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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인하폭 줄어도 美기업 성장하면 OK…뉴욕증시 상승[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뜨거운 고용보고서 발표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 시기를 늦출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투자자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에 방점을 찍으면서 투심을 끌어올렸다.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4.4%까지 치솟고 유가는 6거래일 연속 올랐지만, 시장은 애써 외면했다. 고금리 상황에서도 미국 경제가 탄탄하고 기업들의 이익이 증가한다면 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했다.◇뜨거워도 너무 뜨거운 고용…6월 금리 인하 가능성 50% 하회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오른 3만8904.04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11% 상승한 5204.34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4% 오른 1만6248.52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증시에 호재는 아니었다. 고용건수는 예상치를 크게 웃돈 30만건에 달했고, 실업률도 소폭 떨어지는 등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이 금리인하에 보다 신중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3월 비농업고용이 30만3000건 늘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20만건 증가) 웃도는 수치다. 2월(27만건으로 하향 조정) 높았고, 12개월 월평균 증가폭인 23만1000건을 크게 웃돌고 있다. 여전히 강력한 고용시장이다.실업률은 3.8%로, 예상치 3.9%보다 낮았다. 실업률은 지난해 8월 이후 3.7~3.9%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노동시장참여율은 62.7%에 달했다.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원인 중 하나인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3% 올랐다.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전월(0.1%) 대비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 전년대비로는 4.1% 올랐다. 3개월 연율 기준 임금상승률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빠른 4.4%로 올라섰다.미국 비농업 고용증가폭 추이 (그래픽=트레이딩이코노믹스)역대급 고금리에도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는 늦춰지고 금리인하 폭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49.2%까지 뚝 떨어졌다.피치 레이팅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라이언 콜튼은 “강력한 고용 확대는 노동수요 증가세가 둔화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며 “연준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에 대한 ‘더 큰 자신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내용은 이번 발표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진단했다.실제 이날 연준 이사들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재차 내놨다.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고용이 꽤 강하다”며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까지 더 시간을 두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듀크대학교 연설에서 “우리가 어떤 경제 경로를 가고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결되는 것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금리인하를 생각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하지만 증시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데 보다 방점을 찍었다. 미국 경제가 탄탄하면 기업들의 이익도 보다 늘어날 것이고 주식 가격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기대다. 전날 급락한 데 따른 저가매수세도 영향을 미쳤다.플럼 펀드의 사장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톰 플럼은 “견고한 경제가 반드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며 “오늘 고용보고서는 미국 경기가 침체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고, 이는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기대보다 더 중요하다”고 진단했다.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는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이 인하할지보다 소비자 지출과 기업 이익 증가가 투자자들에게 더 중요한 상황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 금리인하가 없거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나온다면 시장에는 절대로 좋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5일(현지시간)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에 국채금리는 급등…10년물 4.4%하지만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금리인하 시점 및 인하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국채 매도 현상이 나타났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1bp(1bp=0.01%포인트) 오른 4.4%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0.9bp나 뛴 4.75%에서 거래되고 있다.국제유가도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가능성이 커지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진 탓이다.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보다 52센트(0.57%) 오른 배럴당 91.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2센트(0.37%) 오른 배럴당 86.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모두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번주에만 4% 이상 올랐다.유가 상승은 증시에는 분명 부담이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시장은 이 역시 외면했다.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에 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6% 오른 104.29를 기록하고 있다. 고용보고서가 나온 직후 104.69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였다.브렌트유 가격 추이 (그래픽=CNBC)◇엔비디아 2.45%↑ 반도체주 일제히 반등…테슬라는 3.63% 급락이날 전날 급락했던 반도체 주식이 다시 일제히 올랐다. 엔비디아는 2.45% 올랐고, AMD(2.77%), 퀄컴(1.04%), 브로드컴(1.66%)도 상승 마감했다.반면 테슬라는 3.63% 급락했다. 로이터 통신은 5일(현지시간) 소식통 3명의 전언을 인용해 테슬라가 저렴한 전기차 생산 계획을 폐기하고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는데 이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 보도가 나온 뒤 머스크는 엑스(X, 옛 트위터)에 “로이터가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쓰면서 한때 6% 넘게 하락했던 주가는 낙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81%, 독일 DAX지수는 1.24%, 프랑스 CAC40지수도 1.11% 뚝 떨어졌다.
- [뉴스새벽배송]흐려지는 6월 금리인하 기대…다우, 1.35%↓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 하락한 3만8596.98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하며 유가가 급등하는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가 ‘올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발언을 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식고 있다.5일부터 이날부터 이틀간 전국 3565곳에서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이날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722.22% 증가한 5조2636억원이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美 고용지표 앞두고 다우지수 1.35%↓-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 하락한 3만8596.98를 기록.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23% 떨어진 5147.2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40% 빠진 1만6049.08을 가리켜. -특히 반도체주가 하락.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44% 급락하며 859.05달러까지 하락. AI칩 대항마로 성장하고 있는 AMD는 8.26% 급락. 통신칩 제조업체 브로드컴도 3.35%, 미국의 D램 제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3.06%씩 내려.-투자자들은 내일 발표될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음. 시장에서는 2월 비농업일자리가 20만개 늘고, 실업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예상보다 고용 상황이 뜨거울 경우 국채금리는 더욱 치솟고,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시기는 점차 늦어질 수 있음.◇브렌트유 90달러 돌파…인플레이션 우려 확대-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보다 1.30달러(1.45%) 오른 배럴당 90.65달러에 거래를 마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16달러(1.36%) 상승한 배럴당 86.59달러에 거래를 마쳐. -모두 지난해 10월20일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산유국 담합체인 오펙 플러스(OPEC+)의 감산과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강세,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가고 있어. -이란은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한 상황.-유가가 계속 이처럼 오른다면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가능성이 커짐.◇연준 인사, 또 ‘매의 발톱’…“올해 금리인하 필요없을 수도”-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링크드인 온라인 이벤트에서 “지난 3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계속 하락한다면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면서도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금처럼 계속 횡보한다면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언급.-금리인하 사이클을 시작하기 전에 물가가 연준의 2% 목표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얻으려면 더 많은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카시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내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꼽혀온 인물이지만 최근 몇년간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을 많이 내비치고 있음.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은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그의 발언은 연준 내에서도 금리인하 회의론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평가. -올해 FOMC 투표권이 있는 ‘매파(통화 긴축 선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전날 금리 인하가 올해 4분기 한 차례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대만 신주 과학단지에 위치한 TSMC 건물. (사진=AFP)◇TSMC “공장설비 80% 복구, 완전 회복에는 시간 더 필요”-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가 3일 대만의 강진 여파로 일부 생산라인의 조업 재개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 -당초 중단됐던 시설 조업을 이날 밤사이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선 것. 글로벌 반도체 공급의 차질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우려도 확대.-TSMC는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60% 넘는 점유율을 차지.◇日언론 “한국, 한중일 정상회의 5월 개최 조율중”-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이 내달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이번 정상회의의 의제는 경제 협력과 인적 교류 등이 될 전망. 한중일 정상회의는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19년 12월이 마지막이었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전공의 만남에도 갈등 확대-5일 대통령실과 의료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오후 2시간 넘게 면담했지만 발표는 극명하게 엇갈려.-대통령실은 면담 직후 “대통령은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타협 가능성을 높였지만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남겨.-박 위원장은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백지화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대화가 허탈하게 끝나면서 향후 의정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전망.◇이틀간 전국 3565곳서 사전투표…신분증 있으면 가능-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가 5일부터 이틀간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음.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도 가능.-단,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확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하지만,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현장에서 확인받아야 함.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삼성전자·LG전자 1분기 실적발표-이날 삼성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13.92% 증가한 72조6217억원, 영업이익은 722.22% 늘어난 5조2636억원으로 전망.-업계에서는 그동안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업황 악화로 부진했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이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기대. -LG전자도 1분기 잠정실적 발표 예정.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4.09% 증가한 21조2507억원, 영업이익은 14.03% 감소한 1조2873억원 수준으로 예상.
- 애플부터 아람코·벤츠·스벅까지, 글로벌기업 대표들 중국 찾았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연례행사인 중국발전포럼이 열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기업 대표들과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수장과 석학들이 이번 행사를 위해 중국을 대거 방문했다. SK하이닉스 등 우리나라에서도 기업·학자 대표가 참여한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24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지속 발전하는 중국’이라는 주제로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중국발전포럼이 열린다. 2000년부터 시작한 중국발전포럼은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관하고 중국발전연구재단이 주관한다. 세계와의 대화와 공동 발전을 목표로 중국 정부 고위 관료와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국제기구, 학자들의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중국발전포럼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참석자들을 소개했다. 다국적기업 경영자 80여명을 포함해 약 400명이 참석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쿡 CEO를 비롯해 아민 알 나세르 아람코 회장, 대런 우즈 엑손모빌 회장,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회장, 앨버트 불러 화이자 회장, 롤랜드 부시 지멘스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락스만 나라심한 스타벅스 CEO, 리사 수 AMD CEO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셸, 토탈에너지, 홍콩상하이은행(HSBC), 네슬레, 페덱스, 보쉬, BNP파리바, 히타치, 카길, 휴렛팩커드(HP), 바이엘, 퀄컴, 미쉐린, 티센크루프, 로레알, 매켄지앤드컴퍼니, 블룸버그 등의 CEO들도 참석한다.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 개막식에서 리창(왼쪽에서 4번째) 중국 국무원 총리를 비롯해 내빈들이 앉아있다. (사진=AFP)국제기구는 아제이 방가 WB 총재, 크리스티나 게오로기에바 IMF 총재가 참석한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헤크먼 시카고대 교수,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 런던 정경대 교수, 토마스 사전트 뉴욕대 교수 등 석학들도 이곳을 찾았다.한국에서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과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각각 기업인과 학자 자격으로 방문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글로벌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공동 CEO 조셉 배도 참석한다.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 경제는 회복력이 뛰어나고 잠재력이 크며 활력이 넘친다”면서 “우리는 작년부터 기업과 정기 소통을 위한 매커니즘을 구축했으며 정부 기업의 상호 신뢰가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해 상생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국제 환경은 심대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세계 경제 발전도 도전에 직면했다고 지적한 리 총리는 고품질 발전을 촉진해 세계 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거시경제 정책 조정을 확대하고 대규모 장비·소비재 개선·교체. 산업 혁신, 새품질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전했다.해외 기업 대상으로 개혁 개방 의지도 다졌다. 리 총리는 “계속해서 시장 지향적이고 합법적이며 국제적인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중국이 더욱 개방되면 전 세계에 더 많은 상생 협력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이번 포럼 공개 심포지엄에서는 중국 지속 발전의 동력·전망, 탄소 중립, 인공지능(AI) 발전, 건강 산업, 디지털 산업 전환, 소비·내수 진작 등을 논의한다. 중국 인민은행과 주택도시농촌건설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시장감독관리총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등은 비공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한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에반 그린버그 최고경영자(CEO), 미중관계전국위원회 스티븐 올린스 회장, 미중기업협의회 크레이그 앨런 회장 등 미국 재계 리더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이달초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사실상 폐지됐던 리 총리는 이번 포럼에서도 역할이 축소됐다는 관측이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리 총리가 올해 포럼에서 기조연설외 기업인들과 별도 만남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 브로드컴, 세계적인 AI 기업…“여전히 저평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AVGO)이 21일(현지시간) AI(인공지능) 관련 주주 설명회를 개최한 후 월가가 들썩이고 있다. 브로드컴은 세계적 수준의 AI 기업이라며 성장 잠재력에 대해 호평 일색이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브로드컴 주가는 전일대비 5.6% 오른 1348달러에 마감했다. AI 이벤트 효과다. 브로드컴은 이날 ‘AI 인프라 활성화’를 주제로 주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맞춤형 실리콘과 스위치, 네트워킹 기술력을 강조하면서 3번째 AI 맞춤형 칩 구매 고객을 확보했다고 알렸다. 현재 브로드컴의 AI 칩 고객은 알파벳과 메타다. 3번째 고객이 어떤 기업인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월가에서는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 또는 아마존, 애플 중 한 곳일 것으로 추정했다. 브로드컴은 1961년 설립된 미국의 반도체 기업으로 사업부문은 크게 반도체 솔루션, 인프라 소프트웨어로 나뉜다. 브로드컴은 통신용 반도체 부문의 강자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광범위한 반도체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TD코웬의 매튜 람세이 애널리스트는 브로드컴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400달러에서 1500달러로 7% 상향 조정했다. 매튜 람세이는 “지난 2년간 브로드컴의 주가 수익률이 시장수익률(SOXX, 아이쉐어즈 반도체 ETF)을 50% 넘게 웃돌고 있다는 이유로 우리는 잘못된 편(신중론자)에 서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브로드컴의 (성장 및 주가) 지속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AI 컴퓨팅과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 마진 확대의 잠재력을 신뢰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브로드컴의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할 단기적 촉매제 3가지를 꼽기도 했다. 매튜 람세이는 “브로드컴이 맞춤형 AI 칩 사업에서 세 번째 고객을 확보했다”며 “브로드컴이 중요시하는 고마진 전략을 고려할 때 소규모 맞춤형 실리콘 프로그램에 전념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네트워킹 부문에서 상당한 매출 성장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서버 가상화 1위 기업 VM 웨어 인수에 따른 성장 및 운영 비용 측면에서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 2024~2025년 반도체 업황의 완만한 성장 가능성 등도 브로드컴 성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튜 람세이 외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베어드의 트리스탄 게라는 “브로드컴은 다양한 방법으로 AI 상호 연결 비용과 전력 사용을 낮추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적 성과가 높은 총마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브로드컴은 AI 네트워킹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주가는 비 AI 가치로 거래되고 있다”며 “여전히 저렴해 보인다”고 말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지난해 100% 상승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20%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저평가라는 얘기다.레이몬드 제임스의 스리니 파주리도 “데이터센터 및 AI 시장을 위한 브로드컴 제품의 폭과 깊이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생성 AI가 반도체 부문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월가에서 브로드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6명으로 이 중 28명(78%)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530.9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4%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