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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동행, ‘제5회 따뜻한동행 장애인 일자리 창출 공모사업’ 성료
  • 따뜻한동행, ‘제5회 따뜻한동행 장애인 일자리 창출 공모사업’ 성료
  • (왼쪽부터) 대학생부문 대상 박선우 쉴틈 팀장, 대학생부문 우수상 우여민 배배랩 팀장, 일반부문 대상 최정화 두빛나래협동조합 대표, 일반부문 우수상 방은혜 라이프에디트 대표, 안연진 따뜻한동행 부장[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따뜻한동행은 ‘장애인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제5회 따뜻한동행 장애인 일자리 창출 공모사업’을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따뜻한동행 장애인 일자리 창출 공모사업은 건설사업관리(PM, CM) 업체인 한미글로벌의 후원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도전하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일반부문과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대학생부문으로 나눠 심사를 진행했다. 결선에서는 각 팀의 발표를 통해 △합목적성 △혁신성 △지속가능성 △실현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의 심사 의견을 합산하여 부문 별 대상과 우수상 팀을 각각 선발했다.이에 지난 22일 결선 심사를 통해 일반부문에서는 ‘두빛나래협동조합’, 대학생부문에서는 ‘쉴틈’이 대상팀으로 최종 선정됐다.두빛나래협동조합 최정화 대표 발표가 진행되는 공모사업 결선현장일반부문 대상은 발달장애인들이 스낵용 누룽지와 커피를 제조하며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두빛나래협동조합’, 우수상은 시각장애인 목소리를 컨텐츠 화하여 시각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라이프에디트’가 선정됐다. 대학생부문 대상은 발달장애아를 둔 가정의 돌봄부담해소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쉴틈’, 우수상은 시각장애아동들이 오감을 활용하여 학습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교구를 제작하는 ‘배배랩’이 선정됐다. 따뜻한동행은 수상 팀에게 총 6천만 원의 사업 실현금을 지급하며 멘토링 등 장애인 고용 및 불편함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은 “장애인들도 장애 특성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다”라며 “따뜻한동행은 장애인 당사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2.09.23 I 이윤정 기자
"리츠 대중화 위해 인허가 절차 단축하고 '산단' 투자도 허용해야"
  • "리츠 대중화 위해 인허가 절차 단축하고 '산단' 투자도 허용해야"
  • [이데일리 이성기 하지나 기자] “리츠 대중화를 위해선 인허가 기간 단축, 세제지원, 월 배당 리츠 허용, 산업단지 등 투자상품 다양화를 비롯한 여러 제도개선이 필요합니다.”그동안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시장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 8월 말 기준 운용 리츠는 346개, 자산 규모는 82조6000억원이다. 5년 전까지만 해도 운용 리츠는 193개, 자산 규모는 34조8000억원에 불과했다. 상장 리츠는 4개에서 20개로 5배 늘었고 시가총액은 1210억원에서 7조7442억원으로 64배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은 멀다. 미국은 전체 가구 중 절반(44.1%) 가량이 리츠에 투자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정병윤 리츠협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리츠협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정병윤 한국리츠협회장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리츠협회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임기 내 한국의 모든 주식 투자자가 리츠에 1주 이상 투자하는 시대를 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한국은 2025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예정이다”며 “상장 리츠의 연평균 수익률 7%를 고려하면 5억원을 투자할 때 매년 3500만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도심복합사업 리츠 허용…주택공급 효과 긍정적”정 회장은 리츠 시장이 급성장한 가장 큰 배경으로 정부 정책을 꼽았다. 그는 “저금리 기조에 따라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했고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었던 영향도 있겠지만 2019년 정부가 공모 리츠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세제 혜택을 줬다”고 설명했다.당시 정부는 공모 리츠에 대해 5000만원 한도 내에서 3년 이상 보유하면 발생하는 배당소득에 대해 15.4%에서 9.9%로 저율 분리과세를 매겼다. 또한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을 활용한 ‘앵커 리츠’ 조성을 통해 상장 리츠의 안정적인 참여도 유도했다.그는 리츠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 면에서 국토교통부가 8·16 공급대책에서 발표한 민간 도심복합사업의 리츠 참여 허용에 거는 기대가 크다.정 회장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은 초기 비용이 큰데 리츠가 들어가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며 “용적률을 500%로 가정하고 시뮬레이션을 했더니 조합원에게 분담금 없이 99㎡대(30평대)를 나눠주고 25%가 남는다. 이를 리츠가 운용하면 사업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재정 투입 없이 안정적인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며 “또 공모로 주식을 발행하면 유동성도 흡수할 수 있고 리츠에 투자한 국민은 개발 이익을 공유할 수 있다. 리츠는 매년 경영활동을 공시하도록 하고 있어 특혜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월배당 적용하고 투자상품 다양화 필요”다만 리츠의 대중화를 위해선 추가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월 배당’이다. 최근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은 이사회 결의로 리츠 배당주기를 단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부동산투자회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정 회장은 “현행 상법상 추가 배당을 하려면 그때마다 결산하고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받아야 하는데 주총을 열 때마다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며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법 제462조의 3에서 ‘연 1회의 결산기를 정한 회사는 영업연도 중 1회에 한해 이사회 결의로 이익을 중간배당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현재 분기 배당을 하는 곳은 SK리츠, 코람코더원리츠 두 곳뿐이다. 대부분 상장 리츠는 연 1회 또는 2회(상·하반기) 배당한다.그는 리츠의 인허가 절차도 간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리츠 인허가 기간은 평균 37.6일로 1년 전(58.5일)보다 20.9일이 줄었지만 더 단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 회장은 “인허가 기간이 오래 걸리면 자칫 좋은 투자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면서 “체크리스트처럼 정말 중요한 부분만 확인하든지, 아니면 기관투자자가 들어가는 사모 같은 경우 신고제 등으로 인허가 절차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리츠 활성화를 위해선 투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재 리츠는 오피스, 주택 등에 집중돼 있다. 8월 말 기준 전체 자산 중 주택이 51.4%, 오피스가 24.7%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데이터 센터는 새롭게 떠오르는 투자자산이다. 그는 “기업이 데이터 센터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보다, 임차하는 것이 자본의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다”며 “현재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5조원 정도고 2025년에는 1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상장 리츠 시가총액이 8조원 정도라는 것을 고려하면 국민의 투자 기회를 더욱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지스밸류리츠가 미국, 캐나다 그리고 분당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나 데이터센터가 메인인 리츠는 아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데이터센터 리츠인 이퀴닉스(Equinix)와 디지털 리얼티(Digital Realty)의 시가총액은 약 950억 달러(한화 125조) 규모로 국내 상장 리츠의 시가총액을 훌쩍 뛰어넘는다. 그는 이어 산업단지 투자도 허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각종 정부 지원을 받아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바로 팔아버리면 부동산 투기 조장밖에 안 된다. 이를 막기 위해 현행법상 산업용지의 전매나 분할 매각을 5년간 제한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리츠가 끼어들 틈이 없다. 상장 리츠는 산단도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하려고 한다. 정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정 회장은…△1964년생 △고려대 경제학과 △서울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일본 교토대 대학원 경제학 석·박사 △제29회 행정고시 합격 △2004~2009년 건설교통부 기획담당관, 홍보관리관 △2009∼2010년 국토교통해양인재개발원장 △2011~2012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2012∼2013년 대통령 비서실 국토해양비서관 △2013∼2016년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국토도시실장 △2017∼2020년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 △2021년 7월~ 한국리츠협회 회장
2022.09.23 I 하지나 기자
스타필드 고양점, 지역 저소득층위해 6500만원 성금
  • 스타필드 고양점, 지역 저소득층위해 6500만원 성금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사랑의열매는 스타필드 고양점이 지역 내 저소득가정과 소상공인을 위해 65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오전 고양시청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강필서 스타필드 고양점장과 강주현 경기북부사랑의열매 본부장, 최석규 고양시 복지여성국장이 참석했다.(사진=경기북부사랑의열매 제공)스타필드 고양점이 기부한 성금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저소득가정의 생활안정을 위해 사용될 예정으로 이중 5000만 원은 전통시장 및 영세상인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형식으로 지원한다.2017년 개점 후 매년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펼치는 스타필드 고양점의 누적기부액은 10억 원에 이른다.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가정에서 방임되는 아동을 위해 과일 및 채소 등이 든 밀키트 지원사업에 4000만 원을 후원했고 올해 1월에는 저소득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제도권에서 지원되지 않는 중고등학생 체육복 구입비를 지원하기 위해 2500만 원, 3월에는 신학기 중·고등학생 장학금 1000만 원을 후원했다.강필서 점장은 “실업과 소득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스타필드 고양점은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과 함께하고자 계속해서 기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강주현 본부장은 “제도권밖에 놓인 대상자들을 찾아내고 지원하는데 이웃돕기 성금이 역할이 크다”며 “이번 성금 또한 고양시 복지사각지대의 틈을 좁히는데 귀하게 쓰일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2.09.22 I 정재훈 기자
김의겸 "尹, 런던서 22시간은 '공백'…대체 뭘 했나?"
  • 김의겸 "尹, 런던서 22시간은 '공백'…대체 뭘 했나?"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 참석 차 영국 런던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해 “런던에 체류한 24시간 중 공백인 22시간 동안 대체 뭘 한 건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런던에 체류하는 동안 세계에서 250개의 정상이 왔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이어 “잠깐이라도 틈을 내서 외교 언어로 pull aside(풀어사이드. 약식회동)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그는 “(윤 대통령이) 런던에 24시간 체류를 하면서 행사를 치른 게 딱 2개”라며 “리셉션 1시간, 장례식 1시간, 딱 2시간만 행사를 하고 22시간은 비어 있었다”고 짚었다.김 의원은 “뉴욕에 가서는 안 만나겠다고 하는 기시다 총리한테 굴종 외교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찾아가서 만났다”며 “영국의 신임 총리가 시간을 내서 만나자고 했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못 만난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종의 대통령 부부 실종 사건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조문 취소’ 논란에 대해서도 “얼마든지 갈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그는 “반경 1km 안에 있는 거리다. 얼마든지 걸어서 갈 수 있었다”며 “마크롱 부부는 운동화 신고 걸어갔다. 윤 대통령 부부도 그렇게 했으면 지지율이 1~2%라도 올라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참배를 (왜) 안 했느냐고 물어보면 화를 내면서 고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한다. 납득이 가는 해명을 해야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2022.09.22 I 강지수 기자
궁지 몰리자 벽에 폰 '쾅쾅!'…여고생 몰카범의 최후
  • [영상]궁지 몰리자 벽에 폰 '쾅쾅!'…여고생 몰카범의 최후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제 여동생이 이런 일을 당했다면…생각할 틈도 없이 달려가 붙잡았던 것 같아요”지하철역에서 여고생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30대 남성이 다른 고교생들에게 붙잡혔다. 이 남성은 상황이 여의치 않자 증거를 없애기 위해 들고 있던 휴대폰을 벽에 수차례 쳐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TV조선에 따르면 A씨(36)는 서울의 한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서가던 여학생을 몰래 촬영하다 들키자 증거를 없애려고 휴대전화를 부쉈다. 그가 휴대전화를 벽에 내리치며 산산조각내는 모습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사진=TV조선 보도화면 캡처A씨를 붙잡은 건 고등학생들이었다. 당시 불법촬영을 목격한 한 여학생이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뭐하는 거냐”며 A씨 가방을 먼저 움켜잡았다. 그가 손을 뿌리치며 달아나려 하자 주변에 있던 다른 남학생이 그를 붙잡았다.범행이 발각된 것을 깨달은 A씨는 에스컬레이터를 뛰어 올라갔지만 얼마 못가 지하철 역 바로 앞에서 피해학생을 포함, 3명의 고교생들에게 포위됐다. 그러자 A씨는 불법촬영한 휴대전화를 그 자리에서 마구 부쉈다. 휴대전화는 액정을 물론 본체까지 완전히 박살 나 너덜너덜해졌다. A씨의 증거인멸을 눈치 챈 학생들은 곧바로 이 장면을 촬영했다.(영상=TV조선 보도화면 캡처)A씨를 붙잡은 여학생은 당시 상황에 대해 “(피해학생) 뒤에 바로 어떤 남자가 붙어있었다”며 “상황이 좀 이상해서 가까이 가보니까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남학생은 “제 여동생이 이런 일을 당했을 때 정말 화날 것 같아서 생각할 틈도 없이 바로 행동했다”고 말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불법촬영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파손된 휴대전화 복구 및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2022.09.22 I 이선영 기자
기분 따라 색상 바꾸는 냉장고…LG전자,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출시
  • 기분 따라 색상 바꾸는 냉장고…LG전자,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냉장고를 원하는 색상으로 바꾸며 공간 분위기까지 전환할 수 있는 신개념 냉장고가 등장한다.LG전자(066570)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MoodUp)’을 국내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출시일은 오는 22일이다.LG전자가 고객이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를 선택하면 냉장고 색상은 물론 공간 분위기까지 바뀌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MoodUp)’을 22일 국내 출시한다. LG 씽큐 앱에서 선택한 테마 색상이 냉장고에 적용된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에서 해당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신 가전 트렌드인 ‘공간가전’과 UP가전을 결합해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다.신제품은 노크온 기능 유무에 따른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2종, 김치 냉장고 등 총 3종이다. 기본 색상은 룩스 그레이(상칸)·룩스 화이트(하칸) 등이다.또 해당 제품은 오브제컬렉션 컬러를 포함해 도어 상칸 22종, 하칸 19종의 색상 중 원하는 것을 골라 적용할 수 있다. 제품 색상을 바꾸고 싶을 경우 패널을 교체하고 추가 비용까지 지불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셈이다.LG전자가 고객이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를 선택하면 냉장고 색상은 물론 공간 분위기까지 바뀌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MoodUp)’을 22일 국내 출시한다. 모델이 LG 씽큐 앱에서 터치만으로 냉장고 색상을 변경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LG ThinQ) 앱을 활용하면 다양한 무드업 기능도 즐길 수 있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에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해 다양한 음악을 무드업 컬러와 함께 즐길 수 있다.무드업 냉장고의 경우 한국에너지공단의 효율관리기자재의 운용규정에 따른 에너지소비효율 2등급을 받았다. LG전자가 여름철 기준 사용자 1만3000명의 냉장고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냉장고 문을 최대 41.3회 여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횟수를 기준으로 도어 조명이 1일 11시간가량 점등할 경우 전기요금은 기존 동급 냉장고보다 월 기준 2700원 추가될 수 있다.신제품 용량은 노크온 기능이 적용된 제품의 경우 604리터(ℓ), 일반 제품은 601ℓ, 김치 냉장고는 322ℓ다. 출하가는 노크온 기능 유무에 따라 600만~630만원 등으로 나뉘며 김치냉장고는 450만원이다.신제품은 출시일부터 LG베스트샵 강남본점, 서초본점, 강북본점 등 주요 지점에서 체험할 수 있다. 또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 틈’에서 오는 23일부터 운영되는 ‘ThinQ 방탈출 카페’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또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상공에서 드론쇼를 펼칠 예정이다.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LG 디오스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은 냉장고 디자인과 컬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혁신제품”이라며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의 감정까지 케어하는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고객이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를 선택하면 냉장고 색상은 물론 공간 분위기까지 바뀌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MoodUp)’을 22일 국내 출시한다. 모델이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2.09.21 I 이다원 기자
방기선 기재차관 “통화긴축은 세계경제 불안요인…정책공조 필요”
  • 방기선 기재차관 “통화긴축은 세계경제 불안요인…정책공조 필요”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1일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가파른 통화 긴축은 경기 침체 우려와 신흥국 부채 문제와 맞물려 세계 경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9월 2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2년 G20 글로벌 금융안정 컨퍼런스’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방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G20 글로벌 금융안정 컨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안정을 위한 국가간 정책공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번 행사는 2013년부터 열려 올해 8회째를 맞았다. G20 회원국 정책 담당자와 경제·금융 분야 석학이 모여 세계경제·국제금융시장의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최근 강(强)달러, 신흥국 자본유출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은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 세계경제 블록화에 따른 공급구조 재편,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발한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실물 부문 충격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방 차관은 “실물 부문에서 파급된 금융시장의 불안은 언제든지 다시 실물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해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대응에 따른 가파른 통화 긴축을 리스크로 꼽았다.현재 주요 20개국(G20) 체제가 글로벌 금융 안정의 회복과 물 샐 틈 없는 국제 공조를 위해 출범한 만큼 최근 경제 불안에 존재 이유를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방 차관은 “G20는 최근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도 저소득국 채무 구제 제공, 세계 보건 강화를 위한 기금 설치 등 공동 번영을 위한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G20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다시 한번 ‘존재 이유’를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한국 정부는 최근 확대된 불확실성에 대응해 관계기관간 공조와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정책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임을 전했다.방 차관은 “외국인 국채 투자 비과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한 금융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2022.09.21 I 이명철 기자
식당 간 지명수배범…밥 먹으러 온 형사팀에 '딱 걸렸다'
  • 식당 간 지명수배범…밥 먹으러 온 형사팀에 '딱 걸렸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경찰서 근처 중식당에서 식사하던 지명수배범이 같은 식당에 온 형사팀에 덜미를 잡혔다.20일 경남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지난 3월 4일 창원시 진해구 한 재래시장 내 생선가게에서 상인과 손님이 이야기를 나누는 틈을 타 1000만원이 든 현금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지난해 말 동종 범죄로 출소한 A씨는 누범기간(복역이 끝난 이후 3년)인 이날 범행을 시작으로 지난 4일까지 14차례에 걸쳐 총 1600만원을 훔쳤다.피해자 대다수는 부산과 경남지역 재래시장 상인이었다. A씨는 이들이 현금을 손가방이나 바구니 등에 넣어둔다는 점을 노려 범행했다.경찰서 근처 중식당에서 식사하던 지명수배범이 같은 곳에 점심을 먹으러 온 형사팀의 눈썰미에 덜미를 잡혔다. 사진은 지난 5일 정오께 경남 진해경찰서 인근 중식당 폐쇄회로(CC)TV 기록. 빨간색이 피의자 A씨고, 노란색이 진해경찰서 형사팀.(사진=경남경찰청 제공)경찰은 지난 3월 사건 당시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으나 주거 불분명으로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A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상태였고 신용카드 사용이나 병원 진료 등의 기록이 없었기 때문이다.직전 날까지 범행을 이어간 A씨는 지난 5일 정오께 진해경찰서 중식당에서 식사했다. 공교롭게도 뒤이어 점심을 먹으러 온 진해경찰서 형사팀은 A씨의 맞은편에 앉았다.경찰관들은 평소 휴대전화에 A씨 사진을 저장해두고 외모와 걸음걸이 등 주요 특징을 기억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덕에 자신들의 맞은편에 앉은 A씨를 곧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이들은 A씨가 중식당을 나갈 때 뒤따라가 곧바로 체포했다. 진해경찰서는 여죄를 파악하고 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2022.09.21 I 이선영 기자
“알바 지원합니다” 청년세대, 구직 방법도 ‘문자’ 선호
  • “알바 지원합니다” 청년세대, 구직 방법도 ‘문자’ 선호
  • [이데일리=한승구 인턴 기자] MZ세대가 텍스트 소통에 높은 선호를 보이는 반면 10명 중 3명꼴로 전화 공포증, 이른바 콜 포비아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구인구직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MZ세대 2,7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알바천국 아르바이트 문자 지원은 34.2%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상반기(14.6%)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그에 비해, 전화 지원은 올해 상반기 34.5%로 작년 상반기(45.1%)에 비해 10.6%p 감소했다.텍스트 소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로는 '소통 기록이 상세하게 남아 편리해서'라는 응답이 60.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문자 메신저 앱을 통한 소통에 익숙해져서‘(46%), '전화보다 문자, 앱을 통해 더 빠른 소통이 가능해서'(31.8%) 등이 이유로 지목됐다. 더불어, 응답자 중 70%가 텍스트 중심의 소통이 늘어나는데 긍정적이라 답변했다. 이는 과거부터 스마트폰과 SNS에 익숙한 MZ세대의 특징이 드러나는 대목이다.청년 세대에서도 텍스트 소통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61.4%가 ‘문자, 메시지 앱 등 텍스트 소통'을 가장 선호하는 소통 방식으로 지목했다. 반면 ‘전화 소통’ 은 18.1%로 텍스트 소통과 3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MZ세대 2,735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자료제공:알바천국 전화 소통은 낮은 선호와 더불어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29.9%가 '전화 통화 시 긴장, 불안, 두려움을 느끼는 '콜 포비아'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콜 포비아는 심한 경우 전화가 오기만 해도 식은땀이 나거나 심장이 뛰는 등 신체 증상으로 불안이 나타나기도 한다. 실제로, 콜 포비아를 겪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62.6%가 '전화를 받기 전 높은 긴장감과 불안을 느낀다'고 대답했다.전화 통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생각을 정리할 틈 없이 바로 대답해야 돼서‘(59.1%)로 나타났다.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정리할 수 있는 텍스트 소통에 비해 즉각적으로 반응해야 하는 전화 소통에 부담을 느끼는 것이다. 그 뒤로, '생각한 바를 제대로 말하지 못할 것이 걱정돼서'(53.8%), '할 말이 떨어졌을 때의 침묵이 불안해서'(29.2%) 등이 이유로 꼽혔다.한편, 응답자들은 콜 포비아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모르는 번호의 전화는 잘 받지 않는다'가 38.3%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전화 통화를 하기 전 미리 대본을 작성한다'(28.6%), '전화 통화를 최소화하고 이메일, 문자 위주로 소통한다'(27.5%)가 뒤를 이었다.
2022.09.20 I 한승구 기자
'빅마우스'→'공조2' 임윤아 "지금은 윤아시대? 감사함도 배"①
  • '빅마우스'→'공조2' 임윤아 "지금은 윤아시대? 감사함도 배"[인터뷰]①
  • 임윤아(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제 2의 윤아시대요? 기분 좋아요.”가수 겸 배우 임윤아가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임윤아는 지난 1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렇게 다양한 활동이 한번에 공개되는 것은 계획한 것이 아닌데 같은 시기에 여러 분야에 인사할 수 있게 됐다”며 “그래서 더 많은 활동을 하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게 하나 하나 좋은 결과를 내게 된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배로 드는 것 같다. ‘윤아시대’라고 해주시는 게 기분이 좋고 이 시기를 잘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임윤아는 데뷔 15주년 기념을 맞이해 완전체로 뭉친 소녀시대 활동부터 MBC ‘빅마우스’, 영화 ‘공조2’까지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펼쳤다. 성적 역시 좋았다. ‘빅마우스’는 최고 시청률 13.7%로 종영을 하며 MBC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공조2’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483만 관객수(19일 기준)를 동원했다.임윤아는 “쉴틈없이 달려가는 것 같아서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기도 한데 그렇게 준비해왔던걸 좋게 봐주셔서 오히려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6.2%로 시작해 2배가 넘는 13.7% 시청률로 종영한 ‘빅마우스’. 임윤아는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 (시청률은)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라 생각했고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했다”며 “제가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결과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임윤아(사진=SM엔터테인먼트)임윤아 역시 ‘빅마우스’의 인기를 체감했다며 “만나는 사람마다 ‘빅마우스’가 누구냐고 물어봤다. 체감할 수 있게끔 사랑을 받았구나 싶어서 너무 감사했다”고 털어놨다.MBC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연말 시상식까지 기대가 되는 상황. 임윤아는 “뭐든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가수면 가수, 배우면 배우 어떤 분야에서든 ‘최고’ 자리에 있는 임윤아는 그 비결을 ‘꾸준함’이라고 꼽았다. 임윤아는 “뭐든지 꾸준히 해서 이런 ‘윤아시대’라는 말도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15년 시간이 주는 힘도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임윤아는 “지치지 않고 한단계 한단계 차곡차곡 눈앞의 것을 해나가면서 잘 쌓아가는 걸 중요시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이젠 배우로 최고의 자리에서 멈추지 않고 무한한 성장을 하고 있는 임윤아는 앞으로의 30대에 대해 “가수로 지낸 경험이 많다. 15년차라고 하니까 가수활동에 비해 연기 활동이 적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더 작품을 잘 쌓아가려고 하는 단계인 것 같다. 작품으로 인사를 드리는 게 많아질 것 같고 30대가 되었으니 현명하게 잘 걸어가는 어른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9.20 I 김가영 기자
악뮤 찬혁도 관람…김신영 MC 투입 '전국노래자랑' 현장 가보니
  • 악뮤 찬혁도 관람…김신영 MC 투입 '전국노래자랑' 현장 가보니
  • (사진=KBS)(사진=KBS)(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전국~!” “노래자랑~!”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 운영동 광장에서 펼쳐진 KBS1 ‘전국노래자랑’ 녹화 현장에서는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광경이 연출됐다. “전국~!”을 외치면 관객이 “노래자랑~!”으로 화답하는 프로그램 시작법은 같았으나 그 과정을 주도하는 주인공이 새 MC로 발탁된 방송인 김신영이라 익숙한 그 광경이 꽤나 이채롭게 보였다.자신을 ‘일요일의 남자’로 불린 전임 MC 고(故) 송해를 잇는 ‘일요일의 막내 딸’로 소개한 김신영은 “새싹으로 여기며 잘 봐달라”며 관객에게 큰절부터 올렸다. 뜨거운 태양 아래 늦더위를 이겨내며 녹화 시작만을 기다린 3000여명의 관객은 우렁찬 박수와 환호로 ‘새싹 MC’의 등장을 반겼다. 다수의 관객은 휴대전화 카메라를 켜고 새 도전에 임하는 김신영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겼다. 마치 아이돌 그룹의 공연 현장 같았던 그 풍경은 김신영이 폭넓은 인지도와 팬층을 갖춘 스타임을 실감케 했다.20대 초반 커피전문점 아르바이트생부터 30대 주부, 40대 경찰공무원, 60대 최고령 참가자까지. 김신영은 예심을 거쳐 무대에 오른 출연자들과 쉴 틈 없이 호흡하고 흥을 돋우며 녹화 내내 고군분투했다. 20대 남성 출연자 3명과 팝송 ‘업타운 펑크’(Uptown Funk)에 맞춰 춤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40대 여성 무용수 출연자가 무대에 올린 북을 치며 특유의 재기 발랄한 매력도 한껏 드러냈다. 무대 아래에 있는 관객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소통형 MC’ 면모를 보여주려는 모습도 돋보였다.앞서 김신영은 지난 3일 대구 달서구편 녹화를 이끌며 MC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경기 하남시편은 첫 녹화분은 아니었지만 김신영이 오는 10월 16일 가장 먼저 시청자들과 만나는 회차라 게스트 라인업이 화려했다. 양희은은 데뷔 후 처음으로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김신영에게 힘을 보탰고,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방송인 송은이, 배우 이계인 등 김신영과 친분이 두터운 스타들이 연이어 무대에 등장해 분위기를 달궜다. 나비, 에일리, 브레이브걸스 등도 ‘전국노래자랑’ 무대를 함께 빛냈다. (사진=KBS)송은이(왼쪽), 김신영(사진=KBS)악뮤 찬혁(사진=KBS)현장을 찾은 2030 관객의 열렬한 호응은 새 MC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임을 기대케 했다. 객석에는 남매 듀오 악뮤(AKMU) 멤버 이찬혁도 자리해 취재진의 눈길을 모았다. 20대 여성 관객 A씨는 “진행을 귀엽게 잘하시는 것 같다”며 “평소 ‘전국노래자랑’을 챙겨보지 않았는데 김신영씨가 MC로 발탁되니 관심이 간다. 트렌디한 프로그램으로 변모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중장년층 관객 뇌리에는 아직 34년간 프로그램을 이끈 전임 MC 송해의 잔상이 많이 남아 있는 듯 보였다. 60대 여성 관객 B씨는 “송해였으면 출연자가 부른 노래까지 따라 불렀을 텐데…”라며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 노련미가 쌓이면 더 나은 진행 실력을 보여줄 것 같다”고 김신영을 향한 격려의 말을 건넸다. 현장에서 만난 또 다른 관객인 60대 남성 C씨는 “아무래도 처음이니까 진행이 미숙한 점도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김신영 특유의 개그 기질이 발휘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사진=KBS)한편 이날 취재진과 만난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김신영이 프로그램에 녹아들면 충분히 자신만의 개성과 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기는 MC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연출자인 김상미 CP는 “김신영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분들을 관찰한 뒤 웃음을 뽑아내는 능력이 탁월해 프로그램에 적격”이라며 “조금만 너그럽게 기다려주신다면 김신영만의 ‘전국노래자랑’이 보여질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KBS 조현아 예능센터장은 “심사숙고 끝 친화력과 가요 지식이 뛰어난 김신영을 발탁하기로 결정했다”며 “‘전국노래자랑’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MC인 김신영을 향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일각에선 의외의 선택을 했다고도 하는데 딱 맞는 선택이었다는 걸 꼭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2022.09.20 I 김현식 기자
힌지 구조 바꿔 ‘더 작고 튼튼하게’…4세대 폴더블폰의 진화
  • [미래기술25]힌지 구조 바꿔 ‘더 작고 튼튼하게’…4세대 폴더블폰의 진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우리 삶을 180도 바꿔준 스마트폰. 2000년대 후반부터 기술적 발전을 거듭하다가 이젠 ‘화면을 접는’ 단계까지 도달했습니다. 바로 ‘폴더블(Foldable·접이가 가능한)폰’입니다. 펼치면 일반 바(bar) 형태 스마트폰 2개 크기의 광활한 디스플레이가 펼쳐지면서 다양한 작업을 가능하게 해주죠. 스마트폰 이 ‘폼팩터’(Form Factor·제품 외형)의 혁신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된 셈입니다. 폴더블폰이 미래 스마트폰,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꿔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편집자 주-몇 년 전만 해도 ‘폴더블(접는)폰’이란 용어는 생소했습니다. 스마트폰은 아래위가 기다란 바(Bar) 형태를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었으니까요. 하지만, 2022년 폴더블폰은 적어도 한국에선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스마트폰의 대세가 됐습니다. 국내 대표 기업 삼성전자(005930)가 매년 하반기 새로운 폴더블폰을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하고 있기 때문이죠. 폴더블폰은 이제 TV, 영화 등 많은 미디어에 노출되며 더이상 ‘신기한 기기’가 아닌 ‘대중화의 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디스플레이 두께 줄이고 적층 최적화 2019년 처음 나온 폴더블폰은 매년 기술적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무엇보다 폴더블폰은 ‘접히는 화면’을 만들기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핵심으로 꼽힙니다. 폴더블폰은 접는 영역에 가해지는 응력(Stress) 때문에 디스플레이에 파손이 가해질 가능성이 큰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두께를 줄이고 적층 구조를 최적화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두꺼운 책을 접는다고 가정해봅시다. 얇은 책을 구부릴 때보다 힘이 많이 들어가겠죠. 폴더블폰도 두께를 얇게 해야 디스플레이 접힐 때 받는 저항이 낮아집니다. 때문에,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폴더블폰의 두께를 줄이기 위해 터치센서, 편광판 등 부품을 패널내 내장하는 식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패널을 이루는 레이어(층)간 결합 유지를 위한 점착 기술도 중요합니다. 마치 껌처럼 뗐다가 붙이기 쉬운 재질인 점착제가 필요한데, 폴더블폰 1위 업체 삼성전자는 ‘PSA’(Pressure Sensitive Adhesive·반유동적 성질의 물질) 소재를 사용해 패널의 적층 구조를 쉽게 유지해 줍니다. 또 중요한 부분은 ‘힌지’(hinge·경첩) 기술입니다.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4·폴드4’도 이 힌지의 두께를 소폭 줄이는 데 성공해 전체적인 제품 크기는 줄이되, 화면 크기는 늘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을 처음 접한 사람이라면 의아한 점이 있을 겁니다. 바로 접었을 때 2개의 디스플레이 사이의 틈새인데요. 후발주자인 중국 샤오미의 ‘미믹스 폴드2’만 해도 틈이 거의 없는데, 왜 1위 업체 삼성전자는 이를 해결하지 못했을까요. 많은 중국 폴더블폰들은 접었을 때 디스플레이가 힌지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일명 ‘물방울 힌지’를 채택하는데, 이 경우엔 2개의 디스플레이간 틈새가 거의 없어집니다. 하지만, 힌지 자체로는 빈틈이 많아집니다. 힌지 사이로 먼지, 이물질 등을 막기 어렵고, 당연히 방수에도 취약해지죠. 삼성전자가 ‘틈새 없애기’를 포기하고 ‘하이드어웨이 힌지’(Hideaway Hinge) 기술로 힌지 자체의 내구성을 키운 이유입니다. 사진=삼성전자◇내구성 키우는 폴더블폰, 무게는 더 줄여야 삼성전자의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내구성과 디자인, 이물질 유입을 한 번에 해결한 삼성전자의 특허기술입니다. 듀얼 캠(CAM·기계의 운동 방향을 바꾸는 기어 부품) 매커니즘이 핵심인데, 힌지 양끝에서 서로 맞물린 능선 형태의 캠 2개와 스프링으로 구성됩니다. 폴더블폰의 ‘프리스탑’(Free stop·펼쳤을 때 각도 유지) 기능을 가능하게 해주죠. 또 하나는 ‘스위퍼’ 기능입니다. 본체와 힌지 사이에 나일론 섬유로 구성된 ‘스위퍼’를 배치해 틈새를 끊임없이 쓸어내 주는 기술인데요. 틈새가 불과 1mm가 채 안 될 정도로 좁아 초정밀 섬유 커팅 기술을 개발해 이를 해결했다고 합니다.소비자들은 폴더블폰이 세대를 거듭하면서 더 가볍고 튼튼해지길 바랍니다. 다소 역설적인 요구죠. 가볍게 만들려면 부품을 줄이거나 바꿔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제품 자체 내구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때문에 삼성전자의 경우 이번 4세대 폴더블폰에서 또 한 번 힌지 구조에 변화를 주며 해답을 찾았습니다. 기존처럼 서로 맞물리는 기어 부품을 통해 회전하는 힌지 구조가 아닌, 내부 부품이 아래위로 움직이는 직선형 구조로 설계를 바꾼 겁니다.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힌지 크기를 줄이고 더 가벼워지는 결과를 낳은 셈입니다.디스플레이의 내구성도 키웠는데, 기존처럼 디지타이저(아날로그 데이터를 디지털로 입력하기 위한 장치)와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메탈 레이어’(금속 층)를 제거한 겁니다. 대신 자동차, 항공기 등에 쓰이는 경량 소재 강화섬유 플라스틱을 통해 디지타이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적어도 현 세대의 폴더블폰은 제품 자체 내구성을 키우는데 기술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여전히 폴더블폰이 가야 할 길은 멉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많은 기술 진보를 이뤄도 ‘갤럭시Z 폴드4’의 경우 무게를 불과 전작대비 8g 줄이는데 그쳤습니다. 내구성은 만족하더라도 아직은 무겁다는 반응이 많은 만큼,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경량화를 이룰 수 있는 또 다른 기술 혁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더불어 가격도 더 200만원(갤럭시 Z폴드 시리즈 기준)보다 훨씬 아래로 떨어지면 금상첨화겠지요. 진정한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기대해 봅니다.
2022.09.20 I 김정유 기자
사라진 스토킹 가해자 찾습니다…접근금지 깨고 잠적
  • 사라진 스토킹 가해자 찾습니다…접근금지 깨고 잠적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경기도에서 스토킹 피해자로 지목된 가해자가 접근 금지 명령을 어기고 행방이 묘연해 피해자 보호에 빈틈이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서울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주환(31). 서울경찰청은 19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전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사진=경찰청)1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에 거주하는 A씨는 피해자를 스토킹한 사실이 드러나 당사자에게 접근(100m 이내)과 연락이 각각 금지되는 조처를 받았다. 그런데 이 조처를 어기고 피해자에게 재차 접촉을 시도했다.스토킹 처벌법상 이 부분을 위반한 가해자에게는 최대 과태료 1000만원을 부과한다. 사건을 맡은 관할 광명경찰서는 절차에 따라 A씨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자 했다.문제는 A씨가 사라지면서 불거졌다. 과태료를 부과하려면 A씨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의견을 진술할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그런데 경찰은 A씨 행방이 묘연한 탓에 과태료 부과 사실 자체를 통보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터에 과태료 통지서는 공시송달로 전달됐다.더 문제는 A씨에게 과태료를 적절히 부과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피해자가 다시 위험에 노출될 상황에 놓인 것이 꼽힌다.경찰이 과태료 통지서를 보내지 못한 이유는 가해자가 주거지에 부재중이거나 다른 수취인이 없었던 탓이다. 애초 수사당국이 사건을 처리하며 가해자 주거지를 잘못 파악한 것이면 잘못인데, 사후 주거지를 옮겼더라도 파악하지 못한 것도 관리 부실이다.그러는 사이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접근하면 사전에 방지할 길이 없다. 과태료는 사후 대처에 불과하다.현행법상 스토킹 가해자의 동선까지 파악할 근거는 마땅치 않다. 현재 법무부가 전자장치부착법을 고쳐서 스토킹 범죄자에게까지 전자발찌를 채우는 입법을 예고한 상태다. 그러나 법이 바뀌더라도 스토킹 범죄로 처벌을 받아 ‘다시 스토킹을 저지를 위험이 인정되는’ 범죄자만 해당한다. 초범이고 불구속으로 재판받는 상황이거나,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재범 우려가 없어 보이면 해당하지 않는다.
2022.09.19 I 전재욱 기자
김민재, AC 밀란 상대로도 ‘철벽’…팀 내 최고 평점 7.4
  • 김민재, AC 밀란 상대로도 ‘철벽’…팀 내 최고 평점 7.4
  • 김민재가 29일 열린 세리에A AC 밀란과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가 디펜딩 챔피언 AC 밀란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김민재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A 7라운드 AC 밀란과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5승 2무(승점 17)로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아탈란타에 골득실에서 2골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AC 밀란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4승 2무 1패(승점 14)로 5위가 됐다.AC 밀란은 올리비에 지루를 앞세워 경기 시작부터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포백 중 센터백으로 출전한 김민재를 중심으로 센터백 듀오 아미르 라흐마니 등 수비진이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그사이 나폴리는 후반 10분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6분 흐비차 크바라첼리아가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하다가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마테오 폴리타노가 킥에 성공해 1-0으로 앞섰다.후반 24분에는 AC 밀란의 지루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반격했다. 김민재가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들어오는 테오 에르난데스를 마크하자 지루가 틈을 놓치지 않고 에르난데스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골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나폴리는 8분 후 히오바니 시메오네의 헤딩골로 다시 앞섰다. 패배 위기에 몰린 AC 밀란은 추가시간 6분까지 나폴리를 거세게 밀어붙였지만, 김민재가 육탄 수비를 불사르며 공격을 막아냈다.김민재는 후반 40분에 피에르 칼룰루의 슈팅 상황에서 슬라이딩 태클로 이를 저지했고, AC 밀란의 마지막 코너킥 상황에서도 발을 쭉 뻗으며 공격을 막아낸 뒤 포효했다.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가 공을 11회 걷어냈고 태클 3회에 성공했으며, 상대 슈팅을 4회 저지했다고 전했다. 모두 팀 내 최고 수치다.그러면서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7.4점을 부여했다.축구 정보사이트 소파스코어도 역시 팀 내 최고인 7.6점을 줬다.
2022.09.19 I 주미희 기자
한 총리 “태풍 중계한다는 위험천만 유튜버, 철저히 단속하라”
  • 한 총리 “태풍 중계한다는 위험천만 유튜버, 철저히 단속하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태풍 때 일부 유튜버들은 태풍 상황을 생중계한다며 위험천만만 행동으로 위험을 자초한 바 있다”며 “이러한 행동은 절대 자제해주시고, 당국에서도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히 단속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저녁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제14호 태풍 ‘난마돌’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호 태풍 ‘난마돌’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해 “난마돌이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북상 중”이라며 “일본 규슈 지방으로 상륙해 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도 절대 방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한 총리는 “태풍의 강풍 반경이 워낙 넓어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지난 ‘힌남노’로 많은 피해가 있었던 지자체에서는 특별히 경각심을 갖고 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한 총리는 이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목표 하에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오늘 12시부터 중대본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고 있으며, 태풍 상황에 따라 최고 단계인 3단계 발령도 적극 검토하는 등 총력 대응하겠다”고 전했다.한 총리는 “이번 태풍은 강풍에 의한 폭풍 해일이 우려된다”며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만큼, 관련 지자체와 소방·경찰·해경 등은 방파제나 해안도로 출입 자제, 선제적 주민대피 등을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한 총리는 “특히, 지난 태풍 때 일부 유튜버들은 태풍 상황을 생중계한다며 위험천만만 행동으로 위험을 자초한 바 있다”며 “이러한 행동은 절대 자제해주시고, 당국에서도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히 단속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또 “재난 상황에서는 한순간의 방심도 용납되지 않는다. 간판 낙하, 시설물 쓰러짐 등 사소한 문제로도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가장 기본이 되는 안전활동에 빈틈이 없도록 챙겨봐 주고, 만에 하나라도 있을 위험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2.09.18 I 최정훈 기자
FT 아일랜드 최민환 母 “우리 아들 멋지죠?"
  • FT 아일랜드 최민환 母 “우리 아들 멋지죠?"
  • KBS2‘ 살림남2’(사진=KBS2 살림남2 방송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살림남2가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1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15주년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최민환이 응원을 온 가족들에 감사함을 전하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순간 6.3%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서는 FT아일랜드의 콘서트장에 간 최민환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최근 최민환은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앞두고 아빠로서의 삶 대신 본업인 FT아일랜드 멤버로 돌아가 연습에 매진했고 집에서도 틈만 나면 폭풍 운동을 해 과거의 몸매를 되찾았다. 재율이와 쌍둥이가 치킨을 맛있게 먹을 때도 꾹 참고 고구마만 먹는 등 철저한 자기 관리에 돌입했다.최민환의 눈물겨운 노력을 옆에서 지켜보던 율희는 최민환의 피부를 위해 머드팩을 해주며 특급 내조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공연 당일 율희는 친정과 시댁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 팬들을 위한 역조공 방역 세트와 FT아일랜드 멤버들을 위한 과일 도시락 선물을 준비해 콘서트장을 찾아갔다.공연장을 찾은 가족들을 무대로 데리고 가 드럼 시범을 보인 최민환은 이후 멤버들과 리허설을 하며 공연 준비를 했고 율희와 가족들은 팬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의 팬서비스를 했다.선물을 다 나눠준 율희는 아이들을 데리고 FT아일랜드의 대기실을 찾아 과일 도시락과 15주년 축하 케이크를 전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과거 재율이의 등록금을 내주겠다고 한 이홍기는 “너의 등록금은 내가 책임진다”라면서 “대학에 가지마”라 해 웃음을 안겼다.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고 FT아일랜드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지며 콘서트장은 후끈 달아올랐다.공연을 보며 율희 어머니에게 “우리 아들 너무 멋지죠?”라 한 최민환의 어머니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너무 잘하고 대견하다”라 했고 “지금처럼만 해 주면 너무 고마울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이어 율희는 “오빠가 정말 멋있는 뮤지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계속 멋진 뮤지션으로 활동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고, 최민환은 “온 가족이 응원을 해 힘이 됐다”면서 “아빠로서 드러머로서 멋진 모습 보여 주고 싶어요”라 했다.
2022.09.18 I 강경록 기자
가을 환절기, 일교차 커지면서 발생하기 쉬운 호흡기 질환 주의해야
  • 가을 환절기, 일교차 커지면서 발생하기 쉬운 호흡기 질환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선선한 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와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해 가을 분위기가 완연하다. 다만 한낮에는 아직도 땀이 날 만큼 덥고, 시간대별로 기온이 들쭉날쭉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신체 밸런스가 깨지기 쉽다. 기온 차가 클 때 우리 몸이 미쳐 방어벽을 구축하기도 전에 질병이 발생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자칫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양한 호흡기 질환이 찾아올 수 있다.◇ 일교차 커지면, 늘어나는 호흡기 질환인간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 항온동물이다. 하루 최고 및 최저 기온 차가 10℃ 넘게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우리 몸이 일교차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맞는다. 자율신경을 시작으로 근육이나 혈관, 심지어 피부까지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쓰면서 정작 면역세포에 필요한 에너지가 줄어든다. 특히 가을 환절기에는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호흡을 담당하는 기관지가 쉽게 자극된다. 호흡기 점막이 평소보다 약해지면서 각종 감염에 취약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한해 감기와 비염, 인후염 등 주요 환절기 질환은 여름이 끝나는 8월 최저치를 보이다 9월부터 급증세로 돌아섰다. 감기는 8월 17만 명으로 연중 가장 적었다가 9월 27만 명으로 10만 명 가량 늘었다. 실제 가을로 가는 길목에 감기 환자가 유난히 많다. 또 비염 환자도 8월 49만 명에서 9월 98만 명으로 2배나 치솟았다. 급격한 온도 변화 등 외부 자극에 의해 유발되는 알레르기 비염은 큰 일교차로 호흡기가 예민해지면 쉽게 찾아온다. 코막힘과 재채기, 맑은 콧물이 보통이며 눈과 코가 가렵기도 하다.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므로 무심코 넘기기 쉽지만 만성화되면 괴로운 질환이다. 인후염도 가을을 알리는 호흡기 질환이다.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인두와 후두에 염증이 생기는데 감기로 오해하기 일쑤다. 치료 시기를 놓쳐 심해지면 급성 중이염이나 폐렴 등 합병증을 동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을 환절기, 내 몸 잘 지키려면건조한 날씨에 자칫 호흡기 점막과 세포 활동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수분을 보충한다. 물을 자주 마시면 체액 순환이 원활해져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대기가 차가워지면서 정체되는 가을은 미세먼지가 늘어나므로 환기나 실내 청소도 신경 쓰고, 외출 후 손과 발을 잘 씻는 것도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인천힘찬병원 호흡기내과 서원나 과장은 “가을 환절기에는 무엇보다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라며 “충분한 수면, 고른 영양섭취와 함께 적절한 운동이 몸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만약 운동 부족 및 영양 손실 상태에서 체온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면역력 약화로 인해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 아침저녁으로 기온 변화가 심한 날에는 근육이나 관절의 유연성이 저하되고,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운동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운동 시작 전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 주어야 한다. 체온 보호를 위해서는 운동 복장 역시 관건이다. 맨살에 입는 옷은 땀의 흡수가 좋은 면제품이 권장되며 바깥에 입는 옷은 바람과 열의 차단이 잘 되는 옷이 권장된다. 운동 중에 더위를 느껴서 겉옷을 벗었을 경우에는 운동이 끝나자마자 외투를 입어 체온의 감소를 방지해야 한다. 그리고 일교차가 심한 날에는 운동 중에 가능한 땀을 많이 흘리지 않도록 운동을 하는 중에 복장을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운동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면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방출하고 체내 활성 산소를 발생시키는 등 면역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절히 균형 잡힌 운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22.09.17 I 이순용 기자
'임창정표' 미미로즈, 춤·노래 다 되는 '완성형 걸그룹'
  • '임창정표' 미미로즈, 춤·노래 다 되는 '완성형 걸그룹' [종합]
  • 그룹 미미로즈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데뷔 앨범 ‘어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대박 신인이 탄생했다. ‘국민 가수’ 임창정이 직접 제작에 나선 미미로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춤과 노래는 기본이고 각기 다른 개성에 매력적인 비주얼까지 갖춘 다섯 명의 멤버가 미미로즈라는 이름으로 첫 걸음마를 뗐다.미미로즈는 1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앨범 어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미미로즈는 데뷔곡 ‘로즈’부터 수록곡 ‘루루루’, ‘킬 미 모어’까지 무려 3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보통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과 수록곡 2곡 정도를 선보이는 경우는 흔하지만, 앨범에 수록된 곡의 무대를 모두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이란 점에서 미미로즈의 남다른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첫 무대는 ‘킬 미 모어’였다. ‘킬 미 모어’는 자신감 넘치는 보컬, 파워풀한 에너지가 담긴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그중 메인보컬 한예원이 시원하게 내지르는 고음이 압권이었다. 서윤주는 “처음으로 미미로즈를 소개하는 자리인데, 데뷔곡 무대 하나만 보여드리는 것은 무척 아쉽다”면서 “데뷔곡부터 수록곡까지 3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까지 집중해서 봐달라”고 말했다.그룹 미미로즈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데뷔 앨범 ‘어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포토촬영을 진행한 후 미미로즈의 데뷔 타이틀곡인 ‘로즈’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로즈’의 하프 버전이다. 다시 말해, 반만 보여준 것이다. 이에 대해 제작자 임창정은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한 번에 오픈하기엔 아쉬운 마음이 있어 하프 버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 풀버전을 통해서는 미미로즈의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순간이었다.이어서 데뷔 타이틀곡 ‘로즈’ 무대가 펼쳐졌다. 첫 소절부터 귀에 착착 감기는 동양풍 사운드가 예사롭지 않았다. 최근 음악 트렌드인 ‘Y2K’를 반영한듯 레트로한 느낌에 동양적인 사운드가 더해져 오묘한 무드를 자아냈다. 특히 쉴 틈 없이 펼쳐지는 보컬과 랩의 조화는 다채로웠고, 관절 단위로 움직이는 듯한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는 무대를 보는 내내 눈을 즐겁게 했다. 순식간에 3분여 시간이 지나갈 정도로, 미미로즈 다섯 멤버의 매력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다.데뷔곡 ‘로즈’ 무대를 마친 미미로즈 멤버들은 만족감과 후련함이 공존하는 듯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느껴졌다. 윤지아는 “오랜시간 준비했다. 데뷔곡 무대인 만큼 자부심도 있다”며 “이 무대를 위해 열심히 연습해온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가는 느낌이다. 데뷔 무대를 펼쳤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고, 아직도 심장이 많이 뛴다”고 했다. 최연재는 “지금 이 감정을 잃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하며 “초심 잃지 않는 미미로즈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미미로즈의 활동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차근차근 한계단씩 올라가듯, 업적을 하나둘 쌓아가고 싶다”며 “마지막 꼭대기에선 당당히 대상을 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롤모델은 소녀시대다. 인효리는 “소녀시대 선배님들은 다방면에서 입지를 다졌는데도 팀 정체성을 잃지 않고 ‘소녀시대’란 이름으로 계속 활동하고 있다”며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뭉클하다. 미미로즈도 소녀시대 선배님처럼 장수하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가수 겸 제작자 임창정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그룹 미미로즈 데뷔 앨범 ‘어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소속사 수장’ 임창정에 대해서는 “솔직히 ‘임창정 걸그룹’이란 수식어가 부담스럽다”면서도 “임창정 대표님처럼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다양한 연령대로부터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임창정도 제작자로서 무대에 올라 미미로즈를 정식으로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임창정은 “내가 데뷔할 때보다 더 떨리는 것 같다. 침이 바짝바짝 마른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여자 임창정 다섯 명을 모아놨다고 표현하고 싶다. 그만큼 춤, 노래, 연기, 예능 등 뭘 해도 다 잘하는 친구들이고, 함께 모이면 시너지가 나는 팀이 바로 미미로즈”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작자로서 성향이 좋은 친구들을 만나 만족스럽다”면서 “미미로즈가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감을 주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팀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미미로즈 멤버들은 자신들을 ‘장미 같은 그룹’이라고 표현했다. 인효리는 “꽃잎 한 장, 한 장이 모여 장미꽃을 이루듯,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멤버들이 한데 모였다”며 “장미꽃처럼 조화로운 팀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쇼케이스 말미 미미로즈는 앨범 수록곡인 ‘루루루’ 무대를 펼쳤다. 앞서 선보인 수록곡 ‘킬 미 모어’, 타이틀곡 ‘로즈’와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첫 무대인데도 긴장하지 않고 여유롭게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또 ‘여자 임창정’이란 수식어 답게, 임창정 못지않은 끼와 매력을 발산하는 다섯 멤버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어디에 가져다 놔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임창정의 말처럼, 다섯 멤버의 출중한 역량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순간이었다.그룹 미미로즈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데뷔 앨범 ‘어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미미로즈(최연재·인효리·한예원·윤지아·서윤주)는 16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앨범 ‘어썸’(AWESOME)을 발매한다.미미로즈의 데뷔앨범 ‘어썸’에는 타이틀곡 ‘로즈’(Rose)를 포함해 ‘루루루’(Lululu), ‘킬 미 모어’(Kill Me More), ‘로즈’(Inst.)까지 4곡이 수록됐다. 임창정은 이번 ‘어썸’의 작사·작곡·프로듀싱을 맡았고 보컬 디렉팅까지 직접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틀곡 ‘로즈’는 미지의 세계를 처음 맞닥뜨린 소녀들의 감정을 표현, 화려한 쇼를 연상하게 만드는 다이내믹한 곡 전개가 특징이다.미미로즈는 임창정이 프로듀싱한 첫 걸그룹이다. 그룹명 미미로즈는 아름다움을 뜻하는 미미미(mimiimiii)와 로즈(rose)의 합성어로, ‘겹겹이 둘러싸인 꽃잎을 내적, 외적인 아름다움에 비유하며 화려한 장미처럼 피어나다’란 의미를 담았다.
2022.09.16 I 윤기백 기자
고민정, '신당역 사건' 尹 정부 비판…"국민 생명 지켜줄 수 있나"
  • 고민정, '신당역 사건' 尹 정부 비판…"국민 생명 지켜줄 수 있나"
  •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신당역 살해사건’에 대해 “한 여성이 죽음의 공포를 수차례 얘기했는데도 응답하지 않았다”며 검찰과 경찰, 법원을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마치고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마이크를 건네주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고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도청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사람의 여성, 딸의 엄마이기도 한 입장에서 대한민국이 나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지 하는 의문이 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9시쯤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피해자와 함께 서울교통공사에서 근무하던 직원으로, 피해자에게 스토킹 등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고 의원은 “대한민국 검찰과 경찰, 법원의 요즘 뉴스를 보면 압수수색과 구속수사, 그 어떤 조직보다 전광석화처럼 일하는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 보인다. 정의의 사도인 것처럼 촌각을 다투며 잠시도 쉴 틈 없이 불법세력과 적폐를 도려내는 것처럼 보여지고 있다”면서도 “스토킹 처벌법에 따라 직권으로 100m 접근 금지를 시키고 구치소 유치 등을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왜 하지 않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고인과 가해자는 같은 직장 동료였다. 재판이 끝나야 징계절차가 개시된다는 행정상 이유로 가해자는 피해자의 근무 장소와 시간을 모두 알 수 있었고, 그 장소에서 1시간 기다린 끝에 살해했다”며 “결국 회사에게도 국가에게도 살려달라고 수차례 고통을 호소했지만 그 어느 누구도 그녀를 구해내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고 의원은 “데이트폭력과 스토킹, 아동학대 등으로 사망사고가 일어나면 늘 반복되는 답변이 있다. 인력 부족 과 법 정비가 시급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윤석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잘못된 것들을 처벌하고 빨리 해결하겠다는 것이 기조”라며 “이미 법이 있지만 그것대로 시행도 되지 않고 있다. 지금 정부는 ‘등’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온갖 해석을 갖다붙이면 시행령 통치까지 하는 행위를 하는데 있는 법 조차 지켜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가 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해야 하는지, 이젠 국가가 거기에 대한 답을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2022.09.16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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