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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거래대금만 22조…업비트 '물 만났네'
  • 하루 거래대금만 22조…업비트 '물 만났네'
  • 비트코인 시세창 (사진=업비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뜨거운 암호화폐 열기에 국내 1위 거래소 업비트의 하루 거래 대금이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돌파했다.7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이 22조1498억원을 찍었다.전날 코스피(11조7097억원), 코스닥(9조8580억원) 거래대금을 합쳐도 업비트에 못 미친다. 암호화폐 광풍에 다른 거래소인 빗썸의 거래대금(5조2819억원)도 늘고 있긴 하지만, 업비트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코인마켓캡에 등록된 305개 거래소 중 업비트보다 일 거래대금이 많은 곳은 바이낸스(49조2000억원) 정도다.이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 상승으로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뛰어들면서 1위 거래소인 업비트에 쏠림 현상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연초 119만명 수준이었던 업비트 앱 이용자 수도 2월엔 204만명으로 늘더니 3월을 지나며 320만명까지 증가했다. 두 달 새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모든 이용자를 투자자라고 볼 순 없지만, 암호화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수요가 급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에서 더욱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비트코인을 사려면 해외보다 1000만원 이상의 웃돈을 주고 사야할 지경이다.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이날 현재 업비트에서 788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이대로라면 올해 업비트는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거래소의 수익 모델은 수수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이달 나스닥 직상장을 앞두고 있는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결과 1분기에만 작년 한 해의 2.5배 달하는 순이익(약 8900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2조원대였다. 암호화폐 시세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다. 그럼에도 이날 기준 코인베이스의 일 거래대금은 3조6580억원대로 업비트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다만 무섭게 치솟는 거래량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개별 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높은 만큼 코인 선택 및 투자 여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근엔 업비트를 사칭해 이메일로 상장을 제안하고 상장비를 요구하는 사기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업비트는 상장 사기 제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업비트 측은 “공식 상장 채널을 통해서만 상장 문의를 받고 있다”며 “임직원 누구도 이메일이나 SNS로 상장 제안을 하거나 상장비 요구를 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2021.04.07 I 김국배 기자
허위 공시 논란 겪은 업비트, 공시 제도 개편 나선다
  • 허위 공시 논란 겪은 업비트, 공시 제도 개편 나선다
  • 업비트 공시 대상 정보 (자료=업비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공시 제도 개편에 나선다. 최근 암호화폐 ‘고머니2’를 발행한 블록체인 개발사 애니멀고의 허위 공시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업비트는 2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기존 공시 방식이 자유게시판 형태로 개편될 예정”이라며 “현재 공시 제도는 일시 중단된다”고 밝혔다.이번 제도 개편은 각 암호화폐 프로젝트 측이 자유게시판에 직접 정보를 공시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공시 정보의 시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업비트 관계자는 “주식시장 공시와 비슷해지는 것”이라며 “각 프로젝트가 원하는 시간에 정보를 올릴 수 있어 좀더 시의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간 업비트는 가상자산 프로젝트 측의 요청에 따라 대외 공지 링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시 제도를 운영해왔다. 공시 대상 정보는 대량 보유 지분 변동, 암호화폐 자산 구조적 변동, 핵심 인력 이동, 전략적 파트너 협력 체결, 주요 마일스톤 달성 등이다.다만 이런 공시 제도의 허점을 악용하는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애니멀고는 북미 펀드로부터 5조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공시했지만, 결론적으로 허위로 판명났다. 이에 업비트는 지난 19일 고머니2 거래 지원을 종료했다.업비트는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자세한 공시 제도 개편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미 게재된 공시는 제도 개편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2021.04.02 I 김국배 기자
폭스바겐코리아, 11번가와 ‘티록’ 최대 혜택 담은 독점 라이브 커머스 실시
  • 폭스바겐코리아, 11번가와 ‘티록’ 최대 혜택 담은 독점 라이브 커머스 실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오는 4월 1일 11번가와 손잡고 역대급 혜택을 담은 ‘신형 티록’ 독점 라이브 커머스 및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이날 11번가를 통해 ‘신형 티록’ 상담 신청을 한 고객 중 4월 출고 고객에게는 폭스바겐과 11번가가 준비한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먼저 11번가 단독 최대 425만원 할인과 함께 11번가 및 SK 제휴사 등에서 사용 가능한 SK 페이 포인트 20만점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한 11번가를 통해 상담 및 4월 출고한 모든 고객에게는 폭스바겐 독일 본사에서 플레이모빌과 함께 제작한 T1 캠핑버스 또는 비틀 라이프스타일 굿즈 중 하나를 증정한다.‘신형 티록’의 상세한 차량 소개와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은 같은 날 11번가에서 진행되는 ‘신형 티록’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오는 4월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방송은 평소 신형 티록에 관심이 있던 소비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방송 당일 오전 10시까지 라이브 방송 알림 설정을 마친 선착순 1500명에게는 비타500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또한 라이브 방송 중 실시간으로 출제되는 퀴즈의 정답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방송 중 신형 티록 예약금 1만원을 결제 후 주문번호와 이름을 댓글로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2명에게 ‘폭스바겐 X 플레이모빌’ 라이프스타일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다. 당첨자는 4월 12일 폭스바겐코리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1번가를 통한 ‘신형 티록’의 구매 상담 신청은 4월 1일 하루 동안 가능하며 언제든지 취소가 가능하다.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수입차 대중화의 일환으로 고객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지속해왔다. 11번가는 우리의 가망 고객들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채널로서 지난 2020년형 티구안 출시 당시 단독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해왔다”며 “특히 이번 신형 티록 11번가 특별 프로모션은 풍성한 혜택과 함께 라이브 커머스 형태로 진행해 고개들의 구매 경험 확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3.31 I 송승현 기자
플레인비트, 中企 기술보호 디지털포렌식 지원단 선정
  • 플레인비트, 中企 기술보호 디지털포렌식 지원단 선정
  • (사진=플레인비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디지털포렌식 전문기업 플레인비트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디지털포렌식 지원단’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지난해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핵심인력에 의한 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중소기업과 디지털포렌식 전문기업을 일대일로 매칭해 디지털포렌식 수집 및 분석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 유출 대응력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회사 측은 “중소기업은 핵심역량이 특정 기술에 집약돼 있어 기술 유출에 따른 피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비용 부담 및 처리 절차의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기술 유출이 의심되더라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이에 플레인비트는 기술 유출 피해가 의심되는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대응 절차 상담부터 디지털 증거 수집·분석, 법정 증언까지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분석 대상은 업무용 PC, 서버, 노트북, 태블릿, 모바일, 블랙박스 등의 컴퓨터 및 디지털 기기다.김진국 플레인비트 대표는 “플레인비트는 2013년 창업 이래 기술 유출, 침해사고 조사, 내부 감사 등 기업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의 원인을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컨설팅해왔다”며 “다양한 경험으로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지속적으로 중소기업과 협력관계를 강화하며 기술 유출 예방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30 I 김국배 기자
박영선 “귓속말로 ‘당선되라’ 격려 많다… 2% 따박따박 간다”
  • 박영선 “귓속말로 ‘당선되라’ 격려 많다… 2% 따박따박 간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4·7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일정을 소화하며 “현장에서 만날 때마다 응원하는 분들도 많고 반응도 나쁘지 않다”며 승리를 자신했다.4ㆍ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시장 지하쇼핑센터에서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서 진행한 ‘영선아 시장가자’ 유세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현장에서 만난 분들 중에 귀에 ‘꼭 당선되라’ 속삭이면서 지나는 분들이 많다. 하루에 2%씩 따박따박(지지율을 올리겠다)”이라고 말했다. 경쟁상대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여론조사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바닥 민심은 다르다는 해석이다.박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2030세대 지지율이 낮게 나온 것을 의식한 듯 “앞으로 2030 여성분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대가 코로나19로 많이 힘들어 하고 미래가 불투명한 만큼 그분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며 “청년 창업 관련 이야기를 하고 싶고 30대는 보육과 반값 아파트 등 내 집 마련 관련 공약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이어 “오늘은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고3 수험생의 백신 우선 접종을 서울선언 1호로 했으며 앞으로 방역과 부동산 등 서울시민이 꼭 필요로 하는 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예고했다.첫 선거운동이었던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무인슈퍼’를 제안해 야권에서 비판한 데에는 “악의적으로 비틀었다”며 반박했다. 박 후보는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이 발달한 사회변화를 이해를 못한 것이거나 알면서도 악의적으로 이간질시키는 것”이라며 “스마트스토어로 전환해 생기는 이윤을 공유하면 주인도 좋고 아르바이트생도 좋다고 말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2021.03.25 I 이정현 기자
암호화폐 앱 사용자 300만명 돌파…2030세대 유입
  • 암호화폐 앱 사용자 300만명 돌파…2030세대 유입
  • (사진=아이지에이웍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앱 사용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가상화폐 앱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앱 월간 사용자 수(MAU)가 작년 10월 107만8762명에서 지난달 312만3206명으로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7일까지 20억건에 달하는 모바일 기기(일평균 4000만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조사 결과,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는 2030세대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앱 사용자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은 5개월 동안 52.7%에서 59%로 확대됐다.사용자 수와 사용량이 가장 많은 앱은 ‘업비트’였다. 업비트의 지난 2월 이용자는 204만2143명으로 2위 ‘빗썸(117만5694명)’보다 1.7배 이상 많았다. 업비트는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12.8시간)과 사용일수(13.7)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단독 사용률도 47%에 달했다.또한 일간 사용자 수(DAU)에서 키움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을 제외한 다른 모든 증권·투자 앱을 앞섰다. 업비트의 일일 사용자는 111만4536명으로, 삼성증권의 ‘엠팝(mPOP·110만8925명)’을 제치고 ‘영웅문S(166만3276명)’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업비트의 원화 입·출금 계좌를 지원하는 인터넷은행 앱 ‘케이뱅크’도 지난달 월간 사용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5개월 전보다 약 133% 증가한 수치다.아이지에이웍스 측은 “케이뱅크의 2월 주 사용층은 전체 사용자의 34.2%를 차지한 20대로 암호화폐 앱 시장과 동일하게 20대 비율의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했다.
2021.03.25 I 김국배 기자
 '까맣게! 자신있게!' 비틀기 천재…셰퍼드 페어리 '검게 칠해주세요'
  • [e갤러리] '까맣게! 자신있게!' 비틀기 천재…셰퍼드 페어리 '검게 칠해주세요'
  • 셰퍼드 페어리 ‘검게 칠해주세요’(사진=이데일리문화재단)[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한눈에 시선을 확 잡아끄는 광고 전단지. 분명히 대단한 상품일 거다. 노리끼리한 종이에 붉은 바탕을 깔고 검은 그림과 글씨를 올렸으니. 이보다 ‘센’ 강조는 드물다. 그런데 찬찬히 뜯어볼수록 ‘다른 의도’가 보이는 거다. 당장 한 손에 올린 깡통에 든 물체가 말이다. ‘블랙’이란 표시만 보고, ‘실내’와 ‘실외’란 단어만 보고, 퍽 쓸 만한 검정색 페인트인가보다 하기엔 뭔가 미심쩍다는 얘기다. 그래. 저 깡통을 채운 건 흔히 ‘검은 기름’이라 말하는 석유다. 그제서야 ‘실내·실외에서 위험하기 짝이 없는’이란 비아냥이 제대로 읽힌다. 바로 석유가 무기가 된 세상을 나무라는 거다. 셰퍼드 페어리(51).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라피티 아티스트’로 의심없이 꼽히는 이다. 첫째가 메시지고 둘째가 기법. 반전·평화·환경 등의 주제를 단순하지만 강렬한 인물·도안·문구에 녹여낸 ‘오베이 브랜드’는 그의 이름보다 앞서는 대표작이다. ‘검게 칠해주세요’(Paint It Black·2019)는 그중 한 점. 꼬집기·비틀기의 천재가 야심차게 내놓은 ‘까맣게! 자신있게!’ 편이라고 할까. 6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일로 KG타워 아트스페이스 선서 뱅크시, 존 원, 존 마토스 크래시, 제우스, 빌스와 함께 연 그라피티 아티스트 기획전 ‘스트리트 아트’에서 볼 수 있다. 면 아카이벌 페이퍼에 세리그라프. 76.2×104.1㎝. 작가 소장. 이데일리문화재단 제공.
2021.03.25 I 오현주 기자
애드쿠아, 한국야쿠르트 '위·장·간 캠페인' 광고 선보여
  • 애드쿠아, 한국야쿠르트 '위·장·간 캠페인' 광고 선보여
  • (사진=애드쿠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애드쿠아 인터렉티브(이하 애드쿠아)가 선보인 한국야쿠르트의 ‘위·장·간 통합캠페인’이 MZ세대의 호응을 받으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애드쿠아는 한국야쿠르트 대표제품인 △윌 △엠프로3 △쿠퍼스 세 제품을 묶어 ‘코믹 B급 감성’으로 기획된 세 편의 영상을 지난달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고 지난 1일부터 TV광고를 진행 중이다. 관련 광고들은 특히 MZ세대 취향 공략에 성공하며 라이브가 한 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세 편 통합 50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 소비자들은 그간 한국야쿠르트의 이미지와는 색다른 광고 행보에 다소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지난 20년에 걸쳐 위(胃)·장(腸)·간(肝) 라인업 제품을 선보인 한국야쿠르트는 각각의 제품 브랜드 강점을 중심으로 개별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쌓아왔다. 이번 광고는 기존의 전통 커뮤니케이션을 과감하게 비틀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위·장·간’에 ‘신’만 붙여 ‘위신·간신·장신’이라는 가상의 인물과 신들의 세계를 구축하고, 각 캐릭터 매력에 부합하는 세 명의 출연자로 배우 유재명(위신),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한기범(장신), 배우 이준혁(간신)을 캐스팅했다. 핵심 메시지는 아재 개그식 말장난으로 재치 있게 표현하고 중독성 있는 노래와 춤으로 마무리한다. 미래의 주 소비층이 될 MZ세대를 공략한 셈이다.김진홍 애드쿠아 팀장은 “MZ세대는 현실의 어려움과 비논리적인 상황들에 대한 스트레스를 맥락 없고, 뜬금없는 콘텐츠를 통해 해소하는 콘텐츠 소비성향이 두드러진다”며 “그에 착안해 논리적 설득보다 뜬금없는 재미로 한 가지 메시지만 MZ세대에게 집중해서 전달하는 캠페인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위장간 유니버스라는 가상의 세계관을 구축해가며 프로모션 이벤트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3.23 I 이윤정 기자
하태경 "'박형준 입시 의혹' 이성윤이 무혐의 처리…번지수 잘못 짚어"
  • 하태경 "'박형준 입시 의혹' 이성윤이 무혐의 처리…번지수 잘못 짚어"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자녀 대학 입시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가자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고 반발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하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서 당시 수사를 무혐의 처리한 검사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김승연 전 홍대 교수가 카더라 통신을 동원하여 박 후보 흑색선전에 앞장서고 있다. 본인이 내부고발한 홍대 입시비리 사건이 2010년 무혐의로 결론 났는데, 그 이유가 정권의 압력 때문이었으며 배후에는 박형준 후보가 있었을 것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주장을 한다”며 “민주당도 그에 동조하며 앞뒤 사실 확인도 안하고 흑색선전에만 올인 중이다”라고 지적했다.하 의원은 “하지만 당시 수사 무혐의 처리한 검사가 다름 아닌 이성윤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장, 현 서울중앙지검장이라는 건 아는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그토록 옹호하는 이성윤 지검장이 무혐의로 결론 낸 사건을 놓고, 아무런 증거도 없이 박형준 후보 탓이라고 뒤집어씌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수사 결과에 불만이 있으면 이 지검장에게 따지라. 만일 이 지검장이 박 후보에게 압력전화라도 받고서 수사를 무마한 거라면 지금 이렇게 가만히 있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아울러 “거기다 한술 더 떠서, 당시 수사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박 후보의 재혼 전 가정의 자녀를 갖다 붙여서 마치 박 후보가 부정에 가담이라도 한 것처럼 교묘하게 사실을 비틀고 있다”면서 “아무리 선거가 불리해진다고 해도, 기초적인 사실관계도 검증하지 않고 흑색선전용 아무말 대잔치나 내뱉는 집권여당이 안쓰럽다. 우리 부산 시민들은 가짜뉴스와 흑색선전에 속지 않는다”고 질타했다.하 의원은 또다른 글에서도 “입시비리는 실력이 없는데 입학하기 위해 돈이나 빽을 쓰는 것”이라며 “박 후보 딸은 홍대 입학한 적이 없다. 입학한 적이 없는 사람에게 부정입학 프레임이 통할리가 없다”고 반박했다.이어 “민주당은 입학한적도 없는 사람 입시비리 가짜뉴스 퍼뜨리지 말고 실제 부정입학한 조국 딸 입학이나 즉각 취소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맞받았다.
2021.03.23 I 이재길 기자
'마우스' 이승기→권화운, 마지막까지 눈 못 떼는 엔딩 맛집
  • '마우스' 이승기→권화운, 마지막까지 눈 못 떼는 엔딩 맛집
  • (사진=tvN ‘마우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우스’가 마지막까지 눈길을 못 뗄 고퀄리티 엔딩을 쏟아내며 진정한 ‘엔딩맛집’에 등극했다.최근 방영 중인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최준배/제작 하이그라운드, 스튜디오 인빅투스)는 회를 거듭할수록 연이어 터지는 충격적인 반전으로 기록적인 행보를 경신 중이다. 특히 흥미진진한 서사에 걸맞은 탁월한 감각의 연출력, 내공 충만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진 탄탄한 작품성으로 웰메이드 스릴러로 거듭나며 열렬한 지지를 끌어내고 있다. 이와 같은 인기를 방증하듯 지난 6회 최고 시청률이 8.6%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고,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차지, ‘영화를 넘어서는 명드’다운 걸출한 행보를 보였다.특히 ‘마우스’는 매회 그야말로 소름과 전율이 이는 ‘임팩트 갑 엔딩’을 쏟아내며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 “엔딩 맛집이다”, “온 몸에 소름이 끼친다”, “뒤통수 한 대 때려 맞은 듯” 등 격한 호응을 이끌고있다. 강렬한 긴장감과 오감만족 짜릿함을 선사해 시청자들을 잠 못 이루게 만들고 있는 ‘마우스’표 ‘엔딩 베스트 4’를 꼽아봤다.◇첫 회부터 강력했다! ‘핏빛 엔딩’‘마우스’ 첫 회는 희대의 연쇄 살인마 프레데터 탄생 이전의 서사를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와 이해도를 끌어올렸다. 헤드헌터 한서준 역 안재욱, 한서준 아내 성지은 역 김정난, 대니얼리 조재윤과 재훈 역 김강훈의 독보적 열연이 돋보인 가운데, 이날 엔딩은 재훈이 “신은 결코 나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다. 나는 결국 살인마가 되었다”라는 독백을 전함과 동시에, 죽은 계부를 무감한 눈빛으로 바라보더니 인기척이 나는 위층으로 저벅저벅 발걸음을 옮기는 ‘핏빛 족적 엔딩’이 펼쳐져 충격을 안겼다. 이렇듯 강렬하고 충격적인 비극의 전조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이끌어냈다.◇이승기 VS 권화운 쫓고 쫓기는 ‘추격 엔딩’극중 정바름(이승기 분)은 “여대생 죽인 놈을 봤다”는 봉이 할머니(김영옥 분)의 메시지를 확인하고 부리나케 동네로 뛰어갔고, 봉이 할머니가 피를 흘린 채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인기척이 들린 곳을 따라갔다가 검은 우비를 쓴 사내를 마주치고 격렬한 추격전을 벌였던 것. 이때 달려오는 승용차에 부딪힌 정바름은 자신을 둘러싼 인파 속 싸늘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는 검은 우비 사내를 발견했지만 끝내 정신을 잃고 말았다. 쏟아지는 장대비 속 쫓고 쫓기는 두 남자의 추격전이 보는 이의 심박수를 증폭시키며, 첫 회 시청률을 뛰어넘고 자체 최고 기록을 전하는 기염을 토했다.◇“왜 거기서 나와?!” 발칵 뒤집은 ‘목발 엔딩’정바름과 고무치(이희준 분), 최홍주(경수진 분) 등은 계속해서 도발을 일삼는 프레데터를 수면 위로 끌어내기 위해 생방송을 강행하는 정면승부를 가동했다. 고무치는 분노에 이글대는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프레데터를 향해 “한국이가 살아있는지부터 증명해. 그래야 게임이 공정하잖아?”라고 제안한 뒤, “네가 왜 그 사람들을 죽였는지, 정확히 말해 줄 테니까”라고 선전포고해 전율을 일게 했다. 그리고 다음 장면, 어둠 속 고트맨 가면을 쓴 어린아이가 손이 묶인 채 앉아 있고, 끼익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목발이 비춰지더니, 다리를 절뚝이는 정바름이 무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충격 엔딩이 펼쳐져 안방극장을 숨멎하게 만들었던 것. 예상치 못했던 반전 엔딩에 “소름끼쳤다”는 시청자 반응이 속출했고, 다시금 자체 최고 시청률을 선사, ‘엔딩 맛집’다운 명성을 입증했다.◇원래 사패? VS 수술 후 잘못! 의견 분분 ‘각성 엔딩’정바름은 연쇄 살인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성요한(권화운 분)의 집을 찾았고 지하 비밀 공간에 자신과 관련한 정보가 수집돼있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그 시각 성요한 역시 정바름의 집을 찾아갔던 상황. 다시금 조우하게 된 두 사람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오봉이(박주현 분)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급히 도착한 고무치가 성요한에게 총알을 명중시키며 정바름과 성요한 모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쓰러지고 말았다. 이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정바름이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깨어난 후 새장 속 어벙이를 텅 빈 눈빛으로 바라보더니 목을 확 비틀어 창밖으로 내던지고 마는 ‘각성 엔딩’으로 시청자에게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던 것. 이와 같은 정바름의 변화에 “사이코패스 본능이 깨어난 것”, “수술 도중 어떤 일이 생긴 것” 등 분분한 의견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각성 엔딩’ 그 후 이야기가 전달될 7회 분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제작진 측은 “‘워낙 강렬한 엔딩 덕에 방송이 끝나고도 여운이 남는다’는 반응들이 많아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하며 “앞으로 남은 이야기들 역시 상상 그 이상의 전개가 펼쳐진다. ‘반전 맛집’, ‘엔딩 맛집’ 등의 명성을 얻고 있는 ‘마우스’의 행보를 계속해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7회는 오는 24일(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1.03.22 I 김보영 기자
"국민이 부르시면" 추미애 '대선' 발언에…진중권 "아안 불러~"
  • "국민이 부르시면" 추미애 '대선' 발언에…진중권 "아안 불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둘러싼 대통령 선거 출마설과 “국민이 부르시면 대선에 나설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70년대 감성을 자아내는 멘트”라고 비꼬았다.(사진=연합뉴스)진 전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창식의 히트곡 ‘왜 불러’을 이용해 추 전 정관의 말을 비틀었다.이날 진 전 교수는 “아안 불러, 아안 불러 사고 치다 잘린 사람이 왜애 불러, 왜애 불러”라며 국민이 추 전 장관을 부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장관할 때 깽판치더니 왜왜왜왜왜왜왜왜왜”라고 한 뒤 “이젠 다신 얼굴 들이밀지 좀 마, 아니 안 되지 돌아오면 안 되지”라며 다시는 공직을 맡아선 안된다고 경고했다.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17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을 찾아 위패봉안관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 17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주4·3특별법 제·개정 유공 감사패를 받은 뒤 ‘차기 도전’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게 이같이 답했다.추 전 장관은 “이미 우리가 촛불을 들어서 헌정 질서를 복구하고, 시민혁명을 성공시킨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또 그것을 되돌리려는 세력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이 시대가 앞으로 성큼성큼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대 방향에 맞는 궁리를 하는 정치인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이 속도로는 안 되겠다’는 국민들은 그런 시대의 과제를 풀어내는 지도자를 요구할 것”이라고도 했다.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국민들이) 제가 가진 여러가지 미래 비전들이 필요하다고 느끼시고 저를 부르신다면 모를까 현재로서는 저 나름의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다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2021.03.21 I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 이해찬 발언 맹공…"분노한 국민 안중에 없는 듯"
  • 국민의힘, 이해찬 발언 맹공…"분노한 국민 안중에 없는 듯"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거의 이길 것 같다”는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서 맹공에 나섰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의 김철근 대변인은 20일 논평에서 “친문상왕(親文上王) 이해찬 전 대표는 국민을 위해 부디 자중하라”고 비판했다. 그는 “임기 내내 막말과 궤변, 또 서울과 부산에 대한 비하로 일관했고, 누더기 선거법과 괴물 공수처법 통과에 앞장섰으며, 집권여당 대표로서의 본분도 잊은 채 입법부의 권위를 땅에 떨어뜨린 이 전 대표가 선거를 앞두고 다시 궤변과 함께 국민들의 눈을 흐리고 나섰다”고 했다.김 대변인은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LH 투기는 이 전 대표가 집권여당 대표 시절 일어난 일이고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이번 선거의 원인인 두 광역단체장(서울·부산시장) 성추행 역시 이 전 대표의 임기동안 발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 의원들도 가세했다.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혼란한 와중에 정치 원로로 대접받는 분이 분노한 일반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듯, 자기 진영의 결집만 외치며 상황을 비트는 모습은 참 씁쓸하다”고 했다.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해 “승리호소인, 좀스럽고 민망해서 더는 언급 안 하겠다”고 했다.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해찬은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 했다. 그의 ‘참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했다.그는 “대선을 앞둔 2007년 6월 27일 열린우리당 전북 당원 간담회에서 ‘친노 좌장’ 전직 국무총리 이해찬은 ‘권투로 말하면 상대는 플라이급이나 라이트급밖에 안 된다. 한 방이면 그냥 간다. 2002년 대선 때보다 훨씬 상황이 쉽다’고 대선 승리를 낙관했다”며 “그해 12월 대선에서 이해찬이 몸담고 있던 정당은 대패했다. 무려 600만표 차이가 났다”고 지적했다.이 전 대표는 전날 유튜브 방송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선거가 아주 어려울 줄 알고 나왔는데 요새 돌아가는 것을 보니 거의 이긴 것 같다”고 발언했다.이 전 대표는 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논란에 대해 “거짓말까지 하니 저건 공직자로서 기본이 안 돼 있다. 전결권이 국장에게 있었다고 하는 건 행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거나 아주 뻔뻔한 거짓말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2021.03.20 I 이승현 기자
'마우스' 7.4% 자체 최고 경신…이승기, 사이코패스로 180도 돌변
  • '마우스' 7.4% 자체 최고 경신…이승기, 사이코패스로 180도 돌변
  • (사진=tvN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우스’ 이승기가 싸늘한 눈빛으로 180도 돌변한 태도를 보이는, ‘대반전 흑화 엔딩’을 펼치며 강렬한 전율을 일으켰다. 1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최준배/제작 하이그라운드, 스튜디오 인빅투스) 6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5%, 최고 8.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7%, 최고 7.4%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평균 3.7%, 최고 4.3%, 전국 평균 3.5%, 최고 3.9%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하는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갔다. 극중 정바름(이승기 분)은 고무치(이희준 분) 형 고무원(김영재 분)이 프레데터에게 처참히 살해당한 성당을 찾아갔고, 인파 속 몸을 숨긴 채 싸늘한 눈빛을 드리우는 성요한을 발견했다. 고무원 신부를 구하기 위해 성당에 갔던 오봉이(박주현 분)는 프레데터와 격한 몸싸움을 벌이다 큰 부상을 입게 됐고, 문병 온 정바름에게 범인이 힘이 매우 셌고, 왼손잡이가 아닌 오른손잡이였으며, 격투 도중 자신이 범인의 왼팔을 공격해 상처를 입혔다는 단서들을 전했다.정바름은 오봉이를 보살피는데 이어 폐인처럼 살아가는 고무치를 매일같이 찾아가 살뜰히 챙겼던 상황. 결국 고무치는 “사흘 내로 나를 찾지 않으면 한국이를 죽이겠다” 경고하는 프레데터를 잡기 위해 힘겹게 몸을 추슬렀다. 고무치는 봉이 할머니(김영옥 분)가 죽기 직전까지 손에 쥐고 있던 사진의 출처에 의문을 갖고 수사하던 중 봉이 할머니에게 도우미 요청을 한 인물이 다름 아닌 헤드헌터 한서준(안재욱 분)의 아내 성지은(김정난 분)임을 알게 된 후 경악했다. 고무치는 두 사람의 아들인 성요한(권화운 분)이 프레데터라고 확신하며 물 밑 수사를 가동했다.같은 시각, 구치소를 찾은 정바름과 최홍주(경수진 분) 역시 나치국(이서준 분) 피습 사건 당시 성요한이 구치소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그리고 고무치는 성요한의 집에 몰래 들어가 대니얼리(조재윤 분)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지퍼를 달고 있는, 피가 묻은 신발을 발견했고 최홍주 역시 앞서 성요한의 집에서 발견했던 혈흔이 비치는 캐릭터 밴드를 다시 찾아내 충격에 휩싸였다.고무치는 성요한이 김한국(김하언 분)을 데리고 있을 것이라 여기며, 성요한의 차에 일부러 접촉사고를 내 수사 거리를 좁히는 기지를 발휘했지만, 예상과 달리 성요한의 차에서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아 또 한 번 허탈감을 안겼다. 하지만 성요한 신발에 묻었던 피가 얼마 전 바다에서 떠오른 시체의 DNA와 일치한다는 결과에 이어, 캐릭터 밴드에서 봉이 할머니의 DNA가 발견되면서 성요한이 연쇄 살인 유력 용의자로 특정 지어졌던 것. 정바름은 성요한의 집에서 봉이 할머니의 DNA가 검출됐단 소식을 듣고 황급히 성요한의 집으로 달려갔고, 성요한의 집 지하실에 자신의 얼굴과 집 구조가 상세히 찍힌 사진들이 전시된 것을 목격하고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다.그 시각 성요한 역시 정바름의 집을 찾아갔고 정바름의 집에 있던 오봉이는 정바름과 고무치에게 급히 연락을 취했다. 그렇게 정바름과 성요한이 팽팽한 대치를 이루게 된 상태. 성요한은 정바름에 잔혹한 공격을 가했고 순간 급히 도착한 고무치가 성요한에게 총알을 명중시키며 정바름과 성요한 모두 쓰러지고 말았다. 무엇보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정바름이 새장 속 새를 텅 빈 눈빛으로 바라보더니 새의 목을 확 비틀어 창밖으로 내던지는 잔인한 행동을 보여 소름을 돋게 했다. 그런가하면 정바름은 오봉이를 문병하기 위해 찾아간 병원에서 성지은을 마주하게 됐고, 성요한은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내려다봐 의구심을 키웠다. 또한 성요한은 자신을 뒤쫓는 고무치를 피해 한적한 숲 속에 도착, 피 묻은 이불과 ‘유전자 검사 연구소’라 쓰인 봉투를 불태웠고, 성지은을 찾아가 “알고 계셨죠? 아들이 살인마라는 것”이란 말을 내뱉는 모습으로 해당 발언의 진위와 진짜 프레데터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마우스’ 진짜 회차가 지날수록 재밌다. 이런 드라마는 언제나 환영!” “이승기 이희준 포함, 배우들 연기 진짜 잘한다. 봤던 장면들도 너무 몰입돼서 다시 보고 다시 본다” “오랜만에 고민해서 만든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이승기 흑화한거야? 대박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려!”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한편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7회는 오는 24일(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1.03.19 I 김보영 기자
업비트, 넘버1 거래소 입지 굳힌다
  • 업비트, 넘버1 거래소 입지 굳힌다
  • 업비트 시황판 (사진=두나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올해 ‘넘버 1’ 거래소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회사 측에 따르면, 업비트는 코인마켓캡 기준 국내 거래소 가운데 24시간 거래량이 가장 높다. 지난 2월 24시간 거래대금이 6조원을 돌파했고, 한때 10조원대에 육박하는 등 꾸준히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웹사이트 분석업체 시밀러웹이 최근 발표한 바에 의하면 방문자 수 역시 국내 1위, 글로벌 4위 수준이다.여태껏 두나무는 건전한 투자 시장 조성을 위한 지표 개발에 앞장서 왔다. 주식 시장의 코스피, 코스닥 지수 같은 자체 종합시장지수(UBCI)를 선보이며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올해 1월에는 디지털 자산 실시간 변동성 지수인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도 출시했다. 디지털 자산에 관한 심리상황 파악, 효율적인 가격 식별에 도움이 되는 지수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월에는 에프앤가이드와 ‘디지털 자산 지수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를 맺기도 했다.두나무 관계자는 “양사 협력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눈퐁이에 맞춘 지수를 개발해 디지털 자산 투자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디지털 자산 기반의 새로운 금융 상품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업비트는 이달 25일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시행을 앞두고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왔다. 장기적으로는 기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다지는 것도 목표 중 하나다.
2021.03.18 I 김국배 기자
옷인가, 미술품인가...예술의 경계를 허물다
  • 옷인가, 미술품인가...예술의 경계를 허물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전시장 한가운데 날개처럼 생긴 철판 여러 개가 둥그렇게 모여 있다. 그 주변 바닥에는 옷들이 아무렇게나 펼쳐져 있다. 형태를 정확히 알 수 없는 둥근 조형물은 흔히 접하는 추상조각으로 보인다. 얼핏 보기에 옷과의 조화가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조형물은 옷의 가장 기초가 되는 패턴을 입체적으로 만든 것이다. 같은 패턴에서 탄생한 전혀 다른 모양의 옷, 또 그 옷을 만들어낸 조형물은 묘하게 새로운 리듬을 형성한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서 연 ‘파이널 컷’ 전 설치 전경 중 일부. 패턴을 입체적으로 만든 조형물 주변에 디자인한 옷들을 전시했다(사진=아라리오갤러리).예술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회화·조각 등 전통적인 미술작품을 소개하는 갤러리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18일부터 여는 포스트 아카이브 팩셕(PAF·파프)의 ‘파이널 컷’ 전도 예술의 경계를 허물기 위한 시도 중 하나다. 파프는 2018년 첫선을 보인 국내 남성복 브랜드다. 패턴의 과감한 해체와 전위적인 실험을 바탕으로 하는 디자인으로 국내외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다. 전시는 파프의 실험적인 시도를 미술 공간으로 옮겼다. 파프의 옷과 함께 조각 10여점과 회화·드로잉 20여점으로 예술과 패션의 경계를 허문다. 전시장에서 백화점처럼 옷을 진열해 판매도 하고, 진열장에 있어야 할 옷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탄생하기도 했다. 전시 오픈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연화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아트디렉터는 “파프의 예술적 실험 태도에서 미술의 확장성을 찾았고, 그것을 전시 공간에서 재밌게 풀어내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파프는 옷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 형태인 패턴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패턴으로 인식되기 직전이 가장 아름답다”는 파프의 철학을 반영하듯, 이번 전시에서 패턴은 옷뿐 아니라 전혀 다른 입체적인 형상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공간적 측면에서는 빛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며 작품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일반적 방식을 비틀었다. 바닥에서 위로 솟구치는 빛을 통해 옷과 조각들을 또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서 연 ‘파이널 컷’ 전 설치 전경 중 일부(사진=아라리오갤러리).예술과 상업성의 경계도 허물고자 했다. 2층 공간에서 관람객은 진열장에 널려있는 옷과 그림을 쇼핑하듯 직접 움직이며 감상할 수 있다. 각 옷과 그림에는 상품처럼 실제로 판매되는 가격표가 붙어있다. 미술관에서 옷을 판매하는 게 낯설게 느껴진다는 반응에 임동준 파프 대표는 “이것을 옷이라고 생각하면 옷이고, 예술이라고 생각하면 예술”이라며 “일반적으로 옷과 예술을 소비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이 공간에서 새롭게 생각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패션계의 소비 방식을 비틀어 아직 옷이 되기 전인 패턴 조각들만 따로 모아 판매하기도 한다. 전시는 단순히 새로운 시도가 아닌, 예술의 영역을 확장해 가는 시작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전시명 ‘파이널 컷’은 준공식·개관식·개막식에서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하는 퍼포먼스인 테이프커팅식에서 의미를 가져왔다. 테이프커팅식을 하는 순간 테이프는 영원히 끊겨버리지만 이는 한편으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예술에서도 끊임없이 무언가가 끝나고 새롭게 시작하는 공존의 순간에 다양한 변칙이 발생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속에서의 즐거움을 극대화해 제시하고자 했다. 주 디렉터는 “이미 예술 영역의 변화는 시작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5월 16일까지.
2021.03.18 I 김은비 기자
문삼화 단장 "서울시극단, 컨템포러리한 시도 앞장 설 것"
  • 문삼화 단장 "서울시극단, 컨템포러리한 시도 앞장 설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극단은 앞으로 보다 컨템포러리한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문삼화 서울시극단 단장이 ‘지금, 여기’라는 키워드와 함께 서울시극단의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문 단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내 극단 연습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매체들이 발달하고 있는 지금, 연극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서울시극단만의 다른 색깔을 보여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문삼화 서울시극단 단장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열린 2021 서울시극단 라인업 발표 및 정기공연 ‘정의의 사람들’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극단 공상집단 뚱딴지 출신 연극 연출가인 문 단장은 지난해 6월 서울시극단 제8대 단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간담회는 문 단장의 취임 이후 첫 공식 행사이자 올해 라인업 소개 및 정기공연 ‘정의의 사람들’ 제작발표회를 겸해 열렸다.이날 간담회에서 문 단장이 강조한 ‘컨템포러리한 작품’은 스토리의 기승전결이 잘 짜인 ‘웰메이드 연극’과는 다른 방향을 추구하는 작품을 뜻한다. 그는 “웰메이드 연극의 가치도 분명히 있지만 이런 작품은 국립극단 등 다른 제작극장에서 충분히 만들고 있다”며 “서울시극단은 정기공연 편수도 많지 않은 만큼 보다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서울시극단은 상반기 정기공연에서는 20세기 이전에 나온 고전에 대한 파격적인 재해석을 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하반기 정기공연에서는 서울을 소재 또는 주제로 삼은 창작극을 선보일 계획이다.올해 첫 작품은 알베르 까뮈 희곡을 재해석한 ‘정의의 사람들’(4월 23일~5월 9일 세종M씨어터)이다. 연극 ‘해무’의 김민정 작가가 재창작한 극본을 문 단장이 무대화한다. 문 단장은 “원작의 시공간을 완전히 비튼 작품”이라며 “까뮈가 말한 정의가 지금 시대에도 유효한지, 지금의 정의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하반기 정기공연은 박해성 연출의 ‘천만 개의 도시’(가제, 9월 3~19일 세종M씨어터)다. 1000만명의 서울 사람들이 각자 가진 서울에 대한 이미지에 대한 연극으로 다큐멘터리를 극화하는 방식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탈극장 & 청소년 프로젝트’로 선보이는 ‘드리밍 팝’(9~11월 예정, 세종문화회관 인근 및 중고등학교)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미래 관객 개발을 위한 청소년 공연으로 공연장을 벗어나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머시브 씨어터)이다. 문 단장은 “청소년이 어떻게 하면 연극에 흥미를 느낄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 작품”이라며 “게릴라성 공연으로 적극적으로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이밖에도 가족음악극 ‘한여름 밤의 꿈’(5월 21일~6월 13일 세종S씨어터), 신진 예술인 발굴 프로그램 ‘시극단의 시선’ 작품 ‘일의 기쁨과 슬픔’(10월 21~27일 세종S씨어터), ‘등장인물’(가제, 11월 2~7일 세종S씨어터) 등을 올해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제13기 시민연극교실’도 올해 하반기 진행한다.지난해 코로나19로 온라인 공연을 주로 한 서울시극단은 올해 최대한 대면 공연을 진행한다는 각오다. 문 단장은 “연극의 핵심은 대면”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심해지면 공연을 미룰 수밖에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선 최대한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1.03.17 I 장병호 기자
  • 참기 힘든 짜릿한 손목, 손저림 '수근관증후군' 탓!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한 ‘2020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인터넷 접속률은 99.7%, 국민 인터넷 이용률은 91.9%에 달한다. 컴퓨터나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로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손 질환에 관한 정보를 습득하는 주요 창구 역시 인터넷이다. 실제 인터넷으로 건강·의료정보를 습득한 경우가 63.6%나 차지하는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잘못된 상식들이 맞는 정답인 것처럼 게재돼 있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강진우 원장은 “젊은 연령층에서도 수부 질환이 늘고 있는데 어떤 원인으로 통증이 생기는 것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손 통증이 가볍게 느껴지더라도 방치하거나 자가처방으로 해결하는 것은 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가끔 손에 힘이 없고 저린 증상이나 반복적으로 손목이 아프면 수근관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수근관증후군은 손목 터널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주위 조직에 눌리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며, 손목터널증후군으로도 불린다. 수근관은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둘러싸인 작은 통로인 손목 터널로 손목관절의 정중신경과 힘줄, 혈관이 통과한다. 손목의 반복된 사용으로 이 수근관이 두꺼워지거나 내부 압력이 높아져 정중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느끼는 것이 수근관증후군이다. ◇수근관증후군, 남성보다 여성이 많다?수근관증후군은 나이가 들거나 또는 반복적으로 손목을 자주 사용하면 인대가 두꺼워지는데 이 때문에 손목터널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손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오랜 기간 가사 일을 한 중년 여성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손목 및 손가락에 힘을 많이 주면서 반복되는 손목 동작이 문제를 유발한다. 집안일 중에서도 손빨래를 하거나 걸레, 행주를 짜는 등 손목을 비트는 동작은 특히 손목 신경과 인대를 상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또 직장인, 택시나 버스 운전기사, 악기 연주가도 많고, 누구나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급증하고 있다. 새끼손가락이나 손등에는 증상이 없지만 손바닥부터 엄지, 검지, 중지 쪽으로 저림과 통증이 나타난다. 주로 2, 3, 4번째 손가락이 저리고 손목 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 서서히 발병하며, 한 손만 심하게 저릴 수도 있지만 양손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야간에 특히 잠을 잘 때 자다가 저려서 잠을 깨고 손을 주무르거나 털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된다.◇수근관증후군, 자가 진단할 수 있다?팔렌테스트(Phalen test)는 양쪽 손목을 최대한 구부려 손등을 맞닿게 하고 30초 이상 유지했을 때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진단법이다. 틴넬테스트(Tinnel test)는 손바닥을 편 상태에서 손목의 수근관 중심부위를 가볍게 두드렸을 때, 저린 증상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수근관증후군 초기의 경우 휴식이 도움 될 수 있다. 부목이나 보조기를 활용하면 손목에 부담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 비(非)스테로이드 소염제 등의 약물 치료, 손목 주사 치료로 대부분 통증이 완화된다. 장기간 방치하여 통증이 심해 잠에서 깰 정도로 저림증이나 마비 증상이 심한 경우, 근육의 힘이 약해지는 경우에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강진우 원장은 “수근관 중 인대가 누르고 있는 신경 압박 부위를 끊어 원인을 제거하는 5분 내외의 절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손목 신경이 압박돼생기는 질병이므로 손목에 각이 생긴 채로 장시간 있지 말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어 손목과 손가락을 이완시켜주면 수근관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들은 손을 세워서 쥐는 마우스가 손목을 움직이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 시에는 고정대나 블루투스 장비를 사용해 손목에 주는 부담을 덜 수 있다.
2021.03.17 I 이순용 기자
"두나무 지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우리기술투자 주목"-리서치알음
  • "두나무 지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우리기술투자 주목"-리서치알음
  •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리서치알음은 미국 1위 코인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중인 한화투자증권(003530)과 우리기술투자(041190)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16일 밝혔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최근 쿠팡이 뉴욕증시에서 100조원 가치를 입증한 이후 ‘넥스트 쿠팡’ 기대감으로 벤처캐피탈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며 “IPO 예정인 미국 1위 코인거래소 코인베이스가 100조원 가치를 증명한다면 코인베이스 거래금액을 뛰어넘고 있는 업비트는 최소 10분의 1 가치로 평가받을만 하다”고 말했다.이어 “이는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업비트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대금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최근 확인된 국내 가상화폐 전체 하루 거래금액은 16조6947억원으로 코스피(16조원), 코스닥(11조원) 하루 평균 거래대금을 초과했다. 올해 법 개정과 내년 세금 부과 등을 바탕으로 가상화폐의 제도권 편입이 예상됨에 따라 가상화폐 연간 거래대금의 지속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한화투자증권은 올해 2월 퀄컴의 두나무 지분 6.15%를 583억원에 매입했다. 두나무 지분 매입 당시 기업가치를 1조원가량으로 평가했다. 우리기술투자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두나무 지분 8.03%를 56억원에 매입했다. 코인베이스 상장 후 두나무 기업가치가 10조원 규모로 재평가될 경우 지분가치만 8000억원에 달한다는 계산이다.최 연구원은 “두나무가 상장요건이 덜 까다롭고 자금 조달이 용이한 미국 상장을 추진할 때 10조원가량의 밸류에이션 부여가 가능하다”며 “올 들어 국내 가상화폐 거래액이 급증하고 있어 코인베이스 대비 10분의 1 수준의 평가는 무리없는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자료: 리서치알음
2021.03.16 I 성주원 기자
SSG닷컴, 온라인 ‘웨딩 박람회’ 연다
  • SSG닷컴, 온라인 ‘웨딩 박람회’ 연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SSG닷컴(쓱닷컴)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간 가전, 주방, 침구, 주얼리, 시계 등 혼수용품을 최대 56% 할인하는 ‘새봄 웨딩박람회’ 프로모션을 연다고 14일 밝혔다.(사진=쓱닷컴)쓱닷컴에 따르면 15일부터 17일까지 LG전자 시네빔, 조선호텔 숙박 패키지, 까사미아 소파 등을 최대 40% 할인한다. 18일부터 21일까지는 태그호이어 등 명품 시계, 삼성전자 비스포크 가전, 제네바 스피커 등을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비대면 쇼핑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기획했다. 혼수 가전, 프리미엄 침구부터 예물로 선호도가 높은 인기 주얼리, 시계 브랜드 등 인기 카테고리 상품을 한 자리에 모아 높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최근 쓱닷컴에서는 ‘웨딩 성수기’를 맞아 관련 상품의 매출이 조금씩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쓱닷컴에서 판매된 대형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6% 늘었고, 그 중에서도 드럼세탁기가 165.5%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냉장고가 48.6%, 김치냉장고 46.1%, 로봇청소기는 45.4% 매출이 올랐다.행사 주력 상품으로는 주요 카테고리 별 인기 브랜드 상품과 봄 시즌 신상품을 선정했다. 가전 카테고리에서는 생활가전 인기 브랜드인 ‘다이슨’의 ‘V10 플러피 오리진’ 청소기를 59만 9000원에, 감성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발뮤다’의 가습기를 39만 900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음향 가전 브랜드 ‘제네바’ 구매 시 10%를 SSG머니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대형가전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의 냉장고, 세탁기, TV 등을 최대 21% 할인 판매한다.주방용품 카테고리에서는 프랑스 브랜드 ‘르크루제’의 시즌 신상품 ‘소르베 컬렉션’ 등을 최대 55% 할인한 가격에 내놓는다. 영국 테이블웨어 브랜드 ‘웨지우드’의 찻잔 세트도 최대 40% 할인한다. 이 밖에 ‘비트라’, ‘이딸라’, ‘코렐’ 등 다양한 브랜드 상품도 특가에 구매 가능하다.침구 카테고리에서는 ‘보웰’, ‘시몬스’, ‘헬렌스타인’의 호텔 침구 상품을 최대 56% 할인하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의 봄 시즌 신상품도 10% 할인해 선보인다.주얼리 및 시계 카테고리에서는 ‘골든듀’, ‘루첸리’ 등 귀금속 대표 브랜드의 다이아몬드 상품부터 ‘론진’, ‘브라이틀링’, ‘오메가’, ‘프레드릭콘스탄트’ 등 명품 시계 브랜드를 특별 할인가에준비했다.이 외에도 KB, 농협(NH), 삼성, 신한, 씨티, 하나 등 제휴 카드로 행사 상품을 7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5만원까지 선할인 또는 청구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김일선 SSG닷컴 라이프스타일담당은 “이번 행사는 결혼 성수기인 봄을 맞아 관련 상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신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이 편리하게 혼수·예물을 준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3.14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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