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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낫지 않는 허리 통증, 척추 인대와 근육 강화로 문제 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몸의 기둥‘ 척추는 26개의 척추 뼈를 탑처럼 쌓은 모양의 인체 구조물로, 뼈 사이에는 젤리같이 말랑한 디스크(추간판)가 있다. 덕분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지만 그만큼 압력에 약하며, 예민하고 민감한 부위다 보니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요통의 원인은 척추 뼈나 디스크 조직의 이상인 경우보다 대부분 척추나 골반 주위의 인대 손상이나 근육 문제가 더 흔하다. 근육의 약화나 인대의 손상은 만성적인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환자들은 디스크나 척추 뼈에 질병이 생겨 통증이 오는 것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복합적 원인의 척추 질환나이가 들면서 척추도 늙어 허리가 아픈 이유와 더불어 젊은 사람들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나쁜 자세가 지적되는데, 여러 활동이 많아져 생기는 충격이나 무리한 운동도 원인이 된다. 또 평소 운동을 별로 하지 않는 사람이 근육이나 인대에 무리를 주게 되면 통증이 잘 생긴다. 특히 인대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의 운동만 가능하게 해 운동 범위를 넘어가는 경우에 손상을 받기 쉽고, 허리를 삐었다고 하는 대부분은 허리 근육이 수축되어 일어나는 통증이다.백경일 강북힘찬병원 의무원장은 “척추의 인대와 근육은 허리를 굽히고, 비틀거나 뒤로 젖히는 모든 운동을 가능하게 한다”며 “척추를 감싸고 있는 인대와 근육이 튼튼하면 곧은 자세뿐만 아니라 수시로 많은 움직임이 가능한 유연한 몸으로 요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척추 환자 대부분 비수술적 방법으로 효과척추 뼈와 디스크에는 큰 문제가 없고 단순히 근육에 무리가 갔거나 인대 문제라면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실제 요통 해결을 위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10%에 불과하며, 나머지 90%는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충분히 호전 가능하다. 척추 질환은 어느 부위에 어떤 문제가 어느 정도로 생겼느냐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단순 요통 정도라면 척추 근력 강화 운동이나 약물치료,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 또 통증이 생긴 부위에 최대한 가까이 진통 소염제를 주사하거나 통증이 발생한 신경에 직접 다양한 약물을 주사하는 방법으로 빠르게 요통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하고 있다.척추 뼈의 인대가 늘어나 생기는 요통에는 약물이 손상된 부위에 들어가 인대 등의 조직을 증식해 원상회복시키는 ’인대강화 주사 치료‘가 효과적이다. 인대강화 주사 치료는 초음파로 보면서 척추 부위의 인대와 힘줄에 삼투압이 높은 물질을 직접 주사해 약해진 인대와 힘줄을 강화하는 시술이다. 15~20%의 고농도포도당 용액 등 삼투압이 높은 물질을 주사해 염증 반응을 유발시켜 튼튼한 인대 조직이 재생될 수 있도록 하는 것. 약해진 힘줄 및 인대와 척추 주변 조직 등이 다시 튼튼해지고 강화되면 통증이 사라지게 된다.백경일 의무원장은 “약화되고 손상된 부위에 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주사로 정상 조직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인대강화 주사 치료는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 만성 요통 치료에도 폭넓게 쓰인다”며 “일반적인 주사처럼 직접 염증을 줄이거나 단기간의 통증을 줄이는 것과 달리 신체의 정상적인 반응으로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것으로 부작용이 없다”고 설명했다.만성적인 통증이 있을 때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고, 요통이 가라앉으면 운동으로 허리 근육을 단련하고 힘을 기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근육은 운동을 통해 강하게 단련시킬 수 있고, 양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노력에 따라 요통을 예방할 수 있다.
- 돌리고, 비틀고, 꼬고..최호성 '피쉬샷'.."우습게 보여도 나에겐 딱"
- 최호성. (사진=K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돌리고, 비틀고, 꼬고….서커스의 한 장면이 아니다.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공동 5위(합계 5언더파 279타)에 오른 최호성(45)의 기상천외한 스윙 폼 얘기다. 2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45세의 베테랑 최호성이 2타 차 선두 최민철(30), 사이먼 예이츠(남아공)과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독특한 스윙에 팬들은 즐거워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는 꽤 많은 갤러리가 챔피언조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최호성이 엉성한 폼으로 어드레스를 했다. 그리고 힘차게 스윙을 돌려 공을 날렸다. 일명 ‘피시(Fish)샷’이라는 별명까지 생긴 최호성 특유의 엉거주춤한 스윙이 다시 나왔다. 누가 봐도 프로라고는 믿기 힘든 볼품없는 스윙이다. 그러나 공은 똑바로 날아가 페어웨이 한복판에 떨어졌다.최호성의 스윙은 정통과 거리가 멀다. 티샷을 하고 나면 공이 똑바로 날아가길 바라며 몸을 꼬고 비튼다. 그린 위에선 퍼트한 공이 홀 근처로만 가도 다리를 들고 몸을 흔들면서 희한한 제스처를 취한다. 그러다 공이 아슬아슬하게 홀을 벗어나면 세상 가장 아쉬운 표정을 짓는다. 보는 골퍼들은 즐겁다. 처음엔 “프로가 저게 뭐야”라고 흉하게 보는 팬들이 대부분이지만, 이내 최호성의 매력에 빠진다. 한국오픈에 최호성의 독특한 스윙이 TV를 통해 전파된 이후 온라인에는 다양한 반응들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렇게 즐겁게 하는 게 골프다. 권위 잡고 딱딱한 골프문화 바꾸자”, “오늘부터 최호성 팬이다”, “정석에선 벗어났지만 자기만의 스타일 멋져요”라는 칭찬 일색이다. 최호성의 스윙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최호성의 스윙은 매우 이상하고 재미있다. 그는 두려움 없이 클럽을 던지는데 그 스윙으로 큰돈을 잡으려 하고 있다”고 했다. 아시안 투어도 공식 트위터에 최호성의 스윙 영상을 올리고, 최호성에 대해 “피셔맨”(낚시꾼)이라고 표현했다. 세계 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최호성을 따라해 보기로 했다. 그는 “나도 오늘 드라이빙레인지에서 한 번 해봐야겠다”는 글과 함께 최호성의 스윙 동영상을 링크했다.▶“우스꽝스러워도 나에겐 딱 맞아”최호성의 스윙이 지금처럼 우스꽝스럽게 변한 데는 이유가 있다. 최호성은 고등학교 졸업 후 안양베네스트 골프장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했다. 그러던 중 25세의 나이에 처음 골프를 배웠고, 그 길로 직업을 바꿨다. 프로가 된 건 서른 한 살 때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골프를 배워 10대 후반, 20대 초반에 프로가 된 후배들과 비교하면 10년 이상 늦었다. 게다가 최호성은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도 겪었다. 포항 수산고 재학시절 현장 실습을 나갔다가 참치 해체 작업 도중 엄지손가락이 절단됐다. 정상이 아닌 탓에 지금도 스윙을 하는 게 불편하지만, 땀으로 극복해 냈다. 늦게 시작하다보니 골프를 제대로 배운 것도 아니다. 대신 조금씩 자기에게 맞는 스윙을 찾았다. 그게 바로 지금의 스윙이다. 스윙에선 독특하다. 어드레스 자세는 엉거주춤하고 백스윙 땐 손목이 심하게 꺾인다. 공을 치고 나면 춤을 추듯 몸을 돌린다. 아마추어 골퍼의 눈에도 희한하게 보일 정도다. 그러나 지킬건 지킨다. 이병옥 JTBC골프 해설위원(PGA 클래스A)은 “보기엔 엉망처럼 보여도 동작 하나하나를 보면 정확하게 스윙이 되고 있다”면서 “짐 퓨릭이나 박인비의 스윙이 정석에서 어긋나보여도 임팩트 순간엔 정확한 스윙이 이뤄지는 것처럼 최호성의 스윙도 완전히 잘못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 변화에 맞춰 스윙을 바꾸는 건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이 이렇게 스윙하면 밸런스가 무너져 공을 맞히기 어려운 만큼 권유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최호성의 배움에는 끝이 없다. 심지어 그는 경기 중 동료들에게도 스윙이나 기술을 배운다. 김형태(41)는 “언젠가는 최호성 선배가 경기를 끝내고 난 뒤 찾아와 어프로치 하는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한 적이 있다”면서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선 하나라도 배우려고 하는 모습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호성은 한국오픈 2라운드가 끝난 뒤에도 다음날 함께 경기할 박상현에 대해 배울게 많은 선수라며 기대했다. 그는 “박상현의 장점은 유연한 스윙이다”며 “저 친구처럼 쳐야 한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를 떠나서 후배지만 많이 배우면서 경기하고 있고 배울 걸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호성이 스윙에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임팩트다. 정확하게 맞혀야 멀리 보낼 수 있다는 확실한 신념으로 지금의 스윙을 만들었다. 최호성은 “최대한 임팩트 순간 정확하게 맞히려고 하다보니 지금의 스윙이 만들어 졌다”면서 “스윙 폼이 어떻게 됐든 임팩트 순간 정확하게 맞아야 공을 멀리 보낼 수 있다”고 자신의 스윙에 확신을 가졌다. 아무리 공을 세게 때려도 정확하게 맞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게 최호성의 소신이다. 볼 품 없는 스윙이지만, 최호성은 자신의 행동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그는 “예전에는 스윙을 할 때 멋진 스윙을 하려고 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지금 내 나이에 젊은 선수들과 쳐도 거리는 10~20야드 더 나가는데 아마도 예전처럼 스윙해선 절대 그렇게 못했을 것이다”며 “남들 눈에는 우스꽝스럽겠지만 내 나름의 테크니컬한 스윙이다”라고 자부심을 가졌다.이날 대회에선 ‘무명’ 최민철(30)이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쳐 박상현(35·10언더파 274타)을 2타 차로 제치고 데뷔 7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지난해까지 투어와 레슨을 병행하던 최민철은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3억원과 7월 열리는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을 받았다. 박상현도 최민철과 함께 디오픈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최호성. (사진=KGA)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무능한 보수 심판…민주당, 광역 14곳 압승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1면-무능한 보수 심판…민주당, 광역 14곳 압승-“북·미 비공개 합의문 있을 것”-‘첫판 불패’…韓 ‘통쾌한 반란’ 꿈꾼다-현대자동차 ‘中 AI’ 이식 정의선 차이나드림 속도-[사설]여당의 승리가 아니라 야당의 패배다-[사설]한·미 연합훈련 중단 결정 성급했다△RUSSIA WORLD CUP-손날두·황소·이메시…‘영건’ 발끝을 주목하라-경기일정△선택6·13-남북 이어 북·미 대화 이끈 ‘文風’…선거기간 내내 평화 이슈로 표심 얻어-아빠 누구 뽑았어?-조용한 선대위, 부산·울산·경남 집중…與 전략 통했다-공천 갈등부터 막말 논란까지…‘각개전투’ 野 예고된 패배△선택6·13-여배우 스캔들에 흔들렸지만 ‘이부망천’에 판 굳혀…이변없는 ‘어수민’ 선거-변화 바라는 충청민심, 보수 ‘올드보이’ 외면-TK는 지켰지만…-한국도 바른도 선택 안한…원희룡의 ‘마이웨이’ 빛났다-남북화해 바람 타고…최문순 강원지사 3선 성공-2년 전 ‘국민당’ 밀어줬던 호남, 이번엔 ‘민평당’ 선택 안해△선택6·13-野 “文 견제할 힘 달라” 읍소작전 안먹혀…與 ‘보수 텃밭’까지 치고들어가-부·울·경까지…민주 PK 3총사, 사상 처음 지역의 벽 넘어 ‘동진’-23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전남 최고 69.3%, 인천 최저 55.3%△선택6·13-“시민의 삶 바꾸는 10년 혁명 완성할 것”-”23년 불평등 시정에 종지부 찍겠다“-”16년 구태 기득권 도정 끝낸 도민 뜻 받들 것“-”8전9기 감개무량…울산 중심 북방경제협력시대 열 것“-”300만 시민의 승리…인천특별시대 열겠다“-”더 행복한 복지수도 충남 만들겠다“-”세 번 만에 선택받아…광주형 일자리 모델 성공시킬 것“-”여당 독주 견제하고…보수 새 길 열겠다“△선택6·13-보수 참패로 변화 요구 더욱 거세져…야권, 정계개편 급물살-與도 정계개편 나서나…野 이탈 의원 영입, 평화당과 연정 거론-잠룡들 엇갈린 운명-민주당 압승 ‘일등공신’ 文대통령…국정 주도권 더욱 공고해져△선택6·13-광역단체장 1위 현황-교육감 1위 현황-국회의원 재보선 1위 현황△북·미 정상회담, 그 이후-‘한·미 훈련 중단’ 선물받은 北…NPT 가입, IAEA 사찰 수용하나-한국 온 폼페이오, 한미 연합사령관과 인사-정전협정 65주년 맞춰…‘南·北·美 7·27 종전선언’ 유력-바빠진 ‘트럼프 복심’ 폼페이오…오늘 文대통령 예방 후 중국으로△북·미 정상회담, 그 이후-‘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쇄’ 약속한 北…사실상 核 운반수단 포기 선언-美, 韓과 상의없이 한·미훈련 중단 발표…靑 ”진의 파악 중“-”北, 체제보장 확고하지 않으면 완전한 비핵화로 안 갈 것“△경제·금융-취업자·실업자 모두 늘어…고용한파 누그러지나-자영업자 대출 300조 넘어…당국 긴급점검-금융권 러시아월드컵 마케팅 분주△산업&기업-현대차 ‘中 AI’ 이식…정의선 ‘차이나 드림’ 속도-포스코, 회장 후보군 11명으로 압축-가격 낮췄더니…거실 꿰찬 50인치 TV-앱 결제에 택배 접수까지…주유소의 변신-작년 국내 500대 기업 중 45곳 ‘물갈이’-LG유플러스 ”월드컵 응원 중 통화 걱정 마세요“…대회기간 ‘특별 상황실’ 운영△산업·소비자생활-‘낡은 주세법’에 주류업계 비틀-계절 잊은 미세먼지…비수기 잊은 공기청정기-‘환경오염 방치’ 눈총받는 화장품·세제업계-똑똑한 AI카메라 탑재…LG전자, 스마트폰 Q7 국내 출시△중소기업·제약-성큼 온 더위, 中企여름 가전 ‘신바람’-아늑한 호텔 스타일 침대 한샘 ‘유로 501 코튼그레이’-[현장에서]10년 전 리베이트의 덫…‘과거’에 발목잡힌 제약 ‘미래’-‘오토닉스 신뢰성 시험센터’ 글로벌 공인 시험소 인정 받아△증권&마켓-북·미 정상 ‘맞손’…네 마녀 심술 잠재울까-잇단 빅이벤트에…월드컵 수혜주 옛말-남북 훈풍에…상반기 건설 ETF 투자 수익률 ‘으뜸’-증선위 ”삼바, 2015년前 회계처리 적정성 따져봐야“-매각규모 늘리거나 줄이거나…PEF의 남북경협주 블록딜 차이, 왜-삼성證 ”北, 대일청구권 200억달러로 경제개발할 것“△Auto&Life-모터쇼, 넌 아직도 보기만 하니-[타봤습니다]지프 ‘뉴 체로키’△문화&스포츠-독립잡지 ‘한우물 내 취향’ 제대로 꽂혔네-[문화대상 이작품]조용핑 50주년 콘서트 ‘Thanks to you’△스포츠-독일 2연패냐…브라질 V6냐-‘새내기’ 임성재의 US오픈 골프 출전 다이어리-전 대회 우승국의 수모…멕시코 8강의 저주…잉글랜드 승부차기 잔혹사-딱 10년 만이네…타이거 우즈, US오픈 ‘사냥’△사람&나눔-넷플릭스, 국내시장 진입 논란 공정경쟁 확립 위해 예의주시-KT ‘5G 기술’ 글로벌 무대서도 인정 받아-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 회장 깜짝 방한-”뱃머리 돌려라!“…현대 방콕호, 망망대해서 조난자 2명 구조-이데일리TV-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최저임금 결정방식 바꾸자-[생생확대경]신평사, 신용등급 경쟁 주의보-[e갤러리]김범수 ‘스스로 지탱하기 위한 선택’-[기자수첩]‘먼저 믿고, 시험하라’ 택한 북·미 정상△부동산-변두리 서민아파트가 신흥 부촌 탈바꿈…고덕지구 재건축 끝이 보인다-81→1436가구로…‘미분양 무덤’ 오명 다시 쓴 김포, 왜-LH, 충남 내포신도시에 단독주택용 105필지 공급△사회-노조 만들고, 공개 고발…‘乙의 반란’ 전방위 확산-헌혈자 열에 일곱은 男-月 1만원에 ‘1일1수필’…”행복이 뭐 별거더냐“-”사전투표 해두길 잘했네“ 공원마다 나들이객 북적-DMZ에 멸종위기 야생동물 101종 숨쉰다
- '날숨 푸른벽' '고뇌 땡땡이'…너희가 추상을 아느냐
- 작가 최선이 작품 ‘나비’(2018) 앞에 섰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 금호미술관 ‘플랫랜드’에 전시한 ‘나비’는 50∼500원짜리만큼의 푸른 잉크를 떨어뜨리고 입으로 숨을 불어내 퍼지게 만든 거대한 작품이다. 두 개 층을 이룬 캔버스의 총길이는 54.84m. 서울·부천·시흥·안산·인천 등 각지의 시민들이 한 숨씩 보탰단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직선과 평면만으로 이뤄진 공간이 있다. 2차원 세계. 이곳에서 벌어진 이상한 일 한 가지는 ‘정사각형’이 사고를 할 줄 안다는 거다. 생물과 무생물의 구분조차 의미 없는, 그저 납작한 도형에 불과한 정사각형이 생각을 한다? 여기까지도 신기한데 정사각형이 멀리 3차원 세상에서 온 ‘구’를 만나는 건 어떤가. 점·선·면이 입면체를 이루는 구의 세상이 정사각형에게 먹힐 리 없다. 하지만 정사각형은 구를 따라 3차원은 물론 0차원의 세계를 경험하며 결국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인식론을 벗어던진다는데. 134년 전인 1884년 영국인 에드윈 애벗(1838∼1926)이 썼다는 소설 ‘플랫랜드’(Flatland)다. 기록상으론 첫 SF소설이란다. 그런데 한 세기도 훨씬 전에 출간한 소설이 심심찮게 21세기 최첨단시대에 등장하는데. 수학이든 과학이든 문화든 인간이 새로운 관점·차원·공간의 문제에 맞닥뜨릴 때다. 판에 박힌 ‘평면의 나라’에나 있을 법한 제한적인 인식론을 벗어나라는 일침으로 등장하는 거다. 그 연장선상인가. 여기 한 가지가 더 생겼다. ‘틀을 바꿔보라’는 인식의 전환을 권하는 전시 ‘플랫랜드’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 금호미술관이 애벗의 동명소설을 타이틀로 펼친 기획전이다. 키워드는 ‘추상’. 지금 시대의 정사각형들에게 납작한 평면에서 나아가 다른 차원을 이해해보자는 제안으로 ‘추상언어’를 빼든 거다. 7인의 작가를 동원했다. 20대 김규호(24), 70대 김용익(71)을 포함해 김진희(43), 박미나(45), 조재영(39), 차승언(44), 최선(45) 작가 등으로 스펙트럼을 넓혔다. 회화·조각·설치·영상 등을 이용해 이미 패턴화한 세상, 또 그 변화를 각자의 방식으로 포착, ‘추상’으로 다시 드러낸 작업이다. 오래도록 미술이 몰두해온 과제인, 단순히 보이기 위한 ‘재현’에 국한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미술관의 7개 전시실을 통틀어 30여점을 내놨다. 조재영의 ‘앨리스의 방’(2017). 알맹이는 빼버리고 껍데기뿐인 나무·판지를 세우고 쌓아 일상의 사물이 가진 추상성에 주목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탑골공원·시장·학교…숨결을 모으다 벽으로 끌어올린 퍼런 밭이라고 할까. 벽면을 휘감은 거대한 캔버스에 푸른 잉크가 무질서하게 흩어져 있다. 발에 물감을 묻힌 새가 총총거린 것 같기도 하고, 물감을 묻힌 붓이 제 몸을 휘저어 흐트러뜨린 흔적 같기도 하다. ‘도대체 이게 뭔가’에 대한 작가의 설명이 납작한 2차원의 생각을 훌쩍 뛰어넘는다. “숨을 불어 만든 거다. 50∼500원짜리만큼의 푸른 잉크를 떨어뜨리고 그것을 입으로 불어 퍼지게 만들었다.” 최선 작가가 작업한 ‘나비’(2014∼2017)란 작품. 주도는 작가가 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공동작품이다. 서울·부천·시흥·안산·인천 등 각지의 시민들이 한 숨씩 보태 만든 작품이니까. 이른바 ‘참여형 아카이빙 프로젝트’인 셈이다. 캔버스의 총길이는 54.84m. 160㎝×914㎝짜리 6점을 2개 층으로 붙여 전시장을 꾸몄다. 시작은 2014년이란다. 세월호 참사 직후 아시아예술축전에 참석차 안산중앙시장을 찾은 게 계기가 됐다. 푸른 잉크를 떨구고 외국인노동자와 안산시민이 모여 숨을 불어넣은 게 처음. 손바닥만 한 길이 생겼다. ‘숨을 시각화할 수 없을까, 숨 쉬는 일을 보이게 할 수 없을까’ 했던 고민이 성과를 낸 거다. 초월적 의미의 색상이라고 할 ‘울트라마린 블루’를 선택한 것도 그 맥락. ‘수많은 숨결을 모으니 예술이 더 이상 공허하지 않구나.’ 이후 캔버스를 말아 들고 찾아다닌 곳이 늘어났다. 탑골공원으로 시장으로 학교로. 날숨을 위해선 깊은 들숨이 필수. 그렇게 들이마신 숨을 모아 강렬하게 내뱉어낼 ‘마지막 숨 모으기 프로젝트’도 생각해뒀다. 남북한 사람들의 숨을 모으는 것이다. “남한과 북한 사람들의 숨을 뒤섞어 놓으면 어디가 남이고 북인지 구분이 제대로 되겠는가. 이들의 숨결을 한데 불어넣는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다.” 차승언의 ‘천막-7’(왼쪽)과 ‘한 가지-1(등산복 123)’(2018). 섬유를 소재로 작업하는 작가가 베틀질로 다시 직조한 작품이다. 동대문시장에서 공수했다는 천막을 이용해 도시와 삶의 흔적이 된 패턴·무늬를 단면화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누구는 들숨과 날숨의 조화로 입체화한 추상회화를 이뤄냈다지만, 씨실과 날실의 짜임으로 회화를 넘어선 추상공예를 이끌어낸 이도 있다. 차승언 작가의 ‘천막-7’ ‘한 가지-1(등산복 123)’(2018) 등이다. 동대문시장에서 떼온 천막을 베틀질로 직조해 흔하디흔한 도시 한복판의 패턴과 무늬를 재창조해냈다. 박미나 작가는 ‘12 컬러’(2018)란 연작으로 기성의 틀에 사로잡힌 한국의 소비·유통구조를 비튼다. 한국의 물감회사가 지정한 12가지 물감세트를 정사각형 캔버스에 칠한 뒤 나란히 붙여둔 건데. 외국과는 달리 한국 물감회사만 그들의 기준으로 10색 혹은 12색을 분류하고, 또 그에 맹목적으로 물들어온 우리의 인식틀에 문제제기를 한 거다. 사회규정·규범을 12가지 색으로 나열해 점잖게 딴죽을 걸었다고 할까. 박미나의 ‘12 컬러’(2018). 왜 한국에는 12가지 색의 물감세트뿐인가. 작가는 시중에 판매 중인 유화물감세트를 브랜드별로 칠해 자신의 ‘문제제기’를 시각적으로 나열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외에도 가는 구리선 그물에 전자부품을 연결해 머릿속의 2차원과 현존하는 3차원의 간극을 줄여나간 김진희 작가의 ‘인간의 그릇’(2018), 수많은 코드와 가상의 이야기를 쌓았지만 그저 납작한 시각이미지로만 전달되는 호환성 문제를 지적한 김규호 작가의 ‘잔광’(2018), 알맹이는 빼버리고 껍데기뿐인 나무·판지를 세우고 쌓아 일상의 사물이 가진 추상성에 주목한 조재영 작가의 ‘앨리스의 방’(2017) 등이 이제까지와 다른 추상실험을 이어간다. 김진희의 설치작품 ‘인간의 그릇’(2018). 분명히 존재하지만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미시적 요소로 만든 작품이다. 가는 구리선 그물에 라디오·MP3 등의 부품을 붙여 당신이 아는 2차원이 3차원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사진=금호미술관).김규호의 ‘잔광’(2018). 그래픽디자이너이자 웹디자이너인 작가는 호환성 문제로 시대의 어긋난 풍경을 내보인다. 수많은 코드와 가상의 이야기를 빚어냈지만 보는 이에겐 납작한 이미지로만 읽힐 뿐이라고(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추상’ 키워드 전시에 ‘추상은 없다’는 작가전시의 클라이맥스라면 ‘추상’을 키워드로 삼은 기획전에 내놓은 자신의 작품을 추상이 아니라고 우기는 작가가 아닐까. 동그란 도형을 줄지어 붙여 ‘땡땡이 화가’로 불리는 김용익 작가다. “난 모더니즘의 계보학을 잇는 개념미술을 하고 있을 뿐 추상은 없다고 생각한다”가 그의 주장이다. 그의 ‘유토피아’(2018)는 또 다른 땡땡이의 행렬이다. 흰 벽면에 연필로 그린 땡땡이를 이어가다 캔버스를 만나며 색색의 땡땡이를 연결하는 형태인데. 인간 주체의 생각·번뇌(땡땡이)가 인간(캔버스)과 결합해 비로소 ‘유토피아’를 만난다는 의미란다. 다소 복잡한 듯하지만 그럴 것도 없다. 세상의 그림이 캔버스에 갇혀 있을 때만 유효하다는 납작한 관념을 뛰어넘은 거니까. 평생 고심했다는 ‘회화란 무엇인가’에 결론을 냈다고 할까. 게다가 아무것도 안 그려도 그림이 된다고 여겨 빈 캔버스를 걸어두기도 했는데. 추상은 없다고 한 작가가 선보인 ‘추상의 끝판왕’인 셈이다. 작가 김용익과 작품 ‘유토피아’(2018). 흰 벽면에 연필로 그린 땡땡이가 캔버스를 만나 색색의 땡땡이를 이어받는 형태다. 인간 주체의 고뇌(땡땡이)가 인간(캔버스)과 결합해 비로소 ‘유토피아’를 이룬다는 뜻이라고 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한자어로 추상(抽象)을 풀면 상을 당겨 빼내는 작업이란 뜻이 된다. 형태를 완전히 이룬 구상(具象)과 다른 점이라면 빼낸 그 상이 불분명하다, 아니 아예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일 텐데. 그런 이유에선지 일상에서 ‘추상적’이랄 땐 긍정적인 의미는 아니다. 차마 구체화할 수 없는 막연한 관념세계를 표현해 온 것이니까. 하지만 어쩌겠나. 세상에는 구체화할 수 있는 것보다 할 수 없는 게 더 많으니. 그저 ‘막막한 그림’ 정도에 머물던 추상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면 전시의 목적은 달성한 셈. 어찌 됐든 134년 전 정사각형이 느낀 혼란보다야 더하겠나. 전시는 9월 2일까지.
- [이정훈의 암호화폐 읽기]<38>대세는 脫중앙화…강요받는 거래소의 진화
- 기존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와 탈중앙화된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의 개념도. 중앙에 거래를 매개하는 제3자가 개입해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큰 포인트다.[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에 대한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가 속속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거래소가 그 주된 타깃이 되고 있습니다. 투기의 결과로 초래된 높은 가격 변동성과 끊이지 않는 해킹사고 등으로 인해 투자자 보호 이슈가 시급한 곳이 바로 거래소이기 때문이죠. 사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암호화폐 거래소는 크립토 생태계 내에서 하나의 돌연변이에 가깝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개개의 노드가 블록체인 운영의 주체가 되는 방식이 아니라 거래소 사업자라는 중앙 조직과 그 사업자가 운영하는 중앙 서버가 주도하는 방식이라 처음 비트코인을 만들어 낸 사토시 나카모토의 철학과는 정반대라고 봐야 합니다. 정부와 은행 등이 장악한 중앙의 금융파워를 해체하고자 했던 초기 비트코인 지지자에게 웃돈(프리미엄)까지 얹어가며 암호화폐를 사고 파는 현행 거래소는 이상적인 형태가 절대 아닐 겁니다. 지난 2014년 비극적 운명을 마친 마운트곡스(Mt.Gox) 이후 수많은 거래소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이처럼 거래소에 대한 불편한 시선은 여전합니다. 특히 거래소 중앙화로부터 파생되는 실질적인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거래소들이 과도하게 높은 수수료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부터 몇몇 거래소가 보유하지도 않은 코인을 매매 중개한 뒤 장부만 조작했다는 장부거래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거래소에 대한 해킹도 매년 끊이지 않아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총 40억달러(원화 약 4조2840억원) 어치의 암호화폐가 거래소 해킹으로 인해 탈취 당했다는 통계치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각국 금융당국은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고 미국은 거래소 등록을 의무화하고 일본은 등록요건을 강화했습니다. 국내에선 검찰까지 나서 거래소 압수수색을 벌였고 여러 나라에서 거래소에 대한 자율 규제 움직임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업계 내부에서는 보다 근본적으로 중앙화된 거래소의 대안으로 탈중앙화 거래소(DEx:Decentralized Exchange)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 중앙화된 거래소에서는 투자자가 거래소 은행계좌에 법정화폐를 송금하거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을 거래소 지갑으로 송금해 자신이 거래소에 가진 계좌에 입금이 확인되면 이 자금으로 암호화폐를 사거나 팔 수 있다. 이 경우 투자자는 자신의 개인 지갑으로 매입한 암호화폐를 옮길 수 있지만 채굴업자에 대한 전송수수료를 물지 않기 위해 그냥 거래소 지갑에 보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거래소 해킹이나 장부거래 리스크를 야기하는 대목입니다. 반면 탈중앙화 거래소를 이용할 경우 투자자는 거래 상대방과 직접 코인을 사고 팔고 이 거래는 블록체인을 통해 확정됩니다. 거래소의 역할은 매수자와 매도자를 매칭해 주는데서 그칩니다. 개인은 자기 디지털 지갑에 코인을 보유해 직접 거래할 수 있으니 법정화폐나 암호화폐를 중앙기관이 수탁할 때 생기는 리스크도 없어지는 겁니다.웨이브즈, 비트셰어, 알트코인 아이오, 카운터파티, 코인페인, 블록넷, 아이덱스 등이 대표적 탈중앙화 거래소인데, 이들은 주로 아토믹 스왑(Atomic swap)과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ening network)를 이용해 블록체인간 토큰을 교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토믹 스왑은 다중서명과 해쉬 타임락 계약(HTLC)을 사용해 다른 블록체인간 토큰을 교환하도록 하는 겁니다. 200라이트코인을 가진 A와 1비트코인을 가진 B가 서로 교환하고자 할 때 A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공개한 비밀번호를 B가 알게 되고 자기에게 도착한 라이트코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A는 B가 라이트코인 블록체인에 공개한 비밀번호로 자기가 받은 비트코인을 찾게 됩니다. 이는 별개 블록체인에서 이뤄진 거래지만 서로 연결된 하나의 거래가 됩니다. 사실 이는 이미 2013년 티어 놀란이라는 인물이 제안한 것이지만 복잡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거래 상대방을 찾고 블록체인상에서 몇 차례 거래를 처리해야 하니 말입니다. 이 때문에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활용하게 되는데요.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원래 비트코인에 맞게 만들어졌지만 코드 기반이 같은 라이트코인과 도지코인, 제트캐시 등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아토믹 스왑이 블록체인들을 서로 연결해 준다면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결제 채널을 연결합니다. 앞에서 A와 B가 거래할 때 C라는 제3의 인물이 A와 B 사이에서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 결제 채널을 모두 열어둘 경우 A와 B는 이를 이용해 서로 코인을 교환할 수 있는 식입니다. 기존 중앙화된 거래소가 유동성 확보나 거래 처리속도, 가격 발견 등에서 우위에 있다는 반론도 있지만, 아토믹 스왑이나 라이트닝 네트워크 역시 계속 발전하고 있는 기술이다보니 탈중앙화 거래소는 갈수록 더 득세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미국 대표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패러덱스라는 탈중앙화 거래소를 최근 인수했고 세계 최대 규모인 바이낸스도 독자 블록체인인 바이낸스 체인을 만들어 탈중앙화 거래소를 별도로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니 분명 대세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기존 중앙화된 거래소들은 일부 도태되거나 변신을 강요받게 될 겁니다. 지급결제와 맞물려 크립토 생태계를 조성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은행 라이선스를 확보해 달러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하려는 코인베이스와 같은 은행화(化)도 가능할 겁니다. 크립토 생태계에 맞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진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