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224건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대구 블록체인 기술혁신 지원센터 입주기업 모집
  •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대구 블록체인 기술혁신 지원센터 입주기업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하 DIP)은 대구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입주기업 모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사진=대구블록체인기술혁신지원센터)DIP는 대구 지역 소프트웨어(SW), IT, 문화콘텐츠 산업뿐 아니라 대구시가 중점 추진하는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분야 육성 사업을 전개한다. ABB 행정 혁신으로 기능 확대를 통한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과 디지털 혁신기술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미래 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갖춘 블록체인 기업이 지역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대구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입주기업을 모집한다.입주기업은 대구 소재 블록체인 관련 기술 및 서비스를 보유한 개인 및 법인 사업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블록체인 기술보유 혹은 초기 창업기업이라면 우선 지원하며, 지역특화산업 연계 및 접목한 블록체인 기술보유 및 서비스 개발 기업에는 가점을 부여한다.단, 입주신청일 기준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협약, 계약위반 등으로 참여제한 조치 중인 기업 또는 대표나 입주신청일 기준 진흥원 지원 사업 관련 기술료 및 관리비 등 채무가 있는 기업 또는 대표, 입주 신청일 현재 휴, 폐업 중인 기업, 파산, 회생절차, 개인회생절차의 개시 신청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입주기업은 자격요건 검토 및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심사는 기술분야, 경영분야, 재무안정성, 일자리창출 4개 분야 및 기타 실적 중심으로 사업계획서 발표평가를 기준으로 한다. 서류접수 및 신청은 11월 17일 마감되며, 발표 평가는 11월 21일 진행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입주 전용 공간을 제공한다. 해당 공간 입주계약 예정일 기준 3년간 이용할 수 있으며, 평가를 통해 추가 2년 연장(최대 5년)까지 가능하다. 예비입주 기간인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보증금, 임대료, 관리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24년 3월부터 2026년 11월까지는 보증금 및 임대료를 무상으로 지원한다.이 밖에 콘텐츠 홍보관, 회의실, 테스트베드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블록체인 기술개발 플랫폼 활용을 지원한다. 기술 개발 상용화, 전문인력 양성 및 사업화, 맞춤 지원사업 참여 등의 블록체인 기업지원사업 과제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대구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관계자는 “대구 지역 블록체인 기업의 기술교류와 생태계 조성의 혁신 거점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블록체인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업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대구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입주기업 신청은 제출서류를 갖춰 11월 17일까지 DIP 블록체인융합팀 담당자 우편접수 또는 직접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DIP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11.15 I 이윤정 기자
“해외 거래 전 ‘위험 거래처’ 미리 검색해보세요”
  • “해외 거래 전 ‘위험 거래처’ 미리 검색해보세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수출입기업이 해외 거래에 앞서 특정 국가·업종별 위험도를 확인하고 위험 거래처를 검색해볼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의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K-Sight) 첫화면. (사진=무보)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K-SURE)는 14일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K-Sight)’을 출시했다.정부 정책금융기관 무보가 운용하는 3만개의 무역보험 이용 (기업)고객과 480만 해외 거래처 정보에 외부 기관에서 수집한 정보를 더한 500만여건의 빅데이터를 가공·분석해 수출 기업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무보가 운영하는 별도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기업은 이를 통해 국가·업종별 대외거래 위험지수를 5단계로 구분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국외 전문기관 보유 정보와 연계해 해외 거래 전에 위험 거래처 정보를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또 이 같은 위험 정보를 토대로 해당 기업에 필요한 무역보험을 추천하고 이에 필요한 예상비용과 소재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지원사업 유무 여부를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무보는 지난해부터 이 같은 정보를 취합한 해외신용정보센터 운영을 시작했는데 이번 서비스로 각 기업이 해당 정보를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보는 지난달 공공 데이터 활용 가이드북을 발간, 민간 수출기업 등이 무보 보유 정보를 파악해 수출에 필요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이인호 무보 사장은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 출시를 계기로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데이터기반 경영 선포식을 열고 보유한 공공 데이터 민간 활용 확대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이 사장은 “어려운 수출 환경을 극복하는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무역보험 데이터와 대외 정보를 연계해 우리 수출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사장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데이터기반 경영 선포식에서 직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무보)
2023.11.14 I 김형욱 기자
주식회사 보다, '스마트국토엑스포' 참가… 날리다(NALIDA) 선보여
  • 주식회사 보다, '스마트국토엑스포' 참가… 날리다(NALIDA) 선보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식회사 보다(BODA)는 지난 8일부터 3일간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Smart GEO Expo 2023)’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주식회사 보다)본 엑스포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핵심 인프라 공간정보 최신 기술과 융복합 활용 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주제로 전시와 컨퍼런스 및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국내외 주요 바이어와 산업체 간의 비즈니스 매칭을 활성화하여 다양한 인사들이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부스로 참여한 ㈜보다의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는 ‘날리다(NALIDA)-드론 전문 인력 매칭 서비스’ 플랫폼으로,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하여 드론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또한, 날리다(NALIDA) 플랫폼은 드론 전문 파일럿을 매칭해주는 서비스와 데이터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온라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김영우 ㈜보다 대표는 “이번 스마트국토엑스포를 통해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고 미래 드론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라며 “날리다 드론 플랫폼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것이며, 우리는 글로벌 드론 산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2023.11.14 I 이윤정 기자
박상준 STX 대표 “공급망 다각화·B2B 플랫폼 통합에 주력”
  • 박상준 STX 대표 “공급망 다각화·B2B 플랫폼 통합에 주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과 이에 대응하는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 등으로 주요 광물자원과 원자재의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STX는 더욱 넓고 촘촘한 공급망 구축으로 자원 전쟁 시대 글로벌 산업계가 처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최일선에서 뛰겠습니다.”박상준 STX 대표이사가 앞으로 원자재의 글로벌 공급망 다각화와 함께 무역 거래의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으로의 통합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박 대표는 지난 10일 전체 그룹사 워크숍에 참석해 임직원들에게 배터리(2차전지) 소재 공급망 확보·강화와 트롤리고(TROLLYGO)를 통한 무역 거래 통합과 시너지 창출이라는 비전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박상준 STX 대표이사 (사진=STX)STX는 지난 10일과 11일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2023년 STX 그룹사 시너지 전략 워크숍’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엔 △STX △STX그린로지스 △STX마린서비스 △STX에어로서비스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STX네트워크서비스 등 지주사와 계열사 직원 400여명이 함께했다. 박 대표는 이 같은 공급망 다각화로 채굴과 정련·제련, 운송·판매 등 주요 광물자원 트레이딩의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을 장악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STX는 지난 2006년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 지분 투자로 원자재 사업을 시작했다. 그 이후인 2019년엔 모잠비크에서 흑연과 바나듐 트레이딩 권한을 확보했고, 올해 8월엔 전 세계 니켈 매장량·생산량 1위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법인과 합작 투자회사(JV·Joint Venture)를 설립했다. 또 이달엔 페루와 브라질 리튬 광산의 개발·판매권 협약을 체결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물론 ‘리튬 부국’인 페루와 브라질 같은 남미 지역에서도 전체 가치사슬을 아우르는 공급망으로 원자재 트레이딩 전문 기업으로서 포지셔닝을 분명하게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업스트림(Upstream·후방산업)에서 시작해 다운스트림(Downstream·전방산업)까지 그 영향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동시에 기존 오프라인 중심이던 글로벌 무역 거래 방식을 디지털과 이커머스, 빅데이터 기반의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시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달 중 공식 출시하는 글로벌 B2B 디지털 플랫폼 ‘트롤리고’를 핵심축으로 무역 거래의 새로운 스탠다드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박 대표는 2024년을 이를 구체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오프라인 네트워크에 의존했던 기존의 무역 거래를 손쉽고 편하고 신속한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과정의 중심에 서겠다”며 “트롤리고라는 세계 최초의 B2B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무역 거래가 차세대 글로벌 트레이딩의 이정표를 세우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3.11.14 I 박순엽 기자
 "미래 바꾸는 생성형 AI"…2024년 전망은?
  • [사고] "미래 바꾸는 생성형 AI"…2024년 전망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인류 사회를 완전히 뒤바꿔놨던 PC, 인터넷, 스마트폰 등과 비견될 정도로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0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한번에 처리하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코드를 짜주고 업무 보고서나 통계 그래프도 만들어줍니다.생성형 AI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생산성을 높이는 보조 도구로 인식되는 경향이 크지만, 다가올 미래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올해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은 이 같은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습니다.이데일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버전스센터에서 ‘제10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daily IT Convergence Forum: preparing for 2024·ECF)을 개최합니다. 올해 포럼 주제는 ‘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입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기조연설은 기계학습(ML)에서 라벨 오류를 제거하는 ‘신뢰 학습’ 연구로 이름을 떨친 커티스 G. 노스컷 클린랩(Cleanlab) 공동 설립자가 연사로 나섭니다. 생성형 AI 업계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줄일 수 있는 ‘데이터 중심 AI’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데이터의 양과 품질 향상 등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생성형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한 좌담회도 준비했습니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성엽 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커티스 G.노스컷,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기반 정책관이 의견을 공유합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오후부터는 국내외 기업들이 그리고 있는 미래 전략을 공유합니다.세션1에서는 △국내에선 제대로 소개된 바 없는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Microsoft 365 Copilot, The AI-Powered Future of Work(이승준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모던 워크 시니어) △기존 학습 데이터가 아닌 검색 이용자의 복합적 의도를 파악해 만든 네이버 통합검색 ‘큐:’의 모든 것, 2024계획(최재호 네이버 AI서치 책임리더) △KT 초거대AI ‘믿음’의 모든 것, 2024 계획(배순민 KT융합기술원 연구소장) △게임과 접목된 생성형AI, 엔씨소프트 ‘바르코’와 내년 계획(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센터장) 등의 강연이 진행됩니다.세션2에서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격전장이 된 AI 비서 시장을 준비하는 ‘에이닷과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김지원 SK텔레콤 대화담당) △AI가 만드는 이미지, ‘칼로’와 함께 하는 디지털 창작(김재인 카카오브레인 부사장) △생성형AI가 앞당기는 콘텐츠·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콜라보(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AI에 개성을 입히다. AI 페르소나 성큼(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 등 다채로운 내용이 소개될 예정입니다.이데일리는 이번 포럼이 생성형 AI 시대에 적응하는 방법을 찾고, 고민해보는 ’생각과 교류의 장‘이 됐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아직은 다소 낯선 생성형 AI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는 21일 오전 10시 ‘ECF’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2023.11.14 I 김가은 기자
이루다, 집중 초음파 탄력기기 ‘뉴즈원’ 베트남 총판 계약 체결
  • 이루다, 집중 초음파 탄력기기 ‘뉴즈원’ 베트남 총판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루다(164060)는 에이플렉스글로벌(AFLEX Global)과 집중 초음파 홈케어 미용기기 ‘뉴즈원’에 대한 베트남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이루다)에이플렉스글로벌은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소를 둔 IT, 빅데이터 기반 커머스 기업이다. 10만개의 베트남 기업의 비즈니스 정보와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에 최적화된 판매 전략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뉴즈원은 마이크로 포커스 울트라 사운드(MFU)기술에 기반한 피부 탄력 케어 제품으로 지난 10월 국내 론칭했다. 원샷 초음파로 쳐지기 쉬운 눈가, 팔자 부위, 이마와 같은 얇은 부위를 섬세하게 케어 하는 것은 물론 굴곡지고 좁은 부위에 최적화된 전용헤드와 슬림한 펜슬 타입으로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루다의 관계자는 “K-뷰티의 인기가 높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총판 계약을 다수 체결하면서 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에이플렉스글로벌사와의 협업을 통해 뉴즈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전 세계 소비자를 겨냥한 유통과 마케팅 채널 확보에 적극 나서 해외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2023.11.13 I 이용성 기자
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 ‘제28회 농업인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 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 ‘제28회 농업인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생물정보 전문기업 인실리코젠은 최남우 대표이사가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매년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지정해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는 포상을 진행해오고 있다. 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이사최 대표이사는 2006년부터 ㈜인실리코젠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국내 생물정보 산업에 몸담아 약 20여 년간 농림 축산 식품 및 수산 분야의 빅데이터 구축에 힘써왔다. 그는 디지털 혁신을 도모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농업인의 날’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대표는 2017년부터 농식품 분야에서 AI 기반의 융복합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고 시스템화함으로써 관행적인 육종 산업을 디지털 육종으로 전환 및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주요 성과로는 디지털 육종 아카이빙 시스템 개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 주관 디지털육종 전환지원 및 기술개발 사업자 선정, 원예작물의 유전형 및 표현형 데이터 디지털화, 기계학습을 이용한 도라지꽃색 예측 모델과 밤 알곡 크기 예측 모델 개발 등이 있다.또 공공기관, 민간기업, 대학교와 꾸준한 연구 협력을 하는 것은 물론 국내 대학교에 인턴십 프로그램, 세미나,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생물정보 기술의 확장에 앞서고 있다. 이를 넘어 정밀 농식품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개인 맞춤 식품 추천, 설계된 종자의 최적 재배 및 고기능성 원료 생산을 위한 스마트팜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이사(왼쪽)가 지난 10일 제28회 농업인의 날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이상만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가운데), 강병철 디이프 대표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인실리코젠)최 대표는 “디지털 전환기에는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관건이 된다”라며 “데이터의 생산, 아카이빙, 모델링 및 분석 기술을 발전시키면서 터득한 많은 노하우를 통해 K-디지털 육종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써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농업 강국, 종자 강국이 되는 데 더욱 이바지하겠다”라고 전했다.
2023.11.13 I 김영환 기자
'메가 집값' 과천·판교, '메가 서울' 반응 보니
  • '메가 집값' 과천·판교, '메가 서울' 반응 보니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메가시티 서울’ 논란 확산에 서울 편입을 반대하는 수도권 지역도 나오면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간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판교테크노밸리 전경(사진=이데일리DB)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상급지 일부 지역은 서울 편입에 반대의 목소리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성남과 과천이다.먼저 경기도 과천시는 서울 편입에 대해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 지역은 경마장이 있어 이미 재정자립도를 갖추고 있는데 굳이 서울시에 편입될 필요성을 못 느끼는 상황이다. 또 과천에 입주한 주민 상당수는 청약을 노리고 이주해 왔는데 서울에 편입되면 청약 이점도 사라질 것이라며 서울 편입에 부정적이다. 과천은 4단지, 5단지, 8단지, 9단지, 10단지 재건축 분양이 잇따라 대기 중이다. 이에 반해 인구수는 7만명 정도에 불과해 과천 청약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가점이 높지 않은 20~30대 젊은 청약 수요층이 대거 이주한 상황이다. 이미 분양을 마치고 입주가 끝난 단지의 ‘줍줍’ 역시 이어지고 있다. 과천시는 의무거주기간이 따로 없어 무순위청약 모집공고일 기준 과천에 거주하면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다.무엇보다도 재건축 시 서울시보다 절차상으로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점도 서울 편입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 중 하나다. 서울시에서는 정비구역 지정을 받으려면 노후주택 비율 등이 과천시보다 더 까다로운데다 서울시의 재건축 시 임대아파트 의무 ‘10%룰’도 과천 본 도심에는 해당하지 않아 임대가구 ‘0’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정보기술(IT), 제약 및 바이오, 신소재 등 미래 산업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강남권 미래 산업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경기도 성남시 판교도 이미 판교테크노벨리가 형성돼 기업과 인력이 모여 있어 서울 편입 필요성이 낮은 상황이다. 판교는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서울 생활권보다 더욱 쾌적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성남시는 곧 인구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보여 특례시 요건도 갖추고 있다. 이미 특례시로 승격한 용인시도 재정자립도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서울 편입에 부정적이다.실제 이들 지역의 집값은 이미 서울 상급지를 웃돌고 있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 전용 84㎡는 지난 9월 20억원에 실거래 됐으며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전용 103㎡는 같은 달 24억원에 거래되며 서울 편입 없이도 이미 ‘메가 집값’을 실현했다. 전문가들 역시 이들 지역의 ‘서울 프리미엄’은 무색할 것으로 평가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과천이나 판교 등지는 강남권과의 접근성, 재건축 호재이슈, 또는 지역 내 테크노밸리 등 자족기능이 풍부함에 따라 집값이나 임대료가 결정되고 있어 서울 편입 여부가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동산가격은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호재가 제시되고 구체화할수록 이뤄진다”며 “서울 편입이 되더라도 가격 급등 같은 상황은 없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2023.11.13 I 김아름 기자
HD현대 정기선, 2년 만에 부회장 승진…‘그룹 3세 경영’ 본격화
  • HD현대 정기선, 2년 만에 부회장 승진…‘그룹 3세 경영’ 본격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 오너가(家) 3세인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21년 10월 사장 승진 이후 2년 1개월 만의 부회장 승진이다. 그룹 안팎에선 본격적인 3세 경영 시대를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HD현대(267250)는 10일 올해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면서 정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부회장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HD현대 최대 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지난 1월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D현대 프레스컨퍼런스에서 그룹 비전인 ‘바다 대전환(Ocean Transformation)’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HD현대)정 부회장은 그룹 지주사인 HD현대와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 대표이사를 맡으며 세계 조선 경기 불황에 따른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회사 체질 개선과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HD현대 주력 사업인 조선 부문을 이끌었던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과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이 올해를 끝으로 부회장직에서 물러나 자문역을 맡게 되면서 정 부회장은 HD현대의 유일한 부회장이 됐다. 이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1988년 현대중공업 회장에서 물러나 정치활동을 한 이후 30년 넘게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던 HD현대가 이번 인사로 오너의 책임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 부회장은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함께 그룹 최고 경영체제를 구축하며 그룹 경영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권 회장은 정 부회장과 함께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면서 차세대 그룹 경영을 맡을 ‘정기선 체제’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정기선(뒷줄 왼쪽 다섯번째) HD현대 사장이 지난 6월 현대베트남조선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정 부회장은 1982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09년 현대중공업 대리로 입사했다가 미국 유학길에 올랐으며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엔 글로벌 컨설팅 업체에서 2년간 근무했다. 그는 이후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복귀해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사장을 거쳐 이날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2016년엔 선박 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현대글로벌서비스(현 HD현대글로벌서비스) 출범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21년 HD현대 대표이사를 맡은 뒤 그룹 경영에 직접 참여하며 조선 사업 외에도 정유·건설기계·전력기기 등 그룹 내 주요 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룹 명칭을 HD현대로 바꾼 것도 그 일환이다. 그는 또 수소·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집중하면서 주요 해외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해엔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에 대한 투자계약과 세계 최고 빅데이터 기업인 미국 팔란티어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사업 영역도 확대했다. 그는 2015년 사우디 국영회사 아람코와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사업을 진두지휘하며 합작조선소 IMI 설립을 주도했으며 2021년엔 아람코와 수소·암모니아 관련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만나 양자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지난 6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조선 해양 박람회 ‘노르시핑’ 기간 글로벌 선주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HD현대)아울러 올해 초 CES 2023에서는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기반으로 하는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을 그룹의 미래전략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내년 초에 열리는 CES 2024에서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정 부회장은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HD현대는 △자녀 유치원비 지원 △직장 어린이집 개원 △유연근무제 도입 △임직원 패밀리 카드 △사내 결혼식장 무료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가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정 신임 부회장은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서 기존 사업의 지속 성장은 물론, 새로운 50년을 위한 그룹의 미래사업 개척과 조직문화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0 I 박순엽 기자
‘현대家 3세’ 정기선 HD현대 사장, 부회장 승진
  • ‘현대家 3세’ 정기선 HD현대 사장, 부회장 승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가 10일 올해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HD현대 오너가(家) 3세 정기선 부회장은 1982년생으로 연세대학교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한 뒤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해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사장을 거쳐 이날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2021년 10월 사장에 오른 뒤 2년 1개월 만의 부회장 승진이다.정기선 HD현대 부회장.(사진=HD현대)정 부회장은 세계 조선경기 불황으로 전사적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회사의 체질개선과 위기 극복에 앞장섰으며 선박영업과 미래기술연구원에 근무하면서 회사 생존을 위한 일감 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한 미래 준비에 온 힘을 쏟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에는 선박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HD현대글로벌서비스 출범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이후 정기선 부회장은 조선사업 외에도 정유, 건설기계, 전력기기 등 그룹 내 주요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혁신에 앞장섰으며 동시에 수소,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집중해 왔다.지난 2021년에는 그룹의 수소 사업 비전인 ‘수소 드림 2030’을 통해 수소의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까지 HD현대 전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한 ‘수소밸류체인’ 구상을 공개했으며 지난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에 대한 투자계약, 세계 최고 빅데이터 기업인 미국 팔란티어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 새로운 사업 영역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정 부회장은 주요 해외 사업을 총괄하며 경영자로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15년 사우디 국영회사 아람코와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사업을 진두지휘하며 합작조선소 IMI 설립을 주도한 이후, 2021년에는 아람코와 수소 및 암모니아 관련 MOU 체결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직접 만나 양자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올해 초 ‘CES 2023’에서는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기반으로 하는 ‘오션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을 그룹의 미래전략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내년 초에 열리는 ‘CES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정 부회장은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5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 행사에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직원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후 HD현대는 자녀 유치원비 지원, 직장 어린이집 개원, 유연근무제 도입, 임직원 패밀리 카드, 사내 결혼식장 무료 지원 및 포토부스 제공,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 행사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가고 있다.HD현대 관계자는 “정기선 부회장은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서 기존 사업의 지속 성장은 물론, 새로운 50년을 위한 그룹의 미래사업 개척과 조직문화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사진 왼쪽부터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 강영 HD현대중공업 사장,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사진=HD현대)이날 인사에서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부사장)와 강영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오 사장은 HD현대인프라코어 공동 대표로서 조직 안정화 및 시너지 창출에 기여했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력 향상 및 회사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 사장은 그룹 내 원가회계 전문가로서 현재 기업결합이 진행 중인 STX중공업 인수추진 태스크포스(TF)를 맡는다.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부사장,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부사장은 각각 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은 공동대표로 내정돼 안전경영과 동반성장을 담당한다. 이들 내정자들은 향후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된다.HD현대는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사진 왼쪽부터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사진=HD현대)
2023.11.10 I 김은경 기자
구글 클라우드, TPU 활용 엔씨소프트 바르코 LLM 개발 지원
  • 구글 클라우드, TPU 활용 엔씨소프트 바르코 LLM 개발 지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글 클라우드는 엔씨소프트가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 TPU(Tensor Processing Unit)를 기반으로 바르코(VARCO) LLM을 개발하고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엔씨소프트는 지난 8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언어 모델 바르코 LLM을 공개했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엔씨소프트가 직접 선별한 고품질 데이터로 학습된 바르코 LLM은 현재까지 공개된 유사한 크기의 한국어 언어 모델 대비 최고의 성능을 구현하며 Q&A, 챗봇, 요약, 정보 추출 등 다양한 자연어처리(NLP) 기반 AI 서비스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엔씨소프트는 바르코 LLM을 개발하기 위해 클라우드 TPU를 도입하고 지난 1년 동안 AI 모델 학습을 진행했다. 클라우드 TPU는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구글 클라우드의 맞춤형 머신러닝 가속기(ASIC)로 챗봇, 코드 생성, 미디어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사용 사례를 지원한다. 엔씨소프트는 클라우드 TPU가 제공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속도와 성능을 바탕으로 LLM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하고 학습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었다.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AI 관련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수급이 어려운 시대에도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한 점 또한 엔씨소프트가 구글 클라우드 TPU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중 하나였다. 구글이 제공하는 선도적인 AI 기술 역시 엔씨소프트 자체 AI 연구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클라우드 TPU가 GPU 대비 달러 당 거의 2배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엔씨소프트는 대규모 AI 학습 워크로드의 성능과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었다.엔씨소프트는 바르코 LLM을 기반으로 게임 콘텐츠 개발은 물론 디지털 휴먼, 생성형 AI 플랫폼, 대화형 언어 모델 등 다양한 AI 연구와 사업에 본격 나선다.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플레이어와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자연스러운 인터랙션이 가능한 NPC 모델을 개발 중이며, 향후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게임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외에 엔씨소프트는 교육, 금융,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업해 전문지식을 결합한 도메인 전용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엔씨소프트는 과거에도 버텍스 AI(Vertex AI), 빅쿼리(BigQuery), 컴퓨트 엔진(Compute Engine) 등 구글 클라우드 솔루션을 사용해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 확장 및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 왔다.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AI 번역 엔진을 개발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해 온 엔씨소프트는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을 도입해 AI 기반 글로벌 실시간 번역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 및 머신러닝(ML) 부문에서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센터장은 “엔씨소프트는 이미 십수 년 전부터 국내 게임사 중 최초로 AI 조직을 운영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 연구에 매진해 왔다. 바르코 LLM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자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비전”이라며 “클라우드 TPU의 뛰어난 성능과 확장성, 국내외를 아우르는 구글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팀의 전방위적 지원 덕분에 LLM 개발을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양사가 함께 성장을 도모하며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형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게임사가 자체 LLM 개발에 클라우드 TPU를 도입한 것은 구글 클라우드 고객 중 최초이며, 이는 매우 선도적인 사례”라며 “구글 클라우드가 국내 게임 업계에서 AI 퍼스트 무버를 지켜온 엔씨소프트의 든든한 조력자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구글 클라우드의 독보적인 AI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국내 기업이 게임 체인저로 도약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1.10 I 한광범 기자
박한우 "인공지능, 도구 아닌 파트너로 접근해야"
  • 박한우 "인공지능, 도구 아닌 파트너로 접근해야"[콘텐츠유니버스]
  •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박한우 영남대학교 교수가 ‘웹3의 미래와 인공지능(AI):연구에 대한 국가의 차이’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인공지능(AI)에게 도움을 받는다는 건 무의미한 일입니다. 이젠 파트너로 생각해야 합니다.”박한우 영남대 교수는 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Contents Universe Korea 2023) 주제강연에서 AI를 도구가 아닌 파트너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데이터 기반 주요 연구방법론인 과학계량학, 하이퍼링크분석, 웹계량학, 대안계량학, 트리플헬릭스 등을 국내에 소개하고 선도해온 인물이다. 기존 법칙에 도전하는 과정을 탐구하는 빅데이터 네트워크 방법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박 교수는 AI의 존재가 파트너라는 전제 하에 AI가 웹3(Web 3.0)의 요소 기술을 상당 부분 해결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웹3의 기본은 디지털 지갑”이라며 “해킹으로부터 보호받는 것이 관건인데, AI 파트너의 도움이라면 이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AI가 더해지면 블록체인의 검증도 빠른 속도로 가능해질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더 빠르게 지능화되고, 스마트 컨트랙트(계약)가 가능해지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박 교수는 진정한 웹3가 구현되기 위해서는 탈중앙화가 관건이라고 했다. 그 과정에서 AI의 도움이 절대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이 더해져야 탈중앙화된 인터넷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며 “그래야 스마트 개혁도 이뤄질 수 있고, 데이터의 자산화도 빠르게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메타버스도 탈중앙화는 필연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메타버스는 중앙집중화된 경우가 대부분으로 결국 한계에 이를 것”이라며 “메타버스를 운영하는 회사가 망하더라도 개인자산이 유지되려면 탈중앙화가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를 만나다’를 주제로 11일까지 이어진다.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양특례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AI와 콘텐츠 전문가 50여명이 무대에 올라 강연, 토크쇼, 워크숍 등 4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 이틀째인 10일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2023.11.09 I 윤기백 기자
매맷값↓·경매물건 최다…"시장 전망 어두워"
  • 매맷값↓·경매물건 최다…"시장 전망 어두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매물이 쌓이고 고금리 상황에 매수자 관망 흐름이 나타나면서 하락 거래가 늘고 있다. 동시에 채무를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간 아파트도 약 7년여 만에 가장 많아졌다. 신축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까지 하락하며 매매와 경매, 분양 시장까지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9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의 ‘최근 하락’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사이 거래된 서울 아파트 51건(실거래 중 직거래 제외) 중 45건이 전고점 대비 매매가가 내려간 하락 거래였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도곡쌍용예가로 107.53㎡(11층)로 14억에 팔렸다. 지난 2021년 8월 같은 면적 7층 매물이 23억4000만원에 팔린 것에 비하면 최고가 대비 40%가량 떨어진 것이다. 이외에도 최고가 대비 20% 이상 하락한 곳이 25여건으로 전체 거래 중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아파트 매매가 하락뿐만 아니라 경매시장으로 넘어오는 매물 건수도 늘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629건으로, 2020년 11월(3593건)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다치를 나타냈다. 서울 기준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38건으로 집계돼 2016년 5월(291건) 이후 7년 5개월 만에 월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26.5%로 전달(31.5%) 대비 5.0%포인트(p) 하락하면서 지난 6월(28.3%)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졌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고금리 여파로 아파트 경매 신 건이 늘어났고, 선호도 낮은 단지의 거듭된 유찰이 진행건수 증가와 낙찰률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부터 살아나는 듯 보였던 신축 아파트 분양 시장 전망도 꺾였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석 달 연속 하락한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1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전국 평균 13.4p 하락한 70.4로 전망됐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인데 분양 시장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늘었단 뜻이다.지역별로 봐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전망마저 밝지 않다. 1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서울 7.5p(100.0→92.5), 인천 17.9p(103.6→85.7), 경기 5.4p(102.6→97.2)로 각각 하락해 수도권 전체로 보면 전월 대비 10.2p 내린 91.8를 기록했다. 변서경 주산연 부연구위원은 “금리 급상승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높고 수요자들의 아파트 가격 민감도가 커진 상황에서 주택사업자들의 부담도 커지면서 당분간 분양사업 추진은 어려운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3.11.09 I 이윤화 기자
생성AI가 바꾸는 세상, 미리 만나보세요
  • [사고]생성AI가 바꾸는 세상, 미리 만나보세요[ECF for 2024]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지금은 말 그대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시대입니다. AI는 이제 하나의 기술을 넘어 우리 생활에 필수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한다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온라인상에서 우리가 접하는 수많은 정보 중 상당수도 AI가 이미 당신의 취향을 반영해 내놓은 결과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AI가 이처럼 우리 생활의 깊숙이 들어와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AI’ 그 자체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데일리는 AI와 사람들 간의 이 같은 심리적 거리를 줄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이데일리가 준비한 IT컨버전스포럼을 통해 어렵게 느껴지는 AI가 일으키고 있는 일상의 변화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21일 여의도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개최이데일리는 이번달 2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버전스센터에서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포럼’(Edaily IT Convergence Forum: preparing for 2024·ECF)를 개최합니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입니다. 포럼에서는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각 분야 전문가들을 통해 공유할 예정입니다.실제 생성형 AI는 우리 사회에 빠른 속도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1년 전 오픈AI의 ‘챗GPT’가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최근엔 글을 써주거나 그림을 그려주는 다양한 생성형 AI는 물론, 검색을 보완한 초개인화 AI 검색 등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이처럼 생성형 AI가 세상을 빠르게 바꿔나가고 있는 만큼 생태계도 중요해졌습니다. 환각을 줄일 수 있는 ‘데이터 중심 AI’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ECF’에선 기계학습에서 라벨 오류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 ‘신뢰 학습’의 연구로 유명한 ‘커티스 G. 노스컷’ 클린랩(Cleanlab) 공동 설립자가 기조연설자로 나섭니다. 생성형 AI 업계의 고민인 데이터의 양, 품질 향상에 대한 문제들의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입니다.이후엔 ‘생성형 AI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좌담회도 준비했습니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인 이성엽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커티스 G. 노스컷,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이사,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참석해 머리를 맞댑니다.◇MS부터 엔씨소프트까지…기업들의 내년 AI 전략은오후 세션부터는 각 기업들의 AI 관련 미래 전략을 공유 받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세션1에서는 △국내에선 제대로 소개된 바 없는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Microsoft 365 Copilot, The AI-Powered Future of Work(이승준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모던 워크 시니어) △기존 학습 데이터가 아닌 검색 이용자의 복합적 의도를 파악해 만든 네이버 통합검색 ‘큐:’의 모든 것, 2024계획(최재호 네이버 AI서치 책임리더) △KT 초거대AI ‘믿음’의 모든 것, 2024 계획(배순민 KT융합기술원 연구소장) △게임과 접목된 생성형AI, 엔씨소프트 ‘바르코’와 내년 계획(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센터장) 등의 강연이 준비돼 있습니다.세션2에서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격전장이 된 AI 비서 시장을 준비하는 ‘에이닷과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김지원 SK텔레콤 대화담당) △AI가 만드는 이미지, ‘칼로’와 함께 하는 디지털 창작(김재인 카카오브레인 부사장) △생성형AI가 앞당기는 콘텐츠·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콜라보(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AI에 개성을 입히다. AI 페르소나 성큼(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 등이 진행됩니다.이데일리는 이번 ‘ECF’를 통해 각 개인이 생성형 AI 시대에 적응하는 방법을 찾아갔으면 합니다. 기존의 사회적 관성을 깨고 생성형 AI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는 21일 오전 10시 ‘ECF’ 행사장에서 만나길 기대합니다.
2023.11.09 I 한광범 기자
서울시 오피스 거래 시장 다시 '털썩'
  • 서울시 오피스 거래 시장 다시 '털썩'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시 오피스 거래 시장이 2018년 이래 최저 거래량을 기록한 올해 1분기를 지나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3분기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2분기 대비 사무실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모두 하락했고 빌딩의 경우 거래량은 동일하나 월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답보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11월 1일 다운로드 기준)를 기반으로 3분기 서울시 오피스 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서울 사무실 거래량 277건, 9.5%↓3분기 서울시 사무실 매매거래량은 총 277건으로 직전분기보다 9.5% 줄었으며, 거래금액도 29.2% 감소한 5954억원으로 집계됐다.주요 권역별로 살펴보면, GBD(강남구, 서초구)의 경우 37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전분기 대비 17.8%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은 24.8% 증가한 292억원을 기록했다. YBD(영등포구, 마포구)의 거래량은 45건, 거래금액은 172억원으로 각각 43%, 80.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CBD(종로구, 중구)는 2분기와 비교해 거래량은 21.1% 하락한 30건, 거래금액은 58% 줄어든 2590억원으로 확인됐으며, 3대 주요 권역 중 유일하게 전년동기대비 거래량(25%)과 거래금액(85.7%)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그 외 지역(ETC)의 경우,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상승했다. 2분기와 비교해 3분기 ETC 지역의 거래량은 14.6% 오른 165건, 거래금액은 154.4% 상승한 290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8%, 346.2% 오른 수치이다.3분기에 성사된 주요 거래 가운데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대한항공빌딩(20건, 약 2541억5000만원)과 용산구 원효로1가 소재의 용산 더프라임(28건, 약 2298억원) 두 개 빌딩에서 집중거래가 발생해 눈길을 끌었다.◇오피스빌딩 거래금액은 95.3% 상승 오피스빌딩의 거래량은 22건으로 직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금액대의 빌딩 거래가 이뤄짐에 따라 3분기 전체 거래금액은 2분기 대비 95.3% 증가한 923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월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최저점을 찍은 1월 이후 연속 상승한 1분기와 증감을 반복했던 2분기와 달리, 3분기의 경우 거래량은 하락 후 횡보하고 있으며 거래금액은 7월부터 연속 감소해 시장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권역별로는 GBD, YBD, CBD 모두 6건씩 거래가 발생, 직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20%, 50%, 100%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GBD가 174.9% 오른 2301억원, YBD가 2421억원으로 591.7% 상승한 반면, CBD는 13.5% 하락한 1940억원으로 나타났다. 3대 주요 권역을 제외한 ETC 지역의 경우 4건의 거래로 2분기 대비 거래량 자체는 60% 줄었으나 거래금액은 98.1% 상승한 2568억원으로 집계됐다.GBD, YBD 권역은 전분기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GBD의 주 거래로는 강남구 역삼동 소재 위워크빌딩(950억원), 신사동 소재 머스트잇(410억원), 논현동 소재 와이비(YB)빌딩(350억원) 등이 높은 금액에 거래됐다. YBD권역의 경우 영등포구 소재 양평동5가의 롯데홈쇼핑 서울 본사가 2038억5천만원에 매각되며, 2023년 3분기 오피스빌딩 매매거래 중 최고 거래금액을 기록했다.전년동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ETC만 66.7% 감소했으며, 거래금액은 적게는 36.1%(ETC)에서 많게는 75.2%(YBD)까지 모든 권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실률 줄었지만 비용은 올해 최고치 기록부동산플래닛이 2023년 3분기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전화, 방문조사 및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7월부터 연속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7월에 2.53%로 집계된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8월 2.42%를 거쳐 9월에는 2.4%를 기록했다. 주요 권역별로 9월 기준 공실률을 살펴보면, CBD 지역이 3.76%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YBD가 1.35%로 나타났다. 직전월인 8월 대비 유일하게 공실률이 증가한 GBD(1.27%)의 경우 올들어 가장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으나, 통상 5% 안팎인 자연 공실률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3분기 서울시 오피스빌딩 전용면적당비용(NOC)의 경우, 2분기에 이어 7월부터 8월까지 19만7000원을 유지하다 9월 들어 19만8000원으로 증가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3대 권역별로 살펴보면 9월 기준 NOC는 GBD가 20만5000원, CBD 19만5000원, YBD는 18만9000원 순으로 집계됐다.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서울 주요권역 중대형 오피스에 대한 투자 수요는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타 지역의 오피스 시장은 다소 둔화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권역별, 섹터별 시장 분석을 통해 임대 수익률과 자산 가치 상승 잠재력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23.11.09 I 김아름 기자
한전, 빅데이터 활용 전력설비 관리 효율화한다
  • 한전, 빅데이터 활용 전력설비 관리 효율화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력설비 관리를 더 효율화한다.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가 7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빅데이터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시스템 오픈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한전은 지난 7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빅데이터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시스템(AMS, Asset Management System) 오픈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전력 공기업 한전은 발전 자회사 등이 생산한 전력을 전국 사업장과 가정에 공급하기 위해 국내 전역에 송·배전 설비를 구축·관리하고 있다. 자연스레 수시로 전국 노후 설비를 수리·교체해야 하는데 AMS는 이 같은 복잡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늘어나는 노후 송·배전 설비를 언제 얼마만큼 바꿔야 전체 전력망을 안정 유지할 수 있느냐는 것은 전 세계 모든 주요 전력회사의 풀기 어려운 과제다.한전은 AMS에 전국 250만대의 설비와 8만 서킷 킬로미터(c-㎞)에 이르는 전깃줄 등 한전이 관리하는 주요 설비의 생애주기 빅데이터 1150억건을 한 데 모았다. 또 이를 통해 각 설비의 고장 확률과 고장에 따른 영향을 종합 평가해 어떤 노후설비를 우선 교체해야 할지에 대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한전 사내 전문가와 전력연구원은 이를 위해 국내 전력망에 특화한 리스크 평가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용했다.한전은 이를 통해 더 적은 비용으로 전력망을 관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따른 발전 원가 급등 여파로 지난 2년 반에 걸쳐 47조원의 유례없는 대규모 누적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재무 위기 상황이다. 이에 13년 만의 희망퇴직을 포함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김동철 한전 사장은 “최적의 설비 교체 시기를 제안해 전력 공급 신뢰를 높이면서 투자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회사가 겪고 있는 재무위기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09 I 김형욱 기자
중앙대, 첨단광고PR대학원 개원…국내 최초 광고PR 특수대학원
  • 중앙대, 첨단광고PR대학원 개원…국내 최초 광고PR 특수대학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중앙대학교는 2024년 3월 국내 최초 광고/PR 분야 특수대학원인 ‘중앙대학교 첨단광고PR 대학원’을 개원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 제공=중앙대)1974년 대한민국 최초로 개설돼 국내 광고홍보 분야 교육 및 연구를 견인해 온 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는 ‘첨단광고PR 대학원’을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및 사회 환경 변화를 반영하여 광고/PR/미디어 분야 실무자들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이론적, 실무적 교육 과정을 신설한다. 본 대학원은 디지털 미디어 및 커뮤니케이션 생태계, 나아가 거시적 조직 환경에 대한 이해와 적응 능력 배양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 기반 사고와 Information Technology 활용, 콘텐츠 기획과 활용, 그리고 크리에이티비티 능력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학원 프로그램은 ‘전략 커뮤니케이션’ 전공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구성된다. 조정식 첨단광고PR대학원장은 “본 대학원은 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학문적 기초는 물론이고 실무 차원의 전략적 기획을 위한 탄탄한 이론 교육과 AI, 빅데이터를 아우르는 새로운 테크놀로지,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소비자 체험, 디지털 시대의 기업 환경 등 새롭고 혁신적인 교육 내용을 전달하는 그야말로 첨단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전임교수진은 물론 업계 각 분야 리더들을 초빙해 강의를 진행한다. 첨단광고PR 대학원 원서 접수는 2023년 11월 13일부터 12월 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심층 면접 이후 최종 합격자는 2023년 12월 22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중앙대학교 첨단광고PR 대학원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1.08 I 김윤정 기자
"생성형AI가 바꿀 미래,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 [사고]"생성형AI가 바꿀 미래,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ECF for 2024]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발전 속도가 무섭습니다. 최근 챗GPT를 만든 오픈AI는 누구든지 챗봇을 학습시켜 자신만의 GPT를 만들 수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GPT빌더’를 이용해 AI를 교육하는 데 1분도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AI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데 우리는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요. 우리 모두 생성형AI가 불러올 거대한 변화 앞에 서있습니다. 개인의 일상부터 기업 비즈니스까지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긴 막막합니다. 올해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에선 이런 고민을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AI21일 여의도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개최이데일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버전스센터’에서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포럼’(Edaily IT Convergence Forum: preparing for 2024·ECF)를 개최합니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로,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각 분야 전문가들을 통해 공유할 예정입니다.생성형 AI가 우리 삶에 빠르게 스며들면서, 정확하지 않은 답변을 내놓는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이 이슈로 부상했습니다. AI가 자칫하면 가짜뉴스의 근원지가 될 수 있게된 것입니다. 또, 정확한 정보가 활용되어야 하는 산업현장에선 각종 사고와 오류를 유발할 위험도 존재합니다. 이런 이유로 환각을 줄일 수 있는 ‘데이터 중심 AI’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올해 ‘ECF’에선 기계학습에서 라벨 오류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 ‘신뢰 학습’의 연구로 유명한 ‘커티스 G. 노스컷’ 클린랩(Cleanlab) 공동 설립자가 기조연설자로 나섭니다. 생성형 AI 업계의 고민인 데이터의 양, 품질 향상에 대한 문제들의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입니다.이후엔 ‘생성형 AI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좌담회도 준비했습니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인 이성엽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커티스 G. 노스컷,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이사,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참석해 머리를 맞댑니다.◇MS부터 엔씨소프트까지…기업들의 내년 AI 전략은오후 세션부터는 각 기업들의 AI 관련 미래 전략을 공유 받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세션1에서는 △국내에선 제대로 소개된 바 없는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Microsoft 365 Copilot, The AI-Powered Future of Work(이승준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모던 워크 시니어) △기존 학습 데이터가 아닌 검색 이용자의 복합적 의도를 파악해 만든 네이버 통합검색 ‘큐:’의 모든 것, 2024계획(최재호 네이버 AI서치 책임리더) △KT 초거대AI ‘믿음’의 모든 것, 2024 계획(배순민 KT융합기술원 연구소장) △게임과 접목된 생성형AI, 엔씨소프트 ‘바르코’와 내년 계획(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센터장) 등의 강연이 준비돼 있습니다.세션2에서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격전장이 된 AI 비서 시장을 준비하는 ‘에이닷과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김지원 SK텔레콤 대화담당) △AI가 만드는 이미지, ‘칼로’와 함께 하는 디지털 창작(김재인 카카오브레인 부사장) △생성형AI가 앞당기는 콘텐츠·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콜라보(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AI에 개성을 입히다. AI 페르소나 성큼(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 등이 진행됩니다.이데일리는 이번 ‘ECF’를 통해 각 개인이 생성형 AI 시대에 적응하는 방법을 찾아갔으면 합니다. 기존의 사회적 관성을 깨고 생성형 AI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는 21일 오전 10시 ‘ECF’ 행사장에서 만나길 기대합니다.
2023.11.08 I 임유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