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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사후 가중 처벌로 딥페이크 악용 막아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사후 가중 처벌로 딥페이크 악용 막아야-사과·조기 등 역대 최대 17만t 공급,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2배로 늘려-PA간호사 제도화…간호법 19년 만에 통과-전기차 안팔리는데 보조금 싹둑…“국가 미래산업 죽는다”△2면 응급실 대란-수십번 전화 끝에 겨우 잡은 응급실, 4시간 대기…“겨울엔 재앙 올 것”-“응급실 대란 개선하려면 내과·외과 등 배후진료 강화해야”△3면 10대 노린 딥페이크 범죄-“음란물에 내 얼굴이, 가해자 못잡아 불안”…끝나지 않는 악몽-“딥페이크 불법영상 심각…여야 서둘러 특별법 제정을”-“텔레그램과 핫라인 구축…딥페이크 범죄영상 신속 삭제”△4면 추석 민생안정대책-사과·배 평시대비 3배 공급, ‘반값 선물세트’ 마련…차례상 물가 잡는다-43조 풀어 중기 명절 자금난 해소-연휴 기간 4000개 병원 문 연다…의료공백 최소화△5면 전기차 보조금 축소-돈 빌려 설비 늘린 배터리사…케즘 여파 극복도 전에 ‘이중고’-삼성SDI “전기차는 정해진 미래”, GM과 美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현대차 “10년간 120조 투자…하이브리드 차종 2배 늘린다”△6면 종합-전세사기특별법·구하라법 등 28개 민생법안…여야 첫 합의 처리-“하남시 변전소 전자파 우려는 ‘괴담’…전력망 건설 좌초 없다”-‘지역인재’로 의대 가려면…중학교부터 지방에서 나와야-10곳 중 8곳 “AI 기술 필요”, 실제 활용 기업은 30% 불과△8면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개막-대가들이 전하는 IP커머스·AI활용법…‘콘텐츠의 미래’를 보다-대박 인플루언서에겐 OO이 있다?…현역들이 전수하는 꿀팁-제작·수익창출까지 콘텐츠의 모든 것△9면 정치-당무 복귀 첫날 “민생” 외친 이재명…여야 대표 회담 급물살-조율없이 띄운 ‘의대증원 유예안’…입지 흔들리는 韓-北 대규모 수해는 인재…압록강변 흙제방 높이는 고작 1m-“택시 사납금제로 되돌리면 없던 손님 갑자기 생기나”△10면 경제-출생아 1.2% 증가했지만…출산율 여전히 바닥-공직문화 바꾼 적극행정…국민 편의로 이어졌다-송미령 장관 “쌀 추가 매입으로 가격 하락세 멈출 것”-한은·금융위, 지표금리 전환 CD대신 KOFR 비중 확대△12면 금융-우리銀, 기업금융 힘주려다…‘가계대출 폭증’ 패착-임종룡 “수사 결과 조치 겸허히 따를 것”-PF 연체율 50% 넘는데…현실 반영 못하는 캐피탈 규제-‘가계대출 옥죄기’ 확산…2금융권도 금리 인상 봉착△13면 Global-中서 짐싸는 美기업…대중투자 10년새 반토막-“러시아와 전쟁 끝낼 방안, 美에 다음달 전달할 것”-월가 자본에 빗장 연 美 NFL-‘엔디비아 자매회사’ 슈마컴, 회계조작 가능성 제기-일라이릴리 반값 비만약, ‘젭바운드’ 주사액 출시△14면 산업-IFA 가는 삼성·LG, AI로 유럽가전 공략한다-태블릿용 올레드 출하량 급증, 애플 덕에 웃는 삼성·LGD-그라운드220서 모각공 어때요?-역대급 수주 랠리 호황인데…조선업계, 돌연 공동파업 돌입△16면 ICT-“대만 잡고 美·유럽으로…구글·애플 독점 깬다”-연구현장 찾은 유상임 “국가전략기술 지원 총력”-뱅크샐러드 “1인 1AI 시대 열 것”-통신 3사, 네트워크·오픈API 개발 협력△17면 Auto&Life-BMW 전기차, 배터리 불안 잡고 쾌속질주-타봤습니다, KGM 쿠페형 SUV 엑티언△18면 증권-‘美 주간거래 사태’ 첩첩산중…투자자들, 소송예고-아이폰·갤럭시 수혜주 예열-주도주 안보이는 증시…밸류업 종목에 눈돌려△20면 증권-홍콩ELS 사태 충격에…원금보장 ELB로 눈 돌렸다-안갯속 걷는 통신장비株…5G 주파수 추가 할당 주목-이복현 “지배주주만을 위한 기업 의사결정 개선 필요”△21면 부동산-기업이 집주인인 20년 임대주택 나온다-전기차 화재 방지 대책 팔 걷은 둔촌주공조합 측 “열화상 카메라 지원해달라”…서울시 “어렵다”-침실 속 거실, 확장 가능한 욕실, 포스코이앤씨 맞춤형 新평면 공개-최저 2.2억원 ‘미리 내 집’…서울시, 신혼부부 장기전세 327가구 추가 공급△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맛집정보·쇼핑 강자’ 네이버…AI검색에 일상서비스 접목해 차별화-미래 성장동력 AI, 프랑스·캐나다처럼 국가가 전폭지원해야△24면 피플-인분 뒤집어 써도 ‘평화로운 법원’ 위해 최선 다하죠-“성장 잠재력 약화 해결할 구조개혁 필요”-“잔디마당에 흐르는 클래식 선율…부담없이 즐기세요”△25면 오피니언-제대로 된 예산심의가 민생이다-‘그냥 쉬는’ 청년 44만명에게 필요한 것-강유진 ‘수영장 있는 산1’△26면 전국-주민반대로 기후대응댐 시작부터 ‘삐걱’-안산시·민간사업자, 사동 90블록 ‘기부채납 450억’ 협의 난항-책 읽고, 캠핑하고, 산책하고…마음의 양식 쌓는 동네 사랑방-‘우주 CCTV’ 농림위성, 내년 발사…디지털 산림관리 이끈다-포천시, 지역활동인구 1위 “정주여건 개선해 삶의 질 향상”△27면 사회-남남으로 살다가…양육 없이 자녀재산 상속 없다-5년간 1000억 파견 지원, 건양대·건국대 등 10곳-로프 던지고 조이고 하강…완강기 사용법 꼭 익혀요-핸들 못놓는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 9% 더 늘었다-서울대 N번방 징역 5년, “입 못담을 역겨운 내용”
- 무음 핑계대고 콜백도 안해…'콜포비아' Z세대와 대화 어렵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기성세대에서는 전화 통화가 일상이었지만, ‘Z세대’를 필두로 요즘 젊은 세대는 사생활뿐 아니라 직장 생활에서도 전화 통화보단 문자를 선호하고 있다.BBC는 26일(현지시간) 젊은 세대는 전화가 울리면 불안감을 느낀다며, 1990년대에 팩스기를 버렸듯이 2024년에는 두려운 전화 통화를 떠나야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전했다.(사진=게티이미지)실제 18~34세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한 유스위치 설문조사에서 약 70%가 전화 통화보다 문자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심지어 설문 대상자 중 4분의 1가량은 전화를 아예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화벨이 울리면 무시하거나 문자로 응답하는 식이다. 만약 알지 못하는 번호라면 온라인으로 번호를 검색하는 패턴도 보인다.부모님 세대에서는 유선 전화 쟁탈을 위해 형제·자매와 싸우며 보냈고, 전화 통화 내용은 온 가족이 듣기 일쑤였다. 반면 MZ 세대는 개인 휴대전화를 갖게 되었지만, 전화 통화는 비상 상황을 위한 것이었고 주로 문자로 소통을 이어갔다.이른바 ‘문자 세대’는 전화로 대화하는 습관을 형성하지 않았기에 이제 전화 통화가 비정상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젊은 층 절반 이상이 예상치 못한 전화는 ‘나쁜 소식’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잭 롱리(26)는 “사기꾼이거나 보이스피싱일 수 있기에 알 수 없는 번호에 절대 응답하지 않는다”며 “어떤 것이 합법적인지 찾기 위해 샅샅이 뒤지는 대신 전화를 무시하는 것이 더 쉽다”고 말했다.이에 엘로이즈 스키너 심리치료사는 전화에 대한 불안감이 나쁜 소식과 연관성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삶이 점점 더 바빠지고 일하는 일정이 불규칙해지면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단순히 안부를 묻는 일이 줄어들고 있다”며 “전화는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소식을 전하는 것이 되었고, 이는 종종 복잡하고 어려운 이야기를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Z세대는 전화 통화 대신 친구들과 많은 대화는 이제 소셜미디어 특히 인스타그램과 스냅챗 등에서 이미지와 밈을 문자와 함께 보내고 공유한다.아울러 Z세대는 전화 통화와 음성 메모 중 음성메모가 더 나은 형태의 대화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조사에서 18~37세의 34%가 음성 메모로 된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비해 35~54세 사이는 단 1%만이 전화 통화보다 음성 메모를 선호했다.수지 존스(19)는 “음성 메모는 전화 통화와 비슷하지만, 더 좋다”며 “친구의 목소리를 듣는 이점은 있지만, 압박감이 없어서 더 정중한 의사소통 방법”이라고 말했다.젊은 층은 문자 메시지와 음성 메모가 자신의 속도에 맞춰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더 깊이 생각하고 신중한 응답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면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전화 통화보다 더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사진=게티이미지)이처럼 사생활에서 ‘콜포비아’로 불리는 전화 통화 공포증이 업무를 하는 직장 생활에서도 이어져 갈등을 유발하기도 한다.변호사이자 콘텐츠크리에이터인 헨리 넬슨 케이스(31)는 “실시간 대화와 관련된 불안, 잠재적인 어색함, 답을 얻지 못함, 즉시 응답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전화 통화가 싫다”고 말했다.이에 투로니 박사는 “전화 통화는 더 노출이 많고 더 높은 수준의 친밀감을 요구하는 반면, 메시지는 분리되어 있고 취약하거나 노출된 느낌 없이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변호사인 둔야 렐릭(27)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직장 내에서 전화는 피한다”고 말했다.이에 스키너 심리치료사는 “이메일로 처리할 수 있었는데 굳이 전화할 필요가 있었나 하는 감정이 드는 건 시간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화를 받으려면 수신자가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대화에 집중해야 하는 데 멀티태스킹을 하는 사람에게는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이러한 콜포비아 젊은 직원들을 둔 직장 상사들은 곤혹스럽다는 반응이다. 고용주인 제임스 홀튼(64)은 젊은 직원들에 전화를 걸면 거의 응답하지 않거나 바쁘다는 기본 메시지를 남기기 일쑤라고 전했다. 그는 “항상 변명을 늘어놓는데 가장 흔한 것은 ‘무음이라 못보고 나중에 전화하는 것을 잊었다’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눈에 보이는 소통의 공백과 직원들이 문자를 더 편하게 여기는 선택을 존중하는 게 책임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적응해야만 했다”고 말했다.BBC는 이러한 추세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고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예정에 없던 비공식적인 대화의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고 짚었다.스키너 심리치료사는 “현재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우리는 친밀감이나 유대감을 잃을 수도 있다”며 “언어적으로 의사소통할 때 우리는 정서적, 직업적 또는 개인적으로 더 잘 조화를 이룰 수 있고 이러한 연결감은 특히 직장에서 더 큰 성취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 "딥페이크 불법영상 피해, 이렇게 대처하세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피해 발생 시 대응방안을 소개했다. 텔레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딥페이크 범죄는 타인의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하는 방식으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자료=경기도)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만약 자신의 사진을 활용한 딥페이크 영상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될 경우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하 대응단) 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도는 이날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초기 대응 지침을 시·군, 교육청, 공공기관에 공문으로 안내하고, 카드뉴스 형식으로 만들어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과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지침에 따르면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초기 발견 시 먼저 합성물 속 인물이 본인인지 확인하고 간접피해나 2차피해를 막기 위해 자신의 SNS를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해야 한다. 더불어 개인정보 파악이 가능한 사진(교복, 건물, 위치태그) 등을 삭제한다. 이어 제작·유포(제보) 정황을 캡쳐하고, 추후 모니터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에 사용된 원본 사진이 자신에게 있는지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지인의 제보를 받은 경우에는 합성물이 제작·유포된 플랫폼과 피해 영상물의 유포 수준을 대략적으로 파악한다. 모르는 사람에게서 DM이나 메시지로 제보를 받았을 때는 캡쳐 후 연락을 차단하도록 한다. 제보시 공유받은 링크는 누르지 않고 무리하게 텔레그램방에 접속하지 않도록 한다. 이어 대응단 경기도 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나 수사기관에 연락해 피해 정황을 전달하면 된다.경기도는 27일 교육청, 경찰청, 경기도 젠더폭력통합대응단 등과 상황공유와 대응을 협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대응단을 통해 불법 영상물 삭제와 모니터링을 지원하고 수사 및 법률 지원, 전문심리상담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9월 초 경기도교육청과 협업해 학부모 대상 딥페이크 범죄 대응 예방 관련 교육을 진행해 대응 방법과 피해지원 사항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2차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초기 대응 매뉴얼을 적극 홍보해 대처하도록 하겠다”면서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수사와 규제, 피해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총리 “보건의료인 어려움 알지만…파업 철회해달라”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보건의료노조의 파업 예고에 “파업과 같은 집단행동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의료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의료개혁 완수의 길에 계속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한덕수 국무총리(사진=이영훈 기자)한 총리는 이날 보건의료노조의 파업 관련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전공의 이탈로 오랜 시간 불안감에 힘들어하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분들의 마음을 헤아려 이번 파업 결정을 철회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보건의료인분들이 계속되는 격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코로나 펜데믹부터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 상황까지,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요양보호사분들을 포함한 보건의료인들은 오로지 국민과 환자분들을 위해 본인의 생활까지 뒤로하고 두배, 세배의 격무를 버티며 묵묵히 환자 곁을 지켜주고 계신다”고 했다. 이어 “보건의료인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수많은 환자들께서 다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었다”며 “정부와 국민 모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다만 한 총리는 “여러분의 어려움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파업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돌보고 있는 보건의료 분야이기에 더욱 그렇다”고 했다.그러면서 한 총리는 간호사를 포함한 보건의료인의 근무 여건 개선 등을 위한 정부의 노력들을 짚어나갔다. 지난해 4월 간호사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간호인력지원 종합대책 발표, 의료개혁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진료지원간호사 시범사업, 오는 10월 예정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및 처우개선 대책 마련 등이다. 이번주 내로는 제1차 의료개혁 실행 방안과 재정 투자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했다.한 총리는 특히 “간호사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요청드리고 국회와의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간호사들이 좀 더 안심하고 환자 치료와 보호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수적인 법률로, 이번 회기 내에 통과될 수 있게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이어 “노조에서 파업을 강행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환자분들께 돌아갈 것”이라며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을 완수하고 왜곡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정상화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로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한 총리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국민들의 의료이용 불편이 최소화되고 불안해 하지 않도록 비상진료체계와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파업에 참여하는 병원을 국민께 신속히 안내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소관부처와 지자체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파업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전국보건의료노조는 처우 개선과 임금 인상, 의료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9일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 "자칫하면 1시간 내 사망" 벌 쏘임 사고 급증, 대처법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추석 성묘 기간을 앞두고 국내 벌쏘임 사고가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는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며 말벌 개체군이 크게 늘어나 예년보다 벌쏘임 사고가 40%가량 증가했다.중국 한 인플루언서가 말벌을 먹었다가 쏘여 얼굴이 부은 모습. (사진=더우인)25일 소방청 구조활동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벌 쏘임 사고는 연평균 6213건이 발생했다.가장 많은 신고는 8월에 집중돼 평균 1829건(29.4%), 9월에 1764건(28.4%)이 발생했다. 7월은 1365건(22.0%)이다.올해의 경우 1월~7월까지 벌 쏘임 사고가 2815건이 발생해 예년(2011건)보다 40%가량 증가했다.벌쏘임 사고는 심각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벌초 등 작업 시 유의해야 한다. 벌 쏘임 사고로 사망한 이들 중 79%가 벌에 쏘인 지 1시간 이내에 사망했다.벌쏘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발생한다. 2020년 7명, 2021년 11명, 2022년 11명, 2023년 11명이 사망했다. 올해도 지난 19일에는 전남 해남군 한 폐교에서 풀을 베던 50대가 벌에 쏘인 지 1시간 만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16일에도 경기 군포시에서 제초 작업자 2명이 말벌에 쏘여 이중 1명이 숨졌다.벌집을 제거하는 소방 당국. (사진=뉴스1)소방청 등에 따르면, 벌은 어두운 계통의 옷이나 향수에 더 큰 공격성을 보이기에 이러한 물품은 피해야 한다. 특히 검은색은 벌의 천적인 곰, 오소리 등으로 인식될 수 있어 가능한 피해야 한다. 가능한 흰색 옷을 입고, 향이 진한 향수나 화장품 등을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벌집을 건드렸다면 머리를 감싸고 20m 이상 떨어져 피해야 한다. 만약 벌에 쏘였을 경우 독침을 손으로 짜내지 말고 신용카드 등 평평한 물체로 긁어내듯 밀어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이 완화된다. 또한 벌독으로 인한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시 119에 신고한 뒤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