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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윤석열 계엄, 다시 만난 탄핵세계
  • ‘기괴한’ 윤석열 계엄, 다시 만난 탄핵세계[증시 핫피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종북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겠다.”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로 한국 증시가 불확실성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초유의 사태에 대왕고래 사업과 밸류업 등 정부가 추진하던 정책 수혜주는 곤두박질치고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인사들과 연관된 정치테마주는 급등 양상이다. 정치권 뉴스에 따라 증시가 들썩거리고 정치인의 ‘입’과 ‘행동’이 기업 펀더멘털을 뭉게버리는 탄핵정국,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사진=REUTERS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가 증시에 반영된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간 코스피 지수는 2.88%, 코스닥 지수는 4.27% 하락했다. 국회가 나서 빠르게 계엄을 해제하면서 우려했던 것보다는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으나 2차 계엄설이 돌며 변동성에 장작을 넣었다. 잠시이긴 하나 코스피 지수는 24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 지수는 연저점을 경신했다. 약세장 속 그나마 한국 증시를 떠받치고 있던 개인투자자들이 패닉 상태에 빠진 탓이다.수십년만에 계엄령이 선포됐는데 배경이 아리송한 탓에 더 불안하다. 갑작스레 비상계엄 카드를 꺼낸 것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으나 윤 대통령의 설명은 없다. ‘카더라’ 식의 지라시만 SNS를 떠돈다. 여권에서조차 대국민 입장표명을 대통령에 요구하고 있으나 용산은 묵묵부답이다. 증권가에서 가장 기피한다는 ‘예측 불가능한 영역’에 들어선 것인데 외신에서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에 대해 ‘기괴하다’고 평가했다.비상계엄으로 흔들리던 증시는 이제 대통령 탄핵이라는 새로운 불확실성을 마주한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강행할 예정이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의 3분의 2(200명)가 찬성해야 하는데 범야권 전원이 찬성표를 던지더라도 8표가 모자란 만큼 표 계산이 한창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사실상 가결 입장을 밝힌 가운데 20여 명으로 추산되는 친한동훈계 의원들의 움직임이 변수다.증권가에서는 탄핵안이 가결되건 부결되건 국정 공백은 피할 수 없으며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속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공통적인 의견이다. 8년 전 탄핵정국에서의 경험 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표결 이후 코스피 지수는 6개월 동안 20%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한국 주식 전망 보고서에서 과거 대통령의 탄핵 당시 증시 흐름을 분석해 “국회 표결, 헌법재판소 결정 등 실제 주요 이벤트 날짜에 맞춰 전략적인 자금 유출이 있었지만 흐름의 관점에서 보면 두 탄핵 사건 모두 외국인 자금 유출을 크게 유도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치 불확실성이 줄어들면 주식시장은 낙폭을 되돌리는 경향이 있으며 (국회 탄핵안 가결 이후)헌법재판소 판결이 나기 전에도 국민 여론이 분명해 지면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고 해석할 것”이라 전망했다. 만약 주말 간 탄핵안이 가결될시 시장에서는 최근 불거진 정치 불확실성 완화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김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주식시장은 탄핵 관련 이벤트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펀더멘탈과 대외 여건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며 “조기 대선 시행은 신정부 정책 기대감으로 연결되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2.07 I 이정현 기자
촛불시민, 내일 국회로…변호사가 말하는 안전 집회 꿀팁
  • 촛불시민, 내일 국회로…변호사가 말하는 안전 집회 꿀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 계엄 선포로 국회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예고한 가운데 표결이 진행되는 7일 국회 앞에서 탄핵 촉구 촛불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제 시민사회단체는 7일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시민촛불 및 범국민 촛불대행진’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 군인권센터,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시민단체와 노조가 모인 통합 집회다.집회 장소는 광화문이 아닌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는 국회 앞이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위헌·위법 행위에도 탄핵소추안을 부결시키겠다는 국민의힘에 강력히 경고하고, 탄핵소추안 통과를 요구하기 위해 국회로 모이자”고 전했다.민달팽이유니온, 성북청년시민회,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청년광장, 청년오픈플랫폼Y, 청년유니온, 청년참여연대 등 18개 청년 단체들도 7일 오후 2시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계엄령 폭거와 헌정질서 파괴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를 연다. 이후 오후 3시 예정된 통합 촛불집회로 합류할 예정이다.민변은 집회에 앞서 서울시경찰청과 영등포경찰성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보장해 달라는 행정조치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이들은 “시민들의 우발적·긴급·야간집회는 모두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라며 “(경찰이) 해산, 제지 등의 공권력을 행사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민변은 예상치 못한 공권력과 충돌 상황에서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집회시위 지원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한겨레에 △고립되지 않고 주위 사람과 함께 다닌다. △경찰 임의동행 요구는 거부할 수 있다. △불법행위가 아니라면 경찰에 채증 중단을 요구할 수 있다. △부당한 공권력에 제압당할 때는 사진보다 동영상을 찍어라. 는 등 집회 수칙을 전했다. 만약 집회 중 문제가 생기면 노란 조끼를 입은 민변 변호사를 찾아달라고도 했다.
2024.12.06 I 김혜선 기자
사법 수장들, '尹계엄' 묻자 "선포 요건 의문…참담"
  • 사법 수장들, '尹계엄' 묻자 "선포 요건 의문…참담"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6일 개최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관련 긴급질의에서 사법 수장들은 계엄 선포의 위법성과 부당성을 잇달아 지적했다.천대엽(오른쪽 첫번째) 법원행정처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날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열린 대법원 간부회의와 관련해 “헌법이나 계엄법, 포고령, 담화문, 판례에 비춰봤을 때 거기에 적혀 있는 내용 중에 저희가 상당한 의문을 가진 점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회의에서 △사회 질서의 극도 교란으로 사법기능 수행이 현저히 곤란한 상황인지 △판사 겁박으로 사법 시스템이 마비됐다고 볼 수 있는지 △입법 독재로 사법 시스템이 마비된 상태라 볼 수 있는지 △경찰력이 아닌 군 병력으로만 해소 가능한 비상사태인지 △국회 기능 제한이 헌법 규정에 위배되는 것이 아닌지 등에 대해 상당한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천 처장은 설명했다.천 처장은 “일반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하고, 저 자신부터 제 자리에서 국민의 기본권 보장의 최후 보루로서 사법부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정원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은 “이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 굉장히 참담한 심정”이라며 “앞으로라도 진행되고 있는 헌재 권한 사항에 대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계엄법상 비상계엄 선포 요건인 ‘전시·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구비 여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 처장은 “현 상황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 현재 들어온 사건도 있고 (탄핵)소추 의결을 위해서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헌재는 헌법이 정한 업무에 대해서 헌법이 정한 정신에 따라 충실하게 업무에 임하겠다”고 했다.오동운 공수처장은 “헌정 질서 중단을 회복시켜준 국회의원들과 국민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나머지는 수사기관의 수장으로서 수사로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계엄 요건과 관련해 이미 국회가 다른 의견을 가지고 계엄 해제 요구를 했고, 그 요구에 따라 일단 정리가 됐다”며 “이후에 우리가 어떤 책임을 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헌법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 절차를 조용히 기다리며 기관장으로서 소속 공무원들이 동요하지 않게 다독이겠다”고 말했다.천 처장은 계엄 당시 체포 대상자 명단에 김명수 전 대법원장과 권순일 전 대법관이 포함됐다는 소식에 “조금 전에 뉴스를 보고 이름을 봤는데, 만약 사실이라고 하면 매우 부적절한 조치인 것 같다”며 “저도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법사위에서는 여야 간 격론이 벌어졌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하면서도 야당의 감사원장과 검사 탄핵을 ‘표결 폭력’과 ‘입법 쿠데타’라고 비판하자,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이 상황에서 말이 되는 얘기냐. 국회의원 비상소집 때 당사에 가서 뭘 했냐”고 반발했다. 법사위는 내란죄 상설특검 수사요구안 등 118건의 법안을 법안 1소위에 회부했다.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박성재(왼쪽 네 번째부터) 법무부 장관과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관계 기관장들이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이완규 법체저장, 김정원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박성재 법무부 장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조은석 감사원장 직무대행. (사진=뉴시스)
2024.12.06 I 성주원 기자
  • 에이즈, 대부분 성접촉에 의해 발생...적극 관리가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후천성면역결핍증으로 불리는 에이즈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가 인체로 침입해 면역세포를 공격하고 파괴하며 사람의 면역 기능을 약화시키는 질환이다. 여기서 HIV는 에이즈의 원인 바이러스이며, 에이즈는 HIV 감염으로 면역 체계가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를 의미한다. 즉 HIV에 걸린 사람은 ‘HIV 감염인’이며 모두가 에이즈인 상태는 아니다. 질병관리청의 HIV/AIDS 신고 현황 연보에 따르면 2023년 신규 HIV 감염자 수는 1005명이다. 이중 내국인은 749명이며 외국인이 256명이다. 특히 내국인 신규 감염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 감염자 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HIV 감염은 감염인과의 성접촉, 감염된 혈액에 노출, 주사 바늘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경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국내 감염경로의 대부분은 ‘성접촉’이다. 실제로 신규 HIV 감염인 감염경로 조사에서 응답한 전체 감염자 566명 중 564명(99.6%)이 성접촉을 통해 감염됐으며, 이 중 54%(306명)는 동성 간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HIV는 악수나 포옹, 식사, 물건 공동 사용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접촉으로 감염되지 않는다. 감염경로의 99%가 성접촉인만큼 ▲익명 성접촉 ▲성매매 ▲콘돔 미사용 등 안전하지 않은 성접촉을 피하는 것이 확실한 예방법이다. HIV 감염은 불과 몇 년 전까지 사망에 이르는 병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치료제의 발전으로 만성질환처럼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HIV 감염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에이즈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감염내과 김준형 교수는 “HIV 감염인이 초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체내 바이러스의 양을 줄이고 면역세포를 높게 유지한다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며 “따라서 HIV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는 개인의 건강 측면에서 필수적이며, 나아가 타인에 대한 전파도 막을 수 있어 감염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즉 빠른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지역 보건소에서는 익명으로 HIV 진단 검사를 무료로 진행해 주며, 정부에서는 진료에 대한 본인 부담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김 교수는 “HIV에 노출됐다는 생각이 든다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신속검사를 통해 결과도 20분 만에 알 수 있다”며 “만약 HIV 양성판정을 받았다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에이즈로의 진행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6 I 이순용 기자
국방부 "2차 계엄 요구 있어도 절대 수용 안 할 것"(종합)
  • 국방부 "2차 계엄 요구 있어도 절대 수용 안 할 것"(종합)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6일 ‘2차 비상계엄’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최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방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군검찰 인원도 파견해 합동수사가 이뤄지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늘 오전 일각에서 제기된 2차 계엄 정황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만약, 계엄 발령에 관한 요구가 있더라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현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면서 국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대행은 각 군과 국방부 직할부대 및 기관에 비상계엄 관련 원본 자료 보관을 지시하고 폐기·은폐·조작 행위를 일체 금지시켰다.또 대외 접촉 시 관련 규정을 준수해 시행하고 병력이동은 합참의장 승인 시에만 가능토록 했다. 국방부 직할부대는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승인 시에만 가능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이날 군인권센터는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수의 부대가 상급부대 지침에 따라 중대장 이상 지휘관은 오는 8일까지 비상소집이 있을 수 있으므로 휴가를 통제한다는 지침을 지난 4일 받았다”고 밝혔다.일반 장병 휴가는 정상 시행하라는 지침에 포함된 내용이라고 센터는 덧붙였다. 이어 8일은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표결되는 다음 날이라면서 “의심의 소지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김선호 국방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가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06 I 김관용 기자
국방장관 대행 "2차 계엄 주장 사실무근, 요구있더라도 軍 수용않을 것"
  • 국방장관 대행 "2차 계엄 주장 사실무근, 요구있더라도 軍 수용않을 것"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6일 ‘2차 비상계엄’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최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방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군검찰 인원도 파견해 합동수사가 이뤄지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늘 오전 일각에서 제기된 2차 계엄 정황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만약, 계엄 발령에 관한 요구가 있더라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현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면서 국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군인권센터는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수의 부대가 상급부대 지침에 따라 중대장 이상 지휘관은 오는 8일까지 비상소집이 있을 수 있으므로 휴가를 통제한다는 지침을 지난 4일 받았다”고 밝혔다.일반 장병 휴가는 정상 시행하라는 지침에 포함된 내용이라고 센터는 덧붙였다. 이어 8일은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표결되는 다음 날이라면서 “의심의 소지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김선호 국방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가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06 I 김관용 기자
듀켐바이오 “글로벌 회사서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기술 도입 유력”
  • [단독]듀켐바이오 “글로벌 회사서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기술 도입 유력”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듀켐바이오가 글로벌 바이오텍과 방사성의약품 위탁생산(CMO)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사성의약품 생산에는 방사성동위원소 분리·정제 기술이 필수적인 만큼, 이 과정에서 방사성동위원소 분리·정제기술 도입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이 성사될 경우 세계 최초의 방사성의약품 CMO 계약이 되며, 듀켐바이오는 방사성의약품 개발·생산 회사로서 가장 중요한 퍼즐을 확보하게 된다.5일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데일리에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전립선특이막항원(PSMA) 관련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국내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CMO 공급계약을 논의 중”이라며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및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 증설을 기반으로 세부 협업모델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르면 내년 초 관련 계약이 마무리될 전망이다.PSMA란 전립선암의 80% 이상에서 발견되는 표적단백질로, 노바티스의 ‘플루빅토’가 PSMA에 선택적으로 붙어 암세포를 파괴하는 대표적인 방사성의약품이다. 국내 기업 중 퓨쳐켐(220100)과 셀비온(308430)도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PSMA를 타깃하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을 개발 중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를 위해 듀켐바이오는 구체적인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제조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공모자금 51억7000만원, 자체 현금흐름으로 51억7000만원을 오는 2028년까지 투자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CDMO CAPA는 2만도즈가 된다. 이밖에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제조 및 카세트 제조를 위해 영남대병원 제조소에 공모자금 중 15억원을 투자할 계획도 갖고 있다. 약 118억4000만원이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CDMO 및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제조시설 구축에 쓰이게 되는 셈이다.인체에 사용되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는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만들기 위해 난도 높은 고순도 정제·분리·농축 기술이 필요하다. 듀켐바이오로 기술이전이 이뤄지면 파트너사로부터 안정동위원소를 받아 치료용 고순도 방사성동위원소로 분리·정제해 완제품을 만들어 필요한 곳에 공급하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직접 방사성동위원소 자체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므로 듀켐바이오가 원자로까지 갖출 필요는 없다.현재 듀켐바이오는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제조 기술이 없는 상태다. 만약 이번 계약이 이뤄진다면 추가적인 CMO 수주를 위한 물꼬를 트게 된다. 듀켐바이오 관계자는 “방사성의약품 CDMO 사업의 핵심은 방사성동위원소의 제조와 공급,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제조와 공급인데 듀켐바이오가 이를 모두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회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사성동위원소 제조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현재 논의 방사성동위원소에 루테슘-177이 포함돼 있다면 확장 가능성이 크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치료용 방사선의약품은 △바이엘의 ‘조피고’ △노바티스의 ‘루타테라’ △노바티스의 ‘플루빅토’인데 이중 루타테라와 플루빅토가 루테슘-177을 쓴다(조피고는 라듐-223). 특히 플루빅토는 지난해 매출이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지만 심각한 방사성동위원소 공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반감기 이슈 때문에 권역별 생산시설을 갖춰야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노바티스도 결국 기술력만 보장된다면 위탁생산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김 대표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은 글로벌 시장을 통틀어 봐도 아직까지 CMO 계약을 맺은 선례가 없다”며 “방사성의약품은 화학합성의약품이나 바이오의약품보다 기술장벽이 높아 계약이 성사되면 기술을 내재화하는 데 1년~1년 반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027년부터는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때는 듀켐바이오가 본격적으로 방사성의약품 CMO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듀켐바이오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진행 중이며 오는 6일까지 수요예측 후 오는 11~12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20일이 예상 상장일이다. 이번 상장으로 총 143만주를 공모하며 희망공모가는 주당 1만2300원에서 1만4100원 사이다.
2024.12.06 I 나은경 기자
대원제약·라파스, ‘붙이는 비만약’ 임상 1상 종료…내년 3상 개시 기대
  • 대원제약·라파스, ‘붙이는 비만약’ 임상 1상 종료…내년 3상 개시 기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대원제약(003220)과 라파스(214260)가 함께 개발 중인 마이크로니들 비만패치의 임상 1상이 종료됐다. 이번 임상 1상에서 생체이용률을 입증하면 바로 임상 3상에 진입하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6일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최근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DW1022의 안전성과 DW1022-A 대비 상대생체이용률 평가를 위한 1상 임상시험이 종료됐다.DW1022는 대원제약이 개발 및 생산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원료의약품(API)에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을 접목한 비만치료제다. GLP-1 성분으로는 최초의 마이크로니들 패치인 까닭에 ‘위고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만큼 이 임상에 쏠리는 관심도 컸다.DW1022 임상 1상의 마지막 환자 투약은 지난 10월 말 진행됐고 지난달 19일 혈중 흡수율 모니터링도 종료됐다.대원제약 관계자는 “해당 임상시험으로 얻은 자료를 분석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며 “결과분석은 내년 초 종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상 1상에서 (동일한 API를 가진 기허가 의약품과 마이크로니들 패치형 의약품이) 거의 동등한 수준의 약동학을 보이기만 한다면 2상은 필요없다고 볼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원제약 역시 빠른 제품 출시를 목표로 용량 설정을 담당하는 임상 2상을 생략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으므로, 1상 결과에 따라 내년 중 바로 임상 3상을 개시할 가능성이 높다.
2024.12.06 I 나은경 기자
연제협 "뉴진스, K팝 뿌리 흔들어… 생떼같은 주장 철회하길"
  • 연제협 "뉴진스, K팝 뿌리 흔들어… 생떼같은 주장 철회하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우리의 자부심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자산인 K팝은 뉴진스 사태로 인해 그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뉴진스(사진=어도어)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가 뉴진스 멤버들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이같은 주장을 철회하고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가길 촉구했다.연제협은 6일 입장문을 통해 “전속계약은 단순한 계약이 아니라 상호 신뢰와 약속의 결실이다.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발상에 큰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연제협은 “계약 해지는 이를 주장하는 쪽에서 정당한 사유를 증명해야만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러나 뉴진스는 사유를 뒷받침할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소속사와 아티스트 사이에 체결한 계약사항을 벗어난 일부 무리한 시정 요구와 계약해지의 절차를 어기고 기자회견을 열어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은, 책임 있는 계약의 당사자로서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며, 이는 법적 기준과 산업적 관행을 모두 무시한 것으로 강력히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연제협은 “뉴진스가 전속계약 만료 전 아티스트를 유인하는 ‘템퍼링’ 의혹에 연루됐다는 점은 더 큰 우려를 낳는다”고 지적했다.연제협은 “현재 뉴진스는 전속계약 도중 소속사 내부 인력이 제3자와 적극적으로 결탁하여 계약해지를 유도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만약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고도로 발전된, 신종 템퍼링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며 “템퍼링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신뢰를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행위다. 이는 단순한 계약 위반의 국면이 아니라, 소속사와 아티스트가 오랜 기간 함께 쌓아온 협력 관계를 배반하는 행동이다. 뉴진스와 같은 유명 K팝 아티스트가 템퍼링에 연루됐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 대중문화산업 전체에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연제협은 또 “빠른 성공을 거둔 3년차 그룹 뉴진스의 일방적인 해지 선언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짚었다.연제협은 “소속사는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육성에 대한 위험부담을 감수하며 이를 위해 막대한 시간과 자본을 투입한다. 아티스트 육성은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상호 신뢰와 헌신의 산물이라고 할 것”이라며 “그러나 데뷔 시부터 큰 성공을 거두어 일약 글로벌 아티스트가 된 뉴진스가 계약기간의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자 한 점, 그리고 이와 연관된 템퍼링 의혹은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 관계를 무너뜨리고,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하락시키며, 투자를 크게 위축시키는 결과를 만들고 있다. 만약 이런 식의 계약 해지 통보가 용인된다면, 과연 어느 누가 대한민국 K팝 시장에 투자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연제협은 “뉴진스가 하루빨리 생떼같은 무책임한 주장을 철회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가길 요청한다”며 “나아가 국내외에서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시도하고 있었다면 이를 즉시 중단하고 소속사와의 대화를 포함한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주길 강력히 촉구한다. 아울러 템퍼링 의혹과 같은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 조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했다.끝으로 연제협은 국회 및 정부 관계자들을 향해 “대중문화예술산업은 기업의 자본으로부터 시작되지만, 한 사람의 스타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움직이는 모든 과정 속에는 그 기업에 몸담고 있는 수많은 근로자들의 격무와 희생이 뒷받침되고 있다”며 “따라서 아티스트와의 전속계약 분쟁과 템퍼링 문제는 기업의 존립과 더불어 그동안 종사하고 있던 수많은 근로자들의 생계와도 심각하게 직결되는 만큼 더 이상 아티스트의 일방적인 해지 통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보완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다섯 명은 11월 29일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와 어도어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본 해지 통지는 전속계약에 따른 것으로 저희 5명이 직접 해지 통지 문서에 서명했다”며 “해당 통지가 11월 29일 어도어에 도달함으로써 그 즉시 효력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어도어는 “전속계약은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며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와의 문제가 법적 판단을 통해 해결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나,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전속계약이 일방의 주장만으로 가볍게 해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아티스트는 물론 여러 이해당사자들께 확인해 드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며 “무엇보다 아티스트와 회사 간의 건강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K팝 산업, 나아가 한국 대중문화 산업의 근간을 지키려는 판단을 법원에서 명백하게 구하고자 한다”고 소를 제기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연제협 입장문최근 뉴진스와 소속사 간 불거진 전속계약 해지 논란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산업 전체에 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부심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자산인 K팝은 뉴진스 사태로 인해 그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강력히 입장을 밝힙니다.첫째, 전속계약은 단순한 계약이 아니라 상호 신뢰와 약속의 결실입니다.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발상에 큰 우려를 표합니다. 계약 해지는 이를 주장하는 쪽에서 정당한 사유를 증명해야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뉴진스는 사유를 뒷받침할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소속사와 아티스트 사이에 체결한 계약사항을 벗어난 일부 무리한 시정 요구와 계약해지의 절차를 어기고 기자회견을 열어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은, 책임 있는 계약의 당사자로서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며, 이는 법적 기준과 산업적 관행을 모두 무시한 것으로, 강력히 비판받아 마땅합니다.둘째, 뉴진스가 전속계약 만료 전 아티스트를 유인하는 ‘템퍼링’ 의혹에 연루되었다는 점은 더 큰 우려를 낳습니다. 현재 뉴진스는 전속계약 도중 소속사 내부 인력이 제3자와 적극적으로 결탁하여 계약해지를 유도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고도로 발전된, 신종 템퍼링에 해당할 소지가 있습니다. 템퍼링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신뢰를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행위입니다. 이는 단순한 계약 위반의 국면이 아니라, 소속사와 아티스트가 오랜 기간 함께 쌓아온 협력 관계를 배반하는 행동입니다. 뉴진스와 같은 유명 K팝 아티스트가 템퍼링에 연루됐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 대중문화산업 전체에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것입니다. 셋째, 빠른 성공을 거둔 3년차 그룹 뉴진스의 일방적인 해지 선언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습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육성에 대한 위험부담을 감수하며 이를 위해 막대한 시간과 자본을 투입합니다. 아티스트 육성은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상호 신뢰와 헌신의 산물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데뷔 시부터 큰 성공을 거두어 일약 글로벌 아티스트가 된 뉴진스가 계약기간의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자 한 점, 그리고 이와 연관된 템퍼링 의혹은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 관계를 무너뜨리고,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하락시키며, 투자를 크게 위축시키는 결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식의 계약 해지 통보가 용인된다면, 과연 어느 누가 대한민국 K팝 시장에 투자할 수 있을까요?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뉴진스가 하루빨리 생떼같은 무책임한 주장을 철회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가길 요청합니다. 나아가 국내외에서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시도하고 있었다면 이를 즉시 중단하고 소속사와의 대화를 포함한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주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아울러 템퍼링 의혹과 같은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 조사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끝으로, 국회 및 정부 관계자분들께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대중문화예술산업은 기업의 자본으로부터 시작되지만, 한 사람의 스타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움직이는 모든 과정 속에는 그 기업에 몸담고 있는 수많은 근로자들의 격무와 희생이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티스트와의 전속계약 분쟁과 템퍼링 문제는 기업의 존립과 더불어 그동안 종사하고 있던 수많은 근로자들의 생계와도 심각하게 직결되는 만큼 더 이상 아티스트의 일방적인 해지 통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보완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12.06 I 윤기백 기자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대출, 만기 2027년 6월로 연장
  •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대출, 만기 2027년 6월로 연장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신한서부티엔디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가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매입을 위해 받은 대출원금의 만기가 오는 2027년 6월로 연장됐다. 대출원금도 720억원에서 920억원으로 확대됐다.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이 발행되고 있으며, 만약 유동화증권 차환 발행에 어려움이 생길 경우 하나은행이 지원한다.◇ ‘서울드래곤시티 매입’ 위해 920억 대출약정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가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매입을 위해 받은 대출원금 500억원이 오는 2027년 6월 2일 만기를 맞는다.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부동산 취득·관리·개량 및 처분, 부동산 임대차, 개발 등으로 창출한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신한과 부동산 개발회사 서부티엔디(서부T&D)가 함께 만들었으며 자산관리회사(AMC)는 신한리츠운용이다.신한서부티엔디리츠 구조 (자료=신한서부티엔디리츠)투자 자산으로는 △복합 쇼핑몰 ‘인천 스퀘어원’ △호텔 ‘용산 그랜드머큐어’(자(子)리츠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자리츠 신한서부티엔디제2호리츠) △호텔·오피스 ‘광화문G타워’(자리츠 신한광화문지타워리츠) 등이 있다.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子)리츠다.앞서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매도인 서부티엔디로부터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969 외 3필지 관련 대지권과 그 지상 등 건축물인 서울드래곤시티를 매입하는 내용의 부동산매매계약을 지난 2021년 10월 21일 체결했다.또한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같은 날 해당 부동산을 서부티엔디에 임대하는 조건의 책임임대차계약도 체결했다. 서부티엔디는 서울드래곤시티를 운영하는 부동산 개발회사다. 부동산 개발·호텔·복합쇼핑몰 등 임대·유통사업, 주차 및 유류판매 사업도 하고 있다.서울드래곤시티는 총 객실 1700실, 3개동, 최고 40층 규모 호텔이다. 그랜드 머큐어(202실), 노보텔 스위트(286실), 노보텔(621실), 이비스 스타일(591실)의 총 4개 호텔로 구성돼 있다. 건물 3개동이 ‘리을(ㄹ)’ 형태로 지여져 용의 모습을 하고 있다.서울드래곤시티 (자료=서부티엔디)앞서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서부티엔디와 체결한 매매계약 상의 서울드래곤시티 매매대금, 취득세 및 매입부대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1월 대주들과 약정금 72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이 대출의 종전 만기는 이달 2일이었다. 대출원금은 만기 일시 상환되며, 조기 상환이 가능한 조건이다. 특수목적회사(SPC) 지아이비에스티제이차가 대출채권 320억원을, 그랜드원큐제일차가 400억원을 보유했다. 두 SPC 모두 상환, 담보, 변제순위 상 동일한 순위를 갖는 대주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었다. 다만 대출 만기를 앞둔 지난달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그랜드원큐제이차를 포함한 대주들과 원금 920억원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기존 대출약정상 대출금을 상환하고, 주주에 대한 출자환급을 위해서다. ‘주주에 대한 출자환급’이란 기업이 자사주를 유상취득하는 행위를 통해 주주에게 출자금을 환급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받은 920억원 대출의 대주 간 담보 및 상환은 같은 순위다. ◇ 하나은행, 500억 한도 유동화증권 매입보장그랜드원큐제이차는 대출약정금 500억원의 대주로 참여했다. 대출원금은 오는 2027년 6월 2일로 설정된 대출만기일에 일시상환되는 조건이며, 대출약정상 조건에 따른 조기상환이 가능하다.대출이자는 매 3개월로 설정된 이자기간에 대해 약정한 고정금리로 산정돼 후급된다. 그랜드원큐제이차는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대출채권 500억원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고 있다. 유동화는 부채담보부증권(CDO) 형태로 이뤄졌다. CDO는 회사채나 금융기관 대출채권, 여러 개 주택담보대출을 묶어 만든 신용파생상품의 일종이다.그랜드원큐제이차가 유동화증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서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에 대출을 실행하고,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가 지급하는 대출 원리금 및 유동화증권 차환발행대금 등을 재원으로 일련의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하는 구조다.그랜드원큐제일차가 제12회차까지 500억원 한도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하면 만기가 오는 2027년 6월 2일이 된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는 하나은행이며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 ABCP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기관, 유동성 공여기관도 담당한다.그랜드원큐제일차는 기초자산 만기와 원리금 지급일정 등을 고려해서 일련의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하므로, 다음 회차 유동화증권 미매각에 따른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위험이 존재한다.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그랜드원큐제일차는 지난 2021년 11월 하나은행과 유동화증권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 약정을 체결했다.하나은행은 그랜드원큐제일차가 차환 발행하는 ABCP 중 각 발행일에 판매되지 않은 잔여 ABCP를 500억원을 한도로 매입해야 한다.또한 기초자산의 기한이익상실 등 ABCP 발행 중단사유가 발생해서 그랜드원큐제일차가 ABCP 원리금 등 특정 항목에 대한 지급의무를 이행할 자금이 부족한 경우 하나은행이 해당 부족자금을 500억원 한도 내에서 그랜드원큐제일차에 대출할 의무가 있다.
2024.12.06 I 김성수 기자
  • 美선물지수, 약보합…OPEC+와 고용지표 `대기중'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전일 시장 강세와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속에 미국주식선물지수가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5일(현지시간) 오전 8시6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017%,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는 각각 0.025%와 0.022%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전일 미국증시에서는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다우지수도 종가 기준으로 처음 4만5000선 위에서 마감됐다.여기에 전일 늦게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한데다 이날 추가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한 모습이다.골드만삭스의 토니 파스쿼리엘로 헤지펀드 커버리지 글로벌 책임은 “올해 12월과 내년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여전히 유가가 남아있으나 시장은 강세장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 대한 우리 전망이 맞고 기술주가 계속 강세를 보인다면 원자재도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가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한국시간 6일 오전 1시) 예정된 가운데 CNBC는 일부 소식통의 발언을 통해 OPEC+가 내년 4월까지 현재의 감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전일 공개된 고용지표 부진속에 시장은 이날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와 다음날인 6일 11월 비농업고용지표로 관심을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전일 제롬파월 미 연준의장은 뉴욕타임스 딜북서밋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경제는 연준이 금리인하에 신중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강하다”며 “고용시장의 하방 리스크도 생각보다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했다.
2024.12.05 I 이주영 기자
"내란죄 공범"…野, 경찰 지휘부 국회 불러 '출입 차단' 맹비난
  • "내란죄 공범"…野, 경찰 지휘부 국회 불러 '출입 차단' 맹비난
  • 조지호 경찰청장이 5일 오후 비상계엄 선포와 대응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가 진행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에 앞서 회의장 출입구에서 금속탐지기로 수색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정윤지 기자] 비상계엄 당시 경찰의 국회 출입 통제와 관련해 야당이 5일 국회에 출석한 경찰 지휘부를 향해 “내란 동조자”라며 파상공세를 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비상계엄과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을 불러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여당은 야당이 비상계엄을 내란죄라고 지칭하는 것을 이유로 현안질의 불참을 선언하고 질의 전 회의장에서 퇴정했다.앞서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서울경찰청 산하 국회경비대는 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처리를 위해 국회로 모이기 시작한 밤 11시 37분 국회 출입을 차단했다. 이로 인해 미처 국회 경내에 들어오지 못한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상당수 의원들이 담을 넘어 국회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후 경찰은 담을 넘는 의원들까지 출입차단에 나섰고 일부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하지 못해 의원 190명만 참여한 채로 계엄 해제 결의안을 의결했다.경찰이 의원의 출입을 막았던 사안인 만큼, 이날 회의는 긴장된 상태로 진행됐다. 국회사무처는 조 청장 등 경찰 지휘부가 행안위 회의장으로 들어올 때 ‘의원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국회사무총장 지시로 몸수색과 소지품 검사를 다시 했다.야당 의원들은 경찰 지휘부를 “내란죄 공범”이라고 맹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신정훈 위원장은 “경찰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절차를 원천 차단하려 했다”며 “국민을 적으로 삼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흔든 명백한 반국가적 내란 행위다.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계엄 관련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계엄 당시 상황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고성이 오가고 있다. (사진=뉴스1)같은 당 윤건영 의원은 “비상계엄 해제를 위해 모이는 국회의원들을 ‘통제’라는 미명 하에 막아섰던 자들이 바로 경찰”이라며 “내란죄에 동조한 범죄 혐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회의장까지 담벼락을 넘었다. 의원들을 잡아서 계엄군에 넘기려고 한 것이냐”고 공세를 폈다.부산경찰청장 출신인 이상식 의원은 “계엄령이 내려져도 헌법에 따라 국회의 활동에는 어떠한 제약도 가할 수 없다”며 “경찰이 병력을 대거 동원해 국회 정문을 막가 국가 헌법기관인 국회의 권능을 파괴했다”며 “(계엄사령관 지시를 받았다는) 경찰의 변명은 통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국회를 병력으로 봉쇄하고 국회의원 출입을 금지시킨 행위는 형법상 내란죄와 국헌문란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용 의원은 12.12 군사반란 대법원 판례를 언급하며 “조 청장은 내란죄에 가담한 것이다. 12.12 군사반란 당시 경찰들이 한 짓과 똑같은 내란죄를 저지른 것이다. 결국 중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힐난했다.야당의 파상공세에도 조 청장은 “문제가 없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중형에 처해질지에 대해선) 사법부에서 판단할 영역이다. 의원들이 판단하실 게 아니다”며 “(3일 밤 국회 출입통제는) 내란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조 청장은 “만약 경찰이 국회의 기능을 못하게 하려 했다면 실제로 의원들 출입을 안 시켰을 것이다. 그런데 중간에 상시 출입자에 대해선 출입을 허용했다”고 말했다.그는 “저는 일단 국회가 기본적인 정치의 장이기에 그렇게 (통상적 정치활동이라고) 생각했다. 계엄사령관의 국회를 통제해 달라는 의미를 모든 출입자 통제로 받아들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행정부에서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이 헌법학자처럼 완벽히 이론을 꿰뚫고 법을 집행하기는 어렵다”고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2024.12.05 I 한광범 기자
서울교통公, 3개 노조와 최종교섭…총파업 앞두고 접점 찾나
  • 서울교통公, 3개 노조와 최종교섭…총파업 앞두고 접점 찾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5일 3개 소속 노조와 임금·단체협상 최종교섭에 임한다. 만약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1·3노조는 오는 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차례로 제1 노조인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 제2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MZ(밀레니얼+Z)노조로 불리는 올바른노조와 최종 교섭에 나선다.서울교통공사 노조는 구조조정 철회와 인력운영 정상화를 요청하고 있다. 서울시가 공사 재정난 해결을 위해 강행하고 있는 2200여명의 정원 감축을 중단하고 정상적인 신규채용 절차를 진행하라는 것이다. 임금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정한 올해 공공기관 인건비 인상률인 2.5%를 적용하는 것은 사실상 임금 삭감·동결이라고 주장하면서 6.6% 인상을 촉구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지하철 2호선 운행 열차의 승무원을 현행 2인 승무에서 1인 승무제로 변경하려는 시도도 중단할 것을 요구 중이다.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사측 제시보다 높은 임금 인상과 안전 인력 충원, 기존 노사 합의 사항 이행 등을 내걸었다. 올바른노조는 정책 인건비 총액제외 인정과 합리적인 신규 채용 규모 승인 등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파업의 명분인 채용부문만 승인하면 파업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만약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 1·3노조는 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노조는 ‘2024 임단협 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의 결의’를 안건으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70.55%가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올바른노조 역시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 91.2%로 가결됐다. 다만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총원 2615명 중 1258명만 찬성, 과반에 미치지 못해 쟁의행위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최대한 교섭을 잘 해서 파업까지 가지 않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5 I 함지현 기자
`연대 논술 무효소송` 공방…“공정성 훼손” vs “실효 없는 소송”
  • `연대 논술 무효소송` 공방…“공정성 훼손” vs “실효 없는 소송”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일부 수험생들이 ‘시험지가 사전에 유출됐다’며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무효 소송 첫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수험생 측은 명백히 공정성이 훼손돼 재시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연세대 측은 공정성 훼손 정도 심각하지 않고 소송의 실효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서 연세대 재시험 집단소송의 후원자 중 한 명인 정모씨가 논술문제 유출 등을 규탄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험생 측 “외부 유출 경위 나타나…관리 소홀”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재판장 구광현)는 5일 수험생 17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2025학년도 연세대 수리 논술시험 무효 확인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당초 수험생 측은 ‘재시험 이행’을 소송 청구 취지를 밝혔지만 본 취지였던 ‘시험 무효 확인’ 취지로 재차 바꿨다. 연세대가 1,2차 시험 모두 합격자를 261명씩 발표하되 2차 시험 미등록 인원에 대한 추가 합격자를 모집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1차 시험 자체를 무효화하려는 이유에서다.이번 소송은 지난 10월 12일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시험 고사장에서 문제지가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일이 벌어지며 일부 수험생들이 제기했다. 실제로 한 고사장의 감독관이 시험 시작 시간을 착각해 시험지를 약 1시간 전에 배부했고 이 중 한 수험생이 시험지를 촬영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를 올리는 일이 벌어졌다.수험생 측은 시험의 공정성이 심각히 훼손됐기 때문에 지난 10월 치러진 논술시험을 원천 무효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험생 측은 “한 고사장에서는 시험 1시간 전에 시험지가 배부됐고 최대 15~20분까지도 보는 게 가능했기 때문에 사전에 문제를 보고 이를 미리 공부한다거나 외부로 유출한 경위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오류 문제에 대한 재공지를 했는데 어느 고사장에서는 오후 3시부터 문제를 풀 수 있었고 가장 늦게 공지 받은 고사장은 오후 3시 15분에 공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휴대전화 사용 정황이 다수 나타나는 점, 자리가 가까워 부정행위가 쉽게 이뤄질 수 있었다는 점 등을 들어 연세대 측의 관리 소홀을 지적했다.지난 10월 12일 연세대학교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연세대 측 “공정성, 무효할 정도로 훼손되지 않아”이에 대해 연세대 측은 수험생들이 ‘확인의 이익’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험 무효 확인 소송은 수험생들이 명확히 요구할 ‘이익’을 주장해야 하는데 수험생들에게 재시험 청구권이 없는 상황에서 시험만 무효화한다고 해서 수험생들에게 아무런 이익이 없다는 것이다. 즉 이번 시험이 무효라고 해도 원고들이 합격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재시험을 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공정성 훼손을 따져볼 필요도 없이 소송을 끝내야 한다는 것이다.이들은 공정성 훼손 정도를 따져보더라도 시험을 무효로 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세대 측은 “문제가 됐던 고사장은 건축공학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있던 곳이고 이곳의 채점 결과를 다른 건축공학과 지원자들이 있던 고사장 채점 결과와 비교해 볼 때 성적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만약 이들 대다수가 시험 문제를 미리 봐 이득을 봤다면 이곳 성적이 다른 고사장보다 어느 정도라도 높아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인데 그런 차이가 발견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번 소송을 제기한 수험생들이 건축공학과 지원자도 아니기 때문에 소송을 제기할 당사자의 지위에 있지도 않다는 것이다.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수험생 측에 오는 13일 예정된 연세대 수리 논술 1차 합격자 발표 이후 소송의 목적을 손해배상 청구 등으로 바꿀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소송은 수험생들이 연세대에 시험이 무효임을 확인을 구하는 것인데 원고들의 지위가 어떻게 되는 건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불합격을 한다면 불공정한 시험에 대해 불합격 처분을 받았으니 손해배상 청구를 하고 그 전제로 이 시험이 무효라는 것을 전제 사실로 심리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수험생 측은 수험생들이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닌 공정한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이를 거절했다. 수험생 측은 “논술 시험을 치른 17명에 대해서만 시험 무효 여부 판단을 받아보고자 한다”며 “1차 발표가 있을 오는 13일 이전에 최대한 결과가 나오길 원하기 때문에 결심을 구하고 빠른 선고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재판부는 여러 기록 등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는 1월 9일 오전 9시 50분에 해당 사건에 대한 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12.05 I 김형환 기자
"尹 탄핵안 동의했는데 흉기 사진에 육두문자"...이준석 '발끈'
  • "尹 탄핵안 동의했는데 흉기 사진에 육두문자"...이준석 '발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갑자기 날아든 ‘문자 폭탄’에 발끈했다.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진=JTBC 영상 캡처)이 의원은 5일 새벽 SNS를 통해 “개혁신당 소속 의원 전원은 이미 윤석열 탄핵안 발의에 동의하고 (전날) 오후에 다 도장 찍었는데 도대체 누가 허위 사실로 선동했는지 한심하다”며 “유튜브에서 누가 이상한 소리 떠든다고 그게 진실이 아니다. 그런 허위 정보에 낚여서 식칼 사진 보내고 육두문자 보내는 게 뭡니까”라고 했다.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개혁신당 등 6개 야당 의원 190명 전원과 김종민 무소속 의원은 전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 이날 새벽 본회의에 보고했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탄핵 추진과 함께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 등을 내란죄로 고발했으며, 민주당도 고발 방침을 세웠다.이 의원을 포함해 개혁신당 소속 천하람, 이주영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진 건 ‘법무부·검찰청·검사의 헌법·법령 위반 등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요구안’이다.야당의 검사 탄핵 추진에 반발해 서울중앙지검 부장 검사 등이 집단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 요구안은 재석 의원 188명 중 찬성 185명, 반대 3명으로 국회를 통과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야당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했다.추경호 원내대표는 전날 밤부터 국회에서 연 비상 의원총회가 끝난 뒤 이같이 밝혔는데, 반대 사유에 대해선 “나중에 말씀드릴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재적의원 300명 기준 200명의 찬성이 필요한 만큼, 현재 범야권 의석(192석)을 감안하면 전원 출석을 가정했을 때 국민의힘 의원들이 당론 투표할 경우 부결된다.야당은 만약 여당에서 충분한 이탈표가 나오지 않아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임시국회를 열어 다시 탄핵안을 발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4.12.05 I 박지혜 기자
 2024년 12월 05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12월 05일 오늘의 운세
  • Δ 물병자리: 꿋꿋하고 꿋꿋하게~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하기는 하는데 그 결과가 신통치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싫증을 내면 안 됩니다. 조금만 더 노력을 하도록 하세요. 결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새로운 것보다는 오래된 것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때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사람 중에 인연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커플인 분의 애정운도 매우 좋습니다. 당신이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상대의 애정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돈이 크게 나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크게 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닙니다. 어딘가에 투자를 하기에도 적당한 때는 아니며 돈을 움직이려면 가까운 사람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겠네요. Δ 물고기자리 : 나만의 유머!당신의 유머지수가 쑥 올라가는 날입니다. 당신의 유쾌함이 옆 사람에게 전파가 되니 어느 자리에 가든 환영을 받게 됩니다. 그만큼 대인관계도 좋아지니 일도 잘 풀리게 되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주변에 당신의 인연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너무 먼 곳에서 찾지 마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많이 즐겁게 해주세요. 당신의 유머가 둘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재물운의 기복이 매우 심합니다. 아주 좋았다가 아주 나빠지거나 아주 나쁘다가 아주 좋게 바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당신은 한껏 낙천적이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 것 같네요. Δ 양자리 : 특별하고 큰 행운!!!큰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특별한 시간, 특별한 상황에서 특별한 물건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까운 사람과 사소한 말다툼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연애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의 관계가 업그레이드 될 것이며 뜻밖의 선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경우 자신의 속마음을 살짝 감추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면 도움이 됩니다.재물운이 좋고 취업운도 좋습니다. 직장을 찾고 있거나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면 도전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다만 금전과 관련하여 기복이 생길 수 있으니 목돈을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Δ 황소자리 : 배신은 곧 죽음이다…자신이 기울인 노력이 성과를 가져오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함께 노력한 사람들과 그 성과를 나눠 가져야 합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독식하려고 하면 낭패를 보게 될 것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동갑이나 연하를 찾아보도록 하세요. 윗사람과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는 때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에게 애교를 부려보도록 하세요. 가끔은 필요 이상으로 오버를 해도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공법으로 나가줘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그쪽으로는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직을 생각한다면 잠시 미루도록 하세요. Δ 쌍둥이자리 : 불안감아 물럿거라!!마음에 괜스레 껄끄럽고 불안한 것들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별일이 아닌데도 신경이 쓰인다면 아예 잊도록 하세요. 자꾸 떠올리면 오히려 불안감이 커질 뿐입니다.조금은 영화와 같은 만남을 기대할 수 있는 날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거나 색다른 이벤트를 선사 받을 수 있습니다. 싱글인 경우에도 영화 속에서나 봤을 법한 만남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돈 거래에 적절한 날이 아닙니다. 당신의 마음이 밝지 못하니 재물운이 그다지 따르는 편이 아닙니다. 돈과 관련해서 무언가를 결정하기에도 적절할 때가 아니니 일단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도록 하세요. Δ 게자리 : 지지리 궁상은 금물!!방바닥이 꺼져 라고 한숨을 쉬면서 궁상을 떨 수 있는 날입니다. 그리움과 외로움이 당신을 휘어잡을 수도 있고요. 이럴 때일수록 어깨를 활짝 펴고 바깥 공기를 많이 쐴 수 있도록 하세요.사랑은 생각처럼 쉽게 진척되지 않습니다. 만약 누군가를 흠모하고 있는데 더이상 발전이 없다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돈과 관련하여 중요한 거래가 있다면 오늘 추진해보도록 하세요. 약간의 횡재수도 있으니 자다가도 떡이 생길 판입니다. Δ 사자자리 : 과감하게 새로 시작!!만약에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일들이 지지부진 하다면 아예 포기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되지 않는 일을 붙잡고 있는 것보다 과감하고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커플이라면 상대의 변덕 때문에 조금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거나 미술품의 관람 같은 것을 해보면 좋습니다. 싱글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특별한 장소를 많이 찾도록 하세요.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하게 될 수도 있으니 상품을 구매하기 전에 꼼꼼하게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변에 조언자가 있다면 그의 말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Δ 처녀자리 : 매너는 기본…훌쩍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때입니다. 우연한 만남도 있을 수 있고 자신이 지금껏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굴곡 없이 상대방과 보내실 수 있는 날입니다. 너무 조용해서 권태롭다 여길 수 있지만 안정적인 것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성과의 만남에서 항상 매너를 지키도록 하세요. 너무 튀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낳게 됩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기 보다는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세요. 재물과 관련하여 좋은 생각이 떠오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기 보다 자신의 소신에 따라 움직여야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Δ 천칭자리 : 서운한 마음…아무리 몸을 편하게 해도 가슴만은 서늘해지는 날입니다. 괜스레 가까운 친구들과 다투게 되기도 하고, 아니면 가족에게도 서운한 마음을 품게 될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의 애정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는 때입니다. 자기 자신이 바라는 것이 있다면 상대에게 정확히 말씀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이성 친구를 바라는 마음이 커지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만남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사람과 친해져 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이 새어나가지도 않습니다. 조금씩 자신의 통장이 늘어나는 것을 지켜보게 될 수 있습니다. Δ 전갈자리 : 용기 있는 태도…지나간 일에 연연해 하지 말고 미래 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는 날입니다. 무엇보다도 적극적이고 용기 있는 태도를 갖추고 있을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애정과 관련해서 특히 용기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마음에 드는 이성 앞에서 마음만 끓이고 있지 마세요. 당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전달한다면 의외의 결과를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동시에 소비도 늘어나는 때입니다. 무조건 소비를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에 집중하도록 하세요. 정작 필요한 때에 돈이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Δ 사수자리 : 무심하면 손해 막심…무엇을 하든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마음 속에 가득합니다. 그만큼 자신감도 강해지고 일의 추진력도 높아지는 날이네요. 주변 사람들에게 살뜰하게 굴면 그만큼 행운이 커지게 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새로운 이성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물고기자리와 황소자리의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 오전에 만나면 둘 사이가 더욱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좋고, 특히 직장운이 아주 좋은 날입니다. 취업을 원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한다면 적극적으로 자리를 찾아나서도록 하세요. 다만 피곤하여 몸이 축날 수 있으니 건강에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Δ 염소자리 : 참견은 금물…자신의 관심을 한 곳으로 집중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곳 저곳 기웃거리기만 하고 확실하게 집중을 하지 못하면 성과도 없습니다. 진로의 변경을 고민하고 있다면 조금 미루는 것이 좋겠습니다.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 쪽에서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채팅을 통해 만난 이성과 잘 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커플인 분이라면 오히려 온라인을 피하도록 하세요. 구설수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그간의 투자가 결실을 맺게 되는 좋은 때입니다. 하지만 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들어왔던 돈이 급격하게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지키는 것에 치중해야 할 때입니다.
2024.12.05 I 강교령 기자
인스타그램 "AI 계정 차단, 시간 걸리지만 해소 가능"
  • 인스타그램 "AI 계정 차단, 시간 걸리지만 해소 가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인스타그램은 최근 인공지능(AI)의 계정 차단 문제에 대해 사람이 한번 더 검수하는 단계가 있기 때문에 소명하면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 있는 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했다.박기영 메타 크리에이티브 숍 총괄, 김나영 메타 글로벌파트너십 총괄, 정다정 인스타그램 홍보 총괄이 4일 개최한 연말결산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아름 기자)4일 인스타그램 기자간담회에서 정다정 홍보 총괄은 최근에 불거진 AI 관련 문제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정 총괄은 “기본적으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이라고 해서 나체, 총기 이미지 등에 대해서는 차단하고 있다. 아이 계정 같은 경우는 만 14세 이상 사용자만 가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나 매니지먼트 관리 표시가 필수적”이라며 “AI로 스캔을 하지만 인적 검토자가 있기 때문에 소명하면 문제가 없을 경우 해소하지만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확인이 되면 복원 해준다. 서둘러서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관리감독을 강화한 10대 전용 계정에 대해서도 1월 중순 께 공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인스타그램은 만 14세 미만 사용자의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에 따라 미성년 계정들을 비활성화해 혼란이 커졌다. 이는 반려동물 계정으로까지 번진 상황이다. 또 비즈니스 계정의 경우도 비활성화 피해를 입고 있다. 후지필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올해 들어서만 6번 계정의 강제 비활성화가 된 바 있다.인스타그램은 여러 규정들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 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AI이 먼저 점검하고 2차적으로 인적 검토를 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만약 규정 위반이 확인될 경우, 바로 계정을 삭제하고 있다. 사용자에게 계정 삭제 전 ‘삭제 경고나 고지’ 등을 알리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알고리즘 채택 비법에 대해 박기영 메타 크리에이티브 숍 총괄은 “하나의 단일한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피드, 스토리, 릴스 등 고유의 알고리즘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사람들의 반응이다”라며 “좋아요 수가 많은 게시물이나 피드에 음악을 넣으면 노출이 높아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 총괄은 올해의 인스타그램 키워드를 ‘정제되지 않은 콘텐츠의 부흥’이라고 소개했다.정 총괄은 “완벽하게 연출된 것 보다는 자연스러움을 담은 컨텐츠, 나만의 일기장 같은 콘텐츠, 사진을 투척하는 트랜드인 ‘포토덤프’가 떠오르고 있다”라며 “사진을 올릴 수 있는 갯수도 10개 에서 20개로 업데이트를 진행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한 게시물 안에 담을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박 총괄은 비즈니스가 Z세대와 만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 인스타그램 이라고 정의했다.
2024.12.04 I 김아름 기자
대한민국 시계 제로…尹대통령, 탄핵의 시간 들어섰다
  • 대한민국 시계 제로…尹대통령, 탄핵의 시간 들어섰다
  • [이데일리 김기덕 한광범 김상윤 기자]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대위기다. 민주화 이후 처음 선포된 비상계엄 사태가 6시간 만에 막을 내렸지만, 국정이 올스톱되면서 정치·외교·경제·사회가 모두 마비되는 초비상 상황이 시작됐다. 내란죄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 절차가 본격화하면서 정국은 대혼돈의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으며, 이를 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국회법에 따라 탄핵안이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의결되는 점을 감안하면 6일 오후엔 국회에서 탄핵안 최종 의결 여부가 결정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피살 이후 45년 만에 이뤄졌다. 다만 계엄법에 명시된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나 군사상 필요한 상황 등이 아닌 데다 절차적 정당성을 위반했다는 점에서 내란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전날 국회에서 의결한 계엄 해제 요구안이 야권은 물론 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여권에서도 18표가 나온 점을 감안하면 탄핵소추안은 국회 문턱을 넘어 결국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에 맡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정국이 대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헌정 사상 첫 탄핵으로 물러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소추(2016년 12월 9일)부터 헌재의 탄핵결정(2017년 3월 10일)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됐다. 당장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 시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되지만, 만약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에 동의했다는 점이 밝혀지면 내란죄 공범이 될 가능성도 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진도 이날 오전 일괄 사의를 표명해 국정을 이끌 주체가 통째로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감지된다. 경제·안보 상황도 위기다. 저성장 고착화 속 내수 부진이 계속되는 경제 상황 속에서 금융·외환 시장 변동성 심화, 대외 신인도 하락에 따른 국가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으로 경기 침체는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군 참전에 따른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가능성,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을 앞두고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국이 외교적으로 고립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재미 석학인 신기욱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장은 “국제적으로 외교·안보 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정치적 리더십이 실종된 상태라 우리나라의 목소리를 내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앞으로 한국에 강하게 압박을 가할 경우 우리가 대응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추진 비상시국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12.04 I 김기덕 기자
‘비상계엄 해제’, 배구·농구 등 정상 진행... “계속 모니터링했다”
  • ‘비상계엄 해제’, 배구·농구 등 정상 진행... “계속 모니터링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받아들이면서 4일 예정된 스포츠 경기도 정상 진행한다.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정관장 선수들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날 오후 11시 윤 대통령은 ‘반국가 세력 척결’을 이유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새벽 1시께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재석의원 190명 만장일치로 의결했다.이후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30분께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지 3시간 반 만이었다긴장 속에 상황을 지켜봤던 체육계도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소화한다. 이날 주요 경기 일정으로는 프로배구, 프로농구, K3·K4 시상식 등이 있다.프로배구는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삼성화재전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여자부 정관장-한국 도로공사의 경기가 예정대로 열린다.한국 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다행히 비상계엄 해제가 빨리 돼서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긴장의 밤이었다. 해당 관계자는 “일단 나라 상황을 지켜봐야 해서 계속 모니터링했다”라며 “만약 상황이 길어지면 긴급회의를 소집해야 해서 준비는 하고 있었다”라고 안도했다.28일 오후 강원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원주 DB 경기에서 DB 김시래가 슛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같은 시간 2024~25 KCC 프로농구도 이상 없이 펼쳐진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와 안양 정관장이 맞붙는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25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와 아산 우리은행도 예정대로 맞대결을 펼친다.KBL 관계자는 “저녁 경기라 경기 진행 여부에 대한 논의는 따로 없었다”라며 정상적으로 경기가 열린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오후 1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리는 2024 대한축구협회(KFA) K3·K4 어워즈도 정상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K3리그와 K4리그의 한 해를 결산하는 축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시상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4.12.04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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