포함하는 것을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 역시 업계의 지적에 힘을 더하고 있다.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은 “개정안의 전송의무자로 포함된 우리나라 오픈마켓 기업들은 알리, 테무 등 C커머스의 공습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버텨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계적으로 자국 정보기술(IT) 기업을 보호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하는 것이 추세인 만큼, 우리나라도 국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IT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신동 한국외대 교수는 EU(유럽연합)의 사례를 들어 “정보주체가 사업자에게 제공한 상호작용 데이터를 통해 영업상 비밀로 유지해야 할 사항이 외부에서 추론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영업비밀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할지라도 전송 대상이 단순한 개인정보의 집합이 아닌, 데이터 세트로서 기업의 노하우가 반영된 것이라면 이를 전송요구권 대상으로 규율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사업시행 코앞인데…정부 부처간 의견 여전히 분분사업시행을 코앞에 두고 정부 부처 간 의견도 여전히 엇갈린다.개인정보위는 설명자료를 통해 기업의 영업비밀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서 “전송요구로 인해 영업비밀이 유출되는지 여부에 대해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또 전송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기업은 수신자에서 배제하고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갖췄는지 엄격히 심사할 계획”이라며 강행의지를 드러냈다.반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마이데이터 사업 확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나 빅데이터 사업과는 결이 달라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개인정보 제공에 따른 보상방안 문제가 여전히 논의에서 제외된데다 금융사 중심의 마이데이터 사업을 유통업계와 동등하게 진행하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산업부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은 정부가 주체적으로 행정 정보를 가지고 편의성을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사업과는 달리 사업자에게 관련 데이터를 모두 요구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또 개인정보가 포함된 마케팅 정보는 개인정보 보호법령에 따라 회사 내에서 고객 관리차원에서 쓸 수 있도록 한정된 정보인데, 이를 사업자 간 공유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부작용이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마이데이터 사업은 개인에게서 얻은 정보를 기업 간 교환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정보 제공자인 개개인에 대한 보상 문제도 포함해 논의해야 한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금융과 유통 사업자 모두 마이데이터 사업의 주체자가 될 수 있다고 하지만 유통에선 신용정보법의 적용을 받는 금융 마이데이터를 구매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이 경우 유통업계는 정보 제공자로써의 역할만 할 뿐 마이데이터 사업을 실행할 수 있는 지위는 사실상 얻지 못할 수 있어 불균형적인 생태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2 I 신수정 기자
루닛 ‘구글·인텔 출신’ 유성원 CTO 영입
  • 루닛 ‘구글·인텔 출신’ 유성원 CTO 영입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루닛(328130)은 구글,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 출신의 유성원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유성원 루닛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진=루닛)신임 유 CTO는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전기컴퓨터공학 석사, 스탠포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하버드대 의과대학에서 의료정보학 석사 학위까지 취득해 공학과 의학을 아우르는 융합 전문성을 갖췄다.유 CTO는 구글,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에서 10년 이상의 풍부한 소프트웨어 개발·관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유 CTO는 인텔에서는 병렬컴퓨팅(Parallel Computing)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구글에서는 클라우드 플랫폼의 성능 최적화와 사물인터넷(IoT) 기기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플랫폼 개발·최적화 전문가라는 게 업계 평판이다.이후 구글 알파벳의 헬스케어 분야 자회사인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Verily Life Sciences)에서 다년간 근무하며 헬스케어 관련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들을 지휘해왔다. 또한 스탠포드대 의과대학 산하 의료정보학 연구센터와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데이터 분석·모델링을 주도하는 등 융합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쌓아왔다.루닛은 이번 유 CTO 영입으로 의료AI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유 CTO는 루닛의 기존 AI 알고리즘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의료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우수 엔지니어 인력 추가 확보와 체계적인 조직 육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유 CTO는 “루닛은 글로벌 최상위 의료AI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 의료AI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조직 역량 강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이 향후 의료AI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인재 영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학과 의학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전문성과 글로벌 빅테크에서 쌓아온 역량을 겸비한 유성원 CTO의 합류로 제품력 강화와 글로벌 판매 확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02 I 김새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쿠팡 영업 노하우, 알리에 넘기라는꼴”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쿠팡 영업 노하우, 알리에 넘기라는꼴” -‘빌라’가 사라져간다-인구부, 저출생 예산 사전심의권 갖는다-‘K컬처밸리’ 8년 표류 끝에 백지화... 경기도·CJ 책임 공방-[사설]대형마트 영업 규제 완화, 지자체에만 떠넘길 일인가-[사설]빚 수렁에 빠진 자영업...새출발기금, 확대·보완해야△종합-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안심소득같은 ‘일상혁명’ 집중...누구나 차별없는 서울 만들 것”-사퇴 요청에도 똘똘 뭉친 바이든家 “대선 레이스 완주” 결론 내려△유통 분야 마이데이터 적용 논란-큰돈 들여 힘들게 모은 고객정보...아무런 제한 없이 타사와 공유 안돼-“유통업계 마케팅 위축돼 소비자 혜택만 줄어들 것”-먼저 시작한 美·英·EU...금융·의료 같은 일부 분야에만 적용△종합-주택시장 회복에 주담대 꿈틀...가계대출 한 달 새 5.3조원 늘어-전세 반환보증 ‘126%룰’에 갇힌 빌라...주택 공급 정상화 요원-954만명 2차 베이비부머 은퇴 시작 “노동시장 이탈시 GDP 0.38%p↓”-베일벗은 인구부...부총리급에 예산배분·조정까지 총괄△한화에어로 美생산기지를 가다-0.001mm 오차도 불허...무르익어가는 전투기엔진 독자 개발 꿈-‘2032년 매출 2.9조’...김동관의 승부수-“한국판 ‘항공 앨리’ 키우려면...정부 대규모 지원 중요”△정치-민주 ‘尹, 채 해병 수사 격노설’ 추궁...대통령실 “외압 실체 없어”-野 “불법 반복 김홍일 탄핵”...與 “이쯤되면 탄핵 중병”-“대의원 줄세우기 대신 공모 선출...국회의원 기득권 내려놓는 데 앞장”-북, 탄도미사일 2발 발사...‘러 수출용’ 성능시험 가능성△경제-반도체·車 쌍끌이...상반기 수출 3348억弗 ‘역대 2위’-‘오염수 전담’ 박구연 차장 퇴임...“브리핑 믿어준 국민께 감사”-“美, 올해 2회 금리인하 전망...韓은 불확실성 커”-공정위, 알리 제재 착수...中 쇼핑 플랫폼 위법 손본다△금융-‘20년 만에 새 판’ 나라사랑카드...은행 입찰 전쟁-신협중앙회, 1조 부실채권 칼뺐다-시민단체가 금융사 약관 개정?...입법 폭주 본격화-신한은행, 멕시코 산업수도 몬테레이 공략...현지 지점 오픈△글로벌-프랑스 총선, 극우정당 1위...참패 마크롱, 범여권에 “결집해야” 호소-“美 제재 뚫겠다”...화웨이, 자국기업 손잡고 HBM 개발 추진-日, 신형로켓 ‘H3’ 3호기 발사...지구 관측위성 궤도 안착 성공-‘2나노 반도체 전쟁’ 대비...TSMC, 설비투자 50조원으로 확대△산업-최태원, 빅테크 거물과 잇단 회동 ‘AI칩 총력전’-인니 교두보로 삼은 현대차...아세안 시장 공략 속도낸다-최윤호 삼성SDI 사장 “배터리 초격차 이루자”-LG전자 ‘클로이’ 이달부터 구독 서비스-인적분할 완료한 효성...계열분리도 속도낸다-복합소재 전문회사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출범△산업-정용진號 ‘통합 이마트’ 출격...오프라인 유통 최강자 노린다-GS슈퍼·편의점 장바구니 ‘배민’이 집앞까지 배송-KT, 인공지능·데이터 인재 영입 속도전-“AI로 만든 대머리 마법소녀 게임...실험 넘어 성공신화 쓸 것”△제약·바이오-‘렉라자’ 신규 임상 美서 호평 일색...내달 FDA 허가 확신-“환자 부담 낮출 소아용 뇌전증치료제 2년내 상용화”-디앤디파마텍 뉴랄리, PMI와 자회사간 합병-휴젤 ‘레티보’, 美베네브와 손잡고 미국 진출△증권-‘결국 또 오를 걸’...AI반도체 줍줍하는 서학개미-트럼프 득세하자 기죽은 친환경주-“최고의 투자 타이밍? 최대한 일찍, 자주 하는 것”△증권-IPO시장 ‘최대 호황’...하반기도 ‘대어’ 줄줄이-“7월도 킹달러...고환율 수혜주 담아라”-‘역대 최저가’ 이마트...이젠 반등할까-신한·토스증권 ‘클라우드 기반 오픈 플랫폼’ 추진△부동산-반포 반년새 5억 껑충...서울 아파트값 ‘역대 최고’-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 분양-입주 밀린 ‘1만원 임대주택’...비용부담 대책 세워야-교통·교육 인프라 최고...도곡 삼호 ‘래미안 레벤투스’ 분양△문화-세상에 허투루 피는 꽃이 있더냐-“아흔에 선화공주역 데뷔...이 악물고 여성국극 전통 이을 것”△스포츠-더 강해진 ‘어펜져스 2기’...주장 구본길 “올림픽 3연패 기대하세요”-황선우·안병훈·김홍열 금빛 도전...CJ그룹이 함께 뛴다-반환점 앞둔 KLPGA...박현경·이예원 ‘양강 구도’-진격의 거인...‘봄데’는 잊어뿌라-이수광 KBL 신임 총재 “팬 퍼스트 정신이 최고의 가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형 공연장 태부족한 韓...‘팝스타 패싱’ 언제까지 두고 볼 건가-“지역경제 살리는 K팝 공연...지자체 적극 유치 나서야”△피플-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고객·직원·정부 모두 아우르는 윤리경영, 더 크게 성공하는 길”-현대오토에버, 네이버·쏘카 출신 영입...“보안·SW 분야 집중”-한화로보틱스 대표에 정병찬 최고기술관리자-김선규 회장 “정직·원칙 정신 지키며, 새로운 기회 만들 것”-하나카드·새마을금고중앙회 ‘MG+ 신용카드’ 맞손△오피니언-[목멱칼럼]대수술 필요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생생확대경]신교대 사고 원인 헛짚은 軍-[기자수첩]반복되는 세수펑크...대책 없는 정부-[e갤러리]이미연 ‘우리가 가야 할 길’△전국-“시민 안전 지키는 ‘디지털 특별자치시’ 조성”-이학재 사장 ‘비전 2040’ 선포 “인천공항, 세상을 바꾸는 4.0시대 연다”-경기도 “지체상금 감면땐 배임”...CJ “금융비 등 모든 부담 전가 부당”-“연천 생활인구 1000만 달성해 경제 활성화”-유정복 인천시장, 집수리 봉사로 임기 후반기 시작△사회-전용 소화기 없는 충전소...전기차 화재땐 속수무책-고려제약 리베이트 수사 “의사 100여명 추가 입건”-‘마약’ 김밥 금지됐는데...“규제 과도” 상인들 불만-의대 증원 후 첫 모평 영어 1등급 ‘역대 최저’...‘불수능’ 예고-“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운용의 묘’가 관건”
2024.07.01 I 나은경 기자
현대오토에버, 보안·SW 핵심 인재 영입…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 현대오토에버, 보안·SW 핵심 인재 영입…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오토에버(307950)가 사이버 보안과 소프트웨어(SW)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IT 기업에서 핵심 인력을 영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시대의 모빌리티 경쟁력을 발 빠르게 갖춘다는 구상이다.현대오토에버가 1일 신규 임원을 영입하고, 회사 최초의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최원혁 신규 보안총괄임원(CISO) 상무, 지두현 신규 SW개발센터장 상무 및 심민정 법무실장 상무. (사진=현대오토에버)현대오토에버는 네이버클라우드 출신 최원혁 상무와 쏘카 지두현 상무를 영입해 각각 보안총괄임원(CISO)과 SW개발센터장에 임명하고 최초의 여성 임원을 배출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CISO에 선임된 최원혁 상무는 지난 22년간 정보·데이터 보호 분야에서 혁신적인 시도로 수많은 ‘업계 최초’ 기록을 써내려 온 보안 전문가다. 네이버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 시작 단계부터 클라우드 보안 총괄 및 최고보안책임자(CPO), 데이터보호책임자(DPO) 등을 거쳤다.최 상무는 국내 IT 기업이 글로벌 무대로 서비스를 확장할 때마다 보안 업무를 지휘해 왔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에서 국내 클라우드 제공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최상급 수준인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서비스를 출시하고 국내 최초로 루트CA(RootCA) 사업자 인증을 획득해 고객에 자체적인 암호화 기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는 등 혁신 보안에 대한 기술도 갖췄다.현대오토에버는 차량의 SDV 전환으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최 상무의 경험을 활용해 융합 보안 역량을 끌어올리고 정보 보호, 해킹 대응 등 그룹 전반의 데이터 보호 수준을 강화할 방침이다.지두현 쏘카 서비스 엔지니어링 본부장은 현대오토에버 SW개발센터장으로 임명됐다. 지 상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컴퓨터공학부에서 학사·석사를 마치고 개발자로서 네이버, 라이엇게임즈, 쏘카 등을 거쳤다. 특히 쏘카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링 본부장으로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을 총괄한 바 있다.현대오토에버는 지 본부장의 합류를 통해 SW 개발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등 최신 기술 트렌드와 백엔드부터 프론트엔드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설계·구현 능력, 지속 가능한 소프트웨어 관리체계의 이해 등 기술적 역량을 겸비하고 있어서다.한편 심민정 법무실장은 상무로 승진하며 현대오토에버 최초의 여성 임원 자리에 올랐다. 사법연수원 35기로 검사 생활을 하던 심 실장은 지난 2015년 현대오토에버 법무지원팀에 합류했다. 이어 높은 IT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내 법무 이슈 관리와 컴플라이언스(법규 준수·준법 감시·내부 통제)를 수행해 왔다.이를 통해 현대오토에버는 ICT·SW 산업에서의 지적재산권 관리, 글로벌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연이은 리더급 전문가 영입을 바탕으로 핵심 인재를 충원하고 조직의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이는 김윤구 사장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쟁력 강화 작업의 일환이다. 김 사장은 앞서 “최고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 불가능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조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핵심인재 확보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소프트웨어 전략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디지털 전환(DX) 역량을 질적·양적 측면에서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전략적 관점에서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며 ‘S급’ 리더 영입이 실무자급 핵심인재 영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또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한다.김 사장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춘 리더의 영입이 회사의 핵심 기술 분야 혁신을 촉진할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1 I 이다원 기자
DXVX, 지엘팜텍과 파트너십… "신약개발 협력 추진"
  • DXVX, 지엘팜텍과 파트너십… "신약개발 협력 추진"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DXVX(180400)와 지엘팜텍(204840)은 신약개발과 제약·바이오 사업을 위해 전략적 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약·바이오 사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국내 및 해외시장에 대한 의약품을 포함한 헬스케어 신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상호 핵심역량을 협력하기로 했다.왼쪽부터 지엘팜텍 진성필 대표, DXVX 이용구 대표. 주요 협약 내용은 DXVX의 인공지능(AI)기반 유전체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연구개발 협력과 국내 및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임상, 인허가, 기술 및 완제품 수출 협력, 국내 및 해외시장에 대한 의약품 및 헬스케어 제품 영업마케팅 협력, 양사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신사업에 대한 공동 협력 등이다.이용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개량신약 등 다수의 우수한 의약품과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지엘팜텍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우선 양사의 협력사업은 당사에 구축된 AI 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부분 협력과 한국과 중국에 전국 단위로 구축된 DXVX의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의약품 협력사업을 먼저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사는 캐시카우 사업모델로 자리잡은 헬스케어 및 의약품 사업으로 올해 약 700억원 실적이 전망되고 있고, 3분기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과 이번 협력을 통해 추가되는 제약·바이오 사업의 시너지로 내년 운영 목표 1400억원, 영업이익율 12%를 설정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두 회사의 전략적 제휴는 ‘한미DNA’를 가진 한미약품 출신 경영진들이 양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용구 DXVX 대표는 한미약품 심혈관질환치료제 영업마케팅 기틀을 마련한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북경한미약품, 코리그룹을 거쳐 현재 디엑스앤브이엑스 사업총괄 각자 대표를 맡고 있다. 권규찬 R&D총괄 대표 또한 14년간 한미약품에서 신약개발과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역임한 한미맨이다. 신약개발부문 이규항 박사, 이경익 박사와 메디컬 채널 영업 신오근 전무 역시 한미약품 출신들이다.지엘팜텍 또한 한미약품 출신 경영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성필 경영총괄 대표는 국내 고형제 GMP분야 전문가로 한미약품에서 품질과 생산을 총괄했다. 각자대표 김용일 대표도 20년 이상 개량신약을 연구개발 및 상품화한 핵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항암백신 및 항체신약 개발과 한국, 중국 중심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면서 자체 비즈니스 수익모델을 갖춘 바이오 신약개발 기업이다. 기존 75억원선 실적은 현 경영진 참여 이후 2022년 322억원, 2023년 467억 매출액으로 매년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으며, 올해도 연속 퀀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부터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자사 브랜드 헬스케어 제품이 국내 및 해외시장으로 판매가 증대되고 있어 실적 성장과 더불어 수익율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4.07.01 I 석지헌 기자
한미약품 출신들 포진한 DXVX-지엘팜텍, 신약개발 협력
  • 한미약품 출신들 포진한 DXVX-지엘팜텍, 신약개발 협력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는 지엘팜텍(204840)과 신약개발과 제약·바이오 사업을 위해 전략적 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해외 시장 진출하는데 협력할 방침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인공지능(AI)기반 유전체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연구개발 협력 ▲국내 및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임상, 인허가, 기술 및 완제품 수출 협력 ▲국내 및 해외시장에 대한 의약품 및 헬스케어 제품 영업마케팅 협력 ▲양사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신사업에 대한 공동 협력 등이다.이용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지엘팜텍은 개량신약 등 다수의 우수한 의약품과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우선 양사는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부분 협력과 한국과 중국에 전국 단위로 구축된 디엑스앤브이엑스의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의약품 협력사업을 먼저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두 회사의 전략적 제휴는 ‘한미DNA’를 가진 한미약품 출신 경영진들이 양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용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한미약품 심혈관질환치료제 영업마케팅 기틀을 마련한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북경한미약품, 코리그룹을 거쳐 현재 디엑스앤브이엑스 사업총괄 각자 대표를 맡고 있다. 권규찬 R&D 총괄 대표 또한 14년간 한미약품에서 신약개발과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역임한 한미맨이다. 신약개발부문 이규항 박사, 이경익 박사와 메디컬 채널 영업 신오근 전무 역시 한미약품 출신들이다.지엘팜텍에서는 진성필 경영총괄 대표가 국내 고형제 GMP분야 전문가로 한미약품에서 품질과 생산을 진두지휘했다. 각자 대표인 김용일 대표도 20년 이상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상품화한 핵심 전문가로 꼽힌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헬스케어 및 의약품 사업을 기반으로 올해 70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467억원 대비 1.5배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올해부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브랜드 헬스케어 제품의 국내외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3분기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과 지엘팜텍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되는 만큼 실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진성필(좌) 지엘팜텍 대표과 이용구 DXVX 대표가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XVX]
2024.07.01 I 권소현 기자
퍼펫, 휴베이스와 약국 펫헬스케어시장 확대 위한 협약 체결
  • 퍼펫, 휴베이스와 약국 펫헬스케어시장 확대 위한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반려동물 영양제 전문기업 퍼펫은 약국체인 휴베이스와 약국 내 펫헬스케어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전했다. (왼쪽부터) 김현익 휴베이스 대표, 황보현 퍼펫 대표퍼펫은 빅데이터 기반 반려동물용 1:1 맞춤 영양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2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 3월, ‘동물도 사람과 같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용 종별 맞춤 영양제 브랜드 ‘이퀄(Equal)’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펫헬스케어 산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퀄’은 영양전문 수의사 6명이 최신논문 700여 편을 분석해 품종별 맞춤 성분과 함량을 설계한 제품으로 반려동물 영양제에서도 맞춤형을 찾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약국체인 휴베이스(회원 멤버십 840여 명, 가맹약국 740여 개)의 전문성과 퍼펫의 펫데이터 플랫폼 기술력 결합으로 약국 내 반려동물 맞춤 영양제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설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익 건강문화플랫폼 휴베이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휴베이스 약국에서 제공하는 포괄적인 반려동물 건강관리 서비스의 시작”이라며 “퍼펫과의 협력을 통해 가맹약국에서 반려동물가족과 약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전문적 펫헬스케어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보현 퍼펫 대표는 “퍼펫의 기술력에 휴베이스의 전문성을 더해 보다 넓은 시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며 “휴베이스와 함께 반려동물 건강개선을 위한 약사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반려동물 맞춤형 영양제 알고리즘 고도화 및 국내 유일의 반려동물 영양제 소분 시장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4.07.01 I 이윤정 기자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 비전2040 선포 “세상을 바꾸자”
  •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 비전2040 선포 “세상을 바꾸자”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1일 “인천공항은 2040년 산업·기술·환경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를 주도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공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1일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공항 비전 2040 선포식’에서 사업 방향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이학재 사장은 이날 청사 대강당에서 공항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한 인천공항 미래 전략을 담은 ‘인천공항 비전 2040 선포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공사는 급변하는 세계 환경과 공항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고 이학재 사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인천공항의 새로운 도약 계기를 마련하고자 ‘비전 2040’을 수립했다.비전 2040의 핵심은 ‘인천공항 4.0시대로의 도약’으로 공사는 기존의 인천공항 2.0시대(최고 수준 항공교통시설)·3.0시대(차별화 경험 제공)를 넘어 공항을 매개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천공항 4.0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사는 공항산업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분야를 아우르고 국가 단위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해 세계 공항의 역할을 확대한다. 또 인재와 기업이 모이는 미래 공항 상을 제시함으로써 미래 변화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공사는 밝혔다. 비전 2040은 ‘공항을 넘어, 세상을 바꾼다’는 슬로건 아래 4대 전략, 3대 포커스 과제 등으로 구성됐다. 4대 전략은 △디지털 공항 혁신 △초연결 모빌리티 허브 완성 △융·복합 혁신 생태계 조성 △공항전문그룹 도약이다. 공사는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로봇,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바탕으로 넷제로(탄소중립) 등 미래 환경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공항 인프라를 구축한다. 새로운 공항 서비스와 고객경험을 바탕으로 여객과 화물이 모이고 연결되는 초연결 모빌리티 허브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 공항 전·후방 산업 외 산업 간 경계를 넘어 창의적 혁신을 촉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진출을 확대한다. 기회와 잠재력을 발굴하고 미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경영체계를 혁신해 공항 전문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러한 비전이 실현되면 인천공항은 2040년 미래산업 부문에서 AI혁신 허브로 인재·기술·산업·문화가 융합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한편 수소경제의 선구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사업 다각화에서는 물류, 항공정비(MRO) 세계 1위를 달성하고 해외 공항을 10개 이상 운영하는 세계 공항전문 그룹사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항운영에서는 AI 기반 종합적 공항운영, 상황관리 시스템(TAM)을 바탕으로 세계 1위 수준의 항공운송 능력을 갖추고 전국 어디든 2시간 내 도달이 가능한 차별화된 교통여건을 갖추겠다고 공사는 밝혔다.
2024.07.01 I 이종일 기자
"산업 간 융복합 길 터줘야 차세대 금융서비스 나온다"
  • "산업 간 융복합 길 터줘야 차세대 금융서비스 나온다"
  •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기술법정책센터장] ‘비욘드 뱅킹’(beyond banking)글로벌 컨설팅 그룹인 딜로이트 글로벌은 지난 2022년 ‘글로벌 디지털뱅킹 성숙도 조사’ 보고서에서 비욘드 뱅킹에 대해 ‘고객에게 금융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로 정의했다. 올해 초 발간한 ‘은행 및 자본시장 전망’ 보고서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금융산업간 융합, 임베디드 금융(비금융 기업이 자신의 플랫폼 내에 금융 서비스를 탑재), 오픈 데이터 등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하는 가운데 빅테크의 금융업 진입과 마이데이터와 같은 각종 온라인 플랫폼 중개서비스의 등장은 금융권에 상당한 위협이다. 최근 디지털 전환과 산업 간 결합을 통한 혁신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한국은 이런 금융과 비금융 융합서비스의 제공을 제도적으로 불허하고 있다. 이를 소위 ‘금산분리’ 규제라고 한다. 일각에선 금산분리 규제 완화가 기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건전성을 훼손하고 규제를 제대로 받지 않는 ‘그림자 금융’의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그러나 오늘날 금융산업은 금융과 비금융 데이터를 같이 활용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게 핵심 경쟁력이다. 그럼에도 지난 42년간 금산분리 원칙은 이를 막아온 불가침의 성역이었다. 핀테크·빅테크의 발전, 융합 플랫폼화 현상, 새 수익원 창출의 필요성,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금융의 공적 역할 등이 강조되면서 금산분리 규제에도 금이 가고 있다. 금융과 산업의 경계가 모호해지는데 정작 규제는 시대를 쫓지 못하고 있다. 현재의 규제라면 ‘비욘드 뱅킹’은 꿈도 못 꿀 일이다. 규제를 과감히 풀어 산업 구조를 개편하고 혁신을 유도해야 한다.
2024.07.01 I 정병묵 기자
"빅테크는 이미 금융업 진출…금융사 핀테크 지분투자·인수 허용해야"
  • "빅테크는 이미 금융업 진출…금융사 핀테크 지분투자·인수 허용해야"
  •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기술법정책센터장] ‘킬러규제’인 금산분리 규제는 지난 1982년 ‘동일인의 의결권 있는 은행 주식 8% 초과 소유 및 사실상의 지배’를 금지한 은행법 개정을 통해 본격적으로 제도화됐다. 이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은행법’, ‘금융지주회사법’, ‘보험업법’,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등에서 금산분리 관련 규제를 구체화하고 있다.철옹성처럼 단단하던 전방위적인 금산분리 규제는 기술과 산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조금씩 금이 가고 있다. 산업자본이 은행을 갖지 못하도록 제한하던 규정은 지난 2019년 시행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을 제정하면서 완화의 물꼬를 텄다. 특별버에선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 일반 은행과 달리 비금융주력자가 의결권 있는“ 주식을 34% 이내에서 보유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이후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늘면서 비금융사의 금융 서비스도 함께 성장했다.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금산분리 완화는 주로 은행이 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이다. 은행이 통신 사업을 영위하고 배달앱을 운영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기존 금융사도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빅테크와 경쟁해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재벌의 사금고화 논리로는 ‘빅블러 시대’에 더는 설득력이 없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종산업 간 융·복합 통해 효율성 극대화금산분리 완화의 당위성을 크게 놓고 보면 국내 금융회사도 해외 금융사처럼 ‘비욘드 뱅킹’을 핵심 경영 목표로 삼고 금융·비금융 융합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디지털과 금융업의 융합 현상에 대응할 필요성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은행 등 금융회사는 금산분리 완화를 통해 이미 보유한 소비자 데이터와 업무역량을 비금융 영역에서 활용해 고도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길 원한다.이에 금융사가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와 인수·합병을 허용해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시도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게 금융권과 경제계의 지속적인 요구 사항이다. 핀테크 인수를 통해 새로운 기술·서비스를 내놓는 글로벌 금융사처럼 국내 금융사도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기회를 달라는 것이다.그다음 당위성이라면 ‘금융업의 새로운 수익원 발굴’이다. 저성장 시대에 은행은 시니어 산업 등 새로운 분야에 진출해 금융과 비금융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미 빅테크, 핀테크 기업이 금융업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저성장, 고령화, 저출산 환경에서 금융의 역할이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과 기업·국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규제를 풀어야 하는 이유다.일본 금융당국은 지난 2021년 은행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업무범위 규제 완화를 추진했다. 두 차례의 은행법 개정을 통해 비금융 자회사 유형으로 은행업 고도화, 이용자 편익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 생산성 향상, 지속가능사회 구축에 이바지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은행업고도화등회사’를 도입했다.금산분리 규제는 조직구조 원리로 안전성과 효율성이 충돌하는 전형적인 사안이다. 그동안 지나치게 안전성만을 고려한 측면이 있다. 이제 한국도 디지털 기술이 금융과 비금융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 이종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금산분리 규제를 과감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대표적인 금산분리 규제인 업무범위 규제는 현행 ‘포지티브 방식’에서 일부 금지 업종을 제외하고는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금융위가 정하는 업종’으로 자회사 업종을 제한하고 있는 것을 풀어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자회사 출자 제한 역시 폐지하는 방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물론 금융이 비금융 사업을 할 때 금융 본체의 수익성과 안정성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어 이런 위험은 출자 한도 규제, 이해 상충 방지를 위한 ‘차이니즈 월 규제’ 등을 통해 관리하면 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기울어진 운동장’ 금융사 규제, 플랫폼기업 수준으로 풀어야‘금융자본의 산업자본 소유·지배 금지’ 규제의 내용을 보자. 첫째, 은행과 보험회사는 각각 비금융회사의 의결권 있는 주식을 15% 초과해 소유할 수 없다. 둘째, 금융지주회사는 금융업 또는 보험업 이외의 비금융회사의 주식을 소유할 수 없다. 금융법은 금융업무를 고유업무, 겸영업무, 부수업무로 구분하고 있다. 고유업무는 업종별로 핵심기능에 해당하는 업무를, 겸영업무는 원칙적으로 다른 업종의 금융업무를 가리킨다. 부수업무는 업종별로 고유업무에 붙어서 따르는 비금융업무다. 부수업무 규제와 관련해 은행법 제27조의 2 제1항에선 ‘은행은 은행업무에 부수하는 업무를 운영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은행업무에 부수하는 범위 내에서 은행의 비금융업무 영위를 허용한다는 것이다. 금융사의 전향적인 산업계 진출을 막고 있는 셈이다. 정보의 상호 교류를 금지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도 제한적이다. 전통적인 금융사에 대한 규제를 플랫폼 기업 수준으로 완화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은 일견 타당하다.금융사는 금융업 본질을 꿰뚫고 있다. 리스크 관리 인프라 구축은 물론 이를 관리·운영해온 경험도 풍부하다. 금융업을 바탕으로 한 플랫폼 사업 진출이 더 바람직함에도 일방적으로 금지돼 있다. 반면 플랫폼 기업의 금융업 진출은 허용돼 있다. 손발이 묶인 채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을 펼쳐야 하는 금융사로서는 기울어진 운동장일 수 밖에 없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규제를 플랫폼기업 수준으로 완화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
2024.07.01 I 정병묵 기자
 '보조에서 궁극적 치료로'…웰트, 투자 유치
  • [VC’s Pick] '보조에서 궁극적 치료로'…웰트,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6월 24일~28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디지털트윈, 물류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탈(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단순 보조 영역에서 더 나아가 궁극적인 치료에 기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한 디지털치료제 스타트업이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디지털치료제 선도기업 ‘웰트’웰트는 인비저닝파트너스와 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한독으로부터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280억원으로 이어 상장 주관사 선정 등 상장 작업에도 돌입할 계획이다.지난해 4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 불면증 디지털치료제 슬립큐는 지난 12일 국내 첫 처방을 비급여로 시작했다. 사업화 파트너로 한독과 함께 올해는 임시등재 등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투자사들은 웰트의 가능성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궁극적인 치료에 기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웰트는 임상적 근거를 확보한 디지털치료제를 보급해 인지행동치료의 접근성을 높이고 약물 부작용, 치료 포기나 실패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웰트는 올해 독일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2월 아시아 기업 최초로 독일 디지털헬스협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현재 독일 주요 의대와 연구협약을 맺고 현지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 AI 기반 화물운송 중개 ‘곳간로지스’인공지능(AI) 기반 화물운송 중개플랫폼 ‘프리모’를 운영하는 곳간로지스는 글로벌 투자기업 500글로벌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국내 B2B화물운송 업계는 주문을 전화·팩스 등으로 넣고, 배차담당자의 경험과 감으로 운송료를 등록할 뿐 아니라 화물차주와 매번 운송료를 흥정하고, 배송 추적이 불가하다는 불편함이 있다. 거래 확인도 종이 인수증으로 이뤄지는 등 디지털 전환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산업 분야 중 하나다. 곳간로지스는 업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리모라는 플랫폼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한 화물운송 거래를 지원한다. 500글로벌 측은 곳간로지스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곳간로지스는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력으로 차주와 화주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곳간로지스의 솔루션을 사용하는 이용자 수가 확대됨에 따라 국내 물류시장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실제 서비스 출시 이래 서비스 이용 고객 수는 170% 증가했으며, 이용하는 차주 1만명 이상을 기록했고, 리텐션율도 80%를 넘는 지표를 보이고 있다.곳간로지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화주와 차주 유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디지털트윈으로 3차원 가상세계를…‘심시스글로벌’디지털트윈 기업 심시스글로벌은 하나증권, 아이트러스트자산운용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심시스글로벌은 3차원 가상세계를 제작할 수 있는 ‘스마트스페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3D엔진 기반의 디지털트윈 기술 뿐 아니라 스스로 학습해 최적화하는 ‘코그니티브 디지털트윈’(Cognitive Digital Twins) 원천기술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인천항만 등 국내 여러 항만에 디지털트윈 기반 관제시스템을 공급하고 삼성물산과 스마트빌딩 플랫폼을 개발했다.투자사들은 심시스글로벌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디지털트윈 기술이 각 산업 및 공공,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골고루 활용되는 시대가 열리는 가운데 심시스글로벌은 국내 디지털트윈 기업 중 의미있는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유치로 심시스글로벌은 대기업, 전문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24.06.29 I 김연지 기자
엔시트론, 고든램지와 F&B 진출…JK엔터프라이즈 지분 80% 인수
  • 엔시트론, 고든램지와 F&B 진출…JK엔터프라이즈 지분 80% 인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음향 비메모리 반도체칩 전문기업 엔시트론(101400)이 JK엔터프라이즈의 지분 80%를 75억원에 인수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자기자본 대비 20% 규모다.JK엔터프라이즈는 올해 1월 2일 분할 신설된 법인으로, 고든 램지 그룹과 한국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엔시트론은 영국 스타쉐프 고든램지 브랜드로 본격적인 식음료(F&B) 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고든램지 쉐프 (사진=엔시트론)고든램지 비즈니스를 국내 도입, 총괄했던 김옥상 본부장이 대표를 맡았다. 현재 2개의 ‘프리미엄 고든램지버거’ 매장과 2개의 ‘스트리트버거’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픈 첫해 단일 매장 기준 매출은 약 102억원으로, 국내 햄버거 브랜드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고든 램지는 2005년 미국에서 방영된 요리경영 프로그램 ‘헬스 키친’(Hell‘s Ktichen)에서 독설로 화제가 된 영국 출신 요리사다. 고든 램지 그룹은 프리미엄 브랜드 고든램지버거를 비롯해 캐쥬얼 7개, 프리미엄 5개, 슈퍼 프리미엄 7개 등 총 19개의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고든 램지 그룹은 전 세계에 직접 진출보다는 현지 기업과 전략적 관계를 맺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실제 엔시트론과 JK엔터프라이즈의 협업은 미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안착한 법인 고든 램지 북아메리카(Gordon Ramsay North America)의 성장전략에서 착안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시트론은 300억원 이상의 풍부한 유동성 자산을 활용해 F&B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김옥상 대표와 고든 램지에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든 램지 그룹도 JK엔터프라이즈의 최대주주 변경과 향후 브랜드 확대 전략에 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엔시트론은 고든램지 버거를 확장시키는데 주력하는 한편 19개 브랜드 가운데 고든램지스테이크, 피쉬앤칩스 및 고든램지 카페 등 세대별 맞춤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엔시트론은 고든 램지 브랜드를 연령 및 지역별로 나눈 뒤, 캐주얼과 프리미엄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8월 롯데몰 수원점에 스트리트 버거 매장을 오픈한다. 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산업을 융합한 고객 데이터 분석 및 콘텐츠 분석을 통해 브래드 고도화 작업도 착수할 계획이다.
2024.06.28 I 김소연 기자
김주현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디지털 금융혁신부터”
  • 김주현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디지털 금융혁신부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우리나라가 글로벌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 환경에 부합하지 않는 규제를 개선하고 금융, 비금융 간 융합이 활발해지도록 시장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두리 기자)세계경제연구원이 개최하고 신한은행이 공동 주최, 서울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글로벌 지경학적 분열과 산업 대전환을 넘어: 아시아의 새로운 금융허브, 서울의 비전’을 주제로 전 세계적으로 점차 심화되고 있는 정치경제적 불확실성과 급속한 인공지능(AI) 혁명 및 디지털 플랫폼 혁신이 주도하는 산업 경제, 금융 패러다임의 근본적 변화 속에서 금융산업과 국제금융센터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2008년 금융중심지법 제정 이후에 자본시장, 금융감독 등 시장 전반에 걸쳐 금융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게 개선함으로써 금융 허브로의 발전을 위한 토양을 다져왔다”면서 “그 결과 외국인 국내 주식 채권 투자 규모는 2023년 기준으로 982조원으로 2008년도에 비해 4배 이상 확대됐고, 서울도 세계 10위권의 금융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그러나 세계 수준의 경제 규모, 우수한 IT기술력, 최근에 한국 문화 열풍으로 공고화 된 소프트파워 등 국제금융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여러 잠재력을 감안할 때 현재 우리나라 금융중심지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나라가 금융허브로의 발전을 위해 범국가 차원의 종합적·체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원회도 금융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금융본부 육성을 통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면서, 그 방안으로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금융법규 제정 △자본시장 선진화 △디지털 금융혁신 촉진 등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무엇보다도 자유시장 경제라는 확고한 원칙 하에 국내외 금융회사들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금융법규 제정과 집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글로벌 투자와 자금 조달, 운용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자본시장 선진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디지털 금융 혁신 촉진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망분리 규제 등 디지털 환경에 부합하지 않는 규제를 개선하고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금융, 비금융 간 융합이 활발해지도록 시장 인프라를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이와 함께 우리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겠다. 우리 금융회사들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을 하면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국내 진출과 금융 거래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 성태윤 대한미국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등 현 정부 고위급 인사 및 국내 주요 전문가들과 함께 서울이 아시아의 새로운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 및 전략을 공유했다.
2024.06.28 I 정두리 기자
KT, 신사업·기술 조직구성에 변화 감지…AI사업본부 수장 바뀌어
  • [단독]KT, 신사업·기술 조직구성에 변화 감지…AI사업본부 수장 바뀌어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KT(030200)가 리밸런싱(자산재분배) 중인 해외 및 물류사업 외에 신사업과 기술혁신부문(CTO 조직) 내 인력구성에 변화를 주고 있다. 특히 미래 먹거리로 손꼽히는 인공지능(AI)사업본부의 수장이 교체되는 등 본격적인 ‘AICT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분위기 쇄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AI 핵심’ AI사업본부 수장 퇴사 등 변화 감지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준기 AI사업본부장은 최근 KT를 퇴사했다. AI사업본부는 KT의 전략적인 신사업 부문 중 하나로, AI플랫폼사업담당, 라지AI사업담당, AICC담당, AICC기술담당, 빅데이터사업담당 등 다양한 조직을 포함하며 KT의 미래 성장을 책임지는 부서다. 최 본부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으로 지난 2021년 정기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으로 발탁돼 회사의 핵심사업인 AI와 빅데이터 사업을 주도해왔다. 그는 음성인식 AI 기반 솔루션 ‘기가지니’와 실시간 고객 상담체계 및 업무 자동화에 AI를 적용하는 고객센터(AICC) 사업 등을 주도적으로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최고기술책임자(CTO) 조직 산하에 있던 문영일 정보보안단장도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단장은 KT에서 오랫동안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개인정보책임자(CPO)로 활동하며 KT 서비스의 보안과 정보보호 업무를 책임져 왔다. KT 일각에서는 기존 인력들의 갑작스런 퇴사 소식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최 본부장은 지난해 9월 7일 김영섭 KT 대표의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 배석한 몇 안되는 임원이었고, KT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온라인 간담회 등에 참석해 중장기 AI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등 주축이 돼 왔기 때문이다. ◇KT, AI 인재 확보 주력…“자연스런 현상”김영섭 대표가 정보통신기술(ICT)에 인공지능(AI)을 더한 ‘AICT’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만큼 AI 관련 부서의 인력 변화를 자연스런 현상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김 대표는 지난 4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과 AI 및 클라우드 분야에서 전방위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AICT 기업으로 변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KT는 AI·데이터·클라우드·IT 분야 인재를 연내 최대 1000명까지 채용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2일까지 ‘2024년 AI 혁신 우수인재’ 채용을 진행했다. 당장 채용될 규모는 200여 명 정도로 전해지지만, KT는 외부 인재 추천에 성공한 임직원에게 500만원을 보상하는 등 인재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KT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AI 전문가로 오승필 CTO와 윤경아 AI 테크랩장, 정우진 컨설팅그룹장을 새롭게 영입했다. 오승필 CTO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현대카드를 거쳤고, 윤경아 AI테크랩장은 SK텔레콤(017670)·현대카드 출신이다. 정우진 컨설팅그룹장은 삼성SDS, 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을 거쳤다. KT 안팎에서는 오는 8월30일 김 대표 취임 1주년을 전후로 KT가 일부 조직개편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영섭 KT 대표(좌측)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 겸 이사회 의장이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2024.06.27 I 김현아 기자
LG 클로이, 더 똑똑해진다…구글 AI ‘제미나이’ 첫 탑재
  • LG 클로이, 더 똑똑해진다…구글 AI ‘제미나이’ 첫 탑재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구글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한 ‘LG 클로이(CLOi)’ 로봇을 27일 처음 공개한다.생성형 AI로 언어 능력을 강화한 LG 클로이 가이드봇. (사진=LG전자)◇구글과 협업…‘LG 클로이’에 생성형 AI 첫 탑재LG전자는 이날 서울 장충동 소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Google Cloud Summit Seoul) 2024’에 참가해 제미나이를 탑재한 클로이 로봇을 공개하고 △고객의 질문에 자연스럽게 답변하는 AI 챗봇 기능 △음성 명령으로 원하는 사진 배경 이미지 생성 등을 시연한다.제미나이는 구글의 머신러닝(ML) 및 AI 앱 개발 플랫폼 ‘버텍스(Vertex) AI’에 탑재된 생성형 AI 모델이다. 텍스트를 비롯해 음성, 이미지, 코딩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명령을 받는 멀티모달리티(Multimodality) 성능이 특징이다. 클로이 로봇에 생성형 AI를 탑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기존 클로이 로봇은 사전에 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객 안내, 광고, 보안, 도슨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다만 미리 등록하지 않은 질문에는 정확한 답변을 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이번에 공개한 LG 클로이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생성형 AI로 언어 능력을 강화해, 고객과의 대화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사 질문을 스스로 생성하고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했다.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돌발 질문에도 검색 과정을 거친 자연스러운 답변이 가능해 보다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다.예컨대 기존에는 “운영 시간 안내해 줘”라고 질문하면 사전에 입력된 답변을 전달하는 데 그친 반면 생성형 AI 적용 클로이는 “언제까지 입장 가능해?”, “오늘 영업 중이야?” 등 유사 질문을 스스로 생성하며 다양한 형태의 질문에 답한다. 또 백화점이나 식당 등 현재 로봇을 운영 중인 공간과는 무관하게 “가장 큰 고래는 뭐야?” 같은 돌발 질문을 던져도 “가장 큰 고래는 대왕고래로 몸길이가 24~33m까지 자란다”고 자연스럽게 답변한다.LG전자는 연내 구글의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클로이 가이드봇(GuideBot)’을 출시하고, 기존 출시한 안내 로봇에도 무선 SW 업데이트로 생성형 AI 기능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생성형 AI로 언어 능력을 강화한 LG 클로이 가이드봇. (사진=LG전자)◇“미래는 AI 로봇에…연평균 25% 성장”LG 클로이는 LG전자의 AI 비전인 ‘공감지능(AI·Affectionate Intelligence)’을 적용한 대표 제품이다. 특히 서비스 로봇은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 밀착해 다양한 질문이나 주변 환경을 스스로 분석하고 실시간 대처해야 한다는 점에서 고도화된 AI 기술 역량과 노하우가 요구된다.LG전자는 AI 로봇 시장이 커지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AI 로봇 시장은 연평균 약 25% 성장세를 이어가 오는 2030년에는 약 643억5000만달러(약 9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아울러 LG전자는 이번 구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AI 로봇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일찍이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공항, 호텔, 식당, 병원, 리테일 매장, 스마트 물류창고 등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로봇 솔루션 데이터와 빅테크의 AI 플랫폼 기술간 시너지로 미래 사업에서 한 발 앞서가겠다는 구상이다.최근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AI 전문가들을 초청한 ‘북미 테크 콘퍼런스’에서 “산업 전반에 AI,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가능성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러한 가능성은 다양한 핵심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LG전자에 또 다른 기회 영역”이라고 강조했었다.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그간 쌓아온 고도화된 AI 로봇 기술 역량과 빅테크 기업의 AI 플랫폼 기술 시너지를 통해 미래 신사업인 로봇 분야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생성형 AI로 언어 능력을 강화한 LG 클로이 가이드봇. (사진=LG전자)
2024.06.27 I 김응열 기자
형사·법무정책硏, 마약·기후변화 등 사회문제 해법 모색
  • 형사·법무정책硏, 마약·기후변화 등 사회문제 해법 모색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개원 35주년을 맞아 ‘국정현안 대응 형사·법무정책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청소년 마약범죄, 아동권리 관련 법제,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세대를 위협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정책적 대응을 논의한다.26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내달 2일에는 개원 35주년 기념행사 및 국정현안 대응 형사정책 학술대회를 열고, 이튿날 국정현안 대응 법무정책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양일간 총 10개 주제의 연구자 발표와 각 분야의 전문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검찰과 경찰이 단속한 청소년 마약 사범은 2019년 239명에서 지난해 1477명으로 4년새 약 6배 증가했다. 이처럼 청소년 대상 마약 단속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전국 각 시·도에서는 청소년 불법 마약 예방 캠페인 등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에 이선형 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일 AI(인공지능)·빅데이터 분석방법인 토픽모델링과 워드투벡 분석을 활용한 ‘언론보도로 보는 청소년 마약 관련 특성’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청소년 마약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정책적 대응을 논의한다.3일 법무정책 학술대회에서는 김민지 부연구위원이 ‘저출산 대응을 위한 아동권리 관련 법제 정비’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저출산 대응정책으로써 아동 권리 법제 정비 필요성을 개진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합계출산율 0.72명인 초저출산국으로 출산율 제고를 위한 실효적 대응책 마련과 실행이 시급한 상태다. 지난 21일 정부는 현재 저출생 상황을 ‘인구 국가비상사태’로 보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인구 비상대책회의’로 전환해 매달 회의를 진행하고, 인구전략기획부도 신설하기로 했다.이 밖에도, 최근 유엔개발계획(UNDP)이 실행한 ‘2024 시민 기후 투표’ 결과에 의하면, 세계 77개국의 시민(응답자 7만5000명) 5명 중 4명은 자국 정부가 기후 위기에 더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하길 바라고 있다. 우리 정부는 여러 국제법과 협약 등에 의거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박경진 부연구위원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투자 거버넌스 구축방안: 국제투자법상 공정·공평대우 원칙에 대한 재고찰’ 연구 발표를 통해 관련 이슈를 검토할 예정이다. 그 외 주제로는 ▲형사 세션에서 ‘스토킹 범죄의 특성 및 대응강화방안’(윤정숙 선임연구위원),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관련 형사조정 정책’(전현욱 선임연구위원), ‘디지털 증거 압수수색절차 개선에 관한 연구: 압수수색 과정에서의 참여권을 중심으로’(박중욱 부연구위원), ‘교원의 교육활동 피해 연구: 국내외 경험적 연구 및 형사판례 사례 분석’(김민영 연구위원) ▲법무 세션에서 ‘지역 활성화를 위한 외국인유학생 정책 검토’(최효원 부연구위원), ‘기업 밸류업을 위한 주주총회제도 합리화 방안’(이경미 부연구위원), ‘디지털 유산의 미래지향적 규율을 위한 검토’(김태훈 부연구위원) 연구 등이 있다.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제공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제공
2024.06.26 I 성주원 기자
  • 강북삼성병원, 미래 연구 심포지엄 개최...헬스케어 미래 비전 공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오는 28일 13시부터 C관 지하 2층 대회의실에서 데이터, 헬스케어, 미래 기술을 주제로 ‘미래 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강북삼성병원은 ICT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헬스케어 R&D 사업과 모바일 근로자 건강관리, 재외국민 비대면 의료상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헬스케어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디지털헬스케어 혁신과 미래 의료사업 선도를 위해 미래헬스케어본부를 발족했으며, 미래헬스케어 본부 산하에 헬스케어데이터센터를 신설하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및 엔지니어, 빅데이터 전문가 등을 영입해 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의료 빅데이터, 디지털헬스케어, AI, 혁신 기술 등 미래 의료 핵심 분야의 전문가 강연과 함께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존(비대면 진료, Healthcare Device)과 컨설팅존(특허, 창업)도 운영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차세대 데이터 리더’들이 논의에 나선다. 강재헌 미래헬스케어 본부장의 ‘헬스케어에 데이터를 더하여’ 강연을 시작으로 ▲코호트의 가치와 예방정밀의학 구현 (코호트연구소) ▲맞춤 건강관리를 위한 디지털 혁신(빅데이터연구소)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직원 건강관리와 기업 건강경영’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조용균 건강의학부원장의 헬스케어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기업의 건강경영 파트너, 기업건강연구소 (기업건강연구소) ▲기업정신건강연구소의 임직원 정신건강관리(기업정신건강연구소) ▲THE health 활용, 건강경영 지원 사례 (삼성생명) ▲Data AI 기반 기업건강관리 플랫폼 소개 (삼성웰스토리)에 대한 내용으로 세션이 구성된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은 ‘미래 기술과 헬스케어와의 만남’을 주제로 진성민 진료부원장의 기조 강연과 ▲XR이 주도하는 수술패러다임 시프트: 가능성과 한계(삼성서울병원) ▲불면증 DTx ‘Sleep Q’ 처방사례와 발전방향 (웰트) ▲Wearable 제품기반 Health 솔루션 개발 사례 및 발전 방향(삼성전자) ▲ LLM&Federated learning for data analytics(카카오헬스케어)를 주제로 논의할 계획이다.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은 “이번 행사가 의료 빅데이터 및 AI를 활용한 미래 연구의 초석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고, 산학연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헬스케어 파트너십 형성을 통한 협업 모델을 발굴해 미래 의료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6.26 I 이순용 기자
AI시대 최고의 덕목은 '데이터 리터러시'
  • [목멱칼럼]AI시대 최고의 덕목은 '데이터 리터러시'
  • 이형일 통계청장[이형일 통계청장] 최근 경기도와 충남의 초등학교를 방문해 통계 특강을 진행한 적이 있다. 경기도에 있는 학교는 6학년, 충남은 1학년 어린이가 대상이었다. 6학년 학생만 해도 수리적인 인식이 어느 정도 개념화돼 있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통계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 세종대왕과 나이팅게일 등 통계 역사 속 영웅들의 이야기와 일상생활과 연계된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관심을 유발하고 욕심을 내 통계와 비즈니스의 관계까지 설명해도 학생들이 잘 따라와 준다.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은 큰 도전이었다. 이들에게는 복잡한 통계 개념을 설명하는 대신 더 친숙하고 재미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래서 해양 동물 모양 과자를 이용한 활동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과자봉지 속 동물들을 같은 동물군으로 나누고(분류), 가장 많이 나온 동물을 찾는(분포)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통계적 사고를 배웠다. 이처럼 아이들의 발달 수준에 맞는 교육 방식을 적용하니 저학년, 고학년 학생들 모두 통계에 흥미를 갖고 적극 수업에 참여했다. 우리는 이미 데이터 혁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이 성인이 돼 맞이할 세상에서 데이터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일하는 방식과 삶의 모습을 바꿔 놓을 것이다. 세계경제포럼이 2023년에 발표한 ‘일자리의 미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전체 일자리의 구조 변화를 인공지능과 데이터가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인공지능과 데이터 관련 직종이 만들어 내는 일자리가 매년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데이터를 어떻게 생산하고 관리하며, 활용할 것인가는 향후 국가와 기업, 개인 모두의 운명을 가를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다. 쏟아지는 데이터를 해석하고 활용하는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 능력이 경쟁력을 좌우하게 된다는 의미다. 데이터를 다루는 전문 직종 종사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데이터와 친숙해져야 높은 삶의 질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통계와 데이터 수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통계청은 이외에도 국민의 통계와 데이터 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통계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2020년에는 통계 리터러시 함양을 목적으로 통계청이 개발한 ‘실용통계’ 도서가 고등학교 교과로 인정받아 일선 학교에 보급되었다. 실용 통계교육 교사연수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통계청 통계교육원은 초·중·고 실용 통계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수학교과 과정에 맞는 통계교육 공학도구인 ‘통그라미’ 서비스를 개발해 보급하고 교과서에도 수록했다. 데이터 리터러시 함양을 위해서는 통계정보 제공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는 텍스트 위주의 통계에서 핵심 정보를 정리해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표·애니메이션·인포그래픽으로 보여주는 통계시각화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연말을 목표로 통계를 추천하고 전문적 질의응답도 가능한 초거대 AI 기반 통계 챗봇 서비스도 구축한다. 다소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국가통계와 데이터가 좀 더 친근하게 국민에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데이터는 ‘미리 본 미래’란 말이 있다. 과거와 현재의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다. 통계 특강 교실에서 만난 어린이들의 초롱한 눈망울 속에서도 데이터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이 아이들이 자라면서 통계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지하고 데이터 리터러시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통계청은 앞으로도 통계교육의 폭과 대상을 확대하고 데이터 관련 교육 콘텐츠의 질을 꾸준히 높여 나갈 것이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고 했다. 데이터는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디지털 세상의 언어다. 아이들이 미래의 세상에서 새로운 언어의 한계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도 일선 학교에서 통계와 데이터 관련 강의 요청이 들어오면 열 일을 마다하고 달려갈 것이다. 데이터 리터러시가 충만한 국민이 만드는 빅데이터 강국의 미래로 가는 길이 그 곳에 있기 때문이다.
2024.06.26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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