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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부자 친구가 들려주는 부자 마인드
  • [위클리 핫북]찐부자 친구가 들려주는 부자 마인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란 별칭이 붙었다. 자기계발서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서삼독) 얘기다. 주요 서점가에서 ‘9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수성 중인 또 다른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의 독주 속 종합 4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7일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책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는 예스24 5월 첫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4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교보문고에서도 자기계발 부문 2위에 올랐다. 어린이 만화 시리즈 ‘흔한남매’, 인기 강사 ‘김미경의 마흔 수업’ 등 스테디셀러라 불릴만한 도서들 사이에서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한 것이다. 책은 누적 판매 30만부에 달하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시리즈의 송희구 저자가 2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전작과 같이 소설 형태를 빌려와 독자들에게 돈과 인생, 부와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주인공 영철은 아들 손을 잡고 롯데월드를 찾았다가 우연히 ‘찐부자’가 된 고등학교 친구 광수를 만난다. 부모님과 반지하에서 살던 평범한 광수였다. 광수는 줄 서지 않고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8만9000원짜리 프리미엄 매직패스를 쓰고, 걸어서 롯데월드에 왔단다. 이 친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책은 호기심을 유발하며 독자들을 흡입력 있게 끌고 나아간다.책을 출간한 출판사는 책에 대해 “어느 회사에서나 있을 법한 사람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자로 대고 그린 듯 세밀하게 묘사한다”며 “부자 친구 광수는 우리에게 부자 마인드를 가장 쉽게, 가장 재미있게, 가장 배려심 있게 안내하고 체화하게 한다. 부자들의 사고방식과 삶의 태도를 소설 형태로 녹여 들려준다”고 말했다.한편 자산가 세이노가 전하는 부와 성공에 대한 지혜 ‘세이노의 가르침’은 9주 연속 1위를 달성하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19일 예약판매 시작 이후 월별 판매가 지속 상승하는 모양새다. 3월 도서가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전월 대비 약 3.8배(285.3%)의 판매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이어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와 친구들의 일상을 담은 어린이 만화 시리즈 신간 ‘흔한남매 13’은 지난주와 동일한 2위를 유지했으며,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 김승호 스노우폭스 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을 총망라한 ‘사장학개론’은 3위를 기록했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은 전주 대비 한 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다.
2023.05.08 I 김미경 기자
중진공, ‘K-기업가정신’ 디지털·글로벌 확산 원년 선포
  • 중진공, ‘K-기업가정신’ 디지털·글로벌 확산 원년 선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4일 경남 진주시 소재 K-기업가정신센터에서‘개소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K-기업가정신센터 전경(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조규일 진주시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최봉규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박철한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 등 지자체, 유관기관, 협단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중진공은 지난해 3월 삼성, LG, GS 등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기업의 1세대 창업주들을 배출한 옛 지수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K-기업가정신센터를 설립하고, 경남 진주시 지수면 일대를 K-기업가정신의 메카로 재탄생시켰다.K-기업가정신센터는 개소 이후 예비창업자, 중소기업 대표 등을 대상으로 체험형 현장 맞춤교육, 기업가정신 토크콘서트, 캠프 등 45회 교육을 통해 총 1985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또한 진주시, 한국경영학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 16개 유관기관과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K-기업가정신 확산에 힘썼다.이날 지난 1년간 운영경험과 성과분석을 통해 △확대 및 고도화, △디지털화, △글로벌화를 3가지 전략으로 한 K-기업가정신센터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올해는 연간 연수목표를 전년대비 30% 이상 상향한 2600명을 대상으로 교육대상을 세분화 및 특화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센터 지리적 한계 극복, 청년 만족도 제고, 온·오프라인 교육 결합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구축한 ‘디지털 K-기업가정신센터’도 이날 오픈했다. 디지털 K-기업가정신센터는 메타버스와 가상현실(VR)로 구성된 가상공간에서 △부자나무심기 △기업가정신 퀴즈 △이러닝 △전시관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비대면 연수 플랫폼이다.K-기업가정신의 글로벌 확산 계획도 밝혔다. 중진공은 올 하반기 개발도상국 CEO 및 공무원 대상 초청연수를 시작으로 글로벌 협력기반을 구축해 K-기업가정신의 세계적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1주년 기념식에 이어 대학생,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가정신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신병주 건국대학교 교수가 ‘K-기업가정신, 그 뿌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고, 배종태 KAIST 교수 등 전문가 3명과 함께 K-기업가정신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김학도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에서 재도전까지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새로운 시대 요구에 맞는 혁신적인 창업가를 육성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소중한 정신적 자산인 K-기업가정신이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4 I 함지현 기자
금감원, 이르면 내달 ‘차명투자 의혹’ 존리 제재
  • [단독]금감원, 이르면 내달 ‘차명투자 의혹’ 존리 제재
  • [이데일리 최훈길 김보겸 기자] 차명투자 의혹을 받고 있는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 결과가 이르면 다음 달에 나온다. 중징계가 나오면 금융위원회가 금감원 제재 결과를 토대로 최종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존리 전 대표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이르면 내달 중에 열 계획이다. 이르면 내달 열리는 세 차례 제재심(6일, 20일, 27일) 중에 제재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여러 양정 절차를 거치다 보니 시간이 좀 걸렸는데, 이르면 다음 달에 빨리 제재심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책을 출간한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전 대표는 이번 달에 유튜브에 출연해 “존리의 부자학교라는 회사도 설립했다”며 “(앞으로) 정의로운 법의 힘을 믿고, 저는 금융교육에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존리 전 대표는 자신의 친구가 2016년 설립한 부동산 관련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 P사에 아내 명의로 지분 6%가량을 투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투자로 존리 대표의 아내는 P사의 주요 주주가 됐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은 금융투자업계 임직원의 차명투자를 금지하고 있다.메리츠자산운용의 펀드가 P사 상품에 투자된 것도 논란이 됐다. 메리츠자산운용은 2018년에 ‘메리츠마켓플레이스랜딩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의 설정액 60억원이 P사가 운용하는 부동산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상품에 투자됐다. 관련해 금감원은 작년 5~6월 메리츠자산운용에 대한 현장 검사를 했다. 존리 전 대표는 작년 6월에 메리츠금융지주에 사표를 내고 중도 사퇴했다. 이후 금감원 담당 검사국은 후속 조사에 나섰고 제재심에 올릴 안건을 막바지 준비 중이다. 조만간 존리 전 대표에게 제재심 관련 사전통보를 할 예정이다. 금감원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 정지 △해임 권고 등 5단계로 나뉜다. 문책 경고 이상은 중징계로 분류된다. 중징계 제재가 나오면 금융위로 제재안이 넘어가 최종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중징계가 확정되면 금융권 임원 취업이 3~5년간 제한된다.앞서 강방천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의 경우 금융위에서 중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강 전 회장은 본인이 대주주로 있는 공유오피스 운영업체인 원더플러스에 본인 자금 수십억원을 대여해준 뒤 법인 명의로 매매해 자기매매 의혹을 받았다. 금감원은 작년 9월에 강 전 회장의 행위를 차명 투자로 판단해 금융위에 중징계 조치안을 전달했다. 이어 금융위는 지난 1월18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강 전 회장에 대한 6개월 직무 정지의 중징계 및 과태료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 이번에도 존리 전 대표에 대해 금감원의 중징계 조치안이 나오면, 금융위에서 그대로 의결될 가능성이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작년 8월 임원회의에서 “자산운용업은 시장 및 투자자 신뢰가 근간”이라며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고 했듯 경영진 스스로 과거보다 높아진 도덕적 잣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9월 기자간담회에서는 존리 전 대표의 의혹 관련해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가능한 한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존리 전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차명계좌도 없으며 불법투자를 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리츠자산운용 시절 30만 고객들한테 제가 인사도 못 하고 떠난 건 죄가 있어서 도망간 게 아니다”며 “마치 교통사고 같은 엄청난 일을 당해서 겨를이 없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자산운용도 “투자자와 회사에 손실은 없다”며 위법 의혹에 선을 그었다.
2023.03.30 I 최훈길 기자
남지현·최현욱·김무열, K-학원물로 뭉쳤다…'하이쿠키' 캐스팅
  • 남지현·최현욱·김무열, K-학원물로 뭉쳤다…'하이쿠키' 캐스팅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남지현, 최현욱, 김무열이 새 드라마 ‘하이 쿠키’의 주인공으로 뭉쳤다.드라마 ‘하이 쿠키’(연출 송민엽, 극본 강한, 제작 아크미디어, 몬스터유니온)는 한 입만 베어 물어도 꿈을 이뤄주는 수제 쿠키가 최고의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 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하이틴 판타지 범죄 드라마다. 많은 이들의 인생드라마로 남은 드라마 ‘오월의 청춘’을 연출한 송민엽 PD와 드라마스페셜 ‘나의 가해자에게’, ‘양들의 침묵’ 등을 통해 예상을 뒤엎는 전개와 심금을 울리는 필력을 선보인 신예 강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아울러 차별화된 신선함과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제작진이 독특한 소재와 예측이 불가한 이야기로 한층 더 진일보한 K-학원물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방송가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오월의 청춘’에 이어 아크미디어와 다시 한번 손을 잡은 송민엽 PD는 전작에선 시대극을 통해 청춘의 단상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현재를 살고 있는 청춘들의 이야기로 또 한편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기대케 한다. 남지현, 최현욱, 김무열은 사막의 달콤한 오아시스인 줄 알았던 수제 쿠키가 만든 늪 안에서 각자의 욕망으로 발버둥치는 인간 군상을 그려낼 예정이다.남지현은 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최수영’ 역을 맡았다. 수영은 고작 열여덟 살에 가장이 돼, 학교까지 그만두고 공장에 취직해 세 살 어린 동생을 건사하고 있는 인물. 늪에 빠진 동생을 위해 기어코 늪에 자진해서 뛰어든다. 지난해 드라마 ‘작은 아씨들’을 통해 강렬한 캐릭터 플레이를 펼치며 장르물까지 섭렵, 확신의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남지현이 이번엔 동생을 구해내고야 말겠다는 독기를 채웠다. 더더욱 성숙한 ‘믿보’ 연기가 기대되는 대목이다.이어 최현욱이 연기할 ‘서호수’는 국내 최고의 자사고인 정한고등학교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천재소년이다. 어려운 환경에 속에서도 꿋꿋하게 공부에 매진하고 있지만, 부자 동급생들 사이에선 이용하기 좋은 ‘호구’로 통한다. 최현욱은 드라마 ‘라켓소년단’, ‘스물다섯 스물하나’, 그리고 ‘약한영웅 Class 1’까지, 매 작품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심으며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떠올라다. 앞선 세 작품을 연이어 히트시키자 “최현욱이 교복을 입으면 반드시 잘 된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 그가 다시 한번 교복을 입지만, 전작과는 차별화된 캐릭터로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김무열은 음지 최고의 입시 컨설턴트 ‘유성필’로 분한다. 성필은 합법, 편법, 불법을 가리지 않고 최상의 결과를 내놓아 학생들이 원하는 꿈을 반드시 이뤄주기로 유명하지만, 철저히 베일에 싸인 인물. 그런 그가 제 발로 3학년 전체의 컨설턴트를 맡겠다며 정한고를 찾는다. 스크린, 브라운관, 무대를 가리지 않고 장르불문 선악을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이는 김무열. 이번에는 미스터리를 장착하고 하이틴의 세계에 뛰어든다. 그가 이번엔 어떤 연기로 빛나는 존재감을 폭발시킬지 이목을 집중시킨다.제작사 아크미디어, 몬스터유니온 측은 “남지현, 최현욱, 김무열이 캐릭터를 빈틈 없이 채우며 작품이 가진 유의미한 메시지를 최고의 연기로 선보일 것이라 자부한다”고 전하며, “현재 한창 촬영 중에 있는 ‘하이쿠키’는 편성을 논의 중이다. 최선을 다해 심혈을 기울여 전세계를 강타한 K-학원물의 저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한 웰메이드 작품을 내놓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3.03.30 I 김보영 기자
'유 퀴즈' 전도연, 동기 유재석 만난다…대학시절 에피소드 대방출
  • '유 퀴즈' 전도연, 동기 유재석 만난다…대학시절 에피소드 대방출
  •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배우 전도연이 출격한다.29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187회에서는 ‘명불허전’ 특집이 펼쳐진다. 지난주 예고편 등장 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배우 전도연과 경주 최부자댁 후손 최창호 이사가 출연해 명불허전의 존재감을 뽐낼 계획이다.지혜와 덕망, 상생과 조화를 아로새긴 조선의 명문가, 경주 최부자댁 후손 최창호 이사가 ‘유 퀴즈’를 방문한다. 한국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착한 부자의 전설로 여겨지는 12대 만석꾼 가문 역사를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이가 없게 하라”는 가훈처럼 이웃과 상생하며 부와 명예를 지켜온 일화, 막대한 재산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사용하며 조선 3대 부자 중 유일하게 독립운동을 펼친 사연, 학교를 건설하며 교육 사업에 남은 재산을 기부한 배경까지, 진정한 명문 가문의 400년 발자취가 깊은 울림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작품마다 꽉 찬 감정의 밀도를 담아내면서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배우 전도연과 토크도 이어진다. 어린 시절 의외의 꿈부터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 ‘로코 퀸’, ‘칸의 여왕’ 수식어를 넘어 존재 자체가 곧 장르가 되어버린 화려한 연기 인생을 모두 공유하며 재미를 선사한다.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한 이후 ‘종합병원’, ‘젊은이의 양지’로 이름을 알리고, 영화 ‘접속’으로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신인상을 받은 뒤 ‘약속’, ‘내 마음의 풍금’, ‘너는 내 운명’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 풍성한 필모그래피를 전하는 것.또한 한국 배우 중 처음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영화 ‘밀양’, 로코 퀸의 저력을 마음껏 보여준 드라마 ‘일타 스캔들’ 이야기도 솔직하게 풀어내며 이목을 사로잡았다는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대학교 91학번 동기인 자기님과 큰 자기 유재석의 케미스트리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극과 극 성격이었던 두 사람은 대학 시절 에피소드를 대방출, 현장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고. 황정민, 지진희, 조승우 우정 여행에 자기님이 함께 한 비하인드, 배우로서는 완벽을 추구하나 평소에는 귀차니즘이 강하다는 일상 등 인간적인 면모도 흥미진진함을 더할 전망이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3.03.29 I 김가영 기자
이재명 “주 69시간, 아이 셋 軍 면제…국민은 실험 대상 아니다”(종합)
  • 이재명 “주 69시간, 아이 셋 軍 면제…국민은 실험 대상 아니다”(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대해 “국민은 정책 실험대상이 아니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주 69시간제는 무능한 국정의 빙산의 일각이다. 모두가 기억하고 있는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자살금지 대책으로 번개탄 금지, 축산 대책으로 암소 무더기 도축, 30세 전에 아이 셋 낳으면 군대 면제 등 그 동안 발표한 정책마다 설익고 부실한 내용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최근 ‘주 69시간’으로 대변되는 노동정책에 대한 재검토 방침에 이 대표는 “뒤늦게 여론 수렴에 나섰지만 일의 순서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국민의 삶과 산업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노동시간 문제를 졸속으로 날림으로 강행했다는 걸 시인한 셈”이라며 “전 세계가 노동시간 감축을 통해서 삶의 질 제고와 생산성 향상을 추구하는데 우리만 역주행해선 안 된다. 우리도 주 4.5일제를 향해서 가야 한다. 노동시간 개악을 전면 철회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2분기 가스요금과 전기요금 인상을 강행하려고 한다. 난방비 폭탄 사태를 방치하더니 겨울이 끝나자마자 또 다시 국민께 공공요금 폭탄을 안기겠다는 것”이라며 “힘겨운 민생경제에 고통을 가중해서는 안 된다. 2분기 가스요금, 전기요금 인상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주시기 바란다. 아울러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도 추가 연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최근 민생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고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심각한 인구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내놓은 저출산 대책이 연일 국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30세 전에 아이 셋 낳으면 전역 결제를 검토하겠다’ 아이는 여성이 낳는데, 왜 남성에게 혜택이 주어지는가 30세 이전에 아이 셋을 낳는 일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가 하면서 비난이 쇄도했다”며 “경제활동은 기본적으로 남성들이 하니 병역 면제를 통해 일하게 해주겠다는 전근대적 발상이 그 시작점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고 최고위원은 또 “이번에는 자녀 수에 따라 증여 재산 공제를 차등 확대하겠다며 아이 셋을 낳으면 4억 원까지 조부모에게 증여받아도 세금을 내지 않도록 하겠다고 한다. 말 그대로 부자 맞춤형 정책”이라며 “1억 상속은커녕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전월세 전전 공급해야 하는 사람들이 수두록한데 국민의힘은 별나라 사람들인가 싶다. 4억 증여받을 만한 청년들이 애를 낳지 않는 게 아니라 주거비 사교육비 생활비 부담에 허덕이는 청년들 상속 받을 돈이 없는 청년들이 애를 낳지 못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3.03.27 I 박기주 기자
'고딩엄빠3' 딸과 42일 만에 재회 “철부지 탈출, 열심히 살겠다”
  • '고딩엄빠3' 딸과 42일 만에 재회 “철부지 탈출, 열심히 살겠다”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딸 소이를 위해 이제는 열심히 살아볼게요”‘철부지 부부’ 고딩엄빠 전준영·김이슬이 태어나자마자 중환자실에 입원한 딸 소이와 42일 만에 극적 조우하며, 부모로서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다.22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10회에서는 19세에 임신해 얼마 전 부모가 된 20세 동갑내기 부부 전준영·김이슬이 출연, 전준영의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는 ‘동상이몽’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분은 2.9%(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딸 소이의 등장과 함께 새출발을 약속한 가족을 향한 뜨거운 응원을 반영했다.먼저 그들이 고딩엄빠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운동을 그만둔 후 학교까지 자퇴한 전준영은 자유로운 10대 생활을 즐기던 중, ‘아이돌 외모’로 소문난 김이슬에게 한눈에 반했다. 이후 두 사람은 ‘썸’을 이어 나가다 19세에 연인으로 발전했고, 같이 자취를 하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아이를 책임지기로 결심한 이들은 부모님께 어렵게 허락을 받아 결혼식을 올렸지만, 스무 살이 된 후에도 여전히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아 살며 철부지 면모를 보인 터. 이후 전준영이 친구들과 술자리를 즐기는 사이, 조산기가 있던 김이슬이 진통을 겪으며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재연드라마가 아슬아슬하게 마무리됐다.이어 공개된 부부의 일상 VCR에서 전준영·김이슬은 친구들과 새벽 2시까지 유흥을 즐기고 들어와, 전준영 부모님의 집에서 오후 늦게까지 잠을 자 출연진들의 한숨을 자아냈다. 전준영의 아버지는 점심상을 차려놓은 뒤로도 한참 후에야 밥을 먹으러 온 이들에게 불편한 내색을 숨기지 않았다. 급기야 전준영의 아버지는 밥을 먹는 내내 “만날 늦게 들어오고 아침까지 자면 아이는 어떻게 키우나?”, “대학 갈 준비는 하고 있나?”라며 잔소리를 이어 나갔고, 심기가 불편해진 전준영은 숟가락을 내려놓고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이런 가운데 집안에서 ‘아이’의 흔적이 전혀 드러나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이슬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30주에 태어나 지금까지 병원 중환자실에 있다”며 “최근 들어 상태가 좋아지면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해서, 그때부터 안심하고 놀게 됐다”고 고백했다. 부부는 곧 집으로 올 아이를 위해 육아용품 쇼핑에 나섰는데, 결제하려고 했던 부모님 카드에 한도 초과가 뜨는 사태가 벌어졌다. 알고 보니 전준영의 아버지가 얼마 전 퇴직을 해, 마이너스 통장으로 현상 유지를 해오고 있었던 것.뜻밖의 상황에 MC들이 탄식을 금치 못한 가운데, 전준영은 어머니를 통해 돈을 이체받아 결제에 성공했다. 과정을 알게 된 아버지는 집에 돌아온 전준영 부부에게 “네 식구는 네가 책임져라”는 쓴소리를 했다. 이에 전준영은 “알아서 할게요”라며 반항심을 드러내 분위기가 일순 차가워졌다. 알고 보니 전준영과 아버지는 5년 동안이나 갈등을 쌓아온 상태. 전준영은 친한 형과의 술자리에서 “아버지의 강요로 태권도를 오래 해왔는데, 아무런 흥미가 없는 상태로 그만두게 됐다. 그나마 적성에 맞는 배달 일조차도 부모님이 반대해 돈을 벌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아버지가 퇴직해 수입이 없다는 사실에 솔직히 충격을 받았다”는 속내를 털어놨다.생각이 많아진 상태로 집으로 돌아온 전준영은 “내일이면 딸이 오는데, 더 이상 피하면 안될 것 같다”며 아버지에게 5년 만의 대화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부자는 과거 사이가 틀어졌던 상황에 대해 각자의 속마음을 가감 없이 전하며 가슴 뭉클한 화해를 이뤘다. “이제는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약속한 전준영은 드디어 다가온 딸 소이의 퇴원 날 아침, 처음으로 방을 청소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후 부부는 병원에서 딸 소이를 집으로 데려왔고, 식구 모두가 소이의 작은 손발을 만져 보며 감격에 젖었다. 더욱이 정장을 입고 등장한 전준영의 아버지는 “등하교 버스 운전기사로 재취업하게 됐다”고 선포해, 가족의 기쁨이 배가 됐다.VCR이 끝난 후 전준영과 김이슬은 “딸 소이에게 모든 것을 다 해줄 수 있는, 친구 같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와 함께 전준영은 자신의 부모님에게 “소이가 오기 전에는 철없는 아들이었다”며 “옛날 일은 너무 죄송했고 이제부터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영상 편지를 전해 훈훈한 마무리를 맺었다.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3.03.23 I 유준하 기자
“돈 없어 치료 못 받는 ‘호스피스’를 위해 써주세요”
  • “돈 없어 치료 못 받는 ‘호스피스’를 위해 써주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돌봄 속에 임종한 환자의 유가족이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후원회에 1억원을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말기암 진단 후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했었던 故박춘복(가톨릭 세례명:프란치스코)씨의 사별가족인 아내 강인원(가톨릭 세례명:아가다)씨가 지난 3월 17일 병원을 찾았다. 고인이 호스피스 돌봄에 큰 감사를 느껴 생전에 강력하게 원하셨던 기부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고인은 생전에 전자 대리점을 운영하였고, 생전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마음을 늘 지니고 있었다. 슬하에 자녀 없이 아내와 63년의 결혼생활을 이어 가던 중, 지난해 5월 서울성모병원에서 폐암을 진단 받았다. 아내가 과거에 서울성모병원에서 부인암 수술 후 완치 판정을 받았던 터라 병원에 대한 신뢰가 커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을 결심하게 되었다. 호흡기내과 병동에서 치료하던 중 말기 진단을 받고 처음에는 죽으러 가는 곳인줄 알고 호스피스병동 입원을 꺼리다가 11월 14일 첫 입원 후 호스피스에서의 돌봄을 무척 편안해하며 다른 병원은 가지 않겠다 하였다고 가족은 전했다. 이후 호스피스 병동 입원과 퇴원후에는 가정 호스피스 돌봄을 받았다. 하지만 상태 악화로 올해 2월 28일 호스피스 병동에 세 번째 입원을 하였고, 3월 2일 임종하였다. 고인은 평생 아껴 모은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었지만 적당한 곳을 찾기 어려워 고민이었는데, 호스피스 병동에서 환자들에게 따뜻하게 대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만나고 나서, 호스피스에 기부를 결심 하였다고 한다. 기부금을 전달하기 위한 자리에서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는 “사별가족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고인과 가족들을 위해서 미사봉헌과 함께 기도 중에 항상 기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이어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박명희 팀장은 “호스피스병동에 자주 입원 하시면서 병동 간호사나 봉사자들이 더 특별히 할아버지(고인)를 생각하셨고, 특히 퇴원 하시고 가정 호스피스 돌봄 동안 의료진에 고마움이 커 고인이 생전에 의식이 있을 때 후원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혀, 사후에 후원을 받는 것이 원칙이나, 고인의 강한 의지로, 살아계실 때 후원서에 서약을 직접했다”고 설명했다. 고인의 완화의학과 주치의 안창호 교수는 “할아버지는 호흡곤란 등 고통이 매우 크셨을 텐데고 불구하고 항상 웃는 모습과 낙천적인 모습으로 저희를 맞이해 주셨고, 배우자분에 극진한 사랑을 늘 표현 하셨다.”고 가정호스피스 방문 당시 기억을 전했다. 또한 안 교수는 “고인이 댁에서 배우자분과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지내시기를 원하셔셔, 본원에서만 사용하는 PCA(자가통증조절장치) 등을 통해 적극적인 증상 조절과 의료진의 가정방문을 통해서 마지막까지 아내와 시간을 가지시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고인의 조카인 박모씨는 “저희 큰아버지, 큰어머님이 자녀가 없으셔서, 제가 보호자로 투병 생활에서 임종 하실 때까지 곁에서 모시며 이 자리까지 함께하게 되었는데, 두 분이 부자도 아니신데, 호스피스 돌봄에 대한 감사함 때문에, 평생 아껴 모으신 재산을 기부하신 것에 저도 크게 감동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별아내 강인원 씨는 “처음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 하자 했을 때, 여기는 죽어서 나가는 병동인데 왜 가냐며 안 가시겠다 하셨는데, 병동 생활 하시면서 ‘여기가 곧 천당’이라며 좋아하셨다”고 했다. 이어 “할아버지(남편)가 원래 낙천적이고 사람 사귀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병원에 오면 호스피스병동 분들이랑 시간을 잘 보내셨고, 특히 봉사자분들이 할아버지가 입원 하자마자, 물 떠와서 목욕 시켜 주시고, 면도에 이발도 시켜주시고, 간호사, 의사 선생님들도 따뜻하게 해 주셔서, 우리 할아버지가 마지막 까지도 인기 있는 사람인가 보다고 생각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보름 전 사별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고, ‘사랑한다는 말을 더 해줬어야 했었는데’라며 아쉬운 마지막 임종 순간을 전한 아내는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위해서 기부금이 사용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돌봄에 감사를 전하고자 故박춘복 아내 강인원 씨가 지난 17일 병원을 찾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좌측부터 안창호 완화의학과 교수, 이요섭 영성부원장 신부, 故박춘복 씨 아내 강인원 씨, 故박춘복 씨 조카 박모씨,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박명희 팀장.
2023.03.20 I 이순용 기자
‘손 없는 날’ 다채로운 이사 스토리 그리며 종영
  • ‘손 없는 날’ 다채로운 이사 스토리 그리며 종영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손 없는 날’이 메이저리거의 꿈을 품고 집을 떠날 준비를 마친 13살 유소년 야구단 3인방의 꺾이지 않는 마음을 담아냈다.JTBC ‘손 없는 날’은 낯선 곳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시민들이 이사를 결심하기까지의 인생 스토리를 담는 프로그램. 결혼 후 분가, 인생 첫 독립, 가족의 증가와 축소 등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의 정점에서의 ‘이사’에 얽힌 현재 진행형 이야기를 표방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15회 ‘굿바이 홈런’에는 박찬호 선수의 모교 공주중 입학을 위해 집을 떠나는 세종시 유소년 야구단 엔젤스 소속 ‘13세 야구 꿈나무 3인방’의 사연이 담겼다.신동엽과 한가인은 의뢰인을 만나기 전, 유소년 야구단 엔젤스를 위해 일일 코치로 나선 ‘이글스의 레전드’ 야구선수 김태균과 합류했다. 이때 신동엽은 야잘알(야구를 잘 아는 사람) 면모를 뽐내 김태균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국내 프로야구가 개막한 1982년에 어린이 회원으로 가입하면서부터 상당히 좋아한다”며 김태균의 이력을 술술 읊는 것은 물론, 자타공인 별명 부자인 김태균의 다양한 별명과 그에 얽힌 사연까지 갖은 정보를 쏟아내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이에 김태균은 신동엽의 야구 사랑에 감탄한 한편, “19금을 좋아해서 신동엽 MC와 함께 해보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한가인 또한 가장 호흡이 잘 맞는 MC로 신동엽을 꼽으며 뜻밖의 이유를 밝혔다. 한가인은 “저도 지금까지 함께해온 MC분들 중 동엽 오빠와 결이 가장 잘 맞다. 함께 하면서 되게 재밌었다”며 신동엽의 진행 능력에 존경심을 드러낸데 이어, “(19금 토크 내공을) 방송에서는 좀 아끼고 있다”며 19금 토크에 대해 신동엽 못지않은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터뜨렸다. 신동엽과 한가인, 김태균은 “나중에 셋이 같이 MC하면 좋겠다”며 19금으로 대동단결해 향후 이들의 또 다른 만남을 기대하게 했다.이후 신동엽과 한가인, 김태균은 세종시 유소년 야구단 엔젤스 선수들을 만나기 위해 야구장을 찾았다. 의뢰인 3인방 김지효, 김진우, 박태민 선수는 세종시에서 유일하게 야구부 신입생 정원이 단 13명뿐인 공주중학교 야구부에 합격해 유학을 앞둔 상황. 이들과 함께 여자 야구 국가대표를 꿈꾸며 사회인 여자 야구팀까지 들어갔다는 홍일점 선주하 선수까지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하는 유소년 야구단의 면면이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무엇보다 김진우는 “늘 야구 생각만 하고 있는 것 같다”며 힘들어도 꺾이지 않는 마음을 드러내 야구를 향한 찐 애정을 느끼게 했다. 이에 한가인은 “(선수들이 꿈을 이룬 뒤) 이 방송이 자료화면으로 쓰일 거다”라고 응원해 훈훈함을 전파했다.그런가 하면 신동엽은 운동을 전공하는 딸을 둔 아빠로서 유소년 야구단 학부모들에게 깊은 공감을 표해 이목을 끌었다. 학부모는 “아이가 야구를 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야외에서 더위와 추위를 버텨가며 운동해야 하니 걱정이 많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딸이 발레 전공이라 그 마음을 잘 안다. 어릴 때 취미로 시킨 발레로 고등학교까지 들어가게 됐다. 발레를 계속 하길 원치는 않았는데 아이가 좋아하니까 계속 시키고 있다”고 딸을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쳐 운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공감을 자아냈다.한편 일일 코치로 등판한 김태균은 야구 꿈나무들을 위해 자신만의 특급 비법을 전수해주는가 하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심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는 선배의 면모를 보였다. 김태균은 자신처럼 홈런왕이 되고 싶어하는 후배들을 위해 “지금 이 시기에 기본기를 잘 배우고 몸에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하는가 하면, 뛰어난 선구안의 비법으로 ‘하체’를 꼽는 등 선수들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고 현실적인 조언과 함께 응원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김태균은 은퇴 3년 만에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서 엔젤스와 1대 9로 단판 승부를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투수로 나선 박태민은 “질 거라는 생각은 1%도 안 한다”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고, 엔젤스 선수들은 한마음 한 뜻으로 플레이한 끝에 김태균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어 이들의 희망찬 미래를 더욱 응원하고 기대하게 했다.이처럼 ‘손 없는 날’은 지난 15주간 전국 각지에 살고 있는 의뢰인들의 인생이 담긴 이사 스토리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뭉클한 여운을 전파했다. 결혼하며 어머니로부터 분가하게 된 딸, 깡통전세사기 피해에도 새 희망을 찾는 청년부부, 자녀들의 분가 후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어머니, 시부모를 위해 귀농을 선택한 며느리, 도시개발로 5대째 살아온 마을을 떠나는 150년 터줏대감 가족 등 다양한 이사 형태와 사연들이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자아냈다. 동시에 신동엽은 13년 만의 야외 예능에 나서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을 펼쳤고, 한가인은 호기심 가득한 똘똘이 여신의 면모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무엇보다 신동엽과 한가인은 돈독한 호흡을 기반으로 의뢰인들의 마음을 보다 깊게 들여다 보고 공감하며 안방극장에 편안한 웃음과 따스한 울림을 선사했다. 전국 각지 시민과 함께 하는 저 자극 고 감성 이사 버라이어티 JTBC ‘손 없는 날’은 지난 14일 15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2023.03.15 I 유준하 기자
신성은 대표 "'미술품 매입·매각 원스톱…국내 유일 아트 토탈 서비스"
  • 신성은 대표 "'미술품 매입·매각 원스톱…국내 유일 아트 토탈 서비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해 미술시장 매출액은 무려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미술계는 크게 성장했죠. 하지만 미술투자 분야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요. 많은 투자자가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어떻게 진행할지를 몰라요. 우리가 ‘아트 토탈 서비스’를 시작한 이유입니다.”실제로 미술품 투자 시장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최근 씨티 프라이빗 뱅크(Citi Private Bank)가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범유행 기간 동안 미국 부동산은 14.5%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현대미술품은 6.7%의 수익률을 보였다.신성은 테사 에셋 대표가 미술 투자에 주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미술시장은 그동안 부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MZ(20·30세대)가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아트 플랫폼과 SNS상에서 미술품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경매 시장에서 몇억 원씩 호가를 부르던 시장의 모습이 정보기술의 발전과 맞물리며 불어온 변화의 바람이다.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테사 에셋 본사에서 만난 신 대표는 “조각투자 플랫폼 때문에 국내 미술 시장이 더 커진 것도 있다”며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최대한 많은 정보를 알려주자는 마음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신성은 테사 에셋 대표(사진=테사 에셋).테사 에셋은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트 컨설팅 기업이다.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인 ‘테사’의 자회사로 미술품의 매입·매각부터 가치평가 및 자문, 관리 운용까지 미술품과 관련한 종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단순히 작품을 추천하는 것을 넘어 미술 투자에 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테사 에셋만의 강점이다.“의뢰인이 찾아오면 전문 아트 리서치 연구소를 통해 제작한 미술품 가치 분석 리포트를 제공해요. 보통 어떤 작품을 선정하고 어떻게 매각해야 하는지 모르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미술품 투자의 경우 단기간에 수익을 기대하기보다 수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적정 가격에 작품을 매각하기 위해서는 작품을 잘 보관하는 것이 필수죠. 테사 에셋은 여러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해서 작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거래하는 시스템까지 구축하고 있어요.”테사 에셋의 누적 작품 판매금액은 331억원을 기록했다. 데미안 허스트, 줄리안 오피, 쿠사마 야요이 작가 등의 작품 13점을 매각해 얻은 성과다. 평균 보유 기간은 312일, 작품 가치 상승률은 24.99%다. 테사 에셋의 미술품 투자는 ‘타겟 아티스트 선정→작품 물색→작품 심사 및 검증→가치 분석 및 평가→투자 보고서→매입 계약 실행→운송 및 보험 가입→매각’의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한번은 국내 갤러리를 통해 수십억원에 달하는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사려다가 야요이 재단을 통해 확인해보니 진품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은 적이 있어요. 검증없이 구입했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던 아찔한 경험이죠. 일반인들이 미술품 거래를 할 땐 이런 위험에 노출될 위험이 더 커져요. 미술품 거래는 두번, 세번 검증을 통해 신중하게 이뤄져야 해요.”신 대표는 미국 변호사 출신이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국내에서는 포스코와 법무법인 율촌 등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다 2021년부터 테사 에셋 대표를 맡고 있다. 신 대표는 “미술품 투자란 예술적인 부분과 완전히 다르다”며 “결국 투자의 수익률은 다수의 투자 경험과 노하우에서 나온다”고 부연했다.미술 투자 외에 아트 상품 개발과 올 하반기 아트 페어도 계획하고 있다. 아트 상품의 일환으로 지난 17일 라이브커머스 그립을 통해 진행한 ‘츠마리 인 블룸(Tsumari in Bloom)’ 패브릭 제품 판매도 성황리에 마쳤다. 쿠사마 야요이 작가의 작품을 모티브로 제작한 한정판 스카프 10점이 라이브 시작 22분 만에 완판됐다. 신 대표는 “국내 작품들뿐 아니라 해외의 좋은 작품들도 들여와 소개하고 싶다”며 “언젠가는 1000억원 이상 고가의 미술품도 한국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날들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테사 뮤지엄 전경(사진=테사 에셋).
2023.02.28 I 이윤정 기자
존리에게 존버를 묻다…"주식투자=시간투자"
  • 존리에게 존버를 묻다…"주식투자=시간투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산이 높았던 만큼 골도 깊었다. 대세 상승장을 거쳐 추락하고 있는 증시 얘기만은 아니다.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세계 최초로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코리아펀드 신화 주역으로 유명해진 그는 지난해 차명계좌 투자 의혹이 불거지자 일선에서 물러났다. “커피 대신 주식 사라”는 말로 동학개미들의 ‘존봉준(존 리와 전봉준의 합성어)’으로 불렸던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궤적 역시 증시와 흐름을 같이 하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벌어진 일은 마치 교통사고 같았다”고 털어놓는 그를 지난 14일 서울 명동 인근 한 카페에서 만났다. 최근 신간 ‘존 리, 새로운 10년의 시작’을 낸 그가 언론에 입을 연 건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존봉준 말 믿고 주식 투자했다가 계좌 녹았다”며 아우성치는 개미들을 향한 그의 조언도 들어봤다.[이데일리 김태형]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다음은 일문일답-유튜브도 시작하고 신간도 냈다. 그간 어떻게 지내셨나. △자존심에 너무 상처를 받았다. 너무 마음이 아팠던 건 메리츠자산운용에서 9년 동안 일하면서 국내 자산운용사 브랜드 가치 1등으로 만들었는데, 그걸 완전히 부정당한 거다. 내가 회사를 망친 사람으로 도배가 되는 게 너무 억울했다. -어떤 기분이었나. △교통사고 당한 기분. 백미터를 백킬로미터로 달리다가 부딪친 기분이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파렴치범으로 비난하는 것 같았다. 미국에서는 지인들이 전화까지 하더라. 혹여라도 극단선택 하지 말라고. -메리츠자산운용을 브랜드가치 1등으로 만든 게 오히려 독이 됐다고. △편견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다 보니 화살이 나한테 돌아온 것 같다. 연공서열이 아니라 능력별로 성과평가를 하다 보니 브랜드가치가 올라간 건데. ‘난 10년차인데 왜 2년차 직원 월급이 더 많나’며 항의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게 나를 그렇게 증오하게 만들 줄은 몰랐다. 내가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많이 생겼던 것 같다. -메리츠자산운용에서 나오면서 뭐가 제일 아쉬웠나. △30만명 고객들한테 인사를 못 한 게 너무 아쉽다.-마음고생하면서 몸무게가 5킬로그램 빠졌다고. △지금은 요요현상 왔다. 하하. 이번에 책을 쓰면서 좀 추스르게 됐다. 그래도 아직 응원해 주는 분들이 있어 힘이 됐다. -어떤 방식으로 응원받았나.△파주 커피숍에서 책 쓰는데 누군가 다가와 쪽지만 내려놓고 가더라. 열어보니 ‘당신이 누군지 안다. 용기 잃지 마시고 나는 당신 때문에 라이프가 변했다’고 써 있었다. 또 한 번은 어떤 교도소에서 편지가 왔다. 사형선고 받았다가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사형수였다. 기능대회에서 우승해서 상금을 받았는데, 그 돈으로 투자를 해서 피해자 가족에게 사죄를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이데일리 김태형]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메리츠자산운용에선 물러났지만 운용업에 대한 애정은 여전한가.△우리나라가 잘 되려면 운용업이 잘 돼야 한다. 한 때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지만 그 영광을 잃은 영국을 봐라. 지금도 경제력을 갖고 있는 건 금융이 발달해서다. 새로운 아이디어에 모험자본을 꿔주는 자산운용사가 많아져야 새로운 기업이 생긴다. -애정 가진 메리츠자산운용이 그룹 차원에서 매물로 나와 아쉽겠다.△내가 해야 할 더 큰 일이 있다. 금융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경제적으로 해방시키는 일이 더 중요할 수 있다. 또 내가 프루브(증명)하지 않았나. 메리츠자산운용을 브랜드가치 1등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걸. -‘존봉준 말 믿고 주식투자했다가 계좌 녹았다’는 투자자들 원성도 있다. △듣고 싶은 말만 들으면 안 된다. 타이밍 맞추라고 말한 적 한 번도 없다. 주식은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지만, 무조건 해야 한다. 단 길게 보고 하라는 말을 한 거다. 주식투자는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지 가격을 맞히는 게 아니다. -장기투자가 답인가. △10년~20년 투자해야 나중에 부자가 된다. 펀더멘털 좋은 기업에 투자하고, 연금저축펀드부터 무조건 해야 한다. 최소 월급의 10%는 투자해야 한다. 많이 할수록 좋다. 투자는 돈을 일 시키는 거고, 투기는 내가 일하는 거다. 삼성전자 주식을 사는 건 삼성전자 직원들이 일하는 거,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 팔았다 하는 건 내가 일하는 거다. -저도 연금계좌 다 현금인데. △안 된다. 그건 돈한테 일을 안 시키는 거다. 낮잠 재우는 거다. 제일 바보가 현금 들고 있는 거다. 3년 후 은퇴한다면 모를까. 은퇴할 날 30년 남았는데 캐시(현금)를 갖고 있나.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10년, 가장 큰 차이는. △지금까지 메리츠자산운용에 충성을 다했다. 앞으로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금융교육을 위해 충성할 거다. -앞으로 존 리의 목표는. △파주 영어마을에서 하는 금융교육 캠프 ‘존리의 부자학교’가 있다. 3월에 4회차를 앞두고 있는데 1000회까지 하고 인생을 마감할 거다. 부자학교 출신 금융인이 나오고 펀드매니저까지 하는 걸 보고 싶다.◇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1958년 출생 △서울 여의도고등학교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자퇴 △뉴욕대학교 회계학 학사 △1991~1994 스커더인베스트먼트 매니징 디렉터 △1994~2005 도이치투자신탁운용 매니징 디렉터 △2005~2013 라자드 자산운용 매니징 디렉터 △2014~2022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2023.02.15 I 김보겸 기자
손 건조기(핸드 드라이어)
  • 손 건조기(핸드 드라이어)[여덟 번째 수수께끼]
  • 편석준 작가이데일리는 IT적인 상상력을 키우는데 지혜를 주는 편석준 작가의 칼럼을 매주 월요일 연재하려 합니다. 그는 세상의 디지털전환을 앞당기는데 전사 역할을 하게 될, 아이들의 사고력을 높이는데 관심이 많습니다. 아이들의 사고력을 높이는 방법은 많지만, 아이들에게 직접 기획적 사고를 해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편 작가는 이데일리를 통해 <아빠와 함께 풀어보는 수수께끼들-주기장(週企帳)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출처 : US2646629A, Forced air drier George, S Clemens상희 가족은 아빠, 엄마, 아들 상희 세 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겨울방학이 끝날 때쯤 회사 발령으로 엄마는 제주도에서 일 년 정도 일하게 되었다. 대신 아빠는 육아휴직을 내고 상희를 돌보기로 했다. 아빠는 일 년 동안 상희와 마음껏 놀 생각도 하고 있었지만, 한편으로 상희를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저 돈만 내고 걱정하면서, 스트레스받는 것을 노력했다고 자위하면서 이런저런 학원에만 보내면 될까? 아빠는 평소에도 “생각하는 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래서 이제 열 살이 된 아들에게 직접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 주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주기장(週企帳)이었다. 일주일에 하나씩 ‘기획(企劃)’을 해보고 기록하는 공책이란 뜻이었다. ‘기획’이란 현실 위에 미래를 꿈꾸며 그리는 그림이었다. 생각이 먼저이고 그 다음에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아빠는 상희가 주기장을 처음 접해보기 때문에 의욕을 돋구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주기장을 작성해야 매주 용돈을 주기로 했고, 나중에 비싼 물건을 살 수 있도록 상희 이름으로 된 통장에 별도의 적립금도 입금해주기로 했다. 적립금은 일종의 보너스로 보너스 지급 여부와 금액은 아빠가 결정하기로 했다. 아빠와 상희는 본 내용으로 계약서를 작성했고 서로 지장을 찍었다. 그리고 서두에 “주기장은 상희가 아빠에게 돈을 내고 배워야 정상이지만, 아직 상희의 나이가 어려 경제활동이 어렵고 혈연관계임을 감안해 특별히 무상으로 교육함을 밝힌다.”라고 쓰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아직 ‘기획’이란 말은 아이에게 어렵기 때문에, ‘수수께끼’란 말을 사용하기로 했다. [본문]상희와 아빠는 서울역에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엄마가 오늘은 비행기로 오지 않고, 부산에 들렀다가 서울로 오는 길이었거든요. 너무 일찍 나와 시간이 많이 남았어요. 부자는 사이좋게 밀크쉐이크를 먹은 다음 2층 대합실에서 기차가 오길 기다렸어요. 상희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서, 아빠는 상희와 화장실로 향했어요. 볼일을 보고 손을 씻고 말리다가, 문득 상희가 말했어요.“아빠, 많은 사람이 불편한 게 있으면 늘 관찰하라고 했잖아요? 핸드 드라이어 너무 편한 거 같은데, 머리카락을 자동으로 말려줄 수는 없을까? 엄마가 머리 감고 나서 말리는 게 늘 너무 귀찮다고 했었거든요.”“그렇지. 아빠도 머리 말라는 게 귀찮은데, 더 긴 머리를 가진 엄마는 더 힘들겠지? 그렇다고 머리를 안 말라면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고.”“머리를 안 말리면 곰팡이가 생겨요?”“그렇지. 곰팡이는 습기가 있으면 생기거든. 발가락 사이에 무좀이 생기는 것과 같은 원리이지. 그렇다고 매번 닦는 것도 힘들고, 또 그게 귀찮지 않다고 해도 한 번 사용한 수건은 또 빨아야 하고, 티슈를 사용하자니 너무 낭비되고. 아마 화장실의 핸드 드라이어도 그런 이유로 만들어졌겠지?”“그래요? 음, 이걸 좀 더 연구해보고 싶은데.”아빠는 상희가 ‘연구’란 단어를 사용하자 놀랐어요.“그럼 다음 주 수수께끼는 이걸로 할까?”■ 수수께끼 8 : 몸에 습기가 생기지 않도록 말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것. 조건은 이용하는 방법이 정말 편할 것상희는 다음 날 저녁에 바로 주기장을 가져왔어요.● 수수께끼 8 : 몸에 습기가 생기지 않도록 말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것● 해결 방법 : 핸드 드라이어 밑에 손을 넣으면 자동으로 말려진다. 똑같이 풋 드라이어에 발을 올리면 자동으로 말려지는 게 만들어지면 좋겠다. 더 나아가 샤워하고 나와서 가만히 있으면 자동으로 말려지는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 건조기가 있어 옷도 자동으로 말려지는데 사람의 몸을 건조할 제품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더 나아가 손과 발, 머리카락과 몸을 자동으로 씻겨주는 제품은 만들 수 없을까? 세차장에 가도 자동세차 기계가 있으니까. 아빠는 주기장 오른쪽에 상희가 생각을 더 해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얘기를 적어두었어요.핸드 드라이어기는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란다. 1953년에 클레멘스란 사람이 이미 특허를 냈었지. 전동칫솔 특허를 낸 것으로도 유명한 사람이란다.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공중화장실에서 사용하는 것이 목적이었지. 사람이 손을 씻을 때마다 타월을 가져다 둘 수도 없는 일이었으니까. 다만, 그때는 버튼식이었고 뜨거운 바람으로 손을 말리는 거였어. 버튼식의 문제점은 화장실에 많은 세균이 물기와 함께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옮겨질 수 있다는 것과 열기 때문에 손 피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거였어. 그래서 요즘엔 적외선 센서와 강풍 방식을 사용하지. 적외선 센서란 것은 빛을 쏘고 어딘가 부딪쳐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핸드 드라이어 밑에 손이 있다면 판단되면 정해진 시간만큼 바람을 일으키는 거야. 상희의 말대로 발 마사지기가 따로 있듯 발 건조기에 대한 특허도 있고, 삼성전자에서도 전신 건조에 대한 ‘신체 건조기 및 그 제어방법’에 대한 특허도 있단다. 아래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 쉬울 거야. 출처 : 특허, 신체건조기및그제어방법, 삼성전자 주식회사그런데 아마 발 건조기나 전신 건조기는 공중용으로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물론 목욕탕 같은 데서는 사용할 수 있겠지만. 왜냐하면 일단 전신 건조기는 옷을 다 벗어야 하니 공중용으로 어렵고, 발 건조기는 손과 달리 기계 위에 직접 발을 올려야 하니, 여러 사람이 사용하긴 위생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아. 그리고 머리카락을 말리는 기계는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그런데 이것의 최대 문제는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드라이어기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인 것 같아. 드라이어기의 문제는 오랜 시간 사용할수록 팔이 아프다는 것과 퇴근하고 온 사람들에게 피곤을 가중한다는 거야. 일단 자동 드라이어기가 효과가 있으려면 건조시간이 수동 드라이어기의 작업시간과 유사해야 돼. 그리고 손으로 하는 것처럼 머리카락 안 구석구석의 물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야 돼. 이것이 사실은 쉽지 않은 문제일 거야. 열을 가하는 방식이라면 머리카락을 태우는 등 안전의 문제가 있고, 속까지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기 어려울 수 있지. 또한 헤어드라이어기의 다른 기능은 머리카락 디자인 문제 또한 자동 헤어드라이어기가 해결할 수 있을지자 문제가 될 거야.이런 문제점을 나름대로 해결하기 위해 완전히 자동은 아니지만 몇 가지 아이디어가 있어. LG생활건강에서는 ‘드라이어 거치대’라는 특허에서 마치 회전하는 선풍기처럼 자동으로 움직이는 드라이어 거치대를 제시했고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는 ‘착용형 헤어 드라이어’란 특허에서 온풍, 냉풍 조절이 가능한 팬이 있는 장갑을 제시했어. 장갑을 낀 손으로 머리를 매만지면서 동시에 말리는 거지. 또 빗에 열선과 제습제 성분과 물기가 빠져나가는 구멍을 추가한 특허도 있어. 정말 인간의 아이디어는 끝이 없지 않니? 중요한 것은 이 모든 특허가 머리카락 말리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결집했다는 거야. 상희가 추가로 말한 자동으로 몸을 씻겨주는 것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다시 얘기하자. 이제는 상희가 먼저 수수께끼를 내니, 아빠도 마음이 흐뭇해지는구나. 편석준 작가는아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 연습을 돕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특허동화 『상상이상 미래세상』, 일반동화 『이제 내가 대장이야』 『토끼 손잡이와 여섯 손가락』을 출간했으며, 어른들을 위한 책으로 에세이 『너는 내일부터 치킨집 사장이다』, 인문교양서 『구글이 달로 가는 길』, 소설 『10년 후의 일상』, 경제경영서 『사물인터넷』, 『사물인터넷, 실천과 상상력』, 『가상현실』, 『스타트업 코리아』, 『왜 지금 드론인가』, 『전기차 시대가 온다』 『4차산업혁명 IT트렌드 따라잡기』, 『미래의 직업전망』 등을 출간했습니다.
2022.12.26 I 김현아 기자
원희룡 "주택 상승기 초입 수준으로 규제 완화"
  • 원희룡 "주택 상승기 초입 수준으로 규제 완화"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금과 같은 주택 가격 하락기엔 본격적인 상승기 초입 단계 수준으로 완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주택학회 학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박종화 기자)원 장관은 16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에서 열린 한국주택학회 학술대회에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과 주거 상향을 개혁하는 저해하는 과도한 부동산 규제를 과감하게 개혁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주택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만들었던 부동산 규제를 대거 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규제는 안전이나 도시계획 등 목적이 있다”며 “원래의 목적을 벗어나서 세금·금융 규제를 모두 가격이라는 결과치를 향해서 융단폭격할 때 나타난 결과가 지난 5년의 주택 정책”이라며 직전 정부 정책을 평가했다.원 장관은 구체적인 규제 완화 방안으론 세제와 금융을 들었다. 그는 “부동산 세제는 (주택) 가격을 잡기 위한 정책 수단으로 쓰는 게 아니라 납세 능력에 맞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그러한 조세 정책의 원리에 맡기겠다”며 “취득세·양도세·보유세 모두에서 그 세금의 취지에 맞게 과도한 세(稅) 부담을 정상화를 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금융에 대해서도 “자기 자금이 없는 사람이 내 집 마련 기회 또는 주거 상향의 기회도 놓치고 결국 현금 부자들만 줍줍하는(줍는) 부작용을 금융이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원 장관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에게는 기회의 사다리를 넓혀주고 직 내 집 마련까지는 생각하지 않거나 형편이 안 되는 경우에는 세입자로 살더라도 안심하고 살아나갈 수 있게 주거를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주거 안정이 목표”라며 윤석열 정부 방향을 정의했다. 이어 “(현재 집값이) 높은 수준이라는 소신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가격은 결과일 뿐”이라고 말했다. 주택 가격 상승·하락을 위한 정책을 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원 장관은 “국민이 살고 싶은 집을 충분하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바로 우리 정책의 첫째 목표”라며 적극적인 주택 공급을 약속했다. 그는 “원하지 않는 곳에 주택이 있으면 미분양·미입주 사태가 난다”며 “국민이 원하는 직주 근접이 돼 있는 곳에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지난 한 10년 정도 거의 묶어놨던 도시 정비사업, 재개발·재건축 제도를 풀어서 공급이 일어나게 해야 된다고 본다”고 했다. 원 장관은 층간 소음 해소, 넓이 확대, 민간브랜드 적용 등 공공주택 품질 개선도 언급했다.원 장관은 최근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선 “(최근 같은 금리 급상승기엔) 아무리 규제를 풀어도 안 산다. 칼날이 떨어지는데 잡지 않는다”며 “칼날이 바닥에 꽂힌 걸 확인하고야 구매가 되살아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주택 거래가 너무 위축돼서 많은 부분에서 고통을 겪고 있지만 이 고통을 완화할 수 있는 주택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2.16 I 박종화 기자
"승계 염두에 둔 기업 투자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제도'"
  • "승계 염두에 둔 기업 투자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제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제4차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는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의 현장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된 기구다. 이날 위원회에는 공동위원장인 송공석와토스코리아 대표이사, 윤태화 가천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기업승계 1·2세대 중소기업 대표자와 학계·연구계·법률·세무 분야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위원회에서는 ‘중소기업 승계 세제지원 쟁점 검토’ 결과 발표와 함께 기업승계 관련 법안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과제에 대해 토의했다.주제발표자로 나선 오문성 한양여대 교수는 “상증세(상속세 및 증여세법) 중 순수하게 개인과 관련된 부분은 공평성을 지향해야 하지만 기업의 승계와 관련된 부분은 효율성을 지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일반상속자산과 가업상속자산은 본질적으로 그 성격이 다르므로 성격이 다른 자산에 대해 상이한 과세방법을 적용하는 것은 헌법상 평등권 침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송공석 공동위원장은 “국회의 관련 법안 논의과정을 지켜보면 항상 현장의 상황과는 전혀 다르게 ‘부자감세’ 이야기가 나온다”며 “지금은 제도가 승계를 염두에 둔 기업의 투자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돼버린 만큼 중소기업이 경영에 집중해 신산업에 진출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해외에서는 높은 상속·증여세로 기업이 문을 닫는 게 국가와 지역사회에 더 큰 손해라는 인식이 자리잡아 정부가 적극적으로 기업승계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기업이 책임지고 있는 일자리와 해당 산업 생태계에 있는 또 다른 기업들이 피해를 보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지고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이제는 기업승계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2.12.16 I 함지현 기자
'놀면 뭐하니' 박진주·이이경·이미주, 거지 분장하고 서울 여행
  • '놀면 뭐하니' 박진주·이이경·이미주, 거지 분장하고 서울 여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먼 곳이 아닌 가까운 서울을 여행하며 색다른 의미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3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 (사진=MBC)3일 방송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서울 온 거지’ 편으로 꾸며졌다.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이 동생들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의 위시리스트를 위해 서울 여행에 나섰다.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한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8%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1%로 토요일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최고의 1분은 인사동에서 길거리 음식을 먹는 거지 7남매의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7.5%까지 치솟았다.지난번 공짜 밥을 먹기 위해 아차산을 올랐던 거지 7남매가 서울 한복판에서 다시 뭉쳤다. 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식당에 입장했고 각설이 타령까지 부르며 신나게 밥을 먹었다. 식사를 마친 뒤 박창훈 PD는 “서울살이 10년을 했는데 서울을 잘 못 본 동생들을 위해, 서울에서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다 같이 해보는 ‘서울 온 거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박진주는 ‘남산에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 자물쇠 걸고 소원 빌기’, 이미주는 ‘시티투어 버스 타고 서울 명소 구석구석 돌면서 구경하기’, 이이경은 ‘인사동 거리 걸으며 유명한 길거리 음식 맛보기’를 위시리스트로 꼽았다. 멤버들은 방금 먹은 밥값을 포함해 서울 여행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는 사실에 화들짝 놀랐다. 유재석이 건네받은 계산서에는 ‘개인 소지품 맡겨 돈 획득. 미션을 통해서 돈 벌기 가능’이라는 내용이 쓰여 있었고, 결국 멤버들은 빚을 내 여행을 시작했다.첫 번째로 박진주의 위시리스트를 위해 남산에 도착한 멤버들은 인파를 보고 “사람이 너무 많다” “밖에 시민 분들이 진짜 많다”라며 시선을 애써 회피했다. 또 외국인을 마주치자 “우리 부자다”라고 말하며 거지 분장을 창피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 와중에 하하와 신봉선은 사진 요청에 “기브 미 원 달러”라고 동냥해 눈길을 끌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도착한 멤버들은 펼쳐진 서울을 구경했고,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는 생애 첫 남산 구경에 행복해했다.다음 코스는 이미주의 위시리스트 시티 투어 버스 탑승이었다. 유재석은 “이거 대박이다” “(서울 사는데) 왜 이거 탈 생각을 안 했을까?”라고 감탄하며 만족을 표했다. 이어 한국은행 본점, 명동, 충무로 등 서울의 메카를 둘러보며 서울의 색다른 모습을 탐방했다. 광화문 광장에 펼쳐진 거리응원 현장을 보고는 함께 응원도 했다.마지막으로 이이경의 위시리스트였던 인사동으로 향한 멤버들은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길거리 음식 탐방에 나섰다. 유재석은 “고등학교 때 거의 여기 살았다”라고 인사동 골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떡집에서 첫 길거리 음식을 먹게 된 이이경은 “인사동 와서 이렇게 먹어 보는 게 해보고 싶었던 거다”라며 “남산도 처음이었고, 서울 시티 투어 버스도 처음이었다. 서울에 살고 있지만 누구나 아는 데를 처음 가서 추억을 만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날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는 요원들로 변신한 멤버들이 추억 복원에 나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재임스(유재석), 라따뚜이(박진주), 소피아(이미주), 레이디 나나(신봉선), 빅바(이이경), 니노(하하), 풍채(정준하)가 등장해 ‘놀뭐 복원소’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한다.
2022.12.04 I 장병호 기자
미래에셋증권 탁구단, 오준성 선수 영입
  • 미래에셋증권 탁구단, 오준성 선수 영입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 탁구단은 오상은 남자팀 감독 아들인 오준성 선수 영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오준성 선수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따낸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감독의 아들로 이미 초등학교 5학년 때 종합 선수권 대회에서 실업 선수들을 이겼고, 중학생으론 유일하게 국가대표 최종전에 올라 화제가 됐던 선수다.오준성(사진 왼쪽) 선수와 오상은 감독지난 8월에는 더욱 높아진 기량을 선보이며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에서 고등학생 최초로 개인 단식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오준성 선수는 “탁구에 집중하고자 학업을 중단하고 미래에셋증권 탁구단에 입단한 만큼 성인 무대에서 활약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면서 “주변에서 응원해주시는 만큼 최선을 다해 국내 첫 탁구계 부자(父子)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영광스런 타이틀도 얻고 싶다”고 말했다.김택수 미래에셋증권 탁구단 총감독은 “소속 선수의 2024년, 2028년, 2032년 올림픽 금메달 획득 목표 달성에 오준성 선수의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오상은 미래에셋증권 탁구단 감독 역시 “미래에셋증권 탁구단이라는 훌륭한 팀에 본인 실력을 인정받아 입단했다는 것에 부모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한 감정”이라면서 “오준성 선수가 부담도 많이 되겠지만 부모이기 전에 감독으로서 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미래에셋증권 탁구단은 1986년 창단해 국위선양 및 체육문화 발전 기여와 더불어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통한 탁구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코칭스텝 7명, 남자선수 6명, 여자선수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4명의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 경험을 갖고 있다.
2022.11.30 I 안혜신 기자
중소기업 "고령화 심각해 승계 지원 필요…'부의 대물림' 아냐"
  • 중소기업 "고령화 심각해 승계 지원 필요…'부의 대물림' 아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현행 제도는 상속 중심으로 이뤄져 1세대가 죽은 다음에야 승계가 완료되고 준비하던 투자가 잘 돼 업종이 바뀌면 요건을 위반한 게 돼 투자도 자유롭게 할 수 없습니다. 승계 시점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증여세 과세특례를 확대하고 투자를 가로막는 업종제한 등 사전·사후 요건을 완화하는 법안을 꼭 통과시켜야 합니다.”중소기업계가 원활한 가업승계를 위한 세제개편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가업상속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가업, 피상속인, 상속인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사후에도 자산과 고용유지, 업종변경 제한 등 지켜야 할 요건이 너무 많다는 이유에서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오른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원활한 가업승계 위해 세제개편안 국회 통과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업승계입법추진위원회’를 발족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위원회는 기업승계 지원제도 개선을 위해 관련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요청하기 위해 조직한 기구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70세를 넘은 중소기업 CEO가 이미 2만명을 넘었고, 앞으로 베이비부머가 노인이 되면서 이 숫자는 5만명, 10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사전증여 한도를 늘려 계획적인 승계 기반을 마련하고 요건 완화와 납부유예도 신설하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며 ‘이것만 통과되면 많은 중소기업들의 기업승계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고 기업승계를 통해 기업은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투자도 일으켜 ‘사회적 자산’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기업승계를 통해 1세대의 오랜 경험, 노하우와 2세대의 젊은 감각이 조화를 이뤄 혁신한다면, 기업도 더 성장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만큼 세제개편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실제 승계를 진행하는 1·2세대 기업인들도 세제개편안의 국회 통과를 강력히 주문했다. 1세대를 대표해서 나선 송공석 와토스코리아 대표이사는 “경영에만 집중하다 무작정 승계를 하려고 보면 제도를 이용할 수 없고 제도를 이용하자니 요건에 가로막혀 투자를 자유롭게 할 수 없다”며 “기업에 축적된 자금을 세금으로 납부하는 것도 기여지만 100년, 200년 가는 기업으로 성장해 좋은 일자리와 제품개발로 사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2세대로 기업을 운영 중인 한종우 한울생약 대표는 “승계받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도전하고 일어설 힘은 없는데 우리의 제도는 상속 중심으로 설계돼 빠른 승계를 할 수 없다”며 “2세대가 젊을 때 도전 의지를 갖고 승계할 수 있도록 이번 정기국회에서 제도개선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이들은 계획적 승계를 통해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이뤄낼 수 있도록 증여세 과세 특례의 한도를 최대 1000억원까지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가업상속공제 한도 역시 가업 영위 기간 30년의 경우 1000억원까지 늘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엄격한 고용요건을 스마트화·디지털화 등 경영환경에 맞게 완화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요건 유연화’도 바랐다. 아울러 기업이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업종 유지 요건 폐지’도 촉구했다. 이같은 내용은 원활한 가업승계 지원을 위한 ‘2022년 정부 세제개편안’에 포함됐다.기업승계가 ‘부의 대물림’이 아니냐는 시선에 대한 반박도 나왔다. 공장·기계 설비 등 사업에 직접 사용하는 자산에 한해 지원 대상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지원받은 뒤에도 함부로 처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고용·업종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기문 회장은 “일각에서 주장하는 ‘부자감세’는 기업승계의 현실과 전혀 다른 이야기”라며 “가업승계 지원세제는 비업무용 부동산이나 현금에는 적용되지 않고, 오로지 기업운영에 관련된 자산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송공석 대표이사는 “승계는 재산이 아니라 주식을 물려 받아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 자산을 마음대로 갖다쓸 수도 없고, 배당이나 주속매매를 통해 자산을 확보하려면 30억원을 넘어가는 금액에 대해 49.5%의 세금을 내야 한다”며 “부의 대물림이라는 프레임은 기업의 돈과 개인 재산을 구분하지 못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기업승계입법추진위원회에는 공동위원장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곽수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해 중소기업단체협의회에 소속된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등 12개 단체와 승계기업인 협의체인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가 참여한다.
2022.11.22 I 함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형사 팔 비틀어 중소증권사 지원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형사 팔 비틀어 중소증권사 지원…금융당국 제2 채안펀드 조성 논란-‘어닝쇼크’ SK하이닉스, 결국 감산 결정-오은영 박사 “가까운 사람 둘만 있으면, 그게 행복이죠”-투기과열지구 중소형 추첨제 신설…청년 당첨확률 높인다-[사설]지각 출발 국민연금 개혁, 당리당략 버려야 답 보인다-[사설]자금시장 폭탄 던진 강원도, 유사 사태 다신 없어야△종합-정의선 “인류의 진보”…전기차 톱티어 도전장-‘3高’에 비명 지르는 기업들…체감경기 1년 8개월래 최악△꼬여버린 유동성대책-은행채 발행 막아놓고 돈 내라는 정부…은행들 ‘대출 줄이는 수박에’-“50兆 + α 효과 못 느껴…HUG 보증부터 늘려달라”△제11회 이데일리 WFESTA-다름 인정이 관계 첫걸음…존중과 배려가 자존감 높여줘-“혼자 라면 먹으면 부자도 불행…행복 원한다면 좋은 사람과 밥 먹어라”-“그저 하고 싶은 걸 하는 것이 행복”-“정치가 바뀌는 게 국민 행복 첫걸음”-“여러분은 우주의 유일한 존재…죄책감 내려놓고 행복 누려요”△제11회 이데일리 WFEST-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길…자기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 노력 필요해-줄 늘어선 막걸리 시음회…인기 만발 이미지 컨설팅-“부부를 한글자로 하면 짝, 두글자론 하나, 네글자론 평생친구”△제11회 이데일리 WFEST-“섣불리 사표 던지지 마라…은퇴, 계획 촘촘히 짜야 실패 줄여”-‘두칸’ 깜짝 런웨이…서울의 밤 그리다-댄스·발라드·트롯…늦가을 수놓은 축하무대△종합-공공분양 68% 청년에…전용 모기지 활용 5억 주택 7000만원에 계약-SK하이닉스 ‘비상플랜’ 가동…삼성전자도 위기전략 내놓나-중학교 1학년도 형사처벌…촉법소년 상한 연령 만13세로-예정처 “병사 봉급인상·대통령실 예산 조정 필요”△경제·금융-구직 단념자, 직업훈련 받으면 최대 300만원 준다-8월 출생아 2만1758명…또 ‘역대 최저’ 경신-4개월 만에 또…카카오페이, 내주 금감원 수시검사 받는다-강달라로 반년간 무역적자 60억달러↑△정치-민생행보 속도내는 與…안보·경제 특위 꾸려 위기대응 나선다-“이재명 대표, 대장동 문제점 발견 안돼”-반도체 한파로 기업들 곡소리 나는데…국회서 잠든 ‘K칩스법’-‘尹 최측근’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사의-욱일기 경례 논란에…軍, 日 관함식 참가 ‘고민’△Global-구글·MS 실망스런 성적표…美 빅테크 ‘한파’-푸틴 핵위협 와중에 러시아 핵훈련 돌입-美 집값 사상 최대폭↓…월가 “20% 더 빠질 것”-시진핑 업무보고 전문 공개…“대만 통일 속도”△산업-경기침체·원자잿값 상승에도 승승장구…LG엔솔·삼성SDI 역대급 실적-“美에서도 과학교육 투자…LG전자 북미 신사옥에 ‘LG과학관’ 개관-현대차그룹 ‘굿잡 5060’ 5주년…중장년 ‘565명’ 재취업 도왔다- GS칼텍스, ‘車 폐플라스틱 재활용’ 中企에 시설 투자△ICT-마구잡이 ‘플랫폼 규제 시도’ 우려…해외 사업자만 좋은 일 될 것-2분기 연속 적자 위메이드 “미르M 글로벌로 반전 자신”-가상인간 ‘무아인’과 옷 입어본다…메타, 성수동에 ‘팝업’ 오픈△제약·바이오-종근당그룹,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쌍끌이’ 노린다-삼성바이오로직스, 연매출 ‘2조 클럽’-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유럽 공략 본격화-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 다보스포럼 혁신기업 선정△Auto&Life-3000만원대 獨 세단, 폭스바겐 신형 제타 -1회 충전으로 최대 471km 주행 가능…다양한 드라이빙 모드로 운전 재미도△증권-꿀맛 같은 베어마켓랠리 또 오나…이번 기회 놓치지 말자-건설주 강타한 레고랜드사태…현대·GS마저 두 자릿수 하락-카카오페이 80.6% 추락…‘시총 3조’ SK IET도 71.2% 꺾여-신한투증, 실리콘밸리 사무소 오픈…“현지 벤처-국내 중기 연결”-미래에셋證 개인연금 상장리츠 매매 개시-마이데이터앱 세대교체 교보증권 ‘끌’ 론칭△부동산-미분양 늘고 원자잿값 ‘쑥’…건설사 실적 찬바람-서울 아파트 거래 1년새 4분의1 토막-수도권 대단지 ‘줍줍’ 옛말…무순위 청약도 대거 미달-지방공항 적자 눈덩이에도…‘브레이크’ 없는 신공항 건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기업-바이어간 대면 비지니스는 필수…코로나로 ‘전시회 가치’ 재조명-마이스업계 최초 코스닥 입성 도전…인도 등 서남아 시장 공략△MICE-3년 만에 시동 건 싱가포르 F1에 30만명 운집…韓·日·홍콩 추격 나서-전문가 70% “시장 회복 가로막는 K-ETA, 폐지하거나 보완해야”-이봉순 한국PCO협회장 “현장경험 갖춘 전문인력 부족 심각…업종 특성 고려한 맞춤 지원 절실”-마이스 브리프 ▲인천관광공사 제4대 백현 사장 취임 ▲마이스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서브컬쳐 축제 ‘대전 팝콘’ 내달 4일 개막 ▲부산 ‘亞해양재생에너지 콘퍼런스’ 유치△피플-김종윤 비버웍스 대표 “오픈플랫폼 기반 키오스크로 소상공인에 도움줘야죠”-배우 강홍석 “딸이 ‘룰라’ 역 맡은 아빠 자랑하는 것 보며 뭉클했죠”-39년간 3代째 선행 이이순씨 등 ‘LG 의인상’-김소영 “기업 혁신 위해 금융시스템 안정에 최선”-이데일리 고은정 차장 한국편집상 최우수상 선정△오피니언-스마트워치, 폰과 헤어질 결심-‘하얀 석유’ 전쟁, 앞으로가 더 문제다△전국-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초등돌봄, 구 예산만으로는 한계…교육청도 나서야”-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들…충청권 지자체들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시급-파주 시청사 이전에 종합병원 유치, 내일부터 3일간 시민 의식 조사 실시△사회-尹 ‘마약과의 전쟁 선포’ 이틀만…당·정·검·경 특수팀 구성 일사천리-‘심야전용택시·요금인상’ 카드 꺼냈는데…택시 대란 잡힐까-스위스 찾은 오세훈 ‘2036년 올림픽 유치’ 시동-초등생에 ‘작두 굿’ 시킨 무속인 처벌은-‘20대 총선 개입 혐의’ 강신명 1심 징역 1년2개월
2022.10.26 I 김지완 기자
'유퀴즈' 진선규, 쌀 떨어져 눈물 흘렸던 사연
  • '유퀴즈' 진선규, 쌀 떨어져 눈물 흘렸던 사연
  •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특집이 공개된다.26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166회에서는 부단한 노력 끝에 각자의 인생에 기적을 이룬 자기님들과 토크 릴레이를 펼친다. 4번 타자 이대호, 배우 진선규, 모델 배유진, 주식 고수 최원호 자기님이 출연해, 믿을 수 없는 결과를 이뤄낸 삶의 여정을 들려줄 예정이다.평범한 학생에서 하루 아침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모델 배유진은 흥미진진한 모델 데뷔기를 소개한다. 중학교 2학년 때 우연히 모델 일을 시작하고, 데뷔 7개월 만에 14개 브랜드의 런웨이에 오르게 된 사연을 공유하는 것. 120cm에 달하는 긴 다리, 남들과 조금은 다른 외모를 강점으로 무대를 활보하는 자기님의 카리스마 넘치는 워킹 시범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20년 넘게 국내 대기업 주식에 투자해 수십억 자산가가 된 최원호 자기님은 드라마 같은 인생사로 눈길을 끈다. 사업 실패 후 택시 기사, 토스트 장사, 방문 판매원까지 밤낮 없이 일하던 어느날 갑자기 주식 투자에 도전, 제2의 인생을 맞이하게 된 일화를 솔직하게 밝힌다. 주경야독으로 깨우친 세계적인 부자들의 투자 비결, 주식 투자 유의점을 화려한 입담으로 전하며 현장을 몰입하게 했다는 전언이다.‘범죄도시’, ‘극한직업’, ‘공조2’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진선규를 알아가는 시간이 이어진다. 13년의 노력 끝에 흥행 보증 배우에 등극한 자기님은 쌀이 떨어져 눈물 흘렸던 연극배우 시절 이야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 등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걸어온 길을 담백하게 풀어낸다. 아내이자 배우 박보경의 반전 매력, 천생연분 부부의 러브스토리도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영원한 전설로 남은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유 퀴즈’를 방문한다. 대한민국 야구 역사를 새로 쓴 자기님이 걸어온 길, 은퇴 소감, 앞으로의 계획을 모두 밝힐 예정. 또한 영구 결번되는 자기님의 등번호 ‘10번’을 누군가에게 물려준다는 깜짝 소식부터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까지, 그라운드 위 승부사이자 인간 이대호의 모든 것은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2.10.26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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