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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9건

트렌드 강좌 줄줄이…'핵인싸' 되려면 문화센터 가라
  • 트렌드 강좌 줄줄이…'핵인싸' 되려면 문화센터 가라
  • 2030세대가 문화센터 주 이용객으로 부상하면서 주요 유통업체들이 젊은 층의 취향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강좌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과 협업해 요가 수업을 진행하는 요가복 브랜드 ‘룰루레몬’의 김규혁 강사가 요가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 문화센터가 달라지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확대됨에 따라 문화센터 이용 고객의 나이대가 다양해지면서다.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다가올 여름학기 수강생 모집에 나서며 20~30대 이용객의 요구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강좌를 전면에 내세웠다. 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교육비 지출(명목)은 42조2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지난 2017년에 직전년도 보다 2.8% 늘어난 것에서 증가폭이 더 커졌다. 이는 학원비 등 자녀 교육비에 더해 지난해 7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20~3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퇴근 후 어학원이나 문화센터를 찾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올 봄 학기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 이용객을 살펴보면 20~30대가 전체 수강생의 58%에 달했다. 불과 2년 전인 2017년에는 20~30대 수강생 비중이 8%에 그쳤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문화센터 풍경이 완전히 바뀐 셈이다. 이 같은 변화에 맞춰 문화센터를 운영하는 주요 유통업체들도 2030세대를 겨냥하거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강좌를 매 학기 새롭게 선보이는 추세다. 이마트는 다가올 여름학기에 최근 강력한 트렌드로 떠오른 4차 산업 관련 강좌를 전년 대비 10% 늘려 운영한다. 문화센터 수강 아동들이 직접 영상에 출연해 크리에이터 수업을 받는 모습.(사진=이마트)특히, 유튜브 영향력 확대에 착안해 유튜브 관련 강좌를 처음으로 개설했다. 문화센터 주 이용객 중 하나인 유·아동을 대상으로 영상 촬영부터 편집까지 크리에이터 교육을 하는 ‘플레이런 내 꿈은 키즈 크리에이터’가 대표적이다. 또 구독자 300만명 이상의 인기 유튜버 ‘허팝’이 만든 영상 속 과학 실험을 체험하는 ‘허팝 과학 실험 키트 탄생’ 강좌도 진행한다. 직장인들을 위해선 오후 시간대를 활용한 ‘워라밸(일·생활 균형)’ 주제의 강좌도 선보인다.홈 트레이닝(집에서 쉽게 운동하는 법)을 배워보는 ‘퍼스널 트레이너와 홈 트레이닝’, 직장인들의 취미 활동을 위한 ‘직장인을 위한 토털 공예’, 직접 디저트를 만들면서 마음의 위안을 받는 ‘홀리데이 베이킹’ 등을 기획했다.신세계백화점은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문화 관련 강좌를 전면에 내세웠다. 올해 최초로 선보이는 ‘아카데미 라이브러리’에서는 다양한 작가들과 함께 일상 속에서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독서 관련 커뮤니티가 활발해지면서 책과 관련한 콘텐츠를 새롭게 기획했다.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 미술강좌 수강 모습.(사진=신세계)우선 ‘살인자의 기억법’ 등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를 직접 만날 수 있다. 김영하 작가는 소설을 통해 인간과 인생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블로그 ‘루나파크’로 인기 있는 카투니스트 겸 카피라이터 홍인혜는 마음에 남는 글쓰기 방법을 알려준다. 시인 최대호 작가는 책을 통해 행복을 찾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수강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누구든 작가가 될 수 있다’ 수업에선 현직 방송 작가와 함께 글을 고쳐 쓰며 글쓰기를 배운다. ‘내 책 내는 글쓰기’ 강의에선 출판사 에디터가 직접 책을 내는 비법을 알려준다. ‘허니블링의 여행으로 먹고살기’는 여행 크리에이터 허니블링에게 여행 에세이 쓰는 법을 들을 수 있는 강의다.롯데백화점은 애슬레저(athleisure·운동과 여가의 합성어) 인기를 반영해 ‘요가복계의 샤넬’로 불리는 애슬레저 브랜드 ‘룰루레몬’과 공동 기획한 강좌를 선보였다. 대표 강좌로는 신유정 룰루레몬 강사의 ‘인앤 양 요가’, 김섬주 룰루레몬 강사의 ‘하이킹’, 딘 마이어스 룰루레몬 강사의 ‘프리웨이트 트레이닝’ 등이 있다. 또 여름밤 서울의 대표적인 대교를 뛰는 ‘나이트 런(Night Run)’ 강좌는 밤 8시부터 10시까지 마포대교, 잠수교, 성수대교 등에서 러닝 전문 코치의 지도하에 진행된다.복고와 아날로그 열풍 트렌드에 맞춘 ‘뉴트로(New+Retro·복고를 새롭게 해석하는 경향)’ 강좌도 선보인다. LP 음악 중 대중음악사에 남을 희귀 음반을 감상할 수 있는 ‘아날로그 LP로 들어보는 한국 대중음악사 시대별 명곡’, 1950년대 독일 수동필름 카메라를 체험하고 현상하는 ‘1950’s 독일 수동카메라 EX 시리즈’ 등 복고 감성을 자극하는 강좌를 준비했다.이처럼 주요 유통업체들이 문화센터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문화센터 수강생들이 각 업체의 잠재 고객이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문화센터 수강생의 백화점 이용 횟수는 월 평균 8회로, 일반 고객(1.2회)의 6배가 넘었다. 연간 사용액이 2000만원 이상인 VIP 고객의 비중도 일반 고객보다 문화센터 수강생이 8배가량 더 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워라밸 문화가 사회 전반에 정착되면서 2030세대 젊은 직장인 수강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문화센터 이용객은 백화점 혹은 대형마트의 주요 고객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 수강생들의 목소리와 트렌드를 반영한 강좌 개설에 힘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5.10 I 이성웅 기자
신세계百 "문화센터, 도심 속 문화 공간으로"
  • 신세계百 "문화센터, 도심 속 문화 공간으로"
  • 신세계 문화센터 수강 모습(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문화센터가 직장인들이 지식을 쌓고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체험형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아카데미 여름학기 수강생을 모집하면서 처음으로 문화 관련 강좌를 전면에 내세웠다. 신세계 아카데미는 문학, 미술, 음악 등 여러 분야의 스타 아티스트를 직접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 것은 물론, 작품을 보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해금, 우쿨렐레 등 악기를 배울 수 있는 전문적인 레슨 수업도 있다.올해 최초로 선보이는 ‘아카데미 라이브러리’에서는 다양한 작가들과 함께 일상 속에서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다. 우선 ‘살인자의 기억법’ 등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를 직접 만날 수 있다. 김영하 작가는 소설을 통해 인간과 인생에 대해서 고민하는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블로그 ‘루나파크’로 인기 있는 카투니스트 겸 카피라이터 홍인혜는 마음에 남는 글쓰기 방법을 알려준다. 시인 ‘최대호’ 작가는 책을 통해 행복을찾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스웨덴 출신 초현실주의 사진작가인 에릭 요한슨의 전시도 미리만날 수 있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에서 신세계 아카데미 고객만을 위해 작가가 직접 도슨트가 돼 작품 설명을 해줄 예정이다. 전시 공식 오픈 전 모여 다과와 함께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음악과 미술의 협업 콘서트도 펼쳐진다. 신세계 아카데미는 황금빛 색채의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음악과 미디어 아트로 감상하는 색다른 무대를 준비했다.클림트의 주요 작품들과 음악 프로그램을 미술 해설사 이승민의 친절한 해설로 만날 수 있다. 피아니스트 김재원의 연주도 더해진다.‘살롱 문화’를 경험해보는 시간도 있다. 세계 여러 곳에서 연주 활동을 하는 첼리스트 김해은과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이 진행하는 ‘음악과 문화 토크’ 이벤트다. 두 아티스트의 연주뿐 아니라 독일과 오스트리아를주제로 세계 문화 예술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특별 초청 게스트인 피아니스트 홍청의의 무대도 함께 선보인다.월드 뮤직 평론가 황윤기와 함께하는 ‘음악 세계 여행’ 강좌와 음악 칼럼니스트 최영옥의 해설로 만나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오페라’ 등의 수업도 마련했다.수강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많다. ‘누구든 작가가 될 수 있다’ 수업에선 현직 방송 작가와 함께 글을 고쳐 쓰며 글쓰기를 배운다. ‘내 책 내는 글쓰기’ 강의는 출판사 에디터가 직접 책을 내는 비법을 알려준다. ‘허니블링의 여행으로 먹고살기’는 여행 크리에이터 허니블링에게 여행 에세이 쓰는 법을들을 수 있는 강의다.생활과 밀접한 문화 예술 클래스도 있다. ‘미술 재테크 상식’ 강의에선 현직 큐레이터가 직접 그림 투자에 대해 알려준다. 8회에 걸쳐 국내외 그림 시장의 흐름과 현황에 대한 지식은 물론 요즘 뜨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분석까지 얻어갈 수 있다. ‘앤틱 테이블 세팅 클래스’에서는 19세기 홍차 문화, 애프터눈 티파티 등을 주제로 앤티크 테이블웨어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여행지에서 만난 빈티지 그릇’ 수업에선 좋은 그릇을 고르는 법, 스타일링 비법등을 전수할 예정이다.권영규 신세계백화점 문화담당은 “워라밸 문화가 사회 전반에 정착되면서 2030 젊은 직장인 수강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취미나 전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높은 퀄리티의 강좌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여름학기 강좌는 6월 13일까지 모집한다. 강좌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2019.04.30 I 함지현 기자
드라마 '남자친구'에 나온 나태주 '시집' 다시 주목
  • 드라마 '남자친구'에 나온 나태주 '시집' 다시 주목
  • 영풍문고 12월 1주 종합 베스트 10(사진=영풍문고).[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드라마 ‘남자친구’에 나온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2015·지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2일 영풍문고가 집계한 12월 첫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꽃을 보듯 너를 본다’가 19위에 올랐다. 시인 나태주의 시 가운데 블로그나 트위터에 자주 오르내리는 시들만 모아 엮은 책이다. ‘풀꽃’을 비롯해 ‘내가 너를’ ‘살아갈 이유’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등 약 100여 편이 수록됐다.혜민 스님의 신간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은 출간과 동시에 3위를 차지했다. 혜민 스님이 약 3년 만에 펴낸 신작으로 2012년에 선보인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과 2016년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에 이은 세 번째 행복 지침서다. 현대인의 외로움, 가족 관계와 우정, 소소한 행복과 삶의 가치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150년 전통의 미국 최고 대학교 하버드 학생들의 비밀을 밝힌 책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은 20위에 올랐다. 저자는 하버드의 명문 비결을 ‘글쓰기’라 말하며 하버드생이 글쓰기 수업에서 배우는 ‘글쓰기 공식’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19’가 1위, 조던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2위에 올랐다.
2018.12.12 I 이윤정 기자
`바라봐 주지 않으면 아픔이 된다`…아내수업
  • [신간]`바라봐 주지 않으면 아픔이 된다`…아내수업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아내와의 대화가 곧 삶의 행간임을, ‘아내수업’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공감하길 바란다. ”(강원국·대통령의 글쓰기 저자)아내수업은 평범한 남편의 아내를 향한 진심 그 자체다. 결혼 직후 낯선 땅 폴란드에서 조용하고 묵묵히 두 아들을 키우며 집안 일을 도맡아온 그녀에게 급작스레 ‘난소암’이 찾아온다. 그저 두 아이의 아빠로, 가장으로 집과 회사를 오가던 남편은 아내의 투병기간을 거치면서 아내의 시간, 생활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고 고백한다. “지극히 당연히 여기는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아내’의 자리가 그렇습니다. 그러나 당연한 것일수록 빈자리는 매우 큽니다. 서로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상대가 아니라 상대의 환경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이해’니까요.”(p.125)저자 김준범은 결혼 직후 말도 글도 통하지 않는 폴란드에 덩그러니 놓여진 아내를 생각한다. 한국에서 혼자 두 아들을 출산하고 돌아온 아내에게 난소암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떨어지고 나서다. 이들은 치료를 위해 귀국했고, 세 번에 걸친 수술끝에 기적과도 같이 아내는 차츰 건강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평범한 한국 남편이 아내의 건강을 위해 변하고 노력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아내의 발을 주무르며 결혼 10년이 지나서야 아내의 발이 큰 편임을 알기도 하고, 글을 좋아하는 아내에게 글로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지금도 천천히 아내의 공간과 시간을 관찰하며 아내를 배워가고 있다. “아내는 쇼핑보다 쇼핑에 관심을 가져주는 남편의 동행을 원합니다. 아내는 선물보다, 무엇을 살까 고민하는 남편의 망설임을 사랑합니다. 아내는 돈 봉투보다, 이것으로 무엇을 할지 묻는 남편의 설렘을 그리워합니다. 사랑은 ‘무엇을’이 아니라 변함없이 ‘어떻게’가 정답입니다.” (p. 149)‘아내수업’은 아내의 투병 기간을 함께 겪으며 지금껏 보지 못한 아내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담담하지만 세밀하게 그렸다. 책 속 군데군데 아내의 마음도 보듬어 담았다. 함께 걸어온 지난 13년을 기억하며.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일 아내와 아이들의 삶을 기록하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남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부부생활에 뭔가 전환점을 찾고 싶은 남편과 아내. 상대방에게 왠지 모를 서운함을 느끼는 부부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1976년생인 저자는 경북 김천고등학교와 육군사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육군 소위로 전역해 건설회사, IT 개발자, 포스코 폴란드 관리팀장, 독일기업 관리담당 등을 거치며 15년을 근무했다. 한국, 독일, 체코, 폴란드에서 열린 다수의 마라톤 대회도 참가했다. 현재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팀에서 5년째 근무중이다. 아내와 대화, 산책, 여행, 백일장을 즐기며 가족의 소소한 일상을 블로그에 몇 년째 기록하고 있다. /238쪽/1만4000원/북레시피 (저자 블로그: http://blog.naver.com/jun10032)
2018.10.22 I 김재은 기자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제6기 여행작가과정' 수강생 모집
  •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제6기 여행작가과정' 수강생 모집
  • 건대 여행작가과정 수강생들이 최근 진행된 괴산군 팸투어중 한지박물관을 찾아 취재를 하고 있다.(사진=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이 제6기 여행작가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내달 3일 개강하는 건국대 여행작가과정은 한 학기 15강으로 구성했다. 12월 10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광진구 능동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강의실에서 진행한다.화려한 강사진으로 장안의 지가를 높이고 있는 건대 여행작가과정은 SBS다큐멘터리 ‘차마고도시리즈’로 유명한 박종우 PD, 탁기형 전 한겨레신문 사진부장이 사진 강의를 진행하며, 우현석 주임교수가 글쓰기 강의에 나선다. 또 여행부문 강의는 국내 최초 여행전문기자인 조성하 동아일보 국장을 비롯해 박경일 문화일보 여행전문기자가 진행한다. 여기에 이주영작가의 블로그 제작, 전경우 스포츠월드 여행전문기자의 사진장비의 선택과 활용방법, KBS의 인기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에 출연했던 신병주 건대 교수도 ‘역사가 깃든 여행’에 관해 강의한다.이번 과정에는 사진전 개최와 두 차례의 현장실습을 한다. 여기에는 지자체 등이 초청하는 무료여행도 진행한다. 수강신청은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 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2018.08.13 I 강경록 기자
"말은 '거시기' 해도 글은 '거시기' 안 된다"
  • "말은 '거시기' 해도 글은 '거시기' 안 된다"
  • [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비겁한 위안이지만 다행이다 싶다. 십수 년을 반복한 일. ‘마감’이 걸리면 신경은 ‘칼끝’이 된다. 머리를 쥐어뜯고 애꿎은 손가락을 꺾어대고, 호흡곤란에다가 심장은 벌렁벌렁. 급성 글기능쇠약증이라 해두자. 바로 이 순간에도 슬슬 증세가 뻗치는 고질병. 단숨에 뚝딱 한 꼭지 후딱. 이런 건 1년에 한두 번 경험할까 말까다. 점차 나아지는 구석이라도 있다면 위로라도 삼지. 쓰는 일은 갈수록 ‘어렵다’. 그런데 아, 나만의 고통이 아니었구나. 이것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고마운데 은근하게 속삭여주기까지 한다. “아프냐? 나는 쑤신다.” 내친김에 한 토막 듣고 가자. “돌이켜보면 많은 글을 썼다. 청와대와 기업에서 1000편 가까운 연설문과 기고글을 쓰고 다듬었다. 한 번도 자신있게 시작한 적이 없다. 그러나 한 번도 못 쓴 적은 없다. 못 쓰면 안 되니까. 써야 하니까. 쓰다 보면 써진다.” 그러니 글이 안 될 땐 과거를 돌아보라고. 세상의 모든 글이 완성되기까진 암중모색의 과정이라고. 그들도 처음에는 백지에서 시작했다고. 글쓰기에 관해선 늘 할 말이 많다. 잘 쓰는 비법? 아니다. 주로 안 써지는 이유에 관해서다. 원인을 고민해봤느냐고? 수십 가지는 들이댈 수 있다. ‘몸이 아파서’는 그나마 논리적이다. 날씨가 화창하면 화창해서 안 써지고 비가 오면 비가 와서 안 써진다. 자료가 많으면 복잡해서 안 써지고 적으면 쓸 게 없어 안 써진다. 생각이 많아도 안 써지고 생각이 없어도 안 써지고, 주위가 너무 조용해도 안 써지고 너무 시끄러워도 안 써지고. 누군가 대신 써준다면 영혼이라도 팔아버릴 판이다. 그런데 여기에도 있었구나. 글쓰기가 여전히 “쓰는 걸 반기지 않는 뇌와의 사투”며 “독창적인 걸 쓰려는 몸부림”이란 ‘작가’ 강원국(56)이 ‘글쓰기 3부작’을 완성했다. ‘대통령의 글쓰기’(2014), ‘회장님의 글쓰기’(2014)를 잇는 자칭타칭 ‘결정판’이다. 두 권의 전작과 다른 점이라면 이제야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것. 대통령비서실 연설비서관으로 기업 홍보실 임직원으로 깐깐한 리더들에게서 보고 듣고 배운 말·글로 ‘소통’을 삼았던 예전과는 다르다는 뜻이다. 이번이야말로 고군분투로 터득한 진짜 글쓰기 방법론이라고 자신한다. “대통령도 팔아먹고 회장님도 팔아먹고” 이젠 스스로를 팔 일만 남았다는 신고다. 이전까진 그들의 심중을 얹어냈다면 지금부턴 내 심중을 꿰뚫어보란 선언이다. 다만 취지는 변하지 않았다. 글쓰기가 두려운 이들에게 마음만 먹으면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북돋우자는 선한 의도 말이다. △글쓰기 편견 깨고 일단 써라 글을 잘 쓰고 싶은가. 일단 쓰란다. 기다린다고 써지는 게 글이 아니라고. 압박에서 벗어나는 게 우선이란 거다. 자신감이 그 절반이지만 욕심은 버리란다. 물론 조건이 있다. 자신감이 거저 생기고 욕심은 그냥 사라지겠는가. 글쓰기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려면 당장 두 가지. 죽과 밥을 번갈아 만들더라도 매일 일정 분량을 쓰는 성실함, 내 글에 호의적인 아군을 관리하는 품이 필요하단다. 창의적인 캐릭터라면 나머지 절반을 또 먹고 들어갈 텐데. 전혀 창의적이지 못한, 자신 같은 이들을 위한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라고 했다. 무에서 유를 뽑아내야만 창조라고 믿는 고정관념 뒤집기다. 있는 걸 활용하면 된단다. 아이디어를 합치고 깊이 파고들고 정서적으로 자극하고 정보를 연결하고. 이래도 안 되면 창의를 버리는 거다. 모든 창작물은 모방과 재현에서 시작하지 않느냐고. 그래도 계속 안 되면 현장에서 벗어나 쉬고 놀란다. 뭘 꼭 알아야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아는 게 없으면 자꾸 보면 된다고, 볼 게 없으면 상상하고. 그렇게 다다른 기본기에는 사실 특별할 게 없다. ‘단문으로 기교 없이 짧게 쓰는’ 미니멀리즘이다. 이를 위한 ‘독서·토론·학습·메모’는 절대과제고. 그렇다고 가진 걸 다 쏟아부으려는 건 욕심이다. 주제에 더해 감동과 재미와 논리까지 욱여넣으려는 것도 욕심이다. 정작 주제가 실종되는 재난을 맞을 테니. 하지만 이보다 저자가 더 무게를 실은 건 글쓰기의 편견 깨기다. 글이란 게 특별한 사람만 쓰는 것도 아니고 첫 줄부터 써야 하는 것도 아니고 머리를 굴려야만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란 것이다. 유독 저자가 ‘집착’하는 게 있다. ‘뇌’다. 잘 안 써지는 까닭을 ‘뇌’ 탓으로 돌리려는 ‘묘수’를 굳이 감추지 않는다. “뇌가 쓰려는 시도에 저항했다” “뇌는 글쓰기를 반기지 않는다” “산책을 시작하면 뇌가 글 쓰려나 보다 생각한다” “뇌가 마음을 먹어야 글을 잘 쓸 수 있다” 등등. 눈치챘는가. 결국 저자에게 뇌는 극복할 대상이었다. 습관과 속성과 편견이 잔뜩 들러붙은 뇌와의 치열한 다툼을 말하려 한 거다. 말과 글의 차이도 여기서 생기지 싶다. 가끔 뇌를 통과하지 않는 말이 튀어나올 때가 있지 않은가 말이다. 저자는 “말은 ‘거시기’ 해도 글은 ‘거시기’가 안 된다”로 정리하는데. 두 ‘거시기’를 가름하는 건 공들인 시간이고 투자였다. △테크닉은 절박함을 따를 수 없다 한 줄 한 줄이 미친 공감을 부르니 토 달 것도 없다. 그런데 말이다. 행간에 박힌 ‘협박’이 자꾸 읽히는 거다. 글쓰기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숱하게 강조하지만 ‘두려워하라’로 보인다. ‘쉽게 쓸 수 있다’고 이르지만 ‘쉽게 써대지 말라’로 들린다. ‘이 정도만 갖추면 글쓰기를 한다’지만 ‘이 정도도 못 갖추면 글꼴이 안 된다’는 듯하다. 종국엔 ‘아무나 쓸 수 있다’고 하지만 ‘누구나 잘 쓸 수는 없다’로 읽히고, ‘이렇게 쓰면 되겠구나’란 자신감을 얻을 거라 했지만 ‘이렇게 써야 하는구나’를 배우라는 죽비소리가 울리는 거다. 그간 들였을 수고가 비쳐서 일 것이다. 저자가 고백한 ‘28년 암중모색과 고군분투’는 괜한 소리가 아니다. 전작 이후 1500여일을 글쓰기만 생각하며 살았고 블로그·홈페이지 등에 2000편 이상을 썼다지 않나. 그만큼 하니 이만큼 오더라는 뜻이었을 테니. 저자의 글쓰기는 절박함을 전제로 한다. 일기와 가계부가 아니라면 모든 글쓰기는 태생부터 자유롭지 않다. 그럼에도 책에는 전문적인 간절함이 도드라진다고 할까. 그게 아니라면 이런 에피소드는 못 붙였을 거다. 사형집행 5분 전에 가까스로 살아남은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가 심장의 피를 찍어 머리로 쓰고 외워 글을 썼다는 그 얘기. 그러니 “모든 건 쓰기 싫은 핑계”일 뿐이라고. 맞다. 말하고 싶은 게 있어야 입을 열 듯, 쓰고 싶은 게 있어야 펜을 드는 법이다. 글쓰기를 알려준다며 살아온 생애를 털어놓는 경우가 어디 흔한가.
2018.07.04 I 오현주 기자
승무원이 소개하는 여행지가 궁금하다면?
  •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45]승무원이 소개하는 여행지가 궁금하다면?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최근 자유여행객 사이에서 여행 블로그나 여행 가이드 앱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들이 취항지의 여행정보를 소개하는 이색 콘텐츠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취항지를 비행하는 것이 주요 업무인 객실승무원(스튜어디스)이 알려주는 맛집 등 정보는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대표적으로 아시아나항공(020560)은 현재 14명으로 구성된 승무원들이 매월 여행기와 맛집을 다니며 ‘캐빈승무원 스토리’를 만들고 있다. 취항지는 물론 해당 도시의 근교 여행지도 소개하고 있는데 볼만한 곳과 그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그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다. 2015년 7월 첫 게재 이후 현재는 수십개의 콘텐츠가 쌓였다.윤재희 아시아나항공 선임사무장은 “비행으로 세계 많은 곳을 다니는 직업이다 보니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볼 만한 여행지나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을 발견하게 된다”며 “비행하며 얻은 많은 정보를 우리만 알고 있기 아까워 여행을 좋아하고 글쓰기와 사진에 관심을 가진 승무원들이 모여 ‘캐빈승무원 스토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콘텐츠는 당장 여행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대리 만족을 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윤 사무장은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숨은 보석같은 장소, 책이나 블로그에 소개되기 전의 최신 맛집 등을 방문하고 소개하고 있다”며 “이미 알려진 곳이라면, 예를 들어 주제를 ‘햄버거’로 정해 LA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여러 도시의 유명 햄버거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재미있게 소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아시아나항공이 5월 베니스, 8월 바르셀로나 취항을 앞두고 있어 더욱 분주해질 것 같다”며 “여행기와 맛집 취재 기사를 통해 많은 분이 정보를 얻고, 꿈꿔온 여행을 그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 게재된 캐빈승무원 추천여행지.제주항공(089590)도 객실승무원이 직접 제작하는 영상 ‘JJ 여정클럽’으로 페이스북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촬영기법 등 전문성은 떨어지지만 해외에 자주 나가는 승무원들이 리포터가 되어 취항지에서 유명한 기념품을 비교하거나 맛집을 알려주기도 하고, 항공기 기내 안전정보를 직접 영상으로 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JJ여정클럽’은 현재 1,2기를 거쳐 3기에 접어들었으며 게시된 총 콘텐츠가 80여개에 달한다. 영상의 평균 조회수는 20만회 이상으로 새로운 여행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다. 제주항공은 또 다양한 분야 유명인들의 개성 있는 여행방식을 모아 여행자에게 색다른 여행을 제안하는 영상마케팅 캠페인 JJ 노마드’를 제작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30여 개 도시의 매력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발견하고, 그들만의 독특한 여행방식을 영상으로 기록해 여행자에게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티웨이항공은 객실승무원들이 직접 여행길에 올라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동영상을 지난 2015년부터 제작하고 있다. 현재 사가 여행기를 시작으로 마카오, 괌, 오이타에 이어 방콕까지 총 5편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티웨이항공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볼 수 있으며 경기도 버스인 ‘G버스’ 안에 화면에서도 계속해서 방영되고 있다.
2018.03.17 I 신정은 기자
"메모·독서·금연 작은 습관 실천에서 시작했죠"
  • "메모·독서·금연 작은 습관 실천에서 시작했죠"
  • 이범용 삼성SDI 차장[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25년간 애연가였던 이범용 삼성SDI(006400) 차장은 어느 날 금연 결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하루에 반갑 이상 피우던 담배가 하루 아침에 쉽게 끊어질리 만무한 일. 그는 도움을 요청할 멘토를 찾기 시작했고, 그렇게 시작된 인연은 집에서 직접 건강을 키우는 ‘홈 트레이닝’으로 이어졌다.습관을 바꾸는 노력은 이제 책을 통해 모두에게 공유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7월 ‘습관 홈트’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그의 책은 습관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습관을 바꿔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는 단계에 이르렀다.◇‘졸릴 때 흡연 욕구가’ 습관의 원인 파악부터그가 처음부터 습관을 성공적으로 바꾼 것은 아니었다. 우선 완전 금연 이전에 흡연량을 하루 3개비 이하로 줄이자는 목표를 설정했지만, 3개월 간의 노력에도 목표 달성은 요원했다.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부터 회식, 주변 동료들의 흡연 유혹이 그를 가만 내버려두지 않았기 때문.본인의 습관 개선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고민한 이 차장은 습관에 대한 자기계발서 ‘습관의 재발견’ 저자인 스티븐 기즈와 ‘습관의 힘’ 저자 찰스 두히그에게 이메일을 통해 조언을 구했다. 이메일을 통해 두 저자는 흡연 전 상황을 기록해보라는 조언을 주었고, 이에 따라 본인의 행동 패턴을 스스로 분석해봤다. 그 결과 본인이 졸릴 때 흡연 욕구가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파악했다. 그래서 졸음이 올 때 흡연 대신 실시할 행동을 정했는데, 바로 양치질을 하거나 회사 내 산책로를 걷는 것이었다.이와 함께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도록 다른 대체 행동으로 ‘팔굽혀 펴기 5회 하기’라는 작은 습관도 정했다. 흡연 욕구가 나타날 때 회사의 빈 회의실이나 계단, 그리고 퇴근 후에는 부엌이나 방에서 장소에 상관없이 매일 팔굽혀펴기 5회 습관을 실천했고 이런 노력 끝에 금연을 결심한지 6개월 만에 금연에 성공했다.이씨는 “단순히 ‘참고 끊어야겠다’고만 생각했던 1차 도전 때는 매일매일 힘들고 괴로웠다”며 “‘왜 담배를 피고 싶은지’ 원인을 기록하고 분석해 대체행동을 꾸준히 실천했더니 생각보다 쉽게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금연이라는 첫 목표를 달성한 그는 이를 토대로 신만의 습관 개선 10계명을 만들어 새로운 좋은 습관을 하나씩 만들어 나갔다. 구체적으로는 △나의 꿈과 연계해 1년 목표를 세운다 △10분 내에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 3개를 정한다 △매일 습관 3개를 정한 만큼 또는 초과 실천한다 △여행 등 특수 상황에서는 대체 습관을 활용한다 △5개월 내에 작은 습관 실천 프로그램을 완료한다 △홀로 서기를 하되 평생 습관 관리에 들어간다 등을 정했다.이를 바탕으로 메모하기, 책 일기, 새벽 기상하기 등 회사업무나 삶에 도움이 되는 작은 습관들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작은 습관 실천에 관한 책을 내는 데까지 이뤄냈다. 하루에 두 줄 이상 글쓰기’ 습관을 들여 습관 실천에 대한 내용을 하루에 2~3줄씩을 10개월간 꼬박꼬박 써 모아 책으로까지 이어진 것.◇“습관 실천으로 자존감과 행복 찾아요”그는 최근 본인이 몸소 터득한 좋은 습관 형성과 실천의 중요성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여러 곳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블로그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성공 사례와 비결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습관홈트 일일 관리 시스템’으로 여러 사람들이 습관을 바꿔나갈 수 있도록 돕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이 차장은 “습관은 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삶에 꼭 끌어들여야 하는 도구”라며, “많은 사람들이 습관 실천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행복을 느끼도록 노하우를 많이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또 습관 개선에 대해 “끊고 싶은 나쁜 습관은 원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고, 기르고 싶은 좋은 습관은 작은 목표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삼성SDI 제공
2017.12.04 I 이재운 기자
대교 솔루니, ‘차이를 만드는 와이, 결과로 말하는 솔루니’ 캠페인 실시
  • 대교 솔루니, ‘차이를 만드는 와이, 결과로 말하는 솔루니’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대교(019680)의 초·중등 독서·논술 전문학습 브랜드 ‘솔루니’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차이를 만드는 와이(Why), 결과로 말하는 솔루니(Soluny)’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초등학교 수행평가 비중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올바른 독서논술 프로그램 선택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했다. 솔루니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솔루니 프로그램의 독서논술 전략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수업 1회 및 학습 상담을 제공한다. 체험 수업에서는 독서 커리큘럼이 반영된 독서 전략과 논리적인 글쓰기 능력을 길러주는 논술 전략을 배울 수 있다.또한 솔루니 공식 블로그를 오픈해 올바른 독서논술 학습법과 우수 회원 사례 등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최근 변화된 초등 교과과정의 수행평가를 비롯해 서술형 및 논술형 학습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학습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외에 오는 10일까지 모바일 알림장 ‘아이엠스쿨’을 통해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바일 앱을 통해 체험 학습을 신청하면 한·중·일 역사연표를 증정하고 회원 가입 시에는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대교 솔루니 관계자는 “초등학교 교과과정에서 서·논술형과 수행평가가 강조됨에 따라 자녀 학습 지도에 걱정 하는 학부모를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변화된 교과과정의 독서논술 전략이 반영된 솔루니 프로그램으로 독서논술 학습은 물론 통합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7.09.04 I 박경훈 기자
국내 최장수 블로그 ‘이글루스’, 모바일 앱 비공개 베타 테스트
  • 국내 최장수 블로그 ‘이글루스’, 모바일 앱 비공개 베타 테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글루스 모바일앱‘밸리홈’ 예시화면이글루스 모바일 앱 ‘스플래시’ 이미지검색포털 줌닷컴을 서비스하는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줌인터넷(대표 김장중)은 자사의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의 ‘모바일 앱’ 비공개 베타 테스트(이하 CBT)를 진행한다.이글루스(http://egloos.com)는 월평균 사용자 260만 명, 누적 게시글(포스팅) 수 약 4,500만 개를 보유한 국내 최장수 블로그 전문 서비스로, 2003년 서비스 출시 이후 블로거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새롭게 출시한 이글루스 모바일 앱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이용해 불편 없이 게시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모바일용 ▲‘글쓰기 편집기(에디터)’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게시글만 선택해서 구독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개인화 기능’, 좌우로 넘기며 보는 ▲‘포스팅 이어 보기’, ▲‘실시간 푸시 알림’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편의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이번 ‘이글루스 모바일 앱’ CBT는 12월 27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며, 사전 선발된 베타테스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앱 사용성 개선 제안, 오류 제보 등 사용자 의견을 접수 받을 예정이다.회사 측은 “많은 사용자께서 요청했던 이글루스 모바일 앱 정식 출시에 앞서, 사용자 의견을 통해 앱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CBT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CBT 기간 동안 보내주시는 모든 의견을 적극 수렴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이글루스 서비스를 사용하실 수 있는 전용 앱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줌인터넷은 이번 이글루스 모바일 앱 CBT를 시작으로,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사용성 개선 ’작업과 자체 보유한 검색 엔진과 기술,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특화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글루스 모바일 앱 CBT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이글루스 공식 블로그(http://ebc.egloos.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개 테스트(OBT)는 내년 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2016.12.27 I 김현아 기자
제주항공 ‘코타키나발루 VR원정대’ 모집
  • 제주항공 ‘코타키나발루 VR원정대’ 모집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다음달 20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신규 취항을 앞두고 ‘코타키나발루 360CAM 원정대’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코타키나발루 360CAM 원정대’로 선발되면 왕복항공권(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는 본인부담)과 현지 호텔숙박권, LG360CAM 등을 지원받아 7월25일부터 3박5일 동안 코타키나발루를 여행하는 모든 일정을 VR영상과 사진으로 촬영해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소개하면 된다.LG전자, 말레이시아관광청과 함께 하는 ‘코타키나발루 360CAM 원정대’ 선발 지원서는 6월27일부터 7월8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지원자격은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 자신의 SNS 계정을 가지고 있고 사진과 동영상 촬영, 편집, 일러스트, 글쓰기 등 멀티미디어에 능숙한 만 18세 이상과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소비자는 새로운 기기를 체험하고, 제주항공은 실감나는 영상을 통해 취항도시를 효과적으로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에어아시아 "한국-태국 노선에 기내 와이파이 도입 검토"☞제주항공, ‘픽미세일’ 국제선 2년 무제한 탑승권 경품☞제주항공, 기내 면세품 쇼핑 돕는 ‘퍼스널 쇼퍼’ 운영
2016.06.27 I 김보경 기자
  • ETRI, 5기 IT어린이기자단 발대식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대표적 과학문화 확산 프로그램인 ‘IT어린이 기자단’이 23일 5기 발대식을 갖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IT어린이기자단은 IT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내 초등학생을 선발, 전국에서 개최되는 정보통신 관련 전시회를 탐방하고 기사를 써보는 현장학습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최초 출범 후 5년째 이어지고 있다.올해는 전국 4~6학년 초등학생 170명과 IT어린이기자단의 멘토가 되어줄 대학생 30명을 선발했다.멘토대학생은 향후 어린이기자단의 활동에 참여, 전국 IT전시회 탐방은 물론, 매월 출제되는 IT관련 온라인 미션을 도우며 어린이기자단을 지원하는 든든한 선생님 역할을 맡는다.원내 대강당에서 개최된‘제5기 IT어린이 기자단 & 멘토대학생’ 발대식에는 IT어린이기자단과 멘토 대학생,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ETRI 이순석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IT어린이기자단과 멘토대학생 위촉 및 대표학생 선서 △글쓰기 강연 △기자 스토리 △과학자 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IT어린이기자단은‘재미있는 기사문’이라는 글쓰기 강연을 통해 앞으로 IT현장에서 진행될 취재에 앞서 기사작성의 원리와 기사문의 구성을 배웠다. 또한, 기자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 덕목 및 지식을 습득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더불어, 최근 이세돌과 알파고,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을 과학자의 눈으로 냉철한 분석을 내놓아 대중의 관심을 모았던, ETRI 이정원 선임연구원의 강연이 이어져 IT어린이기자단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이번 발대식을 통해 1년간 본격적인 공식 활동에 들어가는‘IT어린이기자단’ 및 ‘멘토대학생’은 향후 연구원에서 진행되는 ICT-DIY SW교육 등의 행사는 물론, 국내 IT관련 전시회, 각종 체험활동, 현장탐방 기사 작성 기회가 주어지고, 온라인 블로그를 통해 수시로 운영진이 제공하는 학습 미션을 부여받게 된다. 또한, 어린이기자단 활동 종료 시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IT어린이신문’도 소속 학교 및 집으로 전달된다. 우수 기자 및 멘토대학생에게는 ETRI 원장 명의 표창장도 수여된다.ETRI 이순석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미래에 대한 꿈을 꾸고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IT 현장체험을 제공함으로써 IT와 과학에 대해 지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ETRI는 지난 4년 동안 전국의 초등학생 800여 명의 IT어린이 기자단을 배출했으며 총 40여회의 현장탐방 및 IT관련 전시회 등을 찾는 등 과학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2016.04.24 I 오희나 기자
네이버 블로그, 연말결산 포스팅 지원..순위 선정 특화된 템플릿
  • 네이버 블로그, 연말결산 포스팅 지원..순위 선정 특화된 템플릿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035420)가 지난 9월 출시한 모바일 콘텐츠 창작 툴 ‘Smart Editor 3.0’이 블로그 이용자들의 연말결산 포스팅을 지원하고자 순위 템플릿을 제공한다.이용자들이 2015년 한 해를 되돌아보며 ‘내가 뽑은 연말 맛집 Best5’ ‘2015 떠들썩했던 국내(해외)핫 이슈 BEST3’ 등 다양한 주제에 맞는 순위 관련 글을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로써 이용자들은 모바일을 통해 사진이나 간단한 글귀를 올리고, 이를 PC에서 편집하는 등 모바일과 PC 환경 사이에서의 끊기지 않는 글쓰기를 경험할 수 있다.네이버는 Smart Editor 3.0 순위 템플릿 오픈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내달 11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 참여는 순위 템플릿을 사용해 ‘2015 나만의 BEST’ 글을 작성하고, ‘SE3연말결산’ 또는 ‘SE3연말결산이벤트’ 태그를 붙이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최우수상 10명, 우수상 200명, 참여상 400명을 선정해 각각 네이버페이 10만 포인트, 1만 포인트, 5천 포인트를 증정한다. 당선자는 내달 22일 발표되며, 우수 글은 네이버 블로그팀 공식 블로그에도 소개될 예정이다.네이버 블로그TF 신수련 매니저는 “Smart Editor 3.0이 제공하는 순위 템플릿과 함께 얼마 남지 않은 한 해를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Smart Editor 3.0은 향후 보다 다채롭고 편리한 글쓰기 환경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Smart Editor 3.0은 모바일과 PC 에디터 간의 뛰어난 호환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 맞춘 최적화된 콘텐츠를 구현한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Smart Editor 3.0을 통해 글을 작성한 이용자는 약 24만 명에 달하며, 생산된 누적 글 수는 약 140만 건에 이른다. 콘텐츠 디자인 측면에서는 꽉 찬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층 높아진 제목 부분의 주목도를 높였고, 인용구(“)와 구분선 등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보다 깔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향후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Smart Editor 3.0을 카페 등으로 확대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 관련기사 ◀☞네이버 뮤직 연말 결산..올 한 해 가장 사랑받은 음악은?☞네이버웹툰 티머니 3차 출시..이번엔 '치인트 티머니'☞웹툰 역사 쓰는 네이버 ‘마음의 소리’ 1000회 공개
2015.12.24 I 김유성 기자
②여성 성감대가 음란하다고?
  • [두 미녀사장의 性 이야기]②여성 성감대가 음란하다고?
  • [최정윤·곽유라 플래져랩 공동대표] 지난 주말 한 손님과 성인용품 구매 상담 후 도움이 될만한 자료를 온라인에서 찾으려다 망연자실해졌다. 여자를 위한 섹스토이를 판매하다 구매자의 이해를 돕기위해 여성 성기인 ‘클리토리스’를 구글에서 검색했지만 일체되지 않아서다. 구글이 지난주 금요일부터 한국 접속자에게 강제 적용한 ‘세이프 서치’ 때문이다. 구글은 도움말 페이지에 이 세이프 서치를 사용하면 ‘부적절하거나 음란한 이미지’들을 검색결과에 표시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해놓았다.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검색엔진 네이버 또한 마찬가지다. ‘그린 인터넷’ 캠페인을 통해 게시물을 24시간 감시하며 ‘음란, 유해한 정보’를 차단하는 네이버는 성인인증을 하지 않고선 성과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나 포스팅을 검색할 수 없다. 특히 성인용품 관련 포스팅은 족족 강제로 ‘비공개화’시키는데 플레져랩 역시 회사를 소개한 기사를 게시한 글도 차단당했으며 나아가 블로그 글쓰기 금지처분까지 받았다.멀쩡한 인터뷰 기사까지 유해 게시물 취급을 받는 것이 어이가 없었다. 그간 고객 상담에 유용한 성기나 성행위의 이미지는 구글에서 쉽고 빠르게 얻어왔는데 구글마저 이를 막아놨을 때는 적잖이 놀랐다. 쉽게 사그라들 줄 모르는 ‘성 엄숙주의’를 구글 검색창에서 만날 줄이야. 텅 빈 페이지는 마치 ‘여기에 섹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라고 하는 것 같았다. 오기가 생겨 머릿속에 있는 모든 성과 관련된 단어를 검색창에 올려보았다. 구글은 세이프 서치를 이용하면 100% 정확하게 걸러낼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성인용 콘텐츠를 걸러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검색 결과는 들쭉날쭉했다. 바이브레이터와 딜도가 검색이 안 되는 것은 그렇다 치고 섹스도 아니고 ‘색스’마저 검색 결과에 잡히지 않았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영국의 신경의학자 올리버 색스(Oliver Sacks)마저 검색이 안 된다고 허탈해한 것이 기억이 났다. 검색 엔진들의 필터링 강화는 아마도 소아와 청소년을 유해정보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무조건 성과 관련된 단어들을 차단하는 것이 소위 ‘안전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과연 도움이 될까. 성기 일부가 음란한 것이고 눈에 띄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는 게 어떤 결과를 가져오겠는가. 청소년은 차치하고 성인들도 계속해서 섹스에 대해 솔직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법적 성년이 된다고 해서 갑자기 섹스를 잘 안다든가 성에 대해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다. 청소년 시기부터 안전하게 즐거움을 누리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이 과정에서 성기의 구조 및 다양한 성애와 섹스 형태에 대한 정보가 필수적일 것이다.청소년 성 문화에 대해 포기하거나 내버려두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진짜 그들을 위한 모니터링과 필터링을 해야 한다. 아직 사회적으로 미숙한 그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일이 없도록 보호책을 마련하는 게 ‘성기’를 검색어에서 차단하는 것보다 더 시급하다. 한 예로 지금도 트위터엔 12살, 13살임을 자처하는 계정이 아직 성숙하지도 않은 몸을 드러낸 사진을 올리고, 며칠 만에 수천 명의 팔로워를 모은다. 그 무리 중 성범죄자가 있을 확률도 높다.청소년이 피임하는 것을 수치스러워 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생각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교육을 해야 한다. 그리고 행여 성병과 임신을 겪게 되어도 절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치료와 돌봄의 안전망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질풍노도의 시기가 언제인지 아득한 ‘진짜 어른’의 연령대에 들어선 우리가 섹스에 대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몸과 욕구를 아는 것이다. 하지만 여자의 ‘기쁨 주머니’인 클리토리스에 대한 정보를 음란한 것으로 여기는 사회에서 자신의 성기 감각을 알아가고 욕망을 탐구하는 것은 요원한 일이다.
2015.12.18 I 채상우 기자
안랩, 15기 대학생기자단 발대식 개최
  • 안랩, 15기 대학생기자단 발대식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안랩(053800)은 29일 안랩의 사보 블로그 ‘안랩 보안세상(blogsabo.ahnlab.com)’에서 활동할 15기 ‘안랩 대학생 기자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2005년 시작해 올해로 15기를 맞는 안랩 대학생 기자단은 향후 6개월 간 ‘안랩 보안세상’ 블로그에서 IT, 정보보안, 문화, 경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발굴해 기사화 한다. 또한 안랩 임직원 인터뷰, 기업 사회공헌, 컨퍼런스 등 생생한 기업현장 취재활동을 펼친다. 이번 대학생 기자단에 선발된 건국대학교 인터넷미디어공학부 곽민기 학생은 “IT와 정보보안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자 안랩 대학생기자단에 지원하게 됐다”며 “대학생의 시각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작해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인치범 안랩 커뮤니케이션실 상무는 “참여 학생들이 추후 자신만의 꿈과 비전을 자신있게 실천해갈 수 있도록 기업 소식 취재 외 다양한 학습 및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안랩은 지난달 21일부터 약 2주간 안랩 ‘보안세상(blogsabo.ahnlab.com)’ 블로그에서 온라인으로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후 지원자의 건전한 보안의식과 글쓰기 역량 등을 중점으로 평가해 16명을 선발했다. 특히 컨텐츠의 다양성을 위해 정보보호, 컴퓨터 전공 외에 경제학, 언론정보 등 인문사회 전공 대학생도 함께 선발했다.▶ 관련기사 ◀☞안랩 V3모바일, 진단율·배터리 소모량 '글로벌 최상위권'
2015.10.30 I 오희나 기자
현대차 공채 합격비법은? 솔직한 자소서와 실무 회화능력
  • 현대차 공채 합격비법은? 솔직한 자소서와 실무 회화능력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억대연봉으로 최고의 직장으로 꼽히는 현대자동차(005380)에 대졸 공채로 입사하기 위한 비결은 뭘까.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인재채용팀장과 현직자들이 말하는 채용팁’을 소개했다.현대차그룹은 올해 그룹 전체로 총 9500명 채용계획에 따라 하반기에만 40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번 공채에는 10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릴 전망이다.현대차는 자신의 지원분야에 적합한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원 동기와 지원 배경, 연관성이 적합하다고 생각되면 학점이나 학력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기술 보다는 진실성이 우선이라고 했다. 글쓰기 기술이 서툴더라도 자기 이야기를 하려는 지원자에게 후한 점수를 준다는 것이다.아울러 서류전형 때 자동차에 대한 경험과 지식은 어필이 될 수 있다. 그런데 경험과 지식이 인터넷 기사를 활용한 것인지 진정으로 현대차에 관심을 두고 노력한 것인지 평가한다고 한다. 기업에 대해 깊게 고민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게 서류전형 합격에 중요한 것이다. 현대차 지원에서 미래지향적 신념을 갖고 자기만의 생각과 개성을 표현하는 것도 합격의 지름길이다. 타인의 자기소개서나 후기를 참고하고 숫자에 얽매일 필요가 전혀 없다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른바 ‘스펙을 많이 본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일축했다.현대차는 큰 회사로 사내 직무종류가 다양하며 일하는 방식도 다채로워 신입사원들을 스펙이라는 단순하고 일괄적 기준으로 채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 인적성 검사인 ‘HMAT’의 경우 그룹 계열사의 직무에 따라 인재상과 평가 해석 기준이 달라진다. 따라서 특정 계열사에서 HMAT를 탈락해도 현대차그룹의 모든 계열사에서 HMAT에 불합격한 것은 아니다.현대차는 이와 함께 면접에서 영어회화 능력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해외영업 분야를 포함, 대부분 조직에서 해외사업장 및 고객과 함께 진행해야 할 업무가 많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토익 등 공인 어학시험 점수보다는 현대차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영어면접을 강화해 실질적인 영어회화 능력 측정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현대차는 역사에세이를 통해 지원자의 생각과 가치관을 알고 싶다고 밝혔다.지금까지 낸 문제들을 보면 자신이 역사 속 인물이라고 가정해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부터 찬반이 갈릴 수 있는 과거 사건을 바탕으로 생각을 기술하는 문제였다.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생각’으로 역사에세이에 정답은 없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장무정 현대차 인재채용팀장은 “내가 속한 조직에 대한 애정과 주인의식이 있어야 하고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면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기본적인 예의와 배려심을 갖추는 것이 현대차가 바라는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현대차 대형트럭 '엑시언트', 연비대회서 15.6km/ℓ 기록☞현대차 NFL 마케팅 본격화..투싼 광고 시작☞[펀드와치]美금리 인상에도 끄떡없는 펀드는
2015.09.14 I 이승현 기자
네이버, 모바일에 콘텐츠 창작 툴 '스마트 에디터' 출시
  • 네이버, 모바일에 콘텐츠 창작 툴 '스마트 에디터' 출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네이버(035420)가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 환경에 맞춘 최적화된 콘텐츠 창작 툴인 ‘스마트 에디터(Smart Editor) 3.0’을 8일 출시했다. 네이버가 새로운 형태의 에디터를 선보인 것은 2010년 이후 5년 만이다. 스마트 에디터 3.0은 베타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인 네이버 포스트에 먼저 적용됐다.스마트 에디터 3.0은 모바일과 PC 에디터 간의 호환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 맞춘 최적화된 콘텐츠를 구현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모바일을 통해 사진이나 간단한 글귀를 올리고 이를 PC에서 편집하는 등 모바일과 PC 환경 사이에서의 끊기지 않는 글쓰기 경험을 제공한다.첨부, 테마 등 이용자들이 자주 찾는 기능은 모바일과 PC 에디터 모두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작 중인 콘텐츠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사양에 맞춰 볼 수 있는 ‘작성 중 미리보기’ 기능도 추가됐다.콘텐츠 디자인 측면에도 공을 들였다. 꽉 찬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층 높아진 제목 부분의 주목도를 높였다. 인용구(“)와 구분선 등을 문장 인용이나 문단 설정 등에 보다 깔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테마와 템플릿을 활용해 초보자들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쉽게 꾸밀 수 있다.이번에 먼저 베타버전이 적용된 네이버 포스트는 카드형 템플릿, 음성 더빙 ‘사운드 포스팅’ 기능 등 모바일에 특화된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공간이다. 이후 네이버는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스마트 에디터 3.0을 블로그, 카페 등 UGC 창작 플랫폼으로 확대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네이버 동영상 오픈 플랫폼 ‘플레이리그’가 온다☞네이버 O2O쇼핑, 현대백화점과 네번째 팝업스토어☞‘라인’, 전세계 애플 앱스토어 누적 매출 2위 차지
2015.09.08 I 김관용 기자
입담보다 필담..글쓰기 열풍에 관련서적 인기
  • 입담보다 필담..글쓰기 열풍에 관련서적 인기
  • (자료=인터파크도서)[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 온라인 네트워크 시대를 맞아 입담보다는 필담이 대세를 이루면서 글쓰기 관련 도서가 인기다.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2015년 출간된 글쓰기 관련도서만 200여권에 달한다. 인터파크도서가 국내 최초로 운영 중인 도서 전문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북DB(bookdb.co.kr)’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5년 1~4월 ‘글쓰기’ 관련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월별 판매 추이에서도 ‘대화’ 관련서적은 지난 2월부터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기 시작한 것과 달리 ‘글쓰기’ 관련서적은 꾸준한 판매 상승을 이뤘다. 이는 대학생, 취업준비생은 물론 30·40 직장인까지 취업, 승진에서 글쓰기가 필수 항목으로 자리잡았기 때문. 온라인리서치회사 마르로밀엠브레인에 따르면, ‘보고서와 문서작성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의 비율은 무려 88.4%에 달했다. ‘글쓰기 능력이 성공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한 비율도 77.7%에 이르렀다. (자료=인터파크도서)글쓰기 관련도서 주요 구매고객은 20~50대였다. 특히 직장인이 가장 많이 포진된 30·40의 구매비중이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글쓰기 관련도서가 가장 많이 판매된 지역 역시 사무실이 밀집된 서울 강남구가 1위였고 수원 제 1·2·3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수원시 권선구로 2위를 차지했다. 30·40 사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글쓰기 도서는 ‘대통령의 글쓰기’였다. 이어 유시민의 첫 문장론인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인 강원국의 ‘회장님의 글쓰기’와 대통령비서실 직원들의 보고서 작성법이 담긴 ‘대통령 보고서’, 책쓰기가 인생의 돌파구가 된다고 믿는 조영석의 ‘이젠, 책쓰기다’ 등의 순이었다. 한편, 북 DB는 이번 글쓰기 도서 컨텐츠 외에도 다양한 도서 트렌드를 분석한 컨텐츠를 매월 1회 게재, 해당 사이트를 통해 자세히 볼 수 있다. 이밖에 한국, 외국의 다양한 분야 작가 2만여명의 정보는 물론, 작가별 도서 판매 누적 및 주간 랭킹, 국내 1만3천여 개 출판사 정보를 제공하는 등 책 관련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2015.06.09 I 김성곤 기자
임정섭의 '심플-세상에 단 하나뿐인 글쓰기공식'
  • [신간]임정섭의 '심플-세상에 단 하나뿐인 글쓰기공식'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은 심플하다”단순 명쾌한 글쓰기 방법을 담은 책인 ‘심플-세상에 단 하나뿐인 글쓰기공식’이 발간됐다. 이 책의 콘셉트는 제목처럼 ‘심플’이다. 글은 종류를 막론하고 독자가 단시간 안에 목적을 파악하고 핵심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짧은 분량으로도 독자를 효과적으로 설득하고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 특히 SNS나 블로그 등 새로운 글이 계속 업데이트되는 미디어 환경이나 사안을 빠르게 판단하고 결정지어야 하는 직장에서는 횡설수설한 글, 어렵고 복잡한 보고서는 살아남기 어렵다. 그렇다면 어떤 글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이 책의 저자인 임정섭씨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글이란 어렵고 멋진 글이 아니라 쉽게 쓰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라고 답한다. 고급스럽기 전에 명료해야 하고 뛰어나기보다는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여기에 필요한 것이 바로 글쓰기 매뉴얼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 책에 업무용 글쓰기 외에 소설이나 시를 제외한 모든 실용 글쓰기에 유용한 글쓰기 비법을 담았다.또 하나 주목할 키워드는 ‘글쓰기 공식’이다. 그는 글쓰기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토로하는 수강생들을 보며 쉽고 간단하지만 핵심을 정확히 파고드는 글쓰기 비법을 20년에 걸쳐 연구했다. 그 결과를 ‘심플’한 공식으로 정리했다. “단순함은 최고의 경지다. 군더더기 없는 글이 날카롭다. 공식은 궁극의 전문성이 극단적으로 표현된 방법이다.”-본문 중에서저자는 독자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글의 머리말부터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망치로 못질하듯 단단히 박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복병이 돼 허를 찌르거나 대구로 운율을 살리고 민들레 홀씨 하나를 살포시 날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저자는 이런 글쓰기 팁을 배우면 프로처럼 글을 쓸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글의 확장 기술과 단락 확장법, 포인트(주제) 잡는 법 등 글쓰기의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저자 임정섭씨는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경향·서울신문 기자를 거쳐 북데일리와 TV리포트 사장을 지냈다. 지금은 화이트페이퍼 부사장과 글쓰기훈련소 소장을 맡고 있다. (다산북스/ 316쪽/ 1만5000원)
2015.04.30 I 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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