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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한복판 초호화 아파트, 얼마면 살 수 있을까 [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강남 노른자위 땅에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의 입주장이 열려 관심이 모아진다.14일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의 새로운 코너 ‘임장왕 김기자’에 따르면 ‘브라이튼N40’은 즉시 입주가 가능한 고급 주택이다.지하철 7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논현역과 7호선 학동역 사이에 위치한 ㈜신영이 공급하는 ‘브라이튼 N40’은 단지 바로 뒤로 3만여㎡ 규모의 학동공원이 있고, 고급 단독주택 및 빌라들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하고 조용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특히 국제학교 GIA가 정문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지하 4층, 지상 5~10층의 5개 동, 총 148세대 규모로 전용 84~176㎡의 모던하우스 140가구와 전용 171~248㎡의 헤리티지 펜트 8가구로 구성된다. 모든 세대에 포켓테라스를 갖췄으며 헤리티지 펜트의 일부 세대는 개별 테라스를 갖추고 있다.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담당했다. 이미 대형평수는 마감됐고 전용 25평, 전용 38·39평 등 중소형 평수의 극히 일부 물량만 입주 가능하다. 향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임대 상품으로 전용 25평의 경우 보증금 16~18억원에 월세 80만원으로 입주할 수 있고 전용 38·39평의 가격은 보증금 22억~27억원에 월세 100만원이다. 바로 양도를 받을 수 도 있는데 가격은 전용 25평은 20억원 대, 전용 38평·39평은 30~40억원 대에 형성돼 있다. ‘임장왕 김기자’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맡은 브라이튼N40의 건축과 조경 디자인을 집중 조명했다. 피트니스와 골프 라운지 등으로 구성한 ‘웰니스 라운지’, 사교 파티나 소규모 모임에 활용하기 좋은 오픈 키친을 갖춘 ‘프라이빗 라운지’, 공유 오피스 형태의 ‘CEO 라운지’ 등 다채롭게 마련된 어메니티 시설을 직접 방문했다.더불어 ㈜신영의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계열사 ‘에스엘플랫폼’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주거 서비스도 체험했다. 입주민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컨시어지 데스크를 통해 룸 클리닝, 세탁 및 세차, 펫 케어, 아이 돌봄 등 주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영상에서는 공연·여행·골프 라운딩 예약을 대행해주는 비서 서비스를 다뤘다.
- '청약시장 양극화' 서울·경남, 청약경쟁률 두자릿수… 경북은 '전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청약시장에서 단지별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서울시와 경상남도가 올해 두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1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12일 기준) 14개 시도에서 아파트가 1만6603가구(일반공급) 공급됐고, 1순위 청약에는 총 9만8860개의 청약통장이 쓰여 평균 5.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그 중에서도 서울과 경남의 청약 성적은 두드러졌다. 서울은 722가구 모집에 총 3만9025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54.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상남도는 998가구 모집에 2만6995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27.05대 1을 기록하는 등 두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남은 12개 시도는 모두 한 자릿수 또는 미달에 그쳤다. △광주 6.32대 1 △충북 4.27대 1 △부산 3.34대 1 △경기도 1.98대 1 △인천 1.05대 1 △전북 0.56대 1 1 △충남 0.48대 1 △제주 0.12대 1 △전남 0.04대 1 △울산 0.03대 1 △대구 0.02대 1 순이었다. 특히 경북의 경우에는 올해 1순위 청약에 단 한 개의 청약통장도 쓰이지 않았다.서울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여건이 우수한 도심지에서 브랜드 아파트들이 공급된데다, 잇따른 부동산 규제 완화로 인해 서울 아파트를 안전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대거 몰려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실제로,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4개 단지 중 3곳이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다. 지난달에는 영등포구 양평제12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198.76대 1)와 은평구 역촌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인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11.36대 1)가 분양됐고, 이달에는 휘경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인 ‘휘경자이 디센시아’(51.71대 1)가 공급됐다. 이 3개 단지 역시도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두자릿 수 이상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분양한 2개 단지는 계약까지도 100% 완료했다.여기에 서울 대부분의 지역이 1.3부동산 대책으로 규제 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청약자격 및 대출여건 등이 대폭 완화된데다, 이달부터 전매제한 기간도 최대 3년으로 줄어들면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해지면서 청약 통장이 집중됐다.경남에서는 1개 단지가 경쟁률을 견인했다. 롯데건설이 1월 창원시 의창구에서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총 952가구 모집에 2만6994명이 신청해 평균 청약 경쟁률 28.36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구(舊) 창원에 신규 공급되는 마지막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분양 당시 분양권 전매 제한이 3년에서 1년으로 축소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또한 창원시가 지난 2020년 특례시로 승격하면서 친환경 해양관광 해양신도시 건설,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 창원시립미술관 건립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정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지식산업센터 '가산 3차 SK V1 center' 분양
-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우리자산신탁이 시행,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 ‘가산 3차 SK V1center’가 분양 중이다.가산 3차 SK V1 center는 많은 기업과 지식산업센터가 모인 가산의 비즈니스 인프라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과 250m 이내 위치한 더블역세권이며, 디지털1로와 벚꽃로에 인접해 있는 데다 서부간선도로와 경인로, 남부순환도로를 통해 여의도, 강남 등 주요 업무 권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지하철 1ㆍ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도보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다수의 금융기관, 마리오아울렛, W몰, 안양천, 고대병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 관련 업체들과 원활한 업무 연계가 가능한 입지라는 점이 장점이다.가산 3차 SK V1 center는 지하 5층~지상 20층, 2개 동 규모의 트윈타워로 아치형 디자인과 커튼월 발코니 등 트렌디한 외관을 자랑한다. 해당 센터는 지하 5층부터 지상 3층은 두 동이 연결돼 건물 간 이동이 편리하며, 전용면적 9평부터 12평까지 소형 호실 위주로 설계돼 소규모 사업체부터 중대형 사업체의 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지상 1층과 2층에는 로비를 비롯해 세미나실과 5개의 휴게 공간, 분리 및 오픈 타입의 공용 회의실 등 다양한 지원시설이 조성되며, 고속승강기와 고급 마감재를 도입한다. 오픈형 계단과 높은 천정고 설계로 개방감과 품격을 높인 로비도 조성된다.주차는 총 406대가 가능하며, 전기차 충전소와 함께 범죄 예방을 위해 CCTV나 LED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건물 옥상에 쾌적한 정원이 마련되며, 동 사이의 오픈 스페이스를 두어 내부 공간을 외부 공간으로 확장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한편 가산 3차 SK V1 center 홍보관은 서울 금천구 일대에 마련돼 있다.
- `尹정부 1년 평가` 나선 野…"모든 측면서 후퇴, 총체적 무능"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이수빈 기자] 윤석열 정부 1년에 대한 야당의 평가는 혹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이끈 대한민국의 지난 1년이 경제와 외교, 민주주의 등 모든 측면에서 후퇴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도청 의혹 등을 언급하며 무리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큰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최근 검찰이 과거 민주당 전당대회 불법자금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민생을 외면한 정부’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1년 평가 연속토론회 제1차 경제 ‘무너진 삶, 캄캄한 미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이재명 “왜곡된 재정 정책이 경제 위기…아주 잘못된 정책”민주당은 13일 오전 ‘무너진 삶, 캄캄한 미래’를 주제로 윤석열 정부 1년 평가 경제 분야 평가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5월 10일)까지 매주 연속 토론회를 진행해 사회·정치·외교안보 등 분양서 불거진 문제점에 대해 점검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계획이다. 첫 토론회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는 “지난 1년의 객관적인 평가 내용은 이미 드러나고 있다. 경제, 외교, 국방, 민주주의 모든 측면에서 이 나라가 후퇴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은 결코 부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그는 특히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상상을 초월하는 무역적자, 그리고 초부자감세를 필두로 한 왜곡된 재정정책 때문에 정부 재정이 위기를 겪고 정부 재정 위기가 곧 경제 위기를 불러오는 악순환에 들어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를 맡은 주병기 서울대 교수 역시 현 정부 경제정책 방향의 문제점으로 △건전재정 기조와 재정준칙 △부자감세 기조 등을 지적했다. 경제위기 국면에서 취약 계층 및 산업에 대해 선제적 대비를 하기 위해선 국가 재정의 역할이 필요한데, 건전재정 기조 등을 강조하는 것은 반대로 가는 결정이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부자감세 기조는 건전재정 기조와 모순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같은 시간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주축이 된 ‘포럼 사의재’도 윤석열 정부 1년 평가를 진행했다. 이들은 대통령실 이전을 “총체적 무능과 무책임의 결과”라며 이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이후 벌어진 문제들에 대해 집중했다. 북한 드론, 미국 CIA의 도청 등 허점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김병주 의원은 “대통령실을 졸속 이전하면서 여러 문제가 예상됐는데, 그 문제들이 현실화하고 있다. 무인기로부터 공중이 뚫리고 도청으로 벽이나 창문이 통째로 뚫렸다는 보도가 사실이 되고 있다”며 “우리가 다시 집권한다면 다시 청와대로 들어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용산 대통령실 이전은 시작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고, 여전히 국민에게 큰 문제의식으로 남아 있다. 국민의힘까지 우려를 표명한 안보 공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 진행된 청와대 개방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최종덕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궁궐을 훼손해서 전시회를 열고, 박물관과 미술관, 식물원과 동물원을 만들었는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했던 것과 유사한 행위가 청와대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그 의도는 다르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우리 역사의 흔적을 지우는 꼴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상만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5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전대 돈봉투 의혹`에…檢, 野 의원 압색한편 이재명 대표를 시작으로 한 야당을 향한 검찰의 칼 끝이 민주당 소속 의원 전반을 향하고 있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후보를 도왔던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에 대해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두고 검찰이 전방위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이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야당 전당대회를 겨냥한 초유의 정치탄압이며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없이 이루어진 국면전환용 무리한 기획수사다. 오로지 사건 관련자의 일방적인 진술에만 의존해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진 검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윤석열 정부를 정면 비판했다. 윤 의원과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비슷한 취지의 신상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역시 자신에 대한 수사를 빗대 검찰 수사의 부당함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정부의 장기가 압수수색이다. 객관적 진실을 찾으려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진술을 통해 객관적 진실을 왜곡·조작하는 검찰의 행태가 일상이기 때문에 잘 믿어지지 않는다”며 “(이런 수사 말고) 미래지향적으로 국민들의 삶을 챙기는 정책에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 14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오는 14일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투시도)’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일원에 위치한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 72·84·101㎡ 총 80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용 72㎡ 88세대 △전용 84㎡A 524세대 △전용 84㎡B 104세대 △전용 101㎡ 90세대 등이다.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는 약 2400여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등이 형성될 예정이다. 또 대규모 주거단지가 갖춰진 봉담1·2지구, 효행지구(예정), 화성태안3지구 등과도 가까워 생활권을 두루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급되는 아파트를 포함해 ‘중흥S-클래스’는 화성시 봉담읍 일대에 약 5000여 세대의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게 된다.단지 바로 앞에는 와우고등학교가 위치하며 와우초·중학교가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지 인근에 이마트가 위치하며, CGV·하나로마트 등 봉담1지구에 조성된 유통·문화시설 이용도 쉽다. 단지 인근에는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도 조성될 계획이며 동화마을생태공원, 봉담호수공원, 융건릉, 금덩산 등도 가깝다.인근에는 봉담IC가 자리하고 있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봉담~동탄)·(봉담~송산) 및 과천봉담고속화도로를 통한 서울 접근성이 수월하다. 여기에 효행로, 43번 국도와도 가까워 수인선 이용이 편리하며 신분당선 연장선 호매실~봉담 구간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한 특화설계와 4Bay 설계(일부)를 통해 실내 채광과 통풍을 높였다. 여기에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안심특화설계를 통해 입주민의 안전성도 보장했다. 또 IoT 시스템을 도입해 세대 외부에서도 간편하게 생활가전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이밖에 주민운동시설,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들도 갖춰질 계획이다.
- "규제 완화에도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 여전히 70%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새아파트 신규 분양이 맞물리면서 아파트 입주율이 증가하는 듯 했지만 지난달 다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도권 지역 아파트 입주율은 70%대로 2017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기존 주택 매각 지연 등의 이유로 신규 아파트 입주가 늦어지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시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4.6%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올랐지만, 수도권 지역만 놓고 보면 73.6%로 3.5%포인트나 하락했다. 서울(79.7→76.2), 인천·경기권(75.8→72.3)의 아파트 입주율이 하락한 영향이다. 수도권 입주율 아파트 2021년 12월(92.4%)을 기점으로 점진적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 영향으로 입주율이 77.1%까지 올랐지만, 다시 한달 만에 하락 추세로 돌아서며 2017년 4월 이후 최저 수치(73.6%)를 기록했다.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 매각지연 45.5%, 세입자 미확보 29.1%, 잔금대출 미확보 12.7%, 기타 10.9%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미입주 원인 수치는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세입자 미확보는 4.2%포인트(33.3%→29.1)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세입자 미확보 수치가 줄어든 것은 지난달 2일부터 시행된 전세퇴거자금대출의 규제 일괄 폐지로 인한 소규모 임대사업자들의 유동성 증가와 시중은행(인터넷은행 포함)의 전월세대출 금리인하 및 신규 전월세대출상품 출시로 전세자금 조달이 원활해져 세입자 확보가 수월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방의 아파트 입주율은 비수도권 중 대구·부산·경상권(62.7→60.1)의 하락을 제외하고 강원권(52.0→60.0), 대전·충청권(59.7→64.0), 광주·전라권(59.3→64.2) 입주율이 모두 상승했으나 여전히 60%대로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중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 기준 4.5포인트(80.2→84.7)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8.1포인트(71.0→79.1), 광역시는 13.9포인트(75.4→89.3)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주택법 시행령 통과로 인한 전매제한 기간 완화, 부동산 규제 완화와 더불어 특례보금자리론,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대출 규제 완화 등의 대출 상품을 통해 자금조달이 수월해진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정부의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과 봄 이사철 기대심리 영향으로 부산(73.9→100), 울산(82.3→107.1), 세종(75.0→92.3), 대구(59.2→72.0), 경남(72.2→86.6) 5개 시·도에서 입주전망지수가 10포인트 이상 개선됐다. 특히 울산의 경우 입주전망지수가 107.1로 입주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으며, 마지막으로 입주전망지수가 100을 초과한 시기는 작년 5월이다. 반면에 충북은 18.2포인트(100→81.8)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달의 급격한 지수 상승(3월 38.5포인트 상승)에 대한 조정을 받은 것이다.주산연 측은 현재 아파트 입주율이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주전망지수는 5개월 간 총 38.4포인트나 오른 것은 규제완화와 금리하락, 거래량 증가 등으로 주택사업자들의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입주율 또한 선행지표인 입주전망지수와 마찬가지로 시간 차를 두고 점진적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침체 국면이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