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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으로 더 똑똑해진 의료…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활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의료 시장에도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의료 솔루션을 내놨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생긴 비대면 의료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브레싱스 ‘불로’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Lab을 통해 분사한 스마트 헬스케어 회사인 브레싱스 주식회사는 AI와 IoT 기반의 폐 건강 관리 제품인 ‘불로(BULO)’를 개발해 이달 중 출시한다.‘불로’는 사람들의 호흡을 간편하게 측정하여 폐활량, 폐 나이, 폐 근력 등의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에 탑재된 호흡 운동 기능은 사용자가 측정한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호흡 운동 가이드를 생성하고, 앱을 통해 개인에게 꼭 맞는 호흡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불로’는 IoT 디바이스를 통해 호흡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렇게 모아진 데이터들을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한다. 팀을 위한 ‘불로(BULO) for Team’은 가입한 팀원의 기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웹서비스를 제공한다.지난 해 브레싱스 주식회사는 ‘불로’를 통해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목표금액의 50배 이상 모금에 성공했다. 올해 초 개최된 CES2021에서 ‘헬스 앤 웰니스’ 부문 ‘CES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룩시드랩스 ‘루시’ AI기반 생체신호 분석 VR 헬스 케어 데이터 플랫폼 기업 (주)룩시드랩스는 시선, 뇌파를 활용해 경도인지장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노인 분들을 조기 발견하고 인지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VR 인지 기능 평가 및 훈련 시스템 ‘루시(Lucy)’를 개발했다. 루시는 사용자가 몰입감 높은 VR 게임을 즐기는 동안 사용자의 행동 및 뇌파와 안구운동같은 신경생리학적 반응을 포착하고 분석해 작업 기억력, 주의력, 공간 지남력과 같은 다양한 지적 영역에서의 인지 역량을 평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사용자가 VR 게임을 수행하는 동안 수집된 시선 및 뇌파 데이터는 안전한 클라우드로 전송되고 실시간으로 분석돼 정량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담은 인지 기능 분석 레포트 형태로 제공된다. 루시는 사용하기 쉽고 관리가 간편한 평가 및 훈련도구로 노인들이 인지 기능을 측정해 셀프 트래킹 및 훈련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앞서 이 회사는 SK 텔레콤, 부산대병원과 함께 5G, VR, AI를 접목한 ‘5G MEC 기반 VR 노인 돌봄 시범서비스’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4월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2021 월드IT쇼“에 ’루시‘를 소개할 계획이다.누가의료기 ‘누가윈드’의료기기 강소기업 (주)누가의료기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한 폐 기능 진단 기기인 ‘누가윈드(NUGAWIND)’를 개발하고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신제품 진단폐활량계로 허가를 받아 관련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디바이스는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비대면으로 폐 기능을 진단하게 해준다. 디바이스를 통해 측정된 데이터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모아진 후 병원 시스템에 전송되어 진단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향후 확대될 원격 의료 서비스 시장에서 가치가 높다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바쉔메디케이션’복약관리 솔루션 기업인 (주)바쉔메디케이션은 환자의 실시간 복약 관리를 돕는 IoT 기반 복약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자동으로 정량의 약을 내어주는 디스펜서에 분석 센서를 결합, 환자가 약을 과다 복용하지 않도록 도와주며 복약 데이터를 수집해 병원이나 보험사 등에도 보내준다. 또한 알림기능을 통해 환자가 복약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환기시키고 복약관리 서비스 플랫폼 연동을 통해 건강 관리도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을 가졌다. 이들 기업은 오는 4월 21일(수)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ICT 전시회인 ‘2021 월드IT쇼‘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정부의 거리두기 가이드에 맞춘 현장 방역 가이드를 운영하여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48개 과정 선정…4년간 6300명 양성
-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청년구직자들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에 8개 신규과정을 포함해 총 48개 교육과정을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은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기관에서 만 34세 이하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드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등 8대 기술분야에 대해 6개월(960시간)간 집중교육을 제공,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가능한 SW 실무인재의 양성과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해당 사업은 지난 2018년도에 추경 사업으로 착수해 지난 3년간 청년실무인재 4571명을 양성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올해는 총 1700여명을 교육하는 등 4년간 총 63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수료생에 대한 취업률은 2019년 기준 70.2%로, 정부 구직자 직업훈련사업의 평균 취업률(49.8%)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에 수행할 총 48개 교육과정은 지난해 연차평가 결과를 통해 계속과제로 선정된 40개 교육과정과 올해 사업공고를 통해 신규과제로 선정된 8개 교육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계속지원 교육과정은 멀티캠퍼스(인공지능 분야), 한국전파진흥협회(클라우드 분야),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빅데이터 분야) 등에서 제공되는 8대 기술분야 40개 교육과정(23개 교육기관)이 해당된다. 현재 1차 교육생 모집 중으로, 4월 말까지 기초 개발역량을 보유한 우수한 교육생을 선발해 나갈 계획이다.신규지원 교육과정은 수강생의 수요가 특히 높았던 4개분야(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총 27개 교육과정이 공모해 평균 3.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엄정한 평가를 통해 8개 교육과정이 선정됐다. 신규과정은 4월 중순부터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며, 6월 초부터 6개월간 산업맞춤형 실무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교육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혁신성장청년인재집중양성사업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교육 수강 희망자는 교육기관별 커리큘럼과 장소 등을 확인 후 희망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시장이 요구하는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교육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해 우리 청년들이 4차 산업혁명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퇴근길 뉴스] 검찰, 구미 여아 친모 석씨 기소 '혐의는?'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구미 3세 친모, 2개 혐의로 기소…손녀 ‘약취’ 친딸 ‘사체은닉 미수’3월 17일 오후 경북 구미경찰서에서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친모인 석모씨가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친모로 밝혀진 석모(48)씨가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5일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석씨를 대구지법 김천지원에 기소했습니다. 미성년자 약취 혐의는 석씨의 딸 김씨가 낳은 여아를 대상으로, 사체은닉 미수 혐의는 숨진 여아를 대상으로 한 범죄행위입니다. 형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죄는 10년 이하 징역, 사체유기 미수죄는 7년 이하 징역형에 처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석씨가 법정 최고형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석씨는 5회 유전자(DNA) 검사 결과를 받아 숨진 아이의 친모임이 드러났지만 여전히 출산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를 바꿔치기했다는 확실한 증거도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당초 숨진 여아의 엄마로 알려졌던 김모(22)씨는 지난해 8월 이사를 하면서 빈집에 아이(숨진 여아)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 아동복지법·아동수당법·영유아보육법 등 4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김씨 첫 재판은 9일 오후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열립니다. ◇사업철수 결정한 LG 스마트폰 AS 언제까지?[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LG전자가 5일 적자를 내던 모바일사업을 종료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LG전자가 오는 7월 31일부로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LG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사후관리(AS)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LG전자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 종료 후에도 LG전자 모바일 제품은 각 국가의 유통 상황에 따라 일정 기간 구매가 가능하다”며 “고객님들께서 불편함 없이 저희 제품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사후 서비는 기존과 다름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AS에 대해서는 국가별 기준과 법령에 따르겠다는 방침입니다. AS 제공 및 수리, 부품공급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배터리, 충전기, 전원 케이블 등 모바일 소모품은 부품 보유 기한에 따라 구매가 가능합니다. LG전자는 기존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내 SW 인력 중 일부를 스마트폰 유지·보수 인력으로 잔류시킬 예정이다. 서비스센터 내 스마트폰 AS를 담당하는 인력도 당분간 유지합니다. ◇거리두기 조정 9일 발표…500명대 이어지면 다시 2.5단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4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정부가 11일 종료되는 현재의 거리두기에 대한 조정 여부를 금요일인 9일 발표합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5일 “금요일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변동 사항이 있으면 다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는 11일까지 종료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300~400명대 확진자가 이어지며 정부는 2월 15일부터 지금까지 약 8주간 현재의 거리두기를 연장해왔다. 5일 신규 확진자는 주말 검사 건수 완화에 따라 확진자가 400명대 후반에 그쳤으나 6일부터 다시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할 경우 지난주부터 시작된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 때문에 정세균 국무총리도 확진자 추이가 이어진다면 거리두기를 강화할 수 있다고 시사하기도 했습니다.◇‘강사장’보다 빨랐던 3기 신도시 ‘원정투기’…警, LH직원 첫 구속영장수도권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전북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가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연합뉴스)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5일 현재 경기도 광명 및 시흥 등 3기 신도시 예정지에 미리 토지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는 LH 직원을 포함한 4명(3건)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거나 신청할 예정입니다. 현재 영장을 신청한 사건의 경우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맞춰 관련 서류를 보강한 후 조만간 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사를 이끌고 있는 최승렬 특별수사단장은 “특수본 핵심인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최근 5년간의 거래내역, 금융자료 등 방대한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고발, 수사의뢰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투기 의심자를 특정했다”며 “이를 통해 (참여연대 등의) 고발사건과 별개로 LH 직원 및 친구와 가족, 지인 등이 투기 정황이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투기 의혹의 핵심인물인 ‘강 사장’으로 불린 전직 LH 직원 A씨가 해당 지역 땅을 처음 사들인 것은 2017년 9월입니다. 이후 2019년까지 A씨와 연루된 이들의 투기가 이어졌고, 총 28명의 투기 정황이 확인돼 경찰 수사선상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후 전북 지역 주민들이 광명·시흥 지역 땅을 많이 매수했다는 사실이 경찰의 추가 수사로 드러났고, 이와 관련한 수사대상은 총 36명입니다.
- '강사장'보다 빨랐던 3기 신도시 '원정투기'…警, LH직원 첫 구속영장(재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에 대한 첫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정보를 이용해 경기도 광명과 시흥 일대 3기 신도시 예정지를 사들인 혐의다.특히 LH 전북지사 직원들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원정투자’는 참여연대 등이 발표한 투기 사건보다도 먼저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수사본부 전경(사진= 경찰청)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5일 현재 경기도 광명 및 시흥 등 3기 신도시 예정지에 미리 토지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는 LH 직원을 포함한 4명(3건)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거나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영장을 신청한 사건의 경우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맞춰 관련 서류를 보강한 후 조만간 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예상된다.3기 신도시 지역을 집중 수사를 하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청은 이 지역의 투기를 크게 두 줄기로 구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고발한 시흥시 과림동 등 지역에서 ‘강 사장’이라고 불린 전직 LH 직원이 연루된 투기사건이고, 나머지 하나는 경찰이 후속 수사로 찾아낸 전북 지역 LH 직원이 연루된 ‘원정투자’다.수사를 이끌고 있는 최승렬 특별수사단장은 “특수본 핵심인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최근 5년간의 거래내역, 금융자료 등 방대한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고발, 수사의뢰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투기 의심자를 특정했다”며 “이를 통해 (참여연대 등의) 고발사건과 별개로 LH 직원 및 친구와 가족, 지인 등이 투기 정황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투기 의혹의 핵심인물인 ‘강 사장’으로 불린 전직 LH 직원 A씨가 해당 지역 땅을 처음 사들인 것은 2017년 9월이다. 그는 시흥 과림동 일대의 땅을 대거 사들이며, 이번 사건의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혀왔다. 이후 2019년까지 A씨와 연루된 이들의 투기가 이어졌고, 총 28명의 투기 정황이 확인돼 경찰 수사선상에 올라있다. 이후 전북 지역 주민들이 광명·시흥 지역 땅을 많이 매수했다는 사실이 경찰의 추가 수사로 드러났는데, 이들의 첫 투기가 강 사장보다 몇 달 앞선 2017년 3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광명 노온사동 인근 토지를 집중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한 수사대상은 총 36명이다.경찰은 이러한 원정투기 의혹과 관련해 특정 LH 직원이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에 대해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이 영장은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따라 서류 보강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강 사장’과 연루된 투기 사건과 전북 지역의 원정 투기 사이의 연관 관계를 찾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예정지 인근 당을 자신의 가족 명의로 사들인 퇴직 경기도청 공무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한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국회의원 10명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전셋값 인상 등에 대한 고발인 조사도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일까지 수사 대상에 오른 10명의 국회의원 사건 중 7명의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이를 토대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가족 등이 연루된 3명은 아직 고발인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특수본에 따르면 5일 현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152건, 639명을 수사하고 있다. 수사대상 중 고위공직자는 2명, 국회의원은 5명(가족 포함하면 10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은 37명이다. 지방의원과 지자체장도 각각 20명, 8명이 포함됐다.
- '원정투기' LH직원 첫 구속영장 신청…'강사장'보다 빨랐다(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에 대한 첫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정보를 이용해 경기도 광명과 시흥 일대 3기 신도시 예정지를 사들인 혐의다.특히 LH 전북지사 직원들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원정투자’는 참여연대 등이 발표한 투기 사건보다도 먼저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수사본부 전경(사진= 경찰청)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5일 현재 경기도 광명 및 시흥 등 3기 신도시 예정지에 미리 토지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는 LH 직원을 포함한 4명(3건)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거나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영장을 신청한 사건의 경우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맞춰 관련 서류를 보강한 후 조만간 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예상된다.3기 신도시 지역을 집중 수사를 하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청은 이 지역의 투기를 크게 두 줄기로 구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고발한 시흥시 과림동 등 지역에서 이른바 ‘강사장’이라고 불린전직 LH 직원이 연루된 투기사건이고, 나머지 하나는 경찰이 후속 수사로 찾아낸 전북 지역 LH 직원이 연루된 ‘원정투자’다.수사를 이끌고 있는 최승렬 특별수사단장은 “특수본 핵심인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최근 5년간의 거래내역, 금융자료 등 방대한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고발, 수사의뢰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투기 의심자를 특정했다”며 “이를 통해 (참여연대 등의) 고발사건과 별개로 LH 직원 및 친구와 가족, 지인 등이 투기 정황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투기 의혹의 핵심인물인 ‘강 사장’으로 불린 전직 LH 직원 A씨가 해당 지역 땅을 처음 사들인 것은 2017년 9월이다. 이후 2019년까지 A씨와 연루된 이들의 투기가 이어졌고, 총 28명의 투기 정황이 확인돼 경찰 수사선상에 올라있다.이후 전북 지역 주민들의 광명시흥 지역 땅을 많이 매수했다는 사실이 경찰의 추가 수사로 드러났는데, 이들의 첫 투기가 강 사장보다 몇 달 앞선 2017년 3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광명 노온사동을 집중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한 수사대상은 총 36명이다.경찰은 이러한 원정투기 의혹과 관련해 특정 LH 직원이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에 대해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이 영장은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따라 서류 보강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예정지 인근 당을 자신의 가족 명의로 사들인 퇴직 경기도청 공무원에 대해서도 구속영창을 신청했다. 또한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국회의원 10명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전셋값 인상 등에 대한 고발인 조사도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일까지 수사 대상에 오른 10명의 국회의원 사건 중 7명의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이를 토대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가족 등이 연루된 3명은 아직 고발인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특수본에 따르면 5일 현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152건, 639명을 수사하고 있다. 수사대상 중 고위공직자는 2명, 국회의원은 5명(가족 포함하면 10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은 37명이다. 지방의원과 지자체장도 각각 20명, 8명이 포함됐다.
- 다낭난소증후군 있으면 비만하지 않아도 당뇨 위험 2배 이상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에서 다낭난소증후군을 진단받는 가임기 여성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다낭난소증후군은 가임기여성의 약 1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내분비질환으로서 만성무배란, 월경이상, 부정출혈 등이 나타나며 난임의 주요 원인이 되는 질환이다.일반적으로 다낭난소증후군 환자들은 비만인 경우가 많고 따라서 각종 대사성 질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최근 진행된 연구에서, 한국 여성들은 다낭난소증후군이어도 정상체중인 비율이 높고, 또한 비만 여부에 상관없이 다낭난소증후군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 빅데이터를 통해 규명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교수팀(박현태 교수, 류기진 교수)이 최근 연구를 통해 비만이나 BMI(체질량지수)에 상관없이 정상 체중의 여성도 다낭난소증후군이 있으면 제2형 당뇨병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표본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15세~44세 여성 6,811명의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다낭난소증후군이 있는 1,136명과 5,675명의 대조군으로 구분하여 조사한 결과 다낭난소증후군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제2형 당뇨병의 발병 위험이 2.6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체질량지수나 가족력, 콜레스테롤 수치 등과는 유의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이번 연구의 가장 큰 의의는 국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한국인에게 맞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핀란드의 출생코호트 연구에서는 다낭난소증후군 환자 중 비만한 경우에만 제2형 당뇨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호주에서는 다낭난소증후군에서 BMI와는 관계없이 2형 당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는 국가, 인종 등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한국인에게 맞는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것이다.류기진 교수는 “기존 연구들은 주로 비만한 다낭난소증후군의 비율이 높은 서양 여성들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상대적으로 비만 유병률이 낮은 한국인 데이터를 통한 연구는 부족했다”며 “국내 빅데이터를 통한 이번 연구를 통해 다낭난소증후군 진단 후 대사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진료프로세스 및 가이드라인을 정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또한 류기진 교수는 “다낭난소증후군을 진단 받았다면, 당뇨병의 위험성에 대한 상담과 조기관리가 필요할 것”이라며 “비정상적인 월경, 다모증 등 다낭난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이번 연구 ‘Risk of type 2 diabetes is increased in nonobese women with polycystic ovary syndrome: the 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National Sample Cohort Study’는 미국생식의학회 학술지인 Fertility and Sterility 최신호에 게재되며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 COVID-19 생활방역, 호흡기질환 입원율 낮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세계적으로 COVID-19가 유행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생활방역 시행으로 호흡기질환 입원율이 낮아졌다는 연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허경민 교수 공동연구팀(가천의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실 김영은 박사,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지원준 교수)은 COVID-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손위생 등의 생활방역이 시행된 이후 주요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이용해서 COVID-19 유행 전인 2016년부터 2019년까지 2월~7월간, 4가지 주요 호흡기 질환(폐렴, 독감,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국내 COVID-19 유행이 본격화된 2020년2월부터 7월까지의 입원율을 비교 분석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방역조치 시행 기간 해당 질환으로 인한 입원은 유행 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으로 인한 입원은 100만명당 1,872.59명으로 COVID-19 유행 전 4년간 같은 계절의 평균인 3,965.29명에 비해 53% 감소했으며, 독감으로 인한 입원도 80% 가량 감소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인한 입원은 4년 평균 100만명당 435.11명에서 251.70명으로 42% 감소했으며, 천식 역시 100만명당 353.16명에서 168.13명으로 52% 줄었다. 월별 폐렴(A), 독감(B), 만성폐쇄성폐질환(C), 천식(D)으로 인한 입원이 2020년 COVID-19 유행에 대한 생활방역 시행 이후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Thorax ‘Decrease in hospital admissions for repiratory disease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a nationwide claims study’우리나라는 COVID-19가 유행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생활방역을 철저히 준수해왔다. 이같은 조치로 COVID-19 뿐만 아니라 중요한 호흡기 질환인 폐렴, 독감,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허경민 교수는 “인과관계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COVID-19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방역 조치가 다른 호흡기 감염의 빈도도 낮추었고, 이로 인해 폐렴 발생 뿐만 아니라 만성 호흡기질환이 악화되는 경우도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며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만성 호흡기질환자들이 기저 질환 악화로 입원하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생활 속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호흡기 질환 관련 저명 학술지 ‘흉부(Thorax)’ 최신호에 게재됐다.
- 코로나 이후의 ‘관광’ 이끌 주인공 모십니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가 추진하는 ‘예비창업패키지 지원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참여, 스마트관광 분야 창업에 도전할 예비창업자를 19일까지 모집한다.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적인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원활한 초기 사업화를 위해 사업화 자금과 창업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관광공사는 2019년을 시작으로 총 47명의 예비창업자를 발굴·육성했으며, 2020년부터는 핵심기술과 관광산업이 융합된 ‘스마트관광’ 분야에 특화된 예비창업자를 모집하고 있다.신청자는 빅데이터, 홀로그램, 모빌리티 등 기술과 관광을 융·복합하여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경험·편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관광 창업아이템으로 응모해야 한다. 나이 제한은 없으며, 사업공고일(3월 30일) 기준 창업(업종 무관) 경험이 없는 예비창업자이거나, 신청자 명의의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자에 한한다. 단 폐업 경험이 있는 자가 이종업종으로 창업할 경우엔 상관없으나, 동종업종으로 창업하고자 한다면 폐업 후 3년, 부도·파산 후 2년을 초과해야 한다.창업아이템 개발 동기, 사업화 전략, 시장진입 및 성과창출 전략 등을 기준으로 서류·발표평가가 진행되며, 최종 뽑힌 30명의 예비창업자에겐 최대 1억 원의 창업 사업화자금과 창업자 역량강화 교육, 창업·경영 전문가의 전담 멘토링 등이 지원된다. 또한 창업 이후에는 공사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판로 개척 지원도 받을 수 있다.안덕수 관광공사 관광기업실장은 “올해엔 창업아이템들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자 시장 반응 검증 등 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설명하고, “스마트관광에 초점을 둔 이번 공모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매우 좋은 사업화 기회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 [스타애널]1분기 수익률 1위, 이종원 상상인證 연구원 `평균 37.2%`
-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이 올해 1분기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애널리스트) 374명 중 가장 높은 분기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대원미디어(048910)에 대해 ‘새롭게 들여다 볼 시점: 체질 개선은 계속된다’와 ‘체질개선: 주가 레벨이 달라진다!’라는 2건의 보고서를 포함, 에코프로비엠(247540)과 룽투코리아(060240)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분기 평균 37.22%의 수익률을 올리며 1위에 올랐다.보고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분기 말 종가 수익률.(자료=리서치알음)4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8일 대원미디어(048910)(99.81%, 이하 보고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분기 말 종가 수익률)에 대해 ‘새롭게 들여다 볼 시점: 체질 개선은 계속된다’를, 29일에는 ‘체질개선: 주가 레벨이 달라진다!’라는 보고서를 냈으며 2월에는 룽투코리아(11.64%)에 대해, 1월에는 에코프로비엠(-16.02%)에 대한 보고서를 각각 발간했다.분기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분기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 복수 발간일 경우에는 각각의 수익률 계산 결과를 평균했다.1분기 수익률 2위는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이었다. 유경하 연구원은 지난 2월24일 디씨엠(024090)(41.37%)에 대해 ‘가전의 얼굴을 만든다’라는 보고서와 같은 달 4일 대동공업(000490)(32.24%)에 대한 ‘농기계는 대동으로 대동단결’, 1월에는 동원시스템즈(014820)(32.38%)에 관해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의 첫 걸음’을 발간했다. 이에 유 연구원 보고서의 분기 평균 수익률은 35.33%를 기록했다.이어 분기 수익률 3위로는 롯데케미칼(011170)(6.55%)과 대한유화(006650)(38.51%), 효성화학(298000)(91.33%), SK이노베이션(096770)(3.55%) 등 9건의 화학 종목 보고서를 발간한 박일선 KTB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평균 수익률은 28.54%로 집계됐다. 4위 역시 22건의 화학 종목 보고서를 발간한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으로 평균 수익률은 28.4%다.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수익률.(자료=리서치알음)한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분기 ‘당일 수익률’에서는 테크윙(089030)(0.66%, 이하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수익률), 인텍플러스(064290)(20.67%) 등에 대해 6건의 리포트를 발간한 임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1위를 차지했다. 평균 당일 수익률은 9.99%였다. 이어 엔브이에이치코리아(067570)(21%)와 덱스터(206560)(4.69%), 제이엠티(094970)(1.17%)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한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이 평균 8.95%의 당일 수익률으로 2위에 올랐고, SKC(011790)(3.48%), 대한유화(006650)(1.07%), 금호석유(011780)(11.74%) 등을 발간한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이 평균 당일 수익률 7.71%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한편 올해 1분기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374명이 총 5188개의 보고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단, 분기수익률 집계에는 월평균 1건 이상의 보고서를 낸 연구원(분기 평균 3건이상)의 보고서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스타애널리스트를 키우자는 취지에서 최소 월 1회 이상 보고서를 낸 연구원으로 제한했다.
- [스타애널]이종원 상상인證 연구원, 대원미디어로 `3월 수익률 1위`
-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이 3월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애널리스트) 중 가장 높은 월간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원미디어(048910)에 대해 ‘새롭게 들여다 볼 시점: 체질 개선은 계속된다’와 ‘체질개선: 주가 레벨이 달라진다!’라는 보고서를 냈는데, 해당 종목이 76.6%의 수익률로 월간 수익률 1위에 올랐다.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당월 마지막 거래일 종가 수익률.(자료=리서치알음)4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8일 대원미디어(048910)에 대해 ‘새롭게 들여다 볼 시점: 체질 개선은 계속된다’를, 29일에는 ‘체질개선: 주가 레벨이 달라진다!’라는 보고서를 냈다. 해당 종목은 지난달 76.6%의 수익률을 올리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월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달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 복수 발간일 경우에는 각각의 수익률 계산 결과를 평균했다.월간 수익률 2위는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이었다. 신서정 연구원은 지난달 12일 금강공업(014280)에 대해 ‘금강공업 탐방노트: 21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신 연구원이 보고서를 발간한 뒤 금강공업은 31.2% 올랐다.이어 월간수익률 3위는 NAVER(035420)와 데브시스터즈(194480)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한 김진구 KTB증권 연구원으로 네이버는 보고서 발간 뒤 월말까지 평균 0.33% 올랐으나 데브시스터즈는 84%나 올랐다. 네이버의 수익률이 데브시스터즈에 비해 낮았던 만큼 평균 수익률은 28.2%로 집계됐다. 4위는 HSD엔진(082740)에 대해 6건의 보고서를 발간한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었다.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수익률.(자료=리서치알음)한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월간 ‘당일 수익률’에서는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리포트를 발간한 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이 1위를 차지했다. 당일 수익률은 14.7%에 달했다. 이어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이 13.44%의 수익률으로 2위에 올랐고,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 네온테크(306620), 삼일씨엔에스(004440)를 발간한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이 평균 당일 수익률 10.26%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지난달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312명이 보고서 총 1212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967개) 대비 38.4%(755개) 줄어든 수치다.
- [스타애널]이종원 상상인證 연구원, 대원미디어로 ‘주간수익률 1위’
-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이 지난주(3월29~4월2일) 보고서를 발간한 연구원 중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보여줬다. 주간수익률 상위 연구원 일부는 당일 수익률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렸다. 4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보고서를 낸 연구원 중 이종원 연구원이 53.13%로 가장 높은 주간수익률(보고서 발간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을 기록했다.보고서 발간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 수익률.(자료=리서치알음)이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대원미디어(048910)를 분석했다. 다만 목표가격은 따로 없이 투자의견을 ‘중단기 주가상승’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회사에 대해 “올해를 기점으로 자체 웹툰 양성 등 오리지널 IP가 확장되며 디지털 사업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웹툰·라이선스 등 신사업 성장 통한 밸류에이션 재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짚었다. 주간 수익률 2위는 드림씨아이에스(223250)를 분석해 21.45% 수익률을 얻은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웅진씽크빅(095720)을 분석한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21.15% 수익률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전KPS(051600) 종목 보고서를 낸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이 13.16% 수익률로 4위를 이어갔다. 5위에는 한전기술(052690) 보고서를 낸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12.61%)이 올랐다. 보고서 발간 당일 시가 대비 당일 고가 수익률.(자료=리서치알음)당일 수익률(보고서 발간 당일 시가 대비 고가) 기준 1위 역시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26.87%)이었다. 김 연구원은 주간수익률 1위뿐만 아니라 당일 수익률 선두를 올라 장단기 수익률 모두 견조한 수익률을 거뒀다.2위는 주간수익률 3위를 차지한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24.33%)이 차지했고, 3위는 주간수익률 5위의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19.74%), 4위는 위지윅스튜디오(299900) 보고서를 낸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18.22%), 5위는 한화시스템(272210)을 분석한 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14.71%)이 차지했다. 한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지난주 174명의 연구원이 총 341개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주 267개 대비 보고서의 수가 27.7%(74개) 늘었다.
- “기술이전 기회 잡아라”..미리보는 K바이오 미국암학회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제약·바이오 항암제 올림픽으로 불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가 이번 주 개막한다. 전 세계 과학자와 글로벌 빅파마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암 치료 동향을 공유하는 만큼 기술수출, 투자유치가 이어진다. 이번 학회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바이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1 AACR 국내 기업 주요 초록 파이프라인. [표=김유림 기자]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개막이 며칠 안 남은 AACR 참여를 위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114회를 맞이하는 AACR은 세계 최고 권위의 3대 암연구기관이 공동주최하는 정기학술행사다. 전세계 4만여 명의 암 관련 의료인, 제약·바이오 업계 전문가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오는 4월 10~15일, 5월 17~21일 총 11일간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암과 관련된 임상 결과보고, 혁신기술 소개, 최신 암 치료 동향, 전문가 토론, 암 관련 교육 등 다양한 세션이 열리며, 올해 역시 AACR 트렌드는 ‘면역항암제’다. 특히 AACR은 기업들의 R&D성과를 공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발표가 있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한국 신약 개발 열풍을 불고 온 한미약품(128940)은 매년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항암 파이프라인 초록을 공개한다. HM95573(벨바라페닙), FLT3 억제제 HM43239,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국내 33번째 신약 롤론티스, EZH1 및 EZH2 이중 저해제 ‘HM97662’,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및 소세포폐암(SCLC) 히스톤탈메틸화효소(LSD-1) 단백질을 억제하는 신약물질 등 총 5개를 발표한다. 유한양행(000100)은 새로운 항암 파이프라인 ‘YH29407’을 공개한다. YH29407은 IDO1 효소를 저해해 T세포 기능을 증가시키는 기전이다. IDO1 과발현을 억제하면 인체내 면역 기능을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한다는 이론적 배경이다. 한때 글로벌 빅파마들도 이 같은 기전을 가진 물질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임상 단계에서 중단됐다. 이번 유한양행의 YH29407의 데이터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JW중외제약(001060)은 STAT3을 타깃 하는 JW-2286의 전임상 시험 결과 데이터를 최초 공개한다. STAT3은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및 약제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이다. STAT3을 억제하면 강력한 항암효과가 기대된다는 여러 연구가 있지만, 표적항암제로서 개발 성공사례는 아직 없다.바이로큐어의 경구용 항암바이러스 ‘RC402’도 주목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리오바이러스 기반의 항암바이러스이며, 장기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빠른 전염력을 가지고 있어 암을 표적하기에 적합하다. 면역관문억제제가 작용하지 않는 ‘MSS’형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메드팩토(235980)는 췌장암에서 백토서팁과 오니바이드 전임상 결과, 삼중음성유방암(TNBC)에서 ‘BAG2’ 연구 성과, 자궁경부암에서 ‘DRAK1’ 연구 성과, 데스모이드 환자에서 TGF-β 바이오마커 분석 등 발표를 진행한다.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이중항체 면역항암 플랫폼 기술 ‘그랩바디-T’와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501’에 대해 발표한다. 그랩바디-T는 종양 항원과 면역세포를 동시에 표적하는 ‘4-1BB’ 기반 이중항체 면역항암 플랫폼 기술이다. 4-1BB는 단독 항체로 사용할 경우에 심각한 간 독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랩바디-T는 종양미세환경에서 선택적으로 T세포를 활성화시켜 전신성 면역관련 부작용의 우려를 감소시켰다는 설명이다.지놈앤컴퍼니(314130)는 이번 AACR에서 개발 중인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ENA-104’의 연구결과를 최초로 공개한다. ‘GENA-104’는 자체 발굴한 면역항암 신규 단백질인 ‘GICP-104’를 억제하는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다. 현재 GENA-104의 선도물질 최적화 단계 막바지에 있다.압타바이오(293780)는 삼진제약(005500)과 공동 연구 중인 급성백혈병 치료제 ‘SJP1604(Apta-16)’의 임상 1상 설계 디자인을 처음 발표한다. SJP1604(Apta-16)는 압타바이오에서 삼진제약으로 지난 2016년 기술이전 후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제약업계 관계자는 “AACR은 단순히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회가 아니다. 공동 연구 개발 계약, 기술수출, 투자유치 등 성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미 기술수출을 한 물질이라 할지라도 향후 임상 단계별 계약 과정을 유리하게 이끌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