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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록체인 기반 협동 창작 플랫폼 ‘씨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블록체인 기반의 협동 창작 플랫폼인 ‘씨펀(CFun)’이 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레일’에 정식으로 상장했다.씨펀은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의 협동 창작 및 그들의 지적재산권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소셜 플랫폼이다. 씨펀은 협동 창작 방식을 통해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창작 활동에 참여하고 각각의 활동에 대해 보상도 받을 수 있게 한다. 기존 콘텐츠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시장을 창출하고자 개발됐다. 씨펀은 작년 12월 18일(월) 진행했던 암호화폐공개(ICO, Initial Coin Offering) 때 하루만에 목표 투자액을 달성할 정도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씨펀은 지속적으로 국내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는 한편 올해 8월까지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본격적인 플랫폼 운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데니스 지아 CEO(Dennis Jia, The CEO of CFun)는 “Allcoin, Exx, Coinegg 등 기존 거래소에 더해 한국 거래소에도 상장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씨펀 프로젝트에 대한 비전과 취지에 공감해주시는 많은 한국 투자자 분들이 한국 거래소에서 더욱 쉽게 씨펀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씨펀은 이번 거래소 상장을 기념해 총 1,000,000 CFun 상당의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 2월 5일(월)까지 코인레일에서 씨펀 지갑을 생성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매일 4천명을 추첨, 각각 50CFun을 지급한다. 코인레일(https://coinrail.co.kr/intro)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오미세고, 로빈8 등 다양한 암호화폐들의 거래 환경을 조성하며 많은 이용자를 확보 중인 전문 암호화폐 거래소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또 미룬 기관 비리 엄단..길 잃은 김동연式 혁신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또 미룬 기관 비리 엄단..길 잃은 김동연式 혁신액면가 5000->100원 삼성전자株 액면분할45년 동안 주인 네번 바뀌어..‘새우에 먹힌 고래’라는 말에 씁쓸美 국채發 금리 상승에 외인 자금 이탈 움직임△줌인&“하나의 美” “타락한 北”..‘내유외강’ 외친 트럼프‘김프’ 걷힌 가상화폐 시장 비트코인 장중 1만弗 붕괴△종합금융독립 핑계..모피아 밥그릇 챙기기에 ‘부실경영 차단막’은 뒷전으로새 공공택지 40곳 연내 지정 공공주택 18만 가구 내놓는다△갈림길 선 삼성전자‘트리플 크라운’에도 웃지 못했다..JY 항소심 나흘 앞둔 삼성 초긴장“국민과 함께 크겠다”..황제株에서 국민株로, 주주환원 정책 결정판△호반건설, 대우건설 인수‘고래 삼킨 새우’ 13->3위 점프..주택사업+해외건설에서 시너지 낼듯‘김상열 뚝심’..자본금 1억 회사서 대우건설 주인으로 우뚝‘푸르지오’ 그대로 내걸고..올해 2만5000가구 분양△정치해외선 3040 보수당 대표가 정권 교체, 한국선 “어린 것들이…”27개월 만에..文대통령·MB, 평창서 마주칠까“사회적 약자 목소리까지 반영 국회 내 사회적 연대위 만들자”선택과 집중vs시기상조..‘국정원 수사권 분리’ 놓고 갑론을박남북 선수단, 오늘 마식령 친선경기 후 동반 귀국△경제·금융금감원, 은행 5곳 ‘채용비리’로 검찰 고발신한은행 새 얼굴 ‘워너원’韓 ‘세이프가드 남용 방지’ vs 美 ‘자동차 비관세장벽 해소’‘대기업 저승사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힘 뺀다△산업&기업신동빈 “외환위기만큼 힘든 시기, 정현처럼 도전해야”‘채용 날개’ 단 항공사..올해 3500명 뽑는다또..SK이노베이션 사상최대 실적 경신LS전선·대한전선 체질개선 잰걸음△산업KT “5G 올림픽 2년 앞당겨”..“5G 단말기 조기 상용화” 삼성전자네이버 日메신저 ‘라인’ 가상화폐 관련 서비스SKT, 음악사업 재개..‘음원 춘추전국시대’ 예고△소비자생활‘K뷰티 간판’이 발목..아모레, LG생건에 밀렸다중국 정부, 2월말 중대 발표說에 유커 돌아오려나..면세점 초긴장올림픽 파트너, 평창 말고 강릉간 까닭품종 줄이고, 양은 넉넉히..마트 빵집 ‘가용비’ 승부△중소기업·벤처규제풀고 벤처인증 민간 이양..“매출 1천억 벤처 800개 육성”평창올림픽 파트너 한샘 선수촌에 침대·옷장 공급‘삐~앉은 자세 바로하세요’ 경고음..아들 걱정하다 ‘IoT의자’ 만들었죠최저임금 직격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절실”△Auto&Life“뒤에 차와요” 저절로 문 찰칵..4세대 싼타페 ‘안전한 진화’4초도 안돼 시속 100km 찍혀..‘덩치’가 민첩하네△화통토크80일간 전국 영업점 126곳 방문 ‘완주’..소매금융 강화 필요성 설득했죠“배당금, 지출경비 인정 땐 공적자금 조기상환 가능”△식품박물관(20) 카스“끝내주게 신선하네..이모! 카~스~”특히 20대 청년들은 ‘친구’ 카스를 좋아해△증권&마켓주주환원·주가부양..롯데칠성·영풍도 주식 쪼갤 듯“증시 위축 불가피”vs“단기조정 그칠 것”올 들어 13.7% 떨어진 서울반도체..“하반기께 반전 기대”△증권‘카페24’가 불붙인 IPO 시장..올해 공모액 10조원 넘본다LB인베스트먼트 중국에 1000억 투자“생분해성 바이오소재 앞세워..해외로 영토확장”△문화&스포츠뜨겁거나..시리거나..당신과 안나, 사랑의 온도는연국무대 오르는 MBC 탤런트들응답하라, 88올림픽△스포츠“윤성빈보다 스타트 빠른 김지수도 있다” 금2·동1 노리는 韓썰매“김연아는 나의 영웅” 선수가 꼽은 ‘Hero’ 1위“올림픽 코앞인데 긴장 안돼”..아이언맨, 자신감선짓국 즐기는 한라성, 사투리 구수한 김마그너스..“나도 국가대표다”포브스 “평창 티켓 판매 저조 특수 누리기 쉽지 않을 것”△사람&나눔12현 위의 현인..기억되는 삶 버리고 ‘미궁’으로 떠나다‘사회공험 커미티’ 신설 JW그룹, 나눔활동 확대“韓벤처, 中서 기술만으로 성공못해..中기업과 윈윈전략 짜야”불난 차량서 운전자 구한 이중근씨 ‘LG 의인상’△부동산강남이 끌어올린 서울 집값..1월 상승률 10년만에 최대허위매물 올린 공인중개사 행정처벌 등 제재 받는다“재건출 조합, 실제 부담금 반의 반도 안되는 숫자로 현혹”역시 뷰~티블..오피스텔·지식산업센터도 조망권 가치 쑥△사회‘여검사 성추행’ 진상 밝혀도 공소시효 탓 처벌 못해밀양 세종병원, 몸집 불리기 급급 ‘사실상 사무장 병원’ 의혹도 제기서울시, 5년간 3조4400억원 들여 일자리 6만2533개 만든다서울소재 대학 신입생 재수생 초강세
- “가상화폐 이미지 부정적..미래에는 대중화될 것”..소비자인식조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이미지는 아직 부정적이지만, 10명 중 6명은 ‘먼 미래에는 가상화폐가 대중화될 것’이라고 인식했다.또한 현재 주로 이용하는 결제수단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 순이었다.31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화폐 사용’ 및 ‘가상화폐’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가상화폐 해킹과 범죄 우려..부정적 이미지지폐나 동전과 같은 ‘실물’이 없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공간에서 전자적 형태로 사용되는 디지털 화폐의 일종인 ‘가상화폐’에 대한 이미지는 아직 부정적이었다.해킹을 당하기 쉽고(34.5%, 중복응답), 뇌물과 탈세 등 범죄에 자주 이용된다(33.5%)는 인식이 가장 강했다. 가까운 미래에 나타날 것(30.3%)이라며, 가상화폐의 도래가 곧 다가올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아직 논란거리(28.7%)이며, 화폐로서의 가치가 부족하고(21.5%), 사용 및 결제가 어렵다(19.2%)는 부정적 인식이 컸다.◇미래에는 가상화폐가 대중화될 것그러나 언젠가는 ‘가상화폐’가 대중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전체 71.6%가 비트코인 외에 또 다른 가상화폐가 더 많이 생겨날 것 같다고 바라봤으며, 먼 미래에는 가상화폐가 대중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절반 이상(56.8%)에 달했다. 대체로 가상화폐의 미래를 밝게 전망하는 것으로 특히 20대가 다른 연령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가상화폐 보급(20대 75.6%, 30대 73.6%, 40대 69.6%, 50대 67.6%) 및 대중화 가능성(20대 60%, 30대 55.6%, 40대 56.4%, 50대 55.2%)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가상화폐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평가다.10명 중 6명(60.3%)이 가상화폐를 소유하거나, 이용하는 것이 왠지 꺼림직하다고 느끼고, 한 순간의 오류로 전 재산이 모두 없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76.5%에 이를 만큼 가상화폐에 대한 우려가 강한 것이다. 가상화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돈이기 때문에 과소비의 여지가 있다는데도 71.2%가 공감했다. ◇ 소비자 절반 이상 “가상화폐의 기능 및 가치는 믿을 수 없다”또한 절반 이상이 가상화폐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더라도 화폐의 기능과 가치는 믿을 수 없으며(54.3%), 주로 지하경제에서 유통되는 돈인 것 같다(53.9%)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탈세와 도박과 같은 범죄나, 보안 문제 등 가상화폐의 문제점이 지금의 화폐 제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74.2%)이라고 바라보면서도, 가상화폐는 현금제도에 비해 그 단점이 훨씬 많을 것 같다(58.4%)는 인식이 뚜렷했다. 가상화폐의 발행이나 유통 등을 정부가 관리한다면 믿을 수 있다는 소비자는 절반 정도(50.6%)의 수준으로, 네트워크상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의 성격상 정부 관리만으로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 [이정훈의 암호화폐 읽기]<8>블록체인을 굴리는 동력, 비트코인 발행
- 단순화한 비트코인 블록체인 구조를 보여주는 그림이다. 하나의 블록은 블록헤드와 바디로 이뤄지는데, 블록헤드에는 이전 블록의 해시와 해시값을 하나로 만든 머클루트가 담기며 바디에는 거래정보가 기록된다. (그래픽=bitcion.org)[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 개념을 몇 차례 살펴봤는데요, 보다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 기회에 좀더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제 다시 비트코인 이야기로 돌아와 볼까 합니다. 앞서 언급했던대로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낸 최초의 암호화폐인데요, 이런 비트코인 시스템은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이 화폐를 기초로 모든 거래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특징은 일반 법정화폐(fiat currency)와 달리 비트코인은 화폐 발행과 유통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중앙의 주체가 따로 없다는 것입니다. 즉 비트코인 시스템 상에서 자동으로 발행되는 형태입니다. 이처럼 화폐 발행을 담당하는 누군가가 따로 없다면 화폐가 자동으로 발행돼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참가하는) 모두에게 골고루 나눠지게 하거나 주기적으로 복권처럼 누군가 한 명에게 무작위로(random) 지급되도록 해야 하는데요, 비트코인이 발행되는 방식은 이 둘 중 무작위에 가깝습니다. 이미 몇 차례 반복했던 것처럼 비트코인이라는 화폐가 발행되는 것을 채굴(mining)이라고 불렀는데요. 금(金)을 캐는 것과 유사하게 노력해서 비트코인을 캐낸다고 해서 이런 용어가 붙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1편에서 채굴의 개념을 이렇게 설명했었습니다. “비트코인을 이용하면 은행 통장(=장부)이 필요 없고 대신 비트코인이 담긴 전자지갑을 가지고 있어야 거래가 가능한데, 비트코인으로 거래할 때 그 내용을 암호화해서 모두가 공유하는 장부에 기록할 사람이 필요하며 이 일을 하는 사람에게 그 대가로 비트코인을 제공하는 것”이라고요. 이렇게 분산된 공공장부에 거래내역을 기록하는 대가로 비트코인을 얻을 수 있는 자격을 따내기 위해 (비트코인) 네트워크 참여자들은 해시캐시(hashcash)라는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요, 이는 특정한 조건을 가지는 해시값을 찾아내는 작업을 말합니다. 비트코인에 사용되는 블록체인은 중앙시스템이 없는 분산 시스템이라 네트워크에 접속해 있는 누구나 블록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아무나, 아무렇게나 블록을 만들 수 있는 건 아니겠죠. 하나의 블록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블록의 해시값이 있어야 하는데요, 앞서 얘기한대로 해시함수의 불가역성 때문에 해시의 결과값을 통해 입력값을 역으로 계산해내는 건 불가능합니다. 블록의 해시는 약 10분간의 거래정보와 직전 블록 해시, 논스(nounce)를 가지고 계산하는데요, 여기서 논스는 숫자를 나열한 것으로, 이를 바꾸면 블록 해시도 다른 값이 되고 맙다. 비트코인에는 계산된 해시의 첫 부분에 제로(0)가 일정 개수 이상 나열돼선 안되는데, 현재는 13개로 제한돼 있습니다. 따라서 해시값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논스값을 조금씩 바꿔가면 일일이 대입해 계산하는 시행착오를 거쳐야 합니다. 비트코인에서는 이런 계산의 난이도를 조절해 참여자가 많을 경우 난이도를 높이고 참여자가 적으면 난이도를 낮춰 꾸준하게 평균 10분마다 한 번씩 새로운 블록이 생성될 수 있도록 조절합니다. 매 4년마다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보상규모는 50%씩 줄어들도록 고안돼 있다. 시간이 갈수록 비트코인 발행량은 줄어들고 채굴자에 대한 보상도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는 이런 방식으로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총량을 애초에 2100만개로 제한했는데요, 실제 지금까지 채굴된 코인은 이중 80% 수준인 1680만개 정도라고 합니다. 장부에 거래내역을 기록하도록 지명된 사람에게 그 보상으로서 비트코인을 발행한다고 했는데요, 비트코인은 블록이 최종 생성되는 매 10분마다 한 번씩 일정량이 생성되며 채굴에 참여한 사용자 중 한 명에게 지급됩니다. 특히 공급량이 늘어나 화폐 가치가 빠르게 떨어질 것을 우려해 비트코인의 채굴(=공급)량은 4년마다 50%씩 줄어들도록 고안됐는데요, 이 때문에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신규 비트코인 블록마다 50비트코인씩, 2013년부터는 25비트코인씩, 2016년 12월부터 현재까지 12.5비트코인씩 지급되고 있습니다. 4년마다 반으로 줄어 드는 만큼 이론상으로는 2050년 이후 즈음이 되면 대부분 비트코인이 발행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렇게 되면 채굴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사라지게 될텐데요, 그에 대한 고민과 대안들은 다음 편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멱칼럼]가상화폐도 중독된다
- [강도형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상현실(VR)’이란 현실의 특정한 상황이나 환경을 컴퓨터를 통해 실제 상호작용하는 것처럼 구현하는 기술로, 최근 의학, 생명과학, 우주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기법을 융합·접목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요즘 대한민국에서는 가상현실에서나 있을 법한 일들이 연일 뉴스 첫머리를 장식하고 있다. 강도형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상화폐(암호화폐)의 등장과 이를 통해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다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가상화폐가 불러온 예상치 못한 현실을 정부는 어떻게든 막아 가상의 세계로 돌려보내려 했지만, 돌아온 것은 청와대 국민 청원 22만 명이라는 현실이었다. 이 시점에서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 열기가 투자인지 투기인지, 혹은 향후 미래투자가치에 대한 갑론을박도 중요하지만 왜 이러한 현상이 지금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는지에 대한 고찰이 더욱 시급할 것이다. 특히 투자자의 상당수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책임질 2030세대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잠시 시계추를 2015년으로 돌려보자. 많은 이들이 당시를 기점으로 한국 사회가 본격적으로 계급사회로 진입했다고 본다. 당시 젊은이들의 대표적인 유행어가 ‘헬조선’이었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이 단어는 ‘N포세대’, ‘수저 계급론’ 등으로 옷만 바꾼 체 아직도 그 위용을 뽐내고 있다. ‘나라는 부유하다고 하는데 그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갔는지’, ‘기성세대가 과연 청춘이 흘린 땀의 가치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지’, ‘대한민국 청춘은 소수가 만들어 놓은 욕망의 거미줄에서 생동감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등의 의문 속에서 말이다. 흔히 정글로 표현되는 사회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처한 현실은 녹록치 않다. 현실이 팍팍할수록 실제 있는 것처럼 보이나 존재하지 않는 가상공간이 더 그리워지게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 가상화폐는 그 현실을 뒤바꿀만한 강력한 치유제 혹은 희망으로 오인되기 쉽다. 설사 중독된다 하더라도….최근 ‘비트코인 좀비’, ‘비트코인 자살’, ‘비트코인 이혼’이라는 신조어가 생기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가상화폐 투자를 하는 모든 사람을 다 문제가 있거나 중독자라고 말하는 것은 삼가야 하지만, 이에 대해 주의해야 할 부분은 있다. 우리가 흔히 ‘중독’이라고 하면 알코올, 마약, 니코틴 등과 같은 물질 중독을 떠올리지만, 도박의 경우와 같이 특정 행위를 지속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초조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등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그 정도가 심하면 행위 중독이라고 부른다. 가상화폐 투자의 경우에도 지나치게 몰입하면 사회생활이나 학업에 문제가 될 수 있으며, 투자 실패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어 가족, 사회의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 또한 투자를 하지 않은 사람들도 ‘나만 모르는 것 아닌가’, ‘이렇게 일을 해서 뭐하나’ 하는 상대적 박탈감으로 학업이나 사회생활에 대한 동기 저하 등의 곤란을 겪을 수 있다. 행위 중독 극복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 예방, 즉 위험 요인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다. 특히 가상화폐의 경우 주식에 비해 24시간 거래되고, 등락폭이 커 중독성이 더 심할 수밖에 없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은 중독에 대한 편견을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편견이 사라질 때 쉽게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고,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문득 인당수 제물로 자신의 몸을 팔 수 밖에 없었던 심청의 상황이 스친다. 비트코인에 투자해 하루 종일 꿈을 좆는 우리의 청춘들에게 그러한 절박함이 있는 것은 아닐지. 심청은 용궁에라도 갔지만, 가상화폐는 청춘들에게 그 동화의 해피엔딩을 보장할 수 없기에 더더욱 안타깝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청년실업 최악인데…기재부·고용부 ‘우수’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청년실업 최악인데…기재부·고용부 ‘우수’-‘일코노미’ 트렌드 이끈 KB국민은행 금융위원장賞-대기업 지주사 돈줄인 ‘브랜드 수수료’…칼 휘두르지 않고 시장에 맡긴 공정위-“남북 단일팀 선수 입장 헤아리지 못했다”-[사설]북한의 오만불손 언제까지 참아야 하나-[사설]여론에 떠밀려 늑장 처리된 소방법안△줌인&-‘현직 女검사 성추행 폭로’ 일파만파-오늘 밤 ‘세가지 우주쇼’ 펼쳐진다-“정부 규제 발표 이후 투자심리 무너져”△3면-법원, 가상화폐 경제가치 첫 인정…“범죄수익 비트코인, 25억원어치 몰수”-가입한 거래 실명전환, 업비트 회원이 해봤습니다-기존 고객은 이미 실명계좌 전환…새 투자자는 개설 어려워 문의만△종합-기업 브랜드 수수료 따져보겠다더니…“적정 기준 애매” 한발 뺀 공정위-110점 만점에 국민만족도는 10점뿐…민심 아랑곳않은 정부 업무평가△초혁신 시대, 한국 산업의 미래는-겹규제에 4차 산업혁명 지지부진…로봇·항공 ‘수출 국대’로 키워라-낡은 규제 허물어야 유니콘 기업 나온다△정치-정부 “합의 이행하라” 촉구했지만…北 변덕 앞에 속수무책-文 “이해 엇갈리는 정책, 공감 먼저 얻어야”…부처 엇박자 지적-北, 내달 8일 ‘건군절’ 열병식서 전략무기 공개할까-소방 관련법 3건 지각 처리…개헌·공수처 ‘가시밭길’ 예고△경제·금융-이용섭 “청년일자리 TF구성…추경예산 포함 특단대책 고려”-오늘부터 신DTI 적용…다주택자 한도 줄어-‘채용비리’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해 관리한다-보험료 35% 낮춰도…6대 질환땐 생활비 3천만원 드려요△2018 이데일리 금융산업대상-나홀로족 잡았다…맞춤형 저축·투자, 스마트폰으로 원스톱 해결-年 최고 3.7% 금리 ‘명태 살리기’ 적금-콜센터서비스 4년째 ‘우수’…불완전판매 0%대-업계 최초 경증치매 진단땐 최대 1000만원 보장-‘올림픽 특수’에 혜택 풍성…발급 40만장 돌파△2018 이데일리 금융산업대상-핀테크 通했다…계좌 개설, 인증서 없어도 OK-“금융혁신 막는 영업규제 개선할 것”-年 6~10%대 대출…중·저신용자의 ‘사이다’-돈줄 마른 자영업자에게 최대 15억원 빌려줘-해지환급금 세분화…보험료 최대 30% 낮춰-후보 금융사 상품이 소비자에게 미친 긍정적 효과, 혁신성 살펴-“금융산업·사회공헌 이끈 금융사 엄선”△산업&기업-‘화려한 귀환’ 포스코, 에너지·소재사업 가속 -더 커진 신형 싼타페 귀환 ‘왕좌 탈환하나’-김영상 사장 “포스코 대우, 천연가스 밸류체인 확대 추진”-두산인프라코어, 노르웨이서 굴절식 덤프트럭 20대 수주-바쁠땐 50시간, 놀러갈땐 30시간 일…SK텔레콤 ‘자율적 선택근무제’ 도입△산업-1년 365일 할인…호텔 ‘객실 정상가’ 있으나 마나-삼성페이, 멕시코 서비스 개시-세계 첫 AI로봇 시민권자 ‘소피아’ 방한…“미국식 농담, 여기선 안 먹히네요ㅋㅋ”△이데일리 ‘설선물’-HMR·가심비·실버푸드…부담 빼고 실속 더해 설~ 맛 난다-우리쌀로 빚은 ‘백화수복’…차례주·선물용으로 제격-참치와 리팸이 만났으니…밥도둑이 따로 없네-갈비찜과 찰떡궁합 칠레·아르헨티나 와인-한과·떡 34종 ‘달콤세트’…무병장수 기원 담아-미세먼지·독감…면역력 강화 돕는 ‘굿베이스’△이데일리 ‘설선물’-찬바람에 쉬 건조해지는 피부…어머니께 촉촉함을 선물하세요-한방 화장품으로 품격있게…생활용품 세트로 실속있게-상품권 5만~50만원 다양…구두·가방·옷 설빔 골라볼까-전문가들이 엄선한 농·축·수산물…이 맛이 ‘신선의 정석’-조선 3대 명주, 무형문화제…전통주와 함께하니 특별한 설-명절 음식도 간편식품으로…홈쇼핑에서 주문, 차례상 차려요△중소기업·제약-유전자 편집 시대…‘유전자가위’ 원천기술 보유, 희귀질환 정복에 한발 앞서-해외서 먼저 알아본 ‘오젠’…매출 1000만달러 도전-맛있는 젤리 먹고 건강도 챙겨요△증권&마켓-상승 랠리에…공매도 타깃 된 바이오株-‘코스닥 액티브펀드’ 봇물…대형운용사는 시큰둥한 까닭-찬바람 불어 좋은날…의류업체 F&F 보름새 14%↑△증권-셀트리온 3총사·신라젠…내달 출범 ‘KRX300’ 승선했다-KB증권이 품은 베트남 증권사…현지 자회사 ‘KBSV’로 출범-외부감사법 열쇠 쥔 ‘감사委’…운영 가이드라인 나온다-공제회, 2년 만에 이자율 인상…연 4%대 복귀하나△Book-현금 155조원 쟁여놓고 18조원 빚낸 애플, 잡스는 반길까-J팝·K팝·I팝…‘아시안팝’을 아시나요-세 살 학습능력·공부습관 아흔까지 간다-이홍장 以夷制夷…세계史 바꾼 외교 달인들△스포츠-겁없는 초보들의 무모한 도전…“사고 쳐도 책임 못 져요”-3연패냐 0순위냐…빙판 위 ‘진검승부’-결승전 티켓 90만원…동계올림픽 ‘흥행 킹’-평창 패럴림픽에서도 남북 한반도기 공동입장-‘빙속 기대주’ 정재웅-김민선, 세계주니어 新기록 인정 받아△사람&나눔-박성택 중기중앙회장 간담회 “관광·의료 등 서비스산업 키워야 일자리 늘어나”-SK하이닉스 5억 기부…소외계층 평창올림픽 관람 지원-“현존 비즈니스 모델 80%, 블록체인으로 바꿀 수 있어”-장옥선 상임이사, LH 56년 사상 첫 여성임원으로△오피니언-가상화폐도 중독된다-美 우버기사도 두렵다는 ‘북핵’-9년 전 입법활동에 발목잡힌 제약협회장△부동산-“사업 속도 떨어질라”…서울 재개발 조합 곳곳 ‘날치기 총회’-공공기관 추가 이전 기대감에 작년 세종 땅값 7%↑ ‘전국 톱’-초과이익환수제 간신히 피했는데…강남 재건축단지 ‘술렁’-10년만에 아파트 들어서는 ‘구미의 강남’ 송정동△사회-10명 중 9명이 여교사…체육수업은 사교육 받아요-여성 90% “데이트폭력 당했었다”…결혼하면 가정폭력으로 이어질 수도-교육부, 무너진 ‘교육사다리’ 되살린다-켜고 승차거부 ‘얌체택시’ 잡는다-밀양 세종병원 원장실 등…경찰, 11곳 압수수색-피해자父 “사형 선고해달라” 호소…檢 ‘어금니아빠’ 이영학 사형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