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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 美대선에 불확실성에 빠진 시장…향후 시나리오는?
  • 초박빙 美대선에 불확실성에 빠진 시장…향후 시나리오는?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로 기울었던 미국 대선 판도가 다시 ‘시계 제로’ 상태다. 시장은 숨죽이며 당선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4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치솟았던 달러와 국채금리는 잠시 상승세를 멈췄고, 비트코인 상승세도 주춤해졌다. 시장은 차기 대통령과 함께 의회 상·하원을 어느 당이 가져가느냐에 따라 시장이 크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박빙 구도에 당선 결과가 지연되거나 불복사태가 벌어질 경우 시장의 변동성은 매우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트럼프 당선과 상·하원 동시 장악…국채금리 치솟고 주가 상승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상·하원을 동시 장악하는 ‘레드웨이브’가 나타날 경우 주식시장은 2016년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변동성 이후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트럼프는 규제완화와 감세를 내세우고 있다. 둘 다 기업에는 긍정적 요소이고, 이는 기업 실적 확대 기대감에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동시 석권하면 법안 통과도 가능해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하지만 금리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모든 국가에 10~20% 관세를 물리고, 중국에는 현행 25~30% 관세에 더해 60%포인트를 추가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중국의 관세는 100%에 달할 수 있다. 관세 상향은 수입물가를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또 트럼프는 대규모 감세를 내세우고 있는데 가뜩이나 커진 재정적자 부담을 늘릴 수밖에 없다. 연방예산위원회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시 10년간 7조750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 국회 의사당 앞에 경찰차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AFP)재무부는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채발행을 늘릴 수밖에 없고, 이는 곧 국채금리 상승으로 질 수밖에 없다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최근 10년물 국채금리는 꾸준히 오르며 4.3%를 웃돌았는데, 미국의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선 반영됐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국채금리가 오르면 기업들이 자금조달 부담이 커지는 만큼 증시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 월가에서는 트럼프의 당선과 공화당의 상·하원 장악시 10년물 국채금리가 향후 10년간 43bp(1bp=0.01%포인트)가량 추가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달러 강세 현상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출을 강화하기 위해 강달러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히긴 했지만, 그의 말과 달리 관세 등 정책들은 강달러를 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멕시코에 25%, 최대 100% 관세부과까지 부과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데, ‘트럼프 리스크’ 가늠자인 멕시코 페소화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올 초 1달러당 17페소에 머물렀던 달러·페소 환율은 최근 20페소까지 치솟았다.미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트럼프 당선과 민주당 하원 장악…국채금리 하향안정, 주가상승 여력↓반면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다면 트럼프의 대규모 감세 정책은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2017년 도입된 TCJA(세금 감면 및 일자리 창출법) 연장과 초과근무 소득세 면제, 사회보장에 대한 과세 종료 등이 국회 문턱에서 막힐 가능성이 크다. 반면 관세는 대통령령으로 부과할 수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재발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이 경우 주식시장은 상승 여력이 낮아지고, 국채금리도 하향 안정화 흐름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월가는 보고 있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바이든의 대표적 정책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기 및 변경 가능성이 낮은 만큼 그간 위축됐던 친환경, 전기차 관련주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AFP)◇해리스 당선과 공화당 상원 장악…국채금리 하향 안정 주식 소폭 상승해리스 당선시 공화당을 상원이 가져가는 시나리오는 미국 경제가 그나마 가장 안정적으로 흘러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역시 정책 불확실성을 낮출 최선의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일단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해리스가 그대로 이어가는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건 공약인 ‘부자·대기업 증세카드’가 상원에서 막히면서 별다른 정책 변화를 보이기가 어려운 구도가 된다. 최근 트럼프 당선 기대로 치솟았던 국채금리는 빠르게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채금리와 비슷하게 연동하는 달러화도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은 트럼프 당선보다는 상승폭이 크지 않겠지만, 최근 금리 인하와 더불어 기업실적이 여전히 탄탄한 만큼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4.11.05 I 김상윤 기자
美 대선 불확실성에 비트코인 1.31%↓…약보합세 지속
  • 美 대선 불확실성에 비트코인 1.31%↓…약보합세 지속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7000달러대에서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때 비트코인은 6만6000달러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미국 대선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사진=픽사베이)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31% 하락한 6만784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31% 하락한 2400달러에, 리플은 0.19% 상승한 0.50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425만3000원, 이더리움이 333만7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99.7원이다.지난 주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크립토 대통령’을 자처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 상승과 함께 ‘꿈의 가격’으로 불리는 1억원을 재차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두 후보의 전국 단위 지지율이 49%로 동률을 기록하는 등 한 치 앞도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한다’는 월스트리트의 오래된 말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시장에서는 향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 태도를 취하면서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옵션 시장 내 비트코인 내재적 변동성이 40% 초반대에 머물렀다. 이는 가격 변동에 대한 확신이 제한적이며 투자에 신중함을 취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11월 5일(현지시간)부터 8일 사이 선거기간 동안 가격 변동성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며 “명확한 방향성이 없다면 이러한 변화는 결정적인 시장 움직임으로 연결되기 보단 반응적 거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 얀 하펠과 얀 알레만은 “미국 대선과 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큰 변동성이 예상된다”며 “비트코인은 현재 조정 중에 있으며 신고점을 경신하기 위해선 심리적 지지선인 7만 달러선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대선이 끝나고 나면 연말까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 설립자 톰 리는 ”선거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현금을 비축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며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등을 감안할 때 누가 백악관에 들어가든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연말까지 긍정적 랠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나, 11월 언제 시작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2024.11.05 I 김가은 기자
‘금투세 폐지’ 바람 탄 韓증시, 미국 대선 경계감↑
  • ‘금투세 폐지’ 바람 탄 韓증시, 미국 대선 경계감↑[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국 증시가 경계심리 심화에 따른 상승 제약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5일 나왔다. 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기대감과 미국 금리 하락 등으로 성장주 및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주요국 증시 대비 국내 증시의 소외현상과 거래대금 부진이 해소될 수 있다”면서도 “코스닥 지수가 3%대 폭등했음에도 거래대금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치는 등 미국 대선과 11월 FOMC 관망심리, 코스피 이익 성장률 둔화 등이 거래 활성화를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이어 “현재보다 한층 더 높은 레벨의 거래대금 증가를 수반한 주가 회복은 대선과 FOMC 이후에 나타날 전망이며 단기적인 주가 되돌림 및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점을 주중 대응 전략에 반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내린 4만1794.6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떨어진 5712.6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하락한 1만8179.98에 거래를 마쳤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초박빙의 승부가 이어질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나오면서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양새다.한 연구원은 “최근 달러, 금, 비트코인 등 자산군 약세, 트럼프 미디어 급락 등에 확인할 수 있듯이, 10월 중 유행 트레이드였던 트럼프 트레이드의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을 기정사실화하는 데에 따른 선제적인 재료 소멸 물량이 출회되는 것도 있겠으나, 동시에 대선을 눈 앞에 둔 현 시점에서 누가 될지 가늠할 수 없다는 불확실성도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이어 “대선 전 뿐만 아니라 대선 이후 수일 동안 최종 승자가 확정될 때까지 관련 불확실성이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남아있을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1.05 I 이정현 기자
줄어든 '트럼프 베팅'…7만달러선 아래서 약보합세
  • 줄어든 '트럼프 베팅'…7만달러선 아래서 약보합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 아래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대선 승리에 베팅하는 흐름이 약해졌을 뿐만 아니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며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99% 하락한 6만859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68% 하락한 2521달러에, 리플은 1.58% 하락한 1.5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547만9000원, 이더리움이 341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99.7원이다.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크립토 대통령’을 자처한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 움직임에 따라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당선에 거는 기대감이 옅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기반 정치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불과 일주일 전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67%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무려 53%까지 떨어졌다. 반면 해리스 후보의 당선 확률은 33%에서 47%로 상승했다. 이 사이트는 이용자들이 1달러의 가치를 가진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해 투표하는 방식이다. 이는 현재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미국 대선 상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시에나 칼리지와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7개 경합주에서 7879명의 투표 참여 의사가 분명한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리스는 4개 주에서, 트럼프는 1개 주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개 주에서는 동률을 이뤘다.해리스가 앞선 것으로 보이지만 7개 주의 여론조사 결과가 모두 오차 범위 내에 있어 향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국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NBC방송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등록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와 트럼프의 지지율은 49%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로언트 팔콘엑스 리서치 책임자는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추가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대선 결과가 나오면 트레이더들이 안도하면서 시장에 방향성이 생길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중 어느 쪽이 승리하든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지만,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업계에 더 강력한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11.04 I 김가은 기자
비트코인, 9500만원대 횡보…美대선에 쏠린 눈
  • 비트코인, 9500만원대 횡보…美대선에 쏠린 눈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최근 1억원(약 7만2000달러)을 돌파했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 아래인 95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홈페이지 캡처)3일 오전 9시 10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을 보면,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44% 하락한 6만9257.37달러(약 9561만원)로 거래 중이다. 다만 일주일 전보다는 3.43% 올랐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85% 하락한 2492.54달러(약 344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1시간 전보다는 0.17%, 일주일 전보다는 0.62% 상승한 수준이다.앞서 비트코인 거래가는 지난달 29일 6개월 만에 7만2000달러(약 1억원)를 넘었다가 하루 만인 30일 하향세를 타며 4%가량 하락한 7만달러(약 9663만원) 아래로 하락했다.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하향 조정 원인 중 하나로 최근 미국 증시의 약세가 꼽힌다. 지난달 30일 나스닥 지수는 3.6%, S&P 500지수는 1.5%, 다우 지수는 0.5%의 하락세를 보였다.오는 5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다소 낮아진 점도 가상화폐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미국 정치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지난 1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기존 67%에서 61%로 하락했다.암호화폐 거래 회사 GSR의 브라이언 루딕 연구 책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폴리마켓 확률이 비트코인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주식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은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투자 업계 일각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하면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해리스 후보가 당선되었을 때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양유웨이 비트마이닝 수석 경제학자는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정부에서 13만5000달러, 해리스 정부에서 12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해리스가 더 수용적인 입장을 취한다면 결과적으로는 사소한 차이만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1.03 I 김범준 기자
빗썸-이마트24, ‘이더리움 스테이킹 도시락’ 출시
  • 빗썸-이마트24, ‘이더리움 스테이킹 도시락’ 출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빗썸은 이마트24와 함께 ‘비트코인 도시락’에 이어 ‘이더리움 스테이킹 도시락(이더리움 함박 스테이킹 파스타)’을 이날(1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사진=빗썸)이더리움 스테이킹 도시락은 빗썸의 ‘2024 희망 등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탄 사랑의 비트코인 기부 도시락‘, ’2탄 신세계그룹과 함께 하는 기부 프로그램‘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도시락 판매금 일부를 취약계층에 기부하여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메뉴 구성은 함박스테이크 킹 사이즈와 스파게티, 웨지감자 등으로 이뤄져 있다. 가격은 5900원으로, 1일부터 2만개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구매는 전국 이마트24 편의점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이마트24 앱으로 예약 주문 후 지정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이번 이더리움 스테이킹 도시락은 도시락 구매 시 이더리움(ETH) 교환 쿠폰을 제공한다. 도시락에 동봉된 쿠폰코드를 입력하고 SMS 수신동의 및 스테이킹 동의까지 완료하면 자동으로 스테이킹 되는 1만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받을 수 있다. 단, 쿠폰 등록은 11월 30일까지 1인 1회 가능하다. 이더리움은 11월 7일부터 12월 5일까지 매주 목요일 지급될 예정이다.여기에 10월 1일 이전 가입자 가운데 아직 NH농협은행 계좌 미연결 이용자라면 계좌 연결을 통해 2만원(KRW) 상당의 추가 혜택이 지급될 예정이며, 12월 12일까지 스테이킹 이용 동의 및 계좌 연결 미유지 시 추가 지급 분은 소멸된다. 10월 1일 이후 가입한 신규 이용자라면 웰컴 미션을 통해 2만원 상당의 추가 혜택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구매가 기부로 이어지는 착한 도시락을 다시 한번 이마트24와 함께 선보인다. 지난 5월 출시한 ’비트코인 도시락‘의 완판 기록을 이번 이더리움 스테이킹 도시락이 이어갈 것”이라며 “빗썸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4.11.01 I 김가은 기자
트럼프 승률 하락에 쪼그라든 비트코인…7만달러선 '위태'
  • 트럼프 승률 하락에 쪼그라든 비트코인…7만달러선 '위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1억원대를 내줬다. ‘트럼프 거래(트레이드)’에 힘입어 상승해왔으나 최근 당선 확률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3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91% 하락한 7만17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18% 하락한 2521달러에, 리플은 2.48% 하락한 0.5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811만원, 이더리움이 352만5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13.6원이다.비트코인 가격은 ‘크립토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트럼프는 공식 석상마다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 입장을 밝혀왔다. 앞서 그는 백악관에 재입성할 경우 비트코인을 미국의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러나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가상자산 기반 정치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의 대선 승리 확률은 67%에서 61%로 떨어졌다. 이 사이트는 이용자들이 1달러의 가치를 가진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해 투표하는 방식이다. 앞서 이 사이트에서 처음 당선 확률이 60%가 됐을 당시 비트코인 가격 또한 상승한 바 있다.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CIO는 “최근 양당의 실수(트럼프의 푸에리토리코=쓰레기섬, 바이든의 트럼프 지지자=쓰레기 발언)로 선거가 바로 눈 앞에 있는 상황에서도 특정 이슈로 선거 결과가 뒤집힐 수 있다는 사실이 다시금 상기됐다”며 “이에 따라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다만 여전히 최고가 경신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헨릭 제베르그 거시경제 전문가 겸 트레이더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12만30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오랜 횡보(consolidation) 단계를 거쳐 결국엔 최고가를 경신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고가 경신 이후 비트코인은 매우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며 3개월 내 최대 12만3000달러 목표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1 I 김가은 기자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총 55.3조원…작년 말보다 27%↑
  •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총 55.3조원…작년 말보다 27%↑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작년 말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금융위원회는 국내 시장의 가상자산 시가총액(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제출자료 기준)은 55조3000억원으로 작년 말(43조6000억원) 대비 27%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자료=금융위원회상반기 국내 시장의 가상자산 거래규모는 1087조원으로 2023년 하반기(649조원) 대비 67% 증가했다. 이 기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3125조원(코인마켓캡 기준)으로 46% 증가했다.1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출시로 인한 수요 증가와 비트코인 반감기(4월) 도래로 인한 공급감소 기대감 등으로 비트코인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과 미 대선 후보의 가상자산 지원 정책 예고 등이 가상자산 가격 상승을 촉진했다.14개 거래업자의 일평균 거래금액은 6조원으로 같은 기간 67% 증가했다. 원화마켓은 6조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68% 증가하였으며, 코인마켓은 8억원으로 같은 기간 80% 감소했다. 가상자산 매매 평균 수수료율은 0.15%로 작년 하반기와 동일했다.매출액은 1조 518억원으로 해당 기간 4718억원(81%) 증가했다. 거래 수수료 매출이 ‘0’인 사업자는 3곳이었다. 영업손익은 59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030억원(106%) 증가했다. ‘완전자본잠식(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사업자는 9곳으로 집계됐다. 또 6월 말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은 1207개(중복 포함)로 2023년 말 대비 126개 감소했다. 시가총액 국내 상위 10대 가상자산 중, 글로벌 상위 10대 가상자산에 포함된 가상자산은 6개였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도지코인(DOGE), 솔라나(SOL), 에이다(ADA) 등이다. 6개 종목을 포함한 글로벌 상위 10대 가상자산의 시가총액 비중이 66%에 달하는 등 글로벌 상위자산에 대한 선호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2024.10.31 I 정병묵 기자
빗썸, 거래소 옮기면 최대 20억원 상당 혜택 지원
  • 빗썸, 거래소 옮기면 최대 20억원 상당 혜택 지원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빗썸은 거래소를 옮기면 최대 20억원 상당의 지원금을 지원하는 ‘거래소 이동 지원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사진=빗썸)이번 프로그램은 타 거래소 이용자들을 위한 프로모션으로 최초 지원금 수령 시점부터 12개월 동안 진행된다. 국내 타 거래소의 3개월 월 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 이상인 이용자 가운데, 생애 최초 신규 가입 회원 혹은 신청일 기준 직전 1년 간 거래내역이 없는 회원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이동 지원금은 세 가지 방식으로 제공한다. 먼저 타 거래소의 거래내역이 인증 완료되면 ‘당일 지원금’이 지원된다. 타 거래소에서 3개월 월 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 이상인 회원은 최소 100만원부터 거래대금 액수에 따라 최대 1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원금으로 먼저 받을 수 있다.당일 지원금 외에 매월 지원되는 ‘연간 지원금’도 있다. 연간 지원금은 타 거래소에서의 월 평균 거래금액에 따라 산정되며 매월 최대 1억원씩, 연간 최대 10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단, 해당 지원금은 인증한 타 거래소 월 거래대금의 50% 이상 거래했을 경우 수령 가능하다.마지막으로 빗썸에서의 가상자산 거래 수익률에 따라 ‘수익 축하금’도 제공한다. 수익 축하금 산정 및 지원은 매월 이뤄지며 연 최대 1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까지 수령 가능하다. 단, 연간 지원금 및 수익 축하금은 인증한 타 거래소 월 거래대금이 10억원 이상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원되며, 수익 축하금은 빗썸에서의 월별 거래대금이 타 거래소에서 거래했던 거래대금의 50% 이상이며 동시에 수익이 발생했을 때 추가로 더 받을 수 있다.이동 지원금 프로그램 참여 기간 동안 거래 수수료 무료 등록은 할 수 없으며, 멤버십 혜택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당일 지원금 지급일 기준으로 일정 기간 당일 지원금 금액만큼 출금이 제한될 수 있다. 또 지원금을 수령한 이후 90일 연속 거래가 일어나지 않을 경우 해당 지원금은 소멸되며 프로그램 참여도 자동으로 종료된다.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그동안 증권업계나 통신사 등 기존 산업군에서만 진행했던 이동 지원금 프로모션을 벤치마킹해 우수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며 “각양각색의 이용자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차별화된 타깃 프로모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1 I 김가은 기자
1억원대 지킨 비트코인…美 고용지표·실적이 관건
  • 1억원대 지킨 비트코인…美 고용지표·실적이 관건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1억원을 지켜냈다. 전날 ‘트럼프 거래(트레이드)’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효과에 힘입어 7개월 만에 1억원을 재돌파한 후 큰 하락 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사진=픽사베이)3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29% 하락한 7만2227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91% 상승한 2658달러에, 리플은 0.38% 하락한 0.52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선 비트코인이 1억50만1000원, 이더리움이 369만7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7.8원이다.비트코인 가격은 ‘크립토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다는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트럼프는 공식 석상마다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 입장을 밝혀왔다. 앞서 그는 백악관에 재입성할 경우 비트코인을 미국의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시장에서는 내달 1일 발표될 미국 10월 비농업 고용지수와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또 미국의 주요 빅테크 7개사인 ‘매그니피센트7’의 실적 발표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싱가포르 가상자산 트레이딩 업체 QCP캐피털은 “비트코인이 지난 수 일 동안 7만3000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현물 ETF의 자금 유입과 글로벌 통화 완화 정책, 친 가상자산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당선 가능성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는 1일 발표되는 미국 10월 비농업 고용지수는 다음 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 마지막 경제 지표 발표로, 해당 데이터가 연준의 다음 행보를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25bp 인하 확률이 우세한 상황이다. 또 이번 주에는 미국 주요 빅테크 7개사(매그니피센트7)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시장 심리를 좌우하는 주요 지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내년 1월 최대 1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 설립자는 “전고점에 근접한 비트코인을 보고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한다면, 그렇지 않다”며 “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크게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가상자산 시장분석업체 10x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내년 1월까지 1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정확도 86.66%인 자체 예측 모델에서 최근 두 건의 매수 신호가 나타났으며, 비트코인은 내년 1월27일까지 10만1000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록 등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를 디지털 금으로 여기기 시작한 것도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2024.10.31 I 김가은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에 한 달새 13% 뛴 비트코인…8만달러 도달하나
  • 트럼프 트레이드에 한 달새 13% 뛴 비트코인…8만달러 도달하나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꿈의 가격’인 1억원을 7개월만에 재돌파했다. 지난 3월 기록한 전고점인 1억450만원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8만달러 도달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사진=픽사베이)3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63만8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7만2310달러에 거래됐다. 한 달 새 13% 가까이 오른 것이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9200만원대 내외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거래(트레이드)’ 현상이 뚜렷해지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크립토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다는 소식에 투자가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트럼프는 공식 석상마다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 입장을 밝혀왔다. 앞서 그는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을 미국의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가 전국 유권자 314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에서 응답자 48%의 지지를 얻었다.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47%로 나타났다.여기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순유입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트레이더T 및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8억6700만달러(1조1965억원)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거래일 연속 순유입이자 역대 세 번째 큰 규모다. 이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일일 거래량은 6개월만에 최대치(4조5609억원)를 기록했다.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할 여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가상자산 리서치업체 K33는 “비트코인이 지난 3월과 달리 폭등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가격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훌리오 모레노 크립토퀀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전고점에 근접하며 신고가 경신에 가까워졌다”며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다음 목표가는 8만4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미카엘 반 데 포페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미국 실업률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신고점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쉬 레이저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또한 “신고점 돌파가 나온 후 일시 조정이 이어지고 더 높은 고점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진단했다.정민교 프레스토리서치 애널리스트는 “8만달러는 비트코인 전고점과 가까운 수준”이라며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라는 큰 이벤트가 겹쳐 투자자들이 베팅을 많이하고 있고, 트럼프 당선과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파’적 신호가 나온다면 근접하게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4.10.30 I 김가은 기자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근접…가상화폐 테마 강세
  • [특징주]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근접…가상화폐 테마 강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테마성 움직임을 보이며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두 후보가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한화투자증권우(003535)는 전 거래일 대비 2.09% 오른 783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투자증권(003530)은 4.1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우리기술투자(041190)는 6.76% 강세다. 위지트(036090)도 6.41%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티사이언티픽(057680)도 24.01% 급등 중이다.비트코인의 급등으로 관련주들에 대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99% 상승한 7만2699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7만3000달러 선도 돌파하면서 지난 3월 13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인 7만3800달러 경신도 목전에 뒀다. 이는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새 정부에서는 보다 우호적인 가상화폐 정책 기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우리기술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해 시장에서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두나무와 람다256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2024.10.30 I 이용성 기자
1억원 넘은 비트코인…전고점 경신 '눈앞'
  • 1억원 넘은 비트코인…전고점 경신 '눈앞'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사진=픽사베이)3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8시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99% 상승한 7만269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국내 가격은 업비트 기준 1억127만5000원이다.비트코인이 7만2000달러대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지난 3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1억450만원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끄는 건 미국 대선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중 누가 당선돼도 이전보다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정책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에 미국 11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이달에만 약 36억달러가 순유입됐다. 특히 비트코인 옵션 거래자들은 사상 최고치인 8만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베팅을 늘리고 있다. 토니 사이카모어 온라인 금융 서비스 기업 IG그룹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트럼프 선거 승리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면 사상 최고치를 다시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K33리서치는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지표로 사상최고가에 근접했으며 이후 추가 상승 가능성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비트코인이 지난 3월과 달리 폭등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가격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며 “비트코인 거래량은 여전히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일 비트코인 거래량은 평균 26억달러 규모로, 올해 1분기의 절반 수준이다. 이러한 비교적 조용한 시장 분위기는 공황에 의한 매수라기 보다는 건강하고 점진적인 성장세를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2024.10.30 I 김가은 기자
이마트24, ‘이더리움 스테이킹 파스타’ 출시
  • 이마트24, ‘이더리움 스테이킹 파스타’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24가 다음달 1일부터 빗썸과 함께 ‘이더리움 함박 스테이킹 파스타 도시락’(이더리움 스테이킹 파스타)를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상품엔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동봉돼 있다. 가격은 5900원이다.고객은 동봉된 쿠폰 QR코드를 통해 빗썸 앱에 접속 후 번호를 입력하고 1만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일 이전 빗썸 가입 고객 중 NH농협은행 계좌 미연결 이용자는 2만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이벤트 기간인 다음달 30일까지 쿠폰 번호 입력을 완료해야 이더리움을 받을 수 있다. 이더리움은 다음달 7일부터 오는 12월 5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계좌로 지급된다.이마트24는 이더리움 스테이킹 파스타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스테이킹’ 서비스를 연계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스테이킹을 15일간 유지하면 컵라면큰컵 교환권을 제공한다.이마트24는 지난 ‘비트코인 도시락’ 출시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이더리움 스테이킹 파스타 판매액의 일부를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예정이다.최영수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 파트너는 “예상보다 큰 반응을 보였던 비트코인 도시락보다 이번 이더리움 스테이킹 파스타가 더욱 큰 인기와 관심으로 조기 완판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이마트24는 ‘재테크 협업 맛집’이라는 공식을 더욱 확고히 심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4.10.30 I 김정유 기자
나스닥, 최고가 경신…비트코인, 7만3000달러선 돌파
  • 나스닥, 최고가 경신…비트코인, 7만3000달러선 돌파[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나스닥은 최고가를 경신했다. 알파벳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대선이 다가오며 새 정부에서는 보다 친 가상화폐적인 정책 기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비트코인은 7만 3000달러선을 넘어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로이터)◇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최고가-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4.52포인트(0.36%) 내린 4만 2233.05에 거래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40포인트(0.16%) 상승한 5832.9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5.56포인트(0.78%) 오른 1만 8712.75를 각각 기록. 나스닥지수는 이날 장중 역대 최고치를 2거래일 만에 경신하고, 3개월여 만에 최고 마감 기록을 새로 써.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금리 인하 폭에 영향을 줄 신규 지표들과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 특히 장 마감 후 공개된 알파벳(구글 모기업) 3분기 실적 보고서에 관심 집중돼. -경제지표들은 엇갈림 흐름 보여.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구인 건수는 744만 3000건으로, 전월보다 42만 건 줄어들며 2021년 초 이후 가장 작은 수치 기록. 반면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CB)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7로, 전월(99.2)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고 시장 예상(99.5)도 상회. ◇알파벳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상회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 3분기 882억 7000만달러의 매출과 2.12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한 수치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863억달러를 넘어섰고, 주당 순이익도 전망치 1.85달러를 상회.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디지털 광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증가한 658억 5000만달러를 기록.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13억 5000만달러로, 예상치를 뛰어넘고, 1년 전에 비해 34.9% 급증. 유튜브 광고 매출도 89억 2000만달러로 전망치 넘어서. ◇비트코인, 한때 7만 3000달러선 넘어 역대 최고가 접근 -미국 대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며 29일(현지시간) 한때 역대 최고가에 근접.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7만 2000달러선을 넘어 7만 3000달러선도 돌파. -비트코인은 이달 초만해도 6만달러대에서 거래됐으나, 전날 4개월만에 7만달러선을 탈환하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 보여.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새 정부에서는 보다 친 가상화폐적인 정책 기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이미 친 가상화폐 입장을 밝혀 왔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혀 처벌 중심의 바이든 행정부와 차별화를 보여.◇“챗GPT 개발사 오픈AI, 브로드컴·TSMC와 자체 AI 칩 개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및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의 TSMC와 손잡고 자체 인공지능(AI) 칩 개발에 나선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보도. 오픈AI가 엔비디아에만 AI 칩을 의존하지 않고, 브로드컴과 함께 자체 칩을 개발하고 생산을 TSMC에 맡긴다는 것.-소식통은 “오픈AI는 칩 공급을 다각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해 왔다”며 “급증하는 인프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엔비디아 칩과 함께 AMD 칩도 추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해. 오픈AI는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기에 AMD 칩도 사용하는 한편, 자체 AI 칩도 개발하는 등 칩 공급을 다양화하겠다는 취지.◇당정, 정기국회서 반도체 특별법·금투세 폐지 등 추진하기로-당정이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반도체 특별법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5개 분야 주요 민생 입법과제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하기로 해. -주요 민생경제 입법 과제는 △반도체산업강화특위 설치 등 전략적 국가 지원을 담은 반도체산업특별법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법 △첨단산업에 대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특례 일몰기한을 연장하는 일명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등으로, .이와 함께 △AI산업육성법 △원전산업지원특별법 △고준위 방사성폐기물관리법, △재건축·재개발특례법 및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소득세법 등도 추진. ◇교육부, 휴학승인 대학자율에 맡기기로-교육부가 의과대학생들의 휴학을 대학 자율로 승인하기로 입장을 선회. 내년 복귀가 전제돼야 휴학을 승인할 수 있다던 기존 방침을 철회한 것. -이는 의료계와 대학 등 각계에서 연이어 의대생 휴학에 대해 자율 승인을 요구했기 때문으로 보여. 조건부 휴학 방침에 대해 의대생들이 ‘기본적 권리 침해’라고 반발했던 점 역시 교육부의 입장 변화에 영향 미쳐. 의대생들의 요구대로 휴학 승인을 대학 자율에 맡겨 의정 갈등 실타래를 풀 실마리를 찾아보자는 주장이 설득력 얻어. -대학들이 조건 없이 휴학을 승인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재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은 올해 1∼2학기 휴학이 인정되고 내년에는 학교로 복귀할 길이 열려.
2024.10.30 I 원다연 기자
美 뉴욕 금 선물, 최고치 경신…비트코인도 7만3000달러 돌파
  • 美 뉴욕 금 선물, 최고치 경신…비트코인도 7만3000달러 돌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금 선물 가격이 일주일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음주 미국 대선을 둘러싼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게티이미지)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5.20달러 오른 온스당 2781.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으로는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내달 5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정치 불확실성에 더해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지속하면서 안잔저산 도피 수단인 금으로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인 비트코인도 이날 7만3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8% 오른 7만2333.10달러에 마감했다. 앞서 7만3601.59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 14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비트코인은 최근 5만5000~7만달러 사이의 박스권에 갇혀 있었으나 이날 7만달러대를 뚫고 올라갔다. 잭 판들 그레이 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책임자는 “미 경제의 연착륙,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미국 규제 환경의 변화 가능성 등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0.30 I 양지윤 기자
트럼프 당선 기대감에 비트코인, 7.3만달러 돌파…역대 최고가
  • 트럼프 당선 기대감에 비트코인, 7.3만달러 돌파…역대 최고가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가상자산인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9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7분(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5.64% 급등한 7만34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선에 거래된 것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기존 비트코인 최고가는 3월13일 기록한 7만3462.59달러다.이더리움은 5.8% 상승한 2662.08달러, 솔라나는 3.03% 오른 181.35달러를 기록 중이다. 트럼프와 ‘브로맨스’를 드러내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주 선전하는 밈 코인 도지코인도 14.02% 상승한 17.6센트에서 거래되고 있다.가상자산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가상자산을 육성하겠다는 정책을 내걸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게리 젠슬러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누가되든 차기 정부서 가상자산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비트겟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라이언 리는 “트럼프와 해리스 중 누가 승리하든 시장은 앞으로 백악관의 우호적인 입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두 후보 모두 가상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표명했으며, 특히 트럼프는 가상자산 커뮤니티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비트코인의 모멘텀을 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시장에서는 10만달러 목표도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회사 만트라의 CEO인 존 패트릭 멀린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10만 달러는 이제 비트코인의 ‘논리적 목표’가 될 것”이라며 “차입 비용이 낮아지면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의 수익률이 높아지면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이기 때문에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자산 가치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10.30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당선 기대감에 비트코인, 7.2만달러 돌파…역대 최고가 근접
  • 트럼프 당선 기대감에 비트코인, 7.2만달러 돌파…역대 최고가 근접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다. 다른 가상자산인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9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5.16% 급등한 7만227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7만2000달러선에 거래된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의 역대 최고가는 지난 3월 13일 기록한 7만3800달러대다.이더리움은 5.54% 상승한 2646.89달러, 솔라나는 2.96% 오른 180.73달러를 기록 중이다. 트럼프와 ‘브로맨스’를 드러내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주 선전하는 밈 코인 도지코인도 13.85% 상승한 17.3센트에서 거래되고 있다.가상자산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가상자산을 육성하겠다는 정책을 내걸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게리 젠슬러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누가되든 차기 정부서 가상자산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비트겟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라이언 리는 “트럼프와 해리스 중 누가 승리하든 시장은 앞으로 백악관의 우호적인 입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두 후보 모두 가상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표명했으며, 특히 트럼프는 가상자산 커뮤니티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비트코인의 모멘텀을 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시장에서는 10만달러 목표도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회사 만트라의 CEO인 존 패트릭 멀린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10만 달러는 이제 비트코인의 ‘논리적 목표’가 될 것”이라며 “차입 비용이 낮아지면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의 수익률이 높아지면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이기 때문에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자산 가치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10.30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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